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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화점서 ‘몰래 사랑’ 나누다가…

    하루에도 수천 명이 드나드는 타이완 도심의 한 백화점에서 사람들의 눈을 피해 사랑을 나누는 젊은 연인의 모습이 최근 포착돼 논란이 되고 있다. 연인의 대담한 애정행각은 한낮 타이완 타오위안 시내에 있는 미츠코시라는 대형 백화점에서 포착됐다. 고층 건물에 둘러싸인 이 백화점 8층 계단에서 옷을 반쯤 벗은 남녀가 겁 없이 사랑을 나눈 것. 이들은 백화점에 있는 사람들의 눈은 피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한 가지 간과한 사실이 있었다. 백화점 외벽이 유리로 돼 있어서 다른 건물에 있는 사람들에게 훤히 보일 수 있었다는 것. 당시 옆 건물에서 회의를 하던 회사원들에게 이 모습이 목격됐고 사진과 영상으로 담겼다. 목격자들은 백화점에 전화를 걸어서 이 사실을 알렸으나 경비원이 도착하자 남녀는 줄행랑을 쳤다. 타이완 현지 법상 공공장소에서 타인에게 피해를 끼치는 행위는 처벌을 받는다. 홍콩의 빈과일보(蘋果日報·Apple daily)는 사진과 함께 남녀의 겁 없는 행동을 세상에 알렸다. 사진을 본 타이완 네티즌들은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공공장소에서 일어난 일이라고는 믿을 수 없이 충격적이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사진 속 주인공을 찾아서 처벌해야 한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한편 지난해 11월에는 호주 시드니의 번화가 중 하나인 브로드웨이에 위치한 시계탑(Clock Tower) 옥상에서 사랑을 나누는 연인의 모습이 포착돼 그 주인공을 찾는 해프닝이 벌어진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 U-20 여자월드컵] 우승 향한 소녀들의 폭주는 계속된다

    [ U-20 여자월드컵] 우승 향한 소녀들의 폭주는 계속된다

    20세 이하 여자축구대표팀의 최인철(38) 감독은 미국에 패하고도 주눅 들지 않았다. 오히려 “우리가 어디까지 갈지는 아무도 모른다. 대회에 참가하는 팀의 최종목표는 누구나 우승”이라고 큰소리쳤다. 한국은 22일 독일 빌레펠트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미국에 0-1로 분패했다. 지난 대회 득점왕과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쥔 시드니 르루에게 전반 21분 결승골을 내줬고, 끝내 만회하지 못했다. 2연승을 달리며 이미 8강행을 확정지었던 한국은 미국(2승1무·승점 7)에 이은 D조 2위(승점6·2승1패)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26일 오전 1시30분에 대결할 8강 상대는 C조 1위 멕시코. 준결승에 진출하면 독일-북한 승자와 만난다. 90분 동안 단 한 골이 터질 만큼 팽팽한 승부였다. 한국은 대회 챔피언을 두 번이나 차지한 세계 최강 미국을 상대로 대등하게 경기를 끌고 나갔다. 슈팅수는 미국이 9개(한국 7개)로 앞섰지만, 공 점유율은 한국이 56%로 우위였다. 앞선 두 경기에서 5골을 넣었던 ‘특급골잡이’ 지소연(19·한양여대)을 선발 라인업에서 뺐고, 가나전에서 경고를 받은 프리키커 김나래(20·여주대)도 벤치를 지켰다. 대신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다. 스위스전(4-0승)과 가나전(4-2승)에서 ‘베스트 11’에 변화를 주지 않았던 최 감독은 이날 새 얼굴을 넷이나 내보냈다. 권은솜(20·울산과학대), 강유미(19·한양여대), 이영주(18·동산정산고), 전은하(17·포항여전고)가 처음 그라운드를 밟았다. 결과는 나쁘지 않았다. 어린 선수들은 겁 없이 뛰어다녔고, 주전들은 8강 이후를 대비해 체력을 아꼈다. 하프타임 때 교체투입된 지소연이 후반 11분, 골키퍼와 1대1 찬스만 성공시켰다면 승부는 요동쳤을 것이다. 교체카드를 다 쓴 후반 27분 수비수 임선주(20·한양여대)가 발목을 다쳐 실려나가면서 10명이 싸우는 악재까지 겹쳤지만, 한국은 수적열세와 심판의 미심쩍은 판정 속에서도 끝까지 잘 싸웠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올랜드 블룸-미란다 커, ‘비밀결혼’ 올려 ‘세기의 커플’

    올랜드 블룸-미란다 커, ‘비밀결혼’ 올려 ‘세기의 커플’

    영국 배우 올랜드 블룸(Orlando Bloom, 33)과 호주 출신 빅토리아 시크릿 모델 미란다 커(Miranda Kerr, 27)가 비밀 결혼식을 치렀다.미국 연예전문사이트 US매거진에 따르면 두 사람이 언제 어디서 결혼식을 올렸는지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비밀리에 웨딩마치를 올리고 현재 신혼여행을 즐기고 있다.두 사람의 비밀 결혼식은 커가 호주 시드니의 데이비드 존스 백화점의 패션 행사에 나타나지 않아 알려졌다. 빅토리아 시크릿과 데이비드 존스의 모델인 미란다 커는 디자이너 데이비스 존스 컬렉션 무대에 항상 올랐지만 이번엔 결혼식으로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이에 대해 커는 “존스 덕분에 조용하게 결혼식을 치르고 신혼여행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내 인생에서 가장 특별한 순간을 멋지게 보낼 수 있도록 도와준 존스에 감사한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2007년 4월부터 교제를 시작한 올랜도와 커는 2008년 2월 공식적으로 열애를 인정했고 지난달 약혼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지난달 약혼 후 임신설에 휩싸였던 커는 “루머는 우리가 약혼을 하자마자 시작됐다”며 “우리는 그 루머를 무시하고 있다. 지금 이 순간을 즐기고 싶다”고 임신설을 부인하면서 아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나는 언젠가 엄마가 되고 싶고 올랜도는 좋은 아빠가 될거라고 항상 생각해왔다”고 밝혔다.사진 = US매거진서울신문NTN 강서정 인턴기자 sacredmoon@seoulntn.com
  • 올랜드 블룸-미란다 커, ‘비밀결혼’ 올려 ‘세기의 커플’

    올랜드 블룸-미란다 커, ‘비밀결혼’ 올려 ‘세기의 커플’

    영국 배우 올랜드 블룸(Orlando Bloom, 33)과 호주 출신 빅토리아 시크릿 모델 미란다 커(Miranda Kerr, 27)가 비밀 결혼식을 치렀다.미국 연예전문사이트 US매거진에 따르면 두 사람이 언제 어디서 결혼식을 올렸는지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비밀리에 웨딩마치를 올리고 현재 신혼여행을 즐기고 있다.두 사람의 비밀 결혼식은 커가 호주 시드니의 데이비드 존스 백화점의 패션 행사에 나타나지 않아 알려졌다. 빅토리아 시크릿과 데이비드 존스의 모델인 미란다 커는 디자이너 데이비스 존스 컬렉션 무대에 항상 올랐지만 이번엔 결혼식으로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이에 대해 커는 “존스 덕분에 조용하게 결혼식을 치르고 신혼여행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내 인생에서 가장 특별한 순간을 멋지게 보낼 수 있도록 도와준 존스에 감사한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2007년 4월부터 교제를 시작한 올랜도와 커는 2008년 2월 공식적으로 열애를 인정했고 지난달 약혼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지난달 약혼 후 임신설에 휩싸였던 커는 “루머는 우리가 약혼을 하자마자 시작됐다”며 “우리는 그 루머를 무시하고 있다. 지금 이 순간을 즐기고 싶다”고 임신설을 부인하면서 아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나는 언젠가 엄마가 되고 싶고 올랜도는 좋은 아빠가 될거라고 항상 생각해왔다”고 밝혔다.사진 = US매거진서울신문NTN 강서정 인턴기자 sacredmoon@seoulntn.com
  • 올랜드 블룸-미란다 커, ‘비밀결혼’ 올려 ‘세기의 커플’

    올랜드 블룸-미란다 커, ‘비밀결혼’ 올려 ‘세기의 커플’

    영국 배우 올랜드 블룸(Orlando Bloom, 33)과 호주 출신 빅토리아 시크릿 모델 미란다 커(Miranda Kerr, 27)가 비밀 결혼식을 치렀다.미국 연예전문사이트 US매거진에 따르면 두 사람이 언제 어디서 결혼식을 올렸는지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비밀리에 웨딩마치를 올리고 현재 신혼여행을 즐기고 있다.두 사람의 비밀 결혼식은 커가 호주 시드니의 데이비드 존스 백화점의 패션 행사에 나타나지 않아 알려졌다. 빅토리아 시크릿과 데이비드 존스의 모델인 미란다 커는 디자이너 데이비스 존스 컬렉션 무대에 항상 올랐지만 이번엔 결혼식으로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이에 대해 커는 “존스 덕분에 조용하게 결혼식을 치르고 신혼여행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내 인생에서 가장 특별한 순간을 멋지게 보낼 수 있도록 도와준 존스에 감사한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2007년 4월부터 교제를 시작한 올랜도와 커는 2008년 2월 공식적으로 열애를 인정했고 지난달 약혼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지난달 약혼 후 임신설에 휩싸였던 커는 “루머는 우리가 약혼을 하자마자 시작됐다”며 “우리는 그 루머를 무시하고 있다. 지금 이 순간을 즐기고 싶다”고 임신설을 부인하면서 아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나는 언젠가 엄마가 되고 싶고 올랜도는 좋은 아빠가 될거라고 항상 생각해왔다”고 밝혔다.사진 = US매거진서울신문NTN 강서정 인턴기자 sacredmoon@seoulntn.com
  • 올랜드 블룸-미란다 커, ‘비밀결혼’ 올려 ‘세기의 커플’

    올랜드 블룸-미란다 커, ‘비밀결혼’ 올려 ‘세기의 커플’

    영국 배우 올랜드 블룸(Orlando Bloom, 33)과 호주 출신 빅토리아 시크릿 모델 미란다 커(Miranda Kerr, 27)가 비밀 결혼식을 치렀다.미국 연예전문사이트 US매거진에 따르면 두 사람이 언제 어디서 결혼식을 올렸는지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비밀리에 웨딩마치를 올리고 현재 신혼여행을 즐기고 있다.두 사람의 비밀 결혼식은 커가 호주 시드니의 데이비드 존스 백화점의 패션 행사에 나타나지 않아 알려졌다. 빅토리아 시크릿과 데이비드 존스의 모델인 미란다 커는 디자이너 데이비스 존스 컬렉션 무대에 항상 올랐지만 이번엔 결혼식으로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이에 대해 커는 “존스 덕분에 조용하게 결혼식을 치르고 신혼여행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내 인생에서 가장 특별한 순간을 멋지게 보낼 수 있도록 도와준 존스에 감사한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2007년 4월부터 교제를 시작한 올랜도와 커는 2008년 2월 공식적으로 열애를 인정했고 지난달 약혼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지난달 약혼 후 임신설에 휩싸였던 커는 “루머는 우리가 약혼을 하자마자 시작됐다”며 “우리는 그 루머를 무시하고 있다. 지금 이 순간을 즐기고 싶다”고 임신설을 부인하면서 아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나는 언젠가 엄마가 되고 싶고 올랜도는 좋은 아빠가 될거라고 항상 생각해왔다”고 밝혔다.사진 = US매거진서울신문NTN 강서정 인턴기자 sacredmoon@seoulntn.com
  • ‘강철 여인’ 조혜련 일본서 눈물 쏟은 사연은?

    ‘강철 여인’ 조혜련 일본서 눈물 쏟은 사연은?

    ‘강철 여인’ 조혜련이 눈물을 쏟았다. 오는 24일 오후 5시 15분 방송될 ‘스타 주니어쇼 붕어빵’에선 일본 활동으로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며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조혜련이 눈물을 보이는 모습이 전파를 탄다. 이날 조혜련은 “일본 활동 당시, 딸 윤아가 아프다고 연락이 왔다”고 운을 뗀 후 “‘엄마, 나 아파 빨리 와서 몸 닦아줘야지’라고 울며 나를 찾더라”라고 전했다. 결국 그녀는 “일본에서 바쁜 스케줄 탓에 아이들을 잘 챙기지 못한 것이 마음에 걸린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녹화장 분위기가 가라앉은 가운데 갑자기 아들 우주 군이 “엄마가 소녀시대 누나들처럼 성형하면 감동받을 것 같다”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날 여홍철의 가족도 출연했다. 딸 여연주 양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때 여홍철의 예선 탈락 이야기를 꺼내며 “비록 아빠가 예선 탈락은 했지만 땀 흘린 모습에 감동받았고, 그때 아빠가 세상에서 제일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 [U20 여자축구월드컵] 김나래, 美격파 선봉

    [U20 여자축구월드컵] 김나래, 美격파 선봉

    “김나래와 지소연은 승리의 조합(Kim and Ji : A winning combination).” 한국 여자축구가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사상 처음 8강 진출을 확정 지은 가운데 국제축구연맹(FIFA)이 20일 공식 홈페이지에 김나래(20·여주대)와 지소연(19·한양여대)의 활약상을 자세히 전했다. FIFA는 “지소연은 기술을 갖춘 효과적인 공격수다. 2경기에서 5골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에 올라있다.”고 설명했고, 이어 “김나래는 파워풀한 미드필더로 상대 공격을 막는 동시에 한국의 공격을 주도한다. 킥도 뛰어나 가나전에서 30m 프리킥골을 성공시켰다.”고 칭찬했다. 둘은 한국이 자랑하는 ‘공격듀오’. 특급골잡이 지소연은 5골을 뽑으며 한국의 공격을 진두지휘했고, 김나래는 중원에서 든든하게 뒤를 받치며 공수 조율을 완벽하게 이끌고 있다. U-18 대표팀부터 3년간 손발을 맞춰온 사이라 호흡도 좋다. 덕분에 한국은 스위스전(4-0), 가나전(4-2) 대승을 거두며 일찌감치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지소연은 지난해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금메달과 대회 최우수선수(MVP)를 휩쓸며 일찌감치 재능을 인정받았다. 반면 김나래는 ‘흙 속의 진주’다. 좀처럼 팀플레이에 적응하지 못했던 김나래는 19세 대표 때부터 지도한 최인철 감독의 꾸준한 조련 아래 실력이 급상승했다. 볼키핑력과 패싱력 등은 정상급이다. 김나래는 이번 대표팀에선 전담 키커를 맡아 펄펄 날고 있다. 감아차기, 찍어차기, 무회전킥까지 자유자재로 구사한다. 가나와의 D조 2차전에서 30m가 넘는 거리에서 쏘아 올린 오른발 프리킥골은 압권. 날카로운 프리킥과 크로스로 골도 2개나 배달했다. 172㎝ 70㎏의 탄탄한 체격과 여기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는 여자 축구에서 적수를 찾기 힘들다. 수비수 한두 명이 에워싸도 끄떡없다. 오히려 수비수들이 튕겨나갈 정도. 큰 체격이지만 의외로 순발력도 좋고, 슛 타이밍도 반박자 빠르다. 5월 제주도에서 열린 여왕기 전국대회에선 대학부 득점왕에 오르는 등 킬러의 자질도 두루 갖췄다. 김나래는 22일 오전 1시 벌어지는 미국과의 D조 최종전에서도 활약을 기대할 만하다. 지소연에게 집중마크가 붙으면 김나래가 직접 해결사로 나선다. 한국은 2연승으로 조 1위(승점 6)를 달리고 있고, 미국은 1승1무(승점 4)로 바짝 뒤를 쫓고 있다. D조 1·2위 순위결정전인 셈. 미국은 지금까지 5번 치러진 U-20 월드컵에서 2번 우승할 정도로 여자축구에선 세계 최강. 2008년 칠레대회에서 골든슈(득점왕)와 골든볼(MVP)을 동시에 휩쓴 시드니 르루를 주목할 만하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U-20 여자월드컵] 천재소녀 지소연 거침없이 하이킥

    [U-20 여자월드컵] 천재소녀 지소연 거침없이 하이킥

    ‘천재소녀’ 지소연(19·한양여대)이 한국을 20세 이하(U-20) 여자월드컵 8강으로 이끌었다. 지소연은 17일 독일 드레스덴 루돌프-하르빅 경기장에서 열린 가나와의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2골을 몰아쳤다. 한국은 지소연의 멀티골과 김나래·김진영(이상 여주대)의 득점포를 앞세워 가나를 4-2로 완파했다. 조별리그 2연승(승점 6)을 거둔 한국은 22일 오전 1시 2002·2008년 챔피언 미국(승점 4·1승1무)과의 최종 3차전 결과에 상관없이 조 2위를 확보, 4개조 1·2위가 다투는 8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지었다. 2002년 시작해 2년마다 열리는 이 대회에서 한국이 8강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특히 2006년 러시아 대회 챔피언인 B조의 북한도 2연승으로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 남북한이 함께 8강 무대에 서게 됐다. 초반 한국은 고전했다. 개인기가 좋고 몸이 유연한 가나를 맞아 흐름을 빼앗겼고, 좀처럼 리듬을 찾지 못했다. 선제골도 내줬다. 전반 28분 공수전환 과정에서 볼을 빼앗겼고, 데보라 아프리예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찬 공이 골키퍼 문소리(울산과학대)의 키를 넘겨 골망을 흔들었다. 이때 지소연이 포효했다. 전반 41분 김나래가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찬 프리킥을 지소연이 마무리해 1-1 동점이 됐다. 절묘하게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쇄도하며 킥의 방향을 살짝 바꾼 것. 후반 11분 엘리자베스 쿠드조에에게 추가골을 얻어맞은 한국은 후반 17분 김나래의 오른발 프리킥으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후반 25분엔 김진영의 결승골이 터졌고, 후반 42분엔 지소연의 쐐기골로 승기를 굳혔다. 1차전(스위스 4-0 승)에 이은 또 한 번의 대승이었다. 스위스를 상대로 ‘한국인 최초 FIFA 주관대회 해트트릭’이란 역사를 썼던 지소연은 이번 대회 5골(2경기)로 미국의 시드니 레로스(4골)에게 앞선 득점 단독 선두. 지소연은 ‘될 성부른 떡잎’이었다. 2006년 10월 피스퀸컵에서 남녀 대표팀 통틀어 최연소인 15세8개월로 A매치에 데뷔했다. 그 해 12월 아시안게임에서는 타이완을 상대로 골을 넣어 A매치 최연소 득점기록(15세293일)도 세웠다. U-20 대표팀에서도 주전 공격수로 나설 만큼 여자 축구 무대에선 독보적이다. 161㎝의 단신이지만 부드러운 드리블과 볼 터치, 정확한 슈팅과 넓은 시야 등 축구센스는 타고났다. A매치 13골(22경기)을 넣은 골 결정력도 탁월하다. 최인철 대표팀 감독은 “지소연에게 집중 마크가 붙으면 다른 선수들에게 공간이 생겼다. 이 점을 노리고 플레이했다. 지소연은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라고 칭찬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부고] 美 지휘자 찰스 매커라스

    [부고] 美 지휘자 찰스 매커라스

    미국의 유명 지휘자인 찰스 매커라스가 암으로 숨졌다고 외신들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85세. 1925년 미국 뉴욕에서 호주 출신의 부모 밑에서 태어난 매커라스는 호주 시드니와 체코 프라하에서 공부했으며 대부분의 지휘 경력을 영국에서 쌓았다. 샌프란시스코 오페라의 수석 객원 지휘자,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수석 객원 지휘자 등을 역임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독일 女육상선수 ‘성전환 수술’ 짐승남 변신

    독일 女육상선수 ‘성전환 수술’ 짐승남 변신

    2004년 유럽챔피언십 동메달에 빛나는 독일의 여성 장대높이뛰기 대표선수가 은퇴한 뒤 성전환 수술을 받고 남성으로 제 2의 삶을 살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0년 전 독일 육상의 에이스로 손꼽힌 이본느 부시바움(Yvonne Buschbaum)이 2년 전 성전환 수술을 받았으며 최근 패션잡지 남성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고 중국 언론매체가 보도했다. 1999년 유럽 주니어 챔피언십에서 1위를 차지하며 독일 최고의 기대주로 화려하게 부상한 그녀는 이듬해 시드니 올림픽에 출전해 6위를 기록했다. 2004년 개인 최고기록인 4.70m를 넘어 유럽챔피언십 3위에 올랐으나 이후 부상을 거듭하며 선수생활에 깊은 슬럼프를 겪었다. 반복된 부상과 성정체성에 대한 고민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던 그는 결국 2007년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이듬해 성전환 수술을 받았으며 다소 여성스러운 이름을 발리안(Balian)으로 바꿔 완전한 남성으로 거듭났다. 그는 성전환 수술을 받은 뒤 독일 언론매체와 한 인터뷰에서 “어릴 때부터 인형은 한번도 갖고 놀지 않고 자동차나 오토바이 장난감에 관심을 보였다. 스스로 남성이 아니라고 생각한 적이 한번도 없으면서도 여성의 몸에 갇혀있어 늘 세상이 미웠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최근 잡지 화보에서 발리안은 우람한 어깨와 뚜렷한 식스팩, 멋스럽게 난 턱수염까지 완벽한 남성의 외모로 변신한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을 본 독자들의 대부분은 이 모델이 전 여성 국가대표 선수 이본느라는 사실을 알아채지 못할 정도로 이전과는 180도 달라진 모습이었다. 그는 “수술은 대단히 힘든 과정이었으며 아직 나에겐 넘어야 할 산이 숱하게 존재하지만 남성이 된 것이 내인생에 엄청난 행복을 가져다 준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면서 “늘 부정하기만 했던 나를 찾은 것 만으로도 충분히 감동스럽다.”고 만족해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유도영웅 다니 민주 금배지

    유도영웅 다니 민주 금배지

    참의원 선거 개표 결과 일본 유도 영웅 다니 료코(34)와 프로야구 선수 출신인 이시이 히로오(자민당·46) 등 스포츠 스타들도 눈에 띄었다. 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로 나선 다니는 2000년 시드니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여자 유도 48㎏급 금메달리스트에서 마침내 ‘금배지’를 다는데 성공했다. 다섯 차례 올림픽에서 금메달 2, 은메달 2, 동메달 1개를 획득한 다니는 당선 직후 NHK와 인터뷰에서 “국민의 세금으로 일하는 만큼 공무를 게을리하지는 않겠다.”면서 “될 수 있는 한 유도도 열심히 하고 싶다.”는 말로 2012년 런던 올림픽 출전 의지도 내비쳤다. 아키타(秋田)현에 출마한 요미우리 자이언츠 명타자 출신 이시이는 민주당 현직 의원을 꺾고 당선되는 저력을 보였다. 이 밖에 예산 재배분 사업으로 인기를 얻은 모델 출신의 대만계 렌호(민주당·42) 의원은 5명을 뽑는 도쿄도 지역구에서 가장 먼저 당선을 확정지으며 재선에 성공했다. 얀바 댐 공사 중단 논란이 벌어진 군마(群馬)에서는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총리의 아들 히로후미(자민당·64) 전 외무상이 민주당 현직 의원을 제치고 당선됐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한전·포스코 잇단 濠석탄광산 인수

    한국전력과 포스코가 호주 석탄광산 인수전에서 잇따라 성과를 거뒀다. 한전은 5일 세계 3위 유연탄 수출기업인 앵글로 아메리칸과 바이롱 유연탄광산 지분 100%를 4억호주달러(약 419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바이롱 광산은 호주 주요 탄전지대인 뉴사우스웨일스 주 시드니 분지에 위치한 탐사단계 광산으로, 한전은 이곳에서 2016년부터 30년간 연평균 750만t의 고품질 유연탄을 채굴할 계획이다. 포스코도 호주 현지법인 포사(POSA)를 통해 앵글로 아메리칸과 호주 서튼 포리스트 석탄광 지분 7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금액은 5000만호주달러(530억원)다. 서튼 포리스트 광산은 호주 시드니 남쪽 160㎞ 근방에 있는 제철용 석탄광산으로, 추정 매장량이 1억 1500만t에 달한다. 포스코는 이를 통해 2016년부터 연간 130만t의 석탄을 공급받는다. 포스코 관계자는 “광산 인수로 우리나라 석탄자급률이 30%에서 36%로 높아지게 됐다.”고 밝혔다. 한전과 포스코는 호주업체인 코카투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앵글로 아메리칸이 추진한 5개 광산 인수전에 참여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소년 39명 성폭행한 ‘악마 신부’ 철창행

    18년 간 소년 수십 명을 성폭행한 신부가 철창행을 지게 됐다. 데일리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존 시드니 데넘 신부가 지난 2일(현지시간) 미성년 성추행 및 성폭행 혐의로 호주 법원으로부터 19년 10개월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1968년부터 18년간 미성년 소년 39명을 성추행하거나 강간한 혐의를 받아왔다. 소아성애자인 데넘 신부는 지위를 이용해 학교 등지에서 소년들에게 끔찍한 범죄를 저질렀다. 호주 법원은 “피고가 5세부터 16세 소년들에게 강압적인 성관계를 맺어 큰 상처를 준 점과 피해 아동들이 심각한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는 것을 감안해 판결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피해자 중 한명인 매튜 오클리(39)는 법정 밖에서 “악마가 법의 처벌을 받아서 다행이며 다시는 나와 같은 피해자가 나오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다른 피해자의 어머니 역시 “그는 나의 아들과 가족 그리고 모든 것을 망친 역겨운 사람”이라고 비난하면서 “이 사건을 가톨릭 교회가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호주 천연자원이익세 절충 합의

    천연자원이익세 문제로 갈등을 빚어온 호주 정부와 광산업계가 절충안에 합의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호주 정부가 천연자원이익세 부과 대상 기업을 대폭 줄이고 세율도 기존 40%에서 10%포인트 낮춘 수정안을 광산업계에 제안했고 광산업계가 이를 받아들였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줄리아 길라드 신임 호주 총리는 기자회견을 통해 “천연자원이익세를 대폭 수정한 광물자원임대세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면서 “이를 통해 거둔 재원을 활용해 2013~2014회계연도부터 법인세율을 29%로 낮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 문제에 너무 오래 발이 묶였으며 이제 불확실성과 분열을 끝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정법안은 철광석과 석탄 개발로 발생한 이익에 대한 세율을 40%에서 30%로 10%포인트 낮추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다만 석유와 가스에 대해서는 40%의 세율을 유지키로 했다. 또 자원세 부과 대상을 철광석 액화천연가스(LNG) 등 모든 천연자원 생산 업종에서 철광석과 석탄 업종으로 대폭 축소했다. 이에 따라 과세 대상 기업은 2500개에서 320개로 8분의1로 줄어 든다. 케빈 러드 전 호주 총리는 모든 자원에 대한 자원개발 수익의 40%를 연방정부가 징수하는 조세제도개혁안을 제시했지만 세율이 지나치게 높다는 업계 반발에 부딪혀 논란을 빚다 결국 지지율 하락으로 사임했다. 신임 길라드 총리는 지난달 취임하자마자 이 문제를 업계와 재협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는 “길라드 총리가 정부와 업계 간의 격렬한 논쟁을 취임 일주일 만에 해결함으로써 조기 총선의 장애물을 제거했다.”고 보도했다. 호주 언론들은 집권 노동당이 광산업계와 타협한 여세를 몰아 가급적 조기에 총선을 실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백지영, ‘시간이 지나면’ 재킷 공개...’자연美’

    백지영, ‘시간이 지나면’ 재킷 공개...’자연美’

    가수 백지영의 신곡 ‘시간이 지나면’ 재킷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시간이 지나면’은 백지영의 음악 여정을 한 눈에 들여다 볼 수 있는 베스트 앨범 ‘타임리스:더 베스트’에 수록된 곡으로 전해성의 작사, 작곡가 이현승의 편곡으로 곡의 완성도를 높인 감성 발라드이다. 공개된 재킷사진에선 섹시하면서도 네츄럴한 느낌의 백지영을 만날 수 있다. 호주에서 촬영된 이번 재킷사진은 호주 시드니의 아름다운 그녀의 자연스러운 매력을 배경으로 백지영의 자연스럽고 발랄한 모습이 고스란히 사진에 담겨있다. 그동안 백지영의 ‘총 맞은 것처럼’이 수록된 7집 재킷사진 작업을 함께한 전진성 포토그래퍼가 참여했다. 전징성 포토그래퍼는 “백지영이 가진 본인도 모르는 그녀의 자연스러운 매력을 담기 위해 정해진 연출, 시간, 시안, 배경, 포즈 없이 자연스러운 모습만을 포착하기 위해 하루종일 그녀를 따라다니며 애를 썼다”고 전했다. 백지영의 신곡 ‘시간이 지나면’은 29일 온라인을 통해 오픈 예정이며, 백지영의 베스트 앨범 ‘타임리스:더 베스트’는 7월 1일 발매 예정이다. 사진 = WS 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
  • 호주 ‘의회 쿠데타’ 첫 여성 총리 탄생

    호주 ‘의회 쿠데타’ 첫 여성 총리 탄생

    밤새 호주 총리가 바뀌었다. 외신들은 ‘반란’ ‘무혈 의회쿠데타’라고 했다. 그만큼 전격적이고, 파격적이고, 충격적이었다. 호주 정가에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호주 집권 노동당은 24일 오전 의원총회를 열어 줄리아 길라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을 당 대표 겸 총리로 선출했다. 호주는 집권당 대표가 자동으로 총리를 겸한다. 노동당은 부총리에 웨인 스완 재무부장관을 선출했다. ●의원들 러드전총리 재신임 거부 23일 오후까지만 해도 호주 정가는 조용했다. 노동당 내부에서도 두드러진 움직임이 없었다. 그러나 이날 밤 길라드 부총리가 케빈 러드 총리와의 면담에서 당 대표 도전의사를 밝히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길라드 부총리의 돌발적인 대표 도전에 러드 총리는 발끈하며 즉각 그의 요구를 받아들였고, 자신의 재신임을 묻는 의원총회 소집과 대표 경선을 요청했다. 이때만 해도 그는 재신임을 자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24일 아침이 됐을 때 판세는 뒤바뀌어 있었다. 당내 중진들이 속속 길라드 부총리 지지의사를 밝히고 나선 것이다. 러드 전 총리는 결국 경선투표 직전 경선포기를 선언하고 말았다. 노동당의 전격적인 총리 교체는 러드 전 총리의 지지율 하락과 독선적인 국정운영에 대한 중진들의 반감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러드 전 총리는 2007년 12월 취임 이후 2년간 유례없이 높은 지지를 받아왔다. 그러나 올해 초부터 지지율이 빠지기 시작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노동당 지지율이 야당 보수연합보다도 5~6%포인트 뒤졌다. 일간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공포가 아니라 분노가 이번 총리 교체의 근본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낮은 지지율로 선거에서 패할 것이라는 두려움보다는 러드 총리의 독단적 국정운영에 대한 ‘분노’가 더 크게 작용했다는 것. 호주 전문가인 문경희 창원대 국제관계학과 교수는 “러드 전 총리는 중요한 안건을 혼자 결정하는 경향이 강했다.”면서 “올해 초 한 기자는 그를 독재자로 묘사한 책을 출간하기도 했을 정도로 ‘고압적인 지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르면 10월 총선실시 가능성 천연자원이익세 부과방침을 둘러싼 광산업계와의 갈등도 러드 전 총리에게 악재로 작용했다. 러드 전 총리가 광산업계를 대상으로 ‘천연자원이익세’를 거둬들이기로 한 데 대해 BHP빌리턴, 리오틴토 등 호주 전체 수출의 60%를 맡고 있는 광산업계가 투자와 고용을 줄이겠다며 거세게 반발해 왔다. 기후변화 대책과 관련해 잦은 정책 혼선을 빚으면서 보수·진보 두 진영 모두로부터 비판을 받아온 점도 그의 중도하차를 재촉한 요인으로 꼽힌다. 길라드 신임 총리는 취임선서를 통해 “총선 실시를 곧 호주 총독에게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연말로 예정됐던 호주 연방의회 총선은 이르면 오는 10월중 실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한강예술섬 조성 가속도

    한강예술섬 조성 가속도

    한강예술섬(조감도)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호주 시드니의 오페라하우스와 스페인 빌바오의 구겐하임미술관에 버금가는 세계적 문화예술시설을 목표로 추진 중인 ‘한강예술섬’ 조성사업은 서울시의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와 맞물린 야심작이다. 시는 23일 한강 노들섬에 들어서는 한강예술섬 실시설계(시공설계)를 마치고 8월 공사를 발주하는 등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강예술섬은 2014년까지 용산구 이촌동 302의6 일대 5만 3665㎡에 들어설 지하 2층, 지상 8층, 총면적 9만 9102㎡의 문화공연시설이다. 공사비만 5865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사업이다. 섬의 동쪽에 오페라극장과 심포니홀, 다목적 극장이 들어서고 서쪽에는 전망카페와 미술관, 쇼핑몰 등 문화공연시설과 야외음악공원, 생태노을공원 등이 건립된다. 오페라와 발레, 뮤지컬 공연을 할 수 있는 말발굽 모양의 오페라극장은 지하 2층, 지상 8층, 총면적 2만 4981㎡에 1751석으로 설치된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상주하게 될 2100석 규모의 심포니홀은 지상 8층에 총면적 2만 1062㎡의 신발 모양이다. 또 다목적극장은 지상 2∼7층, 총면적 5666㎡에 400석 규모로 연극·실내악·마당극·패션쇼 등 다양한 공연과 행사를 소화할 수 있다. 한강예술섬은 박승홍 건축가가 지붕 형태나 처마 선형에서 ‘춤’을 형상화해 디자인했다. 시는 2006년 국제설계경기대회에서 뽑힌 프랑스 건축가인 장 누벨과 세부 설계안 비용 산정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다 재공모를 통해 박씨의 작품으로 결정했다. 외벽은 한강과 어울리도록 물결을 형상화하고 수평선을 강조함으로써 남쪽에서 보면 한강에 새 한마리가 살짝 앉아 있는 모습이 연상되도록 만들어진다. 지붕은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로 마무리하고, 옆면의 유리 소재 처마에는 발광다이오드(LED) 수만 개를 달아 시간과 계절별로 빛의 흐름이 다양하게 표현되게 했다. 시는 시민과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한강예술섬을 장애 없는 생활환경 1등급 공원으로 조성하고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 건물로 건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체 에너지의 21.7%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체 냉난방의 90%를 한강물과 지열 등 자연에너지로 가동할 방침이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부고] 홍세기 전 의원 별세

    제13대 국회의원을 지낸 홍세기 민생치안연구소 이사장이 22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81세. 고인은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수료하고, 국립경찰대학장, 남양홍씨 대종중중앙종친회장, 한국전기안전공사 이사장을 역임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하경자 여사와 딸 석희(호주 시드니대 교수), 주연 2녀가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발인은 25일 오전 8시50분. (02) 3410-6915.
  • 유능한 참모 장수로선 영~ 베어벡·뢰브 감독 조별리그 부진

    유능한 참모 장수로선 영~ 베어벡·뢰브 감독 조별리그 부진

    유능한 참모가 꼭 빼어난 장수가 되는 것은 아니다. 축구판도 마찬가지. 남아공월드컵에도 세대를 풍미한 ‘명장’의 수석코치 출신들이 월드컵 본선에 데뷔했지만 아직까지는 신통치 않다. 거스 히딩크 감독의 오른팔로 익숙한 핌 베어벡(54) 호주 감독이 대표적이다. ‘짧고 가늘게’ 현역 선수생활을 끝낸 베어벡 감독은 2000년 12월 히딩크 감독의 부름을 받아 2002년 한·일월드컵 4강신화를 일구는 데 한몫을 했다. 감독은 딕 아드보카트로 바뀌었지만 베어벡은 수석코치로 남아 2006년 독일대회를 치렀다. 2008년 히딩크에게 호주 대표팀 감독을 물려받은 베어벡은 아시아예선을 가볍게 통과해 ‘사커루’ 호주를 2회 연속 본선무대에 올려놓았다. 하지만 조별리그 1차전에서 독일에 0-4 대패를 당하면서 호주 언론과 팬에게 뭇매를 맞았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지는 “완벽한 재앙”이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탄탄한 수비와 측면을 활용한 역습’ 전술을 히딩크로부터 물려받았지만, 세대교체 실패와 잘못된 용병술로 1차전을 그르쳤다는 것. 하지만 베어벡은 2차전에서 1명이 퇴장당한 가운데 가나와 1-1로 비겨 ‘급한 불’을 껐다.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보좌해 조국 독일을 4강에 올려놓았던 요하킴 뢰브(50) 감독도 비슷한 처지다. ‘꽃중년’의 외모에 ‘패셔니스타’로 불릴 만큼 세련된 패션 감각으로도 인기가 많은 뢰브 감독은 독일월드컵 직후 지휘봉을 물려받아 2008년 유로축구선수권대회 준우승을 일궈내며 일찌감치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유럽예선 4조 1위로 본선에 오른 데 이어 조별리그 1차전에서도 호주를 4-0으로 격파하면서 한껏 고무됐다. “전차군단의 수준을 한 단계 올려 놓았다.”는 평가와 함께 단박에 강력한 우승 후보로 부상했다. 하지만 18일 세르비아와의 2차전에서 0-1로 패하면서 16강을 장담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 뢰브 감독은 “무척 실망스러운 결과인 것은 틀림없지만 극복하고 16강에 올라갈 것”이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공교롭게도 D조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명 수석코치 출신 두 감독의 운명이 어떻게 갈릴지 궁금하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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