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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아온 총가, US오픈 또 돌풍?

    호주오픈 ‘검은 돌풍’의 주역 조 윌프레드 총가(프랑스)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에서 또 반란을 예고했다. 19번 시드의 총가(세계 19위)는 28일 뉴욕 플러싱메도의 빌리 진 킹 내셔널테니스센터에서 벌어진 US오픈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산티아고 벤추라(스페인·108위)를 3-1로 제치고 2회전에 합류했다.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간신히 첫 세트를 따내고 2게임 차로 2세트를 내준 총가는 이후 자신보다 곱절이나 많은 더블폴트를 범한 벤추라를 따돌리고 올해 두 번째 메이저대회 첫발걸음을 힘차게 내디뎠다. 첫 메이저대회 호주오픈에서 지금은 세계 1위에 올라선 라파엘 나달(스페인)을 비롯해 강력한 시드권자들을 줄줄이 물리치고 결승까지 올랐던 최대 돌풍의 주인공. 비록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에 우승컵을 내주긴 했지만 강력한 서비스와 폭발적인 포핸드로 무장한 그는 올해 남자코트의 판도를 바꿀 변수로 등장했었다. 그러나 주니어 시절 괴롭혔던 부상이 도지는 바람에 3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와 4개 마스터스시리즈에 출전했을 뿐 이후 별다른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여자코트에서는 정제(중국·34위)가 있었다. 여자 단식 2회전에서 정제는 아나벨 메디나 가리구스(스페인·26위)를 2-0으로 일축,32명이 겨루는 3회전에 올라 윔블던 4강의 돌풍을 계속 이어갔다.3회전 상대는 2번시드의 옐레나 얀코비치(세르비아·2위)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국내 남녀 골프 시즌 내일 재개 “우승컵 내거야”

    ‘올림픽 방학’을 끝낸 국내 남녀프로골프대회가 28일 다시 기지개를 켠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하이원채리티여자오픈에서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메이저 타이틀을 나눠 가진 신지애(하이마트)와 박인비(SK텔레콤·이상 20)가 국내 최다 우승 상금인 2억원을 놓고 동갑내기 대결을 벌인다. 같은 날 제주에서는 나란히 시즌 2승을 달리고 있는 황인춘(34·토마토저축은행), 김형성(28·삼화저축은행)이 한국프로골프(KPGA) SBS투어 조니워커블루라벨오픈 무대에서 맞붙는다. ■ 메이저 여왕 박인비·신지애 KLPGA 역대 최고 상금인 8억원(우승상금 2억원)이 걸려 있는 하이원컵 SBS채리티여자오픈은 강원도 정선 하이원골프장(파72·6479야드)에서 벌어지는 메이저급 대회다. 국내 대회로는 어마어마한 상금이 걸려 있는 덕에 출전 선수들의 면면도 어느 대회보다 화려하다. 최고참 정일미(36·기가골프)를 비롯해 ‘세리 키즈’까지 대거 출전한다. 여기에 KLPGA 영구 시드권을 갖고 있는 구옥희(52·김영주골프)가 지난 2003년 파라다이스 인비테이셔널 이후 5년 만에 출사표를 던졌다. US여자오픈을 제패한 박인비와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LPGA 첫 승을 올린 동갑내기 신지애의 자존심 대결이 첫째 관전 포인트. 이번 대회는 ‘지존’ 신지애의 3년 연속 상금왕 달성의 고비다. 우승할 경우 거의 승부에 쐐기를 박게 된다. 신지애는 “이번 대회 성적이 올해 목표인 3년 연속 상금왕을 좌우할 것”이라고 잔뜩 대회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한 발 앞서 메이저 정상에 오른 박인비 역시 “아마추어 시절 평정했던 국내 무대 복귀전을 깔끔하게 마치겠다.”고 벼르고 있다. 상반기 2승을 챙기며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는 홍란(22·먼싱웨어)의 상승세에다 본격적인 신인왕 쟁탈전에 들어간 최혜용(LIG), 유소연(하이마트·이상 18)의 행보 역시 지켜봐야 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국내1·2위 황인춘·김형성 KPGA 후반기 10개 대회에는 총상금 47억원이 걸려 있다. 10억원 시대를 연 한국오픈과 상금 규모 2위(7억원)인 신한동해오픈, 그리고 삼성베네스트오픈(6억원)까지 줄줄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 후반기 첫 대회로 제주 라온골프장(파72·7186야드)에서 28일 개막하는 조니워커블루라벨오픈은 올 시즌 상금왕의 향방을 미리 점쳐볼 수 있는 대회다. 황인춘과 김형성이 벌이게 될 상금왕 쟁탈전 2라운드가 관전 포인트다. 나란히 전반기 2승씩을 올린 데다 상금 역시 각각 2억 4000만원과 2억 3500만원을 벌어들였다. 차이는 단 500만원. 종이 한 장 차다. 개막전 챔피언 배상문(22·캘러웨이)도 버티고 있다. 시즌 2승에 목마른 만큼 이 대회에 대한 각오도 남다르다. 상금 3위를 달리고 있는 배상문이 우승할 경우 시즌 상금 2억원을 돌파하게 돼 이후의 ‘황금 시리즈’ 판도는 아무도 점칠 수 없는 ‘3파전’의 혼전 양상으로 변하게 된다. 비록 아직까지 시즌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지만 상금 1억원을 넘어선 강성훈(21·신한은행)과 강경남(25·삼화저축은행)도 빼놓을 수 없는 우승 후보들이다. 우승자와 준우승자에게는 내년 2월 호주 퍼스에서 열리는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조니워커클래식에 출전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왼손 천재’ 나달 16강 안착

    남자프로테니스(ATP) 랭킹 2위의 ‘왼손 천재’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윔블던 16강에 안착했다. 나달은 29일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벌어진 남자 단식 3회전에서 1세트에만 67분을 쓰는 등 2시간22분간의 접전을 벌인 끝에 니콜라스 키퍼(32위·독일)를 3-0으로 물리치고 4회전에 올랐다. 이 대회 결승에서 2년 연속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에 거푸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던 나달은 이로써 세 번째 결승행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그러나 시드를 받지 못한 하위 랭커들과의 경기에서 진땀을 뺐던 만큼 본격적으로 시드권자들을 만나게 될 향후 경기 결과는 쉽사리 낙관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나달은 30일 17번시드의 미하일 유즈니(17위·러시아)와 8강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조숭재, 佛오픈 주니어 8강 진출

    고교생 조숭재(18·마포고)가 프랑스오픈테니스 주니어 8강에 진출했다. 국제테니스연맹(ITF) 주니어 랭킹 44위의 조숭재는 3일 파리에서 벌어진 프랑스오픈테니스 주니어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9번 시드를 받고 출전한 라이언 해리슨(미국·10위)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8강이 겨루는 4회전에 올랐다. 첫 세트를 내주긴 했지만 0-4의 열세에서 강력한 포핸드로 내리 3게임을 따라붙어 역전의 가능성을 확인한 조숭재는 2세트에서 해리슨의 범실을 놓치지 않고 6-3으로 이겨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기를 잡은 조숭재는 3세트에선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단 1게임만 내주고 100여분에 걸친 접전을 마무리했다. 테니스 4개 메이저대회 가운데 유일하게 클레이코트에서 벌어지는 프랑스오픈에서 한국 선수로 주니어 8강에 오른 건 조승재가 처음. 지난 2005년 호주오픈 준우승을 차지한 김선용(21·명지대)이 16강에 오른 게 이전까지 이 대회 최고 성적이었다. 조숭재의 다음 상대는 2번 시드의 세자르 라미레스(멕시코·2위). 다소 벅찬 승부가 예상되지만 두 차례나 쟁쟁한 시드권자를 제압한 터라 다시 최고 성적을 경신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한국 주니어의 역대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은 전미라(1994년·윔블던 준우승)와 김선용(2005년·호주오픈 준우승)이 갖고 있다. 성인코트 여자부에서는 세계 2위 아나 이바노비치(세르비아)가 패티 슈나이더(스위스·11위)를 2-0으로 완파하고 4강에 선착, 생애 첫 메이저 정상을 향해 질주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매치플레이 퀸 가리자”

    ‘매치플레이의 여왕은 누구’ 한국 여자골프의 ‘지존’ 신지애(20·하이마트)와 ‘버디 퀸’ 박지은(29·나이키골프)이 국내에서 7년 만에 펼쳐지는 매치플레이대회에서 격돌한다. 무대는 22일부터 나흘간 춘천 라데나골프장(파72·6381야드)에서 벌어지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이다. 사흘 또는 나흘간의 타수 합계로 우승자를 가리는 스트로크플레이와 달리 매치플레이는 두 선수가 맞대결, 홀을 많이 따내는 쪽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해 최종 승자를 결정하는 경기 방식이다. 국내 여자프로골프에서 매치플레이가 채택된 건 2001년 SBS최강전 이후 7년 만이다. 경기 당일 컨디션에 따라 탈락 여부가 결정되는 만큼 우승자를 쉽게 점칠 수 없는 이변이 보는 이의 눈을 즐겁게 한다. 이번 대회는 첫날 스트로크플레이로 32명을 추린 뒤 이후 본격적인 1-1 ‘넉다운제’로 진행된다. 마지막날인 25일에는 준결승과 결승전을 한꺼번에 치른다. 오랜만에 열리는 만큼 이 방식에 경험 있는 선수가 절대 유리할 전망. 참가 선수 64명 가운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잠시 접고 2년여 만에 한국을 찾은 박지은이 눈에 띈다.LPGA 투어에서 6개의 우승컵을 수집한 박지은은 2002년 시스코 월드레이디스 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다.특히, 투어 데뷔 전 매치플레이로 치러지는 미국 아마추어대회에서 50여 차례나 정상에 올랐던 터라 노하우는 가장 두텁다. 시즌 네 번째 우승을 노리는 신지애도 경험에서라면 뒤지지 않는다. 지난해 HSBC매치플레이챔피언십을 비롯해 렉서스컵과 한·일대항전에 참가해 1대1 맞대결에 결코 낯설지 않다.또 지금까지 통산 15승을 달성,KLPGA 투어 ‘영구 시드권’ 획득에 5승만을 남겨두고 있는 신지애로서는 이번 대회가 올해 안에 목표를 앞당길 수 있는 분기점이나 다름없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PRGR레이디스컵]신지애, 일본그린 ‘첫 정복’

    [PRGR레이디스컵]신지애, 일본그린 ‘첫 정복’

    20세의 처녀 신지애(하이마트)가 단신(156㎝)에서 뿜어내는 기개는 전세계 그린을 점령할 만큼 커졌다. 지난해까지 2년 연속 한국여자프로골프 상금왕에 오르며 한국을 점령한 신지애는 첫 출전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연장 4번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 전세계 정복의 시동을 걸었다. 올해 처음이자 해외대회 첫 우승의 기쁨도 함께 누렸다. 신지애는 23일 일본 고치현 고난의 도사골프장(파72·6364야드)에서 열린 JLPGA 투어 요코하마타이어 PRGR레이더스컵 최종 3라운드에서 합계 4언더파 212타로 요코미네 사쿠라(일본)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네 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승 상금 1440만엔(약 1억 4400만원)과 함께 고급 승용차를 부상으로 받았다.JLPGA 풀시드권은 덤. 요코미네에 1타 뒤진 단독 2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신지애는 1번홀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는 등 강한 비바람 속에서도 꾸준하게 파 세이브를 하며 요코미네를 추월할 틈을 노렸다.1번·5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2타 차로 앞선 요코미네는 신지애의 존재감에 기세가 눌렸는지 8번·12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신지애에게 공동 1위를 허용했다. 위기는 16번홀에서 맞았다. 신지애가 왼쪽 아웃오브바운드(OB)를 치는 바람에 더블 보기로 홀을 마쳐야 했다. 그러나 중반에서 2홀을 까먹은 요코미네는 18번홀에서 통한의 60㎝ 퍼트를 실패, 더블 보기로 연장에 들어갔다. 승리의 여신이 요코미네를 외면한 것. 나이답지 않은 뚝심의 신지애는 연장전에서 빛을 발했다. 신지애는 묵묵히 채를 휘둘렀지만 요코미네는 중압감을 이기지 못한 모습이 역력했다. 요코미네는 연장 첫 번째 홀에서 1.5m짜리, 두 번째 홀에서는 3m짜리 버디 퍼트를 홀에 떨구지 못했다. 그러나 신지애는 네 번째 홀에서 7m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신예답지 않은 노련함을 보였다. 공이 홀에 떨어지는 소리를 듣는 순간 신지애는 올해 거액을 주고 영입한 베테랑 캐디 딘 허든을 얼싸안았다. 허든은 일본과 미국 등에서 스타 플레이어를 도와왔으며, 국내 선수로는 처음으로 연봉 1억원 이상의 고액 급료를 주고 영입한 외국인 캐디. 반면 요코미네는 고교 3년간을 보낸 제2의 고향 고치 지역의 수많은 갤러리의 일방적인 응원에 부응하지 못한 아쉬움에 눈물을 뿌려야 했다. 신지애는 “지난해 9승 가운데 6∼7승이 역전우승이었다. 반드시 역전우승을 거두겠다.”는 전날 약속을 지켜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Q스쿨 수석’ 제인 박 LPGA 입성

    ‘Q스쿨 수석’ 제인 박 LPGA 입성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08시즌에도 ‘태극 자매’들이 무더기로 뛴다.3일 끝난 퀄리파잉스쿨에서 4명이 풀시드를 손에 쥔 것을 비롯,1부 투어와 2부(퓨처스) 투어 상금랭킹에서 해당 순위를 충족시킨 전 경기 출전자는 모두 35명. 조건부 출전권(컨디셔널 시드)까지 합치면 모두 46명이다. 올해 49명(풀시드 36명·조건부 13명)보다 다소 줄었지만 내년에도 LPGA 그린은 또 50명에 가까운 한국·한국계 선수들의 함성으로 꽉 차고 넘칠 전망이다.LPGA 풀시드는 매년 변수가 있지만 평균 120명 안팎의 선수만 쥘 수 있다. ●수석합격 계보 이었다 재미교포 제인 박(20)이 3일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 LPGA인터내셔널골프장 레전드코스(파72)에서 막을 내린 투어 퀄리파잉스쿨(이하 Q-스쿨)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승으로 수석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343타. 첫날 65타의 불꽃타 이후 한 차례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따낸 우승이다. 닷새 간의 마라톤 레이스 끝에 상위 17명에게만 주는 내년도 투어 전 경기 출전권을 가장 먼저 손에 쥐었다. 지난 2004년 US여자아마추어선수권 우승으로 주목을 받았던 제인 박은 지난해 Q-스쿨에서 조건부 출전권을 따냈지만 올해에도 상금랭킹 109위에 그쳐 90위 이내 선수에게만 부여하는 풀시드권을 따기 위해 또 도전,‘삼수’만에 투어에 입성했다. 지난해 김인경(19)-최혜정(23·카스코·이상 공동수석)에 이어 한국계로서 2년 연속 수석의 전통까지 만들었다. 제인 박은 “워낙 좋은 경기를 펼쳐 수석 합격을 기대했다.”면서 “(투어에 대한)자신감을 되찾았다는 사실이 무엇보다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눈물젖은 빵, 이젠 없다 14언더파 346타로 2위를 차지한 김수아(26)는 2001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부 투어에 데뷔, 이듬해부터 정규투어에서 뛰었지만 빛을 보지 못하자 미국 무대로 눈을 돌렸다. 이후 올해까지 LPGA 2부 투어에서 눈물 젖은 빵을 씹은 끝에 마침내 꿈을 일궈낸 선수. KLPGA 2005년 신인왕 박희영(20·이수건설)도 올해 국내 ‘무관’에 그친 아쉬움을 첫 도전장을 낸 Q-스쿨에서 10언더파 350타,3위에 오르며 미국 무대 전 경기 출전권 획득으로 훌훌 털어냈다. 양영아(29)는 지난해 풀시드권을 얻었다가 기준 대회인 지난 10월 롱스드럭스챌린지까지 90위 이내에 들지 못하자 Q-스쿨을 통해 재입성한 케이스. 당시 랭킹은 115위 밖으로 밀려났지만 이날 2개월 만에 다시 투어에 합류, 내년 도약을 꿈꾸게 됐다. 한편 올해 조건부였던 지은희(21·캘러웨이) 민나온(19)도 상금랭킹을 채워 투어에 합류했고,2부 투어 상금 5위로 이미 풀시드를 확정한 이서재(19)도 ‘태극군단’에 가세했다. 그러나 2000년 조건부,02년 풀시드를 받아 7년째 투어를 누비던 ‘맏언니’ 강수연(31·하이트)은 랭킹 130위권으로 밀려나 조건부 시드권마저 잃게 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윔블던테니스] ‘흑진주 시대’ 저물지 않았다

    “나도 세레나처럼 되고 싶었다.” 시즌 세번째 테니스 메이저대회인 윔블던의 트로피에 입을 맞춘 비너스 윌리엄스(27·미국)의 고백은 그가 슬럼프 속에서 얼마나 괴로워했는지를 단적으로 말해준다.동생 세레나와 함께 2000년대 초반 여자코트를 평정했지만 나란히 부상에 발목을 잡힌 뒤 재기의 몸부림을 친 지 4년. 물론 2년 전 윔블던 우승으로 ‘부활’했지만 그것도 잠깐이었다.이후 그는 또 부상에 발목을 잡혀 명성은 빛이 바랠 대로 바랬다. 같이 나락에 빠졌던 세레나가 올해 호주오픈에서 우승, 당당히 이름값을 했지만 그 사이 비너스는 세계랭킹 10위권에서 20위권으로, 이제는 30위권 초반까지 밀려나 ‘지는 태양’에 불과했다.●윔블던 여왕으로 돌아오다 그러나 비너스는 ‘윔블던 여왕’으로 부활했다. 지난 7일 영국 올잉글랜드클럽에서 벌어진 여자 단식 결승에서 비너스는 돌풍의 마리온 바톨리(19위·프랑스)를 2-0으로 완파,4번째 윔블던 정상에 섰다. 통산 메이저 우승은 6번째.2005년 윔블던 우승 이후 또 손목 부상 탓에 이듬해 호주오픈 1회전 탈락을 시작으로 줄곧 신통찮은 성적에 머물렀다.그러나 그는 이번 대회에서 시속 200㎞를 넘나드는 서비스와 파워 넘치는 스트로크로 아나 이바노비치(세르비아)와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러시아) 등 상위권 시드권자를 연파한 데 이어 바톨리의 돌풍마저 잠재웠다.2005년 우승 당시 기쁨에 코트를 뛰어다녔던 비너스는 올해는 조용히 트로피를 가슴에 껴안는 것으로 세리머니를 대신했다. 랭킹 31위로 출전, 챔피언에 오른 건 1975년 컴퓨터 랭킹 시스템이 도입된 뒤 최저 랭킹 우승 기록이다.●‘윌리엄스 자매 시대’ 또 올까 올해 3개의 메이저대회에서 1승씩을 나눠 가진 윌리엄스 자매의 전성시대가 또 도래할 것인가.에냉과 지금은 은퇴한 킴 클리스터스 등 ‘벨기에 듀오’가 출현하기 전까지 여자코트는 비너스와 세레나 자매의 독무대였다. 둘이 지금까지 합작한 메이저 단식 우승컵만 13개. 복식까지 합치면 무려 19개에 이른다. 특히 2001년 US오픈 이후 03년 윔블던까지 둘은 무려 6차례나 메이저 결승에서 만나 ‘윌리엄스슬램’이라는 말도 만들었다. 둘은 2005년에 이어 올해에도 약속이라도 한 듯 호주오픈(세레나)과 윔블던에서 2승을 합작했다.최근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는 에냉을 제외하면 군웅할거의 양상. 결국 ‘흑진주 자매’의 약진이 다음달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까지 이어질 경우 `윌리엄스자매´의 시대는 또 활짝 열리게 된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맥도널드 LPGA챔피언십] 민나온 우승예감 ‘ON’

    ‘새내기 대타’ 민나온(19)이 최연소 ‘메이저 퀸’에 도전한다. 민나온은 10일 미국 메릴랜드주 하브 드 그레이스의 불록골프장(파72·6596야드)에서 벌어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맥도널드 LPGA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의 ‘데일리 베스트샷’을 터뜨렸다.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로 단독 선두로 급부상한 민나온은 1타차 2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함께 생애 처음으로 LPGA 투어 대회 최종 라운드를 챔피언조에서 치르게 됐다. 민나온이 대회 정상에 오를 경우 박세리(30·CJ) 박지은(28·나이키골프) 김주연(26) 장정(27·기업은행)에 이어 다섯번째 한국인 메이저 챔피언이 된다. 특히 1988년 11월5일생인 민나온은 지난 나비스코챔피언십에서 모건 프레셀(미국)이 세운 최연소 메이저대회 우승 기록(18세10개월9일)까지 갈아치우게 된다. 지난해 말 퀄리파잉스쿨에서 18위에 그쳐 조건부 시드 4번을 받아 풀시드권자의 결장이 있어야만 대회 출전이 가능했던 처지. 지난 4월말에야 겨우 데뷔전(코로나챔피언십)을 치렀던 민나온은 지난달 14일 미켈롭울트라오픈이 끝난 뒤 LPGA에서 대기 선수들의 순번을 당시까지의 성적을 기준으로 조정한 덕에 대기 순번 3위로 이번 대회 출전권을 받을 수 있었다. 한편 명예의 전당 입회를 확정한 박세리는 2오버파를 까먹고 공동 34위(1오버파 217타)로 내려앉아 사실상 우승의 꿈을 접었다.‘고의 기권’ 의혹에 휘말린 미셸 위(18·나이키골프)는 이날 하루에만 11오버파 83타의 졸전을 펼치며 중간합계 14오버파 203타로 컷을 통과한 84명 가운데 꼴찌에 그쳤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하프타임] 김경태, KPGA 전 경기 출전길 열렸다

    신인 개막 2연승으로 시드권 논란을 일으킨 김경태(21·신한은행)가 올해부터 국내 전 경기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16일 정규 투어 우승자에게 이듬해부터 2년간 풀시드를 주던 것을 우승 당해 연도부터 주기로 했다.
  • [토마토저축은행오픈] 루키 김경태 ‘데뷔전 우승’

    ‘슈퍼 루키’ 김경태(21·연세대)가 한국프로골프(KPGA) 사상 처음으로 데뷔전에서 우승했다. 김경태는 29일 제주 제피로스골프장(파72·6438m)에서 열린 2007투어 개막전인 토마토저축은행오픈 마지막날 1오버파 73타를 쳐 합계 1언더파 287타를 기록, 통산 15승의 베테랑 최광수(47·동아제약)를 1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섰다. 우승 상금은 6000만원. 프로 데뷔전에서 우승컵을 안은 것은 김경태가 처음. 지난해 아마추어때 프로대회에서 2승을 챙긴 김경태는 도하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느라 시드전에 나서지 못했으나,KPGA의 특별 배려로 이번 시즌 대기 시드권자 자격을 부여받았다. 특히 김경태는 같은 조에서 경기를 펼친 최광수의 ‘지키는 골프’에 맞서 공격적인 플레이를 시도, 후반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최광수에 1타 뒤진 채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김경태는 1번홀(파5)에서 1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로 올라서는 등 최광수와 예측불허의 선두 다툼을 막판까지 이어갔다. 김경태는 16번홀(파5)에서 승부수를 띄웠다.286m의 호쾌한 티샷을 날린 뒤 두 번째 샷으로 그린을 공략, 그린 주변에서 칩샷으로 2m 거리에 붙이며 버디를 수확해 마침내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김경태는 17번홀(파4)에서 보기 위기를 맞았으나 파를 지켜내면서 우승컵에 입맞췄다. 김경태는 “5일 전에야 출전 통보를 받아 여유가 없었는데 우승해 기쁘다.”면서 “데뷔전에서 우승을 한 만큼 신인왕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최광수는 18번홀(파4)에서 7m짜리 회심의 버디퍼트를 시도했으나 아쉽게 실패, 공동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호주오픈테니스] ‘흑진주’ 세레나 부활

    ‘흑진주’ 세레나 윌리엄스(미국·세계 81위)가 호주오픈테니스 8강전에서 ‘부활 행진’을 이어갔다.‘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1위)는 메이저대회 11연속 4강 진출이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세레나는 23일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벌어진 대회 여자 단식 준준결승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샤하르 피어(이스라엘·16번시드)를 2-1로 제치고 4강에 선착했다. 세레나는 2005년 대회 정상에 오른 뒤 부상에 발목을 잡혀 지난 대회 3회전에서 탈락하는 등 이후 메이저대회에서는 단 한 개의 투어 단식 타이틀조차 챙기지 못했다. 랭킹까지 80위 밖으로 밀려나 이번 대회 시드를 받지 못한 세레나는 쟁쟁한 시드권자를 차례로 격파하며 준결승에 진출, 화려한 부활을 알리게 됐다. 남자부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페더러가 토미 로브레도(스페인·6위)와 8강전에서 3-0으로 완파, 준결승에 진출했다.임용규(안동중)와 조숭재(마포고)는 주니어 남자 복식 2회전에서 호주의 조엘 린드너-존 페트릭 스미스조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고3, 세계4위 ‘제압 샷’

    ‘아마추어 챔프’ 신지애(18·하이마트)가 ‘메이저퀸’으로 거듭났다. 신지애는 21일 용인 태영골프장(파72·6395야드)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대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총상금 4억원) 3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몰아쳐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 미여자프로골프(LPGA) 상금랭킹 4위 크리스티 커(미국)를 2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첫날부터 선두를 놓치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과 함께 65타의 코스레코드도 덤으로 수립했다. 이전 기록은 지난 2002년 김영(26·신세계)이 SBS프로골프최강전에서 기록한 66타. 함평골프고 2학년에 재학중이던 지난해 9월 SK엔크린인비테이셔널에서 아마추어로 출전, 깜짝 우승을 차지했던 신지애는 프로데뷔 첫 정상도 메이저 우승으로 장식, 한국의 ‘메이저퀸’으로 자리매김했다. 올시즌 상금랭킹도 우승 상금 1억원을 챙겨 1위(1억 2600만원)로 훌쩍 뛰어올랐다. 한편 용인 지산골프장(파72·6940야드)에서 벌어진 한국남자골프(KPGA) 투어 지산리조트오픈(총상금 3억원) 우승 트로피는 4라운드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친 마크 레시먼(23·호주)에게 돌아갔다. 올해 처음 외국인에게 시드권을 개방한 뒤 탄생한 첫 챔피언이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스카이힐오픈] ‘무명’ 윤대영 깜짝 선두

    무명의 윤대영(31)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개막전인 롯데스카이힐오픈(총상금 3억원) 첫날 깜짝 선두에 나섰다. 윤대영은 13일 제주 스카이힐골프장(파72·7168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대회 18홀 최소타 타이 기록. 지난 2002년 2부투어 상금왕에 올라 투어에 합류했지만 윤대영은 ‘톱 10’은커녕 지난해 이 대회 공동 30위가 프로 최고 성적일 만큼 알려지지 않은 무명. 지난해 14개 대회에서도 여덟 차례나 컷오프되는 등 성적이 신통치 않아 시드권을 잃기도 했지만 지난 3월 시드 선발전에 다시 응시, 공동 4위로 합격증을 받았다. 그는 “시드를 되찾느라 신경을 많이 써서 이번 대회에서는 욕심 없이 경기를 풀어나간 것이 좋은 스코어를 낸 것 같다.”며 “퍼트 감각이 아주 좋았다.”고 말했다. 아마추어 강성훈(연세대)은 버디 5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2위를 달렸다. 지난해 시즌 최종전에서 데뷔 13년만에 우승컵을 안았던 유종구(41·게이지디자인)도 3언더파 69타로 공동3위에 이름을 올려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디딤돌을 놓았다. 그러나 지난해 상금왕 최광수(46·동아제약)는 1오버파 73타로 발걸음이 무거웠고,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박노석(39·대화제약) 강욱순(20·삼성전자)은 나란히 2오버파 74타로 중위권에 그쳤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코리안 우먼파워 56명 내년도 美·日그린 호령

    ‘코리아 우먼파워’가 내년에도 세계 여자 그린을 누빌 전망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16일 밝힌 내년 미여자프로골프(LPGA)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의 한국인 시드권자는 모두 56명.LPGA 투어에서 풀시드(전 경기 출전권)을 획득한 선수는 김나리(20·하이트)를 비롯해 26명이고, 조건부 출전권을 얻은 선수는 올해 CJ나인브릿지클래식에서 우승한 이지영(20·하이마트)을 포함해 7명.이지영은 첫 1년간은 형식상 최우선 순위의 조건부 시드로 뛰고, 이후 1년 동안 풀시드로 투어에 나서게 된다. 메이저대회 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대회에 ‘월요 예선’ 없이 출전이 가능한 것. 2부투어인 퓨처스투어에는 서유진(24)과 조윤희(23)가 처음으로 전 경기에 출전한다. 한편 JLPGA에서는 배재희(22·휠라코리아)와 임선욱(22)이 처음으로 전 경기 출전권을 획득했고, 조건부까지 합해 모두 18명이 일본무대에서 뛸 수 있게 됐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한일女골프] 배경은 “얄미운 제주 눈바람”

    “제주도 눈바람이 미워요.” 한·일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총상금 6150만엔) 2라운드 티오프를 앞둔 4일 오전 제주도 핀크스골프장(파72·6355야드). 밤새 내린 비가 어느새 눈으로 바뀌었다. 초속 10m에 가까운 강풍까지 불어닥쳐 주최측은 경기 진행 여부를 놓고 숙고에 들어갔다. 그러나 경기가 지연될수록 더 깊은 고민에 빠진 건 13명의 ‘코리아 드림팀’ 가운데 내년 미국무대 데뷔를 앞두고 있는 배경은(20·CJ)이었다. LPGA 2부리그 상금랭킹 3위 자격으로 내년 풀시드권을 확보한 배경은이 5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데이토나비치에서 시작되는 오리엔테이션에 정시에 도착하기 위해선 예정대로 이날 오후 7시 인천공항에서 미국행 비행기로 갈아타야 했다.LPGA 공문에 따르면 지각에 따른 벌금은 시간당 500달러부터. 이틀 모두 불참할 경우엔 시드권 박탈까지 각오해야 한다. 오전 11시쯤 경기 취소가 발표되면서 안도의 숨을 내쉰 것도 잠깐. 이번엔 강풍으로 인해 제주~서울간 전 비행편이 결항됐다. 발만 동동 구르는 배경은을 뒤로 하고 소속사인 CJ 관계자와 삼촌 배지문씨는 제주공항으로 달려가 이튿날 뉴욕으로 떠나는 다른 항공편의 좌석을 겨우 구한 뒤 가슴을 쓸어내렸다. 다소 늦더라도 ‘불참 사태’는 막은 셈이었다. 한편 4연패를 벼르던 한국은 전날 싱글스트로크매치플레이에서 일본과 동률(승점12·5승2무5패)을 이룬 뒤 이날 2라운드가 취소됨에 따라 공동우승에 그쳤다. 최우수선수(MVP)를 뽑지 않아 100만엔이 줄어든 총상금 6050만엔 가운데 양팀 13명이 225만엔씩 나눠가졌고,1승씩을 올린 10명은 우수선수상 명목으로 각 20만엔씩을 추가로 챙겼다.제주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김소정 생애 첫 우승 ‘입맞춤’

    한국 여자테니스의 기대주 김소정(19·한솔제지)이 생애 처음으로 챌린저 우승컵을 품었다. 김소정은 6일 부산 금정테니스코트에서 벌어진 코코펀부산국제남녀챌린저테니스(총상금 10만달러) 여자부 단식 결승에서 알라 쿠드랴베체바(러시아)에게 2-1(3-6 6-1 6-2)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상금 5만달러.프로 새내기로 생애 첫 승을 일군 것은 물론 지난 1997년 창단한 한솔제지(감독 이진수)에 챌린저급으로는 가장 굵직한 5만달러급의 우승을 안겨 기쁨은 더욱 컸다. 지금까지의 챌린저대회 최고 성적은 4강. 더욱이 김소정은 8강전에서 4번 시드의 후다 료코(일본)를 물리친 뒤 4강전에서도 6번 시드의 수차눈 비라트프라섯(태국)에게 2-0으로 완승한 뒤 처음 나선 결승에서도 짜릿한 역전극을 연출하는 등 상위 시드권자를 차례로 물리쳐 ‘포스트 조윤정’의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CJ나인브릿지클래식] 이지영 “이젠 미국무대”

    물로 둘러싸인 18번홀 그린. 사흘 내내 한라산 자락을 휘어감던 제주의 칼바람조차 20살 ‘루키’의 챔피언 퍼트 앞에서는 잠시 숨을 죽였다.2m 남짓을 굴러가다 컵속으로 떨어지는 공소리. 그제서야 사방을 호위하던 억새들은 ‘신데렐라’의 탄생을 축하하듯 맹렬히 몸을 흔들어댔다. 한국여자오픈 챔프 이지영(20·하이마트)이 30일 제주 나인브릿지골프장(파72·6306야드)에서 벌어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J나인브릿지클래식(총상금 135만달러) 3라운드에서 1오버파를 쳤지만 최종합계 5언더파 211타로 첫 세계무대 정상에 올랐다. 맹렬히 뒤를 쫓던 공동 2위 김미현(28·KTF) 카린 코크(스웨덴)와는 3타차. 사흘 내내 선두를 지키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일궈낸 이지영은 이로써 상금 20만 2500달러와 함께 향후 1년간 LPGA 조건부시드 1순위와 이듬해 풀시드권을 따냈다. 빠르면 새달 10일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에서 개막하는 LPGA 투어 토너먼트오브챔피언십에서 미국무대 데뷔전을 치른다. LPGA 비회원 우승은 통산 14번째, 한국선수로는 고우순 안시현에 이어 세번째다. 이지영은 지난해 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드전에서 1위를 차지하며 올해 프로에 입문한 새내기.5개월 만에 한국여자오픈에서 첫 승을 거뒀지만 이후 신통한 성적을 내지 못하다 대회 첫 출전 만에 2003년 안시현(21·코오롱엘로드)에 이어 두번째 ‘유리구두’의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첫날 벌어놓은 7언더파의 불꽃타가 ‘대박’의 원동력. 이지영은 첫날 7언더파로 큰 걸음을 내딛고 이튿날 1오버파로 주춤한 뒤인 이날도 과감한 샷으로 꿋꿋하게 선두를 지켜냈다. 이지영과 함께 우승조에서 출발한 김미현은 18번홀 티샷이 항아리벙커에 빠진 위기를 침착하게 탈출한 뒤 그림같은 5m짜리 롱퍼트를 성공시켜 파세이브, 카린 코크와 함께 공동2위에 올랐다. 장정(25)은 1언더파 215타로 박희영과 동타(1언더파 215타)로 공동 4위. 이밖에 막판 2언더파의 뒷심을 발휘한 박지은(26·나이키골프)이 합계 이븐파 216타로 공동 6위, 정일미(33·기가골프) 안시현 한희원(27·휠라코리아) 등이 공동 10위에 올라 한국선수 8명이 ‘톱10’에 무더기 입상했다.‘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이날 2타를 줄이고도 합계 4언더파 공동 14위에 그쳐 제주의 악몽에 또 눈물을 뿌렸다. 제주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US오픈테니스] 조윤정 “에냉도 넘겠다”

    한국 여자테니스의 간판 조윤정(26·세계 76위·삼성증권)이 3년 만에 생애 두번째로 메이저대회 32강에 올랐다. 조윤정은 2일 뉴욕 플러싱메도 국립테니스센터에서 벌어진 US오픈테니스 여자 단식 2회전에서 지셀라 둘코(27번시드·아르헨티나)를 2-0으로 완파하고 32강이 겨루는 3회전에 진출했다. 첫 세트 게임스코어 1-4까지 끌려가다 상대의 범실을 물고 늘어진 뒤 전세를 역전시킨 조윤정은 2세트에서도 되살아난 백핸드를 앞세워 둘코를 공략, 기분좋게 완승을 거뒀다. 지난 2002년 이 대회 2회전에서 시드권자이자 공교롭게도 아르헨티나 출신의 파올라 수아레스를 꺾고 3회전에 오른 조윤정은 모니카 셀레스(미국)와의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1-2로 패해 16강 진출이 무산됐었다. 조윤정은 “무척 어려운 상대를 제치고 US오픈에서만 두번째로 3회전에 진출해 매우 기쁘다.”면서 “지난 겨울 (턱)수술 뒤의 힘든 시간이 한꺼번에 사라진 것 같다.”고 말했다. 3일 맞대결 상대는 올 프랑스오픈 챔피언 쥐스틴 에냉(벨기에·7번시드). 프로무대에선 첫 대결이지만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무관’의 조윤정이 통산 23승의 에냉에게 전력상 밀리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조윤정은 “주니어 시절 한 차례 이겨본 적이 있는 데다 나란히 부상 슬럼프를 겪어 16강 티켓이 신기루만은 아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주원홍 감독도 “메이저 통산 4관왕의 에냉이 부담스러운 건 사실이지만 둘코와의 경기에서처럼 특유의 끈질긴 정신력이 받쳐준다면 못넘을 산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주 랭킹 1위에 복귀한 ‘주부 여왕’ 린제이 대븐포트(2번시드·미국)와 옐레나 데멘티예바(6번시드), 패티 슈나이더(11번시드·스위스), 아나스타샤 미스키나(13번시드·이상 러시아) 등 강력한 우승 후보들도 3회전에 합류, 시즌 마지막 메이저 정상을 향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남자 단식에서는 최고령 출전자 앤드리 애거시(35·7번시드·미국)가 3세트 연속 타이브레이크를 펼치는 접전 끝에 가이보 칼로비치(78위·크로아티아)를 3-0으로 제치고 3회전에 올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요정’ 샤라포바 여왕등극

    ‘테니스요정’ 마리아 샤라포바(18)가 마침내 러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여자테니스연맹(WTA) 랭킹 1위에 등극했다. 샤라포바는 22일 WTA가 발표한 세계랭킹에서 4452점을 얻어 지난달 윔블던오픈에서 입은 허리 부상으로 투어 대회에 결장 중인 린제이 데븐포트(미국·4300점)를 제치고 생애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이로써 2001년 4월19일 만14세 생일날 프로에 데뷔한 샤라포바는 데뷔 4년4개월 만에 ‘테니스 여왕’ 자리에 등극했다. 역대 최연소 1위는 97년 16살6개월 나이로 여왕 자리에 오른 마르티나 힝기스(25·스위스). 183㎝ 58㎏의 샤라포바는 지난해 17살의 나이로 윔블던오픈을 제패하며 1887년 로티 도드(당시 15세·영국)와 1997년 힝기스(당시 16세)에 이어 역대 세 번째 최연소 우승과 1927년 시드 배정 시작 이래 가장 낮은 시드권(13번 시드)을 가진 여자 우승자라는 기록을 남기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지난주 미국에서 열린 WTA투어 JP모건체이스클래식에서 다니엘라 한투코바(슬로바키아)와의 8강전을 앞두고 가슴 근육통으로 기권, 자력 1위 등극 기회를 놓쳐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샤라포바는 이달말 메이저대회인 US오픈을 치른 뒤 새달 19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흑진주’ 비너스 윌리엄스(미국)와의 맞대결을 위해 한국 땅을 밟을 예정이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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