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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39억, 세종 5000만원… 고향사랑기부 ‘지역별 편차’ 극심

    각 지자체가 ‘고향사랑 기부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지역별 기부액 편차가 크고 답례품 중 농산물은 2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어기구 의원은 3일 농협으로부터 제출받은 고향사랑 기부 현황을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8월까지 12만 4537건의 기부가 접수돼 148억 4182만원이 모금됐다. 자료는 17개 광역 시도 중 비공개를 요청한 인천·광주·전남 등 3곳을 제외했다. 지자체별로는 경북이 39억 81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 23억 7657만원, 강원 21억 6666만원, 충북 12억 9988만원, 충남 10억 3033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세종 5077만원, 대전 1억 7904만 원, 울산 3억 709만원에 불과해 지역별 편차가 컸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지자체의 지방재정 확충과 함께 답례품 혜택을 통해 지역의 농·축산물 등 특산품 판매 활성화도 목적으로 한다. 하지만 지역별 답례품 6979건 중 농산물은 1843건(26.4%)에 그쳤고, 극세사 무릎담요 등 비농산물은 5136건(73.6%)을 차지했다. 어 의원은 “고향사랑기부제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지역별 편차를 줄이고, 농산물 소비 촉진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올해 처음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는 주소지 지자체를 제외한 모든 지자체에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1인당 한도는 연간 500만원이며, 10만원까지는 전액 세액을 공제해 준다. 기부금을 받은 지자체는 기부 금액의 30% 내에서 답례품을 줄 수 있다.
  • 최대 9.1% 감축… 시도경찰청 내근직 등 2200명 내년 현장 재배치

    최대 9.1% 감축… 시도경찰청 내근직 등 2200명 내년 현장 재배치

    내년부터 시도경찰청에서 경찰기동대 등을 맡던 행정·관리 인력 1100여명이 기동순찰대로 재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일선 경찰서에서는 계장과 과장 등 1100여명을 줄여 현장으로 투입한다.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의원실이 3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경찰청 조직개편안 경찰청장 보고 자료’에 따르면 경찰은 18개 시도경찰청에서 경찰기동대를 비롯한 직할대를 관리하던 행정 인력(658명)을 대폭 줄이기로 했다. 또 다른 행정·관리 업무를 맡는 487명을 포함해 시도청에서 내근직 1145명이 감소하는 셈이다. 일선 경찰서보다 업무량이 적은 214명도 감축할 수 있다는 게 경찰의 판단이다. 전국 경찰서에서는 과 통폐합으로 과장이나 지원 인력 778명, 계장 342명 등 중간 관리자 자리 1120명이 사라진다. 정보과가 폐지되면 정보경찰 394명은 다른 업무로 옮겨야 한다. 조직 개편이 마무리되면 시도청(1359명), 경찰청(101명), 경찰서(1514명)에서 근무하던 경찰 2974명 중 2668명이 기동순찰대에 투입된다. 나머지는 형사기동대(37명), 청소년보호과(2명), 성범죄자 신상등록 대상자 관리 등(267명)으로 보내진다. 시도청별로 보면 경기북부경찰청에서 정원(2021년 직할대 포함 기준)의 9.1%(119명)로 감축 폭이 크다. 이어 대구 7.9%(94명), 경남 7.6%(92명), 광주 6.9%(66명), 부산 6.6%(120명), 전남 6.0%(60명) 순이다. 서울경찰청은 273명으로 가장 많지만 정원 대비 비율이 3.1%로 가장 낮다. 충북(3.3%), 강원(3.5%), 충남·울산(3.8%)도 평균(4.8%)보다 낮다. 경찰은 개별 시도청과 협의해 감축 규모를 최종 확정한다.
  • “李 기각 들끓어” “尹 심판론 거세”… 추석 민심 ‘아전인수’ 공방

    “李 기각 들끓어” “尹 심판론 거세”… 추석 민심 ‘아전인수’ 공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에 민심이 들끓는다.” “윤석열 정부에 대한 정권 심판론이 각지에서 거세지고 있다.” 추석 연휴에 전국 각지의 민심을 청취한 여야가 아전인수식 해석을 내놓으면서 팍팍한 서민 살림과 정치권 불신 등에 대해 ‘네 탓 공방’에 나섰다. 특히 5일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는 여당이 불참을 시사했고, 6일 본회의에서 진행되는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에는 야당이 부결 분위기를 전하면서 반목이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신문이 3일 여야의 지역별 시도당 위원장 등을 취재한 결과 여야 모두 이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과 사법리스크를 최대 이슈로 꼽았지만 시각은 정반대였다. 송석준(경기 이천)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은 통화에서 “이 대표의 주변 인물 상당수가 구속됐는데 이 대표가 권력자라고 봐주는 게 말이 되느냐는 의견이 많았다”며 “먹고살기 힘들다는 이야기도 상당수”라고 전했다. 반면 신정훈(전남 나주·화순)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은 “이 대표의 구속영장이 기각되고 나서 지역 민심이 많이 좋아졌다”며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이 하늘을 찌른다”고 전했다. 양당 원내대표도 경제와 민생 회복을 민심을 잡을 최우선 조건으로 꼽았지만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일하는 국회’를 강조했고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기자 간담회에서 ‘국정 쇄신’을 요구했다. 윤 원내대표는 또 “청문회 일정을 단독으로 의결하고 증인도 단독으로 의결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막가자는 것도 아니고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불참을 시사했다. 반면 홍 원내대표는 한 라디오에서 이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해 “전반적인 당내 여론은 매우 부정적”이라고 말해 대법원장 공백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편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을 향해 ‘민생 영수회담’을 제안했지만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국회에서 얘기를 안 하고 어디 엉뚱한 번지에 가서 얘기하시나. 연목구어(緣木求魚)”라고 일축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고 했다.
  • ‘핵무력’ 헌법화한 北… 러 도움 받아 10월 위성 쏘나[뉴스 분석]

    ‘핵무력’ 헌법화한 北… 러 도움 받아 10월 위성 쏘나[뉴스 분석]

    북한이 최근 ‘핵무력 강화 정책의 헌법화’를 채택함으로써 비핵화 문제가 더는 흥정 대상이 아님을 대내외에 공표한 가운데 조선노동당 창건일(10월 10일)을 전후로 앞서 두 차례 실패했던 군사정찰위성을 또 쏘아 올릴지 관심이 쏠린다. 정찰위성은 엔진과 발사 기술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같다는 점에서 미국 본토에 대한 직접적 위협으로 간주되기에 이번에 성공한다면 한반도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은 고조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3일 군 당국 등에 따르면 한미는 지난달 북러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위성 관련 기술에 대한 조력을 받았을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관련 징후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북측은 지난 8월 24일 군사정찰위성 2차 발사에 실패한 직후 “10월에 제3차 발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엄청난 리스크를 감수한 채 3차 시기를 못박은 것을 두고 이른바 ‘4대 명절’ 가운데 하나인 당 창건일을 염두에 둔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내부 결속을 다지고 첨단 군사기술 능력을 과시하기에 최상의 시나리오이기 때문이다. 결국 10월 3차 발사 여부와 성패의 최대 변수는 2차 실패의 원인을 완벽하게 보완했느냐다. 2차 발사 실패 직후 짧게는 한 달, 길어야 두 달 남짓한 ‘10월 3차 발사’를 예고한 것은 그만큼 자신감을 반영하는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권용수 전 국방대 교수는 “1, 2차 발사 정황으로 볼 때 북한 자체 기술로 궤도진입에 문제 없는 수준에 도달했다고 본다”면서 “북러 정상회담 이후 러시아의 자문을 받았을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정치적 변수도 있다. 북러 결속이 가속화한다고는 하지만 오랜 세월 ‘뒷배’ 역할을 해 온 중국에서 열리고 있는 항저우아시안게임을 망치는 모양새는 평양도 부담스럽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아시안게임에 찬물을 끼얹을 가능성은 낮다. 폐막식(8일) 직후인 9일과 10일 사이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다만 이 경우에도 9~10일에 기상 상황이 뒷받침될지는 또 다른 변수다. 반면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현재 러시아와의 인적교류 추정 정황들이 있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12월로 연기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특별한 움직임을 포착한 건 없다”면서 “언제 발사를 시도할지 알 수 없는 만큼 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위성 발사 시기와 관련해 주목할 또 다른 지점은 지난달 북러 정상회담이다. 당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만났던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는 러시아 우주개발의 상징이다. 북한 위성 개발을 도울 것이냐는 질문에 푸틴 대통령이 “그래서 우리가 이곳에 온 것”이라고 밝혔다. 정찰위성 발사 외에도 북한이 지난해 10월처럼 ICBM이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시험 등 군사적 도발에 나설 수도 있다. 북한은 지난달 26~27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9차 회의에서 ‘사회주의 헌법’에 ‘핵무기 발전을 고도화해 나라 생존권·발전권을 담보하고 전쟁을 억제하며 지역과 세계 평화·안정을 수호한다’는 내용을 추가하는 안건을 채택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10~11월 한미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에 대한 북측의 반발 가능성에 대해 “SLBM이나 단거리 탄도미사일, 포사격 같은 방식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 서해안 밀입국 후 도주한 중국인 안산서 검거

    서해안 밀입국 후 도주한 중국인 안산서 검거

    보령해양경찰서는 중국에서 밀입국을 시도한 혐의(출입국관리법 위반)로 22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중국에서 배를 타고 온 이들은 이날 오전 1시 53분쯤 충남 보령시 신흑동 대천항 남서방 2해리(3.704㎞) 지점에서 구명조끼 등을 입고 바다로 뛰어든 뒤 헤엄을 쳐 밀입국한 후 육상으로 도주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21명은 대천항 일대에서 모두 검거됐지만 인근에 숨어 있던 A씨는 택시 등을 타고 지인이 살고 있는 경기도 안산시로 도주하기도 했다. 밀입국 시도를 사전에 인지한 육군 32사단 등 군 당국과 해경은 열상 장비를 통해 밀입국을 시도하는 이들의 위치를 파악해 대천항 해상과 해변, 항구 주차장 일대에 도피해 있던 이들을 붙잡는 한편 A씨의 뒤를 쫓았다. 경찰은 이후 A씨를 수상하게 여긴 택시 기사의 신고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이동 동선을 특정해 이날 오전 8시 47분쯤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의 한 주택 안에 숨어 있던 그를 찾아냈다. 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모두 40대 안팎의 중국인(조선족 포함)들로 제3국 국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해경과 군 당국은 밀입국을 도운 뒤 서해상으로 달아난 선박 추적에도 나섰으나 이날 오전 7시 40분쯤 우리 영해를 벗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 암 백신 청신호까지 켰다… 커리코 ‘30년 집념’

    암 백신 청신호까지 켰다… 커리코 ‘30년 집념’

    수십년 걸리던 백신 개발을 1년여 만에 가능하게 해 수많은 목숨을 코로나19에서 구한 커털린 커리코(68) 바이오엔테크 수석 부사장과 면역학자 드루 와이스먼(64) 펜실베이니아대 의대 교수가 2일(현지시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특히 대학에서 쫓겨날 뻔한 수모를 당하면서도 20년 이상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법 연구에 매달린 커리코 박사의 집념이 눈길을 끈다. AFP통신은 커리코 박사를 “mRNA 백신의 길을 닦은 이단아”라고 소개했다. 통상 노벨상 수상자의 공로를 검증하는 데 10년 이상 걸리는데 올해 생리의학상은 검증 시간을 대폭 줄였다. 그만큼 인류가 코로나19와 맞서는 데 두 사람의 백신 개발 기법이 큰 힘이 됐다는 것을 인정한 것이다. mRNA 백신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가진 유전체 일부를 나노입자에 실어 전달한다. mRNA가 체내에 들어가면 면역체계가 활성화돼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면역 반응이 빠르게 일어나게 된다. 처음 시도되는 것이라 일부 접종자에게 발열이나 두통 같은 부작용을 유발하지만 치명적 감염병으로부터 인류를 지킬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세훈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이들의 연구는 코로나19 같은 감염병뿐만 아니라 암 극복 영역에까지 적용된다”면서 “최근 모더나가 흑색종 환자를 대상으로 mRNA 기반 새 치료제를 임상시험 중인데 암 재발 위험을 44%나 낮췄다고 보고해 학계를 놀라게 했다”고 말했다. mRNA를 활용한 암 백신도 머지않아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다. 커리코 박사는 1955년 헝가리 동부 시골의 푸줏간 집 딸로 태어났다. 세게드대 학부생 시절 mRNA의 매력에 눈뜬 그는 1984년 미국 학계의 관심이 뜨거워지자 유학을 결심했다. 1985년 미국 템플대에서 연구직 일자리를 얻자 남편, 두 살배기 딸과 함께 중고로 처분한 차값 900파운드(약 148만원)를 배 속에 집어넣은 곰 인형을 들고 필라델피아로 이주했다. 하지만 mRNA의 동물실험에서 면역반응을 일으켜 동물이 즉사하는 문제점이 드러나 미국의 연구 열기가 얼어붙었고, 대학에서의 입지도 위태로워졌다. 1995년 무렵 펜실베이니아대 의대는 mRNA가 실용적이지 않다며 계속 연구하려면 교수직을 포기하고 연구원으로 일하라고 했다. 그는 딸의 학비와 비자 갱신을 위해 신분이 강등되는 수모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고, 시간당 1달러 정도의 시급을 받으며 실험실을 떠돌았다. 2년 뒤 같은 대학으로 옮긴 와이스먼 교수와 복사기 사용을 놓고 다투다 친해진 것이 그의 인생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 이미 꽤 유명했던 와이스먼 교수는 연구비 조달 문제를 해결해 줬다. 2013년 mRNA 백신을 개발하던 바이오엔테크의 스카우트 제안을 받아들였는데 대학 측은 ‘웹사이트도 없는 곳’이라며 그의 전직을 대놓고 비아냥댔다. 커리코 박사는 강의가 끝나면 “당신 상급자가 누구냐”는 질문을 받았다며 “그들은 (외국인) 억양이 있는 저 여자 뒤에는 더 똑똑한 누군가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의 노벨상 수상은 남성이 지배적인 미 과학계에서 외국인 여성을 저평가하는 병폐에 경종을 울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 아시안게임 여자 농구, 일본에 패해 결승 진출 실패한 한국 [포토多이슈]

    아시안게임 여자 농구, 일본에 패해 결승 진출 실패한 한국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3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일본과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4강전에서 58-81, 23점 차로 패했다. 이로써 대표팀은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박지수가 18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박지현이 13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패배의 쓴 맛을 인정해야 했다.이날 일본은 3점슛 32개를 시도해 14개를 넣었다. 성공률이 44%나 됐다. 하지만 한국의 3점슛 성공률은 20%에 불과했다.일본에 패한 한국은 오는 5일 북한과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게 됐다.
  • 시민이 도랑에 뒤집힌 차안에서 3명 구조...119 근무자 영상 통화로 구조방법 안내

    시민이 도랑에 뒤집힌 차안에서 3명 구조...119 근무자 영상 통화로 구조방법 안내

    길가던 시민이 도로옆 도랑에 차량이 뒤집힌 상태에서 차안으로 물이 차는 사고를 목격하고 차안에 있던 3명을 무사히 구조해 인명피해를 막았다.3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8분쯤 부산 강서구 대저2동 맥도강 인근 도로 옆 도랑에 차량이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 당시 현장을 지나던 시민 A씨가 사고현장을 목격하고 차량 위에 올라가 구조를 시도하면서 119에 신고를 했다. 신고 당시 사고 차량은 완전히 뒤집힌 상태로 도랑에 빠졌고 차안으로 물이 차올라 차안에 있던 3명은 위험한 상황이었다. 신고를 받은 상황실 근무자는 현장 상황이 위급한 상태일 수도 있다는 판단에서 신고자와 영상통화를 하며 현장 상황을 파악했다. 차량이 빠진 도랑 수심이 성인 무릎높이쯤 되고 차안에 사람이 타고 있는 것을 확인한 상황실 근무자는 구조 차량이 도착하기 전에 긴급 구조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판단해 신고자에게 영상통화로 구조 방법을 안내했다. A씨는 구조 안내에 따라 차량 위에서 창문을 열고 차안에 있던 3명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차안에서 무사히 빠져나온 3명은 모두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영상통화를 통해 화재를 진압하거나 심정지 환자에게 응급처치를 하는 사례는 많지만, 사람을 구조한 사례는 흔하지 않다”며 “신고자가 구조대원들이 도착하기 전까지 침착하게 헌신적으로 구조한 덕분에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 직할대 행정 600여명 기동순찰대로…시도경찰청 최대 9% 조정

    직할대 행정 600여명 기동순찰대로…시도경찰청 최대 9% 조정

    내년부터 시도경찰청에서 경찰기동대 등을 맡던 행정·관리 인력 1100여명이 기동순찰대로 재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일선 경찰서에서는 계장과 과장 등 1100여명을 줄여 현장으로 투입한다.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의원실이 3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경찰청 조직개편안 경찰청장 보고 자료’에 따르면 경찰은 18개 시·도경찰청에서 경찰기동대를 비롯한 직할대를 관리하던 행정인력(658명)을 대폭 줄이기로 했다. 또 다른 행정·관리 업무를 맡는 487명을 포함해 시도청에선 내근직 1145명이 감소하는 셈이다. 일선 경찰서보다 업무량이 적은 214명도 감축할 수 있다는 게 경찰의 판단이다. 전국 경찰서에서는 과 통폐합으로 과장이나 지원인력 778명, 계장 342명 등 중간 관리자 자리 1120명이 사라진다. 정보과가 폐지되면 정보 경찰 394명은 다른 업무로 옮겨야 한다. 이러한 조직 개편이 마무리되면 시도청(1359명), 경찰청(101명), 경찰서(1514명)에서 근무하던 경찰 2974명 중 2668명이 기동순찰대에 투입된다. 나머지는 형사기동대(37명), 청소년보호과(2명), 성범죄자 신상등록 대상자 관리 등(267명)으로 보내진다. 각 시도청별로 보면 경기북부경찰청이 정원(2021년 직할대 포함 기준)의 9.1%(119명)로 감축 폭이 크다. 이어 대구 7.9%(94명), 경남 7.6%(92명), 광주 6.9%(66명), 부산 6.6%(120명), 전남 6.0%(60명) 순이다. 서울경찰청은 273명으로 가장 많지만, 정원 대비 비율은 3.1%로 가장 낮다. 충북(3.3%), 강원(3.5%), 충남·울산(3.8%)도 평균(4.8%)보다 낮다. 경찰은 개별 시도청과 협의해 감축 규모를 최종 확정한다. 임호선 의원은 “경찰청은 범죄예방과 현장 치안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이라고 했지만, 정작 지구대·파출소 등 국민과 가장 가까운 치안인력은 그대로 두고 시·도경찰청 인력만 대폭 강화했다”며 “범죄예방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정보과를 무작정 폐지하는 것이 과연 옳은 결정이었는지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
  • 서대문구 “서울시, 일방적 연세로 교통시설물 설치…행정력 남용”

    서대문구 “서울시, 일방적 연세로 교통시설물 설치…행정력 남용”

    서울 서대문구 대중교통전용지구 운영과 관련해 서울시 측이 교통시설물 등을 설치하려고 시도하다 상인들의 항의에 부딪혀 중단됐다. 3일 서대문구에 따르면 이날 신촌 연세로에 도색업체 등 교통시설물 설치 공사 업체들이 진입하려다 인근 상인 및 서대문구 주민들의 항의에 설치를 중단하고 돌아갔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9개월간 진행된 신촌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해제 시범운영을 종료하고 10월 1일부터 일반 승용차 통행을 통제한다고 밝혔다. 연세로는 서대문구가 관리주체인 구도(區道)다. 서울시경찰청 교통심의에 따라 서울시는 서대문구의 승인을 받은 뒤 교통시설물 설치 공사를 진행해야 한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구 관계자는 “서울시가 연휴를 틈타 기습적으로 설치하려다 주민의 저지를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현장을 찾아 주민을 만난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서울시는 대중교통전용지구 9개월 간의 시범운영 후 해제라는 서울시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에 그치지 않고 서대문구청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정식 절차마저 지키지 않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주민은 물론 상인을 대상으로 먹고사는 생존권이 달린 문제를 간과한 채 연세로를 실험의 대상으로 삼는 행정력 남용은 거둬야 할 때”라고 말했다. 반면 교통시설물 설치 공사 과정에서 구청의 별도 승인을 받을 필요는 없다는 게 서울시 측의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교통시설물 설치 및 관리 권한은 원래 서울시장에 있으나 구 관할 도로에 대해서는 서울특별시 도로 등 주요 시설물 관리에 관한 조례에 따라 구청장에 위임했던 사항”이라고 말했다. 시는 이런 내용의 의견을 회신하고 공사를 재개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앞서 서울시는 10월부터 연세로를 대중교통전용지구로 돌리고 내년 3월까지 교통과 환경, 상권 등 영향을 살핀 뒤 전문가와 시민 의견을 수렴, 내년 6월 전용지구 존폐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서대문구는 차량 통행을 다시 제한하면 상권 회복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구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대비 올해 상반기 신촌 상권의 매출액 증가율은 22.0%로 서울의 다른 대학 상권에 비해 높다. 대중교통전용지구 해제에 따른 차량 흐름도 예상보다 나빠지지 않았다는 게 구의 주장이다. 연세로의 하루 교통량은 주말 기준 719대에서 2921대로 크게 늘었지만, 버스 평균 통행 속도는 주말 기준 시속 11.35㎞에서 11.18㎞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김봉수 신촌동상가번영회장은 “서울시가 수천명 신촌상인들의 생계와 주민들의 편의성이 달려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전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차량을 막는 것은 비합리적이고 절차를 무시하는 무법행정”이라며 “지금이라도 지역의 활성화 및 편리성, 안전성을 걱정하는 상인과 주민 의견에 귀 기울여 달라”고 촉구했다.
  • 배타고 서해안 밀입국 시도 중국인 22명 검거

    배타고 서해안 밀입국 시도 중국인 22명 검거

    3일 서해안으로 배를 타고 밀입국을 시도한 40대 안팎의 중국인 22명이 적발됐다. 해경은 자세한 출항 위치와 밀입국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3일 충남 보령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중국에서 밀입국을 시도한 혐의(출입국관리법 위반)로 21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다. 배를 타고 온 이들은 이날 오전 1시53분께 보령시 신흑동 대천항 인근에서 불법 정박해 육상으로 도주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일행 1명은 밀입국 뒤 육로를 통해 달아났다가 경기도 안산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40대 안팎의 중국 국적이다. 앞서 해경은 이날 오전 군 당국으로부터 “미확인 선박이 보령 해상에 접근 중”이라는 신고 접수 후 선박이 정박한 것을 확인해 검거에 나섰다. 해경은 이들을 상대로 밀입국 경로와 동기 등을 파악하고 있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이들 모두 중국 국적자로 중국에서 출항한 것으로만 확인되며 밀입국 경위 등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 경찰서에 들어와 난동 부리던 ‘멧돼지’ 사살

    경찰서에 들어와 난동 부리던 ‘멧돼지’ 사살

    경기 의정부경찰서 주차장에 들어와 난동을 부리던 멧돼지가 경찰이 쏜 실탄 5발을 맞고 현장에서 즉사했다. 3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2시 7분쯤 약 100kg 중량의 멧돼지가 후문을 통해 경찰서 주차장에 들어왔다. 이 멧돼지는 경찰서 벽과 순찰차 등을 잇따라 들이받는 등 몹시 흥분한 상태였고, 대로변으로 탈출을 시도 했다. 출동한 경찰관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38구경 권총 실탄 5발을 발사해 출몰 30분만에 멧돼지를 제압했다. 경찰 측은 “멧돼지가 대로변으로 탈출하는 것을 막으려는 과정에서 출동한 경찰관 2명이 무릎에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 러 프리고진 아들, 바그너 그룹 새 수장?...천문학적 재산 상속

    러 프리고진 아들, 바그너 그룹 새 수장?...천문학적 재산 상속

    지난 8월 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한 러시아 민간군사기업(PMC)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프게니 프리고진의 자리를 그의 아들이 물려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일(현지시간) 영국 더 타임스 등 외신은 프리고진의 아들인 파벨(25)이 바그너 그룹은 물론 아버지가 남긴 유산 대부분을 물려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리고진의 유족은 그의 부인인 류보프, 딸인 폴리나 그리고 아들 파벨이다. 특히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텔레그램 채널에 공유된 문서에 따르면 지난 3월 프리고진은 재산 대부분을 지난 3월 아들에게 물려주는 유언장을 공증까지 받아남겼다. 이에따라 파벨은 바그너그룹은 물론 약 1억 2000만 달러(약 1630억원)의 재산, 주택, 합작회사, 주식과 케이터링 회사 콩코드 등을 상속받는다. 여기에 러시아 국방부가 콩코드에 아직 지불하지 않은 약 8억 2400만 달러(약 1조 1200억원)의 빚도 파벨이 받아야할 돈으로 포함된다. 아버지가 남긴 천문학적인 유산이 고스란히 아들에게 상속되는 셈.특히 세간의 관심은 바그너그룹의 운명에 쏠린다. 일각에서는 파벨이 이미 바그너그룹의 수장 자리를 물려받았으며 현재 러시아 당국과 바그너 용병들을 다시 우크라이나 전장에 배치하기 위해 협상 중에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만약 이같은 보도가 사실이라면 프리고진 사망 이후 지도자 없이 혼란한 상황에 놓여있던 바그너그룹이 새로운 방향이 정해지는 셈이다. 공식적으로 밝혀진 것 외에도 천문학적인 재산을 남겼을 것으로 추정되는 프리고진은 상트페테르부르크 출신으로 인생의 3막을 살아온 파란만장한 인물이다. 과거 강도 혐의로 9년간 복역한 바 있는 프리고진은 노점 핫도그 판매를 시작으로 지역 내에서 요식업자로 큰 성공을 거뒀다. 이후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동향이라는 인연으로 러시아 정부 부처와 행사에 음식을 공급하는 급식업체를 운영하며 ‘푸틴의 요리사’로 불렸다.특히 지난 2014년 그는 바그너그룹을 창설하면서 인생의 제 3막을 열었다. 중동과 아프리카 등 여러 분쟁에 바그너그룹을 앞세워 악명을 얻은 그는 이후부터 '푸틴의 요리사'라는 별칭에서 ‘푸틴의 살인병기’, ‘푸틴의 투견’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지난해 2월 시작된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도 큰 공적을 세운 프리고진은 그러나 지난 6월 러시아 군 지휘부에 불만을 품고 무장 반란을 일으켰다가 돌아갈 수 없는 다리를 건너고 말았다. 결국 지난 8월 23일 모스크바를 출발해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하던 바그너그룹 전용기가 추락하면서 이 안에 탑승해 있던 프리고진은 사망했다. 자신의 최측근이자 바그너 그룹의 공동 설립자인 드미트리 우트킨(호출부호 바그너)을 포함해 바그너 그룹 간부와 승무원 등 탑승자 10명 전원이 이 사고로 숨졌다. 이에대해 서방에서는 무장반란을 시도한 프리고진에 대해 푸틴 대통령이 보복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추측했다. 
  • 60주년 맞은 ‘수원화성문화제’와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이번 주말 막 오른다

    60주년 맞은 ‘수원화성문화제’와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이번 주말 막 오른다

    오는 7~9일 수원시민이 기획하고, 수원시민이 만들고, 수원시민이 참여하고, 수원시민이 즐기는 축제들로 수원 전역이 들썩인다. 60주년을 맞은 수원화성문화제와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이 화려한 막을 올리기 때문이다. 수원시민의 날 행사와 각종 연계행사 및 부대행사도 곳곳에서 진행된다. 특히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으로 선정되며 문화콘텐츠의 우수성을 입증한 수원화성문화제와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은 올해 시민이 주도하는 축제로의 진화를 시작한다. ■수원시민이 만들고 즐기는 ‘수원화성문화제’ 수원화성문화제는 올해 60주년을 맞아 진정한 시민 중심의 축제로 완성된다. 7~9일까지 3일간 행궁광장과 화성행궁 등 수원화성 일원에서 수원 시민들이 함께 즐거운 축제를 만들 예정이다. 수원동락(水原同樂)을 부제로 한 제60회 수원화성문화제는 혜경궁 홍씨의 회갑을 맞아 열린 연회 진찬연을 주요 뼈대로 구성됐다. 행궁광장이 중심 무대다. 홍살문 앞에 특설무대를 마련하고, 정조대왕이 혜경궁 홍씨에게 선물한 가마 ‘자궁가교’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조형물이 중앙에서 포토존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광장 전체가 제60회 수원화성문화제의 대표 프로그램들로 가득 찬다. 놓치지 말아야 할 주제공연 제목도 ‘자궁가교’다. 1795년 어머니의 회갑연을 위해 어가 행렬을 떠난 정조대왕이 수원화성에 도착해 야간 군사훈련을 지켜보고, 비극적으로 삶을 마감한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딛고 백성이 행복한 세상을 꿈꾸는 이야기다. 수원시립예술단 소속 교향악단과 합창단, 공연단은 물론 소리꾼과 무용수 등 300여명이 출연해 판소리와 무용, 오케스트라, 합창, 영상 등 다양한 장르를 융합한 예술적 화합을 이뤄낸다. 특히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이라는 콘셉트에 맞춰 올해 환갑인 여성 등 60여명의 일반 시민이 시민배우로 참여해 극의 절정을 이끈다. 피날레는 정조대왕이 꿈꾸던 세상의 모습을 밤하늘에 수놓는 드론쇼가 장식한다. 자궁가교 공연은 7일과 8일 오후 7시30분 시작된다. 특설무대 객석 뒤편으로는 초대형 미디어 전시 프로젝트 ‘그레이트월’이 만들어진다. 양쪽으로 날개처럼 펼쳐진 가로 24m의 대형 구조물 2개에 수원화성문화제의 어제와 내일을 그리는 시민들의 얼굴들이 상영된다. 1천여명에 달하는 수원시민들이 인터뷰에 참여해 기억 속 수원화성과 축제에 대한 추억을 이야기하고, 미래의 축제에 바라는 점 등을 이야기한다. 수원화성문화제가 걸어온 역사도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 행궁광장 앞쪽으로는 시민들이 참여하는 바닥화 ‘시민도화서’가 차려진다. 가로 14m 세로 32m에 달하는 초대형 크기다. 혜경궁 홍씨 회갑연을 기록한 봉수당진찬도를 바닥화로 구현한다. 사전작업으로 미리 그려둔 밑그림에 시민들이 7~8일 이틀간 현장에서 채색해 현대적인 능행도를 완성한다. 마지막 날인 9일에는 완성된 그림을 확인할 수 있다. 주제공연 외에 다른 공연도 삼일 내내 쉴 새 없이 진행된다. 봉수당에서의 판소리극 ‘이야기극 효연전’, 공방거리에서 진행되는 동형 공연 ‘출동! 장용영!’, 장안공원에서 춤으로 표현하는 종합예술 ‘춤이 onda(온다)’ 등이 있다. 9일에는 정조테마공연장 마당, 열린문화공간 후소, 화성사업소 옆 노천극장, 시립미술관 옆 역사공원, 화령전 앞 공터 등 곳곳에서 다채로운 길거리 공연도 펼쳐져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수원시민과 함께 행복한 동행 ‘정조대왕 능행차’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은 정조대왕이 을묘년(1795년)에 능행차로 구현하고자 했던 ‘백성들이 즐거운 세상’을 2023년 수원에서 실현한다. 서울 창덕궁에서 수원화성행궁을 거쳐 화성 융릉으로 향했던 228년 전 최대 왕실 퍼레이드가 8~9일 완벽하게 재현돼 볼거리가 가득하다. 특히 올해 수원구간은 시민들의 기획과 참여로 왕실 퍼레이드를 넘어 시민 퍼레이드로의 진화를 예고한다. 전체 59㎞에 달하는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은 크게 4개 구간으로 나뉜다. 출발지는 서울이다. 8일 오전 10시 창덕궁~광화문광장~노들섬~시흥 행궁 구간에 400여명이 참여한다. 출궁의식, 배다리 시도식, 나례퍼포먼스, 마음다반 등의 프로그램이 기다린다. 이어 안양과 의왕을 지나는 경기구간은 다음날인 9일 오전 9시 출발한다. 금천구청~석수체육공원~엘에스로~의왕기아차 등을 거치는데 150여명이 참여하며, 지역별 전통놀이와 격쟁, 자객공방전 등의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핵심은 수원구간이다. 9일 오후 1시부터 노송지대~종합운동장~행궁광장을 지나는 행렬에 총 2300여명 이상이 참여한다. 3개로 나뉘는 수원구간 중 1구간의 거점은 노송지대다. 정조대왕이 말에서 내려 도보로 이동하면 신하들이 정조를 맞는 총리대신 정조맞이를 재현한다. 만석거 인근에서 총리대신 채제공이 정조를 맞이했던 ‘일성록’의 기록을 따른다. 수원구간 중에서도 백미는 종합운동장을 출발해 연무대에서 해산하는 2구간이다. 해당 구간에서 재현행렬(본행렬)을 기다리는 시민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장안문, 한옥기술전시관, 신진프라자, 여민각 등의 지점에서는 사전 공연격의 시민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시민 단체 및 동아리 19개 팀 300여명이 참여해 농악, 사물놀이, 댄스, 태권도, 북놀이, 난타, 치어리딩은 물론 외국 전통공연까지 볼거리를 제공한다. 현장에 방문하지 못한 사람들도 온라인으로 능행차를 볼 수 있다. 수원시 공식 유튜브를 통해 9일 금천구청부터 화성행궁까지 행차길 중계를 시청하면 집에서 편안하게 퍼레이드를 감상하기 좋다.■수원시민이 빛나는 ‘제60회 수원시민의 날’ 수원화성문화제와 정조대왕 능행차가 고조시킨 흥겨운 분위기는 수원시민의 날 기념행사로 마무리된다. 9일 오후 6시부터 화성행궁 광장에 도착한 능행차 행렬과 문화제 등을 즐기던 시민들이 모두 참여해 제60회 시민의 날 기념행사가 시민들의 화합을 끌어낸다. 원래 수원화성문화제와 정조대왕 능행차는 수원시민의 날을 기념하고자 시작된 행사다. 1964년 10월15일 경기도청 기공식을 기념해 제1회 화홍문화제가 그 시초였다. 이후 이듬해 수원시 시민의 날 조례가 제정됐고, 1996년 수원화성이 준공된 날을 양력으로 환산해 10월10일로 변경해 60년의 역사를 잇고 있다. 올해 시민의 날은 이런 역사를 기념하기 위해 특별한 행사보다는 수원특례시민들의 대화합을 이루는 계기를 만든다. 바로 수원시민 대합창이다. 9일 기념행사는 오후 6시부터다. 수원시민들과 함께 수원화성문화제의 본무대인 화성행궁 광장 특설무대에서 문화공연을 즐긴다. ‘새빛톡톡’ 앱을 활용해 간단한 퀴즈를 풀어보는 현장 이벤트를 진행해 시민의 날을 알리는 시간도 갖는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한글날 연휴, 환갑을 맞아 전례 없이 풍성해진 수원화성문화제와 대한민국 최대 왕실 퍼레이드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이 가을 축제의 정점을 찍을 것”이라며 “눈부신 우리 문화유산으로 빚어낸 시민 모두의 축제를 완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속보] ‘해상 밀입국’ 시도 중국인 22명 검거… 육로 도주 1명도 안산서 붙잡아

    [속보] ‘해상 밀입국’ 시도 중국인 22명 검거… 육로 도주 1명도 안산서 붙잡아

    밀입국을 시도하려던 중국인들을 태운 선박이 충남 보령시 신흑동 남서방 해상에서 발견돼 22명이 검거됐다. 이들 중 1명은 육로로 달아났으나 경찰의 추적 끝에 붙잡혔다. 3일 보령해양경찰서는 중국에서 밀입국을 시도한 혐의(출입국관리법 위반)로 22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를 타고 온 이들은 이날 오전 1시 53분쯤 보령시 신흑동 대천항 인근에 불법 정박해 육상으로 도주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40대 안팎의 중국 국적이며, 현재까지 이들 중 제3국 국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중 1명은 해경 등 추격을 피해 육로를 통해 달아났지만 이날 오전 경기 안산시에서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이날 오전 군 당국으로부터 미확인 선박이 보령 해상에 접근 중이라는 신고를 받은 뒤 선박이 정박한 것을 확인 후 검거에 나섰다. 해경은 중국 쪽으로 달아난 선박을 쫓는 한편, 검거한 21명을 상대로 밀입국 경로와 동기 등을 파악하고 있다.
  •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코로나19백신 개발 과학자들 품에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코로나19백신 개발 과학자들 품에

    2023년 노벨 생리·의학상은 mRNA를 이용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과학자에게 주어졌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노벨위원회는 2일(현지 시간)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모더나 백신 개발의 핵심 기술을 제시한 헝가리계 미국 생화학자 커털린 커리코(68) 바이오앤테크 수석부사장(펜실베이니아대 의대 겸임교수)과 면역학자 드루 와이스먼(64)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의대 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자 발표는 애초 현지 시간 오전 11시 30분에 있을 예정이었지만 오전 11시 45분으로 15분 늦춰져 공개됐다. 노벨 위원회는 “두 사람의 연구는 mRNA가 면역체계와 상호작용하는 방식에 대한 이해를 근본적으로 변화시켜 전례 없는 인류 건강에 대한 큰 위협이었던 코로나19에 대응할 수 있는 백신 개발을 빠르게 이끌었다”라고 수상 업적을 평가했다. 이들 연구 덕분에 수십 년 걸리던 백신 개발이 약 1년 정도 만에 가능했고 이를 통해 코로나19 대유행 때 수많은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는 말이다.mRNA는 DNA에서 전사 과정을 거쳐 생산돼 세포질 안의 리보솜에 유전 정보를 전달함으로써 단백질을 생산한다. 이론적으로는 필요한 단백질의 유전정보로 코딩된 mRNA가 인체 세포 안으로 들어가면 원하는 단백질을 만들 수 있다. 그런데도 임상에 활용되지 못했던 것은 mRNA가 매우 불안정한 물질이며 의도치 않게 강한 선천면역 반응을 일으킨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실제로 커리코 부사장은 mRNA를 세포에 넣어 면역계가 인식하도록 하는 연구를 1990년대부터 수행했지만, 관심을 받지 못했다. 이후 와이스먼 교수와 2005년에 공동으로 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 ‘면역’에 논문을 발표하면서 주목받았다. 이들은 변형된 뉴클레오사이드를 이용해 mRNA를 합성해 선천면역 반응을 회피하고 안전성을 높이는 기술을 처음으로 고안해 낸 것이다. 2019년 말 중국에서 코로나19가 시작되면서 이들의 연구를 기반으로 화이자와 모더나가 새로운 형태의 백신을 만드는 데 핵심적 역할을 했다. 영국의 의사 에드워드 제너를 거쳐 프랑스 루이 파스퇴르가 제시한 백신 원리에 따라 지금까지 개발된 백신들은 바이러스 독성을 약화하거나 바이러스 단백질 일부를 넣어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이번 수상자들이 제시한 백신 개발 원리는 이전과는 전혀 달라 ‘백신 개발 패러다임을 바꿨다’라는 평가를 받는다. mRNA 백신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가진 유전체 일부를 지질 나노입자에 실어 전달하는 방식이다. mRNA가 체내에 들어가면서 면역계가 활성화돼 실제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면역반응이 빠르게 일어나도록 한 것이다. mRNA 백신은 처음 시도된 것이기 때문에, 일부 백신 접종자들에게서 발열이나 두통과 같은 부반응을 유발하기도 했지만, 치명적 감염병으로부터 인류를 지킬 수 있었다는데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국내 mRNA 전문가로 꼽히는 이혁진 이화여대 약대 교수는 “두 수상자의 가장 큰 업적은 아무래도 코로나19 백신을 빠르게 개발해 보급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라며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은 것은 그만큼 많은 사람이 이 기술의 영향을 받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mRNA 기반 암 백신 연구도 진행감염병에 암까지 다양한 질병에 적용 이세훈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이들의 mRNA 연구는 코로나19 같은 신종 감염병뿐만 아니라 암 극복이라는 새로운 영역까지 적용된다”라면서 “최근 모더나가 흑색종 환자를 대상으로 mRNA 기반 새 치료제를 임상 시험 중인데 암 재발 위험을 44%나 낮췄다고 보고해 학계를 놀라게 했다”라고 말했다. mRNA를 활용한 암 백신 개발이 성공할 경우 암 치료의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수상자들은 2021년에 로젠스틸상, 호위츠상을 수상하고 실리콘밸리 노벨상으로 불리는 브레이크스루상과 ‘예비 노벨생리의학상’으로 알려진 래스커상까지 휩쓸면서 2021년과 2022년에 노벨상 수상이 점쳐졌다. 그렇지만 당시에는 코로나19에 대한 mRNA 백신의 효과가 확실하게 평가되지 않았기 때문에 수상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생리의학상 수상자들은 상금 1100만 스웨덴크로나(13억 6477만원)를 절반씩 나눠 받게 된다. 노벨 재단은 3일 물리학상, 4일 화학상, 5일 문학상, 6일 평화상, 9일 경제학상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 6개월 동안 매일 탕후루 먹었더니…‘이렇게’ 변했습니다

    6개월 동안 매일 탕후루 먹었더니…‘이렇게’ 변했습니다

    중국에서 온 길거리 음식 ‘탕후루’가 초등학생들의 ‘최애 간식’으로 떠오른 가운데 6개월간 탕후루를 매일 먹은 여성이 현재 몸 상태를 전했다. 여성 유튜버 A씨는 최근 반년 동안 매일 탕후루 1~2개씩을 먹었고 빵과 떡볶이, 마라탕 등 탄수화물도 많이 섭취했다고 고백했다. A씨는 “결국 두 달 전 초기 당뇨 판정을 받았다”라고 말했다.A씨는 “처음 당뇨 판정 때 혈당 129, 몸무게 65㎏이었는데 식후에 피곤함·졸림이 심하고 부기가 정말 심했다”라며 “특히 살찌는 게 눈에 보일 정도로 빨리 쪘다(한 달에 5kg). 병원에서는 약물 치료보다 식습관을 바꾸자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20대 당뇨·고혈압 치료 늘어초등학생 ‘소아당뇨’도 증가 실제로 지난해 20대 100명 가운데 1명은 당뇨나 고혈압 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와 고혈압은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이지만 최근 5년 새 20대 청년층의 환자 수가 가장 많이 늘었다.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만성질환자 현황’ 자료를 공개하고 최근 5년간 80대 미만 연령대 중 20대에서 당뇨 및 고혈압 환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20대 당뇨 환자 수는 4만 2657명으로 5년 전인 2018년(2만 8888명)에 비해 47.4%가 늘었다. 다음으로 당뇨 환자가 증가한 연령대는 60대로 31.1%가 증가했고 10대는 26.6%, 30대는 19%가 늘었다. 지난해 20대 고혈압 환자는 4만 2798명으로 2018년(3만 2831명)에 비해 30.2%가 늘어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60대가 25.1%, 30대가 19.6% 순이었다. 청년층의 만성질환자 증가세는 최근 소셜미디어(SNS)를 통한 ‘먹방’이 인기를 끌면서 마라탕과 탕후루 등 고열량 및 고당도 식품이 유행을 탄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마라탕을 먹고 후식으로 탕후루를 먹는다는 ‘마라탕후루’라는 신조어도 생겼다. 서 의원은 “노인층의 질환으로만 여겨졌던 만성질환이 젊은 층에서 급속도로 환자가 늘고 있어 우려스럽다”며 “당뇨와 고혈압으로 인한 진료비만 한해 2조원이 넘는 상황에서,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 없도록 국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책임지고 젊은 층의 만성질환을 관리체계를 갖춰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초등학생 소아당뇨 환자 역시 2021년 817명에서 2022년 913명, 2023년 1030명으로 2년 만에 26.1% 증가했다.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17개 시도교육청 소아당뇨 학생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 소아당뇨 환자는 지난 2021년 3111명, 2022년 3655명이었다. 성장기 학생들에게 탕후루 건강 섭취는 건강한 성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과일을 먹더라도 꿀과 설탕을 곁들인 것보다 생과일 형태로 먹는 것이 좋고, 설탕보다는 칼슘이 많은 우유 등을 선택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 제트스키 탄 우크라 특수부대, 크름반도 레이더 기지 공격 (영상)

    제트스키 탄 우크라 특수부대, 크름반도 레이더 기지 공격 (영상)

    우크라이나 독립기념일이던 지난 8월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한 특수부대가 제트스키를 타고 흑해를 건너 크름반도의 러시아군 레이더 기지를 타격하는 비밀 임무를 수행했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특수부대인 티무르연대 예하 브라츠트보(형제단)대대 최정예 대원 20명은 당시 크름반도에 우크라이나 국기를 걸기 위한 상륙 작전에서 이같은 임무를 수행했다.이들 대원은 각 제트스키에 2명씩 나눠타고 중간에 2차례 연료를 다시 급유해가며 약 200㎞를 이동해 크름반도 해안에 상륙했다. 당시 작전을 조율한 브라츠트보 대대장인 보르게세(호출부호명)는 더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첫 목표는 해안에서 32㎞ 이내에서는 나침반조차 작동하지 않을 만큼 강력한 러시아 레이더 기지였다. 이 기지는 우리 미사일의 작동을 방해했고 전체 GPS 시스템마저 먹통으로 만들었다”며 “우리 대원들은 별자리에만 의지해 방향을 정하고 작전을 해내야 했다”고 말했다. 해당 레이더 기지는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 뿐 아니라 영국제 스톰섀도 장거리 미사일의 목표물 탐색 시도를 막았다. 이번 작전을 총괄한 티무르연대의 2인자인 레반 부연대장은 이 임무에 투입된 대원들은 앞서 2주간 제트스키 운용 훈련을 받았다고 밝혔다. 작전에 나선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크름반도에 점점 다가가는 동안 우크라이나 해군 지원함 5척이 해안을 따라 이동하며 러시아군 진지에 총알과 미사일을 쏟아부어 관심을 끌었다. 덕분에 우크라이나 군인들은 목표물인 레이더 기지로 다가갈 수 있었다. 임무는 폭발물을 설치하고 폭파시키는 것이었지만, 200m 거리에서 한 분대가 발각됐다. 러시아 기관총 사수들이 이들에게 총격을 가하면서 30분간 총격전이 벌어졌다. 이에 이들은 플랜B로 작전을 바꿔 기지 건물 등을 향해 대전차 무기와 유탄 발사기 등을 발사했다. 보르게세는 “우리는 대전차 무기로 통제소를 멀리서 파괴하고 안테나를 손상시킨 뒤 철수하기로 했다”고 회상했다. 10분 뒤 이들은 집결지로 돌아와 제트스키에 탑승했다. 이때 러시아군은 전투기와 정찰선 등을 출동시켰다. 보르게세는 “(적군은) 정말 열심히 우리를 추적했다. 4척의 적 보트가 요격에 나섰고, 해안으로 가는 우리 길을 막았다”고 말했다. 러시아 군인들은 요격 과정에서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탄 탈출선과 마주쳤는데 그들은 그것을 겨냥하느라 바다로 들어가는 제트스키들을 무시했다. 우크라이나군 탈출선은 도주에 나섰고 우크라이나 쪽 항구로 향했다. 이와 동시에 우크라이나 지원함 5척이 스팅어 대공 미사일 등을 발사하며 러시아군을 막았다. 덕분에 당시 작전에 투입됐던 우크라이나 특수부대원 20명 모두 무사히 복귀할 수 있었다. 레반은 당시 전투가 몇 시간이나 계속됐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 전투기들이 교대 작전을 수행해서 그런지 4시간 동안 우리 상공에 있었다. 특정 수의 적기들이 해당 지역에 진입해 선회하고 여러 지점을 공격한 후 방향을 바꿨다”며 “이 작업은 쉬지 않고 4~5시간 동안 계속됐다”고 말했다. 보르게세는 당시 작전에 참여한 모든 대원들이 살아돌아왔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대원들은 매우 독실한 기독교 신자들이어서 모든 작전이 기적처럼 진행됐다. 새벽에는 구름이 끼어 적 항공기와 드론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했다”며 “집에 반쯤 왔을 때 해가 떴고 날씨도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이 해변에 도착한 지 한 시간 후 비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이는 언제나 그랬듯이 신께서 우리와 함꼐 계시다는 것을 확증해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시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HUR)은 성명에서 “24일 밤, HUR의 작전이 해군 지원을 받아 크름반도에서 수행됐다. 보트에 탄 특수부대가 (크름반도 서쪽의) 올레니우카와 마야크 마을 인근 해안에 상륙했다”고 밝혔다.이 성명과 함께 공개된 영상에는 해안선 근처에서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탄 모터보트가 이동하고, 이후 한 건물 외벽에 우크라이나 국기를 게양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HUR은 “작전 수행 동안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점령군과 전투를 벌였다. 그 결과 적군은 병력 손실을 입었고 적 장비를 파괴했다”며 “크름반도에도 다시 (우크라이나) 국기가 휘날렸다”고 썼다. 이 정보당국은 또 “모든 목표와 임무가 완수됐다. 특수작전이 끝나자 우크라이나 병력은 피해 없이 현장을 떠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부대는 러시아 점령군의 탄약과 장비, 병력 손실을 계속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몇 주 동안 우크라이나는 크름반도에 있는 러시아 흑해함대의 다양한 기지들을 공격하면서 해당 영토에 대한 공격을 강화했다. 레반은 자신의 부대가 수행한 임무가 그후 아군 공격들의 촉매제가 됐다고 주장한다. 당시 레이더 기지에 피해를 줘 러시아군의 크름반도 방어를 더 취약하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그는 “이제 더 큰 작전을 계획하고 실행할 길이 열렸다. 앞으로 더 많은 작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온 몸이 문신 투성이 ‘조폭 유튜브’ 범람…경찰 “수사는 아직”

    온 몸이 문신 투성이 ‘조폭 유튜브’ 범람…경찰 “수사는 아직”

    유튜브에 조직폭력배(조폭) 관련 콘텐츠를 올리는 이른바 ‘조폭 유튜버’가 국내에만 최소 11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나이 제한 없이 시청할 수 있는 조폭 영상이 온라인에서 무분별하게 퍼지면 청소년 모방 범죄를 부추기고 불법을 미화하는 등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시도경찰청이 지난해 9월 7일부터 한 달간 유튜브를 전수조사해 파악한 결과 국내 조폭 유튜버는 모두 11명이다. 2019년 10월 전수조사 때 3명에 그쳤던 조폭 유튜버는 2021년 4월 7명으로 늘더니 지난해까지 4명이 증가했다. 올해는 더 늘었을 가능성도 크다. 경찰은 집단 난투극 등 범죄 무용담을 자랑하거나 조폭 계보를 설명하는 영상 등 조폭 관련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올리는 채널을 조폭 유튜버로 분류하고 있다. 실제 유튜브에 ‘#건달’ 또는 ‘#깡패’를 검색하면 건달이 되는 과정이나 돈을 어떻게 버는지 알려주겠다는 영상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아직 경찰은 조폭 유튜버에 대한 직접 수사에 착수하지 않았다. 모니터링에서 확인한 영상만으로는 범죄 혐의를 적용하기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최근에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조폭들의 세를 과시하고 지역 계파를 뛰어넘어 또래끼리 모이는 이른바 ‘MZ조폭’까지 유행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과거와 달리 현실적 욕구를 과시하려는 청년들의 행태가 조폭 문화에도 투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8월 약물에 취해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다가 행인을 치어 중상을 입힌 A(28·구속기소)씨도 ‘MT5’라는 MZ조폭에서 활동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관련 혐의를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폭력, 범죄단체 구성·활동 등 조폭 관련 범죄로 검거된 이들만 1264명이다. 이 가운데 10대가 46명, 20대가 372명, 30대가 360명으로 30대 이하가 전체의 61.6%를 차지했다. 이윤호 고려사이버대 경찰학과 석좌교수는 “청소년일수록 영상 속 인물과 자신을 동일시하고 따라 할 가능성이 크다”며 “유튜브와 같은 사업자들도 폭력적인 영상 등은 게시하지 못하도록 차단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기업형·지능형으로 진화해 독버섯처럼 사회에 기생하고 국민의 고혈을 빠는 조폭을 완전히 뿌리 뽑을 때까지 강력하게 단속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남자 높이뛰기 우상혁-바르심 ‘라이벌 대결’ [포토多이슈]

    남자 높이뛰기 우상혁-바르심 ‘라이벌 대결’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우상혁은 2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주 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서 2m15를 1차 시기에 넘어 결선에 진출했다. 다른 선수들이 기록이 너무 낮아, 우상혁은 더 뛸 수도 없었다.예선은 A조 9명, B조 8명이 출전했다. 우상혁은 B조, 라이벌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은 A조에 속했다.경기는 1m90부터 시작했지만, 우상혁은 2m15에 첫 시도를 했다. 첫 번째 시도에 성공한 우상혁은 바를 높이기도 전에 상위 12명이 결정되면서 예선이 끝났다. 바르심도 A조에서 자기 혼자 2m19를 한 번에 넘고 결선에 진출했다.우상혁은 4일 오후 8시(한국시간)에 열리는 결선에서 바르심과 금메달 경쟁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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