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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도, 한일해협연안 관광교류회 개최

    전남도, 한일해협연안 관광교류회 개최

    전라남도는 25일까지 3일간 담양, 장성, 곡성에서 한국과 일본 8개 시도현 관광과장이 참석한 제32회 한일해협연안 관광교류회를 개최하고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논의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2025년 공동사업으로 일본 야마구치현에서 여행사, 언론사 초청 팸투어 개최안을 의결했다. 또 한국 측 4개 시·도는 외래관광객 유치를 위해 올 하반기 국제박람회에 공동 홍보부스를 운영하기로 했다. 오미경 전남도 관광과장은 “8개 시도현의 주요 관광 정책을 공유하고 관광 활성화를 위한 공동사업을 논의하는 의미있는 소통의 장이 됐다”며 “두 나라의 관광교류가 더욱 활발해지도록 이번에 결정된 공동사업을 내실있게 준비해 실질적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의 전남·부산·경남·제주와 일본의 야마구치·후쿠우카·사가·나가사키 등 8개 시도현의 관광부서 과장 8명으로 구성된 한일해협연안 관광교류회는 격년제로 간사 도시를 선정, 간사 도시를 중심으로 두 나라 관광활성화를 위한 공동사업을 발굴·추진하고 있다.
  • 김건희특검, 김여사·김여사 모친·김여사 오빠 압수수색 시도

    김건희특검, 김여사·김여사 모친·김여사 오빠 압수수색 시도

    김건희 여사의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5일 김 여사 사저가 있는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 중이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아크로비스타와 코바나컨텐츠 등 김 여사의 주거지 및 사무실에 수사인력을 보내 진입을 시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양평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김 여사의 모친 최은순씨와 김 여사 오빠 김진우씨, 양평군수를 지낸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 등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하고 있다.
  • [사설] ‘동맹 방식’ 바꾸자는 美… 정교해져야 할 대미·대북 정책

    [사설] ‘동맹 방식’ 바꾸자는 美… 정교해져야 할 대미·대북 정책

    크리스토퍼 랜다우 미 국무부 부장관이 “한미상호방위조약으로 맺어진 한미동맹을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에 확대 적용하는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강화하자”고 말했다. 지난 1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미 외교차관회의에서다. 엘브리지 콜비 미 국방부 정책차관도 지난 21일 “한국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동맹국의 ‘집단방위’를 강화하기 위해 국방부와 국무부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집단방위는 미국이 ‘한 회원국에 대한 공격을 동맹국 전체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한다’는 협정을 맺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 적용한 표현이다. ‘나토식 집단방위’를 한국, 일본, 필리핀 등 아시아 동맹국에 언급한 취지는 분명하다. 중국의 대만 침공 등 인도태평양 지역 분쟁 시 이들 동맹국도 군사적 역할을 해 줘야 한다는 뜻이다. 이는 안보조약에 의한 ‘상호방위’ 개념이었던 주한미군 규모와 기능 전환 등 한미동맹의 작동 방식에도 적잖은 변화를 몰고 올 수 있다. 일본과 필리핀은 집단안보 구상에 적극 호응하고 있다. 우리는 중국의 대만 침공 시 한반도로의 확전 가능성 때문에 집단방위 체제 참여에 신중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중국에 집중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새 국방전략(NDS)’ 앞에서 우리 입장만 고수하기도 쉽지 않다. 국방비 증액을 넘어 한반도 전쟁 억지와 미국의 새 안보전략이 효율적으로 접목될 수 있는 대안을 미국과 협의할 필요가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국가정보원은 대북 라디오·TV 방송을 전면 중단했다. 대북 방송은 북한 주민의 인권 증진에 기여해 온 효과적인 심리전 수단이다. 김대중·노무현 정부 때를 포함해 지난 50여년간 멈춘 적이 없었던 이유다. 이 조치로 북한의 방해전파가 멈췄다지만 대북 방송과 결코 등가의 의미로 볼 수는 없다. 경색된 남북 관계의 돌파구를 찾는 새 정부의 시도는 바람직하다. 그러나 급변하는 안보환경을 무겁게 인식한다면 국민적 합의를 바탕으로 침착하고 정교한 전략으로 접근해야 한다.
  • [이은경의 과학산책] 비혼 여성 재생산권과 시험관 아기

    [이은경의 과학산책] 비혼 여성 재생산권과 시험관 아기

    기술은 등장 초기에 사람들의 기존 생각과 충돌할 때도 있지만 사회 조건과 상호작용하면서 정착하고, 나아가 사회 인식을 바꾼다. 먹는 피임약과 시험관 아기 기술에 대한 처음의 반응은 무관심 또는 사회의 거부였다. 이 기술들은 논쟁을 거치면서 수용되고 보편화됐고 시간이 지나면서 재생산, 결혼, 가족 형태 등에서 새로운 인식을 촉발했다. 두 기술은 여성의 신체 자기 결정권과 재생산권 인식을 형성하고 확대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1960년대 초 미국에서 먹는 피임약이 나오자 여성들은 이를 환영했다. 사회 진출을 원하는 여성들에게 임신과 출산은 큰 걸림돌이었기 때문이다. 당시 이 약에 대한 반대 의견이 컸고, 일부 주에서는 성적 문란과 생명 경시 가능성을 들어 판매를 금지했다. 결국 1965년 미국 대법원은 임신 조절이 개인의 권한이라는 점을 들어 판매를 허용하는 판결을 했다. 한국에서는 1968년에 인구를 통제하려는 가족계획사업의 일부로 먹는 피임약이 보급됐다. 미국에서는 신체에 대한 자기 결정권이 강조됐지만 한국에서는 국가 발전을 위한 성격이 강했다. 1978년 7월 25일, 영국에서 최초의 시험관 아기가 태어났다. 이 기술에 대한 초기 반응도 난임 여성에게 구원이라는 평가와 생명 경시, 신의 영역 도전, 안전성 우려로 나뉘었다. 당시 한국의 전문가들은 이 기술을 보편화하기 어려워, 여성 불임 해결 방안이 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한국에서도 이 기술을 시도했고, 1985년 10월에 쌍둥이 남매가 첫 시험관 아기로 태어났다. 시험관 아기 시술은 1990년대 이후 지속해 증가했다. 2000년대에 시험관 아기는 난임 해결책으로 널리 선택됐고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심각한 저출산에 직면한 한국에서 시험관 아기는 유력한 대책 중 하나로 간주됐다. 2017년 건강보험 적용 이후 접근성이 좋아졌고, 2024년에는 시험관 아기 시술을 위해 생성된 배아의 수가 78만개로 5년 동안 83% 증가했다. 기술이 안착된 뒤에는 그 사회의 특성과 결합하면서 새로운 문제가 제기된다. 시험관 아기 시술이 보편화되는 동안 임신을 원하는 비혼 여성들이 나타났다. 이들은 결혼과 임신을 분리하고, 새로운 가족 형태와 생활방식을 선택하고자 한다. 먹는 피임약이 임신을 피하려는 신체 자기 결정권의 수단이라면, 시험관 아기 시술은 임신을 하려는 신체 자기 결정권의 적극 수단이 된 것이다. 그런데 현재 국내에선 이를 실현하기 어렵다. 불법은 아니지만, 대한산부인과학회의 윤리 지침은 비혼 여성의 시험관 아기 시술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임신과 출산이 개인의 선택이라는 대원칙, 저출산 정책, 가족 형태 다양성 등 현실의 문제와 윤리 지침의 근거들을 놓고 검토해 볼 때가 됐다. 단순히 비혼 여성의 시험관 아기 시술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임신, 출산, 결혼, 가족 등의 사회제도에 대해 폭넓은 논의가 필요한 상황에서 이 문제는 그 시작점이 될 수 있다. 이은경 전북대 과학학과 교수
  • 유도 허미미, 어깨 수술 뒤 첫 국제대회 金

    유도 허미미, 어깨 수술 뒤 첫 국제대회 金

    2024 파리 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 허미미(왼쪽·23·경북체육회)가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U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허미미는 24일(한국시간) 독일 에센에서 열린 2025 라인-루르 U대회 유도 여자 57㎏급 결승에서 로저 제르차시(헝가리)를 한판승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허미미는 2023년 청두 U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이번 대회 우승은 어깨 수술 후 첫 국제대회 입상이어서 허미미에게 더 뜻깊다. 그는 지난해 파리 올림픽을 마치고 어깨 인대 수술을 받았다. 이후 치료와 재활에 집중했고 올해 6월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선수권대회로 복귀했지만 첫 경기에서 패하며 부상 공백 여파를 확인했다.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정성숙 감독의 지도로 기술과 체력 훈련을 거듭한 허미미는 1개월 만에 부상 이전의 기량을 되찾은 모습으로 돌아왔다. 허미미는 이날 경기 시작 2분 2초 만에 절반을 따낸 뒤 곧바로 유효까지 얻어내며 상대를 압도했다. 제르차시를 거세게 몰아붙인 허미미는 경기 종료 1분 27초를 남기고 왼손 업어치기를 시도해 또 한 번 절반을 받아 한판승으로 경기를 끝냈다. 여자 52㎏급에서는 기대주 장세윤(오른쪽·22·KH그룹필룩스)이 일본의 신예 후쿠나가 하코를 반칙승으로 이겨 우승을 거머쥐었다. 후쿠나가는 장세윤을 상대로 좀처럼 경기를 풀어나가지 못했고 결국 지도 3개를 받아 패했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장세윤은 2~3회전과 준결승까지 3경기를 모두 한판승으로 끝내며 결승까지 내달렸다. 한국은 대회 7일차(개막일 제외)까지 금메달 14개와 은메달 7개, 동메달 17개로 미국(금28·은20·동24)과 중국(금19·은20·동5)에 이어 종합 3위를 달리고 있다.
  • 청록이냐 노랑이냐… 정권마다 민방위복 갈아입는 공무원들

    청록이냐 노랑이냐… 정권마다 민방위복 갈아입는 공무원들

    李대통령이 입은 노란색 대세 되자 장롱에 넣어 둔 민방위복 다시 꺼내법적으론 둘 다 입어도 문제없지만‘尹 때 청록은 오해 살라’ 노심초사“복장도 눈치 보여 MZ들 떠나는 것” 수해와 폭염 대응 현장에 노란색 민방위복이 다시 등장했다. 윤석열 정부 시절 청록색으로 전면 교체됐던 민방위복이 이재명 정부 들어 복원되는 모양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5일 안전치안점검회의에 노란색 민방위복을 입고 참석했다. 당시만 해도 노랑과 청록 복장 참석자가 반반이었지만 최근 수해 현장에선 노란색이 눈에 띄게 늘었다. 노랑이 ‘대세’가 되자 공무원들도 장롱 속에 넣어 뒀던 노란색 민방위복을 꺼내 세탁소로 향하고 있다. 사무실 에어컨 바람막이로 쓰이던 점퍼가 다시 재난 현장으로 돌아온 것이다. 실용주의를 강조하는 이 대통령은 “옷 바꾸려고 예산 들이지 말라. 그냥 있는 걸 입으라”고 했지만 공무원들은 괜한 오해를 살까 봐 복장 하나에도 신경을 곤두세운다. 한 사회부처 과장은 24일 “대통령 주재 회의에 공무원이 청록색 민방위복 차림으로 참석했다고 상상해 보라. 사진이 찍혀 소셜미디어(SNS)에 퍼지면 ‘윤석열 지지자 아니냐’는 오해를 살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과장은 “복장이야 어떤 색이든 안전만 지키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색깔 하나에도 정치적 해석이 따라붙을까 걱정하는 공무원이 적지 않다”고 전했다. 한 사무관은 “정권이 바뀌자 어디서 꺼내 왔는지 노란색 민방위복을 다시 입고 다니는 사람들을 보며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래야 승진하는 건가 싶었다. 일도 벅찬데 복장까지 신경 써야 하느냐”고 하소연했다. 민방위복 색상은 시대에 따라 바뀌었다. 1975년부터 2005년까지는 카키색, 이후 노무현 정부에서 노란색으로 개편됐고, 윤석열 정부 들어 청록색으로 바뀌었다. 당시 행정안전부는 방수와 난연 기능을 강화하겠다며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청록색 민방위복을 제작했고, 2022년 8월 을지연습 국무회의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착용하며 공식화됐다. 117만명의 공무원에게 청록색 민방위복을 지급하는 데 투입된 예산은 약 600억원에 이른다. 예산 낭비 논란 외에도 구설이 뒤따랐다. 왼쪽 가슴에 태극기의 ‘건곤감리’ 문양이 들어간 것을 두고 일부 누리꾼들은 윤 전 대통령 부부와 연관 지어 무속 논란을 제기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당시 노란색 민방위복을 입고 반복 등장하며 형성된 부정적 이미지를 지우려는 시도’, ‘코로나19 시기 K방역의 상징이 된 노란색과의 선 긋기’ 등 전 정부와의 차별화를 노렸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부터 노란색 민방위복을 고수했다. 청록색 도입 당시엔 “민방위복을 바꾸는 것보다 급한 민생 사안이 많은데 참으로 안타깝다”는 글을 SNS에 남기기도 했다. 2023년 8월 민방위기본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청록색 민방위복이 공식 복장으로 지정됐지만 법적으로는 노란색을 입든, 청록색을 입든 문제될 게 없다. 부칙에 따라 종전 복장도 계속 착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 경제부처 서기관은 “수량이 부족해 어쩔 수 없이 청록색을 입는 경우도 있지만 그래도 창고를 뒤져서라도 노란색을 입으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다른 사무관은 “요즘 노란색 민방위복은 구하기도 어렵다. 복장 하나에도 눈치가 보이니 MZ 공무원들이 떠나려는 것”이라고 했다.
  • F-35 전투기가 다시 주목받는다?…록히드마틴 ‘5세대 플러스’ 전략의 실체

    F-35 전투기가 다시 주목받는다?…록히드마틴 ‘5세대 플러스’ 전략의 실체

    │F-47 등장 전까지 F-35 성능 보강해 운용 연장…차세대 기술 일부 이식 추진 미국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이 미군의 6세대 전투기 F-47 도입 전까지 전력 공백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을 내놨다. 자사 5세대 전투기 F-35에 6세대 기술을 이식해 성능을 끌어올리고, 차세대 전투기가 등장할 때까지 이를 과도기 전력으로 운용하겠다는 구상이다. F-35는 최첨단 센서와 스텔스 기술을 탑재해 공중 우세와 지상 공격 임무를 모두 수행할 수 있는 다목적기로 A·B·C형 세 가지 모델로 구성된다. 미국을 비롯한 18개국이 도입했거나 도입을 추진 중이며 우리 공군도 F-35A 전투기 39대를 운용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짐 타이클렛 록히드마틴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실적 발표에서 “F-35는 여전히 확장할 수 있는 플랫폼(기종)”이라며 “차세대 기술을 통합해 6세대기 대비 80%의 성능을 50%의 비용으로 구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런 전략을 ‘5세대 플러스(5-Plus)’로 표현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는 이를 기존 5세대와 6세대 사이 성능을 지닌 ‘5.5세대’ 개념에 가깝다고 평가하지만, 이런 용어는 비공식 분류로 분석 기관마다 해석에 차이가 있다. F-47 개발은 보잉 주도…F-35는 ‘연결 고리’ 역할 미 공군은 지난달 차세대 전투기 개발 사업(NGAD)의 주요 계약사로 보잉을 선정했다. 이 사업을 통해 등장할 6세대기는 현재까지 ‘F-47’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2029년쯤 초기 작전 운용능력(IOC)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IOC는 실전 배치를 위한 최소 기준으로 제한적인 작전 수행이 가능한 초기 전력 수준을 의미한다. 록히드마틴은 NGAD 수주에는 실패했지만 F-35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차세대기로 가는 과도기 전력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타이클렛 CEO는 “NGAD의 연구개발(R&D) 성과를 F-35에도 적용할 수 있다”며 “센서 융합(실시간 전장 상황을 통합해 표시하는 기술), 전자전(EW), 자율성 강화 기술 등은 F-35 플랫폼에 효과적으로 이식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전서 성능 입증한 F-35록히드마틴은 F-35의 실전 성과도 강조하고 있다. 타이클렛 CEO는 “최근 고도로 비밀스러운 작전에서 F-22와 F-35가 함께 투입돼 놀라운 효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미 언론은 해당 작전을 이란 핵시설을 겨냥한 비공식 공습 ‘미드나잇 해머 작전’으로 추정하고 있다. 당시 F-35는 스텔스 성능과 전장 데이터 융합 능력을 바탕으로 공중 우세 확보와 정밀 타격 지원 임무를 수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밀 사업서 16억 달러 손실…‘스컹크웍스’ 프로젝트 전면 재검토 이날 실적 발표에서는 고정가 계약 방식으로 추진되던 기밀 항공기 개발 프로젝트에서 약 16억 달러(약 2조2000억 원)의 손실이 발생했다는 사실도 공개됐다. 해당 사업은 록히드마틴의 최고 기밀 개발 조직인 스컹크웍스가 주도했으며, 현재 개발 방식과 일정, 예산 등을 포함한 전체 운영 구조에 대한 재조정에 착수한 상태다. 스컹크웍스는 U-2 정찰기, F-117 스텔스기, SR-71 블랙버드 등 미국의 주요 전략 항공기를 비밀리에 설계·개발해온 부서로 현재도 차세대 무기체계와 미래 항공기 프로젝트 대부분을 책임지고 있다. “F-47 나오기 전까지는 F-35가 가장 현실적인 선택”업계는 이번 전략이 F-35 업그레이드를 통해 기존 운용국의 수요를 흡수하고 차세대 전투기 도입까지의 전력 공백을 최소화하려는 시도로 보고 있다. 타이클렛 CEO는 “F-47이 전력화되기까지는 최소 5~10년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며 “F-35는 그 기간 안정적으로 공군력을 유지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 ‘인민의 무덤’ 악몽 현실로…‘탑승자 전원 사망’ 러 여객기 추락 현장 (영상)

    ‘인민의 무덤’ 악몽 현실로…‘탑승자 전원 사망’ 러 여객기 추락 현장 (영상)

    러시아 동부 아무르주(州)에서 실종됐던 여객기가 결국 추락한 채 발견됐다. 사고기에 탑승해 있던 탑승객과 승무원은 전원 사망했다. 러시아 안가라 항공 소속 An-24 기종 여객기는 이날 극동 지역 하바롭스크에서 틴다로 향하던 도중 종착지 인근에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 당국에 따르면 사고기는 틴다 공항에 착륙하려는 첫 번째 시도가 실패한 뒤 두 번째 시도를 하던 중에 통신이 끊어졌다. 러시아 국영 타스 통신은 24일(현지시간) “구조 당국의 헬리콥터가 틴다시에서 15㎞ 떨어진 산등성이에서 불에 탄 안토노프 An-24 여객기 동체를 발견했다”면서 “초기 보고서 상으로 생존자는 없다”고 전했다. 이어 “구조 당국은 사고기가 시야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산등성이에 부딪힌 것으로 추정하며 조종사의 과실이 있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고 기체인 안토노브 An-24는 현재 비행 중인 여객기 중에선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기종으로 꼽힌다. 소련 시절 안토노프사가 1957년 설계해 2년 뒤 실제 비행에 투입됐고 1978년 단종됐다. An-24는 소련 시절에도 잦은 항공 사고를 일으켜 ‘인민의 무덤’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2000년대 이후 알려진 사고로는 ▲2004년 우즈베키스탄(37명 사망) ▲2005년 적도기니(60명) ▲2005년 러시아(29명) ▲2006년 헝가리(42명) ▲2007년 캄보디아(22명) 등이 있다. 사고기를 운용해온 안가라 항공은 이르쿠츠크에 본사를 둔 중소형 항공사로, 중국 만주행을 제외하고 러시아 국내 노선만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사고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기체 노후화가 사고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러시아 항공사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뒤 서방 국가들의 대러 제재 강화로 항공기 보수‧유지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 (영상) ‘인민의 무덤’ 악몽 현실로…‘탑승자 전원 사망’ 러 여객기 추락 현장 공개 [포착]

    (영상) ‘인민의 무덤’ 악몽 현실로…‘탑승자 전원 사망’ 러 여객기 추락 현장 공개 [포착]

    러시아 동부 아무르주(州)에서 실종됐던 여객기가 결국 추락한 채 발견됐다. 사고기에 탑승해 있던 탑승객과 승무원은 전원 사망했다. 러시아 안가라 항공 소속 An-24 기종 여객기는 이날 극동 지역 하바롭스크에서 틴다로 향하던 도중 종착지 인근에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 당국에 따르면 사고기는 틴다 공항에 착륙하려는 첫 번째 시도가 실패한 뒤 두 번째 시도를 하던 중에 통신이 끊어졌다. 러시아 국영 타스 통신은 24일(현지시간) “구조 당국의 헬리콥터가 틴다시에서 15㎞ 떨어진 산등성이에서 불에 탄 안토노프 An-24 여객기 동체를 발견했다”면서 “초기 보고서 상으로 생존자는 없다”고 전했다. 이어 “구조 당국은 사고기가 시야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산등성이에 부딪힌 것으로 추정하며 조종사의 과실이 있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고 기체인 안토노브 An-24는 현재 비행 중인 여객기 중에선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기종으로 꼽힌다. 소련 시절 안토노프사가 1957년 설계해 2년 뒤 실제 비행에 투입됐고 1978년 단종됐다. An-24는 소련 시절에도 잦은 항공 사고를 일으켜 ‘인민의 무덤’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2000년대 이후 알려진 사고로는 ▲2004년 우즈베키스탄(37명 사망) ▲2005년 적도기니(60명) ▲2005년 러시아(29명) ▲2006년 헝가리(42명) ▲2007년 캄보디아(22명) 등이 있다. 사고기를 운용해온 안가라 항공은 이르쿠츠크에 본사를 둔 중소형 항공사로, 중국 만주행을 제외하고 러시아 국내 노선만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사고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기체 노후화가 사고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러시아 항공사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뒤 서방 국가들의 대러 제재 강화로 항공기 보수‧유지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 “F-35 전투기로 6세대 직전까지 버티겠다” 록히드마틴, ‘과도기 전력’ 전략 공개

    “F-35 전투기로 6세대 직전까지 버티겠다” 록히드마틴, ‘과도기 전력’ 전략 공개

    │F-47 등장 전까지 F-35 성능 보강해 운용 연장…차세대 기술 일부 이식 추진 미국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이 미군의 6세대 전투기 F-47 도입 전까지 전력 공백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을 내놨다. 자사 5세대 전투기 F-35에 6세대 기술을 이식해 성능을 끌어올리고, 차세대 전투기가 등장할 때까지 이를 과도기 전력으로 운용하겠다는 구상이다. F-35는 최첨단 센서와 스텔스 기술을 탑재해 공중 우세와 지상 공격 임무를 모두 수행할 수 있는 다목적기로 A·B·C형 세 가지 모델로 구성된다. 미국을 비롯한 18개국이 도입했거나 도입을 추진 중이며 우리 공군도 F-35A 전투기 39대를 운용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짐 타이클렛 록히드마틴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실적 발표에서 “F-35는 여전히 확장할 수 있는 플랫폼(기종)”이라며 “차세대 기술을 통합해 6세대기 대비 80%의 성능을 50%의 비용으로 구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런 전략을 ‘5세대 플러스(5-Plus)’로 표현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는 이를 기존 5세대와 6세대 사이 성능을 지닌 ‘5.5세대’ 개념에 가깝다고 평가하지만, 이런 용어는 비공식 분류로 분석 기관마다 해석에 차이가 있다. F-47 개발은 보잉 주도…F-35는 ‘연결 고리’ 역할 미 공군은 지난달 차세대 전투기 개발 사업(NGAD)의 주요 계약사로 보잉을 선정했다. 이 사업을 통해 등장할 6세대기는 현재까지 ‘F-47’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2029년쯤 초기 작전 운용능력(IOC)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IOC는 실전 배치를 위한 최소 기준으로 제한적인 작전 수행이 가능한 초기 전력 수준을 의미한다. 록히드마틴은 NGAD 수주에는 실패했지만 F-35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차세대기로 가는 과도기 전력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타이클렛 CEO는 “NGAD의 연구개발(R&D) 성과를 F-35에도 적용할 수 있다”며 “센서 융합(실시간 전장 상황을 통합해 표시하는 기술), 전자전(EW), 자율성 강화 기술 등은 F-35 플랫폼에 효과적으로 이식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전서 성능 입증한 F-35록히드마틴은 F-35의 실전 성과도 강조하고 있다. 타이클렛 CEO는 “최근 고도로 비밀스러운 작전에서 F-22와 F-35가 함께 투입돼 놀라운 효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미 언론은 해당 작전을 이란 핵시설을 겨냥한 비공식 공습 ‘미드나잇 해머 작전’으로 추정하고 있다. 당시 F-35는 스텔스 성능과 전장 데이터 융합 능력을 바탕으로 공중 우세 확보와 정밀 타격 지원 임무를 수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밀 사업서 16억 달러 손실…‘스컹크웍스’ 프로젝트 전면 재검토 이날 실적 발표에서는 고정가 계약 방식으로 추진되던 기밀 항공기 개발 프로젝트에서 약 16억 달러(약 2조2000억 원)의 손실이 발생했다는 사실도 공개됐다. 해당 사업은 록히드마틴의 최고 기밀 개발 조직인 스컹크웍스가 주도했으며, 현재 개발 방식과 일정, 예산 등을 포함한 전체 운영 구조에 대한 재조정에 착수한 상태다. 스컹크웍스는 U-2 정찰기, F-117 스텔스기, SR-71 블랙버드 등 미국의 주요 전략 항공기를 비밀리에 설계·개발해온 부서로 현재도 차세대 무기체계와 미래 항공기 프로젝트 대부분을 책임지고 있다. “F-47 나오기 전까지는 F-35가 가장 현실적인 선택”업계는 이번 전략이 F-35 업그레이드를 통해 기존 운용국의 수요를 흡수하고 차세대 전투기 도입까지의 전력 공백을 최소화하려는 시도로 보고 있다. 타이클렛 CEO는 “F-47이 전력화되기까지는 최소 5~10년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며 “F-35는 그 기간 안정적으로 공군력을 유지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 고속도로와 충돌한 이탈리아 경비행기, 불기둥 솟아 올랐다 (영상)

    고속도로와 충돌한 이탈리아 경비행기, 불기둥 솟아 올랐다 (영상)

    이탈리아의 한 고속도로로 비행기가 추락하면서 조종사와 탑승객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23일 “전날 이탈리아 북부 룸바르디아주(州) 브레시아에 있는 한 고속도로로 경비행기가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하늘을 날던 경항공기의 기체가 앞으로 기울어지면서 고도가 급격하게 낮아지고 이내 도로와 충돌하면서 거대한 불기둥과 검은 연기를 내뿜는다. 비행기가 추락한 당시 고속도로에는 여러 차량이 고속 주행을 하고 있었다. 목격자들은 경비행기가 고속도로에서 비상착륙을 시도하는 듯 보였지만 속도를 이기지 못한 채 급하강했다고 말했다. 또 빠른 속도로 회전하며 조종 불능 상태가 된 뒤 결국 고속도로와 충돌했다고 입을 모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고기가 이륙한 지점부터 사고 발생 지점까지의 거리는 65㎞였으며, 만약 기름을 가득 채우고 비행을 시작했다면 연료 탱크에 남아있는 휘발유의 양은 90ℓ 이상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이는 충돌 이후 예상보다 훨씬 큰 화재가 발생했던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사고기는 불에 타 완전히 소실됐으며 충돌 당시의 여파로 기체 일부 부품이 사고 현장과 멀리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경비행기가 고속도로와 충돌하면서 각각 75세, 60세인 조종사와 조종사의 아내가 현장에서 사망하고 현장에서 운전 중이던 운전자 2명이 부상했다. 부상자들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당국은 과실치사 혐의를 포함해 추락 원인을 찾기 위해 조사 중이다.
  • (영상) 하늘에서 ‘뚝’ 떨어진 비행기…고속도로와 충돌 직후 불기둥 솟아 올라 [포착]

    (영상) 하늘에서 ‘뚝’ 떨어진 비행기…고속도로와 충돌 직후 불기둥 솟아 올라 [포착]

    이탈리아의 한 고속도로로 비행기가 추락하면서 조종사와 탑승객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23일 “전날 이탈리아 북부 룸바르디아주(州) 브레시아에 있는 한 고속도로로 경비행기가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하늘을 날던 경항공기의 기체가 앞으로 기울어지면서 고도가 급격하게 낮아지고 이내 도로와 충돌하면서 거대한 불기둥과 검은 연기를 내뿜는다. 비행기가 추락한 당시 고속도로에는 여러 차량이 고속 주행을 하고 있었다. 목격자들은 경비행기가 고속도로에서 비상착륙을 시도하는 듯 보였지만 속도를 이기지 못한 채 급하강했다고 말했다. 또 빠른 속도로 회전하며 조종 불능 상태가 된 뒤 결국 고속도로와 충돌했다고 입을 모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고기가 이륙한 지점부터 사고 발생 지점까지의 거리는 65㎞였으며, 만약 기름을 가득 채우고 비행을 시작했다면 연료 탱크에 남아있는 휘발유의 양은 90ℓ 이상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이는 충돌 이후 예상보다 훨씬 큰 화재가 발생했던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사고기는 불에 타 완전히 소실됐으며 충돌 당시의 여파로 기체 일부 부품이 사고 현장과 멀리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경비행기가 고속도로와 충돌하면서 각각 75세, 60세인 조종사와 조종사의 아내가 현장에서 사망하고 현장에서 운전 중이던 운전자 2명이 부상했다. 부상자들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당국은 과실치사 혐의를 포함해 추락 원인을 찾기 위해 조사 중이다.
  • [단독] 軍, 드론작전사령관에 김진오 공군 소장 보낸다

    [단독] 軍, 드론작전사령관에 김진오 공군 소장 보낸다

    군이 12·3 비상계엄 여파로 사령관 직무대리 체제가 된 드론작전사령부에 김진오 공군작전사령부 부사령관을 보낼 예정인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이날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군 당국은 드작사령관 직무대리로 김 소장을 25일 보내기로 했다. 국방부가 지난 21일 김용대 사령관(육군 소장)에 대한 직무정지 조치를 내린 뒤 드작사는 현재 직무대리 상태로 운영되고 있다. 드론작전사령부령에 따르면 드작사령관은 장성급 장교로 임명하게 돼 있다. 계급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창설 초기부터 소장이 사령관을 맡았다. 국방부 직할 부대이나 1·2대 사령관 모두 육군 항공병과 출신이 임명됐다. 공군사관학교 42기 출신의 김 소장은 공군본부 감찰실장, 합동참모본부 작전3처장 등을 역임했다. 2023년 소장으로 진급해 공군공중기동정찰사령관과 공군작전사령부 부사령관을 맡았다. 외부 인사에 드작사령관 직무대리를 맡기는 것은 국방부 차원에서도 특검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드작사 내부 관계자들도 조사 대상이 될 수 있는 만큼 내부 인사보다는 외부 인사를 임명함으로써 수사 협조에 방해가 되지 않게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볼 수 있다는 평가다. 특검은 지난 18일 김 사령관을 긴급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재판부가 21일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특검은 지난 23일에도 그를 소환해 작전의 지휘 과정과 은폐 시도 여부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 ‘냉각장치’ 둔갑한 중국산 엔진…러 드론에 장착돼 실전 투입

    ‘냉각장치’ 둔갑한 중국산 엔진…러 드론에 장착돼 실전 투입

    │L550E 엔진, 러 가르피야 드론에 탑재…샤헤드 의존 탈피한 시도 러시아가 서방 제재를 피해 ‘냉각장치’로 위장 수입한 중국산 엔진으로 우크라이나를 공격하기 위한 드론을 생산하고 있는 정황이 포착됐다. 로이터 통신은 23일(현지시간) 익명의 유럽 안보 소식통 3명을 인용해 러시아 국영기업 IEMZ 쿠폴이 이런 방식으로 ‘가르피야-A1’ 드론 생산량을 늘릴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가르피야-A1은 러시아가 자체 생산 체계를 구축하며 개발한 자폭 드론으로, 과거 이란산 ‘샤헤드-136’을 러시아식으로 운용한 ‘게란-2’와 외형은 비슷하지만 구조와 부품 면에서는 차이를 보인다. 델타익 구조에 더해 후미에 수직미익(vertical stabilizer)을 장착해 안정성과 항법 성능을 보완했고 중국산 L550E 피스톤 엔진을 탑재해 국산화를 추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가르피야 드론은 샤헤드보다 가벼운 탄두를 장착해 전체 중량을 줄인 대신 사거리가 기존 1000㎞에서 최대 1500㎞까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이는 장거리 타격 능력을 확보하려는 러시아 측의 설계 의도에 따른 것이라며 항속 성능 개선과 엔진 효율 향상이 함께 작용한 결과로 보고 있다. 반면 탄두 위력이 일부 감소했을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고정된 인프라 타격용으로는 충분한 전술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평가다. 로이터는 관련 계약서와 거래명세서, 세관 서류 등을 열람해 이런 내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로이터가 입수한 쿠폴 내부 문건에는 이 회사가 올해 가르피야 드론을 지난해의 3배인 6000대 이상 생산하기로 러시아 국방부와 계약했으며, 이 중 1500여 대는 4월까지 인도가 완료됐다고 적혀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전선에서 멀리 떨어진 우크라이나 영토 깊숙이 위치한 목표물을 공격하는 데 가르피야 드론을 사용하고 있으며, 매달 약 500대가 실전 투입되고 있다는 것이 우크라이나군 정보당국의 설명이다. 이에 앞서 로이터는 지난해 9월 쿠폴이 중국 ‘샤먼 림바흐 항공엔진’에서 L550E 엔진을 공급받아 가르피야 드론을 생산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후 미국과 유럽연합(EU)은 샤먼을 포함한 부품 공급 업체들을 제재 대상에 올려 쿠폴의 공급망을 차단하려 했다. 그러나 제재가 발표된 이후에는 ‘베이징 시차오 국제기술무역’이라는 이름의 중국 신생 기업이 다시 쿠폴에 같은 엔진을 공급하고 있으며 이 업체가 샤먼 림바흐로부터 엔진을 어떻게 넘겨받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쿠폴은 2022년 12월부터 EU, 2023년 12월부터는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다. 관련 업체들과 러시아 정부 부처는 이번 보도에 대한 로이터의 질의에 응하지 않았다. 중국 외교부는 로이터에 “가르피야 드론 부품 수출은 모르고 있었던 일”이라며 외국을 상대로 한 이중용도 품목(민간·군사용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의 수출은 자국 법규와 국제 규범에 따라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엔 안보리 승인을 받지 않은 일방적 제재에는 반대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 ‘냉각장치’ 둔갑한 중국산 엔진…러 드론에 장착돼 실전 투입 [핫이슈]

    ‘냉각장치’ 둔갑한 중국산 엔진…러 드론에 장착돼 실전 투입 [핫이슈]

    │L550E 엔진, 러 가르피야 드론에 탑재…샤헤드 의존 탈피한 시도 러시아가 서방 제재를 피해 ‘냉각장치’로 위장 수입한 중국산 엔진으로 우크라이나를 공격하기 위한 드론을 생산하고 있는 정황이 포착됐다. 로이터 통신은 23일(현지시간) 익명의 유럽 안보 소식통 3명을 인용해 러시아 국영기업 IEMZ 쿠폴이 이런 방식으로 ‘가르피야-A1’ 드론 생산량을 늘릴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가르피야-A1은 러시아가 자체 생산 체계를 구축하며 개발한 자폭 드론으로, 과거 이란산 ‘샤헤드-136’을 러시아식으로 운용한 ‘게란-2’와 외형은 비슷하지만 구조와 부품 면에서는 차이를 보인다. 델타익 구조에 더해 후미에 수직미익(vertical stabilizer)을 장착해 안정성과 항법 성능을 보완했고 중국산 L550E 피스톤 엔진을 탑재해 국산화를 추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가르피야 드론은 샤헤드보다 가벼운 탄두를 장착해 전체 중량을 줄인 대신 사거리가 기존 1000㎞에서 최대 1500㎞까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이는 장거리 타격 능력을 확보하려는 러시아 측의 설계 의도에 따른 것이라며 항속 성능 개선과 엔진 효율 향상이 함께 작용한 결과로 보고 있다. 반면 탄두 위력이 일부 감소했을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고정된 인프라 타격용으로는 충분한 전술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평가다. 로이터는 관련 계약서와 거래명세서, 세관 서류 등을 열람해 이런 내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로이터가 입수한 쿠폴 내부 문건에는 이 회사가 올해 가르피야 드론을 지난해의 3배인 6000대 이상 생산하기로 러시아 국방부와 계약했으며, 이 중 1500여 대는 4월까지 인도가 완료됐다고 적혀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전선에서 멀리 떨어진 우크라이나 영토 깊숙이 위치한 목표물을 공격하는 데 가르피야 드론을 사용하고 있으며, 매달 약 500대가 실전 투입되고 있다는 것이 우크라이나군 정보당국의 설명이다. 이에 앞서 로이터는 지난해 9월 쿠폴이 중국 ‘샤먼 림바흐 항공엔진’에서 L550E 엔진을 공급받아 가르피야 드론을 생산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후 미국과 유럽연합(EU)은 샤먼을 포함한 부품 공급 업체들을 제재 대상에 올려 쿠폴의 공급망을 차단하려 했다. 그러나 제재가 발표된 이후에는 ‘베이징 시차오 국제기술무역’이라는 이름의 중국 신생 기업이 다시 쿠폴에 같은 엔진을 공급하고 있으며 이 업체가 샤먼 림바흐로부터 엔진을 어떻게 넘겨받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쿠폴은 2022년 12월부터 EU, 2023년 12월부터는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다. 관련 업체들과 러시아 정부 부처는 이번 보도에 대한 로이터의 질의에 응하지 않았다. 중국 외교부는 로이터에 “가르피야 드론 부품 수출은 모르고 있었던 일”이라며 외국을 상대로 한 이중용도 품목(민간·군사용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의 수출은 자국 법규와 국제 규범에 따라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엔 안보리 승인을 받지 않은 일방적 제재에는 반대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 MZ 감성 안고 발로 뛰었다… 강남구 유튜브 대박

    MZ 감성 안고 발로 뛰었다… 강남구 유튜브 대박

    서울 강남구 공무원들이 발로 뛰어 만든 유튜브 채널이 대박을 치고 있다. 정형화 된 구행정 홍보가 아니라 실제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가득 담아 홍보 효과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서울 강남구는 구의 관광정보 유튜브 채널 ‘비짓강남(Visit Gangnam)’이 24일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KIPFA)가 주최하는 ‘소셜아이어워드 2025’에서 공공서비스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7회를 맞은 소셜아이어워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소셜인터넷서비스 시상식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며 강남의 매력을 전하려 한 진심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관광객이 공감할 수 있고, 강남의 매력을 재미있게 담아낸 콘텐츠를 통해 관광과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강남구가 대상을 수상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생생하고 창의적인 숏폼 콘텐츠 덕분이다. 비짓강남 유튜브 채널은 국내외 여행자에게 강남의 트렌디한 관광 정보를 쉽고 즐겁게 전달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 제작된다. 특히 올해는 쇼츠 중심의 콘텐츠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로컬맛집! 주무관이 간다! ▲최신 유행 밈 시리즈 ▲강남 포토핫플 시리즈 ▲몰(Mall)랐지? 코엑스몰 시리즈 등 강남의 다양한 관광 자원과 상권을 쉽고 친근하게 소개하는 데 주력했다. 이 같은 전략은 상반기 업로드된 13개 영상에서 12만 2553회의 누적 조회수를 기록했다. 콘텐츠의 유쾌한 구성과 공무원들이 직접 출연하는 영상 포맷은 기존 공공기관 콘텐츠의 틀을 깬 시도로 평가받았다.
  • 유도 허미미, 하계U대회 여자 57kg급 2연패…장세윤 52kg급 우승

    유도 허미미, 하계U대회 여자 57kg급 2연패…장세윤 52kg급 우승

    2024 파리 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 허미미(23·경북체육회)가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U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허미미는 24일(한국시간) 독일 에센에서 열린 2025 라인루르 U대회 유도 여자 57㎏급 결승에서 로저 제르차시(헝가리)를 한판승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허미미는 2023년 청두 U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이번 대회 우승은 어깨 수술 이후 첫 국제대회 입상이어서 허미미에게 더 뜻깊다. 그는 지난해 파리 올림픽 준우승 이후 11월 왼쪽 어깨 인대 수술을 받았다. 이후 치료와 재활에 집중했고 올해 6월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유도선수권대회로 복귀했지만 첫 경기에서 패하며 부상 공백 여파를 확인했다.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정성숙 감독의 지도로 기술과 체력 훈련을 거듭한 허미미는 1개월 만에 부상 이전의 기량을 되찾은 모습으로 돌아왔다. 허미미는 이날 경기 시작 2분 2초 만에 절반을 따낸 뒤 곧바로 유효까지 얻어내며 상대를 압도했다. 제르차시를 거세게 몰아붙인 허미미는 경기 종료 1분 27초를 남기고 왼손 업어치기를 시도해 또 한 번 절반을 받아 한판승으로 경기를 끝냈다. 여자 52㎏에서는 기대주 장세윤(22·KH그룹필룩스)이 일본의 신예 후카나카 하코를 반칙승으로 이겨 우승을 거머쥐었다. 하코는 장세윤을 상대로 좀처럼 경기를 풀어나가지 못했고 결국 지도 3개를 받아 패했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장세윤은 2~3회전과 준결승까지 3경기를 모두 한판승으로 끝내며 결승까지 내달렸다. 앞서 장세윤은 4월 25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5 아시아 유도선수권대회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최근 국제 대회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 전석훈 경기도의원, “어떤 편익도 학생안전보다 우선할 수 없어”

    전석훈 경기도의원, “어떤 편익도 학생안전보다 우선할 수 없어”

    전석훈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 3)이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시설이 사실상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이용 횟수가 2회에 불과하며, 이는 학교 측이 외부 차량 유입에 따른 안전사고를 우려해 충전시설 개방을 꺼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국 11개 시도교육청 소속 학교에 설치된 완속 충전기 1,467대의 월평균 이용 횟수는 2회, 급속 충전기 200대는 3.4회에 그쳤다. 이 조사는 전국 17개 교육청 중 부산, 인천 등 6개를 제외한 1,747개 학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충전시설 설치를 완료한 877개 학교 중 65%만이 이를 개방 중이며, 14%는 설치 후 운영조차 하지 않고 있다. 주요 이유로는 ‘학생 안전’(63%)과 유지관리 문제, 관용차 전용 등이 지적됐다. 경기도의회와 교육청이 최근 현장 점검한 결과, 2년 전 설치된 충전기가 한 번도 사용되지 않은 사례도 있었으며, 감전 위험을 이유로 충전선을 아예 제거한 학교도 있었다. 이에 서울과 제주는 충전시설 의무설치 제외를 위한 조례 개정을 추진 중이며, 대구·경남·부산 등은 기존 계약 해지를 검토하고 있다. 전석훈 의원은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의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학교는 무엇보다 학생 안전이 우선”이라며, “편익보다 안전이 먼저 고려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전석훈 의원은 지난 6월, 경기도 내 초중고의 충전시설 설치를 반대하는 조례안을 발의했으나 상임위에서 보류됐다. 반면, 경기도교육청은 해당 조례안이 폐기될 경우 내년부터 850개 학교에 충전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 중국 연예인 사형됐다…“16세 연인 살해, 선고 당일 총살”

    중국 연예인 사형됐다…“16세 연인 살해, 선고 당일 총살”

    중국의 배우 겸 가수 장이양(张艺洋·31)이 16세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총살형을 선고받고 지난해 형이 집행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중국에서 연예인을 대상으로 사형이 집행된 첫 사례로, 충격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 공개된 산시성 셴양시 중급인민법원의 공고에 따르면 장이양은 2022년 2월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며, 지난해 12월 18일 사형 선고와 함께 총살형이 곧바로 집행됐다. 사형은 1심 선고 당일 강행됐고, 항소는 기각됐다. 사건은 2022년 2월 26일 발생했다. 당시 30세였던 장이양은 16세 여자친구가 이별을 통보하자 ‘생일 축하’ 명목으로 산시성 싱핑시의 숲으로 유인해 흉기로 살해했다. 피해자는 과다출혈과 기도 손상으로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사기록에 따르면 장이양은 2021년 9월부터 피해자와 교제를 시작해 지속적으로 자해·자살 협박을 통해 감정적으로 상대를 통제한 정황이 드러났다. 범행 후 그는 집으로 돌아가 옷과 흉기를 세탁·폐기한 뒤 호텔로 이동해 자살을 시도했으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범행 당일 그는 자신의 웨이보에 “앞으로 어떻게 되든 나는 그를 사랑하겠다”는 글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동기가 악랄하고 수법이 극도로 잔혹하며 반성의 기미가 없다”며 사형을 선고했고, 집행까지 단 하루도 걸리지 않았다. 장이양은 중국에서 ‘18선 배우’로 분류되는 무명 연예인이었으며, 2012년부터 다수의 영화·드라마에 단역으로 출연했다. 2019년에는 상업 시상식에서 신인 남우상을 수상했고, 가수로도 활동했으며 ‘공익 대사’로 위촉된 이력도 있다. 그러나 사형 집행 이후인 올해 3월 그가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가 중국 내 온라인 플랫폼에서 개봉되며 논란이 일었다. 중국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을 블랙리스트에 올려 활동을 제한해왔지만, 장이양은 해당 명단에조차 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에서는 “무명이라면 살인죄로 사형돼도 작품이 그대로 방영된다”며 연예계의 이중잣대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 [데스크 시각] 미국의 홀로서기와 동맹의 재구성

    [데스크 시각] 미국의 홀로서기와 동맹의 재구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2기 들어 한층 더 짙어진 미국 우선주의 정책은 미국의 전통적인 고립주의 노선과도 맞닿아 있다. 지정학적 이유로 19세기부터 비동맹을 내세웠던 미국은 상당 기간 고립주의를 고수했다. 제1차 세계대전에 뒤늦게 참전했을 때조차 우드로 윌슨 대통령은 미국을 유럽의 ‘동맹국’이 아닌 ‘연합국’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제2차 세계대전을 거치며 옛 소련과의 냉전, 중국 공산주의와 직면하게 된 미국은 역사상 처음으로 평시 방위동맹인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 가입한다. 미국 외교 노선이 고립 노선에서 내 편을 중시하는 동맹으로 돌아선 계기다. 80여년이 지나 안보·경제 양면에서 광활한 글로벌 전쟁을 치르는 지금, 가장 강력한 국가일지라도 ‘내 편’은 한층 절실해졌다. 비교 우위 국제무역, 공급망 확보, 자원 전쟁 모든 면에서 상호 의존성은 한층 심화한 모양새다. 그럼에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를 기치로 경제·안보 분야 ‘동맹의 재구성’에 시동을 걸었다. 근현대사에서 주요 강대국들이 기존 동맹국과 불화하거나 새 동맹국을 모색한 사례는 많았지만, 기존 동맹국을 무심하게 저버린 사례는 거의 없었다고 국제관계 전문가인 마거릿 맥밀런 옥스퍼드대 명예교수는 진단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미증유 시도에 전 세계가 시선을 집중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동맹의 재구성’ 시도는 있었다. 대중국 강경 봉쇄 정책을 내걸고 특히 한일과의 동맹 강화를 앞세웠다. 바이든 행정부의 유일한 국무장관이었던 토니 블링컨은 취임 연설에서 중국의 지식재산권 침해, 환율 조작까지 언급하며 “미국은 약화된 동맹 재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국 대응을 위해 동맹국들과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트럼프 2기 ‘동맹의 재구성’은 미국 홀로서기를 위한 측면이 훨씬 강하다. ‘대중 위협 공동 대처’는 전임 행정부와 동일하나, ‘상호이익이 되는 방식의 동맹 현대화’라는 이름으로 동맹·파트너국의 부담 강화를 밀어붙이는 형국이다. 유일 강대국 지위를 위협하는 중국을 향해선 일렬횡대로 미국에 동참하라고 요구하면서, 미국 무역적자를 좌시하지 않고, 미국의 핵우산으로 더이상 안보 보장을 해 주지 않겠다며 불확실성을 키웠다. 나토는 물론 아시아·태평양 동맹국에도 국내총생산(GDP)의 5% 수준의 방위비 인상을 요구했고 상호관세 압박은 계속되고 있다. 특히 다음달 25%의 상호관세가 예고된 한국은 철강·자동차 등 품목별 관세를 어떻게든 낮춰야 한다. 일본이 대미 협상에서 자동차 관세를 15%로 10% 포인트나 낮춘 성과는 한국에도 협상의 기회 요인이 될 수 있다. 북한이 아닌 중국 대응에 초점을 맞춘 주한 미군 역할 조정·감축 요구에도 대비가 필요하다. 한국 정부는 미국의 이익·안보가 동맹국의 이익과도 긴밀히 연계돼 있음을 설득해야 한다. 공급망 협력, AI 반도체 칩과 선박 제조, 핵심 광물 확보 등이 모두 포함된다. 농산물, 액화천연가스(LNG), 원전 협력, 비관세 장벽까지 전방위로 압박을 받겠으나, 워싱턴 요구에 적극 응하는 전략적 태도가 향후 협상 결렬로 인한 비용 증가보다 낮은 비용을 치를 수 있다. 미국 싱크탱크들의 조언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의 컬런 헨드릭스 선임위원은 “안보 파트너들에겐 관세를 매우 제한적으로 사용하고 자유무역을 장려하는 게 더 나은 접근”이라고 했다. 동맹국이 낮은 관세로 얻은 경제적 이익을 군사 역량 강화로 돌리는 쪽이 미국과 동맹 전체에 득이 된다는 논리다. 냉정하기 짝이 없는 힘에 의한 외교 현장에서도 새 정부가 변덕스러운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현명한 협상의 전범(典範)을 만들어 주길 기대해 본다. 이재연 국제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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