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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민 65% 대전·충남 행정통합 공감

    주민 65% 대전·충남 행정통합 공감

    경제 도움 줄 것 65%지방선거 전 절차 완료 ‘반수 이상 찬성’ 대전·충남 주민 10명 중 6명이 광역 통합 추진에 공감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8일 대전·충남 행정통합 민관협의체(공동위원장 이창기·정재근)에 따르면 7월 11일부터 14일까지 대전·충남 거주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광역 통합 추진 관련 온라인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조사결과 응답자 65%가 대전·충남 통합 추진에 ‘공감한다’고 답했다. 16.9%는 ‘매우 공감’, 48.1%는 ‘다소 공감’으로 나타났다.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5%였다. 지역별로는 충남 서북권(77.3%)과 동남권(71.1%) 공감도가 높았다. 나이별로는 60~69세(72.9%)와 40대(69.1%) 공감률이 높았다. 행정 통합 가장 큰 기대효과로 전체 응답자의 65.3%가 “경제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통합에 공감한 응답자 중 88.9%는 통합이 지역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절차적 추진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 60.7%가 “2026년 지방선거 이전에 통합 절차가 완료되어야 한다”고 답했다. 이창기 공동위원장은 “조사 결과는 단순한 찬반을 넘어 시도민의 분명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정부가 대전·충남 통합을 행정 체계 개편 시금석이자 공약 이행 출발점으로 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정재근 공동위원장은 “행정 통합의 높은 관심과 기대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지표”라며 “시도민과 긴밀히 소통하며, 행정 효율, 재정 분권, 균형발전 등 지역발전방안을 모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민관협의체는 지난 14일‘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최종안을 양 시도지사 및 시도의회 의장에게 전달했다. 양 시도는 오는 8월 국회 발의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후 행정안전부의 검토와 국회 심사를 거쳐 12월 본회의 통과를 목표로 한다. 이번 여론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 김영록 전남지사, 한국갤럽 상반기 직무수행평가 전국 1위

    김영록 전남지사, 한국갤럽 상반기 직무수행평가 전국 1위

    김영록 전남지사가 올해 상반기 광역자치단체장 직무수행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14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이 발표한 2025년 상반기(1∼6월)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평가에서 김 지사는 ‘잘하고 있다’라는 긍정 평가율이 63%로 17개 시도지사 가운데 가장 높았다. 부정 평가 비율은 19%로 가장 낮았다. 김 지사는 민선 7기인 2018년 초반 긍정 평가율이 59%를 기록한 뒤 점차 상승해 2020년 하반기 73%, 2021년 하반기 71%를 기록했다. 민선 8기 들어서도 60%대로 전국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김 지사에 대한 긍정 평가는 연령별로는 70대 이상(78%), 직업별로는 전업주부(74%), 성향별로는 진보(70%) 진영에서 많았다. 정치 관심도가 ‘많다’는 부류에서 긍정론이 73%를 기록했다. 2위는 이철우 경북지사로 63%, 3위는 김동연 경기지사로 62%를 기록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잘하고 있다’라는 긍정 평가가 52%로 4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1∼6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표본을 추출해 전화 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18세 이상 국민 1만 7707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7개 시도별 ±1.4∼7.8%포인트, 평균 응답률은 15.0%다.
  • 특별자치시도 “행정수도 세종 완성 등 공동 협력”

    특별자치시도 “행정수도 세종 완성 등 공동 협력”

    세종·제주·강원·전북 등 대한민국 특별자치시도 행정협의회가 행정수도 세종 완성에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세종시에 따르면 1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특별자치시도 행정협의회 정기회의에서 4개 시도지사가 행정수도 완성 등 주요 현안에 협력을 담은 공동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정기 회의는 2025년 1월 법정 기구인 행정협의회로 전환된 이후 처음으로 열린 공식 회의다. 대표회장 최민호 세종시장과 오영훈 제주도지사, 김진태 강원도지사,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참석했다. 이들은 민선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아 실질적 자치권 보장과 제도적 지위 강화를 위해 특별자치시도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채택된 공동결의문은 △특별자치시도 특별법 개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 △‘5극3특’ 국가균형발전 실천 주체로서 역할 강화 △행정수도 완성 등 시도별 주요 핵심 과제 공동 협력이 담겨있다. 최 시장은 “행정수도 완성은 국토 균형발전을 위한 핵심 과제. 세종시에 부여된 시대적 사명이자, 반드시 완수해야 할 국가적 책무”라며 “제주·강원·전북과 함께 각 지역 특성과 사명을 바탕으로 연대하며 자치 분권형 국가 모델의 선도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기회의 이후 진행된 ‘특별자치시도 자치분권 강화 정책토론회’에서는 임승빈 명지대학교 명예교수가 ‘특별자치시도별 발전 방향과 법적·제도화 방안’ 발표를 통해 제도 개선 필요성과 방안을 제시했다.
  • 충청 광역단체장 해수부 이전 반대 재확인…‘공론화·재검토’ 촉구

    충청 광역단체장 해수부 이전 반대 재확인…‘공론화·재검토’ 촉구

    대전·세종·충남·북 등 충청권 4개 광역단체장이 4일 “행정수도 완성에 전면 배치되는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지시에 반대한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최민호 세종시장, 김태흠 충남지사와 김영환 충북지사는 이날 해수부 이전 관련 공동 입장문에서 전문적인 검토와 충분한 공론화를 촉구했다. 이들 단체장은 “세종시는 새로운 행정수도로 수도권 과밀 해소를 통해 국가 균형발전과 국가경쟁력 강화라는 목표로 역대 정부가 추진해 온 국정과제였다”며 “지역 최대 이슈를 도외시한 결정을 내린 데 실망을 넘어 분노마저 느낀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의 전날 발언과 이날 대전에서 열린 대통령 주재 타운홀미팅에 단체장들이 초청받지 못한 것을 직격했다. 해수부 이전을 두고 ‘충청민이 다 가지려고 할 리 없고, 부처 한 개쯤은 이해해 줄 것’이라는 취지의 대통령 발언에 거론하며 “경악을 금할 수 없었다”며 “행정수도 완성을 바라는 충청민의 염원을 한낱 지역주의, 탐욕적인 이기주의로 매도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세종시장을 비롯한 충청권 단체장들이 해수부 부산 이전 지시에 반대 의사를 밝혔지만 대통령은 연내 이전이라는 강경일변도의 지시로 응답했고 전재수 해수부 장관 후보자와의 공개토론에 대해 답변도 하지 않고 있다”며 “대통령 주재 타운홀미팅조차 충청권 단체장들은 패싱됐다”고 날을 세웠다. 지난달 25일 열린 ‘광주시민·전남도민 타운홀 미팅’에 시도지사가 참여했다. 이들은 “부산의 경제 활성화도 중요하지만 행정수도 완성을 통해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것도 못지않게 중요하다”며 “연내라는 시한을 못 박지 말고 전문적인 검토와 충분한 공론화를 거쳐 해수부 부산 이전 여부를 판단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국민의힘 대전지역 지방의원 40여명은 이날 타운홀미팅이 열린 대전컨벤션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론화 없이 추진되는 해수부 이전은 내년에 치러질 지방선거를 앞둔 정치적 행위”라며 철회를 주장했다.
  • 신설 경청통합수석에 시민운동가 출신 전성환

    신설 경청통합수석에 시민운동가 출신 전성환

    신설한 대통령실 경청통합수석으로 29일 임명된 전성환(59) 전 세종교육청 비서실장은 충남 지역에서 오랫동안 활동해 온 시민운동가 출신이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전 신임 경청통합수석 인선을 발표하면서 “시민운동과 공공기관장 및 지방공무원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면서 우리 사회의 낮고 작은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온 인물”이라며 “국민을 하나로 모으는 경청과 통합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 하동 출신인 전 수석은 부산대 사회학과를 졸업했고 1995년 충남에서 자리잡아 아산기독교청년연합(YMCA)을 창립해 지역 시민 활동에 주력했다. 이어 지방분권국민운동 충남본부 사무처장,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원장, 서울시 대외협력보좌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사무총장 등을 거치며 지방 행정 경험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 “TK신공항, 취수원 이전 성공 추진 협력” 대구시-민주당 당정협의회

    “TK신공항, 취수원 이전 성공 추진 협력” 대구시-민주당 당정협의회

    대구시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더불어민주당과 당정협의회를 갖고 지역 현안 해결에 나섰다. 이번 회의에서 대구시와 민주당은 대구경북(TK)신공항 건설과 취수원 이전 등 주요 현안을 국정과제에 반영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26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민주당 대구시당 김대중홀에서 열린 당정협의회에는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 홍성주 경제부시장, 오준혁 기획조정실장을 비롯한 주요 간부들과 허소 대구시당위원장, 각 지역 위원장들이 참석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대한민국 AI로봇 수도’ 건설 ▲미래모빌리티 산업 전환과 전주기 지원체계 구축 ▲도시철도 순환선(5호선) 단계별 건설을 통한 교통 불균형 해소 ▲염색산단 이전 및 취수원 다변화 등 이재명 대통령의 대구지역 공약과 ▲TK 신공항 성공 추진 ▲이차전지 산업벨트 조성 ▲고부가가치 섬유산업의 미래핵심산업 육성 ▲대구 도심 교통망 확충 등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김 대행은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이후 탄핵 정국으로 이어지면서 대구의 현안이 멈췄다”며 “특히, TK 신공항과 취수원 이전 등의 사업이 멈췄는데, 이들 현안과 대통령 지역 공약의 국정과제 반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 위원장은 “대구시의 주요 현안 등이 장기간 표류하고 있으며 지역 경기는 심각한 침체를 보이는 위기 상황”이라며 “이재명 정부가 출범했지만, 대구시장이 없는 만큼 대구시당과 중앙정부, 대구시 및 구·군 등 지자체가 지역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한마음으로 협력해 시민들이 체감하고 만족할 만한 성과의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시는 국민의힘과도 당정협의회를 갖고 주요 현안 동력 확보에 나선다. 또한 달빛동맹·영호남 시도지사협의회 등을 통해 다른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TK 신공항, 취수원 이전 등에 공동 대응할 계획이다.
  • 숨은 ‘지방행정의 달인’ 찾습니다

    숨은 ‘지방행정의 달인’ 찾습니다

    서울신문은 행정안전부, 월간 지방정부, NH농협은행과 함께 ‘제15회 지방행정의 달인’ 후보자를 오는 7월 22일까지 모집한다. ‘지방행정의 달인’은 창의성과 전문성을 갖춘 지방공무원을 발굴해 바람직한 공직자상을 제시하고자 2011년부터 시작된 행사로, 지난해까지 총 184명의 달인이 선정됐다. 올해도 지역과 국가 발전에 기여한 지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일반행정, 복지·안전, 지역경제, 지역개발, 보건·환경 등 5개 분야에서 15명 안팎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후보자는 시도지사 및 시군구청장이 추천하며 일반 국민도 이메일(hjb0325@korea.kr)을 통해 7월 4일까지 추천서를 낼 수 있다. 심사는 오는 8월부터 9월까지 예비 심사와 현지 확인, 본심사 순으로 진행된다. 달인 선정위원회는 창의성·전문성·기여도·파급효과 등 4개 분야, 8개 항목을 기준으로 심사할 계획이다. 달인으로 선정된 이들에게는 대통령 표창(1명), 국무총리 표창(1명),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13명 내외) 등 정부포상이 수여되며 수기집 ‘달인학 개론’ 발간과 국내외 연수, 공무원 교육훈련기관 강사 활용 등의 기회가 제공된다. 정부포상은 10월 확정돼 11월에 시상식이 열린다. 
  • 한 자리에 모인 충청권 4개 시도 단체장 “해수부·항우연 이전 우려”

    한 자리에 모인 충청권 4개 시도 단체장 “해수부·항우연 이전 우려”

    이장우 대전시장 “해수부 이전 아주 부적절”김태흠 충남지사 “정부 부처 모여야 효율적”최민호 세종시장 “4개 시도 공조 강화” 대전·세종·충남·충북 4개 시도 단체장이 새 정부의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움직임에 부적절하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이전에 대해서도 정부 공식 입장은 없지만, 향후 강력하게 공동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최민호 세종시장, 김태흠 충남지사, 김영환 충북지사 등 4명은 19일 오전 세종의 한 호텔에서 충청권 공동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기 만났다. 이날 4개 시도지사는 해수부 이전과 항우연 이전에 관한 이야기 등에 강한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회의 전 모두 발언에서 “새 정부 출범 후 해수부 이전과 대전 항우연 이전 관련 내용이 나오는데 아주 부적절하다”며 “해수부를 부산으로 이전하는 것은 효율성 측면이나 국가 발전에 도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연구소까지 찢는 일부 국회의원 법안에 의도가 있으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는 것이 대전시 입장”이라며 “현 정부에 의사를 정확히 전달하고 대전시는 이런 것들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해수부 이전에서 촉발돼 각 지역에서 필요한 부처·기관들을 달라고 하는 움직임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며 “정부 부처들은 한 군데 밀집해 두고 국회와 협력하는 것이 효율적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국정기획위원회가 출범해 이재명 정부 5년 국정 방향 기조를 잡고 있어 충청권 4개 시도 입장을 강하게 전달할 방침”이라며 “이재명 정부가 지역 갈등을 유발하지 않는 방향으로 현명하게 대응하리라 본다”고 했다. 최민호 세종시장도 “충청권 4개 시도가 해수부를 부산으로 이전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모으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며 “충청권 4개 시도 공조를 강화하고 국정기획위원회에 이런 뜻을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지역 현안과 관련한 공동 건의문 등을 작성할 계획이었던 4개 시도단체는 공동 현안을 정리해 새 정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 대전·충남 행정통합 ‘잰걸음’…주민 설명회·특별법 8월 국회 제출

    대전·충남 행정통합 ‘잰걸음’…주민 설명회·특별법 8월 국회 제출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대전시와 충남도의 행정통합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6월 주민 설명회를 거쳐 7월 중 양 지자체의 의견 절차 후 특별법을 정기 국회에 상정한다는 계획이다. 대전·충남 행정통합 민관협의체(민관협의체)는 5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제4차 전체 회의를 열어 행정통합 추진방안과 공론화와 관련한 논의를 진행했다. 민관협의체는 ‘대한민국 경제과학 수도, 대전충남특별시’라는 비전을 마련했고 지난 3월 제3차 회의 이후 재정권 강화를 위해 재정 특례 부문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대구·경북 특례를 웃도는 국세 교부 비율을 상향하는 등 특별시 연간 추가 재정 확보액을 기존 3조 3693억원에서 8조 8774억원 수준으로 확대했다. 아울러 9일 대전 서구를 시작으로 20개 지역(15개 시군·5개 구)에서 순회 주민설명회를 개최키로 했다. 설명회는 시군구 의원과 공무원, 각계 전문가, 지역민 등이 참여하는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개최하고 질의응답도 진행할 예정이다. 민관협의체는 주민 의견을 반영한 최종 논의를 거쳐 7월 중 특별법안을 확정해 대전시와 충남도에 전달한다. 이후 시도지사는 시도의회에 의결을 거쳐 8월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창기·정재근 공동위원장은 “행정통합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가 나오는 등 지역의 기대가 있는 만큼 후속 절차에 속도를 내겠다”면서 “연내 특별법 통과, 내년 7월 특별시 출범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민간협의체는 지난 3월 ‘(가칭)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 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을 마련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를 폐지하고, 기초자치단체인 시·군·구는 모두 존치하는 내용이다. 통합 후 청사는 현 대전시와 충남도 청사를 활용키로 했다. 법률안에는 미래 전략산업 구축과 특별 시민의 행복 실현을 위한 12개 과제, 총 255개의 권한이양 및 특례 등이 포함됐다. 앞서 김태흠 충남지사도 속도감 있는 행정 절차를 주문했다. 대전시의회와 충남도의회가 행정통합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예정된 대전시장배·충남지사 배 각종 체육행사의 공동 개최도 검토키로 했다. 상반기 국장급에 이어 하반기에는 실장급 인사 교류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특별법의 국회 통과 여부는 불투명하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절차적 정당성과 공론화 부족을 지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정재근 공동위원장은 “대전·충남 통합은 시대적 요청이자 지역 발전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국회에 법안이 제출되면 국가 아젠다로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호주 스트라스필드 시장단 접견...교류증진 방안 논의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호주 스트라스필드 시장단 접견...교류증진 방안 논의

    서울시의회 최호정 의장은 20일 호주 스트라스필드 시장단을 접견하고 양 도시간 교류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존-폴 발라디 스트라스필드 시장(자유당)을 비롯한 대표단 7인은 서울의 도시재생 정책 스터디를 위해 방문했다. 서울시의회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에서 공식면담을 갖고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청계천 박물관 등을 탐방한다. 최 의장은 “스트라스필드시의 도시개발계획에 서울시가 참고가 된다면 좋겠다”라며 “앞으로도 NSW주와의 교류가 강화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앞서 대표단은 친선도시인 가평군을 방문해 제71회 경기체육대전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평은 호주군이 참전해 대승을 거둔 가평전투가 일어난 곳으로 한-호 우호를 논하는 데 중요한 곳이다. 호주 NSW주 시드니 광역권의 지방자치단체 중 하나인 스트라스필드시는 호주 내 대표적인 한인 밀집지역으로 권기범 시장(2008년), 옥상두 시장(2016년) 등 2명의 한인계가 시장을 역임한 적 있다. NSW주 지자체 중 재정자립도 면에서 상위권이며, 유수의 고등학교와 대학이 소재한 교육도시로도 잘 알려졌다. 한편, 서울시의회는 2023년 7월, 정전 70주년을 맞아 의회 로비에서 가평전투에 참전한 호주 참전용사들의 모습들을 담은 권순형 재호 사진작가의 ‘정전 70주년 가평 다큐멘터리 사진전’을 후원·개최한 바 있다.
  • 농촌·접경지 등 인구감소지역 “절대농지 규제 풀어야 인구 늘어”

    농촌·접경지 등 인구감소지역 “절대농지 규제 풀어야 인구 늘어”

    인구감소지역인 농촌과 접경지역 자치단체들이 농업진흥지역(절대농지)에 대한 규제 완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반면, 식량안보 훼손과 환경 생태계 파괴, 투기성 개발 가능성을 우려하며 신중론을 펴는 입장도 있다. 19일 경기 연천군 등 접경지역 지자체들에 따르면 농업진흥지역은 식량 안보와 우량농지 보전을 위해 개발행위가 엄격히 제한된 지역으로, 전 국토 면적의 약 8%를 차지한다. 이 지역에서는 공장 등은 물론 주택 신축 등의 개발행위가 불가능하다. 문제는 이 같은 농업진흥지역이 주로 농촌이나 산간, 접경지역 등 인구감소지역에 집중해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강원도 인구감소지역의 경지면적 대비 농업진흥지역 비율은 고성군 67.8%, 양구군 55% 등 50% 내외인 전국 평균보다 높다. 특히 철원군은 105%에 이르고 연천군도 농지의 57%다. 이들 지자체는 “휴경지가 늘고 실경작률은 60% 이하로 떨어지고 있어서 농업진흥지역을 해제해 개발을 유도하고 인구 유입 및 일자리 창출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인구감소지역은 농가 인구의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농업 생산력이 크게 떨어져 있다. 농업인이 아니면 농업진흥지역에 있는 농지를 매입하기도 어렵고, 개발도 할 수 없어 “비효율적인 토지 이용 및 재산권 침해”라는 불만이 곳곳에서 터져 나온다. 이에 연천군은 최근 지역 정치권에 “인구감소지역을 ‘농촌활력촉진지구’ 특례지역으로 지정해 농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가진 농촌활력촉진지구 내 농업진흥지역 해제 권한과 농업진흥지역이 아닌 농지의 개발허가권을 시도지사에 이양해 달라는 것이다. 이달 인구감소지역협의회를 통해 관련 내용을 행정안전부에 공식 건의한다. 이미 강원도는 ‘강원특별법’에 따라 농촌활력촉진지구 특례가 적용 중이다. 지난해 강릉·철원·양구·인제 등 4개 시군 약 61만㎡, 올해 철원·인제·횡성·화천 등 4개 시군 54만 8000㎡의 농업진흥지역이 해제됐다. 이에 따라 철원군은 대규모 체육시설 및 직거래 장터를, 인제군은 농공단지 및 주거시설 등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 반면, 전문가와 시민단체들은 농업진흥지역 해제가 난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2022년부터 전 세계가 식량안보를 강화하는 가운데 농지의 전략적 가치를 간과해선 안 된다는 지적도 있다. 농촌경제연구원 관계자는 “식량 자급률이 40%에도 못 미치는 상황에서 농지를 보존하는 건 국가안보 차원의 문제”라며 “일시적 유휴지 증가는 인구 감소라는 구조적 원인에서 기인한 것이므로 장기적 대책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 李 “교사 근무 외 정치활동 보장” 金 “시도 교육감 직선제 폐지”[6·3 대선 공약 대해부]

    李 “교사 근무 외 정치활동 보장” 金 “시도 교육감 직선제 폐지”[6·3 대선 공약 대해부]

    이재명 ‘서울대 10개 만들기’지역거점국립대 전략적 집중 육성교사 마음돌봄 휴가 등 도입 추진김문수 ‘교육 효율성 초점’지방선거 러닝메이트제 도입 검토정책 갈등 최소화·정치적 중립 제고이준석 ‘수학교육 국가책임제’“정권 바뀔 때마다 수학 하향평준화”한국형 ‘디텐션’ 제도 도입도 추진대선 후보들은 15일 스승의날을 맞아 교육 공약을 내놓으며 정책 대결을 본격화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모두 ‘교권 보호’의 필요성에 공감을 표하며 각자 교사 지원 정책들을 내놨다. 반면 교사의 정치 참여와 교육감 선거 등 교육의 정치 중립 문제에 대해선 첨예한 입장 차를 드러냈다. ●세 후보 모두 교권 보호 정책 쏟아내 세 후보는 모두 교권 보호 정책을 여러 건 내놨다. 서울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을 비롯해 최근 몇 년 새 바닥에 떨어진 교권 문제가 사회적 논란으로 대두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다만 세부적 방법에는 조금씩 차이가 있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교사가 존중받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어야 교육이 바로 선다”면서 “열 분 중 여덟 분 이상이 교권이 충분히 존중받지 못하고 있다고 느낀다고 한다”고 적었다. 교권 보호를 위해 이재명 후보는 민원 처리 시스템 체계화, 마음돌봄 휴가 도입 등을 약속했다. 김 후보와 이준석 후보는 교권 관련 소송 지원 등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대한민국교원조합 정책제안서 전달식’을 통해 “적어도 학원보다 학교가 더 존경받고 사랑받고 아이들이 발전해 나가는 데 도움이 돼야 하는 게 아닌가 강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사가 소송에 휘말리면 교육청이 법률적 지원에 나서도록 하고, 아동학대 신고 건에 대해 교원이 정당한 생활지도를 했음을 교육감이 소명하면 ‘불송치’ 처분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손본다는 구상을 밝혔다. 교권 침해에 강력히 대응하고 판결 후 상대방에게 구상권 청구도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서울교대에서 ‘학식먹자’ 캠페인을 진행한 이준석 후보도 “교사의 부담이 가중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교권 회복이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이준석 후보는 교사들이 직무 관련 소송에 휘말릴 경우 교육청이 직접 법률 대리를 맡음으로써 교사가 사비로 소송하지 않게 한다는 공약을 걸었다. 허위 신고에 대한 무고죄 처벌 강화, 문제 학생 교실 내 격리 및 지도 강화를 위한 한국형 ‘디텐션’ 제도 도입, 학생생활지원관 확대 등 교권 보호를 위한 정책을 내놓았다. ●교육 제도는 후보들마다 방향성 엇갈려 교육 제도에 있어서는 후보들의 방향성이 엇갈렸다. 이재명 후보는 대학 서열화 완화와 교육의 국가 책임 강화를 강조했고, 김 후보는 교육의 효율성과 학생들의 역량 제고에 초점을 맞췄다. 이공계 출신인 이준석 후보는 수학교육을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에 방점을 뒀다. 이재명 후보가 발표한 ‘서울대 10개 만들기’ 공약은 지역거점국립대를 전략적으로 집중 육성해 수도권 중심의 대학 서열화를 완화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이루겠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이들 국립대를 세계적인 연구대학으로 키우고, 지역 사립대학과 협력해 대학이 지역 혁신과 성장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민주당 총선 ‘2호 공약’으로 발표한 ‘온 동네 초등돌봄’은 학교와 지자체의 유휴공간을 돌봄교실로 활용하고, 예산은 국가와 지자체가 공동 부담하는 새로운 초등돌봄 시스템이다. 김 후보는 고교학점제를 통해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확대하고 EBS 프로그램을 활용한 자기주도 학습을 강화해 사교육비 부담도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지적 기능 저하 등으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위해서는 성장 과정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대입 상담센터 운영을 대폭 확대해 정확성과 예측력을 높인 입시 컨설팅을 제공하는 내용도 공약에 포함됐다. 일부 부실대학과 한계 대학의 자발적 구조조정도 지원한다. 이준석 후보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학습자의 부담을 완화한다는 명목으로 수학을 하향평준화함으로써 국가경쟁력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낳았다고 보고 있다. 미국 하버드대를 나온 이준석 후보는 교육이 사회의 사다리가 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교육의 정치 중립성 문제에 관해선 이재명 후보와 김 후보 정책이 완전히 정반대였다. 이재명 후보는 교원도 근무시간 외에는 직무와 무관한 정치활동의 자유를 보장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민주주의, 인권, 환경, 역사 교육을 활성화해 초·중·고 시민교육을 강화하겠다는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반면 김 후보는 교육감 직선제 폐지를 내세웠다. 지방선거 때 여러 후보가 출마해 이 가운데 시도 교육감을 선거로 뽑는 방식은 교육 정책에 정치 논리가 개입될 수 있으니 폐지하자는 것이다. 대신 ‘시도지사 러닝메이트제’ 또는 ‘광역단체장 임명제’로 바꿔 불필요한 정책 갈등을 줄이고 정치적 중립성과 효율성을 제고한다는 구상이다.
  • “김문수, 슈퍼챗으로 1억 7천만원 수익…불법 정치자금” 민주당 고발

    “김문수, 슈퍼챗으로 1억 7천만원 수익…불법 정치자금” 민주당 고발

    더불어민주당은 13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유튜브를 통해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면서 김 후보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당 공명선거법률지원단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유튜브 통계 사이트 등을 통해 김 후보의 유튜브 채널 ‘김문수 TV’ 수익을 분석한 결과 김 후보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슈퍼챗을 통해 총 1억 7000여만원의 이익을 거뒀다”고 주장했다. 슈퍼챗은 유튜브 시청자들이 채팅을 통해 일정 금액을 후원하는 것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마련한 ‘정치자금법상 소셜미디어 수익 활동 관련 기준 안내’에 따르면 정치활동을 하는 사람이 정치활동을 위해 개설·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나 팟캐스트 등을 통해 슈퍼챗과 같은 수단으로 후원금을 받을 경우 정치자금법 위반이다. 박범계 법률지원단장은 “개인적 후원인 슈퍼챗은 불법 정치자금 성격이 짙다. 선관위는 그동안 정치자금과 관련한 슈퍼챗의 불법성을 여러 차례 확인했다”면서 “김 후보가 이 같은 사실을 몰랐다면 정치인 자격이 없는 것이고, 알고도 거액의 슈퍼챗을 지속적으로 받았다면 후안무치한 불법행위를 자행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선 후보로서 치명적인 결격사유가 확인된 만큼 김 후보는 대선 후보 지위를 당장 내려놓고, 본업인 극우 유튜버로 돌아가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법률지원단은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과 유튜버 백광현씨는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 소속 광역단체장 11명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각각 고발했다. 법률지원단은 “박정훈 의원은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피습 모의 제보로 인해 대인 접촉이 어려운 상황임을 공지하자,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파기환송심 기일통지서 수령을 지연시키기 위해 이런 꼼수까지 쓰는 작자가 대통령이 되려 한다는 것은 전 세계적 망신’이라는 글을 올렸다”면서 “이재명 후보를 낙선시키려는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공표한 것”이라며 처벌을 촉구했다. 지난 6일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가 “김문수 후보가 한덕수 후보와 당장 만나야 한다”는 입장문을 발표한 것도 공직선거법 위반이라면서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직선거법 85조는 공무원의 선거 관여를 금지하고 있다”며 “이 같은 입장문 발표는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선거에 개입한 중대한 위법”이라고 주장했다. 유튜버 백씨에 대해서는 “지난 2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서 교묘히 편집한 영상을 게재해 이재명 후보를 음해했다”고 고발 이유를 설명했다.
  • 부산시, 시도지사 공약이행평가 2년연속 최고등급(SA)

    부산시, 시도지사 공약이행평가 2년연속 최고등급(SA)

    부산시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2025년 전국 시도지사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2년 연속 전국 최고등급(SA)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각 시도 홈페이지에 공개된 선거공약 내용과 공약 실천 계획, 공약 이행 상황 등을 분석한 결과 부산시는 5개 평가 항목에서 100점 만점에 87점 이상의 평점을 받았다. 부산시는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시민 행복도시, 글로벌 허브도시, 창업금융도시, 디지털 혁신도시, 저탄소 그린도시, 문화 관광매력 도시 등 6대 핵심 목표에 총 108개의 공약사업을 이행하고 있다.
  • 초유의 ‘생중계 설전’

    초유의 ‘생중계 설전’

    韓 “당장 결판” 金 “왜 청구서 내미나”… 權 “알량한 후보 자리”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2차 단일화 담판이 8일 다시 빈손으로 끝났다. 11일 후보 등록일 마감 전 단일화 가능성이 희박해지자 국민의힘 지도부는 ‘후보 교체’까지 거론한 뒤 단일화 여론조사를 강행했다. 여기에 김 후보가 직접 법원에 대선 후보 지위를 확인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면서 범보수 단일화 논의는 법적 분쟁으로까지 비화됐다. 전날에 이어 이날 국회 사랑재 강변서재에서 열린 김 후보와 한 전 총리 사이 사상 초유의 ‘생중계 회동’은 서로의 입장만 되풀이한 채 1시간 만에 끝났다. 한 전 총리는 후보 등록 마감(11일) 전 단일화 완료, 김 후보는 일주일 뒤 단일화를 주장했다. 한 전 총리는 “국민의힘 경선 내내 22번이나 단일화를 이야기하지 않았느냐”고 따졌고, 이에 김 후보는 “한 후보께서 출마를 결심했다면 당연히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게 합당하다 생각하는데 왜 안 들어오고 밖에 계시냐”며 반격했다. 특히 김 후보는 “왜 뒤늦게 나타나 국민의힘 경선을 다 거치고 돈을 내고 모든 절차를 다한 사람에게 ‘왜 약속을 안 지키냐’며 청구서를 내미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여기에 한 전 총리는 “청구서 아니다. 국가의 전체적 상황이나 명령에 가까운 국민·당원들의 희망을 볼 때 일주일 미루고 이런 것은 정말 예의가 아니라 믿는다”고 맞섰다. 김 후보와 국민의힘 지도부 사이도 전면전 국면이다. 김 후보는 지도부가 제시한 단일화 로드맵을 ‘강제 단일화’라며 거부했고 15~16일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로드맵을 역제안했다. 그러나 당 지도부는 이 제안을 일축한 뒤 이날부터 김 후보와 한 전 총리를 두고 단일화 여론조사에 돌입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캠프에서 가진 긴급 기자회견에서 “대통령 후보로 당선된 저 김문수를 끌어내리려는 당 지도부의 작업이었고 그 결정적 사실은 어젯밤(7일) 늦게 확인됐다”며 “본선 후보 등록도 하지 않겠다는 ‘무소속’ 후보를 위해 저 김문수를 끌어내리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했다. 한 전 총리를 향해서도 “이런 시나리오를 사전에 알고 있었느냐”고 따졌다. 김 후보는 지도부를 향해 “이 시간 이후 강제 후보 단일화라는 미명으로 정당한 대통령 후보인 저 김문수를 끌어내리려는 작업에서 손 떼십시오”라며 “저는 어떤 불의에도 굴복하지 않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제3자에게 대선 후보 지위를 부여해선 안 된다”는 취지의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 5·3 전당대회에서 최종 후보로 선출되고도 여의도 당사나 국회 본관 사무실을 쓰지 않았던 김 후보는 이날 오후부터 당사 후보실에서 집무를 시작했다. 또 국민의힘 사무처 당직자들을 만나는 당사 순회도 했다. 김 후보의 ‘선전포고’에 국민의힘 지도부도 격앙됐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기자회견은 대단히 실망스러웠다”며 “11일까지 (단일화를) 안 하면 후보를 포기하겠다는 사람과 11일부터 단일화 절차를 밟겠다는 이야기는 거의 ‘이재명식’”이라고 비난했다. 전날부터 단일화 촉구 단식에 돌입한 권성동 원내대표는 “단일화하라는 당원들의 명령을 무시한 채 알량한 대통령 후보 자리를 지키기 위해 회견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분이 지금까지 우리가 생각해 왔던 민주화 투사인지, 중견 정치인인지 의심이 들었다”고 비판했다. 지도부는 김 후보가 제안한 단일화 로드맵도 모두 일축했다. 특히 권 위원장은 긴급 기자간담회에서 “11일까지 단일화를 이뤄 내기 위해서, 혹은 더 넓게 보면 대선 승리를 위해서 뭘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깊이 고민하고 필요하면 결단도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지도부는 후보 교체 가능성에 대해서도 원칙적으로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이날 ‘당헌·당규상 후보 교체가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가능하다고 본다”며 “의원 선거 때도 당에서 후보에게 공천장을 주고 나서 변경하는 때가 많이 있다”고 답했다. 국민의힘에서는 한발 더 나아가 ‘후보 미등록’ 카드도 거론되고 있다. 공직선거법 제49조에 따라 정당추천후보자 등록은 ‘추천정당의 당인(黨印) 및 그 대표자의 직인이 날인된 추천서’가 있어야 한다. 이른바 ‘옥새 파동’의 재연이 가능하다. 단일화에 응하지 않으면 ‘기호 2번’ 등록을 막겠다는 엄포다. 다만 실제 지도부가 이를 강행하려면 소속 의원들의 폭넓은 지지가 필요한데 현재 분위기로는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크다. 국민의힘은 이날부터 시작한 단일화 여론조사(당원 50%·일반국민 50%)를 9일 마무리하고 해당 결과를 토대로 김 후보를 압박할 예정이다. 지도부의 초강수에 공개적인 우려 표명도 이어지고 있다. 나경원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당 지도부가 당헌·당규를 자의적으로 적용한다면 법적 분쟁에 휘말려 국민의힘이 대선 후보 없이 선거를 치러야 하는 최악의 경우까지 상정해야 할지 모른다”며 “후보 강제 교체, 강제 단일화는 정당민주주의 위배, 위헌·위법적 만행으로 더 큰 혼란과 파괴적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이제라도 멈춰야 한다”고 했다. 김 후보와 한 전 총리를 향한 대승적 결단 촉구도 계속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 이철우 경북지사 등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는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방식으로 사흘 안에 반드시 단일화를 이뤄 달라”라고 촉구했다.
  • 1년 유예 끝에 다시 시험대 오른 ‘맹견기질평가’ 실효성 논란

    1년 유예 끝에 다시 시험대 오른 ‘맹견기질평가’ 실효성 논란

    견주들의 참여 저조로 1년간 유예했던 맹견기질평가를 시행하는 지자체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비용문제 등으로 제도의 실효성에 논란이 제기된다. 부산시는 개물림사고 예방을 위해 맹견기질평가를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경기도는 이날부터, 경남도와 광주시는 지난달과 지난 2월부터 맹견기질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맹견기질평가는 맹견사육허가제 시행에 따른 맹견 평가 방법이다. 개물림사고예방을 위해 맹견을 키우거나 키우려는 사람은 일정 요건을 갖춰 시도지사에게 허가받도록 하는 제도다. 맹견사육허가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해 4월 27일 개정한 동물보호법에 따라 시행된다. 허가대상 맹견은 동물보호법이 정의한 도사견, 핏불테리어, 아메라칸 스태퍼트셔 테리어, 스태퍼드셔 불테리어, 로트와일러 등 5종이다. 맹견기질평가위원회는 수의사, 훈련사 등 16명의 전문가로 구성되며 맹견이 어떤 상황에서 공격성을 드러내는지 견주 면담, 현장평가 등 12개 항목을 분석해 공격성이 낮다고 평가하면 맹견사육을 허가한다. 그런데 정부는 신청마감을 하루 앞둔 지난해 10월 25일 갑자기 1년간을 계도기간으로 하고 시행을 늦췄다. 맹견주들의 사육허가 신청률이 너무 저조해서다. 허가대상 2000여마리 중 350마리만 신청했다. 따라서 맹견주는 오는 10월 26일까지 맹견기질평가와 사육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를 어기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부산시의 경우 지난해 기질평가 대상 맹견 69마리 중 5마리만 접수돼 4마리가 테스트를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는 동물보호 등록된 평가대상 맹견이 100마리로 늘어났지만 실제 얼마나 신청할지는 미지수다. 지난해 신청 마감 당시 맹견주에게 ‘맹견기질평가에서 3번 탈락하면 안락사당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는데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평가 횟수에는 제한이 없다. 그러나 기질 평가 비용은 여전히 맹견주들의 기피 요인이다. 총평가비용 47만 5000원 중 공격성 평가 비용 25만원은 자부담이다. 탈락 시 재평가에도 25만원씩 내야 한다. 여기에 100만원을 호가하는 중성화 수술도 미리 해야 한다. 성기창 대구보건대 반려동물학과 교수는 “맹견주들이 신청하지 않은 이유도 모른 채 계도기간만 둘 경우 10월에도 맹견주들의 신청기피 현상은 반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 영호남 시도지사, “지방분권형 개헌 ” 요구

    영호남 시도지사, “지방분권형 개헌 ” 요구

    6·3 조기 대선을 앞두고 영호남 시도지사 8명이 여야를 향해 극단 대립 중단과 국민 대통합을 호소했다. 영호남 시도지사 8명은 1일 경남 창원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제19회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를 개최했다. 협력회의 의장인 박완수 경남지사를 비롯해 박형준 부산시장, 김두겸 울산시장, 강기정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지사, 이철우 경북지사가 참석했다. 대구시는 홍준표 전 시장이 대선 출마를 위해 사퇴하면서 김정기 시장권한대행이 참석했고 전북도는 김종훈 경제부지사가 대신 참석했다. 시도지사 8명은 공동성명서를 통해 “ 영호남이 앞장서 국민 대통합의 길로 먼저 나가겠다”며 여야 정치권에도 국민대통합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시도지사들은 이어 올가을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제3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 2036년 전북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에 힘을 모아 지역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시도지사들은 또 지방분권형 개헌, 지방교부세 법정 비율 점진 확대(내국세 19.24%→30%),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 조속 추진·정부 기관 분산배치, 비수도권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제도 전면폐지, 지역 산업 특성을 고려한 전략산업 육성, 지역개발 권한 지방 이양 등을 정부에 요청했다. 이들은 대선 공약에 시도 연계사업, 지역 현안 사업 16건을 반영해줄 것을 건의했다. 부산시는 인구지역균형발전부 신설, 대구·광주시는 달빛철도 조기 착공·건설, 울산시는 산림청→산림부 승격, 전북도는 전주∼대구 고속도로 건설, 전남도는 남해안종합개발청 설립·특별법 제정, 경북도는 동서횡단철도 건설, 경남도는 남해안 발전 특별법 제정을 시도 연계발전 과제로 제안했다. 시도별 현안 과제는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특별법 제정(부산), TK신공항 건설에 국가재정 지원(대구), 인공지능(AI) 모델시티 조성(광주),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특별법 제정(울산), 2026년 전주하계올림픽 유치 국가지원체계 구축(전북), ‘솔라시도’ AI 에너지 신도시 조성(전남), 2025 APEC 정상회의 공동 대응(경북), 경제자유특별자치도 조성(경남) 등이다. 영호남 친선 교류, 상생 협력을 추구하는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는 1998년 출범했다. 시도지사들은 내년 영호남 협력회의 의장으로 전남지사를 선임했다.
  • 마리나업 사무 지방이양…경남 등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기대

    마리나업 사무 지방이양…경남 등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기대

    다음 달 1일부터 마리나업(선박 대여업, 보관·계류업, 정비업)에 대한 등록·관리 사무가 국가에서 지방자치단체로 이양된다. 지자체가 그린 ‘마리나 산업 발전 방향’ 실현 등이 기대된다. 28일 경남도는 마리나업 등록·관리 사무가 지자체로 이양됨에 따라 관련 민원을 직접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리나항만법 등 4개 법률 개정으로 해양수산부장관이 수행하던 마리나업 등록·변경·갱신, 지위승계·폐업 신고 등 권한이 시도지사로 이관된 데 따른 조치다. 경남도는 마리나 산업 발전을 위한 더욱 능동적인 대응이 가능하리라 본다. 경남에는 올 4월 기준 전국에서 가장 많은 21개소의 마리나 시설이 운영 중이다. 등록된 마리나 업체는 64곳으로, 부산(106)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다. 레저 선박(모터보트·세일링요트·고무보트·수상오토바이) 역시 경남은 5964척으로, 경기도 6404척에 전국 두 번째 규모를 자랑한다. 권한이 이양되면 마리나업 등록·변경·갱신 등 민원 처리와 선박·종사자 안전관리·감독을 앞으로는 경남도 등 각 지자체가 직접 하게 된다. 도는 마리나 시설과 연계한 체험형 관광상품 개발, 관련 산업 일자리 창출, 안전하고 쾌적한 마리나 환경 조성 등을 추진해 ‘해양레저 거점 지역’으로 나아간다는 방침이다. 김상원 경남도 관광개발국장은 “지역 내 우수한 마리나 인프라와 마리나업을 연계해 해양레저관광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겠다”며 “이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한편 인구감소에 따른 지역소멸 위기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마리나(계류시설)는 요트(세일링요트·모터보트)를 안전하고 편하게 이용·보관할 수 있도록 조성한 시설을 말한다. 요트를 육지로 올릴 수 있는 리프트 시설과 요트정비소, 급유소, 클럽하우스, 호텔, 레스토랑, 카페, 쇼핑몰 등을 아우르기도 한다. 전국 마리나 시설은 경남 21곳을 포함해 총 72곳이다. 요트 등 레저선박은 올 4월 기준 전국에 총 3만 9071척이 있다.
  • 이장우 대전시장 “대선 불출마, 새로운 경쟁보다 시정에 집중”

    이장우 대전시장 “대선 불출마, 새로운 경쟁보다 시정에 집중”

    이장우 대전시장이 14일 조기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 시장은 이날 대전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치적 혼란 속에서 제가 해야 할 일은 새로운 경쟁에 뛰어드는 것보다 시정을 성공적으로 완성하고 시민의 신뢰를 얻는 것이 시민의 뜻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동안 ‘충청 주자론’을 강조했던 이 시장은 김태흠 충남도지사의 경선 불출마 선언 이후 출마 여부에 관심이 집중됐다. 다만 초선 시장으로서 중도사퇴에 대한 부담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시장은 “충청이 흔들리면 국정의 중심도 흔들린다는 위기의식 속에서 출마를 포함한 여러 가능성을 고민했고 충청권 시도지사 회동을 제안한 바도 있다”면서 “모든 판단은 개인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충청의 미래를 위한 책임 있는 고민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가 영호남으로 나뉘어 충청권의 역할과 균형이 중요하다”며 “이번에도 숙제를 풀어내지 못했지만 지역 정치권과 단체장들의 숙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차기 대통령 자격과 관련해 국정 운영의 비전과 철학, 초일류 국가로 나아갈 수 있는 정책, 정책 실현을 위한 행동 등을 들었다. 지역 관련 대선 공약으로 호남고속도로 지하화와 대전교도소 이전, 공공기관 이전, 대통령실 이전 등을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대통령실을 세종에 두겠다는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정부대전청사를 비롯한 정부 기관이 대전에 있는 만큼 대전과 세종 경계에 집무실을 두면 좋겠다는 의견을 추가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 [사설] 어대명, 15잠룡, 韓대행 대망론… 이래도 되나 싶은 6·3대선

    [사설] 어대명, 15잠룡, 韓대행 대망론… 이래도 되나 싶은 6·3대선

    6·3 조기 대선이 초입부터 전례 없는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는 어제 “‘K이니셔티브’ 비전을 들고 세계를 선도하는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면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앞서 김두관 전 의원과 김동연 경기지사도 각각 출마를 선언했다. 하지만 민주당 경선은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의 분위기 속에 사실상 의미가 없다고 봐야 한다. 오픈 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 룰 도입을 요구했던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불출마 입장을 밝힌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대선과 개헌 국민투표 동시 실시를 제안했던 우원식 국회의장의 대응도 같은 맥락이다. 이 전 대표가 “내란 종식이 먼저”라고 반대 입장을 밝히자 사흘 만에 “대선 이후 논의를 이어 가자”며 백기를 들었다. 국민의힘에서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안철수 의원 등에 이어 어제 한동훈 전 대표가 출마 선언을 했다. 출마를 저울질 중인 광역단체장들까지 합치면 줄잡아 15명에 이른다. 홍준표 대구시장을 제외한 시도지사들은 현직을 그대로 유지한 채 휴가를 내서 출마를 하겠다고 한다. ‘밑져야 본전, 휴가 경선’까지 해도 되는지 고개를 가로젓게 된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갑작스런 탄핵으로 무주공산 폐허 속에 대선 주자가 난립할 수밖에 없는 현실은 어쩔 수 없다. 그렇더라도 무슨 잔치라도 열린 양 ‘휴가 출마’까지 불사하나. 그런 살풍경을 어떻게 국민 앞에 보여 줄 배짱을 부리는지 놀랍기도 하다. 지방행정 공백은 안중에도 없다. 국가 경쟁력을 살릴 정책 비전을 담은 출사표를 찾아보기도 힘들다. ‘범법자 이재명’ 세력의 당선만은 막아야 한다는 메시지가 대부분이다. 2022년 대선, 2024년 총선 때와 질적으로 차별화된 비전을 누구 한 사람 부각시키지도 못한다. 일부 후보들은 윤 전 대통령 관저 면담 등으로 ‘윤심’ 논란까지 재연할 참이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를 둘러싼 정치권의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한 대행이 대통령 몫의 헌법재판관 후보자 2명을 지명한 이후 민주당은 ‘월권’, ‘위헌’이라며 펄쩍 뛰고 있다. 재탄핵 위협까지 받는 와중에 국민의힘에서는 한 대행의 대선 경선 참여론이 후끈 달궈지고 있다. 한 대행은 “대선의 ㄷ자도 꺼내지 말라”고 했다지만 명확한 입장 표명이 필요해 보인다. 조기 대선에서 선수로 뛸지 심판으로 뛸지 모호한 상황을 정리하지 않고서는 시비가 계속 붙어다닐 수밖에 없다. 대선을 중립적으로 관리해야 할 대행 역할에도 차질이 생긴다. 무엇보다 총성 없는 관세전쟁을 시시각각 진두지휘해야 하는 사령탑 역할에 전념하기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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