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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정부 57개 권한 과감하게 지방 이양

    중앙정부 57개 권한 과감하게 지방 이양

    중앙정부의 주요권한이 지방으로 과감하게 이양된다. 10일 전북도에 따르면 정부는 진정한 지방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중앙정부가 가지고 있는 6개 분야 57개 주요 과제를 지방에 이양하는 절차를 우선 추진하기로 결정했다.정부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전북도청에서 열린 제3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중앙권한 지방이양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저출생과 수도권 집중 심화로 지방소멸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자체가 스스로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의 권한을 지방으로 과감하게 이양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국토, 환경, 산업, 고용, 교육, 복지 등 전 분야에 걸친 다양한 권한이 지자체로 이양될 전망이다. 지자체가 지역 실정을 감안한 맞춤형 정책을 추진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동안 정부는 ①수요자 중심(Bottom-up)으로 ②지방소멸 대응과 균형발전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실질적인 과제를 선정하여 ③권한과 책임을 동시에 이양한다는 3대 추진원칙을 세우고, 작년 7월부터 모든 지자체와 중앙부처가 참여하여 과제를 발굴해왔다. 전 지자체를 대상으로 2차례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중앙부처, 자치분권위원회, 전문가들도 과제 발굴에 참여했다. 정부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지방의 실질적인 변화와 혁신을 촉진할 수 있는 6개 분야 57개 과제를 선정했다. 분야별 주요 과제는 국토부가 비수도권 개발제한구역 해제 권한, 농지전용 권한 위임 확대 등 12개 분야다. 산업부는 자유무역지역 사업 운영권한, 국가산단 유치업종 등 변경권한 등 22개 사업이다. 고용분야는 외국인력 도입규모 지자체 참여 강화, 일자리 대책 수립・집행 권한 등 8건을 지방에 이양한다. 교육분야도 지역대학 재정지원권한,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대학 설립 승인권 등 4개 권한이 지방으로 이양된다. 복지분야는 농어촌 보건진료소 승인권, 대중골프장 지정권 등 7개 권한이다. 세부적으로는 국토・환경・해수 분야의 경우 개발제한구역 해제권한을 비수도권은 100만㎡ 이내까지 위임범위를 확대하고 국가전략사업 추진시, 해제총량에서 제외시켜 지역 개발수요에 탄력적 대응이 가능할 전망이다. 농지전용 권한도 지자체장이 전용허가 가능한 지역과 지구를 12개에서 14개로 확대한다. 환경영향평가는 환경부의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와 시·도 조례상 환경영향평가 대상사업이 중복 시, 시도 조례에 따른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해 지역 특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한다. 무인도서 개발사업계획 승인 권한은 규모와 관계없이 시도지사에게 승인권한 부여하기로 했다. 지역 주도로 실질적인 무인도서 개발사업계획을 수립할 수 있게 된다. 지방항 항만배후단지 개발 및 관리 권한도 관리기관 지정권한을 시도지사에게 이양하여 지역특화 항만배후단지가 활성화가 기대된다. 경제・산업 분야는 자유무역지역 경쟁력 강화사업 추진계획을 시도지사가 직접 수립할 수 있게 했다. 각 지자체가 자유무역지역을 지역의 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하게 함으로써 지역산업 진흥 및 지역개발 수단으로 활용 가능하게 된다. 고용 분야는 외국인력 도입규모 결정·배분에 대해 지자체의 참여를 강화한다. 지역 인력수요를 지역실정에 맞게 원활하게 반영할 수 있어, 외국인력 도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교육 분야는 지역대학에 대한 재정지원·관리 권한 위임해 지역대학을 지역발전의 허브로 활용,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인재양성-취·창업-정주’에 이르는 지역발전 생태계 구축이 가능하도록 한다.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대학 설립 승인 권한도 이양한다. 이와함게 외국대학 설립 승인, 지도·감독 등 권한도 시도지사에 이양한다. 대중형 골프장 지정 권한도 시도지사에게 넘겨준다. 지역 여건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토대로, 신속하고 효율적인 업무 처리 및 지역체육 인프라 확충이 기대된다. 정부는 이번에 발표한 과제 이행을 위해 국회와 협력하여 관계 법령 개정을 신속히 추진하고, 법령 개정 없이 가능한 조치들은 즉시 시행하기로 했다. 또 이번 결정이 신속하고 제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 대통령 소속 지방시대위원회가 각 부처의 후속조치 사항에 대해 철저히 관리해나갈 계획이다. 토지이용규제 등 지자체 수요는 높으나 단기간 내 구체적 방안 마련이 어려워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은 여러 과제도 지속 검토하여 권한을 이양할 방침이다. 지자체의 관심이 높은 자치조직권 자율성 확대는 행안부, 지자체, 전문가 등으로 협의체를 구성하여 실행방안을 마련하고, 다음 중앙지방협력회의(’23.4분기 예정)에 상정‧확정할 예정이다.
  • 최호정 서울시의원, ‘개발제한구역 지정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시행령’ 개정 촉구 건의안 발의

    최호정 서울시의원, ‘개발제한구역 지정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시행령’ 개정 촉구 건의안 발의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최호정 의원(서초4)은 7일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시행령’ 개정 촉구 건의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건의안은 지역주민의 자율과 창의에 바탕을 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규제 완화 방향을 지지하는 내용으로 개발제한구역 내 집단취락지구의 합리적 관리가 목적이다. 발의된 건의안에는 집단취락지구 내 다가구 주택의 허용을 포함한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시행령’ 개정 및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한 관리 기준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겼다. 개발제한구역은 1971년 도시 확산 방지 정책 수단으로 도입된 지 50년 이상 된 규제로 지역적 상황 및 인구구조의 변화 등을 반영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또한 현행지침상 개발제한구역의 집단취락지구 해제는 국토교통부 ‘개발제한구역의 조정을 위한 도·시·군 관리계획 변경안 수립지침’의 기준을 충족해야 하며, 시도지사에게는 국토부 지침이 제시한 범위 내에서 보다 강화된 기준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서울시의 경우, 국토교통부 해제기준 지침인 주택 수 20호 대비 5배인 100호가 돼야 해지할 수 있다. 지난달 5일 발표된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 확정 공고에서도 기존의 규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서울시 개발제한구역 내 대표적인 집단취락지구인 서초구 탑성마을 주민들은 “국토부가 제시한 기준으로는 충분히 해제가 가능한 지역임에도 서울시의 과도한 규제에 묶여 집단취락지구 해제가 안 되고 있다”라면서 경기도 과천시 사례 등 인근 지역 주거환경과의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다. 또한 주민들은 집단취락지구에 단독주택만 허용하는 규제로 피해를 보는 상황에서 지역의 현실적인 상황을 고려하여 다가구 주택을 지을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건의안을 발의한 최 대표의원은 “개발제한구역 집단취락지구 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50년 이상 된 개발제한구역의 경직된 규제가 키운 만성화된 부작용을 살피게 되었다”라며 “집단취락지구 내 단독주택만 허용하고 있는 현행 개발제한구역의 경직된 규제 개선과 지자체마다 다른 해제기준으로 발생하는 불합리한 재산권 침해 해소를 위해 국토교통부에 관련 시행령 개정을 촉구한다”라고 취지를 밝혔다.
  • [사설] 지방 주도의 대학 지원, 지역 소멸 타개책 되길

    [사설] 지방 주도의 대학 지원, 지역 소멸 타개책 되길

    교육부의 대학 재정 지원사업 예산의 절반이 넘는 2조원 이상의 집행 권한이 2025년부터 전국 17개 시도로 넘어간다. 지역 사정에 밝은 지자체가 지방대 재정 지원을 주도함으로써 지방대 고사와 지역 소멸의 위기를 타개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교육부가 어제 밝힌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의 핵심 내용으로, 지방 중심의 대학 재정 지원을 통해 특정 분야에서 세계 수준에 다다를 ‘글로컬 대학’ 모델을 만들어 비수도권 대학 중심으로 올해 10곳 등 2027년까지 30개 대학을 육성하겠다고 한다. 지방대의 위기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수도권 쏠림 현상에다 학령인구 감소가 맞물려 매년 입학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지방대가 부지기수다. 올해만 해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전국 200개 대학 중 수험생이 단 한 명도 지원하지 않은 26개 학과가 모두 비수도권 14개 대학에 속해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5조 1000억원 규모의 정부 고등교육 재정 지원을 받기 위해 전국 대학들이 정부 각 부처를 쫓아다니는 게 일상이 된 지 오래다. 다수의 지방대가 정부의 재정 지원으로 연명하는 실정인 것이다. 대학 재정 지원을 지자체로 이관하는 정부의 이번 조치는 지방정부가 보다 능동적으로 지방대 구조조정에 나서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 소멸의 위기를 벗어날 기반을 구축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2조여원의 재원만으로 해결할 사안은 아니지만 그 기초는 될 수 있다고 본다. 지역 특성에 맞는 지자체의 창의적 대학정책이 긴요하다. 재정 지원 확대에 따른 권한 행사에만 혈안이 된다면 이번 조치는 죽도 밥도 아닌 결과만 낳을 것이다. 정부의 면밀한 감시감독이 필요하다. 차제에 시도지사와 교육감이 보다 유기적인 교육정책을 펼 수 있도록 시도지사·교육감 러닝메이트제도 적극 검토할 일이다.
  • [열린세상] 교육감 러닝메이트제는 위헌인가/하혜수 경북대 행정학부 교수

    [열린세상] 교육감 러닝메이트제는 위헌인가/하혜수 경북대 행정학부 교수

    어떤 제도든 위헌의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헌법재판소의 공식 판정을 받기 전에도 위헌의 개연성이 짙다면 그 제도는 채택되기 어렵다. 새해 벽두를 뜨겁게 달궜던 교육감 러닝메이트제 역시 위헌의 시험대에 올라 있다. 러닝메이트제는 미국 대선에서 대통령과 부통령 후보가 한 팀으로 선거에 출마하는 것처럼 시도지사와 교육감 후보가 짝을 이뤄 출마하는 제도다. 이는 시도지사 후보가 교육감 후보를 지명하기 때문에 사실상 교육감 임명제로 이해된다. 대다수의 교육감은 정당 공천을 받은 시도지사 후보가 교육감 후보를 지명하는 것은 정치적 줄서기를 조장하며, 헌법에 보장된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침해한다며 반대하고 나섰다. 교육감들이 위헌의 근거로 내세운 것은 교육의 자주성·전문성·정치적 중립성을 규정한 헌법 제31조 제4항이다. 그 때문에 여타 지방선거와 달리 교육감 선거에서 정당공천제를 배제했다는 것이다. 또한 2011년 교육감 후보자의 당원 경력 표시를 금지한 법률 조항에 대한 헌재의 합헌 결정도 정치적 중립성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런 주장대로라면 교육감 러닝메이트제는 위헌의 관문을 통과하기 어려울 듯하다. 하지만 문제는 그리 간단치 않다. 우선 정치적 중립성의 뜻을 곱씹어 봐야 한다. 헌법 제7조는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성을 법률로 정하게 하고 있는데, 해당 법률인 국가공무원법은 정치적 중립성의 세부 조건으로 정당 가입과 선거 개입 금지를 들고 있다.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도 교육감의 정당 가입 및 선거 개입 금지, 더 나아가 교육자치에 대한 정파적 요인의 개입 차단을 통해 이룰 수 있다. 따라서 정당 공천을 받은 시도지사 후보의 교육감 후보 지명만으로 정치적 중립성을 해친다고 보기 어렵다. 교육감의 선출에 관한 헌법 규정도 살펴야 한다. 헌법 제118조는 교육감을 포함한 자치단체장의 선임 방법을 법률에 맡기고 있다. 교육감 선출 방법은 헌법이 아닌 법률 사항으로 명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처럼 헌법에서 교육감 선출 방법을 법률로 정하게 한 이상 러닝메이트제의 위헌성을 주장할 근거는 애당초 존재하지 않는다. 교육감 선출제는 교육자치법의 사안으로 헌법의 잣대로 판단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상의 헌법 규정을 세세히 따져 볼 때 교육감 선출제는 법률로 정하면 되는 사항이기 때문에 위헌을 이유로 러닝메이트제를 배제할 명분은 약하다. 오히려 현행 교육감 직선제의 폐해를 생각하면 러닝메이트제에 대한 긍정적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다. 사실 교육감 직선제는 교육감들도 인정하듯이 주민에 의한 직접 투표에도 불구하고 ‘깜깜이 선거’로 인해 유권자의 뜻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는 과소 대표성의 문제를 초래해 왔다. 교육감 선거의 무효표가 시도지사 선거의 2.5배에 달하는 상황에서 러닝메이트제는 직선제의 과소 대표성을 줄일 수 있는 유효한 대안이다. 더구나 우리나라 지방자치의 기형적 구조도 수술해야 한다. 우리의 지방자치는 몸통 하나에 머리가 둘인 형상이다. 지방의회는 하나이지만 집행권이 시도지사와 교육감으로 이원화돼 있다. 그로 인해 일반자치와 교육자치는 기능적으로 분리되고 재정적 연결 고리도 취약하다. 일반자치와 교육자치의 연계를 튼튼히 하기 위해서는 러닝메이트제와 더불어 시도의회의 교육감 선출제도 검토해 볼 만하다. 2022년 지방자치법의 전부 개정으로 시도의회에 의한 시도지사와 교육감의 동시 선출 길이 열렸기 때문이다. 이제부터 교육감 선출제 개편은 위헌성에 대한 소모적 논쟁을 줄이고 직선제의 폐해를 해소하는 대안 마련에 에너지를 집중해야 한다. 국가의 백년대계를 위해 어떤 제도가 가장 바람직한지 열린 자세로 지혜를 모아야 할 때다.
  • 부울경 악몽 없다… 메가시티, 충청권이 치고 나간다

    부울경(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가 좌초된 가운데 충청권이 메가시티 추진에 선두로 치고 나섰다. 김태흠 충남지사·김영환 충북지사·이장우 대전시장·최민호 세종시장 등 충청권 4개 시도지사는 31일 세종시 지방자치회관에서 ‘충청권 특별지자체 합동추진단’ 출범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김선영 합동추진단 초광역행정팀장은 “내년 상반기에 메가시티 구축 추진체인 특별지자체를 출범시키는 게 목표”라며 “광주·전남, 대구경북 메가시티보다 앞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추진단은 1국 3과 9팀으로 4개 시도 공무원 37명이 파견됐다. 중앙정부의 협력을 끌어내기 쉽게 세종시 지방자치회관에 사무실을 설치했다. 특별지자체가 되면 4개 지역 교통을 통합 연결하고, 문화관광·산업기반 등 지역 자원을 공유하는 등 시너지 효과가 커진다. 국가·지역 불균형발전을 해소하고 지방소멸을 완화하는 효과도 있다. 수도권에 대응할 경쟁력도 높아진다. 4개 시도 인구는 560만명이다. 추진단은 출범에 필요한 규약을 만들고, 조례를 개정하고, 공동사업을 발굴한다. 또 특별지자체 기본 및 장기계획을 수립한다. 특별지자체 의회 설치 등 종합계획도 세운다. 4개 시도지사는 정부 각 부처에 적극 지원을 요청하는 공동건의문도 전달했다. 김태흠 지사는 “시도 경계를 넘어서는 이 도전은 충청권의 동반성장과 국가균형발전이라는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시장은 “국가균형발전의 상징, 세종이 그 선도 지역이 될 것”이라고 했고, 김영환 지사는 “충북이 중부 내륙 시대를 열어 새로운 국가 발전 축이 되겠다”고 했다. 이 시장은 “충청권은 지난해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를 유치했다”며 “그 저력으로 수도권 일극 체제에 대항할 초광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이태원 참사 계기로 ‘인파 사고’도 재난… 인파관리시스템 연내 구축

    이태원 참사 계기로 ‘인파 사고’도 재난… 인파관리시스템 연내 구축

    정부가 재난안전법 규정에 ‘인파 사고’를 넣기로 했다. 인파 밀집 위험을 분석해 대응하는 현장 인파관리시스템도 연내 구축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 장관이 가진 재난 사태 선포 권한은 시도지사에게로 확대된다. ‘이태원 참사’와 같은 인파 사고가 재발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행안부는 27일 이런 내용의 범정부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상민 장관은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안전시스템을 전면 개편해 새로운 형태의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현장에서 실제 작동할 수 있는 재난안전관리 체계를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해 이태원 참사 이후 이 장관을 단장으로 21개 기관이 참여하는 범정부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전문가·지자체 의견과 국민 제안을 반영한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먼저 이태원 참사와 같은 ‘인파 사고’를 재난안전법의 사회재난에 포함해 관리하기로 했다. 핼러윈처럼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축제·행사는 주최자 유무와 상관없이 지자체가 직접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 다중운집 매뉴얼 등 관련 지침도 개정한다.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현장인파관리시스템을 연내에 구축해 유동 인구 정보(기지국, 대중교통 데이터), 폐쇄회로(CC)TV 영상분석을 바탕으로 밀집도를 모니터링해 위험이 감지되면 소방과 경찰에 전파하고 해당 지역 주민에게 재난 문자로 상황을 알린다. 이 시스템은 서울, 부산 등 대도시에서 시범 운영한 뒤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전조 감지, 112 신고 연계, 이상행동 인식 추적 등 고도화 작업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1시간 내 반경 50m 이내 3건 이상 반복 신고 시 112시스템에 자동 표출하는 112 반복 신고 감지시스템을 도입하고, 112·119 영상신고를 활성화해 신고 영상을 기관 간에 공유한다. TF에서는 미국의 911처럼 119와 112를 통합해 단일 긴급 신고 전화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지만, 이번 대책에는 신고번호 통합 방안이 포함되지 않았다. 소방 외에 경찰도 행안부와 시도에 재난 상황을 보고하도록 보고체계를 개선한다. 내부 보고 지연 시 차상위자에 직보하는 체계를 도입한다. 행안부 내부 긴급문자 전파도 4단계에서 2단계로 단순화한다. 경찰·소방 간 긴급 공동 대응 요청 시 반드시 현장을 확인토록 하고 신속한 정보 공유를 위해 시도 단위 경찰·소방 상황실 간 연락관을 파견한다. 아울러 2027년까지 모든 시·군·구가 재난상황실을 24시간 365일 상시 운영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현재는 전국 228개 시·군·구 가운데 49곳만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정부는 다양한 목적의 CCTV 영상을 재난 예방에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법을 개정하기로 했다. 전국 228개 기초자치단체 CCTV 영상을 경찰·소방과 연계하고 지자체 재난용 CCTV와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의 연계를 7개 시도에서 전 시도로 확대한다. 모든 지자체 CCTV를 2027년까지 AI를 접목한 지능형 CCTV로 전환해 이상징후 자동 감지, 영상 자동분석 등으로 위험 상황을 관리하도록 한다. 현재 지자체 CCTV 53만대 가운데 지능형은 13만대(24%) 수준이다. 지난해 이태원 참사에서 기관 간 활용이 이뤄지지 않았던 재난안전통신망도 관련 기관 상황실 간 활용 의무화, 주 1회 훈련 실시 등으로 이용을 활성화한다. NDMS와 연계한 위험징후 자동 알림 기능도 개발한다. 소방과 재난의료지원팀(DMAT) 간 정보 공유를 강화해 신속하게 현장에 출동할 수 있도록 한다. 정부는 새로운 위험을 예측하고 상시 대비하는 재난안전관리체계도 운영한다. 이를 위해 국립재난안전연구원에 신종재난 위험 요소 발굴센터(가칭)를 신설한다. 새로운 대형 재난이 될 수 있는 지하주차장 전기차 충전소 화재 등 위험 요소를 분석해 대비하고 기후변화로 인한 잦은 집중호우와 태풍 등에 대비해 AI 활용 홍수예보체계 구축, 취약주택 및 지하공간 침수 방지 등 59개 과제를 추진한다. 이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과학을 기반으로 한 재난 정보의 신속한 전달이 중요하고, 각 기관의 권한과 책임을 명확히 하고 실제 현장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평소에 충분한 훈련을 실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정부는 재난안전관리체계를 현장 중심으로 개편해 지자체, 경찰, 소방이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대규모 재난이 일어났을 때 행안부 장관 외에 시도지사도 재난 사태를 선포할 수 있도록 재난안전법 개정을 추진한다. 시도지사가 재난 사태를 선포하고 경찰과 소방의 합동 대응을 총괄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김성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재난 사태 선포 권한 부여 등 지자체장 권한 강화가 재난 안전 주무 부처인 행안부의 책임을 지자체에 떠넘기려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 “현장 대응이 중요하기 때문에 현장과 가까운 기관에 권한이 가는 것이 맞다. 행안부 역할을 약화하거나 책임을 안 지려는 게 아니다”라면서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평상시 경찰과 소방이 지역 안전 관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하는 내용도 명문화된다. 자치경찰 이원화(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의 분리)를 내년에 제주·세종·강원에서 시범 실시하고 이를 다른 시도로 확대해 경찰의 지역 재난 안전 관리 역할을 강화한다. 재난 피해자의 일상 회복 지원을 위해 주택 전파 시 복구 지원금을 1600만원에서 2000만~3600만원으로 상향하고 재난 피해로 영업이 어려운 생계형 업종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 근거도 마련한다. 한편 이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태원 참사 책임 관련 거취를 묻는 질의에 “누누이 말씀드렸습니다만, 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음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답했다.
  • 가평 엘리의정원, 경기도 1호 민간정원 등록

    가평 엘리의정원, 경기도 1호 민간정원 등록

    경기도는 가평 ‘엘리의정원’을 제1호 민간정원으로 지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민간정원은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시도지사가 지정한다. 민간정원으로 등록되면 입장료를 받을 수 있다. 가평군 상면 행현리에 있는 엘리의정원은 2935㎡ 규모의 개인 소유 정원으로 2020년 11월 조성됐다. 엘리의정원은 법률이 정한 민간정원 등록에 필요한 녹지를 40% 이상 확보했고, 이용객을 위한 안내실, 주차장,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자작나무·소나무 등 교목 13종을 비롯해 철쭉·사철나무 등 관목 21종과 다양한 화목류·초목류를 보유하고 있다. 설종진 도 정원산업과장은 “엘리의정원의 경기도 첫 민간정원 지정이 정원문화 확산과 지역 경제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도 “수도권 광역지자체에도 100만㎡ 미만 그린벨트 해제 권한 위임해야”

    경기도 “수도권 광역지자체에도 100만㎡ 미만 그린벨트 해제 권한 위임해야”

    경기도는 100만㎡ 미만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권한을 수도권 광역지방자치단체에도 줄 것을 시도지사협의회, 중앙지방정책협의회,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고 25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3일 발표한 ‘2023년 주요 업무 추진계획’에서 비수도권 지자체에 개발제한구역 해제 권한을 대폭 확대(30만㎡ 이하→100만㎡ 미만)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을 올해 상반기에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지금까지는 2016년 그린벨트 규제 개선 방안에 따라 30만㎡ 이하 그린벨트 해제 권한을 전국 광역지자체에 부여했다. 경기도는 수도권정비계획법으로 개발사업 등이 제한받는 상황에서 권한 위임까지 수도권을 차별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입장이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으로 구분해 위임 사무를 판단하는 것은 ‘행정권한의 위임 및 위탁에 관한 규정’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경기도는 2016년 30만㎡ 이하 그린벨트의 해제 권한을 위임받은 이후 전국에서 가장 많은 8개 사업 99만5000㎡를 추진한 바 있다. 여기에는 판교 제2테크노밸리, 고양 드론센터, 양주 테크노밸리 등이 포함됐다. 도는 전국 지자체에서 유일하게 ‘개발제한구역 해제 물량관리지침’, ‘개발제한구역 해제 심의 기준’, ‘개발제한구역 해제 통합지침’ 등 내부 기준을 마련해 체계적으로 해제를 추진하고 있다. 이계삼 도 도시주택실장은 “행정 권한을 위임할 때는 수임기관의 수임 능력을 점검하도록 하는데, 경기도가 타 시도보다 업무능력이 떨어진다고 볼 수 없는 만큼 권한 위임에서 배제될 이유가 없다”며 “100만㎡ 미만 해제 권한이 위임되면 도시개발, 산업단지, 물류단지의 지정 권한이 일치되는 만큼 현안 사업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 공공기관 추가 이전 시작도 안 했는데…시군간 동상이몽

    정부의 공공기관 추가 이전이 가시화되면서 지자체 간 주도권 선점 경쟁도 달아오를 분위기다. 타시도 혁신도시와의 경쟁은 물론 지역 내에서도 공공기관 유치를 놓고 극심한 갈등이 우려된다. 혁신도시가 조성된 14곳의 지자체는 조만간 혁신도시로 공공기관 이전을 촉구하며 단체행동을 예고한 상태다. 17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오는 30일 전북 완주군 소양면에서 전국혁신도시협의회 임시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번 임시회는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한 대응 방안 논의가 주목적이다. 해당 단체장들은 기존 혁신도시에 공공기관 우선 이전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서도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완주군 관계자는 “기존 혁신도시가 완벽하게 자리 잡도록 지원해주는 게 시급하다”면서 “농업과 금융기관의 집적화가 효과도 좋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공공기관 2차 이전 기본계획’ 등을 보고했다. 이전 대상 기관은 360개 가량이다. 정부는 혁신도시 개발에 따른 공동화 등 문제와 지역 불균형 문제 해결을 위해 기존 시가지(구도심) 이전을 추진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공공기관 이전을 놓고 지역 내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하는 상황에 놓인 것이다. 특히 전북은 제2 혁신도시(익산)로의 공공기관 이전 여부가 관심을 끈다. 김관영 지사는 민선 8기 공약사업에 혁신도시 추가 조성을 포함하며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런 가운데 제2 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해선 기관 유치가 필수적이다. 공공기관을 유치하더라도 입지 선정 권한이 시도지사에게 있는 만큼 익산이 유리할 거라는 분석도 나온다. 기존 혁신도시인 전주·완주의 반발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는 최근 공공기관 유치 타당성 확보를 위한 용역을 착수한 상태다. 지역의 강점을 토대로 기관 이전을 요구하는 게 이번 용역의 목적이다. 또 지역 분산과 집접화 중 효과가 높은 방안도 검토될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 관계자는 “공공기관을 전북에 유치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기존 혁신도시와 제2 혁신도시 중 어느곳으로 할 지는 추후 협의 등을 통해 결정할 문제다”고 말했다.
  • 김현기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 지방정부4대협의체 대표단 공동성명 발표

    김현기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 지방정부4대협의체 대표단 공동성명 발표

    김현기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서울시의회 의장)은 12일 지방정부4대협의체 대표단과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 수정안’ 제정 및 공공기관 이전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공동성명은 김현기 회장, 이철우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경상북도지사), 조재구 대한민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대구광역시 남구청장), 최봉환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장(부산 금정구의회 의장)이 뜻을 같이했다. 지방정부4대협의체 대표단은 “대한민국 어디에 살든 균등한 기회를 누리는 ‘지방시대’는 정부의 핵심 국정목표이자 대한민국 시대의 문제”라고 밝히며, ‘지방시대’ 근거 법률인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 수정(안)’을 즉각 제정하고, 2차 공공기관의 이전을 가속화 할 것을 국회와 정부에 강력히 촉구했다. 먼저 국회에는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 총칙 분야에 ▲헌법정신 반영 ▲지방시대 종합계획 수립 단계부터 지방정부와 지역주민의 의견 충분히 수렴 ▲지방정부에 영향을 미치는 공모사업 최소화 ▲지방시대위원회 구성에 지방정부4대협의체장 당연직위원으로 참여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방시대위원회 간사위원 및 지방시대특별회계의 주무장관으로 선임 등의 내용을 반영한 특별법 수정(안)을 신속하게 심의하고 처리해 줄 것을 촉구했다. 정부에는 지방시대 정책의 첫 번째 과업인 공공기관의 조속한 지방 이전 실행과 지방정부 4대협의체가 공공기관 이전 가속화 촉구를 위해 지방정부 4대협의체 본부부터 세종자치시로 조속히 이전할 것을 합의한 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공동성명서는 국회와 정부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 회장은 “시도의회의장협의회를 포함한 지방정부4대협의체는 중앙정부의 지방시대 정책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좋은 지방시대의 조속한 실현을 위해 지방정부4대협의체 참여를 보장하는 내용을 담은 법률 제정이 빠른 시일 내 처리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 김현기 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 “지방시대위원회 당연직에 광역·기초의회 대표자 참여 반드시 필요”

    김현기 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 “지방시대위원회 당연직에 광역·기초의회 대표자 참여 반드시 필요”

    김현기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서울시의회 의장)은 지난 9일 국회소관 (사)균형성장혁신에서 운영하는 ‘국회 지역균형발전포럼’ 위원으로 위촉됐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발대식 및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형식이 인식을 결정하는 잣대인데, ‘중앙지방협력회의’는 ‘지방중앙협력회의’로 바꿀 때 진정 지방을 중시하는 계기가 된다”라며 지방균형발전을 위한 인식전환 촉구로 포문을 열었다. 김 회장은 “서울은 수도로서 중앙이지만, 지방자치에서는 엄연히 지방이다. 서울도 지방 분권과 균형발전을 위해 함께 동참하겠다”라며 “그동안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을 하며 생소했던 지방소멸 문제에 대해 깊이 공감하게 됐고, 앞으로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하겠다”라고 밝혔다.현재 지방분권법과 균형발전법 통합법률안이 국회에 제출돼 심의 확정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김 회장은 “지방분권법과 균형발전법 통합으로 설치될 지방시대위원회 당연직에 광역‧기초의회 대표자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지방자치의 양대 축은 집행기관과 입법기관이 함께 가야하는 만큼 통합 법안 심의 때 국회에서 이를 꼭 개선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국회 지역균형발전포럼은 여야 국회의원, 중앙부처의 장, 각 지역대표들이 국가균형발전 의제를 공론화하고 실질적인 정책을 구체화하기 위해 만든 정책협력 네트워크다.   박성민‧송재호 국회의원이 상임공동대표, 박수영‧김영배 국회의원이 공동대표를 맡았다. 지역대표위원에는 김현기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 이철우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경상북도지사), 조재구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대구시 남구청장), 최봉환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장(부산 금정구의회의장)이 참여한다. 중앙대표위원으로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 이창양 산업통상부 장관,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남성현 산림청장이 참여한다.
  • 김현기 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 “서울은 중앙이자 지방, 함께 지방시대 열겠다”

    김현기 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 “서울은 중앙이자 지방, 함께 지방시대 열겠다”

    김현기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서울시의회 의장)은 지난 6일 경북도청에서 지방자치 4대 협의체장 신년 간담회를 갖고 “서울은 대한민국의 수도로서 중앙의 위치지만, 지방자치로 보면 엄연히 지방으로서 중앙정부의 지방시대 정책에 서울도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김 회장은 이날 지방자치 4대 협의체의 긴밀한 협력을 위해 정기적인 모임도 제안했다. 특히 신년 간담회에는 이철우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경상북도지사), 조재구 대한민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대구 남구청장), 최봉환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장(부산 금정구의회 의장)이 참석했다. 지난해 10월 울산시청에서 열린 제2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지방 4대 협의체가 ‘중앙지방협력회의 지방지원단’을 꾸려 지방 안건 발굴과 조정 역할을 맡는 운영 방안 개정안이 의결됐다. 이날 4대 협의체 대표자들은 지방지원단은 중앙과 지방뿐만 아니라 지방과 지방간 긴밀한 협력 체계를 이룰 수 있도록 하는 안건 발굴이 중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아울러 올해 1분기 개최 예정인 대통령 주재 제3차 중앙지방협력회의 주요 안건과 현안에 대해논의하고 각 단체 간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약속했다. 김 회장은 “지역균형발전, 지방자치 실현은 우리 모두가 상생하기 위한 필수 과제”라며, “지방자치의 양대 축인 지방의회가 생활밀착형 정치를 실현하고, 주민 기대에 부응하는 선순환 지방자치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16년만에 교육감 직선제 폐지 추진… 이달 중 유보통합추진단

    16년만에 교육감 직선제 폐지 추진… 이달 중 유보통합추진단

    교육부는 시도지사와 교육감을 함께 묶어서 선출하는 ‘러닝메이트제’ 도입을 ‘4대 교육개혁’ 입법과제로 선정했다. 이를 통해 지역 맞춤형 교육을 진전시킨다는 구상이지만 교육의 자주성, 전문성이나 중립성 훼손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아 논란이 예상된다. 또 2025년 유보통합 시행을 목표로 이달 중 유보통합추진단을 꾸리기로 했고, 2025년부터 늘봄학교를 전국으로 확대한다. 교육부는 선출된 시도지사가 지정한 인물이 교육감이 되는 러닝메이트제를 도입하기 위해 국회와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5일 “교육이 지역의 전체 행정체계에서 융합되지 않고 떨어지는 건 비효율적이고, 시도지사와 교육감의 파트너십이 중요하다”면서 “(교육감 선거가) 교육의 정치화나 깜깜이라는 비판이 있는데 이런 부작용도 해소할 수 있는 대안”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선교·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은 각각 러닝메이트제를 핵심 내용으로 하는 지방교육자치법과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정당 공천이 금지된 교육감 직선제를 폐지해 지방자치단체장과 교육감 간 이견을 줄이고 지방교육정책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겠다는 취지다. 과거 러닝메이트제를 반대하던 교육부가 힘을 싣기로 하면서 지방교육자치법 개정 이후 2007년부터 실시된 교육감 직선제가 16년 만에 폐지될지 주목된다. 다만 교육계의 정치권 줄서기를 조장한다는 비판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유아교육과 보육을 통합하는 ‘유보통합’을 준비하기 위해 이달 관계부처와 협의해 유보통합추진단을 만든다. 추진위원장은 교육부 장관으로, 실제 사무 등을 담당하는 추진단장은 보건복지부 공무원이 맡는다. 또 희망하는 초등학생에게 맞춤형 교육·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늘봄학교가 확대된다. 1·2학년은 오후 돌봄과 맞춤형 프로그램을, 3~6학년은 방과후 프로그램 사이 틈새 돌봄도 제공한다. 학교 여건이나 학생 수요에 따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아침 돌봄을 실시한다.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저녁 돌봄 운영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올해는 4개 시범교육청을 선정해 지원하고 2025년부터 전국으로 늘봄학교를 확대할 예정이다. 일선 학교의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방과후학교지원센터를 교육(지원)청 중심의 방과후·늘봄학교지원센터로 개편한다.
  • 지방대 육성권한 지자체로 넘긴다

    지방대 육성권한 지자체로 넘긴다

    정부가 대학 규제를 대거 풀어 지방자치단체에 지방대학 재정 재원과 육성 권한을 넘긴다. 교육 분야에서 지자체 역할이 커지는 데 따라 시도지사·교육감 러닝메이트제 도입도 추진한다. 교육부는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3년 교육부·문화체육관광부 업무보고에서 이런 내용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교육부는 인구 감소 속 지역과 지방대를 살리기 위해 지자체에 대학 관련 권한을 이양할 계획이다. 올해 지자체가 중심이 돼 지역 발전과 인재 양성 계획을 마련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라이즈·RISE)를 구축한다. 상반기에 5개 지자체를 ‘고등교육혁신특화지역’으로 시범 지정해 학사 운영과 재정 지원에 대한 권한을 준다. 2025년엔 전국으로 확대한다.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 대학 설립·폐지 승인과 인재 육성지원 계획 수립 권한도 연내 지자체에 넘긴다. 16년 만에 교육감 직선제를 폐지하고 교육감 러닝메이트제를 도입하기 위한 입법화에 나선다. 올해 ‘러닝메이트법’을 포함해 고등교육법과 사립학교법 개정, 교육자유특구 근거 법령 마련을 4개 개혁법안으로 묶어 추진한다. 윤 대통령은 “우리가 교육을 통해 사회의 성장 잠재력과 경쟁력을 키우려면 가장 중요한 것이 교육의 다양성”이라며 “국가 독점적인 교육 내용을 가지고는 4차 산업혁명의 사회에서는 더이상 교육이 지탱하고 버틸 수 없다”고 밝혔다. 문체부 업무보고와 관련해서는 “문화에 있어서도 K콘텐츠를 키우는 과정에 지방에서 로컬 콘텐츠·브랜드를 자꾸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 부동산 대출·전매제한 등 文정부 규제 다 푼다

    부동산 대출·전매제한 등 文정부 규제 다 푼다

    정부가 부동산 시장 경착륙을 막기 위해 대출·세제·청약은 물론 전매 제한이나 실거주 의무까지 광범위한 부동산 규제를 풀기로 했다. 부동산 규제 시계를 문재인 정부 이전인 5년 전으로 되돌린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또 비수도권 지자체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권한을 기존보다 3배 이상 대폭 늘리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런 내용이 담긴 ‘2023년도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국토부는 우선 서울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와 용산구를 제외한 전 지역을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서울·경기의 규제지역 완화 지역에선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 중과가 배제되고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은 50%에서 70%로 확대되며 청약 재당첨 제한도 풀리는 등 집을 사고파는 과정의 규제에서 벗어나게 됐다. 지난해 세 차례 규제지역 해제에도 최근 집값 하락세가 심상치 않자 정부는 이번 조치를 통한 거래 활성화로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분양가 상한제 역시 강남 3구와 용산구 등 73개동만 유지하기로 했다. 이번 규제지역 및 분양가 상한제 해제는 5일 0시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비수도권 지자체의 그린벨트 해제 권한은 개발사업 면적을 키우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현재 비수도권 시도지사는 개발 사업을 추진할 경우 정부와 사전 협의를 거쳐 30만㎡ 이하에 한해서만 그린벨트를 해제할 수 있다. 국토부는 지역 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 시행령 개정을 통해 지자체에 해제 권한을 위임하는 면적을 100만㎡ 미만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나아가 반도체, 방위산업, 원전 등 국가전략산업을 위한 해제는 해제가능총량에서 제외한다.
  • 전남·부산·경남, 남해안 해양관광벨트 조성 협약 체결

    전남·부산·경남, 남해안 해양관광벨트 조성 협약 체결

    전남도와 경남도, 부산광역시가 28일 전남 광양 월드마린센터에서 남해안 해양관광벨트 구축을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김영록 전남지사와 박형준 부산시장, 박완수 경남지사 등이 참석한 이날 협약식에서는 천혜의 섬과 갯벌, 해안 등 해양 관광자원의 보고인 남해안을 지중해와 멕시코 칸쿤에 버금가는 세계적인 해양 관광지로 만들기로 뜻을 모았다. 또 천혜의 해양자원과 뛰어난 역사문화 자원을 자랑하는 남해안을 글로벌 신해양 관광과 휴양의 중심거점으로 육성, 대한민국의 케이(K)-관광을 견인하는 발판을 마련하기로 했다. 3개 시도지사는 대륙과 해양이 만나는 지리적 장점과 아름다운 섬과 갯벌 등 천혜의 자연유산, 독특한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무한한 발전가능성을 지닌 남해안을 수도권에 버금가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정부의 신성장 4.0 전략 추진계획과 연계한 ‘남해안 글로벌 해양 관광벨트’구축을 위한 연계?협력사업 추진 ▲케이(K)-관광 세계화 선도를 위한 관광브랜드 및 관광상품 개발 ▲세계인이 찾는 휴양벨트로 만들기 위한 관광인프라 확충 등이다. 또 ▲국가 주도의 광역관광권 개발을 위한 (가칭)남해안권관광개발청 신설 ▲사업 추진 동력확보를 위한 민·관 전문가가 함께하는 추진협의체 구성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공동 노력과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2023 하동 세계 차(茶) 박람회 성공 개최 협력 등이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과 부산, 경남 3개 시도가 합을 합쳐 글로벌 남해안 관광시대를 활짝 열게돼 기쁘다.”며 “남해안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대표하는 새로운 관광 구심점이자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임태희 경기교육감 “시도지사-교육감 러닝메이트 제도 찬성”

    임태희 경기교육감 “시도지사-교육감 러닝메이트 제도 찬성”

    윤석열 정부와 교육부가 밀고 있는 ‘도지사-교육감 러닝메이트’에 대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췄다. 임 교육감은 가장 이상적인 교육감 선거제도는 정치적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난 선거공영제이지만, 특정단체에 흔들릴 우려가 있는 현 제도보다는 러닝메이트제도가 낫다는 의견이다. 다만, 도지사 후보가 교육감 후보를 지명하는 형태와 같이 정당의 교육정책이 교육감 후보의 소신을 흔들 수 있는 구조에는 완고히 반대했다. 임태희 경기교육감은 27일 경기도교육청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현행 교육감 선거제도에서는 교육행정을 잘 할 수 있는 후보라도 정당에 버금가는 조직을 가동할 여건을 마련하지 못하면 선거를 수행하기 어렵다”며 “여건이 되지 않으면 특정단체에 도움을 받아야 하는데, 결국 당선 후에도 정치적 중립을 지키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러닝메이트제를 도입하면 교육감 후보가 자신의 정책을 홍보할 기회가 늘어난다는 이점이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완전한 선거 공영제를 이루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아직 많은 준비가 필요한 만큼 차선책으로 러닝메이트제를 시행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국정과제 점검회의에서 시도지사·교육감 러닝메이트제에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췄다. 국회에는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소속 김선교·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이 각각 대표 발의한 지방교육자치법 개정안 두건이 상정돼 있다. 다만, 임 교육감은 2개 법률개정안이 담은 ‘도지사가 교육감 후보를 지명’하는 형태의 러닝메이트 제도에는 반대 입장을 보였다. 임 교육감은 “(러닝메이트제도는) 정당·도지사의 교육정책과 교육감 후보의 소신이 다를 때 문제점이 생길 수 있다”며 “교육이 광역단체장 또는 정당에 예속될 우려가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임 교육감은 ‘완전한 선거 공영제’를 가장 이상적인 교육감 선거 제도로 꼽았다. 임 교육감은 “후보자들이 일정 기탁금만 내면 누구든 출마할 수 있도록 하고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자들에 대한 공개적인 정책 검증 등을 실시하는 완전한 선거 공영제가 가장 올바르다고 본다”며 “이는 일반 주민들이 교육감 선거에 대해서 충분히 판단할 수 있는 수준까지 운영해야 하고, 러닝메이트제는 거쳐가는 차선책”이라고 말했다.
  • 인구 감소도 심각한데… 권한까지 쪼그라든 자치단체들

    인구 감소도 심각한데… 권한까지 쪼그라든 자치단체들

    농어촌 지역의 인구 감소로 인한 자치단체의 기구 및 권한 축소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2020년부터 인구 10만명이 붕괴된 상주시 부시장의 직급이 내년부터 3급 부이사관에서 4급 서기관으로 하향 조정된다. 이에 도는 올 연말 정기 인사에서 상주시 부시장을 4급으로 발령하기로 했다. 지방자치법 시행령에 따르면 인구 10만명 미만은 4급(지방서기관), 10만명 이상 50만명 미만은 3급(지방부이사관)으로 부단체장을 둘 수 있다. 다만 2년 연속으로 인구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에는 다음 해부터 직급을 하향 조정하도록 규정돼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상주시 인구는 지난달 기준 9만 4931명이다. 2019년 2월 인구 10만명이 붕괴된 이후 계속해서 인구가 감소했다. 문제는 상주와 규모가 비슷한 영주와 영천 등도 인구 유출이 계속될 경우 부단체장 직급이 하향 조정될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올해 6월 기준 각각 10만 1370명, 10만 1285명이었던 영주와 영천의 인구는 지난달 기준 각각 10만 823명, 10만 1051명으로 감소했다. 이들 지자체는 ‘인구 10만명 지키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인구수 10만명이 붕괴될 경우 부단체장 직급 하향 조정뿐 아니라 지자체의 조직 규모도 축소되고 중앙정부가 지원하는 지방교부세 수입도 감소하게 된다. 도시 규모 자체가 위축되는 것은 물론이다. 전국 기초지자체 226곳 중 인구 10만명 미만은 93곳, 10만 인구를 위협받는 시군은 17곳에 이른다. 경북 제1의 도시인 포항시는 올해 인구 50만명이 무너져 특례시 추진이 물 건너갔고 2025년에는 48만명대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부시장 직급이 2급에서 3급으로 낮아지고 2개 구청도 폐지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광역단체도 예외가 아니다. 전북도는 인구가 최근 2년 연속 180만명에 미달해 기존 200만명 이상에 적용되는 기구 설치 기준을 내년 상반기 중 변경해 기구를 축소해야 한다. 이런 가운데 전국 시도지사협의회와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등이 시행령 개정을 통해 기초지자체 부단체장 직급을 각각 2, 3급으로 상향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으며 행정안전부도 이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결과가 주목된다. 남영숙 경북도의원(상주·국민의힘)은 “지방 인구 감소는 저출생과 수도권 집중 등 구조적인 문제가 주요 원인”이라며 “지방시대 역할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단순히 인구 기준에 따른 획일적인 지방조직 구성 체계는 매우 불합리하다”고 주장했다.
  • [사설] ‘교육감 러닝메이트제’ 충분한 숙의 거쳐 시도해 볼만

    [사설] ‘교육감 러닝메이트제’ 충분한 숙의 거쳐 시도해 볼만

    교육감 직선제 개편 논쟁이 뜨겁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5일 국정과제점검회의에서 교육감과 시도지사 선거를 연동시키는 러닝메이트제를 제안한 이후 어제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등이 토론회를 열었다. 러닝메이트제는 장단점이 존재한다. 교육의 정치화를 우려하는 반대 주장에도 충분히 일리가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선거가 보여 주듯 ‘깜깜이’ 폐단이 적지 않다. 러닝메이트제 도입 여부와 무관하게 이미 이념 대결의 장으로 변질된 측면도 있다. 이럴 바에는 아예 제도를 공식화하고 유권자들의 판단을 받아 보는 것도 시도할 만하다. 교육감은 초중고 교육행정을 총괄하는 ‘교육대통령’이다. 교원 인사권과 교육예산을 관장하고 조례와 규칙도 제정한다. 학교를 세우거나 이전·폐교하는 권한도 있다. 1991년 교육자치제 도입 이후 시도교육위원회가 교황식 선출 방식으로 선출하다가 학교운영위원회의 간접선거를 거쳐 2007년부터 직선제로 뽑고 있다. 직선제는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 보장을 위해 정당 공천을 배제했으나 이념 성향이 투표의 중대 변수가 된 게 현실이다. 유권자들의 관심도 낮아 이름도 모른 채 “그냥 찍었다”는 실토가 선거 때마다 줄을 잇는다. 허울뿐인 직선제 대신 공개적으로 시도지사와 교육감 후보 간 교육정책 연대를 통해 실질적인 교육자치를 도모하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추진력과 일관성 면에서도 이점이 있다. 하지만 교육과정에 대한 개입 등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할 가능성도 있다. 대통령이 제안했다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여선 안 되는 이유다. 완전한 선거공영제를 비롯해 임기 중 비리나 비위가 있는 교육감은 재선을 제한하는 원스트라이크아웃제 등 보완책에 대한 충분한 숙의가 필요하다.
  • 대통령이 운 띄운 ‘교육감 러닝메이트제’…“헌법 위반” 비판

    대통령이 운 띄운 ‘교육감 러닝메이트제’…“헌법 위반” 비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5일 국정과제 점검회의에서 교육감 ‘러닝메이트제’ 도입을 제안한 가운데 직선제를 둘러싼 논쟁이 다시 불붙고 있다. 정부와 여당은 정치적 갈등과 선거비용을 줄이기 위해 러닝메이트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하지만, 시·도교육감들과 야당은 교육의 정치적 중립을 해칠 수 있다며 반발한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와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2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교육자치 발전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에서 “교육감 러닝메이트제가 헌법에 규정된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침해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강민정 의원은 “교육감 직선제 이후 지역에 뿌리를 둔 교육적 고민들이 가능해졌다”며 “자주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보장 받아야 하는 것이 교육의 권리”라고 주장했다. 발제를 맡은 김성천 한국교원대 교수는 “정당의 지원으로 당선된 단체장이 교육감을 임명할 경우 정당 정치에 교육이 예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교육감은 광역단체장이 임명하는 교육국장 정도로 하향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교육자치가 사라지고 그 위상이 일반행정의 하위로 포섭되며, 국민의 투표권도 박탈된다는 우려다.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직선제의 폐해 때문이 아니라 교육감의 권한 확대를 견제하기 위해서 폐지를 이야기 한다면 직선제의 순기능을 다시 생각해 국회에서 재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반면 정부와 여당은 직선제보다 시도지사·교육감 러닝메이트제가 지방 자치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깜깜이 선거’라는 비판과 과도한 선거비용 등 부작용이 크다는 이유도 있다. 현재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는 국민의힘 김선교·정우택 의원의 교육감 러닝메이트제 개정 법안이 상정되어 있다. 두 법안은 교육감 임명제를 제안하고 있다. 교육부도 동의한다는 입장이다. 교육부는 이날 “교육감과 지자체장을 따로 선출하는 현행 직선제는 교육 철학에 대한 공유가 원천적으로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며 “지방시대에 맞는 교육정책을 추진하고 현행 교육감 선거제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러닝메이트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5일 러닝메이트제 관련 정개특위 2소위 일정이 확정된 이후, 윤석열 정부의 교육정책 방향에 맞춰 관련 입장을 ‘동의’로 최종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찬반 대립 속에 직선제 부작용을 개선을 고민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김규태 계명대 교수는 “선거법 위반, 포퓰리즘 문제, 과도한 선거비용 등 여러 부작용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교육감 직선제는 폐지가 아니라 공통 공약 활성화 등 대안을 고민해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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