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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학혁명 정신, 헌법 전문에 명시해야”

    “동학혁명 정신, 헌법 전문에 명시해야”

    “동학농민혁명의 명칭과 정신을 헌법 전문에 명시해 숭고한 정신의 세계화를 추진해야 합니다.” 이학수 전북 정읍시장은 2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역 행사에 머무는 동학농민혁명 기념행사의 전국화, 세계화를 위해 정부 차원의 단일화된 브랜드 개발, 상징물 제작, 기념공원 활용 확대, 기록관 건립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고부농민봉기 재평가를 통해 ‘동학농혁명의 중심, 혁명의 도시 정읍’으로서 위상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동학농민혁명 명칭과 정신을 헌법 전문에 명시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동학농민혁명은 일제 강점기 의병운동, 3·1운동, 4·19혁명, 5·18민주화운동, 6월 민주항쟁으로 이어지는 한국 민족운동사의 정신적 뿌리이다. 2020년 시도지사협의회에서 동학농민혁명의 명칭과 정신이 헌법전문에 포함돼야 한다는 공동성명을 채택했으나 더 이상 논의가 없다. ‘혁명의 도시 정읍’에서 발 벗고 나서 동학농민혁명의 가치를 드높이고자 한다.” -동학농민혁명은 정읍시의 큰 자산이다. 지역발전과 연계 방안은. “동학농민혁명의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는 선양사업을 발굴하겠다. 전 국민과 전 세계인이 함께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해 혁명의 도시 정읍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문화매력 100선’에 선정된 동학농민혁명기념 공원과 황토현 전적에 건립된 ‘불멸, 바람길(전봉준 장군과 동학농민군상)’을 중심으로 정읍이 동학농민혁명의 중심지임을 다시 한번 부각해 지역발전과 연계하겠다. 고부농민봉기의 재평가를 통해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고 확산시키겠다. 세계 혁명도시들과 연대와 협력 강화로 동학농민혁명의 세계화를 추진하겠다.” -동학농민혁명 기념행사의 전국화 방안은. “정부 차원의 단일화된 브랜드 개발과 상징물 제작, 홍보전략 수립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 기념공원은 민주주의 및 지방자치 교육 공간, 각종 연구활동과 체험공간으로 활용해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계승하고 선양할 수 있도록 정부가 나서야 한다. 국가기념일 행사를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에서 고정 개최해 전국 동학단체, 유족, 학회 등이 다 같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큰 그림을 그리고 연대와 협력의 밑바탕을 제공해줘야 한다.” -동학농민혁명 유적과 유물이 빛을 보지 못한다. “정읍에는 동학농민혁명 유적지 40곳이 있다. 이 가운데 전봉준 고택·황토현 전적은 국가지정문화재이고 만석보터·고부관아터·말목장터와 감나무 등은 시도지정문화재다. 전국 동학농민혁명 유적지 117곳의 4.2%에 그친다. 정부나 도 차원에서 문화재 지정이나 등록이 확대돼야 예산을 투입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동학농민혁명기록물도 체계적인 보존관리와 자료 제공을 위한 복합공간 건립이 시급하다. 고부관아 복원은 필수다.”
  • 박완수 경남지사 “결혼 우격다짐으로 안 돼...행정통합도 마찬가지”

    박완수 경남지사 “결혼 우격다짐으로 안 돼...행정통합도 마찬가지”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경남·부산 행정통합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박 지사는 오는 28일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투표가 끝나고 나면, 박형준 부산시장과 함께 통합을 다시 논의하고 그 내용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16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행정통합과 관련해 경남도민, 부산시민 동의가 높으리라 봤는데, 생각보다 낮게 나왔다”며 “최근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경기 김포시의 서울 편입이 제기되다보니, 부산경남 통합도 함께 대두했다. 도지사로서 부산경남을 통합해야 한다는 부분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박 지사는 행정통합을 ‘결혼’에 비유했다. 박 지사는 “잘 알다싶이 결혼을 하려고 하면 우격다짐으로 되는 게 아니다. 분위기가 무르익고 해야 한다”며 “행정통합 역시 시도지사가 하겠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고 시민 공감대가 어느 정도 형성됐을 때 시행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으로 통합 노력을 하겠다. 도민 인식을 넓힐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경남 계획이 서면 부산시와도 의논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지사는 부산 정치권에서 김해·양산을 부산해 편입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온 것을 두고는 “수도권과 경남·부산·울산의 여건과 환경은 다르다. 수도권은 인구가 증가하나 부산·경남은 줄어들고 있고 합쳐도 경기도의 절반이 안 된다”라며 “인구가 지속 감소하는 상황에서 부산경남이 상대방 지자체를 편입시키는 것은 가난한 집 빼앗아 먹기로 아무 의미가 없다”라고 지적했다. 이날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는 경기 김포의 서울 편입을 위해 ‘경기도와 서울특별시간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특별법률안’을 발의한다고 밝혔다. 조경태 특위 위원장은 “부산과 경남 통합도 유력해졌는데, 그런 내용을 담아낼 부산·경남 행정통합과 관련한 특별법안을 곧 준비해 발의할 예정”이라며 “박완수 경남지사와 통화했는데 통합 의지가 매우 강했다. 다음 주 경남도청을 방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조 위원장은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서울·부산·광주 3축을 중심으로 한 메가시티가 이뤄져야 하고, 대구·대전도 활발히 논의되면 그 도시들도 메가시티화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 지사 의지처럼 경남·부산 행정통합 가시화하려면 시민 공감대 확산이 선행돼야 한다. 지난 5월 경남도와 부산시가 공동으로 진행한 여론 조사에서는 행정통합 찬성 35.6%, 반대 45.6%, 잘 모름 18.8%로 나타났다. 특히 경남도민은 부산시민보다 부정적 견해를 더 많이 보였다. 경남도민은 찬성 33.4%-반대 48.5%, 부산시민은 찬성 37.7%-반대 42.8%였다. 이에 앞서 부산과 경남, 울산이 공동 추진한 부울경특별연합은 출범 8개월 만에 좌초된 바 있다. 부울경 특별연합은 청사 위치나 의회 구성, 초대 단체장을 올 1월 확정할 예정이었지만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부울경 특별연합에 부정적 의견을 밝힌 국민의힘 소속 후보가 모두 당선되면서 사업이 좌초의 길로 들어섰다.
  • 광주“함평의 軍공항 유치 막지 말라” 전남에 직격탄

    광주시가 ‘광주 군 공항 및 민간 공항의 무안 동시 이전’을 요구해 온 전남도에 대해 “광주 군 공항 유치를 추진하는 함평을 가로막지 말아달라”고 직격했다. 광주시는 또 무안이 끝내 군 공항 이전에 반대할 경우 ‘함평에 군 공항을 이전하고 무안에는 민간 공항을 보낼 수 있다’는 입장도 공식화했다. 문제 해결을 위해 광주시장과 전남지사의 즉각적인 만남도 제안했다. 광주시의 이같은 입장은 ‘광주 민간 공항의 즉각적인 무안 이전’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전남도와는 정면 배치되는 것이어서 시·도간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광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은 15일 ‘광주 군 공항 이전 관련 광주시 입장’을 내놓고 “전남도가 지난 2일 ‘군 공항 이전과 관련 함평군에 대한 언급 중단’을 광주시에 요청하는 유감스러운 일이 있었다”며 “전남도는 함평의 군 공항 유치 움직임을 가로막지 말아달라”고 밝혔다. 김 부시장은 이어 “함평군은 오는 12월 광주 군 공항 유치의향서 제출을 위한 주민여론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함평군민이 동의한다면 군 공항은 함평으로, 민간 공항은 무안으로 동시 이전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부시장은 “광주시는 무안과 함평 모두로부터 유치의향서가 제출되기를 희망한다”며 “이를 위해 양 시도지사 간 세 번 째 만남을 요청드리며, 광주시와 전남도, 함평군, 무안군 4자간 논의의 장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광주시의 이날 입장 발표는 군 공항 유치의사를 묻는 함평군 여론조사가 다음달 실시될 예정인데다, 이를 앞두고 오는 26일엔 김영록 전남지사의 도정설명회가 함평에서 열리는 만큼 사전에 광주시의 공식입장을 전남도와 함평에 전달하기 위한 것이다. 김 부시장은 “광주시민의 숙원이자 양 시도 상생의 마중물이 될 광주 군공항과 민간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 전남도가 대승적으로 판단, 화답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무안·함평 카드를 동시에 쥐려는 광주시, 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무안으로 ‘올인’ 하려는 전남도의 갈등도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 임기진 경북도의원, 청송 원도시 인근 신규 이주자 유입 위한 도시계획 규제 완화 촉구

    임기진 경북도의원, 청송 원도시 인근 신규 이주자 유입 위한 도시계획 규제 완화 촉구

    임기진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6일 제343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지방소멸대응기금 집행률 제고 방안, 청송 월막지구 도시계획적 규제 완화로 인구 유출 방지, 경상북도의 농축산물 가격안정 기금 조성, 늘봄학교 전문인력 확보 방안 등에 대한 경북도지사와 경북도교육감의 입장을 들었다. 경북도 지역소멸대응기금 집행률 제고를 위한 대책 필요 임 의원은 “경북 도내 15개 시군의 인구감소지역과 2개 시의 관심지역이 중앙정부로부터 지방소멸대응기금을 받았지만 2023년 9월 말 기준 기초계정 지방소멸대응기금 집행률이 5% 미만인 지역이 8개 시군, 이 중에서 0%인 지역이 4개 시군에 이르는 등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임 의원은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우리 경북 있어서 정말 좋은 기회인 만큼 지방소멸대응기금을 받는 시군들과 도(道)가 잘 소통해 기금이 최대한 잘 활용될 수 있도록 적절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임 의원은 중앙정부에서 기껏 돈을 줘도 못쓴다고 비난만 받고 지방소멸은 가속화되는 상황을 개탄하면서 경상북도 지역소멸대응기금 집행률 제고를 위한 경상북도 차원의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경북도,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 설치 요구 임 의원은 농축산물의 원활한 수급과 가격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경상북도 내 13개 시군에서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 및 최저가격 조례를 제정해 농산물 수급 조절 실패로 인한 시장의 가격 폭락에 대비하고 있지만, 재정자립도가 낮은 시군의 재정 상황으로는 기금 운용을 위한 재원 마련이 쉽지 않고, 시장가격이 생산비나 최저가격 이하로 하락하는 경우에만 그 차액을 지원받을 수 있는 비현실적인 규정 때문에 실제로 운영되고 있는 곳은 안동시와 봉화군 2곳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도내 시·군의 어려움을 덜어 주기 위해 경북도 차원의 기금 설치와 함께, 시도지사협의회장으로 농식품부에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 사업에 차액보전 사업이 포함될 수 있도록 건의할 것을 요구했다. 청송 원도기 인근 신규 이주자 유입 위한 도시계획 규제 완화 촉구 임 의원은 지역주민 숙원사업인 청송 군관리계획 월막지구 공동주택 건립에 규제 완화로 신규 주택이 건설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청송읍의 경우 인구는 지속해서 감소하지만, 가구 수는 연평균 3%씩 증가하고 있고 정부기관, 교육시설, 유관기관단체 등 공공기관 총 55개소가 집약되어 있어 2000명 이상의 임직원과 지역민이 이용할 수 있는 주거지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청송읍 지역은 청년, 신혼부부 등 젊은 세대 유입이 다른 지역보다 많은 곳으로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원도시 인근으로 신규 이주자 유입을 위한 도시계획 규제 완화 등 도시 특성을 반영한 인구 유출 방지대책 추진을 요구했다. 경북교육청, 늘봄학교 도입에 따른 전문인력 수급방안 마련 촉구 경북교육청에 대한 도정질문에서 임 의원은 2024년 2학기부터 시행되는 늘봄학교 전면도입을 앞두고 늘봄학교 전문인력 수급을 위한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경북교육청에 요구했다. 초등돌봄전담사의 근로시간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늘봄학교 운영을 해야 하며, 늘봄학교 전문 인력 확충을 통해 교사의 업무 부담 경감과 교사의 본연의 업무에 집중 할 수 있도록 하며, 책임감 있고 전문성을 갖춘 인력 확보로 질 높은 교육과 돌봄서비스를 제공해 줄 것을 강조했다. 더불어 앞으로 지자체 및 지역 대학, 지역돌봄기관, 비영리 단체 등 학교 밖 우수인력확보를 통해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한 돌봄체계를 구축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충청권 시도지사, ‘메가 서울’ 입장 표명하라”

    “충청권 시도지사, ‘메가 서울’ 입장 표명하라”

    시민연대 “충청권 특별지자체 출범과 상충” 세종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에 참가하는 충청권 4개 시도지사에게 여권이 추진하는 ‘메가 서울’ 프로젝트와 관련한 입장 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전·세종·충남·충북 등 충청권 4개 시도가 수도권 과밀화 해소와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구축하는 충청권 특별지자체의 출범 의의와 상충한다는 것이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행정 수도완성 시민연대’는 3일 성명을 통해 “김포시의 서울시로 편입 논란으로 촉발된 ‘메가 서울’에 대해 ‘충청권 메가시티’를 추진하고 있는 이장우 대전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김태흠 충남지사, 김영환 충북지사에게 입장 표명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시민연대는 “세계에 유례가 없는 서울 블랙홀 현상은 가속화될 수밖에 없다. 지방소멸과 인구감소에 시달리는 지역은 고사 위기에 처하고,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시대적 과제는 퇴행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충청권 4개 시도는 초과밀과 초집중으로 거대화된 수도권에 대항과 국가균형발전 역할 수행을 위해 내년 충청권 특별지자체 출범을 앞두고 있다”며 “지역 고사와 국가균형발전 역행 등의 입장을 분명하게 표명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은 자본과 사람을 빨아들이는 블랙홀로 작용하고 있다, 서울 인구가 감소 이유도 높은 집값 때문. 수도권과 지방의 상생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2일 경기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논의할 ‘수도권 주민 편익 개선 특별위원회(가칭)’를 발족했다.
  • “대유위니아 사태, 범정부 신속 대응해 지방산업 위기 극복해야”

    “대유위니아 사태, 범정부 신속 대응해 지방산업 위기 극복해야”

    강기정 광주시장은 27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제5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해 대유위니아그룹발 지역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중앙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광주시에 따르면 최근 법정관리를 신청한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 5곳 중 3곳에 대한 기업회생 개시가 결정됐고, 2곳은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업체는 400여개로, 납품대금 미회수 등을 포함한 피해규모는 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광주지역을 넘어 전국적 문제로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강기정 시장은 이에 따라 지역산업의 조속한 안정을 위해 ▲위니아 생산정상화를 위한 긴급 공적자금 200억원 투입 ▲신용보증기금(금융위원회) 60억원, 기술보증기금(중기부) 40억원 등 위니아와 협력업체에 대한 특례보증 확대를 정부에 건의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중소벤처기업부), 산업위기선제대응특별지역(산업통산자원부), 고용위기지역(고용노동부) 신속한 지정 및 요건 완화와 함께 ▲어려운 근로자의 생활자금 지원을 위한 금융권 대출상품 개발 등의 대책 마련도 요청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이날 회의에는 강 시장을 비롯해 전국 시도지사 15명이 참석했다. 이날 협력회의에서는 ▲자치조직권 확대 방안 ▲기회발전특구 추진 방안 ▲자치입법권 강화 방안 ▲교육재정 합리화 방안 ▲지방주도 통합발전계획 추진 방안 등 5개 안건을 심의했다. 강 시장은 자치조직권 확대 방안과 관련해 행정안전부가 지자체의 국장급 기구설치 기준을 폐지하되, 기구설치 일반요건(1국 4과 이상) 준수를 강요하는 것은 오히려 시·도 자율성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실질적인 자치조직권 확대를 촉구했다. 지역소멸 대응을 주제로 이어진 종합토론에서 인공지능(AI), 미래차, 반도체 등 미래산업과 연계한 광주 인재양성 사다리 구축 정책을 소개했다. 광주 인재양성 사다리는 지역소멸과 저출생 대응의 핵심을 미래산업 일자리로 보고, 기업이 원하는 첨단산업 인재를 육성해 기업 투자와 지역 일자리가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광주시는 삼성전자와 협력해 2024년부터 광주과학기술원에 반도체학과를 운영하고 있으며, 광주인공지능(AI)영재고 설립을 위한 광주과학기술원법 개정안이 지난달 국회 상임위를 통과하는 등 성장단계별 인재양성 프로젝트의 성과가 가시화하고 있다. 강 시장은 광주 인재양성 사다리가 완성될 수 있도록 오는 12월 개최 예정인 광주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개관식에 대통령 참석을 요청했다. 이어 광주 인공지능(AI) 1단계 사업 종료 이후 2025년부터 2단계사업이 중단 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해 줄 것도 건의했다.
  • 고광민 서울시의원, 2023 대한민국 도전페스티벌 ‘모범의회대상’ 수상

    고광민 서울시의원, 2023 대한민국 도전페스티벌 ‘모범의회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고광민 의원(국민의힘·서초3)이 지난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1회 2023 대한민국 도전페스티벌’에서 ‘모범의회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대한민국 도전 페스티벌은 (사)도전한국인본부가 매년 행정, 의회, 문화예술, 사회공헌 등 각 분야에서 도전을 실천하는 이들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사)도전한국인본부는 일상의 삶 속에서 크고 작은 도전을 해나가는 도전인 발굴과 도전정신 확산을 목표로 12년째 운영하는 공익법인으로 대한민국 각 분야의 역경을 이겨낸 자랑스러운 한국인을 발굴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 시상식 종류는 국가대표 33인 대상, 모범의정대상, 노인복지문화대상, 관광문화대상, 모범교육대상, 모범의회대상 등이며, 고 의원은 이중 모범의회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날 행사는 (사)도전한국인본부가 주최·주관하고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서울시, (사)대한노인회, 코리아헤럴드, 국기원에서 후원했다.고 의원은 서울시의회 출입기자단 주관 2022년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과 서울watch가 선정한 2022년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우수등급 시의원에 각각 선정돼 2관왕을 차지하는 등 지방의회 의원으로서 집행부에 대한 견제 및 감시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아왔으며, 남산1·3호 터널 혼잡통행료 폐지를 추진하고 한강공원 접근성 개선 필요성을 주장해 정책에 반영하는 등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으로 지역구민의 기대에 부응한 바 있다. 이 밖에도 고 의원은 지난 6월 전국 최초로 신규 정책이 시행된 후 3년 안에 해당 정책의 유효성을 인정받지 못할 경우 이를 폐지하도록 조치하는 내용의 조례안(서울시 정책유효성 검증 조례안, 9월 15일 본회의 최종 통과)을 대표발의하고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을 위해 안전용품 지급 근거 법제화(서울시 어린이 안전에 관한 조례안, 6월 28일 본회의 최종 통과)를 추진하는 등 입법활동도 소홀히 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왔다. 고 의원은 “지난해 7월 제11대 서울시의회 등원 이후 예산안 심사, 행정사무감사, 조례 제정 등 지방의원 본연의 책무에 충실히 하려고 노력했을 뿐임에도 이렇게 귀한 상을 주시며 그동안의 노고를 인정해주시니 무척이나 기쁘면서도 시상에 걸맞게 앞으로 더 잘해야겠다는 책임감도 동시에 느끼게 된다”라면서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의 뜻과 기대를 현실로 만드는 의정활동을 계속해나갈 것을 약속드리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 [열린세상] 주민소환제의 문턱을 낮추자/하혜수 경북대 행정학부 교수

    [열린세상] 주민소환제의 문턱을 낮추자/하혜수 경북대 행정학부 교수

    지금 현대판 도편 추방이 한창이다. 지난 8월 충북도지사에서 시작된 주민소환의 불길이 두세 달 사이에 전국으로 번지는 모습이다. 경기도 4명(고양·성남·파주 시장과 파주 시의원)과 강원도 2명(태백시장·철원군수)을 비롯해 서울 서대문구 의원, 경북 상주시장, 충남 공주시장, 경남 통영시장, 전북 남원시장이 소환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주민소환제는 주민의 요구로 위법·부당한 선출직 공직자를 해직하는 제도다. 우리나라는 2007년 지방행정의 민주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제도를 도입했다. 지금까지 청구된 주민소환은 125건이었으나 소환투표에 부의된 것은 11건이고 단 2명만 해직됐다. 주민소환제는 1.6%의 성공률이 보여 주듯 실효성을 잃은 지 오래다. 그 때문에 주민소환제의 문턱을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줄기차게 나오고 있다. 우선 서명 조건을 헐겁게 해야 한다. 주민소환 청구를 위해서는 유권자 10~20%(시도지사는 10%, 시군구청장은 15%, 지방의원은 20%)의 서명을 받아야 한다. 미국의 12~25%나 일본의 3분의1 이상에 비해 느슨한 편이다. 하지만 서명 조건이 가벼운 대신 미국과 일본에 없는 투표율 조건(유권자의 3분의1 이상 투표)이 붙어 있다. 더구나 서명 이유를 설명할 수단도 제한돼 있다. 마이크나 인쇄물을 사용하지 못하고 육성만 가능하다. 하루빨리 마이크·인쇄물·스마트폰 사용을 허용해 서명 운동의 장애를 없애야 한다. 해직 확정 조건은 넘기 어려운 벽이다. 선출직은 유권자의 3분의1 이상이 투표해 과반수가 찬성해야 해직이 확정된다. 3분의1 이상 투표율 조건이 문제다. 지난 11번의 소환투표 중 9번이나 그 조건을 채우지 못했다. 미국과 일본은 투표율과 관계없이 투표자의 과반수 찬성이다. 독일은 투표율 조건을 두지만 20%에서 50%까지 지역별로 다르다. 우리나라도 주민투표제처럼 4분의1 이상 투표율로 낮출 필요가 있다. 아니면 미국·일본처럼 서명자 비율을 높이더라도 투표율 조건을 아예 없애야 한다. 소환투표 참여에 대한 부담도 적지 않다. 평일에 투표장으로 가야 하고, 더구나 투표 방해에 대한 처벌 규정도 없다. 다수 주민의 참여는 어렵고 소수 집단의 제도 악용은 손쉽다. 그러지 않아도 소수 집단은 해직 여부와 무관하게 선출직 흠집 내기에 치중하는 경향이 있다. 다수의 이성보다 소수의 감정이 앞서면 소환의 원뜻은 사라지고 갈등과 대립만 난무한다. 다수 주민의 참여는 그래서 중요하다. 이를 위해 소환투표를 공휴일에 하거나 주민투표법에 명시한 전자투표를 허용할 필요가 있다. 또한 소환투표 방해에 대해 엄벌하는 규정도 신설해야 한다. 새로운 문턱을 만들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일각에서는 무분별한 주민소환을 막기 위해 그 사유를 명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소환의 사유를 배임, 횡령, 직권남용에 한정하자는 것이다. 하지만 주민소환은 사법적 판결이 아닌 정치적 심판이다. 당연히 독단적 운영, 직무유기, 무능력, 부적절한 언행도 주민소환의 사유가 돼야 한다. 최근 주민소환에 내몰린 선출직 12명의 공통된 사유도 불통과 독선이다. 선출직 공직자가 주민과 소통하지 못하고 독선적 자세로 독단을 일삼는다면 해직의 심판대에 올라야 한다. 주민소환의 사유를 제한하는 것 자체가 또 다른 문턱이 될 수 있다. 주민소환제는 ‘양날의 칼’에 비유된다. 지방자치의 대가 김영기 교수가 ‘한국의 주민소환제’에서 주문한 잠언이다. 주민소환제는 잘 쓰면 선출직의 독단을 막는 도구지만 잘못 쓰면 민주주의를 베는 흉기로 돌변한다는 것이다. 선출직의 독단을 차단하면서 제도의 악용 소지를 줄일 묘책이 필요하다. 제도의 문턱을 낮춰 다수 참여를 보장하는 것이 최선책이다. 서둘러 주민소환제의 문턱을 낮추자.
  • 이영란 순천시의원, ‘2023년 대한민국 도전 페스티벌’ 모범의회 대상 수상

    이영란 순천시의원, ‘2023년 대한민국 도전 페스티벌’ 모범의회 대상 수상

    순천시의회 이영란(더불어민주당·왕조2동) 의원이 지난 20일 국회 의원회관 회의실에서 열린 ‘2023년 대한민국 도전 페스티벌 시상식’에서 모범의회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도전 페스티벌 시상은 대한민국 천년희망프로젝트연합회(KMU)가 주관하고,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등이 후원하는 행사다. 일상의 삶 속에서 크고 작은 도전을 통해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과 도전정신 확산에 기여한 사람을 대상으로 다양한 시상을 하고 있다. 정치·행정·교육분야에서 모범의정, 모범행정, 모범교육, 모범의회로 나누어 선정하고 있다. 그동안 눈에 띄는 수상자로 반기문 UN사무총장,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 김용 세계은행총재 등이 있다. 올해는 모범교육 부문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모범행정 부문에 이재준 수원시장, 모범의정 부문에 김회재 국회의원 등이 수상했다. 모범의회 부문에는 이영란 시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이 의원은 초선인 제8대 때 순천시의회 후반기 의회운영위원장을 역임하고, 제9대 현재 전반기 행정자치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동안 공동주택 지원, 은둔형 외톨이 지원 등 시민들의 삶과 직결된 민생문제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를 담은 조례를 제정하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펴고 있다. 항상 도전하고 공부하는 자세로 불리는 이 의원은 각종 법령과 회계 기준에 대해 최근 변경된 내용까지 정확히 파악하고 있어, 집행부에 대한 비판과 견제라는 시의회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의원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 의원은 “모범의회 대상을 받는 영예를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영광스러운 이 상에 대한 수상의 보답으로 또 다른 도전을 시작하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한편 이날 이 의원은 수상소감으로 정원의 도시 순천에 대한 깨알 홍보를 하는 재치있는 모습을 보여 전국에서 모인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와 호응을 받았다.
  • 의사 절반 이상이 수도권 쏠림… ‘지역의사제’로 의료취약지 채우나

    의사 절반 이상이 수도권 쏠림… ‘지역의사제’로 의료취약지 채우나

    지역 의료 붕괴를 막기 위한 지역의사제 도입 문제가 정부와 의료계의 협의 테이블에 의제로 오른다. 정부 관계자는 “지역의사제 도입 여부는 의대 정원 확대 규모와 함께 의료계와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이 제도는 지역의사 선발 전형을 따로 만들어 학생을 선발하고 국가가 학비를 지원하는 제도다. 2020년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지역의사 양성을 위한 법률안’을 보면 국비로 교육받은 의대생은 10년간 특정 지역이나 기관에서 의무 복무하는 것을 조건으로 의료인 면허를 발급받는다. 의료취약지에서 근무할 의사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강제성을 부여한 것이다. 건강보험통계에 따르면 현재 활동 의사의 절반 이상(50.9%)이 수도권에서 진료하고 있으며, 군 지역에서 활동하는 의사는 5~6%에 불과하다. 또한 정춘숙 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지난 9월 기준 지방의료원 35곳 중 23곳(66%)에 의사가 없어 37개 진료 과목이 휴진 중이다. 지난해 10월만 해도 18곳이었는데 올해 23곳으로 급증했다. 지역에 남아 근무할 의사를 어떻게든 만들어 내야 하는 상황이다. 현재 정부 논의는 지역의사제 도입까지 나아가지는 않았다. 정원 50명 미만인 소규모 지역 의대와 국립대를 중심으로 늘어난 의대 정원을 배치하는 방안, 지역인재전형 확대 등이 거론되고 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6월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현재 40개 의과대학이 있는데 17곳이 50명 미만이어서 어느 정도 규모화하는 게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인재전형 확대와 관련해 “비수도권 의대는 지역고교 졸업생 40% 이상 선발이 의무인데 이 비율을 높여 볼까 한다”고 언급했다. 지역 의대 졸업생을 많이 배출한다고 지역에 남아 진료하는 의료인이 자연스레 늘 것이라고는 정부도 기대하지 않는다. 인프라, 정주여건 개선 등이 뒤따라야 한다는 생각이다. 여기에 지역의사제 도입으로 강제성 있는 인력 운용 방안을 더할지가 정부의 고민이다. 일본은 단순히 의사 수를 늘리는 정책만 펴다 지역 간 의료 불균형이 더욱 심화되자 1972년 지역 의사 양성 대학인 자치의과대학을 설치하고 2007년 지역의사제와 유사한 지역정원제도 규모를 확대했다. 지역의사제를 무리하게 추진하다 2020년 전공의 파업과 같은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불안도 엿보인다. 당시 전공의들을 분노케 한 것은 의대 정원 확대보다는 공공의대 설립이었다. 시도지사·시민단체 추천을 받아 공공의대생을 뽑는다는 추천 전형이 공정성에 민감한 MZ세대 의대생과 전공의들의 반감을 불렀다. 정부 관계자는 “당시 공공의대 이슈와는 결이 다르지만 지역의사제 도입도 변수가 될 수 있어 좀더 신중하게 협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김태흠 충남지사 등 의원 때 왕성했던 그들…단체장 직무평가도 좋았다

    김태흠 충남지사 등 의원 때 왕성했던 그들…단체장 직무평가도 좋았다

    김태흠 충남지사가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정당지표 상대지수 1위를 차지하고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진태 강원지사가 각각 2, 3위를 하는 등 국회의원시절 왕성했던 단체장들이 리얼미터의 9월 전국 광역자치단체장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는 13일 김태흠 지사가 9월 정당지표 상대지수에서 136.1을 기록해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중 1위를 했다고 밝혔다. 2위는 133.1점의 이장우 시장, 3위는 128.5점의 김진태 지사로 모두 국민의힘 소속 시도지사이다. 정당지표 상대지수는 단체장의 직무수행평가를 그 지역의 정당 지지층과 비교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는 지표로 100을 넘으면 지역의 정당 지지층보다 지지층이 두껍고 100이 안되면 지지층이 얇다는 것을 뜻한다. 100점 이상 단체장은 자기 당 지지층뿐 아니라 중도층과 타 정당 지지층에게도 긍정적 평가를 받는 셈이다.김태흠 지사는 지지 확대지수에서도 90.9점을 기록해 김진태 지사와 함께 공동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김동연(125.9점·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다. 이는 당선 득표율과 비교한 현 지지도의 증감을 반영한다. 이 여론조사는 지난 8·9월 두 차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만 3600명(각 지역 800명씩)을 대상으로 유·무선 임의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다.
  • 구미 “무방류시스템, 도입 근거 없다” 하자 … 대구 “동의권 적극 행사하겠다”

    구미 “무방류시스템, 도입 근거 없다” 하자 … 대구 “동의권 적극 행사하겠다”

    대구시가 최근 구미산단 내 공장에 무방류시스템을 도입하지 않으면 환경부에 시설가동 중지명령을 요구하겠다는 밝힌 것에 대해 구미시가 지난 8일 “자유시장경제 체제를 부정하는 반헌법적 처사”라며 반발하자 대구시가 이를 재반박했다. 대구시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그동안 방치됐던 낙동강 하류의 실질적 동의권을 적극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제10조에는 주민 의견 등 청취에 대한 규정이 있고 ‘물환경보전법’ 제33조에는 관할 시도지사의 의견을 듣고 배출시설의 설치를 제한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면서 “두 법률의 입법 취지를 종합적으로 해석해 보면 상류 지역의 오염물질 배출 가능성이 있는 경우 하류 지역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고 해석함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시는 이같은 결정에 대한 배경으로 “(김장호) 구미시장이 십수년 공들여 체결한 ‘“맑은물 나눔과 상생발전에 관한 협정”을 파기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시는 또 “규제 해소를 통한 기업 경영활동 활성화도 국민의 안전과 생명권이 보장되는 범위 내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며 “구미 지역 기업을 위해 하류지역 주민들의 기본적 권리인 안전한 식수 확보가 무시되어도 좋다는 생각은 소지역 이기주의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부적절한 행태”라고 비판했다. 최근 들어 두 도시가 갈등을 빚고 있는 대구경북신공항 화물터미널 배치 문제와 관련에선 “TK 신공항 협약서에 신공항 물류단지는 의성군에 둔다고 분명히 명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구미-군위간 고속도로를 건설해서 구미에 물류단지를 조성하겠다는 발상은 지역간 상생의 틀을 완전히 부인함으로써 TK 신공항 사업을 뿌리째 흔드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전날 페이스북에 “우리는 그동안 방치되어 왔던 하류의 동의권을 이제부터는 실질적으로 행사하겠다는것 뿐”이라며 “(구미시는) 그만 억지 부리고 합법적인 기업 유치 활동을 하기 바란다”고 썼다. 이어 “상류의 탐욕은 하류의 희생으로 귀착된다. 더이상 용납치 않겠다”면서 김 구미시장을 겨냥해 “대구·경북의 화합을 저해하고 곳곳에서 분열을 획책하는 못된 버르장머리는 반드시 응징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김 구미시장은 조만간 SNS 등을 통해 홍 시장의 최근 주장과 견해를 반박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두 도시의 갈등이 격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이철우 경북도지사,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 수상

    이철우 경북도지사,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 수상

    경북도는 이철우 도지사가 ‘2023년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상은 한국자치발전연구원이 주최하고 한국지방자치학회와 한국지역개발학회가 후원한다. 경북에서는 이 도지사(광역단체장)를 비롯해 김창혁· 남영숙·이선희 경북도의원(광역의원), 조현일 경산시장(기초단체장), 김철수 포항시의원(기초의원) 등 6명이 수상했다. 이 지사는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장으로서 지방정부 역할 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지역소멸을 극복할 수 있는 정책 등을 개발·추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방정부는 자율성과 책임성 하에 스스로 계획하고 현장 중심 통합행정을 추진하고, 중앙정부는 체제 유지 및 국가 미래 방향을 설정하는 지방분권형 국가경영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7회째인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은 지방자치와 교육자치 발전에 기여한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교육감, 지방의회의원, 공무원 등을 선정해 시상한다. 지금까지 총 37명에게 시상했다.
  • 인천시 ‘정당현수막 철거’ 계속 가능…대법원 집행정지 기각

    인천시 ‘정당현수막 철거’ 계속 가능…대법원 집행정지 기각

    조례를 위반한 정당현수막 철거는 정당하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15일 인천시에 따르면 대법원은 행정안전부가 낸 인천시 옥외광고물 조례의 집행정지 신청을 전날 기각했다. 대법원은 “행안부의 집행정지 신청은 이유가 없다”며 기각 사유를 밝혔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 5월 옥외광고물 조례를 개정해 지정 게시대에 걸 수 있는 정당현수막을 국회의원 선거구별 4개 이하로 제한했다. 행안부는 이 조례에 대해 상위법에 위임이 없어 위법하다며 대법원에 제소했다. 현행 옥외광고물법은 통상적인 정당 활동 범위의 정당 정책이나 정치 현안에 대해서는 별도 신고나 허가 없이 현수막을 걸 수 있도록 해 인천시 조례와 상충한다.그러나 인천시는 정당현수막 난립 문제가 심각하다고 보고 조례를 위반한 장소에 게첨한 정치인들의 정당 현수막을 유정복 시장이 직접 강제 철거해왔다. 인천지역 자치구들이 지난 7월 12일부터 최근 까지 강제 철거한 정당현수막은 자진 철거를 포함해 모두 1377개에 이른다. 앞서 시가 정당현수막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5.9%가 거리에 난립한 정당현수막으로 인해 불편을 느꼈다고 응답했다. ‘정치혐오를 조장한다’는 의견이 48.6%로 가장 높았고, 통행 및 시야 방해, 깨끗한 거리 조성에 역행 등 ‘시민의 생활환경과 안전을 저해한다’는 의견이 40.7%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개정된 ‘옥외광고물법’에 따라 정당현수막은 허가나 신고 없이 설치할 수 있다. 한편, 옥외광고물법 상 정당현수막에 대한 특례조항을 폐지하기 위해 각 지자체와 시민단체들이 움직이고 있다. 지난 7월 전국시도지사협의회는 17명 전원 동의로 공동결의문을 발표하는 한편, 각종 시민단체와 변호사 단체에서도 헌법소원심판 청구를 진행하는 등 정당현수막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강기정 광주시장, 윤석열 대통령에 ‘AI핵심거점 조성 지원’ 건의

    강기정 광주시장, 윤석열 대통령에 ‘AI핵심거점 조성 지원’ 건의

    강기정 광주시장은 14일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지방시대 비전 선포식’에 참석, 국가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개관식 참석과 센터를 활용한 초거대 인공지능(AI) 사업 지원 등을 건의했다. 오는 10월 개관 예정인 국가AI데이터센터는 내년 마무리되는 광주시 인공지능(AI) 1단계 사업과 국가 AI혁신거점의 핵심 기반시설이다. 광주시는 이날 선포식에서 국가AI데이터센터 개관 이후 중단없는 운영을 위해 초거대 인공지능(AI) 사업 지원 등 국가 차원의 AI혁신거점 조성 지원을 요청했다. 초거대 AI사업에 대한 지원은 전날인 13일 윤 대통령이 제20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겸한 대한민국 초거대 인공지능 도약회의에서 큰 관심을 보인 사업이다. 강 시장은 또 “오는 23일 57년 만에 무등산국립공원 정상부 상시 개방을 앞두고 있다”며 무등산 군부대 방공포대 이전 등에 대한 대통령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해 10월 국방부 부대변인 정례브리핑을 통해 광주 무등산 방공포대 이전은 대통령이 관심을 갖는 중요사안 가운데 하나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열린 ‘지방시대 비전 선포식’은 지난 7월 지방시대위원회 출범식에 이어 지방시대 실현의 정부 의지와 추진전략을 발표하는 자리다.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관계부처 장·차관, 17개 시도지사, 국회의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 [열린세상] 자치 역량만 탓할 수 있나/하혜수 경북대 행정학부 교수

    [열린세상] 자치 역량만 탓할 수 있나/하혜수 경북대 행정학부 교수

    잼버리 사태의 불똥이 자치 역량으로 옮겨붙고 있다. 중앙정부는 지방의 자치 역량 부족이 국제적 망신을 불러왔다고 진단한다. 이참에 권한과 재원을 넘겨주는 지방분권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지방분권에 있어서 자치 역량의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1995년 이후 지방분권의 중요한 고비마다 자치 역량이 발목을 잡았다. 2010년 지방소비세 도입에서 부가가치세의 10%를 지방으로 넘기려고 했으나 기획재정부의 완강한 반대로 그 절반인 5%에 그쳤다. 2012년 기관 위임 사무의 폐지에서도 국회는 석연찮은 이유로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무산시켰다. 또한 지방의회가 줄기차게 요구한 개인 보좌관제는 행정안전부의 반대에 막혀 2022년 풀제 정책지원관으로 후퇴했다. 자치 역량에 대한 중앙정부의 뿌리 깊은 불신이 빚어낸 결과다. 사실 지방분권의 더 큰 걸림돌은 지방의회의 견제 능력 부족이다. 국회와 중앙부처는 지방의회의 견제력 부족을 이유로 지방분권에 부정적이다. 지방의회의 견제력이 부실한 상황에서 지방분권을 강화하면 제왕적 자치단체장을 만든다는 것이다. 이러한 중앙정부의 논리가 숫제 터무니없는 것은 아니다. 견제받지 않는 권력은 부패하거나 위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자치 역량이 생길 때까지 마냥 기다릴 수는 없다. 이는 주권자의 능력 부족을 이유로 민주주의를 포기하는 것과 같다. 더구나 우리나라 지방의회의 낮은 견제력은 낙인 효과 때문일 수도 있다. 미국의 사회학자 하워드 베커는 1963년 ‘아웃사이더’에서 개인의 일탈은 내적 특성이 아닌 주변의 낙인 때문이라고 썼다. 지방의회의 견제력도 중앙정부의 낙인에 의해 저평가될 수 있다는 뜻이다. 우리나라 지방의회는 1991년에 비해 견제력이 크게 증대됐다. 지방의원들의 학력, 조례의 질, 대집행부 질문이 그것을 말해 준다. 하지만 중앙정부는 여전히 지방의회의 견제력이 허약하다고 낙인을 찍는다. 지방의회의 견제력이 낮다면 응당 높여야 한다. 무엇보다도 지방의원의 자질 개선이 시급하다. 지방의원에 대한 교육훈련이 어려운 현실에서 유능한 인재의 영입이 선행돼야 한다. 지방의원 중에서 우수 인재의 비율이 높아지면 지방의회의 견제력은 저절로 높아진다. 지방의원 공천권을 쥐고 있는 국회의원의 관점과 태도가 중요한 이유다. 국회의원은 지방의회의 낮은 견제력을 탓하기 전에 젊고 유능한 인재를 발탁해야 한다. 지방의원의 정책보좌 인력도 보충해야 한다. 실질적 견제를 위해서는 현재의 풀제 정책지원관이 아닌 개인 보좌관을 허용해야 한다. 지방의원 1인당 0.5명의 정책지원관으로는 지방의회의 견제력을 기대하기 어렵다. 이는 손발을 묶어 놓고 뛰게 하는 꼴이다. 최소한 지방의원 1인당 1명의 개인 보좌관을 허용하고 성과를 봐 가면서 1인당 2~3명으로 늘려야 한다. 전문가 자문 시스템도 갖춰야 한다. 지방의회만 유독 전문가 활용이 미흡하다. 시도지사는 출연연구원과 분야별 전문가 자문단을 폭넓게 활용한다. 지방의회도 상임위원회별로 전문가를 활용하지만 수당이 낮아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한다. 힘의 균형이 깨지면 트집과 생떼가 난무한다. 힘이 비등해야 견제력이 배가된다. 그래서 시도 출연연구원에 지방의회 연구인력을 강화하고 전문가 자문단에 대한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 지방분권과 자치 역량의 문제는 닭과 달걀의 관계에 비유할 수 있다. 어느 것이 먼저인지 선후를 따지기 어렵다. 자치 역량에 어울리는 지방분권이 필요하지만 동시에 지방분권 없이는 자치 역량도 커지지 않는다. 지방의회의 낮은 견제력을 이유로 지방분권을 거부할 게 아니라 실질적 견제력을 갖도록 해야 한다. 자치 역량이 낮다고 탓하거나 낙인찍기보다는 그것을 키우는 데 관심을 쏟아야 할 때다.
  • 김두겸 “원전 모인 ‘U벨트’… 전력·기업·일자리 선순환 만든다”[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

    김두겸 “원전 모인 ‘U벨트’… 전력·기업·일자리 선순환 만든다”[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

    “전력이 기업을, 기업이 일자리를, 일자리가 사람을 부릅니다. 전력 요금만 경제논리로 접근해도 지방 소멸 문제를 크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지난 3일 서울신문 광화문 사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전기료 지역 차등제를 통한 지방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전력을 생산하는 지역에 저렴한 요금제를 적용하면 됩니다. 마침 우리나라 원전은 모두 전남·북과 경남·북, 즉 ‘유(U)벨트’에 모여 있고, 이 지역이 바로 지역 소멸의 문제를 겪고 있는 대표적인 곳이거든요.” 발전소 유무와 송배전 비용 등에 따라서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제를 실시할 수 있는 근거를 담은 ‘분산에너지활성화특별법’은 지난 5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2024년 6월부터 시행된다. 그는 “반도체, 데이터센터 등 미래형 기업들은 날이 갈수록 전기가 많이 필요할 수밖에 없고 ‘전력 냄새’를 맡고 오게 돼 있다. 시장경제 논리에 따라 생산지의 요금을 저렴하게만 조정하면 되는 일”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울산이 분산에너지활성화 특화지역으로 지정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기업을 유치하면 고급 일자리가 있으니 청년들이 돌아올 것이고 자연스레 인구 유출도 감소하고 지방 소멸 문제도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울경 메가시티’에 대해 김 시장은 “수도권 일극화를 막기 위해 규모의 경제를 키우는 건 맞지만 권한이 없는 통합은 무의미하다”고 선을 그었다. “행정통합을 하는 데 돈과 인력이 어마어마하게 들어갈 뿐 아니라 충청권, 경남권, 강원권 등 그냥 지역만 묶어 놓아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또한 그는 “대기업의 본사를 기준으로 법인세를 추징하지 말고 생산공장별로 낼 수 있게 하는 것만으로도 지방은 기업 유치가 쉬워지고 지방 문제 해결에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제안했다.
  • 태풍에 잼버리 전원 조기 철수…수도권으로 숙소 옮긴다

    태풍에 잼버리 전원 조기 철수…수도권으로 숙소 옮긴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참가자들이 8일부터 전북 새만금 야영지에서 조기 철수한다. 제6호 태풍 ‘카눈’의 새만금 상륙을 피해 비상대피를 하는 것이다. 정부는 수도권 중심의 공공기관이나 민간시설 등으로 숙소를 변경하는 방안을 긴급 모색하고 있다. 세계스카우트연맹은 7일 오후 2시쯤 홈페이지 공지에서 “이날 오전 대한민국 정부가 잼버리 참가자 전원 조기 철수 계획을 연맹 측에 전달했다”면서 “정부는 연맹에 출발 계획과 참가자들을 유치할 장소에 대한 세부 사항을 제공할 것이라고 통보했고, 우리는 정부에 계획을 신속히 추진하고 참가자들이 본국으로 돌아갈 때까지 필요한 모든 자원과 지원을 제공할 것을 긴급히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보다 앞서 이날 오전 윤석열 대통령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잼버리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한 ‘컨틴전시 플랜’(긴급 비상 계획)을 보고받고 한 총리를 반장으로 하는 잼버리 비상대책반을 즉각 가동하도록 했다. ‘컨틴전시 플랜’이란 스카우트 대원들의 숙소와 남은 일정이 서울 등 수도권으로 이동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윤 대통령은 “비상대책반을 중심으로 스카우트 대원들의 수도권 수송, 숙식, 문화체험프로그램 등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했다. 참가자들은 8일 오전 10시부터 순차적으로 새만금 영지에서 수도권 등지로 이동할 계획이다. 대상인원은 156개국, 3만 7000명이다. 전날까지 영국·미국·싱가포르 참가자들이 캠핑을 멈추고 서울 및 대전 등지로 이동한 바 있다.김성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통역 요원이 동승하는 버스 총 1000대 이상을 국가별로 배치하고 국토교통부 등 부처와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 협조를 받아 참가자들을 안전하게 이송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국 지자체 협조를 통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지 않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행정기관 및 민간의 교육시설을 최대한 확보하여 참가자들에게 편안하고 안전한 숙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시도지사들은 이날 오후 6시 국무총리 주재 회의에서 영외활동 계획 등을 논의한다. 잼버리 참가자들은 지자체와 기업, 종교계 등이 준비한 개별 일정을 소화한 뒤 폐영식에 맞춰 열리는 K팝 콘서트에서 조우할 전망이다. 당초 6일 새만금 야영지에서 열릴 예정이던 ‘K팝 슈퍼 라이브’의 공연 장소가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한 차례 변경된 데 이어 이날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으로 번복됐다. 날짜와 장소가 바뀌며 예정됐던 출연진도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 부산 사상구 ‘삼락둔치’ 국내 최대 지방정원 지정

    부산 사상구 ‘삼락둔치’ 국내 최대 지방정원 지정

    부산 사상구 삼락둔치 일원이 지역에서 첫 번째이자 국내에서 가장 큰 지방정원으로 지정됐다. 부산시는 3년간 운영한 뒤 국내 세 번째 국가정원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1일 삼락둔치 일원 하천부지 250만㎡를 ‘부산 낙동강 지방정원’으로 등록, 고시했다고 밝혔다. 지방정원은 시도지사가 지정하며 녹지 비율이 40%가 넘는 면적 10만㎡ 이상 부지에 주제 정원과 전담조직을 갖추는 등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삼락둔치는 과거 농경지였던 곳으로 2009년부터 낙동강 살리기 사업을 진행하면서 자연수로, 습지, 보호숲 등을 조성해 철새도래지로서의 기능이 복원됐다. 시는 철새·사람·공유·야생 등 4가지 주제로 구역을 나눠 철새 먹이터와 계절별 꽃밭, 체험·정원 교육공간, 생태탐방로를 조성하는 등 정원을 가꿔 나갈 계획이다. 시는 낙동강 지방정원에 대해 순천만, 태화강에 이은 세 번째 국가정원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 태양광 시설 무차별 설치… 매년 여의도 면적 69배 ‘농지’ 사라졌다

    태양광 시설 무차별 설치… 매년 여의도 면적 69배 ‘농지’ 사라졌다

    산업단지 지정과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등으로 해마다 서울 여의도 69배 면적의 농지가 사라지고 있다는 시민단체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26일 ‘최근 5년간 농지소멸 실태 현황’을 주제로 한 기자회견을 열고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여의도 면적 69배에 해당하는 1만 8512㏊의 농지가 매년 소실됐다고 밝혔다. 5년간 소실 면적은 총 9만 2559㏊에 이른다. 경실련은 ▲농지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농업진흥지역 해제 ▲산업단지 지정 등을 농지 소실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했다. 문재인 정부 당시 확대된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사업으로 소실된 농지가 10%를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와 산림청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2017년 5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5년 동안 농촌 태양광 설치 면적은 총 7739㏊다. 2017년 321㏊였던 농촌 태양광 설치 면적은 2021년 2460㏊로 매년 늘었다. 경실련은 “해당 면적이 모두 농지는 아니고 주택 등이 포함됐지만 농지가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분석했다. 범위를 농촌에서 전국으로 확대하면 태양광 발전시설로 소멸된 농지는 더 많아진다. 서울신문이 농식품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2018~2022년 태양광으로 사라진 면적은 9744㏊다. 총 소실 면적인 9만 2559㏊의 약 10.5%다. 경실련은 “잘 정리된 농지는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대상이 되기도 한다”며 “태양광 발전설비가 농지를 파괴하는 방식으로 진행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농업진흥지역도 줄어드는 추세다. 농업진흥지역은 농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보전하기 위해 시도지사가 지정하는 지역이다. 경실련이 17개 광역지자체에 정보공개를 청구해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2021년 4만 9082㏊의 농업진흥지역이 해제됐다. 서울시 면적의 81%에 해당하는 넓이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2만 706㏊로 가장 넓었고 경북 1만 353㏊, 전북 5076㏊ 순이었다. 경실련은 산업시설이 대규모 개발 용이성이나 가격 경쟁력 등을 이유로 농지 위에 설치되는 사례가 많다고 주장했다. 다만 구체적으로 선정 지역의 지목이 무엇이었는지 확인이 쉽지 않아 농지 소멸을 유추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2017년부터 올 1분기까지 산업단지 지정으로 해제된 농업진흥지역은 총 288㏊다. 경실련 임영환 변호사는 “현재는 사후관리 측면의 실태조사만 있어 실태 파악이 어렵다”면서 “농지 이용과 소유, 관리 등 모든 분야에 대한 전수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호 단국대 환경자원경제학과 교수는 “일각에서는 쌀이 남아도는데 농지가 필요하냐고 하지만 2020년 45.8%였던 식량자급률이 2021년 44%로 감소했다”며 “시설 농업으로는 곡물을 생산하지 못해 ‘식량 주권’을 위해서는 농지 확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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