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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수빈 서울시의원 “‘재정균형 TF’...서울시, 구성하나?”

    박수빈 서울시의원 “‘재정균형 TF’...서울시, 구성하나?”

    서울시의회 박수빈 의원(더불어민주당·강북4)은 제324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서 지난달 28일 통과한 ‘재정균형발전 특별위원회(위원장 박수빈)’에 대응해 서울시도 ‘실·국 TF’를 만들고 건설적 대안을 함께 모색해 나가자고 제안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아래와 같은 계획을 담은 회신을 보내왔다. 첫째 ‘자치구 균형재정’ 방안 논의를 위해 기획조정실·행정국·재무국이 함께 균형재정발전 특별위원회의 논의 안건을 검토, 서울시와 자치구 간의 상생 발전 방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둘째 ‘지방재정 확충’을 위해 기획조정실·행정국·재무국이 협력해 2024년 하반기 정부 세제 개편 시 중앙과 지방 간의 균형적인 재원 배분을 적극적으로 제안하고, 예산정책협의회와 시도지사협의회 등을 통한 지방재정 개선 방안 마련 등 지방자치단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인다. 해당 답변은 관련 실·국이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자치구 간 재정불균형 문제 해소를 위한 논의 과정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박 의원은 이에 대해 “꾸준한 문제 제기로 서울시가 재정균형 문제에 관해 관심을 갖도록 끌어낸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서울시가 약속대로 계획을 잘 실행하는지를 주의 깊게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재정균형발전 특위를 통해 서울시가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서울시가 균형발전과 지방재정 확충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비롯한 다양한 채널을 통해 서울시의 구체적 조치를 끌어내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박 의원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위해 재정균형 문제는 매우 중요하다”며 “이 문제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의정활동에 임하겠다”고 다시 한번 의지를 다졌다.
  • “반·배·바 국가전략산업 기지 된 경북… 새 대한민국 열어 갈 것”

    “반·배·바 국가전략산업 기지 된 경북… 새 대한민국 열어 갈 것”

    축구장 800개 면적 국가산단 유치2년간 21조 7979억 투자 유치 성과대구경북 통합 가속, 2026년 출범국방·외교·통일 외 권한 확보 목표의성 신도시 등 신공항 경제권에북구미IC~군위JC 연결망 등 확충내년 APEC 정상회의 경주 개최역사·문화·관광 국제도시화 기회“화랑·선비·호국·새마을 정신으로 대한민국의 역사 발전을 이끌어 왔던 경북이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에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민선 8기 취임 3년 차를 맞은 이철우 경북지사는 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2년은 새로운 대한민국과 경북의 미래를 열어 가기 위한 일에 300만 도민과 모든 공직자가 최선을 다한 시간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 2년은 지금까지 착실히 준비해 온 ‘경북의 청사진’을 더욱 구체화하고 실현시켜 소기의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면서 “특히 국가적 현안인 저출생 극복을 비롯해 대구경북(TK) 행정 통합,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 등을 성공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이 지사와의 일문일답.-지난 2년 동안 주요 성과는. “대한민국과 경북의 미래를 새로이 바꿔 놓기 위해 도민들과 혼연일체가 돼 사력을 다했다. 그 결과 축구장 800개 크기의 신규 국가산업단지 3곳을 유치하고 34개의 각종 정책특구를 유치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국립대인 안동대와 공립대인 경북도립대의 통합을 성사시켰고 현 정부의 대표적 지방대학 육성 프로젝트인 글로컬대학 7개, 교육발전특구 8개 선정의 성적표도 받았다. 21조 7979억원의 투자 유치 성과도 올렸다. 이는 민선 7기 4년 31조 9428억원을 감안하면 70%에 육박하는 엄청난 실적이다.” -가장 기억에 남는 점은. “2022년 8월 민선 8기 첫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제16대)으로 추대된 이후 재임 1년간 ‘지방시대’를 국정과제로 내건 윤석열 대통령과 발맞춰 자치입법권을 강화하는 데 힘썼다. 대통령이 주재하는 중앙지방협력회의의 지방 개최 정례화를 통해 지역의 현안 해결하고 지방정부와의 협력을 강화하도록 했다. 이 밖에도 지방시대 특별법 통과를 비롯해 시군의 부단체장 직급 상향을 포함한 자치 조직 강화, 그린벨트 해제 권한 이양 등 많은 역할을 했다. 큰 보람을 느낀다.” -경북이 대한민국의 산업 지형을 바꿨다는 평가가 있다. “경북에 우리나라의 미래 먹거리와 연결된 국가첨단신산업특화단지와 국가산업단지를 대거 유치하는 쾌거를 이뤘다. 포항과 구미에 배터리(2차전지), 반도체 특화단지를 유치했고 안동과 포항이 공동으로 바이오특화단지로 지정됐다. 경주·안동·울진은 각각 소형모듈원전(SMR), 바이오생명, 원자력수소 신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로써 과거 철강과 전자로 대표되던 경북의 산업 지형이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대전환됐다.” -국토균형발전의 진정한 출발점이 될 TK 행정통합 논의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방향과 전망은. “지난달 저와 홍준표 대구시장,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우동기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TK 통합 관계 기관 회담을 갖고 자체적인 노력과 정부 차원의 지원에 합의했다. 2026년 7월 1일 통합자치단체를 출범시키기 위해 TK에서는 올해 안으로 500만 시도민이 공감할 수 있는 통합방안 마련과 시도의회 의결을 거쳐 내년 상반기에 관련 특별법을 제정하는 게 목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도민의 공감대 형성이다. 만전을 기하겠다.” -행정통합에 중앙정부 권한 대폭 이양을 요구하고 있다. “국방, 외교, 통일을 제외하고 모두 넘겨받는 게 기본 목표다. 특별법에 중앙 권한과 예산 이양 관련 내용도 반영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부산·울산·경남, 전라도, 충청도 등 다른 지역도 따라올 것이고 결국 대한민국의 판도를 바꾸게 될 것이다. 지역 간 균형발전을 통해 경제적 활로를 찾고 그 활로를 통해 지방을 살리고 시민의 행복 기회도 늘려야 한다. 기존 수도권 중심의 일핵 체제로는 더 이상 나라의 발전도 시민의 행복 추구도 기대할 수 없다.” -TK 신공항 건설과 공항 신도시 조성 사업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나. “신공항 건설 주체는 대구시와 정부다. 경북도는 물류 및 산업단지, 의성 스마트 신도시 등 공항 경제권 조성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의성 스마트 신도시는 항공물류단지, 항공산업클러스터, 농식품산업클러스터, 모빌리티 특화도시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건설할 계획이다. 북구미IC~군위JC 고속도로 및 대구경북선 동구미역 신설 등 사회간접자본(SOC) 연결망 확충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공공의료 확충 방안을 적극 강구하고 있다. 소개하면. “최근 안동대 국립의대(정원 100명)와 포스텍 연구중심의대(정원 50명) 신설을 위한 구체적 사업 계획을 대통령실과 보건복지부, 교육부, 과학기술통신부에 제출했다. 지역의사 인력 확보를 위한 ‘경북형 지역의사 전형’도 건의했다. 이는 의학사·전문의 통합 교육과정으로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응급의학과 등 필수의료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고 공공기관에서 일정 기간 의무 복무하도록 하는 조건이다. 지방 소멸과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어디서든 1시간 안에 접근할 수 있는 공공의료를 확충하겠다.”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에 성공했다. 경주 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데. “아시아태평양 지역 21개국이 경제 협력과 번영을 목표로 만든 협의체인 APEC 회의는 단순한 회의가 아닌 한국의 발전상과 문화 및 정체성을 세계에 알릴 절호의 기회다. 각국의 정상과 영부인들이 참가하는 만큼 세계의 이목이 경주에 집중될 것이다. 역사·문화·관광 도시인 경주가 국제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 모든 역량을 모아 역대 가장 성공적인 APEC 정상회의가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 -도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대구·경북을 통합해 다시 큰 도시가 되고 우리나라를 이끌어 가는 그런 경북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특히 저출생과의 전쟁에 전폭적인 힘을 보태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우리 경북이 모범이 돼 국가 존립을 위협하고 있는 저출생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했으면 좋겠다.”
  • 1조원 지방교부세·분산에너지 특별법 주도… 미래 60년 초석 다졌다 [꿀잼도시 울산]

    1조원 지방교부세·분산에너지 특별법 주도… 미래 60년 초석 다졌다 [꿀잼도시 울산]

    울산시는 민선 8기 전반기 동안 ‘역대 최대 보통교부세 확보’와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선제 대응’ 등의 성과를 거뒀다. 전반기 시정 10대 핵심 성과로 첫째, 역대 최대 지방교부세 1조 9203억원 확보와 지방채 1633억원 상환으로 탄탄한 재정 기반을 조성했다. 보통교부세는 울산시의 노력으로 산업단지를 관리하는 행정비용인 ‘산업경제비’가 산정지표로 추가돼 증액됐다. 시는 앞으로도 증액된 금액을 받는다. 둘째,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권한 확대와 지역전략사업 추진 시 규제 일부 완화 등 ‘국토 이용권의 권한’ 확대를 주도했다. 이를 통해 비수도권 시도지사의 해제 권한이 30만㎡에서 100만㎡로 확대됐고, 개발제한구역 최소 폭 5㎞ 규정도 완화되는 성과를 거뒀다.셋째, 기업 맞춤형 전략적 지원 활동으로 20조원대의 국내외 투자를 유치해 지역 성장을 견인했다. 시는 민선 8기 2년 동안 410개 기업에서 총 20조 9419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런 성과는 현장지원 전담팀 구성, 기업 투자 현장 공무원 파견 등 친기업 행정으로 이뤄 냈다. 넷째,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제정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지난해 2월 전북 전주에서 열린 ‘제3회 중앙지방협력회의’를 통해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 부과를 대통령에게 최초 건의했다. 지난해 3월에는 지역 전기요금 차등제를 주제로 한 ‘국회 균형발전토론회’를 울산에서 개최했다.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은 지난달 14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다섯째, 지역에 필요한 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글로컬대학 30 지정, 영남권 글로벌 숙련기술진흥원을 유치했다. 여섯째, 대한민국 산업 수도 울산의 반전 매력, 문화 매력 도시 기반을 조성했다. 울산공업축제를 35년 만에 부활시켰고, 반구천 암각화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심의가 진행 중이다. 이 밖에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 성장 기반 조성, 부모 양육 부담 경감, 행정조직 통폐합 및 기업과의 인사 교류 등을 통해 경쟁력을 높였다.
  • “중앙정부 인사·재정권 지방정부로 이양해야”[지방튼튼 나라튼튼]

    “중앙정부 인사·재정권 지방정부로 이양해야”[지방튼튼 나라튼튼]

    보조금 지급, 지방정부 통제 수단지방 실정에 맞춰 재정권 분배를 중앙과 지방이라는 이분법적 구조는 우리에게 아직 익숙하다. 산업화와 민주화가 정착되지 못한 시절, 중앙정부가 강력한 통제와 행정권을 통해 전국이 일사불란하게 함께 움직이며 성장을 했던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 과정에서 풀뿌리 민주주의라는 지방자치는 성장하기 어려웠고 지방분권은 훨씬 더 쉽지 않은 범주의 문제였다. 윤석열 정부의 중앙지방협력회의는 진일보한 지방분권의 움직임이라고 생각한다. 대통령의 지방분권 의지는 분명 강력하다. 지난해 2월 정부는 중앙부처가 갖고 있던 주요 권한을 지방으로 이양하는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같은 해 7월에는 행정안전부가 중앙권한의 지방이양 67개 과제 추진 실적을 구체적으로 점검했다. 지금도 시도지사협의회는 끊임없이 중앙정부 권한 이양을 건의하고 있다. 물론 가야 할 길은 아직 멀다. 지금도 일각에선 중앙과 지방을 상하관계로 보는 인식이 남아 있다. 수평적 협력관계로 개선하지 않는 이상 지방분권은 쉽지 않다. 그래서 중앙정부가 가진 권한 중 특히 인사·재정권 등을 지방정부로 이양하자고 주장하는 것이다. 중앙과 지방의 상하관계 인식은 결국 재정권에서 나온다는 시각도 있다. 국고보조금은 지방정부를 옭아매는 일종의 재갈이다. 보조금 지급 등 재정권이 중앙정부가 지방정부를 통제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보조금을 중앙부처가 관리하는 것은 분권주의 시대에 맞지 않는 발상이다. 지방자치제도 부활 이후 30여년이 흘렀다. 지방정부와 시민의식도 충분히 성숙해진 만큼 재정권을 지방 실정에 맞춰 분배하는 혁명적 개혁이 뒤따라야 한다. 지역경쟁력이 국가경쟁력이 되는 시대다. 선진국들은 이미 지역경쟁력 강화를 통해 전체 발전을 꾀하는 추세에 접어들었지만, 중앙정부 관료들만 인정하지 않고 있다. 중앙 시각에서 지방이 아닌, 그저 ‘위치가 다른 지역’이라는 인식이 자리잡게 되는 날, ‘지방’이라는 말이 사라지는 그날을 위해 우리는 한 걸음 한 걸음 전진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
  • 구미경 서울시의원, 제6회 대한민국 지방행정·지방의회 박람회 ‘정책지원관의 현재와 미래 방향’ 토론자로 참석

    구미경 서울시의원, 제6회 대한민국 지방행정·지방의회 박람회 ‘정책지원관의 현재와 미래 방향’ 토론자로 참석

    서울시의회 구미경 의원(국민의힘·성동 제2선거구)은 지난달 28일 대전컨벤션센터 제1전시장(중회의실 204호)에서 열린 ‘제6회 대한민국 지방행정·지방의회 박람회’에서 진행된 ‘정책지원관의 현재와 미래 방향’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지정토론자로 참석했다. 세미나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주최하고 행정안전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한민국시군구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의 후원으로, 2022년 지방자치법이 전면개정된 이후 도입된 정책지원관 제도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미래 방향성을 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세미나는 건국대학교 이현출 교수의 ‘정책지원관 제도 현황과 개선과제’라는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주희진 센터장의 ‘지방의회 정책지원관의 운영실태 및 개선방안’, 서울시립대 박노수 교수의 ‘정책지원관 제도의 미래 방향’의 발표가 이어졌다. 기조강연 및 발표에 이어, 단국대 신원득 교수가 좌장을 맡고 구미경 의원, 김수희 부평구의원, 한국지방행정연구원 김건휘 연구위원, 경남의회 김찬희 사무관,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도일환 사무처장, 행정안전부 이준식 과장이 참여한 열띤 토론회가 이어졌다.구 의원은 토론을 통해, 현행 정책지원관 제도의 문제점으로 정책지원관과 상임위 및 타 사무처 부서와의 모호한 업무 분장, 구체적 평가 및 운영 기준 부족, 사기 증진 요인의 부족 등을 제기했다. 나아가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현 제도하에서의 개선방향과 법령 개정을 전제로 하는 개선방향 등 두 가지 큰 틀에서의 제도개선안을 제시했다. 구 의원은 “현 법체계가 유지되는 상태에서는 정책지원관의 업무 범위의 명확화, 급수 조정을 통한 승진 기회 제공, 공평한 평가 체계 구축,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근본적으로는 법 개정을 통해 정책지원관의 별정직으로의 전환, 의원 1명당 지원관 1명 배정, 정책지원관의 정책 기능과 보좌 기능의 분리로 인한 전문성 강화 등의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회를 마치며 구 의원은 “지난 2년간 운영해 온 정책지원관 제도의 순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향후 개선방향에 대한 심도깊은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고 강조하며 “오늘 토론회에서 제시된 여러 가지 의견이 정책지원관 제도가 잘 정착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길 바라며, 향후 지방의회 발전과 도약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지방시대 최대 자산 ‘제주’… 대한민국 분권 모델 완성[지방튼튼 나라튼튼]

    지방시대 최대 자산 ‘제주’… 대한민국 분권 모델 완성[지방튼튼 나라튼튼]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가장 선도적인 특별자치 성과를 보여 온 제주는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지방시대의 제일 큰 자산이다. 제주는 그동안 쌓아 온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중앙과 지방이 조화로운 지방시대의 실현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풀어내며 한국 분권 모델의 완성을 위한 역할을 할 것이다. 한국은 그동안 강력한 중앙집권적 국가경영시스템으로 빠른 산업화와 성장을 이뤄 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생활 격차, 고령화, 지방소멸이란 시대적 과제가 뒤따랐다. 이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분권형 균형발전 모델이 필요하다. 지방자치의 핵심은 지역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 자기 책임 아래 창의적으로 지역을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지방정부에 자치입법권과 재정권 등 제대로 된 권한을 줘야 한다. 또 권한을 이양받은 지방정부는 주민을 위해 책임감 있게 정책을 실현하고 역량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 제주는 이미 2006년부터 고도화되고, 선도적인 자치분권을 실현해 온 한국 최초의 특별자치도다. 지난 18년간 제도개선 과제를 끊임없이 발굴해 온 결과 7차례의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이하 제주특별법) 제·개정을 통해 4741건의 정부 권한을 이양받았다. 특별자치도 출범은 제주에 새로운 도약과 기회를 안겼다. 인구는 2006년 56만명에서 2023년 70만명으로 1.2배 증가했다. 예산 규모는 2006년 2조 5000억원에서 2024년 7조 2000억원 규모로 2.9배 성장했다. 전국 최초 자치경찰제가 도입됐고 감사위원회가 설치됐다. 또 제주만의 특례를 마련해 자연환경을 지키기 위한 절대·상대·관리보전 지역을 지정하고 있다. 18년 동안 이어진 ‘제주특별법’ 개정은 특례시 도입을 위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으로 이어졌고, 강원과 전북의 특별자치도 출범으로 진화했다. 앞으로 제주는 다른 특별자치시·도와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지역맞춤형 분권을 실현하고자 한다. 지난해 11월 국회에서 제주, 세종, 강원, 전북 4개 특별자치시·도 지자체장이 모인 대한민국특별자치시도협의회가 출범했다. 제주는 초대 대표회장 지자체로서 올해 사무국 설치로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오는 7월 24일에는 국회에서 ‘특별자치시도 성공 전략 모색’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4개 특별자치시·도가 주도해 지방시대 선도 모델을 구현하는 데 모든 노력을 쏟을 것이다. 제주가 주도하는 분권형 균형발전 정책이 한국을 선진 분권국가로 만드는 귀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오영훈 제주도지사
  • 경기도, ‘도심 복합 개발 지원법’ 시행 앞서 시군 사전협의 나서

    경기도, ‘도심 복합 개발 지원법’ 시행 앞서 시군 사전협의 나서

    원도심 역세권 등 민간 복합개발, 시·도 조례 제정 등 사전협의내년 2월 ‘도심 복합개발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에 따라 경기도가 31개 시군에 관련 조례 제정 협조 공문을 발송하는 등 사전 협의에 나섰다. 도심 복합개발 지원에 관한 법률은 토지주가 조합 설립 없이 신탁업자 또는 부동산투자회사(리츠) 등 민간 전문기관과 협력해 노후 원도심 역세권 등에서 도심 복합개발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법이 시행되면 민간 사업자 주도로 신속히 문화·상업 등 복합시설과 주택을 지을 수 있게 됐다. ‘도심 복합개발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시도지사는 도시의 성장 거점을 조성하거나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할 목적으로 역세권 등의 지역을 ‘도심 복합개발 혁신지구’로 지정할 수 있다. 시장·군수는 사업 시행계획에 대한 승인 권한을 갖는다. 특히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기관이 시행자로 참여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토지주는 신탁업자, 부동산투자회사(리츠) 등 민간 전문기관과 협력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혁신지역으로 지정되면 각각의 개발형식에 따라 시도 조례로 정한 범위 내에서 용도지역 변경 및 용적률 완화 등 도시·건축규제 특례를 적용받는다. 도와 시군은 완화된 규제에 따른 개발이익이 공익적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협력한다. 경기도는 법 시행을 앞두고 조례 제정 과정에서 지구 지정 및 시행계획 승인 권한을 모두 갖는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가 경기도 조례를 참고해 조례를 제정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는 국토교통부가 시행령 등 하위법령 제정으로 구체적 성과급을 정리하면 사업 후보지를 발굴하는 등 도심 복합개발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를 통해 역세권 등을 개발해 청년주택, 일자리, 주거복지시설 등 복합기능을 도입하고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노후화된 원도심의 기능을 높일 계획이다. 도내 사업 대상지는 역사 주변 등 약 250곳이다. 유광종 경기도 도시정비팀장은 “법 시행과 관련 조례 제정을 통해 낡은 원도심 도심 복합개발의 새로운 모델을 제공하고 도시 재생을 더욱 촉진해 경기도민에게 보다 나은 생활환경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 제주 하원테크노캠퍼스, 정부 첫 기회발전특구 선정

    제주 하원테크노캠퍼스, 정부 첫 기회발전특구 선정

    정부가 제주 우주산업 클러스터로 조성되는 하원테크노캠퍼스를 첫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세제 및 부담금 감면은 물론 추가 지원 인센티브에 대한 국고 지원을 받게 돼 우주산업 전초기지 조성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일 경북 포항시 2차전지 종합관리센터에서 진행된 정부 지방시대위원회 제1차 기회발전특구 지정심사에서 하원테크노캠퍼스지구 30만 2901㎡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정부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기회발전특구는 대규모 기업 투자를 지방에 유치하도록 규제 특례, 세제·재정 지원, 정주여건 개선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제도다. 도는 지난 4월 26일 하원테크노캠퍼스지구를 우주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기회발전특구로 지정 신청한 바 있다. 정부는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신청한 제주, 부산, 대구 등 8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무위원회 심사와 지난 14일 정부 지방시대위원회의 분과위원회를 거쳐 이날 전체회의 심의에서 최종 의결했다. 도는 이번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하원테크노캠퍼스의 앵커기업인 ㈜한화시스템과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를 중심으로 신속하게 사업을 착수할 계획이다. 입주 희망을 밝힌 9개 기업을 포함해 기업 투자를 추가 유치하고, 하원테크노캠퍼스를 산업단지로 변경 신청하는 절차도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신속하게 추진할 방침이다. 도는 대외변수에 취약한 3차산업 중심 경제구조를 개편하기 위해 제조업 비중을 현재 4% 정도에서 2030년까지 10%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이번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통해 우주산업 연관 기업체의 대거 유치로 제조업 비중을 크게 늘리고, 지역 내 청년 일자리 창출, 안정적인 세수확충에도 기여하는 등 일석삼조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톡톡히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연구원에서 경제성을 분석한 결과 단기 건설효과로는 제주지역 내 생산유발효과 1412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627억원, 고용유발효과 979명이며, 장기 운영효과는 연간 발생으로 생산유발효과 3818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897억원, 고용유발효과는 481명으로 나타났다. 앞서 도는 기회발전특구 지정 신청 과정에서 지난 4~5월 하원테크노캠퍼스지구에 입주하는 ㈜한화시스템과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2개 앵커기업과 총 투자규모 1111억 원 이상, 고용인원 415명을 내용으로 한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 하원테크노캠퍼스지구가 정부의 첫 번째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받은 것을 계기로 위성제조·발사·관제·위성 데이터 활용 등 우주산업 전주기를 수행할 수 있는 제주만의 우주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정부의 지원을 기반으로 민간우주산업 혁신 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기회발전특구가 현 정부의 핵심정책인 만큼 이날 윤석열 대통령과 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비롯한 8개 시도지사, 기회발전특구 내 앵커기업 등 총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방자치단체와 앵커기업이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세리머니가 이뤄졌다.
  • 부산·경남, 9월까지 행정통합案 낸다

    부산시와 경남도가 오는 9월까지 행정통합 방안을 마련하고, 공론화 절차에 들어가는 등 추진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박완수 경남지사는 17일 부산시청에서 만나 행정통합 관련해 논의하고 ‘미래 도약과 상생 발전을 위한 공동합의문’을 채택했다. 합의문에서 양 시도는 현재 부산, 경남 연구원이 공동으로 마련 중인 행정통합안을 9월까지 도출하기로 했다. 통합지자체가 실질적 자치권, 재정권을 확보하는 내용을 담은 특별법 제정도 추진하기로 했다. 안이 마련되면 민간이 주도하는 위원회를 발족해 시도민을 대상으로 공론화를 진행하고, 내년 상반기에 여론 조사를 한다. 지난해 두 시도가 실시한 행정통합 여론조사에서는 반대가 45.6%로, 찬성 35.6%보다 높았지만, 구체적인 안을 제시하고 더욱 정밀한 공론화를 거쳐 시도민의 의견을 수렴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두 단체장은 특히 통합 지자체가 연방제의 주 정부에 준하는 권한을 확보하도록 정부가 협력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박형준 시장은 “통합 시도의 권한과 자율성을 대폭 확대하지 못하면, 통합에 따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특별법에 구체적, 실질적 내용을 담겠다”며 “광역단체 간의 통합이 전국적 흐름이 될 텐데 지역별 특성에 맞는 특별법이 제정되도록 시도지사협의회를 통해서도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완수 지사는 “통합 지자체가 지역에서 중앙 기관의 사무를 관장하는 특별지방행정기관 기능을 하고, 지역에서 걷히는 국세 일부를 넘겨받는 등 자율권, 재정권이 확보돼야 한다”며 “경남 부산의 행정통합은 수도권 일극 체제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장기적으론 울산의 참여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 맞춤형 권한의 ‘전남특별자치도’, 지방 소멸 극복하고 국가 살릴 것[지방튼튼 나라튼튼]

    맞춤형 권한의 ‘전남특별자치도’, 지방 소멸 극복하고 국가 살릴 것[지방튼튼 나라튼튼]

    지난 3월 전남도 인구 180만명이 무너졌다. 1970년대만 해도 330만명이었던 인구가 50여년 만에 절반 가까이 줄었다. 전남은 저출생·고령화에 매년 8000명의 인구 유출과 지역내총생산(GRDP) 21조원 유출까지 삼중·사중고를 겪고 있다. 지방소멸은 물론 국가 존립마저 위협하는 현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방법은 딱 하나, ‘지방이 살 수 있는 길’을 만들어 주는 것밖에 없다. 전남은 올해를 ‘지방소멸 위기 극복의 원년’으로 정하고 인구청년이민국을 신설해 파격적이고 획기적인 인구정책에 앞장서고 있다. 전국 최초로 전남에서 태어난 아이에게 18년간 매월 20만원을 지급하는 출생수당과 월 1만원의 임대료로 최장 10년간 거주하는 ‘전남형 만원 주택’을 추진하고 있다. 그럼에도 현실은 녹록지 않다. 한시라도 서둘러야 하는데 조직, 예산, 허가권 등 대다수 권한을 중앙정부가 가지고 있어 하세월이 되기 일쑤다. 예컨대 출생수당의 경우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해야만 하고 전남의 역점사업인 세계 최대 해상풍력단지는 정부 허가 없이는 단 1기의 풍력기도 세울 수 없는 실정이다. 그동안 수많은 지방정책이 이런 제약에 부딪혀 좌초되고 동력을 상실했다. 이젠 여유가 없다.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더 늦기 전에 파격적인 분권을 실시해야 한다. 최근 전남은 지역에 꼭 필요한 맞춤형 권한 특례를 포함하는 ‘지방소멸 위기 극복 전남특별자치도’ 설치 의지를 밝혔다. 에너지·관광·농어업 등 비교우위 산업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전남형 정책모델을 발굴하고 정부로부터 실질적 권한을 이양받아 전남만의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다. 지방자치 모범국 독일은 연방상원이 지방정부 대표로 구성돼 있어 지방정부가 강력한 자치권과 함께 중앙정부와 동등한 재정 권한을 가진다. 우리도 무늬만 지방자치를 이어 가서는 안 된다.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특성에 맞는 정책을 발굴해 추진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성장동력을 키워 갈 수 있도록 국가가 나서야 한다. 종국에는 독일의 연방제처럼 우리나라의 지방분권도 지방 목소리가 국가정책 결정 과정에 직접 반영되는 강력한 구조적 기반을 갖추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전남이 구상하고 있는 특별자치도가 진정한 지방분권으로 가는 길잡이로서 빛나는 지방시대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믿는다. 지방을 살리고 국가를 살리는 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해 중앙정부와 국회가 법적·제도적 기반 마련에 나서 주길 요청한다. 김영록 전남도지사
  • 일극 비판 의식? 민주, 당원권 강화·李연임 규정 속도조절

    더불어민주당이 당원권 강화, ‘당권·대권의 대선 1년 전 분리 조항’의 예외 신설 등이 담긴 당헌·당규 개정안에 대한 논의를 일단 유보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연임과 대권 행보를 위한 준비 작업이라는 비판과 함께 이 대표 일극체제에 따른 당내 균형 심리가 작동하는 모습을 보이자 속도 조절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당헌·당규 개정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인 장경태 최고위원은 3일 기자들과 만나 “당헌·당규 개정안이 오늘 당무위에서 통과됐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개진했지만 (이재명) 대표가 의견을 수렴하고 경청하겠다고 해서 미뤄졌다”고 말했다. 앞서 선수별로 의원들과 만나겠다고 예고했던 이 대표는 이날 5선 의원들과 오찬을, 4선 의원들과 만찬을 했다. 5선 의원 중 일부는 ‘국회의장·원내대표 경선 시 당원 투표 20% 반영’(현재는 100% 의원 투표)에 대해 “쉽게 결정할 일이 아니다”라며 ‘신중론’을 펼쳤다. 안규백 의원은 오찬 뒤 기자들과 만나 “(당원) 주권에 대한 의식과 참여 부분도 (고려해야 하는) 중요한 포인트 중에 하나”라면서도 “제도 도입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쉽게 결정하지 말고 폭넓게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듣자는 (의견을 개진했다)”고 말했다. 다른 의원도 “달라진 정당 문화에 맞게 변화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면서도 “당내 의견을 들어봐야 한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당원권 강화에 대한 의원들의 공식 반발은 거의 없지만 비공식적으로는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한 초선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당이) 강성 당원들의 의견에 너무 휩쓸리는 거 같다”고 했고, 한 친명(친이재명)계 핵심 의원은 지난달 30일 의원총회에서 당헌·당규 개정안에 대해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열리는 의원·전국지역위원장 연석회의에서도 난상토론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이날 당무위에서 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 구성 권한을 기존 당무위에서 최고위원회로 위임하기로 했다. 또 시도당위원장이 시도지사 선거에 출마할 땐 선거일 8개월 전까지 시도당위원장직을 사퇴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 2030년은 ‘5·18 민주화 50주년’… 사람·기업 몰리는 광주의 시작 [지방튼튼 나라튼튼]

    2030년은 ‘5·18 민주화 50주년’… 사람·기업 몰리는 광주의 시작 [지방튼튼 나라튼튼]

    달빛철도·미래차 산단·통합공항 등상생 발판으로 호남 중추로 발돋움 대기업과 인재들이 웬만해선 천안 이남으로 내려오지 않고, 지방대학교는 벚꽃 피는 순서대로 문을 닫는다는 말은 이제 현실이다. 모든 것이 수도권으로 집중된 대한민국은 지방소멸이란 ‘국가 질병’에 걸린 지 오래다. 이런 상황에서 청년들이 지방에서도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광주는 2030년에 주목하고 있다. 달빛철도 개통과 330만㎡(약 100만평)의 미래차 국가산업단지 조성, 복합쇼핑몰 개점, 민군 통합공항 이전 등 새로운 변화가 시작되는 시점이다. 광주는 경제의 그릇을 키우고, 또 한편으로는 인접 시도와 상생하며 국토의 한 축인 호남권 중추도시로 발돋움할 준비를 하고 있다. 우선 첨단기술이 국가 운명을 좌우하는 기정학(起政學)의 시대에 대비해 인공지능(AI)과 미래차를 두 날개 삼아 첨단산업 도시로의 변모를 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첨단3지구 내 국가AI데이터센터 서비스를 시작했고, 올 연말 드라이빙시뮬레이터를 완공한다. 2029년이면 1000개 이상의 AI 기업이 집적화된 명실상부한 ‘AI 실증 밸리’가 조성될 것이다. 광주는 전국 유일의 2개 완성차 공장을 보유한 도시다. 지난해 100만평 미래차 국가산단 지정과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유치를 발판 삼아 2030년까지 220만평의 미래차 삼각벨트를 완성할 계획이다. 제2의 자동차 생산도시에서 ‘제1의 미래차 선도도시’로의 도약을 꿈꾸고 실행에 옮기고 있다. 이렇게 커진 경제의 그릇에 담긴 기회는 광주에만 고이지 않게 길을 내고, 동서남북으로 자유롭게 흘려보낼 생각이다. AI 산업은 장성·화순으로, 미래차 산업은 함평·영광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다. 지난해 광주·대구 간 달빛동맹의 힘으로 군공항 특별법을 통과시켜 하늘길을 열었고, 올해 달빛철도법을 통과시켜 철길을 열었다. 산업 동맹의 길도 넓혀 나가 2030년 달빛철도가 개통되면 수도권과 경쟁할 수 있는 남부거대경제권을 구축할 것이다. 전남과 함께 광주 민군 통합공항의 무안 이전에도 속도를 높인다. 올해 이전 후보지를 선정하는 등 의미 있는 진전이 이뤄져 무안공항이 명실상부 서남권 거점 공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가겠다. 광주는 시대정신과 늘 함께해 왔다. 광주는 5·18 민주화운동의 도시이자,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있는 노사 상생의 도시다. 광주가 걷는 길이 대한민국이 찾는 답이자 희망이길 바란다. 강기정 광주시장
  • ‘미래의 철광석’ 이차전지에 14조 투자… 포항 용광로 다시 끓는다

    ‘미래의 철광석’ 이차전지에 14조 투자… 포항 용광로 다시 끓는다

    이차전지 1000만평 산단 조성 속도배터리 셀·전기차 기업 유치 계획포스코도 소재 사업에 애정 보여포스텍 의대 신설해 지방 소멸 저지市 지원 조례 만들어 정부 설득 중의료 혜택 확대·의사과학자 양성 ‘이전 논란’ 포스코와 관계 재정립 장인화 새 회장과 갈등 해소 기대미래기술연구원 본원 투자 주문나라 세금 절약, 사적 기부 열심‘업무에 개인 차’ 유일한 지자체장11년간 3억 6000만원 이상 쾌척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은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장 중 유일하게 개인 차량을 출퇴근·업무용으로 쓴다. 나머지 242곳은 세금으로 관용 차량을 운용한다. 특히 이 시장은 포항시로부터 운전직 직원만 지원받고, 10년간 주유비와 자동차 세금, 수리비, 보험료 등 차량과 관련된 부대비용도 사비로 댄다. 2013년부터 공식 확인된 이 시장의 기부금은 3억 6000여만원에 달한다. 지난 19일 이 시장을 만나 ‘대한민국 이차전지 메카’로 도약하는 포항시에 대한 얘기를 들어 봤다.-재선 기간을 포함하면 포항시장으로 10년을 일했다. 최대 성과는. “이차전지·바이오·수소 등 신산업을 육성하며 철강에 치우친 지역 산업 구조를 다변화하고 첨단산업의 기반을 다졌다.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 세포막단백질연구소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포항만의 연구개발(R&D) 인프라를 토대로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등 대형 국책 사업을 유치했다. 지난해에는 역대 최대인 7조 4000억원의 기업 투자를 이끌어 냈다. 앞으로 10년간 총 16조원의 투자를 약속받았다. 녹색 도시를 만들기 위한 ‘그린웨이 프로젝트’는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아시아도시경관상 등 국내외의 호평을 받았다. 늘어난 녹색 인프라로 시민들이 여유로운 삶을 즐기고 있다.” -철강도시에서 이차전지도시로의 변모를 꿈꾸며 ‘전지보국’을 강조한다. “포항은 제철산업으로 한국이 경제대국으로 올라서는 데 기여했다. 이런 노하우를 바탕으로 혁신적인 이차전지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한국 경제 제2의 도약에 기여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는 게 전지보국의 핵심이다. 글로벌 배터리시장은 중장기적으로 성장세를 이어 간다.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핵심 인프라 조성과 이차산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기업들의 투자 수요를 충족시킬 1000만평 규모의 이차전지 전용 산업단지 조성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배터리 글로벌 혁신특구 등 기업 투자 여건을 개선할 국책사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특히 전기차시장 침체를 해결할 돌파구로 포항이 선점한 양극재 등 핵심 소재 생산에 더해 배터리 셀, 전기차 기업 유치도 차근차근 해 나갈 계획이다. 향후에는 전기선박, 이모빌리티 등 이차전지산업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겠다.” -장인화 포스코 회장은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것 같다. “우리 시는 에코프로·포스코퓨처엠 등 이차전지 선도 기업을 중심으로 2027년까지 14조원의 투자를 확정 지었다. 에코프로는 영일만산단에 포항캠퍼스를 조성한 데 이어 블루밸리 캠퍼스 건립 등 5조 5000억원 이상의 투자를 약속했다. 글로벌 철강기업에서 전기차 부품·소재 기업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포스코그룹도 양극재, 인조흑연 등 2조 6000억원 이상을 지역에 투자한다. 아울러 중국 합작 기업의 대규모 투자와 함께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국내 강소기업의 투자도 이어지며 대중소 기업 상생 협력 생태계가 형성되고 있다. 전기·용수 등 핵심 인프라 조기 확보 등 기업이 필요로 하는 환경을 갖춰 ‘이차전지투자특별시’로 도약하겠다. 특히 취임 이후 장 회장은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서 전기차 비중을 높게 보고 ‘그룹 차원의 투자 축소는 없다’고 했다. 우리 시도 기업과 힘을 합쳐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 초격차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일조하겠다.”-포스텍 의과대학 신설을 주장하는 이유는. “수도권과 지방의 심각한 의료 불균형으로 붕괴 위기에 놓인 지역의료 여건 개선과 바이오헬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해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할 중차대하고 시급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경북에는 상급종합병원이 없고 인구 1000명당 의사 수도 1.4명에 불과해 전국 평균 2.2명에도 미치지 못한다. 포스텍 의대 설립과 스마트병원은 소외된 경북 지역에 서울 ‘빅5’ 병원에 버금가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포항이 지방의료 거점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된다. 지방 소멸을 저지하는 역할도 한다. 포스텍 의대는 학교 공학 역량과의 융복합을 통해 백신개발 등 ‘의사과학자 양성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그런데 포스코와 포스텍이 조건을 따지는 것 같다. “의대와 스마트병원 설립은 국가적인 문제인 만큼 열악한 지역의료 현실을 개선하고 지방 소멸을 막겠다는 절실한 의지로 적극 추진해야 한다. 우리 시는 경북도, 포스텍과 함께 27년 만에 찾아온 포스텍 의대 설립 기회를 잡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시 차원의 강력한 지원 의지를 담은 조례를 만들고 있으며, 경북도와 협력해 대통령실과 관계 부처에 2026학년도 정원 배정을 요청하는 등 적극 설득하고 있다. 정부 역시 지방 의대와 과기의전원 신설에 대한 의지를 가진 만큼 경북도와 포스텍뿐만 아니라 전남도·카이스트와도 협력해 포스텍 의대 설립을 반드시 이뤄 내겠다.” -최정우 전 포스코 회장 재임 당시 포항시와 갈등이 많았다. 장 회장 취임 후 포항시와의 관계도 일각에선 부정적인데 포스코 지주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 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의 역할론에 대한 견해는. “장 회장과 취임 전후로 여러 차례 만나는 등 적극 소통하고 있다. 장 회장은 취임 당시 ‘포스코그룹이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진정성 있게 소통하며 원칙과 신뢰에 기반한 상생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장 회장이 국민기업 포스코그룹의 새 수장으로서 통 큰 결단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갈등 해소에 나서길 기대한다. 특히 지금은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기업의 노력이 필요한 때다. 범대위는 2022년 초 포스코의 물적 분할에 따른 포스코 지주사의 서울 설치 결정에 반대하며 결성된 단체다. 2022년 2월 25일 포항시와 포스코그룹 간 체결한 (상생)합의서의 서명 주체이기도 하다. 지역 소멸 위기 앞에 포항의 미래를 진심으로 걱정하며 포항과 포스코그룹의 진정한 상생협력을 위해 자발적으로 구성된 시민단체다. 지난 2년여 동안의 활동은 높이 평가받을 만하다.” -포스코 미래기술연구원 수도권 분원에 1조 2000억원을 투자하면서 포항 본원은 형식적으로 운영한다는 지적이 있다. “수도권 분원 조성 비용은 1조 2000억원이 아니다. 약 2조 5000억원(부지 5270억원, 건축비 1조 9000억원)에 달한다.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을 리모델링한 포항 본원에는 48억원만 투입됐다. 포항시와 포스코그룹이 체결한 2·25 합의서에는 ‘미래기술연구원은 포항에 본원을 설치하는 등 포항 중심의 운영체계를 구축한다’고 명시돼 있다. 국민기업인 포스코그룹의 경제적 이익 실현도 중요하지만 지역 발전을 통한 국가성장이라는 더 큰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수도권의 대규모 분원 조성을 철회하는 결단이 필요하다. ‘지방에는 인재가 모이지 않는다’는 고정관념도 버려야 한다. 시는 수준 높은 정주 여건을 조성해 청년인재가 유입되도록 포스코와 노력할 것이다. 포스코가 실질적인 미래기술연구원 포항 본원 설치 및 포항 중심의 운영체계 구축을 위해 적극 나서길 희망한다.”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가 대구·경북 통합에 공감했고, 정부도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대구·경북 행정통합은 수도권뿐 아니라 글로벌 도시와도 경쟁할 수 있는 규모의 경제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지방 소멸 위기를 타파하고 저출생 문제도 해결할 수 있어 필요성에는 공감한다. 장점은 극대화하고 부작용은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특히 시도지사 간 합의에 의한 톱다운 방식의 결정은 시도민의 분열과 지자체 간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 다양한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시도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추진해야 한다.” -임기가 2년 남았다. 향후 행보는. “3선 시장을 맡겨 주신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지속가능한 포항의 미래 100년을 향한 초석을 놓기 위해 오직 시정만 바라보고 있다. 남은 임기도 시민들이 포항시민이라는 자긍심을 가지도록 혼신을 다하겠다. 임기 이후 시민과 국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소명이 주어진다면 그때 고민해 보겠다.”
  • 진정한 지방분권 완결판은 예산·인력·사무 패키지 이양[지방튼튼 나라튼튼]

    진정한 지방분권 완결판은 예산·인력·사무 패키지 이양[지방튼튼 나라튼튼]

    내년이면 민선 지방자치가 도입된 지 어느새 30년이 된다. 그간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과 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 제정 등 지방자치의 발전과 지방시대를 향한 진전이 있었다. 하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지방자치는 여전히 중앙정부의 울타리 속에 머물러 있고, 행정서비스는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지방분권 강화, 그 해결책은 간단하다. 지역의 문제와 주민의 요구를 가장 잘 아는 지방정부가 모든 것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정부의 권한을 과감하게 이양하는 것이 지방분권의 핵심이다. 단순 사무 이양이 아니다. ‘예산-인력-사무’가 패키지로 이양돼 실질적인 권한을 가질 때 비로소 지방자치가 실현되는 것이다. 우선 지방정부가 제대로 된 자치를 할 수 있도록 현재 7대3 수준인 국세와 지방세 비율을 6대4까지 조정해 지방정부의 재정력을 대폭 개선해야 한다. 재정력은 지방정부의 기초 체력이자 사업 추진의 원동력이다. 지방정부가 지역의 문제를 스스로 결정하고 지역의 상황과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정책을 추진할 때 주민의 행정서비스 만족도는 더 높아질 것이다. 예산과 함께 지방자치 사무와 관련된 조직과 인력도 함께 이양해야 한다. 예산과 조직, 인력의 3박자가 고르게 갖춰지지 않으면 실질적인 지방자치는 불가능하다. 유명무실한 지방 이양의 대표적 사례가 2021년 7월 전국적으로 시행된 자치경찰제다. 명칭은 ‘자치경찰제’지만 자치경찰관이 없고 지자체장은 지구대·파출소에 대한 지휘권이 없다. 결국 지방정부는 인사권과 지휘권도 없이 예산만 부담하고 있는 ‘무늬만 자치경찰제’로 운영되고 있다. 지방정부가 치안에 대한 권한과 책임을 가지고 지역사회 안전을 책임지라는 애초의 자치경찰제 도입 취지와도 멀어졌다. 시도경찰청의 자치경찰 인력·조직을 지방정부로 이관해 국가경찰과 지방경찰을 분리하도록 정부의 결단이 필요하다. 지방정부는 복지, 보육, 교통 등 모든 분야에서 시민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러나 교육 분야는 분리되어 있다. 시도지사와 교육감이 교육에 대한 인식과 철학 공유를 바탕으로 지방시대에 맞는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에는 현행 교육감 직선제는 한계가 있다. 교육 철학을 공유하는 시도지사와 교육감이 ‘원팀’으로 협력해 시민에게 질 좋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논의해야 한다. 오세훈 서울시장
  • 대구·경북이 쏘아 올린 ‘통합’···행정구역 개편 ‘탄력’, 경기도 ‘분도’는?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이 대구, 경북을 합친 대구광역시를 제안한 데 대해 이철우 경북지사가 즉각 통합 TFT를 구성하자고 화답하면서 ‘TK 통합’ 논의가 다시 급물살을 타고 있다. 대구·경북이 신호탄을 쏘아 올리면서 행정구역 통합 논의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현재 충청권(대전·세종·충남·충북)은 지난해 11월 4개 시도지사가 충청권 메가시티 비전을 선포하고 행정통합의 전 단계인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를 준비 중이고, 부·울·경(부산·울산·경남)은 행정통합보다 경제동맹에 무게를 두면서 부산·경남 행정통합을 위한 연구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호남권(광주·전남·전북)도 ‘메가시티’ 전략으로 광역경제권 추진하면서 광주·전남은 특별지자체 설립을 추진 중이다. 기초자치단체 차원의 통합도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의 30년 숙원인 전주·완주 통합 찬반 투표가 올해 안에 실시될 전망이다. 1994년 이후 전주·완주 통합 시도는 이번이 4번째이다. 전북도는 대도시가 없어 정부의 정책 수립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고 있다는 논리가 힘을 받고 있다며, 통합을 낙관하고 있다. 전남 목포시와 신안군의 통합은 가시적이다. 민선 8기 출범 직후 박홍률 시장과 박우량 군수가 손을 맞잡고 통합을 추진 중이다. 목포·신안은 2026년 7월 1일 통합시 출범을 목표로 통합 로드맵을 설정해 단계별 과제를 밟아가고 있다. 이런 통합 논의가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등 국가적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30년 만에 추진 중인 행정구역 개편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구-경북 통합에 대해 “대통령이 행안부 장관에게 조속히 통합이 완료되도록 중앙정부가 적극 지원하라고 특별 지시를 했다”라고 밝혔다. 통합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의 분도는 흔들림 없이 추진된다. 최근 홍준표 대구시장이 “경기도의 분도는 시대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도는 인구 소멸지역과 크게 상관이 없고 경기도 균형발전을 위해 북부특별자치도는 꿋꿋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통합’과 ‘분할’이 2년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의 최대 쟁점으로 떠오를 수도 있다는 전망이 벌써 나오고 있다.
  • 김동연 경기도지사, 시도지사 지지층 확대지수 ‘21개월째’ 1위

    김동연 경기도지사, 시도지사 지지층 확대지수 ‘21개월째’ 1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장(시도지사) 지지 확대지수 조사에서 21개월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긍정평가 부문에서도 전달에 비해 6.5%p 대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4월 광역자치단체장 지지 확대지수(E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 지사는 133.6점을 기록, 관련 조사가 시작된 지난해 8월 이후 21개월째 1위를 유지했다. 김 지사의 3월 지지 확대지수는 120.4점으로 한 달 사이 13.2점 상향됐다. 2위는 김진태 강원지사로 100.4점이며, 다른 시도지사는 모두 100점 미만이다. 지지 확대지수는 선거 득표율(김동연 지사는 49.1%)을 기준으로 단체장에 대한 월별 긍정 평가 증감 여부를 수치화한 것이다. 지수가 100을 넘어가면 임기 초 대비 지지층이 확대됐다는 의미이며 반대의 경우는 지지층이 축소됐음을 의미한다. 광역단체장 긍정평가 부문에서 김동연 지사는 긍정 65.6%로 전월 대비 6.5%p 상향됐다. 순위도 3월 4위에서 4월 2위로 올랐다. 1위는 김영록 전남지사로 65.9%다. 특히 상위 10위권 단체장 대부분이 3월 대비 긍정평가 지수 변화가 미미하거나 하락했지만, 김동연 지사만 큰 폭으로 상승했다. 광역단체장 정당지표 상대지수(100을 상회하면 해당 지역의 보수·진보 정당 지지층에 비해 지지층이 많고, 100을 미달하면 지지층이 적음) 부문에서 김동연 지사는 124.2점으로 점수는 전월과 같지만, 순위는 4위에서 3위로 올랐다. 전국 17개 광역시·도 주민생활 만족도 평가에서 경기도는 전월 66.5% 대비 0.5%p 오른 67.0%로 순위도 3위에서 2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1위는 대전 광역시로 68.8%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방식으로 3월 28~30일, 4월 26일~5월 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만 3천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광역단체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 응답률은 2.4%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 [열린세상] 지방분권의 불씨를 지피자

    [열린세상] 지방분권의 불씨를 지피자

    윤석열 정부 들어 지방분권이 시야에서 사라졌다. 관심에서 멀어졌다는 표현이 더 정확하다. 지방자치분권위원회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를 합쳐 지방시대위원회를 만들 때부터 우려됐던 사안이다. 아니나 다를까. 정부의 관심은 온통 지역균형발전에 쏠렸다. 그러다가 지난 9일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이 지방분권을 언급해 꺼져 가던 불씨를 되살렸다.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부터 줄곧 강조한 지방분권의 기본 방향은 재정자주권과 정책결정권 보장, 지역의 비교우위 정책에 대한 권한 이양, 공정한 교통 접근성 확보였다. 이번 기자회견에서도 기본 방향은 그대로였다. 문제는 실천이다. 실천을 동반하지 않는 과제는 허공에 뜬 풍선에 불과하다. 지방분권에 대한 ‘혹시나’ 하는 기대가 ‘역시나’ 하는 실망이 되지 않게 하려면 실천 수단을 마련해야 한다. 재정자주권을 위해서는 지방정부의 지출보다는 조세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재정자주권에서 조세 수입의 비중은 거의 절대적이다. 그런데 지방정부의 조세권은 헌법 제59조(조세의 종목과 세율은 법률로 정한다)에 의해 원천 봉쇄돼 있다. 이러한 제약하에서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은 국세 이양이다. 이명박 정부는 부가가치세의 5%를 이양했고, 문재인 정부는 이를 25.3%까지 늘렸다. 이번 정부 들어 국세 이양의 시동이 꺼졌다. 재정자주권에 대한 대통령의 약속이 진심이라면 국세 이양에 힘써야 한다. 지방소비세의 비율을 인상하고, 소득세의 추가 이양도 검토해야 한다. 정책결정권 이양을 위한 유효한 수단도 찾아야 한다. 때때로 선례가 강력한 수단이 된다. 사실 기득권자의 반대를 극복하는 데 선례보다 나은 수단도 없다. 장관의 정책결정권을 이양한 사례로는 제주·강원·전북도의 특별법을 들 수 있다. 특히 제주도에는 일곱 차례에 걸쳐 6000개가 넘는 권한을 이양했는데, 그중 장관의 정책결정권 이양이 30%를 넘는다. 다른 시도의 경우에도 특별법을 제정하면 장관의 정책결정권을 시도지사에게 이양할 수 있다. 지역의 비교우위 정책 발굴은 매우 유용하다. 지방이 주도하지 않는 지방분권은 기대한 성과를 올리기 어렵다. 스웨덴을 비롯한 북유럽 국가는 지방의 제안을 받고 권한 이양 여부를 판단하는 지방분권 실험을 계속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지방이 주도하는 지역 맞춤형 분권 제도를 검토했으나 채택에는 실패했다. 서둘러 비교우위 정책에 대한 권한 이양을 뒷받침할 법과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 제주·강원·전북도는 이미 제정된 ‘특별법’을 통하면 되지만, 다른 시도는 마땅한 수단이 없다. 그래서 ‘시도권한이양특별법’을 제정하자는 주장이 나온다. 이를 통해 시도의 비교우위 산업에 대한 권한을 시도지사에게 넘겨주자는 것이다. 우선 경북의 이차전지·모빌리티, 전남의 그린에너지·바이오, 경남의 첨단기계·항공부품에 대한 규제 권한을 도지사에게 이양할 수 있다. 이러한 시도가 성과를 거두면 점차 영역을 넓혀 가면 된다. 마지막으로 공정한 교통 접근성 확보는 지방분권보다는 지역균형발전 조치에 가깝다. 지방의 교통 접근성 확보를 위해서는 예비타당성조사(예타) 제도의 수술이 필요하다. 지방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는 비용·편익 비율을 1.0이 아닌 0.5로 낮추거나 소멸지수를 반영할 수 있다. 인구 감소 지역의 비용·편익 추정에서는 주민등록인구보다 넓은 개념인 ‘생활인구’를 적용하는 대안도 검토해야 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를 보면 지방분권과 소득수준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 일본의 경제학자 오마에 겐이치는 ‘국가의 종말’에서 국가의 지역균형발전 추진은 지방정부에 족쇄가 된다고 썼다. 지방분권이 없다면 중앙의 재원에 길들여진 지방정부는 스스로 해결할 능력을 잃게 된다는 뜻이다. ‘지방시대종합계획’ 속에 묻혀 있는 지방분권의 불씨를 지펴야 할 때다. 하혜수 경북대 행정학부 교수
  • [지방튼튼 나라튼튼] ‘청개구리’ 정책 펴는 경기… 지방자치 위한 참된 경쟁

    [지방튼튼 나라튼튼] ‘청개구리’ 정책 펴는 경기… 지방자치 위한 참된 경쟁

    경기도는 청사 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올해 1월부터 도청사에 들어오는 배달음식 포장 용기를 다회용기로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수원 광교 경기도청사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배달음식을 주문할 경우에는 다회용기 포장을 요청해야 하고 식사 후 청사 내에 설치된 수거함에 용기를 반납하고 앱을 통해 수거를 요청하면 된다. 앞서 2022년 12월 경기도는 ‘일회용 플라스틱 제로’를 선포한 후 청사 내 일회용 컵 반입 금지, 도내 31개 시군의 일회용 플라스틱 제로 공동선언 등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정책을 꾸준히 추진했다. 배달음식 다회용기 사용으로 청사 내 일회용기는 사실상 퇴출 운명을 맞이했다. 경기도의 이런 결정은 탄소중립과 기후 위기 대응에 대한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다. 일회용 종이컵과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규제하는 정책을 사실상 철회한 정부 결정과 반대되는 입장이다. 올해 경기도에는 이렇게 정부 정책과 반대로 가는 ‘청개구리’ 정책이 몇 개 더 있다. 먼저 정부가 지난해 대비 58.8%나 경기지역화폐 예산을 삭감하자 지역화폐 발행에 필요한 도시군비를 지난해 1745억원에서 2213억원으로 28.3% 늘렸다. 중앙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으로 위기에 놓인 도내 R&D기업을 위해서는 82억 5000만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 지난해 62억원에서 지원 규모를 33% 늘렸다. 또 신재생에너지 확산을 위해 지난해보다 대폭 증가한 1267억원 규모의 대출금을 조성해 태양광발전소 저금리 융자,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 이자 차액 보전 등을 추진한다. 정부가 신재생에너지 관련 금융 지원을 980억원 축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경기도가 이처럼 정부는 안 하거나 예산을 줄인 사업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기후 위기 대응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꼭 가야 할 길이기 때문이다. 경기지역화폐는 어떠한가. 서민들의 삶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R&D 지원의 중요성은 두말할 것도 없다. 줄탁동기(啄同機). 병아리가 알에서 나오기 위해서는 새끼와 어미닭이 서로 쪼아야 한다는 뜻이다. 지방자치단체와 중앙정부는 국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노력을 끊임없이 해야 하는 새끼와 어미닭 같은 사이라고 생각한다. 중앙정부가 미처 하지 못했던 것, 때로는 중앙정부가 잘못하고 있는 것들에 대해 지방정부가 제대로 된 정책을 보여 주면서 서로 한국의 발전을 향해 가는 것이 필요한 시대다. 과거처럼 상하 관계가 아니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경쟁하는 관계, 그것이 참된 지방분권이자 자치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 [단독] 외교부에 청년지방민생외교팀 신설…10만 청년 해외 진출 지원한다

    [단독] 외교부에 청년지방민생외교팀 신설…10만 청년 해외 진출 지원한다

    외교부가 이달 말 본부에 청년지방민생외교팀을 신설하는 것으로 2일 확인됐다. 외교부 안에 ‘청년’과 ‘지방’, ‘민생’이란 단어가 붙은 직제가 꾸려지는 것은 처음으로, 청년 정책을 통해 지방과 민생을 챙기고 ‘다가가는 민생외교’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오는 28일 청년지방민생외교팀을 발족하기 위해 직제 개정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년지방민생외교팀은 팀장을 포함한 본부 인력과 정부의 총액인건비제도를 통한 신규 채용 인력 등 6명과 지방자치단체 파견 인력 3~4명을 더해 총 9~10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청년, 지방, 민생 등 최근 정부의 핵심 관심사를 외교부 만의 정책으로 풀어낸다는 구상이다. 외교부는 현재 외교부를 비롯해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한국국제교류재단(KF), 재외동포청, 국립외교원, 한·아프리카재단 등 산하기관·외청·소속기관에서 운영하는 청년 관련 정책에 6만여명의 청년들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본부에는 지난해 12월 말 선발된 이시라 외교부 청년보좌역이 지난 2월 발족한 2030 자문단(23명)을 이끌고 있고, 청년인턴 110명을 두고 있다. 외교부 공식 서포터즈 ‘모피랑’, 코리아즈(KOREAZ) 서포터즈, 해외안전여행 서포터즈 등 서포터즈와 공공외교현장실습원, 군축비확산 청년사절단, 디지털 청년 외교관 양성, 한중 청년 미래우호증진단 등 각 실국 단위에서도 청년사업이 이뤄지고 있다. 여기에 코이카가 이끄는 봉사단과 KF의 교류 프로그램, 재외동포청이 관리하는 워킹홀리데이 등 지난달 중순까지 확인된 청년 관련 사업만 50개 가까이 된다. 외교부는 청년지방민생외교팀을 통해 각 단위별로 분산돼 있던 청년 정책들을 통합해 관리하고 보다 다양한 청년정책을 개발할 계획이다. 연간 10만명의 청년들이 외교부의 청년 사업에 참여해 해외 일자리 경험, 스펙 쌓기를 할 수 있고 나아가 구직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고위 당국자는 “특히 외교부가 갖고 있는 독특한 기능인 지방자치단체 국제관계대사와 재외공관을 적극 활용한 청년 사업을 강화해 지방 청년들이 더 쉽고 더 많이 해외 진출 경험을 얻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지난달 23일 재외공관장회의를 계기로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와 지방 민생경제 활성화, 지자체 문화교류 확대, 지자체 국제관계대사 활동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같은 날 이 보좌역은 회의에 참석한 181명의 재외공관장들에 재외공관을 활용한 청년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조구래 외교부 기획조정실장은 지난달 30일 12개 부처 청년보좌역들과 ‘청년의 해외 진출 지원 강화’를 주제로 간담회를 가졌다. 조 실장은 “해외로 진출하는 청년의 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청년들의 해외 진출을 보다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부처 간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선관위, 채용 비리 자료 조작… 문건 파기까지”

    “선관위, 채용 비리 자료 조작… 문건 파기까지”

    연루자 인적사항 지운 복사본 제출감사장엔 PC·인터넷 설치 안 해줘정기감사 때도 선별한 자료만 제공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간부 자녀의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한 감사원 감사를 사실상 조직적으로 방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 관계자들이 “이런 기관은 처음”이라며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내보이는 데는 이처럼 조직 내부에 만연한 특권의식과 안일함 때문이었다고 한다. 1일 감사원에 따르면 선관위는 지난해 7월 경력 채용 비리 의혹에 대한 감사원 감사 때 감사장도 제대로 마련하지 않았다. 보통 피감기관들은 현장 감사에 나온 감사관들이 일할 수 있는 공간과 컴퓨터, 집기 등을 제공한다. 그러나 중앙선관위를 제외한 8개 시도지사 선관위에서는 공간만 내주고 감사가 끝날 때까지 컴퓨터와 인터넷을 설치하지 않았다. 감사를 나간 50여명은 개인 컴퓨터를 가져갔고, 일부 선관위에 항의한 끝에 프린터 한 대만 겨우 받았다. 감사에 앞서 감사원은 지난해 5월부터 자료 조사에 들어갔지만 실제 자료를 받은 건 7월 말부터였다. 그마저도 채용 비리에 연루된 전현직 직원들의 인적사항을 검은색 펜으로 지운 복사본을 제출하거나 컴퓨터 포렌식 협의에만 2~3주를 끄는 등 비협조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파일은 변조하거나 문서를 파쇄하면서 증거 인멸도 시도했다. 막상 신경전 끝에 컴퓨터 포렌식을 하자 오히려 감사관들이 놀랐다고 한다. 한 관계자는 “우리 보라고 남겨 둔 건가 싶을 정도로 채용 비리 증거들이 그대로 있었다”며 “잘못이라는 생각조차 하지 않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가족 특혜 채용이 계속되자 선관위 인사담당자들이 “가족회사, 지긋지긋하다”며 자조 섞인 대화를 나눈 것으로도 감사 과정에서 드러났다. 김세환 전 사무총장의 아들은 경력 채용된 뒤 직원들 사이에서 ‘세자’로 불렸다. 2021년 한 해에만 6명의 선관위 전현직 인사들이 채용됐는데 이 과정에서 일부는 선관위가 원 소속 지방자치단체장의 전출 동의 없이 임의로 의원 면직하게 한 뒤 임용했다. 이에 대해 “감사원에 감사를 요청하겠다”는 지자체장들의 불만이 나오자 중앙선관위 인사담당자는 “징계받더라도 예전에 받은 표창이 있어서 괜찮다”며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감사원은 2019년과 지난해 선관위 정기감사에서도 잇따라 경력 채용 심사 과정을 문제 삼았다. 감사원 관계자는 “정기감사 때도 선별적으로 자료를 줘서 이렇게 집중적으로 채용 비리를 파악하게 된 건 처음”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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