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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혼수로 ‘벤츠’ 안줬다고…아내를 산 채로 불태운 남편·시어머니, 印 발칵 [포착]

    (영상) 혼수로 ‘벤츠’ 안줬다고…아내를 산 채로 불태운 남편·시어머니, 印 발칵 [포착]

    한국의 혼수와 유사한 문화인 결혼지참금 문제로 수년간 갈등을 겪은 부부가 결국 끔찍한 결말을 맞았다. NDTV 등 인도 현지 언론은 25일(현지시간) “우타르프라데시주(州) 그레이터 노이다에서 결혼지참금으로 인한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의 남편과 그의 가족 일부가 체포돼 조사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21일 그레이터 노이다에 거주하는 니키 바티(26)는 이날도 어김없이 남편인 비핀 바티와 말다툼을 벌였다. 그러던 중 니키는 자신의 집을 찾아온 시어머니와 남편에게 끔찍한 폭력을 당했다. 이후 니키의 시어머니가 그녀의 몸에 석유를 부은 뒤 집에 불을 붙였고 니키는 심각한 화상을 입었다. 니키는 이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70% 전신 화상을 입고 결국 사망했다. 시어머니와 남편의 끔찍한 폭행 및 살인 자초지종은 두 사람이 심한 화상을 입은 피해자를 폭행하거나 머리채를 잡고 끌고 가는 모습의 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되면서 밝혀졌다. 니키와 남편·시어머니의 갈등은 결혼지참금에서부터 시작됐다. 결혼지참금은 신부의 가족이 신랑 가족에게 결혼 조건으로 현금, 귀중품, 부동산, 자동차 등의 재산을 주는 인도의 오랜 전통이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남편은 피해자인 아내와 2016년 결혼할 당시 결혼지참금 360만 루피(한화 약 5700만 원)를 요구했다. 결혼 후에는 시어머니 등 남편의 가족이 찾아와 지참금 명목으로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을 사 오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특별한 직업이 없었던 남편은 아내가 운영하는 미용실에서 벌어들이는 수익으로 생활해 왔는데, 남편은 이 역시 마뜩잖아한 탓에 아내는 미용실을 임시 휴업한 상태였다. 사건이 발생한 당일, 아내는 생활비를 벌기 위해서라도 다시 미용실을 열어야 한다고 말했고 남편은 반대했다. 이 과정에서 아내가 뜻을 꺾지 않자 폭행이 시작됐고 결국 시어머니가 합세해 끔찍한 살인으로 이어졌다. 사건 발생 후 남편은 현장에서 도망치다 경찰이 쏜 총에 맞아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현재 그에게 구금 14일을 명령하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남편은 경찰 조사에서 “나는 아내를 죽이지 않았다. 아내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폭행 혐의와 관련해서는 “부부 사이에는 종종 다툼이 있다. 흔한 일”이라고 말해 공분을 샀다. 이와 관련해 피해자의 언니는 “아버지는 동생이 결혼할 때 동생 남편의 집에 최고급 SUV 자동차와 오토바이, 현금, 금 등 모든 것을 지참금 명목으로 건넸다”면서 “부모님은 (동생의 시댁을 만족시키려) 최선을 다했지만 동생은 도리어 9년 동안 학대와 폭력에 시달렸다”고 말했다. 경찰은 피해자가 사망하기 전 남편의 여러 가족으로부터 지참금과 관련한 비난 및 학대를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경찰은 피해자의 남편과 그의 형제, 시어머니 등을 체포하고 사건의 전말을 파헤치고 있다. 악습 규정에도 명맥 이어가는 결혼지참금 문화, 이유는?현재 이 사건은 인도에서 ‘그레이트 노이다 지참금 살인사건’으로 불리며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인도 당국은 1961년 결혼지참금 전통을 불법으로 규정했으나 여전히 일부 지역에서는 악습이 이어지고 있다. 현지에서는 결혼 시장에서 결혼지참금 문화가 결혼을 성사하기 위한 중요한 경제적 요소로 자리 잡았으며 사회 전반에 깊게 뿌리내린 전통적 관습인 탓에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고 분석한다. 또 법적 규제가 존재하지만, 경찰과 사법부의 법 집행이 한계가 있는 데다 사회적으로 지참금에 대한 인식 변화가 충분하지 않아 관행이 깨지지 않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일각에서는 소비주의와 물질적 지위가 도리어 결혼지참금 상승을 부추기고 있으며 신랑 가족들이 이를 통해 경제적 이익을 얻으려는 동기도 크다고 분석한다.
  • ‘사주 맹신’ 시댁 때문에 혼인신고도 못 올린 주부…“남편이 때리고 이혼 강요”

    ‘사주 맹신’ 시댁 때문에 혼인신고도 못 올린 주부…“남편이 때리고 이혼 강요”

    사주팔자에 집착하는 시댁 때문에 혼인신고도 없이 사실혼 관계를 유지한 한 여성이 남편의 가정폭력 때문에 이혼을 고려하는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6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는 결혼한 지 13년 됐지만, 아직도 혼인신고를 못 한 여성 A씨의 고민이 전해졌다. A씨는 “시할머니께서 사주팔자를 맹신하시는데, 우리 궁합이 안 좋다며 혼인신고를 못 하게 하셨다. 그래도 아이 둘 낳아서 잘 살아왔다”고 했다. 그는 “남편은 밖에선 성실하고 다정한 사람이었지만 집에선 완전히 달랐다. 아이들 보는 앞에서도 저를 모욕하고 비난하는 말들을 서슴없이 했다”고 했다. 이어 “심지어 가정폭력도 있었다. 뺨을 맞는 건 흔한 일이었고 몇 번은 목숨에 위협을 느끼면서 경찰에 신고한 적도 있다. 그때마다 남편은 눈물을 흘리며 미안하다고 빌었고, 아이들을 생각해 13년을 버텼다”고 말했다. 최근 술을 마신 남편이 A씨를 발로 차고 목을 졸랐고, 이 모습을 지켜본 12살 딸이 결국 경찰에 신고했다. 남편은 사과하기는커녕 “처벌받고 말지 너랑은 못 살겠다”면서 A씨를 쫓아냈다. A씨는 현재 2주째 갈 곳도 없이 떠돌고 있다. 남편은 아이에게도 “엄마랑 연락하면 너희도 맞는다”라고 협박하면서 A씨 연락을 차단했고, 밥도 제대로 챙겨주지 않고 있다고 했다. 그는 “지난 세월을 참고 인내하며 가정을 지켜왔는데 이렇게 끝내고 싶진 않다”며 “무엇보다 집에 있는 아이들이 너무 걱정된다. 이대로 모든 걸 포기해야 하는 거냐”고 조언을 구했다. 이에 류현주 변호사는 “사실혼은 부부 중 일방이 사실혼 해소 의사를 표시한 때에 해지된다고 본다. 남편의 의사표시를 ‘사실혼해소’ 의사표시라고 한다면, 그 시점에 혼인 관계가 끝난 것이라고 봐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혼 사건에서 의뢰인을 아이들의 임시양육자로 지정해달라고 신청했고 소송 기간 의뢰인이 다시 집으로 들어가 아이들을 보살필 수 있었다. A씨도 이런 방법을 고민해볼 수 있다. 다만 남편이 아이들을 방임하고 아동학대 행위를 하고 있다는 점에 대한 증거를 수집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사실혼도 법률혼에 따라서 여러 가지 보호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사실혼 해소 시에는 이혼할 때와 마찬가지로 위자료 및 재산분할 청구를 할 수 있다”며 “A씨는 가정폭력 피해자이니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고 13년간 혼인 생활을 하며 두 아이를 낳고 양육했기 때문에 적절한 재산분할도 청구할 수 있다”고 했다.
  • ‘이것’ 요리해 시댁 식구 몰살한 女…레시피 개발 셰프가 밝힌 심경은?

    ‘이것’ 요리해 시댁 식구 몰살한 女…레시피 개발 셰프가 밝힌 심경은?

    호주에서 발생한 독버섯 비프 웰링턴 살인사건의 요리 레시피를 개발한 것으로 알려진 셰프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사건 소식을 듣고 “매우 슬프고 충격적”이라는 심경을 밝혀 눈길을 끈다. 8일(현지시간) 더스트레이트타임스 등에 따르면 호주 남동부 빅토리아주 법원 배심원단은 지난 7일 에린 패터슨(51)이 독버섯으로 시부모와 남편의 고모 등 3명을 살해하고 남편의 고모부를 살해하려 한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을 내렸다. 그는 향후 법원의 형량 선고에서 최대 종신형을 받을 수 있다. 앞서 패터슨은 2023년 7월 말 당시 별거 상태였던 남편의 부모·고모·고모부 등 4명을 빅토리아주 레옹가타의 자택으로 초대해 다진 쇠고기와 버섯이 들어간 요리를 대접했다. 식사 후 귀가한 이들은 심한 복통 등으로 병원에 입원했다가 시부모와 남편의 고모는 약 1주일 만에 숨졌고 남편의 고모부만 목숨을 건졌다. 경찰은 패터슨이 만든 음식에 맹독성 버섯인 알광대버섯이 들어간 사실을 확인하고 그를 체포했다. 알광대버섯은 독성이 극히 강한데다 식용 버섯과 비슷하게 생겨 세계적으로 독버섯 사망 사례의 약 90%를 차지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남편도 살인 행위가 이뤄진 식사 모임에 초대받았지만 참석하지 않았다. 장기간 별거해온 두 사람은 당시 자녀 양육비 문제를 놓고 다투고 있었다. 재판에서 패터슨 측은 문제의 버섯이 독버섯임을 모르고 요리에 실수로 넣은 사고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이 그의 집에서 압수한 PC를 조사한 결과 사건 1년 전에 그가 자신의 집에서 차로 가까운 곳에서 알광대버섯이 자라고 있음을 보여주는 웹사이트를 살펴본 사실이 확인됐다. 또한 그는 당시 자신이 암 진단을 받았다면서 희생자들을 식사에 초대했으나, 실제로 그런 진단을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건은 재판 기간 호주 전국에서 뜨거운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에 호주 공영 ABC의 재판 관련 일일 팟캐스트가 호주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가 됐으며, TV 드라마와 다큐멘터리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패터슨이 요리에 사용한 레시피를 개발한 것으로 알려진 나기 마에하시 셰프는 사건 보도 후 자신의 SNS에 “가장 공들여 완성한 레시피가 이런 비극에 악용돼 매우 슬프고 충격적”이라면서 “즐거운 식사를 위해 개발한 요리가 범죄에 사용된 것이 마음 아프다”고 심경을 전했다.
  • ‘나솔’ 22기 영숙 “결혼 2주 만에 이혼…‘이것’ 때문에 시부모 반대”

    ‘나솔’ 22기 영숙 “결혼 2주 만에 이혼…‘이것’ 때문에 시부모 반대”

    ‘나는 솔로’ 22기 영숙(가명)이 결혼 2주 만에 이혼한 사연을 고백했다. 7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나는 솔로’ 22기 영숙이 사연자로 출연했다. 이날 22기 영숙은 연애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 22기 돌싱 특집에 출연한 이후 ‘나솔사계(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지볶행(지지고 볶는 여행)’까지 출연하는 등 연이어 방송 제의가 들어와, 직업을 방송 쪽으로 전향할지 고민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날 “언제 이혼했느냐”는 질문에 영숙은 “5년 전에 돌싱이 됐다. 결혼 생활은 2주도 안 했다”고 답했다. 이어 “누군가를 새로 만나게 되면 이 사람과 앞으로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데 2주 만에 이혼한 이유를 설명하자니 곤란하더라”고 털어놨다. 결혼 2주 만에 이혼한 이유에 대해서는 “종교가 다르다는 문제로 전 시댁 측의 반대가 심했다. 저는 천주교이고 시댁은 개신교인데 반대를 크게 했다”고 밝혔다. 이에 서장훈이 “천주교와 개신교는 덜 반대하는 거로 알고 있는데”라고 말하자 영숙은 “더 심하다”라며 “상대방 쪽이 그걸로 크게 싫어했다”고 답했다. 서장훈은 “결혼하기 전에 얘기를 안 하고 결혼했냐”고 물었고 영숙은 “상의했는데 반대가 계속 더 거세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상견례, 결혼식도 안 하고 혼인신고만 했다고 밝혔다. 서장훈은 “하지 말아야 할것을 했다. 다른 건 다 해도 그거는 안 했으면 좀 나은데”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에 영숙은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집안간 갈등이 생겨 ‘둘이 알아서 해보겠다’ 해서 ‘혼인신고 대출을 받자’ 해서 혼인 신고를 먼저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현재 어머니와 함께 어린이집 교사로 일하고 있다는 영숙은 “어린이집 교사직은 언제든지 돌아갈 수 있다”며 “방송 섭외가 들어온다면 이것저것 다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MC 서장훈은 “문제는 다른 데서 불러야 하는 것이다. 만약 특정 프로그램 나갔다? 그 곳은 이렇게 너한테 네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지 않는다. 뭐 할 거냐”고 말했고, 영숙은 “프로그램마다 다를 것이다. 나름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 ‘시댁 식구 식사 초대→몰살’…호주 독버섯 살인사건의 전말

    ‘시댁 식구 식사 초대→몰살’…호주 독버섯 살인사건의 전말

    2년 전 호주의 한 시골 마을에서 벌어진 ‘버섯 살인 사건’의 재판 결과가 나왔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2023년 7월 29일 호주의 한 시골 마을 모웰에 사는 에린 패터슨의 집이었다. 7일(현지시간) 호주 abc, 영국 BBC 등에 따르면 배심원단은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에린에게 유죄 평결을 내렸다. 에린은 법정에서 스스로 버섯 애호가이자 아마추어 채집가라며 이 모든 비극이 사고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9주에 걸친 증거 조사와 평의 끝에 배심원단은 에린이 인근 마을에서 발견된 알광대버섯을 따다가 피해자들에게 먹여 살해했다고 결론 내렸다. 두 아이의 엄마인 에린은 2년 전 그날 점심을 대접하겠다며 피해자들을 초대했다. 초대된 이들은 에린의 시부모인 돈과 게일 패터슨 부부, 게일의 자매인 헤더 윌킨슨과 남편 이안 윌킨슨 부부였다. 에린은 별거 중이던 남편 사이먼도 식사에 초대했으나 사이먼은 부부 사이가 소원한 상황에서 식사 자리에 가는 게 불편하다며 초대를 거절했다. 그리고 식사가 끝난 뒤 살아남은 이는 혼수상태 끝에 깨어난 이안 윌킨슨, 그리고 에린뿐이었다. 에린 패터슨이 초대한 손님: 돈 패터슨(시아버지·사망), 게일 패터슨(시어머니·사망), 헤더 윌킨슨(게일의 자매·사망), 이안 윌킨슨(헤더의 남편·생존), 사이먼 패터슨(별거 중인 남편·초대 거절). 에린은 영국과 호주 등에서 손님을 특별하게 대접할 때 내놓는 비프 웰링턴을 요리하느라 그날 오전 내내 씨름했다. 비프 웰링턴은 소고기에 볶은 버섯을 바른 뒤 페이스트리(파이 반죽)로 감싸 오븐에 구워낸 요리다. 화기애애했던 식사, 갑작스러운 암 진단 선언 이들은 감사 기도를 한 뒤 농담을 나누며 식사를 즐겼다고 한다. 식사가 끝난 뒤 디저트를 먹던 중 에린이 갑자기 암 진단을 받았다고 선언해 손님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고 이안은 증언했다. 나중에 밝혀진 바로는 이는 새빨간 거짓말이었다. 그러나 당시 손님들은 자녀들에게 이 사실을 어떻게 전달하는 게 좋을지 조언했고, 식사 전과 마찬가지로 기도로 마무리했다. 이안은 법정에서 에린과 잘 아는 사이가 아니었지만, 당시 식사 자리가 우호적인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이안은 에린에 대해 “그저 평범한 사람처럼 보였다”고 덧붙였다. 그날 밤 손님들은 모두 심하게 아팠다. 다음날 네 사람 모두 증상이 심해져 병원에 갔다. 에린의 시아버지 돈은 의사에게 “내 몫의 음식에 더해 아내 몫의 절반 정도를 먹었는데 식사 후 몇 시간 만에 30번이나 토했다”고 말했다. 알광대버섯은 식용버섯과 비슷하게 생겼으나 독성이 가장 강한 버섯 중 하나다. 버섯 반 개에도 성인 1명을 죽일 수 있는 독소가 들어 있다. 단순한 식중독 사고가 아니라는 의혹이 스멀스멀 나오기 시작했다. 의심스러운 정황 1. 불분명한 초대 목적 재판에서는 당시 식사에 초대받은 손님들 중 살아남은 이들은 에린의 초대에 놀랐다고 증언했다. 남편 사이먼은 별거 중인 아내가 식사 자리를 마련해 손님을 초대하는 일이 드물었다고 했다. 이안 역시 아내가 에린의 집에 한번도 가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의심스러운 정황 2. 에린의 주황색 접시 죽음의 점심 식사에서 살아남은 이안은 배심원단에게 당일 에린이 음식을 담아낸 접시가 이상했다고 증언했다. 초대된 이들은 모두 회색 접시였는데 에린의 접시만 주황색이었다는 것이다. 접시에는 으깬 감자와 녹두, 그레이비가 함께 담겼다. 냉장고에는 남편 사이먼이 혹시나 마음이 바뀌어 식사에 올 것을 대비한 여섯번째 접시가 있었다. 한 증인은 이안의 아내 헤더(사이먼의 이모)가 에린의 접시만 손님들과 달랐던 것을 계속 이상하게 여겼다며 “에린이 식기가 부족했던 걸까”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의심스러운 정황 3. 에린의 입원 거부 이안의 병문안을 온 친지들은 에린도 아픈 상태인지 궁금해했다. 에린도 그날의 식사 후 병원을 찾기는 했다. 다른 손님들이 식사 당일 밤부터 증상에 시달린 것과 달리 에린이 병원에 온 것은 이틀 뒤였다. 피해자들이 병원을 찾았을 때 병원 측에서는 함께 식사를 한 에린도 증상이 있을 것이라 생각해 에린에게 연락했다. 에린이 남은 음식을 아이들과 함께 먹었다고 하자 병원 측은 독버섯에 중독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즉시 입원할 것을 권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에린은 이를 거절했다. 에린은 어서 집에 가서 반려동물을 돌보고 딸의 발레 가방을 챙겨야 한다고 의료진에 말했다. 결국 에린과 자녀들은 검진을 받았고 아무런 증상을 보이지 않았다. 검사 결과에서도 독버섯 중독 흔적은 나타나지 않았다. 검찰은 에린이 황급히 병원을 떠났던 이유가 의료진이 피해자들의 중독이 알광대버섯 때문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는 데 충격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의심했다. 에린은 이를 부인했다. 에린 “디저트 먹다가 토해서 멀쩡했다” 에린은 자신이 디저트를 먹는 도중 게워냈기 때문에 사고를 피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당일 디저트는 게일이 가져온 오렌지 케이크였다. 10대 시절부터 폭식과 구토 증상을 겪어왔다고 주장한 에린은 “케이크 한 조각을 먹은 뒤 한 조각을 더 먹었다. 그런데 너무 배가 불렀고 화장실에 가서 게워냈다. 그렇게 하고 나니 기분이 좀 나아졌다”고 말했다. 변호인단은 에린이 다른 손님들과 달리 아프지 않았던 이유가 이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에린은 법정을 찾은 자신의 친지들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할 정도로 멀쩡했다. 증거 1. 버섯을 말린 식품 건조기 검찰에 따르면 병원에서 돌아온 에린은 본격적으로 증거를 인멸하기 시작했다. 바로 다음날 독버섯을 말리는 데 쓴 식품 건조기를 에린이 지역 쓰레기장에 버리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 이 식품 건조기에서는 독버섯인 알광대버섯의 흔적이 검출됐다. 에린은 식품 건조기를 소유한 적이 없다고 경찰에 거짓으로 진술했다. 주방 서랍엔 제품 설명서가 버젓이 있었다. 심지어 에린이 페이스북 친구들에게 “아이들이 버섯을 먹도록 하려고 버섯을 으깨 가루로 만들어 온갖 음식에 숨기고 있다. 어제는 초코 브라우니에 버섯(가루)을 섞었는데 아이들이 전혀 모른다”는 메시지를 보낸 사실도 드러났다. 또 페이스북 친구들에게 식품 건조기에 버섯을 말리는 사진을 전송하기도 했다. 증거 2. 휴대전화 인멸·삭제 또다른 증거와 의심되는 정황은 에린이 사용한 3대의 휴대전화였다. 문제의 식사가 이뤄지는 동안 에린은 휴대전화 3대를 사용한 흔적이 있었는데 2대는 이후에 사라졌다. 경찰에 제출한 휴대전화는 여러 번 삭제된 흔적이 나왔다. 게다가 제출한 휴대전화에서는 건조기에 버섯을 말리는 사진이 복구됐다. 증거 3. 남은 비프 웰링턴 죽음의 점심 식사 이후 에린의 집 쓰레기통에서 남은 비프 웰링턴이 종이봉투에 담긴 채 발견됐다. 병원 의료진은 음식 속 버섯 일부에서 알광대버섯 독소 성분이 검출됐다고 증언했다. 증거 4. 알광대버섯을 구한 곳 비프 웰링턴에 쓴 버섯에 대한 추궁이 시작됐다. 에린은 멜버른의 한 아시아 식료품점에서 말린 버섯을 샀다고 진술했지만, 정확히 어디인지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다. 포장이 단순해서 제품명도 기억나지 않고 현금으로 샀을 것이라고 둘러댔다. 형사들은 사건 몇 주 전 인근 마을 2곳에서 문제의 독버섯인 알광대버섯이 발견됐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지역 주민들은 안전을 위해 독버섯을 발견하면 온라인 식물 데이터베이스 사이트에 사진과 위치를 공유하고 있었다. 그런데 에린의 인터넷 사용 기록에서 그가 이전에 적어도 한번은 해당 웹사이트를 통해 알광대버섯 목격 정보를 확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린의 휴대전화 위치 정보에는 알광대버섯이 목격된 2곳의 마을을 다녀온 기록이 남아있었고, 그 중 한번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문제의 식품 건조기를 구매한 이력이 있었다. 에린 “직접 딴 버섯이지만 독버섯인 줄 몰랐다” 법정에서 에린은 “직접 따서 말린 버섯이 비프 웰링턴에 실수로 들어갔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다”면서 자신이 범인으로 몰릴까 봐 “너무 겁이 나서”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그러다 보니 거짓말을 하게 됐고 어리석게도 반사적으로 거짓말을 계속 하게 됐다”고 했다. 밝혀지지 않은 범행 동기 “시댁과 사이가 좋았다” 남편 사이먼은 법정에서 “2015년 에린과 별거했을 때 처음에는 대화도 많이 나눴고 사이가 나쁘지 않았다”면서 2022년 재정 문제, 자녀 양육비, 학교, 부동산 문제 등에서 의견 충돌이 생기면서 상황이 달라졌다고 증언했다. 그러면서도 에린과 시댁 사이에 큰 악감정은 없었다고 전했다. 에린은 특히 시아버지 돈과 사이가 좋았으며 “에린이 아버지의 온화한 성격을 좋아했다”고 사이먼은 증언했다. 검찰의 의심 “뒤로는 남편과 시댁을 저주했다” 그러나 검찰은 에린이 남편을 “무능한 놈”이라고 험담하고 시부모를 “가망이 없다”라고 묘사한 페이스북 메시지를 공개하며 에린을 가리켜 “두 얼굴을 가졌다”라고 직격했다. 다만 검찰도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적시하진 않기로 했는데, 배심원단이 유죄 평결을 내릴 때 모호한 부분이 생기지 않길 바랐기 때문이었다. 변호인단 “범행동기 불분명…증거 짜맞추기” 반면 명확한 범행 동기가 밝혀지지 않았다는 점이 변호인단 변호의 핵심이었다. 에린은 경찰 조사에서 “친부모님도, 조부모님도 모두 돌아가셨다. 내게는 그들이 유일한 가족이었다. 정말 사랑하는 분들이었다”라고 말했다. 변호인단은 에린이 시부모를 험담한 것은 일상적인 화풀이였을 뿐이라고 변호했다. 암 진단 거짓말은 너무 부끄러워서 차마 사실대로 털어놓지 못했던 체중 감량 수술을 둘러대기 위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또 휴대전화의 위치 기록은 정확하지 않기 때문에 에린이 정말로 알광대버섯이 발견된 마을을 방문했다는 확실한 증거는 없다고 주장했다. 에린이 식사 후 토를 했기 때문에 다른 손님들만큼 아프지 않았으며, 병원을 극도로 싫어했기 때문에 의료진의 권고에도 병원을 떠난 것이었다고 변호인단은 반박했다. 그리고 여러 거짓말과 증거 인멸 시도는 과실치사에 대한 책임을 걱정한 행동이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에린의 변호인은 “에린의 거짓말을 심판하는 법정이 아니다. 이곳은 도덕적 판단을 내리는 곳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검찰이 억지로 증거를 꿰어맞추려 하고 있으며 “해석을 늘리고 (정해놓은) 이야기와 맞지 않는 부분은 무시하고 있다”고 공격했다. 검찰은 에린이 너무 많은 거짓말을 늘어놓아 그 거짓말들을 일일이 따라잡기도 어려울 지경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가장 극명하게 드러난 부분은 암 진단과 관련된 대목이라고 검찰은 지적했다. 에린은 실제로 위 밴드 수술을 받을 계획이 있었다며 멜버른의 한 병원에 예약을 했다고 주장했는데, 해당 병원은 위 밴드 수술을 하지 않는 곳이었다. 유죄 평결을 받은 에린은 추후 선고 공판에 다시 나올 예정이다.
  • 윤영미, ‘16년째 월세살이’ 고백 “월세 50만원 올라 우울…남편에게 화살”

    윤영미, ‘16년째 월세살이’ 고백 “월세 50만원 올라 우울…남편에게 화살”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윤영미(62)가 월세 인상에 속상함을 토로했다. 지난달 29일 윤영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파트 월세가 50만원 올랐다. 8년째 야금야금 오르더니 올해는 대폭 인상”이라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윤영미는 월세 인상 소식을 듣고 우울감과 분노가 찾아왔다며 “월세살이 16년, 전셋돈도 없어 월세를 살았지만 이렇게 월세살이가 길어질 줄은 몰랐다”고 고백했다. 그는 “비교가 나를 괴롭혔다”며 “주변에 나처럼 월세로 사는 사람 없는데, 다들 CEO 남편이나 의사 남편 두고 돈 걱정 없이 사는데, 다들 시댁이 빵빵해 강남에 아파트 한 채씩은 턱턱 사주고 물려받을 유산도 어마어마한데”라고 하소연했다. 이어 “나는 어째 40년 넘게 직장생활에 프리랜서로 일했고 멀쩡한 남자와 결혼했건만 이다지도 삶이 고단할까”라고 덧붙였다. 윤영미는 “남편에게 화살이 갔다. 어디 가서 50만원이라도 좀 벌어와 봐. 나도 이제 늙어 능력도 없다. 방송도 없고 경기까지 안 좋아 벌이가 안 된다. 당신이 좀 해봐라”라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그는 “남편에게 지청구를 해봤자 답이 나올 리가 없지”라며 “평생 목회자 일만 하며 남을 도와온 사람이 어디 가서 갑자기 돈을 벌겠냐. 닦달해봤자 혈압 오르는 건 나지”라고 털어놨다. 이어 “병원 진료 결과 행복 호르몬이 완전 바닥이란다. 그래서 우울하고 기운 없을 거라고”라며 “몇몇 약을 처방 받아왔다”고 밝혔다. 윤영미는 “여행경비를 많이 썼는지 카드값 빠져나가고 보니 통장이 또 마이너스”라며 “SNS를 보면 세상 행복 천지인데 나만 불행한 것 같다”고 푸념했다. 그러면서도 “누군가에게는 나도 부러움의 대상이 될 수 있다”며 “돈 나올 구멍이 하나도 없는 사람이 나를 볼 때는 그래도 가끔 방송도 하고 공구도 하며 먹고사는 내가 얼마나 부러울까”라고 생각을 전환했다. 윤영미는 “그깟 월세 50만원 내가 좀 더 벌어보지. 그래봤자 1년에 600만원, 2년이면 1200만원”이라며 “2년 후면 형편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거야. 월세에서 탈출해 서울 시내 마당 있는 작은 집을 사서 취향껏 고치고 있을지도 모른다”라고 적었다. 이어 “생각의 방향을 조금 바꾸니 우울의 먹구름이 서서히 걷히는 듯하다”고 덧붙였다. 1991년 SBS 아나운서로 입사했던 윤영미는 2010년 프리랜서로 전향했다. 그는 1995년 황능준 목사와 결혼했으며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 평생 바람 피운 남편, 불치병 걸리자 “여보 간병 좀”…지금 와서?

    평생 바람 피운 남편, 불치병 걸리자 “여보 간병 좀”…지금 와서?

    수십 년간 외도와 가출을 반복하던 남편이 불치병 판정을 받은 뒤 아내에게 간병을 부탁하며 용서를 구했다. 하지만 아내는 남편의 짐에서 발견된 또 다른 내연녀와의 문자 메시지를 확인하고 충격에 빠졌다. 지난 16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60대 여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에 따르면 남편은 결혼 초부터 외도를 반복하며 약 40년간 가출과 부정을 지속해왔다. 남편은 한때 작은 공장을 운영하며 젊은 여직원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고, A씨는 동료 직원의 제보와 모텔에서 찍힌 노출 사진을 통해 외도 사실을 확인했다. 남편은 이후 “다시는 만나지 않겠다”고 약속했으나 몰래 만남을 이어갔고, 참다못한 A씨는 이를 시댁에 알렸다. 시어머니는 아들을 크게 꾸짖은 뒤 “내가 함께 살며 감시하겠다”고 나섰고, 손주들 양육까지 도맡으며 A씨를 돕겠다고 했다. 그러나 시어머니가 병으로 쓰러진 뒤 남편은 또다시 가출했고, 이번엔 상간녀와 함께 살며 A씨를 외면했다. 시어머니의 간병은 고스란히 A씨 몫이었다. A씨는 “남편이 20년 넘게 수차례 가출했고, 길게는 5년 넘게 연락을 끊기도 했다”고 전했다. 시어머니는 임종 전 “그래도 갈라서지 마라”며 아파트 명의를 A씨에게 넘기고 떠났다. 세월이 흐른 뒤 남편은 집으로 돌아왔지만 여전히 변화는 없었다. A씨는 “자다가도 여직원 이름을 부르고, 집안 곳곳에서 과거 흔적이 발견됐다”며 이혼을 요구했다. 이에 남편은 “어머니가 준 아파트를 내놓으라”며 조건을 걸었고, A씨는 자녀들 문제로 결국 이혼을 미뤘다. 이후 남편은 불치병 판정을 받고 거동이 불편한 상태가 됐다. A씨는 “남편이 ‘이제 와서 후회된다’며 용서를 구하고 간병을 부탁했다. 미운 정 때문인지 흔들렸다”고 말했다. 그러나 A씨는 입원 중인 남편을 돌보던 중 남편의 짐에서 세컨드폰을 발견했고, 최근까지 남편이 또 다른 여성과 주고받은 메시지를 발견했다. 자녀들은 “이제는 그만하고 이혼하라”며 A씨를 설득 중이다. “유책 배우자 이혼 청구 불가…아파트 명의는 법적으로 유리” 해당 사연에 대해 박지훈 변호사는 “40년간 반복된 외도는 명백한 유책 사유이며, 이 경우 이혼을 청구할 수 있는 쪽은 아내인 A씨뿐”이라며 “남편은 이혼을 원하더라도 법적으로 받아들여지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한 “A씨가 명의자로 되어 있는 아파트의 경우, 유언이나 증여에 의한 이전이라면 재산분할 대상이 아닌 경우도 있으며, 설령 분할이 되더라도 전체가 아닌 기여분에 따른 일부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전문가들은 “감정적으로 휘둘리기보다는, 남편의 병 간병 여부와 이혼 절차, 재산관계를 분리해 법적 조언에 따라 행동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국제가사노동자의 날 기념토론회서 ‘필리핀 돌봄노동자’ 목소리 들어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국제가사노동자의 날 기념토론회서 ‘필리핀 돌봄노동자’ 목소리 들어

    서울시의회 아이수루 다문화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비례)이 지난 12일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 관련 시정질문에 이어 당일 오후에는 더불어민주당 다문화위원회 그리고 이주가사돌봄노동자 권리보장을 위한 연대회의(이하 ‘이주가사돌봄연대’)가 공동 주관한 ‘국제가사노동자의 날 기념토론회, ‘불안한 체류, 배제된 노동권: 필리핀 돌봄노동자(Caregiver)의 목소리’를 개최했다. 이날 개최한 토론회는 서울특별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이주가사돌봄연대 34개 단체 및 서울시 담당부서, 민간업체 대표를 비롯해, 취재기자와 시민 등 약 100여명 가까운 청중이 참여할만큼 성황리에 개최되었으며, 기존 계획보다 1시간 넘는 열띤 토론도 함께 이어져 모두의 관심을 나타냈다. 본 토론회는 다가오는 16일인 ’제14회 국제가사노동자의 날‘을 기념하고, 지난 6개월(2024.9~2025.2) 간 추진한 서울시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을 돌아보는 자리로서, 필리핀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의 문제점과 실태조사 결과를 살펴보고, 이주가사돌봄연대 및 관계자 등의 다양한 대응 방안을 모색해 양질의 돌봄을 위한 제언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토론회를 주관한 다문화위원회 아이수루 위원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올해 2월 완료된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의 실상을 파악하고자, 지난 4월 초부터 약 2개월간 21명의 돌봄노동자 의견과 목소리를 청취하고, 발제자인 이미애 학술연구교수 및 이주가사돌봄연대(노동건강연대,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가사돌봄유니온, 이주민센터, 공익인권법재단) 종사자 등의 질적 분석 및 결과 덕에 오늘 토론회를 개최할 수 있었다”며 토론회 의미를 선언했다. 그러면서, 토론회 전 진행한 시정질문을 언급하며, “당일 토론회 개최를 통해 가사관리사 시범사업 등 관련해 시간 관계상 시장 및 담당부서를 상대로 충분히 전달되지 못한 부분에 있어 그동안 숨겨왔던 이주노동자의 진실 어린 목소리를 더욱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토론회 개최 전에는 서울특별시의회 김인제 부의장과 더불어민주당 김성준 의원이 축사 메시지를 전했으며, 이미애 제주대학교 학술연구교수의 주제발표 및 좌장인 김현미 연세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교수의 진행으로, 총 5명(▲민주노총 미조직전략조직 구철회 국장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김혜정 사무처장 ▲한국노총 가사돌봄유니온 최영미 위원장 ▲한국노동연구원 조혁진 연구위원 ▲서울시 여성가족실 가족담당관 가족정책팀 차미영 팀장)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제주대학교 이미애 학술연구교수는 이날 발제문에서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 실태와 양질의 돌봄을 위한 제언‘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재한 필리핀 돌봄노동자의 이주 배경과 현황 ▲주요 실태 및 시범사업의 구조적 문제 분석 ▲선주민-이주민 모두를 위한 양질의 돌봄정책 방향 제안(체류 안정성 보장과 이동권 확보, 노동권 강화 및 전문성에 기반한 공정한 처우, 실효성 있는 관리,감독 체계와 고용업체 권한 적정화, 법적 기준의 실질적 이행과 포용적 돌봄 체계 구축)에 대해서 발제를 진행했다. 특히 이 교수는 지난 4∼5월 필리핀 가사관리사 15명을 인터뷰한 결과를 공개하며 “전원이 800시간을 들여 ’케어기버(caregiver)’ 자격을 취득한 전문 인력임에도, 집안을 청소한 다음에야 아이를 돌볼 수 있는 ‘하우스키퍼(housekeeper)가 된 상황“이라고 지적했으며, 돌봄 외에 영어교육, 반려동물 돌봄, 시댁·친정 파견 등 계약 외 업무를 요구받았다고도 밝혔다. 또한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에 참여한 필리핀 여성 노동자들이 업체 지시에 따라 외부 접촉을 회피하고 있었으며, 고용 불안, 고객평가와 연동된 통제 및 전문 인력 활용이 배제된 개별 가정 배치, 성희롱 피해 등 심각한 인권 침해 또한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큰 물의를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이어 진행한 토론회 자리에서 구철회 국장(민주노총 미조직전략조직)은 ‘좌절된 코리안드림, 강요된 종속을 넘어서: 노동법 준수하고 사업장변경의 자유, 체류권 보장해야’라는 제목으로 ▲고용허가제에 갇힌, 외국인 가사관리사의 상황과 ▲노동관계법령 위반사항 전면 전수조사하고 처벌해야 ▲노동권-기본권 보장을 위해서 사업장 변경의 자유, 안정적 체류권 보장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정부를 상대로 강제노동을 야기하는 고용허가제도 폐지 및 노동자의 자유로운 선택권을 전제로 이주노동자의 노동권, 주거권, 건강권 등이 보장될 수 있는 이주노동정책의 대안을 모색해줄 것”을 제안했다. 또한 김혜정 사무처장(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은 ‘이주여성 가사돌봄노동자의 노동과 권리’라는 제목으로 ▲체류와 고용의 불안정성, 통제를 위한 위계 구조 ▲이주여성 노동자의 젠더기반 폭력피해 ▲이주여성 노동자의 차별적인 노동 정책과 ▲이주가사돌봄노동자의 노동권과 체류 안정성을 위한 제도개선을 제안하며, “‘저임금의 이주가사돌봄노동자’라는 차별 프레임에서 벗어나 모두에게 평등한 돌봄으로서의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서 최영미 위원장(한국노총 가사돌봄유니온)은 “예정된 실패, 반성과 개선 없는 고용 연장”이라는 주제로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의 우려와 현실 ▲내국인 아이돌봄 노동자와의 비교 ▲노동부-서울시 누가 관리하고 감독하는가라는 부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특히 최 위원장은 “향후 한국의 인구구조의 변화 및 돌봄인력의 부족을 예상할 때, 이번 시범사업은 엄격히 평가되어야 한다”면서, 이 사업에 대한 그 어느 누구도 총체적인 책임을 지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입국한 관리사들에게 약속된 체류기간 연장 보장 및 관련 단체와 함께 시범사업의 엄격한 평가와 열악하고 위법적인 노동환경을 개선해나갈 것“을 촉구하며, “서울시의 열악하고 위법한 노동환경 개선해 나가기 위해 공식 상담 창구 마련과 정기 면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혁진 연구위원(한국노동연구원)은 “안전한 이주, 지속가능한 돌봄을 어떻게 만들어낼 것인가”라는 주제로 ▲외국인 고용정책 역사 상 이례적인 외국인 고용 사례 지적 ▲시범사업 평가 시, ‘고용주, 소비자, 가사서비스 제공기관의 명확한 구별 필요 ▲소비자의 가사서비스 및 이주노동자에 대한 인식 개선 필요를 강조했다. 특히, 돌봄노동의 특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시급제; 방식의 문제 지적 및 거시적으로 돌봄의 공공성 강화 및 돌봄노동 일자리 질 개선을 우선 과제 등으로 제시했다. 마지막 토론자인 차미영 팀장(서울시 여성가족실 가족담당관 가족정책팀)은 공공아이돌봄 돌봄대기 소요 현실에 대한 양육자의 실질적 양육부담 완화 및 저출생 극복을 위한 대책 마련 방안으로서 추진한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의 추진 과정을 소개하며, 현재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 이용실적 및 운영현황을 밝히고, 향후 돌봄 인력 대란은 곧 닥칠 미래로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언급했다. 그리고 서울시가 관리하는 민간업체 2곳(홈스토리, 휴브리스) 대표를 소개하며, 그들의 의견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서울시 관리 민간업체 ‘홈스토리’ 대표는 “이해고충과 관련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해왔다”면서, “필리핀 SNS를 통해 업무의 애로사항에 대해 고객의 필요 사항을 조정하면서 통역사 등과도 교류하고 있다”며 조사결과와는 다른 답변을 내보였다. 또한, ‘휴브리스’ 대표는 이번 가사관리사의 조사 진행에 대한 사전 고시가 없이 추진되었다는 점을 아쉬워하기도 했다. 2곳 민간업체 대표의 의견에 대해, 토론회 좌장을 맞은 김 교수는 “팩트체크에 대한 객관성 측면에서 당사자의 목소리를 조심스럽게 청취한 실질적인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추후 후속 조치에 대한 두려움으로 당사자별 충분히 다른 답변이 나올 수 있다”면서 노동자 의견에 대한 자유와 인권존중 또한 인정해야 함을 내비췄다. 민간업체 대표의 의견을 청취한 아이수루 위원장은 “오늘 시정질의뿐만 아니라 토론회에서 나온 결과는 그동안 실제 인터뷰한 상황에서 여러 사람에게 직접 들은 목소리로서, 타국에 와서 고생하며 안전한 대우를 받고 일하도록 해야 하는 외국인 노동자가 단순히 사실과 다르게 언급하는 것은 아닐 것”이라며 외국인 노동자의 의견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뒤이어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이주민 인권 행정사 모임, 가사돌봄유니온, 이주노조 및 이주민센터를 비롯해, 외국인주민지원센터, 방송기자 등 다수의 질의가 이어졌다. 특히, 모 기자는 민간업체와의 팩트체크를 언급하며, 민간업체별 문의 당시 ‘홈스토리 생활’의 ‘이야기할 것 없다’는 답변과 ‘휴브리스’의 메일 두절 등의 대응으로 언론에 대한 대응의 부족함을 지적하기도 했다. 또한 홈스토리 업체는 1년을 연장했으나, 휴브리스 업체는 3, 6, 9개월 등 쪼개기 계약의 문제는 물론, 계약을 연장하지 않은 고용노동부, 서울시 등의 허가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업종변경에 대한 사업장 변경을 통한 보장의 필요성과, 현재 운영하는 노동권 권익보호 시스템이 내부 관리 회사에서 단순한 통역을 통해 추진하는 것은 잘못된 방식으로서 노동자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는 별도의시스템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이어졌다. 본 토론회를 주관한 아이수루 의원은 이날 토론을 마무리하며 “국제가사노동자의 날을 기념하고자, 진행한 이번 토론회 개최로 인해, 필리핀 돌봄노동자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인 문제점을 공유하고, 시민단체 등 토론자의 현실적이고 직접적 대응 방안 모색을 통해, 향후 외국인 돌봄 노동정책을 위한 정책 방향을 설정할 수 있는 뜻깊은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향후 양질의 돌봄을 위한 다양한 제언을 기반으로 이주노동자의 바람직한 노동권을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 마련은 물론 실질적 노동시장의 변화를 모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외국인 노동자가 지금까지 받은 고통이 최소화되고, 보다 변화된 한국, 코리아 드림을 실현할 수 있는 돌봄노동 정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더욱 전진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 신조차 해내지 못한 어려운 일, ‘영원한 사랑’

    신조차 해내지 못한 어려운 일, ‘영원한 사랑’

    유럽 최고의 신붓감이던 마리 드 메디시스는 1600년 프랑스 앙리 4세의 청혼을 받아들였다. 부모를 일찍 여읜 그녀는 숙부 토스카나 대공 페르디난도 1세의 중매로 결혼하게 됐는데, 당시 왕실의 결혼은 정치적, 경제적 필요에 의한 것으로 철저한 계약에 따른 사업이었다. 앙리 4세는 이미 이혼한 경력이 있는 ‘돌싱남’이었다. 그는 첫 번째 왕비 마그리트 드 발루아가 후사를 잇지 못했다는 이유로 헤어진 뒤 부르봉 왕가의 대를 잇고자 두 번째 아내로 마리를 택했다. 두 사람이 부부의 연을 맺은 것은 10년에 불과하지만 그사이에 마리는 3남 3녀를 낳으며 앙리와의 ‘계약’을 완성했다. 제우스와 헤라의 중매 페테르 파울 루벤스(1577~1640)는 앙리와 마리의 만남을 신들이 맺어준 것으로 그럴싸하게 포장했다. 17세기에는 교통이 열악해서 지금처럼 이웃 나라를 마음대로 다닐 수 없었다. 그래서 왕실은 미래의 결혼 상대자의 외모나 신체 상황, 질병 유무를 파악하고자 화가를 보내 초상화를 그려 오게 했다. 반대로 신부 측에서 일정한 간격으로 신붓감 여성이 커가는 모습을 그려서 미래의 시댁으로 보냈다. ‘앙리 4세에게 마리의 초상화를 보냄’은 24점의 연작 가운데 6번째 작품이다. 이 작품은 당시 결혼 전 신부의 사진을 미리 보내는 방식을 보여준다. 화면 중앙에 두 천사가 앙리 4세에게 마리의 초상화를 보여주고 있다. 여기서 나오는 두 천사는 ‘결혼의 신’ 히메나이오스와 ‘사랑의 신’ 큐피드다. 왼편의 히메나이오스는 날개가 달려 있어 큐피드와 비슷하지만 횃불을 들고 있는 청년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초상화 속 마리는 화려한 옷을 입고 살짝 미소 짓는 숙녀의 모습으로 묘사됐다. 앙리도 마리의 외모가 마음에 드는지 화면에서 시선을 떼지 못하고 있다. 그 위에서 제우스와 헤라가 흡족한 듯 바라보고 있다. 이는 제우스와 헤라가 이들의 결혼을 기획했다는 의미다. 두 인물 양편의 독수리와 공작은 각각 제우스와 헤라를 상징한다. 제우스와 헤라는 새로 출발하는 커플을 위해 다정하게 손을 맞잡고 있다. 둘은 결혼 선배로서 결혼 생활의 귀감을 보여준다. 프랑스 여신의 등장앙리 뒤에 있는 여성은 프랑스를 상징하는 알레고리다. 그녀가 입은 옷에 박힌 백합 문양(플레르 드 뤼스·fleur-de-lys)은 프랑스 부르봉 왕가의 문장이다. 푸른색 옷을 입고 깃털 모자를 쓴 프랑스 여신은 앙리에게 ‘이 결혼은 프랑스를 위한 것이니 어서 서두르라’고 재촉한다. 프랑스 여신은 앙리뿐 아니라 프랑스 국민 전체에게도 ‘메디치 가문 출신 마리를 왕비로 맞는 일이야말로 올림포스 신들이 맺어준 인연이며 큰 행운’이라고 설명한다. 신도 해결하지 못한 난제, 결혼결혼이란 다른 환경에서 자란 남녀가 서로를 사랑하며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하는 신성한 의식이다. 헤라는 가정과 혼인의 신으로서 신성한 혼인의 서약을 수호하는 일을 한다. 그러나 제우스는 혼인의 성스러운 서약을 무시한 채 헤라의 눈을 피해 여러 여신 및 인간 여성과 관계를 맺었다. 헤라 역시 질투심에 눈이 멀어 상대를 증오하고 복수해왔다. 올림포스의 신 제우스와 결혼의 신 헤라조차 신성한 결혼의 의무를 온전히 수행하지 못했다. 신도 하지 못 한 일을 인간은 할 수 있다고? 글쎄.
  • 신조차 해내지 못한 어려운 일, ‘영원한 사랑’ [으른들의 미술사]

    신조차 해내지 못한 어려운 일, ‘영원한 사랑’ [으른들의 미술사]

    유럽 최고의 신붓감이던 마리 드 메디시스는 1600년 프랑스 앙리 4세의 청혼을 받아들였다. 부모를 일찍 여읜 그녀는 숙부 토스카나 대공 페르디난도 1세의 중매로 결혼하게 됐는데, 당시 왕실의 결혼은 정치적, 경제적 필요에 의한 것으로 철저한 계약에 따른 사업이었다. 앙리 4세는 이미 이혼한 경력이 있는 ‘돌싱남’이었다. 그는 첫 번째 왕비 마그리트 드 발루아가 후사를 잇지 못했다는 이유로 헤어진 뒤 부르봉 왕가의 대를 잇고자 두 번째 아내로 마리를 택했다. 두 사람이 부부의 연을 맺은 것은 10년에 불과하지만 그사이에 마리는 3남 3녀를 낳으며 앙리와의 ‘계약’을 완성했다. 제우스와 헤라의 중매 페테르 파울 루벤스(1577~1640)는 앙리와 마리의 만남을 신들이 맺어준 것으로 그럴싸하게 포장했다. 17세기에는 교통이 열악해서 지금처럼 이웃 나라를 마음대로 다닐 수 없었다. 그래서 왕실은 미래의 결혼 상대자의 외모나 신체 상황, 질병 유무를 파악하고자 화가를 보내 초상화를 그려 오게 했다. 반대로 신부 측에서 일정한 간격으로 신붓감 여성이 커가는 모습을 그려서 미래의 시댁으로 보냈다. ‘앙리 4세에게 마리의 초상화를 보냄’은 24점의 연작 가운데 6번째 작품이다. 이 작품은 당시 결혼 전 신부의 사진을 미리 보내는 방식을 보여준다. 화면 중앙에 두 천사가 앙리 4세에게 마리의 초상화를 보여주고 있다. 여기서 나오는 두 천사는 ‘결혼의 신’ 히메나이오스와 ‘사랑의 신’ 큐피드다. 왼편의 히메나이오스는 날개가 달려 있어 큐피드와 비슷하지만 횃불을 들고 있는 청년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초상화 속 마리는 화려한 옷을 입고 살짝 미소 짓는 숙녀의 모습으로 묘사됐다. 앙리도 마리의 외모가 마음에 드는지 화면에서 시선을 떼지 못하고 있다. 그 위에서 제우스와 헤라가 흡족한 듯 바라보고 있다. 이는 제우스와 헤라가 이들의 결혼을 기획했다는 의미다. 두 인물 양편의 독수리와 공작은 각각 제우스와 헤라를 상징한다. 제우스와 헤라는 새로 출발하는 커플을 위해 다정하게 손을 맞잡고 있다. 둘은 결혼 선배로서 결혼 생활의 귀감을 보여준다. 프랑스 여신의 등장앙리 뒤에 있는 여성은 프랑스를 상징하는 알레고리다. 그녀가 입은 옷에 박힌 백합 문양(플레르 드 뤼스·fleur-de-lys)은 프랑스 부르봉 왕가의 문장이다. 푸른색 옷을 입고 깃털 모자를 쓴 프랑스 여신은 앙리에게 ‘이 결혼은 프랑스를 위한 것이니 어서 서두르라’고 재촉한다. 프랑스 여신은 앙리뿐 아니라 프랑스 국민 전체에게도 ‘메디치 가문 출신 마리를 왕비로 맞는 일이야말로 올림포스 신들이 맺어준 인연이며 큰 행운’이라고 설명한다. 신도 해결하지 못한 난제, 결혼결혼이란 다른 환경에서 자란 남녀가 서로를 사랑하며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하는 신성한 의식이다. 헤라는 가정과 혼인의 신으로서 신성한 혼인의 서약을 수호하는 일을 한다. 그러나 제우스는 혼인의 성스러운 서약을 무시한 채 헤라의 눈을 피해 여러 여신 및 인간 여성과 관계를 맺었다. 헤라 역시 질투심에 눈이 멀어 상대를 증오하고 복수해왔다. 올림포스의 신 제우스와 결혼의 신 헤라조차 신성한 결혼의 의무를 온전히 수행하지 못했다. 신도 하지 못 한 일을 인간은 할 수 있다고? 글쎄.
  • ‘결혼 지옥’ 만드는 원인 1위…의외의 ‘이 행동’ 때문에 이혼까지 간다

    ‘결혼 지옥’ 만드는 원인 1위…의외의 ‘이 행동’ 때문에 이혼까지 간다

    부부 갈등의 최대 원인이 의외로 ‘말투’라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작은 말투 변화나 태도가 결혼 생활 전체를 흔들 수 있는 위험 신호이며, 가사 분담이나 소통 방식 다툼의 이면에도 결국 ‘나를 인정하고 지지해달라’는 간절한 마음이 숨어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CNBC는 8일(현지시간) 코넬대와 콜로라도 볼더대를 거친 관계학 전문 심리학자 마크 트래버스 박사가 온라인 여론조사업체 ‘유고브’(YouGov)의 성인 1000명 대상 설문 조사를 분석해 도출한 ‘커플들이 가장 자주 싸우는 이유’를 공개했다. 1위. 말투와 태도설문 결과 부부가 가장 자주 싸우는 이유는 바로 말투나 태도 때문이었다. 약간 높아진 목소리, 비꼬는 말투, 대화 중 눈을 굴리는 행동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런 행동을 보이는 사람은 별일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상대방에게는 깊은 상처를 준다. 이는 상대방을 무시하는 마음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상대방을 무시하는 태도는 이혼을 예측하는 가장 확실한 신호 중 하나다. 직접적인 비판이나 감정적으로 벽을 쌓는 것과 달리, 이런 무시는 표정이나 몸짓으로 나타나 더욱 위험하다. 트래버스 박사는 “그럴 때면 반격하고 싶은 충동을 누르고 상황을 명확하게 표현해보라”고 조언했다. “그런 식으로 말하니까 기분이 나빠. 다시 말해줄래?”라고 말하면 상대방이 태도를 바꿀 기회를 줄 수 있다. 만약 자신이 그런 어투로 말했다면, 왜 그랬는지 스스로 살펴보자. 답답하거나 화가 났다면 그 감정을 상대방을 상처 주지 않는 방식으로 표현해야 한다. 2위. 가족 관계가족 문제로 인한 다툼은 보통 서로의 가치관이 맞지 않거나 필요한 지지를 받지 못할 때 생긴다. 한쪽은 배우자가 자신보다 시댁이나 처가를 더 감싸는 것 같아 소외감을 느낄 수 있다. 아이가 있는 경우에는 교육 방식을 두고 다투는데, 이때 각자의 핵심 신념이 무시당한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누가 옳은지 그른지가 중요하지 않다. 두 사람 모두 같은 것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바로 자신의 편에 서줄 사람을 찾는 것이다. 이럴 때는 먼저 서로를 안심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조언이다. “우리 둘 다 만족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라고 말해보자는 것이다. 트래버스 박사는 그다음에는 선을 넘었을 때 어떻게 할지, 다른 사람들 앞에서 어떻게 서로를 지지할지 미리 정해두라고 조언했다. 3위. 집안일사람들은 집안일 때문에 싸우는 것이 설거지나 빨래, 쓰레기 버리기 같은 일 자체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정말 그렇다면 간단한 역할 분담표로 쉽게 해결될 문제다. 진짜 문제는 집안일이 고르게 나뉘지 않는다는 것이다. 연구에 따르면 대개 한 사람이 집안일의 대부분을 떠맡게 된다. 그런데 이 사람은 단순히 옷을 개고 밥을 하는 것뿐만 아니라, 약속 관리, 공과금 정리, 가족 모두의 안부까지 챙기면서 정작 자신은 돌보지 못한다. 이런 ‘보이지 않는 짐’은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바로 여기서부터 싸움이 시작된다. 트래버스 박사는 집안일 문제의 경우 서로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달라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당신이 이렇게 많은 걸 해주고 있는지 몰랐어. 고마워”라고 말하는 것만으로도 상대방이 원하던 인정을 해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다음에는 함께 일을 다시 나누자. 매일 정확히 반반씩 나눌 수는 없어도, 둘 다 참여한다는 느낌이 들도록 해야 한다. 4위. 의사소통 방식이는 해결하기 가장 까다로운 문제 중 하나다. 보통 부부가 대화 방식을 두고 싸울 때쯤이면, 원래 문제는 이미 엉뚱한 곳으로 빠져버린 상태다. 예를 들어 한 사람이 집안일 분담이 불공평하다고 불만을 가지거나 시댁 식구들의 대우에 화가 났다고 하자. 하지만 이런 걱정을 꺼냈을 때 상대방이 제대로 반응하지 않거나 적대적으로 나오면 상황이 더 나빠진다. 대화가 방어적인 태도나 비판, 감정적 차단으로 이어지면, 싸움의 초점이 원래 문제에서 벗어나게 된다. 대신 대화가 얼마나 엉망이 되고 있는지가 새로운 싸움거리가 된다. 트래버스 박사는 성공적인 부부들이 쓰는 간단한 방법으로 ‘5초 룰’을 소개했다. 미리 정한 단어나 문구로 “우리 지금 엉뚱한 곳으로 가고 있어. 잠깐 쉬자”라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화를 내며 나가버리는 것보다 훨씬 건설적이다. 대화를 다시 시작할 때는 서로 이해하려는 마음부터 확인하자. “당신이 왜 화났는지 알고 싶고, 당신도 내 마음을 이해해줬으면 좋겠어. 당신 이야기부터 들어볼게”라고 말해보자.
  • “시동생과 불륜한 아내, 시아버지와도 관계” 이혼 사연에 유재석도 말문 턱

    “시동생과 불륜한 아내, 시아버지와도 관계” 이혼 사연에 유재석도 말문 턱

    이혼 전문 판사가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이혼 사건을 언급했다. 21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대구가정법원 경주지원에서 근무 중인 정현숙 판사가 출연했다. 판사로 일한 지 21년, 이혼 전문 판사가 된 지는 9년이 됐다는 정 판사는 “이게 정말 현실인가 싶은 사건도 있었다”고 운을 뗐다. 정 판사는 캠퍼스 커플로 오래 지내다가 부부가 된 이들의 사연을 전했다. 아내는 연애 시절 남성 편력이 있었는데, 남편에게 발각될 때마다 사과하고 ‘결혼하면 당신만 바라보겠다’고 약속해 결혼을 하게 됐다고 했다. 정 판사는 “남편이 결혼할 때 고민을 했지만, 사랑했기 때문에 결혼을 했고 아내는 시댁에도 참 잘했다”고 전했다. 아내는 시부모님, 시동생과도 너무 잘 지내서 시댁에 자주 왕래했다고 했다. 아내가 시댁에 머물던 어느 날 남편은 외출 중이던 때에 시아버지가 방문을 열었는데 자기 작은아들과 며느리의 불륜 장면을 목격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시아버지가 이를 보고도 ‘빨리 정리해라’라고만 말하고 방문을 닫고 나왔다는 것이다. 정 판사는 “알고 보니 며느리는 이미 시아버지와도 (불륜 관계였다)”라며 “시아버지도 자기 원죄가 있기 때문에 (말을 못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또다시 아내가 시동생과 불륜을 저지르다 남편에게 발각되고는 아내는 아이들도 버리고 가출했다”며 “그래서 남편이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사연을 들은 MC 조세호는 “영화로도 다루기 힘들 거 같다. 대본을 쓰기도 힘들 정도”라며 혀를 내둘렀다. 유재석 역시 “말이 안 나온다”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정 판사는 “대본을 쓰기도 어려운 사건이 가정 법원에 많다”며 덤덤한 모습을 보였다.
  • MZ 10명 중 4명 “비혼 출산 가능”…여성이 남성보다 더 빨리 늘었다

    MZ 10명 중 4명 “비혼 출산 가능”…여성이 남성보다 더 빨리 늘었다

    비혼 출산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MZ세대가 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여성의 수용도가 남성보다 빠른 속도로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력 단절, 시댁과의 갈등 등으로 결혼이 오히려 불이익이 될 수 있다는 여성들의 인식이 ‘결혼 밖 출산’이란 새로운 대안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19일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의뢰로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수행한 연구에 따르면, 20·30대의 비혼 출산에 대한 찬성 비율은 해마다 오르고 있다. 통계청 자료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결과, 20대 남성은 2008년 32.4%에서 지난해 43.1%로 10.7%포인트 상승했고, 여성은 28.4%에서 42.4%로 14.0%포인트 올랐다. 30대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같은 기간 30대 남성의 찬성 비율은 28.7%에서 43.3%로, 여성은 23.9%에서 40.7%로 뛰었다. 연구진은 “비혼 동거나 비혼 출산에 대한 수용도는 여전히 여성이 남성보다, 20대가 30대보다 높지만 그 격차는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직까지 실제 비혼 출산율은 여전히 낮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2년 3.9%였던 비혼 출산율은 2023년 4.7%로 소폭 상승했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41.0%, 프랑스의 63.5%와 비교하면 현저히 낮다. 비혼 동거에 대한 인식 변화도 뚜렷하다. 2022년 기준 전체 세대의 비혼 동거에 대한 찬성 비율은 65.2%로 증가 추세다. 통계청 자료를 재분석한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한국의 비혼 동거 특성과 정책적 함의’ 보고서에 따르면, 50대에서도 2020년 처음 과반을 넘긴 뒤, 2022년 60.0%에 이르렀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비혼 출산에 대한 인식이 바뀌자, 정부도 정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기일 복지부 1차관은 “이제는 결혼 여부와 관계없이 사회적으로 인정받으며 아이를 낳고 기를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결혼도, 시댁도 없다”…2030 여성들, 비혼 출산 긍정 변화

    “결혼도, 시댁도 없다”…2030 여성들, 비혼 출산 긍정 변화

    “결혼하지 않고도 아이를 낳을 수 있다.” 20~30대 여성들 사이에서 비혼 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특히 ‘시댁이나 결혼 제도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여성들의 동의율 상승 폭이 남성보다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의뢰로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수행한 조사에 따르면,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20대 여성의 비혼 출산 동의율은 28.4%에서 42.4%로 14.0%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30대 여성도 23.9%에서 40.7%로 16.8%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각각 10.7%포인트, 14.6%포인트 오른 남성보다 더 큰 변화 폭이다. 비혼 동거에 대한 인식도 유의미한 변화를 보였다. 20대 여성의 동의율은 2008년 55.6%에서 2023년 81.0%로 25.4%포인트 상승했다. 30대 여성은 50.1%에서 78.3%로 28.2%포인트 상승해 남성보다 변화 폭이 더 컸다. 여성정책연구원은 “비혼 출산이나 비혼 동거에 대한 동의율 자체는 여전히 남성이 여성보다, 20대가 30대보다 높지만, 그 격차는 계속 줄어들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시댁이나 결혼이라는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여성들의 동의율이 높아지고 있다”며 “합계출산율이 0.75명(2023년 기준)인 상황에서 출산 방식을 따질 이유가 없다. 상속이나 세액 공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비혼 출산을 지원할 정책적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남편 죽이는 건 일도 아냐” 의사 아내 충격 발언… 정체 알고 보니

    “남편 죽이는 건 일도 아냐” 의사 아내 충격 발언… 정체 알고 보니

    탈북민 출신 의사 아내가 집안일을 전담하는 남편을 무시하며 폭언을 쏟아내는 모습이 공개돼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지난 8일 방송된 JTBC 예능 ‘이혼숙려캠프’에는 결혼 15년차 ‘탈북 부부’가 출연했다. ‘탈북 부부’ 아내는 과거 평양에서 정형외과 의사로 근무한 고위층 자제 출신으로 2007년 28세의 나이에 탈북했다. 아내는 한국에서 기초생활 수급자로 시작해 의사 국가시험에 합격했고, 지난해까지는 준종합 병원에 원장으로 있었다며 “좀 잘 나가는 의사”라고 본인을 소개했다. 레슬링 선수 출신인 남편은 “아내한테 첫눈에 반해 적극적으로 대시했다”며 부부의 연을 맺은 계기를 밝혔다. 남편은 “아내가 경제적으로 능력이 좋으니까 부부 합의로 제가 살림과 육아를 80% 이상 담당하고 있다. 두 자녀의 천 기저귀를 내가 다 빨아가며 키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15년간 무직이다가 최근 보험 일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아내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부터 남편을 무시하는 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내가 레벨이 너무 높이 올라가니까 남편과 하늘과 땅 차이”라며 “방송에서도 바보 온달과 평강 공주라고 떠들어댔다. 제가 병원장이니까 남편이 위축돼 있다”고 했다. 또 “남편이 만날 여자가 어디 있냐. 돈이 있길 하냐, 전문직이길 하냐, 잘생기길 하냐, 시댁이 잘살기는 하냐”고 인신공격성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아내는 자신이 평양 공군 사단 특수부대 대위 출신이라고 밝히면서 “옷깃만 스쳐도 무릎 꿇으라고 하면 무릎 꿇는다. 태권도도 8단이다. 남편 죽이는 건 일도 아니다”라며 “사람 죽이는 것만 3년 연습한 사람이다. 북한 장교를 우습게 여긴다”고도 했다. 아내의 분노를 키운 이유는 남편의 불법 코인 투자 때문이었다. 아내는 “거래소 등록도 안 되고 상장도 안 됐다. 매일 코인 다단계 수업을 받으러 다녔다”고 폭로했다. 남편은 이 코인에 수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불법이 아니다”라며 전문가들의 경고를 무시했다. 방송에서는 남편이 결혼 전 경마 도박을 했다는 사실도 공개됐다.
  • ‘매출 100억’ 인플루언서 “시댁 없어야 감각 젊어…19살 연하 남친과 결혼 생각 無”

    ‘매출 100억’ 인플루언서 “시댁 없어야 감각 젊어…19살 연하 남친과 결혼 생각 無”

    인터넷 쇼핑몰 ‘업타운 걸(UTG)’의 대표 강희재(50)가 비혼주의자임을 고백했다. 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 출연한 강희재는 방송인 장영란과 이야기 나눴다. 2000년 싸이월드 스타로 이름을 알린 강희재는 2004년 온라인 쇼핑몰 사업에 뛰어들었다. 그는 “재미 삼아 올린 사진이 인기를 얻으면서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강희재는 “가장 잘될 때 쇼핑몰 연 매출이 100억원 언저리였다”라고 말했다. 그는 “일이 커져서 돈을 많이 벌 때 횡령을 크게 당했다”며 “그 당시에 12억8000만원을 잃었다”라고 밝혔다. 장영란이 “나이가 들어도 젊은 감각을 유지하는 비결이 있냐”고 묻자 강희재는 “뇌가 어린 게 제일 중요한 것 같다”라며 “남편 없고, 시댁 없는 게 중요하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19살 연하 남자친구가 있다고 밝힌 강희재는 “남자친구와 함께 ‘폭싹 속았수다’를 시청하는데 자꾸 ‘저거 자기 때야?’라고 질문한다”고 털어놨다. “3년 만난 남자친구와 결혼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강희재는 “결혼 생각은 없다. 저는 비혼주의자”라고 답했다. 이날 영상에서 강희재는 동안 비결을 공개하기도 했다. 강희재는 “제품을 하나만 고집하지 않고 샴푸는 3일마다 화장품은 일주일마다 바꿔쓴다”라고 밝혔다. 그는 “옷 모양새가 나려면 어깨가 벌어지고 빗장뼈가 나와야 한다”라며 어깨 운동을 꾸준히 한다고 전했다. 이어 “50살 생일선물로 최근에 ‘거상’을 받았는데 사진이 잘 나온다”라고 고백했다. ‘안면거상술’이란 피부 절개를 통해 처진 피부와 주름을 개선하는 시술이다.
  • 배우 선우용여, 자신의 이름 내건 ‘마음담은 김치’ 론칭…서울식 전라도 김치 선봬

    배우 선우용여, 자신의 이름 내건 ‘마음담은 김치’ 론칭…서울식 전라도 김치 선봬

    배우 선우용여가 최근 자신의 이름을 내건 김치 브랜드 ‘선우용여의 마음담은 김치’를 론칭하면서 전통 발효음식 김치를 통해 대중과 새로운 방식으로 소통에 나선다. 이에 단순한 식품이 아닌 정성과 건강, 그리고 사랑의 가치를 담은 ‘마음 담은 김치’를 선보였다. 선우용여는 수십 년간 배우로서 활약하며 대중에게 따뜻한 인상을 남긴 인물이다. 그러나 그녀의 또 다른 모습은 ‘음식을 깊이 사랑하는 사람’이다. 실제로 그녀는 과거 미국에서 5년 동안 직접 한식당을 운영하며 현지에 한국의 맛을 알리는 데 힘썼고, 국내에서도 요리 프로그램, 인터뷰 등을 통해 요리에 대한 애정과 손맛을 종종 드러내 왔다. 이번에 출시한 김치 브랜드는 선우용여의 삶과 맛의 경험이 집약된 결과물이다. 선우용여는 “같은 재료로 만들더라도 재료 하나하나에 사랑이 담기면 맛이 다를 수밖에 없다”며 “사랑과 정성, 기억과 배려의 정신이 이번 김치 브랜드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시댁이 전라남도 해남으로, 그곳에서 수십 년간 전수받은 전라도 전통김치의 손맛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전라도 김치 특유의 깊고 진한 맛은 물론, 서울에서 자라며 익힌 깔끔하고 정제된 맛을 조화롭게 담아낸 김치. 그래서 이 제품을 ‘서울식 전라도 김치’라 명명했다. 선우용여의 김치는 단지 ‘맛있는 김치’에 그치지 않는다. 그녀는 ‘누구나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건강한 김치’를 만들겠다는 철학을 지녔다. 그 일환으로 이번 제품에는 다음과 같은 원칙이 적용됐다. 우선 모든 재료는 100% 국내산이다. 배추, 고춧가루, 마늘은 물론 무, 쪽파, 양파, 젓갈까지도 전량 국산 재료만을 고집했다. 특히 4가지 국산 젓갈을 최적의 비율로 배합해 감칠맛이 풍부하고 자연스러운 발효의 깊은 맛을 구현했다. 또한 보존료와 인공 조미료는 일절 사용하지 않고, 자연 숙성 발효 방식을 고수해 몸에 부담 없는 건강한 김치를 완성했다. 이 같은 철저한 품질 관리는 그저 김치를 파는 것이 아니라 ‘가치 있는 음식을 전하는 일’이라는 선우용여의 신념에서 비롯된 것이다. 우선적으로 온라인을 통해 출시되는 제품은 ▲배추김치 ▲총각김치 ▲갓김치 ▲열무김치 ▲석박지 ▲나박김치 ▲파김치 ▲백김치 ▲깍두기 등 총 9종으로, 각 제품은 포장부터 맛의 강도까지 세심하게 설계됐다. 선우용여는 “이 김치는 단순히 맛있는 김치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식탁에 사랑의 마음을 전하고 싶은 진심에서 시작됐다”며 “재료 하나하나에 담은 사랑의 마음이 많은 이들에게 건강한 식사로 전해지길 바란다”고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한편 ‘선우용여의 마음담은 김치’는 출시 전부터 입소문을 타며 프리미엄 식품관과 홈쇼핑 등 유통 업계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향후 김치 외에도 전통 장류와 반찬류로 제품군을 확장할 계획이다.
  • 기캐 출신 여배우 “치과의사 남편, 백화점서 무릎 꿇으라고”

    기캐 출신 여배우 “치과의사 남편, 백화점서 무릎 꿇으라고”

    기상캐스터 출신 배우 김혜은(52)이 남편에게 무릎 꿇은 일화를 공개했다. 26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한 김혜은은 “결혼 후 10년 동안 미안하다는 말을 먼저 해왔다. 남편은 절대 먼저 미안하다고 말하지 않았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한쪽 관계가 굳어지면 서로에게 결과적으로 안 좋은 것 같다”라고 판단했다. 그는 “직장에 청첩장을 돌리고 나면 상상해본다. ‘내가 과연 결혼한 것을 후회 안 할 것인가’라는 생각하는데, 그게 저에게 왔다”라고 밝혔다. 김혜은은 “그날 시댁 어르신들에게 인사드리러 가는 날이었다. 근데 삼성동 백화점 앞에서 후회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시댁에 갑자기 못 가겠더라”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걸 솔직히 말해야겠다 싶었다. 이야기를 들은 남편 얼굴이 하얘지더니 갑자기 삼성동 백화점 앞 8차선 도로에 그대로 걸어가더라”라고 말했다. 김혜은은 “큰일 나겠다 싶어 남편을 잡고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싹싹 빌었다. ‘앞으로 잘할 거다’라고 했다. 그런데 남편이 무릎을 꿇으라더라. 사람들이 다 있는데”라고 털어놨다. 김혜은은 결국 백화점 앞에서 무릎을 꿇고 남편에게 사과했다고 한다. 그는 “그때부터 남편의 군기가 시작됐다. ‘차렷, 열중쉬어’ 이런다. 제가 장녀이기도 해서 그런 것을 누군가에게 당해보지 못했다. 처음에는 황당해서 그냥 남편 말을 따랐다. 어이없어하면서 남편의 장난인 줄 알았다. 계속 시키니까 속에서 열불이 올라오더라. 10년 동안 싸우기 싫어서 참았다”라고 토로했다. 하지만 연기를 하면 감정 훈련을 하게 되는데 이때 그간 쌓인 남편에 대한 분노가 터졌다고 한다. 김혜은은 “제가 화내는 것에 게이지가 높았다. 연기 선생님이 저의 심리 상태를 물어보시더라. 영화 찍고 나서 남편에게 고분고분했던 이전으로 돌아가기 어렵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남편이 워낙 가부장적인데 자기 부인이 예전 같지 않으니까 나중에는 ‘연기냐. 나냐’를 선택하라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100번 물어도 ‘나는 무조건 연기’라고 했다”라고 떠올렸다. 김혜은은 “예전 같았으면 넘어갔을 것이다. 그때부터 남편이 설거지도 하고, 있을 수 없는 기적이 생겼다”라고 털어놨다. 김혜은은 1997년 청주 MBC 아나운서로 근무했고, 그 이후 서울로 올라와 뉴스데스크 메인 기상 캐스터로 활약했으며 2004년 퇴사했다. 이후 배우로 전향해 드라마 ‘아현동 마님’(2007~2008) ‘태양의 여자’(2008) ‘오로라 공주’(2013) ‘미스터 션샤인’(2018), 스물다섯 스물하나(2022) 영화 ‘오케이 마담’(2020) 등에 출연했다. 그는 2000년 6살 연상의 치과의사 김인수씨와 결혼해 슬하에 딸을 뒀다.
  • 아나운서 출신 여배우 “가부장적 남편…강남 한복판서 무릎 꿇려”

    아나운서 출신 여배우 “가부장적 남편…강남 한복판서 무릎 꿇려”

    배우 김혜은(52)이 남편에게 무릎 꿇은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23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 측은 ‘배우 김혜은, 삼성동 백화점에서 남편에게 무릎 꿇고 사과했다?’라는 제목의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김혜은은 “결혼 후 10년 동안 미안하다는 말을 먼저 해왔다. 남편은 절대 먼저 미안하다고 말하지 않았다”면서 “한쪽 관계가 굳어지면 서로에게 결과적으로 안 좋은 것 같다”고 밝혔다. 김혜은은 “직장에 청첩장을 돌리고 나면 상상해본다. ‘내가 과연 결혼한 것을 후회 안 할 것인가’라는 생각을 하는데, 이게 한 번씩 온다. 청첩장 돌리고 현타가 온다. 그게 저에게 왔다”고 말했다. 김혜은은 “그날 시댁 어르신들에게 인사드리러 가는 날이었다. 근데 삼성동 백화점 앞에서 후회하지 않을까 싶어 시댁에 갑자기 못 가겠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이걸 솔직히 말해야겠다 싶었다. 이야기를 들은 남편 얼굴이 하얘지더니 갑자기 삼성동 백화점 앞 8차선 도로에 그대로 걸어가더라. 큰일 나겠다 싶어 남편을 잡고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싹싹 빌었다”고 했다. 그는 “내가 ‘앞으로 잘할 거다’라고 했다. 대로변에서 남편이 무릎을 꿇으라고 하더라. 사람들이 다 있는데”라고 털어놓자 출연진들은 놀란 반응을 보였다. 김혜은은 결국 백화점 앞에서 무릎을 꿇고 남편에게 사과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때부터 남편의 군기가 시작됐다. ‘차렷, 열중 쉬어’ 이런다. 제가 장녀이기도 해서 그런 것을 누군가에게 당해보지 못했다. 처음에는 황당해서 그냥 남편 말을 따랐다. 어이없어 하면서 남편의 장난인 줄 알았다. 계속 시키니까 속에서 열불이 올라오더라. 10년 동안 싸우기 싫어서 참았다”고 했다. 김혜은은 “연기를 하면 감정 훈련을 하게 된다. 거기서 제가 터져버렸다. 제가 화내는 것에 게이지가 높았다. 연기 선생님이 저의 심리 상태를 물어보시더라. 영화 찍고 나서 남편에게 고분고분했던 이전으로 돌아가기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남편이 워낙 가부장적인데 자기 부인이 예전 같지 않으니까 나중에는 ‘연기냐. 나냐’를 선택하라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나는 무조건 연기다’라고 했다”고 떠올렸다. 김혜은은 “예전 같았으면 넘어갔을 것이다. 그때부터 남편이 설거지도 하고, 있을 수 없는 기적이 생겼다”고 털어놨다. 배우 김영옥은 “김혜은의 카리스마 연기가 남편 덕이었다”고 말했고, 김혜은도 “맞다. 저의 연기 에너지는 남편이 준 것 같다”고 인정했다. 김혜은의 자세한 이야기는 26일 오후 11시 방송에서 공개된다. 한편 김혜은은 2000년 6살 연상의 치과의사 김인수씨와 결혼해 슬하에 딸을 뒀다. 김혜은은 1997년 청주 MBC 아나운서로 근무했고, 그 이후 서울로 올라와 뉴스데스크 메인 기상 캐스터로 활약했으며 2004년 퇴사했다. 이후 배우로 전향해 드라마 ‘아현동 마님’(2007~2008) ‘태양의 여자’(2008) ‘오로라 공주’(2013) ‘미스터 션샤인’(2018), 영화 ‘오케이 마담’(2020) 등에 출연했다.
  • ‘터프우먼 장영신’… 애경에 화학과 외국어 DNA를 심다 [2025 재계 인맥 대탐구]

    ‘터프우먼 장영신’… 애경에 화학과 외국어 DNA를 심다 [2025 재계 인맥 대탐구]

    美 유학 때 ‘악바리 인싸’로 유명여성경제인협회 초대 회장 활약친족 회사와 내부거래 등 논란도 “여성 경영인 1호로서 나쁜 선례가 되지 않았다는 것, 용기를 얻고 꿈을 키운 여성들이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나는 충분히 보람을 느낀다.” 장영신(89) 애경그룹 회장이 자서전 ‘스틱 투 잇’에서 밝힌 소회의 일부다. 장 회장은 국내 1호 여성 최고경영자(CEO), 여걸 등 수식어가 많다. 1980년대 외국 기업과 합작사를 만들고 연 창립기념식에서 “한국 기업만은 아니니 태극기를 달지 말라”고 요구받고도 오히려 태극기를 달고 애국가를 불렀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합작사 관계자는 이런 장 회장에게 ‘터프 우먼’이라고 했다. 장 회장은 1936년 7월 서울에서 아버지 고 장회근씨와 어머니 고 문금조씨의 4남 4녀 중 막내딸로 태어났다. 부유했던 어린 시절과 달리 6·25 전쟁 후 집안 형편이 어려워졌다. 외국어에 재능이 있던 그는 전액 장학금을 받는 조건으로 1955년 미국 필라델피아 체스넛힐대 화학과에 진학했다. 그는 ‘악바리’였다. 영어가 익숙하지 않기에 공부를 더 해야 한다면서 처음 1년간 옷을 입은 채로 책을 베고 책상에 누워 잤다. 실험실에서 밤늦게까지 화학 이론과 실험 결과를 연구하는 날도 있었다. 평균 B학점 이상을 받아야 장학금을 유지할 수 있어서다. 그러면서도 대학 합창단원으로 활동하는 ‘인싸’ 기질도 다분했다. 장 회장은 “유학 시절 익힌 영어 덕분에 사업하는 동안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했다. 1973년 제1차 오일 쇼크 당시 원료 공급이 안 돼 삼경화성(현 애경케미칼로 무수프탈산 제조사) 공장이 멈출 위기에 처하자 걸프사의 미국인 사장을 만나 원료 물물교환 중개를 요청했다. 사실 걸프사에 큰 이득이 없는 제안이었는데 걸프사는 그의 제안을 수락했다. 훗날 장 회장은 “통역을 통했더라면 드러나지 않았을 절박한 심정을 전달할 수 있었다”고 했다. 1970년대 일찌감치 직원들에게 원어민 강의를 지원하고 1997년 한국외국어대에 국제회의장을 만들어 기증한 것도 외국어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서였다. 남편 고 채몽인 창업주는 이웃사촌으로 어렸을 때부터 알고 지냈다. 채 창업주는 출장을 핑계로 미국을 여러 번 찾으며 애정 공세를 폈다. 둘은 1959년 6월 서울 중구 신당동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평범한 주부의 길을 택했던 장 회장의 인생이 달라진 건 1970년 채 창업주가 갑자기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나면서였다. 막내(채승석 부회장)를 낳은 지 사흘 만이었다. 경리학원에서 복식부기를 배우며 경영 지식을 쌓았다. 네 아이의 엄마는 1972년 애경유지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경영 참여를 선언하자 처음엔 시댁과 친정, 회사 임원까지 모두 반대하고 나섰다. 결재 서류는 하나같이 어려웠고, 공무원에게 솔직하게 답했다는 이유로 임원에게 혼이 나기도 했다. 유일한 여성으로 참석한 경영인 모임에선 어색함과 부담감에 몸서리를 쳐야 했다. 하지만 장 회장은 경영을 선택이 아닌 ‘해야만 하는 일’로 여기며 포기하지 않았다. 애경은 화학, 화장품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고 그는 1987년 회장에 취임했다. 장 회장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초대 회장은 물론 전국경제인연합회(현 한국경제인협회)와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을 맡기도 했다. 학구열이 강했던 부모 덕에 장 회장의 형제들은 공부를 잘했다. 장 회장의 큰오빠인 고 장윤옥씨는 감사원 국장을 지냈는데 그의 아들이 현재 포스코그룹을 이끄는 장인화(70) 회장이다. 장영신 회장과는 고모·조카 사이다. 둘째 오빠 고 장성돈 전 애경유지 사장은 서울대 화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지낸 셋째 오빠 고 장위돈씨와 그의 부인 김보겸(84) 우영운수 회장 가족은 장 회장 일가와 사업적으로 밀접한 관계다. 운송·물류회사인 우영운수는 김 회장과 그의 세 아들 장우영(57) JAS 대표, 장지영(55) 사내이사, 장대영(53) 에이엘오 사내이사가 100% 지분을 소유한 애경 계열사다. 이들은 에이엘오(도급·용역업), 비컨로지스틱스(창고·운송업)도 소유하고 있다. 2023년 기준 우영운수와 비컨로지스틱스의 애경그룹 내부 거래 비중은 각각 53.13%, 100%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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