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시댁
    2026-01-17
    검색기록 지우기
  • 무효
    2026-01-17
    검색기록 지우기
  • 울주
    2026-01-17
    검색기록 지우기
  • 파로
    2026-01-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60
  • 나 혼자 ‘안’산다…가족 코드 뒤집기

    나 혼자 ‘안’산다…가족 코드 뒤집기

    “수많은 사람 중에 여러분이 만나 ‘동반 생활’의 연을 맺은 것은 기적이고 큰 축복입니다. 만약 벗어 놓은 양말 때문에 싸우게 된다면 ‘나는 머리카락 청소를 잘 까먹지’ 하는 겸허한 이해를 바탕으로 동반 생활자의 장점을 먼저 봐 주시길 바랍니다. 이성 부부에게만 맞춰진 사회 시스템이 위기상황에서 발목을 잡더라도 여러분의 곁에 이웃들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20~30대 여성 30여명을 앞에 두고 독특한 축사가 시작됐다. 결혼식장에 선 남녀가 아닌, 혼자 살지만 친구를 찾고 싶은 이들을 축하하기 위한 글이었다. 결혼 이외의 관계를 찾는 사람들을 위한 이 축사는 지난 5일 서울 신촌의 한 카페에서 열린 ‘생활동반자를 찾는 밤’에서 등장했다. 생활동반자법 입법을 위한 활동가 모임 ‘보스턴 피플’이 비혼 여성들의 대화의 장을 만들겠다는 취지로 마련한 행사다. 생활동반자법이란 혈연이나 혼인 관계가 아닌 동거가족 구성원들이 기존 가족과 똑같이 법률적 보호를 받도록 하는 내용으로, 프랑스의 ‘시민 결합’과 유사하다. 행사를 주최한 이여경(28·여) 보스턴피플 활동가는 “우리 사회는 결혼이 아니면 혼자 산다는 이분법이 강한데, 결혼을 해야겠다고 생각하지 않아도 다른 사람과 같이 살거나 가족이 되고 싶어 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 사람들이 자신의 삶에 대해 대화하고 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결혼하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의지할 친구, 대화가 통하는 이웃을 찾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이름도, 직업도 모른 채 처음 만났지만 행사가 시작되자 일, 건강, 재테크, 가족 등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자신의 생활 방식을 체크리스트로 작성해 비교하며 비슷한 성향의 사람을 찾고, 주거 공간을 나눌 수 있는 사람과 연락처를 주고받았다. 월세 보증금은 얼마나 모았는지, 어느 지역에 살고 싶은지 등 실용적인 질문도 오갔다. 최하은(25·여)씨는 “비혼을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 새로운 삶의 방식을 고민하는 사람이 주변에 많아졌다”면서 “결혼의 정의가 다양해지면 여러 유형의 가족이 사회적으로 인정받을 것 같다”고 말했다.결혼에 긍정적인 청년층은 성별을 불문하고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지난 2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간한 ‘미혼인구의 결혼 관련 태도’ 보고서에 따르면 20~44세 미혼인구 중 결혼에 긍정적인 남성은 50.5%, 여성은 28.8%였다. 2015년 조사에서 결혼에 긍정적인 남성이 60.8%, 여성이 39.7%였던 것에 비해 10% 포인트 이상 줄었다. 보고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결혼에 더 긍정적이지만 결혼을 해도 좋고 안 해도 좋다는 의견이 가장 많아 미혼화 경향은 남녀 모두에게 공통적”이라고 분석했다. 결혼이 필수가 아닌 선택이 된 첫 번째 이유는 경제 사정이다. 취업도 안 되는데 무슨 결혼이냐는 것이다. 김모(26)씨는 “옛날 분들은 원래 신혼은 단칸방에서 시작하는 거라고 하시는데 지금 세상은 그렇지 않다”면서 “5년째 연애 중이지만 결혼 비용이나 집값을 생각하면 어렵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토로했다. 최모(26)씨도 “경제적으로 안정된 다음에 결혼을 하고 싶어 늦어지는 것 같다”면서 “사회적 시선 때문에 억지로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가부장적 결혼 제도에 대한 반감은 결혼에 대한 회의감을 높인다. 파혼 경험이 있는 채모(29·여)씨는 “결혼하더라도 시댁에 자주 찾아가거나 출산할 계획이 없다고 남자친구에게 말했는데, 그가 처음에는 괜찮다고 하더니 나중에 ‘시댁에 1년에 몇 번은 가야 한다’는 식으로 조건을 걸었다”면서 “가부장제에 얽매일 것 같아 혼자 살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임소정(29·여)씨는 “결혼과 출산을 거치면 여성이 경력 등에서 손해 보는 게 너무 많다”면서 “시댁을 챙기기보다 내 삶을 챙기며 살고 싶다”고 말했다. 결혼이 필수 선택지에서 밀려나면서 다양한 삶의 형태를 존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아졌다. 김모(27)씨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결혼은 꼭 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다른 선택도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좋은 사람을 만나면 결혼도 자연스레 하겠지만, 그게 아니어도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면 그 자체로도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친구와 함께 살고 있는 이여경씨는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한 편이지만, 공동생활에서의 장점도 발견하고 있다”면서 “혼자인 삶을 존중받으면서 정서적 지지도 받을 수 있어 만족한다”고 전했다. 전통적인 성역할과 가부장적 가족 관계를 탈피하려는 20대들은 결혼 관계 안에서도 앞 세대와 다른 관계를 모색한다. ‘참는 며느리’, ‘모든 것을 책임지는 남편’ 대신 ‘할 말은 하는 며느리’, ‘일과 가사를 평등하게 나누는 부부’의 모습을 만들려 한다. 결혼 4년차인 나모(28·여)씨는 “부모 세대의 잘못된 관행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보다 어른들께도 아닌 건 아니라고 한다”면서 “시아버지께서 ‘설거지는 며느리가 하는 것’이라고 하시기에 ‘자기가 먹은 것은 자기가 치우는 게 맞지 않냐’고 말씀드렸다”고 경험담을 전했다. 할 말은 하는 며느리에게 어른들도 차츰 적응하고 있다는 나씨는 “젊은 세대들은 친정 부모님께도 명절에 새언니에게만 일을 시키면 안 된다고 불편한 소리를 한다”고 했다. 김중백 경희대 사회학과 교수는 “선진국으로 갈수록 결혼을 덜 하는 것은 일반적인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김 교수는 “결혼하지 않고도 살 수 있는 삶의 선택지가 많아지고, 여성의 삶의 질이 높아지면서 이런 경향은 계속될 것”이라며 “다만 출산율 하락에 대해서는 혼외 출산을 금기시하지 않는 문화 확산 등 다른 대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정형화된 기존 방식으로 살아야 성공한 삶, 좋은 삶이라는 인식은 억압적이고 폭력적인 부분이 있다”면서 “비혼 코드는 과거 억압적 가족 문화에 대한 일종의 저항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고혜지 기자 hjko @seoul.co.kr
  • 류필립 가족싸움, 100kg대 누나와 갈등 “내 몸이잖아” 눈물

    류필립 가족싸움, 100kg대 누나와 갈등 “내 몸이잖아” 눈물

    류필립 가족싸움? 미나와 류필립 부부, 그리고 필립네 가족이 ‘극과 극’ 건강검진 결과에 충격을 받아 언성을 높이는 현장이 포착됐다. 19일(오늘) 밤 11시 방송하는 MBN ‘모던 패밀리’(기획/제작 MBN, 연출 송성찬) 22회에서는 미나와 류필립 부부, 필립네 가족이 다 같이 건강검진을 받으러 가지만 검진 결과를 놓고 갈등을 빚는 모습이 그려진다. 처음 온 가족 건강검진 제의를 한 건 미나. 그는 “우리 부모님은 얼마 전 검진을 해서, 이번엔 시댁(류필립 가족) 식구들과 다 같이 건강검진을 받으려 한다”며 효심을 드러낸다. 특히 건강검진 전날 미나는 남양주 타운하우스 신혼집이 아닌, 강남에 위치한 ‘세컨드 하우스’로 이동해, 대장 내시경 약으로 고생하는 남편을 살뜰히 챙긴다. 당일에는 직접 운전까지 해 ‘특급 내조’를 펼친다. 병원에서 ‘필립 맘’ 유금란 여사와 ‘필립 누나’ 박수지 씨와 만난 미나 필립 부부는 즐겁게 검진을 받는다. 하지만 검진 후, 네 사람은 큰 충격에 휩싸인다. 미나는 담당 의사로부터 “뼈까지 미인이다. 신체 나이가 류필립보다 어리다. 120세까지도 건강히 살 수 있을 것”이라고 극찬을 받는 반면, 박수지 씨는 “당장 응급실에 가야 한다. 소견서를 써주겠다”는 진단을 받은 것. 실제 박수지 씨는 키 171cm에 체중이 100kg 이상인 데다, 악성 고혈압과 당뇨 증세로 치료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번 건강검진 결과 후에도 식습관을 고치지 않아서 가족들을 계속 걱정시킨다. 결국 류필립은 누나 앞에서 “의사가 나쁘다면 나쁜 거야”라며 걱정 어린 쓴소리를 하고, 박수지 씨는 “그만하라고, 내 몸이잖아”라는 말과 함께 눈물을 보인다. 과연 박수지 씨의 몸상태는 얼마나 안 좋은지, 남동생과의 갈등을 풀고 건강을 되찾을 수 있을지는 ‘모던 패밀리’를 통해 공개된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꽃할배 맏형’ 이순재가 백일섭을 응원하기 위해 특별 게스트로 등판하고, 박원숙과 노주현의 깜짝 만남이 그려져 ’추억 소환‘ 웃음이 끊이지 않을 예정이다. ‘모던 패밀리’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방송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백아영 시어머니 갈등 “친구들 보면 며느리 욕할 것”

    백아영 시어머니 갈등 “친구들 보면 며느리 욕할 것”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오정태 아내 백아영과 시어머니의 갈등이 폭발했다. 18일 방송된 MBC 교양프로그램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이하 ‘이나리’)에서는 오정태와 그의 아내 백아영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앞서 백아영과 오정태 부부는 시댁 공사로 시부모님과 임시 합가했다. 그 가운데 이날 방송에서는 시어머니가 백아영과 상의 없이 친구들을 초대했고 백아영은 홀로 손님들을 맞이했다. 일방적으로 약속을 통보한 시어머니는 백아영에게 “넌 아무 것도 안 해도 된다. 방에만 있어라”고 쉽게 말했지만 백아영의 표정은 굳어만 갔다. 이후 손님 올 생각에 신이 난 시어머니와 달리 손님 맞을 준비를 위해 진땀 빼는 백아영의 모습이 대비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시어머니는 백아영이 시어머니와의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만들었던 규칙판을 몰래 뒤집으며 “친구들이 보면 창피하다. 내 욕보다 며느리 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어머니는 앞서 아무 것도 하지말라는 말과 달리 손님상에 과일을 내놓으라고 요구했다. 결국 백아영은 시어머니에게 부엌일을 부탁했지만 시어머니는 손님들을 맞으러 다시 나가버린 상황이 이어졌다. 또 시어머니는 친구들 앞에서 대놓고 백아영의 흉을 봤다. 시어머니는 내심 식판에 차려주는 식사가 맘에 안 들었다면서 “군대식이다. 소꿉장난 같다”고 표현했다. 그러나 친구들은 “시집살이 시키냐”고 타박했고 시어머니는 입을 닫았다. 이후 시어머니와 친구들은 대뜸 집 안에서 노래를 부르며 휴식 중이던 백아영을 당황스럽게 했다. 이에 백아영은 일손을 도우러 온 오정태에게 “매일 매일이 명절 같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오늘은 카페 가서 ‘신의 한 수’ 둘까

    오늘은 카페 가서 ‘신의 한 수’ 둘까

    바둑을 흔히 ‘두뇌 스포츠’라고 한다. 중장년층 이상 남성만 바둑을 즐길 것 같지만 의외로 생활체육으로서 바둑의 저변은 확대되는 양상이다. 바둑을 즐길 수 있는 대안으로 인터넷 카페가 등장하고, 각 기업의 사내 동호회와 사내 교육도 활성화되고 있다. 다채로운 바둑 공간을 통해 생활체육으로 확산되고 있는 바둑 인구의 변화상을 짚어 봤다.충북 청주의 한 기업 연구원인 홍준석(30)씨는 ‘2030 바둑클럽’의 운영자로 회원들과 ‘수담’을 나누는 재미에 주말을 고대한다. 2004년 문을 열었고 회원이 100여명인 이 클럽은 한 달에 두번씩 토요일마다 정기모임을 한다. 오후 1시쯤 모여서 회원들이 옹기종기 바둑을 두고 복기를 하다 보면 어느덧 저녁 먹을 때가 된다. 저녁 자리에서도 화제는 바둑이다. 정기모임 때마다 평균 20명이 넘게 모인다. 홍 클럽장은 아버지에게 바둑을 배웠다. 그는 “2011년 처음으로 지방 모임에 나갔다. 당시엔 사이월드에서 활동했는데 가입자만 4900명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20~30대 생활인들이 모여 바둑 두는 재미를 추구하는 곳”이라면서 “연구생 경험이 있는 이들도 많고 프로기사가 가끔 놀러 오기도 한다”고 소개했다.바둑을 사랑하는 20~30대가 모인 ‘오늘도 바둑’에서 활동하는 이승엽(28) 운영자 역시 최근 바둑에 관심 갖는 젊은이들이 늘어나는 걸 피부로 느낀다. 한국기원 연구생 출신이었고 바둑 강사가 정식 직업인 그는 “바둑을 즐기는 젊은 세대가 생각보다 많은데 그들이 모여서 바둑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너무 적다”고 말했다. 2017년 네이버 카페로 생긴 ‘오늘도 바둑’은 매주 주말 정기모임에 15~20명이 참석한다. 자유롭게 바둑을 두는 방식이지만 교육을 위한 강좌를 만든다거나 대회를 개최하는 이벤트도 자주 한다. 이 운영자는 바둑이 상당한 대중적 기반을 갖고 있다고 강조한다. 그는 “20~30대 가운데 바둑을 배운 청년들이 의외로 많다. 다만 사회 생활을 하느라 혹은 바둑을 둘 곳이 마땅치 않을 뿐”이라고 말한다. 그는 “생활체육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바둑이 중장년 이상에 쏠려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청년들의 유입이 늘고 있다”고 봤다. 강난희 바둑 강사도 “최근 대학에서 교양 수업으로 바둑 강의를 한 적이 있는데 수강생이 만원 사례를 이뤘다”면서 “일상 속에서 바둑과 만날 접점을 많이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생활체육으로서 바둑의 가치를 우연히 확인한 대기업도 있다. 한화생명은 지난 5월 21일부터 7월 16일까지 매주 화요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사내 직원을 대상으로 한 바둑교실을 처음으로 개최했다. 바둑교실을 담당했던 최규석 한화생명 파트장은 “처음 준비할 때는 30명 규모로 생각했지만 막상 사내게시판에 올리고 보니 하루 만에 마감됐고 100명을 초과해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최 파트장은 “담당 임원에게 보고했더니 ‘직원들 수요가 있는 것인데 인원을 늘려라’고 해서 정원을 100명으로 늘렸다. 그랬더니 이틀 만에 150명을 초과했다”면서 “결국 150명으로 다시 인원을 늘리고 대형 강의실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화생명에선 이번 교육은 완전 초급자를 위한 입문과정으로 시작했지만 내년에는 입문II, 초급 과정으로 분리해서 진행할 계획이다. 최 파트장은 “장기적으로 정규인 직원교육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인사팀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화생명 바둑교실에서 인상적인 대목은 참가자 가운데 20대가 49명, 30대가 47명, 40대가 40명, 50대가 14명으로 20~30대 비율이 압도적이라는 점이다. 거기다 여성 참가자가 78명으로 남성(72명)보다 많은 것도 눈에 띈다. 최 파트장은 “지원서를 받을 때 학습 동기를 확인했는데 자녀들과의 소통을 위해 배우고 싶다는 얘기가 가장 많았고, 호기심으로 바둑을 배워 보고 싶다거나 바둑을 좋아하는 부친과 바둑을 같이 두고 싶다는 이유도 많았다”고 소개했다. 바둑 동호회가 기업의 대표 사업으로 성장한 사례도 있다. 아이러브바둑, 통칭 기우회라고 부르는 삼성화재 바둑 동호회의 내부 대회는 이제 명실상부한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가 됐다. 현재도 이범 부사장 등 회원 25명이 매달 첫째주 금요일 퇴근 후 모여 바둑 사랑을 불태운다. 바둑을 왜 좋아하게 됐을까. 대부분 ‘차분하게 생각하는 즐거움’을 꼽는다. 홍 클럽장은 “인터넷 게임 등 대부분의 스포츠는 승부를 추구해 호흡이 빨라지지만 바둑은 반대다. 정중동의 차분한 분위기를 익히는 게 바둑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꼽았다. 이어 “내가 일하는 회사만 해도 임원들 중에서 바둑을 좋아하는 이들이 많은데 바둑이 젊은 직원들과의 세대 간 차이를 극복하는 가교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 이 운영자 역시 “바둑은 자기 기력에 맞는 재미가 있다. 바둑을 배우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배운 사람치고 바둑이 재미없다고 하는 사람은 없다”고 자부했다. 바둑 동호인들은 바둑 대중화에 기여한 4대 분기점을 지목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먼저 꼽는 게 ‘이창호 9단’이다. ‘응답하라 1988’에서 이창호의 활약상을 모델로 한 에피소드가 등장했듯 이창호는 동시대의 30~40대에게 바둑을 확산하는 전도사 역할을 했다. 바둑은 중장년 남성만 좋아한다는 게 상식처럼 통용되지만 사실 1990년대 말에서 2000년대 초반 바둑을 배운 젊은층이 꽤 된다. 이들 상당수가 ‘돌부처’ 이창호의 영향권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00년에 번역판으로 국내에 소개된 ‘고스트 바둑왕’은 또 다른 공신이다. 히카루라는 초등학교 6학년 어린이가 바둑을 배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바둑의 기본 개념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데다 내용 자체가 재미있어서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2012년부터 웹툰으로 연재를 시작한 ‘미생’도 바둑 용어를 직장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상황과 연결시키면서 바둑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크게 높였다. 4차 산업혁명의 화두를 실감하게 한 2016년 3월 구글 인공지능 알파고와 이세돌(36) 9단의 대국은 지금 현재도 바둑을 퍼트리는 현재진행형 사건이다. ‘신선놀음에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른다’는 속담이 있을 만큼 바둑은 시간 가는 줄 모르는 ‘두뇌 스포츠’다. 치매 예방 혹은 여가 선용 등 다양한 장점도 있다. 하지만 바둑을 좋아하고 즐기는 이들이 반드시 주의할 점이 있다. 지나친 몰입이다. 이혜원 강북구청 언론팀장은 “세상에서 제일 싫은 게 바둑”이라고 스스럼없이 말한다. 그가 원래부터 바둑을 싫어했던 건 아니었다. 결혼하고 명절에 시댁에 가니 남편과 시아주버니들까지 넷이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집안일은 손 하나 까딱하지 않으면서도 바둑만 두는 데 학을 뗐다. 이 팀장은 “바둑에 몰두하느라 담배까지 피우는 건 좀 너무한 것 아닌가 싶다”면서 “바둑은 두더라도 할 일은 하고 건강뿐 아니라 주변인들과의 소통을 챙기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꼬집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베트남 아내가 폭로한 소변 마시는 한국남편

    베트남 아내가 폭로한 소변 마시는 한국남편

    ‘안녕하세요’ 베트남 아내가 남편이 소변을 마신다고 밝혔다. 15일 밤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안녕하세요’에서 고민 주인공으로 등장한 베트남 아내가 남편의 독특한 습관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는 걸핏하면 직장을 그만두는 남편이 고민이라는 베트남 아내의 사연이 소개됐다. 베트남에서 어학연수를 왔다가 첫사랑인 남편을 만나 결혼하게 됐다는 아내는 남편 때문에 불안한 생활을 털어놨다. 고민을 이야기하던 아내는 “한국에서 병을 낫게 하려고 소변을 마시냐. 한국 사람들은 다 그렇게 하냐”고 물었다. MC들이 아니라고 하자 아내는 “시댁과 남편은 소변을 아침, 저녁으로 마신다”고 말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남편은 “술을 많이 마시다 보니 혈압과 당이 높이 올라간다. 운동을 안 하고 있는 상태인데, 요로법을 한 뒤로 혈압이 나빠지지 않고 유지가 된다”고 설명했다. MC들은 “술을 안 마시는 게 먼저 아닐까. 과학적, 의학적으로 검증된 것이 아니다. 오히려 건강한 소변이 아닐 경우 균에 노출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아내는 “나이도 있고 아이들도 두 명인데 일을 꾸준히 해서 돈을 모아야 한다. 나는 오빠밖에 없다. 직장에서 힘들었던 일을 나눠달라. 나에게 이야기를 많이 해줬으면 한다”며 진심을 전해 모두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에 남편은 “아이들과 잘 놀아주고 당신과 많이 대화를 나누겠다. 욱하는 게 아니라 한 번 더 생각하고 부드럽게 이야기하는 남자로 바뀌겠다”며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요로법도 끊겠다”고 결심했다. 한편 해당 사연은 183표를 기록하며 ‘안녕하세요’ 역사상 최고의 고민으로 등극했다. 사진 = KBS 2TV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안혜상, 80명 시댁식구 상대 ‘최강 시월드’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안혜상, 80명 시댁식구 상대 ‘최강 시월드’

    안혜상의 시댁살이에 MC들도 충격을 받았다. 최근 방송된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는 댄스스포츠 선수 안혜상과 남규택 부부가 시댁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안혜상 남규택 부부는 시아버지의 제사를 위해 부산 시댁에 방문했다. 시어머니는 근처에 있는 시이모댁에도 함께 갈 것을 부탁했고 안혜상은 서울로 올라가는 일정을 미루고 시이모댁으로 향했다. 시이모댁에는 80명 가까이 되는 많은 시댁 식구들이 모여 있어 안혜상은 당황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남편 남규택은 “기다리느라 시장하셨을 텐데, 저녁이라도 함께 먹자”고 말했다. 안혜상은 남규택에게 “매년 명절마다 찾아오는데, 시댁에 오는 빈도를 줄이면 안 되냐. 오늘도 인사만 드리고 간다 했는데 이게 뭐냐”고 불편함을 드러냈다. 하지만 남규택은 “늘리면 늘렸지 줄이는 건 안 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외가댁 어른들은 안혜상 부부에게 자녀 계획을 궁금해했다. 이에 안혜상은 시어머니에게 “아이를 봐줄 수 있냐”고 물었고, 시어머니는 “친정엄마에게 부탁하는 게 더 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혜상은 “시어머니가 아이를 낳으면 키워주신다고 하면 더 생각이 달라질 것 같은데 거부하신다”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경찰, 베트남 이주 여성 남편 상습폭행죄 추가 적용 검토

    경찰이 베트남 이주 여성을 폭행해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남편 김모(36)씨에 대해 상습폭행 혐의를 추가로 적용할 지 검토중이다. 김씨는 특수상해 및 아동학대 등 혐의로 지난 8일 구속됐다. 3차례 이상 폭력행위가 드러나면 상습폭행혐의로 송치한다는 방침이다. 이럴경우 형량이 2분의 1 이상 가중처벌된다. 김씨는 경찰조사에서 지난 4월 친자 확인을 위해 베트남에 갔을 때 부인 A씨(30)와 대화중 폭력을 휘둘렀다고 진술했다. 그는 “자신과 이야기하는 중에 다른 사람과 통화를 한다”는 이유로 “옆구리 등을 4~5회 때렸다”고 인정했다. 김씨는 A씨가 입국한 지 일주일여만인 지난달 25일에도 승용차 안에서 유리그릇으로 허벅지와 팔을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은 “왜 시댁에서 감자를 챙겨오지 않았느냐. 돈을 아껴쓰라”며 폭행했다. 경찰은 지난 4일 오후 9시부터 3시간 동안 부인을 폭행하면서 “아내를 때린 건 맞지만, 소주병으로는 때리지 않았다. 술에 취해 페트병으로 때린 건 기억난다”고 주장한 김씨 진술에 대한 사실 여부도 파악중이다. 전남경찰청 관계자는 “부인에 대해 심리적 안정을 유지하도록 최대한 신경쓰고 있다”며 “단 한대라도 폭행 피해가 더 있었는지 세심히 들여다볼것이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베트남 현지에서의 피해 사실를 확인하고 있다. 김씨가 폭력 강도나 다친 상태를 줄였을 것으로도 판단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물리적 구타 행위가 3회 이상 밝혀질 경우 상습폭행죄를 추가할 것이다”면서 “시댁 식구중 부인에 대해 보복 행위 우려 가능성이 있는 사람은 없는 걸로 안다”고 밝혔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아들이면 낙태하라” 베트남에서도 아내 폭행한 남편

    “아들이면 낙태하라” 베트남에서도 아내 폭행한 남편

    베트남에서 온 아내를 무차별 폭행해 구속된 A(36)씨는 친자확인을 위해 베트남에 가서도 아내 B(30)씨를 폭행했다. 전 부인들 사이에 두 명의 아들이 있던 A씨는 B씨의 임신 사실을 알고 “아들이면 낙태하라”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8일 전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두 사람은 5년 전 전남 영암군 한 산업단지 모 회사에서 만나 교제를 시작했다. 당시 A씨는 한차례 이혼 후 두 번째 부인과 혼인 상태에서 B씨와 내연 관계를 2년간 유지했다. 당시 첫번째 부인, 두번째 부인 사이에서 아들 한 명씩 두 명의 자녀가 있던 A씨는 B씨의 임신 사실을 알고 “아들이면 낙태하라”고 강요했다. 체류기간이 만료됐던 B씨는 “내가 알아서 키우겠다”며 임신 상태에서 베트남으로 돌아가 혼자 아이를 낳고 2년 간 키웠다. 그러다 지난 3월 B씨가 “아이를 한국인으로 키우고 싶다”며 A씨의 호적에 아이를 올리길 원했고, A씨는 B씨와 혼인신고를 한 후 지난 4월 친자확인을 하기 위해 베트남으로 갔다. 베트남에 간 A씨는 B씨가 다른 남자와 통화를 했다는 이유로 주먹을 휘둘렀고, 폭행은 B씨가 입국한 이후에도 계속됐다. A씨는 지난 6월 “왜 시댁에서 감자를 챙겨오지 않았느냐. 돈을 아껴쓰라”며 차 안에서 유리그릇으로 B씨의 허벅지와 팔을 때려 몸 곳곳에 멍이 들게 했다. 추가 폭행을 예상한 B씨는 지난 4일 아이의 기저귀 가방을 거치대 삼아 휴대폰으로 폭행 영상을 촬영했다. 이 영상은 촬영 다음날 SNS에 올라와 공분을 일으켰다. A씨는 “음식 만들지 말라 했어, 안 했어? 내가 베트남 아니라고 했지?”라며 B씨를 주먹과 발로 마구 때렸다. B씨는 갈비뼈와 손가락이 골절됐고 온몸에 타박상을 입어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이날 소주 2~3병 가량을 마신 후 “한국말이 서툴다”는 이유 등으로 B씨를 폭행했고, “말을 듣지 않는다”며 C(2)군도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평소 아들이 울면 짜증을 자주 냈고 B씨에게 “아이를 조용히 시켜라”며 화를 내는 등 아이 양육에 무관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8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도착해 “죄송하다는 말밖에 할말이 없다”면서도 “언어가 다르니까 생각하는 것도 달라 감정이 쌓였다. 다른 남자들도 같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B씨는 이날 베트남 온라인 매체 ‘징’에 “남편이 옛날에 권투를 연습했었다. 샌드백 치듯 때렸고, 맞을 때마다 참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B씨는 “친구들도 남편에게 많이 맞았지만, 한국말이 서툴고 경찰이 한국인 편이라고 우려해 신고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면서 이 일로 두 살배기 아들이 우울증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토로했다. 경찰은 B씨가 심리적으로 안정되는대로 추가 조사와 함께 A씨가 시인한 두차례의 폭행 사건에 대한 보강 수사를 진행 중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이기철의 노답 인터뷰]“곗돈 2천만원으로 음반…40대에 가수 도전한 나, 칭찬하고 싶죠”

    [이기철의 노답 인터뷰]“곗돈 2천만원으로 음반…40대에 가수 도전한 나, 칭찬하고 싶죠”

    ‘늦깎이 데뷔’ 김가인이 말하는 가수 도전기“40대 중후반이던 그때, 참 많이 울었습니다. 눈물이 마를 날이 없었죠. 남편이 하던 사업은 쫄딱 망해 거리에 내쫓겼고… 그 뒤 남편은 직장암 수술도 받아야 했습니다. 제 인생이 너무 허망하고, 남는 게 아무것도 없겠다 싶더군요. 정말 어려운 살림 속에서 차곡차곡 붓던 곗돈으로 CD 음반을 덜컥 냈지요. 지금 생각해봐도 무슨 정신이었는지 모를 정도입니다. 그러나 요즘엔 가수 활동을 하는 제 자신을 제가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도전하기에 늦은 나이가 없다’는 게 요즘 코드 ‘도전하기에 늦은 나이는 없다’는 게 요즘 확실한 대세다. 77세의 ‘할담비’ 지병수씨, 동갑내기의 모델 최순화씨가 이런 코드의 대표적인 인물이다. 10대 어린 나이에 혹독한 연습생 시절을 거쳐 가수로 데뷔하는 풍토인 요즘, 대중가요 가수로서는 은퇴를 고민할 40대 중후반에 가수를 시작했다는 그를 찾아갔다. 서울 지하철 5호선 군자역 근처의 한 카페에서 만나 인사하며 명함을 건네자 그는 두 개를 줬다. 하나는 ‘가수 김가인’이었고, 다른 하나의 명함에는 생계를 위한 직장과 본명이 적혀 있었다. 그는 또하나의 명함을 건네며 “생계를 유지해야 하니 ….”라며 말끝을 흐렸다. 사실, 대중가요에 별다른 흥미가 없는 기자도 봉사활동을 열심히 하는 늦깎이 가수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기 전에는 그를 몰랐다. - 언제 가수로 데뷔했나. “그때가 12년 전, 40대 중후반이었던 2007년이었어요. 제가 ‘배호 가요제’에 입상하고 난 다음 입상자들의 노래를 모은 옴니버스 CD가 나왔는데 너무 무성의한 거예요. 그때 제생활이 너무 힘들어 미칠 지경이었데…, 예전에 방송국에서 노래로 출연할 때 작곡가 홍성욱 선생님을 알게 됐습니다. 홍성욱 선생님께 전화해서 ‘제 노래를 하고 싶다’고 말씀 드렸더니 찾아오라고 하시더라고요. 찾아가니 마침 작사 선생님하고 같이 음악 이야기를 하고 계시기에 저한테 노래를 달라고 졸랐습니다. 그래서 2008년 11월쯤 제노래 CD가 처음 나왔습니다. CD를 내는 데 드는 돈은 동네 언니들과 같이 붓던 곗돈 2000만원을 타서 마련했습니다.” “매일 울던 40대 중후반… 제인생 너무 허망해월세 내기도 어렵던 시절…계돈 타서 CD 덜컥어디서 이런 용기 나왔는지 몰라… 절박한 듯”- 생활이 어려웠는데 곗돈으로 CD를 낸다? “남편이나 아들·딸에겐 음반이 나올 때까진 비밀로 했습니다. 말을 안했던 거죠. 지금 생각해도 무슨 용기였는지…. 그때 남편이 난리를 쳤지요. ‘먹고 살기도 힘든 데, 제정신이냐’고. 당시 전세는커녕 월세 내기도 어려웠거든요. 큰 애가 고등학생쯤 됐을까 그 애도 ‘우리 형편에 자비 음반이라니…’라고 큰소리칠 정도 였으니까요. 계라는 것이 곗돈을 타기 전에는 한 달에 80만원을 넣다가 타고나면 다달에 100만원을 붓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제게 어디에서 그런 용기가 났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절박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 CD를 내니 일이 잘 풀렸나. “CD를 내고 나면 다 알아주고, 가수가 되는 것인 줄 알았는데, 그때부터 일의 시작이었습니다. 산 넘어 산이었습니다. 제 노래를 알려야 하고, 소속사가 없으니 제가 일을 다 잡아야 했습니다. 고지식해서 어디 아쉬운 소리 할 줄 모르는 홍성욱 선생님이 정말 많이 도와주셨습니다. 물론 매니저를 둘 형편이 안 되니, 지방 공연이라도 있을라치면 제가 직접 차를 몰고 갑니다. 요즘엔 케이블 가요 전문 방송과 유튜브로 홍보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만 지상파 방송에도 좀 나가야 하는데 …. 노래교실 홍보 활동은 물론이고 버스가 3~4대 동시에 가는 산악회에도 따라가 홍보합니다. 방송보다는 나약하지만 많은 사람을 만나고, 오가는 길에 제 CD를 틀 수 있으니, 가만히 있다고 알려지는 것은 아니니깐요.” - 지금도 가족들이 반대하나. “지금은 많이 바뀌었습니다. 가족들이 다 응원합니다. 애들은 ‘우리 엄마, 정말 대단하다’고 말합니다. 연말 봉사로 작은 음악회라도 할라치면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도와줍니다. 참석해서 축하도 해주고요. 엄마가 가수 활동을 하는 것은 아이들이 많이 좋아하기도 합니다.” “CD 내자 신랑 ‘살기도 어려운데 제정신이냐’지금은 가족 모두 응원…자녀들 적극 도와줘이미자 모창 활동도…방송 출연에 지방 공연도”-이미자 이미테이션 가수로 활동했다던데. “이미자 선생님의 이미테이션 가수로 KBS TV 아침마당에도 나왔습니다. 이미자·나훈아·남진·조용필·김건모 이미테이션 가수 특집프로에도 나가고. 20대 초반에 제가 이미자 선생님의 노래를 부르면 주변에선 모창을 한다고 했어요. 저는 모창을 한 것이 아니라 그냥 불렀는데, 그렇게 들렸나 봐요. 한번은 모 대학교 교수님 회갑연에 가서 이미자 선생님 노래를 몇 곡 불러드렸는데, 갑자기 다른 가수 노래를 불러 달라고 요청하는 거예요. 그래서 신곡 몇 곡을 불러줬어요. 나중엔 소속사를 통해 들으니 ‘노래 너무 잘했고, 공연 너무 좋았다’고 했다더군요. 소속사 관계자도 그런 칭찬 처음 들었다고 했습니다. 그땐 정말 기분이 뿌듯했습니다. 수년 전 제가 이미자 선생님 이미테이션 공연으로 울산에 갔다가 옛날에 같이 오디션에 갔던 친구를 만났습니다. 울면서 밤새도록 이야기했지요. 이젠 그래도 제이름으로 된 CD앨범을 3집까지 낸 걸요.” - 생활이 왜 갑자기 어려워졌나. “남편이랑 일찍 결혼했습니다. 남편과는 1988년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남편은 제가 결혼하기 전인 1983년 대전MBC 신인가요 경연대회에서 주말, 월말에 진출하자 친오빠랑 같이 응원도 왔어요. 성실했던 남편 덕분에 우유 대리점을 하면서 먹고 살만했습니다만 국제통화기금(IMF) 사태에 대기업의 농간에 의한 ‘고름 우유’ 파동이 생겼습니다. 2000년 쫄딱 망했습니다. 집도 절도 없이 가족들이 거리에 나앉았습니다. 1년 정도 흩어져 살았지요. 시댁과 친정, 친척 집으로. 남편이 직장암 수술도 받았습니다. 저는 지인의 도움으로 작은 방을 마련하고선 보험 일을 시작했지요.” - 생활이 어려운데 가수가 되나. “처음엔 보험일 적응에 무척이나 힘들었습니다. 보험을 7~8년 하다 보니 갑자기 내 인생이 너무 불쌍하고, 남는 게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2002년쯤부터 어릴 적의 꿈인 가수에 도전했습니다. KBS의 도전 주부가요 스타, SBS의 스타에 도전한다 등에 출연해 입상하면서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그러다 배호 가요제에 입상하면서 가수가 되고 싶어서 작곡가 홍성욱 선생을 찾아갔던 것입니다. 가수활동을 하는 요즘도 돈은 못 벌고 있습니다.” “어릴적 친구랑 기획사 찾아가 오디션도 봐노래 부르니 ‘시골에 땅 얼마나 있나’ 물어가슴에 상처 남아…꿈까지 포기한 것 아냐요즘 제 노래 특징은 향토에 역사성 물씬”- 꿈이라고 가수가 되는 것은 아니다. 소질이 있었나. “전남 장흥에서 태어나 어릴 적 대전으로 이사와 살았는데, 명절이면 열렸던 지역콩쿠르대회는 휩쓸었습니다. 제가 아마 어머니의 끼를 물려받은 것 같습니다. 중고교 시절에는 제 성격이 조용하고 수줍음이 많았습니다. 그런 성격도 노래하면서 많이 바뀐 것 같습니다. 학창 시절에 가수가 되려고 친구와 같이 기차 타고 서울에 와 오디션도 봤습니다. 서울역 앞에 있던 기획사를 찾아가니 노래를 이것저것 불러 보라고 하더군요. 노래 부르고나니 ‘어디서 왔느냐, 부모님 뭐 하시느냐, 시골에 땅이 얼마나 있느냐’를 꼬치꼬치 물어보더라고요. 노래만 잘해서 가수가 되는 게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꿈을 접었습니다. 40여년 전 이야깁니다. 상처를 입었지만 제가 꿈까지 포기한 것은 아니었던가봐요.” - 노래 제목이 추풍령, 양구 등 향토적이다. “네, 그렇지요. ‘양구에 오시면 십 년이 젊어집니다’라는 노래 덕분에 제가 2016년 양구군 홍보대사도 되었습니다. 양구군에 있는 ‘아! 파로호’를 녹음하기 전에 파로호에 가서 술도 뿌리고 절도 하는 등 제사도 지냈습니다. 사실 파로호에는 중국군뿐만 아니라 우리 어린 군인들도 많이 전사해 수장됐다고 하더라고요. 가슴이 많이 저렸습니다. 그리고 요즘엔 ‘추풍령을 아시나요’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녹음은 했지만, 아직 발표를 하지 못한 게 ‘남한산성’ ‘아아 황산벌’이 있습니다. ‘퇴촌에 살리라’도 있고. 그리고 보니 지역에 역사성을 갖춰내요. 작사를 해 주시는 이재준 선생님이 언론인 출신이어서 그런 것인가요? 황토색 짙은 노래 몇 곡 더 준비하고 있습니다. 부모님의 한없는 사랑에 대한 노래를 한번 불러보고 싶습니다.” “꿈 있다면 나이와 관계없이 도전이 중요사람들 알아보지 못하지만 만족하고 행복해이런 것이 성공…돈 많이 벌어야 성공인가?”- 40대 후반에 나의 길을 찾아간다는 게 쉽지 않다. “자신이 잘할 수 있고, 좋아하는 꿈이 있다면 나이와 관계없이 도전해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살아 있을 때 하는 것이지, 나이가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말하고 싶어요. 저도 40대 후반, 정신적으로 경제적으로 정말 어려울 때 시작했지만 그런 저를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사람들이 저를 알아보지 못하지만 그래도 지금 만족하고 행복합니다. 한 번씩 봉사활동으로 어려운 사람들에게 제 노래도 들려줄 수 있고 …. 이런 것이 성공이지, 많은 사람이 알아보고 돈을 많이 벌어야만 성공인가요. 체력이 다할 때까지 계속 할 겁니다.” 글·사진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동상이몽2’ 신동미♥허규, 5년 시댁살이 종료에 “눈물”[공식]

    ‘동상이몽2’ 신동미♥허규, 5년 시댁살이 종료에 “눈물”[공식]

    배우 신동미, 허규 부부의 시댁살이가 끝났다. 20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신동미, 허규 부부의 고군분투 이사기가 공개된다. 최근 결혼 5년 만에 분가하게 된 신동미, 허규 부부는 새벽부터 분주하게 움직여 짐정리를 마쳤고, 정든 집과 인사를 나누며 떠날 채비를 했다. 그때 부부를 배웅하던 시부모님이 갑작스레 눈물을 보였고, 결국 신동미도 참았던 눈물을 왈칵 터트렸다. 또한 새 집으로 향하던 중 도착한 시부모님의 문자 한 통에 신규 부부는 물론 지켜보던 모두가 감동에 빠지기도 했다. 한편 새 집에 도착해 본격적인 짐정리에 돌입한 신동미, 허규 부부는 둘 만의 공간이라는 설렘도 잠시, 새벽부터 이어진 장시간 노동과 엄청난 규모의 짐에 ‘이사 초보’ 부부는 이내 ‘멘붕’에 빠졌다. 아수라장이 된 집을 바라보며 신동미는 “방에 들어가는 게 너무 무섭다. 이사 첫 날이 이럴지 몰랐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한참을 작업에 몰두하던 부부는 결국 소파에 주저 앉아 정리 포기 선언을 하고 말았다. 20일 밤 11시 10분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어릴 땐 친부모, 18세엔 국가가 버렸다…강제 홀로서기하는 아이들

    어릴 땐 친부모, 18세엔 국가가 버렸다…강제 홀로서기하는 아이들

    친부모가 학대하거나 양육을 포기한 아이들은 시설이나 가정에 위탁되거나 입양된다. 매년 4000명 넘는 아이가 부모로부터 버림받고 낯선 곳에서 홀로서기를 한다. 현재 정부가 보호하는 아동은 3만 5000여명으로, 10명 중 9명은 부모가 있다. 하지만 친부모에게 돌아가는 아동은 5명 중 1명도 안 된다. 2017년 가정위탁 종결 아동 2182명 중 334명(15.3%)만이 친가정으로 복귀했고, 평균 위탁 기간은 6년 9개월이나 됐다. ‘친가정 복귀 지원을 위한 일시 보호’라는 가정위탁제도 본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아이들에게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너무나 멀다. 포용국가를 천명한 문재인 정부가 오는 22일 ‘가정위탁의 날’을 맞아 맞춤형 대책을 내놓을 때다. “처음에는 1~2년 맡아 키우면 친부모가 자립해 부모 품으로 돌려보낼 수 있을지 알았죠. 하지만 친부모는 여전히 아이를 돌볼 형편이 안 되고, 우리 부부가 15년째 아이를 키우고 있어요.” 위탁모 송순향(60)씨는 2002년 ‘가슴으로 낳은 아들’ 경수(17·가명)를 만났다. 강보에 싸인 아기를 데려왔을 때만 해도 아이가 고등학생이 될 때까지 위탁 양육을 하게 될 줄은 몰랐다. 경수의 친아버지는 이혼하고 다시 결혼해 가정을 꾸렸지만 신용불량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내년이면 경수가 만 18세가 돼 송씨가 맡아 키울 수 있는 법적 보호기간이 끝난다. 보호 종료 청소년은 친부모에게 돌아가거나 자립해야 하지만, 송씨는 도저히 경수를 떠나보낼 자신이 없다고 털어놨다. 송씨는 1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경수는 독립하겠다는 데 저 어린 것을 어떻게 혼자 살게 하느냐”며 “친부모에게 돌아가도 함께 살 형편이 안 되고, 간다고 해도 새엄마 슬하로 가야 한다. 아이에게 엄청난 스트레스”라고 말했다. 연세대 아동가족학과 강민주 교수팀이 지난해 가정위탁지원센터 종사자(93명)와 위탁부모·친부모·보호아동(16명)을 설문·심층인터뷰(복수 응답)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종사자의 69.9%가 친가정 복귀 지원의 어려움으로 ‘복귀를 위한 제도적 장치의 부재’를 꼽았다. 67.7%는 친가정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취업 지원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하지만 관련 제도는 없다시피 한 상황이다. 송씨는 “친부모가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취업 활동을 지원하고, 정부가 친가정에 임대아파트 등 주거 공간을 제공해 아동이 부모와 함께 살 수 있는 최소한의 여건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모의 형편이 나아지지 않으니 아동이 시설이나 위탁 가정에 머무는 기간은 길어질 수밖에 없다. 평균 위탁 기간이 6년 9개월이라지만, 성인이 될 때까지 10년 이상 머물기도 한다. 친가정으로 돌아가지 못한 아동이 만 18세가 돼 보호자 없이 세상에 강제로 나서는 순간 전쟁터가 펼쳐진다. 정부가 보호 종료 아동에게 지급하는 자립수당 30만원으로는 기본 생계조차 해결할 수 없다. 송씨는 “18세가 돼 자립하든, 친가정으로 복귀하든 시스템과 계획이 잡혀서 가는 게 아니라 이 정도면 ‘다 컸다’며 강제로 내몰리는 것”이라며 “겨우 고등학교를 졸업했을 뿐인 아이들은 심리적으로 방황하게 된다”고 말했다. 어릴 땐 부모에게, 커서는 법적으로 성인(만 19세)도 되기 전에 자신을 키운 국가로부터 버려지는 셈이다. 보호 기간 종료 전에 친가정으로 복귀한 아동은 기초생활 수급비와 양육비 지원이 끊겨 어려움을 겪는다. 일단 친가정으로 돌아가고 나면 사후 관리도 전혀 이뤄지지 않는다. 제주에 사는 위탁모 이진희(49)씨는 몇 년 전 친자식과 다를 바 없는 위탁아동 진아(가명)와 벼락 같은 이별을 했다. 진아의 친모가 결혼했는데, 친모의 시댁에서 진아를 받아들이기로 한 것이다. 준비 없는 이별이었다. 가지 않겠다고 소리지르며 우는 진아를 억지로 떼어놓고서 이씨는 한동안 불면증과 공황장애를 앓았다. 이씨는 “아이가 너무 보고 싶어 진아가 사는 친모 집을 찾아갔는데, 내가 친모와 얘기하는 동안 내 무릎에 누운 진아가, 그 다섯 살짜리 아기가 1시간을 숨죽여 울고 있더라. ‘예쁘게 헤어져야 또 만날 수 있어’라고 했더니 1년 뒤 다시 만났을 땐 해맑게 잘 놀다가 나와 헤어지고 집으로 갈 때 대성통곡을 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토로했다. 이씨는 “아이가 아무리 어려도 분명히 의사 표현을 하면 복귀 전 적응할 기간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아동에게 생활환경이 한순간 바뀌는 것은 생존이 위협받는 정도의 큰 사건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아동이 친가정을 떠나며 경험한 마음의 상처, 거꾸로 위탁 가정을 떠날 때 받는 충격을 치유하려면 여유를 두고 심리 상담 등을 병행해야 하지만, 현행 제도는 아동을 전혀 배려하지 않는다. 이씨는 “매뉴얼상의 준비 기간은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며 “아동과 위탁 가정에 대한 사전·사후 심리 치료는커녕 아이가 친가정이 정말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상황인지 모니터링조차 잘 이뤄지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정익중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아이를 너무 쉽게 맡기고 돌려받는 시스템이 문제”라면서 “최소한 친가정의 상황을 점검하고서 위탁 아동을 돌려보내야 하고, 복귀 뒤 사후 관리가 철저히 이뤄져야 하는데 가정위탁지원센터 인력이 너무 적다”고 지적했다. 친부모와 아동의 만남 또한 정기적으로 이뤄지지 않다 보니 친가정 복귀가 어려울뿐더러 복귀한 뒤에도 아동은 친부모와의 관계 설정에 혼란을 겪는다. 2015년 아동자립지원통계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보호 종결 아동의 57.2%가 부모의 생존 여부조차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올케 대신 새언니로, 시댁도 시가로… “바꿔 부르면 어때요”

    올케 대신 새언니로, 시댁도 시가로… “바꿔 부르면 어때요”

    “‘그렇게 부른다고 그런 뜻이 아니야’, ‘그게 뭐라고 그렇게 예민하게 굴어’, 가족 호칭을 바꾼다고 했을 때 사람들의 반응입니다.” 15일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진행된 가족 호칭 토론회에서 신지영 고려대 국문학과 교수는 지난 1월 국민권익위원회의 온라인 참여 플랫폼인 ‘국민생각함’을 통해 진행된 가족 호칭 설문에 대한 사회·정치계의 반응을 이렇게 소개했다. 이번 토론회는 여성가족부가 주최하고 한국건강가정진흥원과 한글문화연대가 주관해 ‘가족 호칭, 나만 불편한가요’를 주제로 열렸다.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은 ‘한부모가족의날’ 제정 1주년을 기념해 지난달 15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 ‘가족 호칭 사례 공모전’ 당선작을 공개했다. 증조할머니·증조할아버지를 최고할머니·최고할아버지로, 시댁을 시가로, 도련님보다는 서로의 이름을 부르는 것이 뽑혔다. 부부간에 OO아빠, OO엄마를 부르는 호칭도 ‘여보·당신’ 등으로 바꿔 부르고, 장인어른·장모님과 시아버님·시어머님 대신 모두 ‘어머님·아버님’으로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남편의 집만 시댁으로 부르고 부인의 집은 처가로 낮춰 부르는 것을 고쳐야 한다는 주장도 있었다. 큰아버지와 작은아버지를 큰삼촌, 작은삼촌으로 고쳐 불러야 한다는 응모자는 “마치 아버지가 여러 명 있는 것 같아 불편했다”고 제안 이유를 밝혔다. 가족 호칭 개선 논의 때마다 나왔던 올케, 아가씨와 같은 표현도 새언니나 이름을 부르는 것으로 바꿔야 한다는 응모작도 있었다. 토론회에는 신 교수와 함께 김하수 한겨레말글연구소 연구위원, 김희영 한국여성민우회 팀장 등이 자리했다. 신 교수는 “언어학자로서 이런 문제에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고민했다”고 말했다. 그는 “언어는 사람 간 소통에 따라 정해지는 ‘습관’이기 때문에 힘을 가진 강자, 다수파에 의해 언어문화가 정해진다”며 “언어 습관을 불편하다고 하는 건 보통 약자, 소수자들이다. 그런 소수자, 약자라도 불편한 것을 불편하다고 말할 수 있는 게 민주주의 아닐까”라고 되물었다. 여가부 관계자는 “강제성이 있는 가이드라인 등을 제정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김 연구위원은 “국가가 언어문화 개선을 주도적으로 끌고 가는 것은 위험하다”며 “다만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창구를 활짝 열어서 거드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여기는 중국] 고부갈등의 비극…20대 며느리, 자녀 2명과 극단적 선택

    [여기는 중국] 고부갈등의 비극…20대 며느리, 자녀 2명과 극단적 선택

    고부갈등 끝에 두 명의 아들과 극단적 선택을 한 여성의 사연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중국 푸젠성(福建省) 장저우시(漳州市)에 거주했던 여성 석춘매 씨(29). 석 씨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4세, 7세 자녀와 집을 나선 후 거주지 인근 강가에 몸을 던져 생을 마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석 씨의 남편 홍 씨의 가출 신고로 출동한 100여 명의 공안들의 수색으로 지난 1일 인근 강가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고 현지 유력 언론 관찰자망(观察者网)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고부 갈등을 호소했던 석 씨는 두 자녀와 함께 가출한 상태에서 이 같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출 당시 석 씨와 자녀 2명이 담긴 인근 CCTV에는 강가 부근에 도착한 후 교각 아래를 내려다보는 석 씨와 그의 손에 안긴 아이들의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다. 영상 속 석 씨는 왼손에는 큰 아들 샤오홍 군의 손을 잡고, 다른 한 손으로 막내를 품에 안은 채 강 주변을 살폈던 것으로 확인됐다. 가출 직후 석 씨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게재한 유서에 따르면, 평소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떠난 남편 홍 씨를 대신해 아내인 석 씨가 자녀 두 명과 시아버지, 시어머니를 보살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가사 일을 전적으로 담당했던 석 씨와 시어머니는 자주 고부 갈등을 일으켰고, 급기야 최근에는 시어머니 현 씨와 아내 석 씨가 주먹다툼을 하는 지경에 까지 이르렀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고조된 고부 갈등으로 인해 아내 석 씨는 도시에서 일자리를 얻은 남편 홍 씨에게 도움을 청했으나, 원만한 화해가 어렵다고 여긴 석 씨가 이 같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내 석 씨와 두 자녀의 시신이 발견된 직후, 남편 홍 씨는 “어머니와 아내의 갈등이 최고조일 때에는 두 사람이 주먹질을 하고 몸에 상처가 남을 정도였다”면서 “당시 현장에 없었기 때문에 어머니와 몸 싸움 중이었던 아버지가 아내를 벽 쪽으로 밀쳤고 아내는 책상 모서리에 팔을 심하게 긁히는 등의 사고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내의 도움 요청에 대해 항상 효를 다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면서 “지금 생각해보니 그 때 전적으로 아내의 편이 되어주지 못한 것이 후회된다. 고부 갈등이 있을 때마다 아내에게 참으라는 말만 했었다”고 덧붙였다. 사망한 석 씨의 여동생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형부가 고부 갈등에서 적절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힐난했다. 여동생은 “두 사람이 결혼할 당시 신혼집과 자동차 구입, 결혼식 비용 등으로 형부가 약 4만 위안(약 680만 원)의 비용을 지불했다”면서 “이에 대해 결혼 당시 시어머니와 시아버지 측은 며느리인 언니 석 씨에게 그 돈의 사용처를 추궁하곤 했다”고 증언했다. 그러면서 “언니는 결혼 후에도 시댁 어른들을 모시기 위해 의류 상가에서 판매직을 하는 등 조카들이 출생하기 전 날까지 돈을 벌었다”면서 “그런데도 줄곧 시댁 어른들은 언니를 못마땅하게 여겼고, 이로 인해 고부갈등이 일어날 때마다 형부는 ‘아들’의 입장만 고수할 뿐, 남편으로의 적절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울부짖었다. 한편 사망한 석 씨의 유서에는 결혼 전 약 4년 동안 연애 기간 중 남편 홍 씨와 만남에 대해 감사하다는 인사가 담긴 것으로 확인돼 현지 네티즌들의 안타까움을 배가 시키는 분위기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동상이몽2’ 신동미 허규, 결혼 5년 만에 분가 “다시 신혼”

    ‘동상이몽2’ 신동미 허규, 결혼 5년 만에 분가 “다시 신혼”

    ‘동상이몽2’ 신동미♥허규 부부가 분가한 새집을 공개한다. 6일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동상이몽2)에서는 분가를 준비하는 신동미 허규 부부의 ‘분가 투어’ 현장이 공개된다. 결혼 5년 만에 분가를 하게 된 신동미 허규 부부는 이사 갈 새집과 가구를 보기 위해 나섰다. 출발 전 신동미는 “결혼할 때 시댁으로 들어가 혼수 준비 과정이 없었고, 저희만의 공간이 처음이다. 신혼을 다시 시작하는 느낌이다”라며 설레는 심정을 전했다. 둘만의 첫 보금자리에 도착해 집 구석구석을 둘러보던 신동미는 “자기야 우리 집이야~”라며 남편에게 들뜬 마음을 표현했다. 그러나 허규는 ‘규린이’다운 현실적인 답변으로 응했고, 결국 신동미를 다시 정색하게 만들어 두근거리는 신혼 감성은 파괴되었다는 후문이다. 이어 부부는 본격적으로 새집 인테리어에 관한 논의를 시작했다. 남편 허규는 작업실 벽 한 면을 자신의 사진으로 채우고 싶은 로망을 털어놓았고, 이를 들은 동미는 주먹까지 쥐며 결사반대를 외쳤다. 이후에도 팽팽한 ‘취향이몽’이 계속되었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분가 투어’ 현장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신동미 허규 현실 동갑 부부의 좌충우돌 ‘분가 투어’는 6일 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너는 내 운명’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며느리 콘돔에 구멍 뚫어놓은 시어머니

    며느리 콘돔에 구멍 뚫어놓은 시어머니

    며느리가 쓰는 콘돔에 구멍 뚫어놓은 시어머니가 화제다. 최근 한 대만 매체는 손주를 간절히 원해 아들 부부의 피임까지 방해하는 시어머니 때문에 고민이라는 한 여성의 사연을 보도했다. 이름과 국적을 밝히지 않은 20대 후반의 한 여성은 지금의 남편을 만나 결혼한 이후 아이를 갖지 않기로 서로 합의했다. 자식이 없어도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다고 확신하고, 두 사람만의 행복에 집중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었다. 하지만 손주를 원했던 시어머니는 이를 알게 된 이후 불같이 화를 냈다. 여성은 “아이를 낳고 안 낳고는 저희 부부의 문제”라며 선을 그었다. 그러던 어느 날, 퇴근하고 집에 돌아온 여성은 시어머니가 이들 부부의 방에서 나오는 장면을 목격했다. 어쩐 일로 오셨냐고 묻는 며느리의 말에 화들짝 놀란 시어머니는 “그냥 저녁 식사를 함께하러 왔다가 잊은 물건이 있어 안방에서 찾아봤다”며 둘러댔다. 횡설수설하는 시어머니의 태도가 수상했던 여성은 그날 저녁 혹시나 하는 마음에 침실 서랍을 열어 보고는 경악했다. 부부가 평소 피임을 하기 위해 사용하는 콘돔에 날카로운 바늘 같은 물체로 구멍이 뚫려 있었던 것. 구멍은 자세히 살펴보지 않으면 발견하기 어려울 만큼 작았고, 여성이 의심을 하지 않았더라면 피임에 실패할 수도 있는 노릇이었다. 이와 같은 일이 시어머니의 소행이라고 여긴 여성은 시댁을 찾아가 따졌으나 시어머니는 뻔뻔한 태도로 일관했다. 오히려 “아이가 태어나면 행복할 텐데 왜 그 행복을 피하려고 하니?”라며 며느리를 설득하려고 하기도 했다. 이에 여성은 고민 끝에 인터넷에 사연을 게시하며 자신의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시어머니가 또 어떤 방법으로 자신의 피임을 방해할지 몰라 불안하다며, 이런 결혼 생활을 지속해 나갈 수 있을지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사진 = 서울신문DB 뉴스부 seoulen@seoul.co.kr
  • ‘동상이몽2’ 신동미♥허규 “6평 시댁살이, 아무도 모르는 비밀공간”

    ‘동상이몽2’ 신동미♥허규 “6평 시댁살이, 아무도 모르는 비밀공간”

    ‘동상이몽2’ 배우 신동미♥허규 부부가 보물 1호를 공개했다. 오는 29일 방송되는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동갑내기 부부 신동미와 허규의 ‘취중이몽’이 공개된다. 지난주 동상이몽에 첫 합류해 동갑내기 부부의 리얼한 결혼 생활을 공개하여 화제를 몰았던 신동미 허규가 이번에는 부부의 은밀한 취미생활을 공개한다. 밤이 깊어지자 신동미 허규 부부는 은밀한 대화를 시작했다. 이어 두 사람은 익숙한 듯 일사분란하게 움직였고, 순식간에 침대 위에 바(Bar)가 만들어졌다. 술이 들어가자 ‘둘 중 누가 결혼을 잘 한 것인가’ 등 현실판 동갑부부의 유치찬란 ‘취중이몽’이 폭발하기 시작했다. 심지어 잠자리에 들어 눈을 감고도 이들의 설전은 끝나지 않았고, 결국 지켜보던 모두가 먼저 두 손을 들었다는 후문. 또한 신동미는 “6평 시댁 살이 공간에 시부모님도 아직 모르시는 저희의 보물 1호가 있다”라며 비밀 술장을 소개했다. 이를 지켜보던 MC 김숙이 “주류 백화점인 줄 알았다. 신혼처럼 정말 재밌게 사신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고 전해져 술장에 대한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한편 ‘6평 시댁살이’를 끝내고 분가를 앞둔 신규부부. 신동미는 지난 5년간의 추억을 이야기하던 중 갑자기 시아버지의 ‘한 마디’가 떠올라 눈물이 터지고 말았다. 그가 떠올린 시아버지의 감동적인 말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안긴다. 신동미♥허규 부부의 리얼한 일상을 담은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은 오는 29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신동미♥허규 부부, 6평 공간서 시댁살이 “준비 없이 결혼했다”[종합]

    신동미♥허규 부부, 6평 공간서 시댁살이 “준비 없이 결혼했다”[종합]

    배우 신동미 허규 부부의 결혼 생활이 공개됐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에서는 새롭게 합류한 신동미 허규 부부의 결혼 생활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신동미는 허규와의 만남에 대해 “뮤지컬에서 상대역으로 만나 친구로 지내다 어쩌다 보니 결혼까지 하게 됐다”고 밝혔다. 패널들은 서로를 ’야‘, ’너‘라고 부르며 친구처럼 지내는 동갑내기 부부의 모습에 웃음을 지었다. 허규는 “5년 동안 친구랑 잘 논 느낌”이라며 결혼 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냈고, 신동미는 “좋은 동반자를 만난 느낌이라 동갑내기 상대와의 결혼을 강하게 추천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두 사람은 집으로 향했는데, 시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는 곳이었다. 허규는 “준비 없이 결혼을 하다 보니 아내가 시댁살이를 먼저 제안했다”고 설명했고, 신동미는 “그때는 정말 아무 생각이 없었다. 밖에서 작품을 해도 대선배님들과 연기 호흡을 맞추다 보니 정말 그렇게 단순하게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또 신동미는 “원래 1년만 들어가 살려고 했는데 정말 좋았다. 시부모님이 제 일에 대해 정말 존중해주시고, 일한다고 손수 음식도 준비해 주신다”며 시댁살이의 장점을 언급했다. 부부의 시댁살이 내공이 엿보이는 인테리어는 패널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허규는 “부모님이 며느리가 들어온다고 중문을 설치해주셨다. 중문을 들어오면 6평 정도 되는 공간”이라고 부부의 보금자리를 소개했다. 한편 허규 신동미는 열애 8개월 만인 2014년 결혼에 골인했다. 급하게 결혼한 만큼 시부모와 함께 살았고, 결혼 5년 만인 최근 분가를 앞두고 있다. 허규는 ‘사랑과 우정사이’로 유명한 록밴드 피노키오 3집의 리드 보컬로 데뷔해 가수와 뮤지컬 영역을 넘나들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드라마에 활발히 출연하며 2017년 MBC 주말극 부분에서 수상하기도 했던 신동미는 SBS ‘닥터룸’ 출연을 최근 확정지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동상이몽2 신동미, 6평 시댁살이 ‘시어머니 어떤 분?’

    동상이몽2 신동미, 6평 시댁살이 ‘시어머니 어떤 분?’

    신동미가 현재 시댁살이 중이다. 22일 오후 방송된 SBS ‘동상이몽‘에서는 신동미-허규 부부의 결혼 생활이 공개됐다. 이날 신동미는 “(허규와) 뮤지컬에서 상대역으로 만나 친구로 지내다 어쩌다 보니 결혼까지 하게 됐다”고 남편과 첫 만남을 회상했다. 패널들은 서로를 ’야‘, ’너‘라고 부르며 친구처럼 지내는 동갑내기 부부의 모습에 웃음을 지었다. 허규는 “5년 동안 친구랑 잘 논 느낌”이라며 결혼 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냈고, 신동미는 “좋은 동반자를 만난 느낌이라 동갑내기 상대와의 결혼을 강하게 추천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두 사람은 집으로 향했는데, 시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는 곳이었다. 허규는 “준비 없이 결혼을 하다 보니 아내가 시댁살이를 먼저 제안했다”고 설명했고, 신동미는 “그때는 정말 아무 생각이 없었다. 밖에서 작품을 해도 대선배님들과 연기 호흡을 맞추다 보니 정말 그렇게 단순하게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또 신동미는 “원래 1년만 들어가 살려고 했는데 정말 좋았다. 시부모님이 제 일에 대해 정말 존중해주시고, 일한다고 손수 음식도 준비해 주신다”며 시댁살이의 장점을 언급했다. 부부의 시댁살이 내공이 엿보이는 인테리어는 패널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허규는 “부모님이 며느리가 들어온다고 중문을 설치해주셨다. 중문을 들어오면 6평 정도 되는 공간”이라고 이 곳을 소개했다. 곧 분가를 할 예정이라는 두 사람은 홈쇼핑에 등장한 냄비를 두고 투닥거리기도 했다. 사진=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동상이몽2’ 신동미♥허규, 시댁살이 공개 “집에서도 조심”[공식]

    ‘동상이몽2’ 신동미♥허규, 시댁살이 공개 “집에서도 조심”[공식]

    배우 신동미, 허규 부부의 결혼 생활이 공개된다.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새롭게 합류하는 배우 신동미, 허규 부부의 결혼생활 모습이 19일 최초로 공개됐다. 이날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신동미 허규 부부가 시청자들에게 처음 인사를 건넸다. 먼저 허규는 아내 신동미에 대해 “간극이 엄청나다. 애교를 부릴 때와 화났을 때의 간극이 엄청나다”며 달콤살벌한 결혼생활에 대해 예고했다. 이어지는 장면 속 신동미, 허규 부부는 자신들의 집 임에도 누군가 깰까 조심스럽게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 궁금증을 자아냈다. 특히 신동미, 허규 부부는 시댁에서 시부모님과 4년간 함께 살고 있다는 것이 공개돼 기존의 부부들에게는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모습을 보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 22일 밤 11시 10분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메이비 사과, 빚투 논란 “친정 일로 부담 주기 싫어 남편 몰라”

    메이비 사과, 빚투 논란 “친정 일로 부담 주기 싫어 남편 몰라”

    메이비 사과가 전해졌다. 가수 겸 작사가 메이비가 17일 모친 빚투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015년 메이비 어머니에게 5000만원을 빌려준 A씨는 채무자가 변제 능력이 없다고 판단해 지난해 메이비에게 대여금 반환 소송을 제기했다. A씨는 “메이비 어머니가 딸 결혼 자금 명목으로 돈이 필요하다고 해 메이비 실명 통장에 5000만 원을 입금했다”면서 “그중 4000만 원을 돌려받지 못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재판부는 지난해 가을 당시 대출금이 결혼 자금으로 쓰이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돈을 차용한 사람이 메이비라고 인정하기 어렵다며 소송을 기각했다. 이에 4년간 돈을 돌려받지 못한 A씨는 메이비 어머니를 사기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언론을 통해 밝혔다. 이에 대해 메이비는 17일 “가족 문제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지난해 중순께 집에 고소장이 와 어머니가 지인에게 돈을 빌린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시 제가 임신 중이어서 ‘해결할 테니 신경 쓰지 말라’는 어머니 말만 믿고 있었다”며 “친정 일로 부담 주기 싫어 남편과 시댁에 알리지 않고 제 힘으로 해결하려다 보니 빠른 변제가 어려웠다. 피해자 분께 죄송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2015년 2월 배우 윤상현과 결혼해 세 자녀를 출산한 메이비는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 출연 중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