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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헛헛하던 노년의 삶… ‘액티뷰티’ 축제로

    헛헛하던 노년의 삶… ‘액티뷰티’ 축제로

    서울 양천구는 다음달 2일 ‘제21회 노인의 날’을 맞아 29일 오후 2시 양천문화회관 대극장과 광장에서 ‘액티뷰티 시니어 축제’를 연다고 27일 밝혔다.양천구는 “액티뷰티는 액티브(Active)와 뷰티풀(Beautiful)의 합성어로, 노인들이 활력 넘치고(Active) 아름다운(Beautiful) 노년의 삶을 향유할 수 있도록 마련한 축제의 장”이라고 소개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일하고·배우고·즐기고’ 주제 아래 다양한 볼거리·즐길 거리가 진행된다. 양천·강서·구로권의 구인업체와 구직상담을 진행해 노인들에게 일할 기회를 제공하는 시니어취업박람회, 노인들의 배움에 대한 갈증을 충족해 줄 공예체험존·추억여행존·먹거리존·건강체험존, 어르신 장기자랑 경연대회, 유명가수 공연 등이다. 후세대에게 모범이 되는 어르신과 어르신 복지증진 기여자 40여명에게 표창도 수여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어르신들이 청년시절보다 더 멋진 노후를 즐길 수 있도록, 진정한 의미의 ‘액티브 시니어’의 삶을 살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적적하던 경로당… 일자리 공방으로

    적적하던 경로당… 일자리 공방으로

    “어르신들의 일거리와 경로당의 현대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습니다.”김영종 서울 종로구청장은 27일 삼청동길 복정경로당 3층에서 열린 ‘시니어 공방 개소식’에 참석, 이같이 밝혔다. 50년 전에 비전문가들이 벽돌을 올려 지은 이 집은 비가 오면 물이 새는 낡은 건물이었지만 구가 리모델링해 주고 시니어 공방까지 만들어 준 덕분에 노인들을 위한 새로운 보금자리로 거듭나게 됐다. 이날 공방에는 인근 낙산어린이집 원아 10여명이 찾아와 노인들과 함께 에코백 만들기 체험도 했다. 김 구청장은 노인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경로당 리모델링은 물론 소일거리가 필요하다며 경로당에 시니어 공방을 만들기로 했다. 어르신 일자리 창출 아이디어로 선정돼 서울시로부터 1억 5000만원을 지원받아 사업을 구체화시켰다. 별도로 구비 3000만원을 들여 삼청로에서 경로당 건물로 들어가는 골목 계단도 정비했다. 높이가 균일하지 못했던 거친 시멘트 계단을 손잡이가 있는 안전한 돌층계로 바꿨다. 시니어 공방에서는 자투리 천이나 폐현수막, 헌 옷 등 버려진 물건을 재활용해 가방, 모자 등 생활 소품을 만든다. 외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는 삼청동에 있는 만큼 노인들이 만든 제품을 관광상품으로 발전시킨다는 복안이다. 경로당 정원 50명 가운데 공방에서 일하겠다고 지원한 노인은 20명 정도다. 김 구청장은 이처럼 경로당을 단순히 시간을 때우는 곳에서 사회·경제 활동의 중심으로 변신시켰듯 노인들을 위한 일거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종로구청과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지역 노인들이 바리스타로 변신해 일하는 플러스카페 운영도 지원하고 있다. 올 들어 9월 현재 종로구가 지원하는 어르신 일자리 사업에 참여한 노인은 약 2000명에 달한다. 시니어 공방 개소를 계기로 복정경로당은 경로당 일부를 지역주민과 공유하는 ‘개방형 경로당’으로 업그레이드된다. 안재홍(더불어민주당) 구의원은 “노인정에 젊은 사람들이 드나들어야 활력이 넘친다”면서 “공방은 소품 판매와 함께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활동으로 세대가 소통할 수 있는 문화공유의 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구청장은 “경로당을 정비하고 어르신 일자리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어르신들이 앉아서도 할 수 있는 건강 체조를 만들고, 어르신들이 걸을 수 있는 산책로도 조성하는 등 어르신 사업 하나하나를 꼼꼼하게 챙겨 나가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양천구, 29일 양천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액티뷰티 시니어 축제’ 개최

    양천구, 29일 양천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액티뷰티 시니어 축제’ 개최

    서울 양천구는 다음달 2일 ‘제21회 노인의 날’을 맞아 오는 29일 오후 2시 양천문화회관 대극장과 광장에서 ‘액티뷰티 시니어 축제’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양천구는 “액티뷰티는 액티브(Active)와 뷰티펄(Beautiful)의 합성어로, 어르신들이 활력 넘치고(Active) 아름다운(Beautiful) 노년의 삶을 향유할 수 있도록 마련한 축제의 장”이라고 소개했다.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일하고·배우고·즐기고’ 주제 아래 다양한 볼거리·즐길 거리가 진행된다. 양천·강서·구로권의 구인업체와 구직상담을 진행해 어르신들에게 일할 기회를 제공하는 시니어취업박람회, 어르신들의 배움에 대한 갈증을 충족해 줄 공예체험존·추억여행존·먹거리존·건강체험존, 어르신 장기자랑 경연대회, 유명가수 공연 등이다. 후세대에게 모범이 되는 어르신과 어르신 복지증진 기여자 40여명에게 표창도 수여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어르신들이 청년시절보다 더 멋진 노후를 즐길 수 있도록, 진정한 의미의 ‘액티브 시니어’의 삶을 살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낯선 이의 편지 한 통…53세 뛰어넘는 우정의 시작

    낯선 이의 편지 한 통…53세 뛰어넘는 우정의 시작

    “친구가 되어 줄래요?” 5개월 전, 미국 중서부 미주리주에 사는 마린 브룩스(37)는 자신의 집 우체통에 꽂힌 한 통의 편지를 발견했다. 편지를 보낸 사람의 낯선 이름을 본 브룩스는 호기심에 편지를 뜯어봤고, 이 편지 한 통은 그녀의 인생을 바꾸어 놓았다. 편지를 보낸 사람은 완다 밀스라는 여성이었다. 편지에는 “혹시 내 친구가 되어줄 생각 없나요? 나는 올해 90살이 된 완다 밀스입니다. 혼자 살고 있고, 내 친구들은 이미 모두 세상을 떠났어요. 나는 너무 허전하고 외롭고 또 두렵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친구가 생기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편지를 보낸 이의 주소를 살펴보니, 브룩스의 집 바로 건너편이었다. 다음날 브룩스는 컵케이크를 손에 들고 해당 편지가 보내진 밀스의 집을 찾아 나섰다. 밀스의 집 벨을 누르고 들어갔을 때, 브룩스는 7년 째 집안에만 틀어박힌 채 외로운 시간을 보내는 밀스와 마주했다. 다리가 불편한 밀스는 휠체어에 의지해야 했고, 호흡기 건강이 나빠 산소 호흡기를 떼고서는 외출할 수도 없는 상태였다. 밀스의 남편과 여동생은 이미 세상을 떠났고, 아들들과는 큰 교류가 없었다. 간병인이 있었지만 그녀에게 친구가 돼주지는 못했다. 누군가가 곁에 있어주길 바라는 마음에 무작위로 찾은 주소로 편지를 보내기에 이르렀다. 절실함과 간절함을 담은 밀스의 편지는 두 사람을 친구로 맺어지게 했다. 두 사람은 53세라는 나이차가 무색할 정도로 절친한 사이가 됐고, 인생의 희로애락을 함께 나누는 가족이 됐다. 현재 밀스는 건강상의 이유로 요양원에서 지내고 있지만, 여전히 브룩스는 자신의 가족을 모두 동반해 일주일에 4번씩 밀스와 만나고 있다. 브룩스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요양원에서 돌아가신 할머니 생각이 났다. 할머니가 돌아가시기 전 함께 오랜 시간을 보내지 못한 것이 언제나 유감이었다”면서 “밀스의 편지를 받고 마음이 매우 아팠다”고 전했다. 밀스는 “신이 내게 브룩스를 보내준 것”이라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브룩스는 이 일을 계기로 새로운 캠페인을 시작했다. ‘시니어를 위한 펜팔’(Pen Pals for Seniors)이라는 이 서비스는 밀스처럼 외롭고 고립된 노인들에게 편지를 통해 친구를 만들어주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시작한 지 불과 한 달 만에 무려 6000명이 넘는 노인들이 서비스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동영상 캡쳐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김정숙 여사, 직접 담근 간장게장 동포들에게 대접…고국의 정 나눠

    김정숙 여사, 직접 담근 간장게장 동포들에게 대접…고국의 정 나눠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김정숙 여사가 직접 담근 간장게장을 20일(현지시간) 뉴욕 이민 1세대 동포들에게 대접했다.김 여사는 이날 뉴욕에 있는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플러싱 한인경로회관을 방문해 교민식당에서 주문한 곰탕 400인분과 한국에서 직접 담가 공수한 김치, 깍두기, 그리고 간장게장 등을 동포들에게 내놨다. 김 여사가 도착해 일일이 손을 잡고 인사하자 동포들은 “감사합니다”, “환영합니다”라는 말로 역시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플러싱은 1960년대부터 뉴욕에 온 이민 1세대들이 모여 한인타운이 자리 잡은 곳으로 뉴욕 최대의 한인 밀집지이자 뉴욕에서도 65세 이상 어르신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인사말에서 “두 눈에 가득한 애틋함으로 조국이 잘 돼야 한다는 마음으로 살아오신 어르신들이 눈에 어른거려 워싱턴에서도 시니어센터를 먼저 찾고 뉴욕에서도 플러싱의 어르신부터 뵙고 싶었다”면서 “이역만리에서 근면과 성실로 살아오신 애환을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하다. 세월이 변하고 한국이 변해도 조국의 안위를 걱정해주시는 어르신들의 마음은 변함없이 한결같아서 늘 고맙다”고 밝혔다.김 여사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뉴욕에 온 만큼 꼭 동포 어르신들을 찾아뵙고 싶었다”면서 “고국의 정을 어떻게 전할까 고민하다가 따뜻한 밥 한 끼가 제일 좋을 것 같아 한국에서 김치와 게장을 담가왔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김 여사가 간장게장을 만들어 온 이유가 동포들이 외국에 살면서 가장 그리워하는 한국 음식 중 하나이면서도 현지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음식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뉴욕한인봉사센터 플러싱 한인경로회관은 평소에도 어르신들에게 아침과 점심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취미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동포 어르신 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해오고 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김 여사는 플러싱 한인경로회관을 운영하는 뉴욕한인봉사센터가 우리 동포들을 위한 복지서비스와 직업훈련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며 한인 사회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간장게장 400인분이 대통령 전용기에 실린 이유

    간장게장 400인분이 대통령 전용기에 실린 이유

    제72차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동행한 부인 김정숙 여사가 뉴욕 이민 1세대 동포 어르신들에게 직접 담근 간장게장과 함께 한 끼 식사를 대접했다. 김 여사는 20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에 있는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플러싱 한인경로회관을 방문, 교민식당에서 주문한 곰탕 400인분과 한국에서 직접 담가 공수한 김치, 깍두기 등을 내놨다. 김 여사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뉴욕에 온 만큼 꼭 동포 어르신들을 찾아뵙고 싶었다”면서 “고국의 정을 어떻게 전할까 고민하다가 따뜻한 밥 한 끼가 제일 좋을 것 같아 한국에서 김치와 게장을 담가왔다”고 말했다. 김 여사가 간장게장을 만들어 공수해 온 이유는 동포들이 외국에 살면서 가장 그리워하는 한국 음식 중 하나이면서도 현지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음식이 간장게장이기 때문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김 여사가 도착해 일일이 손을 잡고 인사하자 동포들은 “감사합니다”, “환영합니다”라는 말로 역시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김 여사는 인사말에서 “두 눈에 가득한 애틋함으로 조국이 잘 돼야 한다는 마음으로 살아오신 어르신들이 눈에 어른거려 워싱턴에서도 시니어센터를 먼저 찾고 뉴욕에서도 플러싱의 어르신부터 뵙고 싶었다”고 말했다.김 여사는 “이역만리에서 근면과 성실로 살아오신 애환을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하다”며 “세월이 변하고 한국이 변해도 조국의 안위를 걱정해주시는 어르신들의 마음은 변함없이 한결같아서 늘 고맙다”고 밝혔다. 전날 문 대통령이 애틀랜틱 카운슬로부터 ‘세계시민상’을 받은 얘기를 꺼낸 김 여사는 “세계가 한국의 평화적 정권교체와 민주주의 발전에 존경을 표한다”며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표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오래오래 건강하셔서 한국과 교민 사회의 발전을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플러싱은 1960년대부터 뉴욕에 온 이민 1세대들이 모여 한인타운이 자리 잡은 곳으로 뉴욕 최대의 한인 밀집지이자 뉴욕에서도 65세 이상 어르신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알려졌다. 뉴욕한인봉사센터 플러싱 한인경로회관은 평소에도 어르신들에게 아침과 점심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취미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동포 어르신 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해오고 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김 여사는 플러싱 한인경로회관을 운영하는 뉴욕한인봉사센터가 우리 동포들을 위한 복지서비스와 직업훈련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며 한인 사회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골프 특집] 성능은 기본… 매혹적 디자인까지

    [골프 특집] 성능은 기본… 매혹적 디자인까지

    아사가오의 ‘프라우디아 24K 골드 리미티드 에디션’(500PCS)이 초고반발 명품 클럽의 명성을 이어 간다.프리미엄 클럽만을 고집해 온 아사가오의 설계 기술을 바탕으로 고강도 경량 티타늄인 ‘XAT902’를 개발해 반발계수 0.94 이상의 초고반발 성능으로 한층 개선됐다. 프라우디아 24K 골드 리미티드 에디션은 솔 부분에 아사가오만의 자개 무늬를 레이저로 각인해 웅장하고도 우아한 세련미를 느낄 수 있다. 또 ‘2피스 정밀 주조&페이스 컵’을 적용해 안정적인 스윙 밸런스를 실현했다. 또 솔 내부에 2개의 웨이트 바(막대)를 장착한 저중심 설계로 비거리 확보에 이상적인 탄도를 만들었고 페이스의 유효 타구 면적을 넓혀 방향성을 향상시켰다. 경쾌한 타구음, 타구감과 함께 부드럽게 쭉 뻗어 나가는 안정적인 장타를 구현한 ‘프라우디아’ 컬렉션은 쉽고 빠르게 비거리를 늘리고 싶은 시니어 골퍼나 여성 골퍼들에게 매혹적인 클럽이 될 것이다. 아사가오는 리듬체조 선수였던 ‘스포테이너’ 신수지를 모델로 기용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8월 개최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와 보그너 MBN 여자오픈의 공식 협찬사로 골프 대중화와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문의 (02)564-7280.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현장 행정] 강동 경로당, 주민 모두 차차차

    [현장 행정] 강동 경로당, 주민 모두 차차차

    딱 좋은 나이, 딱 좋은 복지, 딱 좋은 노년 “찻잔을 왼손으로 살짝 받치고 색깔과 향기에 집중해 주세요.”지난 19일 서울 강동구 암사동에 위치한 선사현대아파트 작은복지센터. 이해식 강동구청장이 이날 열린 ‘차(茶)명상’ 수업에 직접 참여해 강사의 말에 따라 찻잔을 감싸쥐고 향과 맛을 음미했다. 찻잔에는 맑은 황금색을 띤 철관음차가 담겨 있었다. 복지센터 내 노인, 주민 등 20여명도 이 구청장과 함께 차를 나눠 마시며 나른한 오후의 여유를 느꼈다. 이어 강사는 녹차, 뽕잎차, 보이차, 황차 등 다양한 차의 효능에 대해 설명하고, 수강생들은 귀를 기울였다. 이 구청장은 “지난달까지만 해도 단순히 어르신들이 머무르는 경로당이었지만 지금은 주민과 어르신들이 함께하는 복지센터로 재탄생했다”며 웃었다. 강동구가 경로당을 작은복지센터로 탈바꿈시키며 노인들의 활기찬 노후를 뒷받침하고 나섰다. 구가 면적이 넓은 경로당을 선정한 뒤 노인복지관 프로그램을 도입해 노인과 주민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바꾸는 게 사업의 목표다. 지난해 6월 처음으로 구립 웃말 작은복지센터가 문을 열었고 지난달 선사현대아파트 작은복지센터가 개소했다. 구 관계자는 “경로당이 과거 어르신들의 사랑방 개념이었다면 이제는 어르신과 지역주민을 위한 여가문화 공간으로 바꿔 보려는 것”이라면서 “어르신들이 노인복지관까지 힘들게 가지 않아도 동네에서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려는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지역 내에 노인복지관은 해공노인복지관, 성가정노인종합복지관, 강동노인종합복지관 등 3곳밖에 없다. 프로그램은 차 명상부터 탁구교실까지 다양하다. 우선 선사현대아파트 작은복지센터는 매주 1회씩 차 명상과 노래교실을 진행하고, 건강체조와 탁구교실(이하 주 2회), 공예교실 프로그램(월 2회)도 있다. 웃말 작은복지센터도 수요시네마, 동화구연교구제작반 등 노인들의 흥미를 끄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 외에도 구는 지난 2일 지자체 중 최초로 강동시니어클럽 상담카페를 개소하며 노인들의 일자리까지 신경 쓰고 있다. 노인들은 언제든 카페에 들러 구에서 추진하는 일자리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상담할 수 있다. 카페에서 음료 및 핫도그를 만들며 시간제로 일하는 노인들도 24명에 달한다. 이 구청장은 “강동구는 어르신들의 노후를 위해 많은 정책들을 시행하고 있다”면서 “작은복지센터를 적어도 매년 한 곳씩 확대하고, 역대 최대 규모인 2600여명의 어르신이 일자리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부고]

    ●홍인기(서울신문 정책뉴스부 기자)씨 조부상 14일 대구 전문장례식장, 발인 16일 오전 8시 (053)965-7108 ●노주영(전 식약처 기술서기관)주석(서울도시문화연구원장·전 서울신문 논설위원)씨 모친상 13일 부산 동래한서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051)582-1041 ●김종욱(캐나다 도요다고세이 스페셜리스트)종석(비츠로EM 부장)인숙(라이즈부천 원장)보선(일산웰치과 원장)씨 모친상 이학인(아시아경제 사회부장)씨 장모상 우정아(일산웰치과 원장)씨 시모상 14일 분당서울대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31)787-1510 ●이혜준(신구대 식품영양학과 교수)씨 별세 윤태호(LG전자 선임연구원)태림(인덱스홀딩 과장)씨 모친상 김희주(삼성SDS 책임컨설턴트)씨 시모상 1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2)3010-2292 ●정형근(전 국민은행 지점장)호년(전 우리은행 지점장)형호(현대산업개발 부장)씨 모친상 서종필(전 종합해사 대표)주영준(농협중앙회 국장)씨 장모상 정혜림(구글본사 시니어디자이너)씨 조모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4시 30분 (02)3010-2262 ●문병진(전 기업은행 부장)씨 별세 서영(잠동초 교사)지영(대학원생)씨 부친상 1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20분 (02)3010-2261 ●박희만(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조교수)희영(제우스의원 원장)씨 부친상 허윤선(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씨 시부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6시 (02)3010-2294 ●양동희(국민은행 소호창업지원센터장)동원(우리은행 부지점장)씨 모친상 유재룡(자영업)김환주(금융감독원 금융투자준법검사국 팀장)씨 장모상 14일 강동성심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02)470-1692 2152-1349
  • [부고]

    ●이장문(가진산업 회장)씨 별세 성철(동국대 건설환경공학과 교수)성수(햇살병원 과장)씨 부친상 국승현(햇살병원 병원장)손성환(엑손모빌 전무)김용재(로커스텔레콤 시니어 디렉터)씨 장인상 1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2)3410-6917 ●이상복(한샘 기기사업부 이사)씨 부친상 9일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02)927-4404 ●허성호(베올리아워터코리아 상무)씨 별세 선호(미래에셋대우 경영지원부문대표)씨 형님상 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1일 오전 11시 20분 (02)2227-7500 ●안영기(전 인천여약사회 회장)씨 남편상 노지향(사단법인 행복공장 상임이사)제운(진주교대 교수)종면(YTN 앵커실 부장)씨 부친상 권용석(법무법인 대륙아주 변호사)이승걸(푸르덴셜 라이프플래너)우성훈(성균관대 겸임교수)씨 장인상 8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 (02)2227-7500 ●남경주(뮤지컬 배우)씨 모친상 8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1일 오전 6시 30분 (02)2258-5940 ●박진(고양문화재단 대표)엄익수(KFC코리아 대표)씨 장모상 8일 여의도 성모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30분 (02)3779-1526 ●황남주(국민의당 광주시당 조직국장)씨 모친상 9일 광주 천지장례식장, 발인 11일 오전 (062)527-1000
  • 구로, 경로당 바퀴벌레 박멸 작전

    구로, 경로당 바퀴벌레 박멸 작전

    여름에는 바퀴벌레가 기승을 부린다. 바퀴벌레는 고온다습한 환경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산란 성수기이기도 하다. 특히 이번 여름은 기후변화에 따른 온도 상승으로 번식 속도도 더욱 빨라졌다. 바퀴벌레는 천식, 비염, 아토피성 피부염 등 각종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켜 면역력이 약한 노인들은 주변 환경을 더욱 신경써야 한다.서울 구로구가 노인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주된 활동공간인 경로당을 대상으로 오는 10일까지 대대적인 방역 사업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구로구 관계자는 “비가 자주 내리고 후텁지근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경로당에 바퀴벌레 등 해충 출몰이 늘어난다는 민원이 있어 방역 계획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방역 대상은 구로구 관내 전체 경로당 189곳 중 96곳이다. 최근 구의 소독 수요 전수조사에 대해 긍정적인 대답을 한 경로당들이다. 그동안 구립경로당과 관리주체가 없는 사립경로당에 한해 방역을 실시해 왔으나 이번에는 관리주체의 구분 없이 방역을 시행하기로 했다. 방역 작업은 전문업체가 경로당을 방문해 실시하게 된다. 방역 후 6개월 이내 바퀴벌레가 발견될 경우에는 재소독을 실시하고 철저한 사후 관리도 펼칠 계획이다. 구는 이 외에도 노인들의 여가생활을 위해 특화된 경로당 프로그램 운영, 시니어팝스오케스트라 공연, 노인문화대학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노인들이 즐겁게 경로당에서 활동하실 수 있도록 작은 부분까지 챙기기 위한 노력”이라며 “바퀴벌레 박멸로 쾌적한 경로당을 만들고 관련 노인 정책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현장 행정] 6070 중절모들 음표 위서 빛나다

    [현장 행정] 6070 중절모들 음표 위서 빛나다

    “그동안 구민들께 즐거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인기를 잘 유지해 주시길 바랍니다. 하하하.”지난 23일 서울 구로구청의 소통홀. 이성 구로구청장이 ‘구로구립 시니어팝스오케스트라(오케스트라) 단원 위촉식’에 참석해 단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며 첫 인사를 건넸다. 만 60세 이상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구로의 영문명인 ‘GURO’가 가슴 한편에 적힌 단복을 입고 파이팅을 외치며 화답했다. 한 손에는 각자의 담당 악기인 색소폰, 트럼펫, 트롬본, 기타 등을 쥐고 있었다. 머리에 중절모를 쓴 멋쟁이 어르신들도 간간이 눈에 띄었다. 이 구청장은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그동안 사실상 무료로 구민들의 즐거움을 위해 봉사해 왔다. 앞으로는 구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쪽으로 오케스트라를 운영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구로구의 시니어팝스오케스트라가 창단 5주년을 맞았다. 이들은 2013년 창단식 이후 어버이날 행사, 경로잔치, 가리봉동 측백나무 축제 등 구가 주최하는 행사면 빼놓지 않고 참석해 정기공연 13회, 수시공연 99회를 소화했다. 100회 이상 공연하며 주민들의 눈과 귀를 만족시켰다. 관람 구민만 8만명이 넘는다. 구 관계자는 “오케스트라는 구민, 특히 어르신들에게 다양하고 신선한 음악을 제공하려고 노력해 왔다. 문화적 욕구 충족을 위해 앞으로도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오케스트라는 은퇴한 음악가에게 기회도 준다. 현재 오케스트라는 15명의 단원으로 구성돼 있는데 대부분 연주를 전문적으로 하던 악단 출신이다. 서울지방경찰청 경찰악대, 미8군 전속악단, 공군 군악대, 방송사 악단 등이 대표적 예다. 단원들의 나이는 64세부터 79세까지 다양하다. 오케스트라 원년 멤버인 안재표(69)씨는 “분기별로 구민회관에서 연습한다. 정서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고, 조그마한 용돈도 공연 때마다 벌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최근 구로구는 문화생활을 즐기는 노인들이 많이 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오케스트라에 보다 신경을 쓰고 있다. 실제 구로구의 통계에 따르면 2014년 만 65세 이상 구민은 5만 615명(11.89%)에 그쳤지만 2015년 5만 3146명(12.59%), 지난해 5만 5159명(13.21%), 올해 7월 기준 5만 7248명(13.81%)으로 늘고 있다. 이 구청장은 “최근 오케스트라의 단원 5명을 새로 뽑는 등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구민들을 위한 공연을 확대하고, 늘어나는 노인 인구만큼 관련 정책도 신경 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김대중센터 블라인드 채용 ‘0’… 권고 무시 논란

    센터 측 “향후 채용 땐 적용할 것” 광주광역시 산하 공기업인 김대중컨벤션센터가 정부의 ‘블라인드 채용’ 권고를 지키지 않아 말썽을 빚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학벌 없는 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이 30일 공개한 ‘광주 5개 공기업 채용 정보 조사·분석’ 결과 드러났다. 분석 내용을 보면 김대중컨벤션센터는 8월 이후 진행한 5건의 단기 계약직 채용공고 중 단 1건도 블라인드 채용 가이드라인을 지키지 않았다. 센터는 직무능력과 연관이 없는 채용 응시자의 신상정보(출신학교명, 학교소재지, 퇴직사유, 학점, 사진 등)를 입사지원서에 작성하도록 요구했다. ‘에이스 페어’ 단기계약직 채용공고에서는 출신학교 명기 이외에도 학창 시절 경력사항 등을 담은 자기소개서를 내도록 했다. 광주국제차(茶)문화 전시회, 국제뿌리사업 전시회, 시니어 의료사업박람회 등 각종 전시회 운영요원 채용 공고 때도 이와 비슷한 내용을 지원서에 기재토록 했다. 센터 관계자는 “채용 공고 당시 적용 대상이 명시되지 않아 혼란이 빚어졌다”며 “최근 보완 지침을 접수한 만큼 이를 토대로 관련 규정을 정비한 뒤 향후 모든 채용에서 블라인드 방식을 적용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이달부터 지방공기업에 블라인드 채용을 의무적으로 시행토록 한 바 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마포·서강대 ‘1인·시니어 창업’ 지원

    기술 창업 한해… 내일까지 접수 서울 마포구는 서강대 산학협력단과 함께 취업난에 시달리는 청년층과 은퇴 후 비즈니스를 꿈꾸는 시니어의 1인 창업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마포구는 2010년 1인 창조기업 활성화와 퇴직자 비즈니스 창출을 위해 중소기업청(현 중소벤처기업부)이 주관하는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 센터 및 시니어비즈플라자’ 사업에 선정됐다. 서강대 산학협력단은 중소벤처기업부와 마포구 지원을 받아 마포창업복지관 마포비즈플라자에서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와 ‘시니어 기술창업센터’를 운영한다. 두 센터에서는 24일까지 창업한 기업 13곳을 대상으로 입주 신청을 받는다. 먼저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는 1인 전용실, 공동 사무공간, 회의실 등 공간을 제공하고 전문가 상담, 창업 교육, 정보제공 등 경영 지원도 해 준다. 단 신기술을 비롯해 기술집약형 정보기술(IT) 관련, 문화콘텐츠 및 게임, 출판 및 디자인, 지식서비스업 중심 등 분야의 창업에 한해서다. 시니어 기술창업센터는 맞춤형 교육, 네트워크 활동, 컨설팅, 사무공간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문성, 경력, 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기술 창업에 도전하는 만 40세 이상 시니어(예비)창업자라면 업종 제한 없이 입주신청을 할 수 있다. 최종 입주자는 서류심사(사업계획서) 및 면접심사를 거쳐 고득점 순으로 선발된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아이디어는 있지만 경제적인 어려움 등으로 창업을 주저하는 분들에게 마포비즈플라자의 문을 활짝 열려 있으니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미래 불안한 4050 “드론 조종사 해볼까”

    미래 불안한 4050 “드론 조종사 해볼까”

    태양광 설비·스마트팜 운영… VR·실버여행 전문가도 유망 ‘100세 시대’에서 40~50대는 ‘저무는 해’가 아니다. 창업과 제2의 직업을 찾아 ‘2모작 인생’을 마련해야 한다. 특히 지금의 4050은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이 많고, 스마트폰을 능숙하게 다루는 등 새로운 기술에 빠르게 적응한다. 미래에셋은퇴연구소는 14일 4차 산업혁명과 고령화 사회에서 4050이 관심 가져볼 만한 직업 10가지를 소개했다.드론(무인비행기) 조종사가 가장 먼저 꼽혔다. 군사 목적으로 처음 만들어진 드론은 이제 고공촬영과 배달, 농약 살포 등 다양한 목적으로 쓰인다. 미국 구글과 아마존 드론 조종사는 900만 달러(약 1억 1000만원)의 연봉을 받는다. 드론 자격증은 교통안전공단에서 취급한다. 이 면허증으로 12㎏ 이상의 드론을 영리 목적으로 조종할 수 있다.태양광 발전설비 전문가도 유망하다. 유럽에선 이미 태양광 발전 단가가 석탄보다 저렴해졌고, 설비를 설치하고 유지·보수하는 전문가 수요는 전 세계적으로 늘고 있다. 산업인력공단에서 태양광에너지생산기술(기사) 자격증을 딸 수 있다. 이 밖에 3D프린팅 운영전문가와 스마트팜(사물인터넷을 활용한 농장)을 운영하는 농부, 가상현실(VR) 운영자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추천받는 직업이다. 고령화 사회 도래로 시니어 컨설턴트도 주목받는다. 직업상담사, 퇴직관리사, 퇴직컨설팅전문가, 커리어컨설턴트, 진로직업지도사 등 자격증을 취득하고 노하우와 경력을 쌓아 놓으면 제2의 직업을 찾는 사람에게 훌륭한 멘토 역할을 할 수 있다. 사회적 기업과 사회적 협동조합, 비영리조직(NPO) 등 제3섹터 전문가가 되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다. 한국의 사회적 기업 수는 지난 10년간 30배나 증가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고령층의 여행 패턴을 파악하고 관련 여행 상품을 기획·개발·마케팅하는 시니어 여행 전문가, 실버 비즈니스 사업을 창업한 기업가가 되는 것도 생각해 볼 만하다. 도심형 민박과 셰어하우스 등 주택을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를 구상하는 것도 괜찮다. 김경록 미래에셋은퇴연구소장은 “신(新)노년층을 형성할 4050의 노후는 과거 세대와 다르다”며 “전혀 다른 풍경으로 진입하는 미래사회에 대비하려면 노후 일자리도 그에 맞게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영국 프로축구 최초의 커밍아웃 심판 라이언 앳킨

    영국 프로축구 최초의 커밍아웃 심판 라이언 앳킨

    영국 프로축구의 6부 리그에 해당하는 내셔널리그 노스 앤 사우스에서 동성애자임을 커밍아웃한 심판이 등장했다. 라이언 앳킨(32)이 올 시즌 내셔널리그 노스 앤 사우스 경기에 뛰며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경기에도 4부심으로 나서게 된다고 영국 BBC가 11일 소개했다. 그는 BBC 라디오5와의 인터뷰를 통해 “개인적으로도 의미있지만 우리가 하고 있으며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축구 자체에도 더 많은 의미를 갖는다”고 밝혔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2월 영국 상하원 합동 문화미디어스포츠위원회가 낸 보고서에 따르면 스포츠에서의 동성애자 인권 유린을 제지할 조치들은 충분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지난해 10월 BBC 라디오5의 여론조사 결과 축구팬들의 8%는 동성애자 선수와 계약하는 구단의 경기 관전을 그만두겠다고 밝혔다.앳킨은 “팬들과 일반 대중을 생각하면 조금은 걱정되지만 아직까지는 아주 긍정적인 반응들이 많아 예상했던 것보다 아마 더 괜찮을 것 같다”며 “특히 소셜미디어에는 약간의 부정적이거나 동성애 혐오를 드러내는 겁먹는 언급들이 늘 있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지만 레즈비언과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LGBT)들이 축구에 뛰느냐에 관계 없이 함께 할 수 있음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직 영국 축구에서 커밍아웃한 남자 선수는 없다. 그렉 클라크 축구협회(FA) 회장은 지난해 선수들이 커밍아웃을 하면 여전히 “상당한 유린”을 당할 수 있다며 “권하고 싶지 않다”고 공언해 성 소수자들의 거센 반발을 샀다. 앳킨은 “어느 종목이든 동성애자 선수가 있을 것이지만 커밍아웃하느냐는 자신이 선택할 일이며 LGBT 커뮤니티에서도 다른 이로 하여금 커밍아웃하라고 압력을 행사하거나 하지는 않는다”며 “커밍아웃을 결심한 이들을 전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그들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시니어 심판 육성위원장이며 프리미어리그 심판이었던 니알레 배리는 앳킨을 “전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며 “우리의 역할은 모든 심판을 지원하는 것이며 그들의 발전을 돕는 것이며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것, 무엇보다 그들의 경험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도록 돕는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핵잼 라이프] 100m 40초 12… 편견 거슬러 달린 101세 할머니

    [핵잼 라이프] 100m 40초 12… 편견 거슬러 달린 101세 할머니

    미국에 사는 101세 할머니가 100m 달리기를 40초 만에 주파해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미국 루이지애나주 지역방송 WBRZ는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 루이지애나주립대 배턴루지캠퍼스에서 열린 한 육상대회의 100m 달리기 100세 이상 여성 부문에서 ‘허리케인’ 줄리아 호킨스(101)가 40.12초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비영리단체 USA트랙앤드필드(USATF) 주최로 13일 개막한 ‘마스터스 아웃도어 선수권대회’에서 호킨스는 이 부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호킨스는 이날 지역신문 ‘애드버킷’과의 인터뷰에서 “난 이번 대회를 위해 낮잠까지 포기했다”면서 “다른 날 경기에서는 내가 날아가는 것처럼 느껴졌지만, 이날 경기에서 난 그렇게 빨리 가고 있다고 느끼지 못해 이렇게 좋은 기록이 나올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호킨스는 지난달 미국 앨라배마주 버밍엄에서 열린 전미시니어경기대회 100m 경기에서 39.62초를 기록했지만 아직 기록 인증 절차가 남아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 놀라운 점은 호킨스가 이런 육상 경기에 출전하게 된 때가 불과 1년 전 레이크찰스에서 열린 주립 올림픽이라는 것이다. 호킨스는 매일 자전거를 타고 거리에서 100m 달리기 연습을 하는데, 나이가 들면 뛰는 게 느려진다는 편견을 거부하려고 노력했다. 1916년 위스콘신주에서 태어났다는 호킨스는 자신의 건강 비결이 음식을 건강하게 먹고 운동하며 가족과 즐겁게 사는 것이라고 말했다. 호킨스는 “사람들에게 내가 권장하는 비결은 좋은 남성과 결혼하라는 것이다. 만일 당신이 70년간 한 남성과 살고 네 자녀를 낳고 손주들까지 있다면 그 이상은 요구할 수 없다”면서 “이런 것이 바로 내가 누리는 축복”이라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SH공사 임금피크제 도입했더니 무슨 일이

    #1. SH서울주택도시공사는 임금정점제(임금피크제)를 도입해 절약한 예산으로 청년 신입사원을 채용하고, 청소·경비·구내식당 근로자를 직접 고용했다. 임대아파트 입주민 희망돌보미, 어르신(시니어) 택배사업 등을 통해 1000여개 일자리도 만들었다. #2. 부천시시설관리공단은 전국 최초로 시도한 직군 통합으로 6년간 비정규직 284명을 정규직화하고, 올해는 간접고용 인력 30명을 직접고용으로 전환했다. 불필요한 야근 문화를 없애 절약한 초과근무수당으로 47명의 신규 직원을 뽑았다. #3. 제주도개발공사는 생산현장 3조 2교대를 4조 3교대로 바꿔 근로시간을 단축하고, 직원 130명을 추가 고용했다. 150개 지방공사·공단의 최고경영자(CEO)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2017년 제1차 지방공사·공단 CEO 포럼’이 19~20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행정자치부 주최로 열린다. 이번 포럼의 취지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를 공유하고, 지방공기업의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것이다. 특히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의 특강이 이어지는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방공기업 CEO들이 머리를 맞대게 된다. 행자부는 포럼에서 지방분권과 자율성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 등 새 정부 정책 기조를 반영한 지방공기업 정책 방향과 일자리를 낳는 마중물이 돼야 할 공기업의 역할을 설명한다. 이 부위원장은 ‘새 정부 일자리 정책 방향’ 특강을 통해 지방공기업의 일자리 창출 노력을 당부하게 된다. 또 서울주택도시공사 등 지방공기업의 일자리 창출 우수 사례를 공유할 계획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101세 할머니 100m 40초 주파 ‘세계 기록’

    101세 할머니 100m 40초 주파 ‘세계 기록’

    미국에 사는 101세 할머니가 100m 달리기를 40초 만에 주파해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미국 루이지애나주(州) 지역방송 WBRZ는 15일(이하 현지시간) 이날 루이지애나주립대 배턴루지캠퍼스에서 열린 한 육상 대회의 100m 달리기 100세 이상 여성 부문에서 줄리아 호킨스라는 이름의 101세 할머니가 40.12초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비영리단체 USA 트랙앤드필드(USATF)가 주최해 13일 개막한 ‘마스터스 아웃도어 선수권대회’(Masters Outdoor Championship) 3일차에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호킨스 할머니는 이 부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허리케인’이라는 별명을 가진 호킨스 할머니는 이번 대회의 최고령 선수로도 기록됐다. 호킨스 할머니는 이날 지역신문 ‘더 애드버킷’과의 인터뷰에서 “난 이번 대회를 위해 낮잠까지 포기했다”고 밝혔다. 또한 할머니는 이번 대회에서 “자신이 기록을 깼다고 느끼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날 경기에서는 내가 날아가는 것처럼 느껴졌지만, 이날 경기에서 난 그렇게 빨리 가고 있다고 느끼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그렇지만 호킨스 할머니에게 이번 기록은 개인 최고 기록이 아니라고 한다. 지난달 미국 앨라배마주(州) 버밍엄에서 열린 전미 시니어경기 대회(National Senior Games)에서 호킨스 할머니는 100m 달리기 경기에서 39.62초를 기록하긴 했지만 아직 인증 절차가 남아 결과에 따라 세계 기록은 39초대로 바뀔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놀라운 점은 호킨스 할머니가 이런 육상 경기에 출전하게 된 시기가 불과 1년 전 레이크찰스에서 열린 주립 올림픽이 처음이라는 것이다. 호킨스 할머니는 매일 자전거를 타고 거리에서 100m 달리기를 연습하는 것으로 나이가 들면 뛰는 게 느려진다는 편견을 거부하려고 노력했다. 1916년 위스콘신주(州)에서 태어났다는 호킨스 할머니는 자신의 건강 비결이 건강한 음식을 먹고 운동하며 가족과 즐겁게 사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 할머니는 WBRZ와의 인터뷰에서 “난 사람들에게 내가 권장하는 비결은 좋은 남성과 결혼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만일 당신이 70년간 한 남성과 살고 네 자녀를 낳고 이후 손주들까지 있다면 그 이상 요구할 수 없다”면서 “이런 것이 바로 내가 누리는 축복”이라고 말했다. 또한 “네 명의 자녀와 세 명의 손주, 그리고 한 명의 증손주를 감동시키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세계는 기본소득 실험 중] 실업자에게 월 560유로 공짜로…창업 유도하는 ‘복지 실험’

    [세계는 기본소득 실험 중] 실업자에게 월 560유로 공짜로…창업 유도하는 ‘복지 실험’

    기본소득은 기존 사회보장제도를 대체해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모든 구성원에게 정기적으로 일정한 금액을 조건 없이 지급해 주는 제도를 말한다. 대상자 선별, 심사 등이 불필요해 인공지능(AI), 4차 산업혁명 등으로 인한 기술 진보로 미래에 저숙련 일자리가 사라지고 소득 불평등이 심화되는 미래 근로환경에서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지난 1월 유럽의 복지대국인 핀란드가 기본소득 실험을 시작하자 전 세계는 보편적 기본소득의 확대로 이어질지 관심 있게 지켜봤다. 핀란드의 혁신적 실험은 독일, 미국 등에서도 유사한 형태로 시도되고 있다. 한국도 경기 성남에서 전국 최초로 기본소득 개념이 적용된 청년배당제를 시도한 데 이어 문재인 대통령도 대선에서 기본소득 공약을 내놓기도 했다. 서울신문은 AI 시대 일자리 감소 등을 맞아 기본소득 실험을 진행 중인 핀란드와 미국, 독일 등을 현지 취재하고 우리 사회에 맞는 기본소득 제도가 있을지 살펴본다.복지 천국 핀란드가 2000명의 실업자에게 2년간 월 560유로(약 72만원)의 돈을 공짜로 주겠다고 밝혔을 때 많은 국가가 핀란드의 실험을 관심 있게 지켜봤다. 그들은 왜 ‘퍼주기’를 하기로 했을까? 6개월여가 지난 시점에서 지난달 21일 만난 마르쿠스 카네바 총리실 시니어 정책분석자문은 핀란드의 실험을 보편적 기본소득 지급으로 확대해석하는 것을 경계했다. 그는 “이번 실험은 단지 매우 제한적인 숫자를 상대로 한 실험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면서 “2년 뒤 전면적인 기본소득 도입으로 확대해석하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기본소득을 전국적으로 확대 도입하면 해마다 100억~150억 유로(약 12조 5000억~18조 8000억원)의 복지예산이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한다.핀란드는 2016년 11월 당시 실업수당을 받은 17만 5000명 중에서 25~58세의 남녀 실업자 2000명을 무작위로 선발해 올 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560유로를 지급하고 이들의 삶의 변화를 관찰하는 실험을 진행 중이다. 정상적인 실업수당을 받는 17만 3000명 중에서 2000명의 대조군도 선발해 비교한다. 실험에 필요한 예산 2000만 유로(약 264억원)는 전액 국민 세금으로 충당된다. 이들은 돈을 어디에 썼는지 보고하고 세금을 낼 필요는 없지만 일주일 단위로 무슨 일을 했는지는 알려 줘야 한다. 삶의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핀란드가 이런 혁신적 실험을 하기로 한 것은 중도 우파로 2015년 5월 집권한 유하 시필레 총리의 등장과 경제난이 관련이 있다. 대표기업인 노키아가 휴대전화 부문의 경쟁력 상실로 몰락하자 핀란드 경제는 2012년부터 3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2015년(0.3%), 지난해 1.4%로 겨우 회복세로 돌아섰지만 경제는 여전히 불안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등장한 IT 재벌 출신의 시필레 총리는 핀란드를 제2의 그리스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예산을 줄이고 사회보장비용을 절감해 지출과 부채를 줄이겠다고 강조했다. 즉 기본소득을 지급해 빈곤층을 없애고 복지제도 비용 절약, 고용률을 높이겠다는 것이다.기본소득 실험은 이런 밑바탕에서 출발했다. 단순한 퍼주기가 아니라 그동안의 복지비용 절감을 위해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라 아랜코 총리실 프로젝트 매니저는 “이번 실험을 복지제도 개혁을 위한 첫 번째 단계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번 프로젝트를 총리가 매우 관심 있어 한다”고 설명했다. 기본소득 실험을 설계하고 추진한 올리 캉가스는 “2년 뒤에는 이번에 포함되지 않은 저소득층과 25세 미만 청년층을 포함하는 방향으로 실험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핀란드는 기본소득 도입으로 복지제도 통합을 노리고 있다. 사회보장제도가 잘 갖춰진 핀란드는 그동안 실직했을 때 월평균 700~1000유로(약 90만~130만원)의 실업수당을 지급했다. 이 과정에서 실업보험에 가입된 실직자는 실업보험기금으로부터 이전에 받던 임금의 60~70%에 해당하는 실업보험금을 근무일수 기준 최대 500일(100주)까지 받았다. 이는 노동조합에 가입했을 경우에만 해당된다. 또 실업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은 실업자는 사회보험공사(KELA)로부터 매월 약 700유로(세전)의 실업수당을 500일(100주) 동안 받을 수 있다. 실업보험금이나 실업수당의 수급기간이 완료된 뒤에도 실업 상태에 있는 사람은 KELA로부터 매월 약 700유로(세전)의 노동시장보조금을 무기한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각종 아동수당과 장애수당, 학업수당, 학생주거보조금 등의 명목으로 돈을 받을 수 있다. 그렇지만 기본소득을 도입하면 이런 각종 수당은 없어지고 기본소득으로 통합돼 실업자가 받는 수령액은 대체로 줄어든다. 이 때문에 노조의 전폭적 지원을 받는 사회민주당은 기본소득의 전면 도입에 부정적이다. 핀란드 정부도 기본소득 실험이 ‘퍼주기식’ 전면적 기본소득 도입이 아닌 사회보장개혁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마유카 트루넨 KELA 개혁국장은 “공짜로 돈을 주면 사람들이 게을러진다는 주장을 하지만 실제로 그런지에 대한 데이터가 없다”며 “기본소득 지급이 기존 사회보장제도와 조화가 가능한지 알아보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즉 놀고먹으며 실업수당을 받는 근로자에게 기본소득 지급으로 개인 창업을 유도하고 비정규직이라도 취업하도록 근로 의욕을 고취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핀란드는 이번 실험을 통해 KELA의 관료주의와 비효율성 혁파도 목표로 하고 있다. 전국을 5개 권역으로 200개 정도의 사무실을 운영하는 KELA는 7000여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이 중 6000명가량이 상담 직원이다. 그렇지만 향후 AI시대를 맞아 단순 업무를 AI가 담당하도록 해 불필요한 인력을 감축해 예산 절감을 노린다는 것이다. 실제로 KELA는 2019년부터 수급자의 데이터 관리나 처리를 사람이 아닌 AI가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루넨 국장은 “사람이 하는 일을 AI가 대체하게 되면 노동환경에 엄청난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그 결과 많은 사람이 일자리를 잃게 되지만 이번 실험은 기본소득을 지급해 일을 하지 않고 사는 방식에 대한 정보를 얻어내는 것도 목표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글 사진 헬싱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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