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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간99주년 특집2 - 지방분권시대 / 프랑스의 지방분권- EU선정 모범도시 이시 레 물리노 市

    |이시 레 물리노(프랑스) 함혜리특파원|파리 남서부에 위치한 면적 425ha에 인구 5만 3152명의 이시 레 물리노(Issy les Moulineau)시는 20년전까지만 해도 각종 혐오시설과 공장들이 밀집한 슬럼 도시였다.그러나 지금은 사무실 빌딩과 정보통신,디지털산업 등 첨단산업이 밀집하고 깨끗한 환경과 수준높은 복지시설 등을 자랑하는 모범적인 도시로 탈바꿈했다. 이같은 이미지 변신은 1980년 이시 레 물리노 시장으로 당선된 앙드레 상티니 시장과 주민들이 20여년간 추진한 ‘윈윈 게임’의 값진 결실이다.물론 중앙정부의 건전한 감시와 지방정부의 자율성이 견제와 균형을 이루는 프랑스 특유의 지방분권 제도가 밑바탕이 됐다. 이시 레 물리노가 프랑스의 기초자치단체들 중에서 단연 돋보이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시민들과의 완벽한 쌍방향 네트워크로 운영되는 ‘열린 행정’과 미래 지향적인 도시계획의 결실로 얻어낸 활발한 지역경제다. ●쌍방향 열린 행정 이시 레 물리노의 열린 행정은 곳곳에서 발견되지만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2개월에한번씩 열리는 시의회다.도시계획부터 오물처리까지 모든 시운영을 총괄하는 시의회는 인터넷과 케이블의 가정보급이 마무리되면서 지난 97년 이후 완전 쌍방향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시 레 물리노시는 주민들의 의견을 시정에 신속하게 반영하기 위해 시의회를 시가 운영하는 케이블TV ‘T2i’를 통해 가정에 생중계한다.보다 많은 시민들이 시정운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시의회는 저녁시간에 시작해 밤 늦게까지 열린다. 일과를 마치고 돌아온 시민들은 집에서 TV나 인터넷을 통해 시의 현안들을 청취하고 궁금증이나 건의사항을 즉석에서 시장과 각 분야의 부시장,정당 대표 등에게 전달한다.수신자부담 전화와 팩스,인터넷은 항상 열려있다. 지난달 26일 밤 이시 레 물리노 시청에서는 올 상반기 마지막 시의회가 열렸다.여당 소속인 상티니 시장과 부시장들,야당인 사회당과 공산당 대표 등이 배석한 가운데 시의 행정,재정,교육,문화,도시계획,가정복지,환경 등 16개 분야에서 모두 73개 안건에 대한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오후 6시45분부터 밤 12시30분까지회의가 진행되는 동안 시민들로부터 접수된 질문은 수백건에 이른다. ●구역별 19개 위원회 구성 시의회 생중계를 총지휘하는 소뵈르 마니나는 “시의회 생중계는 시운영과 관련된 모든 문제를 신속하게 시민들에게 알리고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중요한 통로”라고 설명했다. 시의회 외에도 주민들과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통로는 다양하다. 각 구역별로 19개의 지역위원회가 구성돼 주민자치가 실시되고 있다.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구성되는 지역위원은 생활하수,환경,아동문제,노인복지 문제 등 자잘한 생활 주변의 문제들을 논의하고 시에 직접 건의한다.11∼19세 청소년들은 청소년위원회를 통해 환경문제 등 관심사항을 토론하고,60세 이상의 연장자들은 시니어 모임에서 그들의 경험을 시정에 활용할 방안을 논의한다.각 모임에서 논의된 사항은 시의회에 전달,발전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데 활용된다. 이같은 시정운영시스템을 갖춘 이시 레 물리노는 프랑스 정부가 주는 우수 자치단체상을 휩쓴 것은 물론 유럽연합(EU) 주관 ‘지방정부와 시민네트워크 강화 모범도시’에 선정됐다. ●모든 교통 파리로 연결 이시 레 물리노는 프랑스에서 보기 드물게 정보통신 등 현대적인 인프라를 완벽하게 갖춘 도시다.인터넷 보급률도 80%로 프랑스에서 가장 높다.지방도시 가운데 가장 먼저 시 웹사이트(www.issy.com)를 구축,민원과 전자투표 등 모든 행정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시 레 물리노는 20여년 전만 해도 파리 시내에 있는 병원에서 나오는 폐기물들을 소독하는 표백공장 등 유해한 화학공장과 무기제조공장 등이 밀집돼 있고 빈민층이 거주하는 공단지역이 도시의 대부분을 차지했다.또 프랑스 공산당이 장기 집권하면서 주민들의 생활환경은 엉망이었다. 특히 1차 석유파동으로 공장들까지 문을 닫으면서 도시는 급속하게 슬럼화됐다.일자리가 줄어들면서 주민 6000명이 떠났고,40만㎡가량의 공장지대가 버려졌다.우파 소속인 상티니가 처음 이곳 시장으로 당선된 1980년의 상황이었다. 상티니 시장은 버려진 공장지대와 유해산업 공장을 주택과 기업들의 사무공간으로 바꾸기로 전략을 세우고 전문가들을 불러 도시발전계획을 수립했다.파리와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쾌적한 사무공간을 싼 임대료에 제공한다면 파리의 비싼 임대료를 걱정하는 기업들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계산에서였다.기업을 유치하면 그들이 내는 세금으로 시 재정을 확보해 시민들이 살기좋은 도시로 꾸밀 수 있고,일자리도 창출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110만㎡에 이르는 면적에 총 17개의 특별계획구역을 지정했다.각 특별계획구역은 업무지역,상업지역,주거지역,공공시설,녹지공간을 적절히 배치하고 케이블,광통신망,중앙 열공급시스템 등 현대적인 인프라를 의무적으로 갖추도록 했다.지하철 외에 전기기차,도시고속철도 등 파리 시내와 연결하는 교통망도 확충했다. 프랑스에서는 모든 도시계획이 지방정부의 자율로 이뤄지기 때문에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 계산은 맞아떨어졌다.지난 20여년간 추진된 도시 재개발 결과 이시 레 물리노에는 현재 존슨앤존슨,코카콜라 등 다국적 기업의 유럽 본사가 입주했고 출판(마리클레르 그룹,레키프),인터넷 관련기업(시스코 시스템스,그룹 와나두),방송사(Arte,제5채널,유로스포츠),컴퓨터 관련기업(컴팩,휼렛 패커드 프랑스,스테리아)등이 이시 레 물리노에 본사를 두고 있다.통신 인프라가 완벽하게 갖춰진 덕분에 입주기업의 56%가 첨단산업이다.현재 시 재정의 47%가량이 기업들이 내는 세금으로 충당된다. 일자리도 늘어나고 주민들의 수도 증가했다.현재 주민수 5만 3152명에 일자리는 7만개에 달한다.지난 1990∼99년 10년간 주민은 14% 증가했고 일자리는 2배로 늘어났다. lotus@
  • [스포츠 라운지] 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 여고생 이·해·림

    유난히 수줍음을 많이 타는 여고생 이해림(17·개포고 2년)의 꿈은 ‘철녀’가 되는 것이다. 그녀는 국내 유일의 트라이애슬론 여자 국가대표선수다.아직 나이가 어려 공식적으로는 주니어대표란 딱지가 붙어 있지만 실력만큼은 국내 최고다.시니어엔 아직 여자 대표선수가 없다.지난 4월 대표선발전에 몇 명의 여자선수들이 도전했지만 모두 대한트라이애슬론연맹이 정한 기준기록에 미치지 못해 탈락했다.때문에 여자 트라이애슬론의 선두주자로서 이해림의 존재가치는 높다. 학교에선 말수가 적고 얌전한 편이다.같은 반 친구들은 ‘철인’ 또는 ‘철녀’라고 부르지만 교복을 입은 그녀는 영락없는 ‘범생이(모범생)’ 타입의 보통 여고생이다.그러나 일단 훈련을 시작하면 180도 달라진다.이를 악물고 쓰러질 때까지 달리고 또 달린다. 트라이애슬론과 인연을 맺은 것은 초등학교 5학년 때.당시 집 근처에서 수영을 배우면서 우연한 기회에 친구들과 트라이애슬론 경기에 나가게 됐다.수영은 자신 있었고 사이클과 달리기는 남들이 하는 만큼은 할 수 있다는생각에서 겁도 없이 도전했다.그러나 이것이 그녀의 인생을 바꿔 놓았다.첫 출전한 경기에서 생각보다 좋은 기록이 나오자 금세 트라이애슬론에 빠져들었다.본격적으로 트라이애슬론에 입문한 것은 중학교 2학년 때.그녀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 현 국가대표 주니어감독 곽경훈씨의 눈에 띄어 체계적인 훈련을 받기 시작했다.실력은 하루가 다르게 늘었고 곧바로 주니어대표에 발탁됐다. 그녀가 남자들도 하기 힘든,그것도 비인기종목에 매달릴 수 있었던 것은 아버지의 힘이 컸다.가장 든든한 후원자인 아버지는 운동을 통해 딸이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견문을 넓히기를 바란다.요즘은 저녁훈련이 끝나면 하루도 거르지 않고 영어회화 학원에 간다.전지훈련과 국제대회 출전 등으로 외국 나들이가 잦은 만큼 다른 나라 선수들과의 의사소통을 위해 준비하는 것이다.정상을 위해 늘 준비해야 한다는 게 이들 부녀의 공통점이다. 친구들은 그녀를 만날 때마다 힘들지 않느냐고 묻는다.그녀의 대답은 한결같다.“재미있다.” 친구들은 이해하지 못하지만 자신과의 싸움에서 얻는 즐거움은 대단하다.부모님도 훈련이 너무 힘들어 보여 그만두라는 말을 자주했지만 올림픽에서 꼭 메달을 따고 싶다는 일념으로 포기하지 않는다. 훈련은 일찍 시작된다.새벽 6시부터 1시간30분 동안 사이클과 달리기를 한다.온몸은 녹초가 되지만 샤워를 한 뒤 학교로 향한다.수업을 마치기가 무섭게 오후 4시부터 또다시 훈련이 시작된다.이제는 수영연습까지 한다.요즘에는 낮기온이 한여름과 다를 바 없지만 훈련을 멈추지는 않는다.경기가 한낮에 열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실전적응을 위해 더욱 열심이다.4시간의 훈련이 끝나면 파김치가 된다.손가락 하나도 움직이기 힘들 정도다. 토요일이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다.일요일은 조금 여유가 있지만 그래도 사이클 훈련을 할 때가 많다.빡빡한 훈련 때문에 친구들과 수다 떨 시간이 없다.그녀의 가장 큰 불만이다.하지만 트라이애슬론을 한 것을 후회해 본 적은 없다.자신감이라는 큰 재산을 얻었기 때문이다. 학교 공부도 게을리하지 않는다.전체 상위 15% 안에 들 정도로 항상 상위권을 유지한다.남들보다 공부할 시간이 적은 탓에 수업시간은 절대 빠지지 않는다.졸린 눈을 비벼가면서 선생님의 말 한마디도 놓치지 않으려고 애쓴다. 그녀의 1차 목표는 올림픽 출전.우리나라는 아직 올림픽 출전권을 딸 정도의 수준도 안 된다.올림픽은 세계랭킹순으로 출전권이 주어지는데 우리나라 선수는 세계랭킹에 올라 있지도 않을 정도다.모두 200위권 밖이다.나이가 아직 어린 그녀는 2008베이징올림픽을 겨냥하고 있다.물론 기회가 오면 내년 아테네올림픽 출전도 노려볼 참이다.올림픽에서 한국인 최초의 메달을 따내 진정한 ‘철녀’가 되는 게 그녀의 꿈이다. 글 박준석기자 pjs@ 사진 도준석기자 pado@ ■트라이애슬론이란 트라이애슬론(Triathlon)은 라틴어의 ‘Tri(3가지)’와 ‘Athlon(경기)’을 의미하는 단어의 합성어로 한 선수가 수영 사이클 달리기 등 세 가지 경기를 하는 것이다. 1970년대에 미국에서 시작됐고 2000년 시드니올림픽 때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될 정도로 급속히 확산돼 현재 130여개국 2000만명 이상의 동호인들이 활동하고 있다.수영과 사이클 및 달리기는 유산소 운동으로서 운동을 할 때 사용되는 에너지를 우리 몸에서 만들 때 충분한 산소를 공급해줘야 하는 운동이다.이처럼 트라이애슬론은 3대 유산소성 운동을 한 사람이 연속해서 해야 하기 때문에 심폐기능과 지구력이 강해야만 완주할 수 있다. 거리에 따라 아이언맨코스(수영 3.9㎞,사이클 180.2㎞,마라톤풀코스 42.195㎞)와 올림픽코스(수영 1.5㎞,사이클 40㎞,달리기 10㎞)로 구분된다.주니어코스는 올림픽코스의 절반거리다.요즘은 올림픽코스를 보통 트라이애슬론이라고 부르고 아이언맨코스는 ‘철인 3종경기’라고 일컫는다. 국내 등록선수는 2000여명이며,40여개 동호회에서 30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2004년 전국체전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된다.일본은 등록선수 5만명과 동호인 50여만명을 거느리고 있으며,한 해 120여개의 대회가 열린다.
  • “올해도 골탕좀 먹겠군”/ US오픈 코스 대대적 개조 우즈 “파세이브도 어렵다”

    “올해도 골탕 좀 먹어 봐.” 어려운 코스 세팅으로 선수들을 골탕 먹이기로 악명 높은 미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US오픈이 올해도 어김없이 난코스에서 치러져 왕관을 탐내는 선수들의 기를 꺾어 놓을 전망이다. US오픈을 주관하는 미 골프협회(USGA)가 103회째를 맞는 올해 대회 개최지로 선정한 곳은 미국 일리노이주의 올림피아필즈골프장 북코스(파70·7188야드).브리티시오픈 2회 우승자인 윌리 파크 2세가 지난 1922년 설계한 이 골프장은 25년 PGA챔피언십,28년 US오픈 등이 열린 전통의 코스.대대적 코스 개편 이후 열린 97년 US시니어오픈에서 난코스 중의 난코스로 평가받았고,이를 감안한 USGA는 75년 만인 올해 다시 US오픈 개최지로 선정됐다. 올림피아필즈는 지난 99년 다시 한번 코스를 뜯어 고쳐 난이도를 더욱 높인 상태.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6897야드였던 코스 길이가 7188야드로 무려 291야드나 늘어난 것.특히 왼쪽에는 숲,오른쪽에는 해저드를 둔 도그레그 코스인 9번홀(파4)의 경우 길이가 무려 49야드나 늘어 494야드가 돼 거리와 방향 선택에 신경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게 됐다. 9번홀뿐만 아니라 8번홀(파4)도 45야드가 길어지는 등 18홀 가운데 15개홀이 티박스와 그린의 위치를 옮겨 전체적으로 길이가 크게 늘어났다. 각종 장애물도 코스 난이도를 높이기 위해 추가됐다.그린 주위에는 이전에 없던 나무를 심어 시야를 가린 동시에 페어웨이를 벗어날 경우 공을 잃어 버릴 가능성이 높도록 유도한 것.또 페어웨이 곳곳에 도사린 벙커들은 보통 선수들의 허리 높이를 넘을 정도로 깊은 데다 벙커 표면도 편평하지 않고 경사가 져 한번 빠지면 탈출이 쉽지 않다. 그러나 무엇보다 악명 높은 변화는 러프와 그린.코스 주변 러프의 풀은 평균 10㎝가 넘게 자라나 평균 폭 25야드의 좁은 페어웨이와 그린을 벗어나면 공을 찾아내기가 쉽지 않을 정도.더욱이 그린조차 대부분 경사면에 홀을 만들어 핀을 직접 공략하는 아이언샷이나 과감한 퍼팅을 시도하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 이밖에도 코스와 코스간 거리도 100야드가 넘는 곳이 많아 선수들은 이동 중에도 힘을 빼야만 한다.지난해 ‘최악의 코스’라던 베스페이지주립공원골프장의 블랙코스에서 유일하게 언더파 스코어를 내며 두 번째 US오픈 우승컵을 안은 타이거 우즈조차 답사를 마친 뒤 “파세이브 하기도 어렵다.”고 엄살을 떨었을 정도. 정복당하지 않기 위해 한껏 몸을 사린 올림피아필즈골프장 북코스를 정복할 선수는 과연 누구일까. 김영중기자 jeunesse@
  •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 / 아기서 노인까지 배우고 즐기고 미국인 “주민회관없인 못살아”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최근 결혼한 데이비드와 세실은 종교적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춤’을 배웠다.데이비드는 가톨릭이었고 세실 가족은 몰몬교도였다.둘은 딱딱한 종교적 행사를 탈피하기 위해 결혼식 날 밴드를 불렀다.그리고 탱고 리듬에 맞춰 100여명의 하객 앞에서 ‘남편과 아내’로서 멋진 춤을 보여줬다.종교적 차이도 춤 앞에선 눈 녹듯 사라졌다.워싱턴포스트는 이들의 춤 추는 모습을 지역판에 대문짝만하게 실었다. 이들이 춤을 배운 곳은 시가 운용하는 커뮤니티 센터다.사설 강습소도 있으나 이들은 이용하기 편리한 이 곳을 택했다.우리의 구민회관같은 장소다.지난해 말 약혼하자마자 월요일과 금요일 저녁 중 1시간씩 틈을 내 6주 동안 볼룸댄스를 배웠다.강습료도 1인당 48달러로 쌌다. 커뮤니티 센터에는 꼭 ‘춤’만 있는 게 아니다.남녀노소를 위한 헬스클럽에서 농구·야구·테니스 등을 위한 체육활동,수영 레슨,유명 음악인의 공연,유아들을 위한 조기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아직 지역주민을 위한 연령별 프로그램이 활성화하지 않은 우리의 구민회관과는 차원이 다르다.센터도 한 곳에만 있는 게 아니다.이용자와 프로그램에 따라 아트센터,수상공원 등 여러 곳에 분산돼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시민들의 협조도 적극적이다.‘돈 없는 사람’들이 다닌다는 한국에서의 잘못된 선입관도 없다. ●배우고 즐기는 데 공짜는 없다. 미국 내 커뮤니티 센터가 운영하는 모든 프로그램은 유료다.카운티나 시 정부의 예산 지원은 센터 내 시설의 유지와 관리,직원들의 임금,프로그램의 계획과 홍보 등에 한정된다.강습 비용은 철저히 ‘수혜자 부담 원칙’이 적용된다.수강료는 전액 강사에게 지불되며 센터의 몫은 단 한푼도 없다.강의의 내용도 가격에 비해 알차다.춤의 경우 매주 1시간씩 6주간 코스가 39∼48달러 수준이다.열을 맞춰 추는 라인 댄스에서부터 왈츠와 탱고 등의 볼룸댄스를 가르친다.어린이나 55세 이상의 시니어들은 할인 혜택을 받는다.지역에 살지 않는 사람들은 주민들보다 20% 정도 더 내야 한다.강사들은 각 분야에서의 지도 자격증을 지닌 전문가다.수영장이나 헬스클럽등에서는 개인 레슨도 가능하다. ●연간 회원제로 운영한다. 헬스클럽 등의 시설을 이용할 때 입장마다 돈을 내기도 하지만 멤버십을 가질 수도 있다.메릴랜드 게이더스버그 ‘액티비티 센터’에 아들과 함께 농구를 하러 온 아더 머레이(44)는 375달러를 주고 연간 ‘레크리에이션 패스’를 샀다.시가 운영하는 헬스 시설과 체육관,미니 골프,수상공원 및 수영장 등을 가족 모두가 활용할 수 있다.보통 사설 스포츠 클럽은 가족 회원권이 월 100달러 안팎으로 1년에 1200달러를 내야하는 점을 감안하면 3분의 1 수준이다. 전화회사인 버라이즌에 다니는 머레이는 “1주일에 한번 정도 자녀들과 어울리는 데 민간 클럽의 회원권을 사기에는 시간상으로나 경제적으로 부담이 된다.”며 “시가 운용하는 스포츠 센터도 시설면에서 전혀 뒤질 게 없다.”고 말했다. ●싸구려 공연은 ‘NO’ 게이더스버그 문화센터는 매달 유명 음악인을 초청,연주회를 갖는다.주나 카운티가 아닌 시 단위의 센터가 주최하는 음악회지만 연주는 수준급이라고 시의 홍보관인 메리 베스 스미스는 강조한다.예컨대 6일에는 개인 CD음반까지 낸 줄리어드 음대 출신의 여성 바이얼리니스트 재니스 마틴의 연주회가 열렸다. 티켓은 지역 주민이 10달러,비 주민이 12달러다.스미스는 “주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킬 만큼 뛰어난 공연이 될 것”이라며 “수준 높은 음악인들을 초빙,좋은 연주를 듣기 위해서는 돈을 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아마추어 연주자를 불러 공짜로 생색만 낼 경우 주민들이 외면하게 된다는 것.100장 안팎의 티켓은 이미 다 팔렸다고 한다. ●연령별 프로그램이 다양하다 자녀들이 ‘나홀로 집’에 있을 경우에 대한 프로그램까지 있다.물론 미국에서는 주마다 11세 미만의 어린이가 혼자 집에 있는 것을 법으로 금지한다.그러나 잠시 혼자 있을 경우도 없지 않다.지역센터는 10달러를 받고 어린이가 혼자 있을 때의 문단속이나 비상시 대피수칙 등을 가르친다. 피곤한 엄마를 돕기 위한 ‘아기 돌보기’ 프로그램도 제공한다.11∼15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다.역시 공짜가 아닌 30달러를 받고 기저귀 바꾸기,사고시 응급처치등을 일러준다.지점토 강습이나 수영,꽃꽂이 등에 한정된 우리의 문화센터 프로그램에 비하면 아주 실용적인 내용들이다. 노인들을 위한 봉사 프로그램을 4계절 전담하는 시니어 센터의 제임스 윌트셔는 “80개 나라 출신의 노인들이 시설을 이용한다.”며 “볼룸 댄스에서 포커와 브리지 등 카드놀이와 마작뿐 아니라 영어 초보자를 위한 어학 강의까지 포함됐다.”고 말했다.이곳에서는 점심을 무료로 급식한다. ●시민들의 호응이 높다. 지역 센터는 결혼식장이나 가족 모임,생일파티 장소로도 활용된다.2주 전에 예약만 하면 시간당 12.5달러를 내고 30∼50명 가까이 들어갈 수 있는 파티 룸을 쓸 수 있다.테이블과 의자는 센터 내에 있는 것을 활용하며 음식만 갖고 오면 된다.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자원봉사 센터도 마련됐다.노인들 쇼핑 돕기,공식 행사에서의 통역,어린이 돌보기,공원 치우기,병원일 돌보기,비이익단체에서 일하기 등 내용도 다양하다.타이완에서 이민온 에이미 왕은 어린이들을 위한 뜨개질 자원에 나섰다가 아예 초등학교 강사로 변신했다. 왕은 “처음에는 영어도 배우고 지역생활에 익숙하기 위해 센터를 통해 자원활동에 나섰는 데 학교에서 시간강사를 요구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시민들도 센터의 활용에 적극적이다.학부모들은 지역센터의 프로그램을 방학 동안의 대안 학습으로 여길 만큼 신뢰를 준다.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의 게이더스버그에는 체육관과 헬스장을 갖춘 액티비티 센터를 포함해 문화센터,시니어센터,수상센터,아트센터,청년센터,미니골프 코스,수상공원,스케이트공원 등 나이와 프로그램별로 센터가 여러 곳에 마련돼 있다. mip@ ■영어 강의·여름 캠프 공짜 교육·시설 천국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커뮤니티 센터 이외에도 미국에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들이 있다.특히 각 지역마다 어린이들을 위한 스포츠 및 놀이동산을 공원 내에 조성,주민들의 여가활동을 돕고 있다.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미국식 수업을 본 뜬 여름 캠프는 한국에도 인기가 높다. 지난해 파키스탄에서 이민 온 모슬리 아지프(39)는 요즘 퇴근시간만 지나면 두 자녀와 함께 가까운 놀이동산을 찾는다.지역공원 내에 마련된 이 곳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자전거 트랙과 암벽타기 시설,대형 미끄럼대 및 그네,실로폰 연주대,모조 성 등 다양한 놀이기구가 갖춰졌다.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의 저먼타운이 4년 전 만든 이 공원에는 잔디 축구장만 20곳,농구장과 테니스장이 10여곳에 이른다.가족들을 위한 바비큐 시설이 갖춰졌으며 하이킹을 위한 별도의 트랙,골프 연습장도 있다. 커뮤니티 센터와 연계,축구 및 농구 수업이 열리기도 하지만 모든 시설은 일반에게 공짜로 개방된다.다만 수상공원은 1인당 3∼4달러를 받는다. 미국에 처음 온 이민자들을 위한 공짜 영어 프로그램도 다양하다.카운티 정부가 운영하는 각 지역 도서관이 대표적이다.몽고메리 카운티 내 퀸스 오차드 도서관의 경우 월요일과 수요일 저녁 및 토요일 아침마다 1시간씩 영어회화를 가르친다. 도서관 스태프나 퇴직한 전직 교사들이 주로 강의를 맡는다.특정한 주제를 놓고 자유토론 방식으로 진행되며 발음 교정에 주력한다.낸시 커니한 관장은 “이같은 도서관이 몽고메리 카운티에만 22개가 있고 지역 정부가 1개 도서관에 연 평균 16억원 정도를 지원한다.”고 말했다. 교회에서는 어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영어 회화반은 공짜지만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초등학교 단계의 여름 캠프에는 돈을 내야 한다.다만 유치원 이전의 자녀를 둔 부모들의 교육을 위해 프리 스쿨은 공짜로 운영한다. 교회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여는 여름 캠프는 한국에도 널리 알려졌다.모든 수업을 미국 스타일에 맞춰 영어로 진행하기 때문에 여름방학을 틈타 ‘초단기 유학’을 오는 한국 어린이들이 많다.6주간 과정에 1인당 450달러(55만원)로 싼 편이 아닌데도 자녀들을 미국에 보내는 부모들이 상당수 된다.
  • 골프소식

    ●마스터스 이후 미프로골프(PGA)투어 출전을 자제하고 있는 타이거 우즈가 6주간을 쉰 뒤 오는 29일 개막하는 메모리얼토너먼트를 통해 투어에 복귀할 방침이다.지난해 무릎수술을 받은 뒤 올시즌 초반 5주간 결장한 우즈는 13일 “완전한 회복과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 출전 대회 횟수를 줄여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한편 우즈는 15일 독일 하이델베르크에서 개막하는 유럽프로골프투어(EPGA) 도이체방크SAP오픈에 출전한다. ●올해 PGA 두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의 총상금이 지난해에 견줘 50만달러 늘어난 600만달러가 됐으며 우승상금도 8만달러가 는 100만8000달러라고 미골프협회(USGA)가 13일 밝혔다.US여자오픈과 US시니어오픈 총상금도 10만달러씩 늘어 각각 310만달러(우승상금 56만달러)와 260만달러(우승상금 47만달러)가 됐다. ●경기도 유명산 자락의 리츠칼튼CC가 10월 개장을 앞두고 신규 정회원을 모집한다.회원가 2억8000만원의 무기명 회원은 주말부킹 6회,주중·주말 그린피 면제,주중 2인 플레이 등이 가능하며 1억8000만원의 일반회원(법인3억6000만원)은 주말부킹 4회,그린피 면제,주중 2인 플레이가 가능하다.(02)546-1881.
  • 유니버설 발레단 김광현씨 룩셈부르크 콩쿠르서 금상

    유니버설발레단의 김광현(사진·24)과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의 하은지(19)가 제7회 룩셈부르크 국제발레콩쿠르에서 금상을 수상했다.김광현은 지난 22∼25일 열린 이 콩쿠르의 시니어 남자 솔로 부문에서,하은지는 주니어 여자 솔로 부문에서 각각 금상을 받았다.한국인이 이 콩쿠르에서 대상인 금상을 수상한 것은 처음이다.
  • 한국프로볼링협회 ‘홍일점’ 이사 한해자씨 / 예순하나 아줌마의 ‘일편단심 볼링사랑’

    지난 85년 한국 여자 볼러로선 처음으로 퍼펙트 게임(한 게임 만점인 300점 기록)을 일궈낸 한해자(61) 한국프로볼링협회 ‘홍일점’ 이사.환갑을 넘겼지만 여전히 볼링에 푹 빠져 지낸다.만나는 사람마다 대화의 시작은 볼링 자랑이고,지난해엔 회갑잔치 대신 프로대회와 50세 이상이 참가하는 시니어대회를 주최하는 등 볼링을 통해 ‘더불어 사는 삶’을 실천하고 있다. ●볼링과의 뜨겁고 긴 사랑 한씨가 처음 볼링을 만난 것은 지난 68년 결혼한 뒤부터.집안 살림에 지장을 주지 않는 운동을 찾기 위해 집 근처 볼링장을 들른 것이 인연이 돼 ‘볼링과의 길고도 끈끈한 사랑’에 빠졌다. 80년대 볼링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한씨도 아마추어 볼러로서의 전성기를 누린다.남보다 일찍 시작한 덕에 잘 나가게 된 것.볼링장 개장 기념대회 등에 ‘단골손님’으로 초대돼 세탁기 냉장고 텔레비전 탈수기 등 각종 상품을 셀 수 없을 만큼 탔다.집안의 가전제품은 상품으로 모두 채웠고,남은 것은 국군장병 위문품이나 불우이웃 돕기 성품으로 내놓기도 했다. 혼자만의‘쏠쏠한 재미’를 즐기던 한씨는 후배 볼러들에게 ‘직업’으로서의 자부심을 갖게 할 필요성을 느꼈고,지난 95년 여성으로서는 유일하게 한국프로볼링협회 창립 발기인(12명)으로 참여했다. 이후 사재를 아까워하지 않으면서 볼링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특히 지난해 5월에는 회갑잔치를 취소한 대신 그 비용 가운데 1000만원을 들여 프로대회를 열었고,500여만원을 들여 50세 이상 시니어 볼러들이 참여하는 대회도 마련했다. 지난 96년에는 선수들에게 자극을 주기 위해 연속 3게임 합계 점수가 800점이 되면 상금 100만원을 주는 ‘800시리즈’를 만들기도 했다. 지금까지 10여명이 수상했다.한씨는 “남은 재산이 거덜나더라도 많은 수상자가 나왔으면 좋겠다.”며 “내가 죽더라도 이 상은 계속 유지될 수 있도록 유산을 남겨 놓을 작정”이라고 강한 애착을 보였다. ●마지막 소원은 전용경기장 건설 한때 철강 대리점을 한 한씨는 “사업을 키우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다.”며 “돈을 못벌어서가 아니라 대회 스폰서를 많이 할 수 없는 것이 안타까워 사업에 대한 미련이 크다.”고 말했다. 볼링을 위해서는 거금 쾌척도 마다하지 않는 한씨지만 자신에게는 ‘자린고비’다.지금껏 자가용을 가져본 적이 없다.무거운 짐을 들지 않는 한 택시도 타지 않는다.웬만하면 걷거나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물건을 남보다 몇백원만 비싸게 사도 아까워서 잠을 못이루는 ‘아줌마중의 아줌마’다. 볼링대회가 열릴 때면 어김없이 나타나 대회 홍보에 열을 올리고,대회가 끝나면 청소 등 뒷정리도 마다하지 않는 열의에 대해 주변에서는 “미쳤느냐.” “왜 쓸데없이 시간과 돈을 낭비하느냐.”며 비아냥거리기도 한다.하지만 한씨는 “상관없다.”고 일소에 부친다.볼링과 함께할 수만 있다면 아무런 걱정이 없다던 한씨도 요즘은 우울할 때가 많다.볼링의 인기가 떨어지면서 볼링장이 하나둘 없어질 때마다 자식을 잃는 것 같은 아쉬움을 느끼기 때문이다.아직까지 볼링 전용경기장이 없는 것도 마찬가지다.“볼링장이 체육진흥기금 모금의 2위를 차지한 적도 있는데 정부의 무관심이 아쉽다.”면서 “마지막 소원은전용경기장 건설”이라고 간절함이 가득 밴 목소리로 말했다. 글·사진 김영중기자 jeunesse@
  • 盧측근 나라종금연루 표정/ ‘국민감정’ 주시하는 청와대

    청와대는 나라종합금융이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인 안희정 민주당 국가전략연구소 부소장과 염동연 인사위원에게 로비를 했다는 의혹과 관련,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다는 1차 판단을 하고 있다.그러나 도덕적 문제 등 국민감정의 흐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일단은 ‘옹호’ 문희상 비서실장은 7일 기자들과 만나 “염동연씨나 안희정씨나 ‘자신있다.’고 한다.”고 말했다.유인태 정무수석은 안희정씨가 나라종금측으로부터 받은 2억원의 사용처와 관련,“지난해 10월쯤 이 문제가 언론에 보도돼 안씨로부터 관련 설명을 듣고 ‘(투자금 성격으로 받았다는 설명이) 딱맞는구나.’하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유 수석은 염동연씨가 받았다는 5000만원에 대해서는 “염씨는 지난 99년에는 노 대통령의 핵심측근이 아니라 그냥 알고 지내던 일반 당직자 수준”이라면서 “염씨가 받았다는 돈은 개인적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읍참마속론,깃털론 양립 청와대는 돈을 받았다는 사실이 도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점은 인정한다.수사에 따라서는 예상하지 못한쪽으로 진전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한 관계자는 “청와대 기류는 2가지”라고 전했다.시니어 그룹내에서는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무언가 제재를 하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으나,이와는 다른 ‘깃털론’도 있다는 것이다.주니어 그룹을 중심으로 “법적으로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을 ‘여론재판’으로 몰면 안 된다.”는 반박이다. ●민주당 인사 연쇄 불똥 가능성 나라종금 사건에 대한 검찰수사의 불똥이 민주당 다른 인사로도 튈 조짐을 보이고 있다.구주류 핵심권 인사가 비실명으로 이름이 거명되고 있다.여기에 중립성향의 의원 1명도 수억원 수뢰설에 휘말려 홍역을 치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 유인태 정무수석이 기자 간담회에서 정대철 대표,김상현 고문 등도 야당의 공세로 문제가 되고 있는 생수회사에 보증을 섰던 사실을 밝혀 배경이 주목된다. 곽태헌 김상연기자 tiger@
  • 사이버공간서 새친구 사귀고 번개팅까지…/ 인터넷 ‘실버 바람’

    ‘소외된 황혼기를 인터넷과 함께’ 인터넷 공간에 실버 바람이 거세다.사회 전반의 정보화 흐름에서 소외된 노인들이 행복한 노년의 동반자로 인터넷을 적극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각종 동호회나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수동적인 정보 수용자에서 생산자로 변신하고 있는 모습도 이채롭다. 현재 55세 이상의 장·노년 인구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15%에 이르지만 이들의 인터넷 이용률은 전체의 5%에도 미치지 못한다.전문가들은 인터넷 활용률이 90%를 돌파하는 2006년에는 인터넷을 이용하는 장·노년층의 비율도 전체 인구의 10%선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실버 동호회 사이트 인기 노인들을 대상으로 여행,의료정보,보험,건강 정보 등을 제공하는 사이트만도 100개를 넘는다.초창기에는 노인용품,건강,재테크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가 주류였지만 갈수록 동호회 사이트가 인기를 얻고 있다.짝이 없는 노인끼리 만남을 주선해주는 사이트도 등장하고 있다. ‘우리들 세상’(www.uridl.net)에는 지역,학교,취미모임 등을 중심으로 150여개의 동호회가 개설돼 있다.영화,레저,취미 동호회를 운영하고 있는 ‘실버톡’(www.silvertalk.co.kr)은 최근 이성간 만남을 바라는 회원이 늘어 관련 서비스를 준비중이다.한 실버사이트의 영화동호회 회원인 황승룡(61)씨는 “인터넷 메신저로 동호회원들과 채팅하는 취미에 푹 빠져 있다.”면서 “3,4일에 한번은 종묘나 인사동에서 ‘번개모임’을 갖고 영화도 함께 본다.”고 말했다.그는 “인터넷에 노소구분이 어디 있느냐.”면서 “자판과 낯선 환경에 적응만 한다면 젊은이 못지 않게 인터넷을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시니어’를 꿈꾸는 사람들 노인들에게 인터넷을 무료로 가르쳐주는 ‘실버넷 운동’도 활발하다.‘실버넷 운동본부’(www.silvernet.ne.kr)가 전국의 대학과 연계해 추진하는 이 운동은 지난 2000년 처음 시작된 이래 3만여명의 ‘노인 네티즌’을 배출했다. 70,80대 노인들이 직접 운영하는 사이트도 있다.‘은빛청춘’(www.4u2.co.kr)은 경기 안산시 본오동의 노인 인터넷 교실 회원들이 만들었다.이들은 시시콜콜한 일상의 이야기부터 노인정책,국제정세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글을 올린다. 모임의 막내인 라영수(64)씨는 “홈페이지를 효과적으로 구축하고 관리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만나 공부하고 아이디어를 나눈다.”면서 “할머니 10여명은 개인 홈페이지를 운영할 만큼 ‘컴도사’”라고 귀띔했다. 연세대 사회학과 김호기 교수는 “최근 세대간 문화단절 현상에서 드러나듯 정보화 격차로 인한 사회의 균열이 심각한 수준에 도달했다.”면서 “장애인과 노인 등 정보화 소외계층에 대한 정책적 지원과 인프라 확대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세영기자 sylee@
  • 니클로스父子 PGA투어 함께 출전/아버지와 아들 누가 더 잘할까

    6일 밤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도럴리조트골프장 블루코스(파72·7125야드)에서 개막한 미프로골프(PGA) 투어 포드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은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안겨줄 전망이다. ‘살아 있는 골프 전설’ 잭 니클로스(63)가 올시즌 처음이자 22개월만에 PGA 정규투어 대회에 출전하기 때문이다. ‘황제’ 타이거 우즈는 물론 세계랭킹 2·3위인 어니 엘스와 필 미켈슨마저 불참하는 바람에 관심도가 떨어져 울상인 대회 주최측으로선 ‘꿩 대신 닭’이라는 심정으로 니클로스의 출전을 알리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더욱 관심을 집중시키는 것은 니클로스 본인뿐 아니라 아들 게리(34)도 함께 출전해 모처럼 부자가 한 대회에서 플레이를 한다는 사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니클로스 부자의 성적.최근 등 부상을 딛고 정상 컨디션을 되찾은 잭 니클로스지만 시니어투어에서나 뛰어야 할 나이에 젊은이들과 경기를 치르기는 벅찰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니클로스 스스로도 “컷오프나 통과하면 다행이지.”라면서 성적에는 큰 관심을 두지 않는인상이다. 아들 게리라고 나을 것도 없다.지난 2000년 처음으로 PGA투어 풀시드를 획득한 그는 하위권을 맴돌다 시드권을 잃은 이후 도전과 좌절을 반복하고 있다.올시즌엔 2부투어에서 주로 활약하다 간신히 이번 대회 출전권을 따냈지만 역시 컷 통과가 1차 목표다. 곽영완기자
  • 우즈·니클로스 부상 털고 PGA 복귀

    ‘황제들이 돌아왔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타이거 우즈(28)의 미프로골프(PGA) 투어 복귀와 동시에 ‘황금곰’ 잭 니클로스(63)도 등 부상을 딛고 재기에 나섰다. 세대를 이어가며 ‘골프황제‘로 군림하고 있는 우즈와 니클로스의 동시 재기는 전세계 골프팬들의 구미를 당기기에 충분하다. 특히 지난해 말 무릎 수술 이후 2개월여 동안 재활에 힘을 기울여 복귀가 예견된 우즈보다는 니클로스의 부활이 더 큰 관심사다. 등에 찾아온 통증으로 인한 니클로스의 부진은 지난해 내내 이어졌다.연속 40회를 포함해 42회나 출전하며 6차례나 우승한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만 해도 지난해에는 스스로 출전을 포기했다. 하지만 꾸준한 재활 노력으로 올해는 초반부터 흡족한 스코어를 기록하는 등 자신감에 차 있다.지난달 말 하와이에서 열린 시니어투어 개막전인 마스터카드챔피언십 마지막 3라운드에선 6언더파 66타를 치며 노익장을 과시하기도 했다. “마치 사탕가게 안에 들어온 어린아이 같은 기분이었다.다시 골프에 자신감을 갖게 돼 너무 기뻤다.”는 그는 “이제는 에이지슈트(자신의 나이보다 낮은 스코어를 기록하는 것)도 노려볼 만하다.”는 자신감으로 2년 만의 마스터스 출전을 고대하고 있다. 13일 캘리포니아주 토리파인스골프장(파 72)에서 개막하는 뷰익인비테이셔널을 통해 복귀한 우즈는 그가 올시즌에도 ‘황제’의 위엄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인가에 초점이 맞춰져 주목을 끌고 있다. 개막 전날 새벽 비가 내리는 가운데 2시간 만에 마친 18홀 연습라운드에서 페어웨이 적중률 100%에 그린 미스도 두 차례에 그치는 등 기량이 녹슬지 않았음을 보여준 우즈는 “몸과 마음이 모두 최상”이라며 니클로스 못지않은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의 1,2라운드 동반자는 뉴질랜드 원주민 출신인 필 타토랑기와 이안 르갓(캐나다)으로 부담없는 플레이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1라운드 출발시간은 14일 오전 3시(한국시간) 북코스. 한편 최경주(슈페리어)는 비제이 싱(피지)과 함께 우즈와 같은 시간 남코스에서 출발한다. 곽영완기자
  • 수도권 일대 온천서 겨우내 언 심신 풀기

    ‘지독한 냄새가 나는 따뜻한 물이 담긴 웅덩이에 몸을 담그고 나오니 아픈 곳이 씻은 듯이 나았다.’세계적인 동물학자이자 동물문학가였던 어니스트 톰슨 시튼의 실화 동물소설 ‘회색곰 왑의 삶’에 나오는 이야기다.소설 주인공 회색곰 ‘왑’은 이후 몸이 안좋을 때마다 이 유황온천을 찾는다는 이야기가 이어진다. 인간뿐만 아니라 동물들도 온천에서 아픈 곳을 치료한다는 이 이야기는 온천의 신비함을 새삼 느끼게 한다.오랜 추위로 몸과 마음이 잔뜩 움츠러들기 쉬운 2월.가까운 온천을 찾아 기나긴 겨울을 나며 쌓였던 피로를 털어내보자.가족과 함께 찾을 만한 수도권 일원의 온천을 소개한다. ★포천군 *** 일동제일유황온천(일동면) 포천 일대엔 온천인양 영업을 하는 업소가 10여 군데 있다.그러나 실제로 온천업 허가를 받은 곳은 일동제일유황온천과 신북온천,한화콘도 온천사우나 뿐이다. 서울과 일동,이동을 잇는 47번 국도변에 자리한 일동제일유황온천은 지하 800m에서 끌어올린 유황 온천수의 수질이 신경통,관절염,피부질환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서울과 경인지역 이용객들의 발길이 잦다. 1000명이 들어갈 수 있는 대중탕 및 폭포수를 갖춘 노천탕,수영장,옥사우나,진흙사우나를 갖추고 있다. 특히 순수 장작을 이용한 불한증막이 자랑거리.밤새 한증막 안에 장작불을 피워 열기를 돋운 다음 아침 영업 시작전 재를 치우고 손님을 받는다.대부분의 사우나가 눈가림용 장작만 쌓아놓고 실제는 가스나 기름을 연료로 한 스팀을 이용하는 것과는 달리 직접 불을 지펴 열을 내기 때문에 제법 인기가 있다. 입욕료는 대인 5000원,소인(7세 이하) 3000원이다.인근에 명성산,운악산,청계산,베어스타운 스키장 등이 있어 산행이나 스키를 즐긴 후 들르기에 적합하다. 서울 방면에서 일동으로 가려면 47번 국도를 이용해 구리,퇴계원을 거쳐 가거나,43번 국도를 타고 의정부,포천을 경유해 가면 된다.(031)536-6000. ***신북온천(신북면) 지하 600m에서 뽑아올린 중탄산나트륨 성분의 온천수를 사용한다.수질이 매끄러우면서 부드러운 것이 특징.갱년기 장애,노화 방지,피부 미용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형 온천탕과 개인 토굴방,한증막,객실 등을 갖추고 있다.왕방산,소요산 산행과 연계해 온천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특히 소요산에선 이 온천과 이어지는 산행로가 열려 있다. 입욕료는 대인 5000원,소인(7세 이하) 3500원.평일과 토요일 오전 9시30분 이전에 입장하면 요금을 20% 할인해 준다. 3번 국도를 이용해 의정부와 동두천을 지나 초성리에서 열두개울 방향으로 우회전하거나,43번 국도를 타고 의정부를 지나 포천읍내에서 하심곡리 방향으로 좌회전해 갈월리,삼정리를 지나면 온천 이정표가 나온다.(031)535-6700. ***산정호수 한화콘도 온천사우나(운천면) 규모는 작지만 노천탕,인삼탕,황토 사우나,맥반석 사우나 등을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았다.수질은 중탄산나트륨 성분의 약알칼리성으로,매끄러운 광천수의 감촉을 느낄 수 있다. 명성산 산행후,또는 산정호수에서 얼음썰매나 스케이트를 즐긴후 온천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요금은 대인 5000원,소인 3500원.(031)534-5500. ★이천시 ***이천 스파플러스(안흥동) 이천 미란다호텔이 운영중인 연면적 1만여평 규모의 초대형 온천 테마파크.온천수에 나트륨 함량이 풍부해 피부질환과 임산부 산후조리 등에 특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5000여명이 동시에 목욕을 즐길 수 있는 대온천탕을 비롯해 노천탕,목초탕,한약탕,족탕 등 30여개의 기능형 온천탕과 다양한 찜질방으로 구성된 ‘건강존’을 갖추고 있다.또 온천수를 이용한 유수풀,옥외풀,파도풀,튜브 슬라이드 등 수영 및 놀이시설을 갖추었다.자체적으로 양성한 전문 온천 지도사가 온천욕 프로그램에 따라 1대1 서비스를 실시한다.수영장,건강존,온천탕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요금은 평일 1만2000원,주말 및 휴일 1만6000원이며,온천탕과 건강존만 이용하는 요금은 평일 1만원,주말·공휴일 1만2000원이다.아침 8시 이전이나 저녁 6시 이후 입장하면 온천탕만을 평일 4000원,주말 6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영동고속도로 이천IC에서 빠져 3번 국도를 타고 이천읍내로 10분 정도 들어가면 미란다호텔이 나온다.(031)633-2001. ***여주온천삿갓봉(강천면) 지난해 10월 온천업 임시 허가를 받은 신생 온천.고령화시대를 대비해 시니어타운을 염두에 둔 종합개발을 계획하고 있다.지하 800m에서 불출되는 중탄산나트륨 성분의 암반수를 온천수로 사용한다.대욕탕과 열탕,라벤다·로즈마리 등을 우려낸 천연 허브탕,불가마 황토방,맥반석사우나 등을 갖추고 있다. 2인용부터 7∼8인용까지 다양한 크기의 객실 및 대연회장,야외 바비큐장을 갖추고 있어,가족 나들이는 물론 단체 세미나를 개최하기에도 적당하다.각 객실에도 온천수를 공급하며,투숙객은 대욕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영동고속도로 여주IC에서 가깝다.인근에 신륵사와 영릉,목아박물관,도자기 전시관,명성황후 생가 등이 찾아볼 만 하다.(031)885-4800. 포천 임창용기자 sdragon@kdaily.com ★온천욕 제대로 하는법 온천욕은 물의 온도에 따라 효과가 다르다.전문가들에 따르면 섭씨 38∼39도의 미지근한 물은 신체의 부교감신경을 자극해 정신적 스트레스를 해소해 준다.42도 이상의 뜨거운 물은 피의 흐름을 촉진시켜 근육속 피로물질인 젖산 배출을 도와 육체적 피로를 풀어준다. 따라서 먼저미지근한 물에서 긴장을 푼 뒤 뜨거운 탕으로 옮기는 게 좋다.온천욕은 식전 또는 식후 1시간 이후에 해야 하고,입욕시간은 10∼15분이 적당하다.너무 오래하면 오히려 힘이 빠지는 역효과가 날 수 있다. 목욕 후엔 맑은 물에 몸을 헹구지 말고 체온으로 서서히 말리자.몸에 묻은 온천수의 약효 성분까지 모두 씻겨 나가기 때문. 온천욕엔 전신욕 뿐만 아니라 마시는 음천법(飮泉法),증기를 쐬는 증기욕도 있다.서구에선 음천법이 중요한 온천 치료법으로 인정받고 있다.보통 온천의(溫泉醫)의 처방을 받아 적당량을 마시고 요양하는데,구멍에서 솟아오르는 순간의 물을 마셔야 효과가 있다.식 전 또는 공복 상태에서 마셔야 하며,철 성분이 많은 온천수는 식후 두세모금 정도만 마셔야 한다. 특수한 온천에서는 땅 속에서 솟아나오는 화산 수증기를 이용해 증기욕을 즐길 수 있다.15분 정도가 적당하며,만성 소화기 질환에 특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아직 우리나라에선 음천욕이나 증기욕을 즐길 수 있는 온천이 없지만 유럽이나 일본에 가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임창용기자
  • 노인취업 앞장 지성희 성공회 신부

    “조금만 관심을 갖고 찾아보면 노인들의 일자리는 무궁무진합니다.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공약한 노인 일자리 50만개 창출도 범사회적 일자리 만들기로 가능합니다.” 성공회 지성희(사진·40) 신부는 목회자의 길을 걸으면서 노인들의 일자리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지 신부는 현재 종로시니어클럽 관장을 맡고 있으면서 전국시니어클럽 회장도 겸하고 있다. 시니어클럽(Senior Club)은 65세 이상 노인과 퇴직자들에게 창업거리나 일자리를 소개할 목적으로 2001년 7월 발족됐다.보건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의 후원을 받아 민간기관이 위탁 운영하고 있다.발족 당시 5곳에 불과했으나 지금은 전국적으로 20곳으로 불어났다.지 신부는 요즘 대통령직 인수위측과 자주 접촉하고 있다. 지 신부는 노인들이 소외받지 않고 행복한 노후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사회가 일자리를 창출해주는 것이 당연하다고 주장한다.지 신부의 노인복지에 대한 관심은 성장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싹텄다. 지 신부는 서울 중계동의 찢어지도록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초등학교를졸업하자마자 상계동에 있는 프레스공장에서 일했다.공장생활 3년후 공부가 하고 싶어 상계적십자야학교를 찾았지만 6개월후에 없어지는 바람에 꿈을 접어야 했다.주유소,봉제공장 등을 전전하면서 독학,고입·대입검정고시에 합격했다. 86년 군 제대후 ‘상계동 나눔의 집’에 정착,2000년까지 15년 동안 일하면서 노인복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노인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주는 것외에는 방법이 없다는 것이 그의 결론이었다. 2000년 서품을 받아 신부가 된 뒤 2001년 종로시니어클럽 관장을 맡으면서부터 노인복지의 현장에 뛰어들었다.신학대학에서 사회복지공부를 했던 것이 큰 도움이 됐다. 종로시니어클럽 관장을 맡은 뒤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계속 사회적 관심을 끌었다.노인들이 운영하는 ‘친친 찜닭집’은 언론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기도 했다.노인 12명이 공동으로 창업했으며 첫달에 1200만원을 벌어들였다. 노인택배사업,노인 간병인사업,생화판매사업 등으로 사업을 확대해나갔다.퇴직교사들 위주로 숲생태해설사업을 펴기도 했다.모두 개인창업이 아니라 사회적인 일자리 창출이었다. 올해는 문화유산해설사업,동물보호사업 등으로 사회적 일자리 창출을 넓혀나갈 계획이다.특히 일본의 ‘실버인재센터’와 ‘일본고령자협동조합’을 통해 벤치마킹도 하고 있다.또 서울에서만 1년에 8000마리나 버려지는 강아지를 수거,유료분양하는 강아지 쉼터사업을 추천했다.또 미꾸라지 공동양식과 공동 추어탕집,도시지역의 지하철택배,실버전화 대리점,유기농 생식판매 대리점 등도 유망사업으로 꼽는다. 김용수기자 dragon@kdaily.com ◆노인 창업 이런점 주의하세요 노인들이 은퇴한 후 자신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창업을 하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하지만 노인창업의 장벽은 의외로 높다. 특히 젊은이들과의 무한경쟁에서 살아남기 어렵다는 점에서 더욱 그러하다.또 생산성과 효율성에서 젊은이들에 비해 더딜 수밖에 없다. 다음은 종로시니어클럽이 제공하는 노인창업시 유의할 점이다.개인적인 창업보다는 사회적 공동창업에 눈을 돌려야 한다는 것이 요체이다. ①돈이 삶을 완성시키는 것이 아니라는인식이 중요하다.돈벌기만을 위한 창업이라면 실패하기 쉽다. ②창업 아이템이 사회적인 경쟁을 피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특히 젊은이들과 경쟁하는 아이템은 피해야 한다. ③효율성과 생산성을 통해 이윤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노인의 장점을 살려 수공업적이고 향토성을 지닌 것이어야 한다. ④노인들만의 노하우를 살릴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⑤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일로서 남들이 좋은 인식을 갖는 아이템이어야 한다. ⑥틈새시장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⑦완전히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즉 과거의 화려했던 생활을 잊고 현실을 직시할 줄 알아야 한다. 김용수기자
  • 우즈 올해의 선수 5회수상

    타이거 우즈가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회원 투표로 뽑는 ‘올해의 선수상’을 다섯번째로 수상한다. 우즈는 7일 PGA가 발표한 회원 투표 결과 시니어투어의 헤일 어윈,2부투어의 패트릭 무어와 함께 수상자로 선정돼 잭 니클로스 트로피를 받는다. 이로써 우즈는 올해의 선수상 4년 연속 수상과 함께 지난 6년간 다섯차례나 최고선수로 선정돼 ‘황제’의 위상을 굳건히 지켰다. 연합
  • 우즈, 4년연속 올해의 선수 여자부문선 소렌스탐 2연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미국프로골프투어(PGA)가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상을 4년 연속 차지했다.우즈는 19일 미국골프기자협회(GWAA)의 올해의 선수 선정 투표 결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의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PGA 시니어투어의 헤일 어윈 등과 함께 수상자로 선정됐다.우즈는 30년만에 마스터스와 US오픈 동시 우승을 이뤄낸 것을 포함해 올해 모두 6개 대회 우승을 거머쥐며 상금랭킹과 평균타수 부문 1위에 올랐다. 또 LPGA 올해의 선수상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은 소렌스탐은 올시즌 모두 13개 대회를 석권하며 34년만의 두자릿수 승수 달성,38년만의 투어 11승달성,통산상금 1100만달러 돌파 등 20개의 기록을 세웠다. 통산 4번째 시니어투어 ‘올해의 선수’수상자로 뽑힌 어윈은 시니어투어사상 처음으로 상금 액수 300만달러를 돌파했다.한편 올해의 선수상 시상식은 내년 4월 열릴 예정이다.
  • ‘2002 골프엽기 10’

    미국의 스포츠전문 주간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트(SI)는 최근호에서 올해 골프장 안팎에서 일어난 사건,사고 가운데 이색적인 ‘엽기 10’을 선정했다. ◆ 1.메이저 골프대회는 몇개? 버드 셀리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커미셔너는 “타이거 우즈가 2003년에 메이저대회에서 몇 승을 할 것 같은가.”라는 질문에 “5∼6개”라고 답했다.메이저대회는 4개뿐이다. ◆ 2.클린턴의 관심은 여자 뿐 현대팀매치프로암에 출전해 프레드 커플스와 함께 라운딩한 빌 클린턴 전미 대통령은 공을 관중의 발목에 맞히는 사고를 저질렀다.그러나 클린턴은 1시간 뒤 열린 만찬에서 사고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고 ‘박지은 선수를 만나게 해달라.'는 말만 했다. ◆ 3.간 큰 매춘부 로스앤젤레스 인근 히든밸리골프장 페어웨이에 설치된 텐트에서 골퍼들을상대로 몸을 판 매춘부 6명이 구속됐다. ◆ 4.생애 첫 음주 미프로골프(PGA) 투어의 차세대 주자 찰스 하웰3세는 23세가 될 때까지 한번도 술을 마시지 않았다.하웰은 맥주회사 미켈럽이 후원한 미켈럽챔피언십우승 축하연에서 ‘관행에 따라 맥주 한잔을 들이켜라.'는 권유에 따라 난생처음 원샷을 했다. ◆ 5.뉴질랜드 뒤흔든 우즈 우즈의 뉴질랜드오픈 출전으로 대소동이 벌어졌다.초청료 200만달러를 벌충하기 위해 입장료를 인상해 거센 반발이 일었는가 하면,과잉경호 논란이 빚어졌다. ◆ 6.캐디피 20달러는 너무 싸 인기 코미디언 빌 머레이가 단돈 20달러에 캐디를 맡았다.US여자아마추어선수권이 열린 슬리피할로골프장 회원인 머레이는 대회 2라운드에서 캐디 없이 출전한 캘린 다운스의 백을 멨다.머레이는 또 캐디를 하겠느냐는 질문에 “18홀 내내 무거운 백을 짊어지고 다닌 대가가 20달러라면 좋은 일이라고 할수 없다.”고 사양했다. ◆ 7.누이 좋고,매부 좋고 좀처럼 보기 힘든 공동우승이 두차례나 나왔다.호주챔피언십에서 재로드 모슬리와 피터 로나드는 연장전 도중 날이 어두워지자 다음날 선약이 있다며공동우승으로 마무리지었다.이에 앞서 콜린 몽고메리와 베른하르트 랑거도볼보마스터스에서 공동우승에 합의했다.연장전 7전7패의 기록을 지닌 몽고메리는“우승해서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 8.대회 취소 ‘만세’ 호주오픈 첫날 그린이 빨라 3∼4퍼팅이 속출하자 대회본부는 불과 27명만 1라운드를 마친 상태에서 대회를 취소했다.그 때까지 80∼91타를 친 그레그터너,제임스 니티스,커트 반스 등은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좋아했다. ◆ 9.우즈는 짠돌이 올해 상금만 600만달러 이상 번 우즈가 한번 준 팁을 회수해 눈길을 끌었다.여자친구 엘린 노르드그렌과 함께 라스베이거스 카지노를 찾은 우즈는 테이블게임을 즐기다 웨이트리스가 음료수를 가져다주자 5달러를 팁으로 건넸다.그러나 노르드그렌이 “방금 전에 팁을 줬다.”고 하자 우즈는 5달러를 도로 주머니에 담았다. ◆ 10.파머는 ‘젊은이’ 어렵기로 소문난 파이어스톤골프장에서 열린 시니어PGA챔피언십에 출전한치치 로드리게스가 아널드 파머에게 “이곳은 젊은이들이나 치는 곳”이라며 불평하자 파머는 “나도 젊은이야,이 사람아.”라고 응대했다. 연합
  • 박지은, 현대팀매치 3위

    박지은이 현대팀매치스골프대회(총상금 120만달러)에서 3위를 차지했다. 베스 바우어(미국)와 짝을 이뤄 출전한 박지은은 1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나포인트의 세인트레지 모나크비치리조트 골프링크스(파70)에서 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부문 3,4위전에서 로라 디아스(영국)-히더 보이(미국)조를 연장전 첫홀에서 이겼다. 첫날 박지은 조를 꺾고 결승에 진출한 지난해 우승팀 로리 케인(캐나다)-제니스 무디(영국)조는 줄리 잉스터-도디 페퍼(이상 미국)조를 맞아 16번홀까지 3홀을 앞서 2연패를 일궈냈다. 미국프로골프(PGA) 부문에서는 리치 빔-피터 로너드조가 지난해 챔피언 프레드 커플스-마크 캘커베키아조와의 결승에서 17번홀까지 2홀을 앞서 우승했고 시니어프로골프(SPGA) 부문에서는 앨런 도일-나다 퀴글리조가 정상에 올랐다.
  • 골프소식/ 클린턴, 현대팀매치 출전 外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모나크비치 골프링크스에서 개막하는 현대팀매치골프 프로암대회에 출전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현대팀매치골프대회는 미국프로골프(PGA),미국여자프로골프(LPGA),미국시니어골프(SPGA) 투어에서 8명씩의 선수들이 출전,이틀간 부분별 매치플레이를 펼치는 대회로 클린턴 전 대통령은 개막 하루전인 15일프로암대회에 출전한다고 주최측이 밝혔다. 이날 프로암 대회에는 클린턴을 포함해 96명의 아마추어들이 참가하며 클린턴은 LPGA 부문에 출전하는 박지은과 동반 라운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리조트의 설악프라자CC가 태풍 ‘루사’ 피해 복구를 겸해 실시한 코스 개조 공사를 마치고 이를 기념해 다음달 1일부터 내년 3월말까지 1박2일 특별 할인 패키지를 운영한다. 콘도 1박,라운드 2회,식사 3회로 값은 24만원.(033)635-5511. 곽영완기자
  • 복지 40~80/ 노인들의 新사랑방 ‘인터넷 실버사이트’

    ‘인터넷 실버사이트’가 노년층의 사랑방으로 자리잡고 있다. 건강 상담과 병원예약,노인용품 판매,유·무료 양로 및 요양 시설 소개는 기본이고 보험가입,장례,가사대행 등 일상생활속에 깊숙이 파고 들고 있다. 또 유언장 작성,회고록 집필,유산상속에 관한 법률상담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루는 각종 인터넷 실버 사이트들도 성업중이다. 노인들의 말벗이 돼주는 실버시터가 등장했고 토론방이 개설된 일부 사이트에서는 이성 소개도 이뤄지고 있다.이들 사이트의 노인 참여도 및 활용도는 예상외로 높다는 설명이다. 청주대 평생교육원은 실버넷이라는 55세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한 강좌를 개설했으며 숙명여대 등 각 대학 평생교육원의 경우 실버산업 강좌를 앞다퉈 개설하고 있다. ◆2002년 한국노인들의 자화상 서울 강동구 성내동에서 동갑내기 부인과 함께 33평형 아파트에 사는 신모(63)씨는 “요즘 노인들은 이메일을 통해 서로 소식을 주고받는 등 정보화 수준이 생각보다 높다.”면서 “직장에서 정년퇴직한 뒤 소일거리가 없어 몇년동안 안방차지를하기도 했지만 인터넷을 배우고나서부터는 하루하루가 보람차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직장에 다니는 막내아들과 함께 사는 이모(72)씨는 능숙한 일본어 구사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각종 자원봉사활동에 참가하느라 시간이 부족한 멋쟁이 할아버지.이씨는 “주위사람들이 행여 ‘노인냄새’를 맡을까봐 신경이 쓰여 향수를 사용한 지 2년쯤 됐다.”면서 “하루 한번꼴로 노인대상 인터넷 사이트에 들어가 물건도 구입하고 채팅도 하지만 일반 사이트에 비해 좀 시시한 편”이라고 다소 불만스러워했다. 지난해 한 인터넷사이트의 회원으로 등록한 부산시 금정구 구서동에 사는강모(67·여)씨는 관절염으로 바깥 나들이가 다소 불편하지만 매일 단골사이트에 들러 새로 나온 용품이 있는지 살펴보고 국내외 노인관련 소식이나 회원들과 이메일을 주고받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했다. 초등학교 교사로 정년퇴직한 강씨는 “주위 친구들 대부분이 일정 수준이상의 경제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자녀들에게 의지하지 않겠다는 생각을갖고 있기 때문에 이들 실버사이트 이용률이 높다.”고 말했다. ◆실버산업과 시장규모 우리나라는 65세이상 인구가 전 인구의 7%를 넘는 ‘고령화사회’에 접어들었다.실버산업은 주로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다는 면에서 여러가지 특성을 나타내고 있다.즉 단순히 상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업의 신용과 신뢰를 통해 고령자들에게 안정감과 평안함을 제공하는 공익성과 수익성이 결부된 산업이다.또 중소기업에 적합하며 보건,의료 등 타제품과의 연계성이 강한 특징을 갖고 있다. 현재 전체 시장규모에 대한 추산은 불가능한 실정이다.노인용품에 대한 정의나 산업분류가 없는 탓이다.다만 지난 96년 보장구 및 가정의료용기 시장의 매출액을 통해 간접적으로 시장규모가 685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을 뿐이다.노인인구의 비율이 10%에 이르는 2005년부터 시장규모가 확대되기 시작,2010년이면 40조원을 상회하는 엄청난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전망이다. 현재 국내에 시판되고 있는 실버상품 대부분이 수입품이며 가격도 비싸 노인들로부터 외면당하는 것도 우리의 현실이다.실버용품전문업체들도 국산품보다는 수입품에 의존하고 있어 국내시장이 외국기업에 잠식될 위기에 놓여있다고 말한다. 한 실버 용품전문점 관계자는 “쇼핑몰은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지만 팔 만한 물건은 없는 실정”이라며 “노인용 미끄럼방지 양말 같은 사소한 물품도 수입해야 하는 형편”이라고 털어놓았다. ◆실버사이트별 콘텐츠 노년층을 겨냥한 실버사이트는 20여개가 있다.하지만 제대로 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춘 사이트는 실버월드,유니실버,실버빌,굿실버,시니어마을,실버마을 등 몇손가락에 꼽을 정도에 불과하다. 이밖에 대부분의 사이트는 자사 생산 노인용품이나 노인시설을 간접 광고하기 위해 편법으로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또 이름만 등록돼 있을 뿐 들어가보면 개설준비중이거나 엉뚱한 선전만 늘어놓은 사이트도 있다. 유니실버(www.unisilver.co.kr)의 경우 국내 실버산업관련 제1호 벤처기업을 표방한다.특히 몸이 불편해 의료인의 도움이 필요한 노인을 대상으로 간호와 요양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형 ‘너싱홈’개념을 처음 도입한 업체이다. 효도나라 실버월드(www.silverworld.co.kr)에는 대화방이 개설돼 있으며 실버전문가클럽을 운영하고 있고 회고록 집필대행서비스 같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노인 및 장애인 포털사이트로는 코지라이프(cozylife.co.kr)와 에이블데이터(www.abledata.co.kr)가 있다. 이밖에 엔조이그레이(www.enjoy gray.co.kr),실버스핸드(www.silver shand.co.kr),실버톡(www.silvertalk.co.kr),굿실버(www.goodsilver.net)는 노인용품 쇼핑몰을 중심으로 노년층의 기호를 맞추는 각종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노주석기자 joo@ ■노인용품 어떤 것들이 있나 최근 서울 가양5종합사회복지관이 거동이 불편한 지역내 영세 독거노인들에게 ‘실버카’를 선물,호평을 받았다. 실버카는 가방이 달린 노인보행 보조기.키에 맞춰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고 브레이크와 장바구니로 이용할 수 있는 가방까지 달려있다.지팡이 대신 사용하면서 여러모로 편리한 실버용품이다.실버용품전문매장이나 인터넷 실버쇼핑몰에서는 이같은 다기능 실버카를 종류에 따라 28만∼38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처럼 실버용품도 첨단시대를 맞고 있다.특히 가족들의 손이 많이 가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위한 각종 아이디어 상품들이 쏟아져 나와 전문매장을 채우고 있다. 국내 업체가 개발,세계100대 신제품으로 선정되기도 한 특허품 ‘골밀도전화기’(7만원)는 청신경에 이상이 있거나 난청으로 보청기를 사용하는 노인들에겐 희소식이다.수화기를 얼굴 부위의 뼈에 대면 일반인과 마찬가지 수준의 깨끗한 소리를 들을 수 있는 획기적인 제품이다. 욕조에서 잘 미끄러지거나 일어나기 어려운 노인들을 위한 ‘장,탈착 가능욕조 손잡이’(2만∼3만 5000원),양말 밑부분을 특수고무 처리해 미끄러지지 않는 ‘케어스탭 양말’(3켤레 2만 1000원),침대에서 손쉽게 용변을 해결할 수 있는 ‘침상용 손잡이 대변기’(2만 4000원)도 나와 있다.손잡이 대변기는 침대에 누운 상태에서 사용이 가능하고 삶을 수 있도록 내열성이 뛰어나 위생적이다. 요실금 팬티보다 착용감이 좋고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요실금 팬티’(180장에 5만 5000원),식사 때 음식을 흘리는 노인 환자의 손 흔들림을 방지하는 ‘식사도구 홀드’(2만 6000원),다양한 형태·재질의 ‘접이식 좌변기’(5만 4000∼9만 5000원),‘욕창방지용 쿠션’(1만 9000∼4만 7000원)도 새롭게 선보인 인기 노인용품이다. 이밖에 물 없이 머리를 감을 수 있는 ‘노린스 샴푸’(3개 2만 7000원)와물 없이 목욕가능한 ‘노린스 바디바스’(3개 2만 7000원)제품은 우주비행사들이 우주항해 때 사용하는 첨단용품으로 몸이 불편한 노인이나 아동에게 편리하다.또 3단 접이식 ‘T자형 지팡이’(1만 9000원)와 침대에서 누운 채 진공공기주입기로 공기를 불어넣어 목욕을 할 수 있는 ‘이지배스’(48만원)도 나와 있다. 노주석기자
  • 복지 40~80/ 시니어 클럽 50곳 확충 계속고용 장려금제 도입

    우리나라는 올해 65세이상 노인인구가 전체인구의 7.9%인 377만명을 차지,유엔이 정한 고령화사회(Aging Society)에 진입했다.17년후인 2019년에는 14.4%에 이르면서 고령사회(Aged Society)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문제는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가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빠르다는 데 있다.프랑스의 경우 7%에서 14%에 이르는데 115년(1864∼1979년)이 걸렸고 미국도 71년(1942∼2013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반해 우리나라는 불과 19년이라는 ‘살인적’인 속도를 보이는 것이다. 고령사회로 진입하면 현재 15세에서 64세까지의 생산연령 인구 9명이 노인1명을 부양하고 있지만 2019년에는 2명을 부양해야 하는 엄청난 ‘짐’을 지게된다. 보건복지부는 이처럼 발등에 떨어진 불을 끄기 위해 ‘고령사회 대비,노인종합대책’을 수립,추진하고 있다. 종합대책은 기존의 단순한 보호중심 복지대책에서 탈피,노인이 경제적·사회적 주체로서 생활할 수 있는 사회여건을 구축하는데 맞춰져 있다. 우선 노인의 소득보장 및 고용을 촉진하기위해 ▲고령자 기준 고용률을 현행 3%에서 업종별로 차별,상향조정▲고령자 고용촉진장려금제도를 개선,정년 퇴직자의 계속고용 장려금제도를 도입▲모집·해고시 고령을 이유로 차별받지 않도록 관련 법규를 개정▲현재 20곳인 지역사회시니어클럽(CSC)을 시·도별 3∼4개 수준으로 확충해 2005년까지 50곳으로 늘려나가기로 했다. 또 건강보장을 위해 현재 229곳인 치매노양병원 등 노인의료복지시설을 내년까지 319곳으로 늘리는 등 10년안으로 전체 노인인구의 2%수준인 7만명 수용규모의 의료시설을 갖춘다는 복안이다. 이밖에 노인의 교육기회 확대와 연령별,계층별,학력별로 차등화된 문화프로그램 개발과 실버산업 육성방안도 마련됐다. 노인정책 전반에 대한 제도적 근거로 고령사회대책기본법을 제정하는 방안과 노인업무의 범정부적 총괄·조정기구인 고령사회대책위원회도 구성·운영방안도 추진된다. 노주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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