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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세계롤러스피드스케이트선수권] 우효숙, 4년만에 금빛 질주

    “지난해 한을 풀었습니다.” 장거리의 대들보 우효숙(21·청주시청)이 2007세계롤러스피드스케이트선수권에서 4년 만에 금메달을 땄다. 우효숙은 19일 콜롬비아 칼리에서 열린 대회 첫날 여자 시니어 트랙 제외 겸 포인트(EP) 1만m 결승에서 16점으로 우승, 지난해 악몽을 털어버렸다. 지난해 9월 안양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트랙제외(E) 1만 5000m 결승에서 다섯 바퀴를 남겨놓고 넘어져 금메달을 놓친 우효숙은 부상으로 EP 1만m에서 4위에 그쳤다. 우효숙은 “항상 아쉽게 은, 동밖에 못 땄는데 금메달을 따내 행복하다. 노력한 만큼 대가를 얻어 기쁘다. 안동시청의 (김)혜미 언니가 많이 도와줘 팀 플레이가 잘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니어 땐 궉채이(20·안양시청)에게 밀렸던 우효숙은 성실성과 근성을 앞세워 국내에 이어 세계 정상까지 정복,‘장거리 여왕’으로 거듭났다. 처음 출전한 2003년 시니어 대회 같은 종목에서 정상에 오른 우효숙은 2004년엔 메달권에서 밀렸고,2005년엔 동, 지난해엔 로드 포인트 1만m 은메달에 그쳤다. 우효숙은 20일 트랙 제외 1만 5000m,21일 3000m 계주에서 다관왕을 노린다. 앞서 열린 주니어 경기에서는 올해 처음 태극마크를 단 신예들이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여자 EP 1만m에선 국슬기(17·충남체고)가 30점을 얻어 15점에 그친 이슬(16·신송고)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같은 종목 남자부에선 원영수(17·경포고)가 지난해 금메달을 딴 곽기동(성호고)의 지원 속에 28점을 얻어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은행권 ‘실버 마케팅’ 봇물

    하나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들이 ‘실버마케팅’의 불을 댕기고 있다. 고령화 사회 진입을 앞두고 막대한 금융 수요를 창출할 노인층을 새로운 고객으로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다. 하나은행은 23일 은퇴자를 위한 보통예금과 정기예금, 신용대출 상품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보통예금인 ‘부자되는 연금통장’은 역모기지론을 받는 고객과 각종 연금 수령자가 이 통장을 연금수령계좌로 지정하면 전자금융 수수료는 무제한, 창구거래 수수료는 월 10차례 면제된다. 또한 평균 잔액을 50만원 이상 유지하면 연 3%의 금리가 적용된다. 부자되는 연금통장에 가입한 고객은 신용대출 상품인 ‘하나연금 신용대출’을 통해 연간 연금수령액 범위에서 30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부자되는 정기예금’은 만 60세 이상 남성, 만 55세 이상 여성이 3000만원 한도에서 1년 이상 가입 때 비과세되는 상품.100만원 이상 가입하면 연 5.4%의 금리가 적용된다. 다른 은행들도 비슷한 상품을 출시했다. 국민은행 ‘WINE 정기예금’은 1000만원 이상 10년까지 예치할 수 있는 상품.5000만원 이상의 퇴직금 예치나 금연·규칙적인 운동 약속, 가입 고객 또는 배우자의 건강검진표를 제출하면 최대 연 5.7%의 이율을 적용받는다.높은 이율과 혜택 덕분에 출시된 지 14일 만인 지난 20일 현재 8700억원의 상당한 판매실적을 올리고 있다. 병원업종 할인, 무료 보험, 여가지원 서비스 등을 갖춘 ‘KB Golden Life카드’도 내놓고 있다. 우리은행도 3년 이내 거치기간 뒤 최장 5년 범위 내에서 1·3·12개월마다 원리금을 분할 지급받아 자산관리가 가능한 ‘Wealth & Health 정기예금’을 실버상품으로 출시했다. 무료 보험가입을 통해 상해·질병에 의한 입원 때 최고 3000만원까지 입원치료비를 보장해 준다. 이밖에 신한은행도 노후를 준비하는 고객과 현재의 노년층 고객을 겨냥해 ‘Tops 시니어플랜 저축예금·적립예금’을 내놓았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상당한 자산을 갖고 있으면서 안정적인 재산 관리에 관심이 높은 노년층이 앞으로 은행권의 새로운 고객층으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이들을 위한 예·적금뿐 아니라 펀드 등 다양한 상품이 출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변호사업계 ‘영파워’ 뜬다

    변호사업계 ‘영파워’ 뜬다

    변호사 업계에서 ‘영 파워’가 주목된다. 영 파워는 사법시험 합격자 1000명 시대에 접어들면서 양산된 젊은 변호사 그룹으로, 변협 집행부 선출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대한변협은 이런 젊은 변호사들을 위해 ‘청년변호사(영 로이어) 특별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다. 변협 이진강 회장은 17일 “젊은 변호사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업무 지원을 위해 청년변호사(영 로이어) 특별위원회를 발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위는 다음달 27일 변호사대회에서 공식 발족될 예정이다. 이 회장은 “최근 변호사 숫자가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많은 젊은 변호사들이 사무실 운영난에 처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면서 “젊은 변호사의 비율이 상당부분을 차지함에도 변협에서는 여전히 중진 변호사들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젊은 변호사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통로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추진됐다.”고 말했다. 영 파워는 사법연수원 32∼36기 또는 1972년 이후 출생한 변호사다. 변협 회원 8320명 가운데 20%가 넘는 1732명이 35세 이하의 변호사다.35세를 넘지만 실무경력이 5년 이하인 변호사도 전체의 14.6%인 1221명이다.17일 현재 청년변호사 특위 가입 신청을 중간 집계한 결과 279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0개의 상설위원회와 20여개의 특별위원회에는 평균 위원이 20∼30명에 불과한 것에 비하면 무려 10배 정도 규모가 크다. 변협 관계자는 “변협 사상 가장 인원수가 많은 위원회가 출범하는 것으로 영향력 또한 만만치 않을 것”이라면서 “청년변호사 특별위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면 숫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전했다. 청년변호사 특위에는 ▲경쟁력 강화 ▲학술 ▲멘토링 ▲공익 ▲여성변호사 ▲공공기관 변호사 ▲사내 변호사 등 7개 분과가 설치된다. 변협 김현 사무총장은 “현재 활성화를 꾀하고 있는 법률구조재단과 연계해 구조재단의 사업에 참여하는 젊은 변호사들에게 정당한 보수를 지급할 것”이라면서 “젊은 변호사들의 에너지를 국민에 대한 봉사에 활용하는 동시에 이들을 직접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인기있는 분과위는 145명이 지원한 경쟁력강화 분과위. 어학 및 소송기술 향상을 목표로 하며, 장학제도와 유학기회 등이 제공된다. 다음으로 104명이 지원한 학술분과위는 지적재산권, 금융관계법, 공정거래법 등 15개 소위원회로 구성된다. 젊은 변호사와 시니어 변호사를 1대1로 연결해 주는 멘토제도도 도입된다. 관계자는 “39명의 시니어 변호사들이 멘토로 자원했고, 변협 회장을 지낸 70대의 원로에서부터 40대의 중견변호사까지 다양하다.”고 말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로펌 탐방] 법무법인 화우

    [로펌 탐방] 법무법인 화우

    “이 변호사, 이제 미래가 보여요?” 법무법인 화우에 입사한지 꼭 6개월째인 이세정(29·여·연수원 36기) 변호사는 최근 선배 변호사들과 ‘특별한’ 점심 식사를 가졌다. 식사 자리에는 갓 결혼했거나, 임신 중인 여성변호사에서부터 최근에 출산한 변호사와 자녀를 키우고 있는 변호사 등 다양했다. 자리를 마련해준 이는 이 변호사의 멘토인 이선애(40) 변호사. 이세정 변호사는 “여성 변호사로서 겪고 있는 선배들의 다양한 경험과 조언을 들었다.”면서 “임신, 출산과 육아 때문에 여성을 기피한다는 이야기도 들리는 상황에서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화우에서 멘토의 도움을 받는 것은 이세정 변호사뿐이 아니다. 화우의 멘토링 제도 도입은 3년 전. 신입 변호사들을 파트너 변호사나 10년 이상된 시니어 어소시에이트 변호사와 1대1로 연결해 변호사의 실력을 개발해주고 있다. 업무와 관련없는 어려움을 해소하는 통로로 활용되기도 한다. 멘토링 제도는 화우의 가장 큰 모토 중 하나인 ‘인화(人和)’를 단적으로 보여준다.2003년 법무법인 화백과 우방이 통합한 데 이어 지난해 법무법인 김·신·유와 합병한 게 변호사 155명(국내 139명, 외국 16명)의 화우다. 화우가 화합을 유달리 강조하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화우의 한 변호사는 “사무실에서 어소시에이트 변호사가 파트너 변호사에게 형이라고 부르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다.”면서 “이런 돈독한 관계가 곧 업무 질의 상승으로 이어진다.”고 소개했다. 합병 조직에서는 서로에 대한 감시·견제 기능도 클 수밖에 없어 화우는 윤리경영을 강조한다. 다른 로펌에서는 소수의 변호사만 재무사항 등의 경영정보는 독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지만, 화우는 모든 파트너 변호사에게 절대적 정보접근권을 주고 있다. 파트너 변호사 61명의 지분도 똑같다. 화우는 지난달 조직 개혁을 하면서 전문화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조세팀과 윤호일 대표 변호사 등이 이끄는 공정거래팀, 장덕순 변호사 등이 소속된 특허팀 등은 더욱 두각을 나타낼 전망이다. 화우는 대형화 추세에 맞춰 의사결정의 신속·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전문경영인(AMP·Administrative Managing Partner)제도를 도입, 조세법 전문가인 임승순 변호사를 전담으로 임명해 경영상황을 매달 파트너 회의에 보고하게 하고 있다. 화우는 참여정부 출범 이후 법조계의 ‘신(新) 코드’라고 불려 주목받기도 했다. 강보현 대표변호사는 노무현 대통령의 사시 동기인 ‘8인회’ 멤버다. 화우의 변호사들은 탄핵 정국에서 노 대통령 대리인단의 핵심으로 활동했다. 지금은 퇴사해 미국의 유명 로펌에서 근무중이지만, 노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36) 변호사도 연수원 수료 직후 화우에 몸을 담았다. 곽 변호사는 1년 남짓 도산팀에서 근무했으며, 젊은 사람답지 않게 겸손하고 성실하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외부에서는 정권 말기인 지금 친 정권적인 이미지가 오히려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15년차의 한 변호사는 “화우가 의도했든 아니든 일부 공기업이나 공사 등에서는 정권을 의식하고 화우에 일을 의뢰하는 경우가 있었다.”면서 “화우가 스스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극복해야 할 부분일 것”이라고 전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부고]

    ●주명준(국민은행 차장)영준(서울시니어스타워 팀장)씨 부친상 윤정두(서울신문 미디어지원센터 부장)씨 빙부상 16일 서울보훈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11-230-1004 ●하옥현(광주지방경찰청장)씨 모친상 15일 서울 강남성모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2)590-2697 ●김덕수(나주시의회 부의장)씨 별세 용희(대신산업 주임)용일(회사원)씨 부친상 15일 전남 나주시 남평읍 대교리 자택, 발인 17일 오전 10시 (061)331-0022 ●한윤수(변호사)씨 별세 상기(뉴욕 코리아채널 사장)상균(연흥산부인과 원장)상대(법무부 법무실장)씨 부친상 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2)3410-6912 ●최기환(대한주택공사 광명시역세권사업단 단장)씨 별세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30분 (02)3010-2292 ●마상혁(넥젠테크놀러지 부장)씨 부친상 박경남(가농인터내셔날 대표)이창섭(문화관광부 장관 정책보좌관)씨 빙부상 15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392-2899 ●유기주(삼성엔지니어링 부장)경아(하나은행 차장)봉선(홍익대 교수)현철(CNI 대표)씨 부친상 남궁춘(AIG생명보험 영업부장)이제성(대우증권 WM본부 상무)씨 빙부상 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7일 오전 10시 (02)3410-6917 ●임광혁(민설계 실장)세혁(YTN 제작기술팀)씨 부친상 조영(삼성생명 차장)정규민(세움학원 원장)씨 빙부상 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5시 (02)3410-6901 ●이진우(맥켄에릭슨 이사)씨 부친상 송준교(와이엔에스넷 대표)씨 빙부상 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7일 오전 9시 (02)3410-6903 ●이호인(서울대 교수)호신(서울이비인후과 원장)씨 모친상 이희문(전 장은카드 상무)이호겸(전 농협CA투신 전무)류인성 배정섭(두산인프라코어 부장)씨 빙모상 16일 서울대병원, 발인 19일 오전 6시 (02)2072-2091 ●최태완(금융감독원 부국장)씨 모친상 16일 강릉의료원, 발인 18일 오전 7시 011-9269-9143 ●이지영(대전 과학고 교사)경재(감사원 부감사관)씨 모친상 류제일(대전방송 차장)씨 빙모상 16일 충남 논산 백제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41)733-7954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8강전] 김세현,10년만에 아마대회 정상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8강전] 김세현,10년만에 아마대회 정상

    제1보(1∼22) 1990년대 중반 아마바둑계의 황제로 군림하던 김세현 7단이 오랜 침묵 끝에 아마대회 정상에 올랐다.25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4회 분당기우회장배 시니어최강전 결승전에서 김세현 7단은 박문홍 7단을 물리치고 우승상금 500만원의 주인공이 되었다. 정인규 6단과 손봉민 6단은 공동 3위를 차지했다. 분당기우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만40세 이상의 시니어기사들에게만 출전자격이 주어졌다. 김세현 7단의 전국대회 우승은 97년 지송배 이후 10년만이다. 전기대회 우승자 허영호 5단과 백홍석 5단의 8강전 제1국이다. 객관적인 전력만으로 볼 때 두 기사간의 우열을 가리기는 힘들지만 역대전적에서는 허영호 5단이 2연승을 거두고 있다. 특히 백홍석 5단으로서는 최근 들어 다소 부진을 겪고 있어 이 대국에 임하는 자세가 어느 때보다도 신중하다. 흑7까지 모양을 구축하면 백8의 갈라침은 거의 절대. 여기서 흑이 9로 어깨를 짚는 것은 최근에 유행하는 수법이다. 흑15 다음 백16으로 붙인 것이 배워둘 만한 행마법.<참고도1> 백1로 치받는 것은 스스로 석점머리를 얻어맞은 꼴이라 좋지 않다. 실전 흑17은 <참고도2> 흑1로 응수하는 것이 좀더 일반적이다. 이때 백도 2로 느는 것이 정수이며 흑은 3,5를 활용한 뒤 7로 막을 수 있다. 흑11 이후 백이 당장 A로 움직이는 것은 항상 B의 단수가 선수로 듣고 있어 흑C로 젖혀 회돌이 치는 수가 성립한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8국)] 박지은, 황제를 막아내다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8국)] 박지은, 황제를 막아내다

    제6보(84∼93) 박지은 7단이 바둑황제 조훈현 9단의 연승행진을 저지하며 여류팀에 우승컵을 안겼다.21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지지옥션배 22국에서 박지은 7단은 조훈현 9단에 극적인 반집 역전승을 거두었다. 시니어기사와 여류기사의 연승대항전인 이번 대회에서 여류팀은 초반부터 승승장구를 거듭,8명의 기사가 남은 채 시니어팀의 마지막 주자 조훈현 9단을 맞이했다. 그러나 이후 6명의 기사가 줄줄이 패해 박지은 7단과 루이 9단 등 두 명만이 남게 되자 오히려 시니어팀의 대역전 우승도 조심스레 점쳐졌다.㈜지지옥션이 후원한 이번 대회의 우승상금은 5500만원.6연승을 기록한 조훈현 9단에게는 500만원의 연승 보너스가 주어진다. 다음주에는 여류팀의 주장 루이 9단과 연구생 1조간에 특별 대국도 열릴 예정이다. 백88은 진시영 2단의 강력한 승부수. 이 정도로 흑집을 지우지 않으면 도저히 승산이 없다는 판단이다. 흑89는<참고도1>의 봉쇄를 노린 점이나 백이 오히려 90으로 뛰어 들어오니 후회가 막급하다. 차라리 흑89를 생략한 채 흑91로 막아두는 것만 못했다. 흑93은 또다시 눈물겨운 후퇴.<참고도2>처럼 백을 잡으러가는 것은 백6으로 들여다보는 수에 의해 흑의 응수가 두절된다. 어쨌든 이선에서라도 백의 진군을 저지하며 집을 지을 수만 있다면 그런대로 흑은 만족할 수 있는 상황이다. 흑93다음 백이 <가>로 나오는 것은 흑<나>로 막아 일전을 불사하겠다는 것이 홍성지 5단의 생각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8국)] 노장 김일환 전자랜드배 4강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8국)] 노장 김일환 전자랜드배 4강

    제4보(58∼70) 노장 김일환 9단이 전자랜드배 왕중왕전 준결승에 진출해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19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8강전에서 김일환 9단은 이현욱 6단을 흑불계로 눌렀다.50대의 시니어 기사가 본격기전의 4강에 오른 것은 조훈현 9단에 이어 두 번째다. 김일환 9단이 4강에서 맞붙게 될 기사는 이창호 9단. 최철한 9단을 8강에서 제압한 이창호 9단은 이번대회 2연패를 기록 중이다. 흑59, 백61은 모두 상대방의 주문에 순순히 따라주지 않겠다는 일종의 반발심리. 진시영 2단이 백62마저 활용하려 하자 홍성지 5단이 초읽기 하나를 소비하며 장고에 돌입한다. 어차피 흑은 잇는 한수밖에 없는 것으로 보이는데 홍성지 5단이 흑63으로 찌르고 나오자 국면은 팽팽한 긴장감이 돈다. 백66 다음 흑이 <참고도1> 흑1의 절단을 감행하면 소위 죽기살기식의 전투가 벌어지지만 이것은 아무래도 흑이 무리한 모습이다. 결국 홍성지 5단의 의도는 흑67로 튼튼하게 연결하는 수를 얻기 위한 것이었다. 어차피 끊는 수단이 없다고 해서 단순히 <참고도2> 흑1로 잇는 것은 나중에 백이 A로 활용하는 수단이 남게 된다. 이것은 중앙경영을 외치는 흑의 입장에서는 적지 않은 차이다. 흑69를 착점하는 홍성지 5단의 손길이 가볍다. 중앙 쪽에 어느 정도 세력도 쌓았고 백대마는 여전히 미생이다. 백70은 하변 흑을 압박하며 백을 안정시키려는 전략. 하변접전이 말끔히 정리되면 다시 상변 흑세력의 삭감이 국면의 쟁점으로 떠오르게 된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Local] 고령자 취업지원 인력 양성

    울산발전연구원 인적자원개발지원센터는 14일 여성과 고령자 인적자원을 개발하는 사업을 한다고 밝혔다.‘고령자 취업을 위한 Well-being Planner 인력 양성’과 ‘건강 맞춤형 노인요양 수발인력 양성’ 두가지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춘해대 간호학과와 지역보건소, 지역봉사단체 등이 참여한다. 고령자 취업을 위한 양성사업은 55∼65세 시니어를 대상으로 오는 25일부터 매주 3차례씩 10월1일까지 진행한다. 교육비는 무료다.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황제의 연승행진은 어디까지?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황제의 연승행진은 어디까지?

    제2보(38∼53) 시니어기사들과 여류기사들의 연승대항전인 지지옥션배에서 시니어팀의 마지막 주자로 남은 바둑황제 조훈현 9단이 여류기사들을 상대로 연승행진을 펼치고 있다. 7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7국에서 조훈현 9단은 정관장배 5연승의 주인공 이민진 5단을 흑불계로 눌렀다. 여류팀 4연승의 주인공 김은선 3단을 꺾은 데 이어 2연승째. 이제 조훈현 9단이 상대해야 할 여류기사들은 윤영민 2단, 김혜민 4단, 이영신 4단, 박지은 7단, 조혜연 7단, 루이 9단 등 6명이 남아 있다. 과연 조훈현 9단이 기적 같은 연승행진으로 역전우승을 일궈낼 것인지 아니면 어느 여류기사가 조훈현 9단의 질주를 막아낼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백38은 이런 모양에서 흔히 등장하는 삭감의 급소. 자칫 이 수를 게을리하다 흑돌이 하나 더 놓이게 되면 좌하귀 흑 모양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 흑39는 (참고도1) 흑1로 받는 것도 가능하다. 그러면 백도 2,4로 붙이고 끊어 타개의 실마리를 구한다. 백40과 흑41은 평범해 보이는 수순이지만 보이지 않는 기 싸움이 숨어 있다. 백40은 (참고도2)와 같이 두는 것도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백1과 흑2의 교환이 악수가 된다. 따라서 백도 실전에서 참고도2 백1의 수순을 생략한 채 40에 붙인 것이고 흑도 백의 의중을 간파해 41로 반발한 것이다. 흑43은 44 또는 45의 곳으로 먼저 공격을 하고 싶은 자리. 역으로 백이 차지한 44가 빛나는 대세점이기 때문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LPGA·PGA 명예의 전당 입회 조건·현황

    10년 동안(연간 10개 대회 이상) 현역으로 뛴 경력이 있어야 한다. 메이저 대회 우승컵이나 베어 트로피(시즌 최소 평균타수상) 또는 올해의 선수상을 받아야 한다. 여기에 덧붙여 가입 포인트 27점을 따야 한다. 투어 대회 우승은 1점, 메이저 대회 우승은 2점이 주어진다. 베어 트로피와 올해의 선수상은 각 1점. 이 조건을 충족시킨 골퍼만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명예의 전당(Hall of Fame)으로 들어가는 열쇠를 쥘 수 있다. LPGA 투어 명예의 전당은 1998년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가입됐다. 때문에 LPGA 명예의 전당 회원은 자동으로 세계 명예의 전당에 이름이 올라간다. 미프로골프(PGA) 투어, 시니어 PGA 투어, 유럽 투어 등이 가입된 상태. 이에 따라 아시아 1호로 LPGA 투어 명예의 전당에 입회하게 된 박세리는 아시아 4호, 아시아 여성 가운데 3호로 세계 명예의 전당 멤버가 된다. 아시아에서는 히구치 히사코(2003), 아오키 이사오(남·2004), 오카모토 아야코(2005년·이상 일본)가 세계 명예의 전당 회원이다.1950년 만들어진 ‘여자 골프 명예의 전당’을 기초로 1967년 공식 설립된 LPGA 명예의 전당은 패티 버그, 베티 제임슨, 루이스 서그스, 베이브 자하리아스를 시작으로 현재 회원이 23명(공로자 1명 포함)에 이른다. 세계 명예의 전당 여성 회원은 이들을 비롯해 모두 31명(남자 포함 114명)에 불과하다. PGA의 경우는 최소 40세가 돼야 하고 10년간 투어 활동을 해야 하는 한편, 통산 10승 이상 올리거나 4대 메이저 대회와 플레이어스챔피언십을 통해 2승을 거둬야 한다.‘황제’ 타이거 우즈(32·미국)는 나이가 모자라 명예의 전당에 가입하지 못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대구, 3자녀 가정 물품구매 할인

    대구시는 4일 올 하반기부터 세 자녀 이상의 가족에게 물품구매 할인 혜택을 주기로 했다. 혜택 대상은 지난 2001년 이후 셋째아이를 낳은 가족이며, 이들에게 우대카드가 발급되고 물품 구매와 각종 시설 이용때 할인을 받는다. 우대카드제에 동참한 곳은 금융기관과 오페라하우스, 문화예술회관, 어린이집, 인터불고호텔, 학원, 목욕·음식업소 등 52곳이다. 참여 기관 등은 추가 모집한다. 또 임산부와 신생아 지원책으로 산모·신생아 도우미 파견 서비스를 비롯해 불임부부 시술병원 11곳 지정, 미숙아 의료지원 등을 시행할 방침이다. 보육시설 확대 방안으로는 공립시설 3곳과 특수시설 42곳을 확충하고, 도시근로자 가구 평균소득 100% 이하 가구에 대해서는 보육료를 지원할 계획이다.고령화 대책으로는 올 하반기에 노인일자리 9000여개를 제공하고 노인일자리 창출 전담기관인 3개 시니어클럽 이외에 수성구에 1개를 추가 설립키로 했다.10월에는 노인일자리박람회와 고령친화실버박람회를 연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6국)] 지지옥션배,서봉수마저 무너졌다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6국)] 지지옥션배,서봉수마저 무너졌다

    제9보(104∼115) 여류기사와 시니어기사들의 연승대항전인 지지옥션배에서 김은선 3단이 서봉수 9단마저 제압하고 파죽의 4연승을 달렸다. 이로써 시니어팀의 마지막 주자 조훈현 9단은 8명의 여류기사들을 홀로 상대해야 하는 큰 부담을 안게 되었다. 이 대국에 앞서 시니어팀은 2:8이라는 수적인 열세에도 불구하고 조훈현, 서봉수 콤비가 남아 있어 역전우승의 희망을 놓지 않았지만, 서봉수 9단이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패하자 충격에 휩싸였다. 승리를 거둔 김은선 3단은 “4연승보다 서봉수라는 거목을 무너뜨린 것이 더욱 기쁘다. 이제는 여류팀의 승리가 거의 확정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흑105로 끊은 것은 일단 타개의 맥점. 형세가 불리한 온소진 3단으로서는 조금이라도 국면을 복잡하게 만들어야 역전을 노릴 수 있다. 108로 단수친 것은 속수의 전형으로 금기시되어 있는 행마지만 지금의 상황에서는 일리가 있다.<참고도1> 백1로 몰고 3으로 나오는 것이 일반적인 행마법. 그러나 흑8로 끊긴 다음 백의 운신이 어렵다는 것이 허영호 5단의 판단이다. 111로 하나 끊어둔 것은 긴요한 수순. 흑이 <참고도2>처럼 단순히 흑1로 뻗으면 백은 2로 호구쳐 버틴다. 중앙 백다섯점은 한수로 봉쇄하는 수가 없기 때문에 일순 사방의 흑이 급해지게 된다. 허영호 5단은 114로 계속 중앙을 밀어가지만 애당초 상변 흑 대마에 대한 욕심이 없었다. 다만 공격의 대가로 확실한 이득을 챙기면 충분하다는 것이 허영호 5단의 전략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코리아발레콩쿠르 금상 박슬기씨

    한국발레재단(이사장 박재근)이 창설해 지난 18일부터 열려온 제1회 코리아국제발레콩쿠르에서 박슬기(20·한국예술종합학교 4년)씨 등 3명이 금상을 차지했다고 콩쿠르측이 24일 발표했다. 박씨는 시니어(19-26세)부문 1등상인 금상(여자)을 받았으며 우크라이나 출신 피사레프 앤드리(21)가 남자 금상을 수상했다. 주니어(15-18세) 부문 여자 금상은 베네수엘라 출신 듀가르트 프란체스카(17)에게 돌아갔다.시니어 부문 금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7000달러, 주니어 부문 금상 수상자에게는 4000달러가 각각 주어진다.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6국)] 지지옥션배,벼랑 끝 몰린 시니어팀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6국)] 지지옥션배,벼랑 끝 몰린 시니어팀

    제5보(52∼75) 여류기사와 남자 시니어기사들의 맞대결인 제1회 지지옥션배 연승대항전에서 시니어팀이 벼랑 끝에 몰렸다. 22일 바둑TV에서 벌어진 제14국에서 여류팀의 김은선 3단이 김종준 5단을 물리침으로써 시니어팀은 조훈현 9단, 서봉수 9단 등 단 두 명만이 남게 되었다. 또한 김은선 3단은 파죽의 3연승을 기록하면서 200만원의 연승보너스도 챙겼다. 8명의 선수가 남아있는 여류팀은 남자기사들과 대등한 성적을 보이는 루이 9단, 조혜연 7단, 박지은 7단, 정관장배 5연승의 주인공 이민진 5단 등이 뒤를 받치고 있다. 과연 조훈현, 서봉수 콤비가 여류기사들의 숲을 헤치고 시니어팀에 최종 승리를 안겨줄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보에서 설명한 대로 백이 상변을 연결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따라서 허영호 5단도 52로 손을 돌려 방향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흑57은 <참고도1>과의 선택을 두고 갈등이 생기는 장면. 각각 일장일단이 있어 우열을 가늠하기는 힘들다. 백64는 당장 수를 낸다기보다 흑의 대응에 따라 외곽 쪽에서 약간 이득을 보겠다는 일종의 응수타진. 하지만 흑67이 부분적인 맥점으로 좌상귀 흑은 무사하다. 백이 74로 단수쳤을 때 흑이 <참고도2> 흑1로 잇는 것은 무리. 백2로 건너붙인 다음 4로 끼우면 흑의 단점이 사방에 노출된다. 이곳의 모양을 결정하지 않은 채 온소진 3단이 75로 덮어씌우면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전투가 이어지고 있다. <73…△>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김연아 ‘코치드림팀’ 떴다

    김연아 ‘코치드림팀’ 떴다

    ‘은반 요정’ 김연아(17·군포 수리고)의 세계 제패를 위한 ‘드림팀’이 떴다. 시니어 피겨 2년차를 준비하기 위해 캐나다로 전지훈련을 떠난 지 3주째. 김연아는 ‘토론토 크리켓 스케이팅&컬링 클럽’에서 매일 8시간씩의 강훈련을 감내하면서 07∼08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를 돕기 위해 달라붙은 외국인 코치만 4명. 이른바 ‘김연아 드림팀’이다. ●별들이 다 모였다 김연아를 지원하기 위해 모인 코치진의 면면을 보면 피겨에 관한 한 모두 스타급이다. 안무와 점프, 스케이팅 기술 및 스핀 등 네 가지 분야에서 세계 최고로 평가받는 인물들. 이미 국내에 널리 알려진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안무를 맡은 데이비드 윌슨 코치 외에 1988년 캘거리 겨울올림픽 아이스댄싱 동메달리스트 트레이시 윌슨(이상 캐나다), 네덜란드 피겨선수권을 세 차례 석권한 애스트리드 쉬럽이 가세했다. 캐나다 국내 선수권대회 8연패(1981∼88년)와 함께 겨울올림픽(1984년,88년)에서 두 개의 은메달을 따낸 오서 코치는 김연아의 점프 연기를 전담하기 위해 최근 아이스쇼 무대에서 은퇴하는 결단을 내렸다. 데이비드 윌슨 코치는 사샤 코언(미국)과 조애니 로셰트(캐나다)를 비롯, 에밀리 휴즈, 앨리샤 시즈니(이상 미국) 등의 안무를 도맡았던 베테랑. 스핀 연기를 지도하는 쉬럽 코치는 1992∼94년 캐나다 주니어 대표팀을 지도했으며 코치 경력만 20년째다. 오서 코치의 제안을 받고 올해 토론토 크리켓 클럽 빙상장 코치로 아예 자리를 옮겼다. ●새 시즌은 새 부대에 새롭게 꾸린 드림팀으로 김연아의 연기와 기량도 눈에 띄게 달라질 전망이다. 지난달 출국을 앞두고 김연아는 “새 시즌엔 다른 모습으로 은반에 서겠다.”고 약속했던 터. 그의 말대로 새달 10일쯤이면 새로운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의 윤곽이 잡힐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예고한 대로 쇼트프로그램은 빠른 템포, 프리스케이팅은 장중한 분위기의 음악으로 선곡, 시니어 2년차의 모습은 확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갈라쇼를 위한 2개의 쇼프로그램도 별도로 마련할 계획. 지난 시즌 괴롭혔던 허리부상은 현지 치료를 통해 차츰 나아지고 있고, 훈련 프로그램에 하루 4시간씩 근력운동과 러닝 등을 포함시켜 지난 3월 세계선수권 정상 정복에 걸림돌이 됐던 체력도 키워 나가고 있다.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IB스포츠의 구동회 이사는 “오서 코치가 김연아를 세계 최고의 선수로 키우기 위해 자신의 인맥을 모두 동원했다.”면서 “그러나 여기에 드는 비용은 김연아 측에서 100% 부담하기로 했고, 최근 국내 모 업체와 후원계약을 추가로 마쳤기 때문에 드림팀 구성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드로그바, 호날두 밟다

    ‘야생마’ 디디에 드로그바(29)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에 ‘더블(2관왕)’을 안겼다. 첼시는 20일 영국 런던 뉴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FA컵 결승전에서 연장 포함,120분 혈투 끝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2)가 버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정규리그 2위에 그친 아쉬움을 달랬다. 올시즌 정규리그에서 맨유와 두 차례 무승부를 기록했던 첼시가 FA컵에서 맨유를 제압한 것은 1950년 이후 57년 만이다. 아프리카 출신으론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20골)에 오른 드로그바는 연장 후반 11분 프랭크 램퍼드와 2대1 패스를 주고받다가 기어코 맨유의 골문을 열어젖혀 우승의 1등 공신이 됐다. 첼시는 2000년 올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마지막으로 열린 FA컵 우승컵을 들어올린 이후 7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통산 네 번째 우승컵. 칼링컵 트로피도 챙긴 첼시는 이로써 올시즌 2관왕이 됐다. 또 올드와 뉴 웸블리의 마지막과 처음을 우승으로 장식한 팀으로 역사에 남았다. 주제 무리뉴(포르투갈) 감독은 사상 6번째 외국인 우승 사령탑으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결승골을 어시스트한 램퍼드는 부자(父子) 대물림으로 우승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램퍼드의 아버지 프랭크 램퍼드 시니어는 1975년과 1980년 웨스트햄 소속으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순창에 국내 첫 ‘은퇴자 마을’ 만든다

    순창에 국내 첫 ‘은퇴자 마을’ 만든다

    장수 고장으로 유명한 전북 순창군 금과면에 전국 최초로 ‘은퇴자 마을(조감도)’이 조성된다. 16일 순창군에 따르면 금과면 내동리 일대 8만 5000평에 미래지향적 고령사회에 대비한 ‘시니어 콤플렉스’를 건설할 계획이다. 순창군과 농촌공사가 올해부터 2010년까지 500억원을 투입해 부지를 조성하고 주거시설, 생산시설, 노인복지시설, 체육·문화·여가시설을 통합한 복합노인복지단지를 건립한다. 주거시설로는 단독주택 70가구, 타운하우스 30가구, 저층빌라 100가구가 들어선다. 종합복지시설은 노인전문병원, 전문요양시설, 실내·외 생활체육시설, 문화센터 등이다. 건설예정지는 순창읍과 광주광역시 중간에 위치해 교통이 편리하고 아미산 끝자락이어서 경관이 매우 좋은 곳이다. 이곳이 완공되면 도시생활을 마친 은퇴자들이 입주해 자치단체는 인구가 늘어나고 자본도 유입돼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노인문제, 정책보다 지역사회 지혜 모아야”

    고령사회를 고민하는 국제학술대회 ‘2007 아시아·태평양 액티브 에이징 콘퍼런스(Active Aging International Conference)’가 16일부터 18일까지 경남 남해에서 열린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우리나라를 비롯, 미국·중국·일본 등 세계 7개국 20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석,‘고령사회를 위한 재설계 프로그램과 환경’을 주제로 ▲노인인구 부담인가 자원인가 ▲노인이 살기 편한 지역사회 ▲건강도시를 만드는 액티브 에이징 ▲디지털 에이징과 액티브 에이징 등 4가지 의제를 놓고 토론을 벌인다. 참석자들은 대회 첫날인 16일 오후 4시30분 워크숍과 기자회견을 하고, 다음날 개회식에 이어 기조강연과 의제별 심포지엄을 갖고 고령화사회에 대비하는 바람직한 모형을 제시한다. 특히 디지털 에이징에는 하반신 마비로 전 세계 노인들의 정보화교육 네트워크인 ‘시니어 넷’ 전문가로 우뚝 선 스콧 레인즈(54·미국) 박사가 주제발표를 한다. 시니어 넷은 노인들의 컴퓨터 교육과 사이버 교류를 촉진시키기 위해 1986년 설립된 노인 정보화공동체로 미국 내 가입자만 수십만명에 이르고, 자체 운영 중인 학습센터도 200여개나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동희(47·여) 사무총장은 “노인문제는 정책과 제도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 지역과 사회가 지혜를 모아야 한다.”면서 “액티브 에이징 콘퍼런스는 사회가 가진 문화와 자원을 활용, 노인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액티브 에이징 콘퍼런스란 전 세계 노년학분야 학자와 전문가들이 노인들의 활기찬 삶을 위한 지역과 사회의 역할을 모색하는 모임.2002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국제 고령자회의’에서 노인의 긍정적 측면을 개발해 전 세계가 안고 있는 고령화문제를 해결해 보자는 취지로 창립됐다.남해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스포츠 라운지] 시니어 데뷔 앞둔 ‘포스트 조윤정’ 한성희

    [스포츠 라운지] 시니어 데뷔 앞둔 ‘포스트 조윤정’ 한성희

    ‘한국 테니스의 메카’로 떠오른 경북 김천 종합스포츠타운의 테니스장 센터코트. 김천국제여자챌린저대회 본선 1회전을 치르던 한성희(17·중앙여고2)가 마지막 3세트를 2-3으로 뒤지다 역전의 기회를 잡은 게임스코어 4-4 직후 코피를 터뜨렸다. 한낮 기온 섭씨 30도에 육박하는 ‘반짝 무더위’에다 그 못지않게 달궈진 접전 때문. 그칠 줄 모르던 코피는 20분이 지나 간신히 멎었지만 최주연(33) 코치는 “스코어로 보나 몸상태로 보나 고비임에 틀림없다.”고 근심어린 눈길로 코트를 내려다 봤다. 그러나 한성희는 언제 그랬냐는 듯 포핸드와 백핸드를 번갈아 상대 코트에 퍼부으며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그제서야 최 코치는 “역시 깡다구 하나는 알아줘야 한다니까요.”라며 한숨돌렸다. ●내 별명이 깡다구라고요? 한성희의 대담함은 코트 안팎에서 정평이 나 있다.“고교 2학년생치고는 앳된 얼굴이지만 코트에서만큼은 누구도 따라올 수 없을 만큼 승부욕이 강하다.”는 게 대한테니스협회 이진수(44) 홍보이사의 전언.“평소 내성적이고 별로 말도 없는 편이지만 라켓만 들면 내 딸이 아닌 것 같다.”는 게 어머니 박애숙씨의 말이다. 9살때 초등학교 야구부 감독을 맡고 있던 아버지 한현진씨의 학부모가 사준 라켓을 잡은 지 불과 6년 뒤 한성희는 한국 여자테니스의 기둥이 될 떡잎의 모양을 갖췄다. 중3때인 2년 전 전국종별대회 여중부 우승으로 두각을 나타낸 뒤 지난해에는 장호배와 제주국제주니어, 중국·말레이시아국제대회 등 각종 주니어대회를 휩쓸었다. 한성희는 “와일드카드로 첫 참가한 한솔코리아오픈 예선 2회전에서 추아 치아정(태국)을 꺾은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면서 “비록 주니어 세계2위였던 캐롤라인 보즈니아(러시아)에 패해 본선에 오르지 못했지만 투어급 성인무대를 제대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너무 소중했다.”고 또박또박하게 말했다. 사실 한국테니스가 그를 주목하는 이유는 김소정 이예라(이상 한솔제지) 이후 여자 주니어 가운데 딱히 눈에 띄는 기대주가 없었기 때문.“더욱이 세계여자테니스(WTA) 최고 랭킹을 보유했던 조윤정을 이을 재목감을 찾기 힘든 한국 여자테니스로서는 한성희의 출현은 가뭄에 단비 같은 소식”이라고 전영대 협회 전무는 평가했다. ●스기야마·힝기스 닮고 싶어요 한성희는 키가 작다. 늘 ‘단신 콤플렉스’로 고민한다. 스기야마 아이(일본)를 좋아하는 이유도 자신과 체격이 비슷하기 때문이다.“이제 더 크려야 클 수가 없잖아요. 내 몸에 맞는 테니스를 할 수밖에요.”한성희는 “스기야마의 부지런함과 겸손함을 함께 닮고 싶다.”고 말을 보탠다.“어릴적 우상이던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와 호주오픈에서 만나 함께 사진을 찍었다.”는 자랑도 빼먹지 않는다. 올해를 마지막으로 한성희는 주니어의 옷을 벗는다. 그에 앞서 일찌감치 세워둔 그의 목표는 메이저대회 우승. 지난 1월 그는 처음으로 호주오픈 주니어부 본선 무대 맛을 봤다. 그동안 자신의 세계 주니어랭킹을 최고 44위까지 꾸준하게 끌어올린 덕이다.“2주 뒤 프랑스오픈 등 올해 4대 메이저대회 출전을 통해 화려한 시니어 데뷔의 터를 닦고 싶다.”고 당찬 의지를 드러냈다. 최 코치는 “성희는 호주오픈에서 비록 1회전 탈락했지만 발군의 포핸드와 타이밍은 물론 끈기와 집중력, 승부욕까지 뛰어나 언젠가는 메이저 무대에서 통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천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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