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시니어
    2026-03-21
    검색기록 지우기
  • 홍준표
    2026-03-21
    검색기록 지우기
  • 국민안전처
    2026-03-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294
  • 2017년까지 2만개 일자리…경북도, 여성 고용률 57%로

    경북 여성의 2명 중 1명은 향후 3년 내에 일자리를 갖게 될 전망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8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여성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17년까지 5대 분야 35개 시책을 시행하는 ‘경북여성 키움프로젝트’ 계획을 발표했다. 김 지사는 공공부문에서 여성 일자리 1만개를 만들고 민간에서 1만개를 창출하도록 유도해 여성 고용률을 57%대에 진입시키겠다고 밝혔다. 우선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여성 지원을 위해 청년 여성 최고경영자(CEO)를 양성(400명)하고 29%대인 도 산하 공공기관 여성고용률을 40%로 확대한다는 것이다. 중소기업 인턴사원제 운영(600명), 여대생커리어 개발센터 운영 등 12개 시책을 시행해 3000명을 취업시키기로 했다. 취업 여성들의 육아 부담을 덜어 주고 경력 단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국공립 어린이집(12곳) 및 민간사업장 내 의무보육시설(33곳)을 각각 확대 설치하고 공동육아협동조합(12곳) 설립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대체 인력 뱅크 및 여성 창업스쿨 운영, 여성 창업경진대회, 한방·의료관광·미용 전문인력 양성 등 여성 친화형 시간 선택제 일자리 시범 사업을 벌인다. 아울러 중·장년 여성을 대상으로 도시·농촌 상생 스마트 두레 공동체, 여성시니어 특화마을기업 8개 육성 등 4개 시책을 시행해 1800개의 일자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여성 일자리 지원 체계로 사관학교 및 소셜플랫폼 운영과 전담부서 등을 설치할 계획”이라며 “정책을 하나하나 차질 없이 실현해 경북 여성들이 일을 갖고 미래의 꿈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외국에서 마을에서…☆이 된 작은 기업들] 성북 노인들 ‘해외 순방’… 사회적 기업도 한류

    [외국에서 마을에서…☆이 된 작은 기업들] 성북 노인들 ‘해외 순방’… 사회적 기업도 한류

    실버 세대를 위한 성북구의 사회적기업이 활발한 해외 활동을 펼쳐 눈길을 끈다. 30일 성북구에 따르면 ‘뉴시니어라이프’가 지난 27일부터 5박 6일 일정으로 중국 옌볜에서 패션쇼를 열고 있다. 2007년 설립된 이 회사는 시니어 패션 제품 사업, 시니어 모델 교실과 패션 교실 등 교육 사업, 이벤트 사업, 시니어 용품 판매 사업 등을 하고 있다. 해마다 20회 정도 시니어 패션쇼를 열기도 한다. 2010년 서울시로부터 서울형 사회적기업 인증을, 이듬해 고용노동부로부터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았다. 이번 패션쇼는 옌볜을 중심으로 민족 문화 발전과 보전을 위해 활동하는 ‘조선족자치주 중로년모델협회’의 초청을 받아 이뤄졌다. 해외 동포 사회의 문화·예술 활동 지원과 한·중 사업 교류를 활성화한다는 취지다. 뉴시니어라이프는 50대 주축에 최고령 85세인 모델 30명으로 공연팀을 구성해 지난 28일 옌볜대학 예술극장, 29일 옌볜가무단극장에서 현지 모델팀과 합동 공연을 벌였다. 특히 자체 제작한 원피스, 투피스, 드레스 등 시니어 패션 작품 100벌을 선보기도 했다. 뉴시니어라이프는 지난해 10월 한·독 수교 130돌 기념행사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의 초청을 받아 베를린, 함부르크 등 4개 도시를 돌며 공연을 열었다. 오는 9월에도 네덜란드, 벨기에 등 해외 동포 초청으로 유럽 순회공연을 한다. 김영배 구청장은 “일회성 행사에서 벗어나 세계에 흩어져 살고 있는 한민족 시니어의 교류를 확대하는 한편 동포 사회의 세대 소통과 화합을 다지는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기업 5A로 조직 관리… 지속성장 비결 찾아야”

    “기업 5A로 조직 관리… 지속성장 비결 찾아야”

    “위기를 극복한 코카콜라, P&G, 웰스파고의 조직건강 관리 비법은 포부(Aspire), 평가(Assess), 설계(Architect), 실행(Act), 전진(Advance) 등의 영어 머리글자를 따온 ‘5A’에 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5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 스콧 켈러 매킨지 시니어 파트너(임원)를 초청해 ‘탁월한 성과를 창출하는 조직비결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세미나에는 국내기업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했다. 켈러 매킨지 시니어 파트너는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경제 환경 속에 탁월한 성과를 올린 기업들도 5분의 1이 추락하고 있다”면서 “지속 성장에 실패하는 기업들은 당장의 목표 달성에만 연연하며 미래에 살아남고 번창하는 데 필수적인 조직건강에 대한 투자를 간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가 제시한 조직건강 관리 비법인 ‘5A’의 첫 번째 단계인 ‘포부’는 비전과 목표 수립, 조직 건강에 대한 바람직한 개념을 정의하는 것이고 그다음 조직의 핵심 의식구조를 ‘평가’한다. 그는 “세 번째 ‘설계’ 단계에서는 성과 향상을 위한 구체적이고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조직건강 향상을 위한 모델을 설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행’ 단계에서는 앞서 설계된 과제를 실행한다. 마지막 ‘전진’ 단계는 지속적 향상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중심 잡힌 리더십으로 지속적 변화를 유도하는 것을 말한다. 켈러 매킨지 시니어 파트너는 “금융, 유통, 광산, 통신업 등 다양한 업체에 5A를 적용해 변화를 추진한 결과 기존에 비해 모든 업체에서 성과가 두 배 이상 향상됐다”고 밝혔다.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5A를 실행할 때 너무 멀지 않은 중기적 미래에 집중해야 하며 어렵지만 달성 가능한 목표를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조직건강을 가늠하기 위한 척도로 리더십, 실행, 시장, 지식 등 4가지 전형을 중심으로 자기 조직에 맞는 전형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리더가 곧 최고의 롤 모델”이라면서 “직원들의 변화에 확신과 믿음을 갖기 위해서는 최고경영자(CEO) 스스로 변화하고 노력해 조직 구성원과 조직의 변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서울신문·서울시의회 5월 의정모니터] “위험 시설 정보 공유 사이트 만들면 사고 예방·피해 줄이는 효과 볼 것”

    서울신문과 서울시의회가 함께하는 5월 의정모니터에서는 모니터 요원들이 30건의 시정 의견을 제시했다. 이 가운데 심사를 거쳐 3건이 우수 의견으로 19일 선정됐다. 이영희(56)씨는 “대다수의 국민은 사고가 나더라도 자기와 관련 없으면 알 수도 없고 무관심하다”며 “평소 위험 시설 등을 신고해 정보를 공유하도록 각종 재난 위험 신고 사이트를 만들면 사고를 예방하고 피해를 줄이는 효과도 볼 것”이라고 제안했다. 김혜진(32)씨는 “기초단체장으로 된 종량제 쓰레기봉투 명의를 광역단체장 명의로 만들자”며 “대형마트에서 일정 비용을 받고 종량제 봉투를 판매하지만 소비자들은 일반 봉투로 인식하기 일쑤”라고 지적했다. 이어 “구분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지역 제한을 없애면 환경미화원의 수거 작업도 수월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명선(56)씨는 “어르신에게 지원하는 교통비를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니어패스로 바꿀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65세 이상 지하철 무임승차로 지하철공사 적자도 가중되기 때문에 교통비 지원액을 월 5만원으로 하고 정확한 조사와 선별 기준을 거쳐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사용하지 않은 금액은 국세청 세금으로 자동 처리되도록 조례를 개정하고 무임 지하철을 이용하지 않는 어르신은 다른 교통수단 결제에 쓸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이렇게 달라졌어요] 지하철 객차 안 소화기 안전핀 모두 점검 서울시와 산하기관은 지난 4월 제시된 의견에 대해 적극 수용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지하철 객차 내 소화기 안전핀 제거가 어렵다는 의견엔 “소화기 안전핀 고정에 사용된 봉인줄은 규격품으로 화재 때 안전핀을 뽑으면 쉽게 끊기도록 돼 있다”며 “6개 차량관리소 일제 점검 시행을 마무리했다”고 답했다. 지하철 승강장 안전문 상단 운행방향 표시란에 종착역 추가 표시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운행방향 안내는 승강장 천장에 달린 안내표시판과 승강장 안전문 상단 액정표시장치(LCD) 모니터 등에 표시하고 있다”면서 “지하철 이용객 편의를 위해 단일·광역전철 노선도 설치를 승강장 안내문 6곳에서 10곳으로 추가 부착하고 있으며 꾸준히 확대할 예정”이라고 회신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인사]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국어원 한국어진흥과장 안신영 ■강원도 △안전자치행정국장 최중훈 ■경향신문 ◇보직변경△미디어전략실장 김종훈△후마니타스연구소장 조운찬△디지털뉴스편집장 박성진△경향비즈 ⓝ라이프편집장 박종성△논설위원(편집국 문화전문기자 겸임) 김석종△정치에디터 박래용△편집에디터 강기성△정치부장 김광호△국제부장 조홍민△경제부장 오창민△산업부장 최우규△전국사회부장 서의동△사진부장 박민규△국제부 선임기자 조찬제△경제부 선임기자 안호기△산업부 선임기자 김준△사진부 선임기자 권호욱△주간경향 선임기자 최병태 원희복△정책사회부 노동전문기자 강진구△사장실장 박재현 ■아시아투데이 ◇승진△광고마케팅국장(온라인마케팅국장 겸임·이사) 정진선△출판국 비즈니스인사이드 편집장(부장대우)송영택 ■국민일보CTS㈜ △제작국장 직무대행 박성호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서울사무소 ◇승진△시니어파트너 김도원
  • [현장 행정] 구로구, 개봉동 ‘평생학습관’ 17일 개관

     “성장기 자녀를 둔 부모에게 북아트, 미술치료, 심리미술 등 아이 눈높이에 맞는 소통방법을 강의할 예정이에요. 제가 배운 것을 되돌려 준다고 생각하면 하나라도 더 알려 주고 싶어요.”  구로평생학습관에서 강의를 맡게 된 박미자(49·구로4동)씨는 3일 수업 내용을 소개하며 연신 설렜다. 국·영·수 과목 못지않게 아이들의 정서교육이 중요한 만큼 부모들에게 제대로 강의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였다.  구로구가 오는 17일 구로평생학습관을 개관한다. 개봉동 옛 KBS 송신소 건물 2층에 자리한 평생학습관은 총면적 327㎡ 규모에 중강의실, 소강의실, 사무실 등을 갖췄다.  특히 모든 강의는 구가 추진한 ‘평생교육강사 인큐베이팅’ 과정을 통해 양성된 강사들이 맡는다. 강사들의 재능기부로 수강료는 공짜고 준비물이 필요한 수업의 경우 재료비만 내면 된다. 주민이 가르치고 주민이 배우는 무료 수업이라는 점이 뜻깊다. 지난해 10월 25일~ 올해 2월 14일 인큐베이팅 심화 과정 1기 수료자 38명 중 10명이 처음으로 강의에 나선다.  우선 다음 달 정식 개관에 앞서 심리미술을 통한 토털 공예로 소통하기, 손글씨 디자이너를 꿈꾸다, 시니어를 위한 손안의 비서 등 3개 강좌를 시범 운영한다. 다음 달엔 천연비누 만들기, 예절교육, 한지공예, 셀프 건강법 등 7개 강좌를 추가 개설한다. 강좌별로 15~20명을 모집한다.  구는 고령화시대에 맞춰 평생교육기관을 총괄할 중심기관의 필요성이 커지자 학습관 건립을 추진했다. 하지만 마땅한 장소를 찾지 못해 구청 빈 강의실을 이용해 왔다. 그러다 지난해 10월 옛 KBS 송신소 건물 리모델링 활용 방안을 검토한 뒤 올해 1월 공사에 들어가 이달 마무리했다. 평생학습관 건물에는 학생들을 위한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와 적십자 봉사회, 구로구장학회도 함께 입주한다.  구는 평생학습관 주변도 재단장했다. 건물 앞마당에 소나무, 은행나무, 산철쭉 등을 심고 산책로도 만들었다. 쓰레기와 폐기물이 쌓여 있던 개봉유수지 일대는 꽃과 나무가 어우러진 주민 휴식공간으로 조성했다.  구 관계자는 “평생교육강사 인큐베이팅 심화 과정을 가르친 서울대 교육행정연수원 교수님들이 10명의 강사를 선정해 줬다”며 “앞으로 평생학습 교육기관을 연결하는 컨트롤타워 역할뿐 아니라 평생학습도시 조성을 위한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TV 하이라이트]

    ■빅맨(KBS2 밤 10시) 지혁(강지환)이 출국한 것을 확인한 진아는 쇼핑을 하며 미국에서 지혁과 재회할 생각에 들뜬다. 시장 사람들은 쥐꼬리만 한 합의금에 항의하러 회사를 찾아가지만 동석은 그들을 모른 척한다. 지혁이 집에 들어오지 않아 걱정하던 대섭은 집 앞에서 목격자의 이야기를 듣고, 지혁이 납치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분노한 대섭은 오토바이를 몰고 폭주해 동석의 차 앞을 가로막는다. ■여행남녀(MBC 오후 6시 20분) 이탈리아를 여행 중인 배우 김보성이 이탈리아 소렌토를 찾았다. ‘명품 레몬 생산지’로 알려진 소렌토에서 보성은 가장 크다는 레몬 농장을 찾아 자신의 얼굴만 한 레몬을 따고, 해산물과 레몬의 환상적인 맛 궁합을 즐긴다. 소렌토의 명물로 꼽히는 레몬 술 리몬첼로도 보성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그 새콤달콤한 맛에 반해 연거푸 잔을 비우다 그만 취하고 말았는데…. ■제8기 지지옥션배 여류 vs 시니어 연승대항전(바둑TV 밤 7시) 남성과 여성팀으로 나눠 6대6의 성 대결로 진행되는 ‘지지옥션배 여류 vs 시니어 연승대항전’이 여덟 번째 시즌으로 돌아왔다. 프로급 아마추어 시니어 기사들과 전국체전 지역 대표 출신 여성 기사들이 긴장감 있는 승부를 펼친다. 지지옥션배는 올해도 본선인 프로 연승전이 시작하기 전, 시니어와 여자 기사들의 대결을 생중계한다.
  • [후보자 인터뷰] “육아에서 청년까지 ‘엄마 편한 도시’ 만들 것”

    [후보자 인터뷰] “육아에서 청년까지 ‘엄마 편한 도시’ 만들 것”

    “2010년 낙선 이후 4년은 진지한 반성과 함께 처음부터 다시 배운 시간이었습니다. 항상 주민이 옳다는 생각으로 주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것을 약속합니다.” 20일 이해돈 새누리당 서울 서대문구청장 후보는 이렇게 운을 뗐다. 인터뷰 내내 담담한 어조였다. 행동으로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 후보는 “2005년부터 5년간 부구청장, 구청장 권한대행을 하며 보람 있는 정책을 추진했다”며 “재개발·재건축 민원을 조율했고 맑은 물이 흐르는 홍제천·불광천,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서부 경전철 유치, 홍제고가도로 철거 등 토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민선 5기에 굵직한 변화나 대형 프로젝트를 찾지 못했다”면서 “특히 재개발·재건축 사업 진행 속도가 더뎌지며 지역발전을 지체시킨 것 같다”고 말했다. 4년간 준비해 내놓은 2대 핵심 가치는 ‘착하게 살아도 손해 없는 구민’이다. 그는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분들이 그에 걸맞게 대우를 받는 시스템을 만들 것”이라며 “우리들 문제는 항상 현장에 답이 있다(우문현답)는 생각으로 현장 중심으로 구정을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부구청장 시절 서대문구를 이끄는 주역은 구청장도, 간부도, 직원도 아닌 묵묵히 봉사하는 단체와 주민이라는 것을 깨달았단다. 그는 “희생, 봉사, 노력하는 모습이야말로 진짜 힘”이라며 “그들을 보며 ‘참 착하게 사는구나’라고 느꼈고 구청장에 당선된다면 착하게 사는 사람들이 손해보지 않도록 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핵심 가치를 뒷받침하는 구체적 목표를 5개 잡았다. ▲육아에서 청년에 이르기까지 걱정 없이 자녀를 키우도록 돕는 ‘엄마 편한! 내 사랑 서대문’ ▲시니어센터 건립 등 어르신 일자리와 복지를 위한 ‘어르신 흐뭇! 내 고향 서대문’ ▲주민자치센터를 일자리 연결 허브로 만들어 전문변호사와 노무사를 통해 사후 관리하는 ‘일자리 많은! 내 희망 서대문’ ▲한강~홍제천~안산~인왕산~북한산을 잇는 서대문 둘레길을 조성하는 ‘문화중심! 내 행복 서대문’ ▲북가좌동과 마포구 상암동 간 연결 도로 개설 등 ‘살기 좋은! 내 자랑 서대문’이다. 끝으로 이 후보는 “당선되면 육군사관학교 출신이라는 점과 30년 이상 공직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정직한 행정을 펼칠 것”이라며 “인자무적(仁者無敵)이라는 삶의 모토에 걸맞게 나 하나로 인해 상처를 입는 주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입을 앙다물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노장 우승 머금다

    노장 우승 머금다

    세 번째 신혼의 힘일까. ‘멋쟁이 골퍼’ 미겔 앙헬 히메네스(50·스페인)가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히메네스는 19일 스페인 지로나의 카탈루냐리조트(파72·7172야드)에서 끝난 스페인오픈에서 4라운드 합계 4언더파 284타를 쳐 공동 선두인 리처드 그린(호주), 토마스 피에테르스(벨기에)와 함께 연장전에 들어갔다. 18번 홀(파4)에서 치러진 연장전에서 파를 잡은 히메네스는 파퍼트를 모두 놓친 경쟁자들을 뿌리치고 지난해 12월 홍콩오픈에서 자신이 세웠던 EPGA 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을 49세에서 50세로 끌어올렸다. 히메네스는 1964년 5월 1일생으로 현역 프로 골퍼 가운데 비교적 고령임에도 자유분방한 라이프스타일 때문에 ‘괴짜’로 불린다. ‘스피드광’으로 자동차에 밝아 ‘미케닉’(정비사)이라는 별명도 지닌 그는 여전히 빨간색 페라리를 몰고 다닌다. 그는 시가 애호가이기도 하다. 연습라운드와 프로암, 기자회견, 시상식뿐 아니라 실전에서 공이 벙커에 빠졌을 때 쿠바산 시가를 입에 무는 히메네스의 모습은 이제 자연스러울 정도다. 경기 중에도 쾌활하고 매너가 좋아 프로 골퍼들은 동반 라운드를 하고 싶은 선수 1순위로 히메네스를 꼽는다. 그는 지난달 마스터스에서 젊은 후배들과 우승 경쟁을 벌이며 아쉬운 4위를 차지, 골프팬들을 놀라게 했다. 만약 우승했다면 메이저대회 최고령 우승 기록을 쓸 터였다. 히메네스는 이 아쉬움을 곧바로 열린 50세 이상만 출전하는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시니어) 투어 그레이터 그위넷 챔피언십에서 데뷔전 우승이라는 진기록으로 털어냈다. 그는 우승 축하연에 세 번째 약혼자인 수잔나 스타이블로(오스트리아)와 함께 등장, “한 달 동안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세 번째 신혼을 즐기겠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지난 4일 결혼식과 긴 ‘허니문’을 맛본 뒤 나선 첫 대회에서 EPGA 투어 21번째 우승컵을 수집한 것이다. 스페인오픈 27번째 도전 만의 첫 우승이었다. 히메네스는 “어떤 말로 이 우승을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그동안 몇 번 우승 문턱까지 갔었는데 27번째 출전 만에 마침내 대회를 정복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롱런 비결에 대해 “비결이랄 것도 없다. 좋은 음식과 와인, 시가 그리고 적당한 운동”이라고 평소 지론을 읊은 뒤 “나이 50에 모든 기록을 깨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노인의 품격이 흐른다

    노인의 품격이 흐른다

    노인종합복지관 강좌는 무료가 나은가, 유료가 나은가. 당연히 대부분은 돈을 내지 않는 무료가 낫다고 말할 것이다. 그러나 서울 강남구가 운영하고 있는 강남 시니어플라자의 사례를 보면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다. 최소한 현재까지는 유료 강좌가 성공을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강남 시니어플라자의 운영 방식을 견학하려는 행렬이 줄을 잇고 있는 게 이를 뒷받침한다. 최근까지 서울 종로·송파구, 대구 수성구, 경기 화성시·수원시 광교, 울산 중구 등에서 이곳을 찾아 벤치마킹했다. 지난해 6월 서울에서 국제노년노인학대회(IAGG)가 열렸을 때는 일본, 홍콩, 타이완 관계자들이 들러 한국에 복지관·센터 등 노인들의 공간이 따로 있는 것에 놀랐고, 더욱이 유료 운영 방식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강남 시니어플라자는 2011년 9월 문을 열었다. 지상 6층, 지하 3층 규모로 서울시내 복지관 중 가장 크고 시설도 좋다. 강남구는 새 복지관에 새로운 운영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노인복지관을 무료로 운영하다 보니 강좌에 등록한 뒤 조금 다니다 그만두는 등 부작용이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려운 사람들이 다니는 곳이라는 노인복지관에 대한 부정적 인식에도 변화를 주고 싶었다. 명칭을 강남 시니어플라자로 바꾸고 강좌를 유료로 운영하도록 했다. 약간의 경제적 부담이 오히려 복지관 운영의 효율을 높여 줄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반발이 적지 않았다. ‘복지관이 왜 돈을 받느냐’, ‘노인 갖고 장사해서 되느냐’, ‘구청장을 만나게 해 달라’는 등의 항의와 비난, 협박 전화가 시니어플라자와 구청으로 빗발쳤다. 이에 “강좌료를 받지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질 높은 강좌를 제공하겠다”고 설득하자 유료화에 대한 반발은 차츰 누그러졌다. 2012년 하반기가 되자 항의 전화는 잠잠해지고 ‘우리들이 지낼 수 있는 공간과 시간을 내줘 정말 좋다’거나 ‘복지관에 와서 그저 시간만 때우는 게 아니라 보고 배우고 사람을 만날 수 있어 좋다’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다. 강남구가 시니어플라자 위탁운영자를 공모한 결과 사회복지재단 자광법인이 선정됐다. 자광법인은 운영을 맡으면서 고품격의 차별화된 노후 생활 수준 유지, 노인 참여와 통합의 사회적 분위기 지원 체계 구축을 내걸고 시니어들의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우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외국어 강의와 동양철학·서양사·예술 등 인문학 강의, 인터넷·스마트폰 활용교육, 수필 창작·자서전 쓰기, 색소폰·바이올린 등 악기 연주, 민요·가곡·가요·합창 등 음악교실, 수채화·사군자·민화 등 그림교실, 탁구·댄스스포츠·요가 등의 스포츠 강좌를 분기별로 진행했다. 처음에는 41개였으나 2012년 1분기 63개로 늘어났고 1년이 지난 2013년 1분기엔 116개로 100개를 돌파했다. 올 2분기에는 166개로 증가해 2년 반 만에 프로그램이 4배 이상 늘어났다. 일례로 2개로 출발한 하모니카반이 지금은 초급·중급·고급·연주 등 10개로 불어났다. 지난해 5개의 강좌를 수강했던 이주현(69·여)씨는 올해부터 요가·라인댄스·사물놀이 등 7개를 듣고 있다. 이씨는 “강좌가 많아 마음에 드는 것을 고를 수 있는 데다 선생님들도 열심히 가르쳐 줘 하루하루가 재미있다”고 말했다. 월 수강료는 박용대 원장이 맡고 있는 ‘영상으로 보는 셰익스피어’와 ‘오페라 감상’ 등 8개를 제외하면 모두 유료인데 1만원부터 4만 5000원까지 있다. 탁구 등은 정원이 50~60명이지만 나머지는 10~20명으로 적정 인원이 편성돼 있다. 강좌가 인기를 끌면서 수강 경쟁은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가장 인기 있는 강좌는 스마트폰 사용법을 가르쳐 주는 강의다. 스마트폰 사용법을 익힌 어르신들이 친구, 손자 등 가족들과 카톡 또는 사진을 주고받으면서 즐거워한다. 건강댄스 등은 대기자가 300명이나 돼 장기 대기의 폐단을 없애기 위해 올해부터 선착순 모집으로 전환했으나 이용자들의 불만은 여전하다. 강좌료를 내는데도 수강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오래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 강좌가 많아지면서 강의실을 마련하는 것도 고민거리다. 시니어플라자 내 강의실이 동났기 때문이다. 회화 프리토킹반 등 일부 과목은 인근 강남구 노인지회, 삼성2동 문화센터 등을 빌려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시니어플라자 회원이 되려면 60세 이상의 강남구 거주자로서 5000원의 가입비를 내면 된다. 60세 이하는 준회원이 될 수 있다. 회원은 초기 2127명으로 출발했으나 해마다 늘어 올 2월 현재 8034명으로 4배 가까이 늘었다. 회원이 증가한 것은 신분당선이 개통되는 등 교통이 좋아진 요인도 있지만 서비스 개선 또한 무시할 수 없다. 올가을 지하철 9호선이 연장 개통되면 회원 증가가 불을 보듯 뻔해 벌써부터 고민이다. 회원이 되면 보육교사와 자원봉사자들이 손자·손녀들을 돌봐 주는 키즈룸 서비스, 소모임을 위한 장소 대여, 아트갤러리, 도서관, 토요시네마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2000원에 해결할 수 있고 카페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 좋다. 물리치료실과 건강상담, 자녀결혼상담·재무상담·가족상담을 받을 수 있고 동호회 활동도 활발하다. 해피미디어단은 시니어플라자 내 각종 행사나 생활 속의 에티켓 등 유익한 프로그램을 유튜브, 블로그 등에 올려 회원들과 공유한다. 정우영(76) 미디어단장은 스마트폰 작동법을 배워 ‘징검다리’라는 단편영화를 만들어 상을 타기도 했다. 그는 “단편영화를 USB에 담아 친구 등 주변 사람들에게 보여 주고 있다”면서 “회원들이 재능기부를 하는 등 작은 활동을 통해 보람을 느끼며 산다”고 말했다. 또 자선봉사단체인 해피체리티멤버스(HCM)는 회비를 모아 한 달에 2명에게 각각 50만원씩 지원하고 경로당을 찾아 여가 프로그램을 선보이기도 한다. 강좌 유료화로 시니어플라자 경비는 해마다 줄고 있다. 2012년부터 사업비를 강좌료로 충당한 데 이어 지난해부터는 운영비도 경감되고 있다. 강남구청 김선아 주무관은 “사업 수익이 발생해 시니어플라자 지원금이 2013년 7억 8000만원에서 올해 7억 5000만원으로 줄어 액수는 크지 않지만 구 재정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강남 시니어플라자가 성공을 거둔 데는 강남이라는 요인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데다 대학을 나온 사람이 60%일 정도로 고학력자가 밀집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료화를 하다 보면 노인복지관의 양극화를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잘사는 곳에서는 여유 있고 좋은 프로그램이 운영되지만 그렇지 않은 지역의 주민들은 부실한 프로그램을 맛보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언제까지 노인복지관을 무료로 운영할 것인가’라는 반론도 제기된다. 시니어플라자 박정호 부장은 “가뜩이나 노인 인구의 증가로 복지 비용을 대기도 벅찬데 유료 운영이 가능한 곳은 유료화하고 거기에서 남는 재원으로 부족한 노인복지관을 지으면 좋지 않겠느냐”며 “장기요양제도도 일정 서비스 이상은 개인이 부담하는 등 유료화된 만큼 노인복지관 운영도 신축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기초생활수급자와 80세 이상은 시니어플라자 강좌를 무료로 들을 수 있다”면서 “2000여명의 수강생 중 20~25%가 무료 혜택을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태순 선임기자 stslim@seoul.co.kr
  • 강남 시니어플라자 이용 현황 보니

    강남 시니어플라자 이용 현황 보니

    강남 시니어플라자 회원들은 주 평균 2회 시니어플라자에 드나들며 하루 평균 2.8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니어플라자가 이용 노인을 대상으로 지난해 10월 7일부터 18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해 수거된 300부의 설문지를 분석한 결과다. 일대일 면접법과 자기기입식 설문 응답 방법을 이용했으며 응답자는 남자 121명(40.5%), 여자 178명(59.5%)이었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45명(49.2%)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124명(42.0%), 80대 이상 20명, 50대 6명이었으며 평균 나이는 70세(69.84세)였다. 강남구 거주자가 230명, 비 강남구 거주자는 50명이었다. 교육 수준은 대졸 이상이 220명으로 4명 중 3명이 고학력자였으며 고졸 이하는 73명이었다. 성별로는 대졸 이상이 남자 88.3%, 여자 66.3%였다. 46명(15.7%)이 기초노령연금을 받고 있었으며 247명은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시니어플라자의 1주일 평균 이용 기간은 하루가 113명(38.8%)으로 가장 많았으며 2일 79명, 3일 60명, 4일 25명, 5일 이상 14명 순이었다. 하루 평균 이용 시간은 절반에 가까운 142명이 1~3시간 미만이었으며 3~5시간 미만 124명, 5시간 이상 24명이었다. 건강 상태는 대부분 양호하다고 답했다. 주관적 건강 상태를 물어본 결과 매우 좋다 32명(10.7%), 좋은 편 133명(44.5%), 보통 116명(38.8%) 등 보통 이상이 281명으로 94.0%에 이르렀다. 나쁘다는 응답자는 18명(6%)에 불과했다. 5점 만점에 평균 3.59점으로 건강은 좋은 편이었다. 1주일 운동 횟수는 3일이라는 응답이 99명으로 가장 많았고 4일 56명, 5일 이상 58명 등 3일 이상이 74.5%나 됐다. 2일 39명, 1일 23명이었으며 전혀 하지 않는다는 11명이었다. 1주일 평균 운동 횟수는 4회 정도였다. 한 달 평균 소득은 500만원 이상 63명, 400만~500만원 미만 33명, 300만~400만원 미만 45명 등 전체의 62%인 176명이 250만원 이상이었다. 150만~250만원 미만은 39명, 150만원 이하는 69명이었다. 가구 내 실질적인 소득원을 조사한 결과 본인이라는 응답자가 139명(47.4%)으로 가장 많았다. 배우자와 자녀는 각각 84명, 51명이었으며 6명은 가구 내 소득원이 없다고 했다. 현재 가구 소득의 근원은 부동산이 85명(30.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동거 가족 내의) 근로·사업 소득 70명, 연금 54명, 예금 30명, 자녀 지원 22명, 기타 13명, 정부지원금(5명)의 순이었다. 한 달 평균 용돈은 100만~150만원 미만 77명(33.2%), 50만~100만원 미만 56명(24.1%), 10만~50만원 미만 50명(21.6%)이었다. 3개월 수강 시 비용을 보면 3만~6만원 미만이 57명(25.4%)으로 가장 많았고 6만~9만원 미만 52명(23.2%), 12만원 이상 45명, 3만원 미만 37명, 9만~12만원 미만 33명의 순이었다. 수강료에 대해 절반에 가까운 113명(48.3%)이 부담 되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보통이다는 93명(39.7%), 부담된다는 28명(12.0%)이었다. 유료 교육 프로그램 증가에 대해 160명(77.7%)이 프로그램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필요하다고 했으나 46명은 반대했다. 임태순 선임기자 stslim@seoul.co.kr
  • [눈길 끄는 공약] “시장실 직속 경전철 시민위원회 설치”

    [눈길 끄는 공약] “시장실 직속 경전철 시민위원회 설치”

    정찬민(56) 새누리당 용인시장 예비후보는 시장실 직속의 경전철 시민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용인경전철이 개통한 지 벌써 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용인시의 ‘애물단지’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경전철 운영비로 연간 300억원을 투입하고 있으나 탑승객이 당초 수요의 5%에 불과해 수익은 37억원에 그치고 있다. 부자 도시에서 빚더미 도시로 전락한 것을 두고 볼 수만은 없다는 것이다. 정 예비후보는 “역세권 개발이 장기간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수도권 환승 할인 적용도 5개월가량 더 걸릴 것으로 보여 당장 용인경전철의 수요 증가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라며 “시민과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시장실 직속의 경전철 시민위원회를 설치해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골목골목 밤길도 안심할 수 있는 용인 ▲소외층들에 대한 지원 ▲여성과 시니어 일자리 창출 등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김진서, 김연아 은퇴무대에서 ‘으르렁’ 완벽 소화…엑소 못지 않네

    김진서, 김연아 은퇴무대에서 ‘으르렁’ 완벽 소화…엑소 못지 않네

    김진서, 김연아 은퇴무대에서 ‘으르렁’ 완벽 소화…엑소 못지 않네 ’피겨 아이돌’ 김진서가 그룹 엑소의 노래 ‘으르렁’에 맞춰 완벽한 연기를 선보였다. 김진서는 6일 ‘올댓 스케이트 2014’에서는 김연아의 현역 공식 은퇴 무대인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4’ 아이스쇼에 출연했다. 김진서는 이날 아이스쇼에서 엑소의 히트곡 ‘으르렁’에 맞춰 깔끔한 점프와 회전을 선보였다. 특히 그는 ‘으르렁’ 안무를 완벽 재현해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1996년생인 김진서는 1지난 2012년 회장배 랭킹대회 남자싱글 1그룹 우승을 거머쥐고, KB금융그룹코리아피겨스케이팅챔피언십 남자 싱글 시니어부문에서 우승한 남자 피겨 스케이팅의 기대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4 월드 스포츠스태킹 챔피언십’ 성료, 국가대표 선수 활약해

    ‘2014 월드 스포츠스태킹 챔피언십’ 성료, 국가대표 선수 활약해

    ‘2014 월드스포츠스태킹 챔피언십’이 지난 25일부터 3일간 전주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렸다. 우리나라와 미국, 독일, 호주, 말레이시아, 태국, 일본 등 18개국을 대표하는 선수 380여 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는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들이 우수한 기량을 선보이며 활약해 더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정재호(만 12세, 대전 탄방중학교 1학년) 선수와 채린(만 11세, 서울 금동초등학교 6학년)선수가 남자부와 여자부에서 각각 세계 종합 3위를 차지하는 영광을 얻었다. 또 3-3-3 종목에서 김규림(만 11세, 속초 교동초등학교) 선수가 전체 여자 4위, 3-6-3 종목에서 정예린(만 14세, 대신여자중학교) 선수가 전체 여자 3위, 더블종목에서 임형민(만 10세, KSSB), 김현우(만 11세, KSSB) 대표선수가 전체 5위의 성적을 얻었다. 팀 시간 3-6-3 릴레이에서는 국가대표팀 소울 코리아 레드가 전체 4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우리 선수단은 만 60세 이상의 선수들이 출전하는 시니어부 경기에서도 종목별로 2위, 3위를 차지하며 좋은 결과를 얻었다. 대한스포츠스태킹협회 관계자는 “세계 최고 권위대회인 월드챔피언십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 개최를 계기로 대한민국 스포츠스태킹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4 월드스포츠스태킹 챔피언십 대회에서는 개회식 때 특별히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 시간을 가지고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노란 리본 착용 및 모금 활동이 진행됐다. 이날 모인 기부금은 세월호 구조활동을 위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기부할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임태순 선임기자의 5060 리포트] ‘58년 개띠’ 재가요양센터 박주현 대표의 도전과 변신

    [임태순 선임기자의 5060 리포트] ‘58년 개띠’ 재가요양센터 박주현 대표의 도전과 변신

    재가요양센터 ‘시니어스힐링’을 창업한 박주현 대표는 1958년에 태어난 ‘58개띠’다. 만 쉰여섯 살의 적지 않은 나이다. 동년배는 대부분 퇴직해 현역으로 활동하는 사람이 많지 않지만 그녀는 여전히 현장에서 뛰고 있다. ‘58개띠’란 말에는 잡초처럼 끈질긴 생명력이 내포돼 있다. 베이비붐 세대인 그들은 경쟁을 숙명처럼 안고 살아왔다. 삶에도 굴곡이 많았다. 콩나물 교실, 서울 집중, 평준화로 중·고교 입시 개편 등 격변기를 보낸 세대들이다. 그녀 역시 경쟁과 변화 속에서 도전과 변신을 거듭하며 개척자적 삶을 살아왔다. 병원과 의학연구소 근무-IT(정보기술) 관련 벤처기업 근무-대학교 겸임교수-창업 등 쉽지 않은 길을 묵묵히, 그리고 열심히 걸어왔다. 2008년 봄 어머니가 이상한 행동을 하기 시작했다. 치매가 오기 시작한 것이었다. 가족들이 나간 뒤 집에 혼자 계시면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것 같아 요양원에 모시기로 했다. 10여곳을 돌아다니며 살핀 끝에 서울 양천구에서 마음에 드는 요양원을 찾았다. 요양원 원장의 얼굴에서 마음으로 보살피겠다는 것이 느껴졌고 집에서도 20분 거리여서 좋았다. 어머니를 뵈러 요양원에 갈 때마다 다른 어르신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자연스레 어르신들의 마음을 알게 됐다. 어머니는 그해 12월 83세의 나이로 돌아가셨지만 이를 계기로 요양원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바뀌었고 은퇴하면 노인요양과 관련된 일을 해야겠다는 결심이 들었다. 그녀는 비교적 넉넉한 집안에서 태어났으나 아버지가 병환으로 일찍 돌아가시는 바람에 어렵게 자랐다. 살림 외에는 다른 일을 해보지 않은 어머니가 별다른 경제활동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학생들에게 과외를 하며 대학을 마쳤다. 이런 경험은 그에게 여자도 전문직을 가져야 한다는 마음을 갖게 했다. 임상병리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병원 및 의학연구소 등에서 18년간 일했다. 특유의 부지런함과 성실성으로 남자들과의 경쟁에서 최고 책임자 자리까지 올랐다. 의학 연구소에 첨단 의료장비가 들어오는 것을 보면서 변신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했다. 대부분의 장비가 컴퓨터로 작동됐기 때문이다. 컴퓨터 세대가 아닌 그녀는 전산학과에 학사 편입했다. 77학번이 95학번 학생들 속에서 ‘왕언니’, ‘왕누님’으로 불리며 함께 공부했다. 성적이 좋아 장학금도 받았고 지금도 동기들과 모임을 계속하고 있을 정도로 친하게 지낸다. 욕심이 생겨 대학원 컴퓨터 공학과로 진학했다. 지도교수가 설립한 IT관련 교내 벤처기업에서 연구원 생활을 하다가 졸업 후에는 최고경영자(CEO)로 공동으로 회사를 경영하기도 했다. 대학 강의도 해보고 싶어 2001년 겸임교수 공채에 응시했다. 다행히 결과가 좋아 지금까지 대학에서 14년째 컴퓨터 관련 과목을 강의하고 있다. IT업계 연구소장 등 10년이 넘게 이 분야에 종사했지만 항상 불안했다. 가뜩이나 정년이 짧은 IT분야에 40대 늦은 나이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50대 중반을 넘어서니 다른 사람에 의해 선택되는 삶을 살기에는 나이가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들어 창업을 결심했다. 직장생활을 오래 해서 새로운 일을 시작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다. 은퇴하면 노인관련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하니 미리 취득해 둔 사회복지사 자격증이 더욱 소중하게 보였다. 어머니를 모시며 배운 경험들, 직장 경력을 통해 얻게 된 기본적인 의학상식과 컴퓨터운영 능력, 대인관계 능력, 사회복지사 자격증 등은 ‘시니어스힐링 재가요양센터’를 창업하는 데 요긴한 자산이었다. “창업을 준비하면서도 망설였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나태해지고 두려워하는 내가 적이었습니다.” 소상공인진흥원의 창업지원 사업에 선정됐고 그때 받은 지원금은 창업을 시작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2013년 4월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359에 ‘시니어스힐링 재가요양센터’ 문패를 걸었다. ‘시니어스힐링’은 고령이나 노인성 질환으로 일상생활을 혼자서 수행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의 집으로 찾아가 방문요양, 방문목욕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홈케어 회사다. 재가요양센터는 일정 규모의 사무실과 요건만 갖추면 창업이 가능하다. 어르신에 대한 돌봄계획을 작성하고 그에 적합한 요양보호사를 선별해 파견하는 방식이다. 그래서 사회복지사인 그녀가 직접 고객과 상담하고 요양보호사를 관리한다. 그녀는 사업 초기 홍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여기저기 다니면서 소책자나 명함을 나눠 주면서 회사를 알려야 하는데 성격이 뻔뻔하지 못해 그러지 못했다. 어느 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모시는 딸이 상담하러 왔다. 아직 요양등급을 받지 못해 등급신청 업무를 도와주고 방문요양 서비스를 해드렸다. 어르신댁 근처의 요양보호사들과 상담하는 과정에서 안성맞춤의 요양보호사를 추천할 수 있었다. 그는 어르신을 돌보면서 오히려 내가 힐링한다고 말할 정도였다. 자연적 보호자와 요양보호사 간에 신뢰가 형성되고 이러한 사실이 주위로 알려지면서 조금씩 연결이 되고 있다. 그녀는 어르신댁과 요양보호사는 서로 코드가 잘 맞아야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어르신의 건강상태와 요구 사항에 대해 충분히 상담을 하고 어르신의 성향을 세밀하게 분석해서 거기에 맞는 요양보호사를 선별한다. 요양보호사의 성격, 성별, 나이, 종교, 출퇴근거리, 잘할 수 있는 일과 하기 어려운 일 등을 고려, 짝을 지어줘야 고객과 요양보호사 모두가 만족한다. 일은 서툴고 잘못해도 좋은 성품으로 고객을 만족시키는 요양보호사도 있고 하는 일은 단조롭고 쉬운데 비위가 약해 업무를 처리하기 곤란한 경우도 있다. 이런저런 것들을 잘 살펴서 조합을 잘하는 게 그녀가 하는 일이다. 그녀는 50대 중반의 요양보호사를 선호하는 편이다. 이들 세대는 부모를 모셔봤거나 병 수발을 해본 세대이기에 어르신의 눈높이를 맞출 수 있기 때문이다. 다른 사업도 마찬가지겠지만 복지사업은 원칙을 지켜서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 작은 신뢰가 쌓여서 큰 신뢰가 형성되는 것이기에 작은 일도 허투루 넘기지 않는다. 덕분에 창업 7~8개월 만에 자리를 잡았다. 그녀는 요즘 기분이 좋다. 보호자로부터 수시로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식사 대접이라도 하고 싶다는 가족들의 전화도 종종 받는다. “좋은 분 보내줘서 고마워요.” “대신 알아봐 줘서 고마워요.” 50대 중반에 새로 시작한 사업이지만 오지랖 넓고 안타까운 상황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그녀의 성품과 적성에 딱 맞다. “정년으로 은퇴하는 나이에 일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주변으로부터 고맙다는 말을 들으며 일을 하니 얼마나 보람 있고 행복한지 모르겠습니다.” 그는 “명퇴 또는 정년퇴직하면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등산이나 다니면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이 많은데 우리 세대는 아직 더 활동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일단 움직이다 보면 다른 방향이 보이고 더 좋은 길이 생긴다”고 말했다. 그녀는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왔다. 시간 여유가 있을 때에는 이것 저것 배우면서 다음을 준비해 왔다. 도움을 받기보다 누군가를 도와주거나 스스로 일어서는 삶을 살아왔다. 지금도 일주일에 두 번 대학 강의를 나가며 ‘시니어스힐링’을 운영하고 있다. 경제적인 여유를 위해 여러 일을 하는 것은 아니고 일이 주어졌을 때 열심히 하고 싶기 때문이다. “검소해서 열심히 살다 보면 풍요로워질 것이고 풍요로워지면 제 주변에 복지가 형성되겠지요. 그렇다고 많이 모아놓은 것은 아닙니다. 물질적으로 넉넉한 것은 아니지만 노력한 만큼은 거두었다고 생각합니다. 특별히 큰일을 해서가 아니라 작은 보람이 저를 행복하게 해서 만족을 느낍니다.” 그녀는 “100세 시대에 50대는 더 활동을 해야 즐겁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다. 베이비붐 세대들은 웰빙(well-being)과 더불어 웰다잉(well-dying)이 포함된 준비를 스스로 해나가야 한다”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일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시니어들은 무조건 일만 할게 아니라 일의 양을 조금 줄여서 나머지 시간은 취미생활을 하며 여유롭게 지내야 계속 일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stslim@seoul.co.kr 이번 회를 마지막으로 시리즈를 마칩니다. 그동안 애독해주신 독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 서울시 치매·요양시설 480여곳 늘린다

    서울시 치매·요양시설 480여곳 늘린다

    서울시는 2020년까지 치매·요양시설을 480여곳 늘리고, 치매 집중 검진도 75세 한 차례에서 70세와 75세 두 차례로 늘려 실시한다. 시는 23일 이 같은 내용의 ‘치매 요양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치매 조기발견 및 경증치매환자 관리 강화 ▲치매·요양 인프라 확충 ▲요양시설 및 재가요양서비스 개선 ▲돌봄 종사자 처우 및 근로환경 개선 ▲치매·요양 관리체계 개선 및 역량 강화 등 총 5개 분야 18개 사업이다. 우선 2020년까지 장기요양시설, 재가요양기관인 데이케어센터 등 치매·요양 인프라를 480여곳 확대한다. 치매환자 판정을 받은 등급자의 장기요양시설 수요 대비 정원을 2020년까지 62.3%에서 80%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등급 판정을 받지 못한 치매환자를 위한 데이케어센터는 올해 1곳 시범운영하고 내년까지 4곳으로 늘린다. 특히 저소득 노인에게 맞춤서비스를 지원하는 재가노인지원센터는 2020년까지 50곳으로 확대한다. 치매 집중검진 대상을 확대, 치매 조기 검진율을 37.2%에서 2020년까지 80%로 높일 계획이다. 장기요양시설과 재가요양기관의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서울형 인증제’를 도입한다. 최초 인증을 받을 경우 규모에 따라 1000만∼2000만원의 환경개선비, 대체요양보호사 인건비 등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아울러 시는 이달 중 시니어 전문포털 ‘50+서울’을 열어 요양시설 입소 대기자 현황을 공개한다. 강종필 복지건강실장은 “7월 치매특별등급제 시행으로 치매 요양 수요가 2000∼4400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치매 조기 진단부터 시설 인프라 확충, 돌봄종사자 처우 개선까지 단계별 관리를 통해 치매로 인한 시민들의 부담을 덜어드리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은퇴 비즈니스의 브랜드화”… 신한금융의 도전

    “은퇴 비즈니스의 브랜드화”… 신한금융의 도전

    23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신한은행 미래설계센터. 지난 1일 문을 연 이곳에 영어보습학원을 운영한다는 30대 여성 A씨가 찾아왔다. 직장인 남편과 합하면 연간 수입이 9000만원이라는 그는 “나이 들어 쪼들리고 싶지 않다”며 은퇴 이후 90세까지 월 300만원 정도를 생활비로 확보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었다. 지금 살고 있는 7억원 상당의 아파트로 역모기지론(주택연금)을 받는다고 전제해도 A씨가 원하는 조건을 맞추려면 11억 9200만원이 더 필요했다. 은퇴까지의 부부 저축과 여윳돈을 전부 털어도 8억 5000만원. 지금부터 3억 4200만원을 더 모아야 한다는 결론이 나왔다. 센터의 박종진 팀장은 앞으로의 물가상승률과 소득상승률, 여기에 A씨가 원하는 기대수익률 등을 종합해 부족자금 마련을 위한 구체적인 ‘답안지’를 뽑아주었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자녀가 태어날 것에 대비한 저축성 보험을 포트폴리오(자산 구성)에 넣었음은 물론이다. 금융권의 은퇴시장 공략이 가속화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100세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366조원 규모이던 은퇴금융 시장은 2020년 981조원으로 커질 전망이다. 성장이 한계에 이른 데다 최근 잇단 금융사고로 ‘고객 신뢰 회복’이 중요 화두로 떠오르면서 금융사들은 저마다 은퇴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는 양상이다. 최근 가장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는 곳은 신한금융그룹이다.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은퇴 비즈니스를 ‘브랜드’(신한미래설계)로 만들고 지난 1일 선포식까지 가졌다. 선포식에 맞춰 출시한 ‘미래설계통장’은 기대 이상으로 반응이 좋다는 게 신한은행의 설명이다. 미래설계통장은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등 은퇴 소득을 한데 모아 체계적으로 입출금을 관리해주고 이자도 불려주는 은퇴생활비 전용 통장이다. 은퇴 소득이 여기저기 흩어져 들어오는 현실에서 착안했다. 원금 보호를 중시하는 은퇴자들의 성향을 감안해 원금 보전을 원칙으로 하되 수익도 추구하는 저위험·중수익 상품이다. 입출금이 자유로운 일반 통장임에도 최대 연 2.5% 금리를 주고 생활비도 월 300만원까지 가불해준다. 보이스피싱 등의 사기 피해도 보장(300만원 한도 안에서 피해액의 70%까지)해준다. 신한카드의 국민연금증카드도 시선을 끈다. 국민연금과 제휴해 내놓은 이 카드는 말 그대로 국민연금 수급자만을 겨냥한 시니어카드다. 노년층이 많이 이용하는 약국·병원 할인(최고 10%)과 3개월 무이자 서비스, 대중교통 할인(5%) 등의 혜택을 담았다. 대한노인회와 제휴한 ‘액티브 시니어 카드’도 있다. 대한노인회 회원에게는 이마트 등 마트 할인과 병원·약국 할인 혜택 등을 준다. 여세를 몰아 올 하반기에는 파격적인 은퇴 전용 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은 “기존의 상품으로는 노령화 사회에 대비한 종합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렵다”면서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상품 내지는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은퇴사업에도 ‘등로주의’(登路主義)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등로주의는 과거와 다른 방식으로 새로운 길을 개척해 정상에 오르는 것을 말한다. 한 회장이 취임 이후 ‘따뜻한 금융’과 더불어 줄곧 강조해온 구호다. 신상품 출시에 맞춰 은퇴교육 프로그램인 ‘미래설계캠프’도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그 전초전 격으로 신한은행이 지난 12일 처음 개최한 부부은퇴교실은 호응이 좋아 지방으로도 확대하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삼성생명이 장악하고 있던 퇴직연금시장에서도 약진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시장점유율 10.7%로 1위 삼성생명(13.5%)의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 서진원 신한은행장은 “은퇴사업도 고객 눈높이에서 접근하는 발상의 전환이 절실하다”고 강조한다. 그래서 나온 것이 미래설계센터다. 가장 기본적인 은퇴소득 관리에서부터 은퇴소득 불리기, 최대한 세금 덜 내고 자녀에게 상속·증여해주기, 전원주택 장만하기 등 원스톱 상담 체계를 갖췄다. 프라이빗 뱅커(PB), 세무사, 변호사, 부동산 전문가 등 각 분야 ‘고수’들이 상담에 나서는 것은 물론이다. 전국 주요 영업점 70곳에 1차 문을 열었다. 최근 은퇴시장의 큰 손으로 떠오른 ‘액티브 시니어층’(은퇴 후에도 활발한 소비생활과 여가생활을 즐기며 사회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세대)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의 ‘네오50플랜’이 대표적이다. 새로운(네오) 50대를 겨냥한다는 뜻에서 붙여진 상품 이름이다. 개인연금 등 은퇴와 관련된 상품을 하나의 계좌로 통합 관리해 준다는 점에서 은행의 ‘미래설계통장’과 비슷하지만 은행보다는 좀 더 운용이 공격적이다. 그렇더라도 주식·선물·옵션 등 위험자산은 편입하지 않는다. 목표수익에 도달하면 원하는 연금펀드로 자동 전환해주고 은퇴자금이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원천 봉쇄하는 ‘출금 제한’ 서비스도 있다. 은퇴자금 목적에 따라 모으기(적립식), 굴리기(거치식), 누리기(월지급식)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김진영 미래설계센터장은 “센터를 찾는 고객들이 가장 많이 토로하는 게 ‘준비 없는 은퇴’에 대한 불안”이라면서 “이분들의 공통점은 은퇴자산을 별도로 구분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당장 수입이 빠듯해 여력이 없는 탓도 있지만 ‘장수도 리스크’라는 인식이 부족한 것도 하나의 요인이라고 김 센터장은 지적했다. 국민연금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50대 이상 3명 중 1명(31.3%)은 은퇴 준비가 안 돼 있다. 김우진 한국금융연구원 금융산업연구실장은 “지금은 1000조원이 넘는 가계부채에 짓눌려 은퇴 준비에 본격적으로 눈을 돌리고 있지 못하지만 어느 정도 구조조정이 이뤄지고 가계빚 부담이 덜어지면 중장기 은퇴금융상품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아질 것”이라면서 “은퇴금융시장이 제대로 뿌리 내리려면 ‘관계형 금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랜 거래관계 속에 확보된 신뢰와 정보를 토대로 금융사는 선진국처럼 생애주기별 상품 및 서비스 제공에 힘써야 하고, 개인도 주거래 금융사를 갖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조언이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 이론 대신 경험 들려주니… 청소년들 “봉사, 느낌 와요”

    동대문구가 딱딱한 이론과 방송 교육으로 지루하다는 지적을 받은 청소년 자원봉사 교육에 스토리텔링 기법을 도입해 인기를 끌고 있다. 구는 지난달부터 경험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지역 학교를 찾아 경험과 에피소드 등을 중심으로 자원봉사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이색 만남 나눔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결실은 지난 3월 자원봉사 교육을 받은 중학생 1411명에게 변화된 교육 방식에 대한 느낌, 이번 교육을 통한 자원봉사에 대한 인식 변화, 교육 강사에 대한 만족도 등 5개 항목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에서 고스란히 나타났다. 변화된 교육 방식(방송·이론 교육에서의 집합, 경험 위주 스토리텔링)에 대한 느낌을 묻는 항목에서는 ‘스토리텔링 강의가 기존보다 좋았다’는 답이 무려 88%나 됐다. 청소년 대부분은 변화된 교육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번 교육을 통한 자원봉사에 대한 인식도’를 묻는 설문에서는 응답자의 69%가 ‘자원봉사를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고 답했다. 나머지 27%는 ‘그저 그렇다’, 4%는 ‘여전히 모르겠다’고 답해 교육의 효과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교육 강사(영·시니어 자원봉사자나 직원)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항목에서는 응답자의 57%가 ‘만족한다’고 답한 반면 3%만이 ‘불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지난달 중학생에 이어 이달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이색 만남 나눔 강좌’를 진행하는 구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잘된 점은 꾸준히 이어 나가고 미흡한 점은 개선 대책을 마련해 자원봉사 교육의 질을 한 단계 높이기로 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임태순 선임기자의 5060 리포트] “자서전 바둑 복기와 비슷 쓰고 나면 삶도 나아져”

    [임태순 선임기자의 5060 리포트] “자서전 바둑 복기와 비슷 쓰고 나면 삶도 나아져”

    “인생을 어찌해 볼 수 없는 죽을 무렵에 쓰는 자서전보다 활동기가 남아 있는 지금 쓰는 것이 가치 있다. 훗날 또 다른 후회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지금 자서전을 써야 한다.” 조왕래(63)씨는 자서전 ‘행복한 세상이야기’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자서전과 복기’라는 글에서 “자신의 생애와 활동을 적은 자서전과 이미 승패가 난 바둑의 순서를 되짚어 보는 복기(復棋)는 과거를 돌아본다는 점에서 일맥상통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서전을 아무리 잘 썼다 해도, 못난 부분을 눈감아 버리고 잘한 부분만 과장해서 썼다 해도 지금의 나를 변화시킬 수 없듯이 바둑알을 다시 놓아 보면서 무엇이 잘못됐는지를 알아도 이미 결정 난 승패를 되돌릴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인생이나 바둑은 선택의 기로에 섰을 때 나은 길을 택한다. 일부러 힘들고 험난한 길을 걸으려는 사람도 있지만 더 큰 보람이 있기 때문에 기꺼이 그 길을 택하는 것”이라면서 “자서전을 통해 과거 발자취를 더듬어 보면 후회도 하지만 내일을 향한 다짐으로 인생이 더 나은 삶의 단계로 올라간다”고 했다. 다시 한번 자서전을 쓰면서 인생을 복기해 볼 것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2011년 한국전기안전공사 본부장을 그만둔 그는 퇴직 이후에도 치매 전문 자원봉사자나 KDB 사회연대은행의 기자 등으로 활동하며 제2의 인생을 활기차게 보내다 지난해 연말 시니어파트너즈의 라이프저널과정에 등록해 자서전을 내게 됐다. 그는 “전기기술자로 평생을 살아온 이공계 출신이지만 내 안에 글 쓰고 싶어 하는 욕망이 있다는 걸 발견해 과감하게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자서전은 자기가 주인이 돼 쓰는 글”이라면서 “모든 책에 목차가 있듯이 자서전도 목차를 탄탄하게 구성하면 절반은 완성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했다. 일례로 배우자 항목이라면 결혼 전, 결혼 후, 행복한 기억, 어려웠던 시절을 떠올려 보고 이벤트, 힘들었던 기억의 편린, 배우자의 첫인상으로 구분해 연상하면 된다는 것이다. 살아온 시대를 단계별로 구분하고 이런 방식으로 삶의 여정을 추적하면 자서전이 된다. 책에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20대에 결혼하자는 운동을 벌이자는 이색 제안도 있고, 퇴직한 시니어들은 자신이 모르는 새로운 분야에 뛰어들지 말고 우물 안 개구리처럼 놀던 물에서 지내야 한다는 주장도 담겨 있다. 책이 나오자 아내는 친구들에게 남편이 작가가 됐다고 자랑했다. 여기저기서 달라고 해 독후감을 쓰겠다고 약속한 사람들에게 책을 사서 보내 줬다. 며느리와 사위도 아버님이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사돈댁에도 책을 보내 줘 양가에 대한 이해가 더욱 깊어지는 계기가 됐다. “정신이 말짱할 때 깨끗한 영혼을 담아 책으로 낸다고 생각하니 흥분 그 자체였습니다.” 그는 “지금까지 살아온 기록인 자서전은 내 삶의 과거를 진단한 진단서이자 성적표”라면서 “앞으로의 삶에 후회가 없도록 사랑할 사람은 사랑하고 용서를 구해야 할 사람에게는 용서를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stslim@seoul.co.kr
  • [임태순 선임기자의 5060 리포트] 노후와 글쓰기

    [임태순 선임기자의 5060 리포트] 노후와 글쓰기

    노후 생활과 글쓰기는 얼핏 아무런 관련이 없어 보인다. 그러나 의외로 나이가 들어 글을 쓰려는 사람이 많다. 인생의 절반을 살아왔다면 한번쯤 삶을 정리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살아온 흔적을 반추하고 정리하는 데는 글쓰기만 한 게 없다. 글을 쓰다 보면 생각을 가다듬게 되고 자연스레 삶의 의미를 되짚어 보게 된다. 글을 통해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게 되고 자존감도 높아진다. 글쓰기는 삶을 성숙시키고 성찰하게도 하지만 건강에도 좋다. 긍정적인 태도와 마음가짐은 장수와 관련성이 높다고 의학적으로도 뒷받침된다.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는 활동으로는 자주 웃기, 자원봉사와 함께 시, 수필 등의 글 쓰기가 꼽힌다. 글을 쓰면 감정이 정화되고 상대편을 용서하는 마음이 생겨 심리적으로도 안정되기 때문일 것이다. 글쓰기는 두뇌 활동을 수반해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글쓰기는 생각처럼 쉽지 않다. 많은 사람이 글을 쓰라고 하면 어떻게 실마리를 풀어 가야 할지 어려워한다. 이 때문에 평소 글을 써 보지 않은 사람은 소정의 교육을 받고 시작하는 것이 좋다. 시니어 컨설팅 전문 기업인 시니어파트너즈는 ‘라이프저널’(나의 책 출간)과정을 개설해 자서전 집필을 돕고 있다. 화, 목요일 주 2회 4시간씩 4주 동안 32시간 강의가 진행되며 수강료는 40만원이다. 교정, 교열 등의 기본적인 것부터 글감을 찾는 법, 스토리텔링법, 표현법 등 글 쓰는 데 필요한 기법까지 가르쳐 준다. 자서전을 쓰라고 하면 무슨 내용을 어떤 방식으로 담아야 할지 막막하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는’ ‘동반자’ ‘삶의 여정’ 등 세 가지 워크북을 개발했다. 자신의 성격, 기호와 아내·친구·직장 동료 등의 주위 사람들, 유아·청년·장년·노년 시절 등 살아온 궤적에 대해 써 보게 하는 것으로, 매뉴얼을 따라 하면 저절로 자서전이 완성된다. 변용도(64)씨는 자신이 살아온 경험과 이야기를 주위 사람과 공유하고 싶은 마음에 이 과정을 수강해 자전적 에세이 ‘아름답게 보니 아름다워’를 냈다. 그는 지리산 청학동에서 태어나 살아온 이야기를 담담하고 진솔하게 풀어냈다. 딸, 며느리, 아내, 여동생 등 가족들은 혼자서 감내해야 했던 위기와 고난의 순간, 평소 몰랐던 어려웠던 시절의 이야기 등을 접하면서 아버지, 남편, 오빠를 다시 보게 됐다고 말했다. 그의 책은 라디오 방송에도 소개됐고, 직원들과 나눠 보겠다며 단체로 구입한 곳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있다. 또 다른 수강생 강신영(61)씨는 무려 3024쪽에 이르는 ‘캉캉의 댄스이야기’라는 책을 내 눈길을 끌었다. 내용은 건강과 댄스, 생활과 댄스, 문화와 댄스, 사람과 댄스 등으로 나뉘어 있다. ‘시니어 행복발전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서울 영등포구는 제2의 인생 설계 프로그램에 글 쓰는 과정을 포함시켰다. 글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려는 시니어들의 수요가 많았기 때문이다. 지난해까지는 2시간씩 주 2회 3개월 과정이었으나 올해부터 주 1회 6개월 과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개인사업을 하고 있는 이동희(60)씨는 그림동화작가가 돼 손주들에게 그림이 곁들여진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 수강하고 있다. 그는 “인생의 절반을 더 산 만큼 살아온 흔적을 정리해 남기고 싶은 마음이 든다”면서 “강의를 듣게 되면서 자연스레 신문을 정독하게 됐고, 잘 쓴 글은 문장의 구조도 뜯어보는 버릇이 생겼다”고 말했다. 소설가이자 아동문학가인 강사 김영주씨는 “시니어들이 처음에는 글쓰기에 자신 없어 하며 등록할까 말까 망설이다 한번 발을 들여놓으면 더 욕심을 내고 의욕을 보인다”면서 “처음에는 자신의 슬픈 가정사, 아픈 경험 등을 털어놓지 않지만 한번 말문이 트이면 온갖 이야기를 쏟아낸다”고 말했다. 그들은 과거를 털어놓으면서 당사자를 용서하고 카타르시스를 통해 마음의 위안을 얻게 된다. 영등포구청은 올 연말 수강생들이 쓴 글을 책으로 발간하고 관내 학교에 배포해 학생들과 시니어들 간의 소통을 폭을 넓힐 계획이다. 서울 관악구청의 노인 자서전 발간 사업은 다른 자치구가 벤치마킹하고 있을 정도다. 김연숙 도서관과장은 “서울 구로·광진·동대문구와 부산 등에서 자서전 발간 사업에 대한 문의전화가 왔다”고 귀띰했다. 2011년부터 이 사업을 하고 있는 관악구는 첫해 6명을 시작으로 2012년과 지난해 각각 9명 등 모두 24명의 자서전을 발간해 관내 도서관에 비치했다. 본인이 직접 쓰는 경우도 있지만 전문 작가가 당사자와의 인터뷰나 구술을 통해 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1명당 200만~250만원씩 지원한다. 비록 남이 써 줬어도 자서전이 나오면 자부심과 만족도는 대단히 높다. ‘두 개의 고향-정주와 관악’을 낸 윤흥규(88) 할아버지는 “지나간 일들을 가슴에 묻고 이대로 삶을 정리하나 싶었는데 자서전을 통해 다시 지난 세월을 반추하게 돼 감개가 무량하다”면서 “원고를 보니 지나온 시절이 하나의 역사책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stsl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