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시누이
    2025-09-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76
  • 16년간 남편 때리고 정신병자 몰아 재산 독차지

    아내에게 16년 동안 매맞고 정신병자로까지 몰렸던 남편이 이혼소송에서 승소했다.서울가정법원 가사3부(부장 黃正奎)는 2일 “아내의 학대로 더이상 가정생활을 유지할수 없다”며 L씨(47)가 부인 B씨(40)를 상대로 낸 이혼 등 청구소송에서 “원고와 피고는 이혼하되 피고는 원고에게 재산분할금으로 1억1,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L씨는 지난 83년 1년 가량 사귄 B씨와 결혼했다.그러나결혼 생활은 처음부터 파탄이었다.B씨는 늘 L씨를 의심,회사에서 조금만 늦어도 동료직원들에게 확인전화를 했다.부부싸움을 하다 꼬집고 때리는 것은 다반사였다.맏며느리인 B씨는 시댁과의 관계도 원만하지 못했다.시누이 결혼식장에서 친척들과 싸움을 벌이는가 하면 시어머니의 회갑잔치 때에는 시누이와 시비가 붙자 시누이의 머리채를 잡고 흔드는 등 행패를 부렸다. 지난 99년 L씨가 회사에서 명예퇴직하자 퇴직금을 노린 B씨는 “남편이 바람난데다 마약에 중독된 것 같다”고 속여 L씨를 강제로 정신병원에 입원시켰다.아무런 이상이 없었던 L씨는 곧 병원에서 나올 수 있었지만 ‘무서운’ 아내를 피하기 위해 가출,막노동일을 하면서 숨어 살았다.B씨는 남편보다 먼저 남편의 퇴직금을 챙겼다.또 남편 명의의 부동산을 자신의 명의로 이전 등기했다.여섯달 만에 L씨를 찾아낸 것은 L씨 가족들이었고 L씨는 소송을 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천정순씨 “교단에서 통일전도사 되고싶어”

    “꿈나무들이 통일된 나라에서 자라날 수 있도록 ‘통일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하겠습니다.” 북한 양강도 혜산 고등중학교에서 11년 동안 수학을 가르치다 탈북한 천정순씨(37·여·서울 양천구 신정동).천씨는 학력 인정 평생교육 시설인 서울 성지중·고교 교사로7일 특채돼 다시 교단에 선다. 천씨가 시부모와 남편,시누이 등 8명과 함께 북한을 탈출한것은 97년 9월초.3개월 동안 중국에서 공안원들의 눈을 피해떠돌다 천신만고 끝에 남한 땅을 밟았다. 그 뒤 가족들과 함께 보험설계사 등으로 일하기도 했다. 교사의 길을 이어가게 된 데는 평소 알고 지내던 서울 양천경찰서 보안계 조정연(51) 경위의 도움이 컸다.조 경위가 성지중·고 김한태(67) 교장에게 천씨를 소개해 줬다.천씨는 8일부터 중학반과 주부반 학생들을 가르칠 예정이다.교사자격증이 없어 시교육청이 지원하는 보조금 50만원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천씨가 받는 월급은 학교에서 주는 30만원뿐이다. 천씨는 “정규 교육의 혜택을 받지 못한 이들에게 조그만도움이라도 베풀 기회를 얻어기쁘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대한광장] 대학을 살려야 나라가 산다

    새 학기에 접어들면서 대학가가 시끄러워 지고 있다.대학당국과 학생회간에 등록금 인상률을 놓고 줄다리기가 시작되었기 때문이다.금년에는 이 싸움에 정부까지 한몫 끼어 들었다.교육인적자원부가 대학의 등록금 인상률을 5%이하로 내리라는 공문을 벌써 다섯번씩이나 대학으로 내려보낸 것이다. 이런 엄포성(?)공문을 손에 쥐게 된 대학당국은 당연히 곤혹스러울 수밖에 없다.그렇지 않아도 학생들의 압력 때문에괴로운 터에 정부까지 대학의 목을 죄어오니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는 속담을 연상치 않을수 없게 된 것이다. 이 문제를 보는 시각은 여러가지일 수 있다.우선 정부가 대학에게,그것도 자율성을 원칙으로 운영되는 사립대학에게 특정한 등록금 인상률을 강제할 수 있는지 의문이다.물론 등록금을 내는 학생들의 입장에 서게 되면 문제는 달라진다.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그들은 등록금을 내는 당사자이기 때문에왜 대학당국이 등록금을 올리려 하는지,그것이 어디에 쓰일것인지 따질 자격과 권리가 있다고 할 수 있다.그렇기 때문에 과거와 달리 대부분의 사립대학들은 학생대표에게 등록금에 관한 자료를 공개하고 협의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그러나 정부의 경우는 이와는 사뭇 다르다.우리 나라 사립대학들은 운영비의 50∼80%를 등록금에 의존하고 있으며 국고보조금은 고작 각 대학 예산의 2∼5% 수준이어서 미국의 30∼40%,유럽의 80%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형편이다.이래놓고서 등록금을 올려라 내려라 지시공문을 내려보내니 대학들의반발이 심할 수밖에 없게 되어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한국대학의 수준은 말이 아니다. 가장우수한 인재들이 모인다는 일류 사립대가 세계 500개 유수대학 순위에도 들어가지 못하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물론돈을 퍼붓는다고 해서 당장 우수한 연구논문이 나오고 교육의 질이 나아지는 것은 아니다.그러나 교육도 투자요 연구도투자다. 대학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말은 어느날 갑자기 튀어나온말이 아니다. 대부분의 선진사회는 일찍이 대학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사회발전의 원동력이었다는 역사적 교훈을 얻었다.그래서 그들은경기변동에 관계없이 대학에 대한 투자를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대학에 대한 투자는 경기와 연동되는 유발투자가 아니라 왕성한 연구의욕에 의해 일어나는 독립투자다.대학교수와 조교들은 경제가 좋아진다고 해서 연구를 더 많이 하고 그렇지않다고 해서 덜 하는 사람들이 아니다. 그들은 그저 연구가 좋아서 연구할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교육에 대한 투자 특히 대학에 대한 투자가 장기적으로는 가장 높은 효율성을 가져다 준다는 것이 정설로 되어 있다. 미국경제가 극심한 정체를 면치 못한 1980년대에 스탠포드대학에 대한 정부보조와 기업의 기부금은 오히려 급격히 증가했다.그 결과 1990년대 실리콘밸리가 등장하고 오늘날미국경제의 활력이 되고 있는 IT산업의 기반이 구축되었음은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너무 많다. 이같은 간단한 진리를모르거나 외면하는 대표적인 나라가 바로 우리나라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예산당국은 말할 것도 없고 기업이나시민들까지 대학에 대한 투자를 철저히 기피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래서는 안 된다.대학을 보는정부와 기업 그리고 국민 모두의 시각이 근본적으로 달라져야 한다.IMF이후 금융구조조정에 들어간 공적자금의 단 1%만 지원해도 한국의 대학들이국제경쟁력을 갖추게 되고 대우차에 쏟아 부은 돈의 10분의1만 할애해도 우리나라에서 세계적인 대학들이 나올 수 있다는 대학 측의 애절한 호소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 지식문화대국의 건설이라는 거창한 구호에 앞서서 그것의견인차가 되는 대학에 최소한의 지식기반시설과 환경을 조성해 주겠다는 정부와 국민의 의지가 어느때보다도 절실한 시점이다.그래야만 등록금을 둘러싸고 연례행사처럼 되풀이되는 학생들과 대학간의 이 지루한 싸움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될 것이다. 박명광 경희대 대외협력부총장·경제학
  • 北서 통보한 이산가족 생존확인 60명 명단

    ●강승진(남·92) 강제숙(딸),박선부(영숙·조카) 박영심(조카)●곽인순(남·89) 박춘옥(조카)●김경빈(남·78) 김기숙(처),김승희(정희·딸),명정화(며느리),김성렬(사위)●김경희(남·96) 박정심(딸),신원국(사위)●김기화(여·100) 림손애(며느리)●김송애(여·83) 김송심(동생),김명도(조카)●김영순(여·76) 김신박(시동생)●김옥임(여·99) 유영대(시동생)●김일례(여·96) 박승종(조카)●박상례(여·97) 박용부·박용수(조카),김순금(순자·딸),김영애(딸)●박영철(남·99) 박명준(아들)●박지영(남·87) 박자근(아들),박정남(동생)●박필수(여·97) 유권일(손자)●배동옥(도석·남·96) 리송숙(송자·딸),배복남 배선님 배선희(딸),배연봉(손자)●서묘득(여·97) 리형동(조카)●선평지(여·99) 안복자(복생·며느리),홍석삼(손자)●심재린(남·99) 심보국(아들),심건묵(룡묵·아들),심선실(선종·조카),심준묵(조카)●양순덕(여·96) 김순희(며느리),권이혁(손자)●양을남(여·96) 리영찬(손자)●어순덕(여·99) 정완옥(딸),정금옥(사촌 시누이)●안준상(남·97) 오선녀(딸)●원월순(여·98) 김희수(아들)●유봉희(여·98) 원영애(손녀),원영중(영복·손자)●유인서(남·70) 유인남(동생),유인춘(사촌)●유필귀(여·100) 김동빈아들)●유형열(남·74) 한어금돌(처),유성옥 유후남(딸),유록 유춘단 유옥실(동생)●윤동찬(남·96) 윤승이(아들)●리기남(남·81) 김명주(명수·처),리중호(충호·아들),리현자(딸)●리남이(여·97) 로순남(손자)●리동숙(여·82) 허성자·허창보(딸)●리명기(여·101) 권동철(시조카)●리상학(남·68) 리상홍(상호·동생) 리상수(동생)●리송연(여·72) 리송금(송바이·동생) 리송연(어금돌·동생)●리순화(여·96) 김이록 김일록 김정록 김명록(시동생)●리용수(남·67) 리기수 리명숙(동생)●리응규(남·98) 리남규 리천규(동생),리원일 리원섭(아들)●리정열(남·89) 현인길(처),리송숙(송자·딸),리동학(아들),리동극 리동길(동필·조카),리성묵 리성열 리윤묵(사촌)●리주식(남·78) 리주호 리주칠(동생)●리진영(남·97) 리문근 리헌근(춘근·아들)●리창수(남·73) 리연봉(동생)●리창진(남·72) 함복현(처),리창일(동생)●리태식(남·100) 리복실 리만실 리성실(딸)●리홍환(남·79) 리순녀(동생) 리남자(남순·동생)●장선분(여·96) 김덕연(손자)●장영애(여·77) 장영화 장영자(영심·동생)●전수원(남·71) 전수한(형)●전치삼(여·100) 양경언(아들)●전치옥(여·99) 림백길(손녀),김교진(교신·며느리)●전화수(여·97) 전화식 전화일 전화실 전화숙(동생)●조충렬(남·64) 조정렬 조복실(동생)●주정섭(남·96) 주호운(인섭·동생)●진태룡(남·96) 리영인(조카),진정명(정룡·사촌)●최경윤(남·78) 최경희 최경종(동생)●최병준(남·79) 윤경순(처),최윤기(조카)●최양례(여·70) 최성호 최성민(조카)●하영남(남·96) 하옥수 하옥심 하윤지(딸),하아주웅 하덕웅(아들)●한신교(남·96) 한필관 한필우(아들),한필례(딸)●한신환(남·100) 한경호 한경도 한경일(조카)●홍장록(여·100) 리순희 리순복(손녀)●황영규(남·78) 황창규(동생)◆생존자 찾지못한 남측신청자◆강영목(남·97),곽입분(여·98),구덕이(여·97),권차한(여·98),김노세(여·97),김방애(여·96),김병순(여·82),김수복(여·97),김순덕(여·104),김영화(남·83),김정심(여·97),김정숙(여·97),김종성(남·96),김지유(여·97),로순금(여·99),문의준(남·96),박응섭(남·98),박학금(여·96),배일동(여·100),백채봉(여·97),송순영(여·76),신순실(여·97),안영호(남·82),엄자륜(남·97),리계숙(여·111),리금상춘(여·99),리석진(여·96),리영래(남·65),리예덕(여·98),리주일(남·82),장계분(여·96),장순안(남·97),전경인(남·70),조승금(여·99),차성녀(여·96),최강복(여·98),최봉희(남·97),한갑진(여·96),한명석(여·96),황사순(여·99)
  • 남북 2·26교환방문단 명단

    ◆표보는 법=남측은 평양에 가는 방문자 이름, 성별,나이,출신지,북한에서 생존 확인된 가족관계 및 숫자.북측은 서울에오는 방문자 이름, 성별,나이,남한 상봉 가족주소,대표자 순으로 정리▲남측 평양방문단. ●강형순 여 81 경기 사촌2 조카●곽성일 여 77 평남 조카2●김갑숙 여 73 강원 조카2●김관수 남 80 황해 조카2●김기중 남 77 강원 배우자 딸 남동생●김덕여 여 79 함남 남동생2 여동생●김도기 남 79 평남 아들 남동생2 여동생 조카 딸2 형1●김만수 남 79 함남 배우자 아들 외사촌 사촌●김명산 여 75 황해 딸●김명신 남 79 함남 딸 아들 조카2●김병도 남 71 평북 조카 2●김병순 남 79 평남 아들 딸2 여동생●김병환 남 71 평북 여동생 남동생 사촌●김봉빈 남 80 평남 배우자 아들 딸●김산옥 여 93 강원 조카●김선덕 남 84 평남 배우자 아들 딸●김선옥 여 84 평남 남동생●김성호 남 86 경기 아들2●김영광 남 85 평남 딸2 아들●김영화 여 79 강원 여동생2 남동생●김옥규 남 86 평북 딸●김옥산 여 76 함남 조카●김유감 여 77 평남 아들 딸2●김인문 남 77 평북 조카2●김재숙 여 76 평북 남동생●김재조 남 65 경남 형 형수 조카6●김정건 남 74 평북 처 남동생 여동생2●김정례 여 74 경기 남동생2 여동생●김철수 남 78 경기 딸 아들 여동생 남동생 조카●김치문 남 79 평남 배우자 아들 남동생●김학수 남 79 평남 여동생2 남동생●김한전 남 70 평남 여동생2 남동생●나봉오 여 73 평북 여동생2 남동생●박용곤 남 84 황해 여동생 조카 형수●박정산 여 77 함북 남동생●박창옥 여 79 황해 여동생●변덕현 남 81 경기 여동생 조카2●변승우 남 70 황해 여동생 조카●석봉국 남 72 평남 처 조카 처남●선우낙순 여 74 평남 언니 여동생2 남동생2●설봉례 여 74 황해 시누이●손사정 남 90 평남 아들●손성근 남 79 황해 여동생 조카●손준호 남 67 경북 형 형수 조카4●신광철 남 78 황해 여동생●안의원 남 79 평남 형수 조카●안준수 남 88 황해 처 딸 사위●양성정 여 81 황해 여동생2 남동생 시누이●양인경 남 81 평북 남동생2●여순복 여 73 황해 올케 조카●우제민 남 70 황해 여동생3 사촌●원수복 남 79 평남 여동생 누나●유동형 남 79 황해 아들●윤기찬 남 80 평남 아들 여동생●윤시병 남 76 강원 여동생2 남동생●윤채금 여 70 함남 남동생●이강철 남 78 황해 조카3●이경복 남 73 황해 조카2 형 누나●이광자 여 82 평북 여동생2●이금순 여 80 황해 아들 남동생2 시조카1●이기천 남 76 황해 처 딸2●이남선 여 84 경북 올케 조카5●이덕환 남 77 경기 조카3●이명송 남 74 강원 남동생2●이병식 남 82 경기 아들 여동생 남동생 처남●이용락 남 81 황해 딸 여동생 남동생●이용삼 남 70 평남 여동생3 남동생2●이우석 남 73 평북 여동생●이이화 여 77 황해 조카3●이재선 남 80 함남 여동생2 조카●이제배 남 94 함남 처 딸2 아들2 조카●이종한 남 78 함남 처 아들●이주현 남 78 강원 남동생 여동생●이태순 남 83 평남 딸3 이복동생 누나●이후덕 여 77 함남 딸●이후성 남 84 황해 처 아들 남동생 여동생2 모●이희춘 여 79 경기 남동생 올케 조카●임운선 남 82 황해 아들 딸●임재식 남 80 평남 조카 여동생●임재화 남 85 평북 딸2 아들2 여동생●임행남 남 83 강원 여동생2●장세국 남 82 평북 여동생 남동생●장순주 여 73 경북 동서 시조카5●장형섭 남 78 평남 여동생 남동생2●전득련 남 82 함남 조카2●전희련 남 91 평북 딸2 아들2●정린서 남 80 평남 아들 딸4●정사옥 여 76 평북 아들●정휘헌 남 81 경북 형수 조카●조구연 남 90 평북 아들 여동생2 손녀●조한수 남 80 황해 누나 여동생 조카2●주성순 남 87 함남 아들 딸●채현석 남 87 충북 아들 며느리 손자2 손녀●최인식 남 71 황해 누나 남동생●최창환 남 70 황해 남동생2 누나 여동생2●최현재 남 79 황해 처 아들 딸2 남동생●한장원 남 77 함남 여동생 조카4●한형춘 남 73 함남 아들●홍성구 남 80 황해 딸 아들●황금녀 여 73 강원 조카3▲북측 서울방문단. ●강두수 남 67 경남 강두영(동생)●강득히 남 71 경기 강승규(조카)●강서구 남 69 충남 강항구(형)●강성모 남 69 경기 최준옥(조카)●강히중 남 72 경기 강철원(동생)●고창우 남 69 제주 고정윤(동생)●곽병규 남 68 경기 곽병호(형)●권창직 남 69 서울 권명옥(딸)●김관수남 74 서울 김정수(동생)●김교성 남 71 대구 김범창(동생)●김동욱 남 71 서울 김동규(동생)●김두식 남 70 서울 김난식(동생)●김성윤 남 71 부산 김성중(동생)●김영순 여 67 광주 이미자(조카)●김원중 남 67 경기 김윤중(동생)●김인홍 남 71 경기 김인목(동생)●김종식 남 71 서울 김종갑(동생)●김종실 남 69 인천 김종철(동생)●김진옥 남 72 서울 김정옥(동생)●김풍기 남 72 경기 김헌기(동생)●김헌욱 남 67 서울 김헌길(동생)●김희복 남 68 충남 추희영(조카며느리)●량홍렬 남 77 경기 양명옥(딸)●류남수 남 74 경기 류영희(딸)●류우형 남 69 경기 류지형(동생)●류홍구 남 70 서울 류흥림(누나)●리강술 남 69 전북 이강민(동생)●리규환 남 69 경기 이성환(동생)●리맹환 남 68 서울 이진환(동생)●리문식 남 69 충남 이부선(조카)●리상무 남 68 서울 배종기(조카며느리)●리석주 남 73 인천 호복희(처)●리수천 남 75 경기 이명철(아들)●리승용 남 69 경기 이주용(동생)●리용근 남 74 서울 이환(조카)●리원영 남 70 충북 이용철(누이)●리인구남 69 경기 이문구(동생)●리정길 남 70 경기 이명규(동생)●리정섭 남 73 경북 이교선(아들)●리정훈 남 68 서울 이정태(동생)●리종림 남 81 서울 이종옥(동생)●박건양 남 68 서울 박진양(동생)●박내윤 남 74 서울 박희윤(동생)●박동훈 남 71 경북 박상훈(동생)●박상운 남 72 경기 박상철(동생)●박상히 남 70 서울 박상춘(동생)●박수양 남 69 인천 박점순(동생)●박재식 남 72 충남 박기순(누나)●박지순 남 75 서울 박응순(동생)●박창록 남 70 경기 박경덕(조카)●박창서 남 78 서울 박찬호(아들)●배문현 남 76 서울 배옥현(형)●배영우 남 72 경북 배동창(아들)●서기범 남 75 서울 서강준(아들)●서룡석 남 78 경기 서광수(아들)●서희석 여 65 서울 서정석(동생)●손희봉 남 68 서울 손희용(형)●송인호 남 73 경기 송정애(동생)●송정숙 여 67 강원 송영석(동생)●심달윤 남 71 강원 심달옥(동생)●안기창 남 73 서울 안용기(동생)●안삼철 남 81 서울 안 평(아들)●안영문 남 69 경기 안인수(조카)●양희지 남 72 경기 양좡녀(동생)●오상렬 남 80 경기 오창억(아들)●오정문 남 64 서울 오영애(동생)●원만규 남 70 경기 원인규(동생)●윤영만 남 75 경기 윤영석(동생)●윤한원 남 69 서울 윤한용(동생)●이은주 남 74 경기 이용주(아들)●임문빈 남 85 인천 임공혁(조카)●장기준 여 68 경기 장기홍(오빠)●장임순 여 69 서울 장기환(동생)●전영수 남 78 서울 전애일(딸)●정구인 남 67 경기 정구관(형)●정규홍 남 67 경기 민경원(조카)●정두명 남 66 서울 정두환(동생)●정순석 남 67 서울 정순남(동생)●정종득 남 66 인천 정순예(동생)●조기운 남 66 서울 조영자(동생)●조원영 남 68 충북 조수영(동생)●조정애 여 69 서울 조정희(언니)●조준기 남 75 경기 조경구(아들)●조창순 여 70 경기 조창희(동생)●조형호 남 69 전남 조진호(형)●천종학 남 70 서울 천맹순(누나)●최경석 남 66 서울 모기술(어머니)●최병희 남 72 서울 최형순(동생)●최복래 남 67 경기 최영래(형)●최익현 남 68 서울 최춘식(조카)●최인권 남 66 경남 최인옥(형)●최철화 남 67 강원 최추자(동생)●최효숙 여 68 인천 최숙례(동생)●하태근 남 68 대구 하태순(동생)●한남준 남 68 서울 한남기(동생)●한상도 남 71 경기 한기순(조카)●홍순종 남 70 경기 홍병식(조카)●홍완선 남 67 인천 홍일선(동생)●황창수 남 83 서울 황순종(아들)●김수조 남 69 서울 김복겸(조카)
  • 離散 방북후보 200명 가족생사 확인 명단/안의원∼황금녀

    ■안의원(남·79) 안석진·김기선·안지원·안병남(사망),김상숙·안병환(생존)■안재호(남·68) 안균흡·안정금·안인숙·안봉녀·안근숙·손정식(확인불가능)■안준수(남·87) 로영애·안선녀·최창희(생존),안관수(확인불가능),안창수(사망)■양성정(여·80) 양계식·조삼순·양승전·양승옥·양승업·조금자(생존),조능동(확인불가능)■양인경(남·80) 양인준·양인섭(사망),양인식·양인화(생존)■여순복(여·72) 여종수·여학수(만수·사망),림씨(인학)·여성준(생존)■여윤필(남·71) 여현필·여선필(사망)■오원모(남·76) 오학자·오원근·오원춘·김순애·김용준·오정웅·오원종(확인불가능)■오진순(여·75) 오진남·최병관·최미자(사망)■우상렬(남·79) 김순옥·우영자·우상옥·우재형·우원형·김동균·김동화(확인불가능)■우제민(남·68) 우울경·김욱분(유분)·우부전·우경옥·우순덕·우제박(제백·생존)■우종렬(여·69) 우종면·리일예·우옥례·우홍원·우옥순(사망),우금원(생존)■원수복(남·79) 김보옥·원성남(확인불가능),원명수·박문헌·원용선·김용산(사망),원선비·원정렬(생존)■유동형(남·78) 리연우(사망),유승윤(생존),유승주·유승옥·유승화·유승도(확인불가능)■류봉수(남·82) 류성관·류봉길(확인불가능),류성일·류성보·류봉심·류봉준(사망)■유운경(남·70) 유한용·조간난·유은경·유태경·유문경·유덕경(확인불가능)■유재순(여·81) 리명자·리창휘·리규순·리청자·리규환·윤일현(확인불가능)■유제환(남·74) 유황옥·오음전·유명례·유명희·유제석(사망),유명옥(확인불가능),유재권·유명복(생존)■윤교능(남·68) 윤순애·윤교육·윤선애·윤교영·윤교강·윤교혁(확인불가능)■윤기찬(남·79) 윤양준·김용화·김정원·윤기복·윤영옥(사망),윤대성·윤춘옥(생존)■윤세긍(남·81) 윤동익·윤영숙·윤영온·윤영홍·로광희·윤경애·윤정애(확인불가능),윤철호(사망)■윤시병(남·76) 리금례(확인불가능),윤상봉·리길녀·윤시권(사망),윤숙녀·윤시영·윤숙자(영숙·생존)■윤일례(여·85) 리씨·윤간난(꼬맹)·윤하영·민순금·리달호(확인불가능)■윤장규(남·88)윤연규·윤긍규·윤명규·윤렴규·김양환(확인불가능),윤완규·윤완진(사망)■윤채금(여·68) 정홍성·윤채순·윤석주·윤순임·윤귀동녀(사망),윤석환(생존)■리강철(남·77) 리강신·리강욱·리금재(규재)·리순재(사망),리은재·리연화·리매화(생존)■리경복(남·72) 김성희·리관복(광복·사망),리충원·리진복·리향복·리향원(생존)■리광자(여·82) 리재숙·리재명(생존)■리규성(남·79) 리극렬·최귀동녀·최수인·리승만·리미숙·리경학·리진학(확인불가능)■리금순(여·79) 반호균·리승환·리승연·반영균(생존),리금식·리승일·리승민·반기환(사망)■리기천(남·76) 림보비·리강연·리강옥(생존)■리남선(여·83) 리대봉(사망),조병윤·리종영·리청희·리종평·리명화·리승희(생존)■리남희(여·69) 리동희(확인불가능)■리덕환(남·76) 리순성·김호남·리순동(사망),리용섭·리춘옥·리인옥(생존)■리동만(남·73) 리명식·리동식(확인불가능)■리명송(남·74) 리기덕(기득)·김창숙(창근)·리명재(사망),리명호·리명삼(생존),최순철·리인철(확인불가능)■리병식(남·81) 리성운·장수영·김순점·리병옥·리정림·김정국·김정익(사망),리병삼·리정순·김정식·리원주(생존)■리산옥(여·78) 리정필·김순길·리정설·리준호·리영호·박태협·서양식·리마야(확인불가능)■리승민(남·69) 리승민·리승철·리신행(확인불가능)■리영선(여·68) 리영순(확인불가능),리창섭(사망),리영진(생존),리용수(사망)■리영욱(남·68) 리재환(사망)■리용락(남·80) 리창원·리용례(사망),리영순·리월례·리성락(생존)■리용삼(남·68) 한보부·리관현·리관복(사망),리명화·리용길·리명실·리용생·리명자(생존)■리우석(남·72) 리명곤·김송일·리하석·리광석·리중석·리정석·리금녀(사망),리혜석(생존)■리원근(남·81) 리근호·리후림·리정림·리숙림·리원석·리원교·리원복(확인불가능)■리을용(남·81) 리옥순·박임석·리명애·리청애(확인불가능)■리이화(남·76) 김영옥·김신옥(확인불가능),리양원·리철원·리산원·리공치(사망),리명서·리면준·리면화(생존)■리재범(남·67) 염금선·리윤희(사망),리단옥·리문희·리정희·리단심·리성희(확인불가능)■리재선(남·79) 주봉수·리재호·리재율·진순복(사망),리재화·리인옥·리영인(생존)■리제배(남·93) 김복여·리명실·리순옥·리창환·리창신·리창낙(생존),리협대(사망)■리제필(남·69) 리문효·리재봉·리제묵(사망),우동근·리인연(확인불가능),리충율(생존)■리종한(남·77) 최연심·리창수(생존)■리주현(남·77) 리영수·리상훈·유붕녀·리덕현·리동훈(사망),리중규·리귀동(생존)■리태순(남·82) 김옥순·리경준(사망),리군자·리애자·리연홍·리태근·리복녀(생존)■리형찬(남·79) 리형태·리연순·리죽순(확인불가능),리철주·리학주·리봉주·리옥순(사망),리창주(생존)■리후덕(여·76) 성경희(생존)■리후성(남·84) 강오옥·김선녀·김인수·리후선·리옥순·리순금(생존),리후진·리후연·리간난(사망)■리희춘(여·68) 리홍춘·차영애·리경윤(생존)■림대혁(남·78) 림민혁·림상석·림유혁·림춘희(사망),림경애·림선희·림영희(확인불가능)■임옥례(여·73) 임구옥·림무규·임병선·임병식·임영옥·김준주(사망)■임운선(남·81) 리승서·임춘하·임인근(사망),임준근·임춘자(춘옥·생존)■림재식(남·74) 리진옥·림시경·림재춘·림시열·림재억(사망),림성종·림재숙(생존),림간부(확인불가능)■림재화(남·84) 김정숙(사망),림호성·림삼명·림상진·림상두·림춘삼(생존),림춘봉·림춘녀(확인불가능)■임종렬(여·72) 심옥영·임종국(사망),양영희(확인불가능)■임행남(남·82) 임동운·한수·임순남(사망),임순녀·임순자(복건·생존)■림호재(남·69) 림을재(사망)■장명복(여·77) 황금분·장정근·장명근·장성근·장원근(확인불가능)■장세국(남·81) 장봉명·최윤영·장세만(사망),장세두·장세도(생존),백남철·최영숙·백인기(확인불가능)■장순주(여·72) 권오기(사망),김계숙·권기선·권기수·권기강·권기용·권기섭(생존)■장옥만(여·71) 장인석·김봉녀·장영범(사망),장영신(확인불가능)■장철겸(남·79) 리보영·장정남·장선자·장광섭(확인불가능)■장한식(남·76) 장필식·장평화(사망),한씨(확인불가능)■장형섭(남·77) 정근섭·장창섭(사망),장아가다(탄실)·장정섭·장용섭(농섭·생존)■전득련(남·81) 손국화·전송연·전공연·전치암(사망),전치중(태길)·전억실(생존)■전연아(여·83) 김임권(확인불가능)■전희련(남 90)=전재숙(55 딸) 전재옥(58 딸) 전재옥(64 아들) 전재인(62 아들 사망) 전재일(60 아들) 김순화(82 아내 사망) 전형석(76 사촌 사망) ■정인서(남 80)=정성숙(61 딸) 정현숙(59 딸) 정인숙(56 딸) 정화숙(53 딸) 정대선(50 아들) ■정사옥(여 75)=최상규(57 아들) 최천봉(76 시동생 사망) 최심옥(74 시누이 미확인) ■정순득(여 72)=정교종(101 부 사망) 김씨(91 모 사망) 정일남(초득 75 언니 운신못함) 정순복(73 사촌 사망) ■정진철(남 70)=정영모(84 숙부 사망) 리상수(82 숙모 사망) 정진국(57 사촌) ■정휘헌(남 81)=정휘철(81 형 사망) 김홍담(75 형수) 정일수(43 조카) ■조구연(남 89)=조병칠(57 아들) 조영숙(27 손녀) 조국연(84 동생 사망) 조죽연(82 동생 사망) 조가연(80 누이 미확인) 조숙연(78 누이 운신못함) 조하연(73 누이) 조종연(74 누이 사망) ■조선원(남 86)=차복려(82 아내 미확인) 조랑자(61 딸 미확인) 조희자(59 딸 미확인) 조선호(96 형 사망) 조선홍(70 동생 미확인) 조용운(71 조카 사망) 조청(61 조카 미확인) 조용자(68 조카 미확인) ■조중형(남 66)=조남형(78 형 사망) 주정려(64 형수) 조성근(40 조카) 조성호(35 조카) 조금애(37 조카) 조매화(30 조카) ■조한수(남 79)=조옥수(83 누이) 조정오(70 누이) 조병도(68 조카) 조병팔(병률 61 조카) ■주성순(남 86)=주덕권(덕전 57 아들) 주정희(50 딸 운신못함) ■차재호(남 73)=차용선(105 부 사망) 리정옥(97 모 사망) 차영숙(71 누이 미확인) 차명숙(69 누이 미확인) 차재일(64 동생 미확인) 차국자(56 동생 미확인) ■채임금(여 78)=채종은(84 오빠 미확인) 채종덕(69 동생 미확인) 채종선(66 동생 미확인) 채종욱(63 동생 사망) 채을금(65 누이 미확인) 배정금(77 시동생 미확인) 배정인(70 시누이 미확인) 박정화(70 올케 미확인) ■채현석(남 86)=채수종(68 아들) 리복순(63 며느리) 채일병(37 손자) 채윤병(35 손자) 채영숙(40 손녀) ■최복인(여 83)=최복옥녀(79 동생 사망) 최하석(81 제부 미확인) 최보옥(82 사촌 미확인) 최한순(76 사촌 미확인) 최한숙(사촌 미확인) 최한선(사촌 미확인) 최철학(철악 64 동생) ■최의열(남 78)=최병진(100 부 사망) 리태숙(100 모 사망) 최학렬(한렬 89 사촌 사망) 최재국(65 5촌 미확인) 박도근(90 친구 미확인) ■최인식(남 71)=최승덕(97 부 사망) 한옥선(89 모 사망) 최은연(용녀 74 누이) 최연식(69 동생 사망) 최은식(63 동생) ■최창환(남 68)=최두환(53 동생) 최인환(68 동생 사망) 최보화(81 누이) 최보배(80 누이 사망) 최보배(보패 73 누이 사망) 최상환(60 동생) 최춘자(춘화 58 누이) 최보순(55 누이) ■최현재(남 78)=최현준(97 부 사망) 맹서분(98 모 사망) 윤부들(76 아내 운신못함) 최종헌(59 아들) 최복순(57 딸) 최정순(52 딸) 최동길(64 동생) ■한장원(남 76)=한재복(67 조카 사망) 한재원(64 조카) 한재덕(61 조카) 한재순(58 조카) 유지수(89 형수 사망) 한재훈(재우 55 조카) 리미화(82 형수 사망) 한명옥(73 누이) ■한형춘(남72)=김귀남(72 아내 사망) 한형용(71 동생 사망) 한함석(92 숙부 사망) 한형묵(64 조카 사망) 한성석(89 숙부 사망) 한칠선돌이(61 조카 미확인) 한용국(50 아들) ■함원모(남 70)=함계준(88 부 사망) 최용옥(91 모 미확인) 함경화(71 누이 미확인) 함원실(65 누이 미확인) 함원진(58 동생 미확인) 함원석(51 동생 미확인) 함원길(54 누이 미확인) ■홍성구(남 80)=윤화식(77 아내 사망) 홍영자(영애 58 딸) 홍창기(양기 51 아들) 홍승봉(86 형 사망) ■홍성주(남 74)=홍기두(82 형 미확인) 홍복미(85 누이 사망) 홍옥미(79 누이 사망) 홍화두(72 동생 사망) 홍리두(69 동생 미확인) 홍금미(66 누이 미확인) 홍찬두(63 동생 사망) 홍정성(60 동생 사망) ■황금녀(여 72)=황두옥(136 부 사망) 김법이(두삼 136 모 사망) 황확실(보배 86 언니 사망) 홍순덕(64 조카) 홍순희(순권 61 조카) 홍순자(순보 59 조카) 김봉춘(71 사촌 미확인) 김봉화(61 사촌 미확인)
  • 북서 통보한 생사확인 의뢰인 100가족 명단

    표 보는 법=이름,성별,나이,출생지.헤어질 당시 직장 직위,남쪽 가족 이름 및 관계 순으로 정리[서울] ●공순길 남,67,서울 종로구 동숭동,서울 섬유연합회사 급사,공미렵(부),송순덕(모),순자 영자 재길(형제)●김석종 남,67,서울 성동구 상왕십리,노동,석봉 용순 경자(형제),리경애(형수),광선(조카)●권태선 남,72,서울 마포구 용강동 30번지,운수주식회사 사무원,태현 태옥 태희 태일 태창(형제)●리상용 남,72,서울 마포구 공덕동,농업,상구 상신 상히(형제)●리승재 남,70,서울 마포구 서교동,농업,승숙 승선 승로 승진 승웅 승연(형제)●리일재 남,68,서울 구로구 오류동,학생,리강헌(부),규재정자(형제),리강범(삼촌),명재(사촌)●리종금 여,68,서울 을지로3가(황금정 삼정목),부평병원 간호원,종순 종숙 종희 종구(형제),김태식 윤봉산 윤태운(아저씨),신정순(시누이)●리종수 남,70,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용산기관구 노동,종순 종숙 종옥 문자 순흥(형제)●리한종 남,68,서울 종로구 2정목,고무공장 노동,리진성(부),김계화(모),반종 인종(형제),도종 은신(사촌),리사성(삼촌)●민은숙 여,70,서울 종로구 우의동,노동,흥치 순희 영숙 인숙 성남(형제),구성희(외사촌)●박남희 여,64,서울 성북구 안암동,중학교 학생,옥희 정옥병호(형제)●박신화 여,66,서울 남대문구 추암동,서울간호원학교 간호원,신희(형제)●박재영 남,68,서울 마포구 마포동,전기공고 학생,재일 시향(형제),상훈 정자(조카)●박재춘 남,67,서울 종로구 계동,노동,박억성(경운·부),조무순(모),재호 재순(재화·형제)●송의석 남,67,서울 종로구 원서동,학생,송찬환(부),김경림(모),곤석 지숙 기숙 인숙(형제)●오경준 남,65,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학생,오달용(부),지씨(모),경배 경호 경식(형제)●오현원 남,69,서울 중구 을지로5가,중앙전화국 기술원 양성소 학생,현선 현숙 현영 현웅 현희 현렬(형제)●조복동 여,71,서울 마포구 용강동,노동,서정범(남편),서동석(자녀),히환(형제),봉림(조카),서정림(시동생),기환 경환(사촌)●최백은 남,74,서울 중구 무교동,서울공대 화학부 학생,재은 남은(형제),병원 병국 병근 병란 환자 병후 병선(조카)●최종식 남,74,서울 백암리,농업,최태동(부),정해산(모),춘식 만식 진식 양림 수님(형제)●홍정식 여,67,서울 중구 인현동,경기여자중학교 학생,홍승익(부),한두남(모),은식 영식(형제),홍승무(삼촌),홍승권(고모)[경기]●김경호 남,63,경기 양주군 진건면 사릉리,부양,춘옥 옥자(형제),김순택(삼촌),성호(사촌),최해성(외삼촌),최종길(외사촌)●김기창 남,68,경기 안성군 보개면 상삼리,농업,기석 기영인순 을순(형제),정운봉 고정철(매부)●김룡례 여,66,경기 이천군 이천읍 창전동,서울 제3공립고등여자중학교 학생,박덕순(모),용산(형제),석분희(올케),창규 정규(조카)●김상렬 남,71,경기 강화군 내가면 구하리,학생,상돈 상원영례 정례 필례 필선 상윤(형제)●김종대 남,72,경기 안성군 일죽면 주천리,농업,종남 종국종하 종숙 종철 종순(형제)●류기홍 남,69,경기 부천시 소태면 신천리,농업,기선 봉녀기천 기남 정자 정애(형제)●리규태 남,74,경기 파주군 법원읍 갈곡리,노동,곽호인(처),관호(자녀),규환 규희(형제),광호(조카),규채(사촌)●리백인 남,69,경기 강화군 불은면 삼성리,농업,백춘 ○○(형제),김석호(매부),김영덕 김운순 리수복(조카),리인성(사촌)●리종히 남,67,경기 부천군 영동면 외호리,어업노동,리승용(부),강순덕(모),종복 정자(형제)●안효인 여,69,경기 강화군 내가면 오상리,농업,효병 효님(형제),창해 명해 승해 영자(조카)●안혜승 여,68,경기 시흥군 서면 소하리 오리동,농업,욱(형제),리해영 리송자(배다른 동생),옥승 일승(사촌),리순랑(이모),소덕영 소기영(시조카),소진원(시누이)●정규택 남,69,경기 수원시 화서동,학생,규형 규명 규민 규환 규원 숙현 규정(형제)●조룡봉 남,67,경기 포천군 군내면 상성북리,농업,유봉 룡운 룡식 영숙 인숙 은숙(형제)●조봉호 남,70,경기 포천군 소흘읍 이동교리,농업,기호 봉례 봉숙(형제),진호 춘호(사촌)●주인배 남,68,경기 부천군 소래면 계수리(덕성동),서울 공립중학교 학생,주용봉(부),백순임(모),덕배 윤배(형제),오분임(형수),대일(조카),백창현 백수현(외사촌)●표인훈 남,68,경기 수원군 수원읍 매향리,농업,경훈 영훈영순(형제)●한경수 남,73,경기 평택군 청북면 백봉리,자유노동,영수만수 천수 학수 정희 옥희 복희(형제)●한대석 남,67,경기 양주군 백석면 복지리,중학교 학생,형석 영숙 영옥 영자 영란(형제)●현경호(장원) 남,67,경기 파주군 파평면 두포리,농업,경례 경진 경삼 경철 부전(형제)[강원]●김복희 여,68,강원 평창군 대화면 대하리,농업,진월(갑룡) 진성 숙자(형제),형기 우기(조카),림태순(아저씨)●김성린 남,65,강원 원주군 호전면 주산리,서울농업학교 학생,성룡 성기 성준 성옥 성애 후정 성순(형제)●김진복 남,66,강원 양양군 현북면 대치리,농업,김성경(부),리옥남(모),진남 진도(형제),진형 진룡(사촌)●김철배 남,66,강원 양양군 현북면 중광정리,농업,금옥 양배(형제)●리성실 남,68,강원 영월군 영월면 영흥리,농업,리재룡(부),황종국(모),암수 학암 성남 무던 학분(형제),수일 성일 동일(조카)●전상국(명화) 남,68,강원 울진군 북면 주인리,전의수(부),김순옥(모),상기 상일 상진 상화 상운(형제),전예수(삼촌)●최복기 남,70,강원 영월군 곡천면 무천리,서울역 노동,최헌제(부),박명순(모),삼구 양기 봉기(형제)●최사룡 남,72,강원 강릉군 강동면 정동리,자동차사업소 노동자,최선순(부),강씨(모),일룡 용덕 기룡(형제),이룡(사촌)●김용민 남,59,충북 영동군 양강면 신기리,군청 사무원,영훈 인숙 문숙(형제),성대식(외삼촌)●김상옥(영제) 남,71,충북 괴산군 괴산면 수진리,농업,세제 응제 병숙(형제)●김재섭 남,68,충북 영동군 심천면 구탄리,농업,춘자 재국옥자 재만 정자(형제),김용섭(삼촌)●남태식 남,67,충북 제천시 금성면 양화리,농업,철수 옥순리자(형제),천식 옥순(사촌)●리남수 여,67,충북 진천군 진천면 상계리,성냥공장 노동,리해성(부),정이순(모),상임 상준 상숙 상우 상구 상호(형제)●림군보 남,70,충북 단양군 단양면 북하리,농업,림창운(부),김오연(모),근식 숙자 숙희 숙재(형제),근종 근상(사촌)●손정애 여,68,충북 영동군 황간면 남성리,농업,손승흥(부),김서분(모),정희 경호(형제),손삼모(삼촌),영숙(사촌),조관호(고모사촌)●주윤종 남,77,충북 괴산군 중평읍 남하리,서울사범대학 학생,방상옥(처),철수(자녀),덕근 언년 복례(형제),남종 영종(사촌)●조남룡 남,60,충북 단양군 단성면 북하리,부양,남규 순자(형제),조흥구 조순구(삼촌)●최기수 남,66,충북 충주군 엄정면 추평리,농업,최평산(부),홍평분(모),기형 기선 기철 홍연 홍길 홍예(형제)●최봉식 남,71,충북 진천군 진천읍 상계리,농업,천식 영식옥희(형제)●황희렬 남,66,충북 괴산군 소수면 길선리,학생,황문주(부),리갑순(모),의철 의룡 의친 순덕(형제)[충남]●가영환 남,69,충남 서산시 남면 달산리,농업,을내미 똥쟁이 창호 정화(형제),가응진(큰아버지)●김동위 남,76,충남 서산군 태안면 산후리,농업,동준 동호화자 지자(형제),인환(조카),정환(사촌),박성찬(외삼촌)●류풍렬 남,67,충남 천안군 성남면 신덕리,광산 노동,류인목(부),리일선(모),승렬 은렬 재렬(형제)●리상익 남,70,충남 예산군 대홍면 행불리,자동차 운전수,상훈 상재 상준 상인 흥숙(형제)●리현순 여,70,충남 금산군 군북면 외부리,농업,현성 현찬(형제),수영 구영 백명 준영(조카)●백상기 남,82,충남 부여군 임천면 칠산리,농업,임규녀(처),경자(자녀),○○ 연기 안기 만기 원리 삼녀(형제)●안정순 여,67,충남 예산군 예산면 교남동,학생,정자 창호창희(형제),김성두(아저씨)●윤영욱(영재) 남,67,충남 당진군 송산면 부곡리,학생,영대 영길 영택(형제),익상 상순 상숙(조카)●한상학 남,68,충남 서천군 판교면 후동리,예산농업학교 학생,상설 상준 상히 상금 신자(형제)[전북]●황의술 남,70,전북 완주군 룡진면 구욱리,농업,순진 순임(형제),룡주 갑주(삼촌),관임 갑성 의성(조카),모란(고모),리철승(고모부),박봉근(외사촌)[경북]●공종환 남,70,경북 영일군 달전면 리인동,농업,리히(모),성환 리화 춘화(형제),배출희(형수),덕수(조카)●김국성 남,70,경북 예천군 예천읍 남본동,국민학교 학생,미화 국명 국영 상배 미자 미숙(형제)●김시통(통이) 남,67,경북 안동군 림하면 천전동,농업,시홍 시형(형제),종우 종승 향숙 향옥 경숙 경옥(조카)●김준석 남,67,경북 영일군 흥해면 남송동,농업,미해 정석(형제),김석조(외삼촌)●김창석 남,67,경북 영덕군 영해면 사진동,노동,분녀 음전금녀(형제),김원술(매부)●김영진 남,76,경북 예천군 하리면 오류리,사무원,배순남(처),대한(자녀)●김휘영(순덕) 남,74,경북 영주군 안정면 내줄동,학생,김선동(부),우또분(모),창규 재규(형제),김선문 김선흠(삼촌),태동(오촌)●리재현 남,67,경북 선산군 옥성면 농소동,농업,리태열(부),서옥녀(모),재철 재구 재홍 재열 옥희(형제),재훈(사촌)●배선우(성찬) 남,70,경북 청송군 부남면 대전동,노동,선오(형제),권만성(매부),방우 선뱅(사촌),성찬(육촌),림한규(고모사촌)●장세인 남,68,경북 예천군 예천읍 우계리,토기공장 노동,장리환(부),박수영(모),세하 세문 세주 세후(형제),세홍 세강(사촌)●정진현 남,72,경북 경주시 현곡면 오류리,중학교 교원,주현 한현(형제),무현(사촌),무길 원길 연이(조카)●우제도 남,67,경북 예천군 호명면 월포리,농업,제령 제원성순(형제)●홍승린 남,71,경북 대구시 서장북동,서울약학대 학생,승만 승호 승희(형제),진태(조카)●황병원 남,69,경북 영주군 안정면 여륵리,농업,황히락(부),진씨(모),병주 병호 병일 병숙(형제)[경남]●강대헌 남,68,경남 사천군 남양면 박천리,농업,허씨(모),대히 대근 대준 대진(형제)●강병섭(점래) 남,70,경남 진양군 대곡면 설매리,농업,고희분(모),병찬 병순 병호 병우(형제)●김성대 남,79,경남 동래군 구포읍 구포리,서울 배재중학교 교원,리상옥(처),기수(자녀),성철 성호 선자(형제),리상룡(처남),창수 정수(조카)●리경애 여,76,경남 거창군 하동리,부양,리상직(부),리명씨(모),장기성(남편),영애 수애 필형 우형 무형 수형(형제)●리성련 여,66,경남 거창군 웅양면 동호리,무직,영일 영자순자(형제)●한강우 남,79,경남 합천군 가회면 덕촌리,자유노동,정숙배(처),기순(자녀),희우 선우(형제),한일동(삼촌),정광진(외삼촌),리진경(매부),리배웅(조카)[전남]●김수곤 남,70,전남 광산군 극락면 내방리,농업,영곤 경곤상곤 태곤 문곤 희자 꺽건(형제)●리기택 여,69,전남 고흥군 고흥면 서문리,동양방직공장 노동,성남 성복 성순(형제),리정룡(삼촌)●서경재 남,75,전남 영광군 법성면 진내리,서울공과대 학생,경종 경수 경위 숙정(형제),경자(사촌),홍서일(매부)●정순풍남,69,전남 광산군 동곡면 변덕리(하산리),노동,순종 순자 순옥(형제)●정종균 남,70,전남 순천시 오천동 통천부락,농업,순화 춘자 길자 순자 영자 증균(형제),팔균 남균(사촌)●윤정호 남,67,전남 나주군 나주읍 토계동,학생,윤증길(부),김순애(모),옥희(형제),일호 남호 채호 선호(사촌),김명길명환(외삼촌)●임병채 남,70,전남 보성군 조성면 축내리,농업,현희(형제),임남국(삼촌),임승련(고모),병주(사촌),리용후(고모사촌)[제주]●리성천 남,70,제주 북제주군 애월면 금성리,서울 금강제지공장 노동자,리창규(부),문창임(모),순천 흥서 흥삼(형제)●오광흡 남,79,제주 남제주군 남원읍 남원리,노동,정동춘(처),갑생 축생(자녀),하삼 봉삼 흥삼(형제)●원종찬 남,69,제주 북제주군 구좌면 월정리,제주 김녕중학교 학생,신중 갑생 순희 숙자(형제)
  • [씨줄날줄] 아줌마

    ‘학문적 동지’.요즘 아줌마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말이다.MBC드라마 ‘아줌마’에서 아내 오삼숙(원미경)이 남편 장진구(강석우)에게 여자친구에 대해 추궁하자 둘러대면서 ‘학문적 동지’라 한 것을 비아냥거리며 받아친 말이다.남편의 ‘이성친구’를 빗댄 것이다. ‘아줌마’는 가부장적 집안의 ‘순종적인’ 며느리인 전업주부가자신의 삶을 돌아보면서 변신하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린 홈 드라마다.기존의 홈 드라마는 고부관계,시누이와 올케 등 가족간의 갈등을 다루면서도 대개 그 결말을 가족의 조화로운 삶에 맞춰 왔다.특히 남편의 외도를 둘러싼 갈등을 다루는 드라마에서는 용서라는 묵시적 한계를 넘지 않는 것이 관례였다.그러나 드라마 ‘아줌마’는 이런 ‘용서와 화해’라는 묵시적인 한계를 깨버리고 어려서부터 여자들을 훈육해온 ‘순종 이데올로기’에 정면으로 반기를 든다. 아내 오삼숙은 많이 배우지 못해 남편과 가족들에게까지 무시를 당하면서도 순종적 삶에 만족하지만 남편과 가족이 보여주는 허위의식에 분노한다.현실적으로세쌍 중 한쌍의 부부가 이혼을 하는 세태다. 그러나 TV에서는 여전히 이혼을 꺼린다.그런데도 여성의 삶에서 가장치명적이라 할 수 있는 이혼을 감행하는 오삼숙은 더이상 ‘배우지못해 무식한’ 아내가 아니다.호주제 폐지,엄마성 물려주기 등 지식인 여성들과 여성운동단체들이 주장하는 구호가 그의 삶 속에 온전히녹아 있는 진정한 페미니스트로 변모하는 것이다. 많은 아줌마 시청자들이 오삼숙의 이혼에 ‘통쾌해’한 것도 아마‘그래도 가정이 울타리’라며 우리 사회가 강요하는 강박적 삶에 대한 반작용일 것이다.남성들과 젊은 시청자들이 지루하다고 느낀 이혼에 따른 법률적인 절차를 다룬 부분이 주부 시청자들로부터는 오히려호평을 받았다는 것도 ‘아줌마’로 사는 이 시대의 주부들이 무엇을생각하며 사는지를 보여준다.드라마가 우리 사회 최고 엘리트인 대학교수의 허위의식을 조롱하는 등 지식인을 너무 희화화한다는 비판도없지 않다. 그러나 지식인의 이중성에 대한 묘사는 지식인 집단에서볼 수 있는 부정적 측면과 많은 부분 일치한다는 점에서 지식인들의반성이 있어야 할 것이다. 당당하게 독립적으로 살아가려는 여성들을가로막는 사회적·제도적 장치들을 개선해야 할 시대다. 박찬 논설위원 parkchan@
  • 북측 이산가족 상봉후보자 200명 명단 (2)

    [충북]■강환철 남,70,충북 제천군 금성면 월림리,농업,강우영(부),박정액(모),환길 환중 환순 덕희 복순(형제),환원(사촌)■구칠성 남,74,충북 제천군 제천면 고명리,안동철도관리국 제천기관구 기관사,구춘식(부),박순분(모),김복순(아내),명서 영자 영승 연옥(형제),연진(사촌)■김동성 남,67,충북 청원군 강외면 서평리,농업,김경술(부),강언년(모),동우 동택 동분 동만 동순 동구(형제)■김재혁 남,68,충북 청원군 오칭면 장대리,청주시 농업중학교,김홍묵(부),최필순(모),재호 재정 재윤 재신 재식 재록(형제)■권순종 남,67,충북 청원군 강외면 서평리,농업,권장록(부),김을순(모),승님 승전 승식(형제),경록(삼촌)■권영옥 남,72,충북 충주군 충주읍 칠금리,농업,권태규(부),김 규(모),영돈 영민 영환 영이(형제)■권영호 남,67,충북 청주읍 금정,대동공무소,권종태(부),김안숙(모),춘자(점덕·형제),영덕 영화 병구(사촌)■권오설 남,80,충북 충주군 소태면 복탄리,농업,권영찬(부),심 진(모),박중하(처),혁수(아들),접자 혁자 혁란(딸)■리우문 남,69,충북제천군 백운면 평동리,농업,리호복(부),허복순(모),우섭 우찬 우범 인자(형제),리성구(장인),리영복(처남)■리중섭 남,71,충북 청주시 탑동,세브란스의대 학생,리익근(부),김사희(모),용섭(형제),용근 경근(숙부),경섭 홍섭(사촌)■이현기 남,70,충북 충주군 로은면 문성리,서울공립농업학교 학생,이우형(부),서우상(모),진기 봉기 성기 동기 춘기 홍기(형제)■백정순 여,65,충북 보은군 상승면 사악골,노동,백인기(부),김금순(모),정희 명환 정자(형제)■성기룡 남,66,충북 괴산군 칠성면 송동리,농업,성을경(부),이복순(모),기훈 기수(형제),기무(사촌)■송영배 남,68,충북 청원군 오창면 장대리,중학생,송덕중(부),손 례(모),재헌 재룡 재성 복순 복남 영례(형제)■우묘현 여,68,충북 충주군 충주읍 달천리,고등여자학교 학생,우홍배(부),장단인(모) 보현 달현 정현 인현(형제)■유호영 남,67,충북 충주군 로은면 련하리,태천광산 노동,유화경(부),이재영(모),호성 호천 간난이(형제),유재경 유무경(숙부),호철(사촌)■윤우섭 남,68,충북 충주군 충주읍 목행리,충주농업중학교 학생,윤관명(부),심춘희(모),연섭 정자 웅섭 양섭 영섭 혜섭(형제)■정상진 남,72,충북 충주군 가금면 장천리,농업,정재인(부),이복희(모),김학제(처),해준(아들) 해순(딸) 원진 애진 란진(형제)■정진덕 남,70,충북 음성군 원남면 조촌리,청주상고 학생,정익모(부),성학순(모),진택 진규 진영(형제),정찬모 정구모(숙부)■조근영 남,66,충북 충주군 소태면 주치리,농업,조창화(부) 박승분(모),인영 준영 금녀 삼영(형제)■조흥식 남,74,충북 중원군 로은면 수룡리 팔송동,청파국민학교 교원,조태완(부) 변삼봉(모) 이산자(처) 천주(아들) 혜숙(딸),준식 명식 병식(형제)■주동술 남,71,충북 영동군 황간면 원촌리,농업,주판석(부) 장임이(모),동안 동식 점분 점순 점숙 점술(형제)■지영진 남,65,충북 제천군 송학면 장곡리,경복중학교 학생,지준기(부) 배봉녀(모),태진 옥진 길진(형제),지준철(숙부),지창옥(고모)■지충길(진식) 남,68,충북 청원군 남일면 은행리,장야정미소 노동,지영원(부) 채공옥(모),만식 순자 순옥 옥순 착한(형제)■황영준(화봉)남,81,충남 옥천군 옥천면 매화리,교통부 총무과 철도박물관 미술가,황경선(부),안병직(모),김인희(처),문웅 인호(아들),혜숙 명숙(딸),영수(형제)■황중서 남,67,충북 보은군 회남면 법수리,농업,황태봉(부),안성예(모),충서 완서 순서 종순(형제)[충남]■강태환 남,71,충남 공주군 정안면 운궁리,무직,강우선(부),이희정(모),태형 대완 태희(형제)■김동일 남,69,충남 논산군 성동면 화정리,농업,김용제(부),동진 동수 동국 동례(형제),동욱 동춘 영희(사촌)■김대회(대호) 남,74,충남 예산군 예산면 산성리,마곡사벌목장 노동,김재천(부),이기남(모),동회 순희 창회 봉회 봉순(형제)■김순기 남,70,충남 홍성군 결성면 읍내리,신탄상회 노동자,승기 스기 준기(형제),세기 홍기(사촌),박봉내(외사촌)■김영준 남,71,충남 보령군 남포면 옥서리,농업,김홍서(부),강언년(모),영욱 영춘 영호 영관 영숙 영정(형제)■김운룡 남,70,충남 천안군 입장면 양대리,조선중앙광업주식회사 삼평광산 노동,김원삼(부),신선남(모),한룡 양순 효순 제룡 백룡 영자(형제)■량창복 남,69,충남 예산군 삽교면 수촌리,량연풍(부),김순금(모),창성 창옥 일순 이순 삼순 사순(형제)■로수명 남,71,충남 공주시 우성면 귀암리,대창택시주식회사 운전수,로만섭(부),오춘희(모),수동 길자(형제),신일 수용(사촌),오영섭(외삼촌)■류항수 남,74,충남 공주군 탄천면 반송리,의학대학병원 노동,류병규(부),정순흥(모),철수 두수 화수 인수(형제)■리성숙 여,71,충남 아산군 염치면 백암리,서울 홍인국민학교 교원,리준모(부),김을례(모),성용 명숙 성완 성덕 성자(형제)■리숙희 여,65,충남 아산군 탕정면 룡두리,영등포방직공장 노동,성주 성길 순희 숙녀(형제)■리연윤 남,69,충남 홍성군 홍북면 중계리,홍성농업중학교 학생,리동운(부),엄을분(모),연용 연우 연식 연영(형제),리경종(숙부)■리 영 남,76,충남 천안군 성기면 저리(모시울),전기주식회사 노동,리문삼(부),김봉열(모),박순화(처),교순(딸),을태 금석 종석 종만(형제)■리을섭 남,68,충남 청양군 비봉면 용천리,리우성(부),최언녀(모),병섭 화순 교순(형제)■리일병 남,69,충남 공주군 장기면 당암리,농업,리근영(부),심상녀(모),영자 영옥 완병(형제),리근철 리근택(숙부)■리종원 남,78,충남 예산군 대술면 방산리,홍익대학 어문학부 조선문학과 학생,리희복(부),채남현(모),영숙 영원 수원 인원 정원 정자(형제)■모옥주 여,67,충남 홍성군 홍성면 남장리,중학교 학생,모명기(부),곽을수(모),인 실 영 옥인 현옥(형제)■배순식 남,68,충남 서천군 서천면 삼산리,농업,배운승(부),김요준(모),준식 영순 영애(형제),흥근(사촌)■윤갑중 남,72,충남 논산군 상월면 주곡리,고려방직공장 노동자,윤요병(부),강백옥(모),인중 정희(형제),일중 제중 환중(사촌) ■정은규(은근) 남,68,충남 천안군 성환면 신방리,룡산중학교 학생,정태희(부),전봉산(모),관근 진근 진순 애순(형제)■조철호 남,74,충남 아산군 염치면 백암리,성광고무공업사 로동,조중현(부),리중숙(모),정렬 숙렬 순렬 정호(형제)■지강세 남,68,충남 아산군 인주면 금성리,홍성공립중학교 학생,지대영(부),강순옥(모),강순 강복 강숙 강천(형제),지찬영(숙부),강원(사촌)■진태호 남,69,충남 아산군 신창면 신달리,서울시 공진기계제작소로동,진수복(부),김정희(모),준호 원호 근호 은호 윤호 명호(형제)■하영순(오기선) 여,72,충남 금산군 진산면 읍내리,사무원,하성갑(부),석귀례(모),상호 영자 영숙 영복 영등(형제),석일석(외삼촌)■한상호 남,71,충남 천안군 북면 대평리,서울공과대학 학생,한택수(부),유정희(모),익상 상기 상규 동임 영자(형제)■한인기 남,83,충남 당진군 석문면 통정리,부두 로동,한상우(부),차상모(모),최순녀(처),정구(아들),정자 정순(딸)■홍경표 남,69,충남 론산군 광석면 이사리,농업,홍순학(부),윤주현(모),극표 환표 윤표 계표 순표(형제)■황룡성 남,68,충남 연기군 남면 방축리,공업학교 학생,황준수(부),김정경(모),창성 오성 애성 희성 춘자(형제)[전북]■김강현 남,76,전북 고창군 고수면 상평리,경제통신사 기자,김상구(부),리례동(모),안정순(처),재성 재혁(아들),정현 득현 왕현(형제)■김애순 여,72,전북 김제군 백구면 월봉리,서울대학 제2병원 조산원,김영생(부),박경숙(모),경순 옥순(형제),완기 익주(사촌),신씨(시누이)■김정수 남,79,전북 고창군 부안면 상암리,동양방직공장 로동,김효자(부),김막내(모),배길순(처),우영(아들),미영 자영(딸),인순 인수(형제)■김재권 남,70,전북 장수군 계남면 궁양리,농업,김갑동(부),박순남(모),순권 용권 희권 종권(형제)■류광렬 남,71,전북 금산군 진산면 읍내리,농업,류인홍(부),안씨(모),흥렬 관렬 무렬 학렬(형제)■류동신(주태) 남,73,전북 남원군 아영면 월산리,농업,류동원(부),안련옥(모),점덕 향순 끌순 동률 계순(형제)■류인보 남,68,전북 고창군 고수면 황산리,사무원,류홍길(부),리옥련(모),제춘 두려(형제),리병기(외삼촌)■로윤홍 남,71,전북 임실군 성수면 봉강리,전주공업학교 학생,최필남(모),재관 지홍 선홍 갑순(형제),로종구(숙부),선홍 진홍(사촌)■리은식 남,66,전북 김제군 김제면 신풍리,중학교 학생,리씨(아버지),정금주(모),은창 은준 은경 달월 월애(형제)■박정환 남,70,전북 리리시 마동 157번지,로동,박동선(부),정배세(모),경애 부환 경순(형제)■오진영 남,69,전북 고창군 대산면 매산리,북삼화학공장,오정록(부),김순덕(모),영덕 영호 영근(형제),연숙(사촌)■채정석 남,71,전북 옥구군 개정면 발산리,로동,채규천(부),고자(모),준석 옥순 정례 정자(형제),수남 수만(사촌)■하준수 남,70,전북 무주군 무풍면 현내리,국민학생,하태영(부),윤금순(모),영수 영해 광해 순임(형제)■한상우 남,69,전북 순창군 금과면 교예리,순창농림중학교 책임자,한병수(부),최 하(모),상운 상룡 상연 상순 상완(형제)[전남]■국병현 남,71,전남 담양군 담양읍 양각리,을쥬약학연구소,국채빈(부),전업비(모),주현 경희 선희 영희 덕희(형제)■김례진(김래진) 남,69,전남 해남군 옥천면 영춘리,로동,김량윤(부),리막동(모),춘배 귀녀 영애 옥희 춘자 영자(형제)■김병운 남,72,전남 라주군 봉황면 유곡리,로동,김로용(부),림맹례(모),병조 용덕(형제),기호 삼차 오차(삼촌),병술(사촌)■김오복 전남 함평군 함평면 기각리,동덕여중 학생,순례 갑원 계님갑동(형제),성 영자,경 유경(조카)■김윤정 남,76,전남 여수군 여수읍 동정,무직,김태순(부),림봉덕(모),귀님 귀례 귀심 영자 윤필 길서(형제)■김현정 남,68,전남 장흥군 유치면 관동리,농업,김화식(부),손소녀(계모),현옥 현주 순애 순덕 현동 태현(형제)■도영문 남,69,전남 고흥군 남양면 월정리,중학생,도순권(부),리두가마(모),영동 영택 수옥 수업 달금 말자(형제)■리 조 남,67,전남 영광군 영광면 교촌리,영광수리조합,리동길(부),남궁수덕(모),달 덕 광 열 환(형제)■림종섭 남,78,전남 무안군 몽탄면 당호리,포경주식회사 경리과장,림염규(부),강영례(모),종기 종환 종현 종덕 종민 건팔(형제)■박승남 남,75,전남 나주군 문평면 산호리,호남목공소,박삼양(부),전광순(모),귀순 승보 이예 제예(형제)■박연재 남,67,전남 영암군 군서면 월곡리,태양신문사,박찬구(부),조덕례(모),호재 옥재 금재 윤재(형제)■조응복 여,66,전남 광주시 동구 계림동 3반,광주방직공장,조희양(부),황씨(모),몬니 만니 영니 별덕 정복 계현(형제)[제주]■고숙영 여,67,제주도 북제주군 북제주읍 건하리,간호학원생,고영아(부),김병영(모),수일(형제),두아(삼촌),원기 명자(사촌)■김옥희 여,68,제주도 북제주군 조천면북촌리,광주방직공장,김성인(부),현성원(모),윤택 기택 영택 영희 정희 송희(형제)■리인하 여,68,제주도 제주읍 일도리,서울대 고등간호학교 학생,리순경(부),고영보(모),봉주 봉진 인숙 봉식 봉준(형제)■오유범 남,71,제주도 남제주군 서귀면 토평리,서귀중학교 학생,오대의(부),고경화(모),미생 해생 기생(형제)
  • 11·30교환방문단 명단/ 남측 평양방문단

    ※ 표 보는 법=남측은 평양에 가는 방문자 이름,성별,나이,출신지,북한에서 생존 확인된 가족관계 및 숫자.북측은 서울에 오는 방문자 이름,성별,나이,남한 상봉 가족 주소, 대표자 순으로 정리. ■강경희 여 81 강원 동생2 조카 ■강선실 여 80 평남 동생 조카 ■곽동춘 남 70 황해 누나 조카2 ■곽춘식 남 73 황해 동생3 ■권영애 여 74 황해 동생2 ■권오술 남 89 경북 딸 ■길하섭 남 71 평남 아들 ■김광문 남 75 평북 동생3 ■김광현 여 72 경기 동생 ■김금순 여 71 경기 동생 ■김덕희 여 89 평북 딸 외손자4 ■김병화 남 86 평북 아들2 딸2 ■김삼례 여 74 인천 아들 ■김성복 남 80 황해 동생 조카 ■김순기 남 80 함남 동생4 ■김영준 남 70 강원 누나 동생2 ■김옥선 여 81 평북 동생 조카3 ■김용주 남 78 황해 처,동생 ■김원호 남 75 경기 아들 ■김윤하 남 84 강원 아들2 동생 ■김재수 남 87 황해 동생 ■김진옥 여 81 황해 시동생 시누이 시숙 ■김진학 남 80 평남 처 형 조카2 ■김창훈 남 78 평남 동생5 ■김철광 남 89 함남 처 아들 딸 ■김 한남 73 평북 동생 ■김항권 남 89 경기 아들,딸 동생 ■김항열 남 73 황해 누나 동생 ■김형일 남 80 함남 동생 조카 ■류복희 여 77 서울 동생 ■마경석 남 80 함북 누나 조카2 ■명용덕 남 84 평남 처 아들 딸 ■문원봉 남 75 황해 누나 동생 ■문정일 남 81 함남 아들 동생 조카 4촌 ■박연선 남 84 황해 아들 딸 동생2 ■박장윤 남 89 황해 아들2 ■박해수 남 72 평남 동생4 ■박후정 남 70 함남 동생2 조카 ■방홍기 남 75 평남 아들 딸 동생 ■백남선 남 83 경기 처 아들 딸2 ■백명진 남 74 평북 동생2 ■서광옥 여 85 평남 시누이2 조카 ■석만길 남 85 평남 처 아들3 딸2 ■손태선 남 81 강원 처제 조카 5촌조카 ■송봉순 여 80 함남 아들 ■신금옥 여 72 함남 동생 ■신정범 남 73 황해 아들 딸 동생 ■신채동 여 82 황해 동생 조카 ■신형순 남 72 평남 누나 동생 삼촌 ■안영희 남 74 황해 아들 조카2 ■안진삼 남 92 평남 조카 ■안홍현 남 73 함남 동생 ■양철영 남 82 황해 처 아들2 며느리2 손자4 ■오병철 남 81 평북 처 아들 ■우원형 남 67 서울 동생2 ■원성천 남 84 황해 아들 ■유두희 여 100 강원도 아들 ■유명애 여 74 황해 동생3 ■윤기태 남 92 평남 딸3 조카 ■윤면식 남 70 황해 누나 조카 4촌 ■윤문현 남 85 경기 아들 딸2 ■이경칠 남 75 황해 동생 ■이길자 여 77 평남 동생,조카 ■이복례 여 81 평남 시누이2 조카 ■이순구 남 84 황해 딸 동생3 ■이은영 남 87 황해 동생3 조카2 ■이중섭 남 77 평남 동생4 ■이학규 남 81 함남 처제 ■이현숙 여 80 함남 동생3 ■이형석 남 81 서울 동생 ■임덕규 남 77 경기 동생 조카4 ■임봉재 여 76 강원도 동생2 ■임영철 남 78 전북 처 ■장도순 남 71 평남 동생3 ■정춘근 여 84 황해 아들 ■정춘수 남 73 강원도 동생3 ■조기옥 여 70 제주도 동생 올케 조카4 ■조병묵 남 86 함남 딸 동생 ■조순표 남 76 함남 처 아들 손자2 ■조익보 남 73 평북 동생2 ■조희완 남 79 함북 처 딸 동생2 ■채규찬 남 86 함남 아들 ■채훈묵 남 82 함남 아들 ■최승녀 여 78 경기 동생 ■최신명 여 83 평북 동생2 시동생 ■최익수 남 82 황해 처 아들2 동생 ■최춘식 남 76 평북 처 아들 딸2 ■최효순 여 72 황해 동생3 조카 ■하태용 남 71 전북 동생 ■한동원 남 73 황해 동생2 ■한상준 남 84 평북 아들2 딸4 ■한정서 남 80 평남 아들 며느리 손자2 조카 ■한종은 남 83 평남 동생 조카4 ■허진옥 남 72 평남 동생3 ■현서욱 남 81 함남 아들 동생2 ■현송자 여 81 황해 동생2 조카 ■홍대중 남 80 황해 처 아들2 딸 조카 ■홍양국 남 86 황해 아들2 ■황규문 남 79 강원 동생3 ■황사집 남 90 함남 처 아들 딸2 동생
  • “’우리집 김치맛’ 뽐내보세요”

    강동구가 가족들이 참여하는 김치 맛자랑대회를 연다. 24일 오전 11시부터 강동구민회관 주차장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엔시어머니와 며느리,시누이와 올케,부부 등 가족으로 구성된 30개팀이 참여,손끝에서 우러난 다양한 김치맛을 선보인다. 김치 종류에는 제한이 없고 그 집만이 자랑하는 아이디어 김치면 더욱 환영.3포기 정도를 담가 1포기는 출품하고 나머지 2포기는 관내장애인 복지시설에 전달하게 된다. 2명의 가족을 1팀으로 하며,재료 등 참가에 필요한 준비는 참가자가 부담해야 한다.참가신청은 오는 10일까지 각동사무소에서 받는다. 아이이어와 맛을 평가해 8개팀을 뽑아 5만∼2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문의 480-1490∼1. 임창용기자 sdragon@
  • 남쪽 7남매의 북 큰형맞이

    “누님이 지은 모시적삼 입고 고향서 같이 살면 얼마나 좋을꼬…” 50년만에 서울에서 만날 큰 형 권중국(權重國·70)씨를 맞을 준비를 한 13일 중호(重浩·56·서울 광진구 노유동)씨의 32평짜리 집은 7남매가 모여 선물 보따리를 꾸리느라 마치 잔칫집처럼 북적거렸다.서울에 사는 조카와 일가 친척 등 20여명이 하루 종일 집안을 가득 메웠다. 고향 경북 영주에 사는 순희(順姬·76·여),계희(桂姬·74·여),차희(且姬·66·여),중후(重厚·62),춘례(春禮·59·여)씨도 새벽 3시기차를 타고 서울로 올라왔다.중호씨 집 근처에 사는 막내 중수(重守·50·광진구 중곡동)씨까지 7남매가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여 50년만에 만날 형 얘기로 꽃을 피웠다. 지난 49년 결혼해 신접 살림을 차리고 있던 중국씨는 이듬해 6·25가 나자 고향에서 인민군으로 징집돼 가족과 헤어지게 됐다.10년동안 수절하던 형수는 형제들의 권유로 개가했다 얼마 전 세상을 떴다. 7남매는 형님이 어떻게 변했을까,시누이는 어떤 여자일까 등 정담을 나누면서 선물 가방에 가족사진첩,목걸이,시계,오리털잠바,내의,양말 등을 정성스레 담았다. 떠들썩하던 분위기는 남동생 중후씨가 “형님 환갑이 지난 10년전부터 형님 제사를 지내왔다”면서 “3년전 돌아가신 어머니께서 조금만 더 사셨으면 꿈에도 못 잊던 큰아들을 만날 수 있으셨을 텐데…”라고 말하자 갑자기 조용해졌다. 둘째 계희씨는 “50년만에 만나는 동생에게 내 손으로 지은 옷을 입히고 싶었다”며 손수 만든 하얀 모시적삼을 어루만졌다.계희씨는 “이 옷을 입고 부모님 산소에 술이라도 한 잔 따라야 할 텐데…”라면서 “형제가 50년 동안 갈라져 산 것도 억울한데 왜 고향에도 못 가느냐”며 눈시울을 붉혔다. 중국씨가 고향에서 손수 베껴 만든 소학(小學)책까지 꼼꼼히 챙기던 7남매는 “조카 부부와 손자들까지 합하면 100여명인데 50년 동안쌓인 이산의 한을 어떻게 선물보따리 하나로 풀 수 있겠느냐”면서도 “뭐 하나라도 더 보낼 것이 없는지 챙겨봐야 하겠다”면서 근처 시장으로 향했다. 한편 평양으로 가족을 만나러 갈 실향민과 서울로 오는 가족을 맞을 남쪽 가족 모두는 선물 보따리를 준비하면서 짧은 여름밤을 하얗게새웠다. 전영우기자 ywchun@. *방북탈락 이산가족-실향민들 추가상봉 소식에 '환호'. “우리도 갈 수 있다니 정말이냐” “정말 고향 방문이 가능하냐”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방북 언론사 사장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산가족상봉이 9,10월에도 계속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는 소식이 알려진 13일 밤 ‘8.15 방북단’에서 탈락한 이산가족들은 ‘생각보다 훨씬 이른 시일 안에 북의 가족을 만날 기회가 생긴다’는 희망에 들떠 있었다. ‘8.15 상봉 명단’에 포함됐으나 109세의 노모를 만나는 장이윤(張二允·72)씨에게 순위를 양보했던 우원형(65·서울 강남구 논현동)씨는 “장옹에게 양보할 때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로부터 ‘다음번 이산가족상봉에는 1명이 가더라도 최우선적으로 포함시키겠다’는 말을들었는데 이처럼 빨리 갈 수 있게될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고기뻐했다. 6·25때 고향 충남 청양에서 의용군으로 징집돼 소식이 끊긴 셋째형 이상두씨(68)의 생존사실을 이번 명단 교환 때 확인한 상기(相起·60·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씨는 “탈락 소식을 들었을 때 누이와 남동생과 함께 ‘살아 있다는 것을 확인한 것만 해도 다행’이라며서로 위로했지만 섭섭한 마음을 가누기 힘들었다”면서 “다음번에형을 꼭 만날 수 있도록 마음을 단단히 먹고 기다려야겠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황해도 평산군이 고향인 정순용(鄭順溶·61·여·강원도 춘천시 동면)씨는 “최종 명단에서 탈락해 절망했는데 한가닥 희망을 가지게돼 기쁘기 그지 없다”면서 “북한에서 우리 네자매를 특히 귀여워해 주신 고모와 삼촌에게 남쪽에서 태어난 손아래 여동생 3명을 꼭 소개시키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예 처음부터 명단에 들지 못했던 실향민들도 추가적인 이산가족상봉 소식을 반겼다. 부인 장정희(張貞姬·71·서울 양천구 신월동)씨는 이번에 최종명단에 들어 북으로 두 명의 여동생을 만나러 가지만 자신은 명단에서 탈락한 평양 출신 김학구(金學九·82)씨는 “북에 살아 있는 일흔다섯살이 됐을 누이동생을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을 다시 갖게 돼 정말 기쁘다”면서 “심장이 안 좋지만 꼭 건강을 회복해 고향땅을 밟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고희를 맞은 이종권씨(70·인천시 남동구 구월동)는 “친지끼리 모여 고향 황해도 해주에 관한 이야기꽃을 피웠다”면서 “고향에서 한번 더 고희연을 갖고 싶다”고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전영우기자
  • 북서 통보한 8·15 이산가족 상봉 후보자 명단(경북)

    표 보는 법=이름,성별,나이,본적지,헤어질 당시 주소,헤어질 당시 직장 직위,남쪽 가족 이름 및 관계 순으로 정리 [경북] ■황의분 여,84,경북 김천군 김천면 부곡리,서울 중구 신당동,신당동 부양,황란주(부)김옥조(모),강순악(올케),옥연 보연 청정(조카),리세기(시누이),윤탁(조카) ■백운만 남,68,경북 영덕군 영해면 원구동,서울 성북구 돈암동,경동중학교학생,백순태(부)권형숙(모),백순학(삼촌),운생(사촌),순목(5촌) ■황기주 남,70, 경북 문경군 산북면 약석리,경북 문경군 산북면 약석리,농업,황인묵(부)민춘봉(모),기명 기봉 무던 기순(형제) ■배진란 여,72,경북 고령군 고령면,서울 종로구 연근동,서울대병원 간호사,배오석(부)백순하(모)종복 홍덕(형제),백남부(외삼촌),백상호(외사촌) ■김희락 남,69,경북 군위군 군위면 수서리 2구,군위군 군위면 수서리,군위면 수서리 농업,김지산(부)황순옥(모),운조 왈락 주락 귀순 지락(형제) ■최봉남 여,70,경북 고령군 고령읍,대구시 칠성동,대구연초공장 노동자,최수명(무)문정이(모),재구 재영 봉희(형제),장○○(아저씨),장영자(조카) ■권기준 남,66,경북 안동군 풍산면 단호동,안동군 안동읍 태화동,안동농림중학교 학생,권상태(부)최아남(모),기순 기숙(형제),권상철(삼촌),기현(4촌) ■배선우 남,69,경북 청송군 부남면 대전동,경기 인천시 화수동,인천 자동차수리소 노동자,배여주(부)김몽출(모),오경 수경 선오(형제),김만기(매부),림봉서(매부) ■김덕한 남,64,경북 봉화군 재산면 현동리 3구,감원 삼척군 상장면 칠암리,칠암리 소년노동,김영진(부)권분향(모),춘자 상한 덕희(형제),상진(5촌),원한(6촌) ■김영백 남,67,경북 밀양군 상동면 유천리,경북 포항시 두호동,포황공립고급중 학생,김종석(부)손의수(모),순백 순덕 경백(형제),준근 명관 휘일(조카) ■허태금 여,70,대구 노곡동 2구,전북 전주시,전주 삼성제사공장 노동,허훈(부)김남순(모),태득 용 태년(형제),김장계(외삼촌) ■윤수옥 남,69,경북 예천군 용문면 사부리 서창동,예천군 용문면 사부리,용문 공
  • IMT-2000 정치권으로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사업이 26일 정치무대에 올려졌다.이달말 사업자 선정원칙 발표를 앞두고 사실상 ‘마지막 관문’에 들어섰다.그러나 예정보다 사흘 늦었다.발표도 다음달 초로 순연될 가능성이 높다. ◆당정 조율은 가닥=이날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민주당과 정보통신부간 당정회의에서 대체적인 윤곽을 잡았다.당측에서 민주당 정세균(丁世均) 제2정조위원장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 소속 의원들이,정통부측에서 김동선(金東善) 차관 등이 참석했다. 당정은 사업계획서 심사방식을 원칙으로 하되 주파수경매제를 가미하기로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출연금 상한제를 폐지하고 ‘준주파수 경매제’로 정리되는 분위기다.김영환(金榮煥)의원은 “출연금을 받는 방식 등 보완방법을 논의했다”고 이를 뒷받침했다. 사업자 수와 관련,정통부는 3∼4개안을 안건으로 올렸다.주로 4개 사업자의문제점에 초점이 맞춰졌다.3개안이 유력함을 시사한다.기술표준 방식은 결론이 유보됐다. ◆멀고먼 국회 관문=이어 열린 국회 과기정위에서는 여야 의원들의충고와우려가 쏟아졌다.사업자 선정원칙 발표는 물론,연말의 최종 사업자 선정까지 험로를 예고했다. 민주당 김희선(金希宣) 의원은 “모든 사업자들이 비동기식(유럽식) 기술방식을 주장하는데 정통부만 동기식(미국식)에 집착하는 것은 퀄컴과 미국의압력때문이 아닌가”라고 따졌다. 한나라당 김형오(金炯旿) 의원은 “IMT-2000사업을 둘러싼 과열경쟁이 96년 PCS(개인휴대통신) 사업자 선정 때와 비슷해 당시의 실패가 되풀이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고 지적했다. ◆야당 눈치도 봐야=한나라당도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이통업계 관계자들을불러 정책간담회를 가졌다.특히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직접 독려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정통부 기자들과의 간담회를 생각하는 등 관심이 각별하다는 후문이다.정통부로서는 ‘시누이’가 하나 더 늘어난 셈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이스라엘 연정 최대 위기

    이스라엘 의회(크네세트)는 7일 우파 야당들이 발의한 의회 해산 및 조기총선안에 대한 1차 독회에서 찬성 61대 반대 48표로 가결, 에후드 바라크 총리의 연립정부에 최대 시련을 안겨주었다. 조기 총선안에는 연립정부에 참여하고 있는 6개 정당들 가운데 정통 유대교정당 사스를 비롯한 3개당이 지지표를 던졌다. 의회는 이밖에 유사한 내용의 2개 법안도 통과시킴으로써 출범 11개월째인바라크 정부의 중동 평화협상 전망을 어둡게 했다. 조기 총선안이 법적 효력을 얻으려면 앞으로도 3차례의 추가 독회를 통과해야하며 의회 소식통들은 의회가 여름 휴회에 들어가는 7월말까지 최종 독회를 마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바라크 총리 진영은 즉각 성명을 내고 조기 총선 가능성을 일축했으며 연립정부와 공조를 파기한 각료들을 해임할 뜻을 비쳤다. 바라크 총리는 조기총선안이 1차 독회를 통과한뒤 연정을 유지하기 위해 자신이 이끄는 노동당 의원들과 대책 논의에 들어갔다.소식통들은 이와관련,바라크 총리가 세속주의 정당인 시누이당을 연정에 합류시킬 가능성이 있다고말했다. 예루살렘 AP AFP 연합
  • 조명철씨·유학생 피랍사건 동일범 소행 가능성

    한국인 유학생 송모씨(31) 피랍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성북경찰서는 24일 송씨와 전 김일성대 교수 조명철씨(40) 납치범이 동일범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보고 서울 성동경찰서에서 조씨 사건을 넘겨받는 한편 송씨의 ‘몸값’을 관리해온 최모씨(30·여·경기 안산시 원곡동)를 인질강도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최씨는 지난 20일 중국에서 조선족 일당에게 납치됐던 송씨가 가족들을 시켜 21,22일 보낸 6,000만원을 사실상 자신이 관리하고 있던 시누이 박모씨(32·여행업)의 계좌로 입금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22일 이중 640만원을 텔레뱅킹을 통해 자신의 계좌로 옮기는 등 수차례에 걸쳐 환거래업자인 강모씨에게 모두 2,270만원을 주고 불법으로 달러로 바꿨다.또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같은 수법으로 미화 42만달러를 환전해 이를 명동에 있는 D무역회사 등에 전달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23일 압수한 최씨의 18개 통장 중 16개에 잔액 7,700만원이 있는 것을 확인,자금의 흐름을 추적하고 있다.특히 송씨를 납치한 일당이 지난1일같은 수법으로 조씨를 납치한 뒤 최씨가 관리중인 통장으로 2억5,000만원을입금하도록 했는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전영우 이랑기자 ywchun@
  • 사형 집행된 수형자들의 패륜행위

    ◎“친구에 불리한 증언” 법정 나서자 뒤따라가 난자/고소 취하 거절 앙심,가족 4명 한꺼번에 살해/어머니 꾸중 듣자 동생까지 함께 목졸라 죽여 30일 전국의 5개 교도소와 구치소에서 실시된 흉악범 23명에 대한 사형집행은 지난 77년 3월과 10월 2차례에 걸쳐 흉악범 28명이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이후 20년만에 최대 규모이다. 이날 형집행으로 48년 정부수립부터 지금까지 사형이 집행된 사람은 모두 902명으로 늘어났다.현재 사형확정 판결을 받고 집행되지 않은 수형자는 36명이다. 법무부는 23명을 한꺼번에 사형집행한 데 대해 “통상적인 형집행 절차”라고 밝히고 있지만 내년에 새정부가 출범한다는 점을 참작한 것으로 보인다.새정부 출범 첫해에는 사형을 집행하지 않는 것이 관례여서 올해에도 사형을 미루면 지난 95년 이후 3년을 거르게 돼 장기 미집행자가 크게 늘어나기 때문이다. 이들은 살인을 비롯,강도강간·방화치사·존속살해 등 한결같이 패륜범죄를 저지른 흉악범들이다.여자도 4명 포함돼 있다. 90년 6월 ‘법정증인 살인사건’의 주범 변운연씨(31)는 당시 서울지법 동부지원에서 자신의 친구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고 법정을 나서던 임모씨(당시 33세)를 흉기로 마구 찔러 숨지게 해 91년 7월 사형 확정판결을 받은 지 6년여만에 형이 집행됐다. 김영준씨(33)는 91년 6월 ‘경찰관 총기난동 사건’의 주범이다.김씨는 당시 폭행사건에 연루돼 재판을 받다 고소인인 김모씨(당시 33세)에게 고소 취하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권총을 난사해 김씨 등 가족 4명을 살해했다. ‘여의도광장 승용차 질주 살인사건’의 범인 김용제씨(27)도 91년 10월 시력장애로 직장에서 해고된데 불만을 품고 여의도 광장에서 승용차를 질주,윤모군(당시 5세)등 2명을 숨지게 하고 17명에게 부상을 입혔다. 청산염을 탄 음료수로 친동생과 12촌 시누이를 독살한 김선자씨(58·여),자취방에서 여자아이를 강간하고 목을 졸라 살해한 임풍식씨(38),자신을 꾸중하던 어머니와 친동생을 목졸라 살해한 이형길씨(37)등도 포함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23명 모두 범행을 뉘우치고 기독교와 불교 등 종교에 귀의했다”면서 “형이 집행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놀랄 정도로 침착한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 시집은 영원한 평행선/곽배희 가정법률상담소 부소장(굄돌)

    “아내가 집 나간지 열흘이 되었고 어제는 위자료와 함께 이혼을 요구해왔다.이혼할 생각은 없지만 만일 이혼하게 되면 위자료를 주어야 하는가” 어렵게 입을 뗀 30대 중반의 남자는 아내가 왜 집을 나갔는지,이혼은 왜 요구하는지,더더욱 위자료를 어떻게 요구할 수 있는지 너무나 기막혀했다. 결혼생활 10년에 두명의 자녀를 둔 아내가 집을 나가 이혼까지 요구했다면 분명 그럴만한 이유가 있겠는데 남자는 “나에게는 전혀 문제가 없고 가정생활도 행복했다”고 말한다. 부인이 나간후 집안 일은 누가 하는가고 물으니 자기집 위·아래층에는 부모와 형,그리고 옆동에는 누나가 살아 걱정이 없단다. 아내는 남편의 줏대없음과 지나친 시집중심의 생활태도를 이혼사유로 들었다고 한다. 같은 단지내 아파트에 부모형제가 살게된 지난 6년동안 가족화목을 위해 매주말마다 순번을 정해 한집에서 먹고자고 하는데 요즘처럼 각박한 세상에 얼마나 좋은 일인가고 남자는 상담자의 동의를 구했다. 정말 할 말이 없다.주말이면 오붓하게 남편·아이들과 외식도 하고 영화도 보고 가까운 곳으로 놀러도 가고,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을텐데,아내의 그런 심정을 몰라라 하고 6년동안 주말마다 시부모·시누이·시동생네 아니면 내집에서 시집사람들과 복닥거려야 했으니 그 여자의 심정이 오죽했을까 짐작이 간다. 그동안 별말없이 원하는대로 잘 따라주던 아내가 왜 갑작스레 이러는지 알 수 없다고 남자는 화를 낸다. 남자들이여,더도 덜도 말고 입장을 바꿔 당신이 한번 아내의 처지가 되어보라­. 매주말마다 처가·처형·처남집으로 돌아다니며 먹고자고 한다면,그래도 당신은 아내처럼 헤어지자 말 안할수 있는지­. 모르긴해도 6년은 고사하고 1년도 못버티고 이렇게 계속할 바에는 차라리 이혼하는 것이 좋겠다는 말이 나올지도 모른다.
  • 언어의 생과 사/박정란 방송작가(굄돌)

    글 쓰는 일이 직업이다 보니 시대에 따라 말이 새로 만들어지기도 하고 또 사라져 없어지기도 한다는 것을 많이 느낀다.70년대 초,미국에 사는 손위 시누이가 23년 만에 한국엘 오셨다.그 옛날 이화여전을 나와 배화학교 선생님을 하다가 1939년 정말 호랑이 담배 먹던 시절에 미국으로 가신 분이다.이 양반이 며칠 계시더니 공갈 공갈 하는데 그게 무슨 소리냐고 묻는 것이다.해방 전에는 그런 말이 없었다는 것이다.그땐 내가 너무 젊어 실감을 못했는데 요즈음 시대에 따라 새로 생겨난 말,그리고 사라져 없어진 말들을 가끔 생각해 볼 때가 있다. 드라마는 그 시대의 모습을 담고 있다.한번은 내가 쓴 드라마에서 「걸 기대,개봉박두」라는 대사를 썼다.그랬더니 서울대학을 나온 젊은 PD가 이 말이 무슨 말이냐는 것이었다.나는 농담인줄 알았는데 정말 모른다는 것이다.너무 어이가 없어 그 옆에 있는 AD에게 「걸 기대,개봉박두」를 정말 모르냐고 물었다.그렇다는 것이다.내가 젊었을 때,우리는 매일 신문 영화광고에 주먹만한 글자로 「걸 기대,개봉박두」라고 씌어있는 것을 가슴 설레며 보곤 했었다.그리고 여기저기 그 말을 이용해 쓸 때가 많았다.그런데 X세대라면 모르지만 30대 후반이 그걸 모른다는데 적잖이 충격이 왔다. 지면이 모자라 다 열거할 수가 없지만 시대에 따라 얼마나 많은 말들이 명멸하는지 모른다. 나는 요즘 세상 돌아가는 것을 보고 있으면 이러다 정직이나 진실이라는 말이 멀지않아 죽은 말이 되면 어쩌나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아무도 정직하지도 않고 정직할 필요도 없는 시대라면 정직이나 진실이라는 말이 「걸 기대 개봉박두」처럼 사라져 죽은 말이 되지 말라는 법이 어디 있나. 우리 아이들이 걱정이다.부자에 대해서도 정치가에 대해서도 권력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시각을 갖게 되고 아무도 신뢰할 수 없는 사회라는 인식을 갖게 될 것이 무섭다.더 무서운 것은,세상을 살아가려면 정직하면 손해라는 것을 배울까봐 걱정이다.
  • 대통령과 염량세태(김호준 정치평론)

    때리는 시어머니 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는 말이 있다.말리는 척 하면서 톡톡 내쏘는 시누이의 가시돋친 언사가 며느리에겐 시어머니의 매 보다 더 울화를 치밀게 한다는 이야기다.한보사태나 김현철씨 문제가 소용돌이 칠 때마다 여당인 신한국당을 바라보는 김영삼 대통령의 심경이 그렇지 않을까 싶다.차기집권을 노리는 야당과 선정주의 언론이 임기말 대통령을 흔드는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집권 여당에서 터져나오는 하극상과 배신극에 대해선 대통령도 섭섭하기 이를데 없을 것이다. 집권당이라면 마땅히 권력누수의 차단에 앞장서야 하건만 그런 소임은 외면한채 대통령 폄하와 대통령 흔들기를 주저않는 얄팍한 세속을 가리켜 염량세태라고 하던가.세력이 있을 때는 아첨하여 붙좇고 권세가 없어지면 푸대접하는 행태가 권력의 맛을 아는 정치권에서 더 심하다는 것은 우리가 일찍이 경험한 일이긴 하다. ○집권당마저 대통령흔들기 최근 여당에서 염량세태 제1호로 꼽을만한 사건은 아마 L고문의 당론과 상치된 내각제 거론일 것이다.그는 기대했던당대표 지명에서 탈락하자 느닷없이 『내각제를 심각하게 생각해봐야 한다』며 여야정치회의를 제의하고 나서 주위를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평소 내각제에 관해 긍정적 언급이 전혀 없었던 L고문이었기에 그의 갑작스런 권력구조개편 제기는 당대표 지명권자인 대통령을 겨눈 「골 지르기」로 밖에 비쳐지지 않았다.대통령의 영이 추상같던 시절엔 상상하기 힘들었던 반발이다. 염량사태 제2호는 지난달 27·28일 이틀간 열렸던 신한국당소속 국회의원들의 연찬회일 것이다.집권당 의원이라면 오늘의 난국에 대해 책임을 통감해야 마땅하다.그러나 연찬회의 일부 참석자들은 「위」만 탓하기에 급급했다고 한다.그 절정은 아마 K고문이 주장한 「대통령 탈당·거국내각 구성론」일 것이다. K고문은 『헌정중단과 같은 최악의 사태를 막기위해서는 그런 해법도 고려해 볼 수 있다는 뜻이었다』고 해명했지만 그가 「히트 앤 런」의 명수라는 것은 정치권에선 잘 알려진 이야기다.대통령 탈당론은 그 진의가 무엇이든 국가위기를 수습하는 온당한 처방이 될 수 없다.오히려 총체적 위기를 몰고 올 대단히 위험한 발상이다.그는 김대통령 밑에서 당대표를 역임한바 있지만 스스로는 「킹 메이커」로서의 보상을 충분히 받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따라서 이 발언 역시 대통령이 힘빠진 때를 틈탄 보복성 공격의 성격이 짙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신한국당 부설 정책연구소의 초대소장을 지낸 L교수가 신간 저서에서 『YS개혁은 단순한 실패가 아니라 개혁의 배반』이라고 비판하고 나선 것도 염량세태와 묘한 연상작용을 일으킨다.김대통령의 위세가 하늘을 찌를때 그런 비판을 했다면 용기있는 진언으로 평가받았을 것이다.또 퇴임후에 했더라도 L교수의 비판은 아무런 선입견 없이 받아들여졌을 것이다.그러나 권력누수가 한창일때 그런 얘기를 꺼낸 것은 세태에 영합하는 인상을 주기가 십상이다. 여당의 한 대권주자가 김현철씨 문제를 언급하면서 개탄한 세태는 곱씹을만 하다.『김씨를 부추겨 국정에 개입하게 만들어서 단물은 다 빨아먹고 지금은 사라져버린 사람들이 누구인지 한번 짚어보자』는 그의일갈에 숨죽인 인사들이 많았다는 후일담이다.지금 대통령 부자가 겪고 있는 고초 가운데 상당부분은 우리 사회의 염량세태와 무관치 않다. 여권의 경우 어려운 때일수록 책임과 단합이라는 여당성을 발휘해 대통령을 중심으로 단결해야 한다.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어야 정권의 무력화를 막을수 있고,그래야 정치 안정이 확보되고 여권의 입지확대도 가능한 것이다.여당은 대통령과 더불어 위기극복의 주체적 책임을 다함으로써 민심을 돌릴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지금 우리는 경제회생을 비롯한 난국타개의 중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이 중차대한 시기에 힘의 공백을 방치할 경우 국가적 위기만 증폭시킨다.김대통령이 10개월여의 남은 임기를 마칠 때까지 국정운영의 중심에 서도록 해야 한다.그것이 대통령중심제의 요체요,책임정치의 진수다. ○정치안정위해 힘 모아야 물러나는 대통령만이 할 수 있는 일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당장은 국민에게 고통을 안기지만 국가 백년대계를 위해 바람직한 일들이 있다.80년대초 일본경제가 제2 오일파동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을때 스즈키(영목선행)총리가 퇴임하면서 단행한 공무원봉급 동결조치 같은 것이 그런 유에 속한다.말하자면 국민지지를 의식해야 할 임기초에는 결행하기 힘든 일들이다.퇴임을 앞둔 대통령이 그런 일을 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는 것이 나라의 장래를 살찌우는 길이다.〈논설위원실장〉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