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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 업계 ‘Offline’ 영토 싸움

    “더 이상 ‘닷컴’만으로는 안된다” 온라인(사이버 공간)기업들이 ‘닷컴’(.com)의 틀을 떠나 오프라인(실물공간)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경쟁적 창설붐 그룹웨어 부문의 선두주자로 국내 대표적인 인터넷 기업인나눔기술은 지난 2월,‘명성’에 걸맞지 않게 ‘싸이버 저널’이란 종이잡지를 창간했다.이어 올 상반기에는 서울 분당 대전 등 5곳에 ‘오프라인 운동장’을 가진 대규모 스포츠클럽도 세울 예정이다. 다음달 1일,150여 업체로 구성된 대규모 공동마케팅 ‘아이 네띠앙 비즈’를 시작하는 네띠앙은 이곳에 부동산 스포츠 여성 교육·취업 등을 전문으로 하는 50여곳의 오프라인 기업들을 참여시켰다.또 사이버 아파트 주민들을대상으로 한 지역공동체 조직에도 나설 계획이다. ㈜자유와 도전이 운영하는 인터넷 커뮤니티 프리챌도 대학생 수련회나 각종 동호회 활동 지원 등 오프라인쪽에 마케팅 역량을 모으고 있다.프리챌은 지난달 방송통신대 학생 20만명을 회원으로 확보,대규모 오프라인 공동체를 구축했다. ■온라인만으로는 수익창출 어렵다이같은 온라인 업체들의 오프라인 사업진출 붐은 물리적 공간에 뿌리를 두지 않고서는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가질 수없다고 판단한 때문이다.특히 실질적인 수익 창출이 올해 인터넷 업계의 절박한 당면과제로 떠오르면서 이런 경향은 더욱 빨라지고 있다. 또 오프라인에 뿌리를 둔 기존 대기업들이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최근 잇따라 ‘인터넷 선언’을 하고 나선데 따른 위기의식도 작용하고 있다. ■오프라인에서 탈출구를 찾아라 온라인에만 치중해온 일부 기업들이 수익원 개발에 실패,이미 존폐의 기로에 직면하고 있다.무료 인터넷전화(다이얼패드)업체인 새롬기술이 최근 인터넷검색업체 네이버를 합병한 것도 다이얼패드만으로는 오프라인 기반을 확보하기 힘들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나눔기술 장영승(張永昇·37)사장은 “오프라인 기반이 없이는 사상누각에불과하다는 인식이 인터넷업계에 확산되고 있다”면서 “장기적으로 온라인이 담당하는 부분은 20% 정도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고전적인 시스템’이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네띠앙 이종혁(李鍾赫·30)홍보팀장은 “온라인 기업 단독으로 생존하기는 불가능하다”면서 “제휴나 인수·합병 등을 통해 적절한 온-오프의 시너지효과를 만들어나가는게 업계의 지상 과제”라고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4.13 유권자혁명 여성이 나섰다](2)가열되는 실천운동

    “일당(日當)동원과 금품·향응을 거부하자.” “지역감정 조장 후보를 찍지 말자.” 오는 4·13 총선을 앞두고 여성 유권자들의 정치개혁 실천 운동이 활발하다. 각종 여성단체를 중심으로 올바른 한표 행사 운동이 확산되고 있고,여성 유권자의 요구사항을 각 정당과 후보의 공약에 반영시키려는 움직임이 거세다. 예년과는 달리 이념적 성향이나 단체의 성격을 초월한 여성단체간 연대 활동도 가속화되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에는 ‘여성이 앞장서 정치판을 바꾸어야 한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젊은이와 함께 여성이 투표에 많이 참가하고,참신하면서 깨끗한 후보를 뽑는 대열에 대거 합류할 때 정치개혁이 이뤄진다는 자각이다. 특히 여성민우회·한국여성노동자협의회 등 전국 90여개 단체로 구성된 진보 성향의 여성단체연합은 다소 보수적인 여성단체협의회 등과도 손잡고 조만간 ‘일당 동원 거부’‘지역감정 조장 후보 배제’ 등을 비롯한 ‘여성유권자 6대 실천사항’을 발표할 예정이다. 6대 실천사항에는 가족·이웃과 함께 총선연대의 낙천·낙선대상자를 심판할 것,후보들의 공약을 비교,여성친화적인 후보에게 투표할 것,자녀와 함께후보에 대해 토론할 것,4월13일에 반드시 투표할 것 등도 포함됐다. 이들은 지역단위 여성단체를 동원,총선연대가 추진하고 있는 ‘전국 227개지역구,227만표 모으기’ 운동에 적극 참여하면서 여성유권자가 금권·혼탁선거에 빠져들지 않도록 선언 형식의 기자간담회 등 다양한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자체적으로 마련한 여성관련 21개 공약 실천지침을 각 정당과 지역구 후보들에게 발송,찬반 의사를 공개할 예정이다.13개 분야 34대 과제도발표,정치권의 관심을 환기시키고 여성 유권자의 결집력을 높이기로 했다. 지난 98년부터 여성지도자 발굴을 위한 여성정치네트워크에 참여하고 있는한국여성정치문화연구소는 이번 16대 총선에서 여성정치통신원 제도를 새로도입했다.4·13 총선에 출마한 여성후보의 활동 내용과 애로사항을 분석,다음 선거때 여성후보를 위한 도움 자료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여성단체연합 남인순(南仁順)사무총장은 27일 “총선연대 등이 추진하고 있는 정치개혁의 내용들을 여성이 나서서 이뤄내자는 취지에서 다양한 연대 활동을 벌이고 있다”면서 “유례없는 연대활동의 시너지 효과가 대단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역주의·금권주의 선거문화에 여성들이 동원되는 것을 거부하고 가족에 의지하기보다 여성 스스로 올바른 후보를 판단해야 한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전경하 장택동기자 lark3@
  • 벤처기업, 잇따라 지주회사 선언

    벤처기업들의 ‘지주회사’(持株會社)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정보통신과 인터넷 분야에서 탄탄한 기반을 쌓은 상당수 회사들이 인수·합병(M&A) 및 대형화 바람을 타고 지주회사로 탈바꿈할 계획이다.이를 가능케 하는 원동력은코스닥 활황 등에 힘입은 ‘막강한’ 자금력이다. □너도나도 지주회사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지주회사 붐은 올들어 소프트뱅크,히카리통신,야후 등 외국계 자본의 국내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토종(土種)벤처’ 사수를 내세우는 벤처들에 의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메디슨,다우기술,미래와사람,한글과컴퓨터 등 ‘대형 벤처’들의 상당수가 이미 지주회사 형태를 갖췄고 한국종합기술금융(KTB)과 무한기술투자 등 금융사들도지주회사를 지향하고 있다. □올들어 가속화 새롬기술과 진웅(텐트 제조업체),인젠(인터넷보안) 등이 최근 잇따라 인터넷 지주회사를 공식 선언했고 나래이동통신은 회사이름을 아예 지주회사를 뜻하는 ‘나래앤컴퍼니’로 바꿨다.무선 단말기 제조회사 이지엠닷컴은 일본·미국·독일 등지에 독립법인을 설립,‘글로벌 지주회사’를 추구하고 있다.지난 17일 미래산업,메디슨 등이 설립한 코리아인터넷홀딩스도 다음달부터 활동을 시작한다. □왜 지주회사인가? 무한기술투자 관계자는 “인터넷 등 주요 벤처 비즈니스에서는 각 분야의 통합이 만들어내는 시너지 효과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지주회사는 주요 비즈니스를 분야별로 분류,투자규모나 양을 적절히 조절할수 있는 ‘집중과 분산’의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자회사 설립이나 지분인수,M&A 등을 통해 외형적 팽창 이상의 ‘플러스 알파’를 노릴 수 있다는것.특히 코스닥 등의 벤처 활황장세 속에서 투자에 따른 엄청난 시세차익도노릴 수 있다.또 기존 제조업체보다 비교적 적은 자금으로 여러곳의 경영권을 확보할 수 있고 모기업의 실적을 바탕으로 안전한 신규사업 진출이 가능하다는 것도 이런 바람을 부추긴다. 하지만 국내 벤처기업들이 아직 높은 수익성이나 비즈니스 모델을 확보하지못한 가운데 너무 성급하게 투자 확대에 나서고 있다는 지적도 만만찮다. 이에 대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벤처기업의지주회사 전환은 기존 사업에 없는 것을 보완한다는 차원으로 재벌들의 문어발식 ‘대형화’와는 다른 ‘전문화’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포항 “지금은 잔치중”

    ‘내친 김에 4강 가자‘- 포항 스틸러스가 ‘싸구려 용병’ 샤샤의 뜻하지 않은 활약으로 잔칫집 분위기에 휩싸였다.샤샤가 한국무대 데뷔전인 전북 현대전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이며 포항의 하위권 탈출 희망을 한껏 부풀렸기 때문이다. 샤샤가 보여준 활약은 여러 면에서 팀분위기 쇄신에 크게 기여했다.우선 주전들의 연쇄 부상과 징계로 팀전력이 엉망인 상황에서 천금같은 1승을 이끌어 사기를 드높였다.포항은 주전 공격수들인 이동국·고정운·백승철이 무릎부상으로 언제 투입될지 모르는 상황이고 주전 수비 정대훈은 3개월 자격정지 조치가 풀리지 않는 한 6월부터나 출장이 가능해 사면초가에 몰려 있었다.더구나 이동국이 독일로 치료를 떠나야 할 만큼 부상정도가 심각한 것으로드러나면서 포항은 그야말로 초상집 분위기였다.샤샤의 활약은 강팀을 상대로 완승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팀 분위기를 한층 들뜨게 했다.하위권으로 분류되던 포항이 유력한 4강 후보인 전북을 꺾음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얹어주었다. 그러나 포항으로서 무엇보다 반가운것은 전혀 기대를 걸지 않았던 선수가2골을 쓸어넣는 ‘대형사고’를 저질렀다는 사실이다.7개월간 단돈 3만달러에 임차해온 ‘별볼일 없던’ 선수가 이처럼 맹활약하리라고는 감독조차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박성화 감독은 “사실 샤샤에게 큰 기대를 걸지 않아 개막전 때 기용하지 않았었다”며 “다만 슈팅력과 순간 판단 능력이 좋다는느낌이 들어 모험적으로 기용했는데 큰 활약을 펼쳐줘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박해옥기자 hop@
  • 도봉 방학역일대 부심권 개발

    서울의 대표적 낙후지역 가운데 하나인 도봉구 방학동 방학역 일대가 서울동북부의 핵심 거점지역으로 개발된다. 도봉구(구청장 林翼根)는 방학동 715 일대 방학역세권 상세계획이 최근 서울시에 의해 승인,확정됨에 따라 본격적인 개발계획 수립에 나섰다. 계획의 골자는 오는 2006년까지 현재 신축중인 구청을 중심으로 한 행정타운을 비롯해 업무·상업·문화·주거기능 위주의 핵심 거점지역으로 개발한다는 것. 도봉구는 우선 지난달 착공한 지하 2층,지상 15층,연면적 3만6,877㎡ 규모의 새 구청사가 들어설 방학동 720 일대를 중심축으로 삼아 인근 25만9,250㎡를 상업·업무·업무복합·상업지원·근린생활·주거지역 등으로 세분한토지이용계획을 마련했다. 계획에 따르면 방학역세권 1만6,000여㎡를 상업지역,인근 신도봉로변 8,300㎡를 상업지원시설지역으로 지정해 용적률 650%가 적용되는 고밀도 개발을통해 전문상가와 쇼핑몰,대형 할인점과 문화시설 등을 집중 유치하게 된다. 또 방학4거리에서 방학역 구간에 이르는 도봉로변은 3만8,400㎡의 업무지역과 2만5,000여㎡의 업무복합시설지역으로 나뉘어 대형 오피스빌딩,소방서,우체국,전화국 등이 들어서게 된다.이렇게 되면 이 구간은 구청사와 더불어 행정·업무벨트를 형성하게 된다. 구청사 인근과 신도봉로를 중심으로 한 업무지역 배후에는 9,400여㎡의 근린생활 및 주거지역을 배치,지금까지의 외부 의존적 생활형태가 아닌 자족적 생활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도봉구는 특히 도봉산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방학4거리를 중심으로 곳곳에소공원 형태의 녹지 10만3,900㎡를 확보하고 구청사 뒤편 중랑천변을 소규모 테마거리로 가꿔나갈 방침이다. 또 앞으로 지하철 건설에 대비,방학역을 복합역사로 개발하고 역사 주변에대규모 광장을 조성함으로써 이 일대를 서울 북동부의 교통거점으로 삼기로했다. 임익근 구청장은 “이 지역이 체계적으로 개발되면 그에 따른 시너지효과로 주변 지역에 대한 개발도 구체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정보통신업종 순익 전체의 50% 육박

    지난해 은행을 제외한 12월결산 484개 상장법인은 1,000원어치를 팔아 35원의 이익을 냈다.98년 9조664억원의 적자를 기록,1,000원어치를 팔아 2원 손해본 것에 견주면 엄청난 변화다. 전년도 적자에서 흑자로 바뀐 기업은 75개였고 삼성항공 등 24개사는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서 희비가 엇갈렸다.특히 정보통신업종의 경우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6조9,000억원에 달해 전체 상장사 순익(14조4,620억원)의 절반에육박했다.삼성전자 등 상위 5개사의 순익은 총 8조6,000억원으로 전체 60%를차지했다. ●흑자전환 기업 기아자동차와의 협력으로 시너지효과를 거둔 현대자동차가4,143억원의 흑자를 내 1위에 올랐다.이 회사는 전체 당기순이익 순위에서도5위를 차지할 만큼 놀라운 실적 개선을 보였다.이어 현대전자(2,243억원)한화(2,070억원)의 순이었다.동아건설과 기아자동차,두산,코오롱상사,아남반도체도 강도높은 구조조정 덕분에 1,000억원 이상의 흑자로 돌아섰다. ●적자전환 기업 24개사가 적자로 돌아섰다.삼성항공이 완제기(完製機) 사업을 분리해 한국항공우주산업에 현물 출자하면서 가장 많은 1,725억원의 적자를 냈다.성원건설도 1,692억원 적자로 돌아섰다.자동차부품산업을 정리하면서 특별손실이 발생한 삼성전기가 1,415억원 적자로 전환됐다.이밖에 새한,현대강관,대호,고려산업개발,신우,신진피혁도 100억원 이상의 순손실을 냈다 ●업종별 추이 금속·비금속을 비롯해 기계·운수장비,의약,건설업종이 전년도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고 섬유·의복,기타전자,목재·제지업종은 적자를모면하는데 실패했다.흑자규모면에서는 정보통신업종이 전년도 9,557억원에서 6조8,976억원으로 621.7%나 늘어 가장 돋보였다.화학업종의 순이익 증가율도 218.7%로 비교적 컸다. ●부채비율 새한정기가 8.5%로 가장 낮았다.실질적으로 ‘무차입 경영’을한 것과 다름없다.일성신약도 부채비율이 13.5%에 지나지 않았다.KEP전자(14.3%) 다우기술 미래산업(이상 16.1%) 한일철강(16.8%)의 순으로 부채비율이낮았다.반면 신진피혁은 1년사이에 부채총액이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자본감소로 부채비율이 1,300배 이상 증가,13만1,893.8%이나 됐다.기아정기도 7만3,997.8%의 부채비율을 보였다. 박건승기자 ksp@
  • [4·13총선 D-24] 각당 선거전 이모저모

    민주당이 최근 여야의 경제공방에 대한 유권자들의 여론 동향을 파악하기위해 지난 17일부터 이틀동안 전국 20세 이상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자체 전화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19일 공개했다.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나라당이 제기한 국가채무 논란이 경제회복에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질문에 대해 절반 이상인 65.7%의 응답자가 ‘그렇다’고 답했다.대구·경북(70.8%),부산·울산(57.2)지역의 응답자 상당수도그런 식의 답변을 했다는 것이다.민주당은 특히 한나라당 지지자의 68%가 ‘경제회복 악영향’을 지적하고 나선 대목에 크게 의미를 두는 눈치다. 국가채무가 과다해진 것은 현정부의 실정(失政)때문이라는 한나라당의 주장과 관련,국가채무가 ‘김대중(金大中)정부와 민주당의 책임’이라는 응답자는 9.8%에 그쳤고 ‘김영삼(金泳三)정부와 한나라당에 책임’이 있다는 응답자가 40.9%로 나타났다.여야의 공동책임이라는 응답도 39.6%가 나왔다. ‘한나라당이 국가채무,국부유출 등을 주장하며 경제가 곧 위기에 처할 것처럼 발표하고 있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9.8%가 ‘바람직하다’고 답했으며,한나라당 지지자 가운데서도 19.7%만이 이에 대해 바람직하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명선거와 정책선거를 잘 실천하고 있는 정당은 어느 정당인가’를 묻는 항목에서는 민주당(23.9%)이 한나라당(14.2%)에 비해 다소 좋은 평가를 받았으나,47.2%의 응답자가 ‘잘 모른다’는 유보적 태도를 취했다. 정당지지도를 묻는 질문에서는 민주당(28.8%)이 한나라당(21.9%)보다 인기가 높은 것으로 조사된 반면,여성 응답자들은 한나라당(24.3%)을 민주당(23. 5%)보다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이같은 여론조사를 토대로 볼 때 한나라당의 최근 국가채무와 국부유출을 둘러싼 대여(與)공격은 국민적 공감대가 없는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주현진기자 jhj@. *김근태-노무현의원 왜 당권도전 선언 했나. 민주당의 ‘차세대 리더’로 꼽히는 민주당의 김근태(金槿泰)서울 선대위원장과 부산에서 교두보 확보에 나선 노무현(盧武鉉)의원이 지난 18일 부산에서 당권도전을 ‘공동 선언’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의원은 이날 노의원 후원회 참석차 부산을 방문,기자간담회를 갖고 “총선 후 민주당의 새로운 지도력 창출을 위해 힘을 모을 것이며 전당대회에서선의의 경쟁과 페어플레이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당권 도전을 선언했다. 노의원도 후원회 연설을 통해 “이번 선거에 승리하면 새로운 정치지도력 창출을 위해 당권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두 인사의 당권 공동선언은 여러가지 해석을 낳고 있다. 먼저 여권내 같은 차세대 주자인 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을 견제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시각이다.이위원장이 수도권과 대전·충청권 유세를 통해 여권내 차기 주자로서의 입지를 굳히려는 데 따른 자구책이라는 설명이다. 민주당의 총선 전략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이들의 당권 도전선언은 여권 핵심부와의 교감하에 이뤄진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당 지도부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도 이같은 관측을 뒷받침하는 대목이다. 최대 격전지인 서울에서 김 의원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고,영남권에서는 노의원의 차세대 리더 가능성을 내세우면 민주당 전체의 득표력을 상승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해석이다.이에 따라 민주당의 총선지원유세는 이인제위원장에다 두사람을 가세시킨 ‘3두 체제’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지원연설 요청에 눈코 뜰새 없이 바쁜 이위원장으로서는 한결 짐을 더는 효과도있다. 당권 도전 선언에는 노의원 개인의 ‘지역구 굳히기 전략’도 함축돼 있는것으로 보인다.공천 단계의 여론조사에서는 경쟁 후보를 크게 앞선 것으로알려졌던 노의원은 최근에는 상당히 추격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노의원의당권 도전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져 왔지만 재야 출신의 김위원장과 다시 한번 공동 선언을 함으로써 이른바 ‘시너지 효과‘를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분석도 나오고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자민련 '忠北 지키기'바쁜걸음. 자민련이 19일 충북 사수(死守)에 나섰다.상대당의 도전이 거센 지역에 당력을 집중했다.따로 다니던 ‘투톱’이 이날만은 힘을 합쳤다. 출동한 3곳은 텃밭이면서도 ‘위험지역’.충주는 김선길(金善吉)의원이 민주당의 이원성(李源性)전대검차장과 힘겨운 일전을 벌이고 있다.청주상당의구천서(具天書)의원은 민주당이 기습카드로 내민 홍재형(洪在馨)전경제부총리를 다시 만났다.청원의 오효진(吳效鎭)지구당위원장은 한나라당 신경식(辛卿植)의원과 재격돌하고 있다. 그래서 민주당과 한나라당을 모두 타깃으로 삼았다.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는 이날 충주지구당(金善吉)개편대회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내각제열의가 상실되고 딴전을 피우고 유보한 것을 자민련에 뒤집어 씌우고 있다”면서 “민주당이 전국화를 한다는 데 국민의 정부로 끝날 것”이라고 비난했다.한나라당측에도 “한나라당 사람들이 나라를 결딴내고도 속죄의 뜻으로열심히 협력하겠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느냐”면서 “내 것은 내가,네 것은 내가,이것이 한나라당 사람들의 놀부 근성”이라고 성토했다. 이한동(李漢東)총재는 “민주당 서영훈(徐英勳)대표가 발행인으로 있는 통일정보신문에 의하면 김대통령의 햇볕정책에 대해 북한측은 ‘허망된 개꿈’이라고 정면으로 받아치고나왔다”면서 “일방적으로 달러를 보내고 식량비료를 보내면서 남북대화를 구걸하다시피 하고 있다”고 민주당측을 비판했다. 이규양(李圭陽)부대변인은 논평에서 병무비리 수사와 관련,“민주당 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이 성역없는 수사 운운하고 있지만 집권당의 신종 선거운동 개입”이라고 지원사격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한나라당, YS 입 빌려 '與 때리기'. 한나라당 홍사덕(洪思德)선대위원장은 19일 오전 김영삼(金泳三·YS)전대통령의 상도동 자택을 방문했다.이날 방문은 홍위원장측의 요청에 의한 것으로알려졌다.총선 쟁점을 매일 만들기 힘든 상황을 감안,YS의 ‘입’을 빌려 현정권을 다시 비난하자는 의도가 깔려 있다. YS정권 시절 정무장관을 지낸 홍위원장은 상도동을 방문하자 마자 “97년대선 당시 완벽하게 공명선거 분위기를 만들었는데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위법이나 불법을 감싸는 듯한 발언을 해서 (이번 선거양상이) 뒤틀어졌다”고 전·현직 대통령간의 갈등 관계를 미묘하게 유도하는 발언으로 말문을 열었다.이에 YS는 “공명선거가 없으면 민주주의가 아니다”면서 “나는 공명선거를 위해 대선때 한나라당에서 김대중씨의 비자금을 수사하라고 요구할때도 수사를 중단시켰다”고 홍위원장의 주장에 동조했다.YS는 중소기협 중앙회장 등의 민주당 입당에 대해서도 “용납할 수 없다”며 비난했다. YS는 병역비리 수사와 관련,“선거를 한달 앞두고 이런 일을 한다면 삼척동자라도 야당탄압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홍위원장이 “4·13선거에서관권·금권선거로 여당이 다수를 차지할 때 어떻게 되겠냐”고 묻자 YS의 ‘독설’은 도를 더해갔다.YS는 “심각한 사태로 발전할 것”이라며 “이승만(李承晩)박사의 망명과 박정희(朴正熙)의 죽음,전두환(全斗煥)의 멸망을 역사가 가르쳐줬는데도 김대중씨는 모르고 있다”고 비난했다.YS는 그러면서 “국민은 부정에 저항할 줄 알아야 한다”면서 “개혁이 안되면 혁명이 일어난다는 케네디의 말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대통령을 공격하는데 있어서는 홍위원장과 뜻을 같이 하던 YS는 ‘한나라당 지지’부분에서는 중립을지켜 눈길을 끌었다.홍위원장은 “야당의 힘이한 곳으로 모아지고 있다”며 은근히 한나라당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YS는그러나 “의원 36명을 빼갔는데도 제대로 못싸웠다”면서“야당이 무서울 정도로 싸우지 않는다”고 한나라당에 불만을 털어놓았다. 최광숙기자 bori@. *민국당 '선명성 부각'안간힘. 민국당은 20일 조순(趙淳)대표의 기자회견을 기점으로 현정권에 대한 강도높은 포격을 시작했다.한나라당이 제기한 ‘여권 2중대 시비’를 비켜가면서 선명야당으로서의 위상정립을 노리는 셈이다.텃밭으로 여기는 영남권에서조차 지지도가 뜨지 않자 대여 공세로 돌파구를 열어보려는 것같다. 이래선지 이날 조 대표의 ‘DJ 공세’는 한껏 날이 섰다.그는 민주당의 공천과 정치자금 조성,아태재단 문제 등을 공박하면서 “김대통령은 총선에서손을 떼고 엄정중립을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경제전문가답게 현정부의 금융·경제정책을 조목조목 비판하면서 “자화자찬으로 일관된 현정부의 경제정책 때문에 3∼4년내에 IMF위기를 다시 맞게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바통을 이어받은 장기표(張琪杓)최고위원의 공격은 더욱 신랄했다.그는 최고위원회 결의사항임을 앞세워 아태재단을 주요 공격목표로 삼았다.“어떤형태로든 대통령 자제들의 권력행사를 용납할 수 없으며 김대통령의 친인척들 모두를 공직에서 퇴직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국당의 ‘DJ 공격’은 1단계로 ‘반(反)DJ전선’을 형성한 뒤 ‘반 이회창 정서’를 결집하겠다는 2단계 총선구상에 따른 것이라는 흔적이 역력하다.당초 ‘반 DJ,반 이회창’이란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이 혼선을 부르면서 ‘선DJ 후이회창 공세’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 ‘이회창 저격수’로는 김윤환(金潤煥) 최고위원을 내보낼 계획이다.김 최고위원은 “한나라당 이총재의 공천전횡과 실체를 국민들에게 알리겠다”며민국당 TV 방송연설에 1번 타자로 지원했다는 후문이다. 대구·경북(TK)지역 일부에서의 ‘반 이회창 정서’를 표로 연결하려는 안간힘인 셈이다. 민국당은 이와 함께 ‘조순 배수진’을 ‘히든 카드’로 모색하고 있다.김최고위원은 기자들에게 “이런 상황에서는 조 대표가 비례대표 7∼8번으로출전,배수진을 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대형 인터넷업체 합병 바람 분다

    새롬기술과 네이버컴이 16일 국내 최대 규모의 인터넷기업 합병을 선언했다. 새롬기술 오상수(吳尙洙)사장은 이날 서울 조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새롬기술의 무료 인터넷전화 다이얼패드와 네이버의 강력한 인터넷 검색및 포털서비스를 통합,세계적인 인터넷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네이버를 흡수합병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다음커뮤니케이션,한글과컴퓨터 등국내 대형 인터넷업체들의 인수합병(M&A) 노력이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새롬기술은 지주회사로 업계에서는 지분 교환으로 이뤄질 이번 M&A의 규모가 사상 최고인 5,000억원 이상일 것으로 보고 있다.합병절차는 오는 6월쯤마무리되며 네이버 이해진(李海珍)사장은 새롬기술내 네이버사업부의 사장을 맡게 된다.오 사장은 “앞으로 다이얼패드나 네이버 등은 각각의 사업부로분리돼 독립법인의 성격을 띠게 되며 새롬기술은 지주회사로 각 사업부를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1+1=2+α 두 회사의 합병은 서로를 보완한다는 점에서 높은 시너지효과를낼 것으로 보인다.지금까지새롬기술은 다이얼패드를 통해 미국과 한국에서600만명의 회원을 확보했지만 수익을 전적으로 광고에 의존해야 하는 비즈니스 모델의 한계로 고심해 왔다.또 종합 인터넷사업을 하기에는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받아왔다. 네이버도 국내 최고의 검색엔진을 보유했지만 후발업체여서 야후나 라이코스,다음 등에 맞서 똑같은 포털서비스 경쟁을 하기엔 역부족이라는 평가를받아왔다.때문에 이번 합병으로 새롬기술은 다이얼패드와 더불어 국내 인터넷 포털부문에서 확고한 위치를 확보하게 됐으며 네이버도 검색서비스를 기반으로 세계화의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메가 빅딜’ 시작되나 새롬기술-네이버의 합병은 지난해 말부터 추진돼온 대형 인터넷M&A의 첫 성공사례.때문에 곳곳에서 전개되고 있는 업계의 물밑협상이 성사되면 대형 M&A가 잇따를 전망이다.특히 새롬기술은 지난주 초네이버는 물론,국내 인터넷 포털의 맹주격인 다음까지 아우르는 ‘3각 합병’을 추진했으나 다음의 거부로 무산됐다.업계에는 새롬기술이 한글과컴퓨터 및 그 자회사인 네띠앙에도 제안을 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정부, 우량은행 합병 적극 유도

    정부는 우량 은행간 합병을 유도하기로 했다.또 생명보험사 상장안은 외국전문기관의 안을 바탕으로 만들기로 했다.이에 따라 지난 1월 생보사상장위원회가 만든 상장안은 사실상 백지화된 셈이다. 이용근(李容根) 금융감독위원장은 16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한국금융연구원주최로 열린 조찬간담회에서 “우량한 금융기관이 서로 손을 잡는다면 규모의 경제와 선발효과가 맞물리는 시너지(상승)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우량은행간 합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은행 경영진 뿐 아니라 은행 노조에서도 여건의 변화를 냉정하게 판단해 너무 늦지않게 선택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스스로의 힘으로 살아갈 수 없는 은행들은 하루라도 빨리 합병을 선택하는게 좋다는 의미다. 그는 “외국의 초대형 금융기관과 사활을 걸고 경쟁해야 하는 엄청난 시대적 도전을 극복하는데 앞장서야 할 사람은 각 금융기관의 경영진”이라며 “만약 자신이 없다면 조속히 다른 분이 나설 수 있도록 그만두는 게 조직에대한 도리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위원장은 또“서울은행의 최고경영인(CEO)을 찾는 작업을 하고 있으나쉽지 않다”며 “CEO 적임자를 계속 찾도록 하겠지만 적임자가 없다면 기업인수 및 합병(M&A)을 통해 처리하는 것도 검토할 수는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생보사 상장과 관련해 외국계 전문기관에 용역을 주고 여기서 나온 안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겠다”고 설명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밀레니엄 비즈니스 CEO에 듣는다] 박종섭 현대전자 사장

    “올해를 ‘디지털 경영의 원년’으로 삼아 21세기 디지털,정보화시대의 초우량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매출액 대비 기업가치를 2∼3년내에 현재보다4배 이상 끌어올리는 가치경영에 진력할 계획입니다” 현대전자 박종섭(朴宗燮·52)사장은 15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반도체,통신,LCD(액정표시장치) 사업을 디지털시대의 3대 핵심 전략사업으로 선정,경영역량을 집중하겠다”면서 “과감한 혁신을 단행,‘미래형 디지털 경영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난해 흑자(약 2,000억원)범위 내에서 자사주를 매입,소각하는 방안을신중히 검토하고 있다”면서 회사의 모든 재무활동의 궁극적 목표를 ‘주주이익 극대화’에 맞추겠다고 밝혔다. 박사장은 특히 3대 핵심 전략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이를 위해 반도체 부문에서는 통합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D램 사업의 시장우위를 더욱 확고히 다지고 그외 메모리와 비메모리 반도체사업도 적극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통신사업 부문은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세대이동통신(IMT-2000) 분야의 시스템 및 단말기사업을 중점 육성,세계적인 종합통신장비업체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다.LCD사업 역시 적극적인 기술개발과 전략적 제휴를 추진,세계적인 LCD메이커로 도약하기로 했다. “올해 매출 목표 10조7,000억원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자신합니다.그러나 무엇보다도 회사의 가치를 새롭게 창조하는데 더욱 중점을 둘 방침입니다” 박사장은 지난해보다 거의 100% 증대된 매출액 달성을 자신하면서 “현대전자를 ‘가장 일하고 싶은 회사,가장 투자하고 싶은 회사,가장 거래하고 싶은회사’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그러면서도 양적인 성장보다는 오히려 수익성 측면의 질적인 성장을 높이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CFO(Chief Financial Officer·최고재무경영자)의 기능을 강화하고 인터넷을 이용한 e-비즈니스 체제 구축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사장에 선임되자마자 CFO와 CIO(최고정보경영자)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인 현재문(玄在文)전무를 영입한 것도 그 일환이다. 조직 및 인사혁신 방침도분명히 했다.‘스피드 경영’ ‘책임 경영’을 일상화하고 연공서열제를 타파,내부 인적 자원의 육성과 함께 젊고 유능한 외부 인력을 적극 유치할 방침이다. 서울 출신인 박사장은 중앙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미국 시카고 대학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현대전자가 설립된 지난 83년 창립멤버로입사해 영업과 기획,해외 사업, 미 현지법인 총괄 등 다양한 업무를 맡아 오다 이달초 사장에 선임됐다. 박홍환기자 stinger@
  • 환경산업에도 ‘벤처바람’

    환경산업이 정보통신,생명공학과 더불어 미래의 고부가가치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환경부,산업자원부,과학기술부 등 관련 부처들의 육성 방침에 힘입어 이미상당한 기술력을 축적한 환경벤처업체들이 코스닥(KOSDAQ)시장을 두드리고있다. 환경벤처업체들이 주식시장에서 정보통신,생명공학 업체들과 함께 블루칩으로 떠오를 날이 멀지 않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현재 중소기업진흥공단에 등록된 환경벤처업체는 모두 95개.업종은 소각로제작,오·폐수 처리 시스템 개발,음식물쓰레기 처리기기 개발,계측장비 개발,환경오염방지사업,상·하수도 처리기기 개발,토양복원장비 개발,수(水)처리제 개발,소음·진동 제어시스템 개발,환경정화용 미생물 생산,폐아스팔트·폐타이어 재생 등 매우 다양하다. 업체들은 다음달 1일 한국환경벤처협회(KEVA)를 출범시킨다는 목표 아래 회원사를 모집하고,창업투자회사 및 투자신탁회사 등을 대상으로 홍보에 나서고 있다. 이미 고려소각로공업,유일정공,정엔지니어링,㈜한미,남경어드밴스,상원ENC,에코경영컨설팅,제오텍,에코솔루션,㈜환경비젼21,㈜콘테크,대경엔텍,아세,수산ENC 등 14개 업체 대표들로 KEVA 설립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준비위원회에 참여한 회원사를 중심으로 1억원 이상의 출연금을 확보했다. 협회 임원사와 가까운 시일 안에 KOSDAQ 등록이 예정돼 협회가 제공하는 투자포럼 및 언론매체 홍보 등 서비스를 받으려는 회사는 각 1,000만원,투자유치 등과 관련된 서비스를 받으려고 하는 회사는 500만원을 출연하도록 하고 있다.창업한 지 얼마 되지 않았거나 창업을 준비하는 업체는 출연금을 면제해 준다. 준비위원회는 현재 김명호 정엔지니어링 대표가 수석부회장,김학명 콘테크대표와 정해봉 에코컨설팅 대표가 부회장을 맡고 있다.회장은 KEVA가 출범할 때 선출할 예정이다. 준비위원회는 4월 중 회원사를 대상으로 자본 유치 등에 관한 교육을 실시하고,5월과 12월 투자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또 6월에는 투자자들이 국내 환경 신기술의 수준을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도록 국내 기술과 선진국 기술을 비교하는 전시회를 열 예정이다.11월에는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열리는 국제환경박람회에 참가해 국제적으로 기술력을검증받을 계획이다. 환경부 주봉현 환경기술과장은 “우리나라의 환경설비에 관한 기술은 세계적 수준”이라면서 “미국,유럽,일본 등 선진국은 환경시설에 대한 투자가끝난 반면,우리나라와 중국·동남아 등은 환경설비에 대한 투자를 서두르는단계이기 때문에 시장성이 매우 밝다”고 말했다. 업체들의 의지와 정부의 정책 여하에 따라서는 우리 업체들이 국내는 물론아시아시장도 석권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문호영기자 alibaba@ . *'홈닥터' 제도란. 정부가 추진 중인 환경벤처기업 육성방안 가운데 핵심은 ‘홈닥터’제도.제조업체들의 환경설비 투자를 늘려 오염물질 배출량도 줄이고,환경업체들의일거리도 보장할 수 있는 방법이 ‘홈닥터’제도다.이 제도는 미국에서 ‘PP(Pollution Prevention)’라는 이름으로 시행 중이다. ‘홈닥터’제도는 지방환경청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을 위반한 업체를 대상으로 진단을 실시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오염물질배출실태 단속 결과,적(赤)·황(黃)·녹(綠)·청(靑) 등 4가지 리스트 가운데 적색 리스트에 오르면 개선 명령,황색 리스트에 오르면 개선 권고 처분이 내려진다. 적색 업체는 의무적으로 진단을 받아야 하고,황색 업체는 업체 자발적으로진단을 받을 지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진단은 환경관리공단 총괄 아래 환경기술개발관리센터 또는 대학이 중심이된 지역별 환경기술개발센터가 실시한다.정부는 필요에 따라 산업자원부 산하 청정생산기술개발센터,한국산업안전공단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진단 항목에는 오염 방지 뿐 아니라 생산공정,연료,환경경영도 포함된다. 진단결과가 나오면 정부는 해당 오염물질 배출업체에 환경기업을 ‘홈닥터’로 추천한다.추천 수용 여부는 배출업체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배출업체가 추천을 받아들이면 ‘홈닥터’로 선정된 환경기업은 설비 및 운영 개선에 착수한다.개선에 필요한 비용은 환경관리공단의 환경개선융자금(500억원)에서 융자를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진단 및 자금 지원은 무료로 추진한 뒤 공정 개선및 오염물질 배출량 감소에 따른 업체의 예산 절감액 범위에서 장기 상환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환경관리공단 예산에 5억원,지역환경기술개발센터 예산에 20억원을 확보하고,추가로 돈이 필요할 경우 4대 강 물이용부담금 일부를 활용하는방안도 검토 중이다. 오는 8월까지 ‘환경기술 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홈닥터’제도를규정하고,올 하반기 지역환경개발센터 한 곳을 선정해 시범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문호영기자. *정부 환경벤처 육성계획. 정부는 환경벤처기업을 적극 육성한다는 방침이다.지난달 25일에는 환경부,산업자원부,과학기술부 등 관련 부처 실무자들이 회의를 갖고 환경벤처기업육성을 위한 실무조정위원회를 국무조정실 안에 설치하기로 했다. 환경 신기술 보급을 가로막는 요인을 제거하고,중소업체들이 받는 제도적 불이익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도 강구 중이다.육성 방침은 ▲신기술 실용화 ▲시장 육성 ▲자본시장 대책 ▲벤처단지 조성으로 4가지로 나눌 수 있다. ◆신기술 실용화 현재 국내 업체가 보유하고 있는 환경기술의 종류는 미국(6가지)의 5배인 30가지.미국·유럽·일본 등 선진국은 환경 시설이 이미 건설돼 환경기술 개발에는 별 관심이 없고,주로 환경시설 운영에 주력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기술 개발에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 국내 환경기술은 상당한 수준에 올라 있을 뿐 아니라,국내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면서 날로 업그레이드(upgrade)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국내 업체들은 입찰 때 1점 미만의 근소한 점수로 당락이 결정되는 탓에,사전시공능력평가(PQ·Pre-Qualification)에서 조금이라도 더 점수를 얻기 위해 신기술 건(件)수를 늘리기 위해 애쓰고 있다. 정부는 기본적으로 환경설비 원가를 절감하고,운영에 있어서도 경제성이 있는 기술이 개발돼야 한다는 입장이다.다시 말해 시장지배적 기술 개발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따라서 정보통신·생명공학 등과 결합된 첨단·복합기술을 가진 업체들이 집중적으로 지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 육성 99년 말 현재 국내 환경산업시장 규모는 국내총생산(GDP)의 1.18%인 연간 9조원.2010년에는 선진국수준인 30조원(GDP의 약 3%)에 이를 전망이다.환경투자 증가 속도는 경제개발 속도보다 2배 이상 빠르다.국내 환경산업시장 성장률은 98년에는 IMF 부도 위기로 -13%를 기록했지만,연 평균 16%를 유지하고 있다. 환경산업시장 육성은 환경업체,환경 설비 및 기술을 필요로 하는 오염물질배출업체 양 쪽에 모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데 어려움이있다.환경기업을 육성하려면 오염물질 배출업체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야 하는 데,그 규제는 오염물질 배출업체에 부담으로 작용한다.반면 규제를 하지않으면 오염물질 배출업체의 환경설비 투자를 감소시켜 환경산업시장을 위축시킨다. 환경부는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저렴한 신기술 개발,그리고 오염물질배출업체가 갖고 있는 문제점을 진단하고 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설비 및 기술을 제공하는 ‘홈닥터(home doctor)’제도 시행 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홈닥터’ 제도는 환경기업을 오염물질 배출업체와 1대1로 연결시켜 오염물질 배출시설 등을 관리·감독하게 함으로써 오염물질 배출도 줄이고 환경기업의 매출도 보장해 주는 것을 가리킨다. 환경부는 또 센서(censor) 기술을 통해 업체들의 오염물질 배출 실태를 인터넷 등에 공개함으로써 배출업체들의 환경설비 투자를 유도할 계획이다. ◆자본시장대책 환경부는 기술력과 시장성만 있으면 환경벤처기업들이 창업투자회사 등으로부터 자본을 유치하는 데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80여개 창업투자회사들은 99년 8월까지 모두 1조4,000억원을 정보통신과 생명공학 벤처기업 등에 투자했으며,현재 5조원 가량이 마땅한 투자대상을 찾고 있다.이 돈 가운데 일부가 유망한 환경벤처기업으로 유입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벤처단지 조성 김포 수도권매립지 전체 25만평 가운데 15만평에 환경벤처기업 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단지 안에는 창업보육센터,정보센터,시험(pilot)시설,사전오염예방센터 등도들어선다. 또 환경관리공단,국립환경연구원,자원재생공사 등이 입주해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문호영기자
  • [자랑스런 공무원] 해군 교육사령부

    현대전의 승리는 정보화에 있다.해군 교육사령부 교육발전부는 신세대 장병들의 교육효과를 높이기 위해 컴퓨터를 이용한 교육체계(CBT)를 구축,교육효과의 극대화와 예산절감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 지난해 발발한 서해 해전에서 우리 해군이 승리한 것은 현대화된 신무기와장병들이 이를 실전에서 운용할 수 있는 전술기능을 가졌기 때문이었다.장병들의 신무기 운용체계습득은 바로 CBT프로그램에 의한 교육의 효과였다. CBT(Computer Based Training)란 컴퓨터의 기능을 활용하여 교육훈련을 실시하는 첨단 교육기법으로 ‘모의훈련형’과 ‘모의장비형’,‘교과목형’등으로 나뉜다. 모의훈련형은 병력과 장비를 실제 운용하지 않고 컴퓨터를 이용,실전과 유사한 훈련성과를 달성하는 모의훈련 프로그램이며,모의장비형은 각종 전투장비 및 교육장비의 기능과 특성을 모방해 컴퓨터에 의해 조작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모의장비를 말한다.그리고 교과목형은 컴퓨터언어 및 제작도구를 사용해 교육내용을 음성과 그림,동화상 등으로 만든 교육용 멀티미디어 프로그램이다. 따라서 CBT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고도의 전문기술이 요구되고 있어외부용역으로 개발하는 것이 일반화돼 있었다. 그러나 해군 교육사령부의 교육발전부는 지난 96년부터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해 장병들의 교육훈련에 활용하기 시작했다. 99년 말까지 한국형 구축함 전투체계 등 269건의 CBT프로그램이 개발돼 134억여원의 예산절감효과를 가져왔다.뿐만 아니라 실제 장비를 사용하지 않고도 현장감을 살릴 수 있는 교육으로 교육효과도 증대시키고 있다. 홍진용(洪鎭龍)정보지원실장(소령·해사 37기)을 비롯한 교관들은 컴퓨터가제대로 보급되지 않았고, CBT에 대한 인식도 부족한 때 프로그램 개발에 어려움이 적지 않았다.하지만 98년부터는 CBT붐 조성을 위해 경진대회를 개최할 정도로 해군 교육사령부 안에 컴퓨터 마인드를 확산하는 데 성공했다. 국방부는 지난해 9월 이같은 노력을 평가,홍실장을 신지식인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홍실장은 “정보화의 요체는 지식의 공유화에 있다”면서 “자신이 습득한지식을 공유할 때 시너지효과를 가져오고 전투력도 향상된다”고 강조했다. 진해 이정규기자 jeong@
  • 인터넷 무선서비스시대 가속

    전세계 인터넷업계를 주도하는 초대형 서비스 업체들이 최근 잇따라 ‘무선인터넷’을 선언함에 따라 국내외에 ‘모바일(Mobile)인터넷’ 시대가 더욱가속화될 전망이다. ■공룡들의 무선인터넷 선언 지난달 28일부터 3일동안 미국 뉴올리언즈에서열렸던 이동통신 박람회 ‘와이어리스 2000’은 한마디로 무선 인터넷 선언장이었다. 아메리카온라인(AOL)은 이동통신회사인 스프린트PCS와 제휴,휴대폰용 인터넷 콘텐츠를 서비스할 것이라고 밝혔다.AOL의 기존 콘텐츠에 더해 올초 합병한 타임-워너의 영상·음악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까지 동시에 휴대폰으로 볼수 있도록 하겠다는 내용. 세계 최대의 인터넷서점 아마존도 이 자리에서 휴대폰으로 바로 책을 살 수있는 ‘아마존 애니웨어’서비스 개통식을 가졌다.마이크로소프트 빌 게이츠회장도 고속 무선기술에 강한 퀄컴과 제휴,무선 인터넷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으로 이런 추세는 급속한 휴대폰 보급 확산과 무선통신 기술 발전으로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는 전천후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들의 요구가 높아졌기 때문이다.특히 업계는 초고속 무선인터넷이 가능한차세대이동통신(IMT-2000) 서비스의 2002년 상용화를 앞두고 더욱 발빠른 시장 선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높은 시너지 효과를 노린 인터넷업계와 이동통신업계의 제휴도 활발해지고있다.AOL-스프린트PCS의 경우,양쪽 모두 모두 방대한 회원 및 가입자를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현재 가입자가 50만명에 불과한 스프린트PCS는 이번 제휴로 2,100만명의 AOL 회원들을 상당부분 ‘입도선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발빠른 움직임 세계 5위권의 ‘이동통신 강국’답게 국내에서도 휴대폰을 이용한 증권거래 등 무선 인터넷 기반이 활발히 구축되고 있다. 특히 ‘m-커머스’(이동 전자상거래)를 추구하는 전자상거래회사들을 중심으로 서비스 개발이 한창이다. 인터넷 경매회사인 옥션(대표 李今龍 吳赫)은 올 상반기중 무선 인터넷 경매 서비스를 개통할 계획이다.지금까지는 휴대폰으로 직접 경매에는 참여하지 못하고,입찰가 조회 정도만 할수 있었다.이동통신회사 1곳과 제휴해 휴대폰 전자상거래 서비스를 하고 있는 인터파크(대표 柳鍾理 李奇衡)도 곧 서비스 제공 이동통신회사를 3곳으로 늘리고 판매 품목도 더욱 다양화할 계획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밀레니엄 비즈니스 CEO에 듣는다] 김철권 드림라인사장

    “드림라인의 목표는 한마디로 인터넷과 광(光)통신망을 기반으로 한 21세기 한국의 대표 멀티미디어 서비스 사업자가 되는 것입니다” 드림라인 김철권(金喆權·61)사장은 “인터넷 접속서비스와 멀티미디어 콘텐츠 사업을 대폭 강화해 올 한해에만 가입자 30만명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라면서 “이를 통해 매출 1,100억원을 달성,창사 2년만에 17억원의 흑자를낼 것”이라고 밝혔다. 97년 제일제당과 한국도로공사를 대주주로 해 출범한 드림라인은 도로공사가 구축한 광통신망과 서울 및 6대 광역시를 연결하는 자체 광통신망 및 지역 유선방송망을 통해 최고 10Mbps속도로 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또이를 바탕으로 뉴스·스포츠·연예·게임·종합방송·지역방송을 망라하는인터넷 허브사이트 ‘드림엑스’(www.dreamx.net)도 운영중이다.지난해 9월서비스 개시 이후 현재 3만여명의 가입자를 확보했으며 무료 사이트인 드림엑스의 회원은 7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김사장은 “현재 39개 지역에 한정된 서비스 지역을 연말까지 전국 주요 시·도·군으로확대하고 제일제당의 영화·음악·금융·요리·의약 등 콘텐츠와 도로공사의 교통정보,중계유선사업자들의 지역밀착 생활정보 등을 하나로묶어 초강력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세대이동통신(IMT-2000)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드림라인의 경쟁력의 토대는 제휴를 통한 시너지 효과입니다.도로공사의광통신망,제일제당의 자금력 및 경영능력,전국을 커버하는 중계유선방송망이서로 결합돼 고효율의 ‘협력의 미학’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드림라인은 이미 마이크로소프트,컴팩,시스코,루슨트네크놀러지 등 초대형정보통신업체들과 제휴한데 이어 올해에도 국내외 기업들과 협력의 폭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김사장은 “드림라인은 현재 전국 가정과 회사의 50% 가량을 직접 연결할수 있어 가입자망 측면에서는 한국통신에 이어 국내 두번째”라면서 “특히우리 회사가 직접 구축한 대도시 지역의 지상·지하 간선망은 앞으로 국가인터넷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인프라가 뒬 것”이라고 말했다. “정보화 사회가 진전되면서 ‘인재’의 확보가 더욱 중요시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임직원 모두가 자신의 개성과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조직문화와 경영시스템,인간관계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강원도 강릉 출신으로 동국대 행정학과를 졸업,건설부를 거쳐 69년 한국도로공사에 입사했다. 89년 장비관리처장을 맡으면서 도로공사가 보유한 통신망 사업을 담당했다. 96년 드림라인의 전신인 제일고속통신 사장에 오른뒤 98년 2월 사명 변경으로 드림라인 사장에 취임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야후, 야후코리아에 거액 투자

    세계 최대의 인터넷검색서비스 업체인 야후가 야후코리아(kr.yahoo.com)에6,000만달러(약 700억원)를 투자한다. 야후 창립자인 제리 양은 29일 오전 서울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야후코리아가 충분한 자본으로 사업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6,000만달러를 투자키로 했다”고 밝혔다. 제리 양은 “추가 투자하는 자금의 사용은 야후코리아가 전적으로 알아서할 일”이라면서도 “야후코리아의 콘텐츠 확충 등 경영상의 비용이나 지분참여 등을 통한 인터넷 업체와의 제휴 등에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야후 본사가 야후코리아에 6,000만달러를 투자키로 함에 따라 야후코리아의지분구조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97년에 설립된 야후코리아는 자본금 9억원으로 현재 야후 본사(60%)와 야후재팬(5%),소프트뱅크코리아(25%),소프트뱅크재팬(10%) 등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제리 양은 또 최근 논란이 된 야후코리아의 거래소시장 상장이나 코스닥시장 등록 문제와 관련,“추가투자분을 포함,야후코리아가 충분한 자금력이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어떤 계획도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제리 양은 이날 기자회견이 끝난뒤 안병엽(安炳燁) 정보통신부장관을 면담한 데 이어 삼성전자 윤종용(尹鍾龍) 총괄부회장과 만나 전략적 제휴를 위한조인식을 가졌다.야후와 삼성전자는 삼성전자가 야후의 쇼핑사이트에서 상품을 판매하면서 미국 이외 지역으로 진출하는데 포괄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다음은 제리 양과의 일문일답. ◆국내 인터넷기업에 대한 인수·합병(M&A) 계획은. 야후는 전략 투자가로서 투자할 뿐이다.벤처 캐피털리스트와는 다르다.비즈니스 관계를 맺는 회사에 투자해 서로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간다. ◆야후코리아의 국내외 증시 상장 계획은. 아직까지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충분한 자금력이 있기 때문이다.다만 사업확장을 위한 펀딩의 수단으로 주식공개가 전략적으로 필요하다는 판단이 서면 그때가서 검토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 이외에 제휴협상을 벌이고 있는 국내 업체는 어디인가.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비즈니스는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그러나 현재 구체적으로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업체는 없다. ◆최근 일부 외신에 루퍼트 머독 소유의 뉴스코프와의 제휴설이 보도됐는데. 이와 관련된 발표를 한 적이 없다.다만 현재 전세계 주요 기업과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이들 업체들과 야후가 공동의 이익을 창출할 수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 行改聯 ‘김대중정부 2년 평가와 과제’ 토론회

    ‘국민의 정부’ 2주년을 맞아 행정개혁시민연합(대표 趙錫俊·朴鍾圭)은 24일 흥사단강당에서 ‘김대중(金大中) 정부의 행정개혁 2년 평가와 향후과제에 관한 토론회’를 열었다.정부조직,인사제도,지방자치,규제개혁 등 7개분야의 정부개혁을 진단한 이날 토론회에서는 개혁을 일궈낸 정부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도 있었지만 개혁의지의 퇴보,비효율적인 운영방식 등에 대한 우려도 높았다.다음은 토론자들의 발제문 요지다. ■한국외국어대 황성돈(黃聖敦)교수 현 정부의 행정개혁은 최초의 정권교체,다양한 외국의 행정개혁 사례 확보 등의 기회와 여·야의 대립,연립정부의약점,시간적 제한 등의 제약을 안고 시작했다.정부는 우리나라 상황을 고려할 때 매우 시급하고 본질적인 개혁과제들을 제쳐두고 영미의 개혁방안을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국민의 광범위한 참여 제한,정치논리에 흔들리는 행정개혁,전자정부 구현작업의 미숙 등의 문제점이 있다.끊이지 않는 개혁을 위해 행정개혁기본법을제정하고,개혁전담위원회를 설치할 필요가 있다. ■서울산업대하태권(河泰權)교수 정부는 인센티브제와 개방형 임용제 도입,보수제도 개편 등 다양한 개혁조치를 시행했다.하지만 공직윤리 확립과 적극적인 동기부여가 미흡하다.성공적 인사개혁을 위해 제도적 접근방법과 기술적·행태적 접근방법을 병행,성과중심의 인사관리방안을 개발하고 공무원 행태변화를 유도하기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임용제,능력개발,동기부여,행동규범 등을 모두 고려한 체계적·종합적 인사개혁방안을 수립해야 한다. ■한국경제연구원 이주선(李柱善) 위원 지난 2년동안 전체 1만1,125건의 규제 중 5,430건 폐지,2,441건 개선이라는 놀랄만한 성과를 거두었다.하지만건수 위주로 진행,비교적 중요도가 낮은 것은 폐지·개선됐지만 핵심규제에대한 개혁은 늦춰졌다.예산 및 재정개혁,각종 사회보장제도,정부조직개편 등과 연계없이 이루어져 시너지효과를 거두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정부부처간의 상호조율을 통해 정부개혁을 극대화시키고,지방정부의 규제개혁 실적을중앙정부의 각종 지원제도와 연계하는 것이 필요하다.또한 신규규제 도입시규제영향평가를 근간으로 하는 사전심사제도를 적극적으로 운영해야 한다. ■한국조세연구원 현진권(玄鎭權) 위원 국민의 정부는 세무행정분야의 개혁이 적극적으로 추진됐다.하지만 여전히 남아있는 탈세,계층간 세부담의 불공평성,세무 부조리 등을 해결하기 위해 조세정책과 연계된 세무행정의 개혁이필요한 실정이다. 성공적인 세무행정의 정착을 위해 부가가치세를 장기적으로 일반과세 위주로지향, 신고납부제도의 정착,세무조사의 투명성 및 과학성 확보, 신용카드 이용수수료를 자발적으로 인하하는 등 세무행정개혁을 이뤄야 한다. 최여경기자 kid@
  • 법정관리 탈피 기아車 새출발·새도약 선포식

    최근 법정관리를 벗어난 기아자동차는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정몽구(鄭夢九) 현대·기아차 총괄회장과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출발 새도약 선포식’을 가졌다. 정 회장은 “법정관리 종결은 새로운 도약을 위한 시작”이라며 “기아와현대가 이뤄낸 시너지 효과를 바탕으로 값싸고 우수한 품질의 차를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임직원들은 결의문을 통해 “법정관리 종결을 계기로 마음을 재무장해 품질과 서비스를 혁신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기아는 새 출발을 기념하는 뜻에서 24일부터 4월까지 기아차 보유고객과 구입자,영업소 방문객을 대상으로 ‘사랑의 큐피드’ 행사를 실시한다. 이 행사에서는 ▲A/S 무상점검 ▲차량구입 고객 감사축제 ▲영업소 방문고객사은행사 ▲소년소녀 가장돕기 ▲교통개선 캠페인 등 이벤트가 마련된다. 육철수기자
  • 스포츠서울·한국통신 뉴미디어사업 제휴

    대한매일의 자회사인 스포츠서울21(사장 尹興烈)과 한국통신(사장 李啓徹)은 23일 위성방송과 인터넷방송 등 뉴 미디어 분야에서 포괄적인 협력을 해나가기로 했다.두 회사는 이날 오전 서울 태평로 대한매일 사옥에서 협력 의향서에 서명했다. 두 회사는 위성방송·인터넷 등 정보통신 기술 발전에 맞춘 다양하고 신속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고,내년부터 시작될 위성방송 사업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스포츠서울은 위성·인터넷방송에 야구 축구 농구 골프 등 스포츠 관련 콘텐츠와 연예 영화 레저 경마 등 종합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한국통신의 통신위성 및 인터넷망(코넷)을 통해 일반에 공급하게 된다.두 회사는 또 오는 6∼7월로 예정된 위성방송 사업자 선정에서도 공동 보조를 취하기로 했다. 국내 최대의 발행부수를 자랑하는 스포츠지와 국내 최대의 종합 정보통신사업자간의 협력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우리나라 뉴 미디어의 활성화 및 전문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전망이다. 두 회사는 이와 함께 국가정보화를 위한 공익사업과정보화 캠페인도 공동으로 벌여나가기로 했다. 한국통신은 “스포츠서울이 스포츠·연예 분야에서 갖고 있는 뛰어난 능력을 위성·인터넷 등 한국통신의 첨단 정보화 인프라와 결합함으로써 커다란시너지 효과를 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음반·공연기획사 공동마케팅‘바람’

    클래식음악시장 공략을 위한 이른바 메이저 음반 직배사와 국내 공연기획사의 협력이 본격화하고 있다.대상이 된 연주자는 홍보효과가 극대화함에 따라음반 판매가 늘고, 음악회 청중도 불어난다.음반사와 기획사들이 활로를 개척하기 위한 수단이라지만 우리 음악산업의 기반을 다지고 클래식음악의 저변을 넓히는 구실을 한다. 대표적인 직배사인 EMI코리아는 최근 런던 본사에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의비발디 ‘사계’와 첼리스트 장한나의 소품집이 언제쯤 출시될 수 있을지를타진했다.정경화의 ‘사계’는 아직 어떤 악단과 녹음할 것인지도 결정하지못한 상태.장한나의 소품집도 비슷한 처지다.그럼에도 음반 출시에 맞추어연주회 일정을 확정해 놓으려는 것은 시너지효과를 절감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정경화는 9월 두번째 소품집 ‘선물(수버니어)’을 국내에서 펴내면서 공연기획사 CMI의 주관으로 같은 레퍼토리로 전국을 순회하는 독주회를가졌다.그 결과 클래식 음반으로서는 드물게 지금까지 5만여장이 팔려나갔고,독주회 역시 표가 매진되는 바람에 12월에 전례가 없는 앙코르 연주회를 갖기도 했다. EMI는 피아니스트 백혜선으로도 재미를 보았다. 백혜선은 지난해 10월 ‘즉흥과 변주’라는 소품집을 내면서 4개 도시 순회 연주회를 가졌다. 1만장이나가면 성공이라는 우리 클래식 시장에서 이 음반은 1만 7,000여장이나 팔려나갔고, 기획사 크레디아도 불황기치고는 상당한 청중을 모았다. EMI가 다음달 연주회를 갖는 플루티스트 에마누엘 파후드의 앨범을 이미 지난해말 내놓고,역시 올해 연주회를 가질 바이올리니스트 린다 브라바가 지난해 말 소품집을 내자 일찌감치 한국을 방문토록 하여 기자회견을 가진 것도이런 전략과 무관치 않다. 도이치 그라모폰 소속인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도 마찬가지.그라모폰의 직배사인 유니버설은 마이스키가 14년 만에 새로 녹음한 바흐의 ‘무반주 첼로를 위한 모음곡’을 내놓은 때에 맞추어 기획사 빈체로와 1∼2월 전국에서 7차례 독주회를 가졌다.레퍼토리가 음반과 같았던 것은 물론이다. 마이스키는 올해 우리 나라뿐 아니라 스페인 스위스 중국 브라질 포르투갈등 전 세계 10여 국가에서 같은 형태의 연주회를 갖는다.이른바 ‘프로모션콘서트’가 이미 메이저 음반사들의 일반적인 마케팅 전략의 하나가 되었음을 알 수 있게 하는 대목이다. 유니버설은 올해 내한 예정인 바리톤 드미트리 흐보르스토프스키,테너 안드레아 보첼리,소프라노 바바라 보니,바이올리니스트 길 샤함,첼리스트 왕지안,카운터테너 안드레아스 숄 등의 새 음반도 연주회에 맞추어 내놓을 계획인것으로 알려졌다. 음반과 연주회의 공동보조는 자본과 인력을 가진 직배 음반사가 주도한다. 한국 클래식 음반시장이 IMF 이전엔 세계 10위권,현재도 13∼14위를 오느내릴만큼 성장한 것도 이유다. 한 공연 기획자는 “음반 홍보를 위한 연주회는영세한 우리 기획사에 상당한 도움이 되지만,음반에 실린 곡 위주로 레퍼토리를 구성할 수밖에 없는 등의 한계도 있다”면서 “결국 기업의 문화예술에대한 지원이 본격화해야만 우리 음악문화가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철기자 dcsuh@
  • 대우차 입찰 초청장 발송…GM등 국내외 6개업체에

    대우계열 구조조정 추진협의회는 대우자동차의 국내외 사업장과 쌍용자동차의 국제입찰 초청장을 발송했다고 15일 밝혔다. 초청장은 국제경쟁력을 갖춘 국내외 유수의 자동차 업체를 대상으로 발송됐으며,국내외 업체간 컨소시엄 구성 참여도 허용키로 했다.발송대상 업체는 GM과 포드,현대자동차,다임러크라이슬러,피아트 등 국내외 6개 업체로 알려졌다.삼성자동차와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에는 발송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구조조정 추진협의회는 초청 대상업체를 ▲전략적 측면에서 대우차 인수가자신들의 세계 전략과 부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업체 ▲대우차 인수후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고 장기적으로 자동차산업을 육성,발전시킬수 있는 자금과 기술을 보유한 업체 ▲세계적 입지가 확고한 업체 등을 기준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협의회는 21일까지 이들 업체로부터 입찰참여 의향서(LOI)를 받을 계획이다. 이번 입찰 대상은 대우차 승용차부문과 쌍용차,대우차판매,대우캐피탈,대우통신 트랜스미션(TM)부문 등이다. 육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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