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시너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살인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차이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대하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출시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206
  • 삼성 휴대폰.비메모리...LG첨담 IT소재 .디지털 TV/‘새해 성장엔진’ 집중투자

    ‘5∼10년 뒤를 준비하라.’ 기업들의 내년도 사업계획이 11일 대부분 마무리된 가운데 차세대 ‘성장엔진’ 찾기가 한창이다.총수들까지 직접 나서서 수종(樹種)사업 발굴에 전력하고 있다. 내년도 성장엔진의 윤곽은 대부분 나타났다.현재의 주력업종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두드러진다.결국 5∼10년뒤 수종사업의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계산이다. ◆전망 밝으면 과감히 투자 삼성은 올해와 마찬가지로 반도체와 휴대폰 사업의 호조를 기대하고 있다.경기전망이 밝지 않아 여기서 돈을 모아 향후 투자에 대비한다는 심산이다.이건희(李健熙)회장이 ‘준비경영론’을 기회있을 때마다 거론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이회장은 사장단회의 등에서 “지금 잘나간다고 자만하지 말고5∼10년 뒤 무엇을 할 것인지 대비해야 한다.”며 미래 수익사업 발굴을 끊임없이 강조하고 있다.삼성전자는 비메모리 반도체 등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핵심인력 영입에 그룹의 역량을 집중하는 것도 마찬가지 이유에서다. LG는 주력인 전자와 화학부문을 차세대 승부사업이자 성장엔진으로 키우고있다.당연히 투자도 쏠려 두 부문의 연구개발(R&D)에만 2조 1000여억원을 투자키로 했다.화학은 특히 투자액의 90% 이상을 2차전지,디스플레이소재 등정보전자소재사업에,전자는 올보다 23% 는 1조 8500억원을 디지털TV 등에 투자한다. SK는 정보통신과 에너지·화학을 동력삼아 성장을 이끌어낼 방침이다.전 계열사가 흑자체제인 만큼 당장의 수익보다는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키우고 있는 생명과학 등에 대해 집중투자할 계획이다.중국에 제2SK그룹을 만든다는목표로 내년에 1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투자한다. 민영화 2년째를 맞는 KT는 내년 수익모델로 홈네트워킹 상용서비스에 나설방침.주력인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및 유선통신시장이 정체상태에 접어들어미래형 사업이 필요하다.홈 오토메이션 서비스도 시장 형성시기를 반영,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잘나가는 사업과 새 성장사업 융합 현대자동차는 올해 잇따라 신·증설한 미국·중국·인도 등 해외공장이 성장엔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중국·인도 공장은 새 시장을 개척하는것 외에도 대미 수출의존도를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기차를 통해내년 3만대 생산을 시작으로 오는 2005년 20만대,2010년 50만대 등으로 늘려갈 방침이다.올해 연간 15만대 규모로 생산라인을 증설한 인도공장에서 연말까지 10만대,내년 12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새로운 부가가치 사업으로 떠오른 텔레매틱스사업에도 집중할 방침.최근 IBM·LG텔레콤 등과 제휴해 뛰어든데 이어 내년부터 에쿠스 등 고급차종을 중심으로 상용서비스에 나선다. ◆중국시장 공략 묘수찾기 골몰 포스코는 세계적인 철강 공급과잉에 대비해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생산하는데 주력하는 한편 에너지·바이오산업을 신수종으로 육성하고 있다. 포스코는 발전소 운영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남동발전소 매각입찰에 참여한 상태다. 지난 9월 미국 샌디에이고에 포스코바이오벤처를 설립한 것을 계기로 바이오사업도 키울 태세다.오는 2012년까지 5000만달러를 투입,세계적인 기업으로 육성한 뒤 노하우를 활용,신약개발 등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두산은 김치사업과 위스키 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다.신규 아이템을 개발하기보다는 기존의 사업에 대한 역량을 성장,확대한다는 것이다. 롯데도 유통·식품·금융 등을 중심으로 역량강화를 모색중이다. 러시아 진출에 이어 내년 중국시장을 공략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새롭게 시작한 카드사업과 유통업을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할인점을 중국에진출시키기 위해 일본 노무라컨설팅과 협의중이다. 한화는 대한생명 인수를 계기로 그룹의 주력사업을 금융부문에 맞추고 있다.내년에는 대생 정상화에 주력하는 한편 금융계열사와 연계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전개할 계획이다. 전통적인 기반사업인 화학,레저사업에도 예년 수준의 투자를 계획중이다. 동부는 동부전자와 아남반도체간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내년부터 발휘될 수 있도록 설비 및 장비투자에 3000억∼4000억원을 투자한다.종합금융그룹의 위상을 다지기 위한 첫 단추로 토털금융서비스 기반도 마련키로 했다.미래 신수종 사업으로 바이오,생명공학,신소재 사업도 육성키로 했다. 산업팀 종합
  • [사설]왜 反美인가(1)-변한 한국과 변하지 않은 미국

    ‘반미(反美)’,반미,반미.지구촌의 반미 열풍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국내에서도 여중생 사망사건의 미군 무죄평결로 계층 구분 없이 확산되고 있다.과거 일부의 이데올로기 운동 차원을 넘어 점차 대중화 징후를 보이고 있다.정치권과 정부에서도 갈등을 빚으면서 확산이 가져올 파장을 우려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개정을 요구하는 수준이지만,상황에 따라 주한미군 철수로까지 발전될 소지가 다분히 있다.미국 의회 및 여론지도층 일각의 ‘반한(反韓)’감정도 표출되는 등 매우 조심스러운 국면이다. 역사적인 관점에서 볼 때,한국의 반미는 국내외적으로 탈냉전 및 한국사회의 민주화 과정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본다.과거 권위주의 독재정권에선미국이 그 정권의 정통성을 안보 논리로 보완해주며 한국의 주요 현안을 ‘보이지 않는 손’으로 통제했고,이는 결과적으로 한국민들의 자존심을 손상시켰다.촛불시위 참가자들이 미국의 오만함을 거론하며 줏대세우기를 주창하는 것도 자존심 회복의 뜻이 있는 것이다. 미국은 국내 인권상황,윤금이양 살인사건,노근리·매향리 사건,미군시설의환경오염 문제 등을 부적절하게 처리함으로써 한국민들을 분노하게 했다.특히 사실상 미국이 주도한 IMF체제,한국 차세대 전투기구매사업 등은 미국을다른 시각으로 보게 했다.이 모든 것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최근 한국사회의 반미에 대중성을 띠게 했다고 볼 수 있다. 우리는 386세대 및 네티즌 젊은층이 몇 번의 정권교체가 있었음에도 한·미관계가 질적으로 변하지 않았다고 인식하는 점에 주목하고자 한다.이들은 미국을 ‘외세’로 보는 경향이 있는데,이는 한·미 동맹체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현상으로 양국 정부가 숙고해야 할 대목이다. 그러나 국내에서의 반미는 전반적으로 감성차원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우리는 이 점에서 한국과 미국 두 나라가 반미 해법을 찾을 수 있는 공간이 남아 있다고 확신한다.한국민들이 지금 촛불시위에서 외치는 반미는 무조건적,배타적 반미가 아니라 대미 평등,즉 등미(等美)라는 데에 눈을 돌려야 한다. 한국의 반미는 향후 주변 4강의 역학구조,무엇보다 남북,북·미 관계의 기복에 따라서도 양상이 달라질 것이다.6·15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 관계는느리지만 꾸준히 발전해 왔다.앞으로도 얼마든지 발전의 가속 페달을 밟을가능성이 많다.이런 분위기속에서,상당수 국민들은 미 부시 행정부의 대북강경책이 대다수 한국민이 바라고 있는 남북 화해와 교류 증진에 걸림돌이된다고 믿는 듯하다.우리가 미국의 북핵문제 해결을 강경 대응보다는 평화적 해결방안을 거듭 촉구하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우리는 반미가 전세계적 현상이 된 데는 미국이 9·11테러를 기화로 반(反)테러 우산속에서 추구하는 ‘팍스 아메리카나’ 패권주의와 무관하지 않다고 본다.미국의 세계적 여론조사기관인 퓨리서치센터(PRC)가 일전에 발표한 각국의 ‘대미(對美) 태도 보고서’는 전통적 우호국인 나토동맹국 터키에서조차 대미 호감도가 2년 전보다 22%포인트가 떨어졌음을 보여 준다.탈냉전 후세계 유일의 초강대국으로 남은 미국의 오만함·자만심에 대한 저항이라고도 해석된다.우리나라가 조사대상 아시아 7개국중 가장 비판적이라는 사실은많은 것을 시사하고 있다. 우리는 지구촌의 반미 확산·심화는 일차적으로 미국의 독선적 외교·안보정책으로부터 기인한 것으로 본다.국내의 반미 기류도 이와 유사하며,특히미국의 우월적 주둔군지위 정책이 한국의 민족정서와 상충한 결과라고 보는것이다.미국은 동맹국에서까지 반미 기류가 확산되는 것을 기존의 정책노선을 성찰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우리는 미국이 문제 해결에 있어 자신의 잣대만을 앞세우지 말고 상대국의 입장도 헤아리는 도량을 가져주기를 기대한다.미국은 지구촌의 모든 국가가 상호 평등적 동반자라는 명제에서 반미 해법의 출발점을 찾아야 할 것이다.
  • 민간근무 휴직 대상자 확정/10개부처 13명 해당기업과 채용계약

    공무원들에게 민간기업에 일정한 기간 근무하면서 최신의 경영기법 등 민간부문의 노하우를 배우는 기회를 주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민간근무휴직제도’가 10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행정자치부는 지난 7일 ‘민간근무휴직심의위원회’를 열어 민간기업에 근무를 희망한 19명의 공무원 가운데 10개 부처 13명의 대상자를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들은 10일부터 해당 기업과 채용계약을 체결한 뒤 이달 중 근무를 시작하게 되는데,공무원 보수보다 다소 높거나 비슷한 4000만∼7000만원의 연봉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선정된 공무원 13명 가운데 부처별로는 재정경제부가 3명으로 가장 많으며,정보통신부 2명,이어 금융감독위원회·공정거래위원회·행정자치부·보건복지부·환경부·건설교통부·농림부·특허청 각 1명씩이다.직급별로는 4급 8명,5급 5명으로 주로 재정·금융·정보통신·보험정책·환경지도·특허관리·국제협력 등의 분야에서 일해온 32∼44세의 간부 공무원들이다. 유일한 여성인 재정경제부 경제분석과 신언주(40) 사무관은 7급 공채로 임용된 후 18년간 경제·금융분석분야에서 일해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인 ‘미디어윌’에서 인사·기획실장으로 근무하게 된다. 공무원을 채용할 기업은 KT와 LG전자,삼성전자,삼성화재,김&장 법률사무소,삼성경제연구소,한국마이크로소프트,법무법인 태평양,법무법인 율촌,미디어윌,지비시너웍스,EC글로벌,티맥스소프트 등 13개 기업으로 제조업과 정보통신,전자,금융,법률서비스 등 다양한 민간기업이 포함됐다. 행자부 관계자는 “올해 처음 실시되는 만큼 휴직 목적과 기업의 채용요구조건,업무추진실적,발전가능성,복귀 후 조직기여도 등을 고려해 대상 공무원과 기업을 선정했다.”면서 “부작용 등을 보완해 각 분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간근무휴직제도는 임용된 지 3년 이상된 만 45세 이하의 공무원을대상으로 하고 있다.이번에는 민간기업의 요구에 따라 4·5급 공무원이 주요 대상이었으며,채용 예정기간은 1∼3년이다. 장세훈기자 shjang@
  • 李 ‘자기희생’ 승부수/7대 정치개혁 제시 의미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가 8일 갑작스럽게 7대 정치개혁 방안을 제시한 것은,종반으로 치닫는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한 ‘승부수’의 성격이 짙다.정치개혁을 대선의 이슈로 삼으려는 전략도 깔려 있다. 이 후보가 내놓은 정치개혁방안의 큰 흐름은 ‘자기 희생’이라고 한 핵심관계자가 전했다.대권을 잡더라도 자신은 물론 한나라당이 어떠한 이득도 보지 않겠다는 뜻이다.1997년 대선에 비해 다소 퇴색된 이 후보의 개혁 의지와 ‘대쪽’ 이미지를 부각시키려는 뜻도 있다.“정치개혁을 진짜 실천할 것”이라는 희망을 주자는 것이다. 최병렬(崔秉烈) 선대위 공동의장은 “이번 정치개혁방안 제시를 계기로 부동층이 많은 35∼50세 유권자들의 지지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치개혁방안은 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친·인척 비리와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대표간 권력 나눠먹기 등을 겨냥한 측면이 짙다. 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 뒤 저와 제 가족이 권력형 비리에 연루된다면 즉시 대통령직을 물러날 것”이라고 말한 것은 김홍업(金弘業)·홍걸(弘傑) 형제의 비리를 유권자들에게 다시 각인시키려는 것이다.이 후보의 한 측근이 “부패하고 무능한 민주당의 노무현 후보는 정치개혁을 말할 자격이 없다.”고 말한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현직 국회의원의 경우 누구도 새 정부에 참여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은 정치권의 부정부패에 대한 유권자들의 반감을 감안한 것으로 읽혀진다.97년 당시 김대중 대통령의 가신그룹이 “임명직에 들어가지 않겠다.”고 공언한 것과 맥이 통한다. 김영일(金榮馹) 사무총장은 “현직 국회의원을 새 정부에 참여시키지 않겠다는 것은 내각을 드림팀으로 만들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김대중 정부인사는 물론 다양한 정파의 능력있는 인사들도 과감히 발탁하겠다는 것이다.그런 점에서 정몽준 대표를 빼고는 현역 의원이 한명도 없는 통합21측에 의미심장한 눈길을 던졌다고 볼 수 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 직후 국회로 의원총회를 긴급 소집했다.궂은 날씨였지만,전체 150명의 소속 의원 가운데 122명이나 참석했다.지금이 ‘위기상황’이라는 것을 모두가 절감하고 있는 분위기였다.이 후보의 표정은비장했고,의원들의 얼굴은 심각했다. 이 후보는 의총에서 “97년 대선 때는 지금보다 조직이나 모든 면에서 열세였는데도,불과 1∼2%(포인트) 차이로 졌었다.”며 “그러나 지금은 조직도탄탄하고 우리가 똘똘 뭉쳐 있으므로 반드시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론조사는 올라갈 때도 있고 내려갈 때도 있다.지금 격차가 좀 나지만 전에도 이러다가 상대후보의 거품이 빠진 적이 있으니,낙심하지 말고분발하자.”고 독려한 뒤 먼저 자리를 떴다. 이후 의총장에서는 자성과 분발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서청원(徐淸源) 대표 등 선거 지도부는 “우리가 노무현·정몽준 단일화 시너지를 제대로 예측하지 못한 게 사실이다.”고 시인했다.그러면서도 “우리가 조직에서 앞서 있는데 왜 진다고 생각하느냐.”며 의원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곽태헌 김상연기자 tiger@
  • 정부조직개편 각부처 반응 - ‘생존논리’ 펴며 긴장

    16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정부 각 부처는 대선 유력 후보들의 정부조직개편 방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여기에 각 부처의 중복기능에 대한 통합의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정부조직개편 논의가 끊이질 않고 있다.정부조직개편은 부처의 통·폐합론과 기능조정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 중이다.재정경제부와기획예산처의 통합,금감위와 금감원의 통합,외국과의 통상문제를 다루는 외교통상부와 산자부와의 기능 조정,산자부와 정통부의 기능 조정 등이다.총리실 기능강화,국정홍보처 폐지 등도 거론되고 있다.정부조직개편 논의에 대한 해당 부처의 반응을 살펴본다. ◆재경부·기획예산처 통합 경제부처 개편론의 핵심을 이루고 있는 두 부처의 통합논의는 내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재정경제부는 두 부처의 통합을 주장한다.부총리급 부처로 경제정책을 총괄·조정해야 하지만 예산편성 권한이 없어 정책 추진이 뜻대로 안된다는 점을 들고 있다.또 예산과 재정정책을 긴밀히 연계시켜 정책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을 들고 있다. 직원들도 재정·기획·예산 등 분야를 두루 경험할 수 있게 돼 인력과 정책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그러나 통합 과정에서 불거질 구조조정에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기획예산처 내에서 ‘통합론자’들은 “정책기능이 없는 예산이나 예산권이 없는 정책은 양쪽 모두 의미가 없다.”며 재경부의 입장에 동의한다.그러나 “물리적으로 통합할 경우 과거 재정경제원과 같은 ‘공룡 부처’가 될우려가 있는 만큼 금융은 분리,견제와 균형이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다.기획예산처는 그러나 현재 재경부와 기획예산처 체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강하다.기금국 관계자는 “연금기금 관련 업무가 확대되고 있다.”면서 “예산과 기금관련 정책의 기획·조정 및 편성,집행관리를 보다 전문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독립 부처로 남아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현재의 기획예산처에 경제정책 기획기능을 확대하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과거의 경제기획원(EPB)에 공공부문 개혁 업무를 추가하자는 의견인 셈이다. 함혜리 김태균기자 lotus@薩鳧떠㉤떡瘦?통합 금융감독기구는 차기정부의 조직개편 0순위로 꼽힌다.한나라당 이회창,민주당 노무현 후보 모두 현재 이원화된 금감위(의사결정기구)와 금감원(집행기구)의 통합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그러나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두 후보 모두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금감위는 재경부 금융정책 관련 파트에 금감위를 합쳐 금융부를 신설하는방안을 선호하고 있다.그러나 금감원은 금감위원이 금융정책을 총괄하는 공적 민간기구로 남고 여기에 금감위가 흡수통합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양측의 의견이 팽팽히 맞서다보니 합의 도출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특히 금감위 직원은 공무원 신분이지만 금감원 직원들은 민간신분이어서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다.이근영 금감위원장은 최근 이 문제와 관련,함구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부 신설과 관련,재경부는 조직 축소를 우려하며 반대의견을 분명히 하고 있다.금융을 민간자율에 맡기는 쪽으로 가고 있는 상황에서 시대흐름에역행하는 것이며 관치(官治)시비를 불러올 수도 있다는 이유를 내세운다.또재경부에서 금융 기능을 떼어내면 금융정책과 재정정책의 연계가 어려워지고,금리·환율·주가 등 시장의 3대 변수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것도 쉽지 않다는 설명도 곁들이고 있다. 재경부 관계자는 금감원과 금감위의 통합과 관련,“금융감독조직을 개편한지 얼마되지 않아 다시 통합론을 제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현재 조직을 유지하는 것이 그나마 최선”이라고 말했다. 김태균 손정숙기자 windsea@ ◆통상기능의 재편 통상업무를 둘러싼 논란은 외교통상부와 산업자원부 간 ‘뜨거운 감자’다.이회창 후보는 중복기능 통합에 적극적이고,노무현 후보 역시 중복기능을 줄이겠다는 입장이어서 관련 부처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외교통상부는 현재의 통상교섭본부의 기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논리를펴고 있다.애초 통상교섭본부의 탄생이 각 부처에 나눠져 있는 통상 기능을한데 모아야 한다는 필요성에서 출발했고,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대부분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중진 선진국이 우리와 같은 제도를 채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주무 부처의 ‘전문성’과 외교부의 ‘교섭능력’을 더해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이 현 체제”라면서 “대통령 직속의 ‘통상부처’ 설립은 우리의 실정과 맞지 않다는 입장이다. 미국무역대표부(USTR)를 모델로 제시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시장개방 업무를 수행하는 슈퍼강국 미국에나 맞는 제도라는 것이다. 산자부는 독립된 ‘통상부처’ 설립에 무게를 싣고 있다. 세계무역기구(WTO) 협상이나 자유무역협정(FTA)처럼 복잡하거나 여러 부처가 관련된 사안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별도의 기구를 둬 교섭력을 강화시키고 원활한 내부조율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와 더불어 자동차,조선,철강,의약품,화장품,주류 등 개별 품목이 통상문제가 됐을 때는 해당 부처가 주도하고 관련 부처가 참여해 도와주는 형태로운영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산자부의 역할 강화를 강조했다. 육철수 김수정기자 ycs@ ◆부처 통·폐합 및 기능조정 기능조정 대상이거나 통·폐합이 거론되는 부처 사이에는 팽팽한 신경전이오가고 있다. 부처폐지론이 제기됐던 국정홍보처는 ‘현실성없는 선거용 공약’이라고 일축한다.국정홍보처의 내년 예산을 올해보다 5.9% 증액한 것만 봐도 폐지론주장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설명이다.그러면서도 정부조직 개편의 ‘희생양’이 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교육부는 한때 ‘교육부 폐지론’ 때문에 술렁거렸지만 내부적으로는 여유있는 분위기다.본부 공무원 수가 타 부처에 비해 적은 데다 초·중등 교육의 지방 이양과 대학의 자율화는 이미 이뤄졌다는 논리로 무장하고 있기 때문이다.오히려 교육의 총괄기능,인적자원정책이나 평생교육정책을 위해 조직의 확대를 주장하고 있다. 산자부와 정통부는 내부적으로 정보기술(IT)산업과 관련해 중복기능의 통합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그러나 통신기기 제조 및 부품은 산자부,소프트웨어(SW)와 IT를 통한 정보화 촉진부문은 정통부 소관이어서 여전히 신경전이치열하다. 총리실은 대선후보들이 모두 ‘책임총리제’도입을 주장하고 나선 데 대해내심 반기는 분위기다.책임총리제가 정착되면 위상 강화는 필수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총리실 관계자는 “책임총리제가 도입되면 정책조정 등에서 영항력이 커질수밖에 없기 때문에 국무조정실 차장제를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하지만 대통령제하에서 총리제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별로 기대하지 않는 반응도 만만찮다. 행정자치부는 정부조직개편에 대해 “차기정부가 검토할 사안”이라면서도대책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언론에 보도된 정부개편방안에 대한 내부 검토작업을 하는 한편 ‘기능 분석단’에서 현 정부조직관리 및 행정능률과 관련된 업무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 작업을 하고 있다.한국행정연구원에 외국의 행정개혁 사례와 기능분석작업 지원 등에 대해 연구용역을 의뢰했다.아울러 한나라당의 ‘재난관리위원회 설립’ 공약에 대한 타당성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박홍기 최광숙 이종락기자 bori@ ◆전문가의견 전문가들은 정부조직개편에 대한 논의가 공개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데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보이면서도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서원석 한국행정연구원 인적자원센터 소장은 “정권교체기를 앞두고 정부조직에 대해 유난히 많은 개편안이 논의되고 있다.”면서 “과거처럼 밀실이아닌 공개된 장소에서 논의가 이루어지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하지만 “일본의 경우 3년정도 예고를 한 뒤 개편을 단행한다.”면서“우리도 충분한 논의와 연구를 거친 뒤 조직개편이 이루어져야 한다.”며신중한 접근을 주문했다. 양현모 한국행정연구원 기획조정실장은 “정부조직개편은 ‘능률’을 고려해 ‘정부조직이 어떻게 가야 하는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면서 “정부조직개편은 ‘기능 중심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부서 살리기나 죽이기 식의 조직개편은 정부조직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부처 이기주의를 경계했다.그는 또 “조직개편을 원한다면기능중심의 분석을 통해 중복업무 등이 있는 국·과 단위의 통·폐합은 고려할 수 있겠지만,부처단위의 조직개편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면서 “교육부의 경우 폐지를 이야기하는 것보다는 과학기술인력 확충과 인재양성 등장기적인 측면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바람직하며 이는 다른 부처에서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 [대한포럼]숨겨진 여론조사

    ‘누구를 지지한다.’는 대폿집 논쟁은 사라졌다고 하지만,그래도 유권자들의 관심은 ‘누가 될 것 같으냐.’에 쏠려 있다.그 해답은 곧 여론조사이다.후보등록 이후 여론조사 공표가 일체 금지되기 때문에 유권자들로서는 선거기간 내내 어둠 속을 헤매고 있는 셈이다. 투표날이 가까워올수록 그 궁금증은 증폭되어 답답증까지 느끼기 마련이다.그러다 보니 요즈음은 만나는 사람마다 ‘언론사에 있으니 잘 알 것 아니냐.’며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묻곤하다.어쩌다 전해 들은 풍월이 있어‘조사기관마다 다른데,후보간 차이는 현재 얼마이고….’ 식으로 옮기다 보면 대화에서 자연스레 내가 중심에 서게 되는 일이 흔하다.모두들 귀를 세우고 고개를 연신 끄덕거리기에 여념이 없다. 여론조사는 어느새 우리 선거에 깊숙이 자리해 있다.노·정 단일화를 여론조사로 결정할 정도에 이르렀으니 더 이상 새삼스러운 일도 아니다. 이제 여론조사에 나타난 민심의 추이는 각 후보진영의 선거운동 전략은 물론 후보의 동선(動線)을 결정짓는 주요 요인으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후보진영과 언론사들은 공표가 금지되어 있으나,선거기간 중 주요 이슈가 생길 때마다 곧바로 여론조사를 실시,후보들의 지지도 변화를 수시로 점검하고 있는상황이다.그리곤 이를 바탕으로 대책을 수립하고,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유권자들에게 넌지시 알리기도 한다. 후보의 유세 일정과 공약 같은 것들이 뜬구름 잡는 식으로 우연히 나오는 게 결코 아니다.거기에는 반드시 여론조사 결과가 묻어있거나 숨어있다. 예컨대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가 신발에 불이 나도록 지지기반인 부산과 경남지역을 누빈다면 지지도의 추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는 신호로 읽으면 된다.반면 민주당 노무현 후보가 부산 문턱이 닿도록 찾는 것은 미세하지만,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뜻이다. 한나라당이 기를 쓰고 노 후보의 과거 행적을 파헤쳐 잇단 의혹을 폭로하면,노 후보가 아직도 국민통합21 정몽준 대표와 단일화 시너지 효과를 누리고있다는 뜻이고,민주당이 병풍(兵風) 세풍(稅風)과 같은 ‘묵은 것들’을 들춰내면 여론의 흐름이 이 후보의 대세론쪽으로 기울어져 가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하면 대충 틀림없다.여론조사 결과는 단지 공개만 되지 않을 뿐,행간을 보면 충분히 읽혀지는 공공연한 비밀인 셈이다. 그러나 선거는 언제나 여론조사 결과대로 나타나는 것만은 아니다.민심이란 천심이어서 매양 춤추기 마련이고,또 좀처럼 속내를 내보이지 않는 ‘숨겨진 1인치’라는 것도 있다. 그것을 찾아내기가 여간 어렵지 않아 선거가 재미있는 행사 아닐는지….하기야 여론조사대로라면 구태여 선거를 치를 필요도 없을지 모른다.굳이 멀리갈 것도 없이,지난 2000년 총선때 대부분의 여론조사가 민주당의 승리로 나타났으나 결과는 정반대였다. 지난 6월 지방선거 결과 역시 여론조사기관의 전망치보다 큰 차이로 한나라당이 압승했고,민주당이 참패했다.한나라당은 이러한 선거결과를 근거로 이후보 지지층에는 ‘숨겨진 1인치’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분위기 때문에 표현하지 않고 있다가 정작 투표장에서는 지지표를 던지는 층이 있다는 얘기다.반대로 민주당은 20,30대와 범여권 지지층이 기권한 때문이라는 다른 해석을 내놓는다. 이렇게 볼 때 ‘숨겨진 여론조사’는 단지 참고자료일 뿐이다.섣부른 여론조사 결과 공개는 되레 부작용을 낳을지도 모를 일이다. 선거운동 방식이 겉으로는 구태와 주먹구구로 가득찬 것처럼 보이지만,각 진영은 나름대로 사회과학적인 여론조사 기법을 구사하면서 그 해석과 처방에골몰하고 있는 것이다. 양승현 논설위원 yangbak@
  • 신한지주 조흥銀 인수戰 서버러스

    조흥은행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후보로 신한금융지주회사와 미국계 투자기관인 서버러스컨소시엄(서버러스+신세이은행+제일은행) 두 곳이 확정됐다. 재정경제부는 6일 조흥은행 지분 매각과 관련,두 곳이 투자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11일 매각심사소위를 열어 적정가격 등을 심사한 뒤 그 결과를 공자위 전체회의에 넘긴다.그러나 공자위가 연내에 매각을 결정지을 지 여부는 정치권의 변수 등으로 불투명하다. 재경부는 조흥은행 실사에 참가했던 4곳중 조흥은행의 지분 10%를 매입하기로 했던 기관은 투자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았으며,신세이은행과 서버러스는컨소시엄을 구성한뒤 제일은행을 참가시켜 입찰에 들어왔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에는 당초 워버그핀커스가 컨소시엄에 참가했다가 빠졌으며 신한금융의 대주주인 BNP파리바가 입찰에 합류했다. 신한금융은 정부가 보유한 조흥은행의 지분 전량인 80.04%를 매입하되 40%는 현금,나머지는 주식으로 지급하겠다고 제안했다.반면 서버러스는 조흥지분의 51%만 매입하되 전부 현금으로 대금을 지급키로 했다. 인수후 경영계획에 대해 서버러스는 경영권 인수후 은행간 우호적인 합병을 실시하되 은행간 문화적 배경과 통합시너지 효과 등을 감안키로 했으며 자본력 확충을 위해 추가투자를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주병철기자 bcjoo@ ★금융권 반응 신한금융지주와 서버러스-제일은행 컨소시엄이 제시한 조흥은행 인수조건의 일부가 공개되자 금융권의 반응은 엇갈렸다.인수계획의 구체성을 따져 신한측의 ‘판정승’을 점치는 분위기가 많은 편이었으나 자금조달 가능성 측면에서 속단하기 어렵다는 견해도 만만치 않았다. ◆은행권 ‘신한 우세’ 의견 많아 세부 조건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인수계획의 구체성이나 현실성 측면에서신한측이 서버러스 컨소시엄보다 유리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많았다.서버러스 컨소시엄이 과거 제일은행 매각때 논란이 됐던 풋백옵션(Put-back option.사후 손실보전)을 인수조건으로 제시한 점도 불리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현금 50%(주당 6000원으로 가정할 경우 1조 6000억원)를 조달하는 게 과연가능하겠느냐는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신한·제일,각자 “우리가 유리” 신한지주는 서버러스보다 조건이 유리하다고 주장하고 있다.공적자금 회수나금융산업 발전 측면에서 장점이 많다는 얘기다. 향후 조흥은행 경영계획도 서버러스보다 훨씬 현실적이고 치밀하다고 자체평가한다.국내 금융계 동향을 잘 알고 있는데다 과거 동화은행 자산·부채인수(P&A),제주은행 인수,굿모닝·신한증권 합병 등 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이라는 게 신한측의 의견이다.서버러스 컨소시엄에 속한 제일은행은 현금 인수조건이 신한지주의 현금 40%,주식 40% 안(案)보다 유리하다는 생각이다. ◆조흥노조 파업강행 조흥은행 노조는 “예견했던 일”이라며 11일로 예정된 매각반대 총파업을강행한다는 방침을 거듭 밝혔다.조흥은행 경영진은 공식적인 언급을 삼가면서 노조와는 가급적 거리를 두려는 표정이다.한 고위 간부는 “현재로서는어떤 언급도 적절치 않다.”면서 “다만 지금까지 드러난 조건만으로는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영기자 ★김태동 금통위원김태동(전 청와대 경제수석)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은 은행과 기업을 일찍매각해 헐값이 된 적이 없다고 6일 밝혔다. 김 위원은 이날 한국은행 출입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과거 매각이 지연돼 은행과 기업이 헐값이 된 적은 있었으나 매각을 서둘러 값이 싸진 적은없다고 말했다. 김유영기자
  • 은행 ‘문턱’ 다시 높아진다,새해부터 내실다지기 주력 가계대출 자제 실익 최우선

    올들어 가계대출 경쟁을 벌이면서 확장경영을 벌여온 은행들이 새해에는 내실을 다지는 데 주력할 방침을 세우고 있다.대출신장률이 둔화된데다 연체율 증가에 따른 부실자산 급증으로 수익하락도 우려되기 때문이다.이에 따라수수료 수입확대 등을 통해 자산 건전성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은행들의 방어경영 선회로 내년에는 은행 문턱이 올해보다는 높아져 서민들의 돈빌리기가 올해보다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내년에 자산(204조원) 증가율을 9∼10%로억제하는 내용의 사업계획을 작성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순이익은 올해(1조 5000억원 추정)보다 67%나 많은 2조 5000억원으로 잡을 예정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대출을 늘리면 부실증가 위험이 높아지고 추가로 자본금을 확충해야 한다.”며 자산확대를 지양하는 대신 실익위주의 보수경영으로 전환할 계획을 밝혔다. 우리은행은 내년부터 합병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면서 본격적인 순익 확대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100조원의 자산을 120조원으로 늘린다는 목표를세웠지만 자산확대목표에 연연하기보다는 올해 1조원을 밑도는 순익을 내년에는 1조4000억원으로 50% 가량 늘리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기업들은 내년에 경기가 좋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따라 투자계획을 축소하고 있어 은행권도 대출확장에는 한계가 많을 것”이라며 자산확대와 대출경쟁보다는 수익위주의 경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조흥은행은 올 연말까지 부실을 완전히 정리한 뒤 내년에는 ‘클린 뱅크’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내년 경상이익 목표를 올해(1조 6400억원)보다 15% 증가한 1조 8860억원으로 잡고 있다. 신한은행은 내년 총자산을 올해(68조원)보다 17% 가량 늘어난 80조원,순이익은 올해(5900억원)보다 10% 가량 증가한 650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신한은행 관계자는 “내년에는 외형확장보다는 수익구조 개선에 역점을 둬 저금리예금 등 조달비용이 낮은 자금을 유치하는 방식으로 예대마진을 키우고 비(非)이자부문 수수료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내년 순이익이 올해(4300억원,서울은행 포함)보다 대폭 늘어난9500억원을 기록하고 총자산은 103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박정현 김유영기자 jhpark@
  • [CEO탐구]최상순 한화 구조조정본부장 - “내손 거치면 알짜기업 변신”

    ‘한국 최고경영자(CEO)의 전형,구조조정의 전도사…’ 한화그룹 새 구조조정본부장 최상순(崔尙淳) 사장을 일컫는 말들이다. 최 사장은 대한생명 인수를 계기로 한화의 제2 중흥을 이끌 새 ‘조타수’로 화려하게 등장했다. 그는 그룹내에서 ‘깐깐한 일처리,치밀한 분석력,재무통’으로 정평이 나있다.이를 바탕으로 한화유통,한화역사,한화 정보통신 구조조정을 진두지휘했으며 ‘알짜’ 기업으로 탈바꿈시키기도 했다. 경영전문지인 월간 현대경영은 지난 5월 그를 국내 100대 기업 CEO의 평균모델로 꼽았다.나이(56)와 출신고교(경기고),대학(서울대),전공(경영학과),출생지(서울)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한 결과였다. 그가 구조조정본부장으로서 시작한 첫번째 작업은 대생 인수에 따른 그룹의 재무구조 관리와 현재 진행중인 구조조정 마무리다.수익성이 떨어지는 계열사들의 정리와 부동산 매각,금융업종을 중심으로 한 그룹의 비전제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한화 관계자는 “수치에 밝을 뿐 아니라 꼼꼼한 업무스타일로 한화가 재도약하는 상황에서더할 나위없는 적임자”라며 “대생과 한화의 시너지 효과발휘 여부는 그의 행보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룹내에서 재무통으로 알려져 있지만 유통,역사,정보통신 등 다양한CEO 경험을 갖고 있다.한화 정보통신 사장으로 재직시에는 종합통신기기 전문업체의 위상을 다졌다.유통에서는 한계사업 정리와 구조조정에 앞장섰다.지난 82년 한국화약그룹에 입사해 그룹 비서실 재무담당 전무,한화유통,한화역사,한화 정보통신부문 사장을 지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1조4천억원 대박” 들뜬 상하이/中국제박람회 유치 표정

    (베이징 오일만특파원) 중국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이어 2010년 상하이(上海) 세계박람회까지 유치,급속한 경제성장과 현대화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은 상하이의 세계박람회 유치결정과 관련,“중국개혁과 개방에 새로운 동력을 배가하고 중국의 근대화 추진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치하했다. 그는 “상하이 유치는 세계를 향해 중국을 이해하기 위한 새로운 창을 열게된 것이며,보다 세계속으로 나아가 모든 방면에서 풍요로운 사회를 건설하는 노력을 배가할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경제적 문화적 파급효과가 올림픽이나 월드컵보다 큰 것으로 알려진 세계박람회를 중국이 유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상하이 시민들은 거리로 뛰쳐나와 환호했고 인민일보(人民日報)나 북경일보 등 중국의 대부분 언론들도 4일 1면 톱으로 유치 소식을 전했다. 언론들은 박람회 유치는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 본선 진출에 이어 2008년하계올림픽,2010년 세계박람회 개최 등 연이은 쾌거로서 중국의 달라진 국제위상의결정판이라고 보도했다. 자욱한 안개 속에 휩싸인 이날 아침 베이징 거리의 시민들도 상하이에 비해 비교적 차분함을 유지했지만 “박람회 유치로 중국의 경제발전이 앞당겨질것”이라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축제 분위기의 상하이 3일 자정 가까이 박람회 유치 소식이 전해지자 상하이 시민들은 거리로 뛰쳐나와 긴급 호외로 뿌려진 문회보(文匯報) 등을 흔들며 승리를 자축했다.거리로 나선 수천명의 시민들은 노래를 부르며 센추리 파크에 설치된 무대위에 올라 덩실덩실 춤을 추는 등 승리를 만끽했다.곳곳에서 축하 폭죽이 터졌다. 박람회의 주요 무대가 될 푸둥(浦東)신구의 난푸(南浦)강 상류 지역 주민들의 기쁨은 더욱 큰 모습이다.주민들은 박람회 유치에 성공함으로써 상하이시와 중국 모두 국제사회의 중심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박람회 개최 구역에 위치한 황푸(黃浦) 강변의 바이롄징(白蓮涇) 지역엔 3000여명의 주민들이 거대한 종이배를 제조해 중국을 상징하는 3000여개의 ‘행운별’을 달아 박람회 유치 성공을 자축하기도 했다. 인민일보와 문회보 등 주요 언론들은 사설 등을 통해 “상하이 세계 박람회 유치는 20여년 간의 개혁 개방으로 이뤄진 종합적 국력의 필연적인 역사적산물”이라며 “중국이 근대의 장기적 빈곤에서 벗어나 위대한 부흥을 이룬상징적 사건”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대대적인 투자계획 천량위(陳良宇) 상하이 시당서기 겸 시장은 “국제박람회는 상하이와 화둥(華東)지구의 경제 사회 발전을 추진하는 중요 지렛대가 되어 중국의 종합적인 국력과 국제 위상을 한 단계 끌어 올릴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그는 세계 박람회 개최를 계기로 상하이시를 명실상부한 국제 금융,무역 및 항공 운송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의지도 덧붙였다.상하이시는 올해만도 박람회유치를 위해 평년보다 10배나 많은 25억달러를 투자,인프라를 확충했다고 밝혀 박람회 유치에 전력을 기울였음을 시사했다. 2010년까지 2개의 국제비행장과 20개에 달하는 국제컨테이너 항행노선을 신설,160여개국에 달하는 지역 및 국가와 400여개로 추정되는 항구와 연계망을갖출 계획이다.또 황푸강 양안에 7개의 지하통로,6개의 대교,400㎞의 최첨단 도로 건설 등 인프라 확충에 나설 방침이다. ◆파급효과 기대 문회보는 전문가 분석을 토대로 국제박람회 유치에 따른 직접 건설비용은약 3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도했다.전시 구역에 180여개 이상의 나라가 참여하도록 설계했고 75개의 독립 건물에 60여개의 전람관,5개의 국제연합 전람관 등으로 구성된다. 여기에 교통 인프라 건설,상업지구 개조,주민 이주 등의 투자액은 직접 비용의 5∼10배(150억∼300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하지만 박람회 유치를 통해 상하이시는 물론 인근 지역에 이르는 경제발전은 숫자로 환산할 수 없는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구체적으로 박람회개최에 따라 약 90억위안(약 1조 4000억원)의 직접적 수입을 예상하고 있다.박람회 기간 동안 참관 규모는 약 4300만명의 관광객을 포함,모두 7000만명으로 역대 최대의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oilman@
  • 선택2002/‘PK 세몰이’ 휴일 격돌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는 1일 부산을 다시 방문,밤 늦게까지 시내곳곳을 돌며 유세를 펼쳤다. 허태열(許泰烈),정형근(鄭亨根),최병렬(崔秉烈) 등 국회의원 20여명을 비롯해 개그맨 심현섭,탤런트 박철·옥소리,가수 설운도 등 연예인들까지 지원사격에 나서 이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가 지난달 27일에 이어 다시 1박2일 일정으로 부산을 찾은 것은 부산 민심이 심상치 않다는 당내 핵심 당직자들의 조언 때문이다.한 고위당직자는 “후보단일화 시너지 효과로 약 35%까지 올랐던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부산 지지율이 30% 이하로 내려가지 않고 있다.”고 전하며 “이 후보가 이같은 여론동향을 들은 뒤 ‘다시 부산에 가야겠다.’고 말해 긴급히 오게 됐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부터 부산 덕천로터리를 시작으로 사상 시외버스터미널-하단오거리-다대농협-부산역 등 12군데를 돌며 연이은 유세전을 펼쳤다. 이 후보는 “부산을 물류·해양산업의 기둥으로 만들고 선물거래소를 조속히 이전시켜 서울도 따라올 수 없는 대도시로 키우겠다.”고 약속하며 ‘노풍’(盧風) 진화에 나섰다.이 후보의 부인 한인옥(韓仁玉)씨도 이날 부산을방문,이 후보와 동선을 달리하며 지지를 당부했다. 특히 한나라당 김문수(金文洙) 김부겸(金富謙) 김영춘(金榮春) 등 젊은 개혁파 의원들도 부산 유세전에 가세,젊은 표 모으기에 나섰다.박찬종(朴燦鍾) 고문은 이날 오후 부산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열린 유세에서 젊은층을 겨냥해 “노무현 후보는 두번이나 국회에 불만을 품고 국회의원을 그만두려 했던사람”이라며 “국민적 지지가 떨어질 때 언제든지 대통령을 그만두고 떠날수도 있다는 것을 젊은이들은 알아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날 유세에는 공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연설회마다 3000여명씩 모여 열기를뜨겁게 했다.그러나 모인 청중들이 주로 40∼50대에 집중돼,젊은 표심을 붙잡으려던 당직자들의 심정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부산 오석영기자 palbati@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는 주말 대선의 최대 승부처인 부산·경남(PK)지역에 총력을 쏟아부었다.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대표가 적극적인 공조를 약속하면서 후보단일화 바람인 ‘단풍(單風)’을 최대한 확산시켜 본격적으로 ‘노풍(盧風)’을 일으키겠다는 전략이다.특히 자체 여론조사 결과 이 지역에서 한나라당이 마지노선으로 여기는 지지율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지자 분위기는 한껏 달아올랐다.신계륜(申溪輪) 후보비서실장은 “이미 4대6에 이르렀고 5대5도 가능할것”으로 내다봤다. 노 후보는 1일 오전 마산 새벽 어시장 방문을 시작으로 진주 시민마라톤대회에 참석,첫 500여m를 함께 달리며 지지를 호소했다.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부산대 앞과 서면,부산역 광장,부산국제영화제(PIFF) 광장 등에서 거리유세를 가졌다.이 자리에서 노 후보는 “사자는 새끼들을절벽에 떨어뜨려 살아 돌아온 강한 놈만 키운다.내가 부산에서 여러번 떨어졌는데 살아 돌아왔으니 여러분이 키워줄 것 아니냐.”고 반문하면서 “지금 부산이 ‘디비진다’(‘뒤집어진다’의 부산사투리).”며 영남 판세 역전을 장담했다. 이 지역 유권자들의 반응도 변하고 있다고 민주당측은 밝혔다.노 후보가가는 곳마다 돼지저금통이 즉석에서 쌓였으며 돼지저금통에 동전을 넣어 흔드는 신종 ‘저금통 응원’도 첫 선을 보였다. 직장인 최모(38)씨는 “민주당 의원들이 여기서 박수받는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최영칠(51·괴정동)씨는 “92년 김영삼(金泳三) 대통령 때도 지금처럼 분위기가 뜨겁지 않았다.”며 “지금 부산이 바뀌고 있다.”는 말로 지역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나 50대 이상은 여전히 달갑지 않은 눈치다.부산대 앞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김모(50대)씨는 “노무현이 싫은 것도 아니고,이회창이 좋은 것도 아니지만 무조건 정권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 나이 든 사람들의 생각”이라고 소개했다. 부산·진주 김재천기자 patrick@
  • ‘뒤바뀐 운명’/꼴찌 후보 코리아텐더 승승장구

    2라운드 중반을 넘어서며 점점 열기가 고조되는 02∼03프로농구 최대의 화제는 코리아텐더와 KCC의 ‘뒤바뀐 운명’이다. 개막 이전 전문가들이 꼴찌 후보로 지목한 코리아텐더는 10승5패로 일약 공동선두를 달리고,강력한 우승후보라던 KCC는 겨우 3승만을 건진 채 12패를당하며 최하위 SK 빅스에 1게임 앞선 9위에 머물고 있다. 아무도 예상치 못한 이같은 결과의 이유는 무엇일까.역시 정신력과 조직력이라는 분석이 설득력 있다. 모기업이 어려운 코리아텐더는 ‘헝그리 투혼’으로 똘똘 뭉친 반면 스타급이 즐비한 KCC는 자만에 빠져 조직력이 와해됐다는 지적이다. 코리아텐더는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는 꽉 짜여진 조직력과 선수 전원이 뛰고 또 뛰는 기동력이 돋보인다.두드러진 스타는 없지만 모두 기복없는플레이를 펼친다. 올시즌 코리아텐더의 에이스로 거듭난 황진원은 지난 시즌 한경기 평균 9.4점에 그쳤으나 올해 15.5점을 넣고 있고,포인트가드 정락영 역시 평균 어시스트 4.87개로 이 부문 8위에 오르며 팀 공격을 조율하고 있다. 최강의용병 듀오로 평가받는 에릭 이버츠-안드레 페리도 꾸준한 득점력과강력한 리바운드로 조화를 이루며 상승세를 주도한다. 이에 견줘 이상민 추승균 전희철 등 자기 포지션에서 최고를 다투는 스타들을 보유한 KCC는 어긋난 톱니바퀴처럼 시너지 효과를 전혀 발휘하지 못한다. 3명의 몸값이 코리아텐더 선수 전원의 몸값과 비슷한 이들 가운데 이상민이 어시스트 2위(평균 6.93개)를 달리며 분투하고 있다.어시스트 이외 부문에서 10걸안에 든 KCC 선수는 전희철이 3점슛 7위(2.25개)에 낀 정도다. 물론 지난 시즌 초반에도 2승10패로 꼴찌에 머물다 10연승의 상승세를 타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KCC의 저력을 무시할 수는 없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당분간은 두팀의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이번주말만 해도 코리아텐더는 SBS,SK 나이츠 등 하위권들과 연전을 펼치지만 KCC는 삼성,TG 등 상위권과 맞붙게 돼 어려움이 예상된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통신시장 3강체제 재편/데이콤,파워콤 인수...LG 유선분야 입지 강화

    한국전력 자회사인 파워콤의 새 주인이 LG 계열사인 데이콤의 컨소시엄으로 결정됐다.그러나 파워콤 노조가 매각 방식에 이의를 제기,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데이콤은 29일 전용회선 사업자인 파워콤의 지분 45.5%를 한전으로부터 인수하기로 한전과 합의를 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LG는 LG텔레콤 등 3개 유·무선 업체를 갖게 돼 KT,SK텔레콤과 함께 ‘통신 3강’ 입지를 굳히게 된다. 파워콤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자산규모가 1조 3914억원에 이르며 지난해 매출액 3864억원,당기순이익 259억원을 올린 건실한 기업이다. ◆매각조건 및 대금지불 데이콤은 파워콤 총 지분의 45.5%(기명식 보통주 6825만주,8190억원)를 주당 1만 2000원에 인수한다.50%는 현금으로,50%는 2년만기 어음으로 대금을 결제하기로 했다. 데이콤은 다음달 16일까지 컨소시엄에 참여한 캐나다연기금(CDP) 등 외국투자사로부터 외자유치 문제를 해결할 방침이다.또 파워콤 인수후 5년간 파워콤 종업원의 고용을 보장하기로 합의했다. ◆매각 의미와 통신시장 판도 데이콤은 KT에 버금가는 케이블망을 가진 파워콤의 인수를 합의 함으로써유선분야에서의 입지가 강화될 전망이다.파워콤은 13만 6000㎞(광케이블 8만 6000㎞,동축케이블 5만㎞)의 통신망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LG도 계열사인 데이콤의 파워콤 인수로 LG텔레콤·데이콤·파워콤 등 유·무선통신업체를 보유,KT·SK텔레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반면 하나로통신·온세통신 등 후발 통신업체는 사업분야의 매각이나 인수합병 등으로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이합집산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특히 파워콤 인수에 실패한 하나로통신은 1대 주주(13.1%)인 LG의 영향을 어떤형태로든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매각 협상과정 지난 2월과 6월 두차례의 매각 협상은 조건 등이 맞지 않아 유찰됐다.9월에 시작한 이번 매각협상에서는 하나로통신 컨소시엄과 데이콤 컨소시엄이 맞붙었다.하나로통신은 첫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유리한 고지를 점유하는듯했다.파워콤 지분인수를 위한 14억달러에 이르는 외자유치도 합의했다고밝혔다.그러나 외자유치와 관련한 국부(國富) 유출우려와 인수대금 지불조건 등이 맞지않아 6주간의 협상 시한을 넘기면서 우선협상대상자가 데이콤으로 바뀌었다. ?향후 파장 하나로통신은 “대금 지불방식,통신발전 시너지 효과 등 하나로의 조건이훨씬 좋은데도 불구,데이콤에 매각한 것은 항간의 특혜설이 사실임을 증명하는 것”이라면서 “한전과 파워콤은 협상과정에서의 의혹 등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때 협상일정을 12주간 주기로 약정하고도 한전측이 매각 일정 등을 들어 일방적으로 6주로 줄였다.”며 절차상문제 등을 검토,소송도 마다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워콤 노조도 “외국투자회사들의 데이콤에 대한 투자계획이 불투명하고 데이콤의 매수자금지급능력도 부족한 상태인데도 헐값 매각을 강행했다.”며 맞서고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 정기홍기자 hong@
  • 대한매일 2002 톱 브랜드 대상/네티즌 1만명 24개 선정

    글로벌 경쟁시대에는 브랜드가 기업의 생존을 좌우한다.기업의 경쟁력은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를 얼마나 많이 가졌느냐에 따라 판가름나고 있다. 기업의 이름은 몰라도 브랜드 이름은 기억하는 것이 소비시장의 현실이다.강력한 브랜드는 기업의 생명줄인 셈이다. 대한매일의 ‘2002 톱 브랜드 대상’은 브랜드별 소비자의 만족도·선호도를 조사,우수 브랜드의 육성·발굴과 국내 대표 브랜드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엄격한 심사를 거친 34개 업종 136개 브랜드를 대한매일 홈페이지(www.kdaily.com)에 예시한 뒤 지난 11∼18일 1주일간 1만여명의 네티즌투표로 진행됐다. 홈페이지에 예시된 브랜드 가운데 상품군별로 투표율이 가장 높은 브랜드를 선별한 뒤 국내외 시장 영향력 및 경쟁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이어내부 선정회의를 열어 24개 브랜드를 최종 확정했다. ‘2002 톱 브랜드 대상’에 많은 관심과 격려를 보내준 광고주와 네티즌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SK그룹OK!SK SK그룹은 선경,유공,한국이동통신 등각기 다른 사명을 가진 탓에 브랜드파워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없었다.소비자 혼란을 초래한 것도 사실이다.이에 따라 1994년부터 CI 태스크포스팀을 구성,사명변경을 추진했다. 지난 98년 ‘선경’에서 ‘SK’로 CI를 변경하면서 SK는 기업 슬로건으로‘고객이 OK할때까지 OK!SK’를 채택했다.동시에 세계 일류 브랜드를 향한지속적인 브랜드 캠페인을 벌여왔다. 캠페인 시작 당시 SK는 변경된 사명을 쉽게 인지시키면서도 기업 철학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슬로건이 필요했다.이런 맥락에서 탄생한 것이 OK!SK라는조어였다.이후 경영진은 광고 캠페인 슬로건과 함께 OK캐쉬백,OK마트,OK행복펀드,고객행복주식회사·SK주식회사 등 고객만족 경영 노력과 전사적인 브랜드 활용에 힘입어 OK!SK를 대표적인 기업브랜드로 성장시켰다. 이는 기업브랜드가 나아갈 길,즉 이미지의 통합 뿐 아니라 브랜드의 통일과 확장이라는 새로운 전형을 보여준 것이라 할 수 있다.앞으로도 SK는 고객행복을 기본 테마로 SK브랜드를 글로벌 톱 브랜드로 키우기 위해 지속적인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PAVV ‘이 세상 최고의 브랜드는 당신입니다.’삼성전자 PAVV는 고소득층을 위한 최고급 TV라는 이미지를 창출하는데 총력을 쏟았다.단순 가전제품이었던 TV를 사회적 지위를 나타내는 상징물로 변모시키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월드컵축구에 온 국민의 관심이 쏠렸던 지난 4월 PAVV는 최고의 브랜드와 축구라는 이미지를 접목한 광고캠페인 ‘펠레’ 편을 선보였다.이 광고를 통해 ‘리더십’에 대한 광범위한 공감대를 형성,엄청난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삼성전자는 펠레 붐 덕을 톡톡히 보며 4월 이후 매월 최고 판매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축구 열기가 계속되자 PVAA는 K-리그와 공식후원 계약을 했다.라운드별로 최고 선수를 선발하고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슛 골인 행운 대축제를 벌이면서 K-리그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를 잡았다. 또 세계적인 지휘자 카라얀을 앞세운 광고로 ‘고소득자를 위한 TV’라는이미지를 완전히 각인시켰다.뉴그랜저와 공동으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을 비롯,각종 음악회를후원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전략도 구사했다.PAVV는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급화 이미지 성공하면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국민은행 새CI KB 국민·주택은행 합병 1주년을 앞두고 지난 10월 선보였다.핵심 모티브는 ‘별’.자산규모 200조원이 넘는 국내 최초의 ‘메가톤급 은행’답게 국내는물론 세계 금융시장의 새로운 별이 되겠다는 포부다. 이미 국내 은행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에 성공,별의 첫걸음을 뗐다는 의미에서 ‘kb’를 새 CI(이미지 통합)로 선정했다. kb는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통용되는 국민은행의 공식 호출부호.영문 약칭(Kookmin Bank)에서 따왔다. 알파벳 k자를 변형시켜 한 눈에도 별(*)을 연상시키도록 했다.인터넷 홈페이지 주소도 ‘스타(별) 닷컴’(www.kbstar.com)이다. CI작업을 책임진 최범수 부행장은 “별은 번영과 성장,희망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의 서민은행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이미지 대표색상 또한따뜻한 회색과 밝은 황금색을 조화시켰다.회색은 금융의 선진성을,황금색은역동적인 미래를 뜻한다.전체적으로 고급스런 느낌이 강해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월드컵 축구대회 때 붉은 악마가 선보여 히트한 ‘꿈(*)’과도 맞아떨어져 짧은 시간 안에 새 CI를 빠르게 확산시켰다. ■KT메가패스 ‘부동의 정상,속도의 쾌감’ KT의 ‘메가패스’는 450여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국내 초고속인터넷 분야의 선두 주자다.세계적으로도 ADSL(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 분야에서 최다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메가패스’ 브랜드는 스피드와 파워가 특징.스피드는 ‘시원함’이고 파워는 ‘힘’이다.즉 ‘메가패스’의 강점은 인터넷사용자 선택의 최고 요건인 빠른 접속과 끊기지 않는 안정감에 있다는 뜻이다. 이같은 파워브랜드 특징은 광고에서도 잘 드러난다.출시 초기부터 시작한‘백만대군’ 편은 물론 ‘장군’ 시리즈와 ‘초고속 투우사’편 등은 브랜드의 특성을 제대로 표현해 ‘메가패스=초고속 인터넷 강자’란 인식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유쾌 상쾌 통쾌’란 광고 문구에서는 심리적 카타르시스를 듬뿍 담고있다. ‘메가패스’는 최근 초고속 인터넷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기존 브랜드보다 최고 10배 빠른 VDSL(초고속디지털가입자회선)로 시장 선점에 나서 다시한번 ‘빠르고 중후한 브랜드’로서의 강점을 이어가고 있는 것.광고에서도 ‘인간탄환’편으로 ‘짜릿한 쾌감’을 소비자에게 던져 주고 있다. ■SK텔레콤 NATE SK텔레콤의 ‘NATE’는 유·무선 인터넷의 강점만을 결합한 차세대 멀티미디어 서비스이다.SK텔레콤의 브랜드와 서비스 파워에 힘입어 시장을 급속히넓히고 있다.‘NATE’가 New/Next/Net의 ‘N’과 Gateate/Date의 ‘ATE’를합성,‘미래의 인터넷 친구’를 뜻한다는 점에서 차세대 시장을 겨냥한 브랜드인 셈이다. ‘NATE’는 휴대전화와 PDA(개인휴대단말기),VMT(차량장착단말기) 등 단말기를 연계한 PC기반의 인터넷서비스 모델을 구축,장소의 제약을 극복한 상품이다.최근 시장은 수익모델의 제약을 받고 있는 유선분야와 유선의 콘텐츠를 따라잡지 못하는 무선분야를 합치는 작업이 한창이다. 따라서 SK텔레콤은멀티인터넷인 ‘NATE’에 적용할 콘텐츠 발굴에 나서고있다.특히 금융·쇼핑·예매 등의 서비스와 관련,신용카드와 전자화폐 기능을 갖춘 M-커머스(모바일 카드) 콘텐츠의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NATE’ 서비스에 ‘동영상 서비스’란 날개를 하나 더 달았다.3세대 멀티미디어 서비스격인 ‘CDMA 2000 1x EV-DO’망을 이용한 무선인터넷 멀티미디어 서비스 ‘준(June)’을 출시,향후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삼성전자 애니콜 ‘한국을 넘어 세계 지형에도 강하다.’ 1993년 삼성휴대폰이란 이름으로 첫 선을 보인 애니콜은 10년만에 국내 시장점유율 1위의 브랜드 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10명중 1명이 사용하는 세계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이같은 결과까지 애니콜은 휴대폰의 신화 창조를 위해 기술개발과 시장개척에 쉼없이 노력해 왔다. 애니콜은 현재 노키아,모토로라에 이어 세계 3위의 브랜드로서 ‘디지털 익사이팅 애니콜’의 캐치프레이즈 아래 ‘IMT-2000’시장에서도 선도 역할을해나가고 있다. 내장형 카메라폰,VOD(주문형비디오)가가능한 멀티미디어폰은 물론 화상 통화까지 가능한 휴대폰은 애니콜과 함께라면 더 이상 상상속의 이야기가 아닌 것이다.애니콜은 올 3·4분기 휴대폰 판매량 1000만대 돌파라는 또 하나의이정표를 세웠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단순히 국내 1위,세계 3위,브랜드 가치 2조원 이라고불리는 것보다 항상 고객를 미소짓게 하고 가장 가까이서 함께하는 브랜드로 남는 것이 훨씬 보람이 있다.”고 말했다. ■LG레이디카드 LG카드가 업계 최초로 선보인 여성 전용 특화카드 ‘LG레이디카드’는 성별 특화라는 새로운 타깃 마케팅 분야를 개척,국내 카드업계에 여성 전용카드붐을 일으키고,사회의 여성 전용 마케팅 붐을 선도했다.철저한 시장조사를바탕으로 남을 따라하지 않는 독창적인 서비스 개발로 여성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성형보험 무료 가입,롯데·현대·신세계백화점 3개월 무이자 할부,영화관람 할인서비스,인터넷 무료이용 및 무료 게임서비스 등은 LG레이디카드가 처음 선보인 것 들이다. LG레이디카드는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캐릭터인 ‘헬로우키티’를카드 도안으로 사용해 젊은 세대의 눈길을 끌고 있다.시각적인 면을 좋아하는 신세대에게 깜찍하고 귀여운 캐릭터 카드를 발급함으로써 액세서리처럼신용카드를 지니고 다닐 수 있게 했다.카드의 색상을 빨강,주황,파랑으로 다양화해 고객들이 취향에 맞는 색상을 선택할 수 있게 하는 등 독창성을 지니고 있다.LG레이디카드는 다음커뮤니케이션,하늘사랑 등 인터넷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네티즌의 입맛에 맞는 제휴카드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현대캐피탈 드림론패스 현대캐피탈의 다기능 대출전용카드인 ‘드림 론패스’는 무담보·무보증에가입비·연회비도 평생 내지 않는다.대출기간을 세분화한 대출기간 선택제를 실시해 최저 3.9%의 금리가 적용된다.대출기간 선택제는 ARS(1544-2114)나인터넷 홈페이지(capitalo.co.kr)를 이용해 드림 론패스 대출금을 인출하면기간에 따라 최고 8.1%포인트까지 금리를 인하해 준다. 드림 론패스의 대출한도는 최고 2000만원이고 현금인출기나 인터넷,ARS를이용해 손쉽게 대출받을 수 있다.여성만을 위한 대출전용카드 ‘드림 론패스 아데나’가 지난 5월 업계 최초로 나왔다.연회비·가입비 없이 카드만 보여주면 자끄데상쥬 미용실,호암아트홀 문화공연,패밀리레스토랑 씨즐러,베이비시터코리아 등을 이용할 때 최고 4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대출이용 실적과 관계없이 자동차정비,보험가입,자동차용품구입,호텔·콘도 이용시 4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되는 음식점 할인이나 무료제공 쿠폰도 알차다.라이나생명과 제휴해 최고 2000만원까지 교통상해보험에도 가입해 준다. ■LG전자 휘센 ‘브랜드에서 시원한 바람이 나오네요.’ LG에어컨 ‘휘센(WHISEN)’에서는 바람이 나온다. 이름을 지을 때부터 브랜드가 지니는 의미는 물론 소비자들이 브랜드를 읽거나 들을 때 시원함을 느끼도록 청각적인 효과까지 감안해 만들었기 때문이다. 휘센의 본래 의미는 ‘WHIRL(소용돌이)+SEND(보내다)’의 조합어로 ‘소용돌이치는 시원한 바람을 보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LG전자는 휘센브랜드를 새로 도입한 이후 성공적인 런칭을 위해 판촉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비수기 광고전략으로 지속적인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아낌없는 투자를 했다. 물론 브랜드 이미지만 좋은 것이 아니다.품질에서도 다른 업체와 차별화된경쟁력을 갖췄다. 세계 최초로 삼면입체냉방 방식을 채택했다.초절전냉방(TPS),공기청정 기능과 냄새제거 기능을 별도로 분리한 플라즈마 골드 크린시스템을 도입했다. 이같은 브랜드 알리기가 성과를 거두고 제품 품질이 인정을 받으면서 휘센은 지난 2000년에 이어 2001년까지 2년 연속 세계시장 판매 1위를 기록했다. ■SK엔크린 ‘휘발유의 대표 브랜드 엔크린’ SK엔크린은 1995년 국내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청정제를 첨가해 엔진과 환경을 보호하는 깨끗한 에너지라는 의미를 담고 출시됐다. 또 휘발성 성능향상제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앞선 선진기술을 지닌 미국의 텍사코사에서 개발한 최첨단 청정제를 국내에 독점적으로 도입,더욱 새로워진 휘발유 SK엔크린을 공급해 왔다. 제품의 성능외에 SK엔크린이 휘발유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킬 수 있었던것은 고객서비스 향상을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병행했기 때문이다. SK엔크린 보너스카드는 국내 1000만명의 차량 운전자 중 90%이상이 보유할정도로 대히트를 쳤다.신용카드사를 포함,국내 카드 중 최단 기간에 최대 회원수를 확보한 것이다. 지난 99년에는 사용 금액의 일정률을 적립,현금처럼 쓰거나 현금으로 돌려주는 ‘OK캐쉬백’ 서비스를 선보여 수많은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4월부터 전국 5대 권역별로 최첨단 다목적 실험실을 보유한 5개 기술지원센터를 운영,고객의 고충사항을 신속하게 처리하는 서비스도 하고 있다. ■한화건설 꿈에 그린 ‘자연과 하나된 아파트’ 한화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꿈에 그린’은 ‘꿈에 그리던’의 줄임말이자,‘꿈(Dream)’과 ‘그린(Green)’의 합성어다.이는 인간 중심의 아파트 철학과 환경친화적이고 자연주의 미학을 결합,21세기 신주거 문화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특히 기존 아파트시장에서 영문 브랜드가 난무하는 가운데 보기 드문 순수한글 브랜드다. 한화건설은 ‘꿈에 그린’이 첫 출시된 후 지난 1년여간 경기도 용인,서울중계,인천 계양,서울 화곡·공덕 등 각 사업장마다 분양 100%의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주거생활의 편리함을 추구하는 안락한 아파트,디지털생활을 구현하는 최첨단 아파트,환경을 생각하는 아파트의 이미지가 소비자에게 각인된 덕분이다. 한화건설은 2005년까지 수주 1조 5000억원,매출 1조 1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소중한 가족들이 거주하는 곳이기에 집이 사람을 행복하게 할 수 있다는 확실한 믿음을 심어 주겠다.”며 “단 한채를 지어도 내가족의 집처럼 짓겠다는 성실한 마음을 ‘꿈에 그린’ 아파트에 담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화재 애니카 업계 최초로 보험상품에도 ‘브랜드’를 붙여 돌풍을 일으켰다. 자동차보험료가 자유화되자 상품과 서비스의 차별화를 앞세우며 지난 4월 선보였다. 예컨대 보험상품은 ‘애니카’,긴급출동서비스는 ‘애니카서비스’,AS(애프터서비스)센터는 ‘애니카랜드’ 식이다. 이미지를 통일시켜 홍보효과를 극대화함과 동시에 이름값에 걸맞는 상품과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이뤄내려는 전략이다. 주력상품은 ‘애니카 5종’.20대 미혼 운전자를 위한 ‘슬림형’,60대 이상 장년층을 위한 ‘실버형’,여성 운전자를 위한 ‘레이디형’,보험료를 더내더라도 고(高)보장을 원하는 ‘파워형’,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일반적인 ‘기본형’으로 나뉘어 있다. 각자의 특성에 따라 보장내용이 맞춤설계돼 있어 보험료 절감효과가 있다. 주5일 근무제 시행에 맞춰 ‘주말 및 휴일 교통사고시 자손 보험금’ 1000만원을 추가한 점과 명절기간에는 아무나 운전해도 보험금을 지급하는 ‘명절임시 운전담보 특약’을 신설한 점도 눈에 띈다. 회사측은 “보험료 가격 자유화 이후 업계의 경쟁이 지나치게 가격 중심으로 치우치고 있다.”면서 “소비자들의 수요를 다양하게 파고든 점이 애니카의 주된 인기비결”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생명 리빙케어 보험 지난 6월 출시된 이후 5개월만에 8만건 이상 판매됐다. 국내 최초의 ‘CI보험’으로 독점판매권을 인정받았다.CI보험이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의사가 개발한 상품으로,암 등 중대한 질병 치료나 수술시 보험금의 일부를 먼저 지급하고 나머지를 나중에 지급한다.보험금 지급시기에융통성을 둬 일반 건강보험과 종신보험의 장점을 두루 갖췄다. 보장대상은 암,심근경색,뇌졸중,말기 신부전증,장기이식수술 등 17가지에이른다.고객이 원하면 예정 보험금의 50% 또는 전액을 먼저 지급해준다.보장대상이 아닌 질병이나 재해사고로 사망해도 종신보험처럼 사망보험금을 100% 전액 지급한다. 가입연령은 15∼59세까지이며 비흡연자 등 건강한 계약자에게는 보험료를 10% 가량 깎아준다.종신형·정기형·건강형 세 종류가 있다.보험납입 중간에연금으로의 전환도 가능하다. 30세인 고객이 주계약금 1억원짜리 종신형(20년간 납입)에 가입할 경우,월보험료는 남자 20만 400원,여자 15만 2400원이다. 상품 개발자인 김경선 부장은 “내년부터는 월 평균 5만건 이상의 판매가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르노삼성자동차 SM3 르노삼성자동차가 출범 후 처음으로 지난 9월 ‘SM3’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앞세워 준중형 승용차 시장에 뛰어들었다. 르노삼성은 ‘SM3’ 출시에 앞서 이례적으로 보도발표회를 갖고 “준중형차시장에서 ‘SM5 신화’를 재현해 보이겠다.”며 호언했다. 르노삼성 고위관계자는 “SM3는 품질과 성능에 있어 웬만한 중형차를 능가한다.”며 “중형차시장 석권은 시간문제”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그들의 자신감은 고스란히 현실로 나타났다.출시를 앞둔 지난 8월 한달 동안 무려 8500대의 사전예약을 받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9월 이후에도 지속적인 판매신장세를 구가하고 있어 이같은 추세라면 연말까지 1만 4000대를 판매,준중형차 시장점유율 25%를 달성하겠다는 당초 목표가 무난히 이뤄질 전망이다. SM3의 인기비결은 ▲국내 최장의 품질 보증 ▲가격대별로 다양한 모델 ▲고급스런 내·외장 ▲수요자 부담을 감안한 경제성으로 요약된다.아울러 ‘생각만 해도 기분 좋은 차’라는 광고·마케팅 컨셉트도 SM3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데 한 몫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아자동차 쏘렌토 올해 국내 자동차시장의 최대 이슈 가운데 하나는 ‘쏘렌토’라는 새로운브랜드가 나왔다는 사실이다. ‘쏘렌토’는 기아자동차가 무려 3300억원을 투입,22개월 동안 심혈을 기울여 만들어 낸 야심작이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쏘렌토는 국내시장보다 세계시장을 겨냥,개발한 기아차의 자존심”이라며 “당초 연간 판매목표도 내수 5만대,수출 12만대였다.”고 말했다. ‘쏘렌토’는 출시 이후 내수시장은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누리고 있다.내수시장에서는 공급이 달려 계약에서 출고까지 줄잡아 5개월이상 걸릴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미국에서도 수출한지 6개월도 안돼 젊은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량)로 꼽히는 등 절정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쏘렌토’가 나온지 1년도 안돼 국내 SUV시장을 평정할 수 있었던 것은 승용차를 능가하는 품질,디자인에 SUV 특유의 성능과 안정성을 가미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쏘렌토는 미국 뿐 아니라 유럽시장에서도 한국 자동차를 알리는 첨병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유럽시장 판매가 본격화될 경우연간 15만대 이상의 수출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롯데칠성 델몬트 콜드 쥬스 롯데칠성의 델몬트 콜드주스는 우유처럼 주스를 낮은 온도로 종이팩에 넣어 냉장고를 통해 판매되는 제품이다. 갓 짜낸 듯한 과즙의 신선한 맛을 최대한 유지시켜 기존 프리미엄주스의 품질을 한 단계 높였다.천연과실의 비타민등 각종 영양분의 파괴가 적은 것이특징이다. 생과즙이 들어있어 맛과 향이 훨씬 뛰어나다.오렌지 셀(Cell)이 기존 프리미엄 주스보다 2배나 더 많다.상온유통주스와 달리 냉장차량을 이용한 콜드체인시스템을 이용,깊고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여섯 겹의 특수재질을 사용,미세한 온도변화,공기,자외선 등으로부터 주스가 노출되는 것을 막아주는 최첨단 테트라탑용기를 사용,열고 따는 것도 쉽다. 이런 장점때문에 출시 1년만인 98년 주스시장에서 단숨에 1위자리를 꿰차며 냉장유통주스시장을 주도했다. 특히 99년에는 가정용 대용량 제품 위주였던 냉장유통주스시장에 ‘꼬마콜드’란 애칭이 붙은 240㎖들이 팩 ‘델몬트콜드주스’ 제품을 선보이면서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지난해 500억원을 넘는 실적으로 냉장유통주스 시장에서 점유율 60%에 근접하고 있다.올해도 전년보다 20% 이상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진로발렌타인스 임페리얼 키퍼 진로발렌타인스의 임페리얼은 1994년 4월 출시된 국내 최초의 프리미엄 위스키로,8년 연속 판매량 1위를 지키고 있다.국내 위스키 가운데 가장 많이팔리는 브랜드다. 지난해에는 1533만 9996병(500㎖ 기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2초당 1병씩 팔린 셈이다.96년 프리미엄 위스키 판매량 세계 3위,97년 이후 현재까지 국내 위스키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비결은 새로운 변신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점이다.최근에는 고급위스키의 고민거리였던 위조주와 가짜 양주에 대한 대비책으로 ‘위조 방지장치’를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임페리얼 키퍼(Imperial Keeper)’라고 명명한 이 장치는 가짜 양주를 만들어 유통시키는 불법 업소를 없애고,싼 값의 저급 위스키를 다시 담아 파는 ‘리필’을 방지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 장치를 도입하는데 50만달러의 시설투자비와 병당 200원의 원가 부담이있었으나 모두 자체 흡수했다.이 장치를 채택한 궁극적인 목표가 ‘고객에게 신뢰,안전,행복을 주는 마케팅의 결실’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임페리얼은 위스키의 본고장인 영국에 다시 수출된다.최근 얼라이드 도멕사와 수출계약을 함으로써 영국·유럽의 주요 공항 면세점에서도 국산 브랜드인 임페리얼을 만날 수 있게 됐다 ■진로 참眞이슬露 국내 소주의 대표 브랜드인 참眞이슬露가 대한매일이 선정한 ‘2002 톱 브랜드’에 선정된 것은 소비자 사랑의 결과다. 제품 출시 때부터 지금까지 명맥을 이어온 참眞이슬露만의 브랜드 철학인 ‘무한순수주의’에 대한 믿음의 결과이기도 하다.깨끗한 소주를 만들기 위한참眞이슬露의 브랜드 정신은 대나무 숯 여과 기술 도입,부드러운 맛을 위한알콜도수 조정(23도→22도),더욱 깨끗한 맛을 위한 대나무 숯 여과공정 강화(2회→3회) 등 소비자를 위한 수많은 개선과 변화에서 이뤄졌다. 진로는 판매수익의 많은 부분을 제품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참眞이슬露의 경우 엄선한 양질의 대나무 숯을 사용하고,최신 여과설비인 컬럼탑 설치 등 제조과정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더욱 부드럽고 깨끗한 소주의맛을 내게 했다. 미각적인 측면 뿐 아니라 시각적인 면에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위해 기존의정형화된 상표디자인을 과감하게 탈피했다. 대나무의 이미지를 자유롭고 경쾌하게 표현해 자연의 아름다움과 여백에서주는 시각적인 편안함을 주는 상표로 바꿨다. 이는 술자리에서 멋과 운치를 즐기려는 현대인들의 기호에 맞추기 위한 노력이다.참眞이슬露의 브랜드 정신을 지켜나가려는 진로의 의지라고도 할 수 있다. ■서울우유 업계 부동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서울우유는 1984년 국내 첫 콜드체인시스템을 도입,유제품의 생명인 ‘신선함’을 유지하려고 애쓰고 있다. 목장의 원유냉각기로부터 냉장탑차를 통해 가정의 식탁까지 모든 과정을 냉장화한 콜드체인시스템과 엄격한 원유검사가 유제품의 신선도와 품질을 향상시키는 비결이다. 서울우유는 매년 300억원 이상을 투자,우유의 품질을 개선해왔음은 물론 우수품종 개량,낙농헬퍼사업에 이르기까지 질좋은 우유생산을 위해 매진하고있다. 특히 95년부터는 외국의 적용사례 문헌연구를 지속,99년 우유업계 최초로 정부인증 전 품목,2000년에는 모두 안전하게 먹을 수 있다는 HACCP(햇습,위해요소 중점관리 기준) 적용을 받았다. 서울우유는 이런 기술력에 덧붙여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브랜드답게 전국 4000여 목장에서 집유한 일등급 우유(세균수 기준)를 살균,부족한 영양분을 강화했다.이름만 들어도 알수 있는 서울우유, 앙팡, 헬로우앙팡, 헬로우앙팡치즈, 헬로우앙팡요쿠르트, 디아망우유, 고칼슘아침에우유, 삼각커피우유, 짜요짜요, 네버다이칸, 아침에주스, 락토우유 등 수많은 히트제품을 쏟아냈다. ■남양유업 불가리스 불가리스는 1990년 처음 나와 고급 유산균 발효유 시장에서 선두주자로 12년간 정상의 인기를 누린 장수상품이다.불가리스라는 상품명은 유산균 발효유의 종주국인 불가리아의 대표적 유산균 ‘불가리커스’에서 딴 것이다. 불가리스는 소비취향이 고급화 추세를 보이는데 발맞춰 고급 발효유를 개발한남양유업의 전략이 맞아떨어져 히트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발효유 법정기준치를 훨씬 뛰어넘는 유산균 수에 락토바실러스,에시도필러스,비피더스,불가리커스 등 복합균주를 사용하고 있다. 마시는 발효유지만 올리고당,식이섬유 등이 들어있어 소화나 식이요법 등에서 의약품에 버금가는 명성을 얻었다. 또 장운동에 도움을 주어 변비,설사 등에 효과가 뛰어나며 무방부제·무설탕·무색소에 100% 천연과즙을 사용해 맛도 뛰어나다. 변비에 효과가 있는 것을 알리기 위해 ‘해우소(解憂所·화장실)’편을 비롯, 여러 편의 광고들을 제작해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이같은 ‘쾌변’마케팅이 직장인과 여성들에게 공감을 얻으면서 불가리스는유통매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각종 호감도·인지도 조사에서도1위를 굳게 지켜나가고 있다. ■태평양 라네즈 태평양 라네즈는 1994년 첫 출시 이후 7년 연속 단일 제품으로 매출액 1000억원을 달성한 한국 화장품업계의 대명사로 꼽힌다. 라네즈가 이처럼 고객들에게 사랑을 받으며 장수브랜드의 입지를 굳힐 수있었던 것은 세계적 수준의 연구 개발력,차별화된 고객 감동형 마케팅,철저한 고객분석을 통한 다양한 상품개발 등이 소비자의 입맛에 딱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일관되고 장기적인 안목의 브랜드 관리가 어우러져 오늘의 라네즈를 만들어 냈다. 날마다 새롭게 태어나고자 하는 여성들의 욕망은 라네즈의 슬로건인 ‘에브리데이 뉴 페이스(Everyday New Face)’에서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주요 소비자인 여성의 니즈(needs)에 따라 수분과 보습에 주력한 스킨케어제품을 출시하고 피부를 생각하는 메이크업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또 새로운 컬러,타입,기능을 혼합한 시즌별 트렌드로 지속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태평양 관계자는 “앞으로 ‘최초’와 ‘최고’를 지향하면서 세계적인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글로벌 브랜드의 입지를 구축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면서 “고객들에게 새롭고 독특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면서 라네즈만의 문화를 형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 필리핀 일리한 발전소 지난 14일 완공돼 준공식을 가진필리핀의 ‘일리한 복합화력발전소’는 한국전력이 세계적인 시공기술로 이루어낸 성과물이다.이 발전소의 건설로 우리나라는 앞으로 20년동안 25억달러의 외화를 벌어들이게 됐다. 필리핀의 마닐라 남쪽 110㎞에 위치한 일리한 발전소는 120만㎾급 가스복합화력발전소.필리핀 정부가 국책사업으로 추진해 민간자본 총 7억 1000만달러를 투입했다.한전은 미쓰비시,구주전력 등 사업파트너와 함께 1996년 국제경쟁 입찰에서 이 사업을 따냈다.99년 3월 공사를 시작해 3년 8개월만에 완공했다. 한전은 일리한 발전소의 준공으로 필리핀에서 말라야화력발전소(65만㎾급)와 함께 총 185만㎾의 발전설비를 운영하게 됐다. 두 발전소를 풀가동하면 이 나라 전체 전력설비용량의 14%나 공급하게 된다.‘운영후 양도’(BOT) 방식으로 사업이 추진돼 한전은 오는 2022년 5월까지20년간 운영한 뒤 필리핀 정부에 넘겨주게 된다.필리핀 정부로부터 20년 동안 연료 및 부지 무상제공,판매 전력량과 가격을 보장받는 장기적으로 안정된 사업이다.한전은 일리한 발전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함에 따라 세계적 수준인 송전·배전분야의 기술력과 국제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전력시장 진출에 더욱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하이마트 대한매일이 시상하는 톱 브랜드에 ‘하이마트’가 뽑힌 것에 대해 소비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이번 수상은 하이마트가 톱 브랜드에 올라섰음을 방증하는 객관적 평가였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다. 기업경영에서 브랜드가 갖는 비중은 절대적이다.일류 기업과 그렇지 못한기업의 차이가 톱 브랜드를 갖고 있느냐,그렇지 않느냐의 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브랜드야말로 고객의 감성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정서적 고리이자 현대 마케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하이마트는 대한민국의 1위 전자제품 전문 유통업체로서 위상에 걸맞도록회사명이자 브랜드인 하이마트를 톱 브랜드로 키우기 위한 공격적인 브랜드관리 전략을 펴왔다. 매년 마케팅 조사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 변화를 분석하고 커뮤니케이션 전략에 반영함으로써 소비자와 접점을 극대화시켰다.최근에는 광고 ‘오페라시리즈’로 친근한브랜드 이미지를 쌓는데 성공했다. 그 결과 하이마트에 대한 인지도와 호감도가 상승했으며 하이마트 매장의방문율을 높여 매출로 연결시킬 수 있었다. 하이마트는 앞으로도 하이마트만의 독자적이고 지속적인 브랜드 자산관리를통해 톱 브랜드로서 소비자속에 항상 함께 한다는 전략이다. ■굿모닝트래블 펄팜비치리조트 ㈜굿모닝트래블은 허니문·패키지 상품,상용인센티브 등 여행에 관한 모든것을 취급하는 종합여행사다.1999년 9월에 문을 연 뒤 불과 3년만에 국내 정상급 여행사로 우뚝섰다. 특히 이 여행사의 대표적인 허니문 상품인 ‘펄팜비치 리조트’는 수많은신혼부부들의 검증을 거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다른 리조트 상품과는 달리 3박 일정으로 신혼여행을 계획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안성맞춤이다.최고급스위트룸과 만다야 디럭스룸에 묵기 때문에 신혼부부들에게 꿈같은 첫 날 밤을 보내게 한다. 펄팜리조트는 필리핀 남단 민다나오섬에 위치한 이 나라 최고의 휴양지.‘진주농장’이란 뜻을 지니고 있다.서울에서 항공을 이용해 3시간30분간 날아가면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여기서 다시 국내선으로 갈아타고 1시간20분 날아가면 민다나오섬 남쪽의 디바오공항에 내린다.공항에서 버스로 15분,방카선으로 30분 가량 가면 숨겨진 낙원 펄팜리조트가 여행자들을 활짝 반긴다.바로 이곳에서 신혼부부들은 바나나보트,스노클링,호피켓,호핑투어,카누 등각종 해양스포츠를 즐기고,아름다운 풍경과 어우러져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담아오게 된다.
  • SK, 중국의약품사업 본격 진출/상하이 신약개발연구소 개소

    SK㈜는 28일 중국 상하이(上海) 푸둥(浦東)지구에서 ‘SK 상하이 신약개발연구소’ 개소식을 갖고 중국내 의약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SK㈜와 SK차이나가 50대 50의 합작 비율로 설립한 연구소는 중약(中藥)의현대적 상품화와 중추신경 계통에 대한 한·중·미 합동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SK㈜는 연구소장과 10여명의 연구원을 모두 현지인으로 채용하는 등 철저히 현지화한 연구소로 운영할 계획이며 2006년까지 신약후보 물질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황두열(黃斗烈)부회장은 이날 개소식에서 “상하이 연구소 설립을 계기로기존의 한국 및 미국 연구소와 글로벌 신약개발 네트워크를 구성,신약개발역량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주)는 또 상하이 정부와 공동으로 연간 40만달러씩 3년간 모두 120만달러 규모의 바이오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이 중 20만달러씩 출연해 최근 조성한 40만달러를 중국내 14개 바이오 관련 연구소에 제공키로 했다.연구실적은 해당연구소,상하이 정부,SK㈜ 3자가 공동으로 권리를 갖는다. 박홍환기자
  • “한국인 입맛 맞게 김치와 생식 접목”/이색생식 개발 김수경 박사

    “김치는 유산균 작용과 동맥경화 예방 효능을 지닌 우리 고유의 음식입니다.김치를 생식에 접목하면 맛이나 포만감,영양면에서 한국인의 입맛과 맞아 떨어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국내 처음 생식을 개발한 김수경(金秀經·50·상지대 자연자원대학원 겸임교수) 박사가 또 다시 이색생식을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에 내놓은 제품은 고유의 발효식품 김치와 생식을 접목한 ‘다움 김치생식’.유기농 채소 60여종을 원료로 만든 생식에 동결건조 김치를 첨가해만들었다. 그는 “음식을 먹고 난 뒤 개운함을 안겨주는 김치맛을 이용해 일반 생식에서 느낄 수 있는 비릿함과 공복감을 개선했다.”며 “김치는 암,동맥경화 등 각종 질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어 건강을 지켜주는 생식의 기능을 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7일에는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있는 대체의학 연구기관인 NCNM(국립자연치유대학)과 생식 개발 및 공급에 관한 상호협력 의향서를 교환하고김치생식 1300세트(1억 1570만원 상당)를 판매하는등 김치와 생식의 세계화에 한몫하고 있다. “2500억∼3000억원으로 추정되는 국내 생식시장에서 김치생식은 연 100억원의 매출규모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전통음식,발효음식 등을 접목한 다양한 생식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
  • 한나라당 전략 - ‘부패정권 심판’ 확산

    한나라당은 옛 바둑의 기보를 복기하는 중이다.25일 단일 경쟁상대로 확정된 상대 수장 노무현(盧武鉉) 후보와는 이미 두어 차례 승부를 겨뤄본 터다. 한나라당이 압승을 거둔 지난 6·13지방선거와 8·8재보선에서 민주당의 사령탑은 노 후보였다.이날 당 고위선거대책회의 등에서도 이런 문제가 집중논의됐다고 한다. 이를 통해 한나라당은 ‘보혁(保革)구도’‘부패 정권 심판론’을 전략의근간으로 잡아가고 있다.노무현 후보를 김대중(金大中·DJ) 정권의 후계자로 몰아붙이는 한편 그의 진보적 성향을 겨냥해 ‘범 보수계층’의 결집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방어를 겸한 적극적 공세로,민주당이 설정하고 있는 ‘낡은 정치 대(對) 새로운 정치’의 대결구도에 맞서 “DJ정권을 계승한 노 후보와 민주당이 새로운 정치세력일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기도 하다. 한나라당은 이런 점에서 노 후보로의 단일화가 선거 캠페인을 ‘반 DJ’ 정서 확산에 주력할 수 있게 해 주었다고 믿고 있다. 선거 판세가 자칫 ‘이회창(李會昌) 대 반(反) 이회창’ 구도로 전개될까 하는 걱정은 던 셈이다.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이 노 후보의 당선에 대해 “최악은 피했다.”고 말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한동안 한나라당은 세부적으로는 ‘노무현 다시 한번 들춰보기’를 시도할것으로 보인다. 한 당직자는 “당분간 유권자들에게 ‘기억을 되살리는 캠페인’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 후보에게 덧씌워진 ‘불안정성’‘급진·과격성’ 등을 부각시킬 그의언행을 재조명하겠다는 얘기다.상대적으로 이회창 후보의 ‘안정화 마케팅’에 무게를 둘 계획이라고 한다. 이날 남경필 대변인의 방송연설도 이런 점에 초점을 맞추었다. ‘젊고 개혁적인 인사들을 통해 노무현 후보의 단점을 계속 각인시킨다.’는 작전이다.노 후보의 과거 이력과 재산문제 등을 담은 ‘X-파일’ 공개 얘기도 거론된다. 후보단일화 작업은 ‘술수와 음모’로 몰아치고 있다.시너지 효과 차단을위해서다.이날도 ‘집단적인 경선 불복’ ‘정권 차원의 정치공작’ ‘나눠먹기식 권력흥정’ 등의 용어로 비난했다. 한편 지역적으로 한나라당의 1차타깃은 부산·경남과 충청권이 될 여지가많다. 한 당직자는 “충청권의 중요성도 여전하고 그에 앞서 재점화 가능성이 있는 노풍의 지역적 기반을 제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지운기자 jj@
  • 민주당 전략 - 이념대결 차단 주력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대선 전략은 ‘낡은 정치 청산,새로운 정치의 실현’으로 요약된다.한나라당이 현 대선 정국을 보혁(保革) 대결로 규정하려는 것은 새로운 정치를 열망하는 국민들의 뜻을 왜곡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특히 현 양당 구도가 보혁 대결로 비춰질 경우 이번 대선의 무게중심이 정치개혁보다 지역주의와 이념대결로 흐를 수 있다는 데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있다. 민주당은 이를 막기 위해 노 후보의 단일후보 확정을 계기로 한나라당과 차별을 확실히 할 계획이다. 대선 때까지 단일화 시너지를 극대화해 ‘새로운 정치’의 패러다임을 노풍(盧風) 재점화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국민들에게 ‘새 정치 대(對) 구 정치’,세대교체 또는 시대교체 대결 구도도 호소할 방침이다. 노 후보는 25일 중앙선대위 전체회의에서 “한나라당이 전략적으로 또다시 진보·보수의 대결로 끌고 가려 하지만 우리 당은 진보정당도 아니고,저도 진보노선으로 가려고 하는 것도 아니다.”며 한나라당의 이분법적 논리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대신 “더 중요한 것은 국민들이 바라는 것으로,국민들은 지금 진보·보수의 노선 대결이 아니라 낡은 정치를 청산하고 새로운 정치를 해 달라는것”이라면서 지역갈등 극복과 국민통합의 정치 실현을 거듭 다짐했다. 노 후보는 앞서 오전 MBC 라디오 대담프로그램에서도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보수와 진보도 아니고 국민도 이념대결보다는 새 정치를 바란다.”며 새 정치에 대한 비전을 강조했다. 단일화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도 적지 않다.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대표와의 단일화를 통해 찾아낸 ‘낡은 정치 청산’이라는 공통 분모를 최대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신계륜(申溪輪) 후보비서실장은 “정 대표가 노 후보와 함께 전국을 순회하면서 한국 정치사에 새로운 모습을 보이고 지지자들을 모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정 대표도 이날 노 후보와 만난 자리에서 “한나라당의 주장은 정권교체이지만 국민들은 새로운 정치를 하자는 것”이라면서 “새로운 정치는 (정권교체보다) 더 큰 패러다임으로 세상의 틀을 완전히 바꾸는것”이라며 노 후보와 손을 꼬옥 잡았다. 민주당은 일단 국민통합21측과 상황실,기획본부 등을 공동운영하면서 공동선대위 내에서의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대선 이후 통합 등을 모색하기로 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대선 ‘눈 터지는 計家’ 예고/대한매일,KSDC 여론조사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단일후보가 된 이후 12월 대선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와 노 후보간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됐다. 대한매일과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KSDC)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전국20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투표의사 및 무응답층에 대한 판별분석까지 감안해 이회창 후보는 44.8%,노무현 후보는 50.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노 후보가 앞서고 있지만 오차범위내의 접전 양상으로 풀이된다. 특히 두 후보에 대한 호감도의 경우 이 후보는 0.75였으며,노 후보는 0.58로 조사됐다.지난 8월 호감도 조사 때와 비교해 이 후보는 0.69에서 약간 상승했으나 노 후보는 0.65에서 조금 하락했다. 호감도란 ‘좋아하는 느낌’(매우 좋아함+대체로 좋아함)을 가진 사람의 비율을 ‘싫어하는 느낌’(매우 싫어함+대체로 싫어함)을 가진 사람의 비율로나눈 수치를 말한다.즉 호감도가 1보다 크면 특정 후보를 좋아하는 사람의비율이 더 많다는 뜻이고,1보다 작으면 싫어하는 사람의 비율이 더많다는것을 뜻한다. 여론조사전문기관인 KSDC(소장 李南永 숙명여대 교수) 전문가들로 구성된대한매일 대선 조사분석위원들은 25일 “후보 호감도는 결국 후보 지지로 연결된다.”면서 “현재 양강구도에서 호감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노 후보가 이 후보를 앞서고 있는 것은 후보단일화 효과를 반영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남영 소장 등은 후보 등록 후 박빙의 승부를 예측하면서 “이 후보는 고정지지층을 넘어서는 지지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노 후보는 단일화에 따른 일시적 시너지 효과를 유지·강화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는 이념이나 정책,슬로건 등에서 뚜렷한 차이점을 보이고 있는 두 후보간에 향후 공식 선거운동기간 동안 보다 분명한 차별화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한종태기자 jthan@
  • 외국인도 “여~수 유치” 발벗었다-2010년 세계 박람회

    서유럽지역에 파란 눈과 노랑머리를 한 또 다른 ‘붉은 악마’가 종횡무진뛰고 있다. ‘월드컵 4강’의 신화를 이룬 데는 한국민의 뜨거운 열망을 표출시킨 ‘붉은 악마’가 있었듯이,세계박람회 유치의 최대 승부처가 되고 있는 서유럽지역에는 한국의 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한국판 ‘붉은 악마’들이 열심히 뛰고 있다. 이들은 다름아닌 17명의 현대자동차 서유럽 전(全) 대리점 경영진(회장 또는 사장).우리나라의 세계박람회 유치에 매우 중요한 서유럽지역을 공략하는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현재 서유럽 18개국 가운데 아일랜드를 제외한 17개국이 세계박람회기구(BIE) 회원국으로,대다수가 중국 상해쪽으로기울어져 있다. 번트 바타 오스트리아 대리점 사장은 “현대자동차 대리점을 10∼15년 하다 보면 현대자동차의 한 가족이나 다름없다.”며 “세계 5대 자동차업체로 도약하는 일류 자동차업체의 구성원으로서 세계적인 행사를 유치하는데 일조하자는 생각에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우리나라 대리점 사장(대리 판매)과 달리 자신들의 막대한 자금력으로 현대자동차를 대량 구입해 판매하는 도매상 역할을 하기 때문에 상당한영향력을 갖고 있다.대다수가 정부 주요 인사와 특수관계를 맺고 있다.특히오랜 재계활동 경력을 십분활용해 경제분야 인사들과의 접촉이 쉽다.따라서이들이 이곳 저곳을 찾아다니며 한국의 지지를 요청하는 일은 우리에게 큰도움이 아닐 수 없다. 이들의 득표활동에는 장사꾼(?) 기질이 유감없이 발휘된다.철저히 BIE 활동 일정에 따라 움직이면서 각국 BIE대표들을 만나 한국의 세계박람회유치 유치 배경을 설득력있게 제시하고있다.자신들이 잘 알고 지내는 인접국가의 유력인사들도 기꺼이 찾아다니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지난 6월 월드컵 때 많은 BIE대표들을 한국으로 초청,월드컵 참관은 물론정·재계 인사 방문,산업시찰,경주 등 문화유적지 방문 등을 주선하면서 한국의 경제적인 발전상,유구한 역사,세계적인 행사 개최 능력 및 국민의 열망을 확인시켜 주는데도 이들의 역할이 컸다. 특히 이들은 자체적인 영업활동 관련 모임을 가질때는 반드시 세계박람회유치활동을 포함시킨다.2001년말 ‘2002년 사업계획’을 국가별로 협의할 때도 유치활동을 위한 전략 마련에 머리를 맞댔다.지난 8월 노르웨이에서 개최된 서유럽 전체 대리점 마케팅행사 때도 세계박람회유치위원회 직원을 초청해 ‘여수홍보 설명회 및 대리점 유치활동전략’을 논의하는 열성을 보였다.9월에 열린 파리모터쇼의 한국유치리셉션에도 참석해 파리주재 BIE대표들을설득하는 데 일조했다.주불 한국대사관,세계박람회유치위원회 등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파리 주재 BIE대표 초청 리셉션 때도 빠짐없이 참가해 유치활동을 도왔다. 미코 에넨바라 핀란드 대리점 사장은 “2010세계박람회 유치는 과거 어느때보다 경쟁이 치열해 우열을 가릴 수 없을 만큼 박빙”이라며 “결국 한국(여수)과 중국(상해)의 경쟁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러나 “서유럽 소속 BIE대표들이 한국민의 열망과 홍보설명회(프리젠테이션) 등을 보고 한국이가장 적극적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기슬리 구투문슨 아이슬랜드 대리점 회장은“한국의 유치활동은 다른 경쟁국과는 달리 정부와 민간기업이 일체가 돼 시너지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남은 기간동안 더 열심히 뛰어 모나코에서 ‘Say Yes To Yeosu’라는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