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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활황증시 오늘의 종목] 웅진코웨이

    [활황증시 오늘의 종목] 웅진코웨이

    웅진코웨이(021240)는 두가지의 굵직한 호재를 안고 있다. 첫째는 중복투자 제거와 마케팅 시너지 효과, 인건비 절감 등을 위해 지난 3월 웅진코웨이개발을 합병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웅진코웨이의 2·4분기 영업이익률이 합병 비용 때문에 4.8% 증가에 그쳤지만 3분기에는 9.2%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4분기에도 9.5% 증가를 점쳤다. 두번째 호재는 오는 4일 웅진코웨이에서 생활가전 부문을 떼어내 웅진엔텍에 81억원을 받고 매각하는 것이다. 생활가전 부문은 지난해 매출액 238억원에 경상순손실 143억원을 기록한 적자 사업이다. 이로써 4분기에는 40억원 정도의 양도 손실이 나긴 하겠지만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에 비해 0.3%포인트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웅진코웨이개발의 합병 효과는 3분기에 나타나고, 생활가전 부문 매각 효과는 4분기부터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나 최근 1개월 주가는 종합주가지수와 대비해 13.7%가 덜 올랐다.3분기 실적에 대한 불안감 때문이었다. 하지만 실적 호조세가 거의 확정적이어서 불안감은 해소됐다. 다만 올 들어 주가가 9670원(1월3일)에서 지난 29일에는 두 배가 넘는 2만 1200원까지 올라 이 종목에 처음 투자하는 사람들은 부담스럽게 느낄 수 있다. 시가총액은 1조 5650억원. 지난 3월 이전 배당성향을 20% 유지한다고 발표했다가 합병 비용 등을 감안, 배당정책을 재검토하기로 한 점도 마음에 걸린다. 웅진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웅진코웨이는 정수기, 비데, 공기청정기 등에서 부동의 업계 1위를 지키고 있다. 웅진싱크빅의 지분도 5.2%를 보유하고 있다. 렌털 회원이 올 상반기에만 31만명이 늘어 전체 317만명에 이른다. 현대증권은 웅진코웨이의 4분기 목표주가를 2만 4500원으로 제시했다. 도움말 현대증권 김태형 수석연구위원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활황증시 오늘의 종목] 우리금융지주

    [활황증시 오늘의 종목] 우리금융지주

    종합주가지수가 1200선을 돌파한 이후 연일 사상 최고 기록을 바꾸고 있다.29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65 포인트 오른 1231.22로 마감되는 등 1200대가 안착되는 모습이다. 이런 분위기 때문인지, 지금부터라도 주식투자를 해야 하는지 여부를 묻는 독자들이 부쩍 늘었다. 전문가들은 주가상승이 당분간 계속되겠지만 개인투자는 여전히 신중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주식투자자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종목을 시리즈로 소개한다. 가이드는 직접투자보다는 펀드를 통한 간접투자 편입종목을 확인하는 용도로 참고하는 게 바람직하다. 우리금융(053000)은 올해 주목받는 은행주 중에도 저평가(PER 1.03배)된 종목으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기초체력(펀더멘털)을 살펴보면 저평가받을 이유가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지적이다. 경기회복 추세 속에서 이익이 증가하고 있고, 증권 계열사를 통한 시너지 효과 등으로 기업가치가 상승하기 때문이다. 우리금융은 올 상반기에 8268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올 한해 순이익은 지난해(1조 2619억원) 수준을 뛰어넘는 1조 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른 주주배당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연체율도 크게 줄어 안정되고 있고,8·31 부동산종합대책 이후 이익감소 등에 대한 우려감도 비교적 적은 편이다. 우리금융에 대한 정부 지분(예금보험공사의 78%)의 매각 일정이 오는 2008년 3월까지로 연기됐으나 이는 악재가 아니다. 정부의 일부 지분이 연말까지 ‘블록세일(지분 5∼10%)’을 통해 매각될 가능성도 있다. 앞으로 예상되는 외환은행 등의 인수·합병(M&A) 분위기 속에서 ‘토종은행’의 가치가 재평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올 들어 주가가 이미 많이 상승한 게 부담스럽다는 지적도 나온다. 우리금융의 주가는 연초 8640원에서 29일 1만 5950원으로 두배 가까이 올랐다. 외국인 투자비중은 12%.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은행(지분 100%)을 비롯해 광주은행(99.9%), 경남은행(99.9%), 우리투자증권(30.0%), 우리자산운용(93.8%) 등 9개 자회사로 구성됐다. 우리신용정보(100%) 등 12개 국내외 손자회사도 거느렸다. 메리츠증권은 4·4분기 목표 주가를 1만 8000원으로 제시했다. ■ 도움말 메리츠증권 임일성 연구위원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LG전자, 폴란드에 가전공장

    LG전자는 폴란드 브로츠와프 지역에 국내 전자업계 최초로 유럽 가전공장을 설립한다고 27일 밝혔다. 내년부터 2011년까지 1억 300만달러를 투자한다. 연간 냉장고 50만대,LCD TV 350만대를 생산한다. 내년 말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남서쪽으로 343㎞ 떨어진 브로츠와프는 최근 LG필립스LCD가 총 4억 2900만유로를 투자해 LCD 모듈 생산공장을 설립키로 한 곳으로 양사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LG전자는 현재 동유럽 중 헝가리·체코·루마니아에 판매법인을 운영하고 있고, 폴란드에는 TV 생산법인을 갖고 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성공하는 사람들의 8번째 습관/스티븐 코비 지음

    성공하는 사람들의 8번째 습관/스티븐 코비 지음

    방글라데시 대학에서 경제학을 가르쳤던 무하마드 유누스. 단돈 20센트가 없어 가난에 허덕이는 이들을 보고 그는 자신의 돈을 빌려줬다. 더 많은 이들을 돕기 위해 그는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고, 지난 1983년 정부를 설득, 정식 은행을 세웠다. 방글라데시에서 극빈층을 대상으로 소액신용대출을 전문으로 하는 그라민은행의 설립자인 유누스. 그는 빈곤없는 세상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 인물이다. 현재 그라민은행은 1267개의 지점을 통해 마을 주민들에게 돈을 빌려준다. 대출금이라야 고작 12∼15달러의 소액이지만 가난한 이들은 그 돈으로 자신과 가족들의 삶을 변화시키기 시작했다. 소액신용대출 운동은 이제 전 세계로 퍼져나가고 있다. ●내면의 소리 찾아 의미있는 삶 추구 그는 ‘내면의 소리’를 찾았던 대표적인 인물이다. 사회에서 자신을 필요로 함을 느껴 재능을 발휘하고 열정을 쏟았다. 처음에는 개인적으로, 다음에는 신뢰를 쌓아 문제의 해결방안을 찾았고, 마지막으로 조직을 통해 사회적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방법을 제도화했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8번째 습관’(스티븐 코비 지음, 김경섭 옮김, 김영사 펴냄)에서 코비 박사는 성공을 위한 8번째의 습관으로 ‘내면의 소리를 찾고, 남들도 찾도록 고무하라’고 말한다. 그는 15년전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이라는 자기 계발서를 통해 이미 수 많은 개인과 조직을 변화시켜 온 인물. 김대중 전 대통령의 관심에 따라 청와대에서 강연을 하기도 했다. 그가 제시한 8번째의 습관 하나는 종전 그가 외쳤던 ▲자신의 삶을 주도하라 ▲끝을 생각하며 시작하라 ▲소중한 것을 먼저 하라 ▲승-승(win-win)을 생각하라 ▲먼저 이해하고 다음에 이해시켜라 ▲시너지를 내라 ▲끊임없이 쇄신하라 등 7가지의 습관을 모두 합친 것보다 두꺼운 분량의 내용이다. 단순한 직업적 성공을 넘어 사회에 기여하는 조화롭고 균형잡힌 삶을 그는 궁극적인 목표로 내세웠다. 7가지 습관의 핵심이 변명과 피해의식에서 벗어나 삶의 주인이 되라는 얘기라면 8번째 습관은 의미 있는 삶에 대한 얘기다. 그는 사람들이 재능을 발휘하고, 열정을 갖고, 세상에 필요한 존재임을 느끼며, 양심의 명령에 따라 일할 때 진정한 성공에 이르게 된다고 주장한다. ●다른 사람도 내면의 소리를 찾도록 도와야 우리 내면에는 정말로 소중한 사람이 되어, 세상을 변화시키며 공헌하는 삶을 살고자 하는 열망이 있다.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의 내면의 소리를 찾은 다음 다른 사람도 같은 길을 찾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책이 개인의 성공에 머물지 않고 ‘조직의 변화’에 초점을 맞추며 대승적 차원으로 넘어가는 순간이다. 자신의 삶을 주도하고 조직의 변화를 주도하는 진정한 리더십을 키우는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다.1만9500원.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도내 레포츠대회 통합 운영 강원도- 시·군 불협화음

    “기초자치단체에서 잘 시행하고 있는 각종 레포츠대회에 강원도가 왜 끼어듭니까.”(일선 시·군).“관광과 레저스포츠의 결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시켜 나가야 합니다.”(강원도). 강원도가 시군마다 정기적으로 펼치고 있는 각종 레포츠대회를 하나로 통합, 운영하면서 뒷말이 무성하다. 강원도는 올 들어 일선 시군에서 정기적으로 펼쳐지는 22개 레포츠종목을 ‘강원국제레저스포츠관광 페어 & 포럼(GISTOFF)’으로 묶어 기초자치단체와 함께 행사를 펼치고 있으나 불협화음이 일고 있다. 지역단위행사는 전국행사로, 전국단위행사는 국제행사로 키워 제대로된 레포츠행사를 활성화 시켜 보겠다는 것이 강원도의 취지다. 행사 규모에 따라 적게는 1000만원에서 많게는 3500만원까지 지원한다. 행사 지원을 위해 도는 연간 3억 5000만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당장 23일부터 4일동안 춘천에서 스포츠와 관광에 대한 포럼과 함께 인라인 마라톤대회, 스피드 래프팅대회,X게임대회 등이 국제행사로 열린다. 그러나 정작 지원을 받는 일선 시군에서는 그다지 반갑지 않은 분위기다. 오히려 그동안 지역단위로 잘 치른 행사에 강원도가 끼어 들어 어리둥절하다는 반응들이다. 도와 함께 행사를 치르는 춘천시 고위 관계자는 “어렵게 ‘2010 월드 레저총회’를 유치했는데 이제와서 도가 레저대회 활성화를 명목으로 분산 개최를 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하고 있다. 이같은 행태를 지켜보는 도민들은 “모두 내년 지방선거를 염두에둔 광역·기초 자치단체장간의 생색내기 다툼이다.”면서 “주민들의 혈세로 이런저런 행사를 치르며 서로 자신의 입지를 알리려는 자치단체장들의 이전투구에 어처구니가 없을 뿐”이라고 씁쓸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독자의 소리] 중고차 거래때 사용연료 검증을/김준현(경북 의성군 봉양면 106)

    우리나라 휘발유 가격이 세계 5위 수준이다. 기름값이 천정부지로 오르자 자가용 운전자들도 신차 구입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이같은 점을 감안해 중고차 구입때 차량의 연료사용을 검증해야 한다고 본다. 유사연료를 사용했던 중고차를 두고 하는 말이다. 솔벤트, 톨루엔, 메틸알코올, 벤젠, 심지어 시너까지 섞어 제조한 가짜 휘발유를 사용했던 중고차는 차량수명이 짧은 것은 물론 고장도 잦다고 한다. 추석 명절이 지난 얼마동안은 신차 출고를 앞두고 있어 연중 중고차 거래가 가장 활발한 시기로 꼽힌다. 따라서 가짜연료를 사용했던 차량이 중고차 시장으로 몰려도 현행 차량검사 수준으로는 가려내기가 어렵다. 과거에는 중고차를 살 때 교통사고 흔적을 꼼꼼히 따졌다. 이제는 중고차의 엔진 성능을 고려해야 할 상황에 이르렀다. 경찰 등 당국이 유사연료 사용을 강력하게 단속하고 있지만, 주택가나 이면도로 등에서 은밀히 유사휘발유가 상당량 유통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중고차 시장에서 거래되는 차량에 대해 지금보다 강화된 엔진 점검 기준을 마련하는 제도적 보완책도 필요하다고 본다. 유사연료를 사용했던 차량이 중고차 시장에서 거래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김준현(경북 의성군 봉양면 106)
  • [지금 평창에선] 올림픽 유치 경제효과

    평창 동계올림픽이 강원도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은 얼마나 될까. 강원도가 어려움 속에서도 최우선 정책으로 동계올림픽 유치전에 사활을 걸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해 서울대 스포츠산업연구소가 조사한 타당성조사 자료에서는 생산유발 효과만 11조 5166억원이고 부가가치 5조 1366억원, 고용창출 효과는 14만 4000여명에 이른다. 올해 강원도 예산이 6조 1633억여원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경제효과가 기대된다. 이달초 원주∼강릉간 복선전철 건설사업이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본궤도에 오른 만큼 인프라 구축으로 얻는 효과도 대단할 전망이다. 철길이 뚫리면 서울∼강릉간 소통시간이 지금보다 절반가량 줄어든 1시간57분대로 당겨진다.120㎞에 이르는 철길은 서원주역을 시작으로 만종∼횡성읍∼둔내면∼용평면∼진부면∼강릉까지 이어진다. 따라서 그동안 개발에서 소외된 강원 중부내륙 개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도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발전효과는 주로 경기가 치러지는 원주, 평창, 강릉, 정선 등을 중심으로 이뤄지겠지만 동해안 지역과 강원도 전체에 미칠 영향이 클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또 관광산업을 주요산업으로 꼽고 있는 강원도에 동계올림픽이 유치되면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알려지면서 시너지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쾌적하고 오염되지 않은 청정 이미지와 바다, 산, 계곡, 고원지대가 어우러진 강원도의 브랜드 가치가 상승하면 아시아의 알프스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더구나 겨울철 눈길에도 달릴 수 있는 철길과 도로여건까지 잘 정비되면 사계절 세계적인 관광·문화의 허브지역으로 부상할 수 있다. 유치위원회 김덕래 홍보부장은 “동계올림픽이 성사되면 유·무형 파급효과로 강원도가 국내뿐 아니라 세계의 관광·문화명소가 되면서 부자 자치단체로 탈바꿈하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외국계 車3사 본국 공략

    우여곡절 끝에 외국계기업이 돼버린 국내 완성차업체들이 ‘본국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저렴한 가격에 높은 연비 등 국산차량의 경쟁력과 모그룹의 후광효과가 벌써부터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지난 1월 중국 상하이자동차그룹의 일원이 된 쌍용자동차는 최근 상하이에서 로디우스 보도발표회를 갖고 중국 VIP시장 공략에 나섰다. 쌍용차가 중국계기업이 된 뒤 처음 중국시장에 내놓은 로디우스는 뉴체어맨 최고급 모델에 장착되고 있는 3.2ℓ 220마력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고 현지 고객들의 요구를 반영해 7인승,3열 좌석 구조로 변경했다. 쌍용차는 상하이자동차의 계열사인 상하이기차공업판매총공사(SAISC)의 지원 아래 선전, 우한, 항저우, 광저우 등 지역모터쇼에 참가하고 현지 딜러별로 별도의 전시·시승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상하이자동차그룹의 판매망을 적극 활용하는 한편 쌍용차 자체 딜러망도 현재 21개에서 올해 안에 50개로 늘릴 계획이다. 로디우스의 중국 내 판매목표는 내년 1500대,2007년 2000대다. 소진관 사장은 “로디우스의 중국 출시를 계기로 상하이자동차그룹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판매 확대와 최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2002년 GM에 인수된 GM대우차는 대우차 시절에는 명함도 내밀지 못하던 미국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대우차의 가격·성능에 GM브랜드가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것.GM은 최근 경영이 많이 악화됐지만 ‘GM에 좋은 것이 곧 미국에 좋은 것(What is good for GM is good for America)’라는 말에서 나타나듯 미국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미국 내 4500개에 달하는 GM의 딜러망을 십분 활용한 덕에 ‘시보레 아베오’ 브랜드로 판매되는 GM대우의 칼로스는 지난해 8월 소형차부문 1위에 올라선 뒤 1년 넘게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GM대우는 대우차 시절이던 98년 9월 북미시장에 간신히 첫발을 내디뎠지만 대우그룹 부도로 2002년 7월 북미 수출이 중단됐다가 GM에 인수된 이듬해인 2003년 7월 다시 진입했다.2003년 7만 1277대에 불과했던 GM대우의 북미 수출은 지난해 16만 4166대로 서유럽(14만 2020대)을 능가할 정도로 급증했다. 지난해 수출이 2878대에 불과했던 르노삼성은 점차 수출을 늘려나갈 계획인데, 르노그룹의 본거지인 유럽에서의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올해 수출 목표는 3500대이며 내년에는 1만 5000대로 늘릴 계획이다. 특히 르노삼성은 내년 출시될 예정인 SUV 신차종 ‘H45’(프로젝트명)의 50%를 유럽시장에서 르노 브랜드로 판매할 예정이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혁신 공기업탐방] 진철훈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

    [혁신 공기업탐방] 진철훈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

    주말마다 제주도에 진풍경이 벌어진다. 대규모 아웃렛 매장에는 세계 유명 메이커 제품과 제주도 특산품을 싸게 사려는 내·외국인들로 발디딜 틈이 없다. 제주도 생태·신화·역사공원과 중문관광단지를 1박2일 일정으로 돌아보는 관광상품은 제주 첨단과학단지에 입주해 있는 정보기술(IT) 기업 직원들이 꼽는 최고의 주말 여행상품이다. 진철훈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이 추구하는 2011년 제주도의 청사진이다. 이를 입증하듯 얼마 전 정년퇴직을 앞두고 있는 대도시 직장인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제주도의 휴양형 주거단지에서 여생을 보내는 것이 남은 인생의 목표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진 이사장은 19일 “제주도는 동북아시아와 동남아시아를 잇는 요충지일 뿐 아니라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으로 국제자유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면서 “7대 선도프로젝트가 1차적으로 마무리되는 2011년에는 제주도가 꿈의 도시로 발전할 기틀이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신문 오풍연 공공정책부장이 제주 출신 가운데 처음으로 JDC 이사장에 취임해 의욕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진 이사장을 만났다. ▶JDC의 설립 배경을 모르는 사람이 많다. 어떻게 설립됐나. -DJ 정부 시절,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제주도를 관광·휴양 중심지로 개발하면서 비즈니스·첨단지식산업 등의 기능을 갖춘 국제자유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국가 프로젝트가 마련됐다. 이에 따라 2001년 12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을 뒷받침할 제도적 장치인 제주국제자유도시특별법이 제정됐고, 이듬해인 2002년 4월부터 이 법이 시행되고 있다. 구체적으로 국제자유도시 개발을 촉진시킬 수 있는 7개 선도프로젝트를 선정해 이 중 5개 프로젝트를 전담할 전문성과 자율성을 갖춘 기관으로 JDC가 설립된 것이다. ▶JDC가 맡고 있는 주요 업무는 무엇인가. -제주국제자유도시 선도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제주국제자유도시를 개발하기 위해 토지를 매입해 관리하는 것이다. 또 과학기술단지와 투자진흥지구를 조성·관리할 뿐만 아니라 제주국제자유도시와 관련된 국내외 투자유치와 이를 위한 마케팅 및 홍보, 제주도민의 소득 향상을 위한 지원사업도 맡고 있다. 이러한 사업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재원조달을 위해서 내국인 면세점을 직접 운영하고 있다. ▶JDC가 주력하고 있는 5대 선도프로젝트는 무엇인가. -5대 선도프로젝트는 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사업, 생태·신화·역사공원 조성, 서귀포관광미항개발, 휴양주거단지 조성사업, 쇼핑아웃렛사업 등이다. ▶5대 선도프로젝트의 사업진척도는 어떤가. -첨단과학기술단지는 지난 6월 기공식을 거행했다. 현재는 전체사업 면적 중 55% 정도의 부지를 확보했다. 휴양형주거단지 조성사업은 현재 부지 매입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 사업에는 홍콩 투자회사인 AL사가 오는 2009년까지 14억 8000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국제자유도시 출범이후 최초의 외자유치 성공사례가 될 것이다. 또 생태·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은 전체 123만평 가운데 66.7%인 83만평의 부지를 이미 확보해 놓고 있다. 연말까지 투자자들의 사업계획을 반영한 마스터플랜을 완성시킴과 동시에 사업에 대한 통합영향평가 협의도 끝낼 계획이다. 쇼핑아웃렛사업은 사업자 공모를 한 결과 1개 업체가 신청을 했으나 부적격업체로 결론이 났다. 그래서 앞으로 민간사업자 공모의 평가결과를 건설교통부와 제주도, 지역상권과 긴밀히 협의한 뒤 쇼핑아웃렛 사업의 추진상황을 전반적으로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서귀포관광미항 개발사업은 해양수산부나 문화재청 등 관계부처와의 협의가 완료된 후에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5개 선도프로젝트에 대한 총 투자금액은 어느 정도이고 조달계획은 어떤가. -총 투자규모는 3조 2000억원이다. 공공부문에서 7900억원, 민간부문에서 2조 4000억원을 투자하도록 돼 있다. 사업의 성패는 얼마나 성공적으로 국내·외 민간자본을 유치하느냐에 달려 있다. 따라서 이러한 사업들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자금이 차질 없이 조달될 수 있도록 중·장기 재원조달 로드맵을 조속히 만들어 실행해 나갈 것이다. 로드맵에 따라 국비 및 지방비 확보, 내국인 면세점 수익확대를 위한 제도개선 등 공공부문에서의 재원조달에 힘쓰는 한편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수익모델을 제시해 민자자본 유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사업을 진행할 때 부지 확보가 가장 중요하면서도 애로사항으로 알고 있는데. -그렇다. 부지확보는 개발사업의 성공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사항이다. 제주발전이라는 총론에서 보면 지주들도 사업추진에 공감을 한다. 하지만 직접적인 이해문제인 보상가 때문에 사업을 반대하는 경우가 있다. 이처럼 사익과 공익을 조화시켜 나가는 것은 어렵고 힘든 과정이다. 그렇다고 공익을 앞세워 과거처럼 강제적으로 수용해 버리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공익을 중시하면서도 사익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지주들과 대화하고 협의하며 용지보상 문제를 해결해 나갈 예정이다. ▶5대 선도프로젝트 사업이 완료되면 제주도가 어떻게 달라지나. -선도프로젝트가 1차적으로 완료되는 2011년쯤이면 제주로 향하는 국·내외 관광객은 1000만명 정도로 늘어나게 돼 일자리가 많이 창출될 것이다. 특히 청년실업 문제가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본다. 결과적으로 제주도민 개인 소득이 올라가게 돼 지역 경제가 지속적인 성장을 하게 될 것이다. 또 공항이나 항만 등 사회기반시설도 개선돼 제주를 기점으로 한 항공노선과 크루즈 노선이 발달돼 세계각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제주도를 방문하게 될 것이다. 그야말로 제주도가 명실상부한 관광·휴양의 국제자유도시로서 대한민국 경제의 한 몫을 담당해 나갈 것이다. ▶제주개발사업의 모델이 있나. -제주도는 앞으로 ‘평화의 섬’ 이미지를 구현하면서 국제자유도시의 비전을 실현시키는 특별자치도를 지향해야 한다. 이 세가지가 조화를 이뤄 발전해 나가야 된다고 생각한다. 경쟁력이 없는 부분은 과감히 포기하고 제주도가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분야들, 즉 관광·휴양을 중심으로 교육, 의료 등의 분야를 선정해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그래서 관광, 휴양, 교육, 의료분야에 대해서는 규제완화, 세제혜택, 인센티브 제공 등 다른 지역이나 외국과는 비교우위를 가질 수 있도록 관련 법이나 제도 등을 개선해 나갈 것이다.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조건들을 제시해 나가야 제주도가 국제자유도시로서 성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모든 것을 종합한다면 홍콩이나 싱가포르, 아일랜드 같은 국가들이 제주도의 모델이 될 것으로 본다. 제주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진철훈 이사장은 진철훈 이사장은 도시개발전문가로 통한다. 서울시에서 25년 동안 건설·개발업무만 맡았다. 서울시 신청사 기획단장, 서울월드컵 주경기장 건설단장, 도시계획국장, 주택국장 등이 그가 맡았던 보직이다. 서울시 공무원이 선정하는 ‘가장 일 잘하는 간부’와 ‘함께 일하고 싶은 간부’로 뽑히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6월 제주지사 재선거에 나와 분루를 삼켰다. 진 이사장은 지역밀착경영을 강조한다.‘제주도민과의 공감대 형성’,‘사익과 공익의 조화’,‘친환경 정책’이 바로 그가 말하는 지역밀착경영이다.JDC 사업의 성패는 부지매입에 달려 있다.JDC가 민간인들로부터 부지를 원활하게 매입하지 못하면 사업자체가 불가능할 수도 있는 것이다. 하지만 진 이사장은 제주도 출신이라는 점과 지역밀착경영을 최대환 활용, 부지매입을 속속 성사시키고 있다. 지주들을 ‘삼촌’이라고 친근하게 부르면서 설득한 것이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진 이사장의 노력으로 JDC는 휴양형 주거단지는 54%, 생태·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은 67%의 부지매입을 끝냈다. ▲제주시(51) ▲제주오현고·한양대 건축공학과 ▲기술고시 14회 ▲서울올림픽조직위원회 시설관리과장 ▲서울시 신청사기획단장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주택국장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첨단과학단지 사업은 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사업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추진하고 있는 5대 선도프로젝트 가운데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 중 하나다. 지난 6월11일 기공식을 가진 첨단과학기술단지는 제주시 아라동 33만평에 조성될 예정이다. 현재 JDC는 33만평의 55%인 17만평에 대해 토지매입을 끝냈다. 투입되는 예산은 4001억원에 달한다. 제주도의 다양한 생물자원과 청정환경을 활용해 연구·교육·주거·창업기능이 결합된 친 환경적인 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것이 JDC의 복안이다. 때문에 JDC가 첨단과학기술단지에 유치할 업종은 전자부품, 영상, 음향, 컴퓨터, 정보처리, 섬유제품, 식음료 제조업 등 정보기술(IT)·생명기술(BT)·환경기술(ET) 업종 등이다. 첨단과학기술단지에 입주하는 기업에는 엄청난 혜택이 뒤따른다. 우선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에 따라 취득세·등록세가 면제되고, 재산세와 종합토지세는 5년 동안 50%가 감면된다. 또 국가균형발전정책에 따라 공장 및 본사를 이전한 기업에 대해서는 기존의 부동산 양도차익에 대해 특별혜택을 받는다. 법인세는 향후 5년 동안은 100%, 그 후 2년 동안은 50% 감면받는다. 산학협동 등 주변시설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첨단과학기술산업단지에 입주하는 기업은 인근 제주대와 제주정보산업대, 제주대 부속병원 등의 각종 시설을 공동으로 활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다음달 산업시설 용지를 분양할 예정이지만 벌써부터 상당수 기업들이 입주를 희망하고 있다. 최근까지 IT업종 29곳,BT업종 14곳, 교육 관련업종 4곳,ET업종 3곳과 국책기관 1곳 등 모두 61개 업체가 입주를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에는 국내를 대표하는 IT 업체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JDC 관계자는 “오는 11월 중순쯤에는 서울에서 사업설명회도 열 예정”이라면서 “2011년에는 국제적 수준의 관광인프라와 첨단기술이 결합된 휴양형과학기술단지가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디지털 전쟁에 ‘아날로그 승부수’

    “내 신문, 누가 태웠어?!” “노트북 타야 돼, 참여기간이 언제까지야?, 신문 갖고 와봐!” 초고속인터넷 시장이 요즘 무척 뜨겁다. 가을 뙤약볕이 무색할 정도다.KT와 하나로텔레콤의 양강 구도에 파워콤이 이달 초 시장에 진출, 도전장을 내던진 까닭이다. 파워콤·하나로텔레콤·KT는 100Mbps급을 제공한다는 서비스 경쟁에 이어 홍보전을 치열하게 펴고 있다. 장외에서 펼치는 2라운드다. 이런 장외전은 최근 KT가 신문 광고에 추춤한 가운데 속도를 강조하는 파워콤, 속도에 서비스까지 역설하는 하나로텔레콤이 바짝 달구고 있다. 사실,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초고속인터넷 보급률 1위에 오른 데는 빠른 서비스도 있지만 지속적인 광고를 ‘1등 공신’으로 꼽을 수 있다. 계속된 광고로 초고속인터넷의 시장 형성을 주도했던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2라운드 장외 광고전에서의 승자가 새로운 시장 선도자로 부상하리라는 성급한 전망도 나오고 있다. 최근의 초고속인터넷 시장에서 인쇄 광고 압권은 파워콤. 파워콤 로그 형태의 둥그런 불길이 국내 인터넷 시장 상황과 기대감을 담은 기사 한 가운데를 확 통과하는 형식이다. 구멍 가장자리에는 불길이 여전히 이글거린다. 지면에 진짜로 구멍이 뚫린 게 아닌가 하며 눈을 의심한 사람들도 없지 않았을 것이다. 사이즈가 큰 광고는 아니었지만 주위의 다른 기사들에 파묻혀 전면 광고 이상의 효과를 낸 것이다.광고대행사 Lee&DDB 관계자는 “요란한 비주얼과 카피보다 인쇄매체 그 자체를 이용해 광고를 만들어 시선을 끌었다.”고 말했다. 하나포스의 신문 광고도 눈여겨볼 만하다.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절정의 인기를 끌었던 김선아가 소박한 이미지를 벗고 세련된 모습으로 섰다. 카피는 “하나로텔레콤과 두루넷이 하나되어 두배로 쏜다!”. 두루넷을 인수한 하나로텔레콤의 자신감과 양사의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표현했다. 그러곤 이달말까지 하나포스 및 두루넷 신규가입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나눠줄 노트북, 휴대전화,PDP 등이 쫙 깔렸다. 광고를 눈여겨본 이들이 신문을 별도로 찾는 이유다. 하나포스의 방송 광고도 재미있다.‘인간 복제’라는 핫 이슈를 소재로 12명의 김선아가 동시에 등장하는 특수기법 MCC가 동원됐다.MCC기법으로 촬영된 영화는 ‘매트릭스’와 최근 개봉작인 ‘아일랜드’등이 대표적이다. 광고제작팀은 이를 위해 호주에서 ‘반지의 제왕’ 촬영팀을 초청했다. 김선아 역시 12명으로 변신하기 위해 헤어스타일, 화장, 드레스를 12번이나 갈아입었고, 각기 다른 포즈를 촬영했다는 뒷이야기도 들린다. 한편 최근 CEO가 바뀐 KT는 새로운 광고안에 대해 ‘준비중’이라며 일체 함구하고 있다.‘원던경영’을 내세운 남중수 사장의 첫 광고에 대해 기대가 모아지는 이유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영상콘텐츠 ‘미다스 손’ 되나

    영상콘텐츠 ‘미다스 손’ 되나

    통신업계가 수년안에 영화, 게임, 음원 등 ‘영상 콘텐츠’ 시장에서 큰 손으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국내 최대 유·무선 통신업체인 KT,SK텔레콤은 최근 영상 콘텐츠 사업을 차기 성장 수익원으로 정해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이로 인해 콘텐츠 사업은 올 한해 통신업계의 최대 화두로 등장해 있다. 통신업계로서는 일반전화와 초고속인터넷, 휴대전화 시장이 성장기를 지나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블루오션’의 하나로 영상 콘텐츠 시장을 선택했다. 기존의 ‘유·무선 네트워크’를 십분 활용할 수 있어 사업 시너지를 내는 데 최고 강점이다.CJ 등 기존 영상 사업자들이 긴장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통신업계,“콘텐츠는 필연의 블루오션 사업” KT와 SK텔레콤이 쌍두마차격으로 이 사업에 뛰어 들었다. 두 업체는 영상 콘텐츠분야의 엔터테인먼트를 추구, 영화, 게임, 음원 등 영상사업을 두루 포괄할 것으로 예견된다. 특히 초고속 망(網)을 하나로 통합하는 광대역통합망(BcN) 시대가 내년이면 열려 영상 콘텐츠는 차세대 사업인 인터넷방송(IPTV), 휴대인터넷(와이브로), 이동털티미디어방송(DMB), 차세대 이동통신(HSDPA) 등과의 연계로 전체 통신방송사업의 시너지가 커질 전망이다. SK텔레콤은 KT보다 먼저 ‘콘텐츠 사냥’에 나섰다. 지난 2월 국내 최대 연예기획사인 IHQ에 144억원을 투자해 2대 주주에 오른 데 이어 5월에는 국내 1위 음반업체인 YBM서울음반을 인수했다. 음악펀드와 영화펀드에도 수백원씩을 투자했다. 최근에는 YTN 자회사인 케이블 채널 ‘YTN스타’ 인수도 추진 중이다. KT는 이 달 초 국내 최대 영화제작업체 싸이더스의 자회사인 싸이더스FNH에 출자, 지분 51%를 사들이면서 SK텔레콤과 경쟁의 불을 지폈다. KT는 싸이더스FNH 출자를 계기로 콘텐츠와 단말, 네트워크를 결합, 최대의 사업 시너지를 얻겠다고 밝혔다. 또 자회사인 KTF는 국내 2위 영화 투자배급사인 ‘쇼박스’가 만든 300억원 규모의 영화펀드에 80억원을 투자했고,KT는 세계적 영화연예그룹인 월트 디즈니사와 콘텐츠 공급 협상을 벌이고 있다.KT의 파괴력은 최대 통신망을 보유, 자회사 KTF의 이동통신망과 KTH의 포털인 ‘파란’ 등과 연계하면 최대의 콘텐츠 관련 사업자가 된다는 점이다. 그룹 차원에서 ‘콘텐츠 전략협의회’도 만들어 두번의 회의를 마쳤다. 콘텐츠 통합브랜드를 만들 참이다. 업계 관계자는 “두 업체가 기존 영상 콘텐츠 업계를 의식, 행보를 조심스레 가져가고 있지만 영상 콘텐츠 업계에 불어닥칠 바람은 파괴력이 있을 것”이라고 예견했다. ●영상업계는 ‘긴장’ CJ, 오리온 등 대형 영화 투자배급 업체들은 긴장하면서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통신 네트워크와 막대한 자금력을 가진 두 통신업체의 영상 콘텐츠 사업 진출은 자신들의 사업 영역을 넘볼 수 있기 때문이다. 싸이더스FNH는 영화배급사업에 진출하기로 돼 있어 이 회사와 사업을 해온 대형 투자배급사로선 거래선을 잃을 수 있다. KT의 경우 이들을 의식,“싸이더스FNH는 인수가 아닌 출자”라고 밝혔지만 언제든지 M&A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SK텔레콤도 KT와 비슷한 행보를 보이고 있고, 이미 M&A 시장에 뛰어든 상태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경제플러스] 론스타, 청구 재입찰금지 가처분 신청

    건설회사 청구의 매각 과정에서 법원이 재입찰을 결정하자 예비협상자인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가 재입찰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11일 청구 관계자는 “지난 7월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GB시너웍스 컨소시엄이 본계약 체결 후 잔금을 납입하지 못하자 대구지법 파산부가 재입찰을 결정했고, 이에 예비협상대상자인 론스타가 최근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기했다.”고 밝혔다.
  • [Zoom in 서울] 청계천 산업지도 달라졌다

    [Zoom in 서울] 청계천 산업지도 달라졌다

    청계천 공사로 주변 상권이 위축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착공 이후 주변 사업체와 종사자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복원공사가 마무리되고 ‘청계천 시너지효과’가 본격화되면 주변 지역의 특수도 일 것으로 예상됐다. 서울시 시정개발연구원은 7일 2001∼2003년 시내 사업체 기초통계조사를 토대로 분석한 ‘청계천 복원사업 이후 도심산업의 동향과 전망’을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자료에 따르면 서울 도심(종로·중구)의 사업체수는 2001년 10만 6008개,2002년 10만 8015개, 지난해 2월 10만 9941개로 증가했다. 특히 청계천 복원공사가 진행 중인 주변지역(복원구간인 종로·동대문·성동·중구 38개동)에서는 2001년 4만 8448개에서 2002년 4만 9800개로, 지난해 2월엔 다시 5만 1526개로 늘어났다. 2003년 7월 복원공사에 들어가면 사업체수가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7개월간 사업체 수가 꾸준히 늘어난 것이다. 증감률을 보면 2002년말부터 지난해 2월까지 시내 전체 사업체가 1.9%, 도심 사업체가 1.7% 늘어난 반면 청계천 주변지역에서는 3.5% 증가했다. 청계천 주변지역의 증가율은 복원사업 이전인 2001∼2002년 2.8%에 비해서도 높았다. 청계천 주변 사업체 종사자도 역시 증가세를 보였다.2002∼2003년 시내 전체에서 0.4%, 도심에서 2.6% 감소한 반면 청계천 주변 지역에서는 0.8% 늘어났다. 서울 도심의 사업체 종사자는 2001년 58만 7745명에서 2002년 61만 4274명 늘었다가 지난해 2월 59만 8225명으로 줄었다. 하지만 청계천 주변지역에서는 2001년 17만 8565명,2002년 18만 9511명, 지난해 2월 19만 1023명으로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청계천 주변지역의 업종은 부동산 임대공급업(25.8%), 산업용 농축산물 도매업(21.3%), 도로화물운송업(20.1%) 등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육상여객운송업(-42.4%), 음식료품·담배 도매업(-36.4%), 가공공작기계 제조업(-30.6%) 등은 감소세를 보여 청계천 주변 산업지도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보여줬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LG필립스 “LCD 유럽서 양산”

    LG필립스 “LCD 유럽서 양산”

    LG필립스LCD가 폴란드에 LCD(액정표시장치) 모듈 공장(위치도)을 짓기로 했다. 국내 업계 최초로 유럽 현지 생산체제를 구축하게 되는 것이다. 이로써 유럽의 LCD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을 뿐 아니라 LG전자의 폴란드 디지털TV 공장과 연계한 LCD TV의 현지 완결형 체제를 갖추게 됐다.LG필립스LCD(LPL)는 7일 폴란드 남서부 지역인 브로츠와프 코비에르치체를 공장 부지로 선정하고, 조만간 폴란드 정부와 투자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간 1100만대 LCD 생산 LPL은 2011년까지 총 4억 2900만유로를 투자, 연간 1100만대 생산 규모의 모듈 공장을 순차적으로 건설한다. 이달 중 현지 생산법인을 설립하고, 내년 상반기 공사를 시작해 2007년 300만대 규모의 생산 라인을 갖춰 양산에 나설 방침이다.26,32,37,42인치 등 대형 LCD TV용 모듈과 19인치 이상의 모니터용 모듈을 생산할 예정이다. LPL은 이번 공장 건립으로 노트북과 모니터에 이어 TV용 LCD 시장을 선점함으로써 ‘LCD 생산 세계 1위’의 입지를 굳혀 나갈 계획이다.LPL은 현재 경북 구미와 중국 난징에 모듈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 파주에 내년 상반기 양산을 목표로 7세대 생산라인을 건설 중이다. ●LCD-TV 일괄 생산체제로 LPL이 폴란드에 LCD 모듈 공장을 짓기로 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인근의 LG전자 디지털 TV공장과 연계된 LCD TV 일괄 생산체제를 갖추게 됐다. 원가 절감 등의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폴란드 브로츠와프 지역은 인력과 도로, 전력 등 인프라 수준이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으며, 폴란드 정부도 공장건립을 적극 지원하고 있어 원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동유럽은 LCD TV 제조업체인 네덜란드 필립스와 일본 파나소닉, 중국 타퉁,TTE 등 대형 가전업체들의 현지 생산공장이 집중돼 있어 LPL로서는 고객 밀착 영업과 지원으로 시장 선점을 노릴 수 있게 됐다. 구덕모 LPL 부사장은 “폴란드 모듈 공장 건립은 주요 TV세트업체들이 동유럽 현지 생산 추세를 가속화하는데 따른 글로벌 전략의 하나”라면서 “LCD 모듈의 생산과 공급의 현지화를 추진함으로써 유럽 TV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유럽은 2004년 세계 LCD TV 시장에서 34.7%의 점유율을 기록, 일본과 북미를 제치고 LCD TV의 최대 수요처로 떠올랐다. 유럽의 LCD TV 시장은 지난해부터 연평균 57%씩 성장해 2008년엔 5배 이상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KT 영상콘텐츠 기반 확보

    KT가 짧은 미래에 통신사업의 큰 축이 될 디지털 영상분야를 키우기 위한 큰 걸음을 내디뎠다. 영상 콘텐츠사업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국내 굴지의 영화제작사를 인수(출자)했다. 또 정책 규제와 방송사업자와의 이해관계로 늦춰진 IPTV(인터넷방송)는 오는 12월 시범방송을 시작해 내년 5∼6월에 일부 지역에서 상용방송에 나선다. 남중수 KT 사장은 7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가진 취임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미래 캐시카우로 떠오를) 디지털 컨버전스 시장에 적극 대처하기 위한 첫 시도로 국내 1위 영화제작사 싸이더스의 자회사인 싸이더스FNH를 인수했다.”고 밝혔다.“앞으로 다른 사업자와도 협조하겠다.”고 언급, 향후 이 분야의 사업 확장 뜻도 내비쳤다.KT가 출자한 싸이더스FNH 지분은 51%(280억원)다. KT는 싸이더스 출자가 기존 서비스인 초고속인터넷인 메가패스와 홈네트워크인 홈엔,KTF의 무선인터넷인 핌(Fimm), 위성방송인 스카이라이프 등과의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 사장은 또 “IPTV는 올해 말 시범방송을 시작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내년 5∼6월엔 BcN(광대역통합망)이 가능한 지역인 광주광역시 등 일부 지역에서 상용방송에 나선다.남 사장은 투자에 대해서도 “향후 5년간 디지털 영상사업분야를 포함한 통신인프라와 신성장분야 기반 구축에 10조여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2010년엔 매출 17조∼18조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이승한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사장“2009년까지 점포99개 갖춰 업계1위 도약”

    이승한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사장“2009년까지 점포99개 갖춰 업계1위 도약”

    “점포 99개를 갖춰 매출 10조원으로 업계 1위를 달성하겠습니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이승한 사장은 홈플러스 서울 강서점 오픈을 앞둔 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고의 경쟁력을 갖춰 세계적인 유통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2009년까지 60개의 점포를 추가한 모두 99개의 점포로 업계 1위에 오르겠다.”고 밝혀 사실상 E마트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 사장의 말이 허투루 들리지 않는 까닭이 있다. 홈플러스는 설립 6년만에 39개의 점포를 갖춰 4조원대의 매출을 달성하면서 업계 2위로 성장하는 신화를 일궈냈기 때문이다. 현재 할인점 업계 1위는 E마트.77개 점포에 연간 8조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E마트는 2007년쯤 100호점을 열 계획이다. 하지만 업계 1위 자리를 놓고 홈플러스의 도전이 거셀 전망이다. 이 사장은 이를 위해 ‘블루 스페이스(Blue Space)’ 전략을 내세웠다. 그는 “블루 오션 전략을 넘어 블루 랜드와 블루 스카이를 모두 아우르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즉 홈플러스 사업, 슈퍼익스프레스, 인터넷 쇼핑몰, 신유통서비스 등 4개의 사업구조를 한데 엮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는 전략이란다. 이 사장은 문화경영에 집중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홈플러스가 그동안 문화경영, 환경경영, 나눔경영을 중심으로 벌여온 사회공헌활동을 앞으로는 문화경영에 치중해 ‘세계 최대의 문화기업’으로 키우겠다는 복안이다. 이 사장은 홈플러스 32개 점포에서 운영되는 문화센터를 지역사회 문화커뮤니티도 키워가는 ‘풀뿌리 문화 프로그램’으로 지원하는 한편 예비 예술가 양성 등에 해마다 2억원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강서점 이후 문을 여는 점포마다 갤러리를 설치하기로 했다. 최근 국회의 할인점 업계 영업시간 규제와 관련, 한국체인스토어협회 회장인 그는 “국내엔 세계 200위권에 진입한 유통회사가 한 곳도 없다.”며 “국제경쟁력을 키워주지는 못할 망정 안에서 죽이는 것은 말도 안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노량진 대표 7·9급학원 3곳

    노량진 대표 7·9급학원 3곳

    7·9급 시험의 메카는 서울 노량진 학원가다. 그중에서도 남부행정고시학원, 희소메가스터디고시학원, 한교고시학원 등 3곳이 노량진을 대표하는 학원으로 꼽힌다. 이곳에 족집게 강사는 물론 수험정보까지 집중되다 보니 수험생들이 자연스럽게 몰릴 수밖에 없다. 다음달 16일 치러지는 서울시 7·9급 시험에 앞서 노량진을 대표하는 이들 학원을 소개한다. ●역사와 전통으로 승부 남부행정고시학원은 30여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 때문에 각종 시험의 출제경향을 분석하고 수험생들에 맞는 커리큘럼을 개발하는 데 쌓인 노하우가 있다. 남부행정고시학원은 계열사 도서출판사인 박문각을 통해 분야별, 과목별 전문수험서를 발간하고 있다. 온라인 및 위성강의 기업인 에듀스파㈜를 통해 동영상 강의도 함께 하고 있다. 후생시설도 최고 수준이다. 맞춤형 상담실 운영,1인1실의 칸막이 자습실, 뷔페식 식당 등을 갖추고 있다. 최고의 강사진, 적합한 커리큘럼도 그에 맞는 시설이 뒤따라줘야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운영철학에서다. 때문에 수험생 선호도에서 선두권을 뺏기지 않고 있다. ●첨단 학습프로그램이 강점 희소메가스터디의 강점은 수준별 학습프로그램인 EPP(Exam Pass Program)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기본이론반→심화문제풀이 및 핵심이론정리반→예상문제풀이반→재수생합격보장반을 단계적으로 거쳐 합격률을 최대한 높이는 것이다. 전과정을 충실하게 이수했는데도 시험에 불합격하면 1년동안 무료로 다시 수강할 수 있도록 하는 합격보장리콜제도 실시하고 있다. 학원강의에 자신이 있다는 반증이다. 학원뿐만 아니라 집에서도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온라인 강의를 강화했다. 지리적으로 서울의 강의를 들을 수 없는 지방수험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온라인 시스템이 잘 구축돼 있어 매월 온·오프라인을 통해 전국 동시모의고사를 치를 수 있다. 자신의 실력측정은 물론 1대1 성적분석, 출제위원의 문제해설, 틀린 문제에 대한 저자 직강 등의 서비스도 제공된다. ●전국 최고의 합격률이 자랑 한교고시학원은 최고수준의 합격률을 내세우고 있다. 학원의 성패는 결국 합격률이 말해준다는 것이다. 올해 시행된 국가직 9급 시험 가운데 마약수사직에서 78%의 합격률을 보이는 등 행정직(57.2%), 세무직(55.4%), 관세직(30%), 출입국관리직(53.8%), 검찰직(74%) 등에서 놀라운 합격률을 기록했다. 이밖에도 법원직(84%), 등기직(68%), 경찰직(30%)에서도 높은 합격률을 나타냈다. 한교고시학원이 이처럼 높은 합격률을 보이는 것은 독특한 전략 때문이다. 종합반을 통한 철저한 기초이론체계 정립, 개별 단과반에 의한 이론체계 완성, 테마특강 및 각종 특강을 통한 세부적 완성도 조율, 실제시험과 같은 모의고사, 문제풀이에 의한 실전경험, 단기특강 등을 통한 최종마무리로 끝을 맺는 시스템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강남 인접… 투자메리트 충분” “추가 상승여력 없어 매수 위험”

    ‘마천·거여 뉴타운+송파 미니신도시 > 강남(?)’ 이상 급등 현상을 보이고 있는 거여·마천 등 송파신도시 주변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린다. 송파신도시는 강남에서 유일하게 지정된 뉴타운과 인접해 있는 만큼 향후 강남을 대체하는 정도가 아닌 강남을 뛰어넘는 신도시로 거듭날 것이어서 주변 일대도 투자 가치가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반면 송파신도시를 호재삼아 주변 일대가 향후 지속적으로 상승하기에는 기본 에너지가 부족하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서울시와 건교부가 연달아 강남의 뉴타운과 미니신도시를 발표한 탓에 시너지가 커져 송파구 거여·마천 일대 집값이 급등하고 있다.”면서 “녹지가 충분하고 신규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인 만큼 송파신도시 주변 일대는 앞으로도 내재 가치가 풍부하다.”고 평했다. 뉴타운 후보지인 마천·거여(27만 4000평)는 미니신도시(특전사·골프장·200만평)와 연결되고 인근에는 문정·장지택지개발지구(57만 7780평)까지 있어 총 285만 1780평의 거대한 신도시 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면적이 판교(282만평인 )에 버금가는 데다 강남과 인접해 있어 더욱 메리트가 크다는 것이다. 유니에셋 김광석 팀장은 “송파신도시 일대는 강남과 인접해 있어 판교보다 훨씬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거여2동 도시개발아파트 단지가 평당 1000만원 수준인 데 향후 잠실과 신천동 수준인 평당 2000만원을 목표로 격차를 점차 줄여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어 “사람들이 판교 사태로 선행학습을 경험한 데다 기대심리가 아직도 살아 있어 송파지역의 오름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반면 김희선 부동산114 전무이사는 “마천·거여지역에 일반 빌라나 주택 등이 즐비한 곳의 경우 개발수혜지역이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그러나 정부의 보상권역으로 편입되면 오히려 투자했던 비용만큼 이익을 회수하지 못할 공산이 크다.”고 조언했다. 김선덕 건설산업전략연구소장은 “송파 마천·거여 지역은 워낙 저평가됐던 곳이라서 현재 크게 폭등하는 것처럼 보일 뿐”이라면서 “주거요건이 개선될 것이란 호재가 나온 만큼 가격이 인근 지역의 수준으로 올라갈 수는 있겠지만 독야청청 상승세를 지속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RE멤버스 고종완 사장도 “개발재료가 나오면 일시적으로 투기수요가 몰리기 마련이지만 막상 입주한 뒤에는 주변 아파트값은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면서 “추가 상승여력이 거의 없기 때문에 추격 매수에 나서는 것은 위험하다.”고 밝혔다.이어 정부가 “송파 신도시에 대한 부동산 투기꾼은 국세청이 평생 관리할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는 것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SK, 인천정유 인수 MOU교환

    SK㈜가 2일 3조 2000억원에 인천정유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당초 SK㈜의 인천정유 인수금액은 1조 6000억원 선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인수금액에 SK㈜가 고도화 설비 증설 투자액인 1조 6000억원이 포함됐다. SK㈜는 인수 자금 중 8000억∼9000억원은 채권단에 지불하고 7000억∼8000억원은 경영권 확보를 위한 지분인수에 사용할 예정이다. 나머지 1조 6000억원을 고도화 설비 증설에 투자하게 된다. SK 관계자는 “고도화 설비를 포함한 전략적인 투자를 시행함으로써 조속한 시일 내에 인천정유 정상화를 이뤄 양사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라면서 “입찰금액 중 채권단에 돌아갈 액수를 제외하고 전부 인천정유에 남게 된다.”고 설명했다. SK㈜가 인천정유를 최종 인수하면 하루 정제능력은 현재 84만배럴에서 111만 5000배럴로 늘어나 2위 업체인 GS칼텍스(65만배럴)와 큰 격차를 벌이게 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정유업체 중에서 중국 시노펙(329만배럴), 페트로차이나(265만배럴), 신일본석유(117만배럴)에 이어 4위 규모이다. SK는 인천정유 인수로 중국 시장을 발판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메이저로 도약한다는 중장기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수출비중은 현재 45%로 2008년까지 이를 50% 수준으로 높이겠다는 계획이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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