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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시·군들 “합치자”

    전남 시·군들 “합치자”

    전남의 각 지방자치단체가 권역별 통합 논의에 재시동을 걸었다.13일 전남도와 각 시·군에 따르면사회간접자본시설(SOC) 등의 중복투자를 회피하고, 경제·사회적 통합에 따른 ‘열매’를 나눠 갖기 위해 ‘짝짓기’에 나섰다. 실제로 행정구역 광역화는 각종 사회적 비용을 줄여 지역발전에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서부권의 무안반도 통합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목포시이다. 목포시는 인근 무안·신안 등을 아우르는 광역행정권의 경제·사회·문화의 중심지로의 발돋움을 꾀해 왔다. 이 지역은 이미 구성된 ‘통합추진위’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무안·신안 주민 70.7%가 찬성 추진위가 최근 무안과 신안 주민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70.7%가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무안이 66.3%, 신안이 76.6%로 집계됐다. 추진위는 찬성 여론이 지난 2005년 6월 1차때 55.1%에서 같은 해 10월 59.6%로 다소 높아졌고 이번에는 11.1% 포인트나 상승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역발전과 주민편의시설 확충, 광역화에 따른 행정 효율화 등을 찬성 이유로 꼽았다. 목포시 관계자는 “목포권은 3개 시·군을 통합하지 않을 경우 지역발전의 거대한 밑그림을 그리기가 불가능하다.”며 “이 때문에 목포시민들이 지자체간 통합을 가장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장흥도 통합추진위 발족 추진 중부권인 강진·장흥도 최근 ‘통합 대열’에 합류했다. 강진군은 최근 군 번영회와 사회단체 등을 중심으로 ‘장흥·강진통합추진위’를 꾸리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장흥군 주민들 역시 ‘통추위’ 발족을 추진 중이다. 이 지역 주민은 “전남의 동·서부권은 여수 엑스포,J프로젝트 등으로 미래의 청사진을 갖고 있으나 중부권은 그렇지 못하다.”며 “행정구역 광역화를 통해 지역발전의 기틀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최근 지역 언론사가 강진 주민을 상대로 통합 찬반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41%가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는 30%였다. 또 지리적으로 광주와 이웃한 전남 담양과 장성에서도 통합을 외치는 목소리가 높다. ●담양 등은 광주시 편입 희망 담양군과 장성군도 교육환경 개선과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한 방편으로 광주시 편입을 바라고 있다. 담양지역은 올해 초 통합추진위를 발족했다. 오는 19일 군수 재선거가 치러지는 장성군도 일부 후보들이 공약으로 장성군의 광주 편입을 내걸었다. 광양만권 통합은 주춤한 상태다. 여수 엑스포 유치를 앞두고 여수·광양·순천 등이 통합을 위한 양해각서(MOU) 교환이 성사될 듯했으나 일부 지역 주민 반대로 무산됐다. 그러나 해당 지역 주민간 통합에 대한 공감대가 어느 정도 이뤄져 있다. 강력한 추진 주체가 생겨날 경우 가장 빠른 통합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최오주 여수시 행정부시장은 “지금은 엑스포 준비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수밖에 없다.”며 “어느 정도 여유가 생기면 통합 논의가 다시 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강원 지자체 관광상품 개발 ‘올인’

    강원 지자체 관광상품 개발 ‘올인’

    강원도 자치단체들이 관광상품 개발을 위해 타지역 관광공사 및 자치단체와 손을 잡았다. 실향민 문화 등 숨겨진 지역의 문화콘텐츠 개발에도 힘을 쏟는다. 관광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켜 관광자원의 홍보는 물론 새로운 관광 수요를 창출해 내겠다는 복안이다. 강릉시는 경기관광공사·여주군과 공동으로 연계관광상품 개발과 공동마케팅에 나서기로 하고 연내 업무협약서(MOU)를 체결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행정 경계 넘어 시너지 효과 경기관광공사의 상품개발 노하우 및 마케팅 시스템을 활용하기 위해 행정경계를 넘나드는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협력시스템 구축에도 나선다. 서로 부족한 자원을 보완하고 관광객의 다양한 욕구 충족에도 부합하겠다는 계산이다. 경기관광공사는 도자기축제와 경포바다, 강릉숙박 등 패키지상품을 개발하고 여주 리버스랜드와 강릉 참소리박물관을 묶어 30% 할인해주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만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여주군과는 자체 홈페이지에 서로의 관광홈페이지 베너창을 설치, 관광·축제·체험프로그램 등 관광자원을 홍보해주기로 했다. 강릉시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강릉시를 찾는 경기지역 수도권 관광객들이 크게 증가하는 것은 물론 양 자치단체의 관광 마케팅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양 자치단체의 관광자원의 연계 및 공동 협약 사업으로 시너지 효과뿐 아니라 베이징올림픽 특수를 노린 관광객의 유치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속초지역 실향민들의 문화를 관광상품화하기 위한 방안도 모색된다. 속초시는 15일 속초시립박물관 대강당에서 문화콘텐츠 학술세미나 개최하는 것을 시작으로 실향민을 주제로 한 다양한 상품개발에 나선다. 실향민촌인 속초시 ‘아바이 마을’의 각종 문화콘텐츠를 체험 상품으로 개발해 관광객들을 강원도로 끌어 들인다는 취지이다. 이를 위해 실향민들의 민요·민속놀이·음식·습관·테마축제 등의 실태를 조사한 후 문화콘텐츠로 만들 계획이다. ●‘아바이 아마이´ 악극도 공연 이번 학술 세미나에서도 실향민 문화를 체험 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를 선보인다. 세미나에 앞서 속초문화원이 양성한 실버예술단 ‘아바이 아마이’의 악극 공연이 펼쳐진다. 속초사자놀음보존회의 속초사자놀음 공연에 이어 아바이순대와 오징어순대 시식회 등 실향민 음식문화 체험기회도 제공된다. 강원도 관광마케팅 담당자는 “도내 기초자치단체들이 관광 수요 창출을 위해 타 시도와 손을 잡고 숨겨진 문화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어 나름대로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강릉·속초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인사]

    ■ 국무조정실 ◇전보 △기후변화대응기획단 부단장 李明奎△기후변화대응기획단 기획부장 李秉國 ■ 공정거래위원회 △한국공정거래조정원장 申豪鉉△소비자본부 전자거래팀장 李裕泰 ■ 통계청 △통계교육원장 신승우 ■ 고려대 △생명과학대학장 겸 생명환경과학대학원장 장효일 ■ 한국전력 ◇1직급(처장급) 보직이동 (본사)△기술기획단장 김승환△홍보실장 송귀남△재무처장 김인곤△구조조정〃 정하황△물류경영〃 김덕중△배전계획〃 장완성△송변전건설〃 김우겸△아주사업처 기술지원팀장 박채수△구미사업처 사업운영〃 이영실△PI추진처장 이상기◇사업본부장△인천 김기호△경기 황기철△전남 김귀중△부산 오재형◇지사장△경기북부 최경규△강원 홍종광△강릉 강희태△충북 이광희△전북 고병춘△경북 김임호△제주 허엽◇지점장△서울사업본부 이재희 이정규 최성찬 신명식△남서울사업본부 박영호 성원경 김제성△인천사업본부 유호근 김갑준 최종혁 이형철△경기사업본부 안덕윤 이용태 최외근 김성진 신택균△충남사업본부 조성인△대구사업본부 김성민 전치형 이종석△부산사업본부 방병천 강신권 최장복 박병태△경남사업본부 조시제△고양지점장 이영승△원주〃 정경용△서청주〃 정상봉△익산〃 고영운◇전력관리처장△서울 명근식△수원 김완종△제천 이근영△대전 이유호△대구 조성훈△부산 정극헌◇기타사업소△전력연구원 수화력발전연구소장 엄희문△〃 환경구조〃 김성휘△〃 전력계통〃 장재원△〃 원자력발전〃 이문식△경영〃 김홍연△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갑) 안남성△중앙교육원장 이도식△업무지원처장 임대환△IT지원〃 여성구△중앙공무원교육원 교육요원 신창근△국방대학교 〃 강원구△북경지사장 박규호 ■ KT ◇상무보 전보 △광화문지사장 구전일 ◇상무대우 승진 △경영연구소 정책개발연구담당 정인호△전략CFT그룹 전략2담당 이응호△사업지원실 기획TFT팀장 유희관△구매전략실 기간망구매담당 김용범△계약센터장 백승식△자산운용센터장 박상규△인재개발원 HRD기획담당 허덕재△회계센터장 이영주△홍보실 현장경영담당 이승용△신사업추진본부 신사업개발1담당 이문환△차세대개발TFT 차세대사업개발담당 임병학△〃 윈도우플랫폼담당 윤동식△마케팅전략본부 고객전략담당 박은수△서비스개발본부 데이터서비스담당 민홍식△〃 솔루션지원센터장 송태섭△비지니스부문 김현수△망관리본부 품질혁신담당 김석종△망관제센터 서부망센터장 박경원△네트워크시설본부 통신망기획담당 박재윤△기술연구소 인터넷연구담당 이재진△〃 차세대망연구담당 정기태△부산본부 기명서 김재교 장성섭△전남본부 이상규 이선국△대구본부 사업협력담당 황경수△포항지사장 조철환△안동지사장 곽윤학△대구네트워크서비스센터지사장 이배동△충남본부 박수영△전북본부 사업협력담당 전병선△전주지사장 임규오△강원본부 사업협력담당 윤영석△충북본부 김영태 송의영 송기진 ◇전문임원전보 △전략기획실 출자경영담당 김형준△디자인경영담당 박혜정△전략투자담당 겸 사업시너지담당 서정식△윤리경영실 법무담당 곽동열△휴대인터넷사업본부 휴대인터넷마케팅담당 강국현△미디어본부 미디어서비스담당 이영렬△〃 컨텐츠사업담당 이치형△수도권강북본부 최성원 ◇상무대우 전보△전략기획실 기업전략담당 한원식△혁신기획실 경영혁신담당 김진훈△서비스혁신담당 민병욱△프로세스혁신담당 박종욱△지배구조담당 주영범△전략CFT그룹 전략1담당 구현모△사업협력실 정책협력담당 박대수△사업협력담당 공성환△공정경쟁담당 고기영△사업지원실 사업기획담당 김영관△사업지원담당 심성훈 △남북협력담당 서민우△인재경영실 경영지원담당 권상표△〃 인사담당 이강근△구매전략실 전략구매담당 송주환△〃 구매지원담당 겸 물류센터장 박정원△인재개발원 인재육성담당 박계두△재무실 재무기획담당 이성진△〃 원가관리담당 최병용△IT기획실 IT전략담당 이종원△〃 IT혁신담당 김영명△신사업추진본부 신사업개발2담당 이영탁△〃 광고사업담당 이보상△신사업추진본부 Learning사업담당 오옥태△〃 e-Learning TFT 박명선△차세대사업TFT 차세대전략담당 장혁균△〃 VoIP마케팅담당 민태기△〃 사업인프라담당 홍경표△미래기술연구소 연구전문그룹 최은호△〃 선도기술연구TFT 허태경△플랫폼연구소 네트워크엔지니어링담당 김원옥△〃 제어플랫폼개발담당 전윤철△〃 서비스플랫폼개발담당 서태석△〃 통합서비스개발담당 민경선△인프라연구소 무선인터넷개발담당 이성춘△〃 FTTH&U-City개발담당 김정일△〃 응용서비스개발담당 손진수△미디어본부 미디어사업담당 김승겸△마케팅전략본부 마케팅전략담당 이대영△〃 유통기획담당 김진철△〃 고객Care담당 심상천△〃 요금기획담당 정구연△〃 현장지원센터장 정두수△〃 고객센터장 곽동석△서비스개발본부 결합서비스담당 강석△〃 통화서비스담당 정한욱△〃 메가패스담당 최규동△〃 영상솔루션담당 이진우△〃 Care사업담당 유병규△〃 공간솔루션담당 장기승△운영혁신본부 고객인프라담당 정광수△〃 고객프로세스담당 권사일△〃 정보보호담당 권태일△〃 고객신용센터장 김현묵△마케팅연구소 마케팅전략연구담당 정화△〃 고객연구담당 황기현△비즈니스부문 박영식 임병도 김동권 한영도 김진석 윤차현 이상익 손호연 이창수△네트워크부문 김용수 조규창 송기봉 곽진조 하정만 한희준△망관리본부 망관리기획담당 이철규△〃 서비스망운용담당 송기봉△〃 백본망운용담당 김철△〃 국제/위성담당 권영모△망관제센터 전국망센터장 윤웅희△〃 강북망센터장 이상곤△〃 남부망센터장 한희준△〃 부산망센터장 조규창△〃 대구망센터장 하정만△망관리본부 위성운용센터장 김용수△네트워크시설본부 네트워크설계담당 곽진조△〃 Wibro설계담당 이민우△기술지원본부 기술지원계획담당 박용화△기술연구소 연구기획담당 유재형△〃 통합솔루션연구담당 정병덕△IT본부 금융IT담당 이상봉△빌링센터장 윤석봉 △수도권강북본부 김성락 이해철 한종욱 박창근△수도권남부본부 사업협력담당 윤창영△강동지사장 이수욱△서초〃 조영권△신사〃 황호탁△성남〃 곽노흥△평택〃 김대규△서울강남네트워크서비스센터지사장 조동선△경기남부〃 최기철△경기동부〃 최병화△수도권남부망건설센터장 한민수△수도권서부본부 이규성 순근성 서중교 이후선 이정호 김갑부 박두진△부산본부 강석모△대구본부 경영지원담당 서숙영△대구지사장 유욱영△동대구〃 전윤근△서대구〃 송익배△구미〃 이재만△동대구네트워크서비스센터지사장 서상교△안동〃 장병수△충남본부 이양우 송재걸 이인호△전북네트워크서비스센터지사장 유재문△춘천지사장 박두남△강원네트워크서비스센터지사장 김천웅△충북본부 황우철 이종옥 ■ KTF ◇부사장 승진 △법인사업본부장 조서환 ◇전무 승진 △전략기획부문 글로벌사업실장 안태효△경영지원부문 사업지원실장 이영규△비즈니스부문 비즈기획실장 이동원 ◇상무 승진 △전략기획부문 사업개발실장 박원진△재무관리부문 재무회계실장 최창식△정보서비스부문 IT개발실장 우정민 ◇상무보 승진 △전략기획부문 경영전략실장 김충룡△네트워크부문 수도권네트워크본부 강북네트워크단장 이성식△대외협력부문 사업협력실장 김윤수△비즈니스부문 C사업본부장 김형욱△고객서비스부문 수도권마케팅본부 강남마케팅단장 이현석△강북마케팅단장 김형준△연구개발원 서비스인프라연구소장 최병철△〃 네트워크연구소장 강상용△윤리경영실장 한상수△고객서비스부문 굿타임서비스실장 양승규△〃 수도권마케팅본부 강북마케팅단장 전윤모△〃 대구마케팅본부장 오광진△네트워크부문 수도권네트워크본부 강남네트워크단장 전석환△법인사업본부 법인마케팅단장 김용균△연구개발원 단말연구소장 하태숙 ◇부사장급 전보 △네트워크부문장 정수성 ◇전무급 전보 △고객서비스부문 수도권마케팅본부장 남규택△〃 마케팅제휴실장 이경수△연구개발원장 고종석 ◇상무급 전보 △정보서비스부문장 정찬우△고객서비스부문 마케팅전략실장 임헌문△네트워크부문 네트워크품질관리실장 이세희△〃 네트워크운용실장 곽봉군△〃 부산네트워크본부장 오영민△〃 광주네트워크본부장 오성목△스포츠단장 유우현 ◇상무보급 전보 △비즈니스부문 T사업본부장 이상열△고객서비스부문 부산마케팅본부장 편명범△네트워크부문 대구네트워크본부장 송재섭△정보서비스부문 IT기획운영실장 김채득△법인사업본부 법인사업TF팀장 안기철 ◇전무급 임용 △네트워크본부 대전네트워크본부장 이태산 ◇상무보급 임용 △비즈니스부문 단말기전략실장 이원두 ■ 코오롱그룹 (㈜코오롱)△부사장 문대인△상무 신재호 강이구△상무보 김성중 오용석 장희구 △연구위원(상무보대우) 강충석 (코오롱건설)△사장 김종근△상무 김화중 이재철 김영수△상무보 주재형 이재홍 정기윤 안효상 (FnC코오롱/패션/캠브리지)△상무 송우주 서명관 이대형△상무보 손정현 김상태 (코오롱글로텍)△대표이사 부사장 박동문△부사장 이일묵△상무 맹진영 김경용 고규석△상무보 최석순 (코오롱아이넷)△상무 조국호△상무보 최영무 (KTP)△부사장 김호진 (마우나오션개발)△상무 임석만 이관형 (그린나래)△상무 이정윤 (코오롱하이텍스)△상무보 김흥권 (미래사업기술원)△상무보 박재근 (코오롱제약)△대표이사 사장 이우석 (코오롱베니트)△대표이사 부사장 조영천 (경영전략본부)△상무보 엄정근 ■ LS산전 ◇부사장 승진△최고기술경영자(CTO) 최종웅△경영지원본부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 한재훈△경영전략담당 이광우 ◇전무 승진△미주아시아 사업부장 김진수 ◇상무 승진△청주 주재임원 이성호△시스템해외사업부장 윤용호△연구위원 김경서 ◇이사 신규선임△연구위원 박용운 손진우△중국기기사업 담당 오수헌 (예스코) ◇상무 승진△재경부문장 장균식 ■ 하나대투증권 ◇전보 (지점장)△남대문 鄭相浩△공덕동 趙常烈△광장동 金美羅△강남 金永勳△인천 成洛益△북광주 邊東宰△마산 徐漢周△상인동 朱海述△속초 姜孝京△야탑역 安永燻△영업부 朴敏洙△상계동 李愚傑△영등포 宣京相△연신내 盧周燮△잠원역 徐鍾喆△홍대입구역 金永一△서면 金炳住△청주 吳源在△대신동 尹甲九△남천동 李誠慶△울산 玉柱錫△화정역 金昊燦△서광주 陳昌원△평촌 南明祐△목포 魯海南△죽전 朴學根 (부서장)△업무개발팀 黃輔樂△고객지원팀 兪榮日△상품기획팀 金成淑△글로벌사업팀 元容珉△인재개발팀 崔振鎬△영업기획팀 金鮮永△마케팅팀 金大榮△e-Business팀 趙顯泰△임원부속팀 趙琇衍△ 홍보팀 柳在璟△감사팀 梁永哲 ■ 한국토지공사 △경영지원이사 최금식△택지사업이사 김주열△단지〃 계용준△신도시〃 최영 ■ 한국남부발전 ◇1직급△발전처장 김태우△남제주화력발전소장 조사공◇2직급△청평양수발전소장 최상연△하동화력본부 경영지원실장 이성복△〃 건설소장 설인기△건설처 사업총괄팀장 심야섭△영월화력건설소장 권중락
  • “줄기세포 연구에 한국 IT 활용했으면”

    “한국이 정보기술(IT)을 바이오기술(BT)과 줄기세포 연구에 활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 한 사람의 실수(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로 미래를 잃어서는 안된다.” 복제 양 ‘돌리’ 연구자 이안 윌머트 박사가 11일 서울 세브란스병원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윌머트 박사는 세포응용연구사업단이 주최하는 ‘한국-스코틀랜드 공동워크숍’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양국 줄기세포 전문가들은 12일 워크숍을 통해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모색하고 연구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한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윌머트 박사는 양국의 공동연구가 필요한 분야에 대해 “무엇이든 좋지만 퇴행성 신경질환인 파킨슨병과 다발성 경화증, 운동성 질환인 루게릭병 등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10년 전 세계 최초로 체세포 핵 이식 기법으로 복제 양 돌리를 만든 그는 “줄기세포 분야는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면서 “인간의 질병 메커니즘을 밝히는 데도 상당히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우석 박사와의 접촉 여부에 대해서는 “2년 전 개인적으로 만난 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대한통운 인수전 시동

    금호아시아나그룹과 한진그룹 등이 대한통운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11일 오후 3시 마감된 대한통운 인수 참여 마감 결과 금호아시아나와 한진을 비롯해 CJ·STX그룹, 농협, 현대중공업, 효성 등 10개사 가량이 인수 의향서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금호아시아나측은 “대한통운을 인수하면 전국에 4개 물류기지를 소유하고 있는 계열사 한국복합물류와 항공 화물, 고속, 렌터카 등과 시너지 효과를 크게 낼 수 있어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진그룹측은 “한진은 육·해·공 물류를 모두 담당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기업으로서 대한통운 인수를 통해 가장 큰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한통운은 내년 1월 중순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하며 2월 말 최종 인수자가 결정된다. 인수기업은 기존 총 주식 1600만주를 제외하고 추가로 발행되는 신주 2400만주를 매입해야 한다. 대한통운 주가를 10만원으로 본다면 액면가만 따져도 인수에 2조 4000억원이 들며, 경쟁이 과열될 경우 인수가격이 배 이상 폭등할 것으로 보인다.김태균 이두걸기자 windsea@seoul.co.kr
  • 남중수 사장 “KT·KTF 합병 지주회사 전환 검토”

    남중수 사장 “KT·KTF 합병 지주회사 전환 검토”

    KT와 KTF의 합병이 현실화될 공산이 커졌다. 지주회사 전환 등 지배구조 개편도 적극 검토되고 있다. 남중수 KT 사장은 1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년엔 SK텔레콤의 하나로텔레콤 인수뿐만 아니라 (통신시장에서)머지않아 여러 가지 변수가 예상된다.”면서 “KT와 KTF의 합병도 고객가치를 높일 수 있다면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남 사장은 “지주회사 형태가 됐든 합병이 됐든 구조개편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심도 있게 검토하기 시작했다.”며 “적당한 시기가 되면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도 매출과 관련, 남 사장은 “2002년 민영화 이후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줄곧 11조원대에 머물러 성장이 정체된 모습을 보여왔다.”면서 “민영 3기 첫해인 2008년에는 고객기반 확대를 통해 매출 12조원을 넘어섬으로써 지속 성장의 전환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투자도 강화한다. 내년 총 투자규모는 올해보다 2000억원 증가한 2조 6000억원으로 정했다. 이 가운데 61%인 1조 6000억원을 신성장사업과 이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메가TV 2800억원, 와이브로 1200억원, 인터넷전화(VoIP) 540억원 등 신성장사업에 6400억원,FTTH(가정마다 광케이블을 까는 것) 보급률 확대 등에 9600억원을 배정했다. 이를 통해 내년에 메가TV는 150만명, 와이브로는 40만명,VoIP는 1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는 별도로 인터넷TV(IPTV) 법제화 및 무선인터넷(와이브로) 가입자 확대에 따른 콘텐츠 강화에 1300억원을 책정했다. KT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그룹전략CFT(TF팀의 한 종류)를 신설했다.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유·무선 통합을 효율적으로 실현하기 위해서다. 또 KTF의 유통관리전문자회사인 KTFM&S 공동지분 출자를 통해 그룹 유통망을 통합하기로 했다. 핵심 역량에 집중하기 위해 비(非)부가가치 업무는 아웃소싱을 단행할 방침이다. KT는 결국 종전의 유선전화 중심에서 초고속인터넷(메가패스)을 중심으로 메가TV, 모바일, 전화 등 결합서비스를 통한 할인 강화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와이브로,3세대(3G)이동통신, 무선인터넷(Wi-Fi)의 추가결합을 통해 유·무선 통합시장의 리더로 우뚝 서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남 사장은 “KT는 민영화 이후 단기실적에 연연하지 않고 긴 호흡의 본질경영을 추진, 성장을 위한 체질을 강화시켜왔다.”며 “심은 지 5년이 지나야 쑥쑥 크는 ‘모죽(母竹)’이라는 대나무처럼 내년은 KT에 성장의 해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출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유진그룹 ‘거침없이 M&A’

    유진그룹 ‘거침없이 M&A’

    지난해 대우건설 인수전에 뛰어들어 주목을 받았던 유진그룹이 전자제품 전문 유통회사인 하이마트를 손에 넣으면서 다시한번 재계를 놀라게 했다. 이로써 유진은 건설·금융·물류에 이어 유통업까지 진출하게 됐다. 올해들어서만 다섯번째 인수·합병(M&A)의 성공이다. 더구나 신성장동력이 되는 기업에 대한 추가 인수의사를 밝혀 당분간 M&A 시장의 ‘큰 손’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유진그룹 김재식 부회장은 1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하이마트를 1조 9500억원에 인수하기로 코리아CE홀딩스와 본계약을 체결했다.”면서 “건설, 물류, 금융 등 기존 사업 부문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로젠택배, 한국GW물류, 한국통운 등 올해 인수해 구축한 전국 종합 물류망을 통해 하이마트의 24시간 배송 시스템을 강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하이마트가 해마다 40여개의 신규 매장을 내거나 리모델링할 예정이어서 유진기업 건설부문도 매년 1000억원 이상의 추가 매출이 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987년 대우 계열사로 출범한 하이마트는 국내 가전전문 유통 1위 업체다. 시장 점유율은 25%다.2005년 사모펀드 투자전문회사인 미국계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AEP)의 자회사격인 코리아CE홀딩스에 7800억원에 팔린 뒤 이번에 유진에 인수됐다. 올해 예상 매출은 2조 3374억원이다. 유진은 앞으로 5년 내 국내에서 하이마트 50개 점포를 새로 출점할 예정이다. 중국 등에 진출, 동아시아 최고의 가전전문 유통 기업으로 키운다는 복안도 갖고 있다. 수도권에 남아도는 유진의 레미콘 공장 부지를 하이마트 복합단지로 개발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기존 임직원에 대한 고용 안정도 보장했다. 하이마트 인수 자금은 주력 계열사인 유진기업을 주축으로 재무적 투자자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조달할 계획이다김 부회장은 이와 관련해 “인수대금의 절반은 농협 등 재무적 투자자로부터 조달하고, 나머지 절반은 유진그룹의 자체 보유자금(65∼70%)과 2개의 전략적 투자자가 부담한다.”고 밝혔다. 유진은 하이마트를 제외하고도 올들어 기업을 인수하고 설립하는 데에만 2000억원 가량을 투자했다고 덧붙였다. 식성 좋은 유진의 M&A는 멈출 기세가 아니다. 김 부회장은 “유진은 금융·물류·유통 등 3개 부문을 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M&A를 진행하고 있으며 하이마트도 그런 맥락에서 인수한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이런 부문의 유망한 기업들을 추가로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이어 “내년에 그룹 전체 매출 목표를 4조원으로 잡고 있다.”며 “재계 30위권으로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진그룹의 올해 매출 규모는 당초 1조 2000억원에서 하이마트 인수로 3조 5000억원으로 커진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선택 2007 D-9]“李 13·昌 3·鄭 4곳 우세” 주장

    [선택 2007 D-9]“李 13·昌 3·鄭 4곳 우세” 주장

    대통령선거를 열흘 앞둔 9일 한나라당은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13곳에서 이명박 후보가 우세를 보인다고 주장했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측은 3곳,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4곳에서 우위를 보인다고 밝혔다. 서울신문이 3명의 후보측에게 16개 시도별 판세분석을 의뢰한 결과 이들은 모두 승리를 자신하며 이처럼 주장했다.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에선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우세’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회창 후보측이 ‘열세’라고 자체 분석한 것이나, 정동영 후보측이 긍정 평가하면 ‘경합’이고 짜게 매기면 ‘열세’라고 한 것도 이 지역의 표심을 내보여준다. 영·호남의 표심은 전통적으로 한나라당 정서가 강한 대구·경북(TK)과 부산·경남(PK)에서 이명박 후보와 이회창 후보가 표를 나눠갖는 현상을 보였다. 다만 이 지역에서 이명박 후보측은 자신있게 ‘우세’라고 한 반면, 이회창 후보측은 ‘경합’이라고 한 단계 낮춰 말했다. 광주와 전남·북의 ‘서부 벨트’는 정동영 후보측이 ‘절대 우위’를 보였다. 이명박·이회창 후보측 모두 열세임을 인정했다. 결국 영남권은 이명박 후보가 우세한 가운데 이회창 후보가 추격하는 모양새, 호남에선 정동영 후보가 앞서는 추세인 것으로 판단된다. 뚜렷하게 승자를 나누기 힘든 지역으로는 대전과 충남·북, 강원·제주가 꼽힌다. 특히 ‘중부권’ 표심에 기대고 있는 이회창 후보측은 “국민중심당 심대평 대표와의 연대와 신당 창당 선언 이후 충청 표심이 결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이명박 후보측 정종복 종합상황실장은 “대전과 충남·북에서도 이미 우리가 10∼13%포인트가량 앞선다.”고 반박했다. 지난 대선에서도 캐스팅보트였던 충청권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표심의 바로미터로 거론되는 제주 지역에선 이명박·정동영 후보측 모두 ‘우세’를 점쳤다. 지난 5월말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때 뭍과는 달리 무소속에게 승리를 안겨준 독특한 제주표심이 관심거리인 이유다. 한나라당 정종복 종합상황실장은 “검찰의 BBK 수사결과 발표 이후 TK에서 이회창 후보 지지율이 11%포인트 빠져 모두 우리에게 왔다.”면서 “최종적으론 이명박:정동영:이회창 후보가 50:30:10의 구도를 형성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명박 후보의 ‘첫 50%대 득표 대통령 탄생’을 목표로 삼는다는 얘기다. 반면, 무소속 이회창 후보측은 충청권에서 시작된 ‘표 반란´이 TK를 거쳐 전국으로 확산돼 역전할 것이란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혜연 대변인은 “현재 15∼20% 사이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지만 보수층이 결집하고 있어 곧 25% 가까이 1차 도약할 것”이라면서 “이명박 후보의 또 다른 ‘부패’가 밝혀지면 ‘속고 있는’ 중도와 대안을 찾지 못한 진보세력이 규합, 내주 이내로 30∼40%대 진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측은 막판에라도 ‘단일화’가 성사될 경우 시너지 효과가 만만치 않다는 논리로 맞섰다. 민병두 전략기획위원장은 “내부조사에서 정동영 후보 지지율이 21∼22%까지 나오는데 문국현 후보와 단일화가 성사될 경우 단순히 둘의 지지율을 합친 것보다 5%포인트는 더 올라가는 시너지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즉 30%대 지지율로 진입해 막판 뒤집기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박지연 나길회 구동회기자 anne02@seoul.co.kr
  • [한종태 정치전문기자의 정가 In&Out] 이회창의 결단

    [한종태 정치전문기자의 정가 In&Out] 이회창의 결단

    1997년 대선 때부터 한나라당에 있었던 사무처 요원들은 차떼기 얘기만 나오면 치를 떤다. 심한 배신감과 허탈감이다. 사무처 요원들에겐 식대마저 깎을 정도로 엄격한 도덕성을 요구했던 이회창 후보가 측근들을 통해 수백억원의 대선자금을 받았으니 그들이 겪었을 심리적 공황상태는 이해가 간다. 현재 국장급인 K씨는 “‘눈물의 밥’을 몇년째 먹었는지 모른다. 우리에겐 희생과 피눈물을 요구하고선….”이라고 말을 맺지 못했다. 이들은 이 후보가 17대 대선에도 출마하자 원수 대하듯 한다.L씨는 각 당의 경선 투표일까지 당원이었던 사람은 그 해 대선에 출마할 수 없다는 이른바 ‘이회창 방지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흥분한다. 막말 난타전으로 어느 때보다 어지럽고 혼탁한 17대 대통령선거도 11일 후면 결판이 난다. 아직도 남아 있는 후보단일화 여부 등 불가측성은 상존하지만, 막바지에 이를수록 이번 대선은 정권교체냐, 정권연장이냐로 쟁점이 모아질 게다. 그런 점에서 BBK 공방은 곁가지다. 이것이 내년 총선용이라는 것은 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 정권교체의 유력 후보는 이명박이고, 정권연장의 최우선 순위는 누가 뭐래도 정동영이다. 두 후보는 보수와 진보진영의 대표주자다. 지지율 2위와 3위를 오락가락하는 이회창 후보는 정권교체의 질(質)을 주장하지만 유권자들은 그다지 솔깃해하지 않는 것 같다. 참여정부 5년 동안 너무 피폐해진 생활수준이 정권교체의 질을 따질 ‘여유’를 주지 않고 있다. 경제를 살릴 후보가 누구냐는 데 관심을 두고 있을 뿐이다. 많은 의혹과 정치공세에도 끄떡없이 부동의 지지율 1위를 지키는 ‘이명박 현상’은 이를 반증한다. 대통합민주신당의 정동영 후보도 얼마전 수도권 유세에서 “피폐한 민생 앞에선 평화도, 민주주의도, 이념도 모두 내 생활과는 먼 얘기”라고 솔직히 토로했다.BBK 의혹에 따른 이 후보측의 ‘이명박 후보=불안한 후보’ 주장도 검찰 수사발표로 빛이 바래고 있다. 보수 진영은 정동영·문국현 단일화로 정 후보가 ‘확실한’ 2위로 올라서는 것을 가장 경계한다. 단일화 시너지 효과까지 더할 경우 정 후보의 득표율이 30%대까지 진입할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많다. 그 경우 보수진영 내에선 이회창 후보에 대한 압박이 거세질 게다. 자칫 이 후보는 정권교체 방해에 앞장섰다는-좌파정권 연장에 기여했다는-덤터기를 쓸 수 있다. 보수 진영은 검찰의 BBK수사 결과 발표를 대체로 수긍하는 분위기다. 김경준을 제2의 ‘김대업’으로 치부한다. 그런데도 검찰 수사를 통째로 부정하고 김경준의 변호인 역할을 자임하는 것은 이회창답지 못하다는 게 보수 진영의 시각이다. 법과 원칙의 ‘대쪽’ 이미지와도 어울리지 않는다고 본다. 이회창 후보는 97년 대선 때 ‘이인제를 찍으면 김대중 된다.’고 외쳤다. 지금은 한나라당이 “이회창 찍으면 정동영 찍는 것이다.”고 비판한다. 묘하지만 냉엄한 정치현실이다. 역대 대선에서 20% 안팎의 지지율로 대선을 포기한 사례는 드물다.92년의 정주영 후보가 그랬고 97년의 이인제 후보가 그랬다. 이 후보 역시 회군(回軍)이 어려울 것이다. 다들 그렇게 본다. 하지만 이 후보가 한풀이 성격으로 출마했든 아니든, 이미 ‘이회창 시대’는 지난 것 같다. 더구나 내년 총선에서 캐스팅 보트를 쥔 제3당의 총재를 염두에 두고 있다면 그도 정치권력을 좇는 그렇고 그런 정치인이 되지 않을까. 국가원로 한 명을 또다시 잃게 되는, 그게 걱정스럽다. jthan@seoul.co.kr
  • [BBK 수사 발표] 날개단 李대세론… 뭉치는 反李

    검찰이 5일 BBK 주가 조작사건과 관련해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 대해 무혐의 결론을 내림으로써 향후 대선 구도가 주목된다. 이명박 후보는 자신을 둘러싼 마지막 변수였던 ‘BBK 의혹’마저 벗어던짐으로써 향후 대선 가도에 상당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반면 이 후보의 낙마를 점치며 대선에 출마한 무소속 이회창 후보와 검찰 수사 발표 이후 반전 카드를 잡으려 했던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엄청난 타격을 받게 됐다. 다만 정 후보는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와의 단일화에 기대를 걸고 있어 ‘마지막 변수’로 거론되고 있다. ●JP “정권교체 위해 李후보 돕겠다” 이명박 후보는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를 계기로 ‘이명박 대세론’은 그동안 관망지대에 머물러 있던 부동층의 지지까지 흡수하면서 대선 막판까지 유지될 공산이 커졌다. 특히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측이 검찰 발표 직후 ‘이명박 계속 지지’ 입장을 사실상 결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세론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경헌 정치 컨설턴트 폴컴 이사는 “수사 발표를 계기로 이 후보는 40%대의 지지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이라며 “불안한 후보라는 이미지도 씻어 지지층의 결집력이 더 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렇다고 대선 판도가 완전히 이명박 후보로 기울었다고 예단하기는 이르다는 분석도 적지 않다. ●고건 “대선에 어떤 활동도 안할 것” 검찰 발표에도 불구하고 ‘BBK 공방’은 오히려 고조되고 후보간 신경전이 격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대통합민주신당은 이날 BBK 수사와 관련, 특검법을 발의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도 “검찰 수사결과를 믿을 수 없다.”며 유세일정을 중단하고 항의집회·시위를 벌이기로 해 정국은 정면대치 국면으로 접어드는 상황이다.‘이명박 특검법’을 둘러싸고 ‘이명박 대 반(反)이명박’ 구도로 대선정국이 급속히 재편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범여권 후보 단일화와 TV 토론도 무시할 수 없는 막판 변수로 꼽힌다. 정 후보와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 간의 단일화가 성사될 경우 BBK 여진과 맞물리면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대세다. 검찰 발표를 계기로 더욱 결속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당초 문 후보가 제시했던 단일화 시점(16일)보다 일찍 후보 단일화가 성사될 가능성이 커졌다.TV토론이 세 차례 남아 있어 이를 통해 ‘반 이명박 연대’가 구축된다면 역전의 발판을 마련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한나라당 이 후보는 검찰 발표 이후 외연 확대 행보에 적극적이다.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는 이날 이 후보와 강재섭 대표에게 잇따라 전화를 걸어 “정권교체를 위해 많이 돕겠다.”며 이 후보 지지 의사를 천명했다. 조순형 의원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러브콜’을 보내는 중이다. 그러나 고건 전 총리는 이날 “대선에서 특정 후보 지지 등 선거와 관련한 어떠한 활동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구 의정 초점] 중구의회 올해 마지막 정례회의

    [구 의정 초점] 중구의회 올해 마지막 정례회의

    중구의회가 올해 마지막 정례회에서 ‘난상토론식’구정질의를 펼쳤다. 의원들은 깐깐한 구정 질의로 집행부를 강하게 몰아 붙이면서 다양하고 생산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5일 중구의회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구정 질의에서 심상문(신당5·6동, 황학동) 의원은 충무로국제영화제의 개최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서울시 주최로 여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구립심포닉밴드의 방만한 운영 실태도 꼬집었다. 집행부는 이와 관련, “충무로국제영화제는 주변 관광상품과 연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경제적 시너지 효과가 만만치 않다.”면서 “서울시가 주최하는 방안은 부산시 등 영화제를 여는 다른 자치단체의 사정을 고려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김기래(회현동, 필동, 장충동, 신당2동) 의원은 다른 자치단체와 정보공개 협정을 체결해 정보를 공유하는 전국 최초의 ‘창조형 정보센터’ 설립을 제안했다. 집행부측은 “내년 정보화전략 기본계획 용역에 정보센터 운영을 적극 반영시키겠다.”며 수용 입장을 밝혔다. 고문식(신당5·6동, 황학동) 의원은 “예산 집행을 미루다가 연말에 몰아서 공사에 들어가는 나쁜 관행을 개선하지 못하고 있다.”고 집행부를 다그치면서 11월 이전에 공사를 완료해 줄것을 주문했다. 집행부는 이에 대해 “지난 10월 이후 발주된 공사는 6건에 불과하다.”면서 “가능한 한 공사를 조기에 시행할 수 있도록 사업을 주진하겠다.”고 해명했다. 이혜경(신당3·4동) 의원은 기초학력 부진 학생을 위한 해결 방안과 신당3동 고엽제 가건물 철거 조치와 차후 대책을 따져 물었다. 양동용(신당3·4동) 의원은 문화체육 분야에 예산이 너무 편중된다며 그 중 일부를 공원·녹지와 보건·복지 분야로 돌리는 방안을 검토할 용의는 없는지에 대해 질의했다. 또 매일 3분씩 90도로 인사를 연습하는 것이 ‘효(孝)특구’ 확산에 효과가 있는지를 물었다. 정동일 구청장은 “직원들이 90도로 인사하는 습관을 들이면 인사를 받는 상대방도 마음이 편해지고 흡족해진다.”면서 “인사하는 직원도 상대방을 대하는 자세가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기태(소공동, 명동, 을지로, 광희동, 신당1동, 중림동) 의원은 지자체 상징물인 구(區)나무와 구 꽃, 구 새 지정과 관련, 예산 허용 범위 내에서 구 나무와 구 꽃을 중구 전역에 확대 시행할 것과 구 새인 까치를 다른 새로 바꿀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 집행부의 의견을 물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김형준 정치비평] ‘좋은 유권자’가 되는 길

    [김형준 정치비평] ‘좋은 유권자’가 되는 길

    대선이 이제 14일 남았다. 역대 대선과 비교해 이번 대선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이라면 선거구도(프레임)의 실종이다. 전통적인 여권 대 야권의 구도뿐만 아니라 진보와 보수간의 이념 구도도 만들어지지 않고 있다. 오히려 이회창 한나라당 전 총재의 무소속 출마로 정통 보수 대 실용 보수간의 ‘보수내전’이라는 한 번도 경험해 보지 않은 구도가 등장했다. 더구나,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 프레임도 만들어지지 않는 참으로 이상한 선거이다. 지난 2002년 대선에서는 행정수도 이전, 정치개혁 등과 같은 이슈를 둘러싸고 첨예한 구도가 만들어졌다. 후보 단일화 문제도 단순한 인물 연대의 차원을 넘어 이슈 프레임을 중심으로 전개되었다. 후보 등록일 한국 갤럽이 실시한 조사에서 노무현-정몽준 후보 단일화가 ‘부패정권을 위한 수단’(24.7%)보다는 ’정치개혁을 위한 연대‘(50.9%)라는 견해가 훨씬 높았던 것이 이를 입증해 준다. 다시 말해 2002년 대선에서는 강력한 선거 프레임이 존재했고, 이것이 유권자들의 선택을 용이하게 했을 뿐만 아니라 자신들의 선택에 확신을 갖게 했다. 결과적으로 선거에 임박해 부동층이 줄어들면서 예측불허의 승부가 펼쳐졌다. 이번 대선에서는 정반대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명박 대 반이명박 구도속에서 시대정신을 담은 이슈 프레임은 없고 오직 BBK 한방 신화와 후보 단일화만 부각되고 있다. 선거 구도가 만들어지지 않는 극도의 불확실한 상황속에서 부동층이 증가하는 것은 당연하다. 지난 1일 서울신문·KSDC가 실시한 여론조사를 보면 아직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이 무려 37.0%였다. 이러한 부동층은 크게 3가지 유형으로 분류된다. 마음속에는 지지하는 후보가 있지만 말하기를 꺼리는 ’은폐형 부동층‘, 후보나 공약에 대해 잘 모르거나 마음에 드는 후보가 없어서 방황하는 ‘순수 부동층’, 선거에는 관심이 없어 결국 기권하는 ‘정치 무관심 부동층’으로 구별된다. 그런데, 이번 서울신문 조사에 따르면 이들 부동층들이 각각 30%,50%,20% 정도인 것으로 밝혀졌다. 보통 은폐형 부동층에서는 1위를 뒤쫓는 후보들이 강세이고, 순수 부동층에서는 지지도 1위 후보가 유리하다는 것이 정설이다. 하지만, 주목할 만한 사실은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이유로 ‘말하기를 꺼려서’라고 응답한 ‘은폐형 부동층’에서 ‘꼭 투표 할 것이다’라는 응답은 81.6%였다. 이 수치는 ‘후보의 정책 공약을 잘 몰라서’라고 응답한 순수 부동층의 ‘적극적 투표 의사층’(64.3%)보다 훨씬 높았다. 이유야 어쨌든 여론 조사결과 발표가 허용되는 남은 1주일 동안의 흐름이 이번 대선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이다. 검찰의 BBK 수사 발표 파장, 정몽준의원의 한나라당 입당과 이명박 지지 선언, 이회창-심대평의 보수 연대, 정동영-문국현의 진보 연대 등의 변수들이 부동층에 영향을 줘서 소위 지지율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가 최대 관건이다. 더구나, 내일 실시될 첫 번째 후보 TV 토론도 부쩍 늘어난 부동층의 향배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물론,TV 토론이 대선에 미치는 파괴력은 시간이 갈수록 퇴조하고 유례없이 후보가 난립한 상황에서 영향력은 감소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보들의 리더십과 정책, 비전에 대한 직접적인 비교가 가능한 TV 토론은 부동층으로 하여금 혼돈에서 벗어나 투표에 참여하도록 하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다. 토론은 관심을 낳고, 관심은 필연적으로 참여를 낳기 때문이다. 성숙한 유권자들은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의 선거 민주주의를 지킨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후보 TV 토론을 시청하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좋은 유권자만이 좋은 대통령을 뽑아서 좋은 나라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명지대 정치학 교수
  • ‘핫 이슈 인물 모시기’ 전쟁…섭외에 살고 섭외에 죽는다

    ‘핫 이슈 인물 모시기’ 전쟁…섭외에 살고 섭외에 죽는다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선후보 못지않게 숨가쁜 나날들을 보내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라디오 생방송 시사프로그램 제작진이다. 이들은 무엇보다 논쟁의 핵심이 될만한 인물들을 섭외하기 위해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손석희의 시선집중 눈길… 에리카 김 인터뷰 등 내보내 현재 각 방송사별로 진행 중인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은 열 손가락으로 꼽기도 힘들 만큼 몇 년 새 크게 늘어났다. 그 중 대표적인 것으로는 출근시간대(오전 6∼9시)에 방송되는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KBS 1R ‘안녕하십니까 백운기입니다’,SBS 러브FM ‘백지연의 SBS전망대’ 등을 꼽을 수 있다. 그 이외 시간대에도 KBS 1R ‘정관용의 열린 토론’,SBS 러브FM ‘김어준의 뉴스엔조이’ 등이 백가쟁명을 방불케 할 만큼 양보 없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은 MBC ‘손석희의 시선집중’(이하 시선집중)이다.‘시선집중’은 최근 한 달간만 돌아봐도 BBK의혹, 삼성비자금 문제, 중간광고 도입과 관련해 에리카 김씨, 김용철 변호사, 최민희 방송위원회 부위원장 등의 인터뷰를 내보내는 등 첨예한 사안들을 ‘여과없이´ 다뤘다. 이처럼 ‘시선집중’이 주목받는 이유에 대해 한국언론재단이 펴내는 월간 ‘신문과 방송’의 강혜주 기자는 “진행자 개인의 인기와 MBC라는 채널 파워가 시너지 효과를 나타낸 결과” 라고 분석했다.(‘신문과 방송’ 2006년 9월호 참조) ●속보성·시의성 무기로 의제증폭 기능 적극적 구사 ‘시선집중’이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었던 데는 물론 손석희라는 진행자 개인의 브랜드 파워 덕이 크다. 그의 지명도와 대중적 인기가 프로그램을 화제의 중심으로 서게 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가장 오래된 정통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이라는 점 또한 플러스 요인이다.2000년 신설될 당시,CBS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이라는 프로그램이 있긴 했지만, 속보성과 시의성을 무기로 ‘의제 증폭 기능’을 가장 적극적으로 구사해온 것은 바로 ‘시선집중’이다. 하지만 ‘시선집중´ 또한 ‘정파 저널리즘´으로부터 자유로울때 의미가 있음은 물론이다. 이같은 높은 비중과 강한 신뢰도는 프로그램의 생명이라고 할 섭외전쟁에서 고지를 선점하는 데도 유리하게 작용한다. 동시간대에 청취자들을 찾아가는 만큼 이슈의 초점이 되는 인물 섭외 여부가 프로그램의 성패를 가를 수밖에 없다.SBS 라디오국 김동운 부국장은 “핫이슈 인물을 섭외했느냐 못했느냐는 기자들에게 특종이냐 낙종이냐를 묻는 것과 같다.”면서 “섭외에 대한 제작진들의 스트레스가 상당하다.”고 말했다. ●저널리즘 발전 기여… 아이템·포맷 다양화 필요 이같은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의 대거 등장과 각축은 한국 라디오 저널리즘의 발전에 적잖이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는다.‘시선집중’ 유경민 PD는 “라디오는 화면 없이 말만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외모나 이미지에 대한 선입견 없이 참석자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면서 “말의 진실만으로 판단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세계적으로도 라디오를 정치 논쟁의 장으로 많이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신문 기사나 뉴스 보도에서처럼 기자에 의해 여과되거나 편집되는 과정 없이 당사자의 육성을 직접 들려주는 것이 강점이라는 얘기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앞으로의 과제 또한 만만찮다고 입을 모은다. 과다 경쟁 속에 중복 인터뷰를 양산하고, 검증되지 않은 주장이 일방적으로 나가 프로그램의 질이 저하되거나 혼란을 불러일으키는 등의 부작용이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각 프로그램들이 지나치게 엇비슷한 것도 문제다. 시사평론가 김종배씨는 “포맷이 비슷하고 너무 정치에만 치중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선발주자의 아류가 될 것이 아니라 각 방송사의 특성을 살려 포맷이나 아이템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라디오 저널리즘의 이정표를 제시하는 이들 프로그램은 무엇보다 정치적인 이유 등 ‘외풍’으로부터 독립을 지켜가는 것이 과제다.‘의제 증폭´이라는 본연의 기능이 위축돼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박찬구 기자의 정국 View] BBK 수사 발표와 대선정국

    상처투성이의 대선이다.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는 위증교사와 위장전입, 위장취업에 BBK 의혹까지 겹쳐 만신창이 신세다. 그래도 여론조사 지지율에서는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이회창 무소속 후보는 정당정치와 두 차례의 대선패배를 부정하고도 미래세대에게 ‘반듯한’ 나라를 안겨주겠다며 이율배반의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범여권 후보들은 한줌도 되지 않는 기득권에 매달려 요행수만 바라고 있다. 정치 후진국이나 삼류(三流) 정치 드라마에서나 연출될 만한, 희한한 풍경이다. 가치 실종의 대선이다. 오는 4~5일쯤으로 예상되는 검찰의 BBK수사 결과 발표에 각 후보와 정파의 신경이 곤두서 있다.17대 대선의 최대 분수령을 정책과 비전이 아닌, 검찰 수사가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이명박 후보가 간신히 버텨낸다면 1강 2중 구도가 유지될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보수 양강(兩强) 구도가 부각될 것이다. 범여권이 바라는 3강 구도는 이명박 후보의 추락과 범여권 후보간 단일화 가속화라는 두 가지 변수가 합쳐져야 가능한 시나리오다. 보수 전면전의 대선이다. 이명박·이회창 어느 후보도 검찰 발표 이후 중도 사퇴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사안의 성격으로 보나, 정치적 부담으로 보나 검찰이 칼로 두부를 자르듯 명쾌한 해답을 내놓긴 어려울 것이다. 이회창 후보의 한 측근은 검찰 발표 이후의 상황을 “이명박 후보와의 전면전”이라고 요약했다. 그는 “당선자가 BBK 특검법의 수사대상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주변에서는 소속 국회의원 10명 안팎의 추가 탈당 리스트까지 돌고 있다. 이명박 후보쪽은 지지율이 30% 안팎으로 고착화하는 상황을 내심 걱정하고 있다. 우려가 현실이 되면 보수 후보간 오차범위 내의 격전이 불가피하다. 진보 무력화의 대선이다. 대선 종반전이 보수 양강의 사투로 흐른다면 범여권은 끝내 17대 대선의 종속 변수로 전락할 것이다. 범여권 후보들에게는 최악의 시나리오다.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는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가. 해답은 명확해 보인다.“자기 희생과 헌신에 노력한 후보와 세력이 승리할 수 있다.”는 정치 원칙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정 후보는 거대 세력과 조직을 이끌고 있지만 참여정부 책임론에서 벗어날 수 없고, 다른 범여권 후보들은 참여정부 책임론에서는 자유롭지만 내년 4월 총선에서 독자세력으로 생존하기 어렵다는 고민을 안고 있다. 역설적으로 서로의 단점을 보완하는 과정에서 시너지 효과와 극적 드라마의 단초를 마련할 수 있다는 해석이다. 정치컨설팅업체인 폴컴의 이경헌 이사는 “정 후보가 먼저 한계를 인정하고 중대선거구제, 섀도캐비넷, 정당명부제 등을 고리로 권력 분점 논의를 공식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도권 40대를 중심으로 참여정부에 등을 돌린 지지층에게 결집과 회귀의 명분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범여권이 늦어도 검찰 발표 이전에 단일화 테이블을 선보여야 할 것이다. 현 상태로는 ‘BBK 수혜´마저 누리기 힘들 정도로 범여권의 처지가 옹색해 보인다. ckpark@seoul.co.kr
  • 현대제철 일관제철소 착공 1년

    현대제철 일관제철소 착공 1년

    정확히 2년1개월 남았다.2010년 1월 현대제철 일관제철소가 본격 가동된다. 고로(高爐)에서 시뻘건 쇳물이 흘러나오는 순간 현대가(家)의 숙원이 풀린다. 일관제철소는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과 아들인 정몽구(MK)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의 필생의 사업이다.MK가 충남 당진 일관제철소 건설현장에 자주 모습을 보이는 것도 어찌 보면 당연하다. MK의 주문은 뭘까. 현대제철 관계자는 27일 “‘최고의 자동차 강판을 만들려면 최고 수준의 제철 기술이 있어야 한다.´는 게 회장님의 강조사항”이라고 밝혔다. 제철기술은 현대제철뿐 아니라 자동차사업의 사활과도 직결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현대제철의 목표는 세계 최고의 제철기술 확보다. 현재 치밀한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일관제철소 기공식을 갖기 전부터 시작됐다. 지금까지 한치의 오차도 없이 착착 진행되고 있다. ●당진 현대제철연구소 고급강판 제조기술 확보 주력 현대제철은 지난 2월 당진에 ‘현대제철연구소´을 출범시켰다. 현재 200여명의 석·박사급 연구원이 활동하고 있다. 연구원을 40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연구소의 임무는 일관제철소 완공 전에 고급강판 제조기술을 확보하는 것이다. 개발된 기술은 고기능성 자동차용 강판을 생산하는데 적용된다. 박준철 현대제철 연구소장은 “한국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연구소는 제조업체(현대제철, 현대하이스코)와 수요업체(현대·기아차) 3사가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간다.3사 연구원들이 한 건물에서 호흡을 같이하는 것은 세계 어느 일관제철소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광경이다. 현대제철은 제선(製銑)·제강(製鋼)·압연(壓延) 과정을 담당한다. 쇳물 생산부터 핫코일(철강재 반제품)까지다. 현대하이스코는 냉연과정이다. 핫코일을 가져다가 자동차용 강판으로 만든다. 현대·기아차 연구원의 역할은 자동차 강판 품질요건 등을 논의·제시하는 일이다.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현대제철은 연구소에 환경연구 인력을 대거 배치, 친환경제철소 건설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대학인재 육성… ‘맞춤형´ 조업 인력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기술이 아무리 좋아도 쓸 수 있는 사람이 없으면 무용지물이다. 현대제철이 일관제철소 착공에 앞서 산학(産學)네트워크 구축에 나선 이유다. 우수한 현장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대학과 손을 잡았다. 지난해 4월 당진공장 인근의 신성대학과 협약(MOU)을 체결했다. 정원 80명의 ‘제철학과´ 신설이 주요 내용이다. 현대제철과 신성대학은 공동으로 교과과정을 편성, 운영하고 있다. 올해 1학기부터 현대제철 임직원이 겸임교수로 나간다. 현대제철연구소 이영재 부장은 전공과목인 ‘제철공학개론´을 강의하고 있다. 현대제철의 생산현장을 짊어질 미래의 기둥들은 내년 말부터 채용된다.“졸업생의 절반 이상을 뽑을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현대제철은 또 지난해 6월과 7월에 동양공전(서울 구로구), 인하공전(인천시 남구)과도 각각 주문식교육 협약을 맺었다. 올해 1학기부터 현장실무에 적용이 가능한 이론과 실기 중심으로 교과를 편성·운영하고 있다. 교과과정에 현장실습을 포함시켰다. 현대제철은 장학금 지급과 함께 일정 수준의 인력을 채용하기로 이들 대학과 협약을 맺었다. ●현장인력은 해외 제철소로 재교육 기존 인력에 대한 담금질도 곧 시작한다. 젊은 인력 충원이 미래를 대비하는 것이라면 기존 인력의 재교육은 발등의 불이다. 도입하는 설비의 경우 1차적으로 설비공급사로부터 운영기술을 익힌다. 현대제철은 지난 2월 독일 SMS-데마그 연구개발본부장을 지낸 피터 하인리히 박사를 기술고문으로 영입해 제철소 설비 배치와 설비 사양 등에 대한 조언을 받고 있다. 하지만 여기서 끝나서는 안된다는 것이 회사의 생각이다. 기계 조작은 물론 작업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한 체계적인 지식을 미리 습득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같은 설비가 운용 중인 제철소에 기술 인력을 파견, 현장 위탁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독일의 철강전문기업인 티센크룹이 유력하다. 박승하 사장은 “기술과 인력, 원료의 3박자를 완벽하게 갖춘 세계 최고 수준의 일관제철소를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산자부 선정 ‘세계일류 철강상품’ 6개 보유… 국내 1위 타이틀 현대제철엔 국내 1위 타이틀이 하나 있다. 철강제품 중 ‘세계 일류 상품’ 반열에 오른 품목 수다.6개로 가장 많다. 세계 일류 상품은 산업자원부가 선정한다. 국내 생산 제품 가운데 세계 시장 점유율이 5위 이내이면서 연간 수출 규모가 500만달러 이상이어야 한다. 산자부가 선정한 첫해인 2001년 H형강과 열간압연용 원심주조공구강롤(HSS Roll)이 ‘관문’을 통과했다.H형강은 고층빌딩, 공장, 창고, 격납고, 체육관 등 대형 건축물의 기둥재로 사용된다. 최근 지진 피해가 확산되면서 선진국을 중심으로 내진(耐震)설계 건축물 및 토목공사 등에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국내 롤 공급자는 현대제철 외에 여러 업체가 있다. 하지만 무게 14t 이상 중대형 롤은 현대제철이 독점하다시피하고 있다. 연간 2만t의 롤을 생산,70% 정도를 국내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2005년에도 경사가 났다. 선미주강품, 무한궤도, 부등변 부등후 앵글, 강널말뚝 등 4개 철강제품이 한꺼번에 세계 일류 상품에 선정됐다. 선미주강품은 대형 선박의 선미(船尾)를 구성하는 구조물이다. 방향타를 지지하는 지지대와 추진기를 잡아 주는 지지대 등으로 이뤄져 있다. 전 세계 대형 선미주강품 시장의 40%를 점유하고 있다. 무한궤도는 굴착기 하부에 들어가는 부품이다. 굴착기의 심장이랄 수 있는 엔진 이상으로 중요하다.7∼40t에 이르는 굴착기 중량을 효율적으로 분산해 습지·모래·자갈 등의 지형에서 밀리지 않고 접지력을 유지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세계 시장의 22% 정도를 장악하고 있다. 부등변 부등후 앵글은 대형 선박의 실톤수를 줄이고 운항 중 충격을 분산하거나 최소화하는 제품이다. 지난 1982년 일본에 이어 세계 두번째로 개발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효자품목 ‘H형강’ H형강은 현대제철의 효자 철강재다. 국내에서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그 품질을 인정하고 있다. 철강산업 종주국인 유럽에서 품질인증을 획득했다. 품질을 인정받은 만큼 수출도 꾸준히 늘고 있다. 올해들어 3분기까지 수출액은 1조 1700억원이나 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9500억원)보다 23.1% 늘었다. H형강의 미래는 밝다. 수요가 늘면서 시장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 지난해 1분기 t당 500달러이던 수출가격(중동시장)이 올 2분기에는 780달러로 치솟았다. 유럽시장 가격도 t당 490달러 수준에서 840달러까지 뛰었다. 국내시장 공급가격인 t당 64만원보다 10만∼15만원 높다.H형강은 현대제철 영업이익의 창구이자 일관제철소 투자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현대제철은 1982년 국내 최초로 H형강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대형 철골조 건축물 건설에 사용되던 H형강이 전량 수입되던 시절이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27일 “국산화에 성공해 국내 건설업계의 원가절감에도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최근 극후(極厚) 고강도 H형강에 이르기까지 신제품을 속속 선보였다. 지속적인 기술개발이 이뤄낸 성과다. 2003년 초에 개발한 무도장 내후성 H형강은 일반강보다 4∼8배의 내식성(耐蝕性)을 가진 H형강이다. 구리, 크롬, 니켈 등의 합금 성분을 첨가해 부식에 견디는 성질을 강화했다. 별도의 페인트 도장이 필요없어 건축물의 유지·관리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환경오염방지라는 장점도 있다. 그해 말에 개발한 건축구조용 압연 H형강은 내진성능을 강화한 제품이다. 시장성이 기대된다. 특히 이달 국산화에 성공한 극후 고강도 H형강은 고층건축용 기둥재로 사용되고 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철새 쉼터·반딧불이의 천국 ‘습지’

    생태계의 연결고리이자 다양한 생물종의 보고인 습지. 습지는 먹이사슬의 기본 축을 이루고 자연적으로 수질을 정화해 ‘자연의 콩팥’이라고 불린다.28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KBS 1TV ‘환경스페셜-녹색의 징검다리, 도시 습지’ 편에서는 습지를 통해 자연과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 본다. 800만명 이상의 인구가 거주하는 유럽최대의 도시, 런던. 지난 1995년 영국 정부는 290억원을 들여 템스 강변 콘크리트 저수지를 도심 속 생태습지로 복원시켰다. 이제 런던 습지센터는 먼 길을 여행하는 철새들에게 편안한 쉼터가 되었다. 또한, 한해 1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철새를 보러 이곳을 찾는 등 복원된 도시 습지는 인간과 야생동물을 이어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일본 도쿄 외곽도시, 미나미노시티는 밤이 되면 황록색 불빛을 내는 반딧불이 천국이 된다. 반딧불이 서식지를 보존하기로 한 도시계획은 습지 동식물만 불러들인 것이 아니다.환경이 살아있는 도시는 사람들을 불러 모으는 시너지효과를 가져왔다. 도쿄 하스네 초등학교 운동장 한 구석에 마련된 작은 습지는 다양한 교육 자료로 활용된다. 습지는 도시 아이들에게 살아 움직이는 습지생물을 체험하고, 자연을 느끼게 하는 좋은 학습장이 되고 있다. 사람들은 습지의 개발로 얻을 수 있는 경제적 이익보다 미래의 친환경 도시를 꿈꾼다. 이제 습지는 도시를 자연생태공원 즉 에코도시로 변화시키는 교두보가 되고 있다. 길 잃은 생명들을 불러 모으고, 인간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도심 속 작은 습지를 통해 구현되는 환경도시를 미리 만나본다.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이통시장 서비스 경쟁보다 돈 경쟁”

    조영주 KTF 사장은 “현재 이동통신 시장은 서비스경쟁이 아니라 돈경쟁이 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조 사장은 최근 기자와 만나 “요즘 이통사들의 모습을 보면 법(서비스)보다 주먹(돈)이 앞서는 꼴”이라며 “이렇게 해서는 모두 남는 게 없다.”고 말했다. 실례로 홍콩 이통시장을 들었다.“번호이동과 함께 5대 사업자간 뺏고 뺏기는 경쟁이 격화되면서 마케팅비용만 많이 들었지 가입자는 돌고돌아 제자리였다.”고 소개했다. 조 사장은 KT와의 합병문제는 ‘시기상조’임을 강조했다. 하지만 여지는 남겨뒀다. 그는 “인수와 합병은 다르다.”면서 “SK텔레콤이 하나로텔레콤을 인수한다고 해서 KT와 KTF가 합병해야 한다는 논리는 맞지 않다.”고 말했다. 합병하면 합병 시너지 효과가 나와야 한다는 게 그의 견해다. 조 사장은 그러나 “(합병할 경우)주주와 고객, 회사 등 모두에게 ‘해피’한 결과가 나온다면 검토해볼 수 있다.”고 추진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조 사장은 “3세대(G)는 데이터가 중요하다.”며 “광대역 코드분할다중접속(WCDMA), 고속하향패킷접속(HSDPA) 등 길을 잘 닦아 놨는데 다닐 차가 없으면 무용지물”이라고 말했다. 영상통화, 무선인터넷, 동영상 콘텐츠 등 멀티미디어 시장이 성숙돼야 3G가 빛을 낼 수 있다는 의미다. 조 사장은 “이를 위해서는 콘텐츠 제공자(CP)가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적정한 제작·운영비를 줘야 하는데 공짜에 익숙해져 거져 먹으려 한다.”면서 “소비자에게 부담은 가지만 새로운 가치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3G단말기 라인업에 보급형을 추가할 뜻도 내비쳤다. 조 사장은 “내년엔 데이터 기능을 갖춘 저렴한 단말기가 많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인수 및 합병(M&A) 풍토에 대해서도 따끔하게 질책했다. 조 사장은 “외국기업과 달리 국내기업에서는 M&A 과정이 새어나오는 등 비밀을 잘 지키지 못한다는 게 최고경영자(CEO) 모임에서 나온 얘기”라고 말했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경남, 해양산업 지식기반산업 재편

    경남도가 남해안시대를 꽃 피울 해양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한다. 경남도는 25일 남해안시대를 열어갈 ‘동·서·남해안발전 특별법’이 지난 22일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내년 중 친환경적 남해안 발전 종합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도는 그동안 부산시와 전남도 등과 공동으로 마련한 남해안발전 기본구상을 바탕으로 수립할 종합계획에 해양산업 육성방안을 포함시키기로 하고 마스터플랜 수립에 나섰다. 도는 해양산업을 21세기 신 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해운·항만, 수산업 등 전통적인 해양산업을 지식기반산업으로 재편, 이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경남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절경을 자랑하는 천혜의 해안경관을 살리고, 이를 육지 관광자원과 연계한 ‘해양휴양 및 관광·레저산업’의 거점을 육성할 방침이다. 특히 요트산업의 장기발전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4월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종합발전계획 용역을 의뢰했다. 도는 이를 통해 연안 시·군별 요트산업 추진방안과 대상지 등을 분석, 최적의 후보지를 선택할 예정이다. 특히 내년 상반기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 국가 마리나 기본계획에 용역결과를 최대한 반영시킨다는 구상이다. 이와 관련, 도는 올 연말까지 학계와 요트제작 업체, 컨벤션업체 관계자 등 전문가들로 ‘요트산업 포럼’을 구성하기로 했다. 김무철 남해안시대추진본부장은 “남해안시대를 선도할 해양산업 육성 로드맵 수립에는 중앙정부는 물론 지방자치단체와 관련기관의 유기적인 협조가 필수적”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지역의 특성을 살린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로드맵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창원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허창수 GS회장 “美·유럽 엔지니어링회사 내년 인수”

    허창수 GS회장 “美·유럽 엔지니어링회사 내년 인수”

    허창수(59) GS그룹 회장이 석유화학시설 전문 해외 엔지니어링 회사를 인수하겠다고 밝혔다. 성사되면 아파트 전문인 GS건설과 종합 에너지회사를 꿈꾸는 GS칼텍스의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주유소(GS칼텍스)·편의점(GS25)·홈쇼핑(GS홈쇼핑) 등에서 모두 쓸 수 있는 통합포인트 카드도 내년 상반기쯤 내놓겠다고 했다. 허 회장은 국회를 통과한 ‘삼성 특별검사법’에 대해서는 “경제를 자꾸 정치와 연결시키려 해서는 안 된다.”며 “특검도 정치적 산물”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허 회장은 23일 제주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허 회장은 ‘GS건설의 플랜트 분야가 취약하다.’는 지적에 “내년에는 플랜트에서도 굵직한 수주 발표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장담했다. ‘인수 및 합병(M&A)도 포함되느냐.’는 거듭되는 질문에 그는 “미국·유럽 등 석유화학 시설 쪽에 경험이 많은 엔지니어링 회사를 인수하라고 이미 지시를 내려놓은 상태”라며 “실무팀에서 대상업체를 물색 중”이라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오일뱅크에 대해서는 “인수하면 모두 시너지 효과가 엄청 크지만 그렇다고 비싼 가격에 살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하이마트 인수도 추진 중인 허 회장은 일각의 우려 섞인 시선을 의식한 듯 “GS리테일(GS25 편의점 등을 운영하는 계열사)이 현재 정체상태인 것은 외환위기 때 투자를 중단했기 때문”이라며 몹시 애석해했다. 막대한 인수자금과 관련해서는 “엔지니어링회사는 GS건설이, 대우조선해양은 지주회사인 GS홀딩스, 현대오일뱅크는 GS칼텍스가 각각 추진하는 만큼 큰 문제가 없다.”면서도 “필요하면 비주력 계열사를 팔 수도 있다.”고 말했다. 화제가 자연스럽게 ‘삼성’으로 옮겨갔다. 허 회장은 “삼성측의 주장이 사실이기를 바란다.”면서 “기업들이 잘하도록 흥을 돋워줘야 하는데 자꾸 이렇게 발목잡는 것은 대외 망신”이라고 말했다. 곧 중동 출장을 떠나는 그는 투표를 위해 일부러 대선 전날 귀국한다고 한다. 건강관리 비결은 ‘허씨집안 비법’인 걷기. 사촌형인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처럼 ‘마사이신발’을 즐겨 신는다. 이날도 그 신발을 신고 나온 허 회장은 “형님보다 내가 먼저 신었다.”며 웃었다.‘아이다’를 아홉번이나 봤을 만큼 오페라 열혈팬이기도 하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서울광고대상-정수기부문] 웅진코웨이 ‘디자인’편

    [서울광고대상-정수기부문] 웅진코웨이 ‘디자인’편

    코웨이 정수기는 시장진입 초기부터 소비자들에게 ‘깐깐함´의 이미지로 인식돼 왔다. 이런 고품질의 제품은 광고와도 잘 맞아떨어졌다. 평소 깐깐한 자기관리와 깨끗한 이미지로 유명한 이영애를 시작으로 김정은을 통한 코웨이의 깐깐한 서비스와 깨끗한 물의 이미지에 시너지 효과를 냈고 최근 바뀐 송혜교는 고급스러움을 더해 계보를 잇고 있다. 코웨이는 현재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5개 해외 법인을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판로 개척에 나서고 있으며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제품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디자인 혁신´을 통한 기술력의 집약적인 발현에도 힘쓰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지난 3월 ‘CHP-06DLR´ 제품으로 디자인 부문에서 독일의 ‘레드닷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다. 이상빈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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