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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신사업 고루 큰 내실있는 성장

    네이버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신사업 고루 큰 내실있는 성장

    네이버가 지난해 비대면 서비스 부문의 성장을 앞세워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신사업이 골고루 잘 되면서 앞으로의 전망도 밝아진 내실있는 성장이었다. 올해는 특히 온라인 쇼핑,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핀테크 부문에서 더 공격적인 경영 전략이 예상된다. 네이버는 28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5조 3041억원, 영업이익 1조 215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2019년보다 각각 21.8%, 5.2% 증가한 역대 최고치다. 연간 영업이익은 2017년 이후 3년 만에 다시 1조원을 넘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조 5126억원, 영업이익은 332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1.2%, 11.0% 늘어났다.쇼핑 등 커머스 부문 매출은 전분기와 비교해 11.0% 증가한 3168억원을 기록했다. 연간으로는 37.6% 늘어났다. 네이버의 라이브커머스 플랫폼인 ‘쇼핑라이브’는 누적 1억뷰를 달성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는 지난달 기준 41만개로 집계됐다. 월 거래액이 1억원이 넘는 스토어는 4000개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지난해 4분기 스마트스토어 거래액은 전년 대비 76% 성장했고, 12월에는 전년 대비 91% 성장을 달성했다”면서 “스마트스토어 결제자 수는 지난해 2000만명을 넘겼다”고 밝혔다. 간편결제·디지털 금융 등 핀테크 부문은 스마트스토어와 네이버페이의 성장으로 전분기보다 15.6% 증가한 201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연간 매출은 6775억원으로 66.6% 증가했다. 네이버페이 거래액은 4분기에 7조 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8% 늘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웹툰의 글로벌 성장으로 전분기 대비 20.9% 성장한 1389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48.8% 성장한 4602억원으로 집계됐다. 네이버웹툰의 지난해 글로벌 월간순이용자(MAU)는 7200만명, 거래액은 8200억원을 기록했다.한 대표는 “(글로벌 1위 웹소설 플랫폼인) 왓패드 인수 등 웹툰·웹소설의 시너지로 글로벌 이용자와 창작자를 증가시키는 선순환 모델을 만들 것”이라며 “YG·SM·빅히트와도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케이팝 사업 노하우를 갖춘 엔터테인먼트 기업들과 네이버의 콘텐츠 라이브 스트리밍 기술 결합을 통해 네이버 라이브 공연을 시작으로 팬 커뮤니티, 커머스로 이어지는 엔터테인먼트 가치사슬 전반에서의 사업 기회를 확보할 것”이라며 “한국뿐 아니라 미국·유럽·남미 등 케이팝 인기가 높은 지역으로도 빠르게 확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상진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글로벌 콘텐츠 기업들과 본격적으로 지적재산(IP) 비즈니스를 협의중”이라며 “웹툰·웹소설 영상화로 콘텐츠를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2차 IP 사업 확대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클라우드는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인한 수요 확대에 힘입어 전분기보다 12.2% 성장한 85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4분기에 전년 대비 163%의 매출 성장을 보였고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41.4% 증가한 2737억원을 기록했다. 검색·광고 부문인 ‘서치플랫폼’은 지난해 4분기 디스플레이 광고의 성장으로 전분기보다 8.5% 성장한 7702억원을 달성했다. 연간 수익은 2조 8031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5.6% 성장했다. 한 대표는 최근 재계에 화두가 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최근 CFO 산하에 ESG 전담 조직을 구성했다”며 “친환경을 비롯한 다양한 영역의 주요 개선 과제를 이행하며 ESG 경영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이해진 만난 정용진…신세계· 네이버 ‘메가톤급 유통 공룡’ 예고

    이해진 만난 정용진…신세계· 네이버 ‘메가톤급 유통 공룡’ 예고

    신세계그룹이 네이버와 손을 잡는다. 각각 온·오프라인 유통 1위 업체 간 협업이 이뤄진다면 국내 유통 시장이 요동칠 것으로 전망된다. 신세계그룹은 28일 정용진(53)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경기 성남시의 네이버 본사에서 이해진(54)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를 만났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강희석(52) 이마트 대표 등도 배석했다. 둘은 향후 두 회사가 발전적인 관계를 맺고 포괄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어떤 식으로 협업을 해 나갈 것인지 구체적인 방안은 추후 논의할 것”이라며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업계에선 두 ‘공룡’이 협력을 통해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면서 폭발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온라인 쇼핑 후발주자인 신세계그룹은 당장 네이버와 손잡으면 업계 최고의 위상을 갖추게 된다. 오프라인 유통의 위기로 이렇다 할 이마트의 출구전략을 찾지 못하고 있는 신세계는 현재 SSG닷컴에 그룹의 모든 역량을 쏟아붓고 있지만 네이버, 쿠팡 등을 따라잡긴 역부족이다. 네이버와 손잡으면 38만명을 넘긴 스마트 스토어 상인들과 협업도 가능하다. 네이버와 함께 온·오프라인 연계(O2O) 플랫폼 사업을 함께 꾸려나갈 수도 있다.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동작 인식 같은 네이버의 첨단 기술을 활용한 사업도 가능하다. 거래액 20조원이 넘는 네이버는 현재 온라인 쇼핑 시장의 1위 업체이며 자본과 기술력을 모두 갖췄지만 스마트 스토어는 일종의 오픈 마켓인 만큼 롯데나 신세계처럼 제품을 직접 소싱(구매)하는 능력이 떨어진다. 이마트를 기반으로 다양한 제품의 탄탄한 소싱 능력을 갖춘 신세계와 손을 잡는다면 소싱-플랫폼-결제까지 쇼핑에 필요한 모든 인프라를 갖추게 된다. 네이버는 지난해 10월 물류업계 1위인 CJ대한통운과도 주식 교환을 통해 손을 잡은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쿠팡이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이고 재계 3위인 SK그룹 계열의 11번가도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과 손을 잡았다”면서 “온라인쇼핑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두 회사가 협업으로 경쟁력을 강화하려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DK도시개발·DK아시아, 하나은행과 전략적 금융 주관 업무협약 체결

    DK도시개발·DK아시아, 하나은행과 전략적 금융 주관 업무협약 체결

    대규모 민간 도시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어벤져스 트리오’가 탄생했다. 인천 서구 왕길역세권 일대에 총 1만 3000가구 6개 단지, 사업비만 8조 5천억 원에 달하는 리조트 도시 시즌2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사업 추진을 위해 대한민국 금융 대표 하나은행과 대한민국 최대 규모 로펌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잇달아 업무협약을 맺으면서다. DK도시개발·DK아시아는 지난 20일 김정모 회장과 하나은행의 박지환 CIB그룹 부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략적 금융 주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하나은행은 리조트 도시 시즌2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개발사업 시행 목적의 자금 조달(B/L, 프로젝트 파이낸싱, 중도금 대출 협약 등을 모두 포함하며, 이하 ‘본건 자금 조달’)을 위해 금융 주관·주선 및 자문사 역할을 수행하고, 본건 자금 조달에 관한 독점적, 배타적 지위를 갖게 됐다.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활용, 본건 자금 조달에 대한 제반 금융 주관·주선 및 포괄적 금융 자문 업무도 수행한다.이에 앞서 지난 11일에는 국내 1위이자 대한민국 최초 7년 연속 세계 100대 로펌으로 선정된 김앤장 법률사무소와도 포괄적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김앤장은 ‘리조트 도시 시즌2’ 관련 인허가 및 각종 계약체결, 조세 등 사업 전반에 대한 자문과 일체의 법적 분쟁에 대한 사업 및 법률 자문사 업무를 수행한다. 대한민국 대표 리조트 도시 시즌2가 될 ‘왕길역 로열파크씨티’는 왕길역 일대에 대지면적 145만1,878㎡(43만9,193평) 6개 단지, 아파트만 1만 3000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이다. 리조트 도시 시즌2는 주거시설뿐 아니라 준주거시설, 휴양, 레저, 공원, 학교, 상업시설, 공공청사, 사회복지시설 및 문화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총 6개 단지 중 올 상반기 1단지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DK도시개발·DK아시아는 지난해 공급한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총 4,805가구를 선보이기 전인 2019년부터 하나은행, 김앤장과의 업무적인 협력을 해왔다. 대규모 사업에 자금조달이 미리 가능해지면서 사업 또한 신속하게 이뤄졌고, 분양 또한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이러한 파트너십은 리조트 도시 시즌2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까지 이어졌다. DK도시개발·DK아시아는 하나은행과 지난해 11월 첫 번째 분양 단지 PF(프로젝트 파이낸싱)를 완료했다. 김앤장과는 17만1,689평(56만7,567㎡) 사업 부지내 공장, 종교시설 포함한 222개 모든 지장물을 단 8개월 만에 원만한 보상 협의를 거쳐 100% 명도 완료했다. 업계에서 모범적 성공 사례로 평가를 받았다. DK도시개발·DK아시아는 신속한 사업 추진과 안정성 확보로 성공적인 분양 완료에 틀을 닦았다고 설명했다. DK도시개발∙DK아시아는 시공에 있어서도 파트너십을 이어갈 예정이다. 국내 주택공급실적 1위 대우건설의 시공과 시공능력평가 조경 1위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기능적인 측면까지 더한 완벽한 시스템을 선보일 계획이다. 전략적 금융 업무협약 관련해 하나은행 CIB그룹 박지환 부행장은 “이번 체결로 양사의 실질적인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고, 서로 윈-윈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최고의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대규모 도시개발사업 추진 과정에서 금융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금융 비즈니스 협업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K도시개발·DK아시아 김정모 회장은 “금융 부문 대한민국 대표인 하나은행과 법률 부문 국내 최고인 김앤장 법률사무소와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신속한 사업 추진과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어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4805가구에 이어 또 한번 인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품격 높은 고객들의 기대치에 걸맞는 하이엔드 리조트 도시 시즌2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1만 3000가구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또 “2022년부터 116만6,451㎡(35만평) 규모, 총 8,542가구 4개 단지로 구성된 ‘리조트 도시 시즌3’가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만큼 양적, 질적 확대와 공공성이 가미된 중소형 위주 대규모 주택을 수도권에 순차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거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민간 차원의 공급 확대에 역점을 두고, 다양한 주택공급 방안 연구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DK도시개발·DK아시아가 추진 중인 ‘리조트 도시 시즌2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인천 서구 왕길역세권 일대 총 1만 3000가구 6개 단지, 사업비만 무려 8조 5천억 원 규모에 달하는 메가톤급 프로젝트로 단일 사업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일대는 인천 검단, 김포 양촌 및 학운 등 약 607만 2000㎡ 규모의 일반산업단지가 개발되면서 인구 이동축이 산단 중심으로 바뀌고 도시도 확장됐다. 또 인천 도시 흐름에 따라 교통망 또한 검암역에서 독정역을 지나 검단신도시가 아닌 서쪽 검단 산단 및 왕길역 방향으로 이어지는 등 리조트 도시 시즌2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총 1만 3000가구의 본격적인 추진을 앞두고 메가톤급 신흥 주거지로 각광 받고 있다. 오는 2024년이면 리조트 도시 시즌2 첫 번째 분양 단지와 축구장 약 70배 크기 복합문화시설로 지난해 7월 착공한 스타필드청라, 관계사까지 포함 최대 1만 8,000여 명의 인원이 근무하게 될 하나금융타운이 동시다발적으로 들어서기 때문에 엄청난 인구 유입과 폭발적인 수요 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 여기에 리조트 도시 시즌2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스타필드청라, 하나금융타운, 서울 강서 마곡지구(마곡나루역)까지 모두 차로 10분대면 도착할 수 있는 특급 교통망을 갖춰 직장인들의 출퇴근이 한층 편리해지는 직주근접 특성도 빛을 발할 전망이다. ‘서울판 실리콘밸리’라 불리는 마곡지구는 2만 2000여 명의 LG그룹 계열사 임직원들이 입주한 국내 최대 규모 융‧복합 연구단지 마곡 LG사이언스파크가 위치해 있고, 롯데, S-Oil, 넥센, 코오롱 등 약 150여 개 기업들도 오는 2022년까지 모두 입주를 마칠 예정이어서 대규모 고급 인력 유입과 함께 경제유발 효과도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보성녹차와 영광굴비가 만나면...

    보성녹차와 영광굴비가 만나면...

    보성군과 영광군이 지역 대표 특산물인 보성녹차와 영광굴비 등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에 손 잡았다. 27일 김철우 보성군수와 김준성 영광군수, 박동호 보성차생산자조합장, 서재창 영광수협장 등 4개 기관장은 영광군청에서 신제품 개발 및 유통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보성녹차, 영광굴비, 영광천일염 등을 결합한 식품 개발에 본격 나선다. 논의 중인 제품으로는 녹차굴비, 녹차소금, 녹차굴비장아찌, 녹차유를 이용한 굴비튀김 등이다. 혼밥족 등이 늘어난 소비 트렌드에 맞춰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반조리형 제품으로 기호도가 높은 결합형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보성군은 남부대학교 산학 협력단을 통해 녹차굴비, 녹차소금 등에 쓰일 녹차 추출물 효능 검증을 마친 상태다. 보성군과 영광군은 신제품 개발과 유통에 관한 지원을 맡는다. 영광수협은 수산물 구입과 녹차굴비, 녹차소금 등 신제품을 유통·판매하게 된다. 보성차생산조합은 녹차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제품 판로 확보와 품질관리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취임 초 부터 특산품 판매 촉진을 위해 다양한 접근을 해왔다”며 “보성녹차와 영광굴비가 더 큰 시너지를 내 상생과 협력의 성공 사례로 꼽힐 수 있도록 제품개발에서부터 판매까지 꼼꼼하게 챙겨나가겠다”고 말했다. 두 지자체가 공동으로 개발하는 신제품은 오는 7월 중 출시 기념식을 갖는다. 지역에서 개최하는 축제와 박람회를 비롯한 SNS 라이브커머스 등을 통해 일반에 선보일 예정이다. 보성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남경필 “그거 잘해? 힘 합쳐봐? OK! 스타트업은 ‘연정’이 되더라”

    남경필 “그거 잘해? 힘 합쳐봐? OK! 스타트업은 ‘연정’이 되더라”

    무수한 정계 원로들이 ‘정치는 허업(虛業)’이라 했건만 여전히 각계에서는 종착역이 정치인 양 여의도로 몰려온다. 금배지의 무게에 눌려 허덕이면서도 또다시 손에 쥐려 죽고 죽이는 치열한 생존게임을 반복한다. 남경필 전 경기지사는 2019년 54세의 나이에 이를 역행하는 삶을 택했다. 수도권 선거 승리를 내리 6번(국회의원 5선·경기지사) 거머쥔 화려한 전적, 여전히 회자되는 소장파 ‘남원정’(남경필·원희룡·정병국) 존재감, 거물 정치인 인생을 뒤로하고 무에서 유를 만들어 내는 스타트업 세계에 뛰어들었다. 정치에서 다 못 피운 ‘사람을 행복하게 하겠다’는 꿈, 비즈니스로 마저 피우겠다며 의료 데이터 수집을 기반으로 하는 건강케어 서비스 ‘빅케어’ 대표가 됐다. 지난 25일 서울 삼성동 빅케어 사무실에서 만난 그는 직원들과의 열띤 회의 도중 잔뜩 상기된 표정으로 나와 주먹 인사를 건넸다. 정장과 구두 대신 스티브 잡스 스타일의 검정 목폴라와 캐주얼화 차림새였다. 여전히 쏟아지는 정계 러브콜과 관련해선 “나 같은 목소리를 내는 사람은 이 정치판에선 할 일이 없다. 그때의 난 불행했다”며 선을 그었다. 지금은 무엇이 행복하냐 묻자 한껏 고조돼 빅케어의 청사진을 한참 풀어냈다. 그는 정치에선 제 기능을 못했던 통합과 상생이 요즘 시대 비즈니스, 플랫폼 산업에선 오히려 필수 요소라고 강조했다. -새 직업을 금세 찾았다. “경기지사 할 때부터 데이터나 플랫폼 비즈니스에 관심이 많았다. 특히 판교를 중심으로 아이디어와 열정은 있는데 돈이나 경험이 없는 청년들이 판을 벌일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 주는 작업을 많이 했다. 그땐 정치할 때니까 자연스레 정부가 플랫폼을 깔고 이후 경쟁은 저들의 일이라는 생각으로 했다. 정치를 그만두고 ‘앞으로 어떤 일을 하면서 살면 내가 행복할까’를 한참 고민하다가 딱 이 분야가 떠오르더라. 앞으로 의료, 바이오가 대세이고 사람의 삶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니 이쪽에서 내 다음 인생을 시작해 보자 싶었다. 지금도 지사 때 연을 맺은 30대 유능한 창업자와 함께 회사를 이끌고 있다.” -완전히 다른 분야인데 적응이 됐나. “업은 다르지만 본질적으로 추구하는 바는 같다. 전에는 정치로 시민을 행복하게 하고 싶었고, 지금은 우리 회사 서비스를 통해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일을 한다. 개인의 의료 데이터를 모아 질병 등 예고된 불행을 막을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한다. 우리가 매년 건강검진을 받고, 병원에 다니는 등 평생 세금과 내 돈으로 만들어진 재산인 의료 데이터는 엄청나지만 정작 주인에게는 그것이 없다. 각 병원, 건강보험 공단, 고용노동부, 교육부 등 뿔뿔이 흩어져 있다. 데이터를 모으면 그 사람이 보인다. 인공지능 시대에 돌입했고 이젠 병을 예측할 수 있는 알고리즘도 많이 나와 있다. 앞으론 더 발전할 거다. 우선 내 데이터가 모여 있어야 인공지능이 개입해 ‘저렇게 살면 죽어, 이렇게 살아야 해’라고 얘기해 줄 수가 있다.”-구체적으로 어떤 서비스인가. “일차적으로는 여기저기 흩어진 개인의 의료 데이터를 모아 준다. 다만 보안은 은행 수준으로 철저하다. 지난해부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코로나19 위험도 자가평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위치는 물론이고 나이·성별·병력을 기반으로 위험성을 판단해 준다. 연도별 건강검진 기록을 한데 모아 건강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는 기능도 있다. 설 이후에는 ‘마음케어’ 서비스를 론칭할 예정이다. 개인이 노출시킨 텍스트로 심리 상태를 분석하고 적절한 대처 방안을 추천해 주는 서비스다. 과학적으로 공인된 심리검사 분석 틀에다가 연세대 송민 교수 등과 함께 자체 개발한 툴을 함께 적용했다. 이후 시리즈로 비만케어도 준비하고 있다.” -지난 2년간 새로 꾸려 온 삶에 만족하나. “나는 살면서 늘 행복을 추구했는데 정치 생활 거의 끝 부분에 와서 행복하지 않았다. ‘왜 이렇게 싸우지’, ‘왜 이렇게 분열되지’가 의문이었다. 그래서 주장했던 게 연합, 협치 같은 것들이었고 의원 할 때도 제3의 길을 걸으려고 노력도 해 봤다. 나름대로는 최대한 해 봤고 조금이나마 효과가 있을 때도 있었지만 그게 구조적으로 변하지 않으면 결국 한 사람의 실험으로 끝나게 되더라. 구조적 변화를 위해서 대선까지 도전하며 노력해 봤지만 잘 안 됐고. 탄핵 후 국민적 열망에서 비롯된 엄청난 정치적 에너지가 사회의 구조를 바꿔 새로운 미래가 열리길 너무도 희망했다. 그런데 또다시 과거로 돌아가더라. 분열의 과거로 회귀하는 것을 보며 확실히 깨달았다. ‘그렇다면 이젠 내가 정치에서 더는 할 일은 없겠다’라고.” -지금 일에서는 본인의 명확한 역할을 찾았나. “이해가 다른 사람들을 통합해 통합된 국가를 만들자는 게 정치할 때의 목표였다. 난 그걸 지금 비즈니스에서 하고 있다. 정말 뛰어난 사람이 많은데 서로 이해관계를 묶어 내지 못해 시너지를 못 내는 경우가 많다. 여기서도 정치 때와 마찬가지로 수많은 사람을 만난다. 그리고 대화를 나눈다. ‘너 그거 잘해? 우린 이걸 잘하거든. 힘 합해 볼까? 공정하게 나누자. 오케이.’ 이건 내가 정말 하고 싶었던 일이다. 정치는 지금까지도 선거에서 ‘네가 나한테 도전해? 밟아버려.’ 이런 잔혹한 게임이잖나. 반면 제조업 시대를 넘어선 요즘 시대 비즈니스, 플랫폼 비즈니스에선 내 동네에 비슷한 사람이 나타나면 ‘컬래버(협업)할 게 없을까’, ‘파이를 키워 나갈 방법이 뭐 없을까’를 고민한다. 상생, 협업, 공유 이런 것들이 여기선 가능하다.” -정치권에는 절대 돌아오지 않을 생각인가. “지금의 삶이 너무 즐겁다. 실은 지난해 총선 전과 서울시장 보궐선거 준비 초기 시점에 여기저기서 연락을 많이 주셨다. 사무실에 모시고 요즘 하는 일을 설명해 드렸더니 얼마 듣지도 않고 다들 후다닥 가시더라. 아마 속으론 ‘저렇게 신나서 떠드는 걸 보니 이 인간 진짜로 안 할 모양이다’라고 생각했을 거다. 정치 인생 후반부에 난 마음도 아프고 불행했다. 정치에서 희망이 아닌 절망만을 느꼈다. 나 같은 주장을 하는 사람들은 우리 정치판에서는 안 먹힌다. 괴로운 편 가르기를 통해 링에 오르고 파이널에 가도 또 상대를 때려눕혀야 하는 그런 게임, 난 싫다. 지금 내가 하는 일이 너무 의미가 있다. 고객들의 삶에도 도움이 되고 나 자신도 행복해졌다.” -자녀가 정치한대도 말릴 건가. “본인들부터가 아마 한다고도 안 할 거다. 우리 아들들뿐 아니라 젊은 사람들이 많이 스타트업에 뛰어들었으면 좋겠다. 실제로 우리 큰아들이 요즘 스타트업을 준비하고 있다. 요즘 집에서 서로 그런 얘기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아이디어나 영감도 많이 얻고 있다. 나름대로 능력 있는 자기 친구들을 끌어모아 캠핑 관련 스타트업을 준비하는 것 같더라.” -숨 가쁜 정치 전쟁터를 떠나 찾은 일상은 어떤가. “회사 출근 시간이 오전 10시다. 오전에 여유가 있으니 아침 루틴이 생겼다. 일어나면 우선 기도를 한 후 집에서 기르는 생허브를 따서 차를 끓여 마신다. 그리곤 명상과 서리요가(유튜브 요가 채널)를 하는데 내가 너무 잘하더라. 퇴근하고 저녁 때는 집에 가서 집사람과 시간을 보낸다. 특히 요즘에는 원래 나가 살던 큰아들한테 같이 좀 있자고 해서 3달째 우리 집에서 출퇴근하며 같이 지내고 있다. 저녁마다 맥주나 와인 한 잔씩 하면서 함께 시간을 보낸다. 어제도 같이 랍스터 사다가 집에서 쪄서 영양보충을 제대로 했다. 조만간 둘째를 불러 영양보충을 시킬 요량이다. 요즘 우리 애들한테 우리 집이 ‘힐링캠프’로 불린다. 이런 삶을 두고 내가 어딜 가겠나. 딱 봐도 행복해 보이지 않나.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대기업 취업 스펙 졸업연도, 평점, 전공, 출신학교 순으로 본다

    대기업 취업 스펙 졸업연도, 평점, 전공, 출신학교 순으로 본다

    출신학교 차별없는 채용문화 운동을 벌이고 있는 시민단체 교육의봄은 26일 대학 졸업 3년이 지나면 대기업 취업이 어렵다고 밝혔다. 교육의봄이 연 채용포럼에 참여한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연구진과 전현직 대기업 채용 관계자들은 채용 과정에서 스펙은 과거에 비해 중요도가 줄어들고는 있지만, 여전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채창균 박사는 “우리나라의 매출액 기준 500대 기업의 경우 1차 서류 전형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학점, 전공, 출신학교 등 전통적으로 강조되어온 스펙이 여전히 중요하다”면서 “서류 통과를 위해서 기업이 중요시하는 4가지 요인으로 졸업 시점, 출신학교, 전공, 학점”이라며 이가운데 하나라도 부족하면 대기업 취업이 어렵다고 강조했다. 정민홍 화승 R&A 팀장은 “우리나라 대기업의 인력 채용은 부적격자를 걸러내는 데에 더 초점을 맞춘 ‘네거티브’ 방식”이라며 “각 직무에 필요한 사람을 뽑는 ‘포지티브’ 방식으로 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채 박사는 대기업이 서류단계에서 최종학교 졸업 시점을 가장 중요한 평가의 요소로 간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기업은 졸업 예정자나 졸업 후 1년까지의 구직자를 선호하고, 졸업 후 1년이 지난 구직자에 대해서는 선호도가 점차 하락하다가 3년이 지나면 급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졸업 후 시간이 오래되었다는 것을 취업 역량이 떨어지는 것의 신호로 여긴다고 분석했다. 졸업시점에 이어 졸업 평점, 전공의 직무 적합성, 출신학교 등의 순으로 서류 평가에서 중요성을 부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어학 능력과 각종 자격증의 경우는 직무에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중요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면접단계에서는 지원자의 도덕성과 인성을 주로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인문계와 이공계의 취업 시장 현황이 현저하게 차이가 나서 취업 시장에서 스펙 경쟁이 치열한 것은 대부분 인문계열 학생들의 경우다. 한 공기업 채용에서 이공계는 경쟁률이 1.1대 1도 안 되지만 경상계열은 65대 1이 되는 예도 있었다. 또 취업난 증가와 함께 신입 직원의 중도퇴사율도 높아졌다. 2019년 구인·구직 플랫폼인 사람인이 기업 576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입사 1년 차 신입사원의 퇴사율은 48.6%에 이르렀다. 이병철 시너지 컨설팅 대표는 “지원자들의 직무능력과 적합성을 확인하기 위해 활용하는 역량면접의 경우 1인당 90분이 확보되어야 하는데, 실제 우리나라 면접시간이 민간기업의 경우 12분 정도에 불과하다”며 신입 직원의 높은 퇴사율 원인 가운데 하나로 지적했다. 코로나 대유행의 장기화로 공채 폐지와 수시채용의 확대 등 대기업의 채용 규모는 점점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성장 산업의 4가지 키워드는 BBIG(바이오, 배터리, 인터넷, 게임)으로 제시돼 인문계열 학생들의 취업난 심화가 전망됐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50개 계열사 뭉친 ‘카카오엔터’… 콘텐츠 공룡들과 정면승부

    50개 계열사 뭉친 ‘카카오엔터’… 콘텐츠 공룡들과 정면승부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글로벌 ‘콘텐츠 공룡’들과 겨뤄 보기 위해 50여개 계열사가 뭉친 합병 법인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탄생시켰다. 연매출 규모는 1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엠은 25일 두 회사가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합병 법인 카카오엔터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합병 기일은 오는 3월 1일이다. 합병 법인의 설립은 김 의장의 결단에 의해 이뤄졌다. 웹툰·웹소설 등 영상 콘텐츠의 소재가 되는 지식재산권(IP)을 대거 보유한 카카오페이지와 드라마·영화 제작사부터 시작해 가수·배우 매니지먼트사가 있는 카카오엠이 한 몸이 되면 시너지가 클 것으로 봤다. 온라인 영상 플랫폼인 카카오TV가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콘텐츠 제작과 유통까지 이어지는 거의 모든 분야를 카카오엔터 홀로 다 책임질 수 있게 됐다. 영화, 웹툰 등은 해외에서도 반응이 좋은데 ‘내수 기업’이라고 불릴 정도로 글로벌 시장에서 힘을 쓰지 못한 카카오가 본격적으로 해외에서 경쟁할 토대를 만들었다는 의미가 있다. 김 의장의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는 이진수 카카오페이지 대표와 김성수 카카오엠 대표는 모두 카카오엔터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함께 기업을 이끌 예정이다. 이 대표는 김 의장과 함께 NHN에 있으면서 인연을 맺어 왔고 카카오의 전신인 ‘아이위랩’에서 어려운 시절을 함께 견뎌 냈다. 김 대표도 케이블TV 방송 채널 사업을 하는 ‘온미디어’에 있을 때부터 사업 협력 등을 논의하면서 김 의장을 알게 돼 20여년간 인연을 이어 왔다. 김 의장은 두 대표의 능력을 높게 평가하고 콘텐츠 사업을 크게 키워 보자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 계열사 사이에 합병이 이뤄지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지만 규모에서 이전과는 다르다. 지난해 8월 카카오IX(현 카카오 스페이스)의 일부 사업부문을 쪼개 각각 카카오와 카카오커머스에 합병한 적이 있었다. 이번에는 자회사·손자회사를 각자 20여개씩 보유한 카카오의 대표 계열사가 하나로 합쳐지는 것이기 때문에 카카오IX 때보다 훨씬 더 크다. 카카오엠은 지난해에야 카카오TV를 통해 본격적으로 자체 제작 콘텐츠를 내놓기 시작했는데 이번 합병을 통해 기업 덩치가 급속히 커질 것으로 보인다.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위원은 “합병 이후 성과를 내 기업 가치가 커지면 시기를 봐서 차차 기업공개(IPO)도 이뤄질 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 의장의 아들 김상빈(28)씨와 딸 김예빈(26)씨가 카카오의 2대 주주인 ‘케이큐브홀딩스’에 1년여간 재직 중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케이큐브홀딩스는 현재 카카오 지분 11.21%를 가진 카카오의 지주회사 격으로 평가받는다. 최근 김 의장이 가족·친인척에게 대규모 증여를 한 것과 맞물려 기업을 물려주기 위한 수순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지만 카카오 측은 “기업 승계와는 무관한 일로 안다”고 밝혔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프로야구 뛰어든 정용진, ‘유통+스포츠’ 파격 베팅

    프로야구 뛰어든 정용진, ‘유통+스포츠’ 파격 베팅

    신세계그룹의 ‘유통공룡’ 이마트가 신흥 야구 명가 SK와이번스를 인수하며 프로야구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는 SK텔레콤이 운영하는 프로야구단 SK와이번스를 인수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SK텔레콤은 SK와이번스 지분 100%를 갖고 있다. 매각 대금은 2000억원 내외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마트가 SK와이번스를 인수하면 이마트는 KBO리그 사상 여섯 번째로 구단을 인수한 기업이 된다. 두 회사는 이르면 26일 야구단 매각 관련 양해각서(MOU)를 맺고 본격적인 계약 절차에 들어간다. 재계 관계자는 “오래전부터 신세계가 야구단 인수에 관심을 두고 있었으며 정용진 부회장이 최근 적극적으로 움직여 거래가 성사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SK와이번스는 모기업이 최종 부도 처리된 쌍방울 레이더스를 인수하면서 2000년 창단했다. 2007, 2008, 2010시즌에 우승하며 SK 왕조 시대를 열었다. 또 2018시즌에도 한국시리즈에서 승리하며 명문 구단 반열에 섰다. 특히 2007년 프로야구단 최초로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스포테인먼트’ 개념을 도입하는 등 프로 스포츠 전체의 성적지상주의 패러다임을 일시에 바꿨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세계가 프로야구에 뛰어든 것은 코로나19로 오프라인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마트가 새롭게 떠오르는 야구팬을 상대로 시장을 확대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프로야구 관중의 60%는 20~30대로 이들에게 이마트 브랜드를 분명하게 각인하고 쿠팡과 같은 새로운 유통채널과의 경쟁에서 이른바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세대)를 지키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프로야구 관객은 2017년 840만명을 기록했는데 20대 남성에 여성과 연인, 가족 단위 관람객이었다. 코로나19로 지난해 타격을 받긴 했지만 이러한 관객층은 유통업체의 마케팅 타깃 그룹으로 큰 의미를 지닐 수 있다. 실제로 정 부회장은 2016년 스타필드 하남 개장 시 “앞으로 유통업 경쟁 상대는 테마파크나 야구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매출 감소로 고전하고 있는 오프라인 매장을 뛰어넘어 야구와 유통을 직접 연결하는 전략을 사용한 것이다. 이와 함께 정 부회장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물론 라이브 방송에 직접 출연하는 등 대중과의 소통에 적극적인 상황에서 프로야구를 통해 대중과 직접 소통하는 수단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스포츠단 운영이 그룹의 내부 결속을 다지는 데 중요한 방법이 될 수도 있다. 현재 신세계그룹은 삼성 라이온즈 지분 14.5%를 보유하고 있지만 스포츠단을 직접 운영하고 있지 않다. 여자축구를 후원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지난 4일 신년사에서 “‘원팀, 원컴퍼니’(One Team, One Company)의 정신으로 온·오프라인의 시너지와 관계사 및 부서 간 협업과 소통을 강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프로야구단 인수로 내부 구성원의 화합을 도모하고 치열한 온·오프라인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는 분석이다. 신세계가 야구단을 인수하면 롯데그룹과의 유통 라이벌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SK로서는 kt 위즈와의 통신 라이벌 구도는 사라진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프로농구단 등 다른 스포츠 종목 구단 매각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해명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50여 계열사 뭉친 ‘카카오엔터’ 탄생…‘내수기업 꼬리표 떼겠다’

    50여 계열사 뭉친 ‘카카오엔터’ 탄생…‘내수기업 꼬리표 떼겠다’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글로벌 ‘콘텐츠 공룡’들과 겨뤄 보기 위해 50여개 계열사가 뭉친 합병 법인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탄생시켰다. 연매출 규모는 1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엠은 25일 두 회사가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합병 법인 카카오엔터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합병 기일은 오는 3월 1일이다. 합병 법인의 설립은 김 의장의 결단에 의해 이뤄졌다. 웹툰·웹소설 등 영상 콘텐츠의 소재가 되는 지식재산권(IP)을 대거 보유한 카카오페이지와 드라마·영화 제작사부터 시작해 가수·배우 매니지먼트사가 있는 카카오엠이 한 몸이 되면 시너지가 클 것으로 봤다. 온라인 영상 플랫폼인 카카오TV가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콘텐츠 제작과 유통까지 이어지는 거의 모든 분야를 카카오엔터 홀로 다 책임질 수 있게 됐다. 영화, 웹툰 등은 해외에서도 반응이 좋은데 ‘내수 기업’이라고 불릴 정도로 글로벌 시장에서 힘을 쓰지 못한 카카오가 본격적으로 해외에서 경쟁할 토대를 만들었다는 의미가 있다.김 의장의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는 이진수 카카오페이지 대표와 김성수 카카오엠 대표는 모두 카카오엔터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함께 기업을 이끌 예정이다. 이 대표는 김 의장과 함께 NHN에 있으면서 인연을 맺어 왔고 카카오의 전신인 ‘아이위랩’에서 어려운 시절을 함께 견뎌 냈다. 김 대표도 케이블TV 방송 채널 사업을 하는 ‘온미디어’에 있을 때부터 사업 협력 등을 논의하면서 김 의장을 알게 돼 20여년간 인연을 이어 왔다. 김 의장은 두 대표의 능력을 높게 평가하고 콘텐츠 사업을 크게 키워 보자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카카오 계열사 사이에 합병이 이뤄지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지만 규모에서 이전과는 다르다. 지난해 8월 카카오IX(현 카카오 스페이스)의 일부 사업부문을 쪼개 각각 카카오와 카카오커머스에 합병한 적이 있었다. 이번에는 자회사·손자회사를 각자 20여개씩 보유한 카카오의 대표 계열사가 하나로 합쳐지는 것이기 때문에 카카오IX 때보다 훨씬 더 크다. 카카오엠은 지난해에야 카카오TV를 통해 본격적으로 자체 제작 콘텐츠를 내놓기 시작했는데 이번 합병을 통해 기업 덩치가 급속히 커질 것으로 보인다.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위원은 “합병 이후 성과를 내 기업 가치가 커지면 시기를 봐서 차차 기업공개(IPO)도 이뤄질 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 의장의 아들 김상빈(28)씨와 딸 김예빈(26)씨가 카카오의 2대 주주인 ‘케이큐브홀딩스’에 1년여간 재직 중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케이큐브홀딩스는 현재 카카오 지분 11.21%를 가진 카카오의 지주회사 격으로 평가받는다. 최근 김 의장이 가족·친인척에게 대규모 증여를 한 것과 맞물려 기업을 물려주기 위한 수순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지만 카카오 측은 “기업 승계와는 무관한 일로 안다”고 밝혔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김희걸 도시계획관리위원장, (사)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회원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김희걸 도시계획관리위원장, (사)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회원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서울시의회 김희걸 도시계획관리위원장(더불어민주당·양천4걸)은 지난 21일 도시계획관리위원회 간담회장에서 도시공간개선단장이 참석한 가운데 (사)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회원단체장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대한건축사협회·한국건축가협회·대한건축학회 등 도시건축 관련 대표 3개 단체 및 문화예술 인사로 구성·설립되어 서울도시건축전시관의 수탁기관으로(위탁기간: ’21.2.1. ~ ‘22.12.31.) 선정된 바, 이 날 간담회는 (사)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의 회원단체장 상견례 및 전시관 운영방향 등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사)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석정훈 대표(대한건축사협회장)는 “전시관은 서울시의 도시건축 정책의 장이자 대외적·대내적 소통의 장으로서 그 위상과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도시·건축 관련 단체들의 합의와 서울시와의 협력을 통해 전시관의 기대 역할을 적극 수행할 계획”이라며 법인 설립취지와 포부를 밝혔다. 이에 대해 김희걸 위원장은 “성공적인 정책·사업에는 무엇보다 적극적인 민관협력이 요구된다”며, 민간의 창의적이고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생산적으로 정책·사업화될 수 있도록 (사)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와 도시공간개선단에 긴밀한 협력관계를 강조했다. 또한, 서울도시건축전시관의 전시 기획에서 결정, 관리, 처분까지 일련의 과정을 재검토하여 작년에 논란이 되었던 ‘첨성대 전시’와 같은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할 것을 당부하였으며, “서울도시건축전시관의 입지가 서울시청과 서울시의회, 덕수궁, 서울광장 등 서울시의 주요 시설들과 인접하여 일반시민들의 접근도 및 이용도가 매우 높은 만큼, 도시·건축 뿐 아니라 시민들의 관심 사항과 시의성 등을 고려하여 보다 열린 주제와 시설로 전시관을 운영”하되, 특히 올해는 제3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도 개최되므로(‘21.9.16. ~ 10.31.) 전시관 프로그램과 비엔날레를 긴밀히 연계하여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을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K5만큼 화려했던 K3(강경화 3년), 정의용에게 남긴 유산은

    K5만큼 화려했던 K3(강경화 3년), 정의용에게 남긴 유산은

    문재인 정부 첫 외교부 장관으로 임기 5년을 함께 할 것이라며 ‘오경화’, ‘K5’(강경화 5년)라는 별명을 가졌던 강경화 장관이 ‘K3’로 물러나게 됐다. 비록 K5는 되지 못했지만, 문재인 정부의 최장수 장관이자 역대 외교부 장관 중 최고의 인지도를 누렸던 강 장관의 3년은 후임 장관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일 후임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정의용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이 강 장관의 유산을 계승,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 장관은 10여년 유엔 근무를 통해 축적한 다자외교의 경험을 바탕으로 미·중·일러 4강과 정치·안보 분야에 치중됐던 한국 외교를 다변화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 대통령으로는 최초로 아세안 10개국을 모두 순방하고, 2019년 부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등 신남방정책을 성공적으로 이행하는 데는 강 장관의 공이 컸다는 후문이다. 여성 인권 외교에 관심을 쏟았던 강 장관은 분쟁하 성폭력 대응 및 예방을 위한 ‘여성과 함께하는 평화’ 국제회의를 출범시켜 국제사회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 문제를 환기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강 장관의 국제적 네트워크와 인지도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K방역의 성공과 시너지 효과를 내며 한국의 위상을 높였다고 인정받는다. 강 장관은 외신 매체와 인터뷰에서 유려한 영어로 K방역을 홍보했고, 세계 각국 장관들과의 전화 외교를 통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협력을 이끌어냈다. 강 장관은 외교부 조직 혁신에 주력, 외시 출신·남성 위주의 외교부 조직 구성을 다양화했다. 강 장관 임기 동안 남성의 전유물이었던 양자외교 담당 국장과 요직으로 꼽히는 북미1과장, 북핵정책과장에 처음으로 여성이 임명됐다. 외교부 고위공무원의 여성 비율은 2017년 3월 3.8%에서 지난해 3월 6.8%, 본부 내 과장급은 13.1%에서 39%로 대폭 확대됐다. 폐쇄적이고 수직적이었던 외교부의 조직문화도 단기간에 개방적·수평적으로 변화시켰다는 게 외교부 내 시각이다. 강 장관은 2017년 취임사에서 ‘효율적이고 창의적인 의견교환’과 ‘업무와 개인생활 간 균형과 조화’를 강조한 바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장관 앞이라고 자신의 견해를 말하는 데 두려워하지 않고 모든 사람이 격의 없이 소통하며 업무를 논의하는 조직문화가 만들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한계도 있었다. 강 장관은 북한인권법에 규정된 북한인권대사를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하지 않고 3년간 공석으로 놔둬 북한 인권에는 무관심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문재인 정부가 만든 대북전단살포금지법(남북관계발전법)에 대해서도 남·북한의 인권을 저해할 수 있다며 국제사회가 우려를 표했고 미국 의회는 청문회까지 준비하면서 한국 인권 외교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아울러 강 장관은 조직 내 성비위 사건에 불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밝혔으나, 재임 기간 재외공관에서 성비위 시간이 잇따르면서 강 장관의 공언이 무색해졌다. 강 장관이 다자외교와 외교부 조직 혁신과 달리 북핵 외교에선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강 장관이 4강 외교와 북핵 문제에 대해선 전문성과 경험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는 시각과 청와대가 북핵 문제를 전담하다시피 했기에 강 장관이 움직일 공간이 없었다는 반론이 엇갈린다. 문재인 정부 초대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으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지휘했던 정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외교부 장관에 취임하면 북미·남북 관계 복원에 주도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하지만 강 장관이 성과를 거둔 다자·공공외교에는 상대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아울러 강 장관과 달리 외시 출신이자 외교부 직원들보다 최소 20년 선배인 정 후보자가 외교부 조직을 외부의 시선으로 혁신하고 조직문화를 사회의 기준에 맞게 변화시키는 데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LG 스마트폰 사업 누가 인수하나

    LG 스마트폰 사업 누가 인수하나

    LG전자가 스마트폰을 만드는 MC사업본부의 매각을 검토하자 잠재적 인수 후보군으로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거론되고 있다. 삼성전자, 애플에 이어 국내 점유율 3위를 차지하던 ‘LG폰’이 어떤 운명을 맞느냐에 따라 국내 스마트폰 생태계에도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 구글, 페이스북, 빈그룹 등이 LG전자 MC사업본부 인수에 관심을 가질 만한 회사들로 꼽힌다. 그중에서도 구글은 모바일 운영체제 안드로이드를 운영하고 있는 데다가 자체 스마트폰 시리즈도 보유 중이라 ‘LG폰’을 인수하면 시너지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과거 LG전자와 ‘넥서스 시리즈’를 합작한 인연도 있어 가능성을 주목받고 있다. 베트남에서 스마트폰 제조사 빈스마트를 운영하는 빈그룹은 베트남 북부 하이퐁에 있는 LG전자 스마트폰 생산공장을 인수할 적임자로 이름이 거론된다. 업계에서는 LG전자 MC사업본부의 덩치가 크기 때문에 어느 기업 품에 안기더라도 분할 매각을 추진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만약 ‘LG폰’ 매각이 결정되면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는 삼성전자만 남는다. 한때 세계 5위 휴대전화 기업이던 ‘팬택’은 스마트폰 시대에 대응하지 못하며 2007년 워크아웃에 들어갔다. 글로벌 ‘빅3’ 휴대전화 업체였던 LG전자도 스마트폰 시대로 접어들며 쇠락했지만 국내에서만은 3위 업체로 명맥을 유지했다. 삼성전자가 국내 점유율 60%, 애플이 20%를 차지하는 틈바구니 속에서 LG전자도 10% 초반의 시장을 지켜냈다. 하지만 ‘LG폰’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면 삼성전자와 애플이 해당 사용자를 흡수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선택지 하나가 줄어들게 된 셈”이라면서 “국내 스마트폰의 개발·연구 생태계의 축소가 걱정된다”고 말했다. LG전자의 주가는 2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던 ‘밑 빠진 독’이 사라질 수 있다는 소식에 연일 급등세를 탔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LG전자는 전날보다 1만 8000원(10.78%) 급등한 18만 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매각 검토 소식이 공식 발표된 지난 20일부터 이틀 연속 신고가 행진이다. 하이투자증권(23만원), 삼성증권(22만원), 한국투자증권(22만원) 등 증권사들도 LG전자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20만원대로 올렸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내로라하는 기업들 ‘LG폰’ 인수 후보군…국내 폰 생태계 축소 우려

    내로라하는 기업들 ‘LG폰’ 인수 후보군…국내 폰 생태계 축소 우려

    LG전자가 스마트폰을 만드는 MC사업본부의 매각을 검토하자 잠재적 인수 후보군으로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거론되고 있다. 삼성전자, 애플에 이어 국내 점유율 3위를 차지하던 ‘LG폰’이 어떤 운명을 맞느냐에 따라 국내 스마트폰 생태계에도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 구글, 페이스북, 빈그룹 등이 LG전자 MC사업본부 인수에 관심을 가질 만한 회사들로 꼽힌다. 그중에서도 구글은 모바일 운영체제 안드로이드를 운영하고 있는 데다가 자체 스마트폰 시리즈도 보유 중이라 ‘LG폰’을 인수하면 시너지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과거 LG전자와 ‘넥서스 시리즈’를 합작한 인연도 있어 가능성을 주목받고 있다. 베트남에서 스마트폰 제조사 빈스마트를 운영하는 빈그룹은 베트남 북부 하이퐁에 있는 LG전자 스마트폰 생산공장을 인수할 적임자로 이름이 거론된다. 업계에서는 LG전자 MC사업본부의 덩치가 크기 때문에 어느 기업 품에 안기더라도 분할 매각을 추진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만약 ‘LG폰’ 매각이 결정되면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는 삼성전자만 남는다. 한때 세계 5위 휴대전화 기업이던 ‘팬택’은 스마트폰 시대에 대응하지 못하며 2007년 워크아웃에 들어갔다. 글로벌 ‘빅3’ 휴대전화 업체였던 LG전자도 스마트폰 시대로 접어들며 쇠락했지만 국내에서만은 3위 업체로 명맥을 유지했다. 삼성전자가 국내 점유율 60%, 애플이 20%를 차지하는 틈바구니 속에서 LG전자도 10% 초반의 시장을 지켜냈다. 하지만 ‘LG폰’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면 삼성전자와 애플이 해당 사용자를 흡수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선택지 하나가 줄어들게 된 셈”이라면서 “국내 스마트폰의 개발·연구 생태계의 축소가 걱정된다”고 말했다.LG전자의 주가는 2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던 ‘밑 빠진 독’이 사라질 수 있다는 소식에 연일 급등세를 탔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LG전자는 전날보다 1만 8000원(10.78%) 급등한 18만 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매각 검토 소식이 공식 발표된 지난 20일부터 이틀 연속 신고가 행진이다. 하이투자증권(23만원), 삼성증권(22만원), 한국투자증권(22만원) 등 증권사들도 LG전자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20만원대로 올렸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컴퓨존, 작년 연매출 1조 290억 달성…1조 돌파 업계선 처음

    ㈜컴퓨존, 작년 연매출 1조 290억 달성…1조 돌파 업계선 처음

    전자제품·컴퓨터 전문몰 ‘(주)컴퓨존(대표이사 노인호)’이 2020년 연매출 1조 원을 돌파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매출 1조 이상은 업계에서는 처음이다.지난해 컴퓨존이 달성한 연간 매출액은 1조 290억 원으로, 이는 창립 이래 최대 매출액이자 전년 동기(2019년 8974억 원) 대비 16%의 성장을 보여주는 수치다. 컴퓨존의 1조 원 매출 돌파의 핵심이 된 상위 5개 카테고리는 ▲컴퓨터 부품(40.08%) 노트북ㆍ태블릿(12.98%) ▲모니터(9.20%) ▲프린터ㆍ사무용품ㆍ전산소모품(8.13%) ▲키보드ㆍ마우스ㆍ저장장치(5.28%)다. 컴퓨존은 매출 외에도 지난해 역대 최대 수준인 280만 건 이상의 누적 주문 수와 240만 건이 넘는 배송 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다수의 글로벌 브랜드를 비롯해 4243개의 입점 업체가 컴퓨존을 통해 15만 5000종 이상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누적 회원수는 160만 명이 넘는다. 컴퓨존이 보여준 이러한 성과는 특유의 ‘고객 중심 경영’의 결과라는 평이다. 컴퓨존은 고객이 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PC쇼핑몰, 모바일 웹/앱, 오프라인 주문채널을 운영하고 있다.또한 고객 업체의 다양한 여건과 성향을 고려해 택배와 방문수령, 지역에 따른 퀵서비스 등 다양한 배송 방법을 제공해 편리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여기에 다양한 업체들이 효과적인 마케팅 채널로써 컴퓨존과 협업하며 시너지 효과를 경험하고 있다. 이 외에도 컴퓨존은 고객 정보 보호에도 노력을 기울여 2013년에는 컴퓨터 쇼핑몰 최초로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을 획득하며 신뢰를 쌓았다. 그 결과 컴퓨존은 높은 서비스 품질로 2018 국가서비스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서울시에서 발표한 100대 인터넷 쇼핑몰 만족도 평가결과에서 3년 연속(2016년~2018년) 컴퓨터 부문 1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한편, 금번 최대 매출액 달성과 관련하여 컴퓨존 노인호 대표는 “2020년 한 해 컴퓨존이 판매한 조립PC는 약 22만 대, CPU는 62만 개에 달한다. 이처럼 의미 있는 성과와 매출의 이면에는 고객들의 신뢰와 사랑이 있었기에 무척 뜻깊고 감사함을 느낀다” 며, “앞으로도 컴퓨존은 다양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신속, 편리하게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최상의 서비스를 실현하겠다”고 전했다. 컴퓨존은 연매출 1조 290억 달성을 기념하기 위한 고객 감사 이벤트를 준비 중에 있다. 컴퓨존에서 진행되는 이벤트 및 제품 구매 정보는 컴퓨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생 나선 투톱… 바이든과 호흡은 과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생 나선 투톱… 바이든과 호흡은 과제

    ‘오경화’(5년 내내 강경화)란 말이 회자되던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물러나고, 문재인 정부의 새 외교사령탑에 정의용(75·외시 5회)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지명됐다. 문 대통령은 또 외교·통일정책을 담당하는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차관급)에 ‘미국통’ 김형진(60·외시 17회) 서울시 국제관계대사를 임명했다. 미국의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과 맞물려 외교안보라인을 재편하는 동시에 멈춰 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재개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문화체육관광부(황희 의원·54)·중소벤처기업부(권칠승 의원·56) 장관과 함께 발표된 개각에서 가장 눈에 띈 인선은 정 후보자의 발탁이다. 정 후보자는 외교부 통상국장, 주미공사, 주제네바대표부 대사 등을 거친 정통 외무 관료로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3년간 국가안보실장으로 외교안보 컨트롤타워를 맡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깊숙하게 관여했다. 특히 2018년 3월 ‘한반도의 봄’ 당시 평양과 워싱턴을 오가며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역사적인 1차 북미 정상회담을 매개해 ‘한국의 키신저’라는 별명을 얻었다. 3차 남북 정상회담을 앞둔 9월에도 평양을 찾아 김 위원장에게 문 대통령의 친서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했다. 정 후보자의 지명이 “바이든 정부의 외교정책에서 (북미 대화가) 우선순위를 가질 수 있도록 교류를 강화하겠다”(18일 신년 기자회견)던 문 대통령 발언의 연장선에 있음을 알 수 있다. 정 후보자가 두 차례나 특사로 평양을 방문, 북한 최고위층과 소통했던 점을 감안하면 ‘인사’를 통해 북한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도 읽힌다. 문 대통령은 신년회견에서 “김 위원장의 평화에 대한 의지, 대화에 대한 의지, 비핵화에 대한 의지는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며 남북 관계 복원 의지를 거듭 피력했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브리핑에서 “정 후보자는 안보실장으로 재임하면서 한미 간 현안을 협의·조율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실행을 위한 북미 협상, 비핵화 등 주요 정책에 가장 깊숙이 관여했다”고 설명했다. 정 후보자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지명 소감을 밝혔다. 정 후보자가 취임하면 지난해 7월 임명된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에 이어 문재인 정부 후반기 한반도 문제를 담당할 외교안보팀이 완성된다. 특히 정 후보자와 서 실장은 2018년 3월 각각 안보실장과 국가정보원장으로 함께 평양과 워싱턴을 다녀오는 등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어 ‘외교 투톱’으로 시너지가 기대된다. 역대 최고령 외교장관이 될 예정인 정 후보자가 청와대에서 손발을 맞췄던 최종건 1차관과 외교부에서 재회하면서 향후 북핵 외교에서 외교부에 힘이 실릴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물론 트럼프 대통령의 ‘톱다운’ 방식에 비판적인 바이든 정부가 대북 정책의 전면 재검토를 공식화한 데다 북한도 미국의 양보가 선행돼야 한다는 일종의 ‘전략적 인내’를 표방한 터라 정 후보자 앞에 놓인 상황은 녹록지 않다. 한편, 유일한 원년 멤버였던 강경화 장관의 교체에 대해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3년 6개월여를 재직한 강 장관이 심신이 지쳤다면서 지난해부터 사의를 표명해왔지만 만류해오다 바이든 신정부 출범에 맞춰 최종적으로 인사를 단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형진 신임 차장은 1983년 외무고시에 합격한 뒤 북미국 과장, 주미대사관 공사참사관, 북미 국장을 지낸 손꼽히는 ‘미국통’이다. 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 외교비서관과 외교부 기조실장, 차관보를 지낸 뒤 주유럽연합(EU) 대사로 재직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김 신임 차장은) 한미 현안 및 북핵 문제에 정통하고, 미국에 대한 외교 경험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면서 “특히 바이든 부통령 시기 북미국장과 청와대 외교비서관, 차관보를 지내 바이든 인맥과의 연결 채널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정부 맞춤형’ 인사란 얘기다. 한때 외교부 장관을 희망했던 것으로 알려진 김현종 현 2차장은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에 임명된다. 김 차장은 2년 가까이 재직(2019년 3월~)한 데다 새롭게 짜인 외교안보라인의 ‘케미’까지 감안한 교체로 풀이된다. 김 차장은 재직 중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개정, 한미 미사일지침 재협상 타결 등 성과도 적지 않았지만, 강 장관이나 최종건 차관(당시 청와대 평화기획비서관) 등과 불화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그동안 외교안보특보를 정의용·임종석 등 실장급(장관급)이 맡았던 점을 감안하면 청와대가 ‘모양새’를 배려한 측면도 있다. 김 차장은 페이스북에 “미국 뉴욕 촌놈이 존경하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을 모시며 조국을 위해 헌신했다. 저는 참 운이 좋은 사람”이라며 소회를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바이든 취임날 돌아온 ‘한반도의 봄’ 설계자… 외교수장 정의용

    바이든 취임날 돌아온 ‘한반도의 봄’ 설계자… 외교수장 정의용

    ‘오경화’(5년 내내 강경화)란 말이 회자되던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물러나고, 문재인 정부의 새 외교사령탑에 정의용(75·외시 5회)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지명됐다. 문 대통령은 또 외교·통일정책을 담당하는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차관급)에 ‘미국통’ 김형진(60·외시 17회) 서울시 국제관계대사를 임명했다. 미국의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과 맞물려 외교안보라인을 재편하는 동시에 멈춰 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재개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문화체육관광부(황희 의원·54)·중소벤처기업부(권칠승 의원·56) 장관과 함께 발표된 개각에서 가장 눈에 띈 인선은 정 후보자의 발탁이다. 정 후보자는 외교부 통상국장, 주미공사, 주제네바대표부 대사 등을 거친 정통 외무 관료로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3년간 국가안보실장으로 외교안보 컨트롤타워를 맡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깊숙하게 관여했다. 특히 2018년 3월 ‘한반도의 봄’ 당시 평양과 워싱턴을 오가며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역사적인 1차 북미 정상회담을 매개해 ‘한국의 키신저’라는 별명을 얻었다. 3차 남북 정상회담을 앞둔 9월에도 평양을 찾아 김 위원장에게 문 대통령의 친서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했다. 정 후보자의 지명이 “바이든 정부의 외교정책에서 (북미 대화가) 우선순위를 가질 수 있도록 교류를 강화하겠다”(18일 신년 기자회견)던 문 대통령 발언의 연장선에 있음을 알 수 있다. 정 후보자가 두 차례나 특사로 평양을 방문, 북한 최고위층과 소통했던 점을 감안하면 ‘인사’를 통해 북한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도 읽힌다. 문 대통령은 신년회견에서 “김 위원장의 평화에 대한 의지, 대화에 대한 의지, 비핵화에 대한 의지는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며 남북 관계 복원 의지를 거듭 피력했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브리핑에서 “정 후보자는 안보실장으로 재임하면서 한미 간 현안을 협의·조율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실행을 위한 북미 협상, 비핵화 등 주요 정책에 가장 깊숙이 관여했다”고 설명했다. 정 후보자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지명 소감을 밝혔다. 정 후보자가 취임하면 지난해 7월 임명된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에 이어 문재인 정부 후반기 한반도 문제를 담당할 외교안보팀이 완성된다. 특히 정 후보자와 서 실장은 2018년 3월 각각 안보실장과 국가정보원장으로 함께 평양과 워싱턴을 다녀오는 등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어 ‘외교 투톱’으로 시너지가 기대된다. 역대 최고령 외교장관이 될 예정인 정 후보자가 청와대에서 손발을 맞췄던 최종건 1차관과 외교부에서 재회하면서 향후 북핵 외교에서 외교부에 힘이 실릴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물론 트럼프 대통령의 ‘톱다운’ 방식에 비판적인 바이든 정부가 대북 정책의 전면 재검토를 공식화한 데다 북한도 미국의 양보가 선행돼야 한다는 일종의 ‘전략적 인내’를 표방한 터라 정 후보자 앞에 놓인 상황은 녹록지 않다. 한편, 유일한 원년 멤버였던 강경화 장관의 교체에 대해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3년 6개월여를 재직한 강 장관이 심신이 지쳤다면서 지난해부터 사의를 표명해왔지만 만류해오다 바이든 신정부 출범에 맞춰 최종적으로 인사를 단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형진 신임 차장은 1983년 외무고시에 합격한 뒤 북미국 과장, 주미대사관 공사참사관, 북미 국장을 지낸 손꼽히는 ‘미국통’이다. 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 외교비서관과 외교부 기조실장, 차관보를 지낸 뒤 주유럽연합(EU) 대사로 재직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김 신임 차장은) 한미 현안 및 북핵 문제에 정통하고, 미국에 대한 외교 경험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면서 “특히 바이든 부통령 시기 북미국장과 청와대 외교비서관, 차관보를 지내 바이든 인맥과의 연결 채널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정부 맞춤형’ 인사란 얘기다. 한때 외교부 장관을 희망했던 것으로 알려진 김현종 현 2차장은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에 임명된다. 김 차장은 2년 가까이 재직(2019년 3월~)한 데다 새롭게 짜인 외교안보라인의 ‘케미’까지 감안한 교체로 풀이된다. 김 차장은 재직 중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개정, 한미 미사일지침 재협상 타결 등 성과도 적지 않았지만, 강 장관이나 최종건 차관(당시 청와대 평화기획비서관) 등과 불화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그동안 외교안보특보를 정의용·임종석 등 실장급(장관급)이 맡았던 점을 감안하면 청와대가 ‘모양새’를 배려한 측면도 있다. 김 차장은 페이스북에 “미국 뉴욕 촌놈이 존경하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을 모시며 조국을 위해 헌신했다. 저는 참 운이 좋은 사람”이라며 소회를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코스모코스, ㈜바이오솔루션과 화장품 연구 개발 위한 업무협약 체결

    ㈜코스모코스, ㈜바이오솔루션과 화장품 연구 개발 위한 업무협약 체결

    ㈜코스모코스(대표 안빈)가 첨단 세포치료제 연구개발 전문 기업 ㈜바이오솔루션(대표 장송선)과 화장품 연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MOU를 통해 ㈜코스모코스는 ㈜바이오솔루션이 개발한 화장품 원료인 총 11개 아미노산으로 이루어진 세포 재생 펩타이드 (BSP-11)를 이용하여 세포의 이동 및 증식, 콜라겐 합성, 항염증을 촉진하는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며, 이와 함께 양모 촉진, 탈모 완화 효과를 활용한 제품 개발도 검토할 예정이다. ㈜바이오솔루션 관계자는 “피부세포 분야의 연구개발에 대한 노하우와 탁월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화장품 전문기업과 상호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 이라며 “BSP-11, 셀로페린-엑소좀 등을 활용하여 고기능성 제품들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코스모코스 안빈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바이오솔루션의 차별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 니즈에 접목 가능한 제품을 개발할 것이고, 향후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상호협력 모델을 구축하겠다.” 라고 밝혔다. 한편 ㈜코스모코스는 화장품 전문 기업으로 토탈 뷰티 생활 케어 브랜드 ‘꽃을든남자’,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비프루브’, 자연 한방 브랜드 ‘다나한’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EVE 비건 인증 및 CGMP(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인증을 받은 우수 제조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바이오솔루션은 자가연골유래 연골세포 관절치료제 및 화상 피부 치료제 등 세포 기반으로 한 치료제를 보유하고 있다. 또 BSP-11, 스템수, 셀로페린-엑소좀 등의 화장품 원료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눈 건강 전문 브랜드 ‘아이클리어, 브랜드 신규 모델로 배우 차인표 발탁

    눈 건강 전문 브랜드 ‘아이클리어, 브랜드 신규 모델로 배우 차인표 발탁

    눈 건강 전문 브랜드 ‘아이클리어’가 2021년을 맞아 새로운 브랜드 모델을 발탁했다.아이클리어의 새로운 모델에는 배우 차인표가 선정됐다. 아이클리어 관계자는 “차인표는 철저한 자기관리를 통해 꾸준히 활동하며 바르고 건강한 이미지와 동시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배우로, 아이클리어가 지향하는 브랜드 이미지와 잘 부합해 모델로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배우 차인표는 최근 넷플릭스에서 개봉한 ‘차인표’를 통해 영화 속 가상의 차인표 캐릭터를 열연해 호평을 받았다. 기존의 바르고 젠틀한 이미지에 코믹하고 신선한 이미지까지 얻은 셈이다. 한편, 아이클리어는 배우 차인표를 신규 모델로 공개하며 더욱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아이클리어는 눈 건강 기본부터 케어할 수 있는 ‘눈사랑루테인’을 시작으로 눈 노화와 눈 피로를 더블케어하는 ‘아이클리어 2.0버전’, 밀도 있는 황반 케어를 통해 눈 노화를 관리할 수 있는 ‘루테인지아잔틴’까지 맞춤형 눈 건강 제품을 제공하며 소비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종근당건강의 눈 건강 브랜드이다. 아이클리어 관계자는 “눈 노화와 직결된 4050 세대의 공감과 신뢰도를 확보하고 있는 배우 차인표와 아이클리어의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며 “신규 모델 공개를 시작으로 TV광고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아이클리어만의 다양한 눈 노화 케어 제안을 전개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이클리어 공식블로그에서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우생순’ 스타 임오경 의원, 핸드볼팀 광명 유치… 광명시 연고 첫 스포츠구단 탄생

    [단독] ‘우생순’ 스타 임오경 의원, 핸드볼팀 광명 유치… 광명시 연고 첫 스포츠구단 탄생

    ‘우생순’(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주인공인 핸드볼 국가대표 출신 임오경 의원이 경기 광명시에 핸드볼팀을 유치해 광명시를 연고로 한 스포츠 구단이 최초로 탄생했다. 더불어민주당 임오경(경기 광명갑) 의원은 20일 오전 광명시청에서 여자 핸드볼 구단 SK슈가글라이더즈의 연고지를 광명시로 하는 광명시·SK루브리컨츠 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임 의원을 비롯해 양기대 의원과 박승원 광명시장, 박성민 광명시의회 의장, SK슈가글라이더즈 감독 및 선수대표 등이 참석했다. SK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 SK슈가글라이더즈가 광명시와 맺은 협약서에는 32만 광명시 연고 구단으로서 광명시민과 함께하고 광명시 브랜드 및 명예를 높이며 핸드볼 종목을 육성하기 위해 공동 노력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임 의원은 “처음 광명에 왔을 때 광명을 연고로 한 스포츠 팀이 전무하다는 사실에 놀랐다”며, “이후 광명을 연고로 한 스포츠 팀을 유치해야겠다고 생각해오다 여자부 8개 팀 중 유일한 기업 구단으로 광명시와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SK슈가글라이더즈 핸드볼 팀을 유치하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앞으로 SK슈가글라이더즈는 2월 1일부터 3년간 광명에 연고를 두고 SK핸드볼코리아리그를 치를 예정이다. 경기는 광명 시민체육관에서 진행된다. 또 SK슈가글라이더즈 선수 유니폼과 선수단 버스 및 경기장 내 구단 광고물 등에 연고지인 광명시 명칭이나 슬로건 등을 사용한다.2012년 창단한 SK슈가글라이더즈는 두 차례 우승한 전력이 있는 강팀으로 현재 2020-2021 SK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 3위를 기록하고 있다. SK핸드볼코리아리그는 SK슈가글라이더즈팀을 비롯해 부산시설공단·삼척시청·광주도시공사·컬러풀대구·서울시청·인천시청·경남개발공사팀 등 여자부 8개팀으로 이뤄져 있다. 임 의원은 “광명시민과 SK슈가글라이더즈가 인연을 맺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지난 총선 공약 중 하나인 광명 연고 스포츠팀 유치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박 시장은 “우리 광명시에 연고지 스포츠구단이 처음 들어왔다”며, “SK핸드볼 구단 유치를 통해 수준 높은 대한민국 핸드볼을 알리는 기회가 되고,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구단으로 발전하도록 물심양면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광명시 핸드볼협회는 “이번 협약이 광명 지역의 스포츠 문화 활성화와 핸드볼 저변 확대를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면서 “SK슈가글라이더즈가 좋은 성적을 내 우리 광명시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반겼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광명시·임 의원과 협력해 상반기부터 연고지 마케팅과 홈 경기장 시설 개선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며, 연고 정착과 적극적인 핸드볼 붐 조성에 나설 예정이다. 임 의원은 여자 국가핸드볼대표팀의 감동 실화를 다룬 영화 ‘우생순’의 실제 주인공이다. 결혼과 출산을 거쳐 8년 만에 태극마크를 다시 달고 출전한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유럽의 텃세와 편파 판정을 딛고 은메달을 따낸 감동적인 스토리가 영화화된 바 있다. 전북 정읍여고 2학년 때 태극마크를 단 임 의원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1996년 국제핸드볼연맹으로부터 역대 한국인 중 여자부문에서 두번째로 MVP상을 받았다. 일본 히로시마 창단팀 제의를 받고 25세에 최연소플레잉감독으로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8연패 우승신화를 이뤄냈다. 글·사진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상인대학 설립·복지타운 조성… 충북, 농시 만들어 농촌 살린다

    상인대학 설립·복지타운 조성… 충북, 농시 만들어 농촌 살린다

    괴산읍 ‘새시장’에 멘토·멘티 상인 매칭증평읍엔 창의파크… 도서관·카페 입주영동 황간면엔 ‘돌봄’ 갖춘 커뮤니티센터단양 매포읍은 ‘매화향기 중심가로’ 추진 진천·삼성·옥천·내수읍은 2단계 후보지로11개 시군에 1곳씩 조성 후 확대할 계획 대학생 농촌 정착 유도하는 정책도 마련젊은층 2~3%·노인복지수혜 6%↑ 기대단양군은 충북 북부권 끝자락에 있지만 유명한 관광지 못지않게 볼거리가 많아 관광객이 몰려든다. 조선 개국공신 정도전이 유년 시절 즐겨 찾았던 도담삼봉은 수려한 자태를 뽐내며 관광객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철쭉이 유명한 소백산은 ‘민족의 명산’으로 불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남한강 맑은 물에서 잡히는 단양 쏘가리는 진미로 평가받으며 전국 유일의 쏘가리 특화거리를 탄생하게 했다. 스릴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만천하스카이워크와 잔도는 핫플레이스로 통한다. 2019년 한 해 단양 방문객은 1067만명을 기록했다.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우울하다. 분만이 가능한 산부인과가 없어 산모들은 무거운 몸을 이끌고 원정출산을 가야 한다. 최신 영화를 볼 수 있는 극장조차 없는 등 문화 인프라도 열악하다. 인구 1000명당 학원 수는 0.46개로 도내에서 두 번째로 적다. 1㎢당 노인여가복지시설은 0.21개로 전국 평균의 5분의1 수준이다. 젊은층 이탈이 지속돼 65세 이상 노인비율은 27%다. 인구는 점점 줄어 2만 9000여명에 그친다. 청주의 1개 동보다 적다. 북적거리던 관광객들이 빠져나가면 단양군은 외로운 섬이 되는 셈이다. 현실이 이렇다 보니 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된다. 단양군만의 문제가 아니다. 충북 11개 시군 가운데 7곳이 소멸위험지역에 해당한다.●청년상인 양성은 중원대와 협력 방안도 구상 농촌의 슬픈 현실을 보다 못한 충북도가 팔을 걷어붙였다. 충북의 농촌살리기 핵심은 선택과 집중이다. 도는 올해부터 농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농시는 농촌과 도시의 합성어다. 도시와 동등한 편리함과 삶의 질을 누리도록 생활권을 개선하는 읍면 중심의 개발전략이다. 농시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과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뉴딜 사업 등이 추진되는 읍면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정부 사업과 충북 자체 사업을 한곳에 집중해 시너지 효과를 노리는 것이다. 여러 사업을 각개전투로 여기저기서 진행하면 농촌살리기는 흉내만 내다 끝날 수 있다. 도는 1단계 농시 사업 대상지로 4곳을 선정해 내년까지 총 8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대상지는 영동 황간면, 증평 증평읍, 괴산 괴산읍, 단양 매포읍이다.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차원에서 복지센터와 문화체험시설이 들어서는 괴산군 괴산읍에서는 ‘새시장 젊음의 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새시장은 괴산읍 시외버스터미널 맞은편 상권의 오래된 명칭이다. 마을이야기를 수록한 지도와 스토리북을 제작하고 골목상권 특화를 위해 괴산음식 콘텐츠 개발, 거리음식 특화사업, 대물림가게 육성 등을 진행한다. 차 없는 거리를 조성해 골목길 갤러리, 디자인 그늘막, 증강현실(AR) 스포츠시설, 포토존, 스카이라인 조명 등으로 꾸민다. 상인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상인대학을 운영하고 이 과정을 이수한 상인과 전문가를 매칭해 주는 멘토·멘티도 추진한다. 시장 홍보를 위해 캐릭터와 관광도시락까지 개발한다. 또한 새시장에 있는 빈 상가를 장기임대해 새로운 기능을 부여하거나 지역주민 공유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후속 사업도 마련할 예정이다. 청년상인 양성을 위해 중원대학교와 협력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괴산군 관계자는 “새시장 일대는 주차공간과 즐길거리 부족, 거리환경 낙후 등으로 상업활동을 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이번 사업으로 상징성 있는 골목상권이 형성되고 다른 시장과의 차별화 전략을 확보하면 활력과 젊음이 넘치는 특화거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증평군 증평읍에선 정부의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과 농시 사업을 공동으로 시행해 창의파크를 건립한다. 주민들의 교육문화기반 구축 및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건립하는 창의파크는 다목적 세미나실, 동아리 활동 공간, 강당, 공동육아 공간, 장난감 대여 및 놀이 공간으로 꾸밀 예정이었다. 내부시설 구성이 아쉽다고 판단한 도와 군은 농시 사업을 통해 창의파크에 도서관과 마을카페를 추가하기로 했다. 이 계획에 따라 창의파크는 당초보다 2개 층이 늘어난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로 건립한다. 증평군 관계자는 “사업 예정지인 증평읍 장동리는 구도심 지역이라 주민들이 함께 여가를 즐길 공간이 없었고, 도서관과 카페도 턱없이 부족하다”며 “낙후된 구도심에 문화복지시설을 복합화해 신도심에 집중된 서비스의 형평성을 맞추고 주민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엽연초생산협동조합 부지 내 건물 일부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건립해 마을 경관도 좋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도내 대학생 37% ‘농촌 정착 의향 있다’ 밝혀 영동군 황간면 옛 황간중학교 부지에는 복합커뮤니티센터를 구축한다.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비로 복지센터, 보건지소, 목욕탕, 청소년문화의 집 등을 건립하고 농시 사업비로 다함께 돌봄센터, 공동급식소, 헬스장 등을 짓는다. 거대한 복지타운을 형성하는 것이다. 영동군은 커뮤니티센터가 건립되면 황간면은 물론 인근 추풍령면, 매곡면, 상촌면 주민들도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한다. 이들 4개 면 거주자는 모두 4575명이다. 군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황간면의 정주 여건 개선에도 나선다는 구상이다.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차원에서 문화의 집 등을 신축하는 단양군 매포읍에선 어린이안전거리, 문화쉼터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매화향기 중심가로 조성사업’을 진행한다. 도는 2단계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진천군 진천읍, 음성군 삼성읍, 옥천군 옥천읍, 청주시 내수읍 등 4곳을 후보지로 결정했다. 도는 11개 시군에 1곳씩 농시 사업을 추진한 뒤 이를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자치단체와 주민 사이에서 농시 사업 등을 지원할 중간조직도 만들고 있다. 현재 영동군과 진천군은 구성을 마치고 운영 중이다. 도는 대학생들의 농촌 정착을 유도하는 정책도 마련키로 했다. 농촌이 살기 위해서는 인프라 확충 못지않게 청년층 유입도 절실해서다. 도는 농시 마스터플랜 용역을 진행하며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참고해 구체적인 방안 마련에 착수할 방침이다. 설문 결과는 예상보다 희망적으로 나왔다. 충북 지역 대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37%가 ‘농촌 정착 의향이 매우 많거나 어느 정도 있다’고 답했다. 농촌에 정착하는 데 가장 필요한 행정 지원은 ‘일자리 지원’이 63%로 가장 많았고 ‘빈집, 공공임대주택 등을 통한 저렴한 주거지 마련’, ‘창업자금 지원’, ‘귀농귀촌 사전 교육 등 컨설팅 제공’, ‘농촌 기본정보 제공’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일정 기간 생활비와 주거공간 등을 제공한다면 농촌에서 미래를 계획해 볼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51.1%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문화 즐길 기회 부족’이 농촌 정착 제1 걸림돌 농촌 정착 시 가장 큰 걸림돌로 생각하는 부분은 ‘문화를 즐길 기회가 부족하다’는 답변이 24.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주거 및 교통이 불편하다’ 16.8%, ‘교육 여건이 열악하다’ 16.2%, ‘청년세대가 부족하다’ 11.2%, ‘병원 등 의료여건이 부족하다’ 10.6% 등으로 나타났다. 충북도 관계자는 “예상보다 농촌에 대한 대학생들의 관심이 높은 것 같다”며 “시군과 함께 대학생들을 유입할 수 있는 다양한 시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농시 사업을 통해 청년 및 유아·청소년 인구 2~3% 증가, 노인복지서비스 수혜율 6% 향상, 연간 농가소득 330만원 증가 등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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