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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선집중] 보육정책 아이디어엔 부서장벽 없다

    일반적으로 보육정책은 보육지원과 등의 관계 부서에서만 사업 아이디어를 제안하지만 구로구에서는 거의 모든 부서가 동참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예를 들어 지역보건과가 의료 관련 정책을 내고 교통행정과는 어린이 안심 귀가 대책을 마련하는 방식이다.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전 직원이 ‘일심동체’가 된 것이다. 7일 구에 따르면 2010년 아이 키우기 좋은 구로 만들기 계획을 수립할 당시부터 전 부서에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핵심 부서인 보육지원과는 “범국가적인 과제임을 감안해 전 부서에서 행정력을 결집해 다른 사업보다 우선순위를 두고 추진해 나가야 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에 따라 보육지원과는 물론 ▲환경과 ▲문화체육과 ▲지역경제과 ▲푸른도시과 ▲자치행정과 ▲교통행정과 ▲지역보건과와 전체 동 주민센터까지 아우르는 계획이 수립됐다. 2011년 계획 추진 단계에서부터 이성 구청장은 “전 부서에서 아이디어를 제안해 신규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수립한 계획은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이에 따라 공공 어린이도서관 설립, 어린이·가족 문화 프로그램 확충, 공공 어린이 놀이시설 확대, 폐쇄회로(CC)TV 추가 설치를 통한 어린이 안심 귀가 대책, 난임 부부 및 임산부 지원 등 전 부서를 아우르는 대책을 내놓았다. 구는 여성 취업 교실과 여성 주간 행사 등 여성을 배려하는 각종 대책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김태수 보육지원과장은 “보육정책을 단순히 해당 과에서만 추진한다면 효율성이 높아지지 않고 반복 업무만 담당하게 돼 긴장감이 떨어진다”며 “주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데 더 많은 직원이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교육·과기 행정 통합 운영해야”

    차기 정부가 과학기술행정을 담당할 ‘미래창조과학부’의 신설 입장으로 교육과학기술부의 조직 개편이 예상되는 가운데 대학 업무의 관장을 놓고 의견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 교육 쪽에서는 입시업무를 고리로 초중등교육과 대학교육의 분리는 안된다는 입장이지만 과학계는 과학기술 연구·개발의 중심인 대학을 관장하겠다는 뜻을 내보였다. 이런 가운데 교육과 과학기술 행정도 국가전체의 종합적인 정책 맥락과 장기적인 로드맵 속에서 통합 운영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유사업무를 통합하는 ‘기능중심의 업무조정’으로 업무 효율성을 끌어올리고, 조직개편으로 인한 비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재편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종열 인천대 교수는 최근 대한상공회의소 중회의실에서 열린 한국행정학회 및 한국정책과학학회 공동 기획세미나에서 ‘교육 및 과학기술의 발전을 위한 행정조직 구상 시 고려할 가이드라인’이란 주제 발표를 하면서 이 같은 주장을 내놓았다. 이 교수는 주요 선진국은 교육과 과학을 연계성을 가진 기능으로 보고 이를 융합하는 행정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교육과 과학의 융합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교육 및 과학기술 인력양성, 학술·연구진흥이란 업무 유사성을 기반으로 시너지 효과를 넓히기 위한 통합 운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어 교육과 과학 기능을 분리해 과학기술 전담부처가 대학을 담당할 경우 교육중심대학 육성의 어려움이 생기고, 인문학 및 사회과학 등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이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민수 서울대 공대 교수 등은 토론에서 “교과부가 대부처로서 공교육 정상화 등 국민적 현안문제를 다루다 보니 미래를 대비한 기초과학 및 공학의 진흥, 원천기술 개발 등에 집중하지 못했으며 과학기술의 전문성도 살리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이슈&이슈] 6월 주민투표 앞둔 민심은

    [이슈&이슈] 6월 주민투표 앞둔 민심은

    새해 전북지역의 최대 관심사는 전주시와 완주군의 통합 성사 여부다. ‘프로야구 10구단 유치’, ‘새만금 조기 개발’ 등 굵직한 현안사업도 많이 있지만 당면한 가장 뜨거운 이슈는 전주·완주 통합이라는 데 재론의 여지가 없다. 전주·완주 통합은 단순하게 두개의 행정구역이 하나로 합해지는 차원을 넘어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 분야에 걸쳐 전북지역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기 때문이다. 전주시와 완주군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다. 오는 6월 실시될 전주·완주 통합을 묻는 주민투표를 앞두고 전북지역 정치권과 관가는 새해 벽두부터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일제에 의해 강제로 분리된 전주시와 완주군의 통합은 여러 차례 논의돼 왔다. 1992년 이후 전주시 주도로 몇 차례 통합이 시도됐으나 완주군의 반대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4월 30일 전주시와 완주군이 전격적으로 ‘시·군 통합 공동건의’에 합의하면서 본궤도에 올랐다. 특히 김완주 전북지사, 송하진 전주시장, 임정엽 완주군수가 정치적 생명을 걸고 합의를 이끌어 냄으로써 통합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전주시와 완주군도 통합을 위한 전제 조건으로 21건의 상생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상생협력사업은 ▲상관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모악산 주차장 공동관리 ▲인접지역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초·중학교 학군 조정 ▲통합시청사 완주지역 건립 ▲종합스포츠타운 완주지역 건설 ▲농업발전기금 1000억원 조성 ▲전주권 그린벨트 해제지역 규제 완화 ▲농산물도매시장 신축 이전 ▲대규모 위락단지 조성 ▲주택·아파트단지 개발 ▲택시사업구역 통합 등이다. 이들 사업은 대부분 전주시가 행정·재정적 부담을 져야 하지만 대부분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상관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는 완료됐고 모악산 주차장 공동관리 등 10건은 정상추진되고 있다. 종합스포츠타운 건설 등 6건은 용역이 진행 중이다. 이로 인해 전주·완주 통합 분위기는 과거 어느 때보다 긍정적이라는 관측이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겉공기에 불과하다. 앞으로 넘어야 할 산과 변수도 많아 실제 통합을 낙관하기는 힘든 실정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양 지역 주민들의 통합 의사다. 전주·완주 통합은 6월 실시되는 주민투표에 의해 최종 결정된다. 전주시는 의회는 물론 시민들도 통합 여론이 우세해 주민투표 결과는 찬성이 월등하게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완주군은 투표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우선 군의회가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군의회는 상생발전사업으로 합의한 농업발전기금 확보 조례안을 부결시키는 등 지속적으로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군민들의 반대 여론도 거세다. 완주지역 13개 읍·면 가운데 고산, 화산, 비봉, 동상, 경천, 운주 등 6개 면은 통합의 시너지 효과가 적고 노년층이 많아 통합에 매우 부정적이다. 인구가 많은 삼례읍과 봉동읍, 전주시와 인접한 소양, 상관, 용진, 구이, 이서 등도 찬성 여론이 우세한 것 같지만 반대하는 주민도 만만치 않다. 완주 주민들이 통합을 반대하는 이유는 ▲전주시의 혐오시설이 완주로 이전되고 ▲지방세 부담이 늘어나며 ▲전주지역의 변두리로 서자 취급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완주지역 읍·면 소재지에는 통합을 반대하는 플래카드가 즐비하게 걸려 있어 주민투표 결과가 예측불허 상황임을 짐작하게 한다. 특히 통합의 성사 여부를 결정하는 완주군의 주민투표는 정치적 변수가 가장 크게 작용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전주·완주가 통합될 경우 국회의원 선거구 1곳과 기초단체장 선거구 1곳이 없어지고 지방의원 선거구에도 변화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전주·완주 통합은 차기 지방선거 구도와 맞물려 돌아가고 있다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김 지사의 중재로 전주·완주 통합이 공론화된 이후 도내 정치권과 관가에는 차기 지방선거에서 김 지사가 3선을 포기하는 대신 송 시장이 지사로, 임 군수가 통합 전주시장으로 출마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았다. 전주·완주 통합의 가장 큰 열쇠는 김 지사가 쥐고 있으며 김 지사의 통 큰 결단만 남았다는 분석이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김 지사가 3선에 도전할 것이라는 움직임이 감지되면서 전주·완주 통합 전망이 ‘맑음’에서 ‘흐림’으로 급반전되고 있다. 김 지사가 3선에 나서면 송 시장이 통합시장에 머물러야 하고 임 군수가 정치적 입지를 잃는 형국이 되기 때문에 완주군 주민투표 결과에 악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실제로 임 군수는 21개 상생협력사업이 100% 추진돼야 통합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해 도와 전주시를 압박하는 한편 합의사항이 이행되지 않을 경우 언제든지 발을 뺄 수 있는 명분을 확보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지역 정가에서는 ▲송 시장과 임 군수가 연합해 김 지사를 밀어내는 구도 ▲송 시장과 임 군수가 통합시장 자리를 놓고 대결하는 구도 ▲완주군의 주민투표 결과가 부결돼 통합이 무산되는 경우 등 각종 시나리오가 나돌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긴급점검-무상보육시대] (하)육아인프라가 문제다

    [긴급점검-무상보육시대] (하)육아인프라가 문제다

    만 0~5세 전면 무상보육시대의 막이 오르면서 정부는 ‘보육은 국가가 책임진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었다. 그러나 단순히 보육료나 양육수당을 부모에게 쥐여 주는 것으로 보육을 국가가 책임진다고 단언하기에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무상보육은 대표적인 저출산 대책으로 여겨지지만 부모들의 생각은 이와 다르다. 육아정책연구소가 지난 7월부터 전국 125개 지역의 영·유아 339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보육료 및 교육비 지원 정책이 출산에 영향이 있다고 응답한 영·유아 부모는 39.7%에 그쳤다. 이들 중 추가 출산을 하겠다는 응답은 18.9%로, 자녀가 1명인 경우 42.5%로 가장 높았으며 2명인 경우는 6.3%, 3명인 경우는 1.3%뿐이었다. 보육료 지원에 힘입어 자녀를 셋 이상 출산할 뜻이 있는 부모는 10명 중 1명도 채 안 되는 셈이다. 소득과 맞벌이 여부에 차등을 두지 않는 전면 무상보육은 우선 보편 보육을 실현한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다. 소득 기준에 따라 보육료 지원에 차등을 둘 경우 주택 대출금 등을 갚기에 바쁜 젊은 부부들의 불만을 살 가능성이 크다. 또 차상위계층까지만 지급되던 양육수당이 소득 수준에 상관없이 만 5세까지 확대되면서 외벌이 가정에서는 시설 대신 가정양육을 선택하도록 하는 효과도 미미하게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보육료 지원 혜택이 정작 부모의 피부에 와 닿지 않는 것은 보육료나 양육수당을 통해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인프라의 양이 부족하고 질도 높지 않기 때문이다. 어린이집은 아이가 태어나기도 전에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려야 할 정도로 부족하다. 어린이집은 해마다 2000개 안팎으로 늘고 있지만, 지난해 만 0~2세 무상보육이 실시되면서 보육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부모들은 질 높은 국공립 어린이집으로 아이를 보내고 싶어 하지만 지난해 국공립 어린이집은 전체 어린이집의 5.3%(2116곳)에 불과하다. 또 10만~20만원의 양육수당으로 가정양육을 지원하기에는 액수도, 관련 인프라도 부족하다. 보육 정보를 얻고 가정양육에 필요한 교재와 장난감 등을 빌릴 수 있는 보육정보센터는 전국에 60여곳뿐이다. 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내지 못한 맞벌이 가정의 경우 베이비시터나 학원 등을 이용해야 하는데 그 비용은 양육수당으로 충당되지 않는다. 부모가 만족할 수 있는 무상보육을 위해서는 보육 인프라 확충이 가장 시급하다. 이미화 육아정책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국공립 어린이집을 소규모로도 설치할 수 있도록 하거나 유휴시설 등을 활용해 일정 수준 이상의 어린이집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보육시설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민간 보육시설의 질 관리도 필요하다. 표갑수 한국영유아보육학회장은 “보육료 지원 확대 이전에 어린이집 시설이나 보육 교사들의 수준을 전반적으로 검토했으면 보다 정책적 시너지가 나올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 “보육 교사들의 질을 향상시키는 게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보육 서비스를 다양화해 가정양육을 하는 부모도 지원해야 한다. 서문희 육아정책연구소 실장은 “일시 보육 서비스나 부모와 아이가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 가정양육을 하는 부모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와 인프라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김종민 이 생각 저 생각] 새해 마그네슘 덕담

    [김종민 이 생각 저 생각] 새해 마그네슘 덕담

    상상의 동물 용의 해는 가고, 현실의 동물 뱀의 해 태양이 높이 솟았다. 뱀은 난생이고 둥글고 긴 선형이며, 발이 없고 허물을 벗는다. 다른 10간지 동물들과 생김은 다르나 생태적 덕목은 교훈적이고 상징적이다. 뱀은 많은 알을 낳는 다산(多産)으로 풍요와 번영을 상징한다. 발이 없는 선형이라 직선에서 곡선, 그리고 원으로 자유자재로 모습을 바꾸는 유연함에서 변화에 잘 대처한다는 교훈을 준다. 의신(醫神) 아스클레피우스의 지팡이를 감은 뱀은 허물벗기로 치유를 나타낸다. 탈피(脫皮)는 불사와 재생은 물론 혁신을 뜻한다. 세상이 어지럽고 혼탁했다는 거세개탁(擧世皆濁)의 지난해 허물을 벗고 올해는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란다. 땅은 넓고 인구는 적고, 규제는 많고 타당성은 수요 논리에 밀려온 강원도의 경제는 오랜 세월 위축의 길을 걸어왔다. 1980년대까지 전국의 4%대를 유지해 오던 경제는 2000년 2.9%, 2005년 2.7%, 2010년에는 2.5%로 떨어졌다. 에너지 수입으로 무연탄이 퇴출되고, 환경기준이 강화되면서 국산 시멘트 소비가 감소한 것이 주원인이었다. 1990년대 이래 지금까지 힘들고 어려운 산업 조정기를 겪어오고 있다. 최근 들어 신소재·바이오·의료기기·콘텐츠 등 새롭게 떠오르는 분야를 집중 발굴하고, 소홀했던 제조업의 육성으로 눈을 돌리면서 광업과 관광업의 역할이 컸던 산업지형에 변화가 나타났다. 강원도 경제가 전향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다. 지난해 강릉 옥계에서 포스코가 생산을 시작한 마그네슘은 동해안경제자유구역의 기반이 되고 산업의 체질을 바꾸며, 강원도의 성장과 도약에 전기를 열어 가고 있다. 마그네슘은 철과 합금되어 강판을 경량화하고 자동차 연비를 높이는 데 쓰이는 핵심 비철 소재로 전기차량과 정보기술(IT) 분야 등에 널리 쓰인다. 충전하는 데 오래 걸리고 부존량이 부족해 문제가 있는 리튬전지를 대체하기 위해 만들어지고 있는 게 바로 마그네슘 전지다. 가볍고 단단하며 고열에 견디는 소재인 지르코늄이나 티타늄을 생산하려면 마그네슘을 환원제로 써야 한다. 사진관에서 섬광을 만드는 데 쓰이다 퇴출된 것으로 알았던 마그네슘의 변신과 진화가 놀랍기 그지없다. 마그네슘의 원료인 마그네사이트는 세계 매장량의 50%가 북한의 함북 단천지역에 묻혀 있다. 중국은 세계 마그네슘의 87%를 생산하면서 사실상 독점 공급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강원도의 돌로마이트 원료를 이용하여 포스코가 생산하는 마그네슘은 전략 희소금속 확보의 안전판일 뿐만 아니라, 세계 마그네슘 공급선을 다변화하는 일이다. 자국 내 마그네슘 생산이 없는 일본의 자동차업계가 동해안 자유경제구역으로 진출을 모색하는 까닭이기도 하다. 남북 경제협력이 원활해져 북한의 마그네사이트가 옥계의 첨단 생산능력과 결합하면 시너지는 매우 커질 것이다. 이는 7000조원이 넘는 북한의 자원을 남북이 본격적으로 합작 개발하는 서곡이 되고, 동북아 산업지도의 강원도발(發) 변화를 가져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강원도는 2013년 성장률이 전국 평균 전망치 3.1%보다 2.1%p 높은 5.2%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2012년 성장률은 전국 평균 2.3%보다 1.7%p 높은 4.0%를 달성한 것으로 추계됐다. 2003년 이후 처음으로 전국 평균을 앞지른 성장이다. 국내외가 유럽의 경제위기로 고전하는 가운데 달성된 이 성과는 유의미한 일이다. 2013년의 전망과 2012년의 성취는 소득 2배, 행복 2배, 하나된 강원도의 지향에 대한 청신호로 읽힌다. 경기도와 인천시는 88서울올림픽을 전후하여 연 10% 이상 7년 넘게 지속성장하며 지역 총생산을 2배 이상 달성했다. 뱀이 지닌 덕목처럼 유연하게 변화를 수용하고 성장을 위해 껍질을 벗는 혁신을 통하여 마그네슘의 섬광처럼 빛나게 웅비하는 강원도를 그려 본다. 날아라 강원도, 마그네슘과 함께!
  • KT네트웍스 대표 김성만씨 KT캐피탈 대표 남병호씨

    KT네트웍스 대표 김성만씨 KT캐피탈 대표 남병호씨

    KT네트웍스는 2일 김성만(왼쪽) KT 시너지경영실 부사장이 자사의 신임 대표이사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KT 공채 1기로 입사해 네트워크서비스본부장, 윤리경영실장, 수도권강북본부장, 네트워크부문장 등을 역임한 정보통신·네트워크 전문가다. 한편 KT캐피탈 대표이사에는 남병호(오른쪽) 전 KT 시너지개발담당 상무가 취임했다. 남 대표는 공정거래위원회, 금융감독위원회, 금융위원회를 거친 금융전문가로 2011년 KT에 영입됐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이주호 장관의 오버?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핵심공약인 ‘미래창조과학부 신설’을 둘러싼 관가 안팎의 움직임이 심상찮다. 분리 또는 폐지가 예상되는 부처 관계자들이 미래창조과학부의 주도권을 차지하려고 치열한 물밑 작업을 벌이고 있다. 반면 미래창조과학부의 한 축을 이룰 교육과학기술부의 옛 과학기술부 출신 공무원들은 현 이주호 장관의 ‘함구령’에 냉가슴만 앓고 있다. 박 당선인의 과학 공약 수립을 주도한 핵심 관계자는 26일 “기획재정부의 예산 파트와 방송통신위원회, 지식경제부 관계자들까지 미래창조과학부에 참여하기 위해 조직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면서 “과학을 중심으로 부처를 꾸미겠다는 당초 계획이 부처 간 주도권 싸움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 관계자는 “정작 구 과기부 진영이나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쪽은 아무 움직임이 없다.”고 덧붙였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국가 미래전략과 예산분배, 과학기술 연구개발(R&D)을 총괄하는 거대 부처로 밑그림이 그려졌지만, 구체적인 기능이나 구성은 인수위원회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과기부 출신 공무원들이 조용한 이유는 부처 내부 분위기 때문이다. 과기계 관계자들은 이와 관련, “최근 이 장관이 ‘다음 정권에서도 교육과 과학의 시너지가 유지돼야 하고, 부처도 교육과학기술부로 가야 바람직하다’는 취지의 함구령을 내린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 장관이 직접 구상한 현 부처에 애정이 크다는 것은 이해하지만, 대통령 당선인이 과기부를 미래창조과학부로 부활시키겠다고 공약한 상황에서 교과부만 가만히 있으라는 건 모든 권한을 포기하라는 것”이라고 불만을 나타냈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나를 치유해준 숲길, 이젠 내가 치유해야 할 길

    나를 치유해준 숲길, 이젠 내가 치유해야 할 길

    “백두대간 종주니 지리산 종주의 헉헉 앞사람 발뒤꿈치만 보이는 길 잠시 버리고 어머니 시집올 때 울며 넘던 시오리 고갯길, 장보러 간 아버지 술에 취해 휘청거리던 숲길… 그 잊혀진 길들을 걷고 걸어 그대에게 갑니다.”(이원규의 ‘지리산 둘레길’ 중에서). 연말연시 징검다리 휴가를 이용해 숲길 걷기가 열풍이다. 눈이 살포시 쌓인 숲길을 걷는 호젓함은 등산과는 또 다른 묘미가 있다. 숲길은 산림에 조성된 길과 이와 연결된 산림 밖의 길을 통칭한다. 정상으로 향하는 수직 형태의 길이 ‘등산로’라면 마루금을 지나지 않고 산자락을 잇는 수평한 길이 ‘트레킹길’이다. 등산의 매력이 ‘도전과 정복’이라면, 트레킹은 ‘사색’이다. 숲길을 걸으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행복감을 느낀다. 숲이 잘 조성된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 세계적인 음악가와 철학자가 많이 배출된 것은 우연이 아니다. 숲길 조성 확산은 환영받을 일이다. 그러나 보여주기식 사업에 매몰돼 ‘짝퉁’ 숲길을 양산하고, 부실 관리로 산림 훼손의 단초가 되기도 한다. 경제적 이익을 노린 상업적 투자가 발생하는 등 ‘불편한 진실’도 현실화되고 있다. 숲길에 대한 체계적인 운영과 함께 이용자 스스로 질서를 지키는 착한 공정, 책임 여행이 요구되고 있다. ●지역주민까지 살린 지리산 둘레길 국내 첫 장거리 도보 숲길이자 트레킹의 진원지가 된 ‘지리산 둘레길’ 전 구간(274㎞)이 지난 5월 25일 완성됐다. 2007년부터 조성에 나서 2008년 4월 27일 함양~남원(21㎞) 첫 구간이 개통된 뒤 5년 만에 하나로 이어졌다. 지리산 숲길은 지리산국립공원 외곽 5개 시·군(전북 남원시, 전남 구례군, 경남 하동·산청·함양군)의 20개 읍·면, 117개 마을에 걸쳐 있다. 정상을 오르내리는 길이 아니라 임도, 마을과 마을을 이어주는 옛길, 고갯길 등을 복원했다. 새로 만든 길이 전체 5%도 안 되는, 산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 길이다. 지난 10월 기준으로 올해 지리산 둘레길을 찾은 사람은 40여만명에 이른다. 연말까지 50만명 돌파가 예상된다. 둘레길은 단절된 마을을 잇는 가교 역할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사라진 5일장이 다시 등장하고, 오지에 버스 노선이 생기는 변화를 이뤄냈다. 트레킹길에 5만명이 방문하면 인근 지역에 45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53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지난 6월 이용객(300명)과 주민(52가구) 대상 조사 결과 주민들은 민박과 특산물 판매를 통해 연간 307만원의 추가 소득을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리산 둘레길은 숲길의 ‘모델’이다. 길은 주민들의 동의를 얻어 완성됐고, 유지에도 주민 참여가 필수적이다. 숲길로 인해 발생하는 이익이 주민들에게 돌아가고, 주민이 스스로 숲길 ‘지킴이’가 되면서 산림을 보호하는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이용객들의 수요에 맞춰 길도 변화한다. 운봉~인월 구간 농로에는 가로수가 조성됐다. 그늘을 원하는 탐방객들의 요구를 주민들이 수용했다. 오미~방광 구간은 주민들의 요구로 두 갈래길이 생기는 등 ‘살아 있는 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리산 둘레길의 운영관리를 맡고 있는 사단법인 숲길의 이기원 사무국장은 “둘레길은 관광이나 정복을 위한 산행이 아닌 개인 성찰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순례길로 설계됐다.”면서 “속도와 경쟁의 일상에서 탈출해 여유를 느끼고, 소외된 농촌사회의 속 모습을 보며 함께 고민하는 공간”이라고 소개했다. ●산림청, 5대 명산 둘레길 구축 산행이 건강 중심에서 가족 중심의 체재·체험형 활동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숲길은 숲에서 생태와 역사를 배우고 문화 체험 등이 가능한, 새로운 트레킹 문화를 상징한다. 등산 인구 증가로 등산로 훼손이 심각한 점을 감안, 등산로에 집중된 이용객을 분산해 산림을 보호한다는 정책적 목적도 뚜렷하다. 숲길은 ‘철학’을 담고 있다. 누구나 쉽게 이용하고, 이용·보전할 수 있으며, 지역사회 활력 증진의 원동력이 돼야 한다. 기존 길을 최대한 활용하고, 공원지역은 피하며, 전체 노선의 50% 이상은 숲을 통과해야 한다는 조성 원칙도 만들어졌다. 산림청은 향후 2021년까지 1조 3000억원을 들여 전국 숲길을 하나의 축으로 연결하는 ‘숲길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국가 트레킹길(5600㎞)과 지역트레킹길(2000㎞)를 조성하고, 등산로(1만 2300㎞)를 정비하기로 했다. 국가 숲길은 백두대간·비무장지대(DMZ)·서부종단·남부종단·낙동정맥 등 5대 트레일과 설악산·속리산·덕유산·지리산·한라산 등 5대 명산 둘레길이 기본 축이다. 지역 숲길은 큰 틀인 국가 숲길과 연계, 지역 특성을 고려해 조성한다. 내포문화숲길과 서울둘레길, 남도오백리역사숲길 등이 대표적인 지역 숲길이다. 둘레길은 시작과 끝을 구분하지 않기에 ‘종주’나 ‘완주’의 개념이 없다. 길은 끝나지 않기에 오늘 선 자리가 언제나 시작점이다. 순위를 따지는 ‘대회’ 대신 ‘축제’라는 말을 사용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구간 구분을 마을 이름으로 표시한 것은 탐방객들이 지역을 더 많이 알게 하자는 ‘상생’의 정신을 담고 있다. 이준우 충남대 산림환경자원학과 교수는 “숲길은 길만 내서는 안 되고 운영 관리까지 고려한 착한 설계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지역활성화에 기여하고 산림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등 한국적 숲길이 추구하는 가치가 훼손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주택가 ‘짝퉁 숲길’ 등 문제도 우리나라는 주변에 산이 많은, 천혜의 인프라를 보유해 작은 노력으로 숲길을 조성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숲길은 산림 훼손을 줄일 수 있고, 장애인도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등 환경·복지와 연계가 가능해 효과는 배가 된다. 국가뿐 아니라 지방자치단체마다 제각각 숲길을 선보이고 있다. 둘레길·자락길·누리길·탐방로 등 명칭뿐 아니라 역사와 자연을 연계한 스토리텔링, 힐링 숲길 등 모습도 다양하다. 숲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것은 건강과 자연 환경에 대한 관심 증가를 반영하는 동시에 이용자는 최소 비용을 부담하면서 건강과 취미활동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유행처럼 숲길이 전국에 걸쳐 ‘우후죽순’으로 조성되면서 문제점도 드러나고 있다. 즉흥적이고 단기적 추진에 숲길의 일관성이 사라지는 경우도 많다. 도심 숲길의 상당 구간이 주택가와 대로변을 통과하고, 등산로와 구분이 안 되는 짝퉁 숲길이 등장해 불쾌감을 준다. 운영관리 예산이 뒷받침되지 않아 즉각적인 보수가 이뤄지지 못해 이용에 불편을 주면서 오히려 인식이 나빠지는 결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용객의 인식 개선도 시급하다. 지리산 둘레길에서 지난 7월 한달간 5600㎏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입소문을 타면서 외지에서 장사꾼이 몰려들고, 단체 관광객의 음주와 고성방가, 버려진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농작물 훼손도 끊이질 않아 지역 주민들의 원성을 사는가 하면 갈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최근에는 경제적 이익을 노린 투자 움직임이 일고 있다. 펜션이 들어서는가 하면 편리하고 시설 좋은 민박으로 바꾸는 곳이 생겨났다. 자율이 제 역할을 못하면 제약이 뒤따른다. 리플릿의 유료화, 쓰레기 봉투 구매 등은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고육지책이고, 산림 훼손을 막기 위해 예약제 등이 고려될 수도 있다. 이기원 사무국장은 “지역민의 이기심과 이용자들의 무분별한 행동이 고착된다면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도 처음 같은 길’을 만들겠다는 꿈은 사라질 수밖에 없다.”고 단언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성북구, 지역에 유익하면 多 배운다

    서울 성북구가 다른 자치단체의 우수사례를 연구하며 지역정책으로 접목시키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 구에 따르면 최근 1개월간 직원 공모를 통해 타 자치단체의 우수 행정사례 8건을 선정해 발표대회를 가졌다. 8개 사업이 경합을 벌인 결과 가정복지과 전영훈 주무관의 ‘어린이 안전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운영’ 계획이 최우수 사례로 뽑혔다. 이 사업은 서초구와 강남구의 영·유아의 간접흡연을 막기 위해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 주변 일정공간을 흡연금지 구역으로 지정한 사례와 미국의 스쿨버스 운영 사례를 벤치마킹한 것. 구가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는 어린이 친화 도시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우수상은 ‘여성·청소년 안전지킴이 심야 안심귀가 마을버스 운행’과 ‘가치와 감동을 발전하는 실감나는 성북 절전소의 진화’ 계획을 각각 발표한 교통행정과 오달교 주무관과 환경과 최희경 팀장에게 돌아갔다. 이 밖에 ‘일대일 기부 방식, 탐스슈즈 상자텃밭 운영’(공원녹지과), ‘통인시장 스타일, 성북 재래시장 프로젝트’(교육지원담당관), ‘성북을 바꾸는 지도, 커뮤니티 매핑’(디지털정보과), ‘협동조합 방식, 구청 직장어린이집 운영’(사회적경제과), ‘주민참여와 소통을 위한, 2013년 참여소통 한마당’(자치행정과) 등이 장려상을 받았다. 성북구는 이들 사례들을 지역실정에 맞게 다듬어 내년도 정책으로 벤치마킹할 계획이다. 김영배 구청장은 “다른 곳이 추진하는 우수 행정사업을 우리 구에 도입하는 행정융합을 통해 나타나는 시너지 효과가 다른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는 선순환이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주민이 만족하는 진일보한 행정사업을 위해 계속 배우는 자세로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도약하는 대학] 남성희 총장 “부설병원·첨단의료복합단지 지역특수성 연계·발전시킬 것”

    [도약하는 대학] 남성희 총장 “부설병원·첨단의료복합단지 지역특수성 연계·발전시킬 것”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은 여성 특유의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조직의 활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교직원들에 대한 애정이 남달라 무한한 신뢰를 보내며 지원하고 있다. 조직목표를 위해 교직원을 다그치지만 성과의 업적은 교직원의 공으로 돌린다. 교직원들로부터 신뢰를 받는 이유다. 2012년 교육과학기술부 교육역량강화사업 지원금 전국 2위, 교수학습연구 분야 최우수대학, 보건의료 국가고시 5개 부문 전국수석 배출, 전국 보건대학 최초 부설병원 운영 등의 실적은 남 총장의 리더십 때문이다. “대학 발전은 모든 구성원이 애교심을 갖고 역량을 발휘해 준 대가다. 직원들 간의 협력체제 구축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고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저의 임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남 총장의 리더십과 성실성은 외부로부터도 인정을 받고 있다. 2005년에는 최초 여성 한국로타리 총재를 맡았고 2007년부터 4년 동안 대구오페라축제 조직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지역문화 발전에 한 축을 담당했다. 지금은 대한적십자 대구지사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통령직속 정부업무평가위원으로 2회 연속 위촉됐으며 대구북구문화원장과 대구시 정구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남 총장은 최고 수준의 대학시설에 만족하지 않고 최첨단 도서관과 통합의료 보건센터, 제2생활관을 개관했다. 보건대학부설병원은 최첨단 의료 시설과 문화 공간 확대로 지역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첨단의료복합단지와 교육특구에 지정된 지역의 특수성과 연계 발전할 계획도 세웠다. “세월이 바뀌면서 다양한 분야가 각광을 받았지만 대구보건대학은 보건 분야 한길만을 개척했다.”며 “앞으로도 한눈팔지 않고 국민건강을 위해 이바지한다는 건학이념을 반드시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하고 영남대학교에서 교육학박사를 취득한 남 총장은 21세기 경영문화대상과 대한체육회 올림픽체육진흥 유공자표창 등 다양한 상을 수상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우리금융지주 부사장 김종운씨, 우리금융 경영硏 대표 황록씨

    우리금융지주 부사장 김종운씨, 우리금융 경영硏 대표 황록씨

    우리금융지주는 23일 신임 부사장에 김종운(왼쪽) 전 우리은행 부행장을 선임했다. 김 부사장은 시너지추진본부를 맡는다. 박동영 상무대우는 상무로 승진했다. 우리금융이 ‘한국판 골드만삭스’를 목표로 분사시키기로 한 경영연구소의 대표이사에는 황록(오른쪽) 우리금융지주 부사장이 내정됐다.
  • ‘조직개편’ 각 부처 반응

    ‘조직개편’ 각 부처 반응

    새로 출범할 ‘박근혜 정부’에 몸을 실을 공무원들의 표정은 소속 부서에 따라 엇갈렸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공약으로 제시한 정부조직 개편안에 따라 조직의 존폐가 엇갈릴 수밖에 없는 만큼 20일 공직사회는 크게 술렁였다. ●국토부 직원들 해수부 이동 꺼려 ‘한지붕’ 밑에서도 기대감과 불안감이 한데 뒤엉켜 어수선한 대표적인 부처가 국토해양부와 교육과학기술부다. 국토부에서의 해양수산부 독립으로 해양·수산 업무의 전문성이 높아질 것이란 기대감으로 관련 공무원과 업계는 고조돼 있다. 해수부에 국토부가 맡아온 해양 업무와 농림수산식품부에 딸린 수산 업무를 떼어 내고, 해양자원 개발 업무까지 맡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해운업계는 “전문 부처가 생기면 가뜩이나 불황인 해운업 발전을 위한 정책적 지원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산업계도 수산업 육성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물류 분야 시너지 효과 약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물류정책을 총괄하는 국토부는 내륙·항만·공항 등 육·해·공 교통과 물류 기능을 통합 관리해 업무 효율성이 높아졌는데 해양 업무가 분리되면 시너지 효과가 반감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5년 동안 항만개발 등이 원활했던 것도 물류 기능 통합과 국토부 고유 업무인 철도, 도시계획 변경 등의 업무가 뒷받침됐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해양 담당 공무원들도 인정한다. 한 해양 담당 공무원은 “부처가 나누어지면 예산이 줄어들어 거대 부처에 있을 때보다 영향력이 줄어들 수 있다.”며 “현재 해양 업무를 맡고 있는 젊은 공무원들 가운데 상당수가 해수부로 옮기는 것을 꺼리고 있다.”고 말했다. 해수부 부활 움직임에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곳은 농식품부다. ‘수산’ 조직이 떨어져 나가면 ‘식품’ 업무를 쥐고 있을 명분이 사라지기 때문.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수산업 관련 법률과 행정조직 등을 분리하려면 엄청난 행정 낭비가 야기된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수산청 설치 등을 대안으로 거론한다. 수산업무 공무원들은 세종청사로 이전한 지 3주가 지났지만 아직 이삿짐도 풀지 않고 있다. 교육과 과학 업무가 통합된 교육과학기술부도 민감하다. 박 당선인이 과학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한 ‘미래창조과학부’ 신설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정권 당시의 교육인적자원부와 과학기술부로 분리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관건은 미래창조과학부가 어떤 분야를 아우를지다. 박 당선인은 미래창조과학부를 ‘창조경제 활성화 및 국정 운영을 위한 전담부서’라고 설명했다. 이는 기초과학 위주인 옛 과기부 형태가 아닌 지식경제부나 방송통신위원회의 상당 기능을 가져온다는 전제에서 가능한 구상이다. 국정 운영이라는 측면에서는 예산 기능에 초점이 맞춰다. 현재 과학기술 관련 예산의 배분 및 조정은 국가과학기술위원회가 맡고 있다. 국과위가 교과부에서 떨어져나간 조직인 만큼 과학 전담 부처가 생기면 국과위 역시 통합될 가능성이 크다. 교과부의 교육 담당 공무원들은 ‘대학정책’의 미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교육과학의 통합에서 가장 큰 효과를 낸 곳이 바로 대학이기 때문이다. 현 정부의 정책 중 일부를 채택한다면 대학정책을 아예 과학기술 전담 부처로 옮길 가능성이 높다. 시·도 교육청에 인사권과 예산 등 기능의 상당 부분을 내 준 상황에서 교육 공무원들 입장에서는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지경부 “中企업무 지키자” 지식경제부도 온종일 술렁거렸다. 정보통신을 담당한 미래창조과학부의 신설이 박 당선인의 공약이기 때문. 정보통신 연구·개발(R&D) 기능이 미래과학부로 이관된다면 일부 인력과 조직이 줄어들게 된다. 하지만 박 당선인은 중소기업부를 공약으로 내세우지 않았기 때문에 지경부가 MB(이명박) 정권과 크게 달라지지 않을 거라는 낙관론도 있다. 즉 에너지와 수출입, 중소기업 지원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면 상대적으로 적은 출혈로 조직개편의 파고를 넘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지경부는 중기청이 부처로 승격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하반기 중견기업정책국을 신설하는 등 선제대응을 했다. 지경부는 중견기업국과 중기청의 중소기업 정책기능을 합쳐 중소기업정책본부로 확대 개편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현재의 중기청은 소상공인업무를 전담하도록 소상공인청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대선 캠프에 전달했다. 소상공인청 신설은 소상인·소공인 및 골목상권 보호 차원에서도 명분이 있기 때문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정보통신기술(ICT) 전담부처 신설에 기대를 걸고 있다. 방통위는 내부적으로 지경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로 흩어져 있는 ICT 기능을 통합한 부처 신설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방통위 관계자는 “박 당선인의 공약이 방통위가 내부적으로 바라는 새 조직 얼개와 큰 차이가 없다.”며 한시름 놓는 분위기다. 부처종합
  • “러 파이프라인천연가스 터미널 유치 총력전”

    “러 파이프라인천연가스 터미널 유치 총력전”

    “삼척의 비전인 복합에너지 거점 도시 육성으로 주민들이 잘사는 성공 신화를 꼭 이뤄 내겠습니다.” 최근 ‘주민소환 투표’로 마음고생을 겪은 김대수(71) 강원 삼척시장은 복합 에너지산업으로 삼척을 반석 위에 올려놓겠다는 각오가 남다른다. 김대수 시장은 “한 도시의 생사가 걸려 있고 국가의 미래와 직결되는 거대한 프로젝트가 순탄하게 이뤄진다는 것이 오히려 이상하다.”면서 “나름대로 마음고생을 했지만 원전 유치에 대한 찬성과 반대 입장에 섰던 시민들 모두가 삼척을 사랑하고 미래를 생각했기 때문에 겪었던 고통이었기에 이제는 화합해 삼척 발전을 위해 매진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소환사태 이후 업무에 복귀해 시정을 추스른 김 시장은 발 빠르게 지난 8일부터 열흘 일정으로 러시아와 일본, 중국 방문길에 올랐다. 그동안 업무 공백기를 거치며 잠시 손을 놓았던 에너지산업 관련 유치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는 취지에서다. 김 시장은 우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찾아 국책사업으로 추진하는 파이프라인천연가스(PNG) 터미널 사업 유치에 총력전을 펼쳤다. ●러·中·日 릴레이 방문 김 시장은 “러시아 PNG 터미널을 삼척으로 끌어들이면 이미 국책사업과 민자사업으로 추진하는 에너지사업과 함께 시너지효과가 극대화된다.”면서 “성사되면 삼척은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인 에너지도시로 탈바꿈 하게 된다.”고 말했다. 국책사업으로 추진되는 PNG 사업은 러시아에서 우리나라까지 이어지는 파이프라인 공사비까지 포함해 모두 120조원이 들어가는 초대규모 사업이다. 길이만 러시아(150㎞)~북한지역(740㎞)~우리나라(232㎞)까지 1122㎞에 이른다. ●주민 반목 털고 화합위해 매진할 때 지리적으로도 한반도 동쪽 해안선을 따라 가스관로가 건설되면 길이도 최단거리일 뿐 아니라 천연가스 소비가 많은 일본 수출길도 쉽게 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파이프라인을 통해 운송되면 해상운송보다 비용이 3분의1이나 싸다. 김 시장은 “삼척~고성을 잇는 138㎞에 이르는 국내 가스관로가 공사 중이고 충북 제천을 통해 내륙으로 이어지는 국내 가스관로도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어 인천 등 국내 어느 지역보다 유리한 입지 여건을 갖췄기에 승산은 충분하다.”고 자신했다. 삼척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삼척, 글로벌 복합에너지 거점도시로 급부상

    삼척, 글로벌 복합에너지 거점도시로 급부상

    원자력발전소 유치와 관련해 일부 시민들의 반발에 부딪혀 ‘시장 주민소환 투표’ 사태까지 겪은 강원 삼척시가 빠르게 혼란을 수습하고 ‘에너지 도시’ 건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에너지 도시는 해안선을 낀 지형을 따라 산업별로 원덕지구과 근덕지구로 나눠 조성된다. 그동안 줄줄이 유치됐던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기지, 종합발전단지, 그린에너지 복합산업단지 등 100조원이 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 다시 탄력을 받고 공사 진척이 빨라졌다. 주민소환으로 지지부진하던 원자력발전소 건설도 보폭이 빨라졌다.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복합 에너지 산업단지 벨트조성이 가시권으로 들어오고 있는 것이다. 국책사업에 힘입어 국내외 기업체들의 추가 투자협약도 이어질 전망이다. 실제로 주민소환이 무산되면서 김대수 시장은 발 빠르게 러시아와 중국, 일본을 찾아 파이프라인천연가스(PNG) 사업 등 추가 에너지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척시가 야심 차게 추진하고 있는 복합 에너지 거점 도시는 에너지 관련 국책사업과 민자 유치 외에 러시아 등 극동지역에서 생산되는 천연가스 등을 바닷길이나 파이프라인으로 끌어들여 내륙으로 연계하는 에너지 허브 역할을 맡겠다는 프로젝트이다. 이미 유치된 국책사업과 민간자본 등 에너지사업만 101조원에 이른다. 1980년대 초 정부의 주유종탄(主油從炭) 정책에 따라 빛을 잃어가던 무연탄도 이들 청정에너지와 함께 시너지효과를 얻을 것으로 점쳐져 지역민들을 기대에 부풀게 하고 있다. 에너지산업 가운데 LNG 생산기지와 종합발전단지, 국제무역항 호산항만 기지 건설은 이미 공사가 상당히 진척되고 있다. 나머지 유치된 생산기지나 발전소들도 내년부터 본격 공사에 착수해 오는 2020년쯤이면 대부분 가동이 시작될 전망이다. 이 같은 에너지산업 부흥을 계기로 쇠락의 길을 가던 도시가 2020년이면 인구가 30만명까지 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산업단지별로 우선 원덕지구에는 1191만㎡에 이르는 광활한 제1에너지 산업단지가 건설 중이다. 이곳에는 LNG 생산기지(2조 8000억원)를 비롯해 종합발전단지(5조 9000억원), 클린에너지 콤플렉스(8조원), 에코파워 콤플렉스 산업단지(8조원), 합성천연가스(SNG) 생산단지(6조원), SNG 생산시설(1조 5000억원), 국제무역항 호산항만 기지건설(1조 1700억원) 등 모두 33조원이 투자된다. 인접한 근덕지구에는 제2, 제3 에너지단지로 나눠 대단위 산업단지가 조성된다. 제2에너지 산업단지(702만㎡)에는 그린에너지 복합산업단지(8조원)와 그린에너토피아(14조원), 친환경 화력발전소(11조원) 등 33조원이 투입된다. 원자력을 중심으로 한 근덕지구의 제3에너지 산업단지는 660만㎡ 규모로 조성된다. 이곳에는 원자력발전소(24조원)를 비롯해 스마트 원자로 실증단지(1조원), 제2원자력연구원(10조원)이 들어선다. 원자력 관련 산업에만 35조원이 투입된다. 특히 시장 주민소환 투표 사태까지 겪었던 원자력발전소는 그동안 갈등을 딛고 지역의 새로운 발전동력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당장 마을발전기금 6조 2000억원이 투입돼 유치대상인 대진·부남마을에 종합병원과 대형 스포츠센터 등이 건립되고 인근 덕산리 320가구도 집단 이주될 전망이다. 원전과 함께 극동 러시아에서 이어지는 PNG 터미널 유치도 삼척시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사업이다. 국책사업으로 추진되는 PNG 사업은 파이프 길이만 1122㎞에 이르는 초대형 규모다. 가스업계에서는 120조원가량이 투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이 사업을 내년부터 2017년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당장 연말이면 삼척시와 인천시, 평택시 가운데 한 곳이 터미널 유치 대상지로 가시화될 전망이다. 김대수 삼척시장은 최근 이를 위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했다. PNG 터미널을 유치하면 삼척 호산항에 건설 중인 LNG인수기지와 맞물려 시너지효과가 극대화될 전망이다. 원덕과 근덕면 등 냉각수 확보가 쉬운 해안지대에는 대규모 민자 화력발전소도 추진된다. 정부의 6차 에너지 수급계획에 따라 추진되는 이 사업 수주 전에 동양파워와 동부발전삼척, 포스코에너지, 삼성물산, STX 등 대기업이 뛰어들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각각 200만∼400만㎾급 화력발전소를 짓는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투자금액은 최대 11조원에 달한다. 김명일 시 공보계장은 “폐광지역으로 남아 있던 도시가 에너지도시로 안착하면서 희망의 도시로 다시 거듭나고 있다.”면서 “동굴과 해양바이크 등 관광자원을 에너지산업과 연계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고 말했다. 삼척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전국플러스]

    정선군, 허브단지 2곳 연내 조성 강원 정선군이 관광농업과 지역 경관조성에 활용하기 위해 허브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군은 연말까지 도시경관용으로 인기 있는 허브 육묘시설을 북평면과 여량면 2곳에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이 시설은 자체사업으로 북평면 남평리 일대에 도·군비 2억 4000만원을 들여 990㎡ 규모의 육묘장과 1㏊의 허브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여량면 봉정리 일대에도 민간보조사업으로 동일한 예산을 지원, 육묘장과 저온저장고를 갖추고 2㏊ 규모에 허브를 심을 계획이다. 강릉 FM 103.3㎒ 국악방송 강원 강릉에서 오는 14일부터 국악방송이 서비스된다. FM 103.3㎒(출력 1㎾)로 방송될 강릉국악방송은 강릉시와 동해, 삼척, 속초 등 동해안 50만명을 비롯해 동해안을 찾는 2500만 국내외 관광객에게 우리 음악을 24시간 들려준다. 국악방송은 최근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정선아리랑을 비롯해 판소리, 민요, 정가 등 전통 음악과 퓨전 창작음악은 물론 문화계 소식, 실황중계, 인물 초대석, 국악교육 등 다양한 장르의 국악 프로그램을 방송하게 된다. 부산관광공사 출범… 마케팅 주력 부산 관광산업의 미래를 짊어질 부산관광공사가 지난 9일 출범식을 가졌다. 관광공사는 앞으로 국내외에 부산을 파는 관광마케팅에 주력하는 한편 신성장산업인 MICE(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육성과 부가가치가 높은 의료관광객 유치에 주력하고, 관광 관련 기관과의 협력과 지원을 통해 상호 시너지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그동안 흩어졌던 관광 관련 기능도 모아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로 했다. 초대 사장은 엄경섭(60) 전 한국관광공사 부사장이 임명됐다. 제주 가두리 낚시터 해양파괴 논란 제주의 바다 가두리 관광낚시터 조성사업이 생태계 파괴 논란을 빚고 있다. 10일 제주도에 따르면 육상위주의 관광에서 해양관광 유형으로 전환하기 위해 내년에 해상에 가두리를 설치해 유료 바다 낚시터를 개발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도의회 강경식 의원은 이날 정례회에서 “갯녹음 현상 등으로 바다는 죽어가는데 살리려는 노력은 하지 않고,바다 파괴 사업에 제주도가 나서는 이유가 뭐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도 오익철 해양수산국장은 “내년에 시범사업을 해본 뒤 확대 여부 등을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 SK그룹, 글로벌 투자 나선다…사모투자펀드 칼라일과 제휴

    SK그룹, 글로벌 투자 나선다…사모투자펀드 칼라일과 제휴

    SK그룹이 세계적인 사모투자펀드(PEF)인 미국 칼라일그룹과 손잡고 글로벌 투자에 나선다. SK그룹은 9일 최재원(왼쪽) 수석부회장이 최근 미국 뉴욕 칼라일그룹 사무소에서 칼라일의 사모투자 책임자인 로드니 코헨(오른쪽) 등과 전략적 제휴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제휴를 통해 SK의 기업 운영 노하우, 에너지·정보통신기술(ICT)산업 등에 대한 전문성과 세계 20여개국의 네트워크, 600여명의 투자 전문 인력을 보유한 칼라일 간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칼라일그룹의 운용자산 규모는 총 1560억 달러(약 170조원)에 달한다. 이번 제휴는 2008년부터 추진해 온 공동투자 모델을 활용한 글로벌 성장 전략 실행의 성과라고 SK는 평가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安과 공동정부”… 文의 공조 카드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측은 집권하면 안철수 전 무소속 후보 측과 ‘공동 정부’를 꾸리겠다고 7일 밝혔다. 안 전 후보가 지난 6일 문 후보에 대한 전폭적 지지 선언을 하면서 확실히 ‘품 안’으로 들어왔다는 판단에서다. 대선 후보 사퇴 이후 문 후보 측과 결합하지 못하고 애만 태웠던 그와 그의 지지 세력을 하나로 결집시키기 위한 문 후보 측의 ‘마지막 승부수’로 보인다. 문 후보 측 우상호 공보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 후보가 앞서 밝힌 거국내각 구상은 국민 연대, 안 전 후보 진영의 인사, 그리고 합리적인 보수 인사까지 포괄하는 국민 통합형 정부를 구성하겠다는 구상”이라고 설명하며 “사실상 공동 정부 선언”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 문 후보가 안 전 후보와의 회동 전 ‘정권 교체와 새 정치를 위한 국민 연대’ 출범식에 참석해 제시한 ‘초당파적 거국내각’ 구성안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킨 것으로 보인다. 안 전 후보의 결합이 촉매제가 됐다. 문 후보 측은 ‘공동 정부론’을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따라잡을 수 있는 필승카드로 보고 있다. 박 후보 대 문·안(文·安) 연합군 구도로 프레임을 가져가면서 안 전 후보를 지지했다가 박 후보 쪽으로 돌아선 이들을 흡수하겠다는 계산이다. 문 후보와 안 전 후보의 결합 시너지로 제3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며 부동층 표심을 움직이겠다는 전략도 숨어 있다. 물론 문 후보 집권 이후 야권 단일화에서 패배한 안 전 후보와 그의 주변 인사들에 대한 정치적 입지 보장을 약속하겠다는 측면도 있다. 이날 안 전 후보가 대선캠프 사무실로 사용했던 서울 종로구 공평빌딩 ‘진심캠프’는 문 후보의 ‘서울시 선거연락소’로 선관위 등록을 마쳤다. 공직선거법 위반 가능성 때문이다. 캠프 외곽에서 독립적 성격을 띄고 문 후보를 지원하려 했던 국민연대도 같은 이유로 문 후보 캠프에 편입됐다. 문 후보는 정동영 민주당 상임고문을 호남 지역 선거대책 특별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정 상임고문을 내세워 호남 민심을 최대한 끌어모으겠다는 의도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文 “우리 두사람 하나가 됐다”… 安, 주먹 들며 “투표해 주세요”

    文 “우리 두사람 하나가 됐다”… 安, 주먹 들며 “투표해 주세요”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전 무소속 대선 후보가 7일 고향인 부산에서 첫 공동 유세를 벌였다. ‘최대 승부처’가 된 부산·경남(PK) 지역에서 ‘안철수 효과’를 통해 부동층과 2030세대의 표심을 어느 정도 끌어당길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다. 안 전 후보의 뒤늦은 지원이 충분한 단일화 시너지 효과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여전히 남아 있다. 문 후보와 안 전 후보는 이날 부산 시민이 모여든 서면 롯데백화점 지하분수대 앞에서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오후 5시 10분쯤 2000여명(경찰 추산)의 인파를 뚫고 두 사람이 함께 들어서면서 ‘안철수! 문재인!’을 연호하는 지지자들의 함성과 환호성이 점점 커졌다. 이에 화답하듯 둘은 손을 맞잡아 들어 올렸고 박수와 환호성은 최고조에 달했다. 문 후보는 마이크를 잡고 “반갑습니다. 부산 시민 여러분, 사랑합니다.”라면서 “저와 안철수 후보가 함께 왔다. 우리 두 사람은 이제 하나가 됐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함께 힘을 합쳐 반드시 정권을 교체하고 새 정치를 위해 대선 이후에도 긴밀하게 협의하기로 했다.”면서 “아름다운 단일화를 완성시켜 준 안 후보께 큰 박수 부탁한다.”고 안 전 후보를 치켜세웠다. 안 전 후보 역시 “새 정치를 위한 열망이 얼마나 큰지 잘 안다. 새 정치 실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부산저축은행 피해자 40여명이 ‘부산법무법인 70억원의 진실을 규명하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항의 시위를 벌이는 소동이 있었지만 가벼운 해프닝으로 끝났다. 문 후보와 안 전 후보는 첫 공동 유세를 마친 뒤 개별 유세에 들어갔다. 문 후보는 남포역 7번 출구에서 3000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집중 유세를 벌였다. 당 관계자는 “민주당 부산 유세에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모인 건 처음 봤다.”며 혀를 내둘렀다. 문 후보는 “저 문재인과 안철수가 부산을 새 정치의 중심으로 만들고 있지 않나.”라면서 “이제 부산의 선택, 부산의 역사적 결단만 남았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이어 서면 지하상가에서 시민들을 만나 유세를 벌였다. 안 전 후보는 자갈치역 BIFF 광장으로 이동해 시민들을 만났다. 한꺼번에 2500여명의 인파가 몰려 수행하던 허영 전 비서팀장이 안 전 후보를 두 차례 목말 태우기도 했다. 안 전 후보는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거나 주먹을 들어 보이며 “투표해 주세요!”, “감사합니다!”라고 소리쳤다. 안 전 후보는 부산역 광장에서 선거법 준수를 위해 마이크 대신 육성으로 1000여명의 시민을 상대로 유세를 벌인 뒤 상경했다. 앞서 벡스코센터에서는 박지원 원내대표, 정세균 상임고문 등 54명의 민주당 의원들이 집결해 의원총회를 열었다. 최대 승부처이자 전략 지역인 부산 민심을 끌어당기기 위해 당의 가용 자원을 총동원한 것이다. 갑작스레 부산 전역에 내린 폭설로 문 후보와 의원들이 탄 비행기가 1시간 정도 연착되기도 했으나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됐다. 부산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부산 송수연기자 songsy@seoul.co.kr
  • [인사]

    ■방송통신위원회 ◇승진△중앙전파관리소장 이정구◇전보△국제기구담당관 이상훈 ■농림수산식품부 ◇승진△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장 김선영◇전보△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축산물안전부장 김남수△〃 식물검역부장 홍성재△농촌진흥청 기술협력국장 김응본△재해보험팀장 전한영△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운영지원과장 최이규△대통령실 전출 김정욱 ■환경부 △수도권대기환경청 기획과장 이인기 ■국토해양부 △물류시설정보과장 남영우△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박상운<인천해양항만청>△항만개발과장 이규용△항만정비〃 송주민△경인해양사무소장 류중빈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통일정책자문국장 신은숙△정책연구위원 김운식△운영지원담당관 고영훈△정책연구위원 이세종◇과장△자문건의 김안나△중앙지역 신용운△중부지역 동승철△남부지역 백찬종△해외지역 안진용◇서기관△중부지역과 김종진△남부지역과 문왕배 ■코레일 △홍보문화실장 장진복△수송조정〃 강해신△부산경남본부장 최덕률△연구원장 엄승호◇철도차량정비단장△수도권 박승언△부산 봉만길◇사무소장△오송고속철도시설 남진우△오송고속철도전기 김덕수◇처장△광역수송 이원순△물류시설 김명열△일반차량 김완주△시설계획 곽영기△선로관리 강태구△토목시설 구자안△정보통신 최경일△교통사업 조중기 ■대한지적공사 △감사 송귀근 ■한국인터넷진흥원 △개인정보보호단장 심재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승진△녹색생활본부장 조규수◇전보△환경인증본부장 김만영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본부장△창의경영기획 김종대△선진경영관리 황춘식 ■이투데이 △세종시 취재본부장 신동민△광고국장 임영재△코스리(한국SR전략연구소) 소장 손동영 ■KDB대우증권 ◇임원승진△지주시너지추진실장 홍진우<본부장>△경기지역 김기권△고객자산운용 조규학△채권파생영업 김강수△유가증권운용 오종현◇신임 <본부장>△PBS 이경하△강북지역 안성환◇전보△Sales사업부문대표 및 법인영업본부장 마득락△강서지역본부장 김현종 ■크라이슬러코리아 △사장 파블로 로쏘 ■삼성전자 ◇경영임원△부사장 강경훈 길영준 김석필 박종서 백남육 서병삼 엄영훈 이상철 이선우 이영우 이영희 전성호 정금용 정은승 정재륜 조현탁 지완구 팀백스터△전무 권영노 김상무 김완표 김용회 김의탁 김태성 김환(마케팅) 류인 류택원 박영규 박용기 박은수 박창신 상재호 심원환 오방원 윤승로 윤철운 이경식 이규필 이병식 이상수 이종진 이준수 임선홍 장시호 장인성 장재수 전용성(중국) 정수연 정진동 정태경 조용철 조호석 최구연 최규상 최철 최홍섭 황성수△상무 가네코 강성일 강윤석 강현석 고희권 권태훈 김개연 김기용 김도현(이미징) 김방룡 김병주(IT) 김승규 김윤수 김은중 김종근 김종두 김종민 김현철 김형남 김호진 까를로 나운천 남길준 노세권 노형훈 두영수 마틴 맹경무 문석준 박광채 박덕규 박동수(서남아) 박범주 박석민 박시훈 박종태 박찬우 박철용 방현우 서영혁 서응교 손명식 손종록 송태호 스틴지아노 신성우 신수철 안준언 안진 양동성 에벨레 오창민 오치오 유영훈 유우석 윤여봉 윤재호 윤태양 이기호 이덕상 이동용 이람 이문철 이민규 이상길 이상재 이성민 이승구 이승범 이재룡 이재영 이정주 이종오 이철희 이헌 이홍빈 장문석 장성대 장창구 장헌석 전용병 전일환 정광명 정명호 정사율 제현웅 조국환 조성로 조성수 조용휘 조인하 조장호 조재식 주창훈 지현기 진연기 케빈리 폴브래넌 피터반헤케 홍인국◇연구임원△부사장 김병환 김희덕 노태문 송현명 어길수△전무 강사윤 김정한 박영수 박재홍 이상윤 장덕현 장동훈(무선개발) 전재호 정순문 최승철 황정욱△상무 간우영 강석희 강정석 곽지영 권상덕 권재욱 권창기 김경아 김동섭 김석원 김요정 김용구 김정기 김정식 김종선 김지화 김창정 김태진 김한수 류제형 문승도 박성용 박종애 박태성 백일섭 서해규 선경일 신상엽 신왕철 신현석 안병진 유미영 유준영 유현상 유호선 이기수 이기형 이남규 이동기 이문희 이시화 이준화 이진언 임정규 임준서 장동섭 정규환 정선태 정해주 조수진 조용덕 조창현 주재훈 최경록 최성호(DMC硏) 허창완 홍유진 홍종서◇전문임원△부사장 강기중 이현동 장동훈(무선디자인)△전무 강윤제 이인정△상무 김경훈 김준한 양문식 이영태 ■삼성디스플레이 ◇경영임원△부사장 박용환 이선용 최승하△전무 권영찬 김종성 윤재민 이응상 이정영 전현구△상무 김원호 선호 안중현 이동구 정백래 정일혁 최봉수 최원우 한흥국◇연구임원△전무 곽진오 신동호△상무 송기덕 유봉현 이기용 이백운 이주형 이청 ■삼성SDI ◇경영임원△부사장 김영식 박제승△전무 김전득 안재호 조우섭△상무 김용태 김원호 김창국 류양식 배민수 윤기권 이지열 이형노 한기호 ■삼성전기 ◇경영임원△부사장 홍사관△전무 곽병헌 노승환 신영환△상무 박영진 배종민 서달식 신익현 안성희 이선규 정보윤 조기식◇연구임원△상무 김남흥 김상혁 박일웅 정대영 정재우 최흥균 ■삼성코닝정밀소재 ◇경영임원△전무 남신우△상무 김택천 임상재 조장원◇연구임원△상무 문형수 ■삼성SDS ◇경영임원△부사장 박경정△전무 윤심 장화진 조기형△상무 강대익 김동관 김병진 김홍완 노영주 서병교 서재일 이완호 최우형 최재섭◇연구임원△상무 정재군 ■삼성중공업 ◇경영임원△부사장 김정국 이재원△전무 김학빈 손태욱 우종삼△상무 배재혁 안갑준 안평근 이성웅 전홍식 최병삼◇연구임원△부사장 김철년△전무 김세환△상무 고두영 서용석 신동원 ■삼성테크윈 ◇경영임원△전무 조영태△상무 김인덕 김정봉 신중교 윤창수 임봉규 정진학◇연구임원△상무 손영창 엄영구 ■삼성토탈 ◇경영임원△상무 강동균 박진수 윤춘석 천문경◇연구임원△전무 박준려 ■삼성석유화학 ◇경영임원△상무 전웅기 ■삼성정밀화학 ◇경영임원△전무 최동배△상무 김철규 이기열 ■삼성BP화학 ◇경영임원△상무 김성효 ■삼성생명 ◇경영임원△부사장 곽홍주△전무 전영묵 황정호△상무 김용배 방진학 손수용 심광석 이길호 이순배 이창욱 최광모 최성호◇전문임원△전무 인채권 ■삼성화재 ◇경영임원△부사장 황해선△상무 김선택 김정기 문장섭 박경국 손을식 이상봉 이재덕 조정배 최승일 ■삼성카드 ◇경영임원△상무 고영수 김홍일 문제해 신동훈◇전문임원△상무 최재영 ■삼성증권 ◇경영임원△부사장 방영민 임영빈 차영수△상무 김유경 이성한 장원재 ■삼성벤처투자 ◇경영임원△상무 김정호 최영진 ■삼성물산 ◇경영임원△전무 김광일△상무 배영민 홍순택 ■삼성물산(상사) ◇경영임원△전무 김기정 김재환△상무 양정욱 이철웅 장성근 장영준 ■삼성물산(건설) ◇경영임원△부사장 이석호 이영호△전무 권오선 김영찬 장일환 조욱희△상무 김규덕 김봉주 김상영 김상홍 김진호 남명식 노기범 박상욱 박중민 이성하 정용직 최영훈 허영우 허재정 홍운하 홍진무 ■삼성엔지니어링 ◇경영임원△부사장 강성영 최현대△전무 서효원 안정일 이상원 최성안 최영근△상무 김일현 김종필 남궁홍 문덕규 박래진 송창현 이호현 이흥재 조현 최종석 최창영 하태환◇연구임원△상무 노희권 허필민 ■제일모직 ◇경영임원△부사장 이승구△전무 김재흥 박철규 정세찬△상무 김용웅 박재철 박태균 오세우 오시연 최진환 최훈◇연구임원△상무 은종혁 장복남 전환승 ■삼성에버랜드 ◇경영임원△부사장 김동환△전무 정찬범△상무 문지태 박성원 송영기 최봉묵◇전문임원△상무 박재인 ■호텔신라 ◇경영임원△전무 박세권△상무 김영훈 ■제일기획 ◇경영임원△부사장 유정근△상무 구승회 김대영 라성찬 박창수 박철영 배완룡 손광섭 정선우 ■에스원 ◇경영임원△전무 김종인△상무 김성민 배상만 정창문 최윤길 ■삼성경제연구소 ◇경영임원△전무 임상모◇연구임원△전무 김재윤 정권택△상무 김종년 ■삼성인력개발원 ◇경영임원△전무 조원민△상무 임태조 ■삼성 중국본사 ◇경영임원△상무 정완영 ■삼성자산운용 ◇임원승진△법인마케팅본부장(상무) 김경우 ■삼성증권 ◇임원승진△부사장 방영민 임영빈 차영수△상무 김유경 이성한 장원재 김주황 심재만 심재은
  • “대선판 흔들만큼 큰 변수” vs “타이밍 늦어 역전 무리”

    “대선판 흔들만큼 큰 변수” vs “타이밍 늦어 역전 무리”

    안철수 전 무소속 대선 후보가 6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선거 지원에 본격 합류하기로 함에 따라 12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최대 관심사가 됐다. 전문가들은 현재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지지율을 보면 문 후보가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에게 5% 포인트 이상 뒤지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안 전 후보의 후보직 사퇴 이후 박·문 후보는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을 벌이다가 점점 그 격차가 벌어진 것이다. 안 전 후보의 후보직 사퇴가 ‘아름다운 단일화’로 비치지 못해 국민적 감동이 부족했던 데다 이후 안 전 후보의 문 후보 지원이 늦어지고 양측 간 감정싸움 양상까지 빚으면서 유권자들의 실망감이 커졌다는 관측이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안 전 후보가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면 문 후보의 지지율이 3% 포인트 안팎에서 올라갈 수 있다.”며 “이 정도 추격이라면 대선판을 흔들 만큼 큰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는 “단기적으로 문 후보가 지지율을 2~3% 포인트 회복할 것”이라며 “앞으로 안 전 후보가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면 효과가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안 전 후보가 전국을 순회하는 지원 활동을 벌이고 문 후보와 함께 공동유세에 나서는 적극적인 태도를 보인다면 시너지 효과가 더 커질 것이란 의미다. 반면 김용호 인하대 교수는 “단순 지원으로 유권자에게 임팩트를 줄지는 의문”이라며 “공동정부 구성 등 확실한 정치 공조 프레임이 만들어지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엠브레인의 이병일 이사는 “3자 대결 당시 안 전 후보 지지율은 대략 25% 정도였고 이 가운데 40%가 야권 지지대열에서 이탈했다.”면서 “이 표심을 어느 정도 안 전 후보가 다시 흡수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안 전 후보의 구원등판 시기가 늦어지는 바람에 효과 극대화의 타이밍을 놓쳤다는 지적도 나온다. 안 전 후보의 사퇴 이후 실망한 유권자들 상당수가 ‘신부동층’으로 떠돌다가 이미 박 후보에게 이동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은 “당장 박 후보를 역전시키기에는 무리인 것 같지만 격차가 벌어지는 흐름을 반전시킬 계기는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가상준 단국대 교수는 “안 전 후보가 부각되면 문 후보의 존재감이 사라지는 묘한 이중주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역전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두 사람의 전폭적인 협력에 위기를 느낀 보수층이 재결집할 것이란 진단도 나온다. 신 교수는 “보수층 결집이 이뤄지면 박 후보의 지지층을 늘리는 유인이 될 것”이라며 “보수층이 좀 더 열심히 투표에 나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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