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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텔레콤, ICT 벤처 창업 지원 ‘리스타트’ 큰 성과…창조적 아이디어 속속 사업화

    SK텔레콤, ICT 벤처 창업 지원 ‘리스타트’ 큰 성과…창조적 아이디어 속속 사업화

    “SK텔레콤 덕분에 지난 6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모바일아시아엑스포(MAE)에 참가했고, 이를 계기로 2700여개 지점을 운영하는 중국 유치원 프랜차이즈 업체와도 계약했습니다. 정식 출시 전부터 중국 진출이라니 감격스럽죠.” SK텔레콤의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벤처 창업지원 프로그램 ‘브라보! 리스타트’ 2기에 참여한 권돌 아이에스엘 코리아 대표는 18일 서울 중구 을지로 T타워에서 열린 성과 발표회에 참석해 “대기업의 노하우와 영업 인프라의 덕을 볼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미러링 기술을 이용해 TV, 빔프로젝터 스크린 등 컴퓨터와 연결된 모든 화면에 자유롭게 글씨를 쓸 수 있는 ‘빅노트’를 개발했다. 노트북에 있는 발표 자료를 ‘빅노트’를 이용해 TV와 연결하면 사용자는 ‘빅노트 펜’으로 TV에 직접 글씨를 쓸 수 있다. 기존 전자칠판과 차원이 다른 제품인데다 가격도 전자칠판의 10분1 수준으로 파격적이다. SK텔레콤은 빛나는 아이디어만 보고 투자를 결정했다. 스마트러닝 등으로 커지는 전자칠판 시장과 혁신 제품의 가능성을 보고 승부수를 던졌다. 공동 사업전략을 수립하고 직접 유통에도 뛰어들었다. 이날 발표회에는 권 대표와 같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12개 팀이 자신들의 결과물을 뽐냈다. 전시 부스를 찾아 제품 하나하나를 꼼꼼히 살핀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은 “창업자들의 열정적인 노력과 SK텔레콤의 입체적 지원으로 시너지를 이뤄 국내외에서 매출이 발생하는 등 가시적 성과가 나오고 있다”고 뿌듯해했다. ‘브라보! 리스타트’는 생색내기식 단순 창업지원 프로그램과 달리 창업팀과의 공동사업에도 적극적인 게 특징인데, 실제 SK텔레콤은 창업팀 중 7개 팀(1기 5개, 2기 2개)과 공동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 사장은 “내년까지 이 프로그램으로 창업한 기업의 매출을 500억원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브라보!리스타트’ 2기 12개 팀 가운데 5개 팀은 ‘창조경제타운’을 통해 선정됐다. 이들 제품은 연내 사업화가 예정돼 있어, 창조경제 핵심 프로젝트인 창조경제타운의 아이디어가 민간 기업의 지원을 통해 사업화로 이어지는 대표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행사장을 방문한 이석준 미래부 1차관은 “민간 주도의 창업지원 활동이 다른 기업에도 확산해 기업이 앞장서고 정부가 밀어주는 창조경제 협력 모델이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기고] 융합과 국방로봇/이용걸 방위사업청장

    [기고] 융합과 국방로봇/이용걸 방위사업청장

    영화 ‘명량’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관객 1700만명을 넘어서며 한국영화 최고 기록들을 갈아치우고 있다. 아마도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에 대한 관심 때문일 것이다. 영웅은 어떻게 탄생할 수 있었을까. 그 해답은 난중일기에 나타나듯 독서와 사색을 통한 사고력과 통찰력 즉, 인문학적 소양을 겸비한 무관이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른바 융합의 시대다. 융합을 글자 그대로 풀어보면 ‘녹여서 합친다’는 뜻이다. 문(文)과 무(武) 등 다른 분야를 녹여서 합치니 새로운 패러다임이 창출됐다. 융합이 지닌 가치는 2 이상 무한대로 뻗어나가는 데 있는 것이다. 융합의 시대에 따라 기술융합의 꽃이라고 불리는 로봇산업이 각광받고 있다. 로봇산업은 하드웨어인 플랫폼과 인공지능을 구현하는 소프트웨어의 결합체로 전기, 전자, 기계, 정보통신기술 등 공학분야를 총 망라하는 산업의 집합체이자 인문학적 상상이 가미된 결정체다. 로봇산업 중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분야가 바로 국방로봇이다. 이는 안보와 경제라는 국방로봇이 주는 두 가지 가치 때문이다. 안보적 측면에서의 국방로봇은 미래전에 대비할 수 있는 핵심 무기체계다. 로봇 및 무인화 체계는 향후 전투수행 주체와 방식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와 승패를 결정짓는 주요 전략이 되며, 인간을 대신해 전장에서 전투를 수행하며 인명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현재 우리나라 병역자원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로봇 무인화 체계는 이에 대한 보안책으로 적절하다. 한편, 국방로봇은 융합한 형태 자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산업과의 접목을 통해 또 다른 무한 동력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를 가진다. 국방로봇이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매개체인 것이다. 로봇분야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핵심기술이 필요한 분야로 민간이 초기에 투자하기에는 시장형성이 어려워 큰 리스크를 감내해야 한다. 그런 차원에서 국방로봇기술을 민간으로 이전한다면 높은 파급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국방로봇은 타 분야의 로봇에 비해 뛰어난 활동성, 안정성 등 수준 높은 기술력으로 민군협력에 적합하다. 이러한 국방로봇기술을 기반으로 한 민간산업의 성장은 일자리 창출로도 이어져 창조경제에 기여할 수 있다. 방위사업청에서는 핵심기술 및 소프트웨어 개발 등 국방로봇관련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작년 8월 국방로봇사업팀을 신설하며 민군융합의 로봇사업을 위한 본격적인 첫발을 내디뎠다. 또한 로봇산업 자체가 가진 융합이라는 특징처럼 민간과 산업계와 군, 정책수립기관, 학계의 긴밀한 협력을 위해 노력 중이다. 다양한 집단 간의 융합은 더 큰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몽골제국을 세운 칭기즈칸은 “한 사람의 꿈은 꿈이지만, 모두가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라고 말했다. 무한한 가치를 지닌 국방로봇을 위해 정부, 민간, 학계가 함께 꿈을 꾼다면 로봇강국으로 우뚝 설 날도 머지않았다. 국방로봇시대의 막이 올랐다.
  • [의정 포커스] 김명곤 동대문구의회 의장

    [의정 포커스] 김명곤 동대문구의회 의장

    “하루빨리 경춘선 종착역을 바꿔야 합니다. 1939년 경춘선 개통과 함께 청량리역은 강촌과 대성리, 춘천 등으로 떠나는 시민 만남의 장소였으며 만남과 헤어짐이라는 수많은 추억을 간직한 곳입니다.” 김명곤 서울 동대문구의회 의장은 2012년 12월 경춘선 복선전철화로 국토교통부가 지역 주민들과 상의도 없이 경춘선종착역을 상봉역으로 바꿔 우리 국민의 추억을 일방적으로 빼앗고도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16일 꼬집었다. 그는 “철도 역사와 국민 정서를 무시하고 경춘선 종착역을 바꾼 것은 국토부가 청량리~왕십리역 구간 2.2㎞를 복선전철 사업에서 제외했기 때문”이라며 “청량리~왕십리역 복선화 사업을 미루지 말고 조속히 사업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아가 복선화 전이라도 전동열차 운행시간을 조정해 분당선 왕십리역에서 청량리역 방향으로 직결운행을 해달라고 덧붙였다. 김 의장은 “37만 구민의 뜻을 하나로 모아 국토부에 다시 한번 정중하게 전달하고 집행부와 다양한 채널로 복선화 사업 조기 착공을 이뤄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5대에 이어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제7대 구의원에 당선된 재선 의원인 김 의장은 “동대문구의 현안 중 하나인 뉴타운 문제 해결 방안도 찾고 있다”면서 “전부 부수고 아파트를 짓는 천편일률식 재개발에서 벗어나 주거환경 개선과 사람 냄새 나는 마을을 위한 새로운 도심재생 사업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소유주의 50% 동의만으로 조합을 결성하는 재정비촉진법에 단계별로 마감시한을 설정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지역의 가장 큰 민원인 재개발·재건축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서 집행부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겠다고도 했다. 구의회를 생산적이고 모범적으로 만들겠다는 점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주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현장 중심 의회, 여성 의원의 섬세함과 초선의 패기, 다선 의원의 경륜이 시너지 효과를 내는 모범적인 의회를 만들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끝맺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단체장 발언대]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

    [단체장 발언대]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전 부지 매각을 둘러싼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 지난 5월 서울시가 초고층 건축 관리 기준안을 확정하면서 뚝섬 110층 사옥을 건립하려던 현대자동차도 방향을 틀어 합류했다. 서울시는 한전 부지를 포함한 강남 일대를 국제교류복합지구로 조성하겠다고 한다. 그러나 서울의 강남·북 균형발전 측면에서 달갑지 않다. 이미 MICE(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박람회) 지구로서의 자생력을 갖춘 강남권을 재정비하는 것보다 한강 이남에 쏠린 자원을 강북으로 끌어올려 균형발전을 꾀할 때다. 그런 의미에서 뚝섬 글로벌비즈니스센터는 초고층의 위용을 덮어두더라도 강북의 첫 랜드마크라는 상징성이 있다. 현대차가 한전 부지로 발걸음을 돌린 것은 서울시와 초고층 건립 관련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해서다. 글로벌비즈니스센터의 초고층 개발을 재고해야 할 이유다. 따라서 한강 스카이라인과 초고층 빌딩의 안전 문제를 고려할 때 거대 자본의 특수성에 초점을 맞춘 110층 건축 계획을 전환할 것을 제안한다. BMW사의 4실린더타워가 창의성과 내구성을 강조하고 싶은 기업 특성을 대변하는 것처럼 건축에 브랜드의 특수성과 가치관을 접목해야 한다. 뚝섬과 지척인 수변 및 서울숲이라는 자연환경은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이기도 한 ‘플루이딕 스컬프처’가 극대화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도 호재다. 서울시도 글로벌비즈니스센터를 기업의 특혜 차원이 아닌 강남·북 균형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 현대차가 개최하는 세계 딜러 대회만 해도 웬만한 국제 행사와 비슷한 경제효과를 낸다. 이는 곧 강북의 일자리 창출, 내수 활성화뿐 아니라 성동구에서 추진할 혁신복합단지와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서울시가 한양대부터 성수 정보기술(IT) 준공업지역, 장안평 자동차 유통산업벨트 등과 연계하는 도시계획을 꾀한다면 성수동의 사통팔달인 지리적 위치에 힘입어 강남에 쏠리는 교통량을 덜고, 차세대 성장 동력인 자동차산업의 거점으로 발전도 기대할 수 있다. 여기에다 현재 삼표레미콘 공장이 있는 글로벌비즈니스센터 부지는 본디 현대 소유로 2조원쯤 투입하면 개발할 수 있을 것이다. 반면 한전 부지에는 낙찰예상가 5조~6조원 등 10조원 이상을 수년간 투입해야 할 전망이다. 기회비용이 큰 만큼 신중해야 한다. 바야흐로 광고도 기업도 가치관과 철학으로 경쟁하는 시대다. 도시계획과 기업의 철학이 어우러져 서울시와 기업 모두 오랜 과제를 속시원히 해결할 수 있길 바란다.
  • 영화 ‘서부전선’ 첫촬영…설경구-여진구 南北 병사로 마주하다

    영화 ‘서부전선’ 첫촬영…설경구-여진구 南北 병사로 마주하다

    영화 ‘서부전선’(감독 천성일) 측은 지난 9월 5일 경기도 양주에서 첫 촬영을 시작, 주인공 설경구와 여진구의 스틸컷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서부전선’은 1953년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남과 북의 병사가 서부전선에서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400만 관객을 동원한 첩보 코미디 ‘7급 공무원’과 ‘해적: 바다로 간 산적’, 드라마 ‘추노’의 각본을 쓴 천성일 감독이 직접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여기에 ‘감시자들’, ‘타워’, ‘해운대’, ‘실미도’ 등 연기력과 흥행성을 겸비한 대한민국 대표 배우 설경구와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를 통해 청룡상 신인남우상을 수상하며 스타성뿐만 아니라 연기력까지 인정받은 차세대 스타 여진구의 투 톱 캐스팅으로 충무로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크랭크인 소식과 함께 공개된 사진은 설경구와 여진구가 각각 남복과 영광으로 분한 모습을 담고 있다. ‘서부전선’에서 기밀문서를 전달하는 작전에 투입된 남한군 병사 남복 역을 맡은 설경구와 북한군 전차부대 소년병 영광 역으로 변신한 여진구가 캐릭터의 완벽한 대비를 이루며 앞으로 두 사람이 보여줄 연기 시너지에 기대감을 높인다. 연출을 맡은 천성일 감독은 “영화의 본질이 관객에게 재미를 주는 것인 만큼 현장 또한 재미있게 촬영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첫 촬영에 임한 여진구는 “오늘 첫 촬영이라 많이 긴장되기도 하고, 설레기도 했는데 감독님과 스태프분들이 잘 챙겨주셔서 편하게 촬영을 마친 것 같다. 전쟁영화이다 보니 위험한 장면들도 있을 텐데 한 분도 다치지 않고 몸 건강히 촬영했으면 좋겠다”고 크랭크인 소감을 밝혔다. 설경구, 여진구 투 톱 캐스팅과 천성일 감독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서부전선’은 2015년 개봉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일모직-YG 합작 브랜드 ‘노나곤’

    제일모직-YG 합작 브랜드 ‘노나곤’

    제일모직과 YG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설립한 ‘네추럴나인’이 패션 브랜드 ‘노나곤’(NONAGON)의 매장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에 나선다. 제일모직은 12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을 시작으로 ‘10 꼬르소 꼬모’ 이탈리아 밀라노 본점과 중국 상하이, 홍콩 등에 노나곤 임시매장(팝업스토어)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19일부터는 ‘10 꼬르소 꼬모’ 서울점, 26일부터는 ‘비이커’ 편집매장에도 팝업스토어를 연다. 전 세계 1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고객을 겨냥한 젊고 감각 있는 의류와 소품 등을 선보일 노나곤은 2017년까지 100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네추럴나인은 K팝 등 음악 한류와 한국 패션의 시너지를 통해 세계시장을 공략하고자 2012년 제일모직과 YG가 51대49의 지분으로 설립한 합작회사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삼성전자, 저가 스마트폰 시장 신흥 강자 中 레노버에 덜미 잡혔다

    삼성전자, 저가 스마트폰 시장 신흥 강자 中 레노버에 덜미 잡혔다

    삼성전자, 저가 스마트폰 시장 신흥 강자 中 레노버에 덜미 잡혔다 삼성전자가 세계 저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처음으로 중국 레노버에 판매량 1위 자리를 내줬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2분기 가격대별 스마트폰 판매량 집계 결과, 저가(Entry-Tier) 시장에서 레노버가 삼성전자에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발표했다. 지금까지는 삼성전자가 거의 모든 가격대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었으나 2분기에 레노버에 역전을 당한 것이다. 다만 SA는 레노버와 삼성전자의 이 부문 실제 판매량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저가 시장은 수익에는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미치지만, 스마트폰 시장 순위가 판매량을 기준으로 하는 만큼 브랜드 인지도 면에서 무척 중요한 시장이다. 높은 판매고를 올릴 수 있는 보급형 시장에서 밀리면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수위를 지켜내기가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 상태가 되면서 무게중심이 최고급 시장에서 보급형 시장으로 넘어가고 있는 만큼 갈수록 저가 시장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레노버는 본래 IBM의 PC 제조부문이 주축인 회사로, 지난해 3분기 이후 현재 세계 PC 시장에서 HP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몇년간 PC플러스(+) 전략을 내세우며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시장을 적극적으로 육성해왔고, 올해 초에는 구글로부터 모토로라를 인수하면서 단숨에 세계 스마트폰 시장 순위에서도 수위를 기록했다. 최근 캐널리스의 중국 시장 내 조사에서는 삼성전자를 불과 0.2%p 차로 추격하기도 했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점유율 5.4%로 4위를 기록했다. 다만 SA는 레노버의 스마트폰 판매가 대부분 중국 내 시장에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중국 이외의 시장에서는 여전히 군소 제조사로 남아있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레노버가 현재 세계 PC시장의 강자라는 점을 고려하면 스마트폰 해외 영업에서도 점차 시너지를 낼 가능성이 있고, 모토로라의 인력과 영업망을 활용해 해외 시장 판로를 개척할 수도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시장 1위 업체인 샤오미가 인도 등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중국 업체들의 탈(脫)중국 러시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대그린푸드, 위니아만도 인수 안한다

    현대백화점 계열인 현대그린푸드가 5일 위니아만도 인수 추진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지난 1999년 범 현대가(家)인 한라그룹에서 갈라져 나온 위니아만도를 15년 만에 다시 현대가가 품게 된다는 점에서 양사의 인수합병은 재계의 주목을 받았지만 순간 물거품이 됐다. 현대그린푸드는 위니아만도 최대주주와 지난달 7일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나서 인수 타당성을 검토하고 협상을 진행해 왔다. 회사 측은 그러나 전날까지 주식매매계약이 체결되지 않은 채 MOU에서 정한 배타적 협상 기간이 만료돼 최대주주에 인수 철회 의사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현대그린푸드측은 “현대백화점 그룹의 유통채널을 활용한 렌털사업 및 주방가구 사업 확대 등의 시너지 효과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면서 “또한 주력상품인 에어컨과 제습기 등의 시장포화와 경쟁심화로 성장성이 제한적이라는 점도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인수전부터 불거져 나온 위니아만도 노조와의 갈등이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위니아만도 노조는 현대백화점그룹 측에 단체협약을 그대로 승계하고 우리사주조합 지분 5%를 무상출연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사설] 한·미연합사단 편성 부작용 면밀히 살펴야

    한·미 양국 군이 내년 상반기 안에 연합사단을 편성하기로 했다고 한다. 내년 경기도 평택으로 이전하는 미 2사단과 전방의 우리 군 1개 기갑여단을 통합, 한·미 단일군 체제로 운영하게 되는 것이다. 군은 평소에는 지역적으로 나뉘어 있는 여건 등을 감안해 사실상 두 부대가 독립적으로 운영되다 비상시 완편부대, 즉 단일부대로 작전을 수행하는 편조(編組)체제로 운영된다고 밝혔다. 1992년 해체된 한·미연합야전군사령부나 내년 편성될 한·미연합사단처럼 두 나라가 하나의 지휘명령 체계를 갖는 연합부대를 두는 사례는 한·미 양국이 유일하다. 그만큼 한·미 군사동맹이 공고함을 말해주는 것이겠으나 뒤집어보면 올 하반기 거듭 연기될 전시작전권 전환 문제와 맞물려 국방 자주권 차원에서 비판의 소지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본다. 미 2사단장이 사단장을 맡고 한국군 준장이 부사단장을 맡는 구조인 만큼 우리 군이 미군에 예속되는 것이냐는 반발이 나올 수 있는 것이다. 전시작전권 전환을 연기하기로 한 정황 등을 감안하면 연합사단 편성에 있어서 보다 중요하게 평가해야 할 요소는 전투력 증강 여부일 것이다. 그런 점에서 연합사단 편성은 군 당국이 밝혔듯 시너지 효과를 지닌 게 사실이라고 본다. 보병전력이 취약한 미군과 정찰탐지 능력이 떨어지는 우리 군의 약점을 보완하는 효과를 갖게 되는 것이다. 실제로 이 연합사단은 휴전선 부근에 대거 배치된 장사정포를 앞세운 북의 도발을 보다 효과적으로 억지할 것이라는 기대를 얻고 있다. 북한지역에 대한 민사작전과 핵 등 대량살상무기(WMD) 제거와 같은 특수임무를 수행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고 한다. 지역주민의 반발 등으로 인해 미 2사단 평택 이전을 되돌리지 못하는 상황을 감안하면 한강 이북의 연합전력 약화를 보완하는 차선책으로써 효과를 지니고 있는 셈이다. 부대 통합으로 상시적인 연합훈련이 가능해진다는 점에서 양국 군 전반의 연합방위력 강화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유념할 사안도 적지 않다. 무엇보다 이번 연합사단 편성이 미군 중심의 전투 수행을 우리 군이 지원하는 성격을 지니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 군은 명확한 답변을 내놓아야 한다. 한·미연합사령부를 용산에 그대로 두고, 주한미군이 독자적으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를 도입하는 방안과 맞물려 자칫 남남갈등을 촉발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면밀한 검토가 선행돼야 할 것이다.
  • 아파트 단지 내 ‘오피스텔’, 시너지 효과 ‘만점’

    아파트 단지 내 ‘오피스텔’, 시너지 효과 ‘만점’

    아파트와 단지 내 들어서는 복합형 오피스텔이 주목을 받고 있다. 오피스텔의 인기가 주춤한 요즘 아파트 단지 속 오피스텔들은 높은 청약 경쟁률과 초기 계약률을 달성하며 주가를 높이고 있다. 이러한 아파트 단지 속 오피스텔은 단독 오피스텔과 달리 단지 내 조성되는 커뮤니티시설과 조경시설, 주차시설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부동산 전문가는 “교통환경이 편리한 상업지역에 조성되는 오피스텔은 역세권과 직주근접이라는 장점은 갖고 있지만,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생활 편의시설은 열악한 편이다. 아파트 단지 속 오피스텔은 단지 내 다양한 편의시설까지 공유할 수 있어 분양 시장에서 인기가 좋다”고 설명했다. 이는 실제 포스코건설이 지난해 4월 부산에서 분양한 ‘부산 더샵 시티애비뉴’는 아파트와 오피스텔의 시너지 효과로 아파트와 오피스텔 모두 좋은 성적으로 분양을 마감했다. 부산 더샵 시티애비뉴는 아파트 232가구, 오피스텔 549실로 구성된 멀티주거단지로 아파트 평균 17.7대 1, 오피스텔 평균 18.42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단기간에 분양 완료한 바 있다. 여세를 몰아 포스코건설은 오는 9월 ‘부산 더샵 시티애비뉴’의 후속 분양인 ‘부산 더샵 시티애비뉴Ⅱ’를 분양한다고 밝혀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에 분양되는 부산 더샵 시티애비뉴Ⅱ는 아파트 216가구(전용 59~84㎡), 오피스텔 230실(전용 29~64㎡) 규모로 조성돼, 지난해 분양한 ‘부산 더샵 시티애비뉴’와 함께 총 1,227가구 규모의 ‘더샵’ 멀티주거단지를 완성할 전망이다. 부산시청 바로 옆에 조성되는 부산 더샵 시티애비뉴Ⅱ는 인근에 부산지방경찰청, 국세청 등 행정기관 26개소가 밀집해 풍부한 배후 수요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인근의 상주인구만 7,000여명에 이르며, 행정업무 처리를 위해 방문하는 유동인구 및 인근 유관 업무시설까지 더하면 배후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단지 바로 앞 부산지하철 1호선 시청역이 바로 앞에 위치한 프리미엄 역세권 입지에 속해 있으며, 부산지하철 1·3호선 연산역 및 버스정류장이 인접해 대중 교통 환경도 우수하다. 단지 주변에는 대형 마트와 재래시장, 병원 등 다양한 편의 시설과 부산 시민공원, 광복기념관, 아시아드주경기장 등 문화 시설도 조성돼 있어 쾌적한 주거 환경이 가능하다. 부동산관계자에 따르면 아파트 단지 속 오피스텔은 단독 오피스텔에 비해 부동산 가치도 높게 평가되고 있다. 아파트와 함께 하나의 단지를 형성하는 오피스텔의 경우, 그 규모와 편리성 때문에 수요자 선호도가 높다. 또 아파트 단지 가치 상승과 함께 오피스텔 가격도 동반 상승하는 경우가 많아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뉴스팀 seoulen@seoul.co.kf
  • 전자업계 협업으로 품격 높인다

    전자업계 협업으로 품격 높인다

    최근 전자업계에 협업 바람이 거세다. 과거처럼 자체기술만 고집하기보다 외부 기술·아이디어·브랜드가치를 활용해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협업 범위도 비슷한 업종에서 스포츠, 패션, 요리 등 비전자 업종으로 다양해졌다. 지난 3일 삼성전자가 공개한 6번째 스마트워치 ‘기어S’ 는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와 협력해 제작됐다. 세계 최초로 피트니스 관리가 가능한 수준 높은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한다. 나이키의 스포츠 소프트웨어 분야 기술과 삼성전자의 하드웨어 기술이 만나 시너지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나이키 조합이 기어S가 단순한 스마트워치를 넘어 스포츠웨어라는 인상을 강하게 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는 또 갤럭시 노트4의 S펜 한정판 생산을 위해 필기구 명품 몽블랑과도 힘을 합쳤다. 지난 4월 곡면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밴드인 기어핏을 출시했을 땐, 패션아이템 느낌을 강조하고자 브라질에서 패션쇼도 열었다. 브라질의 유명한 패션 디자이너 페드로 로렌소가 디자인한 갤럭시S5 전용 핸드백과 기어핏 전용 팔찌를 선보였다. LG전자는 지난 2일 보석 브랜드 스와로브스키와 협력해 제작한 유럽형 크리스탈 올레드 TV를 공개했다. 주변 액세서리가 아닌 본 제품에 보석 460개를 박아 고급스러운 느낌을 연출했다. 1200만원(65인치 기준) 정도하는 고가 제품에 걸맞은 화려한 디자인을 입혔다. 스와로브스키가 오스트리아 기업이라 소비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LG전자 측은 기대했다. 유사 업종 간의 협업은 더 활발하다. LG전자는 가전제품과 메신저로 연동되는 홈챗(스마트홈) 서비스의 업그레이드판을 위해 미국의 스마트 온도 조절기 업체인 네스트와 손잡았다. 이용자가 홈챗 채팅창 또는 네스트 단말기에 외출·귀가를 입력하면 해당 모드에 맞게 집안 스마트 가전이 자동 설정되는 방식이다. 네스트는 올해 초 구글이 인수해 주목받은 기업이다. 또 독일 전자업체 지멘스는 기계·중공업 분야에 강점이 있는 보쉬와 힘을 합쳐 BSH라는 연합군을 결성했다. 커넥티드 홈(스마트홈)이 BSH 브랜드의 첫 작품이다. 소니는 아마존과 손을 잡았다. 브라비아 TV 신제품에 UHD(울트라HD·초고화질)콘텐츠를 제공하겠다는 협약을 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목동 재건축, 재건축연한 단축 정책 최대 수혜 지역…2만 6629가구 혜택받을 듯

    목동 재건축, 재건축연한 단축 정책 최대 수혜 지역…2만 6629가구 혜택받을 듯

    ‘목동 재건축’ ‘재건축연한 단축’ 재건축연한 단축으로 목동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가 재건축 연한을 현행보다 최대 10년 단축하면서 이르면 내년 1∼2월쯤 재건축을 희망하는 아파트는 준공일로부터 30년만 지나면 사업 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지금까지 서울은 1990년 이전에 지어진 아파트는 재건축 연한이 시가 정한 별도 산식(=22+(준공연도-1982)×2)에 따라 30∼40년이 적용돼 1980년대 후반∼1990년대 지어진 아파트의 재건축이 쉽지 않았다. 1985년 이전에 지어진 아파트는 이미 재건축 연한이 도래해 당장이라도 사업추진이 가능하지만, 1986∼1990년에 건설된 아파트는 불과 1∼5년 뒤에 지어졌다는 이유로 2016∼2028년에나 재건축이 가능했다. 그러나 정부가 재건축 연한을 일괄적으로 최대 30년으로 완화하기로 하면서 이들 단지의 재건축 시기가 종전보다 2∼10년까지 앞당겨진다. 1987년과 1998년에 준공된 단지의 경우 종전 서울시 기준으로는 2019년, 2022년부터 재건축이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각각 2년, 4년 앞당겨진 2017년, 2018년부터 재건축이 가능하다. 또 1990년, 1991년에 지어진 아파트는 종전에는 2028년, 2031년에 재건축을 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연한이 2020년, 2021년으로 각각 8년, 10년이 줄어든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재건축 연한 단축으로 당장 수혜를 입게 된 단지는 1987년부터 1990년 준공 단지로 서울지역의 경우 총 18만 8000가구에 이른다. 부동산 업계는 이번 연한 단축과 안전진단 규제 완화로 서울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1∼14단지 2만 6629가구가 가장 혜택을 볼 것으로 내다봤다. 목동 아파트단지는 1985년 말부터 1988년 말까지 준공한 아파트로 5층 이하의 저층과 15층 이하의 고층 아파트가 혼합돼 있다. 용적률이 단지별로 110∼160%대로 낮은 편이고, 양천구 등이 재건축 기본계획도 수립해놓은 상태여서 앞으로 재건축 관련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부동산114 함영진 리서치센터장은 “목동이 경우 서울시가 재건축 관련 종합정비계획을 준비중인 것으로 안다”며 “이번 재건축 연한 단축이 맞물리면서 집값 상승 등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목동의 W공인 대표는 “강남권의 5층 이하 저층 아파트를 제외하고는 목동 신시가지 단지가 용적률이 가장 낮고 입지여건도 뛰어나 연한 단축으로 재건축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규모가 워낙 커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되기에는 시간이 적지 않게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 이건희 회장→이재용 승계 일환 삼성중공업-삼성엔지니어링 합병에 시장 ‘부정적’

    삼성 이건희 회장→이재용 승계 일환 삼성중공업-삼성엔지니어링 합병에 시장 ‘부정적’

    ‘삼성 이건희’ ‘삼성중공업 합병’ ‘삼성엔지니어링’ 삼성 이건희 회장 병환에 따라 이재용 부회장 중심으로 그룹을 재편하는 시도의 일환으로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 합병이 결정된 가운데 증권업계에서 비판적인 전망이 잇따라 나오면서 양사 주가가 합병 발표 하루 만에 하락했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중공업 주가는 전날보다 3.45%(1000원) 떨어진 2만 7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엔지니어링도 6만 9900원으로 2.78%(2000원) 하락했다. 전날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은 합병 기대감으로 각각 6.24%, 12.52%나 급등했다. 증권업계는 두 회사의 합병에 대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부정적인 보고서를 내놓았다. 하나대투증권은 이날 삼성중공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추고 목표주가를 2만 3000원으로 기존(4만 3800원)의 약 절반 수준으로 끌어내렸다. KDB대우증권도 삼성중공업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단기매수’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3만 3500원으로 5% 내렸다. 박무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양사가 해양분야에서 기본설계 능력이 없어 이번 합병으로 상선분야에서 경쟁 조선소와 삼성중공업의 기술 격차가 더 벌어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은 실력보다 외형이 과도하다”며 “합병으로 규모를 늘려도 기업가치 향상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혹평했다. 성기종 대우증권 연구원도 “육상과 해양 플랜트사업 부문의 공통점은 일부 주요부품 구매에 국한된다”며 “앞으로 2년 안에는 시너지 효과 증대가 쉽지 않아 보인다”고 예상했다. 성 연구원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경영복귀가 쉽지 않은 가운데 구체적 협의가 부족한 상황에서 승계작업에 속도를 내려고 양사가 합병에 나선 것 같다고 해석했다. 다른 증권사들도 대체로 합병이 내세운 시너지 효과에 대해 의문을 나타냈다. 김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합병으로 단기간에 시너지를 얻기는 어렵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합병으로 원가 절감과 외형 성장을 기대해볼 수 있지만, 양사가 대형 종합 일괄공정(EPC) 공사에서 실적 악화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9.1 부동산 대책발표 “강남 혜택 집중?” 앞으로의 전망은

    9.1 부동산 대책발표 “강남 혜택 집중?” 앞으로의 전망은

    9.1 부동산 대책발표 “강남 혜택 집중?” 앞으로의 전망은 정부가 1일 아파트 재건축 연한을 최대 30년으로 현행보다 10년 단축하고, 안전진단 기준을 완화하는 등 재건축 사업 추진이 쉽도록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발표하자 일부 전문가들은 부작용을 우려했다. 서울 강남 등 일부 지역에 혜택이 집중될 것을 우려하면서 재건축으로 인한 경제적 이익이 점쳐지는 지역에서 노후화가 덜한 아파트까지 헐고 다시 짓는 등 비정상적인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는 우려다. 여기에 부동산 가격 상승을 부추겨 가계부채 증가, 투기 촉진 등 문제가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부동산감시팀 최승섭 부장은 “이번 정부의 대책은 대다수 서민을 위한 주거 안정책과는 거리가 멀고 특정 지역의 이익 실현을 위한 투기책이자 건설사들의 일감을 확보하기 위한 대책으로 보인다”면서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을 완화하면 사업성이 있는 강남과 1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무분별한 재건축 추진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세종대 행정학과 변창흠 교수는 “경제적인 측면에서 사업성이 있는 서울 강남 지역 등은 노후도가 심각하지 않더라도 경제적인 평가로 사업 추진의 길을 열어줘 재건축을 활성화 시키겠다는 의도”라면서 “대상 지역에서 재건축 시한이 10년이나 당겨지는 효과가 있어 해당 지역의 집값 상승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규제 완화로 말미암은 무분별한 재건축 추진을 우려하면서 부동산을 통해 경기를 부양시키겠다는 여러 나라의 시도가 많은 사회·경제적 부작용을 불러왔다고 주장했다. 단국대 도시계획과 조명래 교수는 “재건축 연한을 30년으로 낮춘 조치는 세계적인 흐름과도 맞지 않고 시대에 역행하는 조치”라며 “과거 재개발 사업 남발로 부동산 시장이 왜곡되고 침체했던 쓰라린 경험을 하고도 정부가 업계에서 제기한 민원에 충실히 답하는 과정에서 이런 대책을 다시 꺼낸 것 같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재건축 활성화 조치가 단기적으로는 도움이 되는 것 같지만 장기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고 시장 안정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주민들이 사업성을 신중히 판단해 제대로 된 재건축을 추진하도록 유도하는 공공정책을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다수 전문가는 이번 조치로 재건축 사업성이 좋은 강남 등 일부 지역에 대출규제 완화, 금리 인하 등 조치와 시너지를 일으켜 정책 혜택이 집중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강남발 부동산 시장 활성화가 강북·수도권으로 확산하면서 정부의 의도대로 거래가 늘어나고 시장이 달아오르는 효과가 나타나겠지만, 그 이면에는 지나친 가격 상승, 투기 증가 등 불안 요인이 증가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조명래 교수는 “우리의 현 거시경제 상황으로는 부동산 가격 상승에 따라 집을 구매할 때 발생하는 부채문제, 집값 상승에 따른 계층 양극화, 불로소득 발생에 따른 위화감 조성, 자본의 투기화 현상 등 사회·경제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정부가 사회통합을 위해 더욱 신중하게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부의 이번 조치가 주거환경 개선과 경기 부양 등 측면에서 불가피하며 환영할 만하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건국대 부동산학과 조주현 교수는 “지금까지는 안전에 문제가 있는 단지에만 재건축을 허용했는데 사실 주민들은 설비 노후화 등 생활의 불편함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았다”면서 “지나치게 물리적인 기준에 휘둘려 수도에서 녹물이 나오고 주차장 부족으로 주차 대란을 겪는 등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수요가 있음에도 규제가 지나치게 강했던 측면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한편에서는 정부가 부동산 활성화 대책은 내놓으면서 저소득층과 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한 조치를 마련하는 데는 소홀했다는 지적도 내놨다. 변창흠 교수는 “시장이 세입자의 주거 안정을 보장하지 않는 상황에서 정부가 저소득층·세입자를 위한 공공임대주택 확대, 주거급여 확대 등 조치는 대책에서 빼놨다”면서 “세입자의 권리를 보장하고 확대하는 조치도 함께 고려하는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주 연동 특급입지 하워드존슨호텔제주 개별등기분양, 90년전통의 브랜드로 승부하다

    제주 연동 특급입지 하워드존슨호텔제주 개별등기분양, 90년전통의 브랜드로 승부하다

    급증하는 중국관광객과 한류바람을 타고 폭발적인 숙박수요를 겨냥한 분양형 호텔들이 인기가 높다. 수익형호텔인 데이즈호텔, 브라이튼호텔, 라마다, 비스타케이, 호텔위드제주, 센트럴시티, 하워드존슨 등 제주 핵심지역에 분양형 호텔이 잇따라 들어서고 있다. 중국관광객 수혜지로 분양형호텔 투자 상승이 이어지고 있는만큼 옥석가리기가 필요하다. 이에 제주 수익형호텔 하워드존슨이 프리미엄 입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제주 공항에서 자동차로 10분 거리, 서부관광도로, 516도로 등 접근성이 용이하고, JDS사후면세점과 더호텔카지노를 걸어서 3분 내에 이동할 수 있는 바로 옆 입지와 바오젠거리가 인접해 있는 등 쇼핑문화특화 입지에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 분양형호텔이 밀집된 연동 지역은 그랜드호텔과 롯데시티호텔, 더호텔 등과 밀집해 있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일대 상권 형성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중심상권으로 자리매김 할 예정이다. 세계 최대 호텔을 보유한 윈덤그룹의 호텔브랜드로, 하워드존슨은 전세계에 걸쳐 450여 곳의 호텔을 운영하는 등 앞선 호텔 운영 노하우를 통해 객실 공급과 안정적인 운영을 나타낼 전망이다. 신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하워드존슨 제주호텔은 입지조건이 좋아 방문자들이 늘고 있으며, 현재 선착순 층/호수 지정 방식으로 신청접수를 받고 있다. 하워드존슨제주호텔 한 분양담당자는 “선착순 신청접수 순으로 층/호수를 지정하기에, 수익성호텔을 분양 받아 매달 연금처럼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 노후를 걱정하는 투자자는 서둘러 신청접수를 해야 전망 좋은 객실을 분양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분양 담당자는 “제주도는 각국 여러 도시에서 비행기로 두 시간 거리에 있고, 최근 제주도 핵심 프로젝트 개발로 투자가치가 상승하고 있다”며 “하지만 우후죽순으로 증가하는 호텔로 인해 소비자들은 어디에 투자해야할지 고민이 커지고 있다”고 말한다. “호텔 투자 시 가장 중요 포인트는 희소가치와 신뢰성이고, 확실한 수요와 투자 가치가 있어야 하고 입지조건 및 외국인이 접할 수 있는 환경조건 공항인접, 카지노, 면세점 등 외국인이 쇼핑할 수 있는 지역성이어야 한다”고 전했다. 신제주시 연동에 분양하는 윈덤그룹의 하워드존슨 제주호텔은 외국인 특화거리에 인접하여 있으며, 객실 수 464실의 압도적인 규모로 희소가치가 있으며, 세계적인 호텔그룹인 윈덤의 대표브랜드로 최근 급증하는 중국인 관광객의 부족한 호텔객실을 충족시킬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론] CCTV, 개인정보 보호와 공익 사이의 딜레마/강태욱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시론] CCTV, 개인정보 보호와 공익 사이의 딜레마/강태욱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인터넷 웹사이트 회원 가입 때 개인정보 수집에 동의하거나, 은행 계좌를 열고 신용카드를 신청할 때 직접 서명하는 것처럼 개인정보보호법의 가장 큰 원칙은 정보주체 동의로 개인정보 처리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와 같은 원칙은 1대1로 정보 수집과 처리가 이루어지는 통상적인 상황을 전제한 것이어서 폐쇄회로(CC)TV와 같이 확정되지 않은 다수 개인정보가 예측할 수 없는 시간에 촬영, 수집되는 방식에는 그대로 적용되기 어려운 점이 있다. 물론 CCTV를 길가에 설치하고 찍히는 모든 사람을 상대로 사전 동의를 받는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생각하기 어려운 일이다. 그러한 연유로 개인정보 보호법에서는 별도 동의를 받지 않더라도 공개 장소에서 CCTV를 촬영하는 것에 대하여는 안내판을 통해 촬영 사실을 알려주는 것만으로도 정보주체 동의를 대신하도록 하고 있다. CCTV에 관한 개인정보보호법의 규정이 만들어진 이후 추가 규제의 시급성에 비해 논의 진전은 그다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논의의 지지부진함에는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 바라보는 시각과 공익 확보 측면에서 바라보는 시각차가 커서 접점을 찾아내기가 쉽지 않다는 점일 것이다.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 보면 CCTV에 내 영상이 찍히도록 할 것인지 말 것인지를 스스로 정할 수 있어야 하고, 그렇지 않더라도 원하면 언제나 자기 영상을 삭제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런 관점에서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하루 중 일정 시간을 어디에서 보냈는지, 어느 교통수단을 이용했는지, 무엇을 먹었는지 타인이 쉽게 알 수 있게 되고 또 영상이 범죄수사와 같은 목적으로 사용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반대로 공익성에 주목하는 관점에서 보면 CCTV의 설치, 운영으로 얻는 공익이 크기 때문에 운영을 확대하고, 수집된 정보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관련 정보들을 통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뜻을 견지하게 되는 것이다. 현재 가장 큰 이슈가 되는 통합관제만 하더라도, 현행법으로는 법적으로 엄밀하게 다른 주체인 지방자치단체와 경찰이 정보를 공유할 근거가 명확하지 않다. 개인정보보호법이 정보 수집과 정보 이전을 명확하게 구분해 정보 이전에 대하여는 CCTV에 관한 특별한 규정을 두지 않는 대신 개인정보보호법의 일반 규정이 적용되도록 했기 때문이다. 이런 법적인 불안정성은 민간 부문과 공공 부문을 별도로 구분하지 않고 원칙적으로 동일한 기준이 적용되도록 한 개인정보보호법의 태생적 한계와도 맞닿아 있다. 법적인 관점에서 보면 지자체와 경찰의 통합관제 문제는 전혀 별개의 두 민간 기업의 개인정보 통합과 동일선상에서 해결돼야 한다. 두 기업이 각각 수집한 개인정보를 개별 기업의 목적을 위해 공유하는 것에 대한 사회적 거부감을 생각한다면 통합관제의 문제는 법률적인 측면에서도 무시하고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 법적 불명확성에 대한 주장을 잠시라도 접어두려면 통합관제로 얻는 효율이 그 탓에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의 침해 가능성과 비교해 더 커야 한다. 그런데 통합관제가 효율적일 것이라는 막연한 분석 이외에 과연 통합관제를 통해 범죄예방과 사회적 분쟁 해결의 효과가 어느 정도 있는 것인지, 행정기관이 관리하는 정보와 수사 당국이 관리하는 정보가 합쳐지게 되면서 얻게 되는 시너지가 통합 행위의 법적 불명확성을 배제할 수 있을 정도로 확실한 것인지도 단정하기 어려운 점도 있다.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커질수록 보호 범위는 확대되기 마련이다. 그리고 CCTV 활용을 통한 공익 확보라는 목표 역시 무시할 수 없는 과제다. 상충하는 과제의 원만한 해결이 어려운 문제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합의를 통한 결론을 이끌어 내려는 장이 꾸준하게 마련돼야 할 때다.
  • 목동 재건축 2만 6629가구 혜택받을 듯…규모 워낙 커 본격화되려면 시간 걸릴 듯

    목동 재건축 2만 6629가구 혜택받을 듯…규모 워낙 커 본격화되려면 시간 걸릴 듯

    ‘목동 재건축’ 목동 재건축 연한 단축 소식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부동산 업계는 이번 연한 단축과 안전진단 규제 완화로 서울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1∼14단지 2만 6629가구가 가장 혜택을 볼 것으로 내다봤다. 목동 아파트단지는 1985년 말부터 1988년 말까지 준공한 아파트로 5층 이하의 저층과 15층 이하의 고층 아파트가 혼합돼 있다. 용적률이 단지별로 110∼160%대로 낮은 편이고, 양천구 등이 재건축 기본계획도 수립해놓은 상태여서 앞으로 재건축 관련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부동산114 함영진 리서치센터장은 “목동이 경우 서울시가 재건축 관련 종합정비계획을 준비중인 것으로 안다”며 “이번 재건축 연한 단축이 맞물리면서 집값 상승 등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목동의 W공인 대표는 “강남권의 5층 이하 저층 아파트를 제외하고는 목동 신시가지 단지가 용적률이 가장 낮고 입지여건도 뛰어나 연한 단축으로 재건축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규모가 워낙 커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되기에는 시간이 적지 않게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중공업·삼성엔지니어링 이르면 이번주 합병 선언할 듯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이 이르면 이번 주 합병을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31일 재계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이 이번 주 이사회를 열어 양사 합병 안건을 상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양사가 이번 주 (합병과 관련해) 이사회를 여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삼성 관계자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이 합병하면 지난해 말부터 진행된 삼성그룹의 사업구조 개편이 전자소재와 화학부문에 이어 건설·중공업까지 확대되는 것을 의미한다. 제일모직 패션부문이 삼성에버랜드로 이관됐고, 삼성SDI가 제일모직 소재부문을 인수했다. 화학부문에서는 삼성종합화학과 삼성석유화학이 합병했다. 또 삼성SDS와 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삼성에버랜드는 상장을 결정했다. 삼성에버랜드는 사명을 제일모직으로 바꿨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삼성물산이 삼성엔지니어링을 합병하는 시나리오가 꾸준히 나왔다. 건설부문이 주력인 삼성물산은 실제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삼성엔지니어링 지분을 사들이기도 했다. 삼성중공업은 경영실적 악화로 올 상반기에 그룹 차원의 대대적인 경영진단을 받았다. 그룹 안팎에서는 삼성중공업이 구조개편 작업에 포함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1조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올 상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중공업이 해양플랜트, 삼성엔지니어링은 지상 플랜트인 석유화학 분야에 각각 강점을 갖고 있어 합병하면 양사 주력 부문의 중복 없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중공업에 남는 건설부문은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통합시키는 방안도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삼성중공업 합병, 삼성엔지니어링과 합쳤다…25조기업 ‘주가↑’ 

    삼성중공업 합병, 삼성엔지니어링과 합쳤다…25조기업 ‘주가↑’ 

    삼성중공업 합병, 삼성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삼성그룹의 계열사인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이 합병을 결정했다. 1일 금융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날 이사회에서 양사의 합병을 결정했다. 두 회사는 10월 27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12월 1일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삼성중공업 합병 소식에 증시도 반응했다. 삼성중공업 주가는 전일대비 5.50% 오른 상태다. 상승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합병에 따른 시너지 창출 기대감에 단기적인 주가 상승이 예상되지만, 실제 실적 개선까지 확인하려면 중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삼성중공업 합병은 삼성엔지니어링에는 긍정적이지만 삼성중공업에는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의 합병이 해양 플랜트 부문에서 25조 규모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엠코타운 → 현대 힐스테이트로

    지난 4월 현대엔지니어링에 흡수통합된 현대엠코의 아파트 브랜드명 ‘엠코타운’이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로 개명된다. 29일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짓는 아파트인 현대엠코의 브랜드명 ‘엠코타운’을 우리 브랜드 ‘힐스테이트’로 적용하는 것에 대해 내부 검토가 끝났다”면서 “앞으로 지어질 현대엔지니어링 아파트에 힐스테이트 브랜드명을 쓰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힐스테이트는 현대건설이 고급 아파트로 차별화해 만든 아파트 브랜드다. 서울 위례·마곡·서초 등에 짓고 있거나 지어질 현대엔지니어링 아파트에는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브랜드명이 붙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현대건설 측은 현대엔지니어링이 짓는 아파트가 힐스테이트가 갖추고 있는 마감재 수준을 충족시켜야 한다고 단서 조항을 달았다. 고품격 아파트로 내놓은 힐스테이트의 이미지에 질적으로 부합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다음달 입주가 예정된 세종 ‘엠코타운’ 등 준공 아파트라도 쓰레기처리시설 등 일부 시설물에 대해 힐스테이트 수준으로 개선할 경우 명칭 변경이 가능하다고 현대 측은 전했다. 한 관계자는 “쓰는 마감재에 따라 분양가에도 차이가 있는 만큼 요건은 갖춰야 한다”면서 “입주민들 간 마감재나 시설 업그레이드에 대한 비용 부담이 협의되면 힐스테이트로 명칭을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건설의 이러한 결정은 현대차그룹이 현대건설을 인수하고, 현대엠코가 현대건설이 대주주인 현대엔니어링과 합병하면서 향후 추가 계열사 간 합병을 통한 그룹의 지배체제 개편은 물론 브랜드 통합 작업을 통한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엠코를 흡수합병한 현대엔지니어링의 시가총액은 현재 4조 1000억원으로 기업 가치가 건설업계 3위 수준으로 커졌다. 올해 국토교통부 시공능력평가에서도 54위에서 10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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