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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가씨’ in 칸…김민희 김태리 하정우 조진웅, 칸 영화제 비하인드컷 대방출

    ‘아가씨’ in 칸…김민희 김태리 하정우 조진웅, 칸 영화제 비하인드컷 대방출

    제69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된 ‘아가씨’의 박찬욱 감독과 김민희, 김태리, 하정우, 조진웅의 다채로운 모습이 담긴 칸 국제영화제 비하인드 스틸이 공개됐다. 영화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 그리고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받은 하녀와 아가씨의 후견인까지,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번에 공개된 비하인드 스틸은 제69회 칸 국제영화제의 뜨거운 분위기를 만끽하는 박찬욱 감독과 배우들의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전 세계 언론이 모인 레드카펫 현장에서 환상의 케미스트리를 보여주며 포즈를 취하는 모습을 비롯 빠듯한 공식 일정 사이에도 틈을 내 칸(Cannes)의 거리를 누비며 영화제를 즐기는 자연스러운 배우들의 모습이 새로운 매력을 전한다. 박찬욱 감독과 배우 하정우 사이에서 완벽한 비주얼로 존재감을 드러내는 김민희, 포토콜로 이동하기 전 차량 앞에서 남다른 아우라를 내뿜는 하정우와 조진웅, 분수대에서 상큼한 미소를 보여주는 김태리와 밀려드는 싸인 요청에 화답하는 박찬욱 감독 등 친근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이들의 모습은 영화제의 열기와 여유를 만끽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모은다. 또한 칸의 푸른 해변을 배경으로 밝은 미소를 짓고 있는 ‘아가씨’ 배우들의 모습은 기분 좋은 에너지를 선사한다. ‘아가씨’는 칸 국제영화제를 통해 최초 공개된 후 해외 언론으로부터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 배우들의 압도적 연기 시너지와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의 고혹적인 볼거리에 대한 다채로운 호평을 모으고 있다. 박찬욱 감독과 김민희, 김태리, 하정우, 조진웅의 만남, 그리고 그들이 완성한 매력적 캐릭터와 팽팽한 스토리, 매혹적 볼거리가 있는 영화 ‘아가씨’는 6월 1일 국내 관객들을 만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버핏, IT 투자 늘리나… 애플에 전기車 11억弗 베팅

    버핏, IT 투자 늘리나… 애플에 전기車 11억弗 베팅

    애플·BYD 차량 생산 제휴설 일부 “장기투자 목적 싼값 매입” ‘세계 최고의 주식 투자자’로 불리는 워런 버핏(86) 미국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야후의 인터넷 부문 인수전에 뛰어든 데 이어 애플 주식도 사들였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평생 정보기술(IT) 기업 투자를 꺼려 온 그의 원칙이 왜 바뀌었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향후 전기차 사업 진출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애플의 미래가치를 높게 평가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버핏이 이끄는 투자회사 버크셔해서웨이는 전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올해 1분기에 애플 주식 981만주, 10억 7000만 달러(약 1조 2600억원)어치를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버크셔해서웨이가 컨소시엄 형태로 야후의 인터넷 분야 자산 인수에 나선다”는 로이터의 보도도 나왔다. 버핏이 2005년 IBM 투자를 제외하곤 IT 분야에 거의 투자하지 않았다는 걸 감안하면 최근 행보는 매우 이례적이다. 버핏은 친한 친구인 빌 게이츠(61)가 창업한 마이크로소프트 주식조차 사지 않을 정도로 IT기업을 외면해 왔다. IT 기업들의 사업 구조가 복잡하고 연구·개발(R&D)에 너무 많은 돈이 들어 미래를 내다보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1990년대 후반 전 세계에 ‘닷컴 열풍’이 불 때도 그는 IT주에 손대지 않는 원칙을 고수해 일부 투자자들로부터 비난을 받았지만 2000년대 초 IT 거품이 꺼졌을 때 그는 어려움을 피해갈 수 있었다. 일각에서는 그가 애플이 추진할 전기차 사업의 시장성을 감안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을 더 이상 IT 기업이 아닌 미래 전기차 제조업체로 간주해 투자했다는 것이다. 특히 버크셔해서웨이는 세계 최대 전기차 메이커인 BYD(중국) 지분 10%를 보유하고 있다. 애플과 BYD가 전기차 개발 및 생산에서 제휴한다면 두 회사 모두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게 월가의 분석이다. 최근 애플 주가가 크게 떨어졌지만 장기적으로 꾸준한 수익을 가져다 줄 가능성이 크다는 것도 그가 주식 매입을 결정한 이유 가운데 하나로 추정된다. 샤이라 오바이드 블룸버그 칼럼니스트는 “애플은 현재 시가총액이 지난해 수익의 10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S&P500지수 상장 종목 평균인 20배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IT주를 싫어하는 그의 생각이 근본적으로 바뀐 것은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 실제로 버핏은 WSJ에 “애플을 투자 포트폴리오에 포함한 것은 내가 아닌 사내 투자팀에서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고령으로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직에서 곧 물러날 것으로 보이는 그가 자신의 투자 철학과 맞지 않더라도 회사 다수의 결정을 용인해주는 방식으로 영향력을 줄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신도시·택지지구 주거지도 ‘센터’가 중요해

    신도시·택지지구 주거지도 ‘센터’가 중요해

    - 중심상업지구, 교통·문화·편의시설 집약되어 1등 주거지 - 부산 명지국제신도시의 중심 ‘삼정그린코아 더베스트’ 주목 같은 신도시·택지지구라 할지라도 입지에 따라 주거선호도가 크게 나뉘고 있다. 중심상업지구와 인접해 있는 단지의 경우 교통, 문화, 쇼핑시설 등을 한꺼번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서 상대적으로 높은 선호도를 가지고, 반면 중심과 거리가 멀어지면 관심을 덜 받는다. 이같은 현상은 주변 시세와 청약경쟁률에서도 증명되고 있다. 예컨대, 이미 조성이 완료된 경기도 화성 동탄1신도시 내에서는 중심상업시설이 집중돼 있는 반송동 일대의 시세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국민은행 자료에 따르면 5월 현재 동탄1신도시 반송동 동탄시범다은마을 월드메르디앙반도유보라 116㎡(전용 84㎡)의 평균 매매가는 4억500만원 수준인데 반해, 규모와 입주시기가 유사하지만 중심상업지와 다소 떨어져 있는 동탄숲속마을자연앤데시앙 111㎡(전용 84㎡)의 평균 매매가는 3억1000만원 수준으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분양시장에서도 입지에 따라 청약경쟁률이 달리 나타나고 있는데, 미분양 아파트가 아직 남아 있는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에서는 최근 중심상업지 인근에서 분양한 반도유보라6차 아파트가 최고 26.54대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이며 성공리에 분양이 마감됐다. 이처럼 신도시 내에서도 입지에 따라 양극화 현상을 보이면서 분양을 앞둔 택지지구, 신도시에서도 중심상업지구 내 공급되는 물량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중 부산에서는 ㈜삼정이 신도시 내 중심상업지구에 짓는 ‘명지국제신도시 삼정그린코아 더베스트’를 13일 견본주택 오픈을 시작으로 청약일정에 돌입한다. 인근 상업시설에는 호텔, 쇼핑몰 복합단지가 들어서게 되어 편의시설 이용이 뛰어날 전망이다. 단지 가까이에는 부산지방법원 서부지원, 부산지검 서부지청 법조타운이 2017년에 완공예정이어서 풍부한 주거 수요 흡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법조타운 인근지역은 고소득 직종 거주자가 많아 상권 활성화가 기대되고 교통 및 생활편의가 우수해 상대적으로 인프라가 빨리 갖춰지는 장점이 있다. 삼정그린코아 더베스트는 아파트 431가구, 오피스텔 432실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아파트의 경우 명지국제신도시 최초로 전용 84~114㎡ 규모의 중대형으로 이루어져 있고 최고 30층 규모의 초고층 아파트로 지어질 예정이어서 명품단지로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정그린코아 더베스트가 들어서는 명지국제신도시 내에는 부산시민공원의 1.7배의 면적에 세계적인 명품 친환경공원으로 조성되는 생태공원과 부산 최대 규모의 강서문화예술회관도 2018년 준공될 예정이며, 국회도서관 분관이 2021년 개관예정이다. 또 친환경 수변 도시로 조성되는 에코델타시티가 인접해 있어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김해공항, 부산신항만, 신항배후철도와 인접해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추고 있으며 부산~창원간 국도2호선, 을숙도대교와 광안대교, 남해고속도로 등을 통해 진출입이 편리하다. 사상~명지지구~가덕간 경전철이 2022년 개통 예정이어서 교통여건도 점차 개선될 예정이다. 한편, 오는 1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일정이 이어지며 1순위 접수일은 19일이다. 세대수에서 전용 84㎡보다 상대적으로 전용 101㎡이상의 대형 면적이 많이 공급되어 전용 101㎡이상에 청약하는 것이 당첨 확률을 높이고 추후 높은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견본주택은 부산시 강서구 명지동에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울산시 노사민정협의회 “현대重 구조조정 자제해야”

    ‘인위적 구조조정은 최후까지 자제하고 불가피한 상황 땐 규모를 최소화해야 한다.’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이 지난 9일부터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 등 구조조정을 시작한 가운데 울산시 노사민정협의회가 16일 시청 상황실에서 올해 첫 회의를 열고 ‘조선해양산업 고용위기 대응을 위한 선언문’을 채택했다. 노사민정협의회는 이준희 한노총 울산지역본부 의장, 유기석 울산양산경총 회장, 전영도 울산상의 회장, 김도희 노사민정협 공동위원장, 김기현 울산시장, 이철우 울산고용노동지청장으로 구성됐다. 협의회는 선언문에서 “경영계는 조선해양산업 일자리를 최대한 흡수하도록 계획한 시설투자를 서두르고, 공사 도급과 기자재 구매에 지역 중소기업을 우선 배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동계에 대해서는 “상생의 노사 관계가 조선해양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면서 “대화와 교섭으로 고용 유지와 퇴직자의 전직, 재취업이 활성화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부와 울산시에는 “조선해양산업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해 고용 불안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울산고용복지센터 설치 필요성도 강조했다. 협의회는 조선해양산업 위기에 따른 일자리 감소를 최소화하고, 지속적인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노동계, 경영계, 시민, 정부·울산시 등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또 지역 단위에서 추진되는 노사민정협의회, 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지역고용혁신추진단을 효율성과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해 연계 통합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노동 현안인 울산지방노동위원회 신설과 외국인력지원센터 설치 등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울산 노사민정협 “현대중공업 구조조정 자제”

    ‘인위적 구조조정은 최후까지 자제하고, 불가피한 상황 땐 규모를 최소화해야 한다.’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이 지난 9일부터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 등 구조조정을 시작한 가운데 울산시 노사민정협의회가 16일 시청 상황실에서 올해 첫 회의를 열고 ‘조선해양산업 고용위기 대응 위한 선언문’을 채택했다. 노사민정협의회는 이준희 한노총 울산지역본부 의장, 유기석 울산양산경총 회장, 전영도 울산상의 회장, 김도희 노사민정협 공동위원장, 김기현 울산시장, 이철우 울산고용노동지청장으로 구성됐다. 협의회는 선언문에서 “경영계는 조선해양산업 일자리를 최대한 흡수하도록 계획한 시설투자를 서두르고, 공사도급과 기자재 구매에 지역 중소기업을 우선 배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동계에 대해서는 “상생의 노사관계가 조선해양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면서 “대화와 교섭으로 고용 유지와 퇴직자의 전직, 재취업이 활성화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부와 울산시에는 “조선해양산업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해 고용 불안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울산고용복지센터 설치 필요성도 강조했다. 협의회는 조선해양산업 위기에 따른 일자리 감소를 최소화하고, 지속적인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노동계, 경영계, 시민, 정부·울산시 등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또 지역 단위에서 추진되는 노사민정협의회, 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지역고용혁신추진단을 효율성과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해 연계 통합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노동현안인 울산지방노동위원회 신설과 외국인력지원센터 설치 등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이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과장급 이상 사무직을 중심으로 희망퇴직 신청서를 받았고, 일부 협력업체는 근로자들에게 퇴직 확약서 서명을 요구하는 등 구조조정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에 노조는 이날부터 매일 점심때에 맞춰 구조조정을 반대하는 항의집회를 하기로 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글로벌 시대] 다양성 속의 통합/김영선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전 주인도네시아 대사

    [글로벌 시대] 다양성 속의 통합/김영선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전 주인도네시아 대사

    인도네시아의 국장(國章) 가루다는 힌두교의 비시누 신을 태우고 다니는 신화 속 상상의 새다. 세계 최대 이슬람 국가인 인도네시아 국장에 이슬람이 아닌 힌두교의 상징이 그려져 있는 것이다. 이는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동남아시아에 끼친 인도 문화의 영향을 나타내는 한 예이기도 하지만 다름을 인정하는 포용과 화합의 정신이 동남아 문화의 특성임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인도네시아 국장 하단에는 ‘비네카 퉁갈 이카’(Bhinneka Tunggal Ika)라는 문구가 쓰여 있는데 ‘다양성 속의 통합’(Unity in Diversity)이라는 의미로, 인도네시아 통치 이념이자 동남아 10개국 국가 연합인 아세안의 통합 비전이다. 수많은 종교, 인종, 언어를 가진 동남아 국가들이 어떻게 이질성을 극복하고 하나의 아세안 공동체를 출범시킬 수 있었을까. 다양성을 인정하는 가운데 통합을 추구하는 포용과 화합의 정신이 뿌리 깊게 깔려 있기에 가능했다. 아세안은 통합의 장애로 여겨졌던 문화적 다양성을 오히려 창의성과 시너지 효과의 원동력으로 승화시키고 있다. 때때로 격한 반목과 대결을 드러내는 우리 사회가 주목하고 배워야 할 점이다. 세계화 시대에 많은 우리 국민들이 외국을 여행하고 해외에서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 우리가 해외에서 높이 평가받고 비즈니스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그 나라의 문화와 관습을 이해하고 현지 실정에 맞게 행동해야 한다. 특히 동남아 국가들의 경우 같은 아시아권이라는 생각에 우리 방식으로 이해하고 행동함으로써 낭패를 보기 쉽다. 한 예로 아세안 국가들은 천천히 가더라도 협의와 화해를 통해 합의를 이끌어 내는 과정을 매우 중시한다. 반면 빨리빨리 문화에 젖어 있는 한국인들은 상대방의 입장을 잘 경청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그저 밀어붙임으로써 일을 그르치는 경우가 많다. 외국에 있다 보면 우리의 한류가 어떻게 전 세계적으로 선풍을 일으키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곧잘 받는다. 어느 전문가는 우리 문화가 기(氣), 흥(興), 정(情)의 특별한 에너지를 내재하고 있어 다른 문화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매력과 강렬함을 발산하기 때문에 지구촌 사람들의 공감과 반향을 불러일으킨다고 설명한다. 또 다른 이는 한류의 성공 요인으로 한국인, 특히 젊은 세대의 창의성을 꼽기도 한다. 조금 다르지만 독특한, 창의적인 젊은 세대가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는 원동력이 됐다는 것이다. 우리 젊은이들이 과거 유교주의적인 전통 속에 갇혀 단지 부모님 말씀 잘 듣고 학교 공부만 잘하는 모범 학생으로 성장했다면 정형화되고 획일화된 사회 분위기 속에서 싸이 같은 세계적인 스타는 탄생할 수 없었을 것이다. 다양한 문화의 공존과 조화 속에서 우리 사회는 역동적이며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다. 세계화 추세 속에 50년, 100년 후의 한국의 모습이 어떨지 궁금하다. 단일 언어, 단일 민족의 우리 사회는 200만명에 육박하는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함께 급격히 변모해 가고 있다. 정치·경제·사회의 급성장 과정에서 이념 갈등과 소득 격차의 양극화 현상도 심화돼 가고 있다. 또 다문화가정, 장애인, 동성애자 등에 대해 다름을 이해하지 않고 배척하고 차별하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와 같은 사회의 이질적 요소와 다양성을 어떤 식으로 포용하고 융합해 나가야 할 것인지는 우리에게 가장 어렵고도 중요한 과제다. 아세안이 ‘다양성 속의 통합’을 통해 아세안 공동체를 출범시켰듯 우리도 포용과 화합의 정신으로 우리 식의 ‘다양성 속의 통합’ 문화를 고민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할 때다.
  • 개성·심야·명품… 재벌 3·4세 ‘면세점 빅매치’

    개성·심야·명품… 재벌 3·4세 ‘면세점 빅매치’

    서울 명동 신세계면세점과 동대문 두타면세점이 18일 개장한다. 이로써 지난해 서울 시내면세점 사업권을 따낸 신규점 5곳이 모두 문을 열게 됐다. 이들 신규점 5곳 중 중소·중견기업 몫 특허를 받은 하나투어 컨소시엄의 SM면세점을 빼면 모두 재벌 3, 4세가 사업을 지휘하는 것이어서 이들 간 경쟁 구도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번에 개장하는 신세계면세점과 두타면세점에서 오너의 개성이 특히 두드러진다는 평가가 많다.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이 최근의 유통 트렌드를 좇아 매장 전략을 세웠다면 광고계에서 잔뼈가 굵은 박서원 두산 유통사업부문 전무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정 총괄사장은 신세계백화점 본점 신관 8~12층에 위치할 면세점과 백화점 간 시너지 창출을 노리며 백화점 매장을 외국인 선호 브랜드 중심으로 재편했다. 면세점 쇼핑차 들른 외국인을 백화점으로 이끌며 체류 시간을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 5.2%이던 백화점 내 외국인 매출 비중을 2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는 게 신세계 측의 설명이다. 백화점 매장 곳곳에 베키아에누보와 같은 고급 식음 사업장을 배치해 ‘쇼핑 공간’에서 ‘체류 공간’으로 백화점 진화를 시도한 정 총괄사장의 스타일이 드러난다는 평가다. 박 전무는 오후 10시까지 문을 여는 심야 면세점 도입을 지휘하는가 하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한 홍보도 시도하고 있다. 박 전무의 인스타그램은 심야 면세점을 형상화한 두타면세점의 부엉이 캐릭터와 함께 ‘면새’라는 설명을 붙인 글이나 두타면세점의 모델인 송중기와 함께한 사진 등으로 빼곡히 채워졌다. 박 전무는 광고대행사 빅앤트를 창업하는 등 광고계에서 주목받은 인물이다. 신세계와 두타에 앞서 문을 연 신규점에서도 오너 일가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용산의 HDC신라면세점은 최근 신규점 중 유일하게 루이비통을 유치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지난달 콘데나스트 콘퍼런스 참석을 위해 방한한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을 만나 이 같은 성과를 이뤄냈다는 후문이다. 한화그룹의 김동선 한화건설 신성장전략팀장 역시 루이비통을 비롯해 에르메스, 샤넬 등 3대 명품 유치에 힘을 쓰고 있다. 승마 마장마술 국가대표로 오는 8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을 위한 막바지 훈련 중이지만 김 팀장은 매주 한 차례 열리는 면세점 태스크포스 회의에 빠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재개봉作 ‘피아니스트’ 메인 예고편

    재개봉作 ‘피아니스트’ 메인 예고편

    15년 만에 재개봉하는 세계적인 거장 미카엘 하네케 감독 대표작 ‘피아니스트’의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피아니스트’는 우아하고 지적인 피아니스트 에리카가 어느 날 자신에게 첫눈에 반한 한 젊은 청년을 만나면서 차츰 드러나는 비뚤어진 사랑과 욕망을 그린 작품이다. 2004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엘프리데 옐리네크의 소설 ‘피아노 치는 여자’가 원작이다. 공개된 예고편은 미카엘 하네케 감독의 파격적인 연출과 그의 뮤즈, 이자벨 위페르의 우아하고도 품격 있는 연기가 시선을 모은다. 또 그녀와 함께 극을 이끌어가는 ‘월터’로 분한 브누와 마지멜의 눈빛 연기가 강렬한 시너지를 뿜어낸다. 한편 “너의 연주가 나를 자극한다”라는 카피와 “교수님은 사랑이 뭔지 알아요?”, “네가 나에게 해줄 수 있는 걸 적어줄게”라는 의미심장한 대사들은 사랑과 욕망에 관한 걸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피아니스트’는 제54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 여우주연상, 남우주연상까지 3개 부문을 석권하며 영화계에서 찬사와 논쟁을 동시에 불러일으킨 작품이다. 오는 6월 2일 개봉. 청소년 관람불가. 130분. 사진 영상=블룸즈베리리소시스리미티드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초코파이로 2억 5000만 인니 입맛 잡는다

    초코파이로 2억 5000만 인니 입맛 잡는다

     오리온이 지난 11일 인도네시아 제과기업 ‘델피’와 현지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해 5조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제과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됐다고 12일 밝혔다.  델피는 인도네시아 전국에 유통망을 갖춘 현지 1위 기업이다. 오리온과 델피는 각각 50% 지분을 투자해 오는 7월 중 ‘델피-오리온’(가칭)이라는 합작법인을 세우고 오리온이 생산하는 제품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먼저 오리온의 대표 상품인 초코파이와 카스타드 등 파이 제품을 중심으로 시장에 조기 안착한 뒤 스낵, 비스킷류로 제품군을 확대할 방침이다.  오리온은 지난해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해외에서 약 1조 6000억원의 해외 매출을 기록했다. 델피는 전국 30만개 소매점에 공급하는 현지 유통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50%에 가까운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초콜릿을 비롯해 음료, 아침대용식 등을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 때문에 파이, 스낵, 비스킷, 껌을 중심으로 만드는 오리온과 서로 이득이 된다는 게 오리온 측의 설명이다.  허인철 오리온 부회장은 “이번 합작법인 설립은 현지 시장 상황을 고려해 그곳의 기업과 손을 잡고 진출하는 오리온의 첫 사례”라면서 “세계적으로 인정 받고 있는 오리온의 우수한 제품력과 인도네시아 시장 1위 델피의 유통?마케팅 경험이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새달 4일 시행 ‘공인노무사 1차 시험’ 마무리 전략

    새달 4일 시행 ‘공인노무사 1차 시험’ 마무리 전략

    제25회 공인노무사 1차 시험이 다음달 4일 치러진다. 1차 시험에서는 노동법 1·2, 민법, 사회보험법과 선택과목(경제학원론, 경영학개론 중 1과목) 등 5과목을 치른다.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을 얻으면 합격하는 절대평가 방식이다. 노동법, 인사노무관리론, 행정쟁송법, 선택과목(경영조직론, 노동경제학, 민사소송법 중 1과목) 등 4과목을 논술형으로 치르는 2차 시험은 8월 13일부터 이틀간 예정돼 있다.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1차 시험에서 합격하기 위한 마무리 전략을 노무사단기, 합격의 법학원 등 강사진의 도움을 받아 살펴봤다. 지난해 공인노무사 1차 시험 지원자 수는 3956명이었다. 2009년 이후 가장 많은 인원이 몰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증가세다. 11일 공인노무사 시험을 주관하는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1차 시험에 지원한 응시자 수는 4957명이다. 기존 사법시험 수험생들의 유입이 지원자 수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차 시험 합격자는 2014년보다 220명 늘어난 1688명이었다. 합격자 수는 증가했지만 합격률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난해 응시생 3394명을 기준으로 산출한 합격률은 49.7%로 전년(59.8%)에 비해 10% 포인트 정도 낮아졌다. ●노동법 1·2 지난해 가장 어려웠다는 평가를 받은 과목은 노동법1이다. 박스형 문제를 비롯해 답을 고르기가 애매한 문제가 많았던 데다 부속법령 등 수험교재에 나오지 않은 문제들이 다수 출제됐다. 합격의 법학원 김기범 강사는 “기본적인 법조문 내용의 학습은 기본 전제”라며 “법조문이 문제로 출제되는 기본 패턴을 기출문제들을 통해 숙지하는 게 1차 시험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근로기준법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분야에서 판례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판례 학습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특히 객관식 형태로 출제되는 1차 시험에서는 판례가 제시하는 법리나 논거보다 결론 자체가 중요하게 다뤄진다. 김 강사는 “각 수험서에 수록돼 있는 최신 판례들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밖에 빈출 쟁점은 반복적으로 출제되어 왔기 때문에 반드시 기출문제를 풀어 봐야 한다. 또 공인노무사 1차 시험은 과목별로 별도 시간이 배정되어 있지 않으므로 수험생들이 자체적으로 모의시험을 통해 시간 배분 훈련을 해 보는 것도 필요하다. 노동법1·2는 다른 과목들에 비해 문제를 푸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는 않는다. 따라서 가능하면 30분 안에 노동법 과목 50문제를 풀고 다른 과목을 위한 시간적 여유를 확보하는 게 바람직하다. 노무사단기 이윤기 강사는 “막바지 시험 준비 기간에는 만점을 목표로 과도하게 학습량을 늘리는 것보다 과목별 목표 점수를 얻기 위한 공부시간 안배가 필요하다”며 “노동법의 경우 평소 잘 보지 않던 시행령을 정리하면서 마무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회보험법 사회보험법 과목 역시 지난해 난도가 높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출문제를 벗어나 지엽적인 문제가 많이 출제된 탓이다. 노무사단기 임성호 강사는 “사회보험법은 출제되는 내용별로 암기 방법을 달리해야 한다”며 “통상적으로 고용보험법, 산재보험법, 보험료징수법에서 17문제, 사회보장기본법에서 4문제, 건강보험법, 국민연금법에서 4문제가 출제된다는 점을 상기하면서 전략적으로 공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상대적으로 많은 문제가 출제되는 고용보험법, 산재보험법, 보험료징수법에서는 법률과 대통령령까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또 문제 출제율은 낮지만 출제되는 법조문의 수가 방대한 건강보험법, 국민연금법은 기출문제와 관련 법률을 중심으로 공부해야 한다. 사회보장기본법은 출제되는 법조문의 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법률 전체(시행령, 시행규칙 제외)를 충실히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임 강사는 “최근 3년치 기출문제는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민법 합격의 법학원 신정운(법무사) 강사는 “민법 시험의 난도는 해가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라며 “올해도 한두 문제가 어려워진다고 가정하고 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 강사는 난도가 높은 사례형·박스형 문제보다는 쉬운 문제를 먼저 정확히 풀어 내는 것을 득점 전략으로 꼽았다. 남은 20여일 동안에는 어려운 쟁점보다는 쉬운 판례, 조문, 기출지문 등을 중심으로 ‘아는 것은 틀리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반복 정리해야 한다. 또 공인노무사 1차 시험 특성상 어렵게 출제되는 문제는 틀리거나 풀지 못해도 합격하는 데 큰 지장이 없으므로 이를 염두에 두고 침착하게 문제를 풀어야 한다. 노무사단기 강양원 강사는 “수험기간이 짧고 법학을 전공하지 않은 수험생들은 시험 전까지 출제 빈도가 높은 부분을 반복적으로 학습해 점수를 따는 것이 중요하다”며 “민법총칙, 채권총칙, 계약총칙 등은 폭넓게 출제되므로 충분히 공부해야 하고 계약각칙 중에서도 자주 출제되는 매매, 임대차, 도급, 위임과 부당이득, 불법행위 중 사용자책임, 공동불법행위 등의 내용은 확실히 숙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경영학개론 선택과목 중 경영학개론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다소 까다로운 문제가 출제됐다. 반면 경제학원론은 여전히 다른 과목들에 비해 평이한 수준의 난이도를 보이고 있다. 노무사단기 최중락 강사는 “2010년 처음 도입된 후 지난해까지 6차례 시험이 실시된 경영학개론 과목에서는 인사·조직 분야의 출제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고 분석했다. 지난해까지 출제된 누적 문항 수 150개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보면 인사·조직이 60문항, 재무·회계 34문항, 마케팅 19문항, 생산관리 16문항, 전략 10문항, 경영정보론 11문항이다. 인사·조직 분야 중 인적자원관리론은 2차 시험 준비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학습되므로 직무관리, 평가오류와 고과기법, 보상제도, 숍제도 등을 중심으로 정리해야 한다. 조직행동론 분야는 2차 선택과목이 경영조직론이 아닌 수험생의 경우 동기 부여와 리더십을 중심으로 학습하되 나머지 분야는 기출문제에서 다뤄진 지각오류, 귀인, 권력, 갈등, 집단의사결정, 조직구조유형 등을 중심으로 정리할 필요가 있다. 최 강사는 “대다수의 수험생이 어려워하는 재무·회계 분야는 거의 해마다 출제되는 내용인 자본예산에 집중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그 밖에 관리기능 분야(마케팅, 생산관리, 전략, 경영정보론)에서는 대표적인 용어 위주로 출제되고 있다. 최근에는 실무에 활용 가능한 최신 개념과 용어도 시험에 등장했다. 2014년 시험에서 ‘클라우드 컴퓨팅’이 출제된 데 이어 지난해에는 ‘버즈 마케팅’ 등이 문제로 나왔다. ●경제학원론 또 다른 선택과목인 경제학원론은 비교적 쉽게 출제돼 왔다. 합격의 법학원 장선구 강사는 “공인노무사 2차 시험 과목 중 하나인 노동경제학과 관련된 분야가 주로 출제되므로 최종 합격을 목표로 한다면 1차 때 선택과목을 경제학원론으로 선택한 뒤 2차 때는 노동경제학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겹치는 내용이 많기 때문에 응시자가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장 강사는 “7급 공무원 공채 경제학 시험에서는 지엽적인 내용까지 출제돼 방대한 양을 공부해야 하지만 노무사 시험은 문항 수도 25문항으로 적은 데다 출제되는 내용도 대략 정해져 있다”고 말했다. 크게 수요와 공급, 소비자·생산자·시장 이론, 생산요소시장 등 미시경제학과 국민소득이론, 화폐 수요와 공급, 재정금융정책 등 거시경제학으로 분류된다. 출제 비중은 미시 경제학이 더 높다. 노동의 공급(여가와 노동의 선택), 노동의 수요곡선(한계생산가치), 대체관계와 보완관계, 수요의 가격탄력성 등이 빈번하게 출제된다. 장 강사는 “시험 대비를 위한 첩경은 최신 기출문제 분석”이라며 “단답형 형태의 문제가 많기 때문에 자신만의 요약노트를 만들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삼성전자 車 전장사업 유치” TF 꾸려 힘 모으는 광주시

    광주시가 삼성전자 자동차 전장(電裝)사업 유치를 위해 전담팀(TF)을 꾸리기로 하는 등 전방위 활동에 나섰다. 지역 정치권도 이에 호응하고 나섰다. 시는 최근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광주테크노파크, 전자부품연구원, 자동차부품연구원 등의 관계자와 모임을 갖고 전장사업 유치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조만간 2차 회의를 갖고 전담팀 구성과 운영방안 등 세부 일정을 논의한다. 시 관계자는 “전담팀은 광주가 자동차 전장사업의 최적지란 논리를 개발하고 이를 삼성에 공식 제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장현 광주시장도 지난 1월 삼성 사장단을 만나 자동차 전장 부품산업에 대한 투자를 요청했다. 중앙과 지역 정치권도 힘을 보태고 있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는 최근 광주를 방문해 “4·13총선 공약으로 제시했던 삼성 자동차 전기장치사업 유치를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역시 최근 열린 ‘20대 국회의원 당선자·광주시 정책간담회’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판단하고 범시민 유치기구 출범에도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주경님 시의원은 “정치권과 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여하는 범시민 유치기구를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시 관계자는 “광주는 완성차 업체인 기아자동차와 삼성전자 등이 있어 자동차 전장사업의 최적지로 꼽힌다”며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사업과 맞물리면 큰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자동차 전장은 차량에 장착되는 모든 전기·전자·정보기술(IT) 장치이다. 텔레매틱스, 중앙정보디스플레이(CID), 헤드업디스플레이(HUD) 등 ‘스마트 자동차’ 시대에 쓰임새가 넓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일자리 사업 만들 때 사전협의 의무화

    올해부터 중앙부처가 일자리 사업을 신설하거나 변경하려면 고용노동부와 사전협의를 해야 한다. 고용부는 ‘일자리 사업 사전협의제’를 반영한 2017년도 예산안 편성지침을 마련해 각 부처에 통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일자리 사업 사전협의제는 각 부처가 일자리 사업계획을 수립할 때 고용부와 사전협의를 거치도록 해 유사·중복 사업을 방지하는 등 일자리 예산의 효율성을 높이는 제도다. 일자리 사업 예산은 2011년 8조 8000억원에서 올해 15조 8000억원으로 늘었지만 사전협의 절차가 없어 유사·중복 사업이 많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1999년부터 시행한 산림청의 ‘숲해설가’와 2004년 마련된 환경부의 ‘자연환경해설사’ 사업은 대표적인 유사·중복 사업으로 꼽힌다. 교육부는 2005년 ‘배움터지킴이’를 도입했지만 경찰청도 2009년부터 ‘아동안전지킴이’ 사업을 진행해 유사·중복 사업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일자리 사업 사전협의제는 ▲중앙부처의 사전협의 요청 ▲고용부의 검토 결과 통보 ▲검토 결과를 반영한 중앙부처 예산 요구 ▲고용부의 검토 및 협의 결과 기획재정부 통보 등 4단계로 이뤄진다. 고용부는 사업 신설·변경의 타당성, 기존 사업과의 관계, 고용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협의를 진행한다. 고용부는 올해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사전협의제를 시범 운영하고, 법적 근거를 마련해 내년부터 지방자치단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경선 고용부 노동시장정책관은 “일자리 프로그램이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사업 구조를 단순화, 효율화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동네변호사 조들호’ 강소라 박솔미, 의기투합 ‘48시간 내 박신양 구하라’

    ‘동네변호사 조들호’ 강소라 박솔미, 의기투합 ‘48시간 내 박신양 구하라’

    동시간대 월화극장의 1위 자리를 수성하고 있는 KBS 2TV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극본 이향희 김영찬, 연출 이정섭 이은진, 제작 SM C&C)의 박신양, 강소라, 박솔미가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 기지로 짜릿한 역전극을 펼쳤다. 9일 방송된 ‘동네변호사 조들호’ 13회에서 이은조(강소라 분), 장해경(박솔미 분)은 대화그룹 협력 이사 이명준(손광업 분)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조들호(박신양 분)를 구하기 위해 적극적인 수사에 나섰다. 특히 로펌 ‘금산’의 부대표 장해경이 조들호의 변호사로 직접 나서는 예상치 못한 전개는 신선한 재미를 더하며 관심을 집중시켰다. 뿐만 아니라 48시간 안에 조들호를 구속시키려는 검찰의 움직임 속에서 이은조와 장해경, 배대수(박원상 분), 황애라(황석정 분)는 따로 또 같이 전투작전을 펼치며 무죄의 증거들을 찾아내기 시작했다. 장해경의 지휘 아래 이은조와 배대수는 요주의 장소였던 환기구를 정밀조사하고 블랙박스를 찾아냈으며 황애라는 이소정(박미숙 분)의 행방을 조사해 무죄 입증에 심혈을 기울였다. 조들호 역시 잡혀있는 와중에도 사건 당시의 상황을 떠올리고 장해경에게 사건의 단서를 전달하는 센스를 발휘하는 등 떨어져 있어도 힘을 발휘하는 이들의 팀워크는 60분 내내 빛을 발했다. 때문에 이은조가 신지욱(류수영 분)에게 누군가 환기구를 통해 이명준이 있는 곳을 침입했다는 사실을 알리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통쾌함과 안도감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조들호 식구들의 고군분투와 장해경의 의기투합은 이틀이란 촉박한 시간 안에서도 조들호의 결백을 밝히는 큰 시너지를 발산해 13회의 키포인트가 되기도 했다는 반응이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조들호가 대화그룹 비자금 리스트를 가지고 있던 이소정을 뒤쫓던 킬러와 마주치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엔딩으로 그려져 앞으로 벌어질 상황에 궁금증을 무한 자극하고 있다. 열세의 상황에서 더욱 돋보이는 팀워크를 확인할 수 있는 KBS 2TV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오늘(10일) 밤 10시에 14회가 방송된다. 사진=KBS ‘동네변호사 조들호’ 캡처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인사]

    ■행정자치부 △대변인 남궁영△정책기획관 박준하 ■농림축산식품부 ◇과장직위 승진△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장 김기주◇과장급 전보△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장 박주환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정책과장 문신학△무역협력과장 이원희 ■방위사업청 ◇과장급 임용△지상유도무기사업팀장 이지형 ■기상청 △차장 남재철 ■제주특별자치도 △비서실장 김태엽△정책보좌관 채종협 ■한국남동발전 ◇상임이사 선임△기획관리본부장 손광식△기술본부장 김학현 ■한국조세재정연구원 △공공기관연구센터 소장 조임곤 ■조선대 △인사혁신처장 배상현 ■중앙대병원 △원무부장 지순주 ■건양대병원 △제2병원건립추진단장 김용하 ■하나금융투자 △영남지역본부장 박재익△홍보실장 양경식△유동화금융팀장 강재욱△강남중앙지점장 최상기△PIB추진실장 정주우△마케팅실장 최원영△기관영업솔루션실장 임상수△신세틱에퀴티팀장 김상빈△시너지추진팀장 이은용△영등포지점장 김선수△일산지점장 유승호△광장동지점장 문준우 ■KBS △전략기획실장 김대회△방송본부장 김성수△미래사업본부장 홍기섭△제작본부장 조인석△제작기술본부장 박병열△제작본부 라디오센터장 임주빈△드라마사업부장 정성효△네트워크센터장 김순기 (5월 23일자) ■MBC △보도국 취재센터 국제부 선양 특파원 김필국 ■아시아투데이 ◇승진 <전무이사>△광고마케팅국장 정진선 ■시사위크 △편집인 겸 부사장 윤길주
  • 어서옵Show 이서진, 노홍철과 ‘상극 케미’ 살벌 디스전 “법은 지키자”

    어서옵Show 이서진, 노홍철과 ‘상극 케미’ 살벌 디스전 “법은 지키자”

    이서진-김종국-노홍철 재능호스트 3인방의 활약이 기대를 높이는 KBS 2TV 스타재능 기부 홈쇼핑 ‘어서옵Show’(기획 서수민, 연출 오현숙)가 오늘(6일) 첫 방송을 앞둔 가운데 이서진과 노홍철이 오프닝부터 살벌 디스전을 펼쳐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스타 재능 기부 홈쇼핑 ‘어서옵Show’의 1회는 이서진-안정환, 김종국-송소희, 노홍철-휴보 로봇이 출연해 재능 호스트들의 좌충우돌 검증기가 펼쳐진다. 이 가운데 이서진과 노홍철이 첫 오프닝부터 티격태격 못말리는 상극케미를 선보여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발단은 이서진이었다. 오전 일찍 시작된 ‘어서옵Show’ 녹화장에 제일 먼저 등장한 이서진은 저 멀리서 반갑게 뛰어오는 노홍철을 보고 아연실색했다. 지난 예고편을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이서진은 “노홍철은 괜찮냐?”며 걱정을 한 바 있다. 그러나 이같은 이서진의 걱정에는 아랑곳 없이 노홍철은 환한 미소와 과도한 액션으로 이서진에게 달려들기 시작했다. 이에 이서진은 노홍철이 한발 앞에 다가오면 한발 뒤로 물어나는 등 일정 거리를 계속 유지하며 ‘1미터 커플’에 등극했다. 이에 노홍철은 “형님, 형님도 과거에 문제 많았잖아요”라며 과감한 디스를 시작했다. 그러나 이에 물어설 이서진이 아니었다. 이서진은 “나는 법적으로 문제 된 적은 없었어”라며 선을 그은데 이어 살포시 보조개를 띄우며 “우리 법은 준수하자”라는 부드러운 꾸짖음으로 단숨에 노홍철을 제압했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이후 이서진이 ‘아이오아이’ 멤버 김세정을 못알아보자 노홍철은 “이 형은 내 일 외에는 아무것도 모르나봐”라며 야속한 모습을 드러내는 등 시종일관 톰과 제리의 상극케미를 발산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대해 ‘어서옵Show’ 제작진은 “반듯한 로맨티스트 이서진과 높은 흥분지수의 노홍철은 매번 반전 시너지를 발생시켰다“며 ”노홍철이 이서진을 안심시킬 수 있을지, 시종일관 좌충우돌 하는 노홍철과 지나치게 열심히 해서 제작진의 우려를 사는 이서진의 활약을 지켜봐 달라“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한편, 운동인, 예술인, 과학자 등 각계각층 스타들의 재능을 판매하는 형식으로 이뤄지는 신개념 스타 재능 기부 홈쇼핑 ‘어서옵Show’는 오늘(6일) 밤 9시 35분 첫 방송된다. 사진=‘어서옵show’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시론] 크라우드펀딩으로 한류 시너지를 기대한다/정유신 핀테크지원센터장·서강대 경영학부 교수

    [시론] 크라우드펀딩으로 한류 시너지를 기대한다/정유신 핀테크지원센터장·서강대 경영학부 교수

    올해부터 도입된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은 시행 3개월여 만에 32개 기업이 57억 7000만원의 자금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고위험 투자로 개인의 투자 한도가 연간 500만원(업체당 200만원)이고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자금 조달을 할 수 있는 기업도 창업한 지 7년이 안 되는 중소벤처기업이라는 점 등을 고려하면 기대 이상의 성과라는 게 시장의 평가다. 특히 문화 콘텐츠 분야에서 크라우드펀딩의 열기는 상당히 뜨겁다. 지난 3월 크라우드펀딩으로 제작비 5억원을 조달하는 데 성공한 영화 ‘인천상륙작전’이 대표적이다. 일주일 만에 288명의 투자자 유치로 목표액을 달성했다. 펀딩에 참가한 투자자들은 영화가 관객 500만명을 돌파하면 확정수익률 5.6%를 받는다. 관객 수가 10만명씩 늘어날 때마다 수익률은 1% 포인트씩 올라간다. 관객 1000만명을 달성하면 수익률은 무려 54.6%가 된다는 얘기다. 앞서 2월 걸그룹 ‘라붐’의 뮤직비디오 제작비 조달도 소규모 자금이긴 했지만 ‘크라우드펀딩과 문화의 만남은 찰떡궁합’이란 기대를 갖게 하기에 충분했다. 목표액 1000만원을 모으는 데 걸린 시간은 단 3시간. 실제 모금된 금액은 목표액(1000만원)을 훌쩍 넘겨 3369만원이 모였다. 특히 해외 투자자의 참여가 상당했다는 점이 눈여겨볼 만하다. 문화 콘텐츠 분야에서 크라우드펀딩에 주목하는 이유는 대중의 참여를 이끌어 내 단순히 자금을 조달하는 것 이상의 시너지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문화콘텐츠산업은 ‘한류’란 말이 보여 주듯 대한민국의 해외 홍보와 우리 제품 수출에는 큰 역할을 하고 있지만, 정작 콘텐츠 산업 투자를 위한 자금 조달은 쉽지 않았다. 이제는 1000만 관객을 돌파한 국내 영화도 심심찮게 나오지만, 영화계에서는 여전히 제작비를 조달하려면 전문가인 벤처캐피탈리스트들조차 데드라인(마감) 시점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다고 한다. 그만큼 문화 콘텐츠 제작·개발을 위한 선투자를 조성하기가 쉽지 않았다는 얘기다. 하지만 대중들로부터 십시일반(十匙一飯) 투자금을 모으는 크라우드펀딩은 제작자에게는 제작비 조달을 쉽게 하고, 대중들에게는 자신이 좋아하는 문화 콘텐츠 제작에 참여할 길을 마련한 것이다. 또한 영화 개봉 이후에도 관객 수가 수익률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투자자들의 호응도 더 적극적으로 이끌어 낼 수 있는 셈이다.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크라우드펀딩은 잠재력 있는 초기 제작사를 육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과거 대박을 터뜨린 영화들도 초기에는 부족한 자금을 메우기 위해 대형 제작사에 시나리오를 헐값에 넘기곤 했다. 하지만 크라우드펀딩은 좋은 콘텐츠와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있으면 자금력 부족으로 대형 업체에 끌려다니는 일 없이 독립적으로 제작비를 마련할 기회를 제공한다. 투자뿐 아니라 마케팅, 홍보효과도 대단하다는 점을 빼놓을 수 없다. 크라우드펀딩은 말 그대로 수많은 ‘대중’을 상대로 한다. 따라서 수많은 투자자를 확보했다는 건 수많은 문화상품소비자 예컨대 영화 같으면 잠재적 영화관객, 영화홍보대사를 확보했다는 말과 마찬가지다. 금융 당국이 은행과 증권사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는 것도 초기 단계에 있는 크라우드펀딩 시장의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 ‘인천상륙작전’ 펀딩에 성공한 IBK투자증권에 이어 다른 증권사들의 참여도 활발해지고 있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과 SK증권, HMC증권, 유진증권 등이 크라우드펀딩 중개 라이선스 획득을 위한 시스템 구축에 들어갔다. 특히 최근에는 증권사 인수·합병(M&A)으로 대형사와 중소형사의 자본 규모 차이가 벌어지면서 위기감을 느낀 중소형 증권사들이 특화 전략으로 크라우드펀딩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전망으로만 보자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투자자 참여율도 고공 행진 분위기다. 하지만 자만은 금물이다. 초기 시장인 만큼 좋은 프로젝트를 발굴해 성공 사례를 많이 낼 수 있도록 토양을 잘 닦아 놓아야 한다. 동시에 투자 위험이 크다는 사실을 잘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 개인 투자 한도가 있긴 하지만 충분한 정보 없이 뛰어들었다가 손실을 보는 일이 없도록 초기에 건전한 시장 관행을 정착시켜야 한다. 중국의 거대 자본으로부터 공격받는 문화 콘텐츠 초기 제작사들을 적극 지원해 경쟁력을 높이고 한류 시너지를 만들어 내길 기대한다.
  • 장근석 여진구 ‘대박’ 의기투합..통쾌한 투전장 제패 작전 ‘짜릿’

    장근석 여진구 ‘대박’ 의기투합..통쾌한 투전장 제패 작전 ‘짜릿’

    SBS 월화드라마 ‘대박’의 장근석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이끌고 있다. 혹독한 훈련을 마치고 투전방을 제패해나가기 시작한 장근석(백대길 역)이 내기의 신 조경훈(육귀신 역)을 상대로 통쾌한 역전승을 거둬 시청자들에게 짜릿함을 선사한 것. 어제(3일) 방송된 12회 방송에서는 투전방에서 육귀신(조경훈 분)과 겨루게 된 대길이 그의 주사위가 꽝포 주사인 것을 눈치 채고 구경꾼의 아이에게서 받은 주사위로 다시 대결을 펼쳤다. 하지만 이는 대길이 몰래 아이에게 쥐어줬던 주사위였고 그의 승리는 보는 이들의 허를 찌르며 통쾌함을 더했다. 대길은 승리의 조건으로 육귀신에게 묶여있던 노예들에게 해방의 기쁨을 주었다. 대길 역시 노예로 묶여있던 과거를 겪었던 만큼 뭉클함을 배가시켰다고. 이후 그는 연잉군(여진구 분)과도 의기투합하게 되며 투전장 제패 작전에 더욱 큰 힘을 싣기 시작했다. 어느덧 서로를 벗이라 칭하며 이인좌(전광렬 분)의 자금줄을 끊고 난전 소상인들을 사지로 내모는 금난전권을 폐지하기 위해 합심하게 된 두 남자의 시너지는 앞으로의 스토리를 더욱 기대케 하는 상황. 특히 대길이 두 번째 상대인 골사를 만나는 데서 맞이한 엔딩은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최고치로 이끌었다. 이처럼 회를 거듭할수록 투전방의 피라미드를 정복해나가고 있는 대길의 활약은 ‘대박’의 묘미를 무한대로 증폭시키고 있다. 또한 안방극장을 밀고 당기는 타짜다운 면모를 발휘하고 있는 장근석은 한 번 보면 헤어나올 수 없는 몰입도를 선사하고 있다. 때문에 ‘대박’의 히든카드로 맹활약 하고 있는 그가 앞으로도 어떤 비장의 카드들로 시청자들을 쥐락펴락하게 될지 설렘 지수를 높이고 있다. 장근석 여진구의 활약으로 흥미를 높이고 있는 SBS 월화드라마 ‘대박’은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SBS ‘대박’ 영상 캡처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서현진, ‘또 오해영’ 유쾌+짠내 캐릭터 완벽 소화..대체 불가 “로코퀸”

    서현진, ‘또 오해영’ 유쾌+짠내 캐릭터 완벽 소화..대체 불가 “로코퀸”

    배우 서현진이 첫 등장부터 대체 불가능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지난 2일 첫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극본 박해영 연출 송현욱)에서 서현진은 머리도 보통, 센스도 보통, 외모도 보통인 ‘그냥’ 오해영 역을 맡아 코미디와 정극을 넘나드는 폭 넓은 연기력을 선보이며 한 시간을 꽉 채웠다. 이날 방송에서 서현진은 자신을 구박하는 직장 상사에게 ‘맞짱’을 신청하는 모습부터 무성의한 태도의 맞선남에게 “내가 너 일주일 안에 자빠뜨린다”는 엉뚱한 승부욕 불태우기, “술 먹고 자빠졌어요”라고 말하는 당당함까지 유쾌한 매력으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또한 리얼한 만취 연기로 웃음을 자아내는가 하면, 자양강장제를 원샷하다 뒤로 넘어지거나 쌍코피를 흘리는 등 몸을 사리지 않는 열혈 몸개그로 코믹 연기의 진수를 보여줬다. 무엇보다 보는 이들의 가슴을 찢어지게 만든 서현진의 폭풍 오열 연기가 단연 돋보였다. “밥 먹는 게 꼴 보기 싫어졌다”는 이유로 결혼 전날 파혼을 당했고, 이를 회상하며 소리 내어 엉엉 우는 모습으로 짠한 감정을 불러일으킨 것. 특히 이 장면은 많은 여성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서현진의 ‘케미’ 또한 빛났다. 잠깐의 투샷만으로도 설렘을 안겨준 남자 주인공 박도경 역의 에릭, 티격태격 앙숙 케미를 발산한 박수경 역의 예지원, 환상의 연기 호흡으로 재밌는 모녀 사이를 그려낸 김미경. 이처럼 극중 다양한 캐릭터들과 막강한 시너지를 발휘하게 될 서현진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또 오해영’은 동명이인의 잘난 ‘오해영(전혜빈 분)’ 때문에 인생이 꼬인 여자 ‘오해영(서현진 분)’과 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을 지닌 남자 ‘박도경(에릭 분)’ 사이에서 벌어지는 동명 오해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 화 밤 11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사설] 손 맞잡은 한·이란 정상, ‘제2 중동붐’ 기대 크다

    이란을 국빈 방문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이 어제(현지시간) 권력 서열 2위인 하산 로하니 대통령과 권력 서열 1위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를 잇따라 만났다. 신정(神政)일치 국가 이란에서 절대권력을 가진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와의 회동은 적지 않은 상징성을 갖는다. 박 대통령은 로하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경제 협력을 가속화해 교역액을 3배로 늘린다는 데 합의했다. ‘북핵 반대’라는 성과도 이끌어 냈다. 서먹했던 두 나라 관계가 한 차례 정상외교로 당장 정상화될 수 있겠느냐는 일각의 우려를 해소하기에 충분한 장면이었다. 비(非)무슬림 여성 정상으로는 처음 이란을 찾은 박 대통령이다. 공항에 내리면서부터 이란식 히잡인 ‘루사리’를 착용하며 현지 문화를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양국 관계 정상화의 속도를 높이는 데 적지 않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경제 협력 분야에서 한국과 이란이 극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란은 원유 매장량 세계 4위, 천연가스 2위의 자원 부국이다.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원을 확보하지 않고는 더이상의 경제 발전을 바랄 수 없는 우리로서는 반드시 껴안고 가야 할 상대다. 여기에 8180만명의 인구를 가진 이란은 매력적인 소비재 상품 시장이기도 하다. 이란은 지난 1월 미국이 주도하는 경제 제재가 해제되자 연평균 8%의 고성장을 이루겠다는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야심 차게 세웠다. 오랜 경제 제재로 낙후할 대로 낙후한 이란 경제 발전에 필수적인 토목·건설 등 전통적 인프라는 물론 정보통신기술(ICT)과 보건·의료·환경 등 신기술은 우리에게 강점이 있다. 박 대통령의 방문으로 활짝 트인 협력의 물꼬를 어떻게 활용하는가 하는 것은 앞으로의 과제다. 두 나라는 정상회담이 끝나고 해운협정을 비롯한 19건의 협정과 59건의 경제 분야를 포함한 66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과학기술과 산업 인프라는 물론 해운·교통·에너지·금융·문화·교육 등 분야가 망라됐다. MOU 체결에 따른 수주 가능 금액은 철도·도로·수자원 관리가 121억 2000만 달러, 석유·가스·전력 재건이 316억 달러, 보건·의료가 18억 5000만 달러 등 최대 456억 달러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청와대는 전망했다. 박 대통령의 이란 방문에는 사상 최대 규모인 236개사 500명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했다. 이제부터는 정부와 기업이 힘을 합쳐 MOU를 실제 계약으로 연결하는 노력이 중요하다. 한국 경제는 핵심 산업 분야마저 구조조정이 논의될 만큼 어려운 상황이다. 1970년대 ‘중동붐’이 한국 경제를 일으켜 세웠다고 한다. ‘제2 중동붐’이 현실화한다면 우리 경제가 성장 궤도에 재진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이란과의 경제 협력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이란을 두고 ‘중동의 마지막 블루오션’이라고도 한다.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는 의미가 담겨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하지만 정상회담 결과에서 보듯 기대는 이란 쪽에서도 크다. 이란 일간신문도 ‘200억 달러의 방문’이라며 경제 협력에 초점을 맞추었다. 두 나라가 ‘윈윈’하는 실리외교의 성공 사례를 만들어 가기 바란다.
  • 한화의 5월 로저스 온다

    한화의 5월 로저스 온다

    원정 6연전, 중위권 도약 변수 ‘독수리 군단’ 한화가 5월에 화려한 ‘비상’을 꿈꾸고 있다. 올 시즌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개막 이후 7연패, 4연패 등 부진의 늪에서 줄곧 허덕이던 한화는 지난주 4승 1패의 호성적으로 ‘잔인한 4월’을 마감했다. 무기력했던 타선의 집중력이 살아나고 부진의 ‘원흉’으로 지목된 선발 마운드도 안정을 찾아 가는 모습이다. 게다가 김성근 감독의 마운드 운용 등을 둘러싼 악재도 수그러들면서 5월 반등의 발판은 일단 마련됐다. 한화가 회복세로 돌아서기는 했지만 당장 매섭게 치고 오를 상황은 아니다. 2일 현재 7승 17패, 승률 .292로 꼴찌다. 9위 KIA(9승14패)와 함께 10승 고지를 밟지 못했다. 선두 두산과의 승차도 무려 11경기로 벌어져 갈 길이 멀다. 한화가 바닥을 치고 중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5월 첫 주 행보가 매우 중요하다. 상승세를 이어 갈지, 내리막길로 돌아설지의 중대 갈림길이 아닐 수 없다. 한화는 이번 주 SK(3~5일·문학), kt(6~8일·수원)와 원정 6연전을 치른다. 두 팀과의 대결은 올 시즌 처음이다. SK는 투타의 균형으로 2위를 달리고 6위 kt는 막강 화력을 뽐내 녹록지 않다. 6연전 첫 머리(3일) 선발 중책은 송은범이 맡는다. 한화의 믿는 구석은 에이스 로저스의 복귀다. 그는 오는 8일 kt전에 첫 등판할 예정이다. 한화는 로저스가 무너진 선발진에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그의 가세로 돌아온 안영명, 이태양, 심수창까지 안정된 투구를 펼치는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는 분석이다. 팔꿈치 통증으로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했던 로저스는 지난 28일 경남 김해 상동구장에서 치러진 롯데와의 2군 경기에 첫 실전 등판해 4이닝 동안 홈런 등 4안타 2실점했다. 하지만 볼넷 없이 삼진 6개를 낚고 최고 구속이 140㎞대 후반을 찍어 믿음을 키웠다. 여기에 거포 로사리오도 부활의 기지개를 켰다. 지난 1일 대전 삼성전에서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2호)과 2루타 등 2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그는 앞선 5경기에서 선발 제외의 수모를 당했다. 하지만 대타로 나서 2경기 연속 안타를 터뜨리더니 선발로 복귀해서는 맹타로 희망을 안겼다. 마무리 정우람도 한화 비상의 한 축을 담당한다. 올해 11경기(16과3분의2이닝)에서 1승 3세이브, 평균자책점 1.03을 기록했다. 삼진 21개를 솎아내며 6안타 1볼넷의 눈부신 피칭으로 뒷문을 책임졌다. 불펜 비중이 큰 한화에 든든한 버팀목이 아닐 수 없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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