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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블로그] 억지 멜로는 빼고 다양성 더하고… ‘기승전-연애’ 한드 공식 바꾸자

    [문화 블로그] 억지 멜로는 빼고 다양성 더하고… ‘기승전-연애’ 한드 공식 바꾸자

    ●‘유령’ 김은희·‘미생’ 김원석 만남 지난 12일 종영한 tvN 금토 드라마 ‘시그널’은 여러 가지 의미에서 방송가에 화두를 던지는 작품이다. 이젠 드라마에서도 멜로라인에 기대지 않고 완성도 높은 장르물이 성공을 거둘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기 때문이다. ‘시그널’은 장르물의 특성상 어둡고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를 깨고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했고 전작인 ‘응답하라 1988’ 때 광고를 고스란히 유지할 정도로 화제성 면에서도 성공을 거뒀다. 사실 ‘시그널’은 본래 SBS에서 오랫동안 편성을 고려했던 작품이다. 극본을 썼던 김은희 작가가 SBS ‘유령’ ‘쓰리데이즈’를 집필했던 인연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SBS는 ‘시그널’에 남녀 주인공들의 러브라인이 없고 작품이 건조하다는 것에 부담을 느꼈고 김 작가 역시 멜로를 원하는 방송사와 의견 차이를 보이면서 결국 편성이 불발됐다. 그렇게 사라지는 듯했던 ‘시그널’은 ‘미생’을 만들었던 김원석 감독을 만나면서 회생의 실마리를 찾았다. ‘미생’ 역시 멜로라인이 거의 없다는 이유로 지상파 방송사에서 편성이 되지 않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김 감독은 러브라인은 못 쓰겠다는 김 작가를 겁내지 않고 대신 인간미 넘치는 휴먼 드라마 부분만 강화해 달라고 요구했다. ●장르물 우려 넘어 두 자릿수 시청률 ‘범죄 수사극의 대가’라고 불릴 정도로 치밀하고 논리적으로 사건을 풀어 가는 김 작가의 장기와 감정의 진폭을 넓혀 사회적인 금기를 건드리는 김 감독의 특기는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다. ‘미드’식의 에피소드 전개였지만 국민적 트라우마가 된 장기 미제 사건을 해결하는 책임감 있고 열정적인 형사들의 이야기라는 콘셉트는 흔들리지 않았다. ‘시그널’ 제작 관계자는 “초반에 돌았던 ‘시그널’의 대본과 현재 방송분은 큰 차이가 있다. 김 작가는 아이디어는 혁신적이지만 종종 뒷심이 달려 ‘게으른 천재’로 불렸는데 꼼꼼하고 집요한 김 감독이 틈새를 잘 메워 줬다”면서 “시청자들도 추리력과 호기심을 자극하고 인간애와 연대 의식 등 장르물이 주는 또 다른 재미를 느낀 것 같다”고 말했다. ‘시그널’의 성공으로 이제는 ‘기승전-연애’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전 장르에서 러브라인에 집착했던 한국 드라마가 ‘멜로 강박증’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물론 남녀 주인공의 사랑 이야기는 다양한 연령층의 시청자들을 흡수하고 해외 판매에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어설픈 멜로라인은 작품의 전개를 느리게 하거나 몰입을 방해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시청률 20%를 넘어 호평을 받았던 SBS ‘용팔이’나 ‘리멤버-아들의 전쟁’도 이 같은 지적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미국 드라마에서는 주인공인 형사와 의사가 수사와 수술을 하지만 일본 드라마에서는 교훈만 주고 한국 드라마는 연애만 하다가 끝난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면서 “하지만 이보다 심한 것은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러브라인으로 시간만 때우는 막장 드라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영드·미드로 시청자 눈높이 높아져 이 때문에 방송 관계자들은 ‘시그널’ 이후를 주목하고 있다. 중장년층을 겨냥한 반복적인 연속극 형태의 드라마와 기획력과 완성도를 높인 작품의 격차는 점점 더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인간의 섬세한 감정을 그린 멜로 드라마는 대가들도 쉽게 쓰기 어려운 장르인데 단순히 감정을 소모하는 억지스러운 러브라인에 의존하는 것은 드라마의 질을 떨어뜨린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이를 의식한 듯 tvN은 현재 방영 중인 월화 드라마 ‘피리 부는 사나이’에 이어 알츠하이머를 소재로 한 ‘기억’, 법정 수사물 ‘굿 와이프’ 등 다양한 장르물을 편성할 예정이다. ●“어설픈 멜로·눈요기 외면당할 것” 드라마 평론가 공희정씨는 “어느 순간 기획이나 콘셉트가 불분명한 드라마들이 눈길을 끌기 위한 대안으로 러브라인을 통한 말초적인 재미에 집중했다”면서 “시청자들은 ‘미드’ ‘영드’ 등을 섭렵하며 눈높이가 높아졌다. 국내 드라마가 외국에 비해 방영 시간이 길다는 이유로 말장난이나 눈요기로 시간을 때운다면 결국 외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2016 K리그 미리보기] 양강 구도 경쟁 치열

    오는 12일 8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하는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 리그)은 디펜딩 챔피언 전북과 FC서울의 ‘도전과 응전’의 치열한 양강 구도로 전개될 전망이다. K리그를 대표하는 두 팀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알토란 같은 선수들을 대거 영입해 12개 팀이 겨루는 올 시즌 우승 경쟁의 준비를 마쳤다. 지난 7일 미디어에서 ‘양강’에 한목소리를 냈다. 그러나 하늘 아래 두 챔피언은 없는 법. 둘 중 하나는 무릎을 꿇어야 한다. 지난 시즌 2연패에 성공한 전북은 날이 시퍼렇게 살아 있는 공격 자원들을 대거 영입했다. 김신욱(28·전 울산)을 비롯해 김보경(27·전 야마가FC), 고무열(26·전 포항), 이종호(24·전 전남), 로페즈(26·전 제주) 등이 최강희호에 새로 장착됐다. 이동국(37), 레오나르도(30), 이재성(24), 최철순(29) 등 지난해 전북의 우승을 이끈 핵심 자원들 역시 올해도 건재하다. 다만 영입파와 기존 선수들 간 얼마나 호흡을 맞추며 시너지 효과를 낼지가 관건이다. 한 가지 고민이 있다면 나름대로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는 김형일, 임종은의 백업 수비 자원이 없다는 것. 최 감독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조별리그 두 경기를 치르면서 이를 절감했다”고 털어놓았다. 전북의 ‘대항마’를 자처한 FC서울도 오랜만에 지갑을 활짝 열어 ‘몬테네그로 특급’ 데얀(35)을 재영입하고 박주영(31), 아드리아노(29)와 함께 K리그 최강급 공격진을 구성했다. 이들 외에도 유니버시아드 대표팀 출신의 골키퍼 유현(32), 공수의 연결고리 역할을 할 수비형 미드필더 신진호(28), 주세종(26) 등을 영입해 뒷문을 보강했다. K리그를 제패한 2012년에 비해 전력이 더 강해졌다는 게 중론이다. 지난 두 차례의 ACL 경기에서 서울은 부리람(태국), 히로시마(일본)전에서 각각 6-0과 4-1 대승으로 가공할 화력을 과시했다. 특히 7골을 맹폭해 두 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작성한 아드리아노의 발끝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왜 떴을까? 이은주 기자의 대중문화 탐구] 밀당은 뺐다 쪽대본 없다 징크스 깼다

    [왜 떴을까? 이은주 기자의 대중문화 탐구] 밀당은 뺐다 쪽대본 없다 징크스 깼다

    KBS 수목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방송 3회 만에 시청률 20%를 돌파하면서 방송가의 ‘태풍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다. 13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에 유명 작가와 인기 스타의 작품으로 기대감은 높았지만 최근 지상파 드라마 시청률이 저조했던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상승세다. 지난달 24일 동시 방영을 시작한 중국 인터넷 사이트 아이치이에서도 누적 조회 수가 3회 만에 1억 뷰를 돌파해 제2의 ‘별에서 온 그대’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김은숙 작가 판타지 로맨스 탈피 그동안 국내 드라마에서 대작 블록버스터들은 스펙터클 위주의 볼거리를 강조하다가 인물의 감정선을 살리지 못해 흥행에 실패한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태양의 후예’는 작품의 원안인 ‘국경 없는 의사들’을 쓴 김원석 작가가 뼈대를 잡고 김은숙 작가가 주인공들의 멜로를 촘촘하게 그려넣으면서 시너지를 발휘했다. 재벌가를 무대로 한 판타지 로맨스를 주로 썼던 김은숙 작가는 이번 작품으로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밀당 없이 직진하는 멜로 라인과 직설적이고 감각적인 김 작가의 화법은 여전히 살아 있었고 최근 답답한 전개로 일관하는 일명 ‘고구마’ 드라마에 지친 시청자들은 삼각관계 없는 시원한 김은숙표 ‘사이다’ 전개에 열광했다. 특히 김 작가는 ‘시크릿 가든’, ‘상속자들’ 등 상류층 재벌들의 자기중심적인 캐릭터와 신데렐라 스토리의 ‘자기 복제’라는 비난을 받았지만 이번에는 헌신적이고 타자 지향형의 캐릭터로 더 많은 이들의 공감대를 얻는 데 성공했다. 대중문화 평론가 정덕현씨는 “김은숙 작가는 전개가 빠르지만 직설적이고 점증적인 대사를 통해 덜컥거리거나 부담스럽지 않게 인물 관계를 쉽게 잘 이끌어 나가는 게 장점”이라면서 “이번에도 초반에 캐릭터와 감정선을 빠르게 잡아내 몰입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배경수 KBS CP는 “타자 지향형의 삶을 산다는 정신적인 목표가 비슷한 두 사람의 건강한 멜로라는 점에서 기존의 김은숙 작가의 색감과는 다르고 더 많은 사람들이 공감을 하게 된 이유”라고 말했다. ●각잡힌 송중기, 제대 직후 액션대작 도전 이 드라마는 멜로의 기본 틀에 재난 및 의학 드라마를 붙여 남녀 시청자의 취향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데 성공했다. 가상의 국가 우르크로 파병된 군인 유시진(송중기)과 의료 봉사팀 의사 강모연(송혜교)이 재난 상황에서 평화를 지키고 촌각을 다투는 사람의 목숨을 구하는 스토리로 긴장감을 높였다. 드라마 평론가 공희정씨는 “선 굵은 군인들의 이야기와 의학 드라마로 남성 시청자들을 공략하고 달달한 멜로로 강약 조절을 하면서 여성 시청자에게 어필했다”고 분석했다. 액션이 많은 대작이라는 점 때문에 출연을 고사한 스타들도 많았지만 지난해 5월 제대하자마자 드라마에 합류한 송중기는 ‘...말입니다´라는 각 잡힌 군대식 어투와 근육질의 상반신이 어색하지 않은 상남자의 모습은 물론 제복 판타지까지 자극하며 여심을 흔들었다.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과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영화 ‘늑대소년’ 등에서 꽃미남 스타의 이미지가 강했지만 사명감을 지니고 유머 감각도 있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갖춘 유시진 역을 잘 소화하며 기존에 부족했던 남성미를 채웠다. ●기획만 1년 4개월… 영화 기반 제작 기본적으로 영화에 기반을 두고 시작한 ‘태양의 후예’는 드라마와 영화의 시너지 효과로 사전 제작 드라마 흥행 실패 역사의 징크스를 끊었다. 원안을 쓴 김원석 작가는 영화 ‘짝패’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의 조연출 출신이고 영화 배급사 NEW가 제작에 참여했다. KBS는 기획에만 1년 4개월을 공들이고 그리스 해외 로케이션 및 홍보 마케팅에 영화 쪽 스태프들이 대거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공희정 평론가는 “가상의 재난 지역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가 시의성을 띄지 않고 메시지 전달이 가능한 소재였고 쪽대본 없는 충분한 시간 확보로 인물들이 끝까지 감정을 잘 따라가는 등 사전 제작의 장점을 잘 살렸다”고 평가했다. erin@seoul.co.kr
  • 부산, 도심철도 재배치 추진 위해 용역

    부산 도심에 있는 철도시설을 옮기고 새로운 도시공간을 마련하기 위한 용역이 실시된다. 부산시는 국토교통부의 철도시설 재배치 및 발전방안 마스터플랜 수립과 연계해 철도시설 이전과 도시공간구조를 개편하고자 ‘부산역 일원 철도시설 재배치 기본계획 및 기본설계 용역’을 착수한다고 8일 밝혔다. 국비 55억원을 들여 내년 12월까지 실시한다. 시는 용역에서 전국 최대 규모의 철도와 항만시설을 갖춘 부산의 입지 여건을 고려해 육상운송과 해상운송 기능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찾는다. 또 부산역, 부산진역, 범천차량기지 등 부산 도심에 있는 대규모 철도시설의 이전 및 재배치로 주변공간을 활용하는 방안도 함께 마련한다. 부산시는 철도시설 재배치에 대한 시민의견과 관계 전문가들의 자문 등을 수렴하고 국토부와 협의를 거쳐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도시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동안 부산역 일원의 대규모 철도시설은 도시단절, 도시미관 저해 등 주민불편 요소로 작용해 북항 재개발과 연계한 합리적인 정비방안 마련에 대한 요구 사항이 끊이지 않았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활력을 더해 나갈 예정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3兆 가스플랜트 잭팟…해외수주 가뭄에 단비

    3兆 가스플랜트 잭팟…해외수주 가뭄에 단비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한국가스공사가 쿠웨이트에서 3조원이 넘는 대규모 가스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해외 공사 수주 가뭄이 이어지던 중 따낸 일감으로 공기업과의 민관 협력, 그룹사 간 동반 진출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따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한국가스공사와 함께 쿠웨이트 국영정유회사(KNPC)가 발주한 알주르 LNG(액화천연가스) 수입 터미널 공사를 29억 3000만 달러(약 3조 6000억원)에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주간사를 맡았다. 회사당 지분은 현대건설이 15억 2000만 달러(약 1조 8500억원), 현대엔지니어링이 13억 9000만 달러(약 1조 7000억원), 한국가스공사 1600만 달러(약 200억원)다. 이 공사는 쿠웨이트 수도 쿠웨이트시티에서 남쪽으로 90㎞ 떨어진 알주르 지역에 하루 30억㎥의 가스를 액화 처리하는 재가스화 시설과 22만 5000㎥ 규모의 LNG 저장탱크 8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해안접안시설을 설치하는 토목공사도 함께 진행된다. 현대건설은 LNG 저장탱크와 해안접안시설 공사를, 현대엔지니어링은 재가스화 플랜트 건설을 담당한다. 시운전과 발주처 운전 교육은 한국가스공사가 맡는다. 공사 기간은 착공 후 58개월로 2020년 준공 예정이다.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은 “저유가 여파로 중동 지역 수주가 급감하는 상황에서 양 사의 기술력을 접목해 양질의 공사를 따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중동 지역 및 이란 건설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美 3조 투자할 때 한국은 1000억뿐…AI 잡아야 ‘성장 패권’ 쥔다

    美 3조 투자할 때 한국은 1000억뿐…AI 잡아야 ‘성장 패권’ 쥔다

    성장 정체에 직면한 우리 기업의 미래 동력으로 인공지능(AI·Artificial Intelligence)이 각광받고 있다. 1956년 창시돼 60년간 인간 지성의 한계를 시험해온 인공지능은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정보통신기술(ICT) 신산업과 융합 시너지가 큰 분야로 주목된다. 우리 기업이 강점을 가진 반도체, 소재, 에너지 등 하드웨어 산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인공지능을 도약의 지렛대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인공지능은 2번의 빙하기를 거쳤다. 한상기 세종대 교수가 쓴 ‘인공지능의 현재와 미래’에 따르면 1970년대 후반과 1980년대 후반 인공지능 개발이 번번이 실패해 연구 지원이 대폭 축소됐다. 2000년 들어 인간의 두뇌를 흉내 낸 인공 신경망을 이용한 머신 러닝 또는 딥 러닝 방식이 성과를 거두면서 인공지능 분야에 3번째 기회의 문이 열렸다. 미국과 유럽, 일본이 인공지능 관련 연구·개발(R&D)을 앞서가고 있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공지능 기술은 미국의 75% 수준에 그치고 기술 격차는 2년으로 평가된다. 인공지능 패권 경쟁에 뒤처지지 않으려면 정부와 민간 차원의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2013년 브레인 이니셔티브를 발표한 미국 정부는 10년간 30억 달러(약 3조 6000억원)를 뇌 연구 및 인공지능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인터넷을 개발한 미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은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인간의 뇌 구조를 닮은 데이터 처리 칩셋 뉴로모픽 칩을 IBM과 공동 개발했다. 유럽연합(EU)은 10년간 10억 유로(약 1조 3000억원)를 투입해 25개국 135개 기관이 참여하는 휴먼브레인 프로젝트(HBP)에 착수했다. 일본은 2021년 도쿄대 입학시험 통과를 목표로 인공지능 로봇 ‘도로보쿤’을 개발 중이다. 내로라하는 글로벌 ICT 기업은 인공지능 기술 전쟁을 주도하기 위해 핵심 인력 확보와 관련 벤처 인수에 사활을 걸었다. 구글은 지난 2012년 인공지능 분야의 3대 석학인 앤드루 응 스탠퍼드대 교수와 브레인 프로젝트를 추진해 유튜브 동영상 1000만개에서 74.8%의 정확도로 고양이를 분류한 인공지능 기술을 깜짝 발표했다. 2013년 AI 전문가 제프리 힌튼 토론토대 교수를 영입한 구글은 영국의 스타트업 ‘딥마인드’와 이미지로 외국어 표지판을 인식해 번역해주는 기술을 가진 ‘월드렌즈’를 인수했다. IBM은 슈퍼컴퓨터 왓슨의 진화에 공을 들였다. 왓슨은 2011년 미국의 유명 TV프로그램 제퍼디 퀴즈쇼에 나와 인간 챔피언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IBM은 왓슨에 10억 달러를 투자했고 여러 병원에서 암환자를 진단, 치료하는 의사 보조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 스마트폰 개인비서 ‘시리’를 선보인 애플은 인공지능을 차세대 핵심기술로 보고 모바일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스웰’, 지능형 개인비서 앱 개발업체 ‘큐’ 등을 인수했다. 페이스북은 AI 3대 석학 얀 르쿤 뉴욕대 교수를 지난 2013년 영입해 40명 규모의 인공지능랩(연구소)을 맡겼다. 중국의 대형 포털 바이두는 2014년 구글의 AI 연구를 이끌던 앤드루 응 교수를 영입하고 5년간 3억 달러를 투입해 실리콘밸리와 베이징에 각각 인공지능 연구소를 지었다. 바이두가 개발한 음성인식 기술인 딥스피치는 주변소음이나 사투리에 관계없이 음성정보를 정확하게 인식해 주목받고 있다. 선진국에 비하면 우리나라의 인공지능 연구는 아직 걸음마 수준에 가깝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전자통신연구원, 포스텍, 카이스트 등 26개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엑소브레인 프로젝트’에 10년간 1070억원을 투입하고 있다. 대부분의 인공지능 연구가 정부 지원에 의존하다 보니 장기간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슈퍼컴퓨터, 인지컴퓨팅 분야는 소외되고 시청각 인지기술에만 연구가 쏠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민간기업의 적극적인 관심이 인공지능 활성화를 좌우할 전망이다. 네이버는 2012년 딥러닝 연구와 활용에 1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으며 카카오는 개인 맞춤형 서비스에 머신러닝을 사용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인공지능 비서 에고 메이트를 개발 중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은 인공지능 연구팀을 막 꾸린 참이다. 루닛, 디오텍, 마인즈랩 등의 벤처기업은 의료 분야에 특화된 AI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40일 만에 ‘행정 몸짱’ 된 동대문구

    동대문구가 구의 행정조직에 대해 통합, 조정, 폐지, 협력 등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해 전국 자치단체의 모범 사례로 떠오르고 있다. 동대문구는 지난 1월 13일부터 2월 24일까지 40여일 동안 30여개 행정 사무를 조정해 업무 효율성과 주민 민원 편의를 높였다고 7일 밝혔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통합 분야 3개 ▲조정 분야 4개 ▲폐지·개선 분야 14개 ▲협력 분야 9개다. 구 관계자는 “이번에 다이어트 된 30개 행정 과제는 이달부터 바로 적용된다”면서 “다만 조직 개편이 필요한 과제는 자치법규 개정 단계를 오는 7월부터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먼저 업무 통합의 경우 각각 다른 곳에 있던 체력단련실과 대사증후군관리센터를 하나의 공간으로 통합했다. 안전담당관과 복지정책과에서 하던 사회복무요원 관리는 안전담당관으로 일원화했다. 사무 조정은 감사담당관에서 추진하던 성과 관리 사무를 기획예산과로 넘겨 업무 계획과 연계할 수 있도록 했다. 건설관리과 국·공유재산 관리를 재무과로 이관했고, 부동산정보과에서 추진하던 건축물대장 정리 사무를 건축과에서 맡도록 하는 등 행정절차를 간소화했다. 사무 폐지·개선 분야에서는 착한 가격 업소 선정 시 선정 기준을 세분화하고 위생 수준과 식품 안전 항목을 추가해 물가 안정 및 먹거리 안전성 확보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도록 사무를 개선했다. 부서 간 칸막이로 인해 발생하는 비능률을 해결하기 위해 주민 생활과 밀접한 9개 행정사무에 대한 ‘업무협력도’ 평가를 한다. 여러 부서의 협업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예정이다. 업무협력도 우수 부서에 대해서는 12월 최종 평가를 거쳐 시상할 계획이다. 유덕열 구청장은 “불필요하고 중복된 업무를 통폐합하고 업무 협력을 강화해 주민에게 최상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행정 다이어트로 빠르게 변하는 주민 요구와 행정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프로농구] “용병 막는다” “용병 믿는다”

    [프로농구] “용병 막는다” “용병 믿는다”

    인삼공사, KCC 에밋 막기 나서…모비스는 헤인즈·잭슨 경계령 자리에 나오지도 않은 선수들의 귀가 간지러울 것 같았다. 7일부터 시작하는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를 앞두고 6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진행된 미디어데이에 나선 KCC의 추승균 감독과 하승진, KGC인삼공사의 김승기 감독과 오세근은 모두 KCC 공격의 핵 안드레 에밋이 얼마나 위력을 떨칠지, 어떻게 막아야 할지를 챔피언결정전 진출의 변수로 꼽았기 때문이다. 8일 1차전을 벌이는 모비스의 유재학 감독과 양동근은 오리온의 애런 헤인즈와 조 잭슨의 위력을 걱정하고, 오리온의 추일승 감독과 이승현은 둘의 시너지 효과를 믿는다는 식이었다. 에밋은 정규리그 54경기에서 평균 득점 25.7점 6.7리바운드 2.8도움을 기록하며 막판 12연승과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추승균 감독은 “인삼공사가 에밋을 어떻게든 막겠다고 나설 것”이라면서도 “에밋이 정규리그에서 5승1패에 앞장선 만큼 해법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김승기 감독은 “저희는 (에밋에 대한 수비를) 오세근이 먼저 시작할 것”이라고 짧고 굵게 답했다. 하승진은 “워낙에 믿고 쓸 수 있는 친구”라고 무한한 신뢰를 표했다. 초보 사령탑끼리의 대결로 주목받는데, 현역 시절 다섯 차례나 챔피언에 올랐던 추 감독이 스스로 “코치 경험이 없어 조금 걱정”이라고 조심스러워하자 김 감독은 “코치 경험은 내가 조금 있다”고 맞받았다. 2006~07시즌 이후 9년 만의 대결로 주목받는 유재학 감독과 추일승 감독도 한 치도 물러서지 않았다. 유 감독은 “(추 감독이 나보고) 내려올 때가 됐다고 했던데 추 감독이 꼭 올라가야 한다. 난 (전력으로 봐서) 도전자라 홀가분한데 추 감독은 꽤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짐을 떠넘겼다. 추 감독은 “한국 농구의 발전을 위해서나 식상함을 없애기 위해 (4년 연속 챔피언에 도전하는) 유 감독은 내려올 때가 됐다”고 반박했다. 유 감독은 “헤인즈와 잭슨이 활약하면 막아내기 힘들다”고 외국인 열세를 인정했으며 추 감독은 “정규리그부터 헤인즈가 없는 경우를 대비했다. 또 잭슨 등 다른 선수와의 시너지를 높이는 데 치중했다”며 “그가 막혀도 상관없다”고 답했다. 30경기만 뛴 헤인즈는 경기당 득점 25.2점 8.27리바운드 3.2도움을 작성했고 잭슨은 54경기를 뛰어 14.09득점 2.59리바운드 4.39도움으로 팀에 기여했다. 정규리그 약점으로 지적됐던 둘의 시너지 효과가 PO 들어 살아나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수출서 내수로 불황 전염…추경 편성·금리 인하 필요”

    “수출서 내수로 불황 전염…추경 편성·금리 인하 필요”

    수출 불황이 내수 불황으로 전염되고 있다는 경기 진단이 나왔다. 선제적인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과 금리 인하 등의 강력한 재정·통화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은 6일 내놓은 ‘최근 경제 동향과 경기 판단’ 보고서에서 “수출 불황이 내수 불황으로 전염되는 단계”라면서 “이를 내버려두면 장기간 경기 회복이 지연될 우려가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 1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1.4%가 감소했다. 전(全)산업 생산은 전월 대비 1.2% 떨어졌고 전년 동월 대비로도 1.8%가 하락했다. 수출은 14개월째 마이너스 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소비자 심리지수는 기준치인 100포인트 아래로 떨어졌고 기업 심리지수인 전국경제인연합회의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이달까지 5개월 연속 기준치를 밑도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현대경제연구원은 “거시와 미시 정책을 병행해 내수 부문에서 불황이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고 경기 회복의 핵심인 수출에서 국면전환의 모멘텀 형성에 주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거시 정책으로는 선제적인 추경 편성과 금리 인하를 요구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거시경제정책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아니지만 미시 정책과의 시너지 효과, 경제 주체들에 대한 심리 안정 효과를 고려해야 한다”면서 “금리는 경기 지표를 확인하고 결정하는 후행적 행태에서 벗어나 선제적인 결정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시 대책으로는 소비 진작과 투자 활성화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재정은 파급 효과가 큰 사회간접자본(SOC)과 노동, 교육, 보육처럼 민간 소비 구매력을 올릴 수 있는 부문에 쓰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신속한 규제 완화로 경제 성장력과 고용 창출력의 원천인 투자를 활성화시키고 재고 해소와 민간 소비 확대를 위해 제조업과 유통업체가 모두 참여하는 대규모 할인행사를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수출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경기가 회복되는 미국 시장에 대한 수출 확대에 주력하고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활용을 극대화하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GS 협력업체들과 협업·상생” 허창수 회장 전남창조센터 방문

    “GS 협력업체들과 협업·상생” 허창수 회장 전남창조센터 방문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지난 2~3일 이틀간 전남 여수의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하고 지역 상생협력과 일자리 창출을 강조했다고 GS그룹은 3일 밝혔다. 올해 첫 현장 방문지로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를 찾은 허 회장은 “GS 계열사 간은 물론 협력업체들과도 보다 적극적인 교류와 협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고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면서 “중소·벤처 기업이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받아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부터 최고경영자까지 지속적으로 상생 협력에 동참해 달라”고 강조했다. 허 회장의 이번 방문에는 허진수 GS칼텍스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진 10여명이 동행했다. 올해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중소·벤처기업 75개 업체를 지원해 전체 매출이 약 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창조경제혁신펀드, 바이오화학펀드, 창조기술펀드 등 1390억원의 펀드를 조성해 우수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본격적인 투자를 추진할 예정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발달장애인 치료 병원-복지시설 협업 강화해야”

    “발달장애인 치료 병원-복지시설 협업 강화해야”

    서울시의회 김영한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송파5, 더불어민주당)은 3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임시회 서울의료원, 어린이병원 등 서울시립병원 2016년 업무보고 현장에서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이 겪는 어려움에 대하여 언급하며, 이들을 위한 지속적이고 적절한 지원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특히, 김영한 의원은 발달장애인의 조기 발견과 적기 지원의 중요성에 대하여 지적하며, 발달장애아를 영유아시기에 조기 발견하여 이들에게 필요한 적절한 진료와 지원이 신속히 이루어져야 발달장애로 인한 어려움과 그 정도를 감소시키고, 발달장애인 본인과 그 가족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2014년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에 의하면, 2012년 건강보험 진료인원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0세~4세가 35.4%로 가장 많았고, 5세~9세가 28.3%, 10세~14세가 14.4%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08년~2012년 진료인원은 연평균 4.4%(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 연평균 3.6% 증가)의 증가율을 나타낸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아동의 발달시기를 놓치면 돌이킬 수 없으므로 조기에 발견하여 아동의 문제에 따라 적절한 개입을 시도한다면 그 예후가 훨씬 좋음을 제기했다. 현재 서울시 은평병원에서는 발달장애아 전문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시 어린이병원 발달센터를 2017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여 2014년부터 건립공사를 진행 중에 있는데, 시립병원 및 관련 복지시설에서도 발달장애인의 발견과 치료를 위해 기관 간 협업을 통한 시너지를 내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함을 밝히고 또한 발달장애인은 장애 특성상 삶의 전 영역에서 사회적으로 특별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며, 발달장애인 가정의 기능 회복 및 양육부담 감소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이러한 측면에서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을 위한 가족캠프, 인식개선캠프, 동료상담캠프 등의 ‘힐링캠프’, 체험여행, 역사탐방, 선진기관방문, 문화체험 등 다양한 주제 선정을 통해 추진하는 ‘테마여행’과 같이 서울시에서 실시하고 있는 ‘발달장애인 가족 휴식지원 사업’은 매우 유의한 사업이라고 말하며, “서울시의회 의원으로서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의 치유와 휴식을 위하여 앞으로도 서울시에서 지속적으로 좋은 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나금융 새 진용 구축… CEO 7명 중 4명 은행맨

    하나금융 새 진용 구축… CEO 7명 중 4명 은행맨

    ‘비은행’ 이진국 금융투자 사장 유일함영주 사내이사로… 후계 경쟁 하나금융지주가 이달 임기가 끝나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7명 중 5명을 교체하는 등 새 진용을 구축했다. 하나금융투자에는 2회 연속 외부 인사를 투입했지만 나머지 4명은 모두 은행 출신을 중용했다. 사내이사 숫자를 대거 늘린 점도 눈에 띈다. 하나금융지주는 하나카드, 하나생명, 하나저축은행, 하나애프앤아이, 하나금융투자의 CEO를 각 사 이사회에 추천했다고 2일 밝혔다. 하나은행 부행장 출신인 정수진 하나저축은행 사장은 하나카드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카드사업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라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하나생명 사장에 추천된 권오훈 전 KEB하나은행 부행장은 외환은행 출신이다. 해외사업그룹 전무를 거쳐 지주 글로벌전략실 부사장 등을 지냈다. 황종섭 하나저축은행 사장 후보는 하나은행 영남사업본부 부행장 등을 지낸 영업통이다. 하나은행장 후보로도 여러 차례 이름이 올랐다. 정경선 전 KEB하나은행 전무는 하나애프앤아이 사장 후보로 추천됐다. 비은행 출신은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 후보가 유일하다. 전 신한금융투자 부사장 출신으로 2013년부터 하나금융지주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지주에 증권 전문가가 없어 3년 전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이 직접 영입한 인사라는 후문이다. 추진호 하나캐피탈 사장, 이창희 하나자산신탁 사장, 배현기 하나금융연구소장은 연임이 결정됐다. 사내이사는 김 회장이 유일했으나 이번에 김병호 하나금융 부회장과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이 추가로 추천됐다. ‘포스트 김정태’ 자리를 놓고 후계 경쟁이 시작됐다는 관전평이다. 이로써 하나금융 이사진은 9명에서 11명으로 늘었다. 하나금융 측은 “지주와 계열사 간 원활한 업무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통합은행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사내이사 수를 3명으로 늘렸다”며 불필요한 해석을 경계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설악권 4개 시·군 공동 관광 네트워크 구축.

    강원 속초·고성·양양·인제 등 설악권 4개 시·군이 침체한 설악권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공동 네트워크 구축에 나선다. 3일 설악권 4개 시·군에 따르면 설악산과 동해를 찾는 관광객들의 패턴에 맞춰 시·군을 연계한 공동 관광 상품 개발에 나서는 관광산업 활성화 협력 기반을 구축하기로 했다. 그동안 설악권을 찾는 관광객들 대부분 4개 시·군을 패키지 관광 코스로 인식하는 데 반해 지자체들은 제각각 관광상품에 나서며 공동 노력이 미흡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최근 이들 4개 시·군은 실무자회의를 갖고 긴밀히 협력해 설악권에 산재한 관광 자원을 4개 시·군 어디에서나 관광객들이 체계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안내 시스템을 네트워크화하기로 했다. 우선 각 시·군별 관광 안내 홈페이지에 4개 시·군 관광 홈페이지 퀵 링크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 시·군 관광 안내소에 4개 시·군 관광 홍보물을 공동으로 비치해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설악권 공동 관광 가이드북 제작 등 공동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최일철 속초시 관광과장은 “향후 설악권 관광객 유치를 위해 4개 시·군이 공동 마케팅과 함께 시·군을 연계한 관광 상품 개발 등으로 공동 협력 기반을 구축하는 한편 관광 네트워크를 강화해 시너지 효과가 있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속초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국방부 과장급에 외교부 출신 첫 수혈

    국방부는 29일 국방정책실 정책기획관실 군비통제과장에 외교부 강병조(44·외시 30회) 서기관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그동안 국제정책관 등 일부 국장급 직위에 외교부 출신을 임명했지만 외교부 출신이 과장급 직위도 맡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인사혁신처가 공직사회의 인사교류를 활성화하고자 국장·과장 또는 과장·실무자를 묶어 다른 부처에서 일하도록 하는 ‘전략교류’ 범위를 올해부터 확대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강 과장과 함께 외교부 소속 실무자 1명도 국방부 군비통제과에 배치됐다. 국방부 군비통제과는 남북한 군축 업무뿐 아니라 국가 간 신뢰 구축을 통해 군비를 통제하는 비확산 관련 임무도 수행한다. 특히 외교부는 지난해 한·미 원자력협정과 이란 핵협상 타결을 계기로 국장급 직위인 원자력비확산 외교기획관을 신설하는 등 국제 비확산 체제를 주도하는 주무 부처로 부각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재래식 군비통제 업무는 국방부가 주도했고 핵에 관한 비확산 문제는 외교부가 주도했다는 점에서 군비통제과장에 외교관 출신이 임용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서울안보대화와 같은 다양한 국제 관련 업무에서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투잡 없인 못 살아… 동네 책방 ‘슬픈 귀환’

    투잡 없인 못 살아… 동네 책방 ‘슬픈 귀환’

    연간 1인당 독서량은↓ ‘9.1권’ “서울서 책만으로 수익 2~3곳뿐… 책값 거품 빼고 할인 금지해야” “커피와 책이 잘 어울리니까 다른 분이 운영하는 카페 내부에 동거 형태로 서점을 열었는데, 생각처럼 시너지 효과가 나지 않는 것 같네요.” 서울 용산구 해방촌에서 문학서점 ‘고요서사’를 운영하는 차경희(32·여) 사장은 25일 “최근 2년간 해방촌에만 5곳의 책방이 새로 문을 열었을 만큼 동네서점이 늘었다”며 “하지만 잘된다고 할 수 있는 곳은 많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40㎡(약 12평) 남짓한 서점은 한산했다. 문학책을 중심으로 500권 정도를 보유하고 있는데, 평일이라 그런지 저녁 퇴근 시간에 들른 손님은 채 열 명이 되지 않았다. 서울의 홍대입구, 이태원, 대학로 등 20~30대가 자주 찾는 명소에 동네서점들이 속속 귀환하고 있다. 디자인, 문학, 사진 등 특화된 분야의 책을 파는 소규모 형태들이다. 젊고 신선한 분위기가 장점이다. 주말이면 젊은이들의 데이트 코스가 된다. 반기는 사람들은 많지만 매출은 부진하다. 반짝 하고 부활 조짐을 보이던 동네서점이 다시 퇴조의 길을 걸을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구글맵을 이용해 ‘동네서점 지도’를 만든 남창우(43)씨는 “최근 2년간 서울에 동네서점이 50곳 가까이 늘었지만 지난해 4곳이 문을 닫는 등 어려운 곳이 늘고 있다”며 한숨을 쉬었다. 남씨는 조만간 폐점이 급증할 가능성을 걱정하고 있다. 2년 전 동네서점 창업 바람이 불면서 문을 연 서점들이 많았는데 통상 2년인 부동산 계약 기간 만료가 앞으로 집중적으로 도래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동네서점이 늘어난 계기는 뭐니 뭐니 해도 2014년 말 시행된 ‘도서정가제’다. 온·오프라인 서점의 할인폭을 최대 15%로 제한하자 온라인의 ‘반값 할인’이 사라졌고, 상대적으로 동네서점에 가격 경쟁력이 생겼다. 가게 보증금, 인테리어 비용, 책값 정도의 소자본으로 창업이 가능한 점도 동네서점이 증가한 이유다. 하지만 책 읽는 독자들의 감소세는 멈추지 않았다. 우리나라 1인당 연간 독서량은 2007년 12.1권에서 지난해 9.1권으로 4분의1이 감소했다. 지난해 서점을 연 A씨는 “하루에 한 권도 팔지 못하는 날이 많다”며 “서울 시내 동네서점 중 책으로 수익을 내는 곳은 2~3곳에 불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네서점 주인들은 카페를 겸하거나 번역 등 ‘투잡’을 하면서 근근이 버틴다. 동작구 상도동에서 대륙서점을 운영하는 박일우(40)씨는 “인건비는 고사하고 월세만 내도 다행”이라며 “같이 서점을 운영하던 아내는 다른 일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동네서점 주인 B씨는 “1년간 운영해 보니 적자만 쌓여서 따로 책 번역 일을 하고 있다”며 “서점을 차린 건지 작업실을 차린 건지 헷갈릴 때도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 서점의 마진율은 35~40%에 이르지만 소규모 서점은 25% 정도에 불과하다. 또 도서정가제의 최대 할인폭은 15%이지만 할인카드 등을 이용하면 30%까지 할인율이 껑충 뛴다. 동네서점의 경쟁력은 그만큼 낮아진다. 일부 동네서점 주인들은 책값에서 거품을 빼고 아예 할인이 불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서울 강동·종로·은평구, 경기 포천시, 경남 창원시, 경북 경산시, 대전시 등 여러 지방자치단체들이 동네서점 살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강동구 관계자는 “동네서점은 누구에게나 열린 사랑방이자 사라져 가는 활자 문화를 지키는 문화 공간”이라며 “올해는 동네서점에서 지난해보다 1억원 많은 3억원어치의 책을 구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키움증권, 현대증권 인수전 불참

    키움증권이 현대증권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키움증권은 인수 타당성과 시너지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 인수전에 뛰어들지 않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현대증권 인수의향서 제출 마감은 오는 29일이다. 현재 KB금융지주와 한국금융지주 등이 의향서를 제출하고 실사에 돌입한 상태다. 현대증권 자기자본은 지난해 9월 말 기준 3조 2166억원으로 업계 5위 수준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LG, 세계 최대 올레드 공장에 10조 공격적 투자

    LG, 세계 최대 올레드 공장에 10조 공격적 투자

    LG는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발 빠른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분야가 기업간거래(B2B)다. LG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시너지 역량 ▲높은 수율의 생산 체제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한 자동차 부품과 에너지 사업을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자동차 부품 사업에서는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이노텍, LG하우시스 등 각 계열사의 역량을 총집결한다. LG전자는 미국 GM의 차세대 전기차에 구동모터 등 11종의 핵심 부품을 공급하고, LG화학은 세계 10대 완성차 업체 중 6곳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LG의 자동차 부품 사업 매출은 지난해 4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올해 5조원을 내다본다. 에너지 사업에서는 친환경 에너지 생산(태양전지 모듈·연료전지 발전 시스템) 및 저장(ESS), 효율적 사용(시스템에어컨 등) 및 관리(EMS)에 이르는 토털 에너지 솔루션 역량을 구축했다. 특히 LG화학의 세계 1위 ESS용 배터리와 LG전자의 고효율 태양전지 모듈이 든든한 기반이다. LG는 신성장 사업을 키우기 위해 과감하고 선제적인 투자를 이어 간다.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대 규모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생산공장 건설에 3년간 모두 10조원을 투자한다. LG전자는 5272억원을 투자해 태양전지 생산라인 6개를 신설, 모두 14개로 확대한다.
  • 입양아 소재 창작 뮤지컬 ‘에어포트 베이비’ 연출 ‘박칼린’

    입양아 소재 창작 뮤지컬 ‘에어포트 베이비’ 연출 ‘박칼린’

    “원작이 있거나 해외 작곡·작사 곡과 대본을 들여와 한국에서 연출한 작품은 진짜 창작이 아니에요. ‘프랑켄슈타인’ 같은 뮤지컬을 진정한 의미의 창작이라고 할 순 없죠. 순수 창작은 ‘없는 이야기’를 만들고 거기에 맞게 음악도 만드는 거예요.” ●새달 6일까지 서울 대학로에서 공연 국내 뮤지컬 음악감독 1호 박칼린(49)이 순수 창작 뮤지컬을 들고 나왔다. 입양아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23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트원씨어터1관 무대에 오른 ‘에어포트 베이비’(Airport Baby)다. “입양아 이야기라고 하면 다들 ‘신파’로 치부하는데 이 작품은 그렇지 않아요. 사랑, 가족, 뿌리, 고향이 무엇인지를 컨트리 음악, 블루스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재치 있고 유머러스한 말로 따뜻하게 풀어냈어요.” 극은 두 살 때 미국 유대인 집안에 입양된 ‘조씨 코헨’이 생모를 찾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면서 시작된다. 조씨 코헨은 나이가 들수록 짙어지는 뿌리에 대한 궁금증으로 대학을 졸업하던 해 난생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다. 우연히 들른 이태원의 게이 바 딜리댈리에서 게이 할아버지 ‘딜리아’를 만난다. 딜리아와 딜리댈리 식구들의 도움으로 조금씩 생모의 흔적을 찾게 된다. “모든 캐릭터들이 색다르고 신선하게 느껴질 거예요. 입양아, 게이 캐릭터는 더더욱 그럴 거예요. 게이는 일반적으로 희화화돼 화장도 진하고 몸짓도 과하고 코믹스럽게 나오고, 입양아는 비극의 갑옷을 입은 듯 우울하고 슬프게 나오잖아요. 이 작품에선 그런 천편일률적인 캐릭터를 탈피했어요. 한마디로 자연스러워요. 과장되지도 않고 억지스럽지도 않아요. 조씨 코헨, 딜리아는 실존 인물을 토대로 만들어 그들에게 미안하지 않기 위해 더 자연스럽게 연출하려고 노력했어요.” ●전수양 작가 ·장희선 작곡가의 힘 작가 전수양과 작곡가 장희선이 5년여에 걸쳐 완성했다. 박칼린은 전수양과 스승과 제자로 만나 15년간 동고동락했고, 장희선과도 10년 넘게 인연을 맺어오고 있다. “두 사람은 가족과 같아요. 둘이 이 작품을 시작했을 때부터 함께했어요. 대본은 제가 대본만 믿고 가면 될 정도로 완벽하고, 음악도 빈틈없이 만들어졌어요.” 그러면서 작품 전반에 녹아 있는 재치와 유머를 눈여겨봐 달라고 했다. “한국을 찾은 조씨 코헨이 전라도 목포에 가서 어느 집 문을 막 두드려요. 동네 사람이 나와 전라도 사투리로 조용히 하라며 온갖 말을 쏟아내요. 사투리를 알 리 없는 조씨 코헨의 첫말이 뭔 줄 아세요. ‘한국 사람입니까’예요. 이처럼 이 작품은 비극적인 상황을 재치 있게 다룬 게 특징이에요.” ●“연출 땐 연출만, 배우 땐 연기만 생각” 박칼린은 1995년 뮤지컬 ‘명성황후’ 음악감독으로 뮤지컬계에 첫발을 내딛었다. 여러 작품의 음악감독을 했고 2008년 뮤지컬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를 계기로 연출로도 발을 넓혔다. 그는 ‘에어포트 베이비’ 연출을 맡은 기간 배우로도 활동한다. 내달 13일까지 공연되는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에서 정신분열증을 앓는 여주인공 다이애나 역을 열연한다. “배우와 연출을 함께하며 얻는 시너지 효과는 분명 있어요. 배우로서 연출가가 뭔가 지적하거나 주문하면 ‘나라도 저런 얘기를 했을 거 같아’ 하며 빨리 알아채요. 하지만 맡은 역할을 철저히 분리하는 게 중요해요. 연출 땐 연출만, 배우 땐 배우만 생각해요. 요리사가 요리도 하고 메뉴판도 짜고 손님도 맞으면 아무것도 안 되듯 분리를 못하면 죽도 밥도 안 돼요.” 다음달 6일까지, 4만~5만원. (02)577-1987.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양우건설 양우내안애, 이번엔 남평이다! 랜드마크 1700여 세대 조성

    양우건설 양우내안애, 이번엔 남평이다! 랜드마크 1700여 세대 조성

    -광주 남구 도시첨단산업단지의 ‘직주생활권 아파트’ 주택시장에서 지역 랜드마크로 기대되는 아파트들은 우수한 입지, 특화설계, 교통망을 두루 갖추고 있어 일대 명소로 대표된다. 입주민들의 자부심이 상대적으로 높을 뿐 아니라 입주 후에도 지역 내 최상위권 수준의 시세를 형성한다. 거래도 빈번해 환금성이 뛰어난 데다 호황에는 가격 상승 폭이 큰 반면 불황에는 가격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작은 장점을 지닌다. 때문에 주변 부동산 시세를 주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나주 남평강변신도시에도 1700세대의 대규모 랜드마크 브랜드타운이 3월 모습을 드러낸다. 신흥 주거지로 부상한 나주시 남평 강변도시에 들어서는 양우건설의 양우내안애 시리즈아파트로, 지역 랜드마크로서의 부각이 예상되고 있다. 양우건설은 지난해 말 나주, 광주 지역 최초로 ‘남평양우내안애 1차’에 4.5Bay를 공개해 성공적인 분양을 이어가고 있어 더욱 기대가 크다. 3월 공개될 양우내안애리버시티 2차는 이 일대 최초로 ‘더블팬트리’를 장착했다. 실수요자들에게 호평을 받은 ‘남평양우내안애 1차’에 이은 야심작으로 남평강변도시 양우내안애 2차에도 최신 주거 트렌드를 110% 반영한 상품성과 1차에 비해 더욱 우수해진 조망권을 담았다는 평가다. 단지는 지하 1층부터 지상 29층, 11개 동으로 분양시장에서 선호되고 있는 중소형 위주의 전용면적 59㎡, 74㎡, 84㎡로 설계된다. 발코니 확장으로 특화 설계한 단지의 경우 전용면적 84㎡인 중소형 아파트의 실제 사용 면적이 100㎡ 정도로 커지기 때문에 공간 낭비를 최소화해 실수요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특히 1차에 적용된 4.5Bay 중소형 혁신평면과 2차에 새로 선보일 더블 팬트리(일부 적용)의 시너지 효과에 가변형 벽체를 더해 더 넓고 편리한 공간 활용이 가능해졌다. 4Room 혁신설계의 도입으로 낭비되는 공간을 최소화한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4.5Bay 혁신평면은 전면에 총 5개의 창을 확보해 기존 3~4Bay 가구보다 조망권과 일조량 확보가 용이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3면 개방형 구조를 적용하고 전 가구를 판상형 위주로 배치해 통풍과 채광을 극대화했다. 공간활용도를 높인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안방 드레스룸과 대형 붙박이장을 마련했다. 확장 시에는 현관 중문도 무상 제공된다. 남평양우 내안애리버시티 2차는 전남 나주시 남평읍 동사리 103-31 3BL에 들어선다. 남평강변도시는 인접한 광주 남구의 호재로 인해 최근 집중 조명을 받고 있는 신도시 지역이다. 나주시 최대 규모의 광주 남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위한 그린벨트 해제가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심의위원회를 최종 통과해 전국 9개 도시첨단 산단 가운데 제1호로 지정된 것. 인접한 남평양우 내안애리버시티 2차가 남평강변도시도 수혜지로 거론되며 주목도가 급상승하고 있다. 더욱이 단지가 입지할 B3블록은 산과 강을 벗한 친환경 주거명당 입지다. 드들강이 단지 앞으로 월현대산이 단지 뒤로 각각 펼쳐져 강변조망권을 지녔다. 힐링단지인 데다 광주 남구와 혁신도시를 차량으로 10분 이내에 오갈 수 있는 교통 요지다. 단지 인근 남평읍사무소, 남평시장 등도 걸어서 닿는 거리다. 차별화된 교육여건과 상품성도 눈길을 끈다. 나주 남평 강변도시는 나주시 유일하게 광주공동학군을 실시하는 지역으로 광주광역시 명문학군으로 꼽히는 광주의 8학군 남구와 공동 학군을 이루고 있다. 인근에는 인성고, 대광여고, 문성고, 대성여고, 송원고 등 명문학군 인프라가 형성돼 있으며 도보통학권에는 남평초, 남평중학교가 있어 입주가구 자녀통학길 안전성도 확보했다. 단지 내 어린이 놀이터, 작은 도서관, 휘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등 입주민의 편의를 위한 커뮤니티시설도 다양하게 조성 돼 있어 원스톱라이프를 기대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인근에 있는 822번 국도를 통해 시내외진출입이 용이하며 KTX 호남선 나주역, 광주공항 등과의 접근성도 우수하다. 또한 올해 말 준공예정인 송현∼남평간 국가지원지방도 확포장 공사 일부 구간이 최근 조기 개통함에 따라 일대 출퇴근 여건도 한층 수월해졌다. 현재 막바지 분양 물량 소진에 임박한 양우내안애리버시티 1차 선착순 동호지정 분양 중이며 모델하우스는 남평양우내안애리버시티 2차 모델하우스 인근인 광주시 상무역 2번 출구(광주시 서구 마륵동 164-8)에 마련 돼 있다. 1차 분양 조건은 계약금 500만원(1차)에 중도금은 전액 무이자 지원한다. 오는 3월에 첫 선을 보일 남평양우내안애리버시티 2차의 모델하우스는 1차 모델하우스의 옆인 광주광역시 서구 마륵동 164-11(상무역 2번출구)에 위치할 예정이다. 분양문의: 1600-9959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최광식 문화가 있는 삶] 도약의 계기가 될 평창동계올림픽

    [최광식 문화가 있는 삶] 도약의 계기가 될 평창동계올림픽

    2018년 2월 9일부터 25일까지 17일간 강원 평창에서 제23회 평창동계올림픽대회가 열린다. 2년도 채 남지 않았다. 평창올림픽의 의미는 크다. 이 대회가 성공하느냐 마느냐에 현 정권의 성공 여부가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발전할 바로미터도 될 수 있다. 특히 이 대규모 스포츠 축제를 문화를 융성시키고 관광 산업을 발전시키는 좋은 기회로 삼아야 한다. 정부 주도로 개최한 1988년 서울올림픽은 전 세계에 한강의 기적을 알리고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당시 1인당 국민소득은 1만 달러 이하였지만 경제 효과는 4조원에 이르렀다. 한편 2002년 한·일 공동 월드컵대회 때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중진국의 다이내믹한 모습을 보여줬으며, 당시 경제효과는 10조원이나 됐다. 1인당 국민소득은 2만 달러가 되지 않던 때였다. 우리는 평창올림픽을 통해 선진국의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예상 경제효과는 20조원이다. 1인당 국민소득은 3만 달러 이상인 시기가 될 것이다. 종래 하계올림픽 개최국은 20여 개국이지만 동계올림픽 개최국은 10여 개국밖에 되지 않는다. 개최국은 대부분 선진국으로 동계올림픽은 선진국형 올림픽이라 할 수 있다. 참가국 수는 하계올림픽보다 적지만 참가국은 대부분 선진국과 중진국이다. 인천아시안게임엔 45개국 1만 3000명이 참가했었으나 평창동계올림픽엔 80여 개국 2만 600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2018년 2월 9일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해 개막을 선언할 예정이라고 한다. 하지만 대통령의 임기가 2월 24일까지이므로 2월 25일 폐막식에 차기 대통령이 참석할지 국무총리가 참석할지 미지수이나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여부는 사실상 박근혜 정부의 성적표라고 할 수 있다. 평창동계올림픽이 산업적으로 성공하려면 선수단과 임원들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서 경기를 보고, 강원도를 비롯한 한국의 명소를 찾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 강원도 지역뿐 아니라 여러 지역을 엮어서 네트워크화하는 것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특히 평창 지역은 오대산 자락으로, 남쪽으로 태백산, 북쪽으로 설악산, 금강산으로 연결되는 백두대간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 따라서 백두대간을 따라 이어지는 지역을 관광자원으로 잘 활용하는 전략이 중요하다. 동절기라 날씨가 춥기 때문에 관광객들에게 생애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메리트가 있어야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기회에 오대산과 설악산뿐만 아니라 금강산까지 갈 수 있다면 어떠한 추위에도 세계의 관광객들이 몰려들 것이다. 강원도는 분단국가인 한국의 분단도이다. 이를 극복하는 계기로서 그 이야기를 스토리텔링화하고, DMZ를 개방하여 생태평화공원을 볼 수 있다면 통일시대에 대비하는 평화올림픽과 환경올림픽으로 언론의 주목을 받고 계속 기억될 수 있을 것이다. 반대로 대회 직전 북한이 또다시 미사일을 발사한다면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어 참가국은 물론 참가자 수가 대폭 줄어 김이 빠져버리는 반쪽 올림픽으로 전락할 수도 있다. 그러면 평화와 선진국을 향한 우리의 염원은 그야말로 공염불로 끝날 수밖에 없다. 지금은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지만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해서라도 차츰 북한에 대해 유화적인 온건책을 적절히 구사해야 대회가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이 기회에 한국 문화의 정수인 ‘한글’을 대중화, 정보화, 세계화하는 각종 아이디어와 이벤트를 준비하는 것도 필요하다. 예를 들어 참가국의 국가 및 선수 이름 등을 영문과 함께 한글로 표기하여 선물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 외에 각종 기념품들도 한글을 활용한 디자인으로 제작한다면 올림픽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이 문화올림픽과 평화올림픽으로 성공하여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고려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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