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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양한 업종 입맛에 맞게… ‘평촌 디지털엠파이어’

    다양한 업종 입맛에 맞게… ‘평촌 디지털엠파이어’

    - 첨단벤처기업 사무실 용도에서 제조업체까지 입주 가능해 - 안양벤처밸리 내 핵심지역에 위치해 교통여건도 우수 최근 아파트도 혁신설계를 통해 다양한 유닛을 선보이듯 지식산업센터도 여러 업종이 입주 할 수 있도록 평면설계에 힘쓰는 모습이다. 공간구성 측면에서도 초소형 면적에서부터 공장으로 쓸 수 있는 대형 공간까지 다양한 호실을 마련한 곳이 있는 가 하면, 도심의 오피스와 달리 제조업체를 위한 드라이브 인 시스템, 높은 층고로 설계된 곳도 있어 다양한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의 니즈를 반영하고 있다. 특히 지식산업센터의 층고가 높을 경우 실내 개방감이 커지고 물품보관이 용이한 창고로 활용할 수 있어서 제조업을 기반으로 한 기업체에서는 환영할 만한 구조다. 이로 인해 과거 4m 내외였던 지식산업센터의 층고가 최근 지어지는 곳 중에선 최대 6m 규모를 갖춘 곳도 생겨나고 있다. 안양벤처밸리 내 핵심지역에 위치한 ‘평촌 디지털엠파이어’도 다양한 업체를 만족시킬 수 있는 지식산업센터로 손꼽히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곳은 전용면적 23~275㎡로 다양하게 호실이 배치되어 업종의 성격에 맞게 선택할 수 있으며 가변형 평면구성도 가능하다. 지상 4층까지 화물차가 들어갈 수 있는 드라이브 인 시스템이 적용되어 제품의 하역작업을 원활히 할 수 있다. 또 이곳은 층고가 5.1~6m에 이르는 공간도 있어 다양한 사업영역을 만족시킬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센터 내에는 입주기업 근로자들의 효율적인 업무환경 조성을 위해 차별화된 공간 설계를 적용한다. 직장인들의 체력 단련장이 될 수 있는 휘트니스 센터와 잠깐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다양한 휴게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이곳은 3층, 5층, 11층, 13층 휴게시설을 마련해 놓고 있으며 옥상에는 테라스형으로 조경시설을, 지하에는 썬큰광장을 설치해 주목 받고 있다. 또 입주기업을 돕는 근린시설을 지하1층~지상2층에 배치하여 상가 및 식당 등이 자리할 예정이다. 지식산업센터의 외관도 주목할 만하다. 대로변에 접한 건물로 지식산업센터 자체의 광고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되며, 건물은 일조권이 우수한 정남배치와 관악산을 조망하는 정북배치가 적용된다. 지식산업센터의 특성상 여러 기업들이 모여 있다 보니 업종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관리비 절약과 정책 지원자금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이곳은 강남-과천-안양을 연결하는 47번 국도, 흥안대로변의 우수한 입지로 강남권에 20분대로 진입할 수 있고 4호선 평촌역과 인덕원역을 이용할 수 있어 우수한 교통환경을 지녔다고 할 수 있다. 또 경부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등 전국을 잇는 사통팔달 광역교통망도 자랑거리다. 이밖에 과천, 평촌, 산본 등 신도시와 인근의 풍부한 산업단지가 제공하는 우수한 인적자원이 있어 지식산업센터가 자리하기에는 좋은 위치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성황리에 분양 중인 ‘평촌 디지털엠파이어’의 입주는 2018년 3월경이며 분양홍보관은 안양시 동안구 흥안대로 현장 건너편에 마련해 운영 중에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열린세상] ‘때’를 놓치면/이대현 국민대 언론정보학부 겸임교수

    [열린세상] ‘때’를 놓치면/이대현 국민대 언론정보학부 겸임교수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 그때를 놓치면 돌이킬 수 없고, 아무리 명약이라도 소용없다.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못 막고,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꼴이 된다. 정치도, 정책도, 심지어 자리에 들고 나는 것과 말 한마디까지 그렇다. 때는 시간이고 기회다. 그리스 신화는 ‘시간’을 두 가지로 본다. ‘크로노스’와 ‘카이로스’이다. 크로노스는 일정한 속도, 기계적으로 흘러가는 시간이다. 되돌릴 수도, 정지시키거나 속도를 높이거나 늦출 수도 없다. 누구에게나, 어디서나, 어느 때나 같다. 그러나 그 물리적, 기계적 시간도 개인의 현실과 상황에 따라서 달라진다. 같은 시간이라도 어떤 사람에게는 짧고, 어떤 사람에게는 길고, 어느 순간은 너무나 소중하고, 또 어느 순간은 그렇지 않다. 시간은 때론 느낌이고 선택이기 때문이다. 카이로스는 바로 그 ‘소중한 순간, 기회, 올바른 척도’로서의 시간이다. 기회(occasion)라는 단어도 카이로스에서 나왔다. 카이로스는 발에 날개가 달려 있어 재빨리 잡지 않으면 놓치기 쉽다. 그리스 어느 도시에 있다는 ‘앞머리는 길고 뒤는 머리카락이 없는 대머리에 발에 날개가 달렸다’는 ‘기회’란 이름의 동상도 아마 카이로스일 것이다. 그 동상에 이렇게 적혀 있다고 한다. ‘앞머리가 무성한 이유는 사람들이 나를 보았을 때 쉽게 붙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고, 뒷머리가 없는 이유는 내가 지나가면 사람들이 다시는 붙잡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다.’ 러시아 문호 도스토옙스키의 말처럼 새가 날아간 후에는 꼬리를 잡으려 해도 소용없다. 우리 사회는 그 카이로스의 시간을 참으로 많이 흘려보냈고, 지금도 그것을 무시하는 사람들로 넘쳐난다. 세월호 침몰 사고 때 ‘골든타임’이란 ‘때’를 놓치지만 않았더라도 희생자를 많이 줄일 수 있었을 것이다. 지난해 여름 메르스 사태로 온 나라가 몸살을 앓는 일도 우물쭈물하다 ‘호미로 막을’ 때를 놓쳤기 때문이다. 어느 공무원은 이 정부가 다른 건 몰라도 우리 사회에 만연한, 어쩌면 점점 더 깊어지고 음습해진 부정부패만은 확실히 없애 줄 것이란 기대를 했다고 말했다. 공직사회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이 바랐다. 심지어 노조와 종교계까지. 그리고 그에 따른 고통도 각자 어느 정도 감수할 각오까지 했다. 사회 정의와 부정부패 척결을 외치지 않은 정권이 없었지만, 특히 박근혜 정부는 대통령부터 도덕성과 청렴성이 높았고, 각오도 남달랐기 때문이었다. 정말 구호로 끝낼 생각이 아니었다면 집권 초기의 권력의 힘과 사회 분위기, 국민 정서를 가지고 강력하게 추진해야 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때를 놓쳤다. 인사의 ‘덫’에 걸렸고, 제도가 뒷받침되지 않았고, 의지가 부족했다. 그 결과 기득권 세력과 내부 집단의 도덕적 해이가 오히려 더 심해졌다. 만약 정부가 이것 하나만이라도 ‘때’를 놓치지 않고 제대로 잡았다면 오히려 ‘있는 사람들’이 나라와 국민은 팽개치고 특권과 지위를 이용해 오로지 자기 욕심만 더 채우는 지금의 대한민국은 아니었을 것이다. 법과 정의의 마지막 보루인 검사장이 기업으로부터 주식을 공짜로 받아 100억원이 넘는 시세 차익까지 챙기고, 검찰 조직은 그것을 제대로 감시하고 차단하지 못한 것도 모자라 ‘제 식구 감싸기’에 급급해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한류 화장품 졸부에게 거액의 수임료를 받고 재판 로비에 나선 변호사, 적자투성이인 기업을 흑자라고 속이고 국민 세금인 공적자금을 자기 호주머니에 챙겨 넣은 기업인도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새 국가 브랜드인 ‘크리에이티브 코리아’도 그렇다. 3년 전에 나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국가 브랜드는 어차피 정권이 끝나면 바뀔 테지만, 지금보다는 생명력도 길고, 창의 한국과 창조경제가 맞아떨어져 시너지 효과도 볼 수 있으니 누가 감히 표절 시비를 붙겠는가. 국민의 생각을 모으는 시간도 중요하지만, 때가 늦으니 존재감을 드러낼 기회까지 줄어드는 것이 아닌가. 자리도 그렇다. 어느 시인(이형기)은 ‘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아름답다’고 했다. 모습만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시간까지 아름다운 것으로 만들 수 있다. 반대로 그때를 무시하거나 무서워하지 않은 사람 앞에 시간은 잔인하다. 카이로스는 한 손에는 칼을, 한 손에는 저울을 들고 있다.
  • 음치 소프라노의 카네기홀 도전기 ‘플로렌스’ 예고편

    음치 소프라노의 카네기홀 도전기 ‘플로렌스’ 예고편

    메릴 스트립, 휴 그랜트, 사이몬 헬버그 주연의 영화 ‘플로렌스’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노래를 좋아하지만 자신이 음치라는 사실을 모르는 귀여운 소프라노 플로렌스(메릴 스트립), 공연 후 악평을 막느라 바쁜 그녀의 남편이자 매니저인 베이필드(휴 그랜트), 그녀를 위해 피아노를 치는 맞춤형 연주자 맥문(사이몬 헬버그)이 있다. 영화는 음치 소프라노 플로렌스가 세계 최고 무대인 카네기 홀 공연을 선언하면서 이야기가 출발한다. 우스꽝스러운 이 설정은 실제 1944년 10월 카네기 홀에서 공연을 펼친 음치 소프라노 플로렌스 포스 젱킨스의 이야기다. 공개된 예고편은 플로렌스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엿볼 수 있다. 한 소프라노의 공연을 감상한 플로렌스와 남편 베이필드의 모습은 ‘음악’에 대한 그녀의 특별한 애정을 보여준다. 이어 레슨을 더 받고 싶다는 플로렌스의 말에 베이필드는 맥문이란 피아노 연주자를 섭외한다. 하지만 음정, 박자가 엉망인 플로렌스의 노래 실력은 폭소를 자아낼 뿐이다. 영화는 이렇게 당시 최악의 음치 소프라노로 알려졌음에도, 음악에 대한 열망 하나로 카네기 홀 무대에 도전한 플로렌스의 삶을 담았다.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영화 ‘플로렌스’에는 메릴 스트립, 휴 그랜트, 사이몬 헬버그가 출연해 환상적인 시너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8월 24일 개봉 예정. 15세 관람가. 상영시간 110분. 사진 영상=이수C&E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북극해의 경제학… 뱃길 운송비 절반·20일 단축

    북극해의 경제학… 뱃길 운송비 절반·20일 단축

    ‘바다를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한다’는 16세기 영국 탐험가 월터 롤리의 말은 400여년이 흐른 지금도 유효하다. 주요 2개국(G2)인 중국이 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를 잇는 해상 실크로드를 새 경제 구상인 일대일로의 한 축으로 삼은 것도 바닷길의 중요성을 꿰뚫었기 때문이다. 지난 15일 울산항에서는 국내 최초로 북극해 항로와 러시아 내륙 수로를 연계한 운송로를 통해 카자흐스탄까지 석유화학 플랜트 설비 1100t을 실어 나르는 배가 떠났다. 신항로 개척으로 운송 기간은 20일, 운송비 부담은 절반으로 줄었다. 빠른 하늘길도 있는데 바닷길이 물류에서 중요한 까닭은 뭘까. 무엇보다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한꺼번에 실어 나를 수 있는 양에서 배와 비행기는 큰 차이를 보인다. 배에 컨테이너 2만대 분량을 실을 수 있지만 비행기에는 5대도 싣기가 어렵다. 우리 수출입 물량의 99.8%(11억 9000만t)는 바다를 통해 나간다. 바닷길은 불경기일수록 인기가 더 높다. 화주들이 마진을 남기기 위해 운송비를 최대한 줄이려 항공화물에서 해상화물로 전환하기 때문이다. ●국내 수출입 물량의 99.8%가 바다 통해 수송 김우호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해운해사연구본부장은 “화주는 운임 부담력이 커지면 시간 여유가 있는 한 항공보다 운임비가 싼 해상으로 물건을 보내는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영국 조선·해운 전문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해상 물동량은 지난해 107억t으로 20년 만에 두 배 이상 성장했다. 신항로 개척이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신항로 개척은 두 가지다.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 운항서비스를 제공하는 것과 운항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북극해 항로처럼 새 항로를 뚫는 것이다. 전자는 새 시장을 열거나 교역을 활성화하는 것과 같다. 예를 들어 가구업체가 인도네시아에서 좋은 나무를 발견해 매매거래를 만들고 나무를 선적하기 위해 배를 대면 새 항로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후자는 최단 운송거리를 통해 운송비를 절감해 가격경쟁력을 높이고, 시간을 절약해 제품의 생산 시간과 재고의 선순환을 이끌어낼 수 있다. 신항로 개척은 시장 선점에서 의미가 크다. 비록 길을 개척하는데 따른 투자 부담은 있지만 기항지를 개척하면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얻을 가능성도 많다. 지하철역이 새롭게 들어선 곳에 상가가 들어서고 사람들이 북적이면서 하나의 상권이 만들어지는 것과 같은 이치다. 글로벌 해운선사들이 최근 합종연횡하면서 몸집을 재편하고 항로 경쟁을 벌이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세계 1, 2위 해운선사인 머스크와 MSC가 자신들이 속한 해운동맹 ‘2M’에 현대상선을 가입시킨 것은 태평양 항로에 취약한 자신들의 약점을 보완하면서 현대상선이 보유한 미주 항로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서다. 현대상선을 흡수 통합해 시장점유율을 강화하겠다는 시나리오도 충분히 감안했을 것이다. ●부산~로테르담은 기간 10일·거리 32% 짧아져 항로는 주로 선사들이 정하며 20~30%가 노선 버스처럼 정해진 항로를 오가는 정기선이다. 컨테이너선이 해당된다. 택시, 이삿짐센터 차처럼 필요할 때마다 비정기적으로 다니는 부정기선이 전체 70~80% 수준이다. 정기선은 화물이 있건 없건 약속된 노선을 돌아야 하기 때문에 운임비가 비싸다. 하지만 안정적으로 때에 맞춰 화물을 싣고 오기 때문에 월마트 등 대형 화주들이 이용하기에 편리하다. 부정기선은 기름, 가스, 철광석 등 자원과 쌀, 보리 등 곡물들을 주로 실어 나른다. 신항로 개척에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정보력’이 꼽힌다. 조봉기 한국선주협회 이사는 “미국 등 선진국이 앞서가는 이유는 지구상의 각종 정보를 취합해 미래 어느 나라에, 어떤 교역이 활성화되는지를 예측하는 것이 뛰어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런 점에서 국내 기업이 2년 연속 북극해 항로를 운항하게 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 북극해 항로는 통상 북극해의 러시아 연안을 통과하는 항로로 2013년 현대글로비스가 시범 운항을 한 뒤 지난해 CJ대한통운이 국적 선박으로는 처음 북극해 항로를 상업 운항했다. 올해는 흥아해운 계열사인 SLK국보와 해운기업 팬오션이 이달부터 9월까지 각각 카자흐스탄과 러시아로 플랜트 설비를 운송한다. 특히 SLK국보가 운항하는 북극해 항로~러시아 내륙 운송로는 기존 아시아~유럽항로(수에즈운하 경유)~내륙 운송보다 20일 이상 운송 기간을 단축시키고 운송비도 50%를 아낄 수 있다. 기존 시베리아 횡단철도 등 철도 운송은 철도 화물 차량을 특수 제작해야 하고 터널 폭과 높이 제한 때문에 중량물 운반이 불가능했다. SLK국보는 북극해 항해에 적합한 내빙선을 해외에서 빌려 왔다. 팬오션도 기존 유럽~북극해 항로보다 운송 기간은 27일, 운송비는 30% 절감했다. 북극해 항로의 가장 큰 장점은 운항기간 단축이다. 북극해를 통한 부산~네덜란드 로테르담 간 운송 거리는 1만 5000㎞로 기존 항로보다 32%, 운항 일수로는 10일이 줄어든다. 다만 북극해 얼음이 녹는 7~10월에만 운송할 수 있고, 쇄빙선을 갖춰야 하는 등 경제성과 실용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亞~유럽 물류비 절감·북극 자원개발 가치 충분 김 본부장은 “북극해는 아시아~유럽 간 물류비 절감과 북극 자원개발을 연계해 해운 물류시장 진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국적 선사들이 활용할 가치가 충분하다”면서 “다른 나라들이 적극 뛰어든 만큼 늦지 않게 북극해 항로에 적합한 배를 개발하고 경험 축적과 외교적 채널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경철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은 “극지 전문인력 양성과 북극해 항로 이용 선박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러시아 등 연안국과의 협력을 강화해 북극해 항로 시대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외항선사 항로 작년 유럽 비중 39%로 1위 그렇다면 우리나라 국적 외항선사들이 가장 주력하는 서비스 항로는 어디일까. 선주협회에 따르면 국내 14개 선사들은 미주,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항로에 300여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1948년 2월 ‘우편을 배달한다’는 의미의 조선우선의 앵도호는 광복 후 처음으로 홍콩 항로에 취항했다. 그로부터 2년 뒤 대한해운공사(현 한진해운)의 홍천호는 대일 항로에 첫 물꼬를 텄다. 태평양(북미) 항로에 취항한 것은 1953년 2월 대한해운공사의 부산호, 마산호 등이었다. 지난달 선복량(배에 실을 수 있는 화물의 총량) 기준으로 네덜란드 로테르담, 독일 함부르크 등으로 가는 유럽 항로(극동·동남아·아프리카 경유)가 39.3%로 가장 비중이 높았다. 이어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밴쿠버가 있는 북미 서안 항로(중동·동남아·극동 경유)가 25.3%, 유럽과 아메리카를 잇는 대서양 항로 10.5%, 중동 항로 9.9%, 지중해 항로 5.1% 순이었다. ●수익 없는 항로 재편… 신항로 수익 창출 힘써야 우리나라 수출입 물동량으로만 따지면 한·중·일 극동아시아 항로가 가장 물동량 처리가 많다. 2014년 기준 극동아시아 항로 물동량은 760만 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전체 1460만 TEU의 절반에 달했다. 이어 동남아 200만 TEU, 미국 180만 TEU, 유럽 130만 TEU, 중동 70만 TEU 순이었다. 김 본부장은 “300여개 항로 중 중간 수익이 나지 않는 항로는 재편하고 기항지를 바꿔 신항로의 수익이 오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업계는 선박 매각 등 구조조정을 마치면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의 전 세계 정기선 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이 5%에서 4%대로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조 이사는 “항로가 줄어 외국 선사로 대체되면 수출입 운송비 부담이 늘어 가격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사라지는 골목가게, 금천서 되살아나네

    “엄마가 퇴근하면서 주신데요. 아줌마, 라면 한 개만 주세요.” 어릴 적 동네 큰 골목 중간에는 어김없이 순이네가 하는 조그만 가게가 있었다. 라면과 빵, 아이스크림 등 물건을 파는 가게였지만 정이 있었다. 어느 순간엔가 동네 골목의 구멍가게가 사라졌다. 그 자리를 모두 대기업의 편의점이 차지했다. 그래서 서울 금천구가 사라져가는 동네 가게인 ‘나들가게’ 살리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구는 3년간 12억 5000만원을 투입해 나들가게 육성 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대상은 기존 나들가게는 물론 나들가게로 전환하는 동네 가게들이다. 나들가게 모델숍, 매장 건강관리서비스, 소규모 시설개선, 점주역량 강화교육, 지역 특화사업 등을 지원한다. 나들가게 모델숍은 ▲간판·발광다이오드(LED) 조명·바닥과 전기설비 교체 등 시설현대화 ▲기존 점포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숍인숍(특화코너) 구성 등을 지원한다. 매장 건강관리 서비스는 상품 재배열, 위생·방제관리, 재고조사 및 소방관리 등이 진행된다. 또 마케팅 전략교육, 재무교육, 서비스 등 점주역량교육과 전통시장 상인회 연계 인기 식품 소포장 배송지원 서비스 등 지역특화사업도 지원한다. 구는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나들가게 전담관리사 2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전담관리사는 나들가게 현장의견 수렴 및 애로사항 해결 등 점포의 주기적 관리, 나들가게 지원제도 안내 및 참여 독려, 지원 점포에 대한 지원사항 점검 등의 업무를 맡는다. 황인동 경제일자리과장은 “매년 5% 매출증가를 목표로 하는 나들가게 육성 지원사업이 금천구 골목상권 활력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T맵 무료 개방… ‘모바일 내비’ 지각변동 예고

    T맵 무료 개방… ‘모바일 내비’ 지각변동 예고

    위치정보 신산업 진출 발판으로 KT·카카오 등과 경쟁 치열할 듯 통신사와 포털업계가 쟁탈전을 벌이고 있는 모바일 내비게이션에 SK텔레콤발(發) 지각변동이 예고된다. SK텔레콤은 19일 모바일 내비게이션인 ‘T맵’을 타 통신사 이용자들에게 무료로 개방했다. 모바일 내비게이션 시장 점유율 1위인 T맵의 빗장이 풀리면서 업계에 미칠 파급력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KT, LG유플러스와 카카오, 네이버 등의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T맵은 2002년 ‘네이트 드라이브’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를 시작해 가입자 1800만명, 월 이용자 800만명을 확보한 국내 1위 모바일 내비게이션이다. 다른 모바일 내비게이션 서비스들을 압도하는 방대한 데이터에 기반해 데이터의 정밀도도 가장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다. 지금까지 T맵을 이용하려면 SK텔레콤의 롱텀에볼루션(LTE) 요금제에 가입하거나 월정액 4000원을 내야 했다. 통신 서비스 가입자 이탈 등의 가능성이 있음에도 T맵 서비스를 무료화한 것은 모바일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통해 확보할 수 있는 데이터의 가치에 주목했기 때문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가입자 기반을 넓혀 데이터를 고도화하고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보통신기술(ICT)업계는 커넥티드 카와 O2O(온·오프라인 연계) 등 위치정보에 기반한 신산업 진출을 향한 교두보로 모바일 내비게이션에 주목하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해 인수한 록앤올의 모바일 내비게이션 ‘김기사’를 ‘카카오내비’로 개편했다. ‘카카오버스’, ‘카카오지하철’ 등 교통 관련 애플리케이션(앱)을 카카오 브랜드로 통일하며 택시와 배송 등 O2O서비스와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려는 전략이다. KT와 LG유플러스는 차량용 내비게이션 제조 분야 1위 업체인 팅크웨어와 손잡고 기존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한 ‘올레 아이나비’와 ‘U네비’를 내놓았다. 여기에 네이버는 월 이용자 1000만명에 달하는 네이버지도에 내비게이션 기능을 추가하며 경쟁에 뛰어들었다. SK텔레콤은 T맵을 기반으로 커넥티드 카 사업등 위치정보를 활용한 플랫폼 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판타지 블록버스터 ‘거울나라의 앨리스’ 메인 예고편

    판타지 블록버스터 ‘거울나라의 앨리스’ 메인 예고편

    팀 버튼 제작 판타지 블록버스터 ‘거울나라의 앨리스’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거울나라의 앨리스’는 이상한 나라로 돌아가게 된 앨리스가 위기에 빠진 모자 장수를 구하기 위해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나며 겪는 모험기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2010년) 두 번째 이야기이자 영국 대표 동화작가 루이스 캐럴 소설이 원작이다. 예고편은 한층 더 화려해진 비주얼과 스펙터클한 모험으로 가득 차 있다. 나비가 된 압솔렘(앨런 릭먼)을 따라 다시 이상한 나라로 돌아간 앨리스(미아 와시코브스카)는 위기에 빠진 모자 장수(조니 뎁)를 구하고자 시간(사챠 바론 코헨)을 찾아간다. 이 과정에서 신비로운 분위기의 시계 속 세계로 들어가는 앨리스와 거대한 체스판을 비롯해 계절이 바뀌고 하늘이 바다가 되는 시공간의 변화 등 신선한 이미지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로 전 세계 10억불의 흥행 신화를 일으킨 팀 버튼이 제작을 맡은 ‘거울나라의 앨리스’는 전작에 이어 조니 뎁, 앤 헤서웨이, 미아 와시코브스카, 헬레나 본햄 카터와 함께 ‘시간’역의 사챠 바론 코헨이 환상의 시너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9월 개봉 예정. 사진 영상=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호매실 역세권 테라스 스트리트형 상가, ‘이스페이스 씨티 원’ 분양

    호매실 역세권 테라스 스트리트형 상가, ‘이스페이스 씨티 원’ 분양

    장기화된 저금리로 인해 은행권에서 벗어난 투자 자금들이 상가 등 수익형부동산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임대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기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에 신도시나 택지개발지구 등 새롭게 조성되는 지역에 공급되는 상업시설이나 오피스텔에 대한 선호도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빠른 상권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는 지역에 들어서는 상가의 경우 임대 수익 외 신규 권리금 창출이 가능하며 지역 개발에 따른 수혜까지 누릴 수 있다는 특징을 지닌다. 이에 입지적인 메리트를 지닌 상가 분양은 ‘뜨거운 감자’로 여겨지는 분위기다. 최근 분양되는 상가들은 스트리트형으로 조성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스트리트형 상가는 일반적으로 주상복합 건물이나 대단지아파트에서 신축된다. 고객들이 쇼핑을 즐기는 가운데 볼거리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어 인기 있는 수익형 상품으로 꼽힌다. 이 같은 시각적 효과뿐만 아니라 방문객들의 동선이 계획돼 구매력 상승으로 이어지는 효과가 기대 가능하며 체계적인 MD구성과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다. 최근에 등장한 테라스,스트리트형 상가의 경우 가시성과 접근성이 우수해 상권 발달을 견인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입지 선정을 중시하는 대형 프랜차이즈들과 고급 업종의 입점도 쉽게 이뤄진다는 특징을 지닌다. 이는 상권 수준 향상과 방문객 유입 및 체류시간 증가로 이어진다. 스트리트형 상가와 테라스 거리의 장점을 접목한 상가 중에서는 호매실역(예정) 앞에 위치한 ‘e-SPACE CITY-I(이스페이스 씨티 원)’ 호매실 테라스 상가가 분양을 진행 중이다. 프라자 상가인 호매실 테라스상가 이스페이스 씨티 원(e-SPACE CITY-I)은 지하 3층~지상 6층으로 구성되며 지하 3개 층은 모두 주차장(113대분)으로 법정주차 대비 약 2배로 설치된다. 1층은 각 상가당 분양면적에 포함되지 않은 서비스 면적인 약 13.2㎡의 테라스가 무상으로 제공된다. e-SPACE CITY-I 상가가 위치한 호매실지구는 3만5000여 세대가 배후에 있는 신주거벨트를 형성하고 있으며 신분당선 호매실역(예정)이 개통되면 강남까지 약 40분대면 도착할 수 있는 교통환경을 갖추게 된다. 또한 광명-평택간 고속도로 개통을 통해 평택까지 약 20분, 서울은 약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현재 개발 중인 첨단산업 서수원 R&D사이언스파크 개발로 1만6000여 명의 신규 상주유입인구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며 고색동 첨단산업 4개 단지 1389개 입주업체, 권선구청, 경찰서, 소방서, 보건소 등의 관공서, 홈 플러스, 이마트, 서수원 버스터미널, 하나로마트, 롯데몰 등이 1km 이내에 위치해 있다. 이스페이스 시티원 상가의 3.3㎡당 분양가는 1층 2000만원부터 2~3층은 600만원대, 4~5층은 500만원대, 6층은 400만원대로 책정됐다. 내년 3월 완공될 예정으로 계약금 20%, 중도금 무이자 대출이 적용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대구시 ‘사회적경제·시민공익활동·청년센터’ 통합 개소식 개최

    대구 시민들이 전국에서 최초로 사회적경제·시민공익활동·청년센터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한 곳에서 편리하게 받을 수 있게 됐다. 대구시는 사회적경제·시민공익활동·청년센터와 함께 오는 20일 오전 10시 30분 중구 중앙대로에 위치한 센터 2층 상상마당에서 입주 통합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시민들이 자체적으로 공동체를 형성하고, 사회적 경제·시민공익·청년 등 각 분야가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이들 센터의 입주 통합을 했다. 이와 같은 입주통합은 대구 센터가 전국 최초다. 센터에 입주할 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민간과 사회적경제 정보를 공유하고 경영지원을 맡는다. 시민공익활동 지원센터는 시민공익 활동가를 육성해 민관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청년센터는 청년들의 교류활동을 지원하는 동시에 문화·창의활동 공간을 제공한다. 센터의 민간위탁 사업 규모는 총 1450만원이다. 센터는 각 층마다 입주 분야를 달리 해 2층은 ‘상상마당’으로 사회적경제 조직, 청년, 시민단체 활동가들의 공간으로 쓰인다. 3층은 센터 업무용 사무실로 사용할 ‘협동마당’이며, 4층은 ‘혁신마당’으로 창업 및 아이디어 창작공간과 활용공간, 세미나실로 조성된다. 시는 통합 입주로 임대료와 관리비를 대폭 절감하고, 입주자들 간의 협업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기능협업 모델로 앞으로도 지역에 산재해 있는 많은 지원 센터 중 유사한 기능의 센터를 지속적으로 통합, 시민 이용 편의 및 재정 절감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시는 앞으로 시민행복교육국 3개 센터 외에 도심재생지원센터와 마을만들기 지원센터 등 5개 센터와 입주 통합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센터 개소식은 대구시민, 지원기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막, 시민 축사, 축하공연, 시설투어 등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창간 112주년-파워! 코리아] 한미약품, 15년간 9000억원 R&D 투자 ‘신화’

    [창간 112주년-파워! 코리아] 한미약품, 15년간 9000억원 R&D 투자 ‘신화’

    한미약품은 국내 최초 글로벌 신약 창출에 도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미약품은 2013년 코스피 상장 제약기업으로는 최초로 연구·개발(R&D) 투자액 1000억원을 넘어선 데 이어 2015년에는 1871억원을 R&D에 투자했다. 15년 동안 총 9000억원의 R&D 투자를 통해 지난해 한미약품은 총 8조원 규모의 대규모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는 데 성공했다. 한미약품은 복제약인 제네릭에서 개량신약, 복합신약, 혁신신약으로 이어지는 현실성 있는 ‘한국형 R&D 전략’을 구축했다. 특히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도입해 전 세계 유망 제약기업 및 바이오벤처와 활발한 신약개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현재 바이오신약과 차세대 표적항암제 중심의 항암신약, 치료효율을 극대화한 복합신약 등으로 구성된 28건의 R&D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1월 미국 안과전문 벤처기업 알레그로와 2000만 달러(약 232억원)의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8월에는 국내 바이오벤처 기업인 ㈜레퓨젠과 바이오신약 공동연구 협약을 맺는 등 다양한 협업을 통해 신약 개발 시너지를 높이고 있다. 한미약품은 아울러 글로벌 진출을 위해 지난 3월 중국 산둥(山東)성 옌타이(煙臺)시 경제개발구 지역 토지 20만㎡를 1000만 달러(약 116억원)에 매입하고 2026년까지 약 2억 달러를 순차적으로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창간 112주년-파워! 코리아] 삼성전자, 2020년까지 ‘전 제품 IoT화’ 목표

    [창간 112주년-파워! 코리아] 삼성전자, 2020년까지 ‘전 제품 IoT화’ 목표

    삼성전자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이로 인한 경쟁 심화의 상황에서 ‘오픈 이노베이션’이라는 화두를 꺼내 들었다. 안에서는 아래로부터의 혁신을 위해 조직의 권위주의를 타파하고, 혁신 아이디어와 기술을 수혈하기 위해 연구개발과 인수합병(M&A)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미래 10년을 주도할 신사업을 발굴하고 새로운 경쟁의 판을 주도하는 역량과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전사적인 힘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떠오르는 사물인터넷(IoT)에 주목해 2020년까지 전 제품의 IoT화를 이룬다는 목표를 세웠다. IoT 시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주요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하는 ‘오픈 커넥티비티 파운데이션(OCF)’을 구성해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 앞서 2014년에는 미국의 IoT 플랫폼 개발사인 스마트싱스를 인수하고 지난 6월에는 미국의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조이언트를 인수해 IoT 등 늘어나는 클라우드 수요에 대응하는 역량을 확보했다. 이 같은 기술 확보를 통해 지난 2월에는 IoT 플랫폼인 ‘아틱’(ARTIK)의 상용 제품을 출시하고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패밀리 허브’ 냉장고 등 최첨단 IoT 가전을 내놓아 세계 프리미엄 가전 시장에서 선두 지위를 굳혀 나가고 있다. 세계적으로 성장 절벽에 부딪힌 스마트폰 사업에서는 기어VR과 기어360 등 가상현실(VR)에서 돌파구를 찾고 있다. 글로벌 산업계의 차세대 성장 시장으로 떠오른 스마트카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초에는 전장사업팀을 신설, 자동차부품 사업에서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 삼성전자는 독자적인 연구개발 뿐 아니라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혁신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 뉴욕과 실리콘밸리, 경기도 수원에 설립된 ‘글로벌 이노베이션센터’에서는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중심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 세계 각국에 연구개발(R&D) 전담 조직을 설립, 모바일과 가전 등 하드웨어의 차별화와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를 위한 기술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창간 112주년-파워! 코리아] 현대건설, 현대차 편입 5년만에… R&D 2.5배↑

    [창간 112주년-파워! 코리아] 현대건설, 현대차 편입 5년만에… R&D 2.5배↑

    자타 공인 건설업계 맏형인 현대건설은 2011년 현대자동차 그룹 편입 이후 품질 향상을 최우선으로 강조하며 이를 위한 핵심 기술력을 갖추기 위해 연구개발(R&D)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현대건설은 신성장 동력의 핵심인 환경·에너지 분야 연구 강화를 위한 실증 시설을 운영해 미래상품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현대차그룹과 공동 연구개발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신규 사업분야 진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영국, 미국, 캐나다 등 글로벌 선진기관과의 글로벌 연구개발 협력 강화로 핵심 기술 조기 확보와 신시장 진출을 위한 맞춤형 기술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특히 품질 향상을 위해 연구개발 기반 확대와 우수인력 확충에 힘쓰고 있다. 실제 현대건설은 2011년 4월 기존의 기술연구소를 연구개발본부로 확대 개편하고 장비 개선과 실험실을 구축하는 시설투자를 증대했다. 그 결과 현대차그룹 편입 5년 만에 기존 102억원이던 연구개발 투자비가 277억원으로 2.5배 이상 늘어났다. 또 2014년 12월에는 글로벌 친환경 건축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자체 역량으로 그린스마트이노베이션 센터를 용인시 마북동에 위치한 연구개발본부 안에 설립했다. 그린스마트이노베이션 센터에서는 친환경 에너지 관련 주요 기술 100여 개 아이템을 적용 및 실증하고 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창간 112주년-파워! 코리아] 롯데그룹, 한·일 통합경영, 동남아 등 해외 시장 확대 발판

    [창간 112주년-파워! 코리아] 롯데그룹, 한·일 통합경영, 동남아 등 해외 시장 확대 발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해 12월 사장단 회의에서 “빠른 변화를 극복할 수 있는 소프트파워와 개방성이 필요하다”면서 “계열사 간 코웍(공동작업)을 넘어 대학이나 협력사, 심지어는 타회사와도 필요할 땐 협력할 수 있는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개방성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신 회장의 이 같은 발언은 한국과 일본 롯데그룹의 통합경영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롯데그룹은 그동안 주로 제과사업의 제품개발 부문에서 협력관계를 유지해왔으나, 통합경영이 가속화되면 다양한 방법의 연계사업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글로벌사업과 식품부문에서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일 롯데는 공동으로 태국 방콕에 면세점을 출점하기로 했으며, 일본 롯데제과가 인도네시아 등에서 제조한 제품을 한국 롯데의 해외 판매망을 이용해 동남아와 중동 지역에 판매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롯데그룹은 이에 따라 유통부문에서는 온라인·오프라인·모바일 등 모든 쇼핑 채널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옴니채널 전략을 구사한다. 화학부문에서는 국내뿐 아니라 활발한 해외 진출로 종합화학기업으로 우뚝 서겠다는 포부다. 아울러 지난해 5월 미국 뉴욕 맨해튼 중심지의 ‘더 뉴욕 팰리스’ 호텔을 인수하면서 북미 지역으로도 그 영역을 넓혀 관광·서비스 분야의 입지도 꾸준히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끼 살린 승무원, 氣 사는 탑승객 기내

    끼 살린 승무원, 氣 사는 탑승객 기내

    “이 비행기는 금연 비행기입니다. 비행 도중에 꼭 담배를 피워야 하는 분은 창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시기 바랍니다. 흡연실은 비행기 날개 위에 있습니다. 오늘 흡연하면서 감상하실 영화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입니다.” ●“흡연실은 비행기 날개 위”… 이색 금연방송 미국의 저비용항공사(LCC)인 사우스웨스트에어라인의 금연 방송이다. 이 항공사의 승무원 데이비드 홈스는 승객들 앞에서 ‘랩’을 한다. 딱딱한 기내 방송에 아무도 집중을 안 하자 과감하게 새로운 시도를 한 것이다. 2003년 ‘너츠’(Nuts)란 책으로 우리나라에 소개된 사우스웨스트에어라인은 ‘펀(fun·재미있는) 경영’을 실제 현장에 적용한 회사로 유명하다. 이 회사는 경쟁사보다 30% 싼 운임을 내걸면서도 서비스에 인색하지 않았다. 양질의 서비스 제공과 저가 정책 고수라는 모순을 동시에 해결했다는 점에서 ‘사우스웨스트 효과’라는 용어까지 등장했다. 여기서 서비스는 기내식이 아니다. 이 회사 기내식은 땅콩 한 봉지뿐이다. 그런데도 서비스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 것은 자신이 일하는 회사를 미치도록(?) 좋아하는 직원들 덕분이었다.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끼를 발산하면서 차별화된 서비스가 시작됐다. ●기내식 빼고 군살 뺀 LCC 1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100여년 역사를 지닌 기내식은 메인 서비스로서의 위상을 서서히 잃어가고 있다. 군살을 뺀 저비용 항공사들이 기내식 유료화 정책을 도입하고 사전 주문을 받기로 하면서다. 국내에서는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이 앞장서고 있다. 해외에서는 이미 30년 전에 아일랜드 저비용 항공사 라이언에어가 기내식 유료화를 시행했다. 그런데도 라이언에어는 유럽 지역에서 승승장구해 왔다. 국내 항공사들도 마찬가지다. 돈을 내야 기내식을 먹을 수 있는 제주항공이 LCC 업계 1위를 달린다. 더이상 기내식이 항공사를 선택하는 기준이 되지 않고 있음을 의미한다. 대신 항공사들은 특별한 서비스를 내놓았다. 기내 방송에서 차별화를 꾀한 해외 항공사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승무원들이 마술쇼를 진행하는가 하면, 승객들에게 화장법을 알려 줬다. 일종의 ‘체험 마케팅’이다. 기내라는 특수한 공간에서 특별한 경험을 공유하면서 특정 항공사 이미지를 각인시키려는 것이다. ●세계 첫 이벤트팀 만든 아시아나 기내 특화 서비스의 원조는 아시아나항공이다. 만년 2위 항공사인 아시아나가 1998년 매직팀을 만들고 마술을 선보였다. 전 세계 항공사 중 첫 시도였다. 일부 끼 있는 승무원들의 아이디어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진다. 2003년부터 매직팀에서 활동한 송지은 부사무장은 “비행기에는 들뜬 여행객뿐 아니라 말 못 할 사연을 가진 이들도 탄다”면서 “이들의 마음까지도 어루만질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에 마술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매직팀은 70여명의 객실 승무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다섯 그룹으로 나눠 팀별로 활동한다. 승무원들마다 비행 스케줄이 달라 매번 모이지는 못한다. 팀 비행은 한 달에 한두 번 꼴이다. 송 부사무장은 “그래도 비행기를 자주 탄 승객은 지루해할 수도 있기 때문에 계속 새로운 아이템을 찾는다”면서 “외부 강사로부터 교육을 받기도 한다”고 말했다. 현재 아시아나 특화서비스팀은 원조답게 16개에 이른다. 2000년대 중반까지는 매직팀, 전통의상 패션쇼팀(딜라이터스), 메이크업팀(차밍) 등 3개 팀이 운영돼 오다 저비용 항공사가 본격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다양한 팀이 생겨났다. 그중 하나가 2009년 만들어진 바리스타팀이다. 이 팀은 기내에서 핸드드립 커피를 제공한다. 원두를 고르는 일부터 ‘그라인딩’(원두를 가루로 만드는 작업)까지 모두 승무원들이 직접 한다. 이 팀은 ‘하늘을 나는 바리스타’로 알려진 심재범 선임 사무장이 이끌면서 더 유명해졌다. 심 사무장은 커피 생두를 감별해 등급을 매기는 전문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에어부산 바리스타팀 핸드드립 커피 제공 바리스타팀은 에어부산에도 있다. 2011년 매직팀을 시작으로 특화서비스에 나선 에어부산은 3년 뒤 바리스타팀을 만들었다. 그 중심에 조충경 객실서비스팀 파트장이 있다. 매직팀 창설 멤버로 활동하던 조 파트장은 바리스타 자격증을 딴 뒤 커피로 기내 서비스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모회사인 아시아나에서 운영하는 바리스타팀과 라테아트팀에 주목했다. 그러나 라테는 우유 거품을 낼 수 있는 에스프레소 머신이 장착된 비행기(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일부 기종)에서만 가능해 핸드드립 커피를 제공하기로 했다. 기내가 좁고 단거리 노선이 많아 승무원들이 직접 커피를 내리기가 쉽지 않았지만 아시아나에 조언을 구해 2014년 국내 항공사 중에서는 두 번째로 핸드드립 커피 서비스를 선보였다. 조 파트장은 “맨날 식사와 음료만 줄 수는 없는 노릇”이라면서 “항공사마다 대표할 만한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보고 새로운 시도를 했다”고 말했다. 승객들도 좁은 기내에 퍼지는 그윽한 커피 향을 마다할 리 없다. 잠자던 승객들조차 커피 향에 취해 눈을 뜬다. 핸드드립 커피를 맛본 승객들은 직접 손글씨로 편지를 써서 승무원들을 격려하기도 한다. 부산~타이베이 노선에 탑승한 한 승객은 “대만 여행의 흥분이 시작되는 시점에서 기내에서의 뜻밖의 커피 이벤트가 신기하기도 하고 반갑기도 했다”면서 “어려운 여건에도 좋은 커피를 맛보여 주기 위해 노력하는 승무원들의 모습을 보며 작은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는 내용의 편지를 남겼다. ●제주항공 풍선아트 등 9개 특화 서비스 마련 제주항공도 특화 서비스에서 강점을 나타내는 항공사 중 한 곳이다. 제주 방언, 대구 사투리 등을 섞어 이색적인 기내 방송을 하면서 화제를 모았던 이 항공사는 현재 9개의 특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2007년 첫 시행할 때 ‘제이제이팀’이라는 기내 이벤트팀으로 출발했다가 승무원들의 다양한 끼를 살리기 위해 점차 팀을 세분화했다. 승무원이 직접 공연하는 ‘딴따라팀’, 풍선 아트를 선보이는 ‘풍선의 달인팀’, 페이스페인팅 등으로 어린이 승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일러스터팀’ 등이 있다. 제주항공 승무원 520명 중 130명가량이 특화 서비스팀 소속이다. 4명 중 1명꼴로 각자의 재능을 뽐내고 있는 셈이다. 윤홍천 제주항공 사무장은 “초반에는 승무원들이 개별 연습을 통해 장기를 개발했다면 이제는 회사의 지원을 받으면서 전문가들로부터 교육을 받고 보다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만간 승무원의 화장법 등을 전하는 ‘뷰티팀’도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인원 모집까지 끝난 상태다. 네일 아트, 메이크업, 마사지 팩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시아나 ‘차밍팀’, 손 마사지와 핸드 팩 서비스팀인 에어부산의 ‘블루뷰티팀’처럼 여성 승객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다. 기내 면세품으로 판매되는 화장품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면세품 판매와 특화 서비스 연계로 시너지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거스를 수 없는 대세… 입단 경쟁 치열 특화 서비스가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되면서 이스타항공과 티웨이항공도 뛰어들었다. 이스타항공은 2013년부터 매주 목요일 인천에서 방콕으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마술, 기내체조, 공연, 사연 읽어 주기 등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기내 이벤트팀(ET)에 들어가려면 면접을 봐야 하는 등 나름 경쟁도 치열하다. ‘막내’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악기팀, 성악팀, 캘리그래피(손으로 그린 그림문자)팀을 만들었다. 반면 대한항공과 진에어는 별다른 특화 서비스를 운영하지 않는다. 진에어의 경우 기내 체조, 기내 요가 등이 전부다. 전통 서비스인 기내식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것이다. 이달 초부터 인천~호놀룰루 노선에는 하와이 전통 음식인 훌리훌리 치킨(치킨덮밥의 일종)이 무료로 제공된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삼성, 中1위 전기차 업체 BYD 지분 참여 “5000억 규모”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인 중국의 비야디(BYD)에 약 5000억원을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한국경제신문에 따르면 삼성전자 중국법인은 BYD가 추진 중인 유상증자에 총 30억위안(약 5000억원)을 투자한다. 삼성전자 중국법인은 BYD 측과 신주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고 전날 계약금을 송금했다. 삼성전자 중국법인이 투자한 5000억원은 유상증자 후 BYD의 지분 4%에 해당한다. BYD는 지난해 6만 1722대의 전기차를 판매했으며 매출은 776억위안(약 13조 5000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내수용 전기차만 만들어 판매한다. 삼성전자는 BYD와 투자로 삼성SDI의 배터리 사업 등에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요 포커스] 산업에 문화의 옷을 입히자/정관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금요 포커스] 산업에 문화의 옷을 입히자/정관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올해 초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의 화두는 ‘4차 산업혁명’이었다. 4차 산업혁명의 정확한 실체를 하나로 정리하기는 어렵지만, 부가가치의 창출 요소가 지금의 ‘노동·자본·정보’에서 ‘혁신적 기술과 창의적 아이디어’로 이동한다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해야 하는 지금의 우리나라 경제 사정은 녹록하지 않다. 최근 정부는 세계경제 회복 지연 및 구조조정의 영향으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1%에서 2.8%로 하향 조정했고, KDI 등 연구기관들은 2030년대에는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이 1%대로 둔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을 답습하지 않고 4차 산업혁명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경제의 획기적인 체질 변화가 시급하다. 답은 문화에 있다. 프랑스의 문화비평가 기 소르망은 “현대사회에서 문화 없는 경제는 더이상 생각할 수 없다”고 말했다. 산업이 문화와 결합하는 것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을 위한 당연하고도 필수적인 전략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를 ‘산업의 문화화’로 구체화해 올해 핵심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산업의 문화화’는 기업경영, 상품·서비스 생산, 유통·마케팅 등 기업활동 전반에 문화의 옷을 입혀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조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2014년 한국어도비시스템즈가 300여개 글로벌 대기업 간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창의성 배당조사’는 ‘기업 경영의 문화화’가 얼마나 중요한지 말해 준다. 조사에 따르면 직원들의 창의성 배양에 힘쓴 기업들이 경쟁 기업보다 매출성장률, 시장점유율, 직장 만족도가 월등히 높았다. 이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진행 중인 ‘예술인 파견지원 사업’에서도 증명되고 있는데, 이 사업은 기업에 예술인(팀)을 매칭해 경영전략, 제품 개발, 마케팅 등에 문화의 가치를 확산시키는 사업이다. 문체부는 아모레퍼시픽, 다음카카오, 세정그룹 등에서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에는 1000명의 예술인을 기업에 파견할 계획이다. 한류의 성공은 우리의 문화 콘텐츠뿐만 아니라 산업에서도 큰 기회다. 케이팝, K드라마 등 대중문화에서 시작된 한류가 최근에는 한식, 뷰티, 패션 등 ‘생활문화’와 ‘상품’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최근 종영된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경제적 효과는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단순히 드라마의 수출을 넘어 극중 주인공들이 쓴 립스틱과 액세서리까지 폭발적인 매출 증가를 보였으며, 그들이 탔던 자동차도 큰 광고 효과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한류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한국 제품에 대한 호감과 소비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하는 것도 ‘산업의 문화화’의 과제다. 정부 부처의 정책도 예외는 아니다. 문체부는 물론 미래창조과학부(과학기술을 통한 한국 전통문화 프리미엄 창출 전략), 산업통상자원부(생활산업 고도화 대책), 해양수산부(해양르네상스위원회) 등 각 부처가 앞다투어 자기 분야에 문화를 접목해 나가고 있다. 문화의 물결이 이미 모든 경제산업 분야의 정책에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문체부는 지난달 30일 ‘산업의 문화화’ 전략을 구체화하고 부처 간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와 성과 창출을 위해 제1차관을 필두로 주요 경제·산업 부처 국장급 공무원이 참여하는 ‘산업의 문화화 협의체’를 출범시켰다. ‘산업의 문화화’ 전략을 전 산업으로 확산하기 위한 부처 간 소통·협업의 창구로 미래창조과학부, 행정자치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방송통신위원회, 중소기업청, 문화재청 등 얼핏 문화와 관련이 없어 보이는 부처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1인당 GDP가 3만 달러의 벽을 넘어 그 이상으로 가기 위해서는 국가전략 자체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과 변화가 필요하다. 그 중심에 문화가 있다. 문화야말로 그 장벽의 ‘돌파구’다. ‘산업의 문화화’를 위해서는 정부의 역할 못지않게 기업의 의식 전환도 중요하다. 한국 경제와 산업이 독창적이면서도 세계적인 우리 문화의 옷을 입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산업의 문화화’는 정부와 민간이 함께 가야 한다.
  • 현대상선, 최대 해운동맹 2M 승선

    출자전환 전제조건 완수 MOU 3년6개월 용선료 5300억 인하 새달 5일 새 경영자 임명키로 현대상선이 세계 최대 해운동맹인 2M에 가입한다. 이로써 현대상선은 채권단이 내건 출자전환의 전제조건을 모두 완수해 사실상 구조조정을 마무리했다. 현대상선은 14일 머스크와 MSC 등으로 구성된 해운동맹 2M과 공동 운항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계 1, 2위인 머스크(시장점유율 15.3%)와 MSC(13.3%)가 구성한 동맹에 현대상선이 합류하게 되면서 2M의 세계 해운시장 점유율은 30.5%로 확대된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아시아~유럽 노선의 강점을 가진 2M과 아시아~북미 노선의 경쟁력을 가진 현대상선이 동맹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번 양해각서는 구속력이 있는 가입 합의서로 이후 세부 협상과 각국의 승인 절차에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면 2017년 4월부터 공동 운항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현대상선의 가입으로 2M은 아시아~북미 항로 시장 점유율이 15.4%에서 19.6%로 올라간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현대상선은 지난 3월 채권단과 맺은 조건부 자율협약 전제조건을 모두 충족하게 됐다. 채권단은 부채를 출자전환하는 조건으로 사채권자 채무조정과 용선료 조정, 해운동맹 가입 등 3가지를 요구했다. 현대상선은 해외 선주들과 용선료 협상을 진행해 지난달 앞으로 3년 6개월간 지급할 용선료 2조 5000억원 중 20%인 5300억원을 인하받았다. 또 8042억원 규모의 사채권자 채무 조정도 달성했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다음주 18일과 19일 출자전환을 위한 유상증자 청약이 실시되고 22일에는 납입, 다음달 5일에는 신주 상장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주 상장이 이뤄지면 부채비율은 5309%에서 400%로 낮아지게 되고, 현대상선은 40년 만에 현대그룹을 떠나게 된다. 현대상선은 다음달 5일 새 경영자를 임명하고 본격적인 정상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12억 달러(약 1조 4000억원) 규모의 선박펀드를 이용, 초대형·고효율 선박으로 운항 선박 구조를 바꾸고 비용 절감 방안 등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갤럭시S7 따르리… 갤럭시노트7 뜬다

    갤럭시S7 따르리… 갤럭시노트7 뜬다

    삼성전자가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의 출격을 공식화했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2일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행사를 열고 ‘갤럭시노트7’를 공개한다고 13일 밝혔다. 삼성전자의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7’ 시리즈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역성장에도 불구하고 고무적인 성적표를 받아든 가운데, 9월 공개되는 ‘아이폰7’과 ‘갤럭시노트7’의 맞대결에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갤S7성공공식으로 시너지 노려 삼성전자는 이날 글로벌 주요 미디어와 파트너사에 ‘갤럭시노트7’ 공개행사 초청장을 발송했다. 삼성전자는 초청장의 ‘7 UNPACKED 2016’ 문구를 통해 차기 갤럭시노트가 ‘갤럭시노트6’를 건너뛴 ‘갤럭시노트7’임을 밝혔다. 상반기에 2600만대가 팔려나가며 지난 2분기 8조원의 영업이익을 이끈 갤럭시S7과 숫자를 맞춰 일관성을 유지하고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갤럭시노트7의 사양에 대한 암시도 초청장에 담겼다. 파란색 S펜 16개가 원을 이루고 있는 이미지는 갤럭시 시리즈에 처음으로 탑재될 홍채인식 기능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인도에서 공개한 ‘갤럭시 탭 아이리스’에 홍채 인식을 탑재했다. 또 ‘7 UNPACKED 2016’ 문구 위에 가로로 놓여 있는 S펜을 통해 펜의 기능도 강화될 것임을 암시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을 이끄는 고동진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이날 서울 삼성 서초사옥에서 기자들과 만나 갤럭시노트7에 대해 “노트 기능을 대폭 강화했고 사용자 편의를 위해 소프트웨어를 많이 개선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하드웨어 혁신보다 실용성에 초점을 맞춘 갤럭시S7의 성공 공식을 갤럭시노트7에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7은 엣지 디자인 등 전작의 하드웨어를 그대로 이어받아 공개 당시 ‘혁신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방수 및 방진 기능을 탑재하고 메모리를 확장할 수 있는 마이크로SD 카드 슬롯을 부활시키는 등 전작에서 이용자들이 지적한 단점을 보완하는 데 초점을 뒀다. 갤럭시노트7 역시 전작의 하드웨어를 이어받으면서 방수·방진 기능 등 실용적인 기능을 더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에서 홍채인식 이외에는 하드웨어에서 큰 차별화 전략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대신 소비자들이 보완하기 원하는 점을 적극 반영하고 가격에 무게를 두는 전략으로 접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9월 ‘아이폰7’와 하반기 진검승부 매년 9월에 새 아이폰을 공개해온 애플은 오는 9월 ‘아이폰7’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외신에 따르면 아이폰7은 후면 1600만 화소의 듀얼카메라를 장착하고 방수 및 방전 기능과 무선 충전 기능을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기존 아이폰 시리즈보다 두께가 얇아지고 이어폰 단자가 사라지는 등의 변화도 예상된다. 상반기 LG전자의 G5를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경쟁 상대가 없었던 삼성전자는 하반기에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패권을 놓고 애플과 진검승부를 벌이게 됐다. ●새달 올림픽 마케팅으로 시장 선점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매년 9월 독일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IFA)에서 공개하던 전례를 깨고 지난해부터 애플보다 한 달 앞선 8월 미국 뉴욕에서 공개하고 있다. 올해는 다음달 5일 개막하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앞서 갤럭시노트7을 공개하고 올림픽 기간 동안 대대적인 마케팅을 벌여 시장 선점에 나설 전망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추억의 피카츄 AR 만나 ‘대박’… 美 출시 하루 만에 앱 다운 1위

    전세계를 ‘피카츄 잡기’ 열기로 몰아넣은 게임 ‘포켓몬 고’는 증강현실(AR)과 게임이 만났을 때 상상하지도 못했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음을 증명해 보였다. AR은 현실 공간에 가상의 이미지를 씌우는 기술로, 가상현실(VR)과 함께 콘텐츠의 패러다임을 바꿀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부터 VR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글로벌 게임 업계는 VR 게임 개발에 매달려 왔지만, 일본의 닌텐도는 오히려 AR의 가능성에 주목해 AR 게임의 대중화를 앞당기는 데 성공했다. ‘포켓몬 고’는 1996년 닌텐도가 선보인 게임 ‘포켓몬스터’ 시리즈의 지적재산권(IP)에 구글 지도 애플리케이션인 구글맵스와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AR을 결합한 게임이다. 닌텐도가 구글 사내벤처로 시작해 지난해 독립한 나이언틱에 2000만 달러를 투자해 공동 개발했다. 시작은 2014년 구글의 만우절 이벤트에서 열린 ‘포켓몬 챌린지’였다. 구글맵스를 활용해 전 세계 명소에서 포켓몬을 잡는 이벤트였는데, 이를 현실화한 것이 ‘포켓몬 고’다. 지난 7일 미국과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 서비스를 시작하자마자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미국에서는 출시 하루 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1위에 올랐고 닌텐도 주가는 21.82%나 뛰어올랐다. 모바일 시대에 뒤처지며 위기를 맞았던 닌텐도는 ‘포켓몬 고’를 통해 화려하게 부활했다. 닌텐도는 지난 1주일간 일본 도쿄 증시에서 주가가 60% 이상 급등하고 시가총액은 1조엔 가까이 늘었다. ‘포켓몬 고’의 성공은 VR 게임 개발에 매달리던 글로벌 게임 시장에 불어닥친 ‘AR의 역습’으로 평가받는다. 최근 정보기술(IT) 업계의 화두는 단연 VR이지만, VR 헤드셋이 여전히 불편한 데다 어지럼증을 유발하고 고사양 PC가 있어야 VR 게임을 구동할 수 있다는 점 등이 한계로 지적되면서 대중화가 더딘 상태다. 그러나 AR은 스마트폰만으로 구현이 가능한 데다 현실과 가상이 결합해 복합적인 콘텐츠를 구현한다는 점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부산서 세계 최대규모 ‘글로벌 웹툰쇼’ 첫 개최, 영화제와 시너지

    부산서 세계 최대규모 ‘글로벌 웹툰쇼’ 첫 개최, 영화제와 시너지

    부산에 연고를 둔 작가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웹툰쇼조직위원는 ‘제 1회 글로벌 웹툰쇼’를 오는 10월 12일(수)부터 16일(일)까지 5일간 KNN(부산경남방송) 광장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웹툰쇼’는 중, 고등학생 웹툰 사생대회를 시작으로 신인작가 발굴을 위한 대형 프리미엄 공모전, 나도 웹툰작가 등 신인, 유명 작가들과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이현세 거장전, 웹툰 원작 영화 상영회, 만화원작,피칭쇼 등 ‘전시형 프로그램’도 동시에 대규모로 진행된다. 뿐만 아니라 유명 웹툰작가들의 토크 콘서트, 팬 싸인회, 드로잉 쇼, 릴레이 웹툰작업쇼, 작가들의 컨퍼런스 등 양질의 웹툰 ‘컨텐츠 관련 행사’들로 관람객 및 웹툰 팬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며 기타 부대행사로 캐릭터 이벤트, 웹툰 퀴즈 대회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글로벌 웹툰쇼’ 최해웅 집행위원장(현 자이언츠 미디어 대표이사, 부산대 애니과 겸임교수)는 “1945년 해방 이후 한국현대만화는 한국전쟁 기간 동안 부산에서 새롭게 시작했다. 부산출신 거장만화가로는 한국 현대만화의 거장 김용환, 김일소, 손의성, 박기당, 안기태 선생 등이 있으며 우리만화연대 회장 김광성, 80년대 한국만화를 양분했던 박봉선 선생도 부산 출신이다. 웹툰쇼는 이들의 작품과 역사적 사실을 전시하며, 부산에서 활동하는 80여명의 작가들과 웹툰을 사랑하는 팬들을 위한 성공적인 페스티벌 개최와 웹툰의 저변 확대에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제 1회 글로벌 웹툰쇼’는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인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기간중 4일이 겹쳐 부산을 영화와 웹툰까지 아우르는 문화도시로 만드는데 정점을 찍을것으로 예상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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