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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호타이어 회장 “해외 매각 반대할 이유 없어”

    금호타이어 회장 “해외 매각 반대할 이유 없어”

    산업은행이 금호타이어를 중국 타이어 업체 더블스타에 매각하는 방안을 재추진 중인 가운데 김종호 금호타이어 회장이 해외 매각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7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김 회장은 전날 사내게시판에 “건전한 해외 자본이 회사를 인수해 투자를 진행하고 미래 계속기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면 해외 자본 투자를 반대할 이유가 없다”는 글을 올렸다. 김 회장은 2015년 중국 업체에 인수된 피렐리타이어를 언급하며 “세계 5위인 피렐리도 인수된 후 글로벌 업계 순위의 변동 없이 안정적으로 영업 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외자 유치 조건과 관련해서 ▲국내외 공장을 포함해 회사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투자를 실행할 능력 ▲전체 종업원의 고용안정 보장 ▲브랜드 가치 제고와 영업·생산에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능력 등을 꼽았다. 김 회장은 또 “외자 유치 추진은 회사의 자체적인 정상화 노력이 우선돼야 한다”면서 “이달 말까지 노사가 자구안 마련에 실패해 만기 도래한 채무 변제가 안 되면 법정관리를 신청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노조는 성명을 내고 “해외 매각에 반대 입장을 밝혀 왔던 김 회장이 이제 와서 찬성한다고 말을 바꿨다”면서 “해외 매각에 찬성한다면 김 회장은 당장 회사를 떠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사회적 약자 감싸는 기술… 스마트한 포용도시 성동으로 ”

    “사회적 약자 감싸는 기술… 스마트한 포용도시 성동으로 ”

    “스마트 시티와 포용도시,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한다.”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의 화두다. ‘젠트리피케이션’(급격한 임대료 상승으로 원주민이 내몰리는 현상)을 전국적으로 이슈화해 주목받았던 정 구청장이 이번엔 ‘4차 산업혁명이 만드는 포용도시, 스마트 시티’(이하 스마트한 포용도시)를 논의의 장으로 끄집어냈다. 최근 관련 철학을 담은 저서 ‘도시의 혁신, 스마트 시티’까지 펴냈다. 6일 정 구청장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스마트 시티와 포용도시, 이 둘이 조화를 이뤄야 살기 좋은 도시가 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스마트한 포용도시, 처음 듣는 말인 것 같다. -내가 처음 사용하는 말이다. 4차 산업혁명 기술로 만드는 포용도시, 이게 바로 스마트 시티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다. →국내외에 스마트 시티와 포용도시를 연계한 사례가 있나. -없다. 성동구에서 세계 최초로 시도하려 한다. 포용도시를 고민하는 이들은 복지를, 스마트 시티를 고민하는 이들은 도시공학을 연구한다. 별로도 진행되고 있다. →성동구는 어떤가. -우리 구도 각각 진행해 왔다. 그래서 늘 고민했다. 두 개가 한데 어우러지면 더 좋은 도시가 되지 않을까 하고. 그리고 또 하나 스마트 기술을 포용도시에 접목한다면 어떤 식으로 해야 할지도 고민했다. →고민 결과는. -스마트 시티는 단순히 기술만 좋아선 안 된다. 포용도시를 지향해야 한다. 스마트한 기술로 어린이·어르신·장애인·다문화가정 등 사회적 약자들이 더 편하게 생활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그래야 대부분의 사람들이 소외되고 인터넷이나 첨단기술을 잘 활용하는 젊은이들만 더욱 살기 좋아질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시키고,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 수 있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기술이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스마트 시티만 놓고 보면 좀 딱딱하고 공허한 느낌이 든다. 스마트 시티에만 초점을 맞춘다면 일부 가진 자들의 논리에 따라 도시가 발전해 나갈 우려도 있다.→스마트 시티와 포용도시, 각각에 대한 구청장의 철학을 듣고 싶다. -포용도시는 유엔 인간정주계획,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은행,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주요 국제기구가 공통으로 추구하는 도시 비전이다. 유엔은 앞으로 20년은 포용도시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했다. 포용도시는 성별·재산·피부색·언어 모든 걸 떠나 누구도 차별이나 소외받지 않는 도시를 말한다. 모두가 참여하고 모두가 누리는 도시다. 도시 정책 결정 과정에 누구도 배제되지 않고 모두가 참여해야 한다. 도시의 제도와 문화, 인프라가 주는 혜택을 모두가 누려야 한다. 이렇게 될 때 도시는 가장 안전한 삶터, 풍요로운 일터, 행복한 쉼터로 발전할 수 있다. →왜 그런가. -교황도 이민자를 적극 수용하라고 했다. 이민은 사람만 오는 게 아니다. 그 나라의 기술도 문화도 함께 온다. 부를 가져온다는 말이다. 문화는 융합해야 시너지 효과를 낸다. 이방인을 차단하고 배제하면 그 도시는 망한다. 프랑스·스페인이 급격히 쇠퇴한 게 이방인을 추방해서다. 프랑스·스페인에서 쫓겨난 사람들이 인근 영국이나 네덜란드 등지로 갔고, 그 나라는 부강해졌다. 미국도 독일 나치의 유대인 학살을 피해 옮겨온 유대인들로 부강해졌다. 역사적으로 봐도 도시는 다양한 인재가 모여 지식과 기술이 융합해야 끊임없이 혁신이 일어나고 번성한다. 그리고 그 성과를 도시민 전체가 공유할 때 지속 가능하게 발전한다. 유엔이 포용도시로 가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스마트 시티는. -4차 산업혁명이 대두되면서 4차 산업혁명을 접목한 신성장 동력으로 스마트 시티가 조명받고 있다. 세계 각국 도시는 첨단 지능정보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시티로 발전하고 있다. 도시 곳곳에 사물인터넷(IoT) 센스가 부착돼 시설물 안전과 재난 방지, 치안, 교통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일례로 가로등에 부착한 센서는 교통량과 유동인구를 스스로 측정해 밝기를 자동으로 조정한다. 주민의 스마트폰과 연결된 주차장 노면의 센서는 현재 어느 주차장에 자리가 비어 있는지 알려 준다. →둘이 조화를 이루면 어떤 도시가 구현되나. -첨단 지능정보기술은 포용도시를 막연한 꿈이 아닌 구체적 현실로 실현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의 융합은 도시의 유·무형 자산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해 준다.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사람에게 혜택이 정확하게 전달되는 효율적인 복지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 센서를 통해 도로와 시설물의 안전 현황을 실시간 파악해 사고가 빈발하는 지점의 구조를 미리 바꿔 놓으면 어린이와 어르신 등 교통 약자가 안전한 거리를 누릴 수 있다. 각자가 보유한 지식과 재능의 분포가 인공지능에 의해 빠르게 파악되고 학습 재능 기부자와 수요자가 실시간 연결될 수 있다면 누구나 사교육비 걱정 없이 자기 계발을 할 수 있는 평생학습도시를 건설할 수 있다. →좀더 쉬운 예를 들어 달라. -복지를 예로 들어 보겠다. 현재 복지는 수혜자가 아니라 공급자 중심으로 이뤄지는 측면이 있다. 주는 사람이 주고 싶은 걸 준다. 라면이 필요한데 전혀 생뚱맞은 게 수혜자에게 배달된다. 수혜자의 욕구를 사회복지사들이 그때그때 다 파악하고 조정하는 건 힘들다. 하지만 인공지능을 활용하면 간단하다. 수요자들의 필요 물품과 공급자 물품을 정리, 서로 ‘매칭’해 제대로 전해 줄 수 있다. 또한 현재 그 나라 언어를 몰라도 서로 대화할 수 있는 기술이 있는데, 이런 기술을 횡단보도 안내방송에 적용하면 여러 나라 사람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장애인들이 첨단기술을 활용하면 일반인과 똑같이 걸을 수 있다. →스마트한 포용도시를 추진하려면 조직과 인력도 필요할 텐데. -스마트한 포용도시를 추진할 전담 부서를 만들어 선도적으로 준비해 나가려 한다. 스마트 시티와 포용도시, 두 개를 접목하는 방향을 잡은 만큼 앞으로 이슈화에도 주력하려 한다. 스마트 시티 방향이 제대로 정립돼야 사회적 약자도 더불어 잘사는 포용도시로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젠트리피케이션을 지속적으로 주장해 이슈화했듯 스마트한 포용도시도 이슈화해 나가겠다. →생소한 스마트한 포용도시라는 말에 많은 질문을 했다. 이와 별개로 최근 성동구엔 겹경사가 났다. 국민권익위원회 ‘2017년도 고충민원 처리실태 확인조사 평가’와 행정안전부 ‘2017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동시에 전국 1등을 했다. -권익위 고충민원 처리실태 확인조사 평가에선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고의 점수를 받았다. 100점 만점 기준 기초지자체 평균점수 73.9점보다 23.7점이나 높은 97.6점을 받으며 압도적인 점수 차로 1위를 했다. 행안부 민원서비스 종합평가는 중앙 부처, 시·도교육청, 광역·기초 지자체 등 전국 302개 행정기관을 대상으로 민원행정 관리기반, 민원제도 운영과 처리실적, 민원만족도 등 민원서비스 전반을 평가하는 건데, 여기서도 1위를 했다. 1년에 두 분야에서 동시에 전국 1등을 하는 건 정말 어렵다. 직원들에게 자랑스러워해도 된다고 했다. 한 부서만 잘한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고 전 부서가 잘해야 하기 때문이다. →끝으로 성동구에 왜 스마트한 포용도시가 필요한가. -성동은 요즘 ‘핫’하다. 주민들이 성동구에 사는 걸 자랑스러워한다. 현장에 나가면 어린아이를 둔 젊은 엄마들도 우리 동네를 살기 좋게 해줘서 고맙다고 한다.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기 위해선 스마트한 포용도시로 매듭을 지어야 한다. 지금 성동은 사람들에게 핫플레이스이고 젊고 앞서 간다는 느낌을 주는데, 스마트한 포용도시로 매듭을 지어야 성동의 브랜드와 가치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다. 4차 산업혁명 기술로 만드는 포용도시, 스마트 도시를 통해 성동구민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전남 여수에서 태어났다. 서울시립대에서 경제학을 공부하며 민주화 운동에 투신했다. 국회의원 보좌관, 지방공기업 상임이사로 일하며 작은 도시를 아름답게 가꾸는 자치단체장이 되고 싶다는 꿈을 품게 됐다. 2014년 7월 민선 6기 구청장으로 취임, 삶터·일터·쉼터가 어우러져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지속 가능한 상생도시를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성동구는 어떤 곳 생산·유통·주거 기능 조화…맛집·공방 모인 핫플레이스 무한한 가능성을 품은 도시다. 성수 준공업 지역의 생산 기능과 용답동 중고자동차 매매시장·마장축산물시장의 유통 기능, 금호·옥수·왕십리·행당동 등 아파트 단지의 주거 기능을 고루 갖추고 있다. 서울의 센트럴파크라 불리는 서울숲과 서울에서 봄이 가장 먼저 오는 응봉산이 있다. 맛집·카페·공방 등이 모여 있는 성수동은 핫플레이스로 주목받고 있다. 중앙선·분당선·2호선·5호선 지하철 4개 노선과 동호대교·성수대교로 강남북 어디든 쉽게 갈 수 있는 서울 동북부의 교통 중심지이기도 하다.
  • 김동연, 통화·통상 수뇌 연쇄 회동…“보호무역 확산 경계”

    김동연, 통화·통상 수뇌 연쇄 회동…“보호무역 확산 경계”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통화당국 수장과 대외통상 관련 수장들을 잇따라 만났다. 김 부총리는 5일 점심에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 깜짝 회동을 한 데 이어 오후에는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등과 대외통상 관계장관 회의를 했다.이 총재와는 지난 2일 청와대의 이 총재 연임 발표 후 첫 회동이다. 김 부총리와 이 총재는 이날 서울 모처에서 점심을 함께 하며 미국발 보호무역 강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재정·통화정책 공조를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수시로 만나 소통함으로써 경제 상황, 정책에 대한 공감대를 확대해 나가자는 데도 의기투합했다. 오랜 친분을 바탕으로 한 ‘찰떡궁합’을 과시한 것이다. 이날 오찬 회동에서 경제 두 톱은 미국 정부의 관세 부과 조치와 이에 따른 각국의 강경 대응 움직임 등 보호무역주의 확산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최근 한국 경기는 회복 흐름이 지속하고 있지만 대외 경제 여건 변화에 따라 위험 요인이 다수 상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달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정과 앞으로 유럽, 일본 등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로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데 우려를 나타냈다. 김 부총리와 이 총재가 회동한 것은 공식적으론 이번이 여섯 번째다. 올해만도 지난 1월 4일 새해 첫 회동, 지난달 9일 티타임 회동 이후 세 번째다. 김 부총리와 이 총재는 각각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과 한국은행 부총재보로 일하던 2008년 세계 금융위기 대응을 함께 한 이후 10년에 걸친 친분을 유지해 왔다. 이들의 호흡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는 이유다. 대외통상 관계장관회의에서는 지난 3일 미국 출장에서 귀국한 김 본부장이 미 행정부와 의회의 분위기를 전하고 아웃리치(접촉) 활동의 경과를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미국 출장에서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보좌관과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 의회 주요 인사 등을 만나 수입산 철강에 관세를 매기는 ‘무역확장법 232조’ 조치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고 우리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이 채택되도록 요청했다. 김 본부장은 이번 주로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확장법 232조 최종 결정을 앞두고 6일 다시 미국으로 날아가 미 정부를 상대로 막판 설득 작업에 나선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 전하는 따스한 위로…관람포인트 셋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 전하는 따스한 위로…관람포인트 셋

    일본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인기 소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 스크린에 옮겨졌다. 영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감독 히로키 류이치)의 관람 포인트 3가지를 소개한다. # 전 세계를 사로잡은 베스트셀러의 감동을 뛰어넘다 비밀을 간직한 나미야 잡화점에 숨어든 3인조 도둑이 32년 전 과거로부터 온 편지에 답장을 보내면서 벌어지는 기적 같은 일을 그린, 최근 10년간 국내 판매 1위 베스트셀러 원작의 감성 드라마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의 첫 번째 관람 포인트는 원작 소설을 뛰어넘는 뜨거운 감동이다. 총 다섯 개로 이루어져 있던 원작의 에피소드를 세 가지로 줄여 각 인물들의 사연에 더욱 집중해 몰입감과 감동의 크기를 한껏 극대화했다. 특히 고민에 빠진 주인공들을 향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진심 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는 ‘나미야’(니시다 토시유키) 할아버지와 서툴지만 따뜻한 마음으로 상담 편지를 써 내려가는 3인조 도둑의 모습은 현실에 지친 관객들에게 용기와 위로가 되어줄 전망. 더불어 상담을 통해 성장해가는 ‘아츠야’(야마다 료스케) 일행과 용기를 내어 도전을 시작하는 ‘생선가게 뮤지션’(하야시 켄토), ‘길 잃은 강아지’(오노 마치코) 등 주인공들의 변화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따스한 응원이 되어줄 것으로 보인다. # 상상 속 ‘나미야 잡화점’을 완벽하게 탄생시키다 두 번째 관람 포인트는 독자들의 상상 속에만 존재하던 ‘나미야 잡화점’의 완벽한 구현이다. 이 세상 단 하나뿐인 상담 창구이자 과거와 현재가 이어지고 있는 신비로운 공간인 ‘나미야 잡화점’. 원작뿐 아니라 영화 속에서도 잡화점은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장소다. 바로 이 모든 일들의 시작점이자 잡화점을 둘러싼 인연의 비밀을 간직한 공간이기 때문. 영화화 단계부터 잡화점을 스크린으로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은 가장 큰 기대를 모았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촬영된 잡화점은 스크린을 통해 더욱 현실감 있게 그려져 관객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 예정이다.특히 활기찼던 32년 전의 모습부터 현재의 낡고 오래된 모습, 그리고 그 안을 채우고 있는 정겨운 소품들까지 디테일하게 연출된 ‘나미야 잡화점’은 보는 내내 원작 팬들과 영화 팬들의 놀라움을 자아낼 전망이다. # 얽히고설킨 인연의 실타래를 풀어가는 아름다운 추리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의 마지막 관람 포인트는 바로 끝까지 긴장감을 놓칠 수 없는 추리다. 우연히 잡화점에 숨어든 3인조 도둑을 비롯해 ‘나미야’ 할아버지, 그리고 편지를 보내는 사연의 주인공들이 하나의 연결고리로 묶여있는 구조는 러닝타임 내내 관객들에게 지루할 틈 없는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극 초반에는 그저 우연인 줄만 알았던 사건들이 스토리가 전개될수록 놀라운 인연으로 풀어지는 과정은 극적인 긴장감은 물론, 차곡차곡 쌓이던 감동과 시너지를 이뤄 보는 이들의 마음에 더욱 큰 울림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2월 28일(오늘) 개봉.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추리의 여왕2’ 권상우, 최강희 결혼식 현장 급습 “이 결혼 무효”

    ‘추리의 여왕2’ 권상우, 최강희 결혼식 현장 급습 “이 결혼 무효”

    ‘추리의 여왕2’ 권상우와 최강희가 판타스틱한 결혼대소동과 함께 시즌2의 화려한 시작을 알린다.한층 더 커진 스케일의 사건과 함께 돌아오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 시즌2’(극본 이성민, 연출 최윤석 유영은, 제작 추리의 여왕 시즌2 문전사, 에이스토리)에서 첫 회부터 두 사람의 아웅다웅 케미가 폭발할 예정이다. 특히 오늘(28일) 밤 10시에 찾아오는 1회에서는 두 사람의 판타스틱 결혼대소동을 예고하고 있다. 앞서 아름다운 신부로 변신한 유설옥(최강희 분)의 웨딩드레스 자태가 공개돼 많은 추측이 생겨났던 터. 이후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도 이 결혼은 무효라며 소란을 일으키는 하완승(권상우 분)의 행동이 궁금증을 더욱 키웠다. ‘서동서 마약견’이라 불리는 형사 하완승이 이혼 후 자유의 몸으로 컴백한 ‘추리퀸’ 유설옥의 의문의(?) 결혼식 현장을 급습한 사연에 관심이 상승한다. 이처럼 첫 회부터 속도감 있는 스펙터클한 사건들이 펼쳐지며 그야말로 꿀잼 방송을 보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시즌1에서 ‘완설 커플’로 불리며 사랑받았던 이들의 트레이드마크인 티격태격, 아웅다웅 케미 역시 변함없이 이어질 전망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전보다 조금 더 미묘한 분위기를 타고 두 사람에게 간질간질한 로맨스의 기류가 더해질 것이라고. 무엇보다 “추리의 여왕에서 서로가 아닌 상대 배우는 생각할 수 없다”고 할 만큼 또 한 번 환상의 수사 파트너로 변신할 권상우와 최강희의 차진 연기 호흡이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이처럼 호기심 가득한 사건의 연속과 기막힌 추리에 분홍빛 설렘까지 한 겹 얹은 ‘추리의 여왕 시즌2’는 다가오는 봄을 유쾌하고 흥미진진하게 물들일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한편 장바구니를 던져버린 설옥과 막강한 추리군단을 거느리고 돌아온 완승이 크고 작은 사건을 해결하며 숨겨진 진실을 밝혀내는 생활밀착형 추리드라마 ‘추리의 여왕 시즌2’는 오늘(28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재테크 특집] 하나금융투자, 시장서 상승 기대 종목 정조준

    [재테크 특집] 하나금융투자, 시장서 상승 기대 종목 정조준

    하나금융투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투자가 유망한 지역과 섹터의 ETF와 펀드를 활용해 수익을 추구하는 ‘하나 명사수랩’을 판매한다.‘하나 명사수랩’은 시장 상황에 맞춰 상승이 기대되는 종목을 정조준한다. 국내에 상장된 국내외 ETF와 펀드 등 다양한 종목군 가운데 투자가 유망한 자산을 엄선해 적극적으로 운용한다. 리서치 센터의 월간 자산배분전략을 기반으로 모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시장 분석과 기술적 분석 등을 추가해 유망한 자산에 더 많은 비중을 실어 초과 수익을 추구한다. 또 ETF를 중심으로 자산을 편입하기 때문에 빠른 대응이 가능하고 시장 상황에 맞춰 유연한 대응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하나 명사수랩’은 1000만원 이상 가입이 가능하다. 수수료는 선취 0.5%에 매년 후취로 연 0.5%가 부과된다. 기준수익률을 초과할 경우에는 초과분에 대한 성과보수는 고객과 별도 합의한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포트폴리오 투자에 있어 성과를 결정하는 요인 중 자산배분 전략의 중요성에 주목한 상품”이라면서 “랩운용실의 팀워크에서 나오는 시너지가 투자자들의 수익으로 연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김옥빈 “강지환, 사랑스럽고 귀엽게 느껴져”

    김옥빈 “강지환, 사랑스럽고 귀엽게 느껴져”

    배우 김옥빈이 강지환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21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OCN 주말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돌’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강신효 PD와 배우 강지환, 김옥빈, 심희섭, 이엘리야가 자리했다. 강지환은 김옥빈에 대해 “다양한 매력을 가진 배우다. 작품에 대한 몰입도와 작품을 대하는 자세가 월등하다. 내가 오빠인데도 김옥빈씨에게 많은 걸 배운다. 좋은 배우와 호흡하니 더욱 시너지 효과가 나는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옥빈 또한 “강지환과 처음 호흡을 맞춰봤다.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지고 있어서 주변 사람도 힘이 넘치게 한다. 드라마 촬영현장이 밤을 새울 때가 많은데 밤이나 낮이나 기복없이 에너지를 유지한다. 이렇게 표현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사랑스럽고 귀엽게 느껴질 정도로 역할이 잘 들어맞는다”고 답했다. 훈훈한 덕담이 오가는 가운데 두 사람이 드라마에서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 기대감이 높아졌다. 한편, OCN 주말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은 팩트, 논리, 숫자만을 믿는 엘리트 형사 천재인(강지환 분)과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보는 신기(神技) 있는 형사 김단(김옥빈 분)이 베일에 싸인 거대 조직에 얽힌 음모를 추적하는 신들린 추적 스릴러다. 오는 3월 3일 첫 방송. 사진=뉴스1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한국콜마, CJ헬스케어를 인수 기대감에 연일 상승

    한국콜마, CJ헬스케어를 인수 기대감에 연일 상승

    한국콜마가 CJ헬스케어를 인수할 것이라는 소식에 21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한국콜마는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유가증권 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7.78% 오른 9만1400원에 거래됐다. 장중 한때는 9만84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도 새로 썼다. 지주사인 한국콜마홀딩스도 전일보다 23.64% 오른 5만7000원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한국콜마가 CJ제일제당과 CJ헬스케어 인수 본계약을 체결한 데 따른 기대감 때문이다. CJ제일제당은 전날 CJ헬스케어를 인수할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콜마를 선정해 본계약을 체결했다. 인수가격은 1조3100억원이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인수는 사업 다각화 측면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보여온 한국콜마의 제약 의약품위탁생산(CMO) 사업 및 연구개발(R&D)과 CJ헬스케어 영업력의 시너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은정 대신증권 연구원도 “한국콜마가 CJ헬스케어 인수로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매력도가 높아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서영화 SK증권 연구원은 “한국콜마의 현 재무상황을 고려할 때 상당한 재무적 부담 요인은 있다”고 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전일보다 0.31% 오른 32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요 에세이] 올림픽 구경과 공무원 일자리 늘리기/이근면 전 인사혁신처장

    [수요 에세이] 올림픽 구경과 공무원 일자리 늘리기/이근면 전 인사혁신처장

    ●평창 구경 다녀오셨습니까 평창동계올림픽이 한창이다. 88 서울올림픽에 이어 두 번째로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올림픽이라 감회가 새롭다. 우리나라는 하계올림픽과 월드컵 축구대회, 그리고 동계올림픽을 모두 개최한 세계 여덟 번째 국가로 이름을 올렸다.그럼에도 이처럼 좋은 기회에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공무원은 얼마나 될까. 대부분은 휴가를 내거나 휴일을 써야 할 것이다. 사실 공무원이나 일반 직장인들이 평일 관람하기란 아직 어렵다. 휴가를 내는 것도, 짧은 주말을 이용해 평창까지 움직이는 것도 만만찮다. 그렇다면 올림픽 경기 관람(대통령은 가셨다) 등 필요할 때면 휴가를 낼 수 있는 공무원은 얼마나 될까. 대통령부터 자유로운 휴가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직접 휴가를 가고 열심히 권장한다. 자유로운 휴가문화를 만들려고 공직에선 선도적으로 노력하지만 물리적으로 자리를 지켜야 하는 (현장)공무원도 많다. 현업 공무원의 2016년 12월 기준 근무시간 실태를 보면 1인당 월 초과근무시간은 경찰청 80시간(7만 364명), 해양경찰청 132시간(6287명), 소방청 145시간(245명), 관세청 110시간(1309명)이다. 매일 교대근무를 하는 현장 공무원들의 근무시간은 지켜지지 않고 초과근무 또한 과도하다. 민간기업의 근로시간 단축과 교대근무제 혁신처럼 현장 공무원들의 근무체계 개선은 시급하다(정부는 주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조정을 추진 중이다). ●모두에게 이로운 일자리 만들기, 나누기는 없을까 [365일 대국민 서비스 확충] 공무원 증원 문제로 논란이 많다. 국민 부담 문제도 따른다. 증원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다’라는 개념의 단순한 일자리 나누기로 접근하지 말고 모두에게 좋은 ‘365 대국민 서비스’ 시스템을 만들자. 응급실, 자동차운전면허 갱신 등 주말 이용은 힘들다. 국가적 차원에서 대국민 서비스를 위한 주말 시스템이 갖추어지면 휴일 서비스 사각지대를 없애 국민 만족을 높일 수 있다. 공무원의 자유로운 휴가 사용과 365일 대국민 서비스는 민간 고용시장 활력과도 연결된다. [생산적 일자리 만들기] 휴일의 개념 또한 토요일, 일요일에 국한하지 않고 주중도 쉴 수 있다는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 토요일, 일요일의 정상적인 교대 근무만 이뤄져도 일자리 추가 창출이 가능하다. 예컨대 대통령이 칭찬한 한화큐셀의 4조 3교대 근무로 500여명을 신규 채용했다. 가변적 휴일을 활용한 7일간의 일자리 나누기로 생산성은 높이고 비용 증가의 부작용은 줄일 수 있다. 국가 전반적인 ‘생산적 시설’의 가동시간 중가가 일자리 수의 증가로 연계되고 근로시간 단축이 ‘휴가와 휴식이 있는 삶’으로 연결되면 국가경제 발전에 엄청난 시너지가 일어날 것이다. [근로시간 단축과 휴식 있는 삶] 대통령이 약속한 휴가 정책을 모든 근로자들이 이용하면 근로시간 단축 효과는 물론 잡셰어링의 본질이 살아날 수 있다. 전체 근로자 중 4%(60만개 일자리) 정도의 추가 고용이 일어나며 실제 연간 100시간의 근로시간을 줄일 수 있어 생산성은 낮고 근로시간은 많은 악순환을 끊는 계기를 만들 수 있다. 제도적 환경 조성과 휴가를 갈 수 있는 인력규모 산정, 대국민 서비스 확충으로 모든 국민이 거리낌 없이 휴가를 갈 수 있는 고도화된 서비스 정책이 꼭 필요하다.」 [국민 모두의 숙제] ‘휴가는 곧 국가경쟁력’이라는 대통령의 말처럼 공무원과 근로자 개개인의 삶이 ‘워라밸’을 이룰 수 있도록 제도적 정책 도입과 근무 혁신에 속도를 붙여야 한다. 공무원의 비효율을 제거하고 업무 능률과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늘릴 곳은 늘리고 줄일 곳은 줄이는 경영혁신(BPR)을 통해 선순환의 공직사회 근무와 휴가문화 조성이 시급하다. 바람직한 혁신과 365 대국민 서비스로 합리적 수준의 생산적 공무원 증가를 통한 일자리 나눔도 실천돼야 한다.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무원 서비스 확충과 효율, 생산성을 위한 공무원 일자리 늘리기는 어떤 것일까. 다 같이 깊이 고민할 때다.
  • 한국콜마, 1.3조에 CJ헬스케어 인수

    한국콜마, 1.3조에 CJ헬스케어 인수

    한국콜마가 CJ그룹의 제약사인 CJ헬스케어를 인수한다. CJ헬스케어의 신약 개발 역량 및 영업 인프라를 확보해 종합 제약사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다.한국콜마는 20일 이사회를 열고 CJ헬스케어와의 인수 계약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인수 가격은 1조 3100억원이다. 이번 인수에는 윤상현 한국콜마 대표이사의 의지가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표는 창업주인 윤동한 회장의 장남이다. 앞서 지난 12일 매각주관사인 모건스탠리가 본입찰을 마감한 결과 한국콜마를 비롯해 한앤컴퍼니, CVC캐피탈, 칼라일그룹 등 4곳이 서류를 제출했다. 이 중 한국콜마와 한앤컴퍼니가 유력한 인수 후보로 꼽혀 왔다. 글로벌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기업이자 국내 의약품위탁생산(CMO) 업계 1위인 한국콜마는 이번 인수로 제약 부문에서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사업 포트폴리오에 화장품, 제약, 건강식품 세 영역을 균형 있게 갖춘 종합 제약사로 자리매김한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말 기준 한국콜마의 전체 매출은 8216억원으로, 이 가운데 제약 부문은 약 1900억원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번 인수를 통해 한국콜마는 매출 7000억원대의 제약회사로 도약할 수 있게 됐다. CJ헬스케어는 지난해 말 기준 매출액 5208억원으로 국내 제약업계 10위 안에 드는 상위 제약사다. 한국콜마 측은 두 회사의 시너지 효과로 매출 1조원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2022년까지 신약 개발 중심의 국내 ‘톱5’ 제약사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향후 10년 이내에 글로벌 제약사로 발전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 부문의 역량 확충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한국콜마의 CMO 사업에 CJ헬스케어의 전문의약품과 건강·미용(H&B)사업이 융합되면 종합 제약회사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설비 측면에서도 CJ헬스케어의 생산 공장 3곳과 한국콜마의 생산공장 2곳을 고려했을 때 국내 제약업계 최대 수준의 생산 역량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이번 매각으로 34년 만에 제약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떼게 됐다. CJ는 CJ헬스케어 매각 대금으로 식품과 바이오 등 주력부문 인수합병(M&A)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12년 만에 부활하는 대우전자

    2006년 파산으로 사라졌던 ‘대우전자’ 명칭이 12년 만에 부활한다. 대유그룹은 최근 인수한 동부대우전자의 사명을 ‘주식회사 대우전자’로 바꾸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브랜드는 자체 ‘대유위니아’와 ‘대우전자’ 2개를 함께 사용한다. 해외에서는 ‘위니아대우’ 하나로 통합해 쓸 계획이다. 대유그룹 측은 “해외에서 축적된 대우전자의 높은 인지도와 위니아의 기술력 시너지를 내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다만 옛 대우전자가 서울에 상호 등기가 되어 있는 까닭에 그룹 뿌리인 대유에이텍 본사가 있는 광주광역시에 상호 등기를 낼 방침이다. 대우 브랜드의 해외 사용 소유권은 포스코대우에 있어 매출액 일부를 브랜드 사용료로 내야 한다. 대유그룹은 이달 말까지 인수를 마무리한 뒤 국내 3위 종합가전기업으로 부상한다는 구상이다. 대우그룹 계열사로 1974년 출범한 대우전자는 국내 최초로 비디오 테이프 레코더(VTR)를 수출하고, 프랑스, 폴란드, 말레이시아, 인도 등 해외 현지공장을 연달아 설립했다. 튼튼한 제품을 강조한 ‘탱크주의’로 바람몰이했다. 그러나 외환위기로 그룹이 해체되면서 2006년 파산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마마무 솔라 “허리 부상 많이 호전된 상태..성화 봉송 아쉬워”

    마마무 솔라 “허리 부상 많이 호전된 상태..성화 봉송 아쉬워”

    어떤 수식어가 필요 없을 만큼 존재 자체로 빛나는 마마무와 bnt가 함께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스타일난다, 프론트(Front), 막시마(MAXIMA) 등으로 구성된 두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마마무는 그간에 보여준 이미지와 사뭇 다른 스타일로 새로운 그림을 그려냈다. 순백의 화이트 의상으로 스타일링을 완성한 첫 번째 콘셉트에서 여성스러운 무드를 뽐내는 동시에 두 번째 콘셉트에서는 우아하면서도 시크한 분위기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촬영장 분위기를 압도했다. 2014년도 데뷔 후 ‘Mr.애매모호’, ‘Piano Man’, ‘음오아예’, ‘넌 is 뭔들’, ‘데칼코마니’, ‘칠해줘’까지 자신들만의 음악 색깔을 만들어가고 있는 마마무는 3월, 기존과는 다른 음악 스타일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앨범 막바지 단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먼저 해외 공연 리허설 중 허리 부상을 당한 솔라의 현재 상태에 대한 걱정스러운 물음에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신 덕분에 다행히 회복 중”이라며 걱정해준 팬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허리 부상으로 인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로 함께 뛰지 못한 아쉬움을 보였지만 ‘멤버들이 뛰는 모습을 보고 뿌듯했다’고 덧붙였다. 성화봉송 주자로 뛴 문별은 ‘셋이서 해야 했기 때문에 부담도 되고 걱정이 많았지만, 뜻깊은 순간을 마마무로서 함께하게 돼 좋은 추억으로 남았다’며 영광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데뷔 후 발매하는 곡마다 연달아 히트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마마무. 앨범 발매를 앞두고 부담감은 없는지에 대한 물음에 솔라는 “기대해주시는 것만큼 부담감도 있지만, 부담감이 좋은 시너지 작용을 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에 화사 또한 “부담감보다는 실망시키지 말아야겠다는 사명감으로 앨범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며 “최근에 발매한 싱글 앨범 ‘칠해줘’ 같은 경우에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며 “’칠해줘’가 마마무의 반환점이 될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매년 앨범 발매와 OST를 비롯해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마마무는 “활동을 하는 시기에는 체력적으로 지치기도 하지만 정신적으로 힘든 부분이 크다”며 “정신적으로 무너지거나 지칠 때는 스스로 마인드컨트롤을 잘 해야 하는 것 같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후배들이 가장 닮고 싶은 롤모델로 마마무를 손꼽는다고 전하자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부끄럽기도 하지만 책임감이 더 강해진다”며 “아직은 쑥스러운 느낌이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선배 가수인 이효리가 가장 실력 있는 후배로 마마무를 언급한 부분에 대해 “처음 그 소식을 접했을 때 차에서 소리를 질렀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이 들었다”고 감격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다양한 팬층을 보유한 마마무. 특히 여성 팬들에게 사랑 받는 이유에 대해 “무대 아래에서 하는 행동이 친근하게 다가간 것 같다”며 “요즘 여성들은 자신감 있고 당당한 모습을 좋아하는데, 우리 노래 가사가 그런 여성의 마음을 대변하는 솔직한 표현이 많아 좋아해 주시는 것 같다”고 답했다. 서로를 아끼는 마음이 진심으로 전해지는 마마무에게 좋은 팀워크를 유지하는 비결에 대해 묻자 “부딪혀야 할 때는 부딪히는 것도 하나의 비결”이라며 “서로 부딪힌 적도 많았는데 그런 날을 겪다 보니 이제는 눈빛만 봐도 다 아는 수준으로 통달했다”며 돈독한 애정을 드러냈다.“서로가 서로 때문에 존재한다”며 팬들에 대한 사랑을 드러낸 휘인은 “가까이 있는 사람처럼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름만 팬이지 애인 사이나 다름없다”고 덧붙였다. 장난기 많은 모습에 ‘비글돌’이라는 불리는 마마무. “비글이라는 이미지에 권태기도 왔었지만 우리 모습의 일부라고 생각한다”며 “만약 ‘인형돌’처럼 어울리지 않는 수식어가 붙었다면 부담이 컸을 것 같다”고 유쾌한 답변을 내놨다.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하는 마마무이지만 나름의 고충도 있을 터. 이에 대해 “우리도 사람인지라 슬플 때나 힘들 때의 감정도 있는데 항상 유쾌하게만 비치다 보니 지칠 때가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무대에서 ‘얼굴 몰아주기 이벤트’를 한 적이 있는데 그 후로 반년 동안 어딜 가든 그런 모습만 보고 싶어 했다”며 “밝고 유쾌한 이미지뿐만 아니라 다른 면모를 보여주고 싶지만 기회가 많지 않아 아쉬움도 있다”고 하소연했다.대중들에게 친근한 매력으로 다가가는 모습에서 본의 아니게 오해가 생기기도 한 점에 대해 화사는 “그런 오해들은 점차 우리가 변하는 모습으로 인해 바꿔 갈 수 있는 인식이라 생각한다”며 “그런 과정의 하나라고 생각하고 더 성숙한 모습으로 보여드리는 게 가장 좋은 정답인 것 같다”고 진심을 전했다. 무대에서 재치 있는 가사 개사와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마마무는 “무대 오르기 전에 회의를 많이 한다”며 “’음오아예’ 활동 당시, ‘뮤직뱅크’에서 ‘무 파티’를 주제로 개사한 무대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이어 “흑역사를 생성한 무대였다”며 웃음 섞인 답을 내놨다. 마마무 단독 콘서트에서 선보인 솔라의 난타 공연에 대한 후기로 “연습을 정말 많이 했다”며 “공연하면서 스틱을 놓칠까 긴장을 많이 했는데 좋게 봐주셔서 뿌듯하다”고 전했다. 카리스마가 폭발하는 무대 장악력을 보여주는 화사는 “어렸을 때부터 혼자서 노래를 틀어 놓고 춤추거나 끼 부리는 걸 좋아했다”며 “엄정화 선배님과 김혜수 선배님을 보면서 커튼을 두르고 따라 했던 기억이 난다”고 남다른 끼를 드러냈다. 휘인은 앞으로 솔로 활동 계획에 대해 “올해에 구체적인 계획이 있다”며 “마마무 휘인 뿐 아니라 정휘인만의 음악적 색깔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Purple(퍼플)’ 앨범에 수록된 ‘구차해’라는 곡을 통해 보컬로서 능력을 보여준 문별은 “작곡가님과 멤버들의 도움이 컸다”며 “’구차해’를 통해 한 걸음 성장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엑소 시우민과 비투비 민혁 닮은꼴로 유명한 문별은 “실제로 보고 정말 닮아서 놀랐다”며 이어 화사가 “메이크업을 했을 때는 시우민 선배님을 닮았고 메이크업을 지웠을 때는 민혁 오빠를 닮았다”고 재치 있는 답변을 전했다. 다른 걸그룹의 곡 중 마마무 스타일로 소화해보고 싶은 곡이 있는지에 대한 물음에 멤버들은 “레드벨벳의 ‘빨간 맛’과 ‘피카부’, 블랙핑크의 ‘불장난’, 에프엑스의 ‘4 Walls’”를 언급하며 곡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문별은 친한 연예인으로 ‘92라인 모임’을 함께하는 산들, 진, 하니, 바로, 켄을 꼽으며, “성인이다 보니 술도 한 잔씩 하지만 주로 방 탈출 게임을 제일 많이 한다”고 전했다.최근 일본과 대만에서 성황리에 쇼케이스를 마치며 해외 활동의 포문을 연 마마무는 “앞으로 해외 활동을 통해 마마무의 음악 활동을 넓힐 예정”이라고 계획을 알렸다. 의외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만나기 어려웠던 마마무는 “경연 프로그램에는 많이 참여했지만 우리는 비방용이라 예능 프로그램은 힘들다”고 농담 섞인 답변을 했다. 이에 휘인은 “’나 혼자 산다’처럼 사실적인 예능을 해보고 싶다”며 “자연스러운 우리의 모습을 비춰줄 수 있는 방송이 제일 잘 맞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어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앨범 수록곡 중 마마무가 추천하는 곡으로 ‘Melting(멜팅)’ 앨범에 수록된 ‘우리끼리’라는 곡을 꼽으며 “’우리끼리’라는 곡을 녹음할 때 멤버 모두 하나가 돼 쫙 감기는 느낌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문별 또한 ‘Melting(멜팅)’ 앨범에 수록된 ‘고향이’를 꼽으며 “각자의 추억이 많이 깃든 곡”이라고 덧붙였다. 직접 작사와 작곡에 참여하는 마마무. 특히 사랑과 이별을 주제로 하는 곡이 많은데 마마무의 연애에 대해 궁금증을 던지자 화사는 ”사랑 얘기는 남녀관계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를 내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재치 있게 답변을 피했다. 이에 문별은 “과거의 사랑 경험을 떠올리기도 한다”며 “언젠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게 되면 알릴 수 있는 날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마마무 멤버를 이상형이라고 고백한 연예인들이 많은데 대시는 없었는지 묻자 휘인은 “오래되긴 했지만 있었다”고 밝히며 멤버도 몰랐던 깜짝 고백을 전하기도. 마마무의 이상형으로는 공통되게 긍정적인 사람을 꼽으며, 문별은 “겉모습을 따지기도 했지만 서로에 대한 이해심이 중요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문득 궁금해지는 10년 뒤 마마무 모습에 대해 휘인은 “’9010’에 나와서 노래를 할 것 같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 냈다. 이에 문별은 “마마무로 함께하면서 개인 활동도 하고 있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믿듣맘무’, ‘비글돌’ 등 다양한 수식어를 보유하고 있는 마마무에게 앞으로 어떤 수식어가 붙었으면 하는지 묻자 “수식어가 필요 없는 마마무, 존재 자체로 인정받고 싶은 바람”을 전했다. 2017년은 음악 활동의 영역을 넓힐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는 한 해였다며 올해에는 1등이 아닌 자신들의 색깔을 보여주고 싶다는 마마무. 5년이라는 시간 동안 자신들의 색깔로 물들인 그들의 음악은 우리 곁에 머무르며 존재 자체로 특별함을 발휘한다. 3월에 나올 또 다른 색을 지닌 마마무를 기대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포토] 김다영, ‘순수+섹시미’ 매혹적인 화보 공개

    [포토] 김다영, ‘순수+섹시미’ 매혹적인 화보 공개

    한국 <플레이보이>가 봄에 어울리는 김다영의 3월호 플레이메이트 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는 요가와 필라테스 강사로 왕성히 활동 중인 그녀의 매력을 뽐내기에 충분했다. 순수와 섹시함을 모두 갖춘 그녀의 이기적인 모습은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촬영이 진행된 2월은 아직 쌀쌀한 날씨로 촬영장 분위기마저도 위축시킬 수 있었다. 그러나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김다영은 프로다운 모습으로 촬영에 임했다. 그녀 특유의 신선한 미소와 향기는 촬영장 전체를 밝은 분위기로 이끌며, 스태프들에게도 긍정의 에너지를 전달했다. 그녀는 요가와 필라테스를 통해 단련된 유연함으로 포토그래퍼와 에디터의 포즈 요청을 손쉽게 해내며 아름다움을 자랑했다. 특히 이번 화보는 데님브랜드 게스의 아이템들만을 활용했는데, 싱그러운 모습의 모델과 데님의 섹시함이 어우러져 멋진 시너지를 이루었다. 이어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다영은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성격 좋고 배려심 많고 유머러스한 남자’라고 답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레슨으로 가득 찬 일정을 보낸다는 그녀는 운동하며 변화하는 회원들의 모습을 보며 뿌듯하며 보람을 느낀다. 자신의 일을 사랑하며 항상 열정을 다하는 그녀는 추운 겨울을 버티고 피어나는 새싹 같은 강인함도 지닌 아름다운 플레이메이트다. 사진=플레이보이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론] 평창올림픽과 한국 사회 발전/장주호 세계생활체육연맹(TAFISA) 회장

    [시론] 평창올림픽과 한국 사회 발전/장주호 세계생활체육연맹(TAFISA) 회장

    나는 우리나라 최초 올림픽아카데미에서 수학했고, 1972년 뮌헨올림픽을 시작으로 2012년 런던올림픽까지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올림픽을 참관했다.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도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국제스포츠단체 회장에게 주는 외빈 카드를 받아 대회 기간 올림픽 가족 지정 호텔에 머물면서 경기장, IOC 홍보관, 국가올림픽(NOC) 전시관 등을 두루 살펴볼 수 있었다. 1988 서울올림픽 땐 사무차장으로 일한 경험이 있기에 올림픽을 깊고 진지하게 바라볼 시각을 가졌다고 자부하면서 감히 평창올림픽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첫째,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린 동계올림픽이 모든 면에서 크게 성공했다는 역사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인가다. 강원도의 평창과 강릉에서 치러지는 올림픽은 나름의 성공을 거두게 될 것으로 본다. 특히 개회식에서 드론으로 올림픽의 의미를 형상화한 것은 성공의 서막처럼 보였다. IOC가 현재 올림피즘의 핵심 가치를 최상의 성취(Excellence), 우정(Friendship), 페어플레이(Fair Play), 존경(Respect)이라는 키워드로 압축하고 있는데 이러한 가치들을 감동적으로 실현시켜 전 세계에 올림픽 정신을 보여 준 결정적 장면이 됐다. 남북한 단일팀 참가도 순수한 올림픽 정신 차원에서는 평창올림픽의 특성 있는 성과로 기록될 것이다. 국민 입장에서도 혹독한 재활훈련을 거쳐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긴 남자 1500m 쇼트트랙 임효준, 스켈레톤 윤성빈, 압도적인 경기력의 쇼트트랙 최민정,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투혼을 발휘한 이상화 등 많은 선수들이 투혼으로 평창올림픽의 관심을 고조시킨 것 또한 성공적인 올림픽의 한 요인이 될 것이다. 둘째, 성공적이고 특징적인 대회로 인정받을 경우 그 열매를 체육 발전과 사회 발전으로 연계해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가이다. 평창이나 강릉이 인구나 재정 측면에서 다른 지역에 비해 열악한 환경에서 성공적인 올림픽 도시로서의 환경과 분위기를 조성한 데 큰 점수를 주지 않을 수 없다. 아울러 올림픽조직위원회를 필두로 관계자들의 기획 방향을 높이 평가하고 싶다. 그리고 우리나라 선수들이 동계스포츠 선진 강국들과의 경기에서 대등한 수준으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한 운동경기 분야의 준비는 말할 것도 없거니와 평창올림픽이 ‘몸과 마음과 머리’, 다시 말해 학술 세미나와 개회식이나 폐회식에서 볼 수 있듯이 문화와 예술이 조화를 이루어 문화올림픽을 일구도록 한 점은 이후 한국 체육이 우리 사회의 문화 발전과 지역 발전에 미칠 영향은 더욱 막강해질 것을 예상케 한다. 셋째, 과도한 투자로 건설된 모든 경기장 시설들을 재활용해 올림픽의 역사적인 유산으로 가꾸어 나갈 수 있는가이다. 오늘날의 올림픽 레거시 추세는 올림픽 개최 이후에도 많은 사람이 지속적으로 올림픽 시설을 활용해 올림피즘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계속 실현되도록 하는 데 있다. 강릉의 올림픽공원 중심의 빙상경기 시설과 알펜시아 지역의 국제방송센터(IBC)나 올림픽 플라자 시설, 그리고 설상경기 시설의 사후 활용 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조직위원회 차원에서 나와 있어야 한다. 올림픽 기간 동안 신문·방송을 통해 전 세계로 활용 방안이 알려지지 않으면 올림픽을 마친 뒤 매스미디어 비난의 대상이 될 수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 대회를 성공적으로 잘 치르고도 오히려 비난의 대상이 될 수도 있는데 이 점이 현재로서는 좀 걱정스럽다. 정부와 강원도는 과도한 시설 투자에 대해 사후 활용 방안을 걱정하는 일반 국민들의 여론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2020년 도쿄올림픽 및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과 더불어 협력적인 올림픽 레거시 효과를 공유하여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는 국제올림픽운동 단체들에도 크게 부응하는 방안은 무엇일까? 폐회식을 앞두고 서울올림픽의 영광을 계승 발전시켜 빛나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역사가 새롭게 창조되는 작업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 “원스톱 자산관리 시대, 은행ㆍ증권 벽 허물어야죠”

    “원스톱 자산관리 시대, 은행ㆍ증권 벽 허물어야죠”

    “금융이 고도화되면서 고객들의 요구도 변하고 있습니다. 주식과 예금뿐 아니라 채권, 신탁, 부동산 등 모든 자산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죠. 이처럼 ‘원스톱 자산관리’ 시대에는 은행과 증권사의 경계를 허물어야 합니다.”지난달 KB증권 WM총괄본부장으로 부임한 이형일(55) 전무는 1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증권사도 언제까지 주식매매중개로만 먹고살 수는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본부장은 한국투자금융 출신으로 ‘VIP 영업의 강자’ 하나은행에서 프라이빗뱅킹(PB), 홍콩현지법인, 리테일사업본부 등을 거친 자산관리 전문가다. 25년 이상의 ‘뱅커’ 생활을 마치고 올해 처음 ‘증권맨’이 됐다. KB금융지주는 은행과 증권사 간 인적교류를 확대해 자산관리(WM·Wealth Management) 분야에서 시너지를 극대화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경쟁 시중은행 출신 전문가를 증권사로 영입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그만큼 KB금융의 자산관리 강화 의지가 큰 것으로 풀이된다. 이 본부장은 “은행의 거대한 고객망과 증권사의 유연한 상품 구성력을 합하면 엄청난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다”면서 “복합점포에서 은행, 증권의 상품에 한번에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은 고객들에게도 큰 혜택”이라고 설명했다. KB금융은 현재 50개 수준인 은행·증권 복합점포를 2020년까지 80개로 늘리는 게 목표다. 이 본부장은 올해 KB증권의 가장 큰 과제로 ‘WM 트랜스포메이션(전환)’을 꼽았다. 그는 “주식매매중개를 소홀히 하자는 게 아니라 자산관리업으로 영역을 넓히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을 맡다가 지난해 통합 KB증권 출범 뒤 WM리서치부에서 일했던 이상화(49) 부장도 지난달 KB국민은행 WM투자전략부로 자리를 옮겼다.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출신을 은행으로 불러들인 것 역시 이례적인 인사다. 은행 WM 쪽 시장 전망과 케이봇쌤 등 로보어드바이저를 담당하고 있는 이 부장은 “투자 전략을 짜는 업무 자체는 원래 하던 일과 비슷하지만 ‘은행원’으로서 일하는 건 처음”이라며 웃었다. 2000년 현대증권에 입사한 이 부장은 지난해까지 만 18년을 증권맨으로 일했다. 그는 “은행으로 옮겼지만 증권사 리서치센터와도 일주일에 한 번씩 회의를 하는 등 조직이 서로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 부장의 미션도 은행 DNA와 증권 DNA를 합치는 것이다. 그는 “앞으로 자산관리는 포트폴리오 구조로 갈 수밖에 없고 이 모든 과정은 비대면화될 것”이라면서 “WM 영업을 오래 해 온 은행의 장점과 의사결정이 빠른 증권의 장점을 합쳐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KB금융은 은행, 증권사 가리지 않고 WM 담당 부서들은 같은 건물을 쓰며 소통을 원활히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올봄 서울 여의도 교직원공제회 건물이 완공되면 WM 부서들은 다 같이 이사를 간다. 이 부장은 “한 달에 한 번은 전 계열사가 모여 자산관리 전략위원회라는 이름으로 회의를 한다”면서 “KB금융이 ‘원 펌’으로 가기 위한 노력”이라고 덧붙였다. 글 사진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감 잡은 빙속… 평창서 재현되는 ‘밴쿠버의 기적’

    감 잡은 빙속… 평창서 재현되는 ‘밴쿠버의 기적’

    남자 팀추월 ‘금빛 레이스’ 기대 24일 남녀 매스스타트도 주목‘감 잡았어.’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이 8년 전 ‘밴쿠버의 기적’을 재현할 태세다. 전날 이상화가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500m 은메달에 그친 아쉬움을 19일 차민규가 남자 500m ‘깜짝 은메달’로 만회했다. 다른 선수들의 경기 내용도 ‘엄지 척’이다. 특히 남자 팀추월과 남녀 매스스타트에서 사고(?)를 친다면 금 3개를 비롯해 많게는 6개의 메달을 수집할 수 있다. ‘메달 잔치’를 벌였던 2010년 밴쿠버대회보다 1개 더 많은 메달 수다. 당시 한국 빙속은 ‘황금 세대’인 이상화, 모태범, 이승훈의 올림픽 무대 등장으로 금 3개와 은메달 2개를 수확했다. 평창 전까지 땄던 9개의 메달 가운데 절반을 웃돈다. 평창에선 신구 조화가 적절하게 이뤄졌다. ‘맏형’ 이승훈이 장거리 1만m와 5000m에서 한국 기록을 갈아치우며 각각 4위, 5위에 올랐다. ‘기대주’ 김민석은 아시아 선수 가운데 누구도 오르지 못했던 ‘마의 1500m’에서 첫 동메달이란 쾌거를 일궈냈고, 생각하지도 않았던 차민규까지 500m에서 값진 은메달을 수확했다. 김민석은 이승훈, 막내 정재원과 함께 지난 18일 남자 팀추월에도 출전해 1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16바퀴 중 첫 바퀴를 17초68로 끊은 한국은 꾸준하게 13초대 랩타임을 유지해 3분39초29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세계 최강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네덜란드(3분40초03)보다 0.74초 빨랐다. 그동안 이승훈의 ‘원맨팀’이었지만 김민석이 폭풍 성장해 시너지 효과를 낳고 있다. 2014년 소치 은메달을 딴 대표팀은 평창에서 더 높은 시상대에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훈은 “1위로 진출했지만 단지 준결승”이라며 “(결승에서) 더 좋은 결과를 내도록 차분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피날레를 장식할 24일 남녀 매스스타트에서는 이승훈과 김보름이 모두 금메달을 겨냥하고 있다. 이승훈은 올 시즌 세 차례 월드컵에서 두 차례나 우승해 강력한 금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김보름은 1500m를 포기할 정도로 매스스타트와 팀추월에 집중하고 있다. 한편 김보름·박지우·노선영이 호흡을 맞춘 여자 대표팀은 19일 팀추월 준준결승에서 3분03초76의 기록으로 7위에 그쳐 준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강릉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울산형 실리콘밸리 ‘산학융합지구’ 다음달부터 운영

    울산형 실리콘밸리 ‘산학융합지구’ 다음달부터 운영

    ‘울산형 실리콘밸리’로 발전할 ‘울산산학융합지구’가 다음 달부터 운영된다. 울산시는 남구 두왕동 울산테크노산업단지 내에 조성 중인 ‘울산산학융합지구’를 이달 말 준공하고, 3월 2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울산산학융합지구는 968억원을 투입해 테크노산업단지 내 7만 6065㎡ 부지에 건축면적 2만 9677㎡, 건물 3개 동 규모로 2015년 착공했다. 울산시, 울산대, 울산과기원(UNIST), 울산과학대, 울산테크노파크,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지역본부, 한국화학연구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등 8개 기관이 사업에 참여한다. 울산대관은 지하 1층에 지상 5층, UNIST관은 지하 1층에 지상 4층, 기업연구관은 지하 1층에 지상 4층 규모로 각각 건립됐다. 울산대와 UNIST 등 3개 대학의 6개 학과가 이곳으로 이전한다. 울산대는 화학과·첨단소재공학부가, UNIST는 경영공학과·설계공학과·기술경영전문대학원이, 울산과학대는 환경화학공업과가 각각 이전한다. 울산산학융합지구에는 울산대, UNIST, 기업연구관 등이 테크노산업단지에 입주해 산업현장의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고, 기업이 필요한 기술을 연구·개발해 현장에서 바로 적용하는 원스톱 기능을 갖추게 된다. 기업은 새 기술을 확보해 기업 경쟁력을 지속해서 향상할 수 있고, 대학은 청년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산업현장에 대학과 연구기관을 입주시켜 ‘기업 연구·개발-맞춤형 인재 양성-고용’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 것이다. 시는 울산의 산업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가 배울 수 있는 평생학습 프로그램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울산산학융합지구는 자동차, 조선해양, 석유화학 등 3대 주력산업의 고도화는 물론 바이오, 나노, 에너지, 첨단소재 등 신성장 산업의 체계적 육성을 지원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기업-대학-연구기관 등 산학연의 집적화로 이뤄낸 연구개발 성과가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열린세상] 일본을 반면교사로 실업대란 탈출하자/이상근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

    [열린세상] 일본을 반면교사로 실업대란 탈출하자/이상근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

    일본은 1964년 도쿄 하계,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을, 한국은 1988년 서울 하계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유치했다. 일본은 1991년 버블이 붕괴돼 20년간 장기불황을 겪었다. 한국은 1997년 외환위기를 거치며 아직도 불황의 터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일본은 1946년에서 1949년에 태어난 단카이 세대가, 한국은 1958년에서 1963년까지 베이붐 세대가 700만명을 넘어섰다. 이제 그들은 은퇴기를 맞이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은 거의 10여년의 시차를 두고 비슷한 산업 구조와 인구 분포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다른 점도 분명히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의 자료에 따르면 일본은 60세 이상 고령자의 주소득원에서 57.4%가 공적연금, 6.6%가 자녀의 지원인 것에 반해 한국은 6.6%가 공적연금, 56.6%가 자녀의 지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는 노령화 사회에 맞이하는 한국 사회의 취약성을 그대로 보여 준다. 1994년 필자가 일본에서 유학할 당시 아르바이트 시급이 1000엔이었는데 20여년이 지난 지금도 거의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하지만 한국의 인건비는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또한 맥도날드의 햄버거, 스타벅스의 커피, 코카콜라, 휘발유, 편의점 도시락은 한국이 일본에 비해 이제는 비싸다. 또한 매년 되풀이되는 노사 갈등과 생산성 저하로 한국에서는 더이상 해외 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 일본의 경우 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을 뿐 아니라 해외 기업의 일본 내 투자도 활발하다. 그래서 지금 일본은 구인난으로 인한 임금 상승을, 한국은 구직난으로 100만 실업대란을 맞이하고 있다. 하지만 전기료, 교통비, 물류비 등 산업 인프라 비용면에서 한국이 아직은 일본보다는 경쟁력이 있다. 이에 재도약을 위해서는 선진국과 같이 새로운 산업전략이 필요하다. 즉 독일의 인더스트리 4.0, 미국의 신혁신 전략, 일본의 초스마트화 전략 등과 같은 국가 전반 혁신 전략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 한국도 현재 제조업혁신 3.0 등의 정책으로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고 있으나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이 되는 산업 구조를 식별하고 선진국들과의 비교 연구를 통해 강점과 약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지 못한 실정이다. 최근 일본 히도쓰바시대학의 혁신연구소에서 개최된 세미나에서 필자는 세계은행에서 발표한 2000년부터 2014년까지의 세계산업연관표를 활용하여 일본과 한국의 ICT 산업과 기계?장비 산업의 파급 효과를 발표했다. ICT 산업에서 원자재를 공급받는 후방산업에 대한 파급효과는 한국이 일본보다, 완제품을 수요하는 전방산업에 대한 파급효과는 일본이 한국보다 높게 나타났다. 기계?장비 산업에서 후방산업에 대한 파급효과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전방산업에 대한 파급효과는 의외로 한국이 일본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경우 ICT와 기계·장비 산업 모두가 안정적이며 높은 파급효과가 있어 추구하는 혁신 전략의 시너지가 높은 것으로 판단되며, 한국의 경우 산업의 파급효과 측면에서 ICT와 기계?장비 산업의 융합을 통해 로보틱스, 헬스케어, 인공지능, 가상현실 등과 같은 새로운 산업을 만들어 신규 고용을 창출한다면 현재의 실업난을 타개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중국이 G2로 도약할 수 있었던 것도 기존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것이 아니라 드론, 핀테크, O2O, 전기차, 고속전철, 우주항공 등과 같은 새로운 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성장의 동력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새로운 산업을 육성하려면 과감한 개혁이 필요하다. 개혁의 제1 화두는 바로 규제개혁이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가상화폐도 보안이나 거래 안정성과 같이 미비한 점이 분명히 있지만 이것을 보완하면서 육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존 금융권의 기득권을 보호하기 위해 새로운 기술이나 산업을 사장시킨다면 신규 고용 창출은 요원해질 것이다. 신산업의 출현은 구산업 체계를 몰락시킬 수도 있다. 하지만 제1차 산업혁명 당시 영국의 적기 조례와 같은 규제가 영국으로 하여금 제1차 산업혁명의 과실을 다른 나라에 넘긴 역사적 과오를 범하지 않기를 바란다.
  • 삼성생명에 금융계열사 총괄 TF 신설

    삼성생명에 화재·증권·자산운용 등 삼성 금융계열사의 업무를 총괄하는 조직이 신설됐다. 1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13일 임원인사에 따른 조직개편을 진행하면서 ‘금융 경쟁력 제고 태스크포스(TF)’를 신설했다. TF장에는 삼성생명에서 주로 자산운용 분야에서 경력을 쌓고 그룹 미래전략실 금융일류화추진팀에서도 근무한 적이 있는 유호석 전무가 임명됐다. TF는 각 금융계열사에서 차출된 인력 10여명으로 우선 구성됐다. TF는 앞으로 금융계열사의 공통 현안을 조정·협의하고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너지 창출 방안을 마련하는 일을 담당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사업지원TF), 삼성물산(EPC 경쟁력 강화 TF)에 이어 삼성생명에도 계열사 TF가 생김에 따라 삼성그룹은 전자 계열사, 제조 계열사, 금융 계열사 등 3개 부문 소그룹 체제로 재편됐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합치고, 쪼개고, 다르게… 온라인 시장 ‘3색 전략 ’

    신세계, 통합법인으로 일원화… 2023년 매출 5배↑ 10조 목표 롯데, 5개 온라인몰 각각 운영… 배송ㆍ주문ㆍ결제 기능은 하나로 소셜커머스 3사 차별화로 맞서 온라인 쇼핑 시장이 급격히 커지면서 두 유통공룡 롯데와 신세계도 공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그런데 전략이 사뭇 다르다. 신세계는 흩어져 있는 쇼핑몰을 합치기로 한 반면, 롯데는 여러 개의 쇼핑몰을 별도로 운영하되 적립금, 배송 등 주요 서비스를 연결하기로 했다. 승기를 잡는 쪽이 어디일지 주목된다. 불꽃 튀는 전쟁이 예고되면서 아직 적자의 늪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있는 소셜커머스 3사(쿠팡, 위메프, 티몬)도 잔뜩 긴장한 모양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는 최근 온라인 사업을 별도의 통합 법인으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한 지붕 두 가족’ 형태로 존재하던 신세계몰과 이마트몰을 합치기로 한 것이다. 이 두 온라인 쇼핑몰은 SSG닷컴 안에 함께 들어섰지만, 운영 주체는 기존 오프라인 법인인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가 각각 따로 운영해 왔다. 이 때문에 경영 효율을 내는 데 한계가 있다는 평을 받아 왔다. 통합 법인이 신설되면 빠른 전략 수립과 투자 등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이라는 게 정용진 그룹 부회장의 구상이다. 이런 시너지 효과를 통해 온라인 부문 매출을 2023년까지 지금의 약 5배인 10조원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다만, 이미 SSG닷컴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한 만큼 신설 법인이 출범하더라도 기존 SSG닷컴의 브랜드나 서비스 형태가 크게 변하지는 않으리라는 관측이다. 롯데닷컴, 롯데아이몰, 엘롯데, 롯데마트몰, 롯데하이마트몰 등 5개의 온라인몰을 두고 있는 롯데는 앞으로도 5개의 채널을 각각 운영할 계획이다. 대신 배송이나 주문·결제 서비스 등 내부적인 기능은 올해 상반기 중에 통합해 고객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오프라인 유통 채널과의 서비스 연결도 더욱 원활해질 것이라는 게 롯데 측의 설명이다. 이는 수감 중인 신동빈 그룹 회장의 역점 사업이기도 한 ‘옴니채널’ 강화와도 연결된다. 옴니채널은 온·오프라인의 유통 채널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소비자가 양쪽을 넘나들며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롯데닷컴, 엘롯데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한 상품을 롯데백화점과 세븐일레븐 등 전국의 오프라인 점포에서 찾아갈 수 있도록 한 ‘스마트픽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각 구매 채널은 별도로 존재하는 가운데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문다는 점에서 신세계의 전략과 대비된다. 지금으로서는 신세계가 더 공격적이다. 1조원 투자 유치도 발표해 놓은 상태다. 하지만 롯데는 “대규모 신규 투자보다는 기존 옴니채널 활성화에 집중하겠다”는 태도다. 이 가운데 여전히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쿠팡, 위메프, 티몬 등 소셜커머스 업체들도 각자 차별화된 전략으로 경쟁에 맞설 채비에 나섰다. 쿠팡은 자사의 배송 서비스 ‘로켓배송’을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홈플러스의 천안 물류센터를 임대하는 등 인프라 확장에 돌입했다. 티몬은 차별화된 콘텐츠 확보를 대책으로 내놨다. 티몬은 지난해 3월 업계 최초로 모바일 생방송을 도입해 약 8개월 만에 매출이 820% 증가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올해는 전용 스튜디오를 마련하는 등 이 같은 콘텐츠를 강화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12일 ‘1212데이’로 하루 거래액 300억원을 달성하는 등 가격을 파격적으로 낮춘 ‘데이마케팅’으로 재미를 본 위메프는 올해도 가격 경쟁력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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