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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처키인 줄” 英 소도시에 등장한 8미터 ‘거대 아기’의 정체

    “처키인 줄” 英 소도시에 등장한 8미터 ‘거대 아기’의 정체

    인구 10만 명의 영국 소도시 한복판에 등장한 높이 8미터의 ‘거대 아기’ 인형을 둘러싸고 마을 주민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어린이들에게 기후 변화와 환경에 대해 이야기한다는 설정으로 지역 학교 및 어린이들에게 호응을 얻었지만, 공포영화에 나올 법한 기이한 외모에 거부감을 느끼는 주민들도 적지 않다. 25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영국 잉글랜드 그레이터맨체스터 주(洲) 로치데일 시청 앞 광장에 이날 높이가 8.5미터에 달하는 아기 모양의 인형이 등장했다. ‘릴리’라는 이름의 인형은 다음 달 이 지역에서 열리는 환경 관련 행사를 앞두고 이날 지역 어린이들을 초청해 기후위기 및 환경보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주최 측은 기후 위기 관련 논의에 어린이들의 목소리에 힘을 싣자는 취지로 이같은 행사를 기획했다. 이날 릴리와 어린이들이 나눈 대화는 녹음돼 다음 달 열리는 행사 기간 동안 방송된다. 로치데일 지역구의 수 스미스 의원은 “릴리에 대한 어린이들의 반응은 엄청났고, 수천 장의 티켓이 금새 동났다”고 전했다. 그러나 BBC 등에 따르면 일부 주민들은 낯설고 당혹스럽기까지 한 아기 인형의 외모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주민들은 B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1990년대 공상과학 영화에 나온 캐릭터 같다”, “인형이 눈을 감을 때마다 소름끼친다”고 말했다. 로치데일 자치구 의회의 소셜미디어(SNS)에도 “처키 같다(1990년대 공포영화 ‘사탄의 인형’ 시리즈의 등장인물)”, “도시 한 복판에 있기에는 괴상하고 부적절하다” 등의 댓글이 쏟아졌다. 다만 지역 어린이들의 반응은 긍정적이었다고 주최 측은 전했다. 행사의 총괄 프로듀서인 리즈 퍼그는 “어린이들은 릴리를 만나서 기뻐했으며, 환경에 대한 생각과 소망을 멋진 시와 그림, 노래, 편지 등으로 표현했다”고 밝혔다. 로치데일 자치구 의회는 지난 2019년 ‘기후 비상사태’를 선포한 데 이어 2038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 해외서만 ‘펑펑’ 골목상권 ‘비명’

    해외서만 ‘펑펑’ 골목상권 ‘비명’

    황금연휴 해외여행족 급증… “매출 반토막” 자영업자들 한숨항공편 예약률 90% ‘사실상 만석’내수 활성화 효과는 되레 떨어져 “연휴 때 손님 구경하기가 더 힘들어요.” 경기도 한 주택가에서 돈가스집을 운영하는 신모(42)씨는 다음달 초부터 시작되는 긴 연휴를 앞두고 벌써부터 시름이 깊다. 지난 6월 현충일 징검다리 연휴 당시 매출이 평소 대비 절반 가까이 떨어지는 등 타격이 컸는데 이번에도 연휴가 길어 근심이 커진 상황이라고 털어놨다. 서울 중구의 오피스 상권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A씨도 “10월 1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시내는 텅 빌 텐데 직원들에게는 통상 임금의 1.5배를 휴일 근로 수당으로 지급해야 해 부담이 커졌다”면서 “아예 다음달 연휴 기간에 가게 문을 닫을까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다음달 1일 국군의 날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3일 개천절, 9일 한글날까지 최장 12일을 이어 쉴 수 있는 징검다리 연휴가 가능해졌지만 오피스는 물론 골목 상권에서조차도 근심이 커지고 있다. 가뜩이나 소비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와중에 길어진 연휴로 인해 해외로 떠나는 내국인 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 정작 자영업자나 영세 상인들이 체감하는 경기는 더욱 혹독하기 때문이다. 정부에서는 국내 관광 활성화로 소비 진작에 나선다는 목표이지만, 공휴일 지정이 내수 활성화의 근본 대책이 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장 다음달 연휴가 길어지면서 해외로 떠나는 관광객들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25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다음달 1~6일 인천공항에서 베트남 푸꾸옥, 호치민, 괌, 사이판, 타이베이, 울란바토르로 떠나는 항공편의 예약률이 90% 초중반대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오키나와, 오이타, 홍콩, 보홀 등으로 떠나는 항공편 예약률도 90%에 육박하고 있다. 통상 저비용항공사(LCC)의 예약률은 70%대가 일반적인데 예약률이 90% 중반에 달한다는 것은 사실상 만석에 가깝다는 의미다. 티웨이항공도 인천에서 삿포로, 대구에서 냐짱으로 떠나는 노선의 예약률이 각각 95%대에 달했으며 진에어도 인천~오키나와·미야코지마, 부산~냐짱 등의 노선 예약률이 9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추석 연휴 때와 마찬가지로 너도나도 해외로 떠나는 것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들어 1~8월까지 국제선을 이용한 여객 수는 5841만 7307명으로 전년 동기(4254만 6469명) 대비 37.3% 증가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8월(6166만 6268명)의 94.7% 수준까지 회복했다. 문제는 코로나19 이후 내국인의 해외여행 수요는 급증하고 있는 반면 한국을 찾아 돈을 쓰는 외국인은 감소세라는 점이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관광 지출(249억 7000만 달러) 대비 국내 관광 수입(151억 1000만 달러)은 98억 6000만 달러(한화 약 13조원) 적자다. 방한 관광객이 국내에서 쓰는 돈보다 내국인이 해외에서 쓰는 돈이 100억 달러 가까이 많았다는 뜻이다. 문체부의 외래 관광객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에 들어오는 외국인 개인 관광객의 지출 경비는 2022년 3454달러에서 지난해 2152달러로 약 37.7% 줄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 개인 관광객의 지출 경비는 이 기간 4968달러에서 2324달러로 반토막이 났다. 이미 자영업자들의 체감 경기는 바닥이다.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10년간 개인사업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사업자 폐업률은 79.4%에 달했다. 2013년(86.9%) 이후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해 폐업을 신고한 개인사업자는 91만명으로 전년 80만명보다 11만명 늘었다.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개입사업자 종합소득세 신고분 1146만 4368건 중 약 75.1%에 해당하는 860만 9018건이 월소득 100만원(연 1200만원)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번 임시공휴일을 지정하면서 이에 따른 소비 진작 효과를 내세웠지만 전문가들은 의미가 없다고 입을 모은다. 최근 주택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는 데다 가계부채도 빠르게 늘어나는 등 소비할 수 있는 ‘여윳돈’ 자체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미시적인 대책으로 소비자의 지갑을 여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는 “연휴가 길어질 경우 아예 해외로 관광객이 유출되는 효과가 커지기 때문에 내수시장에서의 체감효과는 떨어질 수 있다”면서 “물가 상승률은 안정됐다고 하지만 절대물가 자체가 올라 있는 데다 소득이 뒷받침해 주지 않고 있고, 부동산 가격 상승 등 가계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임시공휴일 지정이 국내 관광 활성화로 연결되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재정을 투입해 소비 바우처를 지급하는 등 적극적인 내수 진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관광전략회의 확대조정회의를 열고 관계 부처 및 17개 시도 합동으로 마련한 4분기 국내 관광 활성화 대책 ‘여행 가는 가을,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발표했다. 다음달 연휴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국내외 관광객의 국내 관광을 독려해 내수 활성화에 나선다는 목표다.
  • 순직 해병대원 어머니 “내일이 전역일…아들만 돌아올 수 없어 가슴 아린다”

    순직 해병대원 어머니 “내일이 전역일…아들만 돌아올 수 없어 가슴 아린다”

    지난해 7월 집중호우로 인한 실종자를 수색하다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해병대원의 어머니가 아들의 전역일을 앞두고 편지로 그리움을 표현했다. 살아 있었다면 26일이 전역일이다. 해병대원의 어머니 A씨는 25일 대한민국 순직 국군장병 유족회 홈페이지에 ‘그립고 보고 싶은 아들에게’라는 제목의 편지를 적었다. A씨는 편지에서 “아들이 입대하던 날 포항 시내 거리마다 온통 벚꽃이 만개해 너무나 예뻐서 몇 번이나 아들과 환호성을 지르던 것이 주마등처럼 스친다”라며 “1291기수의 1012명 중 아들만 엄마 품으로 돌아올 수 없게 돼 목이 멘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들이 원래 내일이면 전역인데 돌아올 수 없는 아들이 돼 가슴이 아린다. 지금 군 생활을 하고 있었으면 미리 숙소를 예약하고 아들을 만나서 아빠랑 내려올 텐데”라며 “다른 동기들이 다 누리는 작은 기쁨마저도 우린 누릴 수 없어 가슴이 터질 것만 같다. 너무나 슬프고 억장이 무너진다”라고 안타까워했다. A씨는 “(사고 이후) 1년이 훌쩍 지났지만 그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현실이 너무 속상하다”라며 “책임자를 밝혀달라 엄마가 냈던 이의 신청도 감감무소식이라 답답하기만 하다”라고 적었다. 또한 “지금도 이해할 수 없는 건 안전장비가 준비 안 돼 있으면 투입지시를 하지 말았어야지 육군은 위험을 감지하고 철수를 했는데 왜 해병대는 강행을 해 아들이 돌아올 수 없게 됐는지 정말 화가 치밀어 오른다”라고 했다. A씨는 “현장에 있던 지휘관들을 도저히 용서할 수도 없고, 용서가 안 된다”라며 “힘도 없고 내세울 것도 없는 엄마지만 아들 희생의 진실을 밝히는 것만이 엄마가 살아갈 수 있고 그나마 살아야 할 이유”라며 편지를 마쳤다. 숨진 해병과 동기인 해병대 1292기의 전역일인 26일 경북 포항과 국립대전현충원 등에서는 순직 해병대원을 추모하는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해병대 예비역 연대는 26일 오전 9시 포항시외버스터미널과 포항역에서 ‘동기에게 쓰는 편지’ 행사를 연 뒤 고인이 잠든 대전현충원 묘역을 단체로 참배할 예정이다.
  • 2393명 사상에 ‘피난 지옥’ 레바논…“살자” 탈출 행렬 (영상) [포착]

    2393명 사상에 ‘피난 지옥’ 레바논…“살자” 탈출 행렬 (영상) [포착]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겨냥한 이스라엘의 융단 폭격으로 레바논에는 전쟁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 이스라엘과의 무력 충돌을 장기간 경험한 레바논 국민도 공황 상태에 빠질 정도로 전면전 가능성은 고조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레바논 현지는 전쟁을 방불케 하는 혼란 상태다.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은 남부 국경 지역에서는 시민 수만명이 북쪽을 향해 피란길에 올랐다. 수도 베이루트로 연결되는 고속도로는 각종 가재도구를 싣고 탈출하는 자동차들로 가득 메워졌다. 아직 피난을 떠나지 않은 시민들은 공포에 떨고 있다. 최근 이스라엘군은 레바논인들이 사용하는 휴대전화와 일반전화에 무작위로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당신이 살고 있는 동네에 설치된 테러 관련 시설을 파괴할 예정이다. 당신들을 해치고 싶지 않으니 당장 집을 떠나라’는 아랍어 메시지다. 실제로 이스라엘군은 23일(현지시간) 밤부터 24일 낮까지 레바논 동부 베카밸리와 남부 국경의 주요 목표를 향해 융단 폭격에 나섰다. 이스라엘이 이틀간 ‘북쪽의 화살’로 명명한 작전을 전개하면서, 레바논에서는 어린이 50명을 포함해 558명이 사망했다. 부상자도 1835명으로 집계됐다. 다만 이스라엘군의 경고 메시지에 따라 집을 버리고 피난길에 오를 레바논인이 얼마나 될지는 미지수다. 레바논 남부 국경의 피란민은 이미 11만명에 달하는 상황이다. 또 피란길에 올라 목적지인 수도 베이루트에 도착한다고 하더라도 불안은 여전하다. 베이루트 곳곳에는 피난민들을 위한 임시 수용소가 설치됐지만, 발을 구르는 피난민이 적지 않다. 픽업트럭에 부인과 4명의 자녀를 태우고 베이루트에 도착한 한 레바논 남성은 “아이들은 굶주려 있는데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현재 베이루트 시내의 도로 역시 움직일 수 없을 정도의 정체가 계속되고 있다. 이스라엘이 지난 17일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사용하는 무선호출기 수백 대를 동시에 폭파한 뒤 베이루트 시민들도 전쟁의 공포에 빠진 상태다. 전쟁 발발에 대비하기 위해 보존이 쉬운 통조림 등을 구입하거나, 미리 연료를 사놓으려는 시민들로 각 매장이 가득 찼다. 이제 지상전의 발발을 당연한 수순으로 보는 레바논인도 적지 않다. 레바논 남부 도시 나바티예에서 구급대원으로 일하는 한 남성은 “학살이 벌어진 뒤 또 학살이 거듭되고 있는 상태다”라고 말했다.
  • 이스라엘에 속수무책으로 당한 헤즈볼라 딜레마, 전면전과 휴전 중 어떤 선택할까

    이스라엘에 속수무책으로 당한 헤즈볼라 딜레마, 전면전과 휴전 중 어떤 선택할까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가자전쟁 개전 이래 헤즈볼라와 접경지대에서 저강도 교전을 벌이던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의 역량을 약화할 좋은 기회로 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포린폴리시(FP)는 23일(현지시간) 분석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 양측 모두 내심 전면 지상전을 원하지 않는 상황에서 군사적 압박 수위를 높여 대화 테이블에 복귀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가자지구 미래 구상에 대한 합의에 이르기 전까지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헤즈볼라가 가자전쟁과 분리된 별도의 휴전을 수용하는 것이다. 이는 이스라엘이 하마스를 압박해온 방식과도 같다. 과거 대화를 통한 평화 약속이 결국 깨졌던 만큼 이번에는 민간인 희생을 감수하면서 헤즈볼라 역량을 상당 부분 약화한다는 것이다. 하닌 가다르 워싱턴 근동정책 연구소의 프리드먼 수석 연구원은 FP 기고문에서 이스라엘의 전략이 더 적극적으로 변했으며, 이는 ‘헤즈볼라가 남아있는 군사 자산과 지도부를 보존할 것인가, 아니면 이스라엘 북부에 대한 위협을 계속 유지할 것인가’하는 딜레마에 직면하게 했다고 지적했다. 이스라엘이 정밀 유도 미사일을 저장하고 생산하는 헤즈볼라의 군사 시설과 같은 첨단 군사 자산을 타격하기 위해 표적 범위를 확대한다면 헤즈볼라는 이스라엘과의 전면 충돌을 피할 방법을 궁리할 것이다. 문제는 헤즈볼라가 앞으로 얼마나 더 큰 손실을 견뎌낼 수 있느냐는 것이다. 이스라엘은 더욱더 궁지에 밀어붙일 기회로 보고, 헤즈볼라가 견딜 수 없을 때까지 압박 수위를 올릴 것이다. 실제로 지난 일주일간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의 군사 역량, 통신망, 지휘 체계를 상당 부분 약화하는 데 성공했다. 헤즈볼라는 이제 이스라엘 정보기관이 내부 고위 핵심관계자와 닿을 수 있는 이너서클에 더 깊숙이 침투하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 이스라엘 정보기관의 헤즈볼라 내부 침투 수준은 그들이 아는 것보다 더 깊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군(IDF) 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이스라엘은 약 150개의 발사대 배럴이 들어 있는 헤즈볼라 로켓 발사대 약 30개와 인프라 시설을 공격했다”면서 “레바논 남부의 여러 지역에 있는 헤즈볼라의 무기 저장 시설을 공격했고, 그 후 주말에 더욱 강렬한 공격을 가했으며, 이스라엘은 토요일에 레바논 남부와 베카 계곡에서 400개의 로켓 발사대를 제거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공격 규모를 비춰볼 때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에 대한 공격 범위를 넓혀 전선을 넓히겠다는 의지는 확실해 보인다. 물론, 이스라엘은 본격적인 지상 전면전을 벌이겠다는 결정을 아직 내리지 않았고, 공중 폭격으로 공격 범위를 제한했다. 지난 17일 헤즈볼라 중간·고위급 간부가 사용하던 내부 통신망인 페이저와 워키토키 등 무선호출기(삐삐) 5000여대가 동시에 폭발했다. 헤즈볼라 고위 관계자는 자신들이 가진 자동차, 오토바이, 심지어 첨단 미사일 공장에도 부비트랩이 설치돼 언제든지 폭발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FP에 말했다. 헤즈볼라에게 남은 통신 수단은 구두 통신 즉, 대면 회의뿐인데, 지난 20일 작전 사령관 이브라힘 아킬과 정예 부대 라드완의 최고사령관 14명이 모인 자리에서 암살당했다. 헤즈볼라 최고 지도부 회의인 지하드위원회 위원은 모두 7명이었지만 지난 7월 푸아드 슈크르와 이브라힘 아킬이 이스라엘군에 잇달아 폭사하면서 지하드 위원 가운데 현재 살아남은 창립 멤버는 ‘헤즈볼라 3인자’로 알려진 알리 카라키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삐삐 테러’의 가장 강력한 효과는 헤즈볼라가 조직 내부와 레바논 유권자들의 신뢰를 잃었다는 점이다. 헤즈볼라 조직이 자기 자신조차 보호할 수 없다면 어떻게 레바논 유권자들과 지지자들을 보호할 수 있겠냐는 것이다. 게다가, 헤즈볼라는 핵심 군사 전략의 일부였던 기습공격을 할 수 없게 됐다. 이스라엘은 8월에 헤즈볼라가 슈크르에 대한 보복을 언제 어떻게 계획하고 있는지 정확히 알고 대응했다.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가 작전을 위해 준비한 미사일 발사대를 포함한 그룹의 군사시설에 선제 타격을 가했다. 이는 헤즈볼라 최고 지휘부인 지하드위원회에 큰 좌절을 안겼다. 헤즈볼라를 궁지에 내몰면 이스라엘과 미국의 협상력이 향상될 것이라는 이스라엘의 전략은 적어도 지금까지는 정반대의 결과를 초래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지적했다. 이스라엘의 확대 공격에도 불구하고 헤즈볼라는 압력에 굴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스라엘의 생각과 달리 보복의 악순환은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이란은 이스라엘과 국경을 직접 맞대는 상황을 싫어한다. 헤즈볼라는 이란의 대리 세력이자 완충 지대로서 이란과 이스라엘이 직접 충돌하는 상황을 피할 수 있게 해준다. 이 때문에 헤즈볼라가 전면전을 독단적으로 결정하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게다가, 이스라엘이 끝없이 고위 간부와 중간 지휘관을 죽이면 협상이 가능한 이들 대신 더욱더 급진적이고 화난 이들만 남게 된다. 헤즈볼라가 시간을 벌면, 이란의 지원을 바탕으로 통신망을 다시 구축하고, 이슬람 시아파 극단주의자를 끌어모아 무장 세력을 재건할 것이다. 2006년 헤즈볼라 전쟁과 비슷한 규모의 전쟁이 반복되는 것은 이스라엘에도 실질적 피해를 준다. 지난 1년여 간 팔레스타인인 4만 1000명 이상이 숨지게 한 이스라엘은 더욱더 국제적으로 고립될 수 있다. 대화를 통한 해결을 거부한 이스라엘 전시내각이 선택할 수 있는 카드는 지상군 투입이다. 만약, 헤즈볼라와 전면 지상전을 시작하면 전선은 가자지구, 서안지구, 레바논 3곳으로 확장되고, 수천 명의 예비군을 추가로 동원해야 한다. 벌써 1년 가까이 지속된 전쟁으로 인해 가자지구에 동원됐던 이스라엘 예비군의 피로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이 높은 상황이다. 이들을 다시 레바논에 투입하는 건 정치적으로도 군사 전략적으로도 부담스럽다. 올해 6월 국제 군사 전문가들은 헤즈볼라가 로켓과 미사일 15만~20만 개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봤다. 영국 외교 싱크탱크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는 2020년 헤즈볼라가 최대 2만 명의 전투원과 약 2만 명의 예비군이 있고, 소총, 탱크, 드론, 장거리 타격이 가능한 로켓을 보유하고 있다고 추정했다. IISS는 2018년 보고서에서 헤즈볼라를 “세계에서 가장 잘 무장된 비국가 행위자”라고 칭했다. 헤즈볼라의 정예부대 라드완은 통상 하마스의 쿠드스군보다 더 정교하게 훈련돼 있고, 산악 지형이 많은 레바논에서 방어에 더 유리한 요새를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헤즈볼라는 결국 이러한 손실을 회복하고, 통신망을 재건하고, 이스라엘 정보부에 대응하고, 지역 사회에서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이루려면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고, 큰 비용이 투입돼야 한다.
  • ‘지역에 숨겨진 보물 찾아라’…서울 중구, 로컬관광 프로젝트 자문단 위촉

    ‘지역에 숨겨진 보물 찾아라’…서울 중구, 로컬관광 프로젝트 자문단 위촉

    대한민국 ‘관광 1번지’ 서울 중구가 지역 관광 콘텐츠와 상품을 개발하고자 전문가 20명으로 구성된 자문단을 위촉했다. 24일 중구에 따르면 최근 1년 동안 한국을 찾은 외국인은 약 1470만명에 이른다. 이들 중 대부분은 중구에 있는 명동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중구는 관광공사와 관광재단, 학계와 기업, 여행작가와 방송인 등으로 구성된 20명의 전문가와 함께 중구에 숨겨진 명소와 이야기를 발굴하는 자문단을 꾸렸다. 이날 위촉식에서 김길성 구청장은 자문단 위원들의 성명을 직접 기재한 위촉장을 수여했다. 위촉식에 이어 자문단은 중구 관광 콘텐츠 개발 등 앞으로의 활동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자문단 위원으로 위촉된 정철 한양대학교 관광학부 교수는 “옛것과 새것이 공존하는 중구만의 지역적 의미를 발굴하고 관광 콘텐츠로 개발하여 관광객과 주민 모두가 행복한 관광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자문단은 분기별 1회 정례회와 분야별 수시 회의를 통해 로컬리즘에 기반한 관광 콘텐츠와 관광상품 개발의 방향성 제시, 중구 관광의 정체성 및 통합 관광브랜드 개발 자문, 지역기반 고유의 콘텐츠와 연계한 사업 제안, 중구 관광상품의 국내·외 홍보 지원, 중구 핫플 선정 심의·의결 등을 진행한다. 김길성 구청장은 “중구는 620년이 넘는 역사로 인해 곳곳에 역사·문화적 의미가 깃든 유적지와 함께 서울 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남산도 있다”며 “자문단 활동을 통해 단순히 경유해 가는 관광지가 아니라 국내외 방문객들이 중구만의 이야기에서 의미를 찾고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로컬관광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댄싱노원·가을음악회·달빛산책…꿀잼 문화노원 3대장 온다

    댄싱노원·가을음악회·달빛산책…꿀잼 문화노원 3대장 온다

    서울 노원구가 올가을 노원을 들썩이게 할 대표축제를 연달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구는 코로나19 이후 각종 축제성 사업들을 5대 축제, 3대 음악회로 정비한 바 있다. 지난봄에는 불암산 철쭉제, 경춘선 공릉숲길 커피축제, 노원수제맥주축제 그리고 음악회로 당현천 벚꽃음악회, 수락산 선셋음악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팝핀현준이 만드는 다이내믹 거리페스티벌 ‘댄싱 노원’ 왕복 7차선 넓은 도로를 막고 춤과 음악, 퍼레이드를 함께하는 ‘댄싱 노원’이 가장 먼저 구민들을 찾는다. 지난해 첫 개최에 약 12만여 명의 구민이 참여했다. 올해는 일찌감치 한국 힙합 댄스의 산증인인 ‘팝핀현준’을 댄스감독 겸 홍보대사로 선임하여 수준 높은 콘텐츠를 준비해 왔다. 오는 28일과 29일 노원역 일대 KB국민은행(롯데백화점) 사거리에서 노원순복음교회 앞까지 555m 구간에서는 쉴 새 없는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킬러 콘텐츠라 할 수 있는 ‘퍼레이드’에서는 약 75개 팀이 참여해 총상금 6천만 원이 걸린 경연을 벌인다. 힙합, 마칭밴드 등 다채로운 장르의 퍼레이드가 예정돼 있다. 댄싱 테마존에서는 K팝 댄싱 페스타, 전국 비보이 댄스배틀, 올장르 퍼포먼스 컴피티션 등 무대공연을 즐기고 인근 힐링쉼터에서는 노원을 대표하는 수제맥주를 포함해 다채로운 먹거리도 준비되어 있다. 이어 HOOK, 원밀리언, 팝핀현준&박애리, 다이나믹듀오, 진조크루 등 축하 공연과 함께 EDM DJ 쇼로 전 연령대가 함께 음악과 몸짓으로 흥을 발산하는 한마당을 펼칠 예정이다. 명품밴드가 수놓는 ‘경춘선 숲길 가을 음악회’ 노원의 3대 음악회 중 가장 역사가 깊고 구민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던 ‘경춘선 숲길 가을음악회’가 6년째 개최된다. 올해에는 대한민국 대표 락밴드 YB를 포함해 다채로운 음색과 풍부한 성량을 바탕으로 팔색조 같은 매력을 뽐내는 박기영, 슈퍼밴드 준우승 이후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국내외 뮤직 페스티벌 섭외 0순위로 왕성한 공연을 펼치는 밴드 LUCY를 전면에 내세운다. 특히 뮤지션별 초청공연이 이례적으로 각 팀별 40분 이상의 공연을 진행하는 만큼, 각 팀의 매력과 진가를 유감없이 선보일 예정이다. 음악회는 다음달 5일 오후 6시 공릉동 소재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다. 당현천 공공미술 프로젝트 ‘노원 달빛산책 : 숨’ 앞선 두 행사가 몸짓과 음악으로 흥을 발산한다면, ‘노원 달빛산책 : 숨’은 빛의 향연을 바라보며 시각적 아름다움과 함께 차분히 내면의 탐구를 돕는 축제다. 노원의 중심을 횡단하며 구민의 일상에 건강한 여가를 제공하는 ‘당현천’이 한 달 동안 거대한 야외 미술관으로 변신한다. 지난 2020년 처음 개최된 노원 달빛산책은 전시 작품의 예술성을 높이며 공공미술 프로젝트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호평을 받아 왔다. 지난해 ‘빛의 연금술’을 주제로 개최된 달빛산책에는 96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올해는 ‘숨’을 주제로 24명의 작가(팀)이 참여해 수준 높은 시각 예술을 선보인다. 축제 개최에 앞서 구민의 참여를 위한 공공미술의 연계 방안과 네트워크 확장을 위한 심포지엄 개최, 청소년시각예술 교육사업 ‘달빛 예술학교’의 연계를 바탕으로 시민 참여로 완성하는 신개념 축제문화를 한층 성숙하게 한다는 복안도 가지고 있다. 노원달빛산책은 오는 10월 18일부터 11월 17일까지 한 달 동안 노원수학문화관부터 당현1교까지 2㎞의 당현천 산책길에서 펼쳐진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생업을 시내에서, 여가도 경기도권에서 보내는 베드타운의 삶을 탈피해 직주락(職住樂)이 집약된 노원으로 나아가는 한 축이 공공 문화콘텐츠이기에 완성도 높은 가을 축제를 준비했다”며 “길고 긴 무더위 끝에 찾아온 가을, 매일매일 노원에서 즐거울 수 있는 축제를 만끽해달라”고 말했다.
  • “아빠, 밖이 바다처럼 됐어” 중학생 딸의 마지막 전화…日기록적 폭우에 피해 속출

    “아빠, 밖이 바다처럼 됐어” 중학생 딸의 마지막 전화…日기록적 폭우에 피해 속출

    지난 1월 1일 규모 7.6의 강진이 덮쳤던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사망자와 실종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실종자 가족들이 직접 수색에 나서는 등 사라진 가족을 애타게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3일(현지시간) 요미우리 신문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기록적인 호우가 내린 이시카와현 노토반도 북부는 소방, 경찰, 자위대 약 400명을 투입해 하천 범람에 의한 안부 불명자의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지난 20일 오후 6시부터 22일 오후 4시까지 노토 반도의 와지마시에 498.5㎜, 스즈시에 394㎜의 비가 쏟아졌다고 밝혔다. 이는 9월 한달 평균 강수량의 2배가 이틀 만에 쏟아진 것이다. 기록적인 폭우에 사망자와 실종자가 속출하는 상황이다. 이시카와현 경찰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기준 호우에 의한 현 내 사망자는 와지마시 6명, 스즈시 1명 등 합계 7명으로 집계됐으며, 강에서 일어난 범람으로 여러 주민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이에 실종자 가족들은 무너진 주택 잔해와 인근 하천 등을 직접 수색하며 사라진 가족을 찾고 있다. 이번 폭우로 아내와 딸을 잃은 A(42)씨는 요미우리 신문에 “딸을 빨리 찾고 싶다. 안아주고 싶다”고 말했다. A씨의 딸은 중학교 3학년으로, 폭우가 내리던 지난 21일 오전 9시 50분쯤 “방문이 열리지 않는다. 밖이 바다처럼 돼서 창문으로도 대피할 수 없다”는 전화 통화를 마지막으로 실종됐다. 당시 회사에 있던 A씨는 자택 인근에 있던 하천이 범람한다는 소식에 딸이 걱정돼 전화를 걸었지만 15분 만에 딸과 연락이 끊겼다. A씨는 “내 딸은 밝고 머리가 좋고 착하다”며 “중학교에서는 미술부 부장을 맡고 있었다. 딸이 너무 걱정된다”고 했다. A씨는 마이니치 신문에도 “(딸에게) 소방서에서 구조하러 가니 창문으로 손을 흔들고 있으라고 했다”며 “도로가 침수돼 걸어서 집으로 돌아가니 집터도 남아있지 않은 상태였다”고 토로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노토 지역에서는 폭우로 인한 산사태로 도로가 끊어지면서 와지마시 99곳, 스즈시 13곳, 노토초 3곳 등 마을 115곳이 고립됐다. 총 9개 지역에서 피난소 82개소가 설치돼 1088명이 대피 중이다. 요미우리는 노토반도 지진 이재민의 임시주택 침수도 확인돼 복구에 미칠 영향이 우려된다고 전했다. 와지마시에서는 전체 가구의 60%에 해당하는 약 6200가구에 단수가 됐으며, 와지마시와 스즈시에서는 지난 22일부터 급수차가 활동하고 있다. NHK는 노토반도 지진으로부터 부흥의 와중에 일어난 피해에 영향의 장기화가 우려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와지마시, 스즈시 등 폭우가 내린 일부 지역에서는 이날 현재도 휴대전화 등이 연결되지 않는 등 통신장애가 빚어졌고, 택배, 우편배달도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폭우 피해로 이시카와현 와지마시 교육위원회는 24~25일 시내 전 시립 초중등학교 12개교(초등학교 9개교, 중학교 3개교)를 임시 휴교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지역은 올해 1월 1일 규모 7.6의 강진이 덮쳐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이에 주민들은 지진 이후 8개월 만에 수해가 발생하자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침수 피해를 본 와지마시 주민 여성은 아사히에 “지진이 오고 이번에는 비가 왔다. 울고 싶어진다”고 전했다.
  • 용인 관광형 DRT 타바용, 오늘 운행 시작

    용인 관광형 DRT 타바용, 오늘 운행 시작

    경기 용인시의 관광형 수요 응답형 교통수단(Demand Responsive Transit·DRT) ‘타바용’이 23일 운행을 시작했다. 용인시에 따르면 타바용은 기흥구 일원 주요 관광지인 한국민속촌, 경기도박물관, 백남준아트센터, 신갈도시재생사업지에서 교통거점인 기흥역, 상갈역, 신갈정류소 등을 연결하는 교통수단이다. 시는 주요 관광지와 교통거점을 편리하게 오갈 수 있도록 16곳에 정류소를 설치했다. 수인분당선이나 시외·고속버스를 이용해 관광지를 방문하는 이용객이라면 더욱 편리하게 유명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관광목적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이용자는 승차할 정류장에서 모바일 앱으로 탑승 인원과 목적지를 선택해 DRT 차량을 호출해 교통카드로 요금을 지불하면 된다. 앱 다운로드는 각 정류소에 설치된 QR코드로 접속하거나 스마트폰 앱 타바용, 용인관광DRT 등을 검색한 뒤 설치하면 된다. 버스는 평일 3대 주말 4대가 투입된다. 차량 호출 가능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30분까지다. 차량 내부에는 전용 모니터를 통해 이동 정보와 인근 주요 관광지 안내 홍보영상 등이 송출된다. 한 달 동안 시범 운영기간에 무료로 운영된다. 이후에는 시내버스와 동일한 성인 기준 1450원이 적용된다. 교통카드를 사용할 수 있으며 환승할인도 적용된다. 용인시 관계자는 “버스를 호출해 탄다는 개념이 다소 생소할 수 있으나 한정된 지역을 오가는 데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입하는 시스템인 만큼 많은 분이 편리하게 이용해 보길 바란다”며 “타바용이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런던에 뜬 ‘제주도 손흥민’…“죄송합니다” 사과, 무슨 일?

    런던에 뜬 ‘제주도 손흥민’…“죄송합니다” 사과, 무슨 일?

    소셜미디어(SNS)와 유튜브 등에서 ‘제주도 손흥민’으로 유명세를 탄 남성이 영국 런던에서 손흥민(토트넘 핫스퍼)의 유니폼을 입고 돌아다니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러나 “손흥민 행세가 불편하다”는 일부 네티즌들의 비판에 이 남성은 “오해를 살 행동을 해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23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제주도 손흥민’으로 알려진 김한수씨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런던에서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김씨는 손흥민의 토트넘 핫스퍼 유니폼을 입고 템즈강 주변에서 조깅을 하는가 하면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를 흉내냈다. ‘손흥민 닮은꼴’이 아닌 평범한 여행객의 차림으로 잔디밭에 앉아 휴식을 취하는 모습도 있었다. “손흥민이다”라며 다가온 영국 현지인들과 사진을 찍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김씨가 영국에서 손흥민을 사칭하는 게 아니냐며 비판하는 댓글을 달았다. “적당히를 모른다”, “손흥민이 싫어할 것 같다”, “손흥민이 평생을 몸 바쳐 얻은 명예에 기대어 산다”는 등의 댓글이 달렸다. 한 네티즌은 “손흥민이 영국에서 외출을 자제하며 엄격하게 사생활을 통제하는데 왜 당신이 손흥민을 사칭하느냐”고 지적했다. “콘텐츠 촬영…손흥민 아니라고 밝혔다”이에 김씨는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려 “오해할 만한 행동을 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김씨는 “최근 다른 계정에 올라온 영상으로 제가 많은 오해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유튜브 콘텐츠 촬영차 런던에 방문 중”이라고 밝혔다. 김씨의 설명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김민재 닮은꼴’로 유명한 K리그 심판 정동식씨가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촬영한 콘텐츠를 오마주한 촬영을 했다. 유튜브 채널 ‘슛 포 러브’가 공개한 해당 콘텐츠에서 정씨는 김민재의 소속팀이었던 SSC 나폴리가 33년만의 세리에A 우승을 앞둔 상황에서 나폴리를 찾았다. 김민재의 유니폼을 입고 나폴리 시내를 돌아다니는 정씨를 본 시민들이 김민재와 혼동하면서 유쾌한 상황이 이어졌다. 김씨는 “런던을 돌아다닐 때 영국 현지 분들께서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관한 내용”이라며 “사진 촬영을 원하는 현지인 분들께는 손흥민 선수님이 아니라고 수십 번 말씀드렸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또 다른 네티즌들은 “유머를 유머로 받아들이지 못한다”며 김씨를 비판하는 네티즌들을 일침했다. 한 네티즌은 댓글로 “손흥민은 보면 웃고 넘어갈 것이고, 현지인들도 즐기고 넘어가면 될 텐데 한국인은 그게 안 된다”고 적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네이마르, 호날두, 음바페 등 유명 축구선수들의 닮은꼴은 온갖 활동을 하고 사람들은 유머로 즐긴다”며 ‘손흥민 닮은꼴’로 유명한 김씨의 활동이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한편 김씨는 지난해부터 제주도 제주시 동문시장에서 손흥민의 유니폼을 입고 장사를 하며 SNS에서 유명세를 탔다. 손흥민 역시 한 인터뷰에서 “친구들이 나에게 ‘너 시장에서 장사하냐’고 물어봤다”며 김씨를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 7월 토트넘이 ‘쿠팡플레이 시리즈’로 한국을 찾았을 때는 쿠팡플레이의 ‘신도림 조기축구회’ 토트넘 편에 깜짝 등장해 손흥민과 만나기도 했다.
  • DDP에서 광화문광장까지 차도에서 마음껏 ‘걷자 페스티벌’

    DDP에서 광화문광장까지 차도에서 마음껏 ‘걷자 페스티벌’

    서울시가 오는 29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광화문광장까지 6㎞ 도심을 걷는 국내 최대 규모의 걷기 축제 ‘걷자 페스티벌’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날 시내 주요 도로를 보행로로 개방한다. 행사 구간은 DDP를 출발해 흥인지문~창덕궁삼거리~경복궁사거리~광화문광장까지 이어지는 6㎞ 코스다.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 8시부터 도심을 안전하게 걸을 수 있다. 출발 전 참가자들은 DDP에서 몸풀기 스트레칭으로 안전한 걷기를 준비하며, 대형 현수막 퍼포먼스, 사진 촬영 후 걷는다. 이번 행사에는 모바일 참가권을 소지한 사전 신청자만 참여 가능하다. 행사 당일 오전 7시 30분까지 DDP 디자인거리에 집결해 8시 출발한다. 서울시는 지난달 19일부터 행사 참가자를 모집했다. 서울시는 코스 곳곳에서 다채로운 이벤트도 마련했다. 흥인지문, 종묘, 창덕궁, 경복궁 등 주요 지점에 서울길 스토리 표지판을 설치한다. 율곡터널에서는 DJ와 함께하는 발광다이오드(LED) 빛 축제를 한다. 곳곳에서는 거리 공연 등도 한다. 도착지인 광화문광장에서는 K-팝 댄스, 마술, 밴드공연 등도 한다. 이날 DDP 앞부터 율곡로를 따라 광화문광장에 이르는 전 구간에 대한 순차적 교통통제도 한다. DDP 앞 도로(동대문역사문화공원사거리~두타삼거리)는 오전 6시~8시 25분(상위 1개 차선 6시~7시 30분 일부 통행 가능)까지 통제된다. 오전 8시 11분~9시 7분까지는 이화사거리에서 대학로 방향 직진이 금지된다. 율곡터널 내 조명 및 음향기기 설치 및 철거 등을 위해 원남동 사거리~율곡터널 입구 교통은 29일 자정~11시까지 통제된다. 안국역 사거리는 오전 8시 32분~9시 49분에 북촌로에서 우회전, 삼양대로에서 좌회전을 금지한다. 효자동 삼거리에서는 청와대로 직진이 금지돼 정부청사 교차로로 우회해야한다. 서울시는 행진이 끝나는 대로 교통통제를 해제한다. 교통통제에 따라 시내버스, 마을버스, 공항버스 등 47개 노선도 우회하므로 사전에 교통 정보를 확인이 필요하다. 강필영 서울시 교통운영관은 “정취 있는 가을 서울 도심을 걸으며 걷기 좋은 도시, 안전한 보행 도시 서울을 직접 경험하는 소중한 시간을 갖길 바란다. 시내 교통통제 다소 불편하실 수 있지만 많은 이해와 협조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길거리 쓰레기통, 30년 만에 돌아오나

    길거리 쓰레기통, 30년 만에 돌아오나

    지난 1995년 ‘쓰레기 종량제’ 전면 시행과 함께 사라졌던 길거리 공공쓰레기통에 대한 재설치 요구가 커지고 있다. 거리 곳곳에 담배꽁초와 전단지 등이 버려지고 쓰레기종량제 봉투 수거함이 없는 주택가의 쓰레기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이다. 22일 전북 익산시의회에 따르면 최근 손진영 의원(진보당)이 도심 내 무단투기가 빈번한 몇몇 구간을 설정해 공공쓰레기통을 시범 설치하고, 확대 시행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특히 손 의원은 쓰레기종량제 봉투 전용수거함 설치를 주장한다. 종량제 봉투 수거함이 없는 다세대·다가구, 단독주택, 상가 담벼락이나 전봇대 등에는 마땅히 버릴 데가 없는 쓰레기가 쌓여가고 있어서다. 손 의원은 “인파가 많은 시내권과 주요시설이 위치한 거리에 도시 경관과 편의성, 즐거움 등을 모두 고려한 디자인의 공공쓰레기통 신규 설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지난 4월 길거리 공공쓰레기통 30개 시범 설치를 시작했다. 관광특구 3곳에 일반 쓰레기와 재활용 쓰레기를 구분해 버릴 수 있는 대용량 가로 쓰레기통을 구비하겠다는 것이다. 시는 공공쓰레기통을 종량제 시행 이전 수준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내년 말까지 7500개까지 확충할 계획이다. 올해 초 충남 천안시의회에서도 “쓰레기통을 없애 시민 불편만 초래할 뿐 쓰레기 무단투기는 줄어들지 않았다”며 가로변 쓰레기통 설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공공쓰레기통의 필요성은 각종 연구에서도 증명된다. 실제 대전세종연구원이 2018년 조사한 ‘버스정류장 쓰레기통 설치 유무에 따른 쓰레기 무단 투기 실태’ 결과를 보면 공공쓰레기통이 설치되지 않은 곳의 쓰레기가 설치된 곳보다 40%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연구원은 공원 등 관리상 어려움이 있는 장소가 아닌 정류장, 역 앞 등 교통 기반시설 인근에 쓰레기통 설치를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물론 쓰레기통 설치가 길거리 청결로 이어지는 것만은 아니다. 수거와 관리가 관건이다. 경기도와 부산, 대구 등에선 테이크아웃 컵 전용 쓰레기통, 재활용 쓰레기 압축통 등을 설치했다. 하지만 컵과 음료, 일반 쓰레기가 뒤섞여 버려지면서 되레 거리가 지저분해지는 결과를 낳았다. 이에 몇몇 지자체는 길거리 쓰레기통을 철거했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거리 쓰레기통 설치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안다”며 “지역마다 도로변 공공쓰레기통과 다가구 주택가 종량제 봉투 전용 수거함 등 다양한 방식을 고민하는데 수거의 어려움 등 단점도 있어 고심 중이다”고 말했다.
  • “대포 소리나더니” 6명 사상…70대 운전 차량, 햄버거가게 돌진

    “대포 소리나더니” 6명 사상…70대 운전 차량, 햄버거가게 돌진

    20일 오전 서울 강북구에서 7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차로를 가로질러 상가 가게를 덮쳐 1명이 숨지고, 운전자 포함 5명이 다쳤다. 경찰과 소방당국, 목격자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2분쯤 70대 남성 A씨가 몰던 제네시스 승용차가 강북구 미아역 인근 골목 이면도로에서 도봉로로 빠져나오다 우회전을 하지 않고 갑자기 6차선 대로로 질주했다. 제네시스 차량은 대로 중앙의 버스정류장으로 돌진해 난간을 뚫고 그대로 건너편 상가 1층 햄버거 가게를 덮쳤다. 이 사고로 행인 1명이 제네시스에 치여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운전자도 중상을 입었으며 차량 돌진으로 파편을 맞은 행인 3명과 가게 손님 1명도 다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차량이 돌진한 햄버거 가게는 전면 유리창이 완전히 박살 났다. 차량은 유리창을 뚫고 운전석 부근까지 가게 내부로 진입해 들어갔다. 당시 가게 안에는 조리를 담당하는 직원과 손님 1명이 있었으며, 가게 사장은 외부 화장실에 있어서 큰 부상을 피했다고 한다. 사고 직후 현장을 목격했다는 B씨(36)는 “마치 전쟁터의 대포가 지나가는 소리가 났다”며 “소리가 들려 나와보니 차는 이미 가게에 들어가 있는 상황이었고 운전자가 얼굴에 피를 흘리고 있었다”고 증언했다. 실제 현장에서 확인한 가게 내부는 폭격을 맞은 듯 처참한 모습이었다. 사고가 난 지 약 5시간이 지난 오후 3시 30분쯤 사고 차량은 치워진 상태였으며 가게 입구에는 폴리스라인이 쳐져 있었다. 내부에는 박살난 유리조각들이 흩어져 있었으며 내부 주방까지 차량의 전조등 부품 등 파편이 나뒹굴고 있었다. 차량이 가게를 덮치기 전 뚫고 나온 대로 중앙의 버스정류장의 난간도 부서진 채로 임시로 테이프가 붙어있었다. 사고 약 30분 뒤 현장에 도착했다는 가게 사장 아내 C씨는 “(사고를 목격한 직원에 의하면) 조리를 시작하고 2∼3분 지났을 때 뒤에서 큰 소리가 들려서 뒤돌아보니 가게에 연기가 자욱하고 냄새가 나고 있었다”며 “주방까지 파편이 튀어서 손님이 주방으로 뛰어 들어왔다”고 말했다. 사고 지점에서부터 370여m 떨어진 곳에는 고등학교와 중학교가 있어 자칫하면 등·하굣길 학생들을 덮칠 수도 있었다. C씨는 “행인들이 너무 많은 곳인데 시간대가 오전이다 보니 사람들이 덜 있었다. 낮 시간대이거나 비가 안 오는 날은 진짜 (행인이) 많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시민들은 서울 시내 도로에서 또다시 차량 돌진사고로 사망자까지 발생한 데 대해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주민 박균팔씨(80)는 “난데없이 차가 가게에 돌진하지 않나, 이런 사고가 한 두건이 아니다”라며 “해가 떠 있어도 불안해서 애들을 못 나가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고 현장을 보고 있던 주민 권모씨(60)는 “페달 블랙박스를 달거나 최소한 인도 방지턱이라도 높여야 이런 사고를 막을 수 있지 않겠나”라며 혀를 찼다. 현재 운전자 A씨는 안와골절과 뇌출혈 증세 등을 보여 중환자실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 급발진 여부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일단 음주운전은 아닌 것으로 보고 A씨가 일반 병실로 옮겨지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 녹색 채소, 과일, 생선 중심 식사가 치매 막는다 [달콤한 사이언스]

    녹색 채소, 과일, 생선 중심 식사가 치매 막는다 [달콤한 사이언스]

    고령화 사회로 빠르게 진입하면서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을 떠나 건강하게 오래 사는 ‘무병장수’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나이 들어 나타나는 인지장애를 막기 위한 다양한 연구가 활발하다. 이런 가운데 채소, 과일, 생선 중심의 식사가 노인들의 인지장애 발생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신시내티대 의대 연구팀은 MIND 식단이 인지 장애 위험을 낮춰준다고 21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신경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신경학’ 9월 19일 자에 실렸다. MIND 식단은 낮은 당지수의 복합탄수화물 통곡물과 콩 등을 주요 열량과 단백질원으로 삼는 고혈압 예방 식단으로 알려진 DASH 식단과 치즈, 붉은 고기를 줄이고 채소와 달지 않은 과일, 생선을 많이 섭취하는 지중해식 식단을 결합한 것이다. 시금치, 케일 같은 녹색 잎채소를 비롯한 채소와 통곡물, 올리브유, 닭, 생선, 콩, 견과류, 그리고 여러 과일 중 베리류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주당 1회 이상 생선 섭취를 권장하는 것이 MIND 식단의 핵심이다. 연구팀은 평균 연령 64세의 남녀 1만 4145명을 대상으로 10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1년 단위로 식단에 관한 설문지를 작성하도록 해, MIND 식단과 얼마나 일치하는지 분석했다. 하루에 통곡물 3회 이상, 주당 녹색 잎채소 6회 이상, 기타 채소 1일 1회 이상, 주당 베리류 2회 이상, 주당 생선 1회 이상, 주당 가금류 2회 이상, 주당 콩 3회, 하루에 견과류 5회, 주당 붉은 고기 4회 이하, 패스트푸드 및 튀긴 음식 1회 이하, 주당 올리브유 1회 이상, 하루 버터 및 마가린 1큰술 이하, 주당 단 음식과 빵 섭취 5회 이하, 하루 와인 1잔 등 항목당 1점을 부여해 12점 만점으로 했다. 연구팀은 식단 점수에 따라 9점 이상(상), 7점(중), 5점 이하(하) 세 그룹으로 나눴다. 연구팀은 연구 시작과 끝에서 사고력과 기억력을 비교했다. 참가자 중 인지 장애가 발생한 사람은 532명으로 식단 점수가 낮은 그룹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또, MIND 식단을 더 잘 따르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더 천천히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를 이끈 러셀 소여 신시내티 의대 교수(신경학·재활의학)는 “노인 인구 증가로 치매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인지 문제의 발달을 지연시키거나 늦출 수 있는 변화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이번 연구는 식단에 변화를 줘 인지 문제 위험을 줄이거나 지연시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 화성시 봉담·남양~마도, ‘23일부터 똑버스 달린다’

    화성시 봉담·남양~마도, ‘23일부터 똑버스 달린다’

    정해진 운행계획표 없이 승객 호출에 따라 탄력 운행 화성시가 23일부터 봉담, 남양~마도 권역에 똑버스 운행을 시작한다. ‘똑버스’는 경기도형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 Demand Responsive Transit)로서 대중교통 확보가 어려운 신규 택지개발지역이나 교통 사각지대를 대상으로 일정한 노선이나 운행계획표 없이 승객 호출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행되는 교통서비스이다. 차량은 13인승 쏠라티 차량으로 봉담 및 남양~마도 권역에서 각각 5대씩 운행하며, 23일부터 29일까지 1주일간 무료 시범운행 후 30일부터 유료로 정식 운행한다. ‘똑타’앱 설치와 함께 회원가입 및 교통카드 등록 후 이용할 수 있으며, 요금은 기존 시내버스 요금과 같고 환승할인도 가능하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대중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신도시에 똑버스가 시민들의 발이 돼 줄 것”이라며, “서남부권 도시 균형발전과 지간선체계 확립을 위해 똑버스가 중요한 역할을 감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 별 따러 가는 길, 꿈꾸는 낭만 길… 기적을 안긴 길, 예술을 품은 길 [박상준의 書行(서행)]

    별 따러 가는 길, 꿈꾸는 낭만 길… 기적을 안긴 길, 예술을 품은 길 [박상준의 書行(서행)]

    별 따러 가는 길! 도서관 옥상으로 향하는 실내 계단에 이토록 환상적인 이름을 붙인 건축가라니. 또한 책상 가득한 낙서를 지우지 않는 도서관 사람들이라니. 잘생긴 도서관이 늘어날수록 꿈을 꿀 수 있는 도서관이 귀하다는 걸 깨닫는다. 경남 김해기적의도서관은 고 정기용 건축가의 유작이다. 책을 담는 집 이전에, 어린이들의 책 읽는 즐거움을 고심한 흔적이 역력하다. 개관하던 2011년에도 그랬고 한참이 지난 지금도 새롭고 반가운 도서관이다. ●건축가 정기용의 ‘유작’… 2011년 개관 김해기적의도서관으로 들어서기 전 아이들은 두 번 멈춰 선다. 우선 신발을 벗어야 한다. 성난 망아지처럼 뒷발로 ‘휙~’ 하고 벗어던지는 모습을 상상한다. 다음은 왼쪽의 세면대다. 개인 위생을 고려했을 수 있지만 그보다 다층적인 의미로 읽힌다. 신나게 뛰어놀고 온 아이들에게 손을 씻으며 한 번 더 가쁜 숨을 고르라는 제안일 것이다. 급히 먹는 밥이 체한다는 말은 마음의 양식이라 불리는 책도 예외일 수는 없다. 그 다정한 대화(?)가 어른들의 역할일 테다. 물론 아이들은 어른의 뜻과는 상관없이 제 맘대로 서가를 향해 진격(!)할 테지만. 김해기적의도서관은 2년 전에 처음 찾았다. 10주년을 맞은 해였다. ‘기적의 가족 책장’ 큐레이션을 보며 지역과 다정하고 끈끈하게 연결된 도서관이라 생각했다. 아마도 정기용 건축가가 건물에 담은 진심과 바람이 그러하지 않았을까? 세면대 맞은편 벽에는 정기용 건축가의 스케치가 보인다. 그림 속 도서관의 하늘에는 해와 달과 별이 가득하다. 이리도 낭만적인 도서관의 밑그림이라니. 나 같은 어른들은 그곳에서 또 한 번 멈춰 선다. “한 알의 밀알을 뿌렸고 지금은 밀밭이 되었어요.” 홍미선 관장이 정기용 건축가를 회상하며 한 말이다. 기적의도서관은 책읽는사회문화재단이 2003년부터 지자체와 협력해 진행한 어린이 전용도서관 건립사업이다. 정기용 건축가는 2003년 시작부터 2011년까지, 8년 동안 기적의도서관의 초석을 세웠다. 그리고 김해기적의도서관은 그가 암 투병 중 완공을 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유작이다. 그러니 할아버지 건축가가 아이들에게 건네는 마지막 선물 같은 도서관이라 여기며 돌아보면 좋겠다. ●같은 추억의 사람들 함께하는 도서관 김해기적의도서관은 어느덧 열한 살이다. 개관 초기 초등학생은 대학생이 됐고, 늘어나는 장서를 감당할 수 없어 3층 책장 위에는 2층 책장을 추가해야 했다. 그런 불편과 편의 사이의 변화가 틈틈이, 그리고 층층이 쌓여 도서관의 역사가 돼 가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기적의 놀이터’다. 2013년 1월부터 매달 셋째 일요일에 진행하는 도서관의 놀이 프로그램이다. 벌써 120회를 훌쩍 넘었다. 처음은 ‘아이들은 놀이가 밥이다’(소나무) 등을 쓴 편해문 놀이운동가가 이끌었지만 현재는 참가 학부모들이 ‘골목대장’을 맡아 놀이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놀이기구가 따로 없고 신문지 등의 재활용품을 활용하는 등 재미난 방식으로 아이들과 어울려 논다.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기적의놀이터뿐일까? 김해기적의도서관은 사서들이 세심하게 기획한 알찬 프로그램이 유독 많다. 그 가운데 그림책 읽어주는 도서관 역시 별도의 신청 없이 누구나 들을 수 있다. ‘기적의그림책’(매주 수요일), ‘별난 그림책’(첫 번째 금요일), ‘이야기보따리’(2~4주 금요일) 등을 진행하는데, 기적의그림책은 지역 자원봉사자들이 맡았다. 기적의놀이터와 마찬가지로 프로그램에 참가한 아이들은 어른이 되고, 그 아이들의 부모는 보호자에서 프로그램 활동가로 도서관 업무에 동참하는 셈이다. 한 알의 밀알이 밀밭이 되었다는 건 그런 의미일 것이다. ●아이들의 아지트… 어른들도 공간 탐구 건축 탐방 또한 흥미롭다. 도서관 건물은 율하천 변에 기대어 자리한다. 세 개 동의 건물은 옹기종기해 어깨동무한 책 마을 같고, 등나무로 뒤덮여 공원 풍경의 일부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 구성과 분할은 지금 봐도 세련되고 세심하다. 그래서 ‘신기한 책나라의 여행자, 탐험가, 발견자’가 되는 건 어린이만의 몫이 아니다. 숨바꼭질하듯 안고 품고 숨기고 다시 꺼내는 방식은 어른들에게도 공간 탐구의 재미를 안긴다. 우선 초입의 사서데스크 건너편 ‘4차원의 방’부터. 1층과 2층의 자료실을 잇는 파란색 원통형의 너른 공간은 이곳이 도서관인가 되묻게 한다. 나선형 계단과 하늘빛이 스미는 천창이 주요소인데 마치 천문대 계단 같다. 시시각각 변하는 빛과 그림자가 바깥의 날씨와 시간을 전달한다. 덕분에 계단이 잇는 2층 자료실은 다락처럼 비밀스럽고 호젓하다. 반면 1층 자료실은 숨을 공간이 많아 좋다. 은밀하고 구석진 곳을 찾는 아이들의 바람이 고스란하다. 서쪽 벽에서 바깥으로 불쑥 튀어나간 반원형 신화의방과 아빠랑아가랑방, 책장 사이 동그란 원형 소파, 무지개 터널처럼 고개를 숙인 채 들어가야 하는 열람석 등은 놀이터를 방불케 한다. 그 자체로 아이들의 아지트다. 북쪽 창 너머 뒤뜰은 어른들의 한갓진 독서에 알맞다. 푸른 등나무 그늘 아래 책장을 넘기다가, 솨아솨아 바람이라도 불어 등나무 잎이 서걱댈 때는 살아가는 일이 제법 근사하다는 생각마저 든다. 그러한 공간의 낭만은 ‘별 따러 가는 길’에서 정점을 맞는다. 신화의방 옆으로 난 계단 열람석은 점점 좁아지며 2층 문으로 잇댄다. 옥상의 야외 등나무 열람실로 나가는 길로 그 이름이 ‘별 따러 가는 길’이다. 정기용 건축가가 직접 명명했다. 공공도서관은 보통 안전이나 보안 문제로 건축 의도와 무관하게 출입구를 하나로 강제하곤 한다. 김해기적의도서관은 건축가의 의도를 존중해 모든 통로를 열어 두고 갈아 신을 수 있는 슬리퍼까지 뒀다. 13년 전부터 우리에게도 이런 도서관이 존재했다는 사실이 괜스레 뿌듯하다. 그러고 보니 김해기적의도서관은 하늘 보이는 창들도 무척이나 많다. ●기적, 그 꿋꿋한 행복 옥상에서 다시 ‘별 따러 가는 길’을 거슬러 내려와서는 그곳 반원형의 책상 앞에 앉는다. 책상 가득한 낙서가 신기했던 터였다. 별을 헤아리는 마음으로 한 점 한 점의 낙서를 읽어 나간다. ‘이거 보는 너 바보가 되었다’에 발끈하고 아이돌 그룹 세븐틴의 데뷔일이 2015년 5월 26일이라는 것도 알고, ○○중학교 2학년 4반 2번이 잘생겼다는 사실도 안다. 그러고는 2층 자료실에서 가져온 오늘의 읽다 말 책을 펼친다. ‘ㅊㅊㅊ’(청소년책추천) 팀이 권하는 ‘제철행복’(김신지, 인플루엔셜)이다. 무심코 펼친 페이지에도 제철 독서의 행복은 있겠지 하며 절반 즈음의 책장을 넘긴다. “계절마다 좋아하는 곳에 마음을 쏟으며 사는 일이 좋다…. 어떻게든 시간을 내어 즐기고 그게 곧 잘 사는 일이라고 믿으며 지낸다.” 툭 하고 떨어진 문장 하나. 작가는 한 해를 24절기로 구분하고 그 절기마다의 ‘아는 행복’을 다시 한번 느끼며 살아 보라 권한다. 아이들은 그리 말하지 않아도 제철의 행복을 가장 먼저 알아채겠지. 청소년 추천도서인 걸 보면 그 행복이 가장 절실한 건 청소년일지도. 물론 우리 어른의 행복 역시. 실은 모두 제철과 제 몫의 행복이 간절하다. 그래서 어느 도서관 옥상에 열람 공간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그 길에 한 건축가가 ‘별 따러 가는 길’이라는 이름을 붙였다는 이유만으로, 그 처음의 취지를 1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변함없이 지켜지고 있는 도서관 사람들로 인해, ‘행복’이란 의외로 소박하거나 꿋꿋한 의지로 이뤄낼 수 있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그걸 다른 말로 하면 기적이려나. 오는 22일은 24절기 가운데 추분이다.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날이다. 마침내 여름은 끝나고 가을이 시작되고 있다. ●도서관 옆 카페거리 올해는 김해시가 선포한 ‘김해 방문의 해’다. 또 10월에는 김해에서 전국체전이 열린다. 그래서 올가을 김해는 크고 작은 이벤트가 많다. 멀리 갈 것도 없다. 김해기적의도서관에서 율하천 만남교를 건너면 율하카페거리다. 봉황대길(봉리단길)과 더불어 김해의 이름난 카페촌이다. 봉황대길이 구시가의 아기자기한 가게들로 매혹한다면 율하카페거리는 율하천과 장유신도시의 여유로움이 특징이다. 지난해부터는 율하카페거리 일원을 커피&웹툰거리로 조성 중이다. 10월 12일부터 13일까지는 두 번째 김해웹툰페스티벌도 열린다. 카페 7곳을 웹툰 상점으로 꾸미고 웹툰 테마 공간 등에서 포토존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김해기적의도서관 주변은 김해시어린이교통공원, 율하유적전시관과 유적공원 등 율하천공원에서도 녹지가 넉넉한 구간으로 꼽힌다. 가을 산책을 만끽하며 쉬어 가기에 적합하다. 축제의 소란스러움을 피하고 싶은 이들은 율하천 신리공원 근처에 조성된 380m 맨발 걷기 황톳길을 걸어도 좋겠다.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이하 클레이아크)은 김해 여행의 필수 코스다. 고만고만한 지역 미술관으로 여길지 모르겠지만 규모도 크고 전시동을 아우르는 야외 산책로와 전망 좋은 위치 등 꽤나 알찬 여행지다. 이름만 들어 보고 가본 적이 없다면 이번 가을이 좋은 기회다. 먼저 클레이아크라는 이름이 궁금할 텐데 흙을 의미하는 클레이(Clay)와 건축을 뜻하는 아키텍처(architecture)를 합친 말이다. 김해는 가야의 수도였고 가야토기와 분청사기가 발달했던 도예의 고장이다. 그 전통의 맥을 건축과 응용미술로 확장해 해석하려는 시도다. 대표 전시실은 돔하우스. 지상 2층 규모의 돔은 약 5000장의 구운 도자 타일을 촘촘히 붙여 만든 외관이 자랑거리다. 클레이아크 초대 관장을 지낸 신상호 작가의 작품이다. 내부는 1~2층을 아우르는 중앙 홀이 압도적이다. 돔 천장에서 햇빛이 내려 신전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돔하우스를 나와서는 언덕 위까지 이동한다. 완만한 오르막인데 어지간한 공원 산책로 못지않다. 정상의 오벨리스크를 연상케 하는 20m 높이의 도자타일 타워나 전망 좋은 큐빅하우스 역시 현대적인 감각을 뽐낸다. ●클레이아크의 성악하는 도슨트 클레이아크의 특별한 전시해설 프로그램도 꼭 도전해 보시길. 성악가 출신 이효재 도슨트가 전시 해설 중간에 작품과 연계한 성악곡을 들려준다. 전시장이 순식간에 공연장으로 바뀌는 순간이다. 음악을 빌려 작품을 느껴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기도 하다. 10월 26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무료로 진행한다. 오는 28일과 29일에는 ‘가을엔 미술관’이 기다린다. 오후 9시까지 야간 개장해 좀더 긴 시간 미술관을 즐길 수 있는 행사다. 브라스밴드, 디제잉 공연, 플리마켓 등이 있고 야외 산책로에서는 보물찾기 이벤트가 기대를 모은다. 클레이아크 바로 옆은 김해분청도자박물관이다. 클래식한 박물관으로 클레이아크와 비교해 들러 볼 만하다. 11월 초에는 김해분청도자기 축제가 있다. 김해 시내 쪽은 분산성이 숨은 여행지다. 김해가야테마파크 남쪽 분성산의 옛 성지로 둘레 약 923m, 폭 8m의 타원형 성벽이다. 정상에 띠를 두른 듯 이어지는 산성도 장관이고 산성 아래로 보이는 도시 전경 또한 일품이다. 하루 중 언제 찾아도 좋지만 해질녘을 추천한다. ‘왕후의 노을’이라 불리는 일몰을 놓칠 수 없는 까닭이다. 가야국 수로왕의 허왕후가 그리움을 달랜 노을이라 해 그리 불린다. 분산성은 포토존으로 인기 있는 장소이기도 한데, 그보다는 지긋이 하루의 끝자락을 느긋하게 품어 보는 건 어떨까 싶다. ■김해기적의도서관 -오전 9시~오후 6시(화~금), 매월 세 번째 월요일, 법정공휴일 -누리집 lib.gimhae.go.kr/miracle.web
  • 코미디언 김준호, 프라하 시내서 바지 내려… “변태인 줄” 경악한 사연

    코미디언 김준호, 프라하 시내서 바지 내려… “변태인 줄” 경악한 사연

    ‘독박즈’가 체코 프라하에서 소매치기 피해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소매치기 방지룩’을 선보인다. 21일 방송되는 채널S·K-STAR·AXN 예능 ‘니돈내산 독박투어3’에서는 프라하로 이동한 독박즈 멤버들이 소매치기 방지를 위한 역대급 패션을 선보이는 모습이 담긴다. 본격적인 일정 소화를 위해 거리로 나선 장동민은 “소매치기 방지룩이 오히려 힙하다”며 만족감을 드러낸다. 유세윤도 “우리 평소에 입는 의상보다 멋있는데?”라며 맞장구친다. 이어 독박즈는 프라하의 유명한 전통 시장인 하벨 시장으로 가는 길에 환전을 위해 환전소에 들른다. 이때 김준호는 “잠시만 바지를 내려야 해”라며 ‘팬티형 지갑’에서 돈을 꺼내 ‘짠내 웃음’을 안긴다. 옆에서 이를 지켜본 유세윤은 “변태로 오해받을 것 같다”라며 경악한다. 이후 목적지에 도착한 독박즈는 한인 민박집 사장님이 강력 추천한 납작 복숭아와 블루베리, 산딸기 등을 폭풍 구매하고 출출한 배를 채우기 위한 명물 핫도그도 함께 먹기로 한다. 체코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독박즈의 활약은 오는 21일 오후 8시 20분 방송되는 ‘니돈내산 독박투어3’ 5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코코, US오픈 우승 합작한 코치와 ‘결별’

    코코, US오픈 우승 합작한 코치와 ‘결별’

    테니스계의 신데렐라로 떠올랐던 코코 고프(20·미국)가 코치 브래드 길버트(63)와 동행 14개월 만에 결별했다고 발표했다. 길버트는 18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코코, 이제 20살인데 너의 미래는 정말 밝다. 앞으로도 계속 성공하기를 바란다. 나도 코치 인생의 다음 장이 기대된다”라고 적었다. 그는 메이저 대회 8회 우승한 안드레 아가시(54·미국), 메이저 9회 정상을 밟은 앤디 머리(37·영국), 앤디 로딕(42·미국) 등을 지도한 바 있다. 고프 역시 “우리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고, 앞으로도 최고가 되길 기원한다”라고 화답했다. 코코는 길버트의 조련을 받은 지난해 19세에 워싱턴오픈, 신시내티오픈에 이어 메이저 대회인 US오픈까지 우승을 차지하는 등 22승 1패의 성적을 냈다. 10대에 세계 랭킹은 3위까지 올랐다. 하지만 올해 결승에 오른 적도 없어 최근 몇개월 사이 코코의 랭킹은 6위로 떨어졌다. 작년 11월 길버트와 함께 ‘코치 듀오’를 이룬 페레 리바(36)도 떠났다. 코코는 지난 1월 호주오픈 준결승에서 아리나 사발렌카(2위·벨라루스)과 6월 프랑스오픈 준결승에서는 세계 톱랭커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에 패해 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올해 US오픈 4라운드에서도 엠마 나바로(23·8위·미국)에게 패해 타이틀 수성에 실패한 코코는 지난 7월 윔블던에서는 4라운드에서도 역시 나바로에게 발목이 잡혀 짐을 쌌다. 당시 코코와 길버트가 경기 중간에 몇차례 언쟁이 있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코코는 경기 직후 “더 많은 지시를 원했다”라고 말한 바 있다.
  • 광주시 올 추석 연후 이동, 설보다 145만여명 늘었다

    광주시 올 추석 연후 이동, 설보다 145만여명 늘었다

    광주지역은 닷새간의 추석 연휴 동안 큰 사건·사고 없이 평온한 명절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는 18일 낮 12시 기준으로 연휴기간 광주송정역과 광천터미널, 공항, 자가용 등을 이용해 178만여명의 귀성객이 광주를 방문했고, 162만여명의 귀경객이 광주를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연휴가 짧았던 올해 설 이동인구 195만여명에 비해 145만여명이 증가한 340만여명이 광주를 오간 셈이다. 올 설에는 4일간 귀성객 99만6000여명, 귀경객 96만2000여명을 각각 기록했다. 광주시는 추석 연휴기간 성묘객의 편의를 위해 추석 당일 광주종합버스터미널과 영락공원을 오가는 518번 시내버스 운행을 30회 증차 운행했다. 또,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어린이보호구역과 소화전(5m이내)구역 등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 불법주정차 단속을 완화했다. 무등시장, 1913송정역시장 등 10개 전통시장 주차장과 300여개 공공기관, 공영주차장은 무료 개방했다. 광주시는 추석 연휴기간 응급의료체계 유지 및 진료공백을 막기 위해 ‘추석 연휴 응급의료체계 유지 특별대책’을 가동했다. 응급의료기관 21곳과 응급의료시설 5곳의 24시간 진료를 통해 연휴기간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고 ▲문여는 의료기관 1032곳 ▲문여는 약국 507곳을 운영해 시민들에게 차질 없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추석 당일 동구보건소를 제외한 4개 자치구 보건소에서 주간진료(오전 9시~오후 6시)를 실시했으며, 코로나19대응에 차질이 없도록 협력병원 14곳과 발열클리닉 11곳을 운영했다. 아이가 아플 때 부모와 아이가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공공심야어린이병원(광주기독병원)과 달빛어린이병원(광주센트럴병원)도 운영했다. 광주시는 특히 명절 연휴 전날인 13일 응급의료 종합지휘본부 역할을 수행할 ‘응급의료지원단’을 구성, 지역 21개 응급실이 하나의 병원처럼 자원과 정보를 공유하며 중증 응급환자가 최적의 병원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력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실제로 지난 15일 손가락이 절단된 응급환자가 발생하자 수지접합 수술이 가능한 의료기관에 즉각 연락해 호남권역 내 수용할 수 있는 병원으로 긴급 이송, 접합수술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광주시는 이와 함께 ▲교통안전상황실 ▲급수종합상황실 ▲연료수급상황실 ▲청소기동처리반 등을 연휴기간 가동해 시민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이번 추석 연휴에는 18일 낮 12시 기준 ▲화재 8건 ▲교통사고 45건 ▲구조·구급 803건이 발생했으나 대부분 경미한 사고에 그쳤다.
  • 오세훈, 여야 대표 ‘지구당 부활’ 목소리에 “정치개혁 포장은 무리한 강변”

    오세훈, 여야 대표 ‘지구당 부활’ 목소리에 “정치개혁 포장은 무리한 강변”

    오세훈 서울시장이 여야 대표가 한목소리로 강조하는 ‘지구당 부활론’과 관련해 “정치개혁이라고 포장하는 것은 정말 무리스러운 강변”이라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18일 BBS 불교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앞서 법(지구당을 폐지하는 일명 ‘오세훈법’)이 만들어진 게 15년 전이다. 당시에는 각종 부패의 원인이 ‘고비용 정치 구조’에 있다고 판단하고 지구당을 없애는 것이 낫겠다고 봤다”며 “후원회를 전부 없앤 것도 정쟁 지향적인 정치 구조를 없애고 원내 정당화를 하자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지역위원장을 중심으로 사무실을 두고 후원금을 받을 수 있는 정당의 지역 하부 조직인 지구당은 2002년 대선 정국에서 이른바 ‘차떼기 사건’의 원흉으로 지목되면서 폐지론에 휩싸였다. 이후 2004년 ‘오세훈법’(정치자금법·정당법·공직선거법 개정안) 입법으로 지구당 제도는 사라졌고 이후 지역 조직은 후원금 모금이 제한된 당협위원회 및 지역위원회 형태로 바뀌었다. 오 시장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구당 부활을 재고해 주셨으면 좋겠다. 앞서 당협위원장들의 표를 받아야 하는 전당대회 국면에서 (부활론이) 나왔다”며 “선거가 끝나고 나서는 냉정하고 객관적인 시각에서 무엇이 국민을 위한 정치 개혁인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그는 의정 갈등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냈다. 특히 오 시장은 이번 추석 연휴에 문을 연 병의원이 많았다면서 의료진에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오 시장은 “의료 현장이 혼란인 상황에서 긴장을 많이 했다. 다행히 추석 당일에도 시내 병의원들이 500곳 정도 문을 열었다. 따뜻한 마음으로 환자를 위해서 고생한 의료진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다만 다가올 겨울이 걱정이다. 유행성 호흡기 질환이라도 돌면 그때는 버티기 어려워질 것이다. 의료 공백이 하루빨리 해결될 수 있도록 여·야·의·환·정 등 모두가 조금씩 서로 이해하고 절충점이 찾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끝으로 오 시장은 서울시의 새로운 청년 정책도 소개했다. 그는 군 복무를 한 기간만큼 청년 연령을 늦춰 줘, 각종 정책 혜택을 누리게 하는 ‘서울특별시 청년 기본 조례’ 개정과 관련해 “일정한 보상을 해 드리는 차원으로 추진하는 것”이라며 “군대 생활을 3년하고 온 시민의 청년 연령을 3년 연장하는 것이 공평한 거 아니겠느냐”며 “군대 생활을 6개월 한 분은 6개월, 그런 식으로 혜택을 연장해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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