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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혼식, 비싼 밥 대신 다과로 하고 축의금 줄이기 어때요”

    “결혼식, 비싼 밥 대신 다과로 하고 축의금 줄이기 어때요”

    물가가 오르고 결혼식 형태가 다양해지면서 축의금 액수를 고민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온라인상에서는 ‘축의금 문화’와 관련된 논쟁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최근 ‘식대 이하’ 축의금을 낼 거면 참석하지 않는 게 예의라는 주장마저 나오고 있다. 구독자 324만명을 보유한 경제 유튜버 ‘슈카월드’는 결혼식 식대 문제에 대해 지적하면서 “우리(하객)가 굳이 식장에 가서 스테이크를 썰어야 할 이유는 없다. 이런 건 웨딩업체가 돈을 벌기 위해서 하는 것이니 간단한 다과 정도만 해도 문제없을 것 같다”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 영상은 최근 여러 커뮤니티를 통해 공유되면서 공감을 얻고 있다. 슈카는 “10년 전엔 결혼식장 식대가 3만5000~4만원이어서 5만원짜리 지폐 한 장 내면 만사 끝이었다. 다툼이 없었다”며 “그런데 요즘은 식대가 5만~7만원이다. 8만원짜리 지폐가 없어서 ‘10만원을 내자니 과하고, 밥값보다 적은 5만원을 내자니 좀생이 같다’는 고민에 빠지게 된다”고 말문을 열었다. 슈카는 “결혼식에 축하해주러 왔는데 밥 한 끼에 6만~7만 원이면, 그렇게 비싼 밥을 대접하면 어떡하냐?”며 “그 밥을 대접하는 것도 사실 좋은 데서 내 마음을 표현하는 건데, 우리나라는 신기하게 그걸(비용을) 상대한테 떠넘긴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회적 지위, 소위 말해 본인 ‘가오’ 때문에 좋은 데서 결혼하고 친구들한테 보여주는 건데, 그 비용은 내가 못 내고 상대방이 내게 하는 것”이라며 “결혼식 끝나면 봉투 보면서 엑셀에 기록한다. 이제는 와서 얼굴 보고 축하해 주는 사람보다 차라리 안 오고 밥 안 먹고 축의만 하는 사람을 더 좋아하게 된다”고 말했다. 슈카는 “어떻게 보면 상부상조다. 품앗이하는 건데 문제는 그 부담이 선을 넘어가고 있다. 그러다 보니 이 비용에 부담을 느껴서 결혼을 못 하는 것”이라며 “결혼식도 너무 비싸니까 어떻게 하면 이 돈을 뽑을 수 있냐, 없냐의 싸움이 되는 것”이라고 했다.서울 시내 웨딩홀 평균 예식 비용 8만원 서울 시내 웨딩홀의 평균 예식 비용은 8만원 안팎으로 호텔 웨딩홀의 경우 식대만 13만원에서 20만원 정도였다. 여기에 홀 대관료와 꽃값 등을 합하면 결혼식 한 번에 수천만원이 들어가는 셈이다. 예식 비용의 증가는 예비부부뿐만이 아니라 하객들에게도 부담이 되고 있다. 과거에는 3만~5만원 선에서 축의금을 해결하는 게 일반적이었지만, 최근에는 ‘참석하면 10만원, 불참하면 5만원’이라는 인식이 많아졌다. 실제로 신한은행이 지난해 10~11월까지 전국 만 20~64세 경제활동자 1만명을 대상으로 이메일 조사를 통해 얻은 설문 결과 지인의 결혼식에 가지 않는다면 축의금으로 5만원을 낸다는 사람이 전체의 52.8%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만원을 낸다고 답한 사람은 36.7%, 20만원이 3.3% 순이었다. 결혼식에 직접 참석하는 경우는 10만원을 낸다는 의견이 67.4%로 가장 많았다. 이어 5만원이 16.9%, 20만원이 8.6%, 15만원이 1.5% 순이었다. 봉투만 보내는 경우 평균 축의금은 8만원이었고, 결혼식에 참석하는 경우에는 11만원이었다. 결혼식 장소가 호텔이라면 평균 축의금은 12만원으로 올랐다. 호텔 결혼식에서 축의금으로 10만원을 낸다는 응답이 57.2%로 가장 많았고, 20만원을 낸다고 응답한 비중도 15.6%에 달했다. 반면 5만원을 낸다는 응답은 10.8%에 불과했다. 평균 7~8만원에 달하는 호텔 식대를 고려해 축의금을 더 내는 것으로 보인다.
  • 대구 지하철(용계)역서 탑차와 시내버스 등 3중 충돌사고…2명 이송

    대구 지하철(용계)역서 탑차와 시내버스 등 3중 충돌사고…2명 이송

    14일 오전 8시 11분쯤 대구 동구 용계동 동촌로 용계역 인근에서 A(46)씨가 몰던 1t 탑차가 중앙선을 넘어,반대 방향 도로에서 정차 중이던 시내버스와 폭스바겐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사고로 폭스바겐 운전자 B(33)씨와 동승자인 60대 모친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다. 60대 시내버스 운전기사도 경상을 입었으나 병원으로 이송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에게 음주 정황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블랙박스와 폐쇄회로(CC)TV 영상,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진천군 18년 연속 인구증가 하나..5월기준 전년보다 487명 증가

    진천군 18년 연속 인구증가 하나..5월기준 전년보다 487명 증가

    충북 진천군의 18년 연속 인구 증가 달성에 파란불이 켜지고 있다. 주춤하던 인구 증가세가 최근 회복되고 있어서다. 진천군 인구 증가는 2007년 시작돼 지난해까지 17년 연속 이어졌다. 14일 군에 따르면 진천지역 5월 말 주민등록인구는 8만 6741명으로 지난해 말 8만 6254명보다 487명 증가했다. 충북 도내 11개 기초단체 가운데 인구가 늘어난 곳은 진천군과 청주시 등 두곳에 불과하다. 청주시는 같은 기간 383명이 증가해 상대적으로 진천군의 증가 폭이 더 크다. 공동주택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더디던 진천군 인구 증가세가 다시 활발해진 것은 올해 충북혁신도시(덕산읍) 1000세대, 이월면 약 380세대 등 신규 아파트 입주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현재 두 단지 입주율이 각각 83%, 42%를 기록하고 있는 데다, 올해 하반기 3000여 세대 신규 공동주택 준공도 예정돼 있어 인구 증가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출생아 수가 선전하는 것도 진천군의 18년 연속 인구 증가 달성을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다. 올해 5월 말 기준 진천군 출생아 수는 213명으로 청주시(1971명), 충주시(365명)에 이어 도내 3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말 기준 4위에서 한 단계 올랐다. 군은 출산 정책이 효과를 내고 있다고 분석한다. 군은 현재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미숙아·선천성 이상아 의료비 지원 등의 사업 대상을 확대해 운영 중이다.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의 경우 올해 들어 현재 128건을 기록,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군은 올해부터 임산부 교통비 지원, 임산부 산후 조리비 지원, 임신 사전 건강관리 지원, 냉동 난자 보조생식술 지원 등 다양한 신규 사업도 추진 중이다. 군은 전 군민 무료 시내버스 사업을 시행하는 등 정주 환경 개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과 정주 환경 확충 노력이 인구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며 “양적 성장과 질정 성장을 병행해 지역민들이 정착하고 싶은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마감 후] 자전거 천국이 되려면

    [마감 후] 자전거 천국이 되려면

    ‘따르릉 따르릉.’ 인도를 걷는데 서울시 공유 자전거 ‘따릉이’를 탄 젊은 남성이 길을 비키라며 벨을 울렸다. 자전거의 인도 주행은 불법인데, 불법 주행을 하면서 감히 보행자에게 비키라니. 이런 일은 처음이 아니다. 보도블록이 깔린 인도에서 자전거를 타면서 보행자에게 시끄럽게 벨을 울리는 ‘무개념 운전’에는 성별과 나이가 따로 없다. ‘따르릉 따르릉 비켜 나세요. 자전거가 나갑니다 따르르르릉’이라는 노래 가사가 우리나라 자전거 이용자들의 무의식에 나쁜 버릇을 심어 버린 걸까. 그런데 가끔 필요해서 따릉이를 빌려 타 보면 그런 사용자들을 욕할 수만은 없게 된다. 자전거전용도로는 조금만 가면 뚝뚝 끊어져 차도나 인도를 선택해야 된다. 의식 있는 사용자인 양 차도에 들어서면 차량들의 위협에 노란 선 밖에서 주행하기 위해 애를 써야 한다. 교차로에선 차마 차량처럼 당당하게 신호를 받고 좌회전할 수 없어 결국 횡단보도나 인도를 침범하게 된다. 서울시와 각 구청은 친환경 건강 이동수단인 자전거 사용을 장려한다. 공유 자전거를 운영하고 자전거 대행진 행사를 연다. 자전거길 코스를 만들고 수리센터도 설치해 준다. 자전거보험도 가입해서 지역 내에서 사고가 나면 보험금도 받을 수 있게 해 준다. 그런데 모두가 자전거 타기를 장려하기만 할 뿐 올바른 자전거 문화를 안착시키거나 자전거의 불법 주행을 단속하는 일엔 소극적이다. 자전거 인도 주행이 불법이라는 안내조차도 찾아보기가 아주 어렵다. 하천변에서 복장을 갖춘 이용자 말고는 헬멧 쓰는 사람도 거의 없다. 이유는 알 만도 하다. 올바른 자전거 타기 문화를 보급하는 건 어려운 일이다. 이보다 먼저 도로 체계를 갖춰야 한다. 도로를 대대적으로 수술하지 않고 자전거 불법 주행을 단속하면 인도와 차도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자전거들과 갑자기 차도에 뛰어든 자전거에 혼란한 차량들로 아수라장이 펼쳐질 게 뻔하다. ‘자전거 천국’이라고 불리는 덴마크는 1890년대부터 자전거 친화적인 환경과 문화를 만들어 왔다고 하니 단기간에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손을 놓을 수는 없다. 2022년 자전거 사고는 모두 5393건이 일어났다. 91명이 숨지고 5856명이 다쳤다. 자동차에 비해 느리고 가벼운 자전거 사고임을 감안하면 상당한 수치다. 재난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안전한 게 아니다. 2018년 영국 런던에서 공유 자전거를 빌려 시내 곳곳을 쏘다녔던 기억이 난다. 자전거도로가 없는 곳에선 차도 바깥쪽에서 차량과 동등하게 운행할 수 있었다. 차량은 자전거를 배려하며 주행했다. 3시간 이상을 타면서 인도를 거의 밟지 않고도 런던의 명소를 두루 둘러봤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자전거 수송 분담률은 1.6% 수준이었다. 네덜란드는 36%, 덴마크는 23%였다. 사실상 우리나라에서는 자전거를 운동이나 여행, 행사용으로만 탄다는 의미다. 자전거 천국이 되려면 자전거가 레저용품이 아니라 일상의 이동수단이 돼야 한다. 그러기엔 갈 길이 멀다. 대표적인 무탄소, 저탄소 이동수단인 자전거를 이대로 그냥 둘 수는 없다. 김민석 전국부 기자
  • 뭉크의 명작, 그리그의 선율… ‘피오르’가 빚은 낭만을 품다[조현석 기자의 투어노트]

    뭉크의 명작, 그리그의 선율… ‘피오르’가 빚은 낭만을 품다[조현석 기자의 투어노트]

    ‘세계문화유산, 피오르, 그리그, 뭉크.’노르웨이 서부 해안 도시 베르겐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여행 키워드다. 문화, 예술, 자연이 어우러진 ‘낭만과 힐링’의 도시 베르겐은 네 가지 단어로 함축할 수 있다. 베르겐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브뤼겐 역사지구’가 있고, ‘피오르 여행’의 관문 도시답게 탁 트인 바다가 도시를 마주하고 있다. 베르겐 출신의 세계적인 낭만주의 작곡가 에드바르 그리그(1843∼1907)가 살았던 ‘트롤하우겐’과 노르웨이 국민 화가 에드바르 뭉크(1863∼1944)의 작품을 볼 수 있는 ‘베르겐미술관’이 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에 나오는 아렌델 왕국의 모티브가 된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뽐낸다. 여름은 북유럽을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기다. 지난달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새롭게 떠오른 시원한 인기 여름 휴양지’로 베르겐이 소개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상대적으로 덥지 않고 경치가 아름다운 곳으로 베르겐을 꼽았다. 네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베르겐을 돌아봤다.# 세계문화유산 ‘브뤼겐 역사지구’ 베르겐 구시가지에 들어서면 항구를 따라 이어진 파스텔 색조의 아름다운 목조 건물이 발길을 멈춰 세운다. 구시가지 중심인 브뤼겐 역사지구는 마치 한 폭의 수채화 같은 풍경을 만들어 낸다. 뾰족한 삼각형 지붕으로 이뤄진 붉은색, 노란색, 흰색 건물들은 북유럽 풍경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원색의 건축미가 뛰어난 브뤼겐 역사지구는 197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 베르겐은 1070년 올라프 3세(1050~1093)가 세운 도시로 12~13세기 노르웨이의 수도로 번성했다. 중세 북유럽 상인연합체인 ‘한자 동맹’의 주요 거점 도시였다. 현재는 인구 25만명이 살고 있는 노르웨이 제2의 도시다. 역사지구 골목 안에는 한자동맹 당시 부유한 독일 상인들이 부둣가에 정착하며 세웠던 목조건물을 만날 수 있다. 여러 번 큰 화재를 겪었지만 복원을 통해 옛 모습을 이어 오고 있다. 지금도 62채가 남아 있다. 1702년 건립된 한자박물관은 베르겐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이다. 인근에 있는 베르겐 어시장에는 청정 바다 북해에서 잡아 올린 연어와 대구 등 다양한 생선을 맛볼 수 있다.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11세기 초부터 이어 온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 시장이다. 케이블카를 타고 플뢰위엔산(해발 320m)에 오르면 베르겐의 탁 트인 전경을 파노라마로 감상할 수 있다. 베르겐 어시장 인근에 있는 탑승장에서 케이블카를 타면 정상까지 8분 정도 걸린다. 플뢰위엔산은 일몰 시간에 맞춰 올라가는 것이 좋다. 케이블카는 오전 7시 30분부터 밤 12시까지 운행된다. # ‘피오르’ 여행 관문서 만나는 장엄함 많은 사람들이 베르겐을 찾는 이유 중 하나는 스칸디나비아반도를 덮고 있는 빙하가 녹아 만들어 낸 협곡인 ‘피오르’를 보기 위해서다. 노르웨이 북서쪽은 말갈기처럼 들쑥날쑥한 복잡한 해안선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피오르가 만들어 낸 협곡이다. 피오르 여행의 출발점은 ‘피오르의 수도’로 불리는 베르겐이다. 북쪽으로는 노르웨이 4대 피오르인 ‘송네 피오르’와 ‘게이랑에르 피오르’가 있고, 남쪽으로는 ‘하르당게르 피오르’, ‘뤼세 피오르’ 등 많은 피오르가 얽혀 있다. 노르웨이에서 가장 긴 송네 피오르는 길이가 204㎞에 이른다. 베르겐에서 북동쪽으로 140㎞ 떨어진 구드방겐에서 플롬까지 2시간 동안 페리를 타고 가며 피오르의 웅장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바위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U자형 협곡에는 만년설이 녹아 만들어 낸 폭포와 에메랄드빛 호수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한다. 노르웨이 관광청에서 개발한 여행 코스인 ‘넛셀투어’는 고속열차, 버스, 페리, 산악열차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갈아타고 베르겐에서 오슬로까지 480㎞를 횡단하며 웅장한 자연과 송네 피오르를 감상할 수 있다.# 낭만주의 작곡가 그리그의 숨결 ‘그 겨울 지나 봄이 가고, 봄이 또 가고 여름이 가면, 한 해가 저무네….’ 베르겐은 ‘솔베이의 노래’로 널리 알려진 작곡가 그리그의 고향이다. 솔베이의 노래는 문학의 거장 헨리크 입센(1828~1906)의 극시에 곡을 붙인 ‘페르퀸트 모음곡’에 나오는 노래로, 노르웨이 민요에서 영향을 받았다. 솔베이가 돈을 벌기 위해 떠난 남편 페르퀸트를 기다리며 부르는 애틋한 사랑 노래다. 노르웨이인들의 서정이 느껴지는 애절한 곡이다. 그리그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곳은 그가 1885년부터 죽기 전까지 22년간 살았던 저택인 트롤하우겐이다. 시내에서 남쪽으로 10㎞ 떨어진 한적한 언덕 위에 세워져 있다. 바다가 굽어보이는 트롤하우겐에서는 박물관, 별장, 콘서트홀, 오두막집 작업실 등을 볼 수 있다. 오두막집에서는 그리그가 사용하던 가구와 피아노 등을 볼 수 있다. 그리그는 이곳의 절벽 묘지에 성악가인 아내 니나와 영면에 들었다. 트롤하우겐은 도심과 베르겐공항 사이에 있다. 시내에서 1번 트램을 타고 호프역에 내려 20여분(1.8㎞) 걸어야 한다. 택시를 타면 20분 정도 걸린다. # 뭉크의 진화 볼 수 있는 베르겐미술관 베르겐미술관(KODE)은 오슬로 뭉크미술관과 노르웨이 국립박물관에 이어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뭉크 작품을 많이 소장한 미술관이다. 베르겐미술관은 주제별로 4개(KODE 1~4)의 전시관 건물이 있는데 뭉크 작품은 3전시관(KODE 3)에서 볼 수 있다. 베르겐미술관은 1889년 사업가 크리스티안 순트가 소장품을 기증한 이래 부자들의 작품 기증과 기부로 세워졌다. 1916년 노르웨이 최고 컬렉터이자 사업가인 라스무스 마이어가 뭉크 작품 등을 포함한 유명 작가의 작품 962점을 기증했다. 미술관은 뭉크를 비롯해 하리에트 바케르, 니콜라이 아스트루프, 요한 크리스티안 달 등 노르웨이 대표 화가들의 작품 등 4만 3000여점을 소장하고 있다. KODE 3에서는 뭉크의 예술적 진화 과정에 따라 ‘카를요한거리의 아침’(1892), ‘해변의 달빛’(1892), ‘여자의 세 시기’(1894), ‘소녀’(1884), 멜랑콜리(1894~1896), ‘질투’(1895), ‘임종’(1895), ‘병실에서의 자화상’(1909) 등 초기 작품부터 후기 작품까지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베르겐미술관의 작품과 동일한 모티브로 뭉크가 그린 작품은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는 뭉크 전시회 ‘에드바르 뭉크: 비욘드 더 스크림’에서 볼 수 있다. 뭉크는 한 가지 모티브로 시기와 계절에 따라 유화, 파스텔화, 판화 등으로 여러 작품을 그렸다. 한가람미술관에는 ‘카를요한거리의 저녁’(1896~1897)과 ‘여자의 세 시기, 스핑크스’(1899), 멜랑콜리 III(1902) 등 핸드 컬러드 판화 작품 등이 전시되고 있다. [여행수첩] ■항공 : 서울에서 베르겐까지 직항편은 없다. 오슬로, 파리, 암스테르담 등 유럽의 도시를 경유해야 한다. 유럽 도시에서 편도 항공료는 10만~30만원이다. 베르겐공항에서 도심까지는 12㎞ 떨어져 있으며, 1번 트램(44크로네)이나 공항버스(169크로네)를 이용하면 된다. 도심까지는 45분 정도 걸린다. ■호텔 : 베르겐은 유럽 도시 중에서도 물가가 비싼 편이다. 브뤼겐 역사지구 주변 호텔을 이용하면 여행하기 편리하다. 호텔은 위치와 시설 규모, 요일에 따라 1박에 20만~40만원까지 다양하다. ■관광 : 베르겐 카드를 구입하면 버스와 트램 무료 탑승과 함께 미술관, 박물관, 수족관, 콘서트홀, 관광명소 등을 무료 입장하거나 할인받을 수 있다. 카드는 여행자센터나 앱으로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성인 24시간 380크로네, 48시간 460크로네 등이다. 1크로네는 128원(6월 현재)이다.
  • 부산시, 시내버스에 안면인식 음주 측정기 도입…음주 운행 재발 차단

    부산시, 시내버스에 안면인식 음주 측정기 도입…음주 운행 재발 차단

    부산에서 시내버스 기사가 술을 마신 채 운행하다 승객의 신고로 발각되는 일이 일어나면서 부산시가 음주 운행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대책을 추진한다. 시는 버스 운수중소자의 음주 운행을 차단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지난 13일 오전 8시쯤 시내버스 운전기사 A씨가 음주 운행을 한 사실이 적발되면서 재발 방지를 위해 마련했다. A씨의 음주 운행은 승객이 “버스 운전사에게서 술 냄새가 난다”고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이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운전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가 나왔다. A씨는 전날 마신 술이 덜 깬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내버스 운전사는 운행 시작 전에 음주 측정을 하는데, A씨는 운행이 불가능한 수치가 나오자 경비원에게 대리 측정을 부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시와 버스 운수사는 인공지능(AI) 안면인식 기술이 탑재된 음주측정기를 도입해 대리 측정을 차단하기로 했다. 또 측정기에 현재 버스 운수 종사자의 음주 여부 판단 기준인 0.02%를 초과하는 수치가 기록되면 곧바로 관리자가 인지할 수 있도록 알림 문자를 보내 운행할 수 없게 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버스에 운수종사자 본인 확인, 음주 측정이 가능한 기기를 탑재하고 술을 마시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어야 시동이 걸리도록 하는 방법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또 버스 운수종사자의 음주 기준을 0.01%로 강화하고 이를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에 명시하도록 법령 개정도 건의하기로 했다. 시는 14일 버스운송사업조합 회의실에서 지역 버스 운수사 대표자들과 함께 회의를 열고 이런 음주 은행 근절 대책을 발표한다. 이밖에 시와 조합이 합동 점검을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운수 종사자 등에게 음주 운행의 위험성과 사고 발생 시 강력한 처벌 등을 알리는 교육도 진행하기로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버스 음주 운행은 시민의 안전과 직결된 사항으로 결코 용인할 수 없는 부조리”라며 “최신 기술을 활용해 관리 사각을 없애고, 사고 발생 시 무관용을 원칙으로 최대 수위의 처벌을 적용해 음주 운행을 뿌리뽑겠다”고 밝혔다.
  • “호텔 빙수 안 부럽다”…성심당 ‘6천원 팥빙수’ 화제

    “호텔 빙수 안 부럽다”…성심당 ‘6천원 팥빙수’ 화제

    최근 대전의 유명 빵집 ‘성심당’에서 과일이 올려진 팥빙수를 6000원에 판매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13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성심당 빙수를 먹었다는 후기들이 잇따라 올라왔다. 한 누리꾼은 ‘드디어 미쳐버린 성심당’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성심당 빙수의 가격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메뉴를 보면 국산 팥으로 만든 ‘전설의 팥빙수’ 6000원, ‘인절미 빙수’ 7000원, ‘눈꽃빙수 망고’ 7500원, ‘눈꽃빙수 딸기’ 6500원 등으로 가격이 책정됐다. 또 다른 누리꾼은 성심당 빙수 사진과 함께 가격이 적혀있는 영수증을 올려 빙수를 6000원에 구매했다고 인증했다. 해당 누리꾼은 “심지어 5% 포인트 적립까지 해준다”며 “진정한 ‘혜자’(가성비가 높다는 뜻)스러운 빙수”라고 전했다. 성심당 빙수 가격을 접한 누리꾼들은 “눈꽃빙수 망고는 10년 전에도 저 가격에 못 먹었다”, “대전 사람들 부럽다”, “대전 가서 살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성심당의 이러한 행보가 더욱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시중 빙수 가격이 상승세이기 때문이다. 특히 망고와 우유 등의 가격이 오르며 시중 빙수 가격은 예년보다 더 오르고 있다. 일반 카페에서 판매하는 빙수의 가격은 대부분 1만원대로, 서울 시내의 주요 호텔 빙수 가격은 10만원을 웃돈다. 또한 성심당 빙수가 가격은 저렴하지만 품질은 떨어지지 않는다는 후기도 많다. 누리꾼들은 “개인적으로 성심당 망고 빙수가 호텔 빙수보다 맛있었다”, “호텔 빙수보다 가성비 좋고 맛도 있다”, “(성심당 빙수가) 재료를 아끼지 않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성심당은 1956년 대전역 앞 찐빵집으로 시작해 가성비와 맛 모두 챙긴 빵집으로 입소문을 탔다. 현재는 성심당에 가려고 대전에 간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유명해졌다. 성심당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로컬100’(지역문화매력 100선)에 선정됐으며, 로컬100 중 3곳에 주어지는 ‘지역문화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길섶에서] 최고의 선물

    [길섶에서] 최고의 선물

    주말 지인들과 저녁 약속이 있어 시내에 나갔다. 조그만 선물 보따리를 들고 지하철을 타러 갔다. 플랫폼 의자에서 5분여 기다리며 휴대전화를 들여다보고 있는 사이 지하철이 들어와 후다닥 올라탔다. 약속 장소에 도착해서야 보따리를 두고 온 사실을 깨달았다. 지하철 유실물 센터에 전화를 했지만 평일만 운용하는 전화다. 고객 센터로 연결됐으나 전화가 폭주하는지 상담원과 좀처럼 통화가 되질 않았다. 누가 들고 갔으면 잃어버린 거고, 유실물 센터에 접수가 됐으면 나중에 찾으면 되겠지 하고 편하게 식사를 했다. 집으로 가는 길에 혹시나 하고 보따리를 두고 온 역에 들렀다. 아니 이게 웬일인가. 3시간쯤 지났는데도 보따리가 그대로 있다. 젊은이들이 유독 많은 지하철역이다. 주말이니 오죽했으랴. 마침 역 구내에 있던 환경미화원에게 말을 붙였더니 “요샌 유실물을 잘 안 가져간다”고 한다. 소중한 선물 꾸러미와 다시 만난 감격은 그날 최고의 선물이었다.
  • 월 10만원 수당·장례지도사 지원… 송파의 보훈은 계속됩니다

    서강석 서울 송파구청장은 취임 후 첫 결재 사항이 사회적 약자 지원과 더불어 보훈 유공자에 대한 지원 확대였을 만큼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행정의 최우선에 뒀다. 가락시장 사거리에 서울 시내 최고 높이의 초대형 태극기를 설치하고, 6·25 참전유공자 위문금 지급 제도를 신설하는 등 다양한 보훈 정책이 지난 임기 2년 동안 나왔다. 서 구청장은 1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한 분들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파구에 따르면 지역에는 독립유공자 유족, 참전유공자 등 8078명의 보훈가족이 거주한다. 이는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은 규모로, 특히 고령의 보훈 대상자가 많은 만큼 송파구는 이들의 노후 생활은 물론 장례 지원 등 ‘맞춤형 보훈복지’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들 고령의 보훈 유공자를 위해 송파구는 지난달 말부터 ‘국가유공자 장례지원 사업’을 새롭게 실시하고 있다. ‘송파구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일부개정해 송파구 거주 중 사망한 국가유공자의 유족에게 장례지도사와 장례용품을 지원한다. 보훈은 서 구청장의 임기 초기부터 구정의 주요 우선순위였다. 2022년 10월 보훈 수당을 기존 월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인상하고 서울시 보훈수당을 받더라도 중복 지원이 가능하도록 조례를 개정했다. 이를 통해 지원 대상자는 3000여명에서 6000여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올해 송파구 국가보훈대상자는 6600명으로 예상된다. 또 6·25 참전유공자 위문금 지급 제도 신설로 매년 6월 25일 기준으로 송파구에 1년 이상 거주하는 6·25 참전유공자에게 연 1회 30만원을 지원한다. 서 구청장은 “6·25 참전용사들이 없었다면 우리나라는 소멸돼 존재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며 “참전용사들은 현재 90세가 넘어서 언제 돌아가실지 모른다. 이분들이 돌아가실 때까지 국가가 기억하고 예우하겠다는 것”이라고 위문금 지급제도를 만든 배경을 설명했다. 이 밖에도 송파구는 매년 6월 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해 보훈가족 한마당 행사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장애인과 노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도 확대됐다. 송파구는 ‘저소득 독거노인 생활보조수당’을 신설해 월 7만원씩 지급하고, 저소득 장애인의 장애수당을 기존 장애별 금액에서 5만원씩 추가로 지급해 지원을 늘렸다.
  • 영어로 北 선전하던 유튜버 ‘송아’ 근황 보니…“교육 영상 제작 참여”

    영어로 北 선전하던 유튜버 ‘송아’ 근황 보니…“교육 영상 제작 참여”

    유튜브와 틱톡 등에서 유창한 영국식 영어로 북한을 선전하던 유튜버 ‘송아’의 최근 소식이 북한 대외 선전 매체 ‘내나라’에 실렸다. 내나라는 12일 지난해 11월 전국 초급·고급 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개최한 외국어 회화 경연에서 우승한 평양 선교초급중학교 1학년 학생 임송아를 조명하는 글을 실었다. 임송아는 2022년 1월 개설한 유튜브 채널에 평양 시내 곳곳을 다니며 촬영한 영상을 올리며 2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모은 ‘송아’와 같은 인물이다. ‘송아’는 유튜브를 운영하는 구글 측이 북한 체제를 선전하는 채널들을 서비스 약관에 따라 지난해 6월 폐쇄한 뒤 자취를 찾아볼 수 없었다.내나라는 임송아가 지금까지 영어로 30권에 달하는 일기장을 써왔다며 영어를 배우기 시작했을 때부터 영어로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송아의 영어 회화 실력은 같은 학년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의 수준을 훨씬 능가한다”며 “학령 전 어린이들과 소학교 학생들을 위한 영어 교육용 편집물 제작 사업에도 참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틱톡에는 ‘송아’의 일상을 공유하는 계정이 여전히 살아있지만 지난해 8월을 마지막으로 새로운 영상이 올라오지 않고 있다.
  • 학생 전용 통학버스 잘나가네

    학생 전용 통학버스 잘나가네

    경기 파주시에 이어 의정부, 구리, 광주, 오산 등 수도권 지자체들이 학생 전용 통학버스 운행을 잇따라 추진한다. 학생 전용 통학버스는 파주시가 지난 3월부터 ‘파프리카’라는 이름으로 전국 최초로 운행 중이다. 최근 경기도 최고 규제혁신 사례로 선정됐고, 행정안전부가 지난달 ‘적극행정을 통한 그림자·행태 규제 해소 사례 평가’에서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파주시에 이어 가장 적극적인 자치단체는 의정부시다. 의정부시는 2학기인 9월부터 등하교 시간대 집중적으로 중·고등학교를 순환하는 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의정부에서는 고등학교가 주로 서부권에 몰려 있어 동부권역 학생들이 통학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의정부시는 고등학교를 중심으로 버스를 순환운행하고 중학교 일부를 노선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노선이 확정되면 통학버스를 운행할 시내·마을버스 업체를 모집할 예정이다. 앞서 의정부시는 지난달 1일부터 동부권역인 고산동과 서부권역인 흥선동을 오가는 시내버스 ‘1-7번’ 노선을 변경해 고등학교를 경유하도록 했다. 구리, 광주, 오산 등도 9월부터 학생전용통학버스 운행을 위해 교육지원청과 협의 중이다. 이같이 지자체들이 학생전용 통학버스를 도입하는 것은 마을버스업체들이 기사 구인난 등으로 차량운행을 축소하고, 출퇴근 시간대 직장인들과 동선이 같아 청소년들의 불편이 크기 때문이다. 일반 버스와 달리 불필요한 노선을 지나지 않고 학교만 순환운행하기 때문에 빠르고 편리하기도 하다. 파주시의 경우 최근에는 파프리카 모든 차량에 초정밀 위성항법시스템(GNSS)을 설치해 이용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 등 시민들이 버스의 위치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파프리카는 하루평균 700~800여명이 이용 중이며, 갈수록 늘고 있다. 승차요금은 마을버스 수준인 950원이다. 파주시와 도교육청은 민간 운수사업자의 운행손실을 대당 1일 52만 7000원씩 보전해준다. 이는 일반 시내 및 마을버스 적자보전액 60만원대보다 적다.
  • 부산에 뜬 ‘벤츠 마이바흐’ 택시… 시간당 요금은?

    부산에 뜬 ‘벤츠 마이바흐’ 택시… 시간당 요금은?

    부산에서 대표적 고급 차량인 벤츠 마이바흐가 택시로 운행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부산에 구형 마이바흐 택시?’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올린 A씨는 “노란 번호판? 보자마자 바로 핸드폰 꺼내서 찍었다”며 사진 3장을 게시했다. 사진에는 마이바흐 한 대가 부산 시내를 주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노란 번호판은 택시 등 영업용 차량에 부착한다. 실제 부산에서 영업 중인 해당 택시는 메르세데스·벤츠 중에서도 최상급 모델인 마이바흐 S클래스로, 출고가는 최대 3억 정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에서는 2020년 9월 처음 ‘마이바흐 고급 택시’가 등장했다. 고급형 택시는 차량 외부에 이를 알리는 표시를 하지 않아도 되며, 택시 표시등을 부착하지 않고도 운행할 수 있다. 또 외형상 노란색 영업용 번호판을 부착하는 것 외에는 일반 승용차와 구별하기 어려워 완전 예약제로만 운행해야 한다. 반면 배회 영업이나 공항·역 등에서의 대기 영업을 할 수 없다. 사업자가 운행 요금을 자율적으로 정해 신고하되 요금 체계는 사전에 온라인을 통해 안내해야 한다. 이 차량의 요금은 1시간 20만원, 하루에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 김하성, 역전 결승타…빅리그 개인 통산 70번째 도루

    김하성, 역전 결승타…빅리그 개인 통산 70번째 도루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8)이 역전 결승타를 날리며 팀 승률 5할 회복에 기여했다. 김하성은 또 개인통산 70번째 도루에 성공하는 등 멀티 출루에도 성공했다. 김하성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경기에 8번 타자 겸 유격수로 나와 1타수 1안타 2볼넷 2타점 1도루로 맹활약을 펼쳤다. 전날 타격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무안타로 침묵했던 김하성은 이날 2경기 만에 다시 안타 행진을 재개했다. 시즌 타율도 0.223으로 상승했다. 0-1로 뒤지던 2회 1사 1,2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상대 선발 조이 에스테스의 공을 잘 골라내며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그렇지만 1사 만루의 기회에서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득점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김하성은 1-1 동점이던 4회 1사 2루의 득점 기회에서 에스테스의 시속 145㎞짜리 직구를 공략해 좌익수를 넘기는 적시타를 때렸다. 김하성은 적시타 뒤 2루를 넘보다 아웃됐다. 6회 볼넷을 얻어 출루에 성공한 김하성은 곧바로 2루 도루에 성공해 시즌 14호 도루에도 성공했다. 지난 5월 24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18일 만에 추가한 도루다. 그는 또 한국 선수로는 추신수(157개) 이후 두 번째로 빅리그 개인 통산 70번째 도루를 성공해 의미를 더하기도 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결승타를 앞세워 오클랜드를 6-1로 꺾고 시즌 35승35패를 기록했다.
  • 신동원 서울시의원, 시내버스·마을버스 중복정류소 4개 초과 완화 관련 ‘서울시 규칙 마련 촉구’

    신동원 서울시의원, 시내버스·마을버스 중복정류소 4개 초과 완화 관련 ‘서울시 규칙 마련 촉구’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신동원 시의원(국민의힘·노원구 제1선거구)은 주민들의 교통권 보장을 위해 ‘서울시 여객자동차운수사업의 재정지원 및 한정면허 등에 관한 조례’ 제10조에 의거한 규칙 제정을 촉구했다. 신 의원은 지난 2022년 11월 서울시의회 5분 자유발언에서 노원구 월계동 녹천역두산위브아파트 주민들이 버스 노선 부재로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교통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 2017년에 준공된 이 아파트 단지는 현재까지도 버스 노선이 없어 주민들이 이동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신 의원은 “교통권과 이동권을 보장받기가 왜 이렇게 어려운 일인지 모르겠다”며 아파트 주민들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2023년 5월에 노원구청과 서울시 관계부서와 여러 차례 논의하며 해결 방안을 모색했으나, 마을버스 연장노선안이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노선간 중복정류장 개수가 초과해 실행되지 못했다. 개정 전 조례에는 ‘일반노선버스의 운행구간에 마을버스가 운행하는 경우 중복운행구간에서 시내버스 및 마을버스 정류소는 각각 4개소 이내로 설치해야 한다’로 규정했다. 지난 2024년 5월 서울시 조례가 ‘시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에는 중복 운행 구간에서도 시내버스 및 마을버스 정류소를 각각 4개소를 초과해 설치할 수 있다’로 일부개정되며, 마을버스 연장노선안이 실현 가능해졌다.신 의원은 “이제 서울시가 주민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한 규칙을 조속히 제정해야 한다”며 “기다리고 있는 주민들은 하루가 일 년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신 의원은 “규칙 제정이 지연되면 그 불편함은 고스란히 주민들의 몫이라며, 조속한 규칙마련을 위한 구체적인 일정과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며 “교통 소외 지역의 문제는 하루빨리 해결해야 할 중요한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 역대 최대 ‘오물풍선’…미리 격추 않고 ‘낙하’ 지켜보는 이유는

    역대 최대 ‘오물풍선’…미리 격추 않고 ‘낙하’ 지켜보는 이유는

    북한이 9~10일 살포한 오물풍선이 서울시내 97곳에서 발견됐다. 오물풍선은 용산 대통령실 인근 국립중앙박물관 주차장과 전쟁기념관에도 떨어졌다. 4성 장군 출신인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군이나 정부는 4차에 걸쳐 (오물 풍선이) 오는 데도 손 놓고 있었다”며 “총 한 발 쏘지도 못하고, GOP(일반전초) 선상에서 격추하지도 못했다. 지금 우리 전 전선이 뚫렸다”고 말했다. 김병주 의원은 “용산 대통령실의 하늘의 울타리라는 비행금지 구역도 북한 풍선에 뚫렸는데 이는 경호 작전의 실패”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공 진지도 있는데 군에서 이것을 어떻게 조치해야 할지 매뉴얼이 없었다. 1, 2차 오면 빨리 매뉴얼을 만들고 대응 체계를 갖추고 요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하는데 지금 손을 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북한의 풍선이 전국 곳곳까지 와도 멀뚱멀뚱 쳐다보기만 하는 게 우리의 한심한 국방”이라며 “우리 군은 풍선이 다수 국민이 거주하는 지역까지 오기 전에 격추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승민 전 의원은 “우리의 국방은 똥인지 된장인지 찍어 먹어봐야 아는 원시적 수준으로 대응하고 있다”라며 “엄청난 생화학무기를 갖고 있는 북한이 언제 오물 대신 생화학무기를 풍선에 실어 인구밀집 지역에 대량살상을 자행할지 알 수 없다. 우리 군은 풍선이 다수 국민이 거주하는 지역까지 오기 전에 격추해야 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국방은 0.1%의 가능성에 대비하는 것”이라며 “(군은) 무인항공기든, 드론이든, 레이저 무기든 북의 풍선을 조기에 요격, 격추할 효과적 대응 수단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대북 확성기 재개’를 대책으로 내놓은 데 대해서도 “북한이 생화학 풍선으로 공격해와도 확성기나 틀고 있을 거냐”고 꼬집었다.합참 “낙하 후 수거 방식이 가장 효율적” 군 당국은 북한이 남쪽으로 살포한 오물 풍선을 왜 격추하지 않느냐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낙탄과 오염물 분산 등의 위험이 커 지상에서 수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주장을 폈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오물 풍선 격추 관련 질문에 “낙하할 때까지 기다려서 그 이후에 제거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며 “공중에서 요격하는 것은 더 많은 위험과 부담이 있기 때문에 지금처럼 (낙하 후 수거)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공중 격추 방식을 택할 경우 요격탄의 낙탄 위험, 오염물의 분산, 풍선 적재물이 지상으로 떨어지면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날 수 있다는 것이다. 북한이 남측으로 살포한 길이 3∼4m의 오물 풍선은 10㎏가량의 오물 뭉치를 달고 3㎞ 상공에서 초속 5m 속도로 비행하는 것으로 관측됐다. 이런 고도에서는 소총으로 격파가 불가능하고, 20㎜ 벌컨이나 30㎜ 차륜형 대공포로 요격해야 한다. 그러나 벌컨이나 대공포탄은 위력이 강해 자칫 풍선을 맞추지 못하거나 맞춘다고 해도 지상으로 떨어져 사람, 차량, 건물 등에 피해를 줄 수 있다고 군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여기에다 오물 풍선이 비무장지대(DMZ)를 넘어오기 전 벌컨이나 대공포탄으로 요격을 시도할 경우 탄이 북한지역에 떨어져 자칫 우발 충돌로 이어질 수도 있고, 생화학무기 등 위험물이 들어 있는 경우 공중에서 이를 터뜨리면 넓은 지역으로 확산해 피해를 더 키울 수 있다고 군 관계자들은 주장했다. 한편, 오물풍선에 맞아 다치거나 자동차 등 재산 피해가 발생하면 가입한 손해보험에 따라 보험 적용이 가능하다. 오물풍선에 맞아 상해를 입은 경우 실손의료보험이나 상해보험으로, 오물풍선으로 인한 교통사고나 자동차 피해가 발생한 경우 자동차보험에서 보상받을 수 있다.
  • [장남원의 도자 산책] 징더전 단상

    [장남원의 도자 산책] 징더전 단상

    중국 장시성 징더전을 처음 방문한 것은 1994년 1월이다. 상하이를 출발한 증기기관차는 11시간 남짓 달려 이튿날 오전에야 그곳에 도착했다. 더디고 추운 여정에 마주한 도시는 남루했고, 길은 진흙탕이었다. 명·청 시대 황실 도자기를 굽던 어요창(御窯廠) 터 주변 중심가에는 곧 쏟아져 내릴 듯한 검은 기와지붕의 공방과 판매점들이 어지럽게 뒤얽혀 있었다. 짚풀로 엮은 도자기 꾸러미들이 쌓인 좁은 길로 사람이 끄는 수레들이 오갔다. 온통 회색인 도시에서 도자기들만 겨우 천연색으로 기억될 뿐이었다. 하지만 이제 징더전은 상하이에서 비행기로 1시간, 항저우 동역에서 고속열차로 2시간이면 다다를 수 있다. 왕복 열차에는 빈 자리가 없었고 많은 젊은이들이 내리고 탔다. 장시성 최대의 관광지로 부상한 도시에는 하루에 2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중국도자기박물관’이 있으며 어요창 유적지는 정비를 마치고 현장박물관으로 공개됐다. 게다가 그 출토 파편들은 ‘어요(御窯)박물원’의 모던한 전시로 인플루언서들을 끌어모으고 있었다. 새로 문을 연 ‘징더전 수출자기박물관’도, 50여년 역사를 지닌 징더전 도자대학의 현대식 새 캠퍼스도 인상적이었다. 시내 타오시촨(陶溪川) 공방지구는 리뉴얼이 진행 중이며 주말엔 북적이는 도자기 시장이 열린다. 한 도시가 ‘도자기’로 이름을 얻은 경우를 꼽는다면 일본 아리타나 독일의 마이센, 네덜란드 델프트 등도 만만치 않지만 그 시간과 물량, 질, 분야 등을 기준으로 비교하면 징더전이 우위일 것이다. 하지만 그뿐일까. 박물관에서 마주친 성인들은 물론 나이 어린 관객들까지 진지하게 유물을 감상하며 대화를 나누던 모습은 특별했다. 역사에 관심이 많아서이기도 하겠지만, 그들은 여전히 강력한 도자기의 사용자이자 애호가이며 수집가이기 때문이다. 다양한 층위의 장인이나 작가들 역시 연구자들이나 다른 분야 예술가들과 협력하면서 판매량도 늘리고 명성도 높여 가고 있었다. 우리에게도 이름난 도자기 명소들을 중심으로 보존과 전시관 건립, 프로그램 구성 등 활성화 계획이 한창이다. 하지만 실생활과 유리된 채 고군분투하는 장인들과 몇몇 선구자들의 노력만으로는 만만치 않은 일이다. 깊은 뿌리 위에 도자기를 둘러싼 다양한 주체들이 여전히 견고하게 줄기와 잎을 지탱하고 있는지 되돌아볼 일이다. 장남원 이화여대 미술사학과 교수
  • “한 통은 많아요”… 1인 가구 증가에 ‘조각 수박’ 인기

    “한 통은 많아요”… 1인 가구 증가에 ‘조각 수박’ 인기

    10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고객이 애플수박을 살펴보고 있다. 초여름 더위가 찾아오면서 수박의 수요가 느는 가운데 1~2인 가구 증가로 ‘미니 수박’과 잘라서 포장한 ‘조각 수박’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뉴시스
  • 네타냐후 인질 구출 후폭풍… ‘정적’ 간츠, 전시내각 떠났다

    네타냐후 인질 구출 후폭풍… ‘정적’ 간츠, 전시내각 떠났다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 4명을 구출해 자국에서 큰 환영을 받았지만, 예상치 못한 ‘후폭풍’ 역시 거세지는 형국이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정치적 라이벌’이자 전시 내각 핵심 구성원인 베니 간츠 국가통합당 대표가 현 정부의 기조를 비판하며 사퇴했다. 이번 작전으로 나머지 인질들의 생환이 더 힘들어졌다는 분석도 나왔다. 간츠 대표는 9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어 “네타냐후 총리가 이스라엘의 진정한 승리를 막고 있다”면서 “무거운 마음으로 전시 내각을 떠나게 됐다”고 말했다고 현지 매체 하레츠가 보도했다. 그는 네타냐후를 향해 “더이상 나라가 분열되게 내버려 두지 말라”면서 “가자지구 전쟁 발발 1년이 되는 올가을에 조기 총선을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네타냐후는 뇌물 수수, 언론 조작, 방산 비리 등의 혐의로 수사를 받다가 극우세력과의 연정을 성사시켜 극적으로 총리가 됐다. 조기 총선 실시로 네타냐후가 총리직에서 물러나면 수사와 재판이 재개된다. 이 때문에 그가 간츠의 요구를 받아들일 가능성은 없다.간츠 대표는 네타냐후의 정적이지만 지난해 10월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전쟁이 시작되자 국민통합을 위해 전시 내각에 참여했다. 그러나 이렇다 할 출구전략 없이 전쟁을 장기화하려는 네타냐후에게 반기를 들었다. 최근 그는 ‘네타냐후가 전향적 태도를 보이지 않으면 전시 내각을 떠나겠다’는 최후통첩을 보냈다. 시행 시점을 7일로 잡았지만 인질 구출 작전을 추진하면서 발표를 미뤘다. 이때만 해도 ‘그가 기존 입장을 바꿔 전시 내각에 남기로 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그러나 간츠 대표는 이날 “하마스에 8개월 넘게 억류된 인질들의 가족에게 용서를 구하고 싶다. (네타냐후의 독단적 결정을 막지 못한) 내게도 책임이 있다”고 사과한 뒤 전시 내각을 탈퇴했다. 큰 희생이 따르는 특수작전을 벌일 때가 아니라 하마스와 머리를 맞대고 전원 귀환을 논의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간츠의 이탈이 곧바로 연정 붕괴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극우 성향의 네타냐후 내각에서 유일한 중도 세력이 빠져 나가면서 가자지구 전쟁이 더 극단으로 치닫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연정 내 극우 인사인 베잘렐 스모트리히 재무장관은 간츠 대표를 향해 “전쟁 중에 정부에서 이탈하는 것보다 더 나쁜 행동은 없다. 당신은 하마스와 이란을 도와주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이번 작전 과정에서 팔레스타인 민간인 최소 274명이 사망하고 700명 이상이 다친 사실이 알려지면서 남은 인질들이 더 어려운 상황에 놓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뉴욕타임스(NYT)는 “인질 귀환은 분명 이스라엘에 큰 기쁨을 선사했다”면서도 “이제 이스라엘은 나머지 120여명도 (협상이 아닌) 군사 행동으로만 구해 내야 하는 어려운 과제를 떠안게 됐다”고 분석했다.
  • 남양주시, 별내선 개통 대비 연계 버스노선 7월부터 확충

    남양주시, 별내선 개통 대비 연계 버스노선 7월부터 확충

    경기 남양주시는 오는 8월 별내선 개통에 대비해 지하철역 연계 버스노선을 다음 달부터 대폭 확충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별내역 연계 노선(6개 노선, 62대 운행), 다산역 주변 노선(9개 노선, 102대 운행), 구리역 연계 노선(2개 노선, 19대 운행) 등 총 16개 노선에서 167대를 운행하게 된다. 시는 별내역을 연계하는 시내버스 1개 노선에 3대를 증차하고, 마을버스 1개 노선을 신설해 4대를 운행할 계획이다. 또한, 다산역 주변 7개 노선에 16대가 증차된다. 시는 다산역 상부 도로공사로 인해 우회하고 있는 34번 버스 등 3개 노선을 공사가 완료되는 대로 경로를 정상화하며, 땡큐10번 등 4개 노선은 다산역으로 경로를 변경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가운지구 주민들의 구리역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166-1번 버스를 3대 증차해 총 10대 운행하며, 다산지금지구를 운행하는 38번 버스는 4대 증차해 총 9대로 증차하는 동시에 기점을 수택차고지에서 장자호수공원역으로 연장한다. 주광덕 시장은 “어려운 예산여건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별내선 연계 버스노선을 대폭 확충하게 됐다”라며 “지속적으로 현장 상황을 모니터링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정책을 펼쳐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남양주시는 이번 버스노선 확충에 기존 땡큐버스 운영예산뿐만 아니라 남양주시·한국토지주택공사(LH)·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3년간 46억원을 분담하는 광역교통 단기 보완대책 재원도 투입할 계획이다.
  • 대북전단에 오물풍선 보낸다는 北...경찰청장 “심각한 위협 없어 대북전단 제지 못해”

    대북전단에 오물풍선 보낸다는 北...경찰청장 “심각한 위협 없어 대북전단 제지 못해”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을 띄운 배경으로 지목되는 국내 민간단체들의 대북전단 살포에 대해 경찰이 “제지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10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경찰관 직무집행법상 대북전단 살포를 제지할 수 있지 않느냐는 질의에 “오물풍선이 법상 제지할 수 있는 근거인 ‘국민의 생명과 신체에 대한 급박하고 심각한 위협’에 해당한다는 게 명확하지 않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2014년 10월 대북전단에 대응해 북한이 민간인통제구역에서 고사포를 발사해 주민에게 심각한 위협을 초래했던 사례를 들어 경찰이 제지할 수 있다고 한 판례가 있다”며 “지금처럼 오물풍선을 단순히 날리는 정도는 국민의 생명과 신체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고 연결 짓기에는 무리”라고 말했다. 경찰관 직무집행법 5조는 경찰관이 사람의 생명 또는 신체에 위해를 끼치거나 재산에 중대한 손해를 끼칠 우려가 있는 천재, 사변, 인공구조물의 파손이나 붕괴, 교통사고, 위험물의 폭발, 위험한 동물 등의 출현, 극도의 혼잡, 그 밖의 위험한 사태가 있을 때 이런 사태가 막기 위해 경고·억류·제지 등의 조치를 할 수 있도록 규정한다. 오물풍선과 관련해 정부가 안전 문자를 발송하고 차량이 파손되는 등 실제 피해가 있었을 뿐 아니라 접경지역 외에 서울 시내에서도 오물풍선이 떨어졌다는 점에서 ‘심각한 위협’으로 판단할 여지가 있다는 지적도 일각에서 나온다. 이에 대해 경찰청 관계자는 “과거 남북관계발전법에 의해 대북 풍선을 금지한 적이 있는데 표현의 자유를 제한한다는 헌재의 판결로 현재는 허용하고 있다”며 “현행법 체계에서 민간 단체의 대북풍선을 제지하려면 북한에서 살포 지역에 대해 사격을 하는 등 구체적인 위협이 있어야 한다. 추가로 금지하려면 입법적 해결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통일부도 민간 단체에 대북 전단 살포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하지 않는 상황이다. 다만 윤 청장은 오물풍선 살포가 지속돼도 같은 입장을 고수할지 묻자 “일련의 진행 경과를 지켜보면서 판단해야 한다고 본다”면서 “지금은 생명·신체적 위협이 아니라고 보이지만, 한단계 더 나아가 충분히 그렇다고 보이면 그때 판단할 것”이라고 답했다. 경찰청은 지난달 말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 예고 직후 대응지침을 만들어 전국 경찰관서에 하달했다. 주요 내용은 ▲ 112 신고 접수 시 신속한 출동 ▲ 주민들이 무분별하게 접근하지 않도록 일정 부분의 통제와 현장 보존 ▲ 군을 포함한 유관기관과 합동 정보 조사다. 윤 청장은 “실제 그동안 수백건 이상의 신고에 대해 이런 기준으로 대응해왔다”며 “경찰특공대 EOD팀(폭발물 처리반)과 기동대도 신속 출동 태세를 갖추고 있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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