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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버스 대란 피했다’… 출근길 서두르는 시민들

    [포토] ‘버스 대란 피했다’… 출근길 서두르는 시민들

    파업 돌입 직전 서울 시내버스 노사협상이 타결된 15일 오전 서울역버스환승센터에서 버스들이 정상 운행되고 있다. 서울시 버스노조와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당초 조정기한인 15일 0시까지 노사간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으나 파업 돌입 1시간여를 남기고 임금 3.6% 인상, 정년 2년 연장, 복지기금 만료 5년 연장 등에 극적으로 합의, 파업 결정을 철회했다. 2019.5.15 연합뉴스
  • 부산버스 밤샘 협상 극적 타결…버스 정상운행

    부산버스 밤샘 협상 극적 타결…버스 정상운행

    부산 버스노사가 밤샘 협상을 통해 15일 새벽 극적 타결했다. 한국노총 산하 전국자동차노동조합총연맹(자동차노련) 부산 버스노동조합과 사용자 측인 부산시 버스운송사업조합은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에 따른 근무 일수 조정과 임금인상률 등에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노사 양측은 핵심 쟁점이었던 임금인상률은 3.9% ,근무 일수는 시프트제(교대근무)를 도입해 월 24일로 합의 했다.이에 따라 새벽 첫차부터 중단 예고된 버스는 모두 정상운행에 들어가 우려했던 교통대란은 피했다. 시내버스 전면파업 예고일인 이날 오전 4시30분 까지 노사 양측은 파업강행, 협상진행 등을 오가며 마라톤 회의를 가졌다.노조는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15일 새벽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버스 운행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었다. 부산에서는 운전기사 5566명이 144개 노선에서 시내버스 2511대를 운행하는데,파업이 강행됐다면 이들 버스 모두가 멈춰서 교통대란이 우려됐다. 시내버스노조는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월 22일 근무요구 및 임금인상에 대해 사측과 14차례 협상을 진행했으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지난 8일 조합원 88%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했다. 노사는 14일 오후 3시 30분부터 부산지방노동위원회에서 마지막 조정회의를 열었다. 마라톤협상에도 불구하고 임금인상률에 합의하지 못해 조정회의가 시작된 지 6시간여 만에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노조 측은 임금인상률로 8.1%를 제시했지만,부산시 버스운송사업조합은 2.0%로 맞섰기 때문이다. 노동쟁의 조정이 종료됐지만 노사는 밤샘 협상을 이어갔고,노조 파업돌입 시점이 지난 15일 오전 4시 50분쯤 임금인상률 최종 합의에 이르렀다. 부산시는 협상장을 직접 찾아가 노사 상생의 중재역할을 해 노사 양측의 양보를 이끌어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단체협약 합의문 조인식에 참석,“어려운 여건에서도 합의안을 도출한 노사 양측에 감사하다”라며 “버스 준공영제 혁신과 각종 서비스 개선으로 시민을 위한 버스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서울·부산 등 전국 버스 협상 타결로 파업 철회…경기 등은 파업 유보

    서울·부산 등 전국 버스 협상 타결로 파업 철회…경기 등은 파업 유보

    서울과 부산, 광주전남, 창원 등 시내버스 노사가 15일 협상을 타결하고 파업 위기에서 벗어났다. 경기도와 청주 시내버스는 파업은 피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해 노사 간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그러나 울산 시내버스 노사는 밤샘 협상 끝 이날 오전 8시 20분쯤 합의점을 찾았다. 그러나 이날 오전 5시부터 사실상 버스 운행이 멈춰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서울·부산 버스 협상, 15일 새벽 극적 타결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임금단체협약 협상을 타결한 것은 파업을 불과 2시간 앞둔 이날 오전 2시 30분쯤이었다. 서울시버스노조와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영등포구 문래로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임금단체협약 조정안에 합의했다. 전날 오후 3시 2차 조정 회의에 돌입한 지 약 11시간 30분 만이며, 파업 돌입 예정이던 오전 4시를 불과 1시간 반 앞둔 시점이었다. 노사 양측은 마라톤 협상 끝에 ▲임금 3.6% 인상 ▲정년 2년 연장 ▲학자금 등 복지기금 5년 연장 등을 골자로 한 조정안에 동의했다. 현재 만 61세인 정년은 2020년 만 62세, 2021년 만 63세로 단계적으로 연장하기로 했다. 이달 만료되는 복지기금은 2024년 5월까지 5년 연장한다. 애초 노조의 요구안 가운데 임금 5.98% 인상을 제외한 주요 사항들이 조정안에 반영됐다. 노조 관계자는 “나쁘지 않은 결과로 본다”면서 “서울시가 요금을 올리지 않으면서 기존 재정으로 용단을 내렸다”고 평가했다.부산의 버스 노사 협상 타결은 더욱 극적이었다. 한국노총 산하 전국자동차노동조합총연맹(자동차노련) 부산 버스노동조합과 사용자 측인 부산시 버스운송사업조합은 파업 돌입 예고 시점이었던 이날 오전 4시 이후인 오전 4시 50분쯤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에 따른 근무 일수 조정과 임금인상률 등에 합의했다. 이 때문에 첫 시내버스가 제때 출발하지 못하는 등 버스 운행에 일부 차질이 빚어졌다. 부산시가 이날 오전 5시 3분쯤 시민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협상 타결로 시내버스가 정상 운행한다”고 알렸지만, 집에서 대기하던 운전기사들이 파업 철회 소식을 듣고서 출근하면서 첫 버스는 오전 5시 30분쯤부터 속속 출발할 수 있었다. 부산 버스 노사는 핵심 쟁점이었던 임금인상률은 3.9%에 합의했다. 근무 일수는 시프트제(교대근무)를 도입해 월 24일 일하기로 했다. 부산에서는 운전기사 5566명이 144개 노선에서 시내버스 2511대를 운행하는데, 파업이 강행됐다면 이들 버스 모두가 멈춰서 교통대란이 우려됐다. 다만 132개 노선에서 571대가 운행하는 부산 마을버스 노사는 파업을 보류하고 쟁의조정을 연장하기로 했다. ●대구·인천·광주·충남·창원 등 곳곳 파업 철회 대구를 시작으로 인천, 광주, 충남 지역의 버스 노사는 전날 노사 간 의견 접근이 이뤄지면서 버스 파업이 속속 철회됐다. 창원 시내버스 노사도 이날 오전 1시를 넘겨 임금단체협약에 합의했다. 노사는 임금 4% 인상, 준공영제 시행 후 정년을 현행 60세에서 63세로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노사는 공휴일·학자금 지원 확대에도 합의했다. 또 무분규 선언문도 채택했다. ●경기·청주, 파업 유보하고 협상 이어가기로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하고 있는 경기도 버스 노사는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그러나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경기자동차노조)은 14일 오후 10시부터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중재로 사측과 최종 조정회의를 열고 조정 기간을 이달 29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양측은 또 다음 회의를 오는 28일 오후 2시 열기로 합의했다. 그러면서 15일로 예정했던 파업을 일단 유보했다. 다만 노조는 사측에 노동조건 개선에 대한 조속한 입장 변화를 촉구하며 파업을 완전히 철회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강조했다. 경기도는 이번 회의에 앞서 오는 9월쯤부터 일반 시내버스 요금을 현행 1250원에서 1450원으로, 직행 좌석버스 요금을 2400원에서 2800원으로 각각 200원과 400원 인상키는 안을 이날 발표했다. 이에 노조도 도의 결정을 환영한다는 의사를 밝혀 협상 타결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점쳐졌으나, 임금 인상 폭을 둘러싼 양측의 견해 차는 끝내 좁혀지지 않았다. 청주 시내버스 노사도 끝내 합의를 이루지 못했지만 노조 측이 파업을 유보하고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청주 버스 노사는 14일 오후 6시쯤 충북지방노동위원회가 연 조정회의에서 단체협약 협상을 시작했다. 협상의 쟁점은 올해분 임금 인상과 인력충원, 주 52시간제 도입에 따른 임금 감소분 보전, 준공영제 시행 등이었다. 노사는 1시간가량 이어진 협상에서 타협점을 찾지 못해 정회했다가 이날 오후 11시를 넘겨 회의를 재개했다. 그러다 파업 예고 시한(15일 0시)을 불과 수십 분 앞둔 무렵 노조가 교섭 연장에 합의하고, 파업을 하지 않기로 결정해 파국을 피했다. 교섭 연장은 사측에서 제안했다. 사측은 인력 충원 등 노조의 일부 요구안을 당장 합의할 수 없는 제반 여건을 설명하며 교섭 연장을 요청했고, 노조가 이를 수용했다. 노사는 오는 24일까지 10일간 조정기일을 연장하고 단체협약 협상을 이어갈 방침이다. ●‘한때 버스 운행 중단’ 울산, 진통 끝 협상 타결 그러나 울산 버스 노사는 파업 시한을 넘기면서 15일 오전 5시 첫차부터 버스 운행이 중단됐다.그러나 다행히 울산 버스 노사가 밤샘 협상을 15일 오전까지 이어가면서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을 타결했다. 노사는 14일 오후 2시부터 울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조정회의에서 정회를 거듭하며 자정을 넘기는 등 마라톤 교섭을 벌인 끝에 15일 오전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협상 후 18시간 여 만이다. 노사는 자정 이후 조정 기한을 계속 연기하며 교섭을 이어갔고, 힘겹게 타결점을 찾아냈다. 합의안은 임금 7% 인상, 정년 2020년부터 만 63세로 연장(현재 61세), 후생복지기금 5억원 조성 등이다. 노조는 이날 교섭을 진행하면서도 오전 5시 예정된 파업에 들어감에 따라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노조는 타결과 함께 파업을 철회했고, 오전 중 버스 운행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경기 버스파업 29일 까지 유보…28일 재협상

    주 52시간제 도입에 따른 임금인상을 놓고 갈등을 빚던 경기도 내 15개 버스업체 노사가 협상기일을 연장하고 15일로 예정했던 파업을 유보했다. 도내 14개 시·군의 광역버스 15개 업체 소속 589대의 운행 중단은 일단 피했다.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경기자동차노조)은 이날 오전 0시쯤 보도자료를 내고 조정 기간을 이달 29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음 회의는 오는 28일 오후 2시 연다. 노조는 보도자료를 통해 “노동조합이 경기도민을 위해 대승적으로 결단을 내렸고 이재명 지사의 버스요금 인상 발표에 따른 노사 간 추가교섭의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용자와 중앙정부, 경기도 및 각 지자체가 오는 6월 말까지 노동시간 단축에 따른 인력충원 및 노동조건 개선을 위해 합리적이고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노조는 사측에 노동조건 개선에 대한 조속한 입장 변화를 촉구하며 파업을 완전히 철회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강조했다. 장원호 노조위원장은 이번 협상에서 어떠한 형태로든 결론을 내지 못한 데 대해 “경기도가 버스요금 인상을 결정했지만 사측에서 요금인상에 따른 임금 인상 부분에 대해 준비를 못하고 회의에 나와 협상이 불가능했다”고 말했다. 파업 유보에 대해서는 “도민들에게 불편만 줄 뿐 본질적 문제는 해결될 것 같지 않아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이번 회의에 앞서 오는 9월부터 일반 시내버스 요금을 현행 1250원에서 1450원으로, 직행 좌석버스 요금을 2400원에서 2800원으로 각각 200원과 400원 인상하기로 했다. 앞서 경기도 15개 광역버스 업체 노조는 지난 7∼9일 파업 찬반투표를 열어 97.3%인 압도적인 찬성률로 파업을 가결했다. 파업 대상 버스는 총 589대로,양주,용인,하남,구리,남양주,포천,가평,파주,광주,의정부,의왕,과천,군포,안양 등 14개 시·군을 경유한다. 노조 측은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에 따른 추가 인력 채용과 310여만원 수준인 기사 임금을 서울 수준인 390여만원으로 인상하는 안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수익성 저하에 따른 인건비 부담을 호소하며 어렵다는 입장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서울·부산·광주전남·창원 버스 협상 타결로 파업 철회…울산, 운행 중단

    서울·부산·광주전남·창원 버스 협상 타결로 파업 철회…울산, 운행 중단

    서울과 부산, 광주전남, 창원 등 시내버스 노사가 15일 협상을 타결하고 파업 위기에서 벗어났다. 경기도와 청주 시내버스는 파업은 피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해 노사 간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그러나 울산 시내버스 노사는 막판 교섭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이날 오전 5시부터 사실상 버스 운행이 멈췄다. ●서울·부산 버스 협상, 15일 새벽 극적 타결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임금단체협약 협상을 타결한 것은 파업을 불과 2시간 앞둔 이날 오전 2시 30분쯤이었다. 서울시버스노조와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영등포구 문래로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임금단체협약 조정안에 합의했다. 전날 오후 3시 2차 조정 회의에 돌입한 지 약 11시간 30분 만이며, 파업 돌입 예정이던 오전 4시를 불과 1시간 반 앞둔 시점이었다. 노사 양측은 마라톤 협상 끝에 ▲임금 3.6% 인상 ▲정년 2년 연장 ▲학자금 등 복지기금 5년 연장 등을 골자로 한 조정안에 동의했다. 현재 만 61세인 정년은 2020년 만 62세, 2021년 만 63세로 단계적으로 연장하기로 했다. 이달 만료되는 복지기금은 2024년 5월까지 5년 연장한다. 애초 노조의 요구안 가운데 임금 5.98% 인상을 제외한 주요 사항들이 조정안에 반영됐다. 노조 관계자는 “나쁘지 않은 결과로 본다”면서 “서울시가 요금을 올리지 않으면서 기존 재정으로 용단을 내렸다”고 평가했다.부산의 버스 노사 협상 타결은 더욱 극적이었다. 한국노총 산하 전국자동차노동조합총연맹(자동차노련) 부산 버스노동조합과 사용자 측인 부산시 버스운송사업조합은 파업 돌입 예고 시점이었던 이날 오전 4시 이후인 오전 4시 50분쯤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에 따른 근무 일수 조정과 임금인상률 등에 합의했다. 이 때문에 첫 시내버스가 제때 출발하지 못하는 등 버스 운행에 일부 차질이 빚어졌다. 부산시가 이날 오전 5시 3분쯤 시민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협상 타결로 시내버스가 정상 운행한다”고 알렸지만, 집에서 대기하던 운전기사들이 파업 철회 소식을 듣고서 출근하면서 첫 버스는 오전 5시 30분쯤부터 속속 출발할 수 있었다. 부산 버스 노사는 핵심 쟁점이었던 임금인상률은 3.9%에 합의했다. 근무 일수는 시프트제(교대근무)를 도입해 월 24일 일하기로 했다. 부산에서는 운전기사 5566명이 144개 노선에서 시내버스 2511대를 운행하는데, 파업이 강행됐다면 이들 버스 모두가 멈춰서 교통대란이 우려됐다. 다만 132개 노선에서 571대가 운행하는 부산 마을버스 노사는 파업을 보류하고 쟁의조정을 연장하기로 했다. ●대구·인천·광주·충남·창원 등 곳곳 파업 철회 대구를 시작으로 인천, 광주, 충남 지역의 버스 노사는 전날 노사 간 의견 접근이 이뤄지면서 버스 파업이 속속 철회됐다. 창원 시내버스 노사도 이날 오전 1시를 넘겨 임금단체협약에 합의했다. 노사는 임금 4% 인상, 준공영제 시행 후 정년을 현행 60세에서 63세로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노사는 공휴일·학자금 지원 확대에도 합의했다. 또 무분규 선언문도 채택했다. ●경기·청주, 파업 유보하고 협상 이어가기로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하고 있는 경기도 버스 노사는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그러나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경기자동차노조)은 14일 오후 10시부터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중재로 사측과 최종 조정회의를 열고 조정 기간을 이달 29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양측은 또 다음 회의를 오는 28일 오후 2시 열기로 합의했다. 그러면서 15일로 예정했던 파업을 일단 유보했다. 다만 노조는 사측에 노동조건 개선에 대한 조속한 입장 변화를 촉구하며 파업을 완전히 철회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강조했다. 경기도는 이번 회의에 앞서 오는 9월쯤부터 일반 시내버스 요금을 현행 1250원에서 1450원으로, 직행 좌석버스 요금을 2400원에서 2800원으로 각각 200원과 400원 인상키는 안을 이날 발표했다. 이에 노조도 도의 결정을 환영한다는 의사를 밝혀 협상 타결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점쳐졌으나, 임금 인상 폭을 둘러싼 양측의 견해 차는 끝내 좁혀지지 않았다. 청주 시내버스 노사도 끝내 합의를 이루지 못했지만 노조 측이 파업을 유보하고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청주 버스 노사는 14일 오후 6시쯤 충북지방노동위원회가 연 조정회의에서 단체협약 협상을 시작했다. 협상의 쟁점은 올해분 임금 인상과 인력충원, 주 52시간제 도입에 따른 임금 감소분 보전, 준공영제 시행 등이었다. 노사는 1시간가량 이어진 협상에서 타협점을 찾지 못해 정회했다가 이날 오후 11시를 넘겨 회의를 재개했다. 그러다 파업 예고 시한(15일 0시)을 불과 수십 분 앞둔 무렵 노조가 교섭 연장에 합의하고, 파업을 하지 않기로 결정해 파국을 피했다. 교섭 연장은 사측에서 제안했다. 사측은 인력 충원 등 노조의 일부 요구안을 당장 합의할 수 없는 제반 여건을 설명하며 교섭 연장을 요청했고, 노조가 이를 수용했다. 노사는 오는 24일까지 10일간 조정기일을 연장하고 단체협약 협상을 이어갈 방침이다. ●‘협상 진행 중’ 울산, 버스 운행 중단 그러나 울산 버스 노사는 파업 시한을 넘기면서 15일 오전 5시 첫차부터 버스 운행이 중단됐다.막판 교섭이 계속 진행 중이지만, 시는 협상이 타결되더라도 운전기사 배치 등의 문제 때문에 협상 타결 시점부터 2시간여 동안 버스 운행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시는 파업에 대비해 마련한 비상수송차량으로 전세버스 63대와 공무원 출퇴근 버스 7대를 긴급 투입했다. 더불어 버스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학성버스와 한성교통에서 가용할 수 있는 버스 250대도 운행한다. 이들 비상수송 버스는 모두 106개 노선에서 운행된다. 시는 또 대체교통수단을 확보하기 위해 택시부제 운영 해제, 승용차 요일제 해제, 공영주차장 부제 해제, 출·퇴근 및 등교 시간 조정 검토 등에도 나선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비싼 버스요금 덤터기에 겹치기 신도시까지”…일산·운정 주민들 “우리가 무슨 동네북이냐”

    “교통이라도 제대로 해놓고 옆 동네에 신도시를 만들던가요. 당장 내일 파업으로 버스가 안 다니면 어떻게 출근해야 하나 걱정입니다.”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박모(34)씨는 14일 답답함을 토로했다. 서울 집값을 감당할 수 없어 신도시로 이사 온 박씨는 “솔직히 3기 신도시 발표 때만 해도 전세살이하는 나와는 관계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다”면서도 “하지만 버스 파업 가능성까지 언급되니 변두리 신도시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더 소외된다는 생각이 커진다”고 말했다. 이달 초 정부의 3기 신도시 발표에 이어 15일로 예정된 버스 파업으로 교통 대란을 앞둔 경기 고양 일산신도시와 파주 운정신도시 등 서울 외곽 지역 주민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3기 신도시 발표로 교통인프라 등이 미흡한 기존의 신도시가 더 소외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중요 출퇴근 교통수단인 버스가 멈춰 서게 되는 상황까지 맞았다. 직장인 최모(38)씨는 “평소에도 오전 7시만 되면 서울로 가는 버스로 도로가 꽉 막힐 정도”라면서 “서울 출퇴근이 가능한 신도시라며 홍보하던 지자체나 정부는 증차나 다른 교통망을 구축하는 등의 대안은 없이 뒷짐만 지고 있다”고 말했다. 버스 파업이 타결되더라도 경기지역 주민들은 서울시민보다 더 비싼 요금을 내고 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경기도는 9월부터 일반 시내버스 요금을 현행 1250원에서 1450원으로, 직행좌석버스 요금을 2400원에서 2800원으로 각각 인상한다고 밝혔다. 일산·운정 주민들은 지난 12일 3기 신도시 지정을 철회하라는 집회를 여는 등 집단 반발을 이어 가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발표대로 고양 창릉지구에 3만 8000가구가 입주하게 되면 2기 신도시는 교통인프라는 물론 각종 정책에서 배제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이들은 “턱없이 부족한 자족도시 기능과 열악한 광역교통망으로 서러움을 느끼고 있을 때 정부는 창릉동 3기 신도시 지정을 기습적으로 발표했다”며 “대중교통 불편 문제와 아파트값 하락, 지역의 슬럼화가 심각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광역버스 정부사업 전환“…준공영제 도입해 재정 투입

    “광역버스 정부사업 전환“…준공영제 도입해 재정 투입

    광역버스 248개·M버스 30개 노선 전환 용역 결과 나오면 도입 방식·시기 결정 대도시권광역교통委로 업무 이관 방침 적자 큰 광역 노선 재정 투입 논란 일 듯 국토부 “시내버스는 지자체 중심 추진”더불어민주당과 정부, 경기도가 14일 전격 합의한 버스 지원책의 핵심은 지방자치단체 사이를 오가는 광역급행버스(M버스)와 ‘빨간버스’로 불리는 일반 광역버스에 대한 준공영제 도입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준공영제로 전환되는 일반 광역버스는 지난 1월 기준 248개 노선(경기 176·인천 19) 2547대다. M버스 30개 노선(경기 26·인천 4) 414대도 준공영제로 운영된다. 도입 방식과 시기는 한국교통연구원과 경기연구원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버스 준공영제는 지자체가 버스 노선을 직접 결정하는 권한을 갖고 버스 운행 수익금을 관리하는 제도다. 민간 운수업체가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적자가 나면 재정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버스 회사들은 적자 우려 없이 노선을 운영해 경영 안정성을 확보하고 운전 기사의 처우도 나아진다. 승객 입장에서는 수익성은 낮지만 꼭 필요한 지역에 버스가 다니게 돼 교통 편의가 개선된다. 2004년 서울시를 시작으로 부산시, 대구시, 대전시, 광주시, 인천시(일부), 제주도, 경기도(일부) 등 8개 지자체가 시행 중이다. 정부는 현재 지자체 권한인 일반 광역버스 업무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로 옮기기 위해 관련 법령을 개정할 계획이다. M버스는 현재 국토부 소관으로 예산 지원이 가능하다. 이 과정에서 전국에 흩어져 있는 광역버스 관련 업무를 이관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정부는 버스 공영차고지, 벽지노선 등에 보조금을 지원하기 위해 시행령을 개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예산 문제도 만만치 않다. 실제로 준공영제를 실시 중인 일부 지자체의 재정 부담은 점차 불어나고 있다. 국토부는 광역버스 준공영제 추진에 필요한 예산 규모는 제도 설계 방향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당장 추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적자가 큰 광역버스 노선에 재정을 투입하는 문제를 놓고 논란이 예상된다. 앞서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준공영제를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교통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주 52시간 근로 및 준공영제 평균 월급’을 전국적으로 적용할 때 1조 3433억원이 추가로 들어간다. 국토부 관계자는 “시내버스는 지자체 사무인 만큼 지자체를 중심으로 추진하되 정부도 공공형 버스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상욱 한국교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준공영제는 단순히 비용이 많이 드는 것 자체도 문제지만 (버스회사의) 도덕적 해이, 비효율 문제 등을 감안해 현재와 같은 운영방식을 유지해선 안 된다”며 “이번 버스파업 위기를 계기로 100원 택시 및 2층 버스 확대, 중복되는 버스 노선 다이어트 등 운영 효율화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결국 요금 인상… 버스대란 피했다

    이재명 “대규모 감차 막을 불가피한 선택” 인천·광주·대구 등 파업 철회… 경기는 유보 국토부, 일반광역 국가사무로 전환 추진 대구에 이어 경기, 인천, 광주, 충남, 전남 등 전국 주요 시내버스 노사가 14일 줄다리기 협상 끝에 15일로 예고된 파업을 철회하거나 유보했다. 경기도 15개 버스업체 노사는 이날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중재로 최종 조정회의를 열고 조정기간을 이달 29일까지 연장하기로 하고 파업을 유보했다. 장원호 노조위원장은 “경기도가 버스요금 인상을 결정했지만 사측에서 요금인상에 따른 임금 인상 부분에 대해 준비를 하지 못하고 회의에 나와 협상이 불가능해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회의에 앞서 오는 9월부터 일반 시내버스 요금을 현행 1250원에서 1450원으로, 직행 좌석버스 요금을 2400원에서 2800원으로 각각 200원과 400원 인상하기로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회의를 가진 뒤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이 지사는 “현재 상태로 갈 경우 결국 대규모 감차와 배차 축소로 인한 도민 불편이 극심해질 것”이라면서 “불가피하게 버스 요금 인상을 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충남·충북·세종·경남 등 4개 지방자치단체는 올해 안에 버스요금 인상을 추진한다. 앞서 인천시 시내버스 노사는 기사 임금을 올해 8.1%, 2020년 7.7%, 2021년 4.27% 올리기로 합의했다. 3년간 20.07%다. 기사 정년도 현재 61세에서 63세로 늘린다. 광주 시내버스 노사는 임금인상 4%, 후생복지금 3억원 지금 등의 합의안에 대해 15~16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전남 18개 시군버스 노사 중 14곳이 협상을 잠정 타결했다. 충남 버스 노조는 파업을 철회하고 협상을 진행 중이다. 대구는 지난 13일 전국에서 가장 먼저 임단협을 타결했다. 김 장관은 현재 지방사무인 일반광역버스를 국가 사무로 전환하고, 광역급행버스(M버스)를 포함한 모든 광역버스에 대해 준공영제를 추진하는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한국교통연구원과 경기연구원이 공동 연구용역을 진행한다. 또 버스 공영차고지와 벽지노선 등을 정부 보조금 지원 대상에 포함시키고, 고용기금을 통한 일자리 함께하기 사업 지원 기간도 확대하기로 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인천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요금 인상으로 주 52시간 인건비 일부 해소, 혈세로 버스 지원… 노사도 고통분담 필요

    경기, 연말까지 버스기사 3000명 채용 이재명 “도민께 죄송… 추가 조치 마련” 시내버스 총파업이 대부분 지역에서 전격 취소되고 있다. 정부가 준공영제 등을 지원하고 경기도가 요금 인상을 확정하면서다. 급한 불은 껐지만 재정 부담 문제와 교통비 부담 등이 커져 국민의 공감을 얻을지는 미지수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경기도는 14일 오후 버스노조 파업을 수시간 앞두고 경기지역 시내버스 요금 200원 인상, 광역버스 준공영제 추진 등 지원책을 발표했다. 마지막 날까지 계속돼 온 교착상태는 지방자치단체가 버스회사에 재정을 지원하는 ‘준공영제’를 여당과 정부가 경기도에 제시하면서 돌파구가 마련됐다. 경기도 등 지자체들은 업계 요구인 버스요금 인상으로 화답했다. 경기도만 실리를 챙기고 재정 지원 부담과 여론의 비판은 중앙정부가 짊어진 측면도 있다. 당장 국민 지갑과 혈세로 버스를 지원하면서 정부가 노조에 굴복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요금 인상으로 노조는 주 52시간제 시행에 따른 임금 감소를 우려하지 않아도 될 전망이다. 버스업체는 운전사 충원에 따른 경영압박을 어느 정도 덜 수 있게 됐다. 경기도는 요금을 200원 인상하는 대신 정부로부터 광역버스 준공영제에 따른 재정지원과 벽지노선 보조금 지원 등을 얻어냈다. 정부와 여당은 광역버스가 오가는 서울시의 동반 요금인상을 요구하던 경기도에 ‘서울시 수입금 경기도 반환’이라는 반대급부도 줬다. 수도권 환승 요금 체계에 의해 서울시로 귀속되는 경기도 인상분의 20% 가까이가 경기도에 반환된다. 경기도는 여당 및 정부의 입장변화에 따라 오는 9월부터 일반 시내버스 요금을 현행 1250원에서 1450원으로, 직행좌석버스 요금을 2400원에서 2800원으로 인상키로 했다. 7월 주 52시간제 시행을 앞두고 노사 갈등이 사실상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우려했던 ‘교통대란’의 파국은 피했으나 남은 과제도 적지 않다. 경기도의 경우 광역버스 노선 준공영제를 할 경우 재정 부담이 커진다. 또 과거 시영버스 운영 사례와 그동안 일부 시내버스 준공영제 업체가 가족을 참여시킨 ‘족벌 경영’을 해 오면서 인건비를 부당 청구한 사례에서 드러났듯 제도상의 허점을 얼마나 보완하느냐 등이다. 정부와 지자체의 양보에 걸맞은 업계와 노사의 양보도 필요하다. 경기도는 주 52시간제가 시행되면 3240~5669명의 버스 기사 추가채용이 불가피한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처럼 정부의 국고 지원이 전무하고 지방정부의 재정현실을 감안했을 때 당분간 대규모 폐선, 감차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도 관계자는 “운전자 부족에 따른 버스 운행감축을 방지하기 위해 양질의 운전인력 풀 확충, 업계의 안정적 경영환경 조성, 노선체계 합리화, 관계기관 공동 대응체계 구축, 버스 서비스 안전성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불가피하게 버스요금을 인상하게 된 데 대해 도민들께 죄송하다”며 경기도민의 교통비 부담 경감 정책, 쾌적하고 안전한 대중교통 정책, 노동 문제 해소 정책 등을 추가로 마련하겠다고 고개 숙였다. 경기도는 2015년 6월 서울·인천과 함께 현재의 요금으로 올린 바 있다. 서원현 우리농촌돕기운동본부 상임대표는 “결국 요금인상이라는 시민 부담으로 귀결될 줄 알았다”면서 “카풀로 촉발된 택시파업 해결도 요금인상으로 풀었고, 앞으로 지하철 파업이 생기면 그때도 국민들 주머니를 털 것 아닌가. 노사의 고통분담도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서울버스 교섭 17일까지 연장…타결 안되면 예정대로 파업

    서울버스 교섭 17일까지 연장…타결 안되면 예정대로 파업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하는 서울 버스 노사가 일단은 오는 17일까지 협상기일을 연장하고 15일 밤샘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노총 산하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자동차노력) 소속 서울 버스노조는 지난 14일 낮 3시부터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중재로 조정회의를 진행했다. 하지만 회의가 수차례 정회와 속개를 반복할 만큼 노사가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서울 버스노조는 주 45시간 근무 정착, 임금 5.98% 인상, 정년 연장(만 61→63세), 학자금 등 복지기금 연장 및 증액을 요구했다. 사측은 경영 부담을 이유로 노조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결국 노사는 이날 오전 0시를 앞두고 일단 오는 17일까지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하지만 노조는 협상을 계속하면서도 사측과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예정대로 이날 새벽 4시 첫차부터 파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서울 버스노조가 파업에 들어갈 경우 파업에 참여하는 버스는 마을버스를 제외한 서울 시내버스 61개사의 7400여대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지하철 막차 시간을 새벽 2시까지 1시간 늦추고 개인택시 부제와 승용차 요일제를 해제하는 한편, 파업 노선을 중심으로 버스 정류소에서 지하철역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기로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경기 버스노사 협상기일 오는 29일까지 연장…파업 유보

    경기 버스노사 협상기일 오는 29일까지 연장…파업 유보

    전국 버스노조가 예고한 총파업을 앞두고 경기 버스 노사가 협상기일을 연장하기로 했다. 경기 버스노조는 15일로 예정됐던 파업을 유보하기로 합의했다. 한국노총 산하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자동차노련) 경기 버스노조(경기지역자동차노조)는 이날 오전 0시쯤 사측과의 협상기일을 오는 29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기 버스노조는 전날 밤 10시부터 경기지방노동위원회의 중재로 사측과 최종 조정회의를 열었다. 협상기일 연장을 합의한 노사는 오는 28일 다음 회의를 열기로 했다. 경기 버스노조는 “노조가 경기도민을 위해 대승적으로 결단을 내렸고, 도지사(이재명 경기지사)의 버스요금 인상 발표에 따른 노사 간 추가교섭의 필요성이 제기됐다”면서 “사용자와 중앙정부, 경기도 및 각 지방자치단체가 오는 6월 말까지 노동시간 단축에 따른 인력 충원과 노동조건 개선을 위해 합리적이고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경기도는 오는 9월부터 일반 시내버스 요금을 현행 1250원에서 1450원으로, 직행좌석버스 요금을 2400원에서 2800원으로 각각 인상한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정부가 내민 ‘준공영제’… 추가 1조 3433억 부담은 과제

    정부가 내민 ‘준공영제’… 추가 1조 3433억 부담은 과제

    정부와 경기도가 버스파업 예고 시한을 하루 앞두고 경기도 시내버스 요금 인상 및 광역버스 준공영제 추진에 합의하면서 버스 대란을 피하게 됐다. 하지만 광역버스 준공영제 시행까지 권한 이관, 재원 부담 등 넘어야 할 과제가 많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14일 발표한 지원책의 핵심은 지방자치단체 사이를 오가는 광역급행버스(M버스)와 ‘빨간버스’로 불리는 일반광역버스에 대한 준공영제 도입이다. 도입 방식과 시기는 한국교통연구원과 경기연구원이 공동으로 추진한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버스준공영제는 지자체 등이 버스 노선을 직접 결정하는 권한을 갖고 버스 운행 수익금을 관리하는 제도다. 민간 운수업체가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적자가 나면 재정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2004년 서울시를 시작으로 부산시, 대구시, 대전시, 광주시, 인천시(일부), 제주도, 경기도(일부) 등 8개 지자체가 시행 중이다. 버스 업체들이 적자 우려 없이 노선을 운영할 수 있게 돼 경영 안정성 확보 및 운전 기사 처우 개선에 도움이 된다. 정부는 현재 지자체 권한인 일반 광역버스 업무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로 옮기고, 준공영제를 도입할 방침이다. M버스는 현재 국토교통부 소관으로 예산 지원이 가능하다. 하지만 전국에 흩어져 있는 광역버스 관련 업무를 이관하는 데에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정부는 버스 공영차고지, 벽지노선 등에 보조금을 지원하기 위해 시행령을 개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예산 문제도 만만치 않다. 앞서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준공영제를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교통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주 52시간 근로 및 준공영제 평균 월급’을 전국적으로 적용할 때 1조 3433억원이 추가로 들어간다. 실제로 준공영제를 실시 중인 일부 지자체의 재정부담은 점차 불어나고 있다. 서울시가 지난해 시내버스 회사에 준 재정지원금은 5402억원으로 2017년 2932억원, 2016년 2771억원 등에 비해 급증했다. 이 밖에 지난해 대구시에서 1110억원, 인천시 1079억원, 부산시 1134억원 등이 준공영제에 쓰였다. 적자가 컸던 광역버스 노선에 재정을 투입하는 것을 놓고 야당 등을 중심으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강상욱 한국교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적자 노선 확대,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 등의 여건에서 버스준공영제는 최선은 아니지만 차악의 수단으로 채택할 수밖에 없다”면서도 “단순히 비용이 많이 드는 것 자체도 문제지만 (버스회사의) 도덕적 해이, 비효율 문제 등을 감안해 현재와 같은 운영방식을 유지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강 선임연구위원은 “이번 버스파업 위기를 계기로 100원 택시 및 2층 버스 확대, 중복되는 버스 노선 다이어트 등 운영 효율화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부산 버스노조 “더 협상할 이유 없다”…15일 파업 초읽기

    부산 버스노조 “더 협상할 이유 없다”…15일 파업 초읽기

    전국 버스노조가 예고한 총파업을 하루 앞둔 14일 부산 버스 노사가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해 협상이 중단됐다. 부산 버스노조는 예고한 대로 15일 새벽 4시를 기해 총파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노총 산하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자동차노련) 소속 부산 버스노조는 이날 밤 9시 40분쯤 부산지방노동위원회 마지막 조정회의에서 사측인 부산시 버스운송사업조합과의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더는 협상할 이유가 없다”면서 회의장을 나왔다. 앞서 부산 버스 노사는 이날 낮 3시 30분쯤부터 주 52시간제 도입에 따른 근무 일수 조정과 임금 보전 문제 등의 쟁점을 놓고 협상을 벌였지만 결국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특히 임금인상률에서 큰 차이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노사 간 추가 협상 여지가 남아있긴 하지만 쟁점별로 견해차가 커 15일 부산 버스 파업이 현실화할 것으로 우려된다. 부산 버스노조가 파업을 하면 부산 지역 144개 노선의 시내버스 2511대의 운행이 모두 중단된다. 부산시는 시내버스 운행이 전면 중단되면 전세버스 300대와 경찰, 군 부대 등에서 보유한 버스를 도시철도나 마을버스가 없는 지역의 출퇴근 시간에 집중적으로 투입하기로 했다. 도시철도와 부산∼김해경전철, 동해선 운행도 평소보다 10% 증편한다. 택시부제와 승용차 요일제도 해제한다. 하지만 대체운송수단의 수송능력이 시내버스 운송능력과 비교하면 평상시보다 60%대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 관계자는 “비상수송대책본부를 24시간 가동하고 파업 현황을 지속해서 파악해 비상·예비차량이 원활하게 운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경기도, 시내버스 200원·직행 좌석 400원 인상…광역버스 준공영제 추진

    경기도, 시내버스 200원·직행 좌석 400원 인상…광역버스 준공영제 추진

    경기도는 9월부터 일반 시내버스 요금을 현행 1250원에서 1450원으로, 직행 좌석버스 요금을 2400원에서 2800원으로 인상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15일로 예고된 경기도 15개 버스업체 노조의 파업도 철회할 가능성이 커졌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경기도는 14일 경기도 시내버스 요금 200원 인상, 광역버스 준공영제 추진 등 지원책을 발표했다. 당정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버스노조 파업과 관련한 긴급회의를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 회의에는 민주당 이해찬 대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이재명 경기지사 등이 참석했다. 이재명 지사는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경기도 버스 요금을 인상할 수밖에 없다”며 “현재 상태로 계속 갈 경우 대규모 감차 운행이나 배차 축소로 인한 도민들의 교통 불편이 극심하게 될 가능성이 크고, 사회적으로 여러 가지 심각한 문제들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현미 장관은 “(경기도 버스의) 요금 인상은 이 지사가 말했듯이 시내버스 요금 200원 인상”이라며 “충남과 충북, 세종, 경남에서도 시내버스 요금 인상을 연내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특히 경기 지역 버스 요금 인상 시 수도권 환승 체계에 의해 인상분의 약 20%가 서울시로 귀속되는 문제와 관련해 “서울시로 이전되는 수익금을 경기도로 반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당정은 광역버스의 준공영제 추진 등으로 버스의 공공성을 높이고, 지방자치단체의 부담을 덜기로 했다. 김 장관은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중앙정부 지원책으로 우선 ‘빨간 버스’인 광역버스를 국가사업으로 전환하고 준공영제를 추진하기로 했다”며 “경기연구원과 교통연구원 공동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그 결과에 따라 조속히 준공영제를 시행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버스 공영차고지와 벽지 노선에 대한 정부 보조금 지원, 고용부의 고용 기금을 통한 ‘일자리 함께 나누기 사업’의 지원 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하는 등의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경기도는 준비기간을 충분히 가진 후 9월부터 인상한 요금을 적용할 방침이다. 앞서 버스업체는 7월 1일부터 주 52시간제 근로시간 단축 시행을 시작하면 추가 채용에 따른 인건비가 부담된다는 이유로 요금 인상을 요구해왔다. 경기도 관계자는 “요금을 인상하면 버스업체의 인건비 부담 상승에 따른 문제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본다”며 “9월쯤 인상 요금이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버스업체 노사는 이날 오후 10시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중재로 최종 조정회의를 갖는다. 협상이 결렬될 경우 노조는 오는 15일 첫차부터 운행 중단에 돌입할 예정이나 경기도가 요금인상을 발표한 데다 다른 지역의 노사협상이 속속 타결되고 있어 파업까지는 이르지 않을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버스요금 덤터기’에 ‘겹치기 신도시’…일산·운정 주민들 “동네북이냐”

    ‘버스요금 덤터기’에 ‘겹치기 신도시’…일산·운정 주민들 “동네북이냐”

    파업 예고에 분통터지는 경기 도민들“교통이라도 제대로 해놓고 옆 동네에 신도시를 만들던가요. 당장 내일 파업으로 버스가 안 다니면 어떻게 출근해야 하나 걱정입니다.”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박모(34)씨는 14일 답답함을 토로했다. 서울 집값을 감당할 수 없어 신도시로 이사 온 박씨는 “솔직히 3기 신도시 발표 때만 해도 전세살이하는 나와는 관계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다”면서도 “하지만 버스 파업 가능성까지 언급되니 변두리 신도시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더 소외된다는 생각이 커진다”고 말했다. 이달 초 정부의 3기 신도시 발표에 이어 15일로 예정된 버스 파업으로 교통 대란을 앞둔 경기 고양 일산신도시와 파주 운정신도시 등 서울 외곽 지역 주민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3기 신도시 발표로 교통인프라 등이 미흡한 기존의 신도시가 더 소외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중요 출퇴근 교통수단인 버스가 멈춰 서게 되는 상황까지 맞았다. 파업이 현실화하면 기존 신도시들의 허술한 교통망 문제가 그대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직장인 최모(38)씨는 “평소에도 오전 7시만 되면 서울로 가는 버스로 도로가 꽉 막힐 정도”라면서 “서울 출퇴근이 가능한 신도시라며 홍보하던 지자체나 정부는 증차나 다른 교통망을 구축하는 등의 대안은 없이 뒷짐만 지고 있다”고 말했다. 버스 파업이 타결되더라도 경기지역 주민들은 서울시민보다 더 비싼 요금을 내고 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경기도는 9월부터 일반 시내버스 요금을 현행 1250원에서 1450원으로, 직행좌석버스 요금을 2400원에서 2800원으로 각각 인상한다고 밝혔다. 황모(33·여)씨는 “지금도 출퇴근 버스 요금으로만 하루 6000원을 쓴다”면서 “요금도 요금이지만, 버스를 대체할 다른 대중교통이 없는 게 더 큰 문제”라고 토로했다. 일산·운정 주민들은 지난 12일 3기 신도시 지정을 철회하라는 집회를 여는 등 집단 반발을 이어가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발표대로 고양 창릉지구에 3만 8000세대가 입주하게 되면 2기 신도시는 교통인프라는 물론 각종 정책에서 배제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이들은 “턱없이 부족한 자족도시 기능과 열악한 광역교통망으로 서러움을 느끼고 있을 때 정부는 창릉동 3기 신도시 지정을 기습적으로 발표했다”며 “대중교통 불편 문제와 아파트값 하락, 지역의 슬럼화가 심각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국토부는 이달 중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를 통해 2기 신도시에 대한 교통 실태 조사에 착수해 2020년 상반기까지 보완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경남 김해시, 내년 친환경 전기시내버스 30대 도입

    경남 김해시, 내년 친환경 전기시내버스 30대 도입

    경남 김해시는 14일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기 위해 시내버스업계와 협조해 내년부터 친환경 전기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시와 시내버스 사업자는 내년부터 버스를 새로 구입하거나 교체할 때 전기버스를 우선 구매하기로 했다. 내년 30대를 시작으로 해마다 시내버스를 친환경 전기버스로 바꿀 계획이다. 김해지역 현재 등록된 시내버스는 모두 199대다. 시는 전기버스 도입을 위해 내년에 국비 50% 포함해 60억원을 투입한다. 시는 전기버스 도입과 함께 친환경자동차(수소전기차, 전기차) 보급사업,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어린이 통학차량 LPG 전환 등 수송 분야 미세먼지 감축 사업을 확대한다. 시에 따르면 전기버스는 대기오염물질이 발생하지 않고 소음·진동 발생이 적어 기존 천연가스(CNG)버스보다 진일보한 친환경 교통수단이다. 천연가스 버스보다 연료비가 적게 들고 내연기관이 없어 수리비가 절약돼 운영비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시는 천연가스버스를 전기버스로 교체하면 기존 천연가스버스에서 나오던 대기오염물질이 전혀 발생하지 않아 미세먼지 저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시와 환경부에 따르면 하루 평균 278㎞ 운행 기준으로 전기버스는 천연가스버스 보다 배출가스 가운데 온실가스는 161t, 탄화수소 101㎏, 질소산화물은 178㎏을 줄일 수 있다. 시는 산업활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도 줄이기 위해 미세먼지를 다량 배출하는 관내 10개 기업체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자발적 환경협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는 미세먼지를 줄이고 대기질을 개선하기 위해 친환경자동차 보급과 더불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는 등 시민·기업과 함께 미세먼지 줄이기 실천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김해를 만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부산 버스노조 “정부 지원 실효성 없다…합의 결렬 시 파업”

    부산 버스노조 “정부 지원 실효성 없다…합의 결렬 시 파업”

    전국 시내버스 파업으로 인한 교통 대란을 막기 위해 정부가 재정 지원을 약속했지만 버스 노동조합 사이에서 실효성 없는 대책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앞서 한국노총 산하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자동차노련) 소속의 전국 버스노조는 오는 15일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정부는 버스노조의 파업 철회를 위해 지난 13일 교통시설개선특별회계를 이용해 지방자치단체와 버스사업자를 지원하고 500인 이상 사업장에 적용되는 일자리 함께 나누기 사업 지원(신규 취업자 1인당 월 최대 100만원, 기존 취업자 40만원) 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늘리기로 했다. 하지만 부산 버스노조 관계자는 “실효성과 현실성이 없는 대책”이라면서 “특히 부산은 마을버스 회사들이 적자에 허덕이지 못하고 있는데 마을버스에 대한 대책이 하나도 없고 일자리 함께 나누기 사업 또한 현실에 맞지 않는 미봉책일 뿐”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14일 전했다. 이날 오후 부산 버스 노사는 부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최종조정회의를 갖는다. 이 회의에서도 노사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버스노조는 파업을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부산에는 버스기사 5566명이 144개 노선에서 시내버스 2511대를 운행한다. 시내버스뿐만 아니라 평상시 132개 노선에서 571대가 운행하는 마을버스도 파업에 동참한다. 부산시는 버스 파업에 대비해 전세버스를 운행하는 등 비상수송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한국노총에 따르면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은 전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의 비공개 회담에서 “버스 파업 문제는 임금 문제뿐만 아니라 노동시간 단축과도 관련이 있다”면서 “노동시간 단축은 국민의 생명 및 안전과 직결되고 고용 문제와도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류근중 자동차노련 위원장은 “지난해 노사정 선언문을 통해 주 52시간제 도입과 관련해서 (주 52시간에 적용에 따른 임금 감소에 대해) 정부가 행정·재정적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으나 제대로 결과가 나오지 못했다”면서 “이날 자정까지 교섭과 대화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홍남기 부총리는 “버스운송사업은 일차적으로 지자체가 나서야 한다”면서 “중앙정부의 지원 방법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고 한국노총은 전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재정 투입’ 카드 꺼낸 정부… 버스노조 달래기

    ‘재정 투입’ 카드 꺼낸 정부… 버스노조 달래기

    취약 주민 교통권 보장·M버스 우회 지원 500인 이상 사업장에 2년간 채용 보조금 대구 노조 파업 철회… 13곳 버스대란 위기 노조 만난 홍남기 “요금 인상 시기 됐다” 이해찬 “대중교통 준공영제” 정책 뒷받침버스 파업을 이틀 앞둔 13일 정부와 여당이 파업 철회를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정부가 재정 투입을 약속하며 버스 업계 달래기에 나섰지만, 노조의 파업을 막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날 대구 버스노조가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사측과 합의해 파업을 철회했지만 14일 자정까지 이어질 다른 지역 버스노조와 사업자, 지방자치단체 간의 막판 합의까지 시민들은 또 가슴을 졸여야 할 전망이다. 최종 합의가 불발되면 15일 첫차부터 전국 버스노조가 파업에 들어간다. 대구를 뺀 13개 지방자치단체에 있는 263개 버스회사 소속 1만 8092대의 버스가 운행을 멈춘다. 정부는 13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등이 참석하는 버스 파업 관계부처 장관 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관계부처 장관들은 한목소리로 “시민의 발인 버스가 멈춰서는 안 된다”며 버스 지원책 3가지를 제시했다. 정부는 먼저 교통 취약지역 주민의 교통권 보장과 버스 관련 인프라 확충을 명목으로 교통시설개선특별회계를 이용해 지자체와 버스사업자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수익성이 낮은 노선에 대한 정부 지원이 가능해진다. 두 번째로 광역급행버스(M버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버스회사들을 우회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현재 500인 이상 사업장은 1년만 받는 일자리 함께 나누기 사업 지원(신규 취업자 1인당 월 최대 100만원, 기존 취업자 40만원)을 2년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날 오전 홍 부총리는 서울정부청사 회의실에서 류근중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위원장과 김주영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노총) 위원장 등을 만나 파업 철회를 요청했다. 면담에서 노조 측은 버스 등 대중교통의 공공성 강화를 위한 정부 지원을 요청했고, 홍 부총리는 시내버스 요금 인상에 대해 “(인상할) 시기가 됐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장 의견을 경청하며 당정 간 대책을 마련하겠다”면서 “앞으로 전체적으로 대중교통 수단에 준공영제를 실시하는 쪽으로 당 정책 방향을 잡아야겠다”며 지원사격했다. 버스노조는 정부가 내놓는 대책과 별개로 사업자와 지자체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15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가겠다는 방침이다. 버스노조 관계자는 “버스의 공공성 강화 요구는 파업 철회를 위한 ‘충분 조건’이 아니라 ‘필요 조건’”이라면서 “결국 서울시 등 지자체와 협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파업을 진행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지자체들과 사업자 측은 노조 요구안에 대해 뚜렷한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세종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임금 1조 더 드는데… 버스비 동결한다면 지자체 지원·노선폐지뿐

    임금 1조 더 드는데… 버스비 동결한다면 지자체 지원·노선폐지뿐

    15일 전국 13개 지방자치단체에서 263개 버스 회사가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각각의 주체가 여론전을 펴면서 사실과 주장이 뒤섞이고 있다. 버스 파업의 원인과 대응, 주 52시간제 도입으로 인한 버스기사들의 임금 변화 등을 중심으로 주요 사안의 사실관계를 정리해 봤다. -15일 버스파업이 주 52시간 때문이다? “일정 부분 그렇다. 15일 파업을 예고했던 13개 지역 버스노조 중 200여곳은 준공영제·1일2교대제가 시행돼 주 52시간제 도입의 영향이 적다. 나머지 업체도 300인 미만으로 내년부터 적용 대상이다. 하지만 주 52시간제로 급여가 줄면서 노조의 임금인상 요구가 커졌다는 점에서 영향을 미쳤다. 또 주당 근무시간이 평균 50시간인 일부 지자체는 실제 근무시간이 주 52시간을 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때문에 주 52시간제 도입이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지만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볼 수 있다.” -버스기사 급여 수준이 너무 낮다? “지역에 따라 다르다. 한국노총 중앙연구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버스기사(월평균 근로시간 214.5시간)의 평균 임금은 404만원이었다. 부산(227.5시간)은 401만원, 대구(216.3시간) 356만원, 인천(221시간) 335만원, 광주(209.2시간) 335만원, 대전(216시간) 390만원, 울산(234시간) 402만원 등이었다. 반면 경기도(262시간)는 345만원, 강원도(275.6시간)도 305만원을 받아 다른 곳에 비해 근무시간에 대비 임금이 낮았다.” -주 52시간제를 도입하면 버스기사 월급이 100만원 준다? “임금은 줄지만 100만원까지는 아니다. 버스 노동자의 전체 평균 임금은 346만원으로 기본급이 49%, 연장근로·초과근무수당 32%, 상여 19% 등으로 구성돼 있다. 자동차노련은 주 52시간 시행 땐 초과근무수당 등이 줄면서 월 60만~100만원의 임금 감소가 있을 것으로 추산한다. 정부의 근로지원금(월 최대 40만원)이 주어지므로 최종적으로는 대략 20만~60만원이 줄게 된다.” -주 52시간제로 버스기사가 부족하다? “아니다. 주 52시간제가 도입되면 국토교통부 추산으로 내년까지 대략 전국에 7100명이 필요하다. 정부는 버스 운전기사 양성을 지원하고 있는데 올해 5월 기준 1만 2000명이 신규로 버스운전면허를 땄다. 때문에 버스기사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지는 않다. 하지만 대부분의 운전기사들이 처우가 좋은 서울 등 대도시를 선호해 지방은 수급이 어려운 측면이 있다.” -전국 버스 준공영제 도입에 1조원이 든다? “아니다. 주 52시간제 도입에 따라 예상되는 인건비를 준공영제 도입에 따른 비용으로 오해한 것이다. 참고로 한국교통연구원은 신규 버스기사 인건비 추산액 7300억원, 기존 버스기사의 임금보전에 270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버스요금 인상 이외에 답이 없다? “일정 부분 그렇다. 당장 임금인상과 주 52시간제 도입으로 인한 인력 충원을 위한 재원 마련 방안이 없다. 현재 버스 관련 업무는 광역급행버스(M버스)를 제외하고 지자체 위임사무로 돼 있어 중앙정부의 직접적인 재정 지원도 어렵다. 이는 이번에 정부가 M버스에 대한 지원 확대와 교통취약지역 주민의 교통권 확보를 명분으로 재정 지원을 하겠다고 한 이유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요금을 올리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재정 부담이 늘 수 있다. 장기적으로 고용 인원을 늘리기 위해선 단계적인 준공영제 도입 등이 필요하다는 것이 국토부와 지자체, 사업자, 노조, 전문가 등의 공통 의견이다.” -경기도 버스요금은 서울과 연동돼야 한다? “그렇다. 현재 서울과 인천, 경기도는 통합요금제를 운영하면서, 환승 횟수에 따라 각 요금을 나눠 갖는다. 예를 들어 경기도에서 1450원을 내고 버스를 탄 승객이 서울에서 1회 환승한 경우 경기도 버스가 740원, 서울 버스가 710원을 갖게 된다. 때문에 경기도가 요금을 올리면 서울시는 가만히 있어도 덕을 보게 된다. 유정훈 아주대 교통시스템학과 교수는 “지금까지 서울·경기·인천 중 어느 한 지자체만 버스요금을 인상한 경우는 드물다”고 말했다.” -파업 대응은 지자체가 해야 하나? “기본적으로는 맞다. 버스가 지자체 위임 사무이기 때문에 1차적으로 지자체들이 책임져야 한다. 하지만 이번 파업이 주 52시간제의 영향 때문이라는 점에서 국토부와 고용노동부, 기획재정부 등도 적극 대응해야 할 필요가 있다.” -버스 파업은 국토부의 안일안 대응 때문이다? “일부만 맞다. 먼저 국토부가 교통 관련 주관 부처라는 측면에서 책임이 크다. 김수현 청와대 정책수석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토부 책임론을 제기한 이유다. 하지만 이번 파업은 주 52시간제 도입이 직간접 영향을 미쳤는데, 이는 1년 전 여당이 주 52시간 적용 특례 업종에서 버스를 제외했기 때문이다. 당시 버스업계와 국토부는 유예 기간이 1~2년 더 필요하다고 했는데, 여당이 밀어붙인 측면이 있다. 또 시내버스와 일반 광역버스가 지자체 위임 사무라는 측면에서 국토부도 억울한 측면이 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서울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맨처음 파업 철회한 대구 노사…다른 13곳은 ‘버스 파국’ 기로

    맨처음 파업 철회한 대구 노사…다른 13곳은 ‘버스 파국’ 기로

    경기 버스요금 200원 인상안 검토 서울 “올리려면 경기만” 인상 반대전국 각지에서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버스노조가 파업을 놓고 막판협상을 벌이고 있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교통 대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번 버스 파업 사태의 핵심인 경기 지역 버스 노사 협상은 진전이 없다. 노조 측인 한국노총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과 사측인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은 13일 만나 1차 조정회의를 열고 주 52시간제에 따른 임금협상 협의를 진행했으나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노조 측은 14일 2차 조정회의에서도 접점을 찾지 못한다면 15일부터 예정된 파업 수순에 돌입할 계획이다. 2차 조정회의는 14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다. 현재 파업 돌입을 예고한 도내 버스 회사는 15곳, 버스는 모두 589대다. 경기 지역 버스는 오는 7월 1일부터 주 52시간제가 도입되면 기존 격일제(1일 17~18시간) 근무에서 1일 2교대제(1일 9시간)로 근무 여건이 바뀐다. 1일 2교대제가 되면 사실상 준공영제가 시행되는 것인 만큼 임금 보존을 요구하는 것이 노조 측 입장이지만 사측은 임금 손실에 대한 부담이 크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준공영제로 운영되는 서울 지역 노선버스 사업장과는 달리 경기도 사업장은 재정 여건이 열악한 데다 노동시간 단축을 위해 충원할 인력 규모도 크다. 경기도와 정부는 버스 요금을 200원 올려 2500억원을 마련하고 정부가 고용기금 등을 지원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준공영제를 실시하지 않은 300인 이상 버스업체 31곳 중 22곳이 경기도에 있다. 반면 서울시는 정부가 해결책으로 제시한 요금 인상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서울시는 수도권환승할인으로 묶인 경기도가 단독으로 요금을 올리기는 어렵다며 서울시에 동반 인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서울시 측은 “경기도의 인상분은 사후정산으로 얼마든지 돌려줄 수 있다”며 “경기도 입장만을 고려한 동반 인상은 명분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시 버스노조 역시 요금 인상이 아닌 국고 보조가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서울시 버스노조는 주 52시간제 도입에 따른 근무시간 단축을 비롯해 5.9% 임금 인상, 정년 연장, 학자금 등 복지기금 연장을 요구한다.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14일 오후 3시 서울지방노동위원회 2차 조정 회의에서 막판 협상을 하고 15일 0시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오전 4시 첫차부터 운행을 중단할 방침이다. 이번 파업에 참여하는 버스 회사는 서울 시내버스 전체 65개사 중 61개사다. 버스 대수는 약 7400대에 이른다. 다만 이날 대구 버스노조가 전국 광역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사용자 측과 합의해 파업을 철회했다. 대구시버스운송사업조합(22개 회사)과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대구시버스노동조합(교섭대표 노조) 및 성보교통 노동조합은 대구시 중재 아래 단체협약에 합의했다. 부산과 울산은 파업이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부산 버스 노사가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을 두고 2차례 만났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의정부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서울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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