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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호우로 넘치는 해양쓰레기…충남·전북 공동 대응

    집중호우로 넘치는 해양쓰레기…충남·전북 공동 대응

    서천·군산 해상 해양쓰레기 공동 대응해양으로 밀려온 부유 쓰레기만 100t “폭우 피해로 밀려온 부유 쓰레기 처리가 시급합니다.” 충남도와 전북도가 집중호우로 육상에서 밀려온 부유 해양쓰레기 처리를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섰다. 양도는 22일 금강 하구부터 서천 유부도 인근 해상, 군산 해상 도계 일대에 유입된 부유 해양쓰레기 수거 작업을 실시했다. 지난달 양도가 증가하는 육상 인입 부유 쓰레기 처리에 힘을 합치기로 협약 이후 첫 활동이다. 도는 16~19일까지 이어진 집중호우로 충남과 전북 서해상에 100여t의 해양쓰레기가 떠밀려 온 것으로 추정했다. 복구작업이 진행되면 해양으로 밀려오는 쓰레기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유부도는 매년 집중호우 시 금강 상류에서 떠내려온 해양쓰레기로 선박 통항 안전까지 위협받는다. 어선 입출항 어려움은 물론, 어망을 망치거나 어선이 고장 나는 등 어민 피해로 이어지기도 한다. 대부분 초목류지만 가전제품·스티로폼·플라스틱·음료수병·동물 사체 등 다양하다. 군산시에도 개야도와 비응항 인근 해역까지 해양쓰레기가 밀려오고 있다. 이날 작업은 수거 기능이 있는 어장정화선 ‘전북901호’가 해양쓰레기를 수거한다. 차량을 탑재할 수 있는 환경정화운반선 ‘늘푸른충남호’는 수거 쓰레기를 서천 홍원항으로 운반해 처리한다. 도와 보령시, 서천군 등 연안 7개 시군도 해안가 일대에 밀려든 100t 상당의 부유 쓰레기를 수거하며 복구에 힘을 보태고 있다. 조진배 도 해양정책과장은 “집중호우로 발생한 해양쓰레기 문제는 재난 수준 광역적 문제”라며 “공동 수거운반체계 구축을 계기로 해양환경을 깨끗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 “하반기에 나아질 것”...대기업 30% ‘경영환경 개선’ 전망

    “하반기에 나아질 것”...대기업 30% ‘경영환경 개선’ 전망

    국내 주요 대기업 10곳 중 3곳은 올해 하반기 경영 환경이 상반기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악화’ 전망보다 두 배 가까이 많은 수치다. 다만 절반 이상은 ‘비슷할 것’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22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상위 10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하반기 기업경영 여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30.2%는 하반기 경영 여건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고, 16.5%는 “악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53.3%는 상반기와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다. 하반기 경영 여건이 악화될 것이라고 답한 기업들은 개선 시점을 내년 1분기(40.0%)로 가장 많이 전망했으며 이어 2026년 3분기 이후(24.0%), 2026년 2분기(16.0%)로 꼽았다. 가장 큰 경영 리스크로는 ‘내수 부진 및 경기침체 지속’(25.7%)이 수위를 차지했고, ‘글로벌 수요 둔화 및 수출 부진’, ‘글로벌 통상 환경 불확실성’, ‘원자재 수급 및 가격 상승’이 각각 14.1%로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하반기 경영 전략으로 ‘비용 절감 및 운영 효율화’(28.0%)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기존 주력사업 집중’(19.1%)과 ‘해외 시장 진출 강화’(16.4%)도 주요 전략으로 제시됐다. 기업들은 또 활력 제고를 위한 시급한 과제로 ‘공급망 안정화’(20.1%)와 ‘수출기업 지원 및 통상 불확실성 해소’(16.4%)를 꼽았다. ‘규제 완화’(14.5%), ‘소비 활성화 정책’(13.2%), ‘세제 및 금융지원 확대’(11.2%)에 대한 요구도 높았다.
  • 4.8초의 여유… “할머니, 이젠 횡단보도 천천히 건너세요”

    4.8초의 여유… “할머니, 이젠 횡단보도 천천히 건너세요”

    “어르신들, 이젠 횡단보도에서 부랴부랴 건너지 않아도 됩니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고령자 보행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제주시 지역 보행신호 시간을 기존보다 4.8초가 늘어나도록 개선했다고 22일 밝혔다. 도내 보행 교통사고 사망자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감소세를 보였으나, 65세 이상 고령자 사고 비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보행 교통사고 사망자 26명 중 20명(76.9%)이 고령자로, 고령자 보행 안전 확보를 위한 근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었다. 이에 자치경찰단은 지난 3월부터 한국도로교통공단과 협업해 제주시 지역의 고령자 비율이 높은 지역과 고령 방문자가 많이 찾는 병원·복지관 주변 139개소 횡단보도를 선정해 보행신호를 개선했다. 특히 99개소 횡단보도는 고령자의 평균 보행속도를 고려해 기존 초당 1.0m 기준으로 적용했던 보행신호 시간을 최대 보호구역 기준인 0.7m 보행속도로 변경해 평균 4.8초(18%) 연장했다. 이는 약 3.36m를 더 보행할 수 있는 시간으로, 일반적으로 1개 차로를 안전하게 건널 수 있는 여유시간을 확보한 셈이다. 6개소는 차량 신호 종료 후 1~2초 뒤 보행신호가 시작되도록 조정해 보행신호에 횡단하는 고령자와 뒤늦게 횡단보도에 진입하는 차량 간 충돌 위험을 줄였다. 나머지 39개소 중 14개소에는 보행자를 인식해 보행신호를 연장해주는 스마트횡단보도가 설치됐으며, 20개소는 신규 횡단보도를 설치하면서 보행신호 시간을 연장했다. 5개소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횡단보도로 이미 개선을 완료한 상태였다. 신호대기 시간도 줄었다. 개선 결과 보행자가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시간이 기존 40.8초에서 38.3초로 2.5초(6.1%) 감소해 보행자 친화도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오광조 자치경찰단 교통정보센터장은 “이번 신호체계 개선이 교통사고 감소에 미친 효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앞으로 교차로 횡단보도에 대한 개선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며 “어르신들의 안전한 보행권 확보를 위한 실질적인 대안을 지속적으로 발굴,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치경찰단은 올해 11월까지 서귀포지역 80개소에 대한 신호체계 개선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 곽미숙 경기도의원, 장애인 인권과 생활환경 개선 위한 현장중심 의정활동 강화

    곽미숙 경기도의원, 장애인 인권과 생활환경 개선 위한 현장중심 의정활동 강화

    경기도의회 곽미숙 의원(국민의힘, 고양6)은 지난 7월 21일(월), 고양시 관내 장애인 거주시설을 직접 방문해 시설 운영 현황과 입소 장애인의 생활 여건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곽미숙 의원은 시설 관계자들과의 간담을 통해 “장애인 당사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단순한 지원을 넘어, 안전한 생활공간과 자율적인 사회참여가 가능한 여건 마련이 중요하다”며, “시설 종사자들의 근무환경 개선과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확대하는 방향의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곽미숙 의원은 “장애인복지시설은 단순히 보호의 개념을 넘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돌봄 공동체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며, “오는 9월 경기도의회 회기 중에는 도내 40여 개 주요 거주시설에 대한 간담회를 추진하고, 도 차원의 정책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곽미숙 의원은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위원으로서 복지와 인권 정책 전반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왔으며, 장애인 권익 신장을 위한 의정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이날 현장 방문은 시설별 운영 애로사항과 개선 요구를 도정에 적극 반영하기 위한 실질적인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으며, 현장에서 제기된 의견을 바탕으로 시설환경 개선, 종사자 처우 개선, 긴급돌봄 체계 구축 등 구체적인 정책 제안으로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 하남시의회, 제341회 임시회 개회…시민 생활 밀착형 조례 등 23건 심의

    하남시의회, 제341회 임시회 개회…시민 생활 밀착형 조례 등 23건 심의

    하남시의회(의장 금광연)는 22일 제34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오는 25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본격적인 안건 심의에 돌입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집행부 제출 안건 13건과 의원 발의 조례안 10건 등 총 23건이 접수됐다. 심의 대상에는 친환경 정책, 지역경제, 복지, 의회 운영 등 시민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주요 사안들이 포함돼 있다. 이번 회기 의원 발의 조례안은 ▲하남시 주민자치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강성삼 의원) ▲하남시 부모교육 지원 조례안(박선미 의원) ▲하남시 공모사업 관리 조례안(오지연 의원) ▲하남시 현수막의 친환경 소재 사용 촉진 및 재활용 활성화 조례안(정혜영 의원) ▲하남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임희도 의원) 등 총 10건이 심의를 기다리고 있다. 같은 날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 최훈종 의원은 ‘(구)덕풍지구대 방치 문제의 조속한 해결 촉구’ 제하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2018년 청사 이전과 함께 폐쇄된 이후 지금까지 방치되고 있는 (구)덕풍지구대 건물 관리 실태를 지적했다. 최훈종 의원은 “각종 생활 쓰레기 방치 등으로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흉물로 전락한 가운데 인도 미설치, 불법 주정차 문제까지 더해져 시민 안전에 심각한 위협을 주고 있다”라며 “하남시는 해당 부지가 국유재산으로 캠코 위탁 관리 중이라는 이유로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서는 안 되며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금광연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제9대 의회가 개원한 지 3년이 된 지금, 처음 본회의장에 섰던 그날의 다짐과 책임감을 다시 되새긴다”라며 “남은 1년 동안 시민들께서 맡겨주신 책임에 진정성과 성과로 보답하고 신뢰받는 의정이 될 수 있도록 모두 함께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임시회는 짧은 일정이지만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다양한 조례안과 동의안이 예정돼 있다”라며 “작은 조항 하나가 시민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모든 안건을 꼼꼼하게 살피고 충분히 검토해 하남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밑거름이 되도록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사설] 100일 남은 경주 APEC, ‘새만금 악몽’ 다시 없도록

    [사설] 100일 남은 경주 APEC, ‘새만금 악몽’ 다시 없도록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한국에서 개최되는 첫 다자 정상회의이자 20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아태지역 최대 경제 협력체 행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의 참석 가능성도 거론된다. 한국의 위상을 재정립할 절호의 기회가 되리란 기대가 높다. 그럼에도 경주 전역이 여전히 어수선한 공사장인 현실을 보면 걱정이 앞선다. 정상회의장, 만찬장 등의 공정률이 30% 수준에 머물러 있다. 경북도와 경주시가 행정절차를 단축하고 인력·물자를 집중 투입해 공사 일정을 보름 앞당기기로 했으나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앞당긴 일정대로 9월 중순에 완공한다 해도 이후 시운전 기간이 겨우 한 달 반 정도다. 이런 상황은 2023년 새만금 세계잼버리의 악몽을 떠올리게 한다. 준비 부족과 졸속 공사로 국제적 망신을 당했던 참담한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국가 신뢰도와 직결되는 국제행사에서 똑같은 실수가 반복돼서는 안 될 것이다. 무엇보다 공사 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일이 시급하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주도해 현장 점검을 하고 있지만 촉박한 일정을 고려하면 더욱 정밀한 관리 체계가 요구된다. 또 국비와 지방비 5대5 분담으로 지방재정에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특별교부세 등 추가 지원도 조속히 실행돼야 한다. 날씨나 돌발 상황에 대비한 비상계획도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 이번 APEC 정상회의는 인공지능(AI) 협력과 인구구조 변화 대응이라는 미래지향적 의제를 통해 한국이 아태지역 경제 협력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할 계기가 될 것이다. 미중 갈등과 관세전쟁의 복잡한 국제 정세 속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실용 외교를 유감없이 펼칠 무대이기도 하다. 천년고도 경주에서 펼쳐질 아태 정상들의 만남이 한국 외교사에 길이 남을 성공적인 행사가 되도록 완벽한 준비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 한국 女농구 ‘절반의 성공’

    한국 女농구 ‘절반의 성공’

    한국 여자농구가 외곽 경쟁력은 입증했지만 높이 약점을 보완해야 하는 과제도 떠안았다. 박지수(청주 KB)가 흔들릴 때 골밑을 강화하면서 박지현(무소속)의 공수 부담을 줄일 ‘플랜B’ 가 시급한 상황이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21일 오후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일정을 마치고 중국 선전에서 귀국했다. 전날 중국과의 3, 4위 결정전에서 66-101로 대패한 한국은 6위까지 주어지는 월드컵 최종예선 티켓을 따냈다. 내년 3월 열리는 예선전까지 약점을 보완해야 9월 독일에서 예정된 월드컵에 가까워질 수 있다. 아시아컵에서는 외곽 자원들이 돋보였다. 간판 슈터 강이슬(KB)이 허리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강유림(용인 삼성생명)이 18일 필리핀과의 8강전에서 3점 6개 포함 21점을 쏟아부으며 준결승행을 확정 지었다. 16일 인도네시아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선 박지현, 강유림, 신지현(인천 신한은행)이 3점을 3개씩 꽂았다. 박지현은 6경기 평균 14.2점 5.5리바운드로 대회 베스트5에 선정되기도 했다. 문제는 높이다. 박지수(193㎝)가 대회 내내 컨디션 난조에 시달렸는데 대체 자원이 마땅치 않았다. 박지현(183㎝)이 고군분투했지만 연일 일정에 체력이 떨어졌다. 3, 4위 결정전을 보면 박지현은 중국에 집중 견제를 당하면서 30분 14초를 뛰고도 3점(8리바운드)에 그쳤다. 이번 대회에는 베테랑 진안(181㎝)과 양인영(184㎝·이상 부천 하나은행)이 부상으로 뽑히지 못하고 새 얼굴로 합류한 송윤하(179㎝·KB)가 일정이 겹친 19세 이하 월드컵에 출전했다. 때문에 박지수를 대신해 센터 포지션을 소화할 자원은 박지현 외에 홍유순(179㎝·신한은행) 정도에 불과했다. 김은혜 KBSN스포츠 해설위원은 이번 아시안컵을 놓고 “상대에 따른 맞춤형 수비 등 준비를 많이 했지만 높이의 열세로 리바운드, 몸 싸움에서 밀린 게 아쉬웠다”며 “진안, 양인영이 복귀하면 젊은 피 송윤하, 홍유순 등과 내부 경쟁 구도를 만들어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분석했다.
  • 시민 실종 23시간 동안 몰랐던 세종시…대통령실 “공직기강 해이면 엄정 책임”

    대통령실은 지난 17일 세종시에서 시민이 실종됐는데도 관계당국이 23시간 동안 인지하지 못한 데 대해 “심각한 공직기강 해이나 잘못이 발견된다면 엄하게 책임을 묻고 철저하게 재발 방지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강유정 대변인은 21일 브리핑을 통해 “경찰이 소방본부 사고 상황을 전파했음에도 세종시의 재난 컨트롤타워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이 세종시 실종 23시간 사건에 함구한다’는 국민의힘의 비판에 대해선 “재난과 관련한 모든 일이 대통령실에 보고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극한호우로 인명 피해가 속출한 경남 산청군의 호우 피해 통합지원본부를 찾아 “당장 구조가 문제고 두 번째로는 응급 복구, 세 번째로는 생활 터전 복구 지원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민들이 복귀하는 것도 중요하니 최대한 역량을 동원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승화 산청군수가 “지금 제일 시급한 것은 특별재난지역 선포”라고 하자 이 대통령은 “최대한 빨리 지정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이 대통령은 산사태 피해가 발생한 산청읍 복구 현장을 방문해 주민들을 위로했다. 한 주민이 “공무원들까지 나서 어르신들을 업고 대피해 인명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고 하자 이 대통령은 현장 관계자를 격려하며 “조기 대처로 피해를 줄인 사례를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50여명은 이날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충남 예산군의 복구 현장을 찾아 힘을 보탰다. 피해 현황 보고를 들은 김병기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고령층 및 하우스 시설 피해도 최대한 응급 복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모든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신임 당대표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정청래·박찬대 민주당 의원도 함께했다. 민주당은 대표 경선을 위해 오는 26일 호남권(광주·전남·전북), 27일 수도권(경기·인천) 권리당원 투표를 진행하기로 했으나 전국적인 폭우 피해 등을 고려해 전당대회가 열리는 다음달 2일 ‘원샷’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오후 경기 가평군 수해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국민의힘 의원 전원은 22일 충남 예산군을 찾아 수해 피해 복구를 위한 자원봉사활동에 나선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국민의힘에서는 국회의원들부터 소비쿠폰만큼의 금액을 수해 지역 수재민들을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기부 운동을 펼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블루칼라 명장’ 육성… 원·하청 격차 줄이고 교육·금융 지원해야” [청년 블루칼라 리포트]

    “‘블루칼라 명장’ 육성… 원·하청 격차 줄이고 교육·금융 지원해야” [청년 블루칼라 리포트]

    양승훈 경남대 사회학과 교수“기술로 성공하는 롤모델 제시해야”이우영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AI 발달해도 ‘손끝 기술’ 안 사라질 것”이종선 고려대 노동대학원 교수“디지털·AI 발달로 ‘칼라’ 구분 사라져”청년들이 어떤 색깔의 ‘칼라’를 입어도 사회적 존중과 보람을 느끼며 일하려면 정책과 사회 제도가 뒷받침돼야 한다. 서울신문은 최근 20~30대 사이에 일어나고 있는 ‘블루칼라 열풍’을 청년들의 목소리를 통해 전달했다. 이 열풍을 산업 발전과 우수한 기술자 육성으로 이어 가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전문가들은 21일 서울 중구 서울신문사에서 열린 대담에서 ▲원·하청 임금 격차 등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비숙련 블루칼라 노동자를 위한 교육 체계 강화 ▲지역별 특화산업 육성과 청년 일자리 연계 ▲산업구조 재편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대담에는 한국기술교육대 능력개발교육원장과 한국폴리텍대 이사장을 역임한 이우영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노동·산업사회학·사회정책을 전공한 이종선 고려대 노동대학원 교수, 5년간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에서 근무하며 산업 현장과 기술혁신을 연구한 양승훈 경남대 사회학과 교수가 참석했다. -땀 흘려 일하는 육체노동이 다시 주목받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보나. 이우영 “고숙련된 노동력에 창의력, 독창적 문제해결 능력까지 갖춘 ‘프로페셔널 블루칼라’들이 부상하고 있다. 일본의 ‘모노즈쿠리’나 독일 ‘마이스터’ 등은 장인 정신으로 대표된다. 자기결정권의 범위가 넓고 직종 만족도가 높다 보니 젊은이들도 주목하고 있다.” 이종선 “기존 산업시대에선 화이트칼라가 공정 과정을 기획·구상하고, 블루칼라는 주어진 분업만 수행했다. 자본주의 발달, 디지털·인공지능(AI) 기술과 함께 플랫폼 노동 등이 떠오르면서 일터 균열이 생겼고, 고소득 육체노동자와 저소득 사무노동자가 공존하듯 ‘칼라’의 구분이 의미 없는 시대가 됐다. 여기에 MZ(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세대는 일을 선택할 때 기대 소득과 자아실현, 성취감을 추구한다.” 양승훈 “블루칼라 직종에 진입하는 장벽이 허물어지고 있다. 개인이나 소규모 단위로 바로 현장 작업에 뛰어들 수 있을 만큼 다양하고 성능이 좋은 작업 도구를 언제든 쉽게 구할 수 있다. 유튜브 등을 통해 자기 작업을 홍보하는 온라인 공간이 확장되면서 심리 장벽도 낮아졌다.” -용접·도배·목공·배관 등 일부 고소득 블루칼라 직종에 20~30대가 몰리고 있다. 하지만 육체노동을 꺼리는 현상도 여전하다. 양승훈 “블루칼라 종사자가 처음 일을 시작하더라도 생계가 가능하고 일상을 유지할 정도의 처우가 돼야 한다. 문제는 원·하청 간 임금 격차 등 이중구조가 심각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종선 “블루칼라 종사자 80뉴 이상이 저임금·장시간 노동에 시달린다. 제조업, 조선업처럼 경기에 민감할수록 일감이 꾸준히 제공되리라는 보장도 없다.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로 정규직 월급보다 반도 안 되는 돈을 받고 일하고 싶어 하는 청년은 없다.” -AI 시대에 블루칼라 직종도 많이 사라질 거란 불안감도 크다. 이우영 “아무리 기술이 발달해도 여전히 인간의 ‘손끝 기술’이 필요한 분야가 많다. 독일이나 스위스, 일본처럼 직업훈련이 탄탄한 나라를 보고 배워야 한다. 최근 특성화고 진학률이 다시 올라가기 시작했다. 좋은 신호다. ‘일·학습 병행 프로그램’처럼 고등교육 재학 시절부터 조기 취업해 안착할 때까지 숙련 교육 지원을 좀더 확충해야 한다.” -보완이 시급한 사회안전망은 무엇일까. 이종선 “4대 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프리랜서 형태의 노동자들이 많은데 일하다 사고가 나더라도 산재 신청이 어렵다. ‘전국민고용보험’처럼 사회보장제도 안에 포섭할 수 있는 제도적인 고민이 필요하다. 정부가 4대 보험 비용을 일부 지원하는 체계를 갖춰서 일하면서 생계 걱정은 하지 않게끔 해 줘야 한다. 우리 사회의 인식도 바뀌어야 한다.” -사회적 위상과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양승훈 “기술로 성공하는 사례를 소개해 롤모델을 제시해야 한다. 또 소득이 높지 않은 저연차 청년 블루칼라들이 초기 경력을 쌓아 나가는 과정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금융 측면의 지원도 효과가 있다. ‘내일채움공제’ 등이 대표적이다. 다른 하나는 노동자 스스로 배우고, 배움과 숙련의 공이 본인에게 돌아갈 수 있는 제도적 설계를 갖춰야 한다. 영국이나 독일은 할아버지 세대부터 손주까지 공장을 다니거나 생산직을 이어 오는 사례가 많다. 이렇게 해도 대우받고 생계유지가 가능하다는 걸 보여 줘야 한다.” -정부가 해야 할 정책적 지원은. 이우영 “정부와 노사가 함께하는 산업협의체와 인적자원개발위원회 등의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 지금도 조선업이 갑자기 어려워진다든지 고용위기 지역이 발생하는 위기 시에는 정부 예산을 투입해 근로자 직업훈련을 시키고 지원금도 준다. 독일이나 스페인처럼 지역별 특화 산업 환경을 조성하면서 숙련기술이 정착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가 청년들에게 ‘괜찮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직업훈련을 병행하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 지미연 경기도의원, 간병지원 제도 마련 촉구 건의안 보건복지위원회 통과

    지미연 경기도의원, 간병지원 제도 마련 촉구 건의안 보건복지위원회 통과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지미연 의원(국민의힘, 용인6)이 대표발의한 「국민 간병 부담 완화를 위한 간병지원 제도 마련 촉구 건의안」이 7월 21일(월), 소관 상임위원회인 보건복지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이번 건의안은 급속한 고령화, 1인 가구 증가, 가족 돌봄 여건의 악화 등으로 간병 수요가 급증하는 현실 속에서, 여전히 미비한 공적 대응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지 의원은 “간병은 더 이상 일부 계층의 문제가 아니라, 전 국민의 삶과 직결된 구조적 문제”라며 “국가가 더 이상 이를 방치해서는 안 되며, 공공의 책임성과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함께 고려한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건의안에서는 간병 지원 체계의 방향으로 ‘공공과 민간이 역할을 분담하는 혼합형 모델’을 제시했다. 공공부문은 제도적 기반과 기본 서비스를 제공하고, 민간은 탄력적·선택형 서비스를 보완하는 방식으로, 국가 재정의 지속가능성과 서비스 효율성을 동시에 고려한 설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끝으로 지 의원은 “2026년 3월 시행되는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돌봄통합지원법)」에 발맞춰 간병 역시 공공 틀 안에서 함께 통합되어야 한다”며, “이번 건의안이 돌봄통합체계의 핵심 축인 간병 서비스를 준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절반의 성공’ 한국 여자농구, 외곽 경쟁력 입증했지만…높이 약점에 ‘박지수 플랜B’ 과제

    ‘절반의 성공’ 한국 여자농구, 외곽 경쟁력 입증했지만…높이 약점에 ‘박지수 플랜B’ 과제

    한국 여자농구 국가대표팀이 외곽 경쟁력을 입증했지만 높이 약점을 보완해야 하는 과제도 떠안았다. 기둥 박지수(청주 KB)가 흔들릴 때 골밑을 강화하면서 박지현(무소속)의 공수 부담을 줄일 ‘플랜B’ 가 시급한 상황이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1일 오후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일정을 마치고 중국 선전에서 귀국했다. 전날 중국과의 3, 4위 결정전에서 66-101로 패한 한국은 6위까지 주어지는 월드컵 최종예선 티켓을 따냈다. 내년 3월 열리는 예선전까지 약점을 보완해야 9월 독일에서 예정된 월드컵에 가까워질 수 있다. 아시아컵에서 외곽 자원들이 돋보였다. 간판 슈터 강이슬(KB)이 허리 부상으로 빠졌으나 강유림(용인 삼성생명)이 18일 필리핀과의 8강전에서 3점 6개 포함 21점을 쏟아부으며 준결승을 확정 지었다. 16일 인도네시아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선 박지현, 강유림, 신지현(인천 신한은행)이 3점을 3개씩 꽂았다. 최이샘(신한은행)은 14일 1차전 뉴질랜드전, 다음날 2차전 중국전에서 3점 9개를 몰아쳤다. 내외곽을 휘저은 박지현은 6경기 평균 14.2점 5.5리바운드로 대회 베스트5에 선정되기도 했다. 문제는 높이다. 박지수(193㎝)가 대회 내내 컨디션 난조에 시달렸는데 대체 자원이 마땅치 않았다. 박지현(183㎝)이 매 경기 30분 내외로 뛰면서 고군분투했지만 연일 일정에 체력이 떨어졌다. 3, 4위 결정전을 보면 박지현은 중국에 집중 견제를 당하면서 30분 14초를 뛰고도 3점(8리바운드)에 그쳤다. 10분 19초 동안 무득점(2리바운드)에 그친 막내 홍유순도 골밑 무게감이 아쉬웠다. 이번 대회에는 베테랑 진안(181㎝)과 양인영(184㎝·이상 부천 하나은행)이 부상으로 뽑히지 못했다. 새 얼굴로 합류한 송윤하(179㎝·KB)는 일정이 겹친 19세 이하(U19) 월드컵에 출전했다. 그는 20일 체코에서 열린 U19 월드컵 이스라엘과의 9, 10위 결정전에서 19점 6리바운드로 팀의 86-80 승리를 이끌었다. 신장은 크지 않지만 힘과 몸싸움, 슈팅 능력을 고루 겸비했다고 평가받는다. 때문에 대표팀에서 박지수를 대신할 자원은 박지현 외 막내 홍유순(179㎝·신한은행) 정도였다. 김은혜 KBSN스포츠 해설위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번 아시안컵에 대해 “외곽 공격은 독보적이었고 상대에 따른 맞춤형 수비 등 준비도 많이 했으나 높이 열세로 리바운드, 몸싸움에서 밀린 게 아쉬웠다”며 “진안, 양인영이 복귀하면 젊은 피 송윤하, 홍유순 등과 내부 경쟁 구도를 만들어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분석했다.
  • “블루칼라 명장까지 키우려면…임금 격차 해소하고 산업 재편해야”[창간 기획-청년 블루칼라 리포트]

    “블루칼라 명장까지 키우려면…임금 격차 해소하고 산업 재편해야”[창간 기획-청년 블루칼라 리포트]

    청년들이 어떤 색깔의 ‘칼라’를 입어도 사회적 존중과 보람을 느끼며 일하려면 정책과 사회 제도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서울신문은 최근 20~30대 사이에 일어나고 있는 ‘블루칼라 열풍’을 청년들의 목소리를 통해 전달했다. 이 열풍을 산업 발전과 우수한 기술자 육성으로 이어가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전문가들은 21일 서울 중구 서울신문에서 열린 대담에서 ▲원하청 임금 격차 등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비숙련 블루칼라 노동자를 위한 교육 체계 강화 ▲저임금 노동자 노동 조건 개선 ▲지역별 특화산업 육성과 청년 일자리 연계 ▲산업구조 재편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대담에는 한국기술교육대 능력개발교육원장과 한국폴리텍 이사장을 역임한 이우영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노동·산업사회학·사회정책을 전공한 이종선 고려대 노동대학원 교수, 5년간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에서 근무하며 산업 현장과 기술혁신을 연구한 양승훈 경남대 사회학과 교수가 참석했다. -땀 흘려 일하는 육체노동이 다시 주목받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보나 이우영 “고숙련된 노동력에 창의력, 독창적 문제해결 능력까지 갖춰진 ‘프로페셔널 블루칼라’들이 부상하고 있다. 일본의 ‘모노즈쿠리’나 독일 ‘마이스터’ 등은 장인 정신으로 대표된다. 자기결정권이 넓고 직종 만족도가 높다 보니 젊은이들도 주목하고 있다.” 이종선 “기존 산업시대에선 화이트칼라가 공정 과정을 기획하고 구상하고, 블루칼라는 주어진 분업만 수행했다. 자본주의 발달, 디지털·인공지능(AI) 기술과 함께 플랫폼 노동 등이 떠오르면서 일터 균열이 생겼고, 고소득 육체노동자와 저소득 사무노동자가 공존하듯 ‘칼라’의 구분이 의미 없는 시대가 됐다. 여기에 MZ(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세대는 일을 선택할 때 기대 소득과 자아실현, 성취감을 추구한다.” 양승훈 “블루칼라 직종에 진입하는 장벽이 허물어지고 있다. 개인이나 소규모 단위로 바로 현장 작업에 뛰어들 수 있을 만큼 다양하고 성능이 좋은 작업 도구를 언제든 쉽게 구할 수 있다. 또 단순히 일이 아니라 업무 완성도를 높여가면서 성취감과 자부심을 느끼는 블루칼라들이 많다. 유튜브 등을 통해 자기 작업을 보여주고 홍보하는 온라인 공간이 확장되면서 심리 장벽도 낮아지고 있다.” -용접·도배·목공·배관 등 일부 고소득 블루칼라 직종에 20~30대가 몰리고 있다. 하지만 육체노동을 꺼리는 현상도 여전하다. 양승훈 “블루칼라 종사자의 숙련도별 분포로 봤을 때 20~30대는 고숙련자에 해당하기 어렵다. 그렇다 보니 처음 일을 시작하더라도 생계가 가능하고 일상을 유지할 정도의 처우가 돼야 한다. 문제는 원·하청 간 임금 격차 등 이중구조가 심각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정규직이 되면 호봉순으로 임금이 오르지만 비정규직은 계속 최저임금을 받는다. 이 격차를 줄이지 않으면 청년들은 블루칼라 노동시장 자체에 진입하지 않는다. 블루칼라 직종에 젊은 인력도 지속적으로 진입해야 미래 명장이나 장인으로 클 사람도 생기는 거다.” 이종선 “블루칼라 종사자 80% 이상이 저임금·장시간 노동에 시달린다. 최저생계에 가까운 소득으로 고용까지 불안한 이들이 많고, 작업 현장도 굉장히 열악한 곳이 많다. 또 제조업, 조선업처럼 경기에 민감할수록 일감이 꾸준히 제공되리라는 보장도 없다. 특히 같은 작업장에서 같은 일을 하더라도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로 정규직 월급보다 반도 안 되는 돈을 받고 일하고 싶어하는 청년은 없다.” -AI 시대에 블루칼라 직종도 많이 사라질 거란 불안감도 크다. 이우영 “산업구조 재편이 시급하다. 아무리 기술이 발달해도 로봇이나 AI 등장으로 단순 반복 작업과 같은 노동은 대체하더라도 여전히 인간의 ‘손끝 기술’이 필요한 분야가 많다. 제조업 분야는 이미 중국이 치고 올라왔다. 우리가 잘할 수 있는 산업 분야를 넓혀가고 기업가 정신이 결합한 블루칼라를 키워야 한다. 독일이나 스위스, 일본처럼 직업훈련이 탄탄한 나라를 보고 배워야 한다. 최근 특성화고 진학률이 다시 올라가기 시작했다. 아주 좋은 신호다. ‘일·학습 병행 프로그램’처럼 고등교육 재학 시절부터 조기 취업해 안착할 때까지 숙련 교육 지원을 좀 더 확충해야 한다.” -보완이 시급한 사회안전망은 무엇일까 이종선 “블루칼라 직종 중에도 AI가 확산하면서 단순노동 일감은 많이 사라질 것이다. 말 그대로 고용불안이 가중되는 건데 이를 해소할 수 있는 정책 지원이 요구된다. 4대 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프리랜서 형태의 노동자들이 많은데 일하다 사고가 나더라도 산재 신청도 어렵다. ‘전국민고용보험’처럼 사회보장제도 안에 포섭할 수 있는 제도적인 고민이 필요하다. 일정 소득이 안 되는 노동자라 하더라도 정부가 4대 보험 비용을 일부 지원하는 체계를 갖춰서 일하면서 생계 걱정은 하지 않게끔 해줘야 한다. 또 블루칼라 노동 전반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도 바뀌어야 한다.” - 사회적 위상과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양승훈 “꿈과 안정, 이 두 가지를 보장해줘야 한다. 기술로 성공하는 사례를 제시해 롤모델을 제시해야 한다. 또 노동시장에 임금 이중구조와 각종 편차를 줄일 방안이 필요하다. 소득이 높지 않은 저연차 청년 블루칼라들이 초기 경력을 쌓아나가는 과정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금융 측면의 지원도 효과가 있다. ‘내일채움공제’ 등이 대표적이다. 다른 하나는 노동자 스스로 배우고, 배움과 숙련의 공이 본인에게 돌아갈 수 있는 제도적 설계를 갖춰야 한다. 영국이나 독일은 할아버지 세대부터 손주까지 공장을 다니거나 생산직을 이어오는 사례가 많다. 이렇게 해도 대우받고 생계유지가 가능하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 -정부가 해야 할 정책적 지원은 이우영 “정부와 노사가 함께하는 산업협의체와 인적자원개발위원회 등의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 지금도 조선업이 갑자기 어려워진다든지 고용위기 지역이 발생하는 위기 시에는 정부 예산을 투입해 근로자 직업훈련을 시키고 지원금도 준다. 실업급여 같은 사회안전망을 통해 블루칼라 노동자들이 일을 유지할 수 있도록 온기를 전달해야 한다. 평상시에도 독일이나 스페인처럼 지역별 특화 산업 환경을 조성하면서 숙련기술이 정착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가 청년들에게 ‘괜찮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직업훈련을 병행하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 이애형 경기도의원, 집중호우 피해 속 학생 안전 최우선...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할 것

    이애형 경기도의원, 집중호우 피해 속 학생 안전 최우선...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할 것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이애형 위원장(국민의힘, 수원 세류1·2·3동 및 권선1동)은 21일(월) 제385회 경기도의회 임시회 제1차 교육행정위원회 상임위에서 도내 집중호우 피해 관련 교육시설 안전 강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애형 위원장은 집중호우로 인해 경기도 전역이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을 설명하며 “도내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로 주택과 도로가 유실되며 주민의 삶의 터전이 위협받고 있고, 오산과 가평 지역에서는 불의의 사고로 사망자까지 발생하는 등 도내 전역이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며, “이번 폭우는 단순한 기상현상을 넘어 도시 기반시설과 교육환경의 안전까지 경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후위기의 영향으로 집중호우 양상이 예측 불가함에 따라 우리 학생들이 생활하고 배우는 학교 현장 역시 예외라고 할 수 없다”면서 “교사 침수, 통학로 유실, 옹벽 붕괴, 체육관 누수 등 현재 피해 사례가 잇따라 접수되고 있는 만큼 학교 건축물의 안전점검 강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위원장은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는 경기도교육청과 함께 신속한 복구와 예방대책 수립, 피해 학생·교직원을 위한 지원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도민과 학생의 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아, 전체 교육시설에 대한 종합 안전 점검과 사전 대비 체계 강화를 위한 실질적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역사 왜곡 ‘여순사건위원회 위원’ 전면 재구성 촉구 잇따라

    역사 왜곡 ‘여순사건위원회 위원’ 전면 재구성 촉구 잇따라

    뉴라이트 성향의 역사 왜곡 인사들로 구성된 ‘여순사건위원회 위원’을 전면 재구성하라는 촉구가 잇따르고 있다. 여순10·19범국민연대는 “윤석열 정부가 임명한 2기 여수·순천10·19위원회 위원들은 즉각 사퇴하고 재구성해야한다”며 “윤석열 정부가 임명한 뉴라이트 출신 오영섭과 이민원 위원들은 그동안 역사 왜곡에 앞장서 왔고 부끄러움도 모른 채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그동안 이들이 주도한 희생자 심사과정에서 뚜렷한 사유도 없이 기각당한 사건이 넘치고 있고, 특정지역의 기각이 늘어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행태가 계속 되고 있다”고 성토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문수(순천광양곡성구례갑) 원내부대표는 지난 15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의 여순사건위원회를 더 이상 이대로 둘 수 없다”며 “윤석열 내란 정권이 임명한 뉴라이트 성향의 역사 왜곡 인사들이 진상규명을 맡는 것은 유족과 국민을 두 번 죽이는 일이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부대표는 “위원장을 맡고 있는 오영섭 위원은 25년간 이승만 미화에 몰두한 인물이고, 이민원 위원은 박근혜 정부의 국정 역사교과서 집필진으로 여순사건을 ‘좌익 세력의 반란’으로 규정했었다”며 “이들의 존재 자체가 여순사건 특별법의 취지를 정면으로 부정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남은 임기 1년 3개월 동안이라도 위원회를 정상화해 유족들의 77년 한을 풀어야 한다”며 “오영섭·이민원 위원의 즉각 사퇴와 중앙위원 전원 사퇴 및 전면 재구성, 윤석열의 변호사 김계리 등이 포함됐던 작성기획단 재구성 등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남도의회도 지난 18일 “극우 편향적 위원을 즉각 사퇴시키고 중립적 위원으로 재구성하라”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도의회는 “여순사건위원회의 일부 위원들이 편향된 역사 인식을 갖고 있어 위원회의 공정성과 신뢰성이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며 “이들의 즉각적인 사퇴와 위원회 전면 재구성”을 강력히 요구했다. 도의회는 “여수·순천 10·19사건은 무고한 민간인들이 희생당한 대한민국 현대사의 가장 아픈 역사 중 하나다”며 “희생자들에 대한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국가적 과제다”고 강조했다.
  • 서울시의회, 의료관광특위 위원장에 김혜영 의원 선임 등 공식 출범

    서울시의회, 의료관광특위 위원장에 김혜영 의원 선임 등 공식 출범

    서울시의회 의료관광특별위원회는 지난 18일 제1차 회의를 개최하고 위원장에 김혜영 의원(국민의힘, 광진4)을 선임하고 공식적으로 출범했다. 의료관광은 최첨단 의료기술을 바탕으로 외국인 환자에게 의료 서비스와 관광·문화·휴양 등을 결합해 제공하는 고부가가치 미래 전략 산업으로, 서울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와 한류를 중심으로 한 관광자원에도 불구하고 의료관광 경쟁력이 싱가포르, 태국 등에 비해 뒤처진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에 따라 의료관광특별위원회는 서울시의 의료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개발 및 제도개선, 민간 협력 확대, 의료관광 거버넌스 구축 등의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김혜영 위원장은 “서울은 외국인 환자의 약 80%가 집중되는 대한민국 의료관광의 중심지로, 그에 걸맞은 제도적·정책적 기반 마련이 시급하다”라며 “의료관광 특별위원회가 의료관광산업 전반에 대한 문제점을 짚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하는 논의의 중심축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의료관광특위는 김혜영 위원장(광진4)을 비롯한 국민의힘 소속 의원으로 고광민(서초3), 김길영(강남6), 김용호(용산1), 김태수(성북4), 김형재(강남2), 옥재은(중구2), 이상욱(비례), 이종배(비례), 이종환(강북1), 황철규(성동4),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으로 박강산(비례), 아이수루(비례), 우형찬(양천3), 한신(성북1) 의원이 참여해 총 15명의 위원으로 구성을 마쳤다. 의료관광 특별위원회는 연내 2차례의 서울의료관광 산업현장 시찰에 나서 의료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관계자와 전문가 면담을 통해 제도개선에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겠다고 밝히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예고했다.
  • 강기정 광주시장, 김민석 총리에 ‘특별재난지역 선포’ 요청

    강기정 광주시장, 김민석 총리에 ‘특별재난지역 선포’ 요청

    강기정 광주시장이 20일 집중호우 피해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광주를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에게 ‘광주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이와 함께 강 시장은 신안교 저지대 침수 방지를 위한 신안철교 재가설 및 하천폭 확대를 통한 저지대 정비 등 항구적 대책 마련을 건의했다. 강 시장은 이날 오전 김민석 국무총리와 함께 북구 신안교 일원과 용강동 하신마을 등을 방문, 이번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및 대처 상황 등을 설명했다. 강 시장은 지난 17일 침수 당시 위급했던 현장 상황도 전했다. 강 시장은 침수 당시 현장을 찾아 응급대응 및 구조 등을 지시한 바 있다. 강 시장은 김 총리에게 “기록적인 폭우로 광주 전 지역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고, 열악한 지방재정 상황을 고려해 정부에서 적극적인 국고지원이 필요하다”며 우선적으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청했다. 그는 이어 상습 침수지역인 신안교 일대에 대해 반복적인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한 항구적 재해예방시설 설치와 이를 위한 국가 차원의 재정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너무 안타깝게도 이번 집중호우로 신안교에서 한 분이 실종됐다”며 “이곳은 5년 전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곳으로 고통과 피해는 상상 이상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기후위기에 따른 국지성 집중호우 등 갈수록 자연재난 피해가 커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상습침수구역 개선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정부가 지금의 위기를 하루빨리 수습하고 여러분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모든 수단과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재난지역선포 등 당장의 피해를 지원하고 일상을 회복해야 된다. 현장에서 답을 찾고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현장 상황 브리핑을 마친 뒤에 김 국무총리와 함께 이번 집중호우로 침수피해 등을 입은 신안교 인근 거주 주민들을 만났다. 이후 두 사람은 북구 용강동 하신마을로 이동해 농경지 침수 피해를 입은 딸기재배 농가, 주택 침수 피해 현장 등을 살펴봤다. 광주지역은 지난 17일 하루에만 426㎜의 비가 내려 기상 관측 이래 일일 최대강수량을 기록했으며, 19일까지 누적강수량 536㎜의 강하고 많은 비가 이어지면서 대규모 인적·물적 피해가 발생했다. 강 시장은 지난 17일부터 유촌교, 농성지하차도, 양동 태평교, 남구 빛고을공예창작촌, 신안교, 산동교, 용전동 하신마을 등 주요 피해 발생지역을 연이어 방문해 현장 점검과 주민 의견 청취 등 발 빠른 대응을 이어왔다. 광주지역은 19일 밤 10시 기준 ▲도로침수 447건 ▲도로파손 260건 ▲건물침수 263건 ▲차량침수 124건 ▲수목전도 54건 등 총 1311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광주시는 추가적인 피해상황을 조사하고 있으며, 추후 피해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피해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현재 임시 대피 시설에 머무는 이재민들을 위해 구호물품 지원을 세심히 챙기고 있으며, 응급 복구 작업에 총력을 기울여 조속히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침수 지역의 위생 관리와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적인 조치에 나선다. 호우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감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 활동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 오성환 당진시장 “피해 막심, 신속한 복구·국비 지원 필요”

    오성환 당진시장 “피해 막심, 신속한 복구·국비 지원 필요”

    충남 당진시는 오성환 시장이 20일 호우 피해 현장 방문 등을 위해 방문한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읍내동 도시침수예방사업 신속한 완공을 위한 빗물펌프장 우선 착공과 국비 지원 등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당진전통시장 피해 현장을 찾아 침수 피해 상가와 점포를 둘러보며 상인들과 이재민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의용소방대원 등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시는 현재 읍내동 도시침수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빗물펌프장 설치 △우수관로 신설 및 개량(L=3.1km)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현재 펌프장 예정지 매입은 완료한 상태다. 하지만 설계와 발주를 통합 추진하고 있어 사업 기간이 장기화하고 있다. 오 시장은 윤 장관에게 빗물펌프장 공사를 우선 착수할 수 있도록 분리 발주를 허용하고 2026년도 국비 74억 원 지원을 통한 설치를 건의했다. 오 시장은 “이번 폭우로 공공시설뿐 아니라 상가, 축사, 양식장 등 민생 분야 피해가 광범위하다”며 “시장 상권 회복과 침수 방지를 위한 사전 인프라 구축이 시급한 만큼, 행안부의 적극적 협력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2026년 신규사업으로 ‘채운동 도시침수예방사업’ 선정도 건의했다. 이 사업은 △우수관로 신설(L=2.8km) △탑동초등학교, 정보고등학교 인근 빗물펌프장 2개소 설치 등이다. 윤 장관은 “200년에 한 번 있을 법한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를 겪은 당진시민들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당진은 사안이 시급한 만큼 재난 특별교부세 5억원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는 △농경지 6,129ha 침수 △양식장 10개소(새우 등 185t 폐사·유실) △가축 농가 26호에서 약 37만 마리 폐사 등 민생 분야 전반에 걸친 피해가 광범위하게 발생했다.
  • 아산 384.7㎜ ‘물 폭탄’…오세현 시장 등 수해 복구 현장 투입

    아산 384.7㎜ ‘물 폭탄’…오세현 시장 등 수해 복구 현장 투입

    충남 아산시는 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든 19일부터 본격적인 침수 피해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19일 오전 10시까지 아산 지역에는 평균 384.7㎜의 비가 내렸다. 이 같은 강수량은 아산시가 특별재난 지역으로 선포됐던 2020년 8월 2~3일 당시(평균 23㎜, 최고 291㎜)보다 많다. 시는 19일부터 공직자 400여 명 등 1000명의 인력을 현장에 투입해 복구 작업을 벌였다. 피해가 집중된 염치읍에는 470여명이 투입됐다. 의용소방대, 자율방범연합대, 해병대전우회 충남연합회아산지회, 바르게살기운동 아산협의회, 아산시행복키움추진단협의회, 아산시여성단체협의회등 민간단체도 발 벗고 나섰다. 봉사자들은 피해 현장을 찾아 토사에 오염된 가전제품과 옷가지들을 밖으로 꺼내고, 무너진 담장을 치우며 복구에 힘을 보탰다. 오세현 아산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등도 현장을 찾아 토사 제거와 물품 운반에 동참했다. 군 장병들이 투입됐다. 오 시장은 “피해 가구 대부분이 고령자 가구로, 작은 도움 하나하나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전 행정력을 투입해 응급 복구 등에 총력을 기울이지만, 지자체 역량만으로 한계가 있어 정부의 신속한 특별재난지역 지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아산시에서는 19일까지 1297건의 피해가 접수됐으며, 피해액은 약 156억원으로 추산됐다.
  • 김태흠 지사 “근본 대책 수립, 충남 특별재난지역으로”

    김태흠 지사 “근본 대책 수립, 충남 특별재난지역으로”

    김태흠 충남지사가 충남도 내 곳곳에서 지난 16일부터 이어진 폭우로 피해 속출과 관련해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를 건의했다. 김 지사는 윤 장관, 오성환 당진 시장 등과 20일 당진 어시장을 시작으로 예산 신암면 시설하우스, 조림초등학교 등을 차례로 찾아 피해 및 복구 현황을 청취하고 주민들을 격려했다. 당진 어시장은 지난 17일 오전 0시 10분 최초 신고가 접수됐으며, 상가 175곳 대부분이 바닥 침수 피해를 입었다. 예산군 시설하우스 단지는 150㏊, 1500여 동 규모로 주요 재배 작물은 쪽파와 수박, 멜론이다. 이 곳은 17일 극한 호우(403㎜)와 무한천 수위 상승으로 인한 월류로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예산군에는 42세대 689명이 대피한 가운데 조림초에는 19세대 53명이 대피 중이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윤 장관에게 “급격한 기후변화로 일부 지역은 반복적으로 수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도와 시군에서 근본 대책을 수립하겠지만, 정부에서도 관심을 갖고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피해를 입어도 법과 규정에 따라 지원이 되지 않는 부분이 있는데, 이러한 부분도 살펴봐 달라”며 “신속한 복구 및 일상회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특별재난구역 선포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오성환 당진 시장은 “공공시설뿐 아니라 상가, 축사, 양식장 등 민생 분야 피해가 광범위하다”며 “시장 상권 회복과 침수 방지를 위한 사전 인프라 구축이 시급한 만큼, 행정안전부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도는 우수·하수관 등 배수시설을 포함해 강우 등 대응 기준을 획기적으로 바꾸고, 50년·100년 빈도 하천 설계 기준도 200년으로 상향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윤 장관은 “실태조사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팀을 구성해 각 지역에 파견했다”며 “특별재난구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답했다. 19일 오후 6시 기준 충남 도내 지점별 누적 최고 강수량은 서산시 571.2mm이며, 홍성군 460.3mm, 당진시 420.5mm, 예산군 403mm 등으로 집계됐다. 도에 따르면 폭우로 인한 피해는 △사망 2명 △공공시설 1020건(하천 181, 소하천 161, 소규모시설 182, 수리시설 74, 산사태 35, 도로 247, 기타 140건) △사유시설 1388건(주택 946, 소상공인 337건, 농작물 1만 6714ha 등으로 집계됐다.
  • 영산강 홍수에 나주 요양원 고립…입소자 전원 구조

    영산강 홍수에 나주 요양원 고립…입소자 전원 구조

    전남 나주에서 400㎜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며 영산강 인근의 한 요양원이 고립됐지만, 입소자와 종사자 전원이 무사히 구조됐다. 해당 시설은 2020년 영산강 대홍수 당시에도 침수로 고립됐던 곳으로, 홍수 때마다 반복되는 재난에 대한 구조 인프라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나주소방서에 따르면, 전날(17일) 하루 동안 나주 지역에는 극한호우가 집중되며 영산강 수위가 급격히 상승했다. 이로 인해 강 중류 인근 저지대에 위치한 요양원의 진입로가 모두 물에 잠기며 건물이 고립됐다. 당시 요양원 안에는 거동이 불편한 고령의 입소자들이 다수 머무르고 있었으며, 침수가 본격화하면서 신속한 구조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나주소방서는 곧바로 119구조대와 함께 지난 5월 도입한 의용소방대 구조 보트를 투입해 구조 작업에 나섰다. 수십 분간 이어진 구조 끝에 요양원 입소자 18명과 종사자 6명 등 총 24명이 전원 무사히 구조됐다. 구조된 이들은 인근 안전시설로 옮겨져 건강 상태를 확인받았으며, 모두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침수 피해를 입은 이 요양원은 2020년에도 영산강 범람으로 마을이 침수되면서 고립됐고, 당시에도 고령 입소자 20명과 종사자 16명이 소방이 투입한 고무보트를 타고 구조된 바 있다. 나주소방서 관계자는 “의용소방대와의 협업 체계와 평소 구조장비 운용 훈련이 이번 신속한 대응에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기상이변에 대비한 재난 대응 체계를 강화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요양원이 위치한 마을 주민들은 홍수 때마다 영산강물이 역류해 도로와 마을이 침수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며, 안전한 우회도로 개설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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