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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장연 지하철 시위, 1년 만에 휴전… 출근길은 아직 ‘살얼음판’

    전장연 지하철 시위, 1년 만에 휴전… 출근길은 아직 ‘살얼음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장애인 권리 예산을 반영해 달라며 1년 넘게 출근길 지하철에서 선전전을 지속하고 최근에는 ‘기습시위’까지 벌이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휴전을 제안한다”며 국회 예산안 처리 시점까지 시위를 중단해 달라고 요청했다. 전장연이 오 시장의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했지만 언제든 재개될 수 있어 임시방편이란 지적도 나온다. 오 시장은 20일 페이스북에 ‘전장연 지하철 탑승 시위, 휴전을 제안합니다’라는 글을 올리고 “국회는 전장연 등의 요구를 받아들여 장애인 관련 예산 증액에 합의한 상태”라며 “내년도 국가 예산안 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것은 전장연이 미워서가 아니라 여러 가지 정치적 사건으로 여야가 대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이에 전장연은 “오 시장의 휴전 제안을 적극 수용한다”며 국회에서 예산이 반영될 때까지 지하철 선전전을 멈추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장연이 진정 원하는 것은 지독히도 차별적인 사회적 환경을 해결하기 위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책임 있는 자세와 소통”이라고 했다. 전장연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총 9780억원을 추가로 증액하라고 요구하며 지하철 승하차 시위를 지속해 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는 보건복지부 소관인 장애인 활동지원 비용, 장애인자립지원시범사업 비용, 발달장애인 지원 사업 비용 등 5747억원을 증액하라고 요구했다. 국토교통위원회에는 저상버스를 도입하고 운전원의 인건비 증액 등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 도입 보조 비용으로 1438억원을, 환경노동위원회에는 장애인 고용 정책의 일환인 근로지원인 7000명 추가 고용비로 1496억원을 요구했다. 교육위원회에는 장애인 평생 교육을 지원하는 비용 49억원을 증액하라고 했다. 각 상임위의 심의를 거치면서 장애인 권리 예산은 전장연의 요구사항인 9780억원에 못 미치는 6653억원을 증액하는 것으로 합의됐다. 상임위도 증액의 취지와 현실화 필요성에는 동의했다. 일례로 보건복지위 예비심사보고서에는 발달장애인 지원 사업의 증액 항목을 9개에 걸쳐 검토하는 한편 발달장애인 활동지원 제도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대책을 마련하라는 의견이 담겼다. 이에 전장연은 당초 요구안 대신 국회 상임위에서 증액하기로 한 6653억원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지하철 승하차 시위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6653억원 전액이 통과되지 않으면 지하철 시위를 계속하겠다는 강경 입장도 내비치고 있다. 박경석 전장연 상임대표는 “장애인 권리 예산은 단순히 예산 문제가 아니라 비장애인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사회가 장애인을 바라보는 시혜적 관점의 문제”라고 말했다. 전장연의 출근길 시위로 열차 지연이 빈번해지자 서울시는 ‘무정차 통과’ 방침을 밝혔고 전장연 역시 기습시위로 맞대응하면서 강대강 대치가 이뤄지고 있다. 한국장애인총연합회 등 전장연의 시위를 무력으로 막겠다는 장애인 단체의 맞불집회도 예고돼 있어 해결이 시급한 상황이다.
  • 추경호 “추가근로 일몰 연장 시급”… 野 “고민 중”

    추경호 “추가근로 일몰 연장 시급”… 野 “고민 중”

    정부가 올해로 종료되는 ‘종사자 30인 미만 사업장의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가 계속 유지될 수 있도록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처리해 달라고 국회에 호소했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고민 중이라며 정부의 요구를 수용할 가능성을 열어 놨다. 여야가 협치에 나서는 실마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함께 ‘추가연장근로 일몰 연장 법안 연내 국회통과 촉구 호소문’을 발표했다. 추 부총리는 “2018년 시행된 주52시간제는 지난해부터 50인 미만 사업장으로 대상이 확대됐지만 추가 인력 채용, 설비 자동화 등 대안이 없는 30인 미만의 63만개 영세 사업장에는 올해 말까지 8시간의 추가 연장근로가 허용됐다”고 배경을 설명한 뒤 “추가연장근로제가 이대로 종료되면 취약한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비롯해 인력난이 심각한 뿌리산업·조선산업과 집중 근로가 불가피한 정보기술(IT) 분야에 심각한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24시간 공장을 가동해야 하는 기업은 당장 3교대 인력을 구하지 못해 설비를 멈춰야 하고, 납기를 맞추려다 범법자로 전락할 수도 있다”면서 “영세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무너지면 가장 취약한 근로자부터 먼저 일자리를 잃게 되고 주 52시간 근로 수입만으로 생계를 이을 수 없는 근로자들이 투잡에 내몰리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부는 지난 10월 27일 추가연장근로제 일몰 연장 추진을 발표했으나 관련 법 개정안은 아직 국회에서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정부의 호소에 민주당은 곧바로 반응했다. 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기자간담회에서 “30인 미만 사업장 중에 주52시간제 취지를 고려해 운영하는 사업장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업장도 있는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사리에 맞게 토론하고 조정해 무엇이 가장 합리적인지를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반대하는 ‘화물차 안전운임제 일몰 연장안’ 카드를 꺼내 들었다. 올해로 종료되는 안전운임제를 연장하는 데 정부가 동의하면 민주당이 추가연장근로제 입법에 나서겠다는 조건을 내건 것으로 풀이된다.
  • 전장연, 지하철 시위 당분간 중단···무정차·맞불시위 아닌 갈등 ‘종식’ 해법은?

    전장연, 지하철 시위 당분간 중단···무정차·맞불시위 아닌 갈등 ‘종식’ 해법은?

    전장연, 예산 처리까지 시위 유보했지만무정차·맞불시위 등 갈등 불씨 여전해결 위해선 ‘장애인권리예산’ 통과 필요상임위 예산 6653억 통과되면 시위 중단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장애인 권리 예산을 반영해달라며 1년 넘게 출근길 지하철에서 선전전을 지속하고 최근에는 ‘기습시위’까지 벌이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휴전을 제안한다”며 국회 예산안 처리 시점까지 시위를 중단해달라고 요청했다. 전장연이 오 시장의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했지만 언제든 재개될 수 있어 임시방편이란 지적도 나온다. 오 시장은 20일 페이스북에 ‘전장연 지하철 탑승 시위, 휴전을 제안합니다’라는 글을 올리고 “국회는 전장연 등의 요구를 받아들여 장애인 관련 예산 증액에 합의한 상태”라며 “내년도 국가 예산안 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것은 전장연이 미워서가 아니라 여러 가지 정치적 사건으로 여야가 대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전장연은 “오 시장의 휴전 제안을 적극 수용한다”며 국회에서 예산이 반영될 때까지 지하철 선전전을 멈추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장연이 진정 원하는 것은 지독히도 차별적인 사회적 환경을 해결하기 위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책임있는 자세와 소통”이라고 했다. 전장연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총 9780억원을 추가로 증액하라고 요구하며 지하철 승하차 시위를 지속해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는 보건복지부 소관인 장애인 활동지원 비용, 장애인자립지원시범사업 비용, 발달장애인 지원 사업 비용 등 5747억원을 증액하라고 요구했다. 국토교통위원회에는 저상버스를 도입하고 운전원의 인건비를 증액하는 등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 도입 보조 비용으로 1438억원을, 환경노동위원회에는 장애인 고용 정책의 일환인 근로지원인 7000명 추가 고용비로 1496억원을 요구했다. 교육위원회에는 장애인 평생 교육을 지원하는 비용 49억원을 증액하라고 했다.각 상임위의 심의를 거치면서 장애인 권리 예산은 전장연의 요구사항인 9780억원에 못 미치는 6653억원을 증액하는 것으로 합의됐다. 상임위도 증액의 취지와 현실화 필요성에는 동의했다. 일례로 보건복지위 예비심사보고서에는 발달장애인 지원 사업의 증액 항목을 9개에 걸쳐 검토하는 한편 발달장애인 활동지원 제도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대책을 마련하라는 의견이 담겼다. 이에 전장연은 당초 요구안 대신 국회 상임위에서 증액하기로 한 6653억원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지하철 승하차 시위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6653억원 전액이 통과되지 않으면 지하철 시위를 계속하겠다는 강경 입장도 내비치고 있다. 박경석 전장연 상임대표는 “장애인 권리 예산은 단순히 예산 문제가 아니라 비장애인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사회가 장애인을 바라보는 시혜적 관점의 문제”라고 말했다. 전장연의 출근길 시위로 열차 지연이 빈번해지자 서울시는 ‘무정차 통과’ 방침을 밝혔고 전장연 역시 기습시위로 맞대응하면서 강대강 대치가 이뤄지고 있다. 한국장애인총연합회 등 전장연의 시위를 무력으로 막겠다는 장애인 단체의 맞불집회도 예고돼 있어 해결이 시급한 상황이다.
  • 산단 추가가 시급한데…제동 걸린 새만금 통합개발계획

    산단 추가가 시급한데…제동 걸린 새만금 통합개발계획

    새만금 산단 추가와 토지이용계획 조정 등의 내용을 담은 새만금 통합개발계획 변경 추진에 제동이 걸렸다. 관련 용역이 마무리되면서 올해 말 새만금위원회 통과가 예상됐지만 최근 새만금개발청이 돌연 계획안 상정을 보류했다. 전북도는 새만금개발청을 찾아 사태를 파악하는 한편 통합개발계획의 신속한 통과를 위한 설득에 나섰다. 20일 새만금위원회 등에 따르면 현재 새만금 산단에 대한 기업 수요 증가와 대·내외 여건변화(새만금 MP 변경 등)를 반영한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통합개발계획 변경이 추진 중이다. 주요 내용은 산단 면적을 늘리고 개발 사업기간도 기존 2023년에서 2030년까지 연장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실제 새만금 장기임대용지만 보더라도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200만㎡(60만평) 조성이 완료된 가운데 150만㎡(45만평)에 대한 임대 계약이 체결됐다. 여전히 입주 계약 문의가 잇따르며 나머지 15만평도 조만간 계약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도는 임대 용지가 턱없이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내년에 5만평 추가 조성을 위한 예산 반영에 공을 들이고 있다. 임대용지가 늘면 일반 분양 용지도 추가 확보가 필요하다. 또 새만금 국제공항 개항을 앞두고 역세권 등을 고려한 주거·상업·업무용지 등을 재배치하기 위한 토지이용계획 변경도 병행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새만금 국제공항은 내년 초 사업발주를 시작으로 설계, 착공 등을 거쳐 2028년 준공될 예정이다. 올해 6월에 공항 기본계획이 수립되면서 상업시설 비율을 늘리는 등 이에 맞춘 용지 재조정이 요구된다. 그러나 지난달 김규현 청장이 보완을 지시하며 올해 새만금위원회에서 계획안 통과가 물거품 됐다. 농어촌공사의 용역 결과가 현실과 맞지 않는다는 게 그 이유다. 새만금 계획 인구 27만명 가운데 산단 인구만 3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김 청장은 산단 도시계획(주거용)을 별도로 만드는 것보다 산단과 수변도시, 관광레져 용지 등을 연결한 종합 벨트를 만들어야 한다는 입장을 내비친 것으로 확인된다. 새만금 사업 차질을 우려한 전북도는 최근 김종훈 경제부지사 등 간부들이 직접 김규현 청장을 만나 새만금 통합개발계획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 관계자는 “부족한 산단을 추가 조성하고 주거계획을 변경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는 만큼, 관계기관 협의와 용역을 거쳐 완성된 새로운 계획안을 신속히 적용할 필요가 있다”며 “다만 새만금개발청과 충분한 대화를 나눠보니 주거계획 부분에 있어서는 어느 정도 수긍되는 부분도 있어 이 부분만 보완하고 산단 추가 등 다른 내용은 신속히 처리하는 방향으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말했다.
  • [김균미 칼럼] 이보다 더 우울한 미래는 없다/논설고문

    [김균미 칼럼] 이보다 더 우울한 미래는 없다/논설고문

    한국의 초저출산의 심각성을 지적한 미국 투자은행 보고서와 외신 보도가 연말연시를 더욱 우울하게 한다. 골드만삭스가 지난 8일 발표한 ‘2075년으로 가는 길’이라는 보고서는 충격적이다. 골드만삭스는 국내총생산(GDP)을 기준으로 53년 뒤 한국의 경제규모가 파키스탄과 필리핀보다 작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의 실질GDP 성장률은 2040년대 0.8%로 떨어진 뒤 2060년대에는 -0.1%, 2070년대에는 -0.2%까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분석한 주요국 중 한국만 마이너스 성장을 전망했다.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구가 줄어 1인당 국민소득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겠지만 경제규모는 쪼그라든다는 것이다. 미국 CNN방송은 이달 초 “한국, 260조 투입했지만 세계 최저 저출산 해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제목으로 저출산 문제를 심층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최저인 한국의 출산율이 더 떨어질 전망이라는 기사를 내보냈다. 외국 언론은 지난 3분기 한국의 합계출산율이 0.79명으로 2분기의 0.75명보다 조금 높아졌지만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낮은 이유로 몇 가지를 꼽았다. 높은 집값과 천문학적인 사교육비, 부족한 공공보육 문제, 육아휴직을 쓰기 어려운 사회적 분위기, 출산과 육아 부담으로 여성의 일·가정 병행의 어려움 등등. 어느 것 하나 새로울 게 없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측면이 있다. 하지만 한국의 저출산 상황은 외국 언론들까지 주목할 정도로 심각한 단계를 지나 위험한 상황이다. 물론 정부가 저출산 문제에 손 놓고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2006년부터 16년 동안 280조원을 투입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9월 국무회의에서 그동안의 인구정책이 “출산율을 높이는 데만 초점을 맞췄다”며 “과학과 데이터에 기반한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는 지난 13일 내년부터 만 0세 아동에게 월 70만원을, 만 1세 아동에게 월 35만원을 부모급여로 지급하는 것을 골자로 한 보육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과학에 기반한 정책의 일환인지는 모르겠으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는 효과는 분명 있다. 하지만 현금 지원만으로 출산 기피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게 전문가들 분석이다. 저출산과 고령화가 예상보다 가속화되면서 한국의 인구 추세는 2021년부터 감소세로 꺾였다. 학령인구 감소로 문을 닫는 학교가 늘고 있다. 입대 대상 인구가 줄어 징병제에 대한 재검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생산가능인구의 감소로 일할 사람이 부족해지고 있다. 국민연금 등 연금제도를 손질하지 않으면 젊은 세대는 돈만 내고 연금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파장이 어디까지 미칠지 알 수 없다. 저출산 대책은 노동·교육·연금 개혁을 비롯해 관련되지 않은 분야가 없다. 특히 3대 개혁은 시급하다는 걸 모두 알지만 정치적·사회적 부담 때문에 논의만 무성하다. 윤 대통령은 최근 1차 국정과제점검회의에서 (3대 개혁은) 인기 없지만 회피하지 않겠다고 했다. 야당과 국민을 설득해 약속을 지킬지는 두고 볼 일이다. 젊은 세대에게 결혼과 출산은 선택이다. 부모 세대보다 경제적으로 덜 풍족한 첫 세대라는 MZ세대에게는 더욱 그렇다. 제대로 된 일자리와 내 집 마련이 최대 관심사다. 여성은 특히 경력단절과 출산·양육에 대한 걱정이 앞선다. 인구절벽이 초래할 암울한 미래를 경고하는 신호음은 시끄러운데 주위에서 위기감은 좀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아직은 남의 일이고, 먼 미래의 일로 여긴다. 개인은 그렇더라도 정부와 정치인은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권한에 맞는 책임감을 갖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더 늦기 전에. 그런데 그럴 조짐이 보이지 않아 더욱 우울하고 불안하다.
  • 내 집 앞 보도블록 ‘끝’까지 주민안전 챙기는 동대문[현장 행정]

    내 집 앞 보도블록 ‘끝’까지 주민안전 챙기는 동대문[현장 행정]

    “버스 타고 내리실 때 넘어지지 않도록 정류장 앞 보도블록 끝 경계선을 미끄럽지 않게 특히 신경 썼습니다.”(이필형 서울 동대문구청장) 동대문구가 보도블록에 대해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정비를 추진하는 ‘안전보도 하이파이브 시범 정비’ 구간을 정비 완료했다. 불필요한 예산을 보도블록에 투입하는 방식이 아닌, 교체가 시급하거나 구민들의 요청이 있던 구간을 선택적으로 정비하고 경계석 등 일부 자재는 재활용해 예산을 크게 절감한 게 특징이다. 이 구청장은 지난 12일 장안동과 한천로 인근의 보도블록 시범 정비 현장에 나가 부분적으로 교체된 보도블록 상태를 꼼꼼하게 챙겼다. 구는 장안동 현대아파트 인근 정류장 일대 군데군데 꺼져 기울거나 미끄러질 위험이 있던 보도블록을 교체했다. 특히 버스를 이용하는 승객들이 승하차 시 미끄럼 낙상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정류장 일대에는 웨이브 모양의 라인 가공을 해 일반 보도블록보다 미끄럼 저항이 있도록 했다. 또한 구민들이 버스를 타기 직전에 내딛게 되는 보도 끝 경계석에는 불로 굽는 방식으로 거친 면을 만들어 미끄럽지 않도록 특히 신경을 썼다. 휘경 유수지견인차고지 인근에는 측구수로관을 설치해 바로 물이 빠질 수 있도록 했다. 이곳은 과거 비가 오면 빗물이 고였던 곳으로 측구수로관 설치 이후에는 빗물 고임 흔적이나 민원 접수 이력이 없었다. 또한 교체된 보도블록 사이에는 잡초가 자라는 것을 방지하고자 잡초 방지 줄눈 모래를 넣었다. 특히 구는 이번 보도블록 개선 작업에서 보도 끝을 구성하는 경계석을 일괄 교체하지 않고, 기존 경계석을 선별해 재활용했다. 오히려 경계석을 재활용하면서 미끄럼 방지 가공을 더해 기능을 개선했다. 구에 따르면 경계석 재활용으로 예산을 18% 절감하는 효과를 냈다. 구는 이번 시범사업 결과를 이후 보도정비 계획을 수립하는 데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이 구청장은 “디테일의 차이가 큰 변화를 줄 수 있다”면서 “사소한 부분이지만 이런 곳에서 어르신들이 혹여 삐끗하기라도 하면 큰일로 번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구청장은 보도 구석구석을 살피며 문제가 없는지 점검했다. 이 구청장은 “후진국일 때는 단순 기능에만 충실한 것으로 시작하지만 선진국으로 갈수록 점차 기능을 넘어 사람의 안전까지 고려하는 디테일한 행정이 필요하다”면서 “미세한 차이가 시민의 안전 상황을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구는 안전보도 하이파이브 시범 정비 사업 외에도 지역 곳곳의 안전을 책임지고자 노력하고 있다. 초등학교에 교통안전지도사를 배치해 등하굣길 학생들과 동행해 주는 어린이 교통안전지도사업은 내년부터 확대 운영된다. 여성과 청소년들의 안전귀가를 지원할 수 있도록 안심 귀가 스카우트도 운영 중이다. 가로등 비상벨도 구에서 꼬박꼬박 점검해 비상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빈틈없이 챙기고 있다.
  • ‘공짜 야근’ 촉발한 포괄임금제… 고용부, 칼 뺀다[서울신문 보도 그후]

    ‘공짜 야근’ 촉발한 포괄임금제… 고용부, 칼 뺀다[서울신문 보도 그후]

    정부가 공짜 노동·장시간 근로를 유발하는 ‘포괄임금제’(포괄임금·고정OT (Overtime) 계약)에 메스를 들었다. <서울신문 12월 2일자 1면> 노동시장 개혁의 한 축인 근로시간 개편의 연착륙을 위해서는 임금 체불 논란이 끊이지 않는 포괄임금제 개선이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고용노동부는 19일 포괄임금·고정OT 오남용 사업장에 대한 기획형 수시감독을 내년 1~3월 실시한다고 밝혔다. 임금체불 신고·제보·민원 등이 제기된 10~20개 사업장이 대상으로, 불공정 임금으로 지목된 포괄임금 오남용에 대한 첫 감독이다. 포괄임금제는 근로기준법상 제도가 아닌 판례에 의해 인정된 임금지급 계약 방식이다. 근로 형태나 업무 성질상 추가 근무수당을 집계하기 어려운 경우 수당을 급여에 미리 포함하는 계약 형태다. 연장·야간·휴일근로 등을 미리 정한 뒤 매달 일정액의 수당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근로시간만큼 임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으면서 ‘공짜 야근’ 등 임금 체불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마감을 앞두고 장시간 업무를 지속하는 ‘크런치 모드’가 만연한 게임 등 소프트웨어 개발 업계 등이 감독 대상이다. 연장근로 시간제한 위반과 약정시간을 초과한 실근로에 대한 연장근로수당 미지급 등을 중점 점검할 방침이다. 내년 1분기 중 포괄임금제 종합대책도 내놓을 예정이다. 양정열 고용부 근로감독정책단장은 “포괄임금제의 불공정 문제를 전 정부에서 방치해 개선이 지체됐다”며 “내년 집중적인 근로감독 및 포괄임금 관련 신고센터 설치 등 대책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 정부의 고용정책 방향이 이처럼 윤곽을 잡아 가는 가운데 최근엔 대규모 노동조합의 조합비 회계 투명성 문제 및 포스코지회의 금속노조 탈퇴 절차 논란 등도 의제화되고 있다. 지난 12일 미래노동시장연구회(연구회)가 연장근로시간 관리 단위를 현재 ‘주’에서 ‘월·분기·반기·연’으로 다양화하는 근로시간 제도 등을 담아 발표한 노동시장 개혁 권고문 관련 논란 또한 이어지고 있다. 주에서 월 단위 적용 시 ‘주 69시간· 80시간 30분’으로 늘어나는 등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이에 대해 고용부는 월 최대 연장근로시간이 52시간으로 정해져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 日국민 59% “반격능력 보유 찬성”

    일본 국민의 절반 이상이 지난 16일 각의(국무회의)에서 결정된 ‘반격능력’ 보유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케이신문과 FNN(후지뉴스네트워크)이 지난 17~18일 101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찬성이 60.9%, 반대는 32.9%였다고 19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마이니치신문 여론조사에서도 반격능력 보유에 대해 찬성 59%, 반대 27%로 찬성 의견이 두 배 이상 많았다. 산케이신문은 강경 보수 성향이고 마이니치신문은 진보 성향이지만 일본 내 여론은 대거 찬성 쪽으로 기울어진 셈이다. 반격능력은 일본을 겨냥한 적의 공격 조짐이 있을 때 군사적으로 대응하는 것을 뜻하지만 자의적 해석 가능성 탓에 선제공격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런데 정작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지지율은 하락했다. 산케이신문 여론조사에서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지난달보다 1.6% 포인트 떨어진 37%였다. 이 신문 자체 여론조사 기준으로 지난해 10월 내각 출범 이후 최저치였다. 기시다 총리가 반격능력 확보를 위한 미사일 구입 등 방위비 증액분의 일부를 소득세 등을 인상해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하자 증세 반대 여론이 지지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가 정책 우선순위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요구도 잇따른다. 지난 16일 정부 내 ‘전세대형 사회보장 구축회의’가 저출산 대책이 시급하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제출했지만 같은 날 3대 안보문서 개정 이슈에 묻혀 눈길을 끌지 못했다. 도쿄신문은 사설에서 “방위비 증가 때문에 사회보장비가 줄어들 우려도 있다. 저출산 대책은 미래에 대한 투자이기도 한데 이를 냉대하면 방위력을 아무리 늘려도 지켜야 할 국가 자체가 없어지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
  • 또 ‘예산안 데드라인’ 넘긴 여야…협상 테이블도 삐걱

    또 ‘예산안 데드라인’ 넘긴 여야…협상 테이블도 삐걱

    내년도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12월 2일)을 3주째 어긴 여야가 19일에도 공전을 이어갔다. 법정 시한과 정기국회 회기 종료(12월 9일)를 넘긴 것은 물론 김진표 국회의장이 통보한 15일과 이날 데드라인까지 협상은 제자리걸음을 반복했다. 주호영 국민의힘·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김 의장 주재 회동에도 마주앉지 않았다. 김 의장 주재 회동에 불참한 박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의장님 만나서 답이 나오면 백번이라도 뵐 것”이라며 “의장님 중재안이 최종답 아니었느냐”고 했다. 지난 15일 김 의장이 여야에 제안한 ‘법인세 최고세율 1% 포인트 인하’를 민주당은 수용했고, 국민의힘은 ‘판단 보류’라며 사실상 거부한 만큼 국민의힘이 새로운 안을 가져오기 전에는 협상에 임하지 않겠다는 취지다. 또 예산안 지연 처리 책임은 김 의장의 중재안을 거부한 정부·여당에 있다는 점을 부각하려는 의도다. 주 원내대표도 이날 오후 “박 원내대표와 연락이 끊겼다”며 협상 재개에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은 대통령실을 직접 거론하며 국민의힘에 김 의장 중재안 수용을 압박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생 예산을 위해 대승적 결단을 내렸으나 정부·여당은 대통령실 눈치만 살피면서 초부자 감세만 신주단지처럼 끌어안고 있다”며 “여당은 대통령실 하명만 기다리는 무기력한 식물 여당인가”라고 일갈했다. 박 원내대표도 “국민의힘이 김 의장 중재안을 수용만 하면 바로 처리될 예산인데, 주말 내내 오매불망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에 막혀 또 헛바퀴만 돌았다”며 “집권당이 아니라 종속당, 국민의힘이 아니라 용산의힘”이라고 비꼬았다. 국민의힘의 입장도 더욱 강경해졌다. 주 원내대표는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최대 쟁점이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법무부의 인사정보관리단 예산이라고 거론하며 “민주당이 예산을 전액 깎자고 하고 있다”며 “민주당이 이 두 가지를 갖고 전체 예산을 발목 잡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해당 예산은 5억원 규모다. 주 원내대표는 “합법적으로 설치된 국가기관을 아무런 근거도 없이 인정해주지 않겠다는 것은 그야말로 대선 불복이자 정권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말이나 다름없다”며 “전액을 못하겠다는 건 그 기구를 반신불수로 만들어서 일 못 하게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법인세율 손질과 관련해선 “법인세 최고세율을 1% 포인트만 인하하는 것은 유의미한 효과가 없다”고 했다. 그는 2023년 경제정책방향 당정 협의회에서 “법인세 3% 포인트 인하는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거듭 강조했다.
  • ‘공짜 노동’ 근원 포괄임금·고정OT 오남용 ‘메스’

    ‘공짜 노동’ 근원 포괄임금·고정OT 오남용 ‘메스’

    정부가 공짜 노동·장시간 근로를 유발하는 ‘포괄임금제’(포괄임금·고정OT(Overtime))에 메스를 들었다.노동시장 개혁의 한 축인 근로시간 개편의 연착륙를 위해서는 임금 체불 논란이 끊이질 않는 포괄임금제 개선이 시급하다는 판단이다. 고용노동부는 19일 포괄임금·고정OT 오남용 사업장에 대한 기획형 수시감독을 내년 1~3월 실시한다고 밝혔다. 임금체불 신고·제보·민원 등이 제기된 10~20개 사업장이 대상으로, 불공정 임금으로 지목된 포괄임금 오남용에 대한 첫 감독이다. 포괄임금제는 근로기준법 상 제도가 아닌 판례에 의해 인정된 임금지급 계약 방식이다. 근로 형태나 업무 성질상 추가 근무수당을 집계하기 어려운 경우 수당을 급여에 미리 포함하는 계약 형태다. 연장·야간·휴일근로 등을 미리 정한 뒤 매달 일정액의 수당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근로시간만큼 임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으면서 ‘공짜 야근’ 등 임금 체불 원인으로 지목됐다. 마감을 앞두고 장시간 업무를 지속하는 ‘크런치 모드’가 만연한 게임 등 소프트웨어 개발 업계 등이 감독 대상이다. 연장근로 시간제한 위반과 약정시간을 초과한 실근로에 대한 연장근로수당 미지급 등을 중점 점검할 방침이다. 내년 1분기 중 포괄임금제 종합대책도 내놓을 예정이다. 양정열 고용부 근로감독정책단장은 “포괄임금제의 불공정 문제에 대한 전 정부에서 방치해 개선이 지체됐다”며 “내년 집중적인 근로감독 및 포괄임금 관련 신고센터 설치 등을 대책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2일 미래노동시장연구회(연구회)가 연장근로시간 관리 단위를 현재 ‘주’에서 ‘월·분기·반기·연’으로 다양화하는 근로시간 제도 등을 담은 노동시장 개혁 권고문을 발표한 후 근로시간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주에서 월 단위 적용시 ‘주 69시간·80시간 30분’ 등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이에 대해 고용부는 월 최대 연장근로시간이 52시간으로 정해져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단언한다. 근로일 간 11시간 의무휴식과 4시간 근무시 30분 휴식 반영시 하루 최대 근로시간은 11시간 30분이다. 한 주에 6일 근무시 69시간(연장 29시간), 7일 근무시 80시간 30분(연장 40시간 30분)까지 가능하다. 다만 나머지 주에 사용할 수 있는 연장근로시간이 각각 23시간, 11시간 30분에 불과해 근로시간을 줄일 수 밖에 없다. 대규모 노동조합의 조합비 회계 문제 및 포스코노조의 금속노조 탈퇴 절차 논란 등이 대두됐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전날 제6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노조 활동에 햇빛을 제대로 비춰서 국민들이 알 수 있게 해야 된다”며 재정이 공개되지 않는 민주노총의 회계 투명성 문제를 겨냥했다. 고용부가 노동조합법 개정 등 개선 방안 검토에 나서면서 첨예한 노정 갈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 日 패전 후 77년 만의 ‘반격 능력’ 보유에 국민 61%는 ‘찬성’

    日 패전 후 77년 만의 ‘반격 능력’ 보유에 국민 61%는 ‘찬성’

    일본 정부가 ‘반격 능력’ 보유를 앞세우며 지난 16일 각의(국무회의)에서 결정한 외교·방위 기본 지침인 ‘국가안전보장전략’ 등 3대 문서에 대해 일본 국민의 절반 이상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이 패전 후 유지해 온 최소한의 무력 사용 원칙인 ‘전수방위’가 77년 만에 폐기되는 것이나 다름없다는 우려가 나오지만 일본 내 여론은 방위력 강화가 더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산케이신문과 FNN(후지뉴스네트워크)이 지난 17~18일 유권자 101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반격 능력 보유에 대해 60.9%는 찬성한다고 했다고 19일 밝혔다. 반대는 32.9%였다. 마이니치신문도 같은 기간 유권자 1013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을 때 반격 능력 보유에 대해 찬성 59%, 반대 27%로 찬성 의견이 두 배 이상 많았다. 산케이신문은 강경 보수 성향이고 마이니치신문은 진보 성향인데 일본에서 보수·진보에 관계 없이 반격 능력 보유에 대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정작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지지율은 하락했다. 산케이신문 여론조사에서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지난달보다 1.6% 포인트 하락한 37%였다. 이 신문 자체 여론조사 기준으로 지난해 10월 내각 출범 이후 최저치였다. 기시다 총리가 반격 능력 확보를 위한 미사일 구입 등 방위비 증액의 일부를 소득세 등을 인상하는 방안으로 검토하자 증세에 반대하는 여론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가 방위력 강화 방침을 못박았지만 진보 언론을 중심으로 정책의 우선순위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일본 정부가 3대 문서를 개정한 날 일본 정부의 ‘전세대형 사회보장 구축회의’가 저출산 대책이 시급하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제출했지만 주목받지 못했다. 도쿄신문은 사설에서 “방위비 증가 때문에 사회보장비가 줄어들 우려도 있다”며 “저출산 대책은 미래에 대한 투자이기도 한데 이를 냉대하면 방위력을 아무리 늘려도 지켜야 할 국가 자체가 없어지지 않겠나”라고 지적했다.
  • 한국인 66% ‘대한민국은 이미 문화선진국’

    한국인 66% ‘대한민국은 이미 문화선진국’

    우리 국민들은 문화에 대한 자긍심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9명 이상이 한국 대중문화가 우수하다고 생각하며, 10명 중 6명 이상은 이미 선진국 수준이라고 여기고 있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51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2년 한국인의 의식·가치관 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개인생활 ▲결혼·가족생활 ▲일·여가·노후 생활 ▲사회적지지·가치관 일반 ▲갈등·신뢰·공정 ▲사회일반·참여 ▲문화·역사·정체성 ▲북한·통일 8개 분야에 대해 설문한다. 1996년을 시작으로 2013년부터 3년마다 실시하며 올해 8번째 조사이다. ●가족 만족도 높지만, 소득·재산 ‘글쎄’ 이번 조사에서 선진국(G7) 대비 우리나라 분야별 수준을 물어보니 문화 분야는 ‘이미 선진국 수준’이라는 응답이 65.9%, 경제 분야는 ‘선진국 수준에 다소 미흡하다’가 61.1%, 정치 분야는 ‘선진국 수준에 크게 못 미친다’가 56.4%였다. 한국 대중문화에 대해 ‘우수하다’라고 답한 비율은 96.6%로, 2008년에 비해 무려 43%포인트 상승하며 조사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 한국 전통문화에 대해 ‘우수하다’가 95.1%, ‘한국 사람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가 89.8%, ‘우리나라는 살기 좋은 곳이다’ 90.4%, ‘우리나라 역사가 자랑스럽다’ 85%로 나타났다. 삶의 방식과 관련, 우리 국민의 27%는 ‘미래의 행복을 위해 현재를 희생’하지만, 43.4%는 ‘막연한 미래보다 현재 행복이 중요하다’라고 답했다. 특히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이러한 인식도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전반적인 상황을 고려할 때 어느 정도 행복한지’에 대한 질문에는 65%가 ‘행복하다’라고 답했다. 2008년 이후로 지난 14년간 ‘중상’ 정도 수준이다. 세부적으론 ‘가족’에 대한 만족도(82.3%)가 가장 높은 반면, ‘소득·재산’에 대해서는 38.9%만 ‘만족한다’라고 응답했다. 결혼에 대한 국민들의 생각을 살펴본 결과 ‘결혼은 반드시 해야 한다’라는 응답은 17.6%로 1996년(36.7%)부터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였다. 배우자 선택 시 중요한 요소로는 처음 조사가 시작된 1996년 이래 올해까지 계속해서 ‘성격’이 1위였다. ‘혼전순결을 지켜야 하는지’와 ‘이혼은 해서는 안 되는지’에 대해 ‘그렇지 않다’가 각각 57.6%, 56.3%, ‘동거(사실혼)도 결혼의 한 형태로 인정해야 하는지’에 대해 ‘그렇다’가 67.3%였다. 문체부는 “개인의 자유나 권리를 중시하는 모습이 조금 더 우세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올해 처음 질문한 ‘성인이 된 자녀는 부모로부터 경제적으로 독립해야 한다’에는 80.9%가 ‘그렇다’라고 답했다. ‘부모 부양 의무’에 대한 긍정 응답은 51.2%로 두 질문 모두 고연령일수록 긍정 응답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 다만 부모 부양 의무’에 대한 긍정 응답은 지속 감소하고 있다.●일보다는 여가…“일자리 해결 시급” 일(학업)과 여가생활의 균형에 대해서는 ‘보통’이 36.9%, ‘여가에 비중을 둔다’가 32.2%, ‘일에 비중을 둔다’가 30.9% 순이었다. 3년 전 조사에서는 ‘여가보다는 일에 집중한다’가 48.4%, ‘일보다 여가를 즐긴다’가 17.1%였다. 가정경제 수준에 대해 ‘중산층보다 낮다’라는 응답이 57.6%로 지난 2019년 조사 결과에 비해 2.2% 포인트 감소했다. ‘중산층이다’는 36.1%, ‘중산층보다 높다’는 응답이 6.3% 순이었다. ‘우리 사회가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에 대해서는 ‘일자리’(29%), ‘빈부격차’(20%), ‘부동산·주택’(18.8%), ‘저출산·고령화’(17.4%)순이었다. ‘경제적 양극화’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10명 중 8명(88.6%)이 ‘심각하다’라고 답했다. 우리 사회의 주요 쟁점에 대한 인식을 10점 척도로 살펴본 결과, ‘소득분배’에 대한 인식은 ‘노력에 따른 소득격차를 인정해야 한다’라는 의견이 다소 우세해 평균 6.6점으로 나타났다. ‘생계·복지 책임 주체’로는 ‘당사자 책임’이, ‘경쟁’에 대해서는 ‘사회를 발전시킨다’가 각각 반대 의견보다 조금 더 우세했다. 그러나 ‘자유와 질서’ 인식은 평균 5.5점으로 ‘사회적 질서 우선’(30.9%)과 ‘개인의 자유 우선’(33%) 의견이, 평균 5.3점인 환경보호 인식은 ‘환경보호 우선’(31.9%)과 ‘경제성장 우선’(29%) 의견이 서로 팽팽하게 맞섰다. ‘가진 것들에 대해 한국 사회로부터 받는 대우가 공정하다고 느끼는지’에 대해서는 ‘두뇌(능력)’, ‘일과 관련된 기술’, ‘노력’, ‘경력’의 4개 항목에서 각 50%, 49.1%, 35.8%, 34.6%가 ‘공정하다’라고 답했다. 지난 조사에 비해 4가지 항목 모두 ‘공정하다’라는 긍정 응답이 늘었다. 갈등이 심한 집단으로는 ‘진보와 보수’(89.5%), ‘정규직과 비정규직’(78.8%), ‘부유층과 서민층’(76.6%) 순으로 꼽았다. 우리 국민이 희망하는 미래의 한국에 대해 ‘경제적으로 부유한 나라’가 43.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문화 가정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했는지’에 대해 80.5%가, ‘난민을 수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44.1%가 ‘그렇다’라고 답했다. 문체부 측은 “우리 국민의 다문화 수용성이 증가한 것”이라고 했다. 북한에 대해서는 ‘협력 대상’(34.1%), ‘적대적 대상’(26.5%), ‘경계 대상’(17.9%) 순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지난 조사에 비해 전체적으로 비우호적 응답률이 높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통일 시기에 대해서도 ‘통일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가 53.3%로 가장 높았다. ‘굳이 통일할 필요가 없다’가 36.6%였고, ‘가급적 빨리 해야 한다’는 10.1%에 그쳤다.
  • 서울시의회, 기후변화대응 및 재해대책 특별위원회 위원장과 부위원장 선임

    서울시의회, 기후변화대응 및 재해대책 특별위원회 위원장과 부위원장 선임

    ‘서울특별시의회 기후변화 대응 및 재해대책 특별위원회’는, 지난 16일 제1차 회의를 개최하고, 위원장에 최민규 의원(국민의힘·동작2)을, 부위원장에는 이희원 의원(국민의힘·동작4)과 이민옥 의원(더불어민주당·성동3)을 각각 선임했다. 이날, 위원장으로 선출된 최민규 의원(국민의힘·동작2)은 “지난 여름 중부지역에 80년만의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서울지역 곳곳에서 침수와 지반침하, 정전, 누수 등의 사고로 막대한 재산피해와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도로와 지하철 역사침수로 출·퇴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는데 이는 그간 서울시의 방재, 치수대책이 시급한 방재시설 보강과 유지에 치우쳐 기후변화에 따른 국지성 집중호우가 잦아지는 상황에 대처가 미흡했기 때문이다”라며, “수방시설과 각종 기반시설의 기후위기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피해 발생에 대한 신속한 복구와 종합적인 지원대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어, 서울특별시의회 기후변화 대응 및 재해대책 특별위원회를 구성·운영 하여, 기후위기에 따른 재해대책을 위한 정책들이 결실을 맺을 수 있게 특별위원회에서 정책 지원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또한 이희원 의원(국민의힘·동작4)은 “폭우 피해로 복구에 여념이 없는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물품 및 정책을 조속히 시행할 수 있게 됐다”며, “특별위원회 활동을 통해 향후 예견되는 재해에 대한 선제적 예방 방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민옥 의원(더불어민주당·성동3)은 “서울특별시의회 차원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해 시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재해관리 및 안전대책을 마련해 신속한 피해복구 및 지원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참고로, ‘서울특별시의회 기후변화 대응 및 재해대책 특별위원회’는 기후변화로 인한 각종 재난·재해 상황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서 정부와 서울시의 방재기준을 재설정하고, 국회와 중앙정부, 자치구와 구의회, 시민사회 등과 긴밀하게 협력해, 관련 조례 제 · 개정, 관련 예산 반영 등을 통해 재해대책 마련이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난 8월 제313회 본회의에서 구성결의안 의결을 거쳐 출범했으며, 임기는 2022년 11월부터 2023년 5월까지 활동할 계획이다.
  • “없어서 못 판다”...진단키트 업체 영업사원, 연봉 2억원까지[여기는 중국]

    “없어서 못 판다”...진단키트 업체 영업사원, 연봉 2억원까지[여기는 중국]

    중국 당국이 갑자기 방역 규정을 완화하면서 중국 일대에 혼란이 일고 있다. 해열제나 자가 진단키트가 품귀 현상을 보이며 단체 채팅방이나 온라인에서 ‘암거래’까지 성형하고 있다. 덕분에 PCR 검사 열기는 가라앉고 자가 진단 키트 구매 열풍이 불고 있다. 중국 현지 언론인 14일 스다이차이징은 현재 많은 중국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항원 검사 시약 제품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고 전했다. 한 통계에 따르면, 12월에만 중국에서 7개 회사가 코로나19 항원 검출 시약 제품 승인을 받았다. 지금까지 중국의 식약청인 국가의약검사국에서 승인받은 코로나19 항원 검출 시약 제품 승인을 받은 곳은 42개에 달한다.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진단키트 구하기가 그야말로 ‘하늘의 별 따기’다. 중국 당국은 의료·보건 기관에서 전체 서비스 인구 수의 15-20 %에 해당하는 항원 검출 시약을 비축하도록 지시했다. 게다가 이미 전국적으로 PCR 검사소가 거의 사라졌기 때문에 일반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은 자가 진단 키트뿐이다. 이 같은 소식이 발표되자 자가 진단 키트의 수요가 급증했다. 온라인 의약품 판매 사이트인 징동건강에서 11월 28일부터 12월 4일까지 자가 진단 키트 매출은 한 주 사이에 344%가 급증했다. 수요 급증으로 출고가 역시 치솟고 있다. 지난 13일 산동 지역의 한 진단시약 제조업체 관계자는 “지난 2주 동안 출고가는 개당 1.78위안(약 333원)이었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현재 출고가는 개당 3.5위안(약 656원)으로 올라 보름 만에 96% 이상 상승했다”라고 밝혔다. 넘치는 수요 때문에 판매를 위한 인재 영입도 치열해지고 있다. 최근 의료계의 한 헤드헌터는 관련 제품의 영업부장 채용 공고를 공개했는데 무려 연봉이 100만 위안(약 1억 868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요 업무는 중국 전역에 코로나19 진단 키트 제품을 판매하는 일이다. 생산 라인도 근로자가 크게 부족한 상황이다. 저장성의 한 진단 시약 제조업체는 “현재 생산 인력 100-200명을 모집 중”이라면서 숙식 제공, 구정 보너스 지급, 높은 시급까지 약속했지만 인력난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자가 진단 키트와 해열제 등이 일반 약국에서 살 수 없을 정도로 부족한 상황에서 개인 판매는 계속 늘어나는 상황이다. 중국 현행 규정에 따르면 진단 키트는 ‘약품 경영 허가증이나 의료기기 경영 허가증’을 소지한 기관만 판매할 수 있어 만약 개인이 판매하거나 불량품, 가품을 판매하는 것이 적발되면 최대 무기징역까지 선고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여전히 중국 틱톡 ‘더우인’이나 중국 인스타격인 ‘콰이셔우’ 등에서 원가보다 몇 배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고 이마저도 쉽게 구할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 사진 유포 협박 등…스토킹 처벌 사각지대, 법적 근거 마련한다

    사진 유포 협박 등…스토킹 처벌 사각지대, 법적 근거 마련한다

    온라인에서 벌어지는 스토킹도 처벌할 수 있는 법안이 마련됐다. 17일 경찰과 한국여성의전화 등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스토킹처벌법 시행 후 1년간 경찰이 접수한 스토킹 신고 건수는 2만 9000여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법 시행 전 3년간 경찰이 접수한 1만 9000건보다 1.5배가량 많다. 이 같이 스토킹처벌법 시행 후 관련 신고 수는 증가했지만, 온라인 스토킹의 경우 처벌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 현행 스토킹처벌법은 스토킹 행위에 대해 ‘우편·전화 또는 정보통신망을 이용해 글·말 등을 도달하는 행위’로 규정한다. 그러나 온라인 스토킹의 경우 제3자를 대상으로 피해자의 신상을 올리므로 입법 사각지대가 발생했다는 주장이 나온다.이와 관련, 홍정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4일 스토킹 대상의 개인정보를 올리는 행위를 스토킹으로 규정하는 개정안을 발의했다. 홍 의원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이나 메신저 프로필을 통해 개인정보를 캐내고 유포하거나, 오픈 채팅방에 사진 유포 협박 등 스토킹 유형도 다양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상대방의 개인정보를 도용해 사칭하거나, 범죄가 될 수 있는 불법 사이트에 가입하여 활동하는 등 매우 심각한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홍 의원 등은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통해 “현행법은 온라인상에서 상대방의 개인정보를 배포하는 등의 행위는 그 파급력과 상대방이 느끼는 고통이 상당함에도 불구하고 스토킹 행위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며 “범죄를 예방하기에는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스토킹 행위에 정보통신망을 이용하여 개인정보를 수집·가공·편집·배포 또는 게시하는 행위를 추가하고, 응급조치 처벌 경고에서 스토킹 행위의 지속적 또는 반복적인 요건을 삭제하며, 정당한 사유 없이 긴급응급조치를 이행하지 아니한 사람은 징역 또는 벌금에 처하도록 함으로써, 피해자를 보호하려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한편 지난해 한국여성정치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20대 여성 10명 중 8명이 온라인 스토킹을 경험했다고 답한 것으로 드러났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이나 메신저 프로필을 통해 개인정보를 캐내고 유포하거나, 오픈 채팅방에 사진 유포 협박 등 스토킹 유형도 다양하게 나타났다. 홍 의원은 “개정안이 온라인 스토킹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박강산 서울시의원 “광진구 지역예산 대거 확보, 교육예산 삭감은 유감”

    박강산 서울시의원 “광진구 지역예산 대거 확보, 교육예산 삭감은 유감”

    서울특별시의회 박강산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6일 제315회 서울특별시의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2023년 서울특별시 예산안에서 광진구 지역예산을 대거 확보했다고 밝혔다. 박강산 의원은 “관계 부서 공무원의 협조와 지역 주민과의 소통으로 광진구와 직간접적으로 연결된 19개 사업과 46억 원 가량의 예산을 성공적으로 확보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광진구 지역에서 국회의원-서울시의원-광진구의원이 삼박자 원팀을 이루어 지역예산 확보와 지역발전을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 의원은 현재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광진구의 안전과 복지, 그리고 포스트 코로나 이후 일상 회복을 위한 예산확보에 치중했는데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선, 어린이 안전과 보행 불편 해소를 위한 횡단보도 확충 및 정비예산을 2억 원 확보했다. 해당 장소는 신자초교 어린이보호구역과 광장초교 어린이보호구역(대각선횡단보도, 보행신호기 설치), 보건복지행정타운(단일로 횡단보도 신설) 앞 부근이다. 뚝섬로(뚝섬로 596~630, 자양번영로 42 ~ 뚝섬로 629) 보도 침하와 파손 등으로 인해 안전사고 발생위험 및 보도 물고임 현상으로 보행자의 불편이 이어짐을 확인하고 신속하게 정비하기 위한 예산 4억 7천 5백만 원을 확보했다. 또한 광진소방서에서 2012년 재건축 당시 구매한 출동대원들의 집기가 노후되고 내구년수가 경과되어 출동대원들의 개인보호장구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없는 것을 확인하고 광진구민의 안전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예산 1억 5천만 원을 확보했다. 뚝섬유원지역은 승강장 지붕이 돔 형태의 지붕으로 인해 여름철 폭염 시, 40도까지 상승하며 겨울철은 한강 바람 유입으로 지역 주민의 민원과 원성이 자자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상⦁하행성에 각각 고객대기실을 설치하여 지역 주민에게 쾌적한 이용환경을 제공하고자 예산 1억 6천만 원을 확보했다. 잠실철교 내⦁외선측 방호울타리가 낮아 열차 운행 시, 안전사고 및 시설물 훼손 우려가 있음을 확인하고 이를 해결하고자 철교 시설물 보호 및 열차 안전운행 확보를 위해 철교 구조물 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예산 5억 원을 확보했다. 광진구에 위치한 중랑천은 현재 노후화된 주민편의시설들이 다수 자리잡고 있는 상황인데 미세먼지 저감과 다층구조 녹치확충을 통해 도심 생태환경을 개선하고자 중랑천 제방 산책로 녹지 및 주민편의 특화를 위한 예산 3억 8천만 원을 확보했다. 광진구 내 상징공간에 꽃길 조성을 통해 도시디자인을 새롭게 하고, 가로수 수형조절을 통해 여름철 집중호우 및 태풍 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위한 예산을 각각 2억 원과 4억 7천 5백만 원을 확보했다. 추가로 수목 식재를 통한 가로경관 조성을 위해 가로변 녹지량 확충 예산 9천 5백만 원을 확보했다. 코로나19와 자양1구역 주택재건축사업으로 영동교시장 편측 건물이 철거된 상황에서 영동교시장 활성화 디자인 개선을 위한 예산 1억 4천 4백 4십만 원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주변 롯데캐슬 아파트 준공 시, 주변환경과 어울리는 디자인 환경개선을 통해 시장 활성화와 지역경제 되살리기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광진노인종합복지관과 자양종합사회복지관은 옥상 누수 방수 및 건축 부분 보수뿐만 아니라 노후물품 교체와 차량교체 등 기능보강을 위한 예산확보가 시급한 상황이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예산을 각각 1억 5천 4백 4십만 원, 1억 5천 9백만 원을 확보해 지역사회 복지관의 제 기능과 역할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끝으로 어린이대공원은 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 방문객이 감소하는 상황 등 어려움이 있었는데 광진구의 랜드마크로써 본연의 모습을 회복하고 방문 활성화를 위해 가족박람회 개최 및 노후된 안내표지판 및 홍보물 개선을 위한 예산 4억 5천만 원을 확보했다. 한편, 박 의원은 “지역예산을 대거 확보한 것과 별개로 일선 학교 현장에서 반드시 필요한 학교기본운영비와 학생 생명, 안전, 무석면 관련 예산이 정쟁이 소용돌이에 휩싸여 어처구니없는 과정에 의해 삭감당했다”며 “교육위원으로서 이에 대한 명확한 책임을 밝히고 지역 주민과 연대해 행동에 나서겠다”는 심경을 밝혔다.
  • 이번에는? 이번에도?… 말 많은 제주 동부하수처리장 증설공사 19일 재개

    이번에는? 이번에도?… 말 많은 제주 동부하수처리장 증설공사 19일 재개

    거문오름 용암동굴계 인근에서 진행 중인 제주 동부하수처리장 증설공사가 19일부터 재개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동부하수처리장에 하루에 처리 가능한 하수량의 98.9%가 유입되고 있어 하수처리용량 증설이 시급하다고 16일 밝혔다. 동부하수처리장 증설사업은 동부지역(조천읍, 구좌읍)에서 발생하는 생활하수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1일 하수처리용량을 현재의 2배로 늘리기 위해 1만 2000톤을 증설(1만 2000톤→2만 4000톤)하는 사업이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동부하수처리장의 일 평균 하수량은 1만 1864톤으로 현재 시설용량 1만 2000톤의 98.9%에 이르러 하수용량 초과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동부처리장에서 처리하는 동부권역(조천~구좌읍) 생활하수는 도내 하수발생량의 4.6% 차지한다. 동부하수처리장은 적정가동율을 이미 초과했고, 최대 하수처리 용량에 육박하고 있어 안정적인 하수처리장 운영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의 건강과 깨끗한 환경을 확보하기 위해 증설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도는 동부하수처리장 증설사업과 관련해 월정리마을과의 약속을 철저히 이행하고, 주민숙원사업 및 지원사업 추진에도 주민 입장에서 적극 협의하며 지원·협력해나갈 방침이다. 월정리 동부하수처리장 증설공사 개시를 앞두고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도 지난 15일 문화재청을 방문해 사전 협의를 진행했다. 이번 협의는 문화재청이 공사개시 전 사전검토가 필요하다는 긴급 요청에 따라 세계유산문화재부장이 문화재청을 방문하면서 이뤄졌다. 회의에는 문화재청 세계유산정책과장, 천연기념물과 사무관, 유네스코협력관 등이 참석했다. 사전협의 결과 동부하수처리장 증설공사 진행 여부와 별개로 내년에 국비 포함 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용천동굴 호수구간(800m)에 대한 유산지구 확대 추진을 위한 학술조사를 실시하고, 월정하수처리장 증설에 따른 용천동굴 및 당처물동굴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미치는 잠재적인 영향 분석 등을 포함하는 용역도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해당 용역의 영향검토 결과 용천동굴 등 해당 유산에 영향이 있다는 용역 결과가 나올 경우 문화재청과 협의해 공사중지 등 필요한 조치를 할 것도 협의했다. 한편 월정리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4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제주도가 동부하수처리장 증설사업의 공사기간을 연장하는 과정에서 문화재청장의 권한을 불법적으로 행했다”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도가 2017년 동부하수처리장의 증설공사 허가를 문화재청장에게 신청하면서 공사로 영향을 받는 대상 문화재에 용천동굴을 기재하지 않았다”면서 “용천동굴의 인근에 있는 천연기념물인 당처물동굴만을 공사에 영향을 받는 문화재로 기재해 허가를 받았다”고 지적했다. 비대위는 공사 강행할 때 제주도 관계자를 형사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월정리 비대위의 기자회견 이후 도는 곧바로 해명자료를 내놨다. 도는 문화재 현상변경 허가 신청 시 용천동굴 누락 주장에 대해 “동부하수처리장 증설 관련 현상변경 시 신청서 상에는 대상문화재가 당처물동굴로 기재돼 있지만, 문화재청은 문화재위원 및 문화재전문위원의 의견을 수렴해 용천동굴에 보다 비중을 두고 영향을 검토한 뒤 허가했다”고 해명했다. 세계유산본부도 이날 공사기간 연장허가의 위법성에 대해서는 사업위치와 내용이 동일하고 단순히 사업의 기간만 연장하는 부분인 경미한 사항에 해당되며, 따라서 문화재청장의 허가사항이 아닌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의 위임사무임을 다시 한번 재확인했다. 이에 대해 비대위는 “증설에 따른 문화재 심의 대상 추가와 변경은 도지사의 권한이 아니며 새롭게 문화재청장 허가받아야 하는 사항”이라고 다시 반박문을 냈다.
  • 서울시의회, 내년도 서울살림 47조 1905억원 수정의결

    서울시의회, 내년도 서울살림 47조 1905억원 수정의결

    서울특별시의회(의장 김현기·국민의 힘, 강남3)는 지난 11월 1일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이 제출한 2023년도 예산안을 수정의결 했다. 이번에 서울특별시의회가 수정의결한 내년도 예산은 일반회계 33조 4,660억원, 특별회계 13조 7,244억원, 총 47조 1,905억원을 의결한 것으로 당초 제출안 보다 147억원을 감액의결한 것으로 회계연도 시작 15일 전까지 예산안에 대한 의결을 마치도록 정하고 있는 ‘지방자치법’ 제142조를 준수한 것으로 확인된다. 서울특별시의회가 확정한 2023년도 서울특별시 예산의 주요사업은 코로나19의 여파로 힘들어하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자치구 소상공인회 육성지원 170억원을 지원하고, 패션봉제업체 작업환경개선 48억원, 쪽방거주자 생활안정지원 86억원, 우리동네 키움센터 운영 347억원을 확정함으로써 ①약자와의 동행에 대한 의회차원의 의결결과로 평가된다. 아울러 뷰티도시서울 추진 49억원, 수변감성도시 조성 67억원, 책읽는 서울광장 27억원을 확정함으로써 ②매력특별시의 기반을 더욱 강화하고, 횡단보도 LED 바닥신호등 설치 189억원, 제설취약구간 원격제설 설치 120억원 등을 편성함으로써 ③도시안전에 더욱 집중하도록 예산안을 조정한 것으로 확인된다. 또한 코로나 펜데믹으로 힘들어하는 운수업체들의 회복을 위한 공항버스 재정지원 사업 25억원, 청년들의 취업을 위한 청년일자리센터 조성 24억원,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안심디자인 9억원 등 코로나 펜데믹 이후 일상을 회복하기 위한 예산 또한 빠짐없이 채워 넣은 것으로 확인된다. 아울러 서울시립대학교에 대한 서울시의 지원 예산이 제출안(576억원)보다 ▲17.3%, ▲100억원이 삭감됐으나 이는 예견된 수순이라는 해석이다. 특히, 내년도 예산안이 서울특별시의회에 제출된 이후 지난 11월 14일 김현기 의장은 언론인터뷰를 통해 지난 2012년도 반값 등록금을 시행할 당시만 해도 서울시립대의 대학순위가 500위권에 속했으나, 금년도에는 800위권으로 평가되어 그동안 대학의 경쟁력이 현저히 쇠퇴한 문제를 지적한 바 있어 서울시립대에 대한 지원금 규모가 감액된 것은 당연한 결과라는 평가이다. 김현기 의장은 매년 발표되는 세계 대학 랭킹(QS World University Rankings 2022 기준)에 따르면 서울시립대가 2012년도 이후 지난 10년 동안 약 300위나 하락한 것은 ‘평가대상 대학수 증가’로 포장할 수도 있으나, 같은 기간 국내 대학들은 오히려 순위가 상승되거나 유지되었다는 점에서 서울시에 대한 대학재정의 의존성이 “경쟁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는 대학시스템”을 만들었다고 진단했다. 더욱이 지난 2012년도부터 금년도까지 11년간 서울시로부터 연간 580억원, 총 6,370억원의 세금이 서울시립대학교로 지원됐음에도 서울시립대의 경쟁력이 떨어진 나머지 대학을 찾는 외국인 비율은 낮고, 교원당 논문 수도 낮아 연구실적이 부족하고, 산학협력 또한 부족하다는 외부기관의 평가가 있어 서울시립대학교는 즉각적인 쇄신경영에 돌입할 필요가 있었음에도 그 시기를 놓쳐 급기야 재학생 대비 휴학생 비율이 32.8% 이르는 잠시 머물다가는 대학으로 인식됐기에 시급한 제도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진단했다. 또한 김 의장은 서울시의 예산지원액을 100억원 삭감한 취지는 내부구성원에게는 연구실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쇄신을 요구하는 것이며 대외적으로는 서울시에 대한 재정의존도를 낮춰 대학 스스로 재정운영의 자율성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도록 한 서울특별시의회 차원의 실질적인 처방이라고 설명했다.
  • 유정인 의원 “주민등록지와 실거주지 불일치로 인한 복지사각지대 여전해, 조속히 대책 마련해야”

    유정인 의원 “주민등록지와 실거주지 불일치로 인한 복지사각지대 여전해, 조속히 대책 마련해야”

    서울특별시의회 유정인 의원(국민의힘·송파5)은 지난 2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23년도 서울시 예산안 심사에서 주민등록지와 실거주지의 불일치로 발생하는 복지사각지대에 대한 대책을 조속히 추진해 줄것을 요청했다. 특히 지난 8월에 수원 세 모녀 사건, 지난달 23일 서울 서대문구에 거주하는 모녀가 사망하는 사건 등 생활고를 겪는 위기가구들에 대한 복지사각지대 문제가 다시 대두됨에 따라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체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복지사각지대 주요발생원인 중 하나는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실거주지와 달라 복지지원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한 것으로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4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복지 사각지대 발굴·지원체계 개선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또한 해당 대책에는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앞으로 주민등록 사실조사를 할 때 연락두절·빈집 등 복지 위기가구에 대한 현장조사를 병행함은 물론 주민등록지와 실거주지가 불일치 하는 사람들에 대한 정보를 사각지대 발굴시스템에 연계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에 유정인 의원은 “근래 일가족 자살사건 등 서민층이 생활고에 못이겨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는데, 이는 사회안전망이 제대로 역할을 못 해 복지사각지대가 생기기 때문이다”라며, “이에 정부에서도 위기가구 발견지표를 34종에서 44종으로 늘려 복지사각지대를 없애겠다고 발표했지만 이마저도 내년 하반기에 시행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유 의원은 “고금리·고물가·경기침체로 인해 생활여건이 한계에 다다른 서민들이 많은 실정인데 정부의 대책을 1년 이상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며, “취약계층보호가 시급한 만큼 취약계층 보호에도 우선순위를 두고 복지정책을 펴야하고 특히 주민등록지와 실거주지가 불일치하는 사람들을 발굴하기 위한 시스템을 조속히 구축해야 한다”라고 정책개선을 서울시에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상한 복지정책실장도 서울시도 항상 그부분을 개선하고 노력하고 있지만 해결이 쉽지 않고, 다만 앞으로 위기가구 발굴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끝으로 유 의원은 “서울시는 정부의 대책을 기다리지 말고 복지사각지대 방지를 위한 시스템 개선 등 우선순위 사업을 정해 조속히 계획을 수립하고 예산편성해 위기가구에 대한 지원을 최대한 빨리 실행해야 할 것이다”라며 이날 발언을 마쳤다.
  • 대통령 노동개혁 강조에 이정식 장관 “국가적·시대적 과제 흔들림없이 완수”

    대통령 노동개혁 강조에 이정식 장관 “국가적·시대적 과제 흔들림없이 완수”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과제점검회의에서 노동개혁을 강조한 가운데 주무부처인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흔들림없는 완수 의지를 강조했다.이 장관은 1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노동시장 개혁과제를 권고한 미래노동시장연구회(연구회) 전문가들과 가진 조찬 간담회에서 “노동시장 개혁은 국가적·시대적 과제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는 권고문을 최대한 존중해 노동시장 개혁을 신속히 추진하겠다”면서 “근로자의 삶의 질과 직결된 임금과 근로시간 개혁과제는 이른 시일 내 입법안을 마련해 내년 상반기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등을 위한 추가 개혁 과제의 사회적 논의에 착수하는 한편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을 토대로 한 파견제도 개편에 나설 예정이다. 전날 윤 대통령은 “노동개혁을 이뤄 내지 못해 정쟁과 정치적 문제로 흘러가면 정치와 경제가 모두 망하게 된다”며 노동 수요에 따른 유연성과 노동자 보상체계 공정성, 노동자의 직장 내 안전성, 노사 관계의 안정성 등 4가지 노동시장 개편 방향으로 제시했다. 앞서 연구회는 지난 12일 연장근로시간 관리 단위를 현재 ‘주’에서 ‘월·분기·반기·연’으로 다양화하는 근로시간 제도와 성과 중심의 임금체계 개편 등을 담은 노동시장 개혁 권고문을 공개했다. 고용부는 연구회 권고문을 검토해 연내 또는 내년 초에 노동시장 개혁에 관한 정부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장관은 “노사관계와 노동시장이 불법·부당한 관행을 털어내고 조직화되지 못한 약자까지 보듬는 노동시장이 될 수 있도록 개혁을 완수할 것”이라며 “개혁의 주체인 노사가 사회적 책임을 갖고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연구회 좌장인 권순원 숙명여대 교수는 “권고와 추가 과제에 시급히 대응하지 못하면 우리 노동시장은 경쟁력을 잃어갈 것”이라며 “노동시장 개혁은 결코 쉽지 않지만 반드시 가야 할 길이고, 제도의 근본적 혁신없이 시장변화의 파도에 온전히 맞서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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