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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욱 서울시의원, ‘제15회 2023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좋은조례분야 우수상’ 수상

    김동욱 서울시의원, ‘제15회 2023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좋은조례분야 우수상’ 수상

    서울시의회 서울미래전략통합추진특별위원회 위원장이자 기획경제위원회 소속 김동욱 의원(국민의힘·강남5)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매년 선정하는 ‘좋은조례분야’에서 ‘서울시 이상동기 범죄 예방 및 피해 지원에 관한 조례’의 입법 활동을 인정받아 우수상을 받았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심사하는 좋은조례 분야는 총 5가지 기준으로 ▲ 입법의 시급성 ▲ 지역주민의 삶의 질에 대한 영향 ▲ 지역의 발전 및 경제에 대한 효과 ▲ 대안적 독창성 ▲ 목적의 적합성을 고려하여 심사를 통해 수상을 결정하며 서울시의회 김 의원의 ‘서울시 이상동기 범죄 예방 및 피해 지원에 관한 조례’는 각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우수상으로 선정됐다. 김 의원의 ‘서울시 이상동기 범죄 예방 및 피해 지원에 관한 조례’는 무차별 범죄에 관한 법률적 근거를 전국 최초로 발의해 무차별 범죄를 예방하고 피해자 보호와 치료 지원에 관한 내용을 담은 조례이다. 김 의원은 “조례에 관한 심사를 통해 받게 되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지방의원 약속대상에서 우수상을 받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고, 시민분들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할 뿐만 아니라 조례를 제정했던 마음을 앞으로도 잊지 말라는 격려의 의미로 상을 주신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 [서울광장] 위기의 EBS, ‘펭수’ 능가할 자구책 내야/박현갑 논설위원

    [서울광장] 위기의 EBS, ‘펭수’ 능가할 자구책 내야/박현갑 논설위원

    한국교육방송공사(EBS)가 교육 외 문제로 주목받은 건 인기 캐릭터 ‘펭수’ 덕분이었다. 크리에이터가 되기 위해 남극에서 헤엄쳐 온 11세 펭귄인 펭수가 2019년 가을부터 방송에 나오면서 어린이와 학부모의 인기를 독차지했다. 국민들의 펭수 사랑은 국회로 이어졌다. 2020년 10월 국정감사에서 국회는 펭수를 참고인으로 채택했다. EBS 경영에 큰 도움이 됐다는 펭수에게 회사가 저작권을 제대로 주는지 등을 묻겠다는 취지였다. EBS는 펭수 방송으로 2019년 11월부터 이듬해 7월까지 101억 3000만원의 수익을 올렸지만 수익 배분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런 의문은 사장을 상대로 질의하면 될 터였다. 펭수 연기자를 부르겠다는 건 국감을 정치적 이슈 선점 기회로 활용하려는 것이라는 비판이 쏟아졌고 펭수는 국감에 나오지 않았다. EBS는 지금도 펭수 방송으로 연간 30억~40억원 수익을 낸다고 한다. 하지만 EBS는 위기 상황이다. 지난해 256억원 적자에 이어 올해도 300억원 정도의 적자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한국방송공사(KBS)의 수신료 분리징수에 따른 수신료 수입,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교재 판매 수입, 매체환경 변화에 따른 광고 수입 하락 등 경고등이 켜진 지 오래다. 이를 타개하지 못하면서 지난해 3월 취임한 김유열 사장은 이달 들어 노조로부터 자진사퇴를 요구받고 있다. EBS는 학교교육 보완과 국민의 평생교육 등에 이바지하는 교육방송을 목적으로 2000년에 설립됐다. 10년이 지나면서 가속화된 매체 및 교육환경 변화로 새로운 위상 정립이 시급하다. 교육방송의 위상 재정립은 공영방송의 전체 시스템 개선과 맞물린 데다 여야 간 이견으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 공사 임직원들로서는 이런 근본적인 틀 변화만 기다릴 게 아니라 시급한 경영 개선부터 해야 한다. 전체 수입의 70%를 차지하는 출판 및 광고사업 등을 통한 수입 확보는 임직원의 몫이다. 나머지 30%의 수입원인 수신료, 방송발전기금, 교육보조금 등 공적재원은 정부 협조가 필요하다. 그런데 수신료는 이미 줄기 시작했고, 교육부의 교육보조금이나 방통위의 방송발전기금도 자체 예산 감액으로 대폭 확충은 힘든 상황이다. 다행인 건 여야 가릴 것 없이 국회의원들이 EBS의 공적 기능 강화를 위한 재원 확대에 긍정적이라는 점이다. 국민의힘 김영식 의원은 현행 수신료 규모는 유지하되, 한국전력공사의 위탁수수료 비중은 줄이고 EBS 지원금액은 수신료 수입의 30%로 올리는 내용의 방송법 개정안까지 냈다. 하지만 KBS가 현행 수신료 인상 없이는 EBS 지원 확대는 어렵다고 해 진척이 없다. KBS 반대로 수신료 조정이 어렵다면 각각 300억원대 수준인 교육보조금과 방송발전기금이라도 확충할 수 있도록 교육부와 방통위가 협조해야 한다. 정부가 지원할 명분은 차고도 넘친다. 윤석열 정부는 3대 개혁과제 중 하나로 교육개혁을 내걸고 교육 카르텔 척결과 공교육 강화를 주장하고 있다. 임직원 자구책을 전제로 공적 지원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 2010년 3월 이명박 전 대통령은 교육방송을 방문해 “사교육을 받지 않고 EBS 같은 수능 강의만으로도 대학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방송 시스템 개선을 강조한 바 있다. 인터넷 강의 접속장애 개선 등 구체적 사항까지 거론하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 EBS를 공교육을 살리는 전진기지이자 사교육 없는 교육의 본산으로 삼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대통령의 관심으로 그해 11월 치러진 2011학년도 수능의 EBS 연계율은 70%나 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교육개혁에 대한 의지도 대단하다. 윤 대통령이 EBS를 방문해서 교육방송의 임직원을 만나 보면 어떤가. 재원 지원 등의 방안을 논의하며 공교육 개혁의 불씨를 키울 수 있을 것이다.
  • 美 대북 특별대표 대행 체제 길어지나

    미국 국무부에서 북한 비핵화 협상 등 북한 문제를 전담하는 대북정책 특별대표직이 당분간 비워진 채 대행체제로 갈 가능성이 커졌다. 올해 말 공직에서 물러나는 성 김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의 후임 인선이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어서다. 북미 대화가 사실상 단절 상태이고 미국이 곧 대선 국면에 접어드는 만큼 공석 상태가 장기화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일(현지시간) 미 외교가에 따르면 2021년 5월부터 대북 특별대표직을 겸직했던 성 김 주인도네시아 대사가 이달 말 은퇴하면 대북 특별대표직은 2년 7개월여 만에 다시 공석이 된다. 김 대사는 이미 사실상 업무에서 손을 뗀 상태로, 당분간 정 박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보 겸 대북특별부대표가 대행한다. 박 부대표는 지난 18일 한미일 3국 북핵 대표 간 전화 협의에 미국 측 대표로 참여하기도 했다. ‘북핵통’으로 꼽히는 김 대표는 2021년 5월 대북특별대표에 임명됐다. 지난 10월 조 바이든 대통령이 김 대사의 후임인 차기 인도네시아 대사를 지명했고, 이달 말 공직 생활을 마무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비핵화 협상을 포함해 미국과의 대화에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고, 이에 따라 미국 역시 인선의 시급성이 떨어진다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2021년 1월 바이든 행정부 출범 뒤 4개월가량 공석 상태였다가 바이든 대통령이 5월 한미 정상회담 직후 기자회견에서 성 김 당시 인도네시아 대사를 임명한다고 깜짝 발표한 바 있다. 미국이 내년부터 대선 경선에 돌입하면 북한 문제가 후순위로 밀려날 수 있어 박 부대표 대행 체제로 상당 기간 운영되리라는 관측도 나온다.
  • 이경숙 서울시의원, ‘2023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수상

    이경숙 서울시의원, ‘2023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이경숙 의원(국민의힘·도봉1)은 21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주최한 ‘2023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좋은 조례 분야에서 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2023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은 지역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는 의원에게 주는 상으로 입법의 시급성, 지역발전 기여도 등을 평가해 선정했다. 이번에 ‘좋은 조례’로 선정된 ‘서울교육청 기초학력 보장 지원에 관한 조례’는 이 의원이 위원장을 맡은 ‘서울시의회 서울교육 학력향상 특별위원회’에서 발의했다. 해당 조례는 ▲기초학력 진단검사 시행 ▲진단평가 현황 및 결과 공개 권장 ▲학습지원 담당교원 지정과 양성 ▲기초학력 보장 지원 강화를 위한 지역사회 연계 등을 규정했다. 조례가 발의되고 ‘학교 줄 세우기 우려’, ‘일제고사 부활’ 등 왜곡된 언론보도와 교육청의 대법원 제소 등 공방이 있었으나, 이 의원은 기초학력 보장지원 필요성을 피력하고 새로운 교육적 담론을 제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편 해당 조례는 서울시교육청이 낸 집행정지 결정 신청을 대법원이 인용하며 중단됐으나, 서울시교육청 기초학력 지원과 신설, 서울시 학생 문해력·수리력 진단평가 시행 등의 성과를 내며 기초학력 향상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였다는 평을 받았다. 이 의원은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매년 지방의회 입법 성과를 공정하게 평가해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는 만큼 널리 알리고 싶었다”라며 “함께 머리를 맞댄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님과 관심을 모아주신 학부모님들 덕분이다”라고 공을 돌렸다. 또한 “학생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정책을 지속 연구하고 발굴하겠다”라며 “앞으로도 더 좋은 정책 발굴을 위한 의정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도 내년 예산 36조1345억·경기교육청 21조9939억 확정

    경기도 내년 예산 36조1345억·경기교육청 21조9939억 확정

    경기도의회는 21일 정례회 마지막(5차) 본회의를 열어 36조1210억원 규모의 내년도 경기도 본예산안을 의결했다. 도가 제출한 36조1345억원보다 135억원 줄어들었지만, 올해 본예산 33조8104억원에 비해서는 2조3106억원(6.9%) 늘어난 규모다. 도의회는 김동연 지사의 역점사업으로 내년에 시행하는 체육인 기회소득 58억원, 농어민 기회소득 80억원, 기후행동 기회소득 30억원, 누구나 돌봄 90억원, 가족돌봄수당 65억원 등의 경우 모두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올해부터 도입한 예술인 기회소득 104억원, 장애인 기회소득 100억원도 예산이 증액돼 사업 대상과 규모를 확대한다. 기회소득을 포함해 조례 제정, 보건복지부 협의 등 사전절차를 거치지 않은 22개 역점 사업은 절차를 마친 뒤 추진하도록 부대의견을 달았다. 지역화폐 발행 지원 954억원, 경기 RE100 1081억원,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운영 1070억원 등도 원안대로 의결하거나 소폭 증액했다. 신규 편성된 ‘The 경기패스’ 23억원는 13억원으로 감액했지만, 부족분은 추경에서 마련토록 했다. 청년기본소득의 경우 974억원에서 935억원으로 줄었는데 성남시에 이어 의정부시가 재정 부담을 이유로 내년도 사업에 불참하기 때문이다. 예결위는 또 21조9939억원 규모의 내년도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은 635억원 증액해 의결했다. 고교 숙박형체험학습비 650억원 등 129건을 증액했고,그린스마트 스쿨 369억원 등 32건은 감액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내년에는 혹독한 경제 한파를 이겨내고 더 살기 좋은 경기도 만들기 위해 여야가 합심하고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다.도의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한다”며 “의결한 소중한 예산이 어려움을 겪는 도민에게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신속하고 고르게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임태희 경기교육감은 “최근 경제여건이 어려워서 교육정책도 어렵겠지만 우선순위를 고려해 예산 효율성을 강화하겠다”며 “경기교육 발전을 위해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심의 과정에서 제시해준 정책 제안과 의견을 존중하면서 충실히 반영하겠다.신중하게 꼼꼼히 챙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염종현 도의회 의장은 “새해 예산안이 도민 삶의 현장에 고루 투입되어 재정 효과가 빛을 발하도록 뒷받침해 달라”며 “경제와 민생 안정이 시급한 상황에서 재정이 지지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의회와 집행부 모두 비상한 관심과 각오로 함께 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여야 동수로 출범한 제11대 도의회(현재는 국민의힘 78명,더불어민주당 77명)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12월 16일)을 지키지는 못했다.
  • 송도호 서울시의원, 지역구 발전 위한 서울시·교육청 예산 738억 8400만원 확보

    송도호 서울시의원, 지역구 발전 위한 서울시·교육청 예산 738억 8400만원 확보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하는 송도호 위원장(더불어민주당·관악1)은 관악지역 발전을 위한 2024년도 서울시 및 서울시교육청 예산 총 738억 84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서울시의회는 제321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를 열어 45조 7405억원 규모의 내년도 서울시 예산안과 11조 1605억원 규모의 서울시교육청 예산안을 의결했다. 송 위원장이 관악구 주민 편의 제고를 위해 편성 확정될 수 있도록 주력했던 예산을 살펴보면 ▲노면표시 유지관리 사업 3억원 ▲난곡로 노후도로 조명시설 개량사업 5억원 ▲관악로 지하보도 시설보수 캐노피(2개소) 설치 사업 4억원 ▲봉천천 하천복원 사업 1억 8000만원 ▲도림천 복개철거 및 친수공간 조성 125억 3100만원 등이다. 또한 송 위원장은 ▲도림천 일대 빗물배수시설(대심도) 설치 500억원 ▲하수관로 정비사업 78억 5300만원 ▲관악소방서 다목적 인명구조 훈련장 설치 18억 5600만원 ▲당곡중 강당 통신 및 조명시설 개선 9500만원 ▲문영여고 교실 통신시설 개서 1억 7000만원 등 재난안전과 학교 시설 개선 분야도 꼼꼼하게 챙겼다. 송 위원장은 “시급성을 고려한 우선순위를 바탕으로 정책을 집행해야 한다는 원칙과 지역 현안을 위주로 예산확보를 주도했다”라며 “관악구 시의원 4명이 모두 합심해 앞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 ‘달빛철도법’ 오늘 국회 법안소위 문턱 넘나

    ‘표퓰리즘 논란’으로 진통을 겪는 ‘달빛철도 특별법안’의 국회 법안소위 통과 여부가 결국 표결로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지난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교통법안심사소위에서 “달빛철도를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가 아닌 ‘신속예비타당성 조사’를 통해 추진할 것인지 결정해달라”고 주문한 데 대해 “신속예비타당성 조사는 받아들일 수 없으며 이 같은 의견을 국회에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광주시의 이 같은 입장은 ‘달빛철도 특별법’ 제정은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통해 사업 추진을 보장받는 게 핵심인 만큼 ‘속도만 다소 빨라질 뿐 사실상 정상적인 예비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하는 신속예비타당성 조사로는 달빛철도 건설을 담보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신속예비타당성 조사는 지난해부터 도입된 제도로, 시급성이 인정되는 사업에 대해 최장 2년이 걸리는 예비타당성 조사 기간을 대폭 단축시켜 6개월 정도로 끝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 “기재부 등이 제안한 신속예비타당성 조사 방안을 받아들일 경우 광주와 대구가 지금까지 특별법 제정을 위해 기울여온 온갖 노력이 의미가 없어지게 된다”며 “또, 신속예비타당성 조사를 수용하더라도 달빛철도건설 사업이 이거에 포함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21일 오전 진행되는 국회 교통법안심사소위에서는 ‘달빛철도 특별법’을 통과시킬 것인지를 결정하기 위한 ‘표결’이 진행될 가능성이 커졌다. 소위는 최인호 위원장을 포함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6명, 국민의힘 의원 4명 등 10명으로 구성됐다. 표결이 이뤄진다면 과반수가 찬성할 경우 특별법안이 소위를 통과하게 되지만, 이후 국토위 전체회의와 27일 법사위, 28일 본회의까지 일사천리로 통과해야 연내 제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달빛철도는 동서화합과 국토균형발전을 목표로 하는 영호남 숙원사업이다. 광주송정역을 출발, 광주역~전남 담양~전북 순창·남원·장수~경남 함양·거창·합천~경북 고령을 거쳐서 서대구역까지 6개 광역자치단체와 10개 기초자치단체를 경유하는 총연장 198.8㎞의 영호남 연결 철도다. 달빛철도특별법은 헌정사상 최다 의원들이 공동 발의에 참여하고 정치권이 대거 나서면서 연내 통과가 예상됐다. 하지만, 정치권 등 일부에서 ‘선심성 사업’이라는 논란이 일면서 국회 법안심사의 관문을 넘지 못하고 있다.
  • 전남교육청 ‘교권 변호사’ 직급 올려 뽑는다

    전남 지역 교사들의 인권 침해 사례가 증가 추세이지만 교권 전담 변호사가 2년째 공석이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은 교권 전담 변호사를 통해 교권 침해 사안에 대한 법률상담과 소송 관련 업무를 지원하지만 현재 전남과 전북교육청 2곳만 담당 변호사가 없는 상태다. 20일 전남교육청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일상생활이 회복되면서 모욕·명예훼손, 교원의 정당한 생활지도에 불응하며 의도적으로 교육활동을 방해하는 교권 침해 건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전남에서는 2020년 60건에서 2021년 97건, 지난해 109건, 올해 178건으로 최근 3년 새 3배가량 급증했다. 전남교육청은 지난해 2월 이후부터 6급 상당의 연봉 6300만원을 지급하는 변호사 채용 공고를 수차례 냈지만 지원자가 없자 임시방편으로 법률지원단을 통한 전화상담과 서면 검토로 대체하고 있다. 컨설팅 비용으로 건당 10만원을 상담 변호사에게 지급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상황이 계속되자 임금 인상과 직급을 상향 조정하는 등 지원 조건을 변경해 조만간 채용 공고를 다시 내기로 했다. 기존 6급 대우에서 5급 상당과 임금을 최대 120% 지급하는 내용이다. 연봉은 7600만원 이상으로 숙소 제공, 직급보조비 등의 수당도 지원한다. 윤명희 전남도의원은 “직급과 임금 등 처우 개선을 통해 전문적이고 안정적인 법률 지원을 위한 인력 채용이 절실하다”며 “전문인력 채용과 더불어 교권 침해 발생 시 신속하고 다각적인 법률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채용 규모 확대를 통한 권역별 인력 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 [단독] 통일부, 한국판 ‘홀로코스트’ 박물관 ‘국립북한인권센터’ 예산 46억 확보

    [단독] 통일부, 한국판 ‘홀로코스트’ 박물관 ‘국립북한인권센터’ 예산 46억 확보

    북한 주민들의 인권 침해 기록과 실태를 수집하고 보존하는 ‘국립북한인권센터’ 건립 예산 46억원이 내년도 예산안에 포함돼 21일 국회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다. 센터의 설립 부지로는 서울 강서구 마곡동이 유력한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탈북민 출신 지성호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센터는 각국에 설립된 홀로코스트 박물관을 참고해 설립될 예정이다. 센터는 북한 주민의 인권 개선을 위한 국민적 관심 고취와 북한 정권에 의한 대규모 인권 침해 유산을 청산하고 책임을 규명하는 ‘전환기 정의 구현’을 목적으로 한다. 현재 통일부 내 ‘북한인권센터 태스크포스(TF)’는 센터 운영 기본 계획을 수립 중이며, 센터는 향후 통일부 소속기관의 형태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윤석열 정부의 예산 감축 기조에 따라 내년도 통일부 예산 총액이 올해 예산에 비해 약 23% 감축된 상황에서 센터 건립 예산이 신규 편성된 만큼, 이는 통일부의 차기 역점 사업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2016년 통일부 의뢰로 센터 설립을 위한 용역이 처음 진행됐지만, 문재인 정부 들어 사안의 시급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예산 편성이 무산됐다. 지 의원은 “지난 3년간 의정활동 목표로 추진했던 센터 건립이 드디어 결실을 보게 됐다”며 “북한 인권 개선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인류 공통의 문제이자 통일을 준비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이선희 경북도의원, 지역 간 불균형 해소 위한 효과적 재원 배분 촉구

    이선희 경북도의원, 지역 간 불균형 해소 위한 효과적 재원 배분 촉구

    경북도의회 이선희 의원(국민의힘·청도)은 20일 열린 제343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균형발전 목적으로 운용되는 특별회계의 투명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재정 지원 체계의 시정을 촉구, 운용 개선을 위한 정책적 방향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먼저 지역균형발전과 재정 격차 축소를 위해 중앙정부가 지방을 지원하는 재원인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가 해마다 깜깜이식으로 운용되어 재정 투명성이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균특회계는 20여년 동안 운용되며 2005년 5조 4000억원에서 2023년 11조 7000억원 규모로 2배가량 확대되는 양적 성장을 이뤘지만 시도별 재원 배분 정보 및 통계가 전혀 공개되지 않아 낙후지역 등에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고 있는지 확인할 길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지방소멸 위기가 심각한 현시점에서 시도별 재원 배분 정보 공개를 통해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가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운용되어 지역 간 불균형 해소를 위한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예산으로 쓰일 수 있도록 경북도 차원에서 중앙정부에 적극적인 개선 노력을 촉구했다. 다음으로 도내 낙후지역 발전 목적으로 지역발전 전략사업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수립된 경북도 낙후지역발전 특별회계가 효율적으로 쓰이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특별회계는 지난 2016년 설치되어 ‘지방분권균형발전법’에 따른 도내 성장촉진지역 16개 시군을 대상으로 총 68개소 2200억원(도비 1050억원)으로 계획되어 현재까지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근거가 되는 ‘경북도 지역균형개발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특별회계의 세입은 도 보통세 징수액 5% 이내 일반회계 전입금, 정부보조금, 기부금품, 지방채 등으로 편성되나, 실제 세입은 도 보통세 전입금밖에 없으며 2024년 예산안의 경우 보통세 2조 5000억원의 5%, 1250억원이 아닌 0.1%에 지나지 않는 28억원만이 편성됐다. 심지어는 사업대상인 성장촉진지역이 아닌 시군에도 사업이 편성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일반회계 전입금 비율을 높이고 지원이 필요한 낙후지역의 유형을 명확히 규정하고 대상지역을 축소해 더 시급한 지역에 재원이 투입되어야 한다고 밝히며, 조례에 명시된 도 보통세 징수액의 5%까지는 어렵더라도 단 1%의 재원이라도 낙후지역발전을 위한 본래 취지대로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원칙과 기준을 세워 사업을 추진해 줄 것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정부 및 도 정책에서 소외된 도내 낙후지역 도민 삶의 질 차이, 소멸위기가 갈수록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경쟁력 강화는 지방시대로 가는 필수 요건임을 강조하며,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정부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의 투명한 배분 정보 공개와 도내 낙후지역 발전을 위한 낙후지역발전특별회계 재원 확대 및 사업대상 재검토를 다시 한번 촉구하면서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
  • 김일수 경북도의원, 기후재난 대비 문화재 관리·복원위해 실측 도면화 제안

    김일수 경북도의원, 기후재난 대비 문화재 관리·복원위해 실측 도면화 제안

    김일수 경북도의회의원(국민의힘·구미)은 20일 제343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도내 전통사찰과 서원의 체계적인 관리·복원을 위한 경북도 차원의 적극적 노력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경북도의 문화재 재난이력의 대부분이 잦은 호우와 태풍 등 극심한 기상이변 때문이라고 지적하면서, 도내 문화재의 체계적 복원과 관리를 위해 3D 스캐닝을 이용한 실측 도면화를 제안했다.최근 5년간(2019년~2023년 10월) 경북도의 문화재 재난 현황을 보면, 전통사찰, 서원, 고택 등을 비롯해 총 194개소에서 피해가 발생했고, 그 가운데 태풍과 호우에 의한 것이 187개소로 그 비율이 무려 96%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2023년 10월 기준 도내 전통사찰과 서원의 실측 도면화 현황을 보면, 전통사찰의 경우 도지정문화재 57%, 비지정문화재의 47%는 도면화가 이뤄졌다. 서원의 경우 도지정문화재는 88%가 도면화가 이뤄진 반면, 비지정문화재는 88%가 실측 도면화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대해 김 의원은 우선 도지정문화재에 대한 도면화를 서두르고, 비지정문화재에 대한 실태조사를 통해 건축양식, 역사성, 학술적 가치, 보존상태 등을 조사해 이를 목록화하라고 주장했다. 나아가 보존처리가 시급한 문화재와 비지정문화재 가운데서 문화적 가치가 있거나 향후 도지정문화재로 지정될 가능성이 있는 문화재는 우선순위를 정해 실측 도면화 작업을 조속히 진행하라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실측 도면화 없이 사라진 문화재는 ‘환생’이 불가능하다며, 앞으로 급격한 기후변화 등 각종 재난 피해로부터 문화재를 보호하기 위한 경북도 차원의 종합 대책 수립을 거듭 촉구했다.
  • 우형찬 서울시의회 부의장, ‘양천 지하철시대’ 출범…본격 활동 선언

    우형찬 서울시의회 부의장, ‘양천 지하철시대’ 출범…본격 활동 선언

    우형찬 서울시의회 부의장은 양천구 시민들과 지난 20일 ‘양천 지하철시대’라는 단체설립을 위한 발기인대회를 개최하고 양천에 보다 빠른 지하철사업 추진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발기인 대회는 20일 양천구 열방교회 2층에서 개최됐으며, ‘양천 지하철시대’의 정식 출범을 선언하고 임원선출과 각종 의제 등을 의결했다. 이날 ‘양천 지하철시대’ 대표로 선출된 우 부의장은 “양천 지하철시대는 양천구의 숙원이며 아직 풀어나가야 할 과제가 많지만 시민들의 뜻과 힘을 모아 하루빨리 해결하고 이를 통해 양천발전을 도모하겠다”라며 ‘지하철시대, 새로운 양천’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양천 지하철시대’의 주요 사업은 경전철 목동선, 강북횡단선의 사업추진을 위한 정책연구와 활동, 대장홍대선의 빠른 사업추진을 위한 시민행동, 신정차량기지 이전을 위한 연구와 정책연구 및 시민활동, 사업별 BC(경제성 분석)를 높이기 위한 양천 현안 사업 지원 등 양천 지하철 시대를 위한 복합적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양천구 교통의 핵심인 목동선과 강북횡단선은, 지난 2020년 제2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이후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 중이며 결과발표를 앞두고 있다. 한편 서울시의회 부의장이자 단체 대표인 우형찬 의원은 지난 의정활동기간 내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등 교통위원회에서 8년간 지하철문제와 신정차량기지, 서부트럭터미널 개발을 위해 활동했고, 서울의 교통사각지대에 살고 있는 서울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꾸준한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으며 정치색을 떠나 여야가 함께 힘을 합쳐 양천지하철시대를 열어갈 것을 부탁했다. 끝으로 우 부의장은 지역발전의 핵심은 ‘교통’이고, 그중 지하철 문제가 시급하다고 강조하며 가시화된 대장-홍대선, 목동선, 강북횡단선 등 서울시의 교통 균형발전 완성을 위한 안팎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이종배 서울시의원, ‘마약예방교육 대책마련 토론회’ 성황리 개최

    이종배 서울시의원, ‘마약예방교육 대책마련 토론회’ 성황리 개최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종배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이 지난 19일 오후 2시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마약예방교육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 의원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토론회는 최호정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축사, 강석주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이종환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축사와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영상축사를 시작으로 윤영희 서울시의원, 조성남 국립법무병원 원장이 각각 사회와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토론회는 박영덕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중독재활센터장이 발제를 맡고, 이후 진행된 토론에서는 박행엽 서울시 의료자원과 마약대응팀장, 이민학 서울교육청 체육건강예술교육과 학교보건팀장, 이지언 IBS 법률사무소 파트너 변호사, 하동진 서울경찰청 아동청소년계장, 전웅철 서울마약퇴치운동본부장, 이지혜 서울유현초등학교 보건교사가 토론자로 함께 했다. 이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들어 우리나라가 마약에 이토록 취약하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다. 마약범죄에 대한 처벌도 중요하지만 처음부터 우리 아이들이 마약에 손대지 않을 수 있도록 교육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하면서 “오늘 토론회에서 마약예방교육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지고 우리나라 마약퇴치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회를 밝혔다. 자리에 함께한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최호정 대표의원은 “마약은 다른 예방이 없고 교육만이 유일한 예방책”이라며 “최근 강남 학원가 마약 유통사건으로 전 국민이 충격에 빠졌는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우리 아이들을 마약으로부터 예방할 수 있는 교육 방안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발제를 맡은 박영덕 센터장은 마약중독에 대한 실사례와 마약 중독에 대한 위험성을 소개하면서 가정과 학교에서부터 제대로 된 마약중독 정보를 제공할 것과 마약중독으로부터 회복되기 위한 자조모임의 열악한 실태를 개선하고 활성화할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서울시 박행엽 마약대응팀장은 마약류 예방교육 강화를 위한 서울시 조례와 관계기관 업무협약 추진, 찾아가는 예방교육 등 진행 상황과 향후 마약류 예방교육 전문강사의 점진적 증원과 역량 강화 교육 계획을 소개했으며, 두 번째 토론자인 서울교육청 이민학 학교보건팀장은 학령대별 체계적인 교육자료의 부재 문제를 언급하면서 일선 마약예방교육을 위한 교육청의 학령대별 마약예방교육 확대 운영 방안을 밝혔다. 세 번째 토론자로 나선 이지언 변호사는 실제 마약범죄에 연루된 소송당사자들을 변호하며 직접 느꼈던 제도적 문제점을 공유하고 공공 차원에서 마약중독자 관련 민간단체를 주도로 하는 종합보고서를 작성할 것을 제안했다. 네 번째 토론자로 함께한 서울경찰청 하동진 계장은 경찰이 마약범죄 급증으로 인한 마약 공급책 처벌의 한계를 지적하면서 마약 수요 자체를 줄이는 근본적인 대책을 역설하였으며, 다섯 번째 토론자로 참여한 전웅철 서울마약퇴치운동본부장은 교육대상자인 학생·교직원·학부모 관련 교육 참여 저조의 문제 극복을 위해 마약예방교육 강사 증원 양성 및 강사 보수교육 강화 등을 제안했다. 마지막 토론자인 이지혜 서울유현초 보건교사는 청소년의 뇌가 성인보다 중독위험에 쉽게 노출되고 치명적이라는 연구결과를 소개하면서 마약예방교육을 위한 일선 학교 실무자로서 수업시수 확보 지침의 필요성과 담당자(보건교사)에 대한 인적·물적 지원 강화, 교육청 차원에서의 최근 데이터를 반영한 학교급별 마약예방교육 자료 개발 및 보급이 이뤄져야 함을 강조했다. 마무리 발언에서 이 의원은 “마약 문제가 심각한 요즘 우리 사회에 필요한 시의적절한 토론에 함께해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하면서 “청소년들이 마약중독을 술·담배 정도로 여긴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고, 마약의 심각성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을 위해 체계적인 예방교육이 시급하다. 오늘 토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이 마약퇴치를 위한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토론회 개최에 대한 의미를 밝혔다.
  • 선심성 논란 ‘달빛철도 특별법’ 결국 ‘표결’로 결론내나

    선심성 논란 ‘달빛철도 특별법’ 결국 ‘표결’로 결론내나

    ‘표퓰리즘 논란’으로 진통을 겪고 있는 ‘달빛철도 특별법안’의 국회 법안소위 통과 여부가 결국 표결로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일 열린 국회 법안심사 과정에서 기획재정부가 제안한 ‘신속예타를 통한 달빛철도 건설’ 방안을 광주시와 대구시가 거부했기 때문이다. 달빛철도 특별법은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조항’이 핵심이라는 점에서 소위 통과 여부가 주목된다. 광주시는 지난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교통법안심사소위에서 “달빛철도를 ‘예타면제’가 아닌 ‘신속예타’를 통해 추진할 것인지 결정해달라”고 주문한데 대해 “신속예타는 받아들일 수 없으며 이같은 의견을 국회에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광주시의 이같은 입장은, ‘달빛철도 특별법’ 제정은 예타면제를 통해 사업 추진을 보장받는 것이 핵심인만큼 ‘속도만 다소 빨라질 뿐 사실상 정상적인 예비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하는’ 신속예타로는 달빛철도 건설을 담보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신속예타’는 지난해부터 도입된 제도로, 시급성이 인정되는 사업에 대해 최장 2년이 걸리는 예타 기간을 대폭 단축시켜 6개월 정도로 끝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 “기재부 등이 제안한 ‘신속예타’ 방안을 받아들일 경우 광주와 대구가 지금까지 특별법 제정을 위해 기울여온 온갖 노력이 의미가 없어지게 된다”며 “또, 신속예타를 수용하더라도 달빛철도건설 사업이 신속예타 대상 사업에 포함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21일 오전 진행되는 국회 교통법안심사소위에서는 ‘달빛철도 특별법’을 통과시킬 것인지를 결정하기 위한 ‘표결’이 진행될 가능성이 커졌다. 소위는 최인호 위원장을 포함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6명 그리고 국민의힘 의원 4명 등 10명으로 구성됐다. 표결이 이뤄진다면 과반수가 찬성할 경우 특별법안이 소위를 통과하게 되지만, 이후 국토위 전체회의와 27일 법사위, 28일 본회의까지 일사천리로 통과해야 연내 제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달빛철도는 동서화합과 국토균형발전을 목표로 하는 영호남 숙원사업이다. 광주송정역을 출발, 광주역~전남 담양~전북 순창·남원·장수~경남 함양·거창·합천~경북 고령을 거쳐 서대구역까지 6개 광역자치단체와 10개 기초자치단체를 경유하는 총연장 198.8㎞의 영호남 연결 철도다. 달빛철도특별법은 헌정사상 최다 의원들이 공동 발의에 참여하고 정치권이 대거 나서면서 연내 통과가 예상됐었다. 하지만, 정치권 등 일부에서 ‘선심성 사업’이라는 논란이 일면서 국회 법안심사의 관문을 넘지 못하고 있다.
  • “北, 새해 다탄두와 초대형 핵탄두에 주력할 것”

    “北, 새해 다탄두와 초대형 핵탄두에 주력할 것”

    “북한이 생각하는 내년의 전략적 목표는 초대형 핵탄두와 다탄두,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극초음속 미사일, 그리고 핵작전을 위한 다양한 전술교리 개발이 될 겁니다.” 북한 미사일 분야 전문가인 권용수 국방대 명예교수는 1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철저하게 2021년 1월 열렸던 조선노동당 제8차 당대회에서 결의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며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고도화, 정찰위성 추가발사, SLBM 시험발사 및 전술핵 공격잠수함 전력화, 극초음속 미사일 고도화 등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했다. 권 교수는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한 뒤 1997년부터 국방대 무기체계학과 교수로 활동했다. -북한이 지난 18일 ICBM ‘화성-18형’을 발사했다. “화성-18형은 올해 세 차례 시험발사를 통해 고체연료 추진시스템의 신뢰성을 상당 부분 확인했다. 이제 남은 건 탄두의 완전성과 생존성이다. 북한은 화성-17형과 화성-18형에 초대형 핵탄두와 다탄두의 개별 목표 설정 재진입체(MIRVs)를 확보하는 다음 단계를 구상하고 있을 것이다. 이 단계까지 진입하면 북한의 ICBM 능력은 미국조차 무시할 수 없을 정도가 된다.” -최근엔 군사정찰위성까지 확보했다. “일부에선 북한 위성의 해상도가 떨어진다고 깎아내리지만 그렇게만 볼 게 아니다. 북한이 보기에 정찰위성은 미국이 항공모함전단 등 증원 세력이 접근하는 걸 탐지하고 식별하는 것이다. 해상도는 큰 변수가 안 된다. 핵·미사일 공격을 지휘통제하는 건 최근 개발중인 공중조기경보통제기(AWACS)가 담당한다.” -내년 북한의 움직임을 예측한다면. “ICBM 핵탄두의 정확성, 생존성과 직접 관련 있는 MIRVs 기술 완성을 위한 다양한 시험발사 시도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전술핵공격잠수함에 SLBM을 탑재하기 위한 다양한 시험발사도 시도할 것으로 본다. 괌 미군기지까지도 타격할 수 있는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본다. 올해 고체연료를 탑재한 중거리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한 적이 있는데,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과 연관되는 게 아닐까 싶다. 정리하면 초대형 핵탄두 실험 및 MIRVs 시험, SLBM 및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 등이 될 것이다. 여기에 더해 핵작전을 위한 다양한 전술교리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본다.” -북핵 위협에 대응하는 안보 체계를 평가한다면. “재래식전력만 놓고 보면 북한은 걱정할 게 없다. 현재 한국이 보유한 무기체계 수준이면 전세계 어디에 내놔도 뒤떨어지지 않는다. 문제는 핵위협이다. 미국 전략자산을 한반도에 전개하고 첨단무기체계를 고도화하는 건 재래식 위협 대응으론 효과적일지 몰라도 핵위협 대응은 될 수 없다. 핵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선 정치와 외교, 경제 등을 포괄하는 국가전략을 명확히 하고 그 속에서 군사전략과 전술을 시스템적으로 가다듬어야 한다. 한국군에 조언한다면, 지나치게 무기체계 고도화만 중시하는 태도를 벗어나야 한다. 전략·전술을 통합적으로 연구하고 교리개발을 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국방정책의 무게중심을 두는 ‘파괴적 혁신’이 시급하다.”
  • 김인제 서울시의원, ‘소상공인 보호대책 수립 토론회’ 성공리에 끝마쳐

    김인제 서울시의원, ‘소상공인 보호대책 수립 토론회’ 성공리에 끝마쳐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김인제 의원(더불어민주당·구로2)은 지난 14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대형 온라인 쇼핑몰의 유통독점 규제 및 소상공인 보호대책 수립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경제위기 속에 소상공인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전문가 및 당사자의 해법제시와 서울시와 서울시의회의 문제해결 의지를 확인하며 성황리에 마쳤다. 토론회는 김 의원과 소상공인연합회가 공동으로 주관해 개최됐으며, 중앙대학교 이정희 교수가 ‘온라인 유통의 성장과 소상공인 : 문제와 대응방안’을 주제로 발표한 이후,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정수정 연구위원, 서울시소상공인연합회 유덕현 지회장, 서울시 최선혜 소상공인담당관이 토론자로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이민옥 의원이 좌장을 맡아 토론이 진행됐다.토론회 시작에 앞서 서울시의회 김동욱 의원의 사회로 소상공인연합회 허영회 상근부회장의 개회사와 서울시의회 김현기 의장, 서울시의회 임종국 더불어민주당 수석부대표의 축사와 함께 참석한 많은 서울시의원의 소개가 있었으며, 40여명 이상의 소상공인연합회 서울지회 소상공인 대표들이 참석으로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주제발표에서 중앙대학교 이정희 교수는 온라인 플랫폼 성장과 함께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플랫폼 사용이 많이 증가하고 그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으나, 거래비용 상승에 따른 소상공인들의 불만과 함께 플랫폼과 소상공인 간 갈등이 커지고 있어 온라인 플랫폼 기업이 상생을 통한 동반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지방정부가 온라인 플랫폼과 소상공인 분쟁을 해소하기 위한 분쟁조정협의체를 개설하고 분쟁을 조정하며 상생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조례 제정 등 제도 개선을 제안했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정수정 연구위원은 온라인플랫폼 독과점 남용 규제를 위한 다양한 제정안은 마련되어 있으나 통과되지 못한 상황으로 서울시가 온라인플랫폼 유통 독과점 규제를 직접 해결하기는 어려우나, 온라인플랫폼과 거래업자 간 문제의 경우 자율규제에 대한 전기통신사업법’ 일부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것을 근거로 조례에 반영해 서울시 소상공인간의 분쟁을 조정하는 것은 가능할 것이라고 검토했다. 다만, 서울시가 관여된 분쟁조정을 소상공인이 이용하기 위해서는 온라인플랫폼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서울소상공인연합회 유덕현 지회장은 유통산업발전법이 발효된 지 10년이 됐는데도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생하고 소상공인들이 지원받을 수 있고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좋은 조례가 나오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소상공인들의 디지털 전환과 접근에 대한 어려움 ▲전문 교육을 할 수 있는 교육센터의 필요성 ▲소상공인 개별 디지털 마케팅 교육 ▲지역사회 협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주문했다. 서울시 최선혜 소상공인 담당관은 서울시에서 추진 중인 민간협력을 통해 자발적으로 중개 수수료 부분에서 2% 이하로 받도록 하는 공공 배달 앱 서비스를 소개하며, 착한 배달 앱이 있으면 자발적으로 사용을 하고 인프라를 늘리게 되면은 큰 배달 업체도 동참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온라인 선행 지수 등 소상공인에게 혜택을 주거나 상생방안에 대한 대형 온라인 플랫폼과 대화하는 시도를 하고 있으며,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 대한 독점을 막고 소상공인분들을 보호할 수 있도록 지속해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토론회를 주관한 김 의원은 “코로나19 이후 온라인플랫폼의 급속한 성장이 소상공인에게 큰 위기로 다가오고 있다. 소상공인 보호가 시급히 필요한 시점임에도 관련 법률과 제도의 부재로 소상공인 보호 정책이 마련되고 있지 않은 지금에 오늘 토론회에서 전문가와 현장의 대표님들이 제안해주신 의견은 정책을 마련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제시된 소중한 의견을 심도 있게 검토해 소상공인 보호 방안이 선도적으로 마련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며, 서울시에 소재한 소상공인분들이 단단히 뭉쳐 서울시와 서울시의회에 계속 문을 두드려 달라고 요청한다”라고 말하며 토론회를 마무리했다.
  • [사설] 부동산 PF 부실 비상, 안정책 신속 추진을

    [사설] 부동산 PF 부실 비상, 안정책 신속 추진을

    분양 수익을 전제로 미리 대출을 받아 자금을 조달하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화 위험이 심상찮다. 올봄만 해도 지방 중소형 건설사들이 PF발 도산 위험에 주로 노출됐지만 하반기 이후 시공 능력 16위인 태영건설이 유동성 악화설로 곤욕을 치르는 등 건설업 전반에 위기감이 증폭되고 있는 것이다. 이는 고금리와 건설비용 급등으로 공사 착공과 분양을 못 함으로써 부실 사업장이 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부실 위험이 건설업 전반과 금융사들로 번지지 않도록 긴밀한 대응이 시급해졌다. 사태가 여기까지 온 데는 주택 경기 침체가 계속된 측면이 크지만 만기 연장 등 땜질 처방으로 위기를 키운 금융당국과 채권단의 책임도 적지 않다. 부실 노출을 막는 동안 대출 잔액과 연체율이 급상승했기 때문이다. 올 9월 말 기준 부동산 PF 대출잔액은 134조 300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말 115조원에서 20조원 가까이 늘었다. 연체율은 2020년 말 0.55%에서 9월 말 2.42%로 3년 동안 4배 넘게 상승했다. 사업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돼 경·공매가 진행 중인 사업장은 지난해 말 70개에서 올해 6월 말 100개, 9월 말 120개로 가파르게 늘고 있다. PF발 위기가 현실화되는 상황에서 ‘부실 도미노’를 차단하는 게 급선무다. 이를 위해 부실기업의 단계적 정리가 불가피하다.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감당하지 못하는 한계기업과 살릴 수 있는 기업을 가려내는 옥석 가리기는 필수다. 회생 가능성이 없는 기업은 과감히 정리하고 일시적 자금난을 겪는 기업은 유동성 지원을 해 시장이 돌아가게 해야 한다. 건설사들이 이자 부담을 덜도록 선제적인 금리 조정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 또한 시장 정상화를 위해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 실거주 의무 폐지’ 법안도 처리해야 한다. 이를 위해 야당의 협조가 절실하다.
  • 지자체마다 “우리 하천, 국가가 가져가세요”

    지방자치단체들이 지방하천을 국가하천으로 지정받기 위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예산 부족 등으로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지방하천은 장마철이면 범람해 큰 피해를 안기는 만큼 요건을 갖춘 지방하천을 국가하천으로 지정해 달라는 것이다. 국가하천으로 지정되면 국비가 투입돼 제방 신설·연장·보강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된다. 18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환경부는 내년에 전국 지방하천 가운데 20~30개소를 국가하천으로 지정하기 위해 기획재정부와 협의하고 있다. 앞서 환경부는 광역지자체별로 국가하천으로 지정이 시급한 지방하천을 3개씩 선정해 신청하도록 했다. 이에 지자체들은 한 곳이라도 더 국가하천으로 지정받기 위해 치열한 경쟁과 로비를 벌이고 있다. 지역별로 30~40개의 지방하천을 발굴해 내부적으로 평가한 뒤 가장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된 곳을 환경부에 신청했다. 환경부가 3개씩 신청하라고 했지만 대부분 5~7개씩 제출했다. 바닷가와 접한 전남과 경남은 태풍과 홍수 피해가 자주 발생하는 지리적 상황을 내세우고 있다. 낙동강, 영산강 등의 지류를 국가 차원에서 관리해야 범람을 막을 수 있다는 논리이다. 전북은 전국 10대 강 가운데 4대 강이 관류하고 있어 국가하천으로 지정될 요건을 갖춘 곳이 많다고 강조한다. 7개를 골라 환경부에 관리 전환을 요구했다. 국가하천이 1곳도 없는 제주도는 형평성 문제를 거론하며 천미천, 화북천, 도근천, 금성천의 국가하천 지정을 요구하고 있다. 지자체들이 지방하천을 국가하천으로 지정해 줄 것을 강하게 요구하는 이유는 하천법상 국가하천으로 지정될 요건을 갖추었음에도 지방하천으로 분류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국내 하천 3841개소 3만 5712.1㎞ 가운데 국가하천은 73개소 3835.2㎞로 10.7%에 불과하다. 나머지 3768개소 3만 1876.9㎞는 17개 시도가 관리하는 지방하천이다. 국가하천이 71%에 이르는 일본과 대조적이다. 하천 정비율은 국가하천이 79.14%에 이르지만 지방하천은 49.08%에 머물고 있다. 지방하천의 국가하천 지정 요건은 ▲유역면적 200㎢ 이상인 하천 ▲다목적댐의 하류로, 배수 영향이 미치는 하천 ▲인구 20만명 이상 도시를 관류하는 하천 ▲저수량 500만㎥ 이상 저류지를 갖추고 국가적 물 이용이 이루어지는 하천 ▲국립공원, 문화재보호구역, 습지 보호구역을 관류하는 하천 등이다. 현재 지방하천 가운데 32개소 660.32㎞가 국가하천으로 지정될 요건을 갖추고 있다.
  • ‘스터디카페 알바’ 미끼로 성폭행 ‘그알 짱구맨’ 공범 더 있었다

    ‘스터디카페 알바’ 미끼로 성폭행 ‘그알 짱구맨’ 공범 더 있었다

    부산 서면 일대에서 스터디카페 아르바이트를 구한다는 허위 구직 정보를 올린 뒤 10~20대 여성들을 키스방으로 유인해 성폭행을 저지른 일명 ‘짱구맨’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키스방을 운영한 2명을 공범으로 재판에 넘겼다. 부산지검 서부지청 여성·강력범죄전담부(부장 천헌주)는 성매매처벌법(성매매 알선 등), 직업안정법 위반 등의 혐의로 키스방 운영업자 B(40대)씨와 C(30대)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B씨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올 8월까지 부산진구의 건물 3·4층과 오피스텔 2곳 등에서 키스방을 운영하면서 유사 성행위를 알선하고, 음란행위를 목적으로 여종업원 20명을 모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9월 22일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간음 유인, 직업안정법 위반 등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 기소했다. A씨는 올 4월과 7월 스터디카페 면접을 한다거나 키스방 교육을 한다는 수법으로 10대 여성 6명과 20대 여성 1명에게 추행과 성폭행 등을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공범인 B·C씨는 이 중 3건의 범죄를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수사 결과 이들은 구직사이트에서 이력서·사진을 등록한 20세 전후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은 스터디카페 아르바이트를 제안하며 접근했고, 약 1000여명에게 문자를 전송해 면접을 보러올 것을 권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가벼운 스킨십만으로 시급 5만원을 벌 수 있는 ‘카페바’가 있으니 실제 근무 장소를 보여주겠다며 피해 여성들을 키스방으로 유인한 뒤 철문으로 막힌 밀실로 데려가 성폭행을 저지르는 수법을 반복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5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D양이 학비를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 면접을 갔다가 성폭행을 당한 뒤 극단적 선택을 했고, 이후 D양의 부모가 경찰에 고소하면서 처음 드러났다. 해당 사건은 부산 안에서도 같은 수법에 당했다는 피해자들의 신고가 이어지고, 이후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도 소개되면서 사회적으로 논란이 일었다. 검찰은 “피고인들이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도록 철저히 공소 유지하고, 피해자 지원·보호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며 “앞으로도 구직플랫폼을 악용한 범죄가 발생할 경우 엄정한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 “곰도 ‘불면증’ 시달려요”…日, 잦은 곰 출몰에 당혹 그 자체 [여기는 일본]

    “곰도 ‘불면증’ 시달려요”…日, 잦은 곰 출몰에 당혹 그 자체 [여기는 일본]

    일본 도심지에 곰이 자주 모습을 드러내면서 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18일(이하 현지시간)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홋카이도 남부 무로란시(市)에서는 올해 들어 시내에서 곰을 목격한 건수가 10건으로 집계됐다. 이넌 전년 6건 대비 크게 늘어난 수치이며, 2021년에는 1건에 불과했다. 시내에서 곰이 출몰하는 일은 무로란시뿐만 아니라 홋카이더 전역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에는 중부 아시베쓰시의 한 목재 창고에 곰이 들어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지 경찰과 당국이 주민들에게 외출 자제령을 내리기도 했다. 당초 당국은 곰을 포획하려 했지만, 흥분한 곰이 엽사에게 달려드는 등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 결국 소총을 발포해 사살했다. 삿포로의 주택가에서도 곰 출몰이 급증하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해졌다. 이에 삿포로시 당국은 지난 6일 드론을 이용해 곰 실태 조사에 나섰다. 현재 삿포로시는 아이들의 등하교 시간에 곰 피해를 막기 위해 교직원들이 등하굣길을 주시하는 등 특별 조치를 명령했다.이시카와현에서는 부상자도 발생했다. 현지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10경 이시카와현 하쿠산 일대에서 곰과 충돌하는 첫 사고가 발생했고, 인접한 곳에서 2건의 추가 사고가 있었다. 이 사고로 주민 3명은 생명에 지장은 없으나 얼굴 뼈가 부러지거나 어깨를 다치는 등 큰 부상을 입었다. 당국은 이미 동면(겨울잠)을 시작했어야 하는 야생곰이 12월에 출몰하는 일은 이례적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이시카와현의 경우 12월에 곰이 출몰한 일은 2005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며 주민들에게 특별히 주의를 당부했다. 전문가들은 12월에 곰이 출몰하는 이유로 지구온난화를 꼽았다. 오이 토오루 이시카와현립대 교수는 “일반적으로 곰은 12월 중순부터 겨울잠을 자기 시작하지만, 올해는 날씨가 따뜻해 일부 곰이 동면에 들어가지 않았다”면서 “먹이를 찾지 못한 곰이 도시까지 내려와 사람을 만나자 당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예년보다 늦게 동면에 들거나, 동면에 들더라도 깨는 시기가 빨라지면서 겨울 활동이 늘어나고 있다는 의미다. 이 과정에서 사람과의 충돌도 잦아지고 있다. 실제로 곰 출몰 빈도수가 높아진 삿포로의 경우 올해 11월 평균 온도는 6.7도로, 평년 대비 1.5도 높았다. TV아사히는 “미국에서는 겨울 최저기온이 1도 상승할 때마다 곰의 겨울잠 기간이 6일 단축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면서 “홋카이도 역시 겨울에 산에 들어가면 겨울잠에서 깬 곰과 마주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NHK 보도에 따르면,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총 212건의 곰 습격 사건이 발생했으며, 곰과 맞닥뜨려 사망한 사람은 6명에 달한다. 이는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06년 이후 최대치로 알려졌다. 한편 홋카이도청은 곰이 출몰하는 지역을 표시한 일명 ‘곰 해저드 지도’를 제작해 주민들에게 배포했다. 출몰 위험도를 총 5단계로 나눠 표시한 해당 지도에서는 색깔별로 곰 출몰 위험도가 높은 곳을 분류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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