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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도소인데 어쩌라고” 막 나가는 수용자, 인분 던지기도…교도관들, 최악 환경

    “교도소인데 어쩌라고” 막 나가는 수용자, 인분 던지기도…교도관들, 최악 환경

    국내 교정기관의 과밀 수용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다다른 가운데, 수용자의 규율 위반 행위와 교도관 폭행 사건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도관 폭행 사건은 10년 새 4배 넘게 급증해 교도관들에 대한 보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법무부가 발간한 ‘2026 교정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교정기관의 수용정원은 5만 614명이었으나 1일 평균 수용인원은 6만 3680명으로 집계됐다. 정원 대비 수용률은 125.8%에 달했다. 교정공무원 1인당 담당하는 1일 평균 수용인원은 3.8명이다. 전국 55개 교정기관 중 수용률이 100% 미만인 곳은 5곳에 불과했다. 수용률 130% 이상인 기관은 18곳, 120% 이상은 19곳, 110% 이상은 7곳으로 전체 기관의 80% 이상이 과밀 상태였다. 전국에서 가장 오래된 교정시설인 안양교도소와 국내 최대 규모의 여성 전담 교도소인 청주여자교도소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안양교도소는 지난 4월 기준 1700명 정원에 2284명이 수용돼 있었다. 정원 대비 134.4%로, 9명 정원의 수용 거실은 두 배에 달하는 17~18명이 몸을 부대끼며 있다. 청주여자교도소 정원은 610여 명이지만 지난달 17일 기준 현원은 742명으로 수용 비율이 120%에 달했다. 정원 5명인 거실에 평균 9명이 생활한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 수용자들의 규율 위반 행위는 매년 늘고 있다. 지난해 수용자 징벌 부과 건수는 총 3만 4510건으로 전년 대비 8.8% 증가했다. 사유로는 입실 거부가 1만 3607건(39.4%)으로 가장 많았고 수용자 간 폭행 7048건(20.4%), 수용 생활 방해 4064건(11.8%) 순이었다. 교정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재소자의 폭행 사건은 2016년 157건에서 지난해 629건으로 4배 이상 폭증했다. 수용자들이 교도관들을 직무유기,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소·고발하는 사건도 매년 수백 건에 달했다. 정작 혐의가 인정돼 기소로 이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었고, 대부분 각하 처분이 내려졌다. 교도관 폭행은 일상…인분 뿌리기도과밀 수용과 악성 민원으로 교도관들의 직무 스트레스도 악화하고 있다. 지난 4월 KBS는 교도관들의 열악한 근무 환경을 공개했다. 매체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수용자는 교도관을 향해 주먹을 날리거나 욕설을 퍼붓는 등 난동을 부렸다. 또 인분을 뿌리기도 했다. 현장의 어려움이 교도관들의 정신적 고통으로 이어진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법무부의 2024년 교정공무원 정신건강 실태 분석에 따르면 조사 참여자의 약 20%가 ‘정신건강 위험군’에 속했다. 자살을 한 번 이상 계획한 사람은 일반인보다 2.7배 많았고 실제 자살을 시도한 직원은 1.6배 많았다. 교도관이 겪는 직무 스트레스의 가장 큰 요인으로는 ‘과밀 수용으로 인한 과중한 업무량 및 인력 부족’이 꼽혔다. 열악한 수용 환경이 결국 교화·교정 기능을 약화해 재범 가능성을 키우고 죄질을 악화시키는 부작용을 초래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법무부는 교정정책의 근본적인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교정행정은 단순 형벌이 아니라 수용자를 교화시켜 재범을 막는 사회안전자산”이라면서 “과밀화 해소 등 교정 환경을 재정비하는 한편, 24시간 범죄자를 관리하고 각종 위험에 노출되는 교정공무원의 처우를 개선해 사회안전망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공무원 마음껏 일하도록 뒷받침… 책임행정으로 인천 이끌 것” [민선 9기 광역단체장에게 듣는다]

    “공무원 마음껏 일하도록 뒷받침… 책임행정으로 인천 이끌 것” [민선 9기 광역단체장에게 듣는다]

    “책임은 내가 질 테니 공무원들은 소신 있게 일해 달라.” 박찬대(59) 인천시장이 취임 3주를 맞아 가장 먼저 꺼낸 말은 재정이나 개발 계획보다 ‘책임 행정’이었다. 그는 2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시장이 국장·과장보다 더 잘 알 수는 없다”며 “현장 전문성을 가진 공직자들이 마음껏 일할 수 있도록 하고 최종 책임은 내가 지겠다”고 강조했다. 민선 9기 인천 시정을 이끌게 된 박 시장은 무엇보다 공직 사회의 변화를 시정 운영의 출발점으로 꼽았다. 시장이 모든 것을 지시하는 ‘톱다운’ 방식이 아니라 공무원들의 전문성과 창의성을 살리는 ‘보텀업’ 행정을 구현하겠다는 것이다. 박 시장은 취임 직후 마주한 현실이 녹록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의무성 경비 미편성, 인천e음 캐시백 예산 소진, 7호선 청라연장선 개통 지연, 잠재 부채 증가 등 재정과 현안 전반에 걸쳐 예상보다 심각한 문제들이 확인됐다고 했다. 특히 청라연장선 지연 문제와 관련해 전임 시정의 ‘은폐 행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사업이 늦어질 수는 있지만 시민들에게 정확한 상황을 설명하지 않은 것은 더 큰 문제라는 것이다. 박 시장은 앞으로는 불편한 내용이라도 숨기지 않고 공개하는 투명 행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민선 9기 박찬대號 인천시시정 출발점은 공직 사회의 변화‘톱다운’ 아닌 ‘보텀업’ 행정 구현청와대·국회 네트워크 적극 활용-취임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여러 현안을 마주했다. 최근에는 쿠팡 물류센터 화재가 있었는데. “취임 후 원창동 공장 화재와 쿠팡 물류센터 화재를 잇달아 겪으며 재난은 사후 대응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는 점을 절실히 느꼈다.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시장의 가장 중요한 책무다. 산업단지와 공장의 구조적 안전기준을 강화해야 한다. 공장 간 이격거리와 화재 확산 방지 기준을 보완하고, 초대형 물류시설의 입지와 관리 체계도 전면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 특히 물류 자동화 확대로 늘어난 리튬배터리 등 새로운 위험 요인도 안전 기준에 반영해야 한다. 산업단지와 물류창고의 화재 위험성과 예방·대응 체계를 종합 분석하는 용역을 추진하고 행정안전부와 협력해 국가 차원의 실태 조사와 제도 개선을 건의하겠다. 경제성과 효율성뿐 아니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법 제도 개선을 인천이 선도하겠다.” -행정 경험은 처음이다. 의정 경험을 시정에 어떻게 접목할 계획인지. “국회의원은 입법과 예산 심사를 중심으로 일을 하지만 시장은 시민의 삶과 직결된 행정을 직접 집행하는 자리라는 점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 취임 후 가장 먼저 마주한 것도 예산 부족과 재난 대응 같은 현실적인 문제였다. 그러나 인천의 현안은 시의 힘만으로 해결하기 어렵다. 광역철도는 국토교통부, 예산은 기획재정부, 필요한 경우에는 대통령실과 국회의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저는 3선 의원에 당 최고위원과 원내대표, 당 대표 권한대행 등을 맡으며 정부와 국회에 구축한 네트워크가 있다. 그 경험과 소통 능력을 인천 발전을 위해 적극 활용하겠다.” -인공지능(AI)·바이오·문화·에너지(ABC+E)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제시했다. “가장 먼저 체감할 수 있는 성과는 AI 분야가 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국제기구인 유엔 글로벌 AI 허브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기관을 유치하면 인천이 세계 의료·보건 AI 데이터와 실증의 중심지가 되고 이것이 바이오산업과 연결돼 미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 올해 확정되는 국가 제5차 철도망 계획도 중요하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D Y자 노선 등 인천 시민이 가장 불편을 겪는 광역교통망을 반드시 반영시키기 위해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평균연봉 5500만원 시대와 국내 5위 경제도시를 이루겠다고 했는데. “단순히 지역내총생산(GRDP)이 얼마 늘었다는 통계보다 시민들이 체감하는 것은 좋은 일자리와 연봉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인천의 평균 직장 연봉은 약 4100만원인데 2030년까지 5500만원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AI와 바이오, 콘텐츠, 에너지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하나금융 본사 이전과 해상풍력 투자, AI 기업 유치 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늘릴 계획이다. 바이오 과학기술원 설립과 커넥티드 카 인증 센터 구축 등 미래산업 기반도 차근차근 마련하겠다. 결국 좋은 기업이 들어오고 연구개발 기능이 강화되어야 청년들이 서울로 떠나지 않고 인천에서 일하고 정착할 수 있다. 평균 연봉 5500만원은 그런 변화를 시민들이 가장 쉽게 체감할 수 있는 목표라고 생각한다.” 국내 5위 경제도시 청사진바이오 과기원 설립 등 미래 비전2030년 평균 연봉 5500만원 목표유엔 글로벌 AI 허브 유치 등 총력-지하철 7호선 청라연장선 개통 지연에 대한 시민들의 아쉬움이 크다. “청라연장선은 취임 후 가장 심각하게 들여다본 현안 가운데 하나다. 인수위원회 점검 결과 시민들에게는 1단계는 2027년, 2단계는 2029년 개통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실제로는 최소 2030년에서 2033년까지 지연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사 지연보다 은폐 행정이 더 큰 문제다. 사업이 늦어질 수는 있다. 하지만 시민에게 정확한 상황을 설명하지 않고 정상 추진되는 것처럼 알려온 것은 행정이 가져야 할 기본적인 투명성과는 거리가 있다. 앞으로는 어려운 내용이라도 있는 그대로 공개하겠다. 시민에게 현실을 정확히 설명하고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먼저다. 그와 동시에 국토부 등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공기를 최대한 단축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 중요한 것은 무리한 약속이 아니라 시민들과 충분히 소통하면서 사업을 최대한 앞당기는 것이다.” -원도심과 송도·청라·영종 지역의 격차도 좁혀야 하는데. “경제자유구역만 발전하는 구조로는 지속 가능한 도시가 될 수 없다. 그래서 제물포뿐 아니라 문학, 부평까지 포함하는 ‘제문부 프로젝트’를 추진하려고 한다. 문학은 문화·공연 산업의 중심지로, 부평은 캠프마켓과 공원·문화시설을 연계한 문화거점으로, 제물포는 도시 재생 사업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과거처럼 오랜 시간이 걸리는 대규모 청사진만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실행 가능한 사업부터 하나씩 추진해 원도심도 새로운 성장축으로 만들겠다.” -열악한 재정 상태를 극복할 대책은. “취임 직후 반드시 집행해야 할 의무성 경비가 6400억원 이상 편성되지 않은 상황을 확인했고 상당히 충격을 받았다. 재정을 정상화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 국비 확보와 세수 확충, 지방채 활용 가능성을 모두 검토하고 있고 불필요한 지출은 과감히 조정하겠다. 동시에 회계사로 일하던 시절 민간투자사업을 다뤄본 경험을 살려 민간 자본과 공공성을 조화하는 방식으로 도시개발과 주요 사업을 추진해 재정 부담도 줄여 나가겠다.” -인천e음 캐시백과 민생회복 프로젝트 재개에 대한 전망은. “시민들이 가장 아쉬워하는 부분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 인천e음 캐시백의 경우 현재 정책을 중단한 것이 아니라 예산이 모두 소진돼 집행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추가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9월 임시회에서 추경안을 제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재정이 안정되는 대로 민생회복 정책은 가장 먼저 추진할 것이다. 다만 일시적인 지원보다 지속 가능한 재정 운영을 바탕으로 시민들이 꾸준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향으로 갈 생각이다.” 시민 삶 개선할 주요 현안청라연장선 지연, 은폐 행정이 문제인천e음·민생회복 추가 재원 모색제물포·문학·부평 원도심 활성화도-강조하고 있는 공직 문화나 행정 원칙은 무엇인가. “가장 강조하는 것은 투명성과 책임이다. 시장 눈치만 보는 것이 아니라 전문성을 바탕으로 자유롭게 의견을 내고 적극적으로 일할 수 있는 공직 문화를 만들고 싶다. 브레인스토밍 과정에서 제가 이런저런 아이디어를 던지더라도 그것을 지시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충분히 검토하고 토론한 뒤 가장 합리적인 방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장이 모든 것을 지시하는 톱 다운 방식이 아니라 공무원들의 전문성을 최대한 살리는 보텀 업 행정을 하겠다. 책임은 시장이 지고 공직자들이 소신 있게 일할 수 있는 조직 문화를 만드는 것이 제 역할이다. 결국 시민 신뢰를 회복하는 길은 투명 행정과 책임 행정, 그리고 공무원들의 전문성을 존중하는 조직 문화라고 생각한다.”
  • 美 ‘죽음의 폭격기’, 이란 공습…트럼프 “혹독한 한 방” 서막인가 [배틀라인]

    美 ‘죽음의 폭격기’, 이란 공습…트럼프 “혹독한 한 방” 서막인가 [배틀라인]

    [배틀라인 3줄 요약]● 미국은 B-1 전략폭격기와 전투기·특수부대를 추가 투입하며 군사 압박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루비오 국무장관은 “이란은 합의를 원하면서도 번복을 반복한다”며 비핵화가 유일한 목표라고 강조했다.● 호르무즈와 홍해를 둘러싼 긴장이 동시에 고조되는 가운데, 핵 검증과 제재 해제의 간극이 좁혀지지 않는 한 군사적 압박과 외교 협상이 병행되는 불안정 국면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미국이 전략폭격기 B-1 랜서를 비롯한 항공전력과 특수작전부대를 중동에 추가 전개하며 이란을 향한 군사적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 협상 채널은 열어두되 군사력을 최대한 증강해 협상력을 높이려는 이른바 ‘강압 외교’가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악시오스, 로이터 등에 따르면 미군은 최근 미국 본토의 특수작전부대를 중동으로 이동시키고 독일 슈팡달렘 기지의 F-16 전투기와 영국 레이컨히스 기지의 F-35 전투기, 공중급유기를 전진 배치했다. 악시오스는 미군이 이날 B-1 전략폭격기를 투입해 이란혁명수비대(IRGC)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교전 재개 이후 B-1이 실전에 투입된 것은 처음이다. B-1 띄우고 협상은 열어두고…미국식 ‘강압 외교’B-1은 대량의 정밀유도폭탄(JDAM)을 탑재해 장거리에서 지하시설을 타격할 수 있는 전략자산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공개적으로 거론한 이란의 ‘곡괭이산’(Pickaxe Mountain) 지하시설까지 군사 옵션에 포함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는 해석이 나온다. 미국은 항공모함 2척을 포함한 해군 전력과 장거리 타격자산은 유지하면서도 지상군 증파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조셉 보텔 전 미 중부사령관은 “병력 증강 자체가 대규모 군사작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대통령과 국방장관에게 최대한 많은 군사적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핵 문제를 둘러싼 긴장도 한층 높아지고 있다. WSJ는 이스라엘 정보당국이 이란이 수천기의 우라늄 농축용 원심분리기를 픽액스산 지하시설로 이전한 것으로 판단해 관련 첩보를 미국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최근 픽액스산을 “매우 강력한 한 방을 날리기 좋은 잠재적 표적”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현재 가장 큰 문제는 원심분리기 이전 여부 자체보다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해당 시설에 접근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한다. 시설이 실제 농축시설인지 단순 보관시설인지조차 국제사회가 검증할 수 없는 점이 가장 큰 위험요인이라는 것이다. 데이비드 올브라이트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 소장과 네이트 스완슨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이란 담당 국장도 IAEA의 현장 사찰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도 협상과 군사 압박을 병행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란의 ‘눈에는 눈’ 발언에 대해 “우리는 눈에는 머리(a head for an eye)”라고 맞받아쳤다. 이어 “이란은 제3국을 통해 계속 합의를 원한다는 메시지를 보내오지만, 합의를 맺고도 번복하거나 내용을 바꾸려 한다”며 “아직 진지한 협상 의지를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미국의 목표는 정권교체가 아니라 비핵화라며 “이란은 결코 핵무기를 가져서는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곡괭이산·홍해가 새 변수…핵 검증과 해상안보 압박미국의 압박은 호르무즈 해협에 이어 홍해로도 확대되는 양상이다. 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관련 선박을 공격했다고 주장하자 루비오 장관은 “후티가 이란에 속아 이번 충돌에 휘말린 것으로 보인다”며 긴장 완화를 촉구했다. 미국은 호르무즈와 홍해를 하나의 해상 전구로 보고 이란과 대리세력을 동시에 압박하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두 해상 교통로가 동시에 불안정해질 경우 세계 에너지 공급망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스라엘도 대이란 압박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제형사재판소(ICC) 체포영장 논란과 관련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공개적으로 두둔하며 대이란 공조를 재확인했다. 이스라엘은 이란 핵시설과 헤즈볼라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은 군사력을 계속 증강하면서도 협상 채널은 유지하는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이란은 핵 프로그램과 역내 영향력을 협상 카드로 활용하고 있다. 핵 검증과 제재 해제, 홍해·호르무즈 해상안보를 둘러싼 이견이 좁혀지지 않는 한 군사적 압박과 외교 협상이 병행되는 현재의 불안정한 국면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 “한국, 美기업을 ATM 취급”…쿠팡·현대차 비교하며 ‘이중 잣대’ 주장한 트럼프 측근 [핫이슈]

    “한국, 美기업을 ATM 취급”…쿠팡·현대차 비교하며 ‘이중 잣대’ 주장한 트럼프 측근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 출신 인사가 쿠팡 사태와 관련해 한국 정부가 미국 기업을 무한 현금 인출기(bottomless piggy bank) 취급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1기 당시 백악관 비서실장을 지낸 마크 메도우스는 22일(현지시간) 보수 성향의 온라인 매체인 ‘데일리 콜러’에 기고한 글에서 “한미 동맹은 없어서 안 될 관계지만 뒤편에서 상호 신뢰 기반을 조용히 훼손하고 있다”며 쿠팡 사태를 비난했다. 그는 “미국이 한국 대기업들에 시장을 개방해 주기를 기대한다면 한국 정부도 미 테크 기업을 ATM 취급해서는 안 된다”며 “미국 내 한국 기업에는 관용을 베풀고 한국 내 미 기업에 대해선 처벌을 가하는 이중 잣대가 지속되면 어떤 동맹도 지속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메도우스는 쿠팡 개인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뒤 “미 당국이 불균형적이고 정치화된 대응에 우려를 표명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정부가 단속을 강화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그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PIPC)가 역대 최고 수준인 약 625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사실을 언급하며 “이러한 조치는 시작에 불과하다. 공정위(KFTC) 등 11개 기관이 40건 이상의 조사를 개시하는 등 한국 정부는 쿠팡을 상대로 총력전을 펼쳤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쿠팡이 한국 정부와 위험한 합동 작전을 벌인 직후 규제 당국이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형사 고발을 압박했다”며 “한국 정부는 나중에 작전에 관여한 사실도 부인했는데 이는 동맹국으로서의 태도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한국이 현대차와 쿠팡에 이중 잣대 적용”메도우스는 한국 정부가 현대자동차와 쿠팡을 차별 대우하고 있다는 취지의 주장도 내놓았다. 그는 기고문에서 지난해 조지아주(州)의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공장에 대한 이민 당국의 급습 사태를 언급하며 “미국은 협력적 파트너십을 유지하기 위해 한국 정부의 관용 요청을 수용했다. 하지만 격분한 한국 정부는 단속을 ‘배신’이라고 규탄했다”고 주장했다. 한국 정부가 미국에는 관용을 요구하면서 미국 기업인 쿠팡에는 과도한 규제를 가한다는 것이다. 메도우스는 하원 재직 시에는 공화당 내 강경 보수 모임인 프리덤 코커스(Freedom Caucus) 의장을 맡는 등 보수 진영의 핵심 인물로 활동했다. 현재는 일선에서 물러났지만 트럼프 1기 행정부 백악관 비서실장을 지낸 최측근으로서 보수 진영의 대표적인 논객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비서실장을 지냈던 당시 미국 우선주의와 동맹국의 상호주의를 강조했던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참모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백악관 “한국 정부가 쿠팡 표적삼아, 깊이 우려”한편 백악관은 이달 초 연방 하원 법사위원회의 쿠팡 관련 보고서에 대한 입장을 묻는 국내 언론의 질의에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 정부가 미국 기술 기업들을 차별적으로 표적으로 삼는 상황을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어떤 합리적 잣대를 적용하더라도 이재명 정부는 쿠팡을 콕 찍고 있다(single out)”고 덧붙였다. 당시 백악관의 입장은 쿠팡의 로비 대상 중 하나인 연방 하원의 쿠팡 관련 내용을 상당 부분 지지하는 것으로 해석돼 논란이 일었다. 이에 우리 외교부는 해당 보고서에 대해 쿠팡 측의 주장만을 일방적으로 반영하고 있어서 사실과 다르고, 한국 정부가 그간 미 법사위 측에 설명한 입장 및 사실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유감을 표했다. 국가정보원도 이 보고서에 담긴 쿠팡 측 주장이 “명백한 허위”라는 반박 입장문을 낸 바 있다. 현재 한국은 한미 외교·통상 분야의 시급한 과제로 무역법 301조 조사에 따른 추가 관세 차단과 함께 쿠팡 사태를 둘러싼 이견 조율을 꼽고 있다.
  • 우현욱 경기도의원 “보건정책, 얼마 썼느냐보다 도민이 얼마나 건강해졌느냐가 기준”

    우현욱 경기도의원 “보건정책, 얼마 썼느냐보다 도민이 얼마나 건강해졌느냐가 기준”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우현욱 의원(더불어민주당, 용인10)이 도내 보건의료 사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촉구하고 나섰다. 우 의원은 지난 21일 보건건강국·경기도의료원·보건환경연구원 업무보고에서 보건의료 사업 평가가 단순 예산 집행률이 아닌, 도민이 체감하는 실제 건강 개선 성과를 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하게 주문했다. 우 의원은 보건건강국을 상대로 “경기도는 인구가 계속 늘고 출산율과 노인 인구 변화로 연령 구조도 바뀌고 있는 만큼, 보건 서비스와 예산·사업 계획도 그 변화에 발맞춰 달라질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이어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 등을 예로 들며 “사업을 모니터링할 때 도민들이 실제로 얼마나 건강해졌는지 피드백을 받아 데이터베이스로 축적하고 활용해야 한다”며 “얼마나 예산을 투입했고 얼마나 지원했느냐보다, 도민들이 얼마나 건강해졌느냐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계획하고 실천해 달라”고 강조했다. 경기도의료원 업무보고에서는 공공의료 신뢰도 문제를 짚었다. 우 의원은 올해 5월 실시된 공공보건의료 도민 인식조사에서 신뢰한다는 응답이 82%로 나타난 점을 언급하며 “뒤집어 보면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18%라는 뜻으로, 의료 서비스 신뢰도는 90% 이상이 돼야 한다”며 개선 방안을 물었다. 이어 우 의원은 응급의료 체계 강화를 강력히 촉구했다. 우 의원은 응급실을 찾아 헤매다 골든타임을 놓치는 비극이 반복되면서 응급의료에 대한 국민적 불신이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인식조사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예산을 확대해야 할 분야’ 1위로 응급의료 체계 구축이 선정된 점을 들며 관련 대책 마련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우 의원은 “도민들이 응급 상황에서 망설임 없이 공공의료 병원을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어야 한다”며 “적자가 나더라도 투자가 필요한 영역인 만큼, 억울한 죽음이 없도록 공공의료가 더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보건환경연구원 업무보고에서 우 의원은 말라리아 매개 모기 감시 지점이 모두 경기 북부에 집중된 점을 지적하고, 남부 지역 감시 현황을 확인했다. 우 의원은 “경기 남부도 안전지대가 아닌 만큼 감시 사각지대가 없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 강성삼 경기도의원, 급증하는 하남시 인구 소방 인프라는 제자리...하남소방서 이전 시급

    강성삼 경기도의원, 급증하는 하남시 인구 소방 인프라는 제자리...하남소방서 이전 시급

    하남시의 급격한 인구 증가에 발맞춰 소방 인프라를 신속히 확충하고 소방공무원의 근무 환경과 처우를 대폭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강성삼 의원(더불어민주당, 하남2)은 22일 개최된 2026년도 소방재난본부 주요 업무 보고에서 노후 소방청사 이전의 시급성을 피력하고, 소방공무원의 복지 확대 및 활기찬 조직문화 조성을 요구했다. 강성삼 의원은 먼저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공무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소방공무원은 특별한 희생을 감내하는 직업인 만큼 퇴직 이후에도 건강검진 등 지속적인 건강 관리와 복지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소방청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해 처우 개선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활기찬 조직문화 구축을 위해 “테니스뿐 아니라 배드민턴 등 직원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육 활동을 지원해 건강한 근무 환경과 조직문화를 조성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특히 강 의원은 30년이 넘은 하남소방서 청사 이전 사업의 시급성을 거듭 강조했다. 강 의원은 “하남소방서는 32년 전 인구 15만 명 규모에 맞춰 건립된 청사지만, 현재 하남시 인구는 33만 명을 넘어섰고 미사·감일·위례 신도시에 이어 교산신도시까지 조성되면 50만 명 규모의 도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증가하는 소방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하남소방서 이전을 더 이상 늦춰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소방 인력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기존 청사는 개인 사무 공간과 휴게 공간, 심리 안정실 등 기본적인 근무 환경조차 충분히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청사 이전과 함께 소방공무원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근무 여건 개선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소방재난본부 측은 하남 교산지구 내 소방서 이전을 목적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부지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응답했다. 강성삼 의원은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사업이 지연되지 않도록 하고, 미래 도시 규모에 걸맞은 소방 인프라를 조속히 확충해 시민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고 요구하며 질의를 마쳤다.
  • 개항만 하면 끝? 새만금항 신항, 외곽시설과 배후부지 조성은 하세월

    개항만 하면 끝? 새만금항 신항, 외곽시설과 배후부지 조성은 하세월

    올해 개항을 앞둔 새만금항 신항이 제 기능을 온전히 발휘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새만금항의 배후부지가 조성되지 않은 데다 안전시설 조성도 늦어져 반쪽 개항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23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2040년까지 5만t급 9개 선석을 건설하는 새만금항은 3조 3000여억원이 투입되는 국책사업이다. 연간 176만t을 처리하는 5만t급 잡화부두 2선석(1선석 크루즈 겸용)은 올해 완성된다. 그러나 개항을 코앞에 둔 현재까지 부두를 뒷받침할 외곽시설과 배후부지, 물동량, 운영 조직이 개항 일정을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 특히 안전과 직결되는 외곽시설이 개항 시점까지 완성되지 않는다. 기존 방파제(3.1km)를 250m 연장하는 방파제 연장 공사는 1012억원을 들여 올해 3월 착공했으나, 준공은 개항보다 2년 이상 늦은 2029년 3월에나 가능하다. 강한 남서풍을 막을 방파호안도 2040년 이후로 밀렸다. 남서쪽에서 태풍급 바람이 불면 안전을 보장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항만 지원시설이 들어설 배후부지 조성사업은 민간 투자자 확보가 문제다. 부두 뒤편 285만㎡(약 86만 평) 조성에 필요한 예산 5175억원가량을 전적으로 민간에 의존하도록 설계돼 있다. 항만공사가 없는 보령·목포·포항이 배후부지를 전액 국비로 조성하는 것과 달리 새만금만 100% 민자 원칙을 고수하는 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설계와 지반 안정, 조성 공사를 고려하면 완성까지 최소 4~5년이 걸릴 수밖에 없어 개항 이후에도 상당 기간 물류 기능 공백이 불가피하다. 부두 규격도 하역·보관 능력을 갖추지 못한 구조다. 5만t급 부두라면 야적장 폭이 400~500m는 확보돼야 하지만 신항은 2만t급 수준인 200m에 불과하다. 안벽의 마루 높이 또한 군산항 7부두(DL+9.5m)보다 낮은 DL+8.5m로 설계돼, 해수면 상승이나 이상 파랑 때 쌓아 둔 화물이 침수될 소지가 있다. 운영 준비 또한 시급하다. 항만법에 따른 항만기본계획은 아직 수립되지 않았고 경비와 보안에 필요한 예산도 확보되지 않았다. 2.3km 길이의 북측 진입도로는 개통되는데 시간이 더 필요해 개항하더라도 당분간 공사용 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실제 부두 운영은 2027년 상반기에야 부두운영회사제(TOC) 방식으로 시작될 예정이어서, 올 하반기 개항은 사실상 시설 준공을 알리는 수준에 머물 전망이다. 이에 따라 현장에선 새만금항 신항 개항을 서두르기보다 항만답게 운영될 수 있는 여건 조성에 집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외곽시설과 배후부지를 갖추지 못한 채 개항만 서두르면, 장기 휴업과 항만 신뢰도 저하라는 부담만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 장태환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장, “8월부터 현장 의정 본격화… 민생 현안 해결 최우선”

    장태환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장, “8월부터 현장 의정 본격화… 민생 현안 해결 최우선”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가 제392회 임시회 소관 실·국 및 주요 공공기관에 대한 업무보고 일정을 마치고, 도민 중심의 현장 의정활동을 본격 추진한다.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위원장 장태환, 더불어민주당, 의왕2)는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경제실 등 4개 실·국과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일자리재단 등 6개 소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업무보고를 진행해 주요 현안 및 핵심 사업 추진 상황을 면밀히 점검했다. 위원회 회의를 주재한 장태환 위원장은 기관별 핵심 추진 사업을 다각도로 점검하며 민생경제 회복, 노동 환경 개선, 소상공인 지원, 사회적경제 활성화 등 도민 삶에 직결된 정책들을 신속히 집행해 줄 것을 주문했다. 장 위원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실·국과 공공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성실한 사업 이행과 책임 행정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경제노동위원회는 오는 11월 예정된 행정사무감사와 2027년도 예산안 심사에 대비해 오는 8월부터 소관 공공기관을 직접 방문하는 현장 의정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현장의 애로사항과 생생한 목소리를 수렴해 실질적인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향후 행정사무감사와 예산 심의에 적극 반영한다는 구상이다. 장태환 위원장은 “경기 침체 여파로 향후 예산 운용에 여유가 없는 엄중한 시기”라며, “현장 의정활동을 통해 사업의 우선순위와 시급성을 면밀히 검토하여 도민과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돌파구를 지혜롭게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 유수연 경기도의원, 전통시장 육성사업 예산 널뛰기... 사업 연속성 확보 방안 마련해야

    유수연 경기도의원, 전통시장 육성사업 예산 널뛰기... 사업 연속성 확보 방안 마련해야

    경기도 전통시장 육성사업의 예산 편성이 연도별로 큰 편차를 보이며 사업의 연속성을 흔들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소상공인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경영환경 개선 예산이 감축된 만큼 시설 투자 사업의 명확한 성과 검증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경기도의회 유수연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부1)은 21일 열린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업무보고에서 전통시장 육성사업 예산의 불규칙한 변동성과 시설 투자 대비 실질적 집객·매출 증대 효과를 측정할 지표 미비를 조목조목 지적했다. 유수연 의원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개년 연속 사업으로 추진 중인 시장 육성 사업을 언급하며, “2024년 40억 원이었던 예산이 2025년에는 전액 미편성되었다가 2026년에 다시 25억 원으로 재편성된 이유가 무엇이냐”며 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한 대책을 물었다. 이에 대해 김민철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은 “해당 사업이 도 수탁 사업으로 추진되는 과정에서 각 지자체와의 협의 지연 및 소통 미흡으로 사업이 다소 늦어졌다”며 “당초 4개 지자체가 지정됐으나 수원시가 취소를 결정해 현재 3개 지자체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안산시와 의정부시는 기본 설계를 마치고 실시 설계 단계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 의원은 2026년도 예산안 분석을 바탕으로 상권 친화형 도시 조성 예산이 24억 원에서 48억 원으로 2배 증액된 반면, 소상공인 대상 직접 지원 사업인 경영환경 개선 사업 예산은 100억 원에서 70억 원으로 30억 원 축소된 점을 문제 삼았다. 유 의원은 시설 투자가 실제로 상인들의 매출 및 집객 증대로 이어지는지 검증할 명확한 성과 지표가 존재하는지 질의했다. 김 원장은 “경영환경 개선 지원을 받은 점포는 미지원 점포에 비해 폐업률이 낮고 영업 지속 기간이 약 2배 길게 나타났다”며 정량 데이터 제출을 약속했으나, “예산 감축으로 인해 지원 대상이 지난해 약 3,800개소에서 올해 2,600개소로 줄었다”고 밝혔다. 유수연 의원은 “다년간 이어지는 사업 예산이 매년 큰 폭으로 출렁이면 현장의 사업 계획과 지자체와의 협의 또한 함께 흔들릴 수밖에 없다”며 “특히 소상공인에게 직접 도움이 되는 경영환경 개선 지원이 축소된 만큼, 시설 투자 위주의 사업이 실제 상인의 매출과 집객으로 이어지는지 명확한 성과 지표를 갖추고 검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통시장 육성사업처럼 다년간 이어지는 사업은 지자체와의 협의 지연으로 사업이 늦어지지 않도록 도 차원의 관리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 김동희 경기도의원, 퇴직 소방공무원 건강관리 지원방안 모색

    김동희 경기도의원, 퇴직 소방공무원 건강관리 지원방안 모색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김동희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6)은 22일 경기도의회에서 한국노총 전국소방안전공무원노동조합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퇴직 소방공무원의 건강관리 지원 필요성과 실질적인 제도 개선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자리에는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이철형 위원(더불어민주당, 안산8)과 전국소방안전공무원노동조합 공병삼 경기위원장 등이 참석해 퇴직 후 건강관리 공백 상태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공유했다. 소방공무원은 재난 현장에서 각종 유해물질에 노출되는 데다 불규칙한 교대근무와 긴급 출동으로 신체적·정신적 부담이 매우 높은 직군이다. 하지만 현재 마련된 건강검진과 심신관리 제도가 재직자에 집중되어 있어, 퇴직 이후 발생하는 직업성 질환을 지속해서 관리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지속해서 지적되어 왔다. 노조 측은 이러한 직업적 특수성을 반영해 퇴직 이후에도 이상 증상을 조기에 발견·치료할 수 있도록 특화된 건강검진 등 제도적 지원책이 시급하다고 건의했다. 김동희 의원은 “소방공무원은 오랜 기간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과정에서 일반적인 직군과는 다른 건강 위험을 감수하고 있다”며 “퇴직과 동시에 건강관리 지원이 단절되지 않도록 현실적인 방안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간담회는 구체적인 사업이나 지원 범위를 확정하기 위한 자리가 아니라 현장의 어려움을 듣고 제도적 필요성을 함께 살펴보는 첫 논의”라며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사례와 관계 법령, 재정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경기도에 적합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희 의원은 향후 소방노조 및 관계 부서와의 지속적인 의견 수렴을 거쳐 퇴직 소방공무원의 건강관리 실태와 기존 지원 제도를 면밀히 분석하는 등 후속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 유경현 경기도의원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 가입 부진… 농업기술원은 대책 마련해야”

    유경현 경기도의원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 가입 부진… 농업기술원은 대책 마련해야”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유경현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7)이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 시스템의 저조한 가입률을 지적하며 현장 중심의 지원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유경현 의원은 21일 열린 농정해양위원회 소관 경기도농업기술원 업무보고에서 “기상재해 대응의 핵심은 사전 예보와 신속한 대비임에도, 올해 목표가 5,000농가 가입인데 반해 실적은 1,360농가 가입으로 27% 수준에 그치고 있다”며 “장마와 폭염 등 기후위기가 심화하는 상황에서 시스템의 정밀도와 효용성이 높더라도 실제 이용률이 낮다면 예산 집행의 효율성과 사업 효과가 반감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추진 중인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 시스템’은 30m×30m 단위의 정밀 기상정보를 필지별로 제공해 폭염, 이상기후, 풍수해 등 기상재해 발생 전 농가가 사전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하지만 도내 가입률이 목표 대비 27%에 머물러 실효성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다. 조정주 농업기술원장은 답변에서 ”개인정보 수집에 대한 농가의 부담감과 고령 농업인들의 시스템 접근성 부족이 가입률 확대의 주요 걸림돌“이라며 ”각종 교육 및 농업인 모임 현장을 직접 찾아 신청서를 신청받는 등 가입률 제고를 위해 여러모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경현 의원은 “농촌진흥청 등 중앙 부처 시스템과의 연계 및 시너지 창출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현장 농민들이 실제로 체감하고 활용할 수 있어야 예산을 들여 시스템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의미가 생긴다”면서 “고령 농업인에 대한 맞춤형 가입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개인정보 제공에 대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도록 농업기술원이 더 적극적으로 행정 지원을 펼쳐 달라”고 당부했다.
  • 美 “호르무즈 군함 파견? 한국도 이익” 주장…트럼프, 관세 무기로 압박 시작? [핫이슈]

    美 “호르무즈 군함 파견? 한국도 이익” 주장…트럼프, 관세 무기로 압박 시작? [핫이슈]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통항을 위한 해군 자산 지원이 한국 등 동맹국에도 이익이 된다고 주장했다. 미 국무부에 따르면 22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외교장관회의에서 루비오 장관은 한국 등 아시아 동맹국에 호르무즈 해협 해군 자산 기여를 요청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루비오 장관은 “오늘 그런 요청을 하지는 않았다”면서도 “(해군 자산 지원은) 아시아 동맹국에도 이익이 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중동에서 공급되는 석유와 천연가스에 크게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호르무즈 해협은 아시아 지역의 많은 국가에 여전히 중요한 에너지 공급원”이라며 “아시아 동맹국이 이 노력에 동참하는 것은 그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다만 미국이 이번 회의에서 한국 등에 군함 파견을 공식 요청한 것은 아니라고 재확인했다. 루비오 장관은 “오늘은 (군함 파견 등 해군 자산 지원을) 직접 요청하지 않았지만 과거에는 그런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며 “참여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참여한다면 유익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일부 동맹국이 기뢰 제거 등 특수한 해군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그들이 이 노력에 동참한다면 매우 좋을 것이며, 일부 국가는 결국 그렇게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우리 정부 “호르무즈 기여 방안 검토 중”일부 언론이 우리 정부가 미국으로부터 호르무즈 해협의 군함 파견을 요청받았다고 보도한 가운데, 청와대는 “아직 특정 자산에 대한 파견 요청은 없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정부는 국제 해상교통로의 안전과 항행의 자유와 관련해 최근 미국 측으로부터 구체적인 특정 자산 파견을 요청받은 바 없다”면서도 “미국 측과 관련 협력 방안을 지속 논의해 온 바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자유를 위한 실질적인 기여 방안에 대해 한반도 대비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군사·안보 사항과 관련한 한미 간 구체적인 소통 내용은 대외 공개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이란과의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자 한국 등 동맹국에 군함 파견을 요청한 바 있다. 동맹국들이 이에 즉각 응하지 않자 공식 석상에서 여러 차례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3월 14일 트럼프 대통령은 SNS에 “이 인위적인 제약(호르무즈 해협 봉쇄)의 영향을 받는 중국, 프랑스, 일본, 한국, 영국, 그리고 다른 국가들도 이곳으로 함정을 보낼 것”이라며 일방적으로 ‘선포’해 한국 등 언급된 국가들을 당혹케 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종전 협상 전 미국 주도의 ‘해양자유구상’(MFC) 참여를 동맹국에 요청했으나 이후 미국과 이란이 종전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하면서 추가 논의는 사실상 중단됐다. 이란 전쟁 재개, 한미 협상에 미치는 영향해군 자산 지원과 관련한 미국의 입장은 무역법 301조와 관련한 한미 협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 등을 상대로 진행 중인 무역법 301조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한미 양국은 지난달 팩트시트에 명시된 안보 분야 합의 이행을 위한 협상을 시작했다. 여기에는 핵추진잠수함과 원자력 분야 등의 이행 방안 논의가 포함돼 있다. 우리 정부는 지난달 첫 안보협의 회의 이후 이달 내 2차 회의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아직 일정을 잡지 못했다. 한미 조인트 팩트시트는 통상과 안보가 얽혀 있는 만큼 개별 사안만 따로 떼어내 합의하기란 쉽지 않다. 중동 문제가 또다시 미국의 최우선 과제가 된 상황에서 안보 협상이 결국 관세 등 통상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현재 한미 외교통상 분야의 시급한 과제로는 무역법 301조 조사에 따른 추가 관세 차단, 쿠팡 사태를 둘러싼 이견 조율, 대미 투자에 대한 우려 불식 등이 꼽힌다. 현재 우리 정부는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 일정을 감안해 후속 협의를 최대한 이른 시일 내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호르무즈 공격하면 교량·발전소 폭격”한편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재봉쇄되고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이어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선박을 공격하면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현시점부터 이란 이슬람 공화국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사일, 로켓, 드론, 또는 그 밖의 어떤 장치나 무기로 선박을 공격할 때마다 (이란의) 교량 또는 발전소 1곳을 폭격해 파괴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폭격 대상인 교량·발전소는 수도 테헤란에 있거나 인근에 있는 것을 포함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4일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이번 주까지 종전 관련 합의를 하지 않을 경우 그들의 발전소와 교량을 모두 무너뜨릴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미군은 전날까지 이란의 군사시설을 중심으로 11일 연속 공습을 이어갔으며 공습 대상에는 교량과 도로, 철도 등 인프라 시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은 이에 맞서 걸프국 내에 있는 미군기지를 중심으로 반격을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비밀 핵시설로 추정되는 ‘곡괭이 산’(쿠에 코랑)에 대한 타격도 예고했다. 이란군을 통합지휘하는 하탐 알안비야 중앙군사본부는 미국이 핵시설을 공격하면 중동 내 모든 미국 자산을 타격하겠다고 경고했다.
  • “살아가는 힘 키우는 전북 교육… 기초학력 길러 뒷받침”

    “살아가는 힘 키우는 전북 교육… 기초학력 길러 뒷받침”

    난관 빠진 전북교육학생수 감소 따른 지역소멸 위기전북유학 늘리고 정착 기반 마련학폭·마약·도박 사회적 대응 필요아이를 전북의 미래로경쟁 넘어 상생하는 교육 대전환‘지식을 어떻게 쓰느냐’가 더 중요AI 활용하되 질문하는 힘 길러야교육공동체와 소통교육장 추천제로 지역 의견 반영학생 인권 보장·교권 제도적 보호초·중·고 맞춤형 진로교육 단계화“살아가는 힘을 키우는 전북교육을 실현하겠습니다.” 천호성(59)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은 2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아이들의 눈높이로 생각하고 교사들의 언어와 학부모들의 마음으로 정책을 설계하겠다”고 전북교육의 청사진을 펼쳐 보였다. 전북교육의 5대 정책 방향을 정하고 25개 중점과제와 50개 세부과제를 선정했다. 35년 넘게 교단과 연구 현장을 오가며 교육의 본질을 고민해 온 천 교육감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배움의 기쁨을 아는 아이들, 그 아이들이 전북의 미래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학령인구 감소와 교육공동체 붕괴 위기에 직면한 전북교육이 나아갈 방향과 해법을 직접 들어 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전북교육의 현주소를 진단한다면. “총체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학생 수 감소에 따른 학교·지역소멸 위기, 교육에 대한 불신과 교육공동체의 붕괴, 획일성을 강조하는 입시 위주의 교육, 가정의 형편에 따라 달라지는 출발선이 우리 앞에 놓인 현실이다.” -학교를 살리고 교육을 바로 세우라는 여론이 높다. “새로운 교육 생태계를 그려보겠다. 학교 교육의 대전환이 시급하다. 경쟁을 넘어 상생을 추구하고 교육공동체가 함께 아이들의 학력, 실력, 성장을 추구하는 교육으로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 -‘살아가는 힘을 키우는 전북교육’을 비전으로 제시한 배경은. “학력은 곧 ‘살아가는 힘’이다. ‘살아가는 힘’이라는 표현에는 교육의 방향에 대한 오랜 고민이 담겨 있다. 얼마나 많은 지식을 아느냐보다, 그 지식을 바탕으로 어떻게 삶을 꾸려갈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 아이들이 스스로 판단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자기 삶을 책임지는 힘, 변화 속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는 힘, 이것이 교육이 길러야 할 핵심이다.” -‘교육장 지역추천제’ 도입 추진 계획은. “교육장은 지역 교육을 책임지는 자리다. 그러나 그동안 인사 과정에서 지역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역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제도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 추천 과정에서 전문성과 공정성, 지역 대표성을 균형 있게 고려하겠다. 특정 이해관계에 좌우되지 않도록 신뢰할 수 있는 절차를 통해 인재를 추천받고 객관적인 기준으로 판단하겠다.” -‘기초학력 책임제’를 강조했는데. “기초학력은 아이의 삶을 지탱하는 가장 중요한 기반이다. 조기 진단과 맞춤형 지원을 중심으로 접근하겠다. 학습 부진의 원인이 지식인지, 정서인지, 환경인지 세밀하게 살피겠다. 기초학력 전담 교원을 배치하고 학교 안에서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체계를 만들겠다. ‘독서 300 프로젝트’도 추진하겠다. 단순히 권수를 채우는 것이 아니라 읽고, 생각하고, 표현하는 힘을 기르는 과정이다.” -교권과 학생 인권의 갈등 문제는 어떻게 풀어 갈 계획인지. “교권과 학생 인권은 서로 보완적인 가치다. 교사가 존중받지 못하는 교실에서 학생 역시 존중받기 어렵다. 반대로 학생의 권리가 보장되지 않으면 건강한 학교 문화도 형성될 수 없다. 교육청은 교사들이 안정적으로 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제도적 보호 장치를 강화하겠다. 악성 민원 대응 체계를 정비하고 필요시 법률적·심리적 지원도 제공하겠다. 동시에 불필요한 행정업무를 줄여 교사가 수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 -인공지능(AI) 시대 미래교육 구상은. “AI 시대에도 교육의 본질은 방향을 세우는 데 있다. AI와 에듀테크는 중요한 도구이지만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 학생들이 스스로 사고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자기 주도성을 기르는 데 활용되어야 한다. AI를 활용하되 아이들이 질문하는 힘과 비판적 사고력, 인간다운 성찰을 통해 주체적인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독서교육을 강화하겠다.” -개별 맞춤형 진학진로 교육이 시급한 과제인데. “미래교육에서는 진로교육이 핵심이다. 학교는 지식 전달을 넘어 학생이 자신의 적성과 소질을 바탕으로 진로를 탐색하고 설계하는 역량을 길러야 한다. 이를 위해 초등은 체험 중심, 중등은 탐색 중심, 고등은 선택과 준비 중심으로 교육 과정을 단계화하겠다. 교육과정의 다양화와 지역화를 통해 지역에서 인재를 키우고 정착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문제에 대한 대응 전략은. “학교는 단순한 교육기관이 아니라 지역을 지탱하는 중심이다. 학교가 사라지면 지역도 함께 위축될 수밖에 없다. 단순한 통폐합이 아니라 지역과 공존하는 새로운 모델이 필요하다. ‘전북농촌유학’을 확대하고 유학센터와 홈스테이 등을 통해 정착 기반을 마련하겠다. 지방자치단체, 대학, 기업과 협력해 교육과 일자리, 정주 여건을 연결하는 체계를 구축하겠다. 농산어촌형 학교 모델도 새롭게 설계해 지역에서도 경쟁력 있는 교육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겠다.” -학교폭력과 청소년 마약·도박 문제 대응 방안은. “이 문제는 더 이상 일부 학생의 일탈로 볼 수 없는 수준이다. 사회 전체의 대응이 필요하다. 학교폭력은 피해 학생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되 가해 학생 역시 교육적 회복을 통해 다시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마약과 도박 문제는 예방이 핵심이다. 온라인 접근성이 높은 만큼 위험성을 체계적으로 알리는 교육이 필요하다. 경찰, 지자체, 전문기관과 협력해 조기 발견과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 -도민과 교육공동체에 하고 싶은 말은. “깨끗하고 투명한 교육 환경이 모든 변화의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 학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사회와 긴밀히 의견을 나누며 전북교육의 방향을 함께 그려가겠다. 전북교육의 변화는 교육청만으로는 이룰 수 없다. 교육공동체 모두의 참여와 협력이 필요하다.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꾸준히 반영하며 책임 있는 교육 행정을 이어가겠다. 도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
  • 김용찬 경기도의원, 용인 동천119안전센터 신설 시급... 소방재난본부 정담회서 강력 촉구

    김용찬 경기도의원, 용인 동천119안전센터 신설 시급... 소방재난본부 정담회서 강력 촉구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김용찬 의원(더불어민주당, 용인7)이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관계자들과 정담회를 갖고, 용인시 동천동 일대의 소방 공백을 해소하고 신속한 재난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동천119안전센터’ 신설의 필요성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용찬 의원은 제10대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으로 활동하던 당시부터 용인 지역 소방 인프라 확충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 특히 ‘용인서부소방서 신설 촉구 정책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소방 인프라 확대를 위한 공론화에 앞장섰으며, 제12대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에서도 관련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의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정담회에서 “용인서부소방서 건립을 위해 노력해 온 경기도소방재난본부와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현재 추진 중인 용인서부소방서 건립이 차질 없이 완료될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용인 지역의 소방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용인서부소방서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부지 확보를 마치고 설계 단계에 착수한 상태로 2030년 개청을 목표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용인서부소방서 건립 추진 상황을 평가하면서도, 넓은 행정구역과 급격한 도시 확장 등 용인시의 지역적 특성을 감안할 때 추가적인 소방 인프라 확충이 필수적이라고 짚었다. 그는 “용인시는 소방관서가 지속적으로 확충되고 있지만, 넓은 행정구역으로 인해 119안전센터 한 곳이 담당하는 관할구역이 여전히 광범위해 출동 거리가 길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적 한계가 있다”며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지역 여건을 반영한 안전센터 확충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동천동 지역의 여건 변화에 주목했다. 김 의원은 “특히 동천동 일대는 지속적인 도시 개발과 인구 증가로 화재·구급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지역”이라며 “신속한 현장 대응과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동천119안전센터’ 신설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의원은 끝으로 “소방의 골든타임은 곧 도민의 생명과 직결된다”며 “동천119안전센터 신설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인 만큼,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에서도 끝까지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피력했다.
  • 최경순 경기도의원 “중독 대응체계 강화와 공공의료 서비스 질 향상 시급”

    최경순 경기도의원 “중독 대응체계 강화와 공공의료 서비스 질 향상 시급”

    경기도의회 최경순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 2)이 마약과 도박 등 중독 문제에 대한 선제적 대응 체계 마련과 경기도의료원의 의료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촉구했다. 최경순 의원은 21일 열린 제391회 임시회 보건복지위원회 보건건강국 등 소관 업무보고에서 도내 보건·의료 현안을 정밀 점검했다. 최 의원은 학교 안팎으로 확산하는 마약류 문제 등 중독 실태를 지적하며 “경기도 차원의 선제적인 예방교육과 체계적인 사후관리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독 관리에만 머물 것이 아니라 도민의 마음건강 증진, 자살 예방, 도박 문제 대응까지 아우르는 통합 정신건강 정책을 확대해 도민의 마음건강을 종합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생활 밀착형 건강증진 정책과 관련해서는 시·군 연계 사업 확대를 제안했다. 최 의원은 “지역 주민들의 아침·저녁 단체 체육활동 등 생활 밀착형 건강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가 높다”며 “현재의 제한적인 운영을 넘어 시·군과 연계한 건강증진사업을 더욱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이어 경기도의료원의 공공의료 기능 강화 방안을 집중 조명했다. 최 의원은 “양주·남양주 신규 의료원 건립 등 시설 확충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도민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것이 우선”이라며 “대학병원 수준의 진료 역량을 갖춘 우수 의료진 확보와 객관적인 의료성과지표 관리가 뒷받침돼야 공공의료에 대한 도민의 신뢰를 높일 수 있다”고 질타했다. 이를 위해 우수 의료진 유치를 위한 보수 및 인센티브 제도의 실효성을 점검하고 채용 전후 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것을 요청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경기도의료원의 회계 및 의료데이터 관리 시스템 개선을 둘러싼 논의도 이어졌다. 보건건강국장이 현실적 여건을 이유로 즉각적인 개선의 어려움을 표하자, 김동규 보건복지위원장이 지원 사격에 나섰다. 김동규 위원장은 “보건복지위원회는 공공의료원에 원가 분석과 의료데이터 관리 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지만, 관련 예산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며 “원가 분석과 의료데이터가 체계적으로 관리돼야 의료원의 경영 개선은 물론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 병원 간 진료 정보 연계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힘을 보탰다. 최경순 의원은 “앞으로도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보건·의료 정책이 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예산과 정책 전반을 지속적으로 살피며 의정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질의를 마쳤다.
  • 임유진 경기도의원, 다회용기 사용 확산 위해 민간 참여 활성화와 지원체계 강화해야

    임유진 경기도의원, 다회용기 사용 확산 위해 민간 참여 활성화와 지원체계 강화해야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임유진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1)이 경기도의 다회용기 사용 확대 정책 현황을 점검하고, 민간 분야의 실질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지원 체계 강화를 촉구했다. 임유진 의원은 제392회 임시회 제2차 도시환경위원회 기후환경에너지국 업무보고에서 도내 다회용기 사용 확산 현황과 세척 인프라, 예산 운영 실태를 정밀하게 짚었다. 임 의원은 “「경기도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지원 조례」에서 민간 확산 및 도민 참여 활성화를 위한 대책 수립이 명시되어 있음에도 현장에서는 여전히 불편함 등을 이유로 다회용기 전환에 대한 저항이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특히 1회용품 배출량이 많은 민간 영역에 대한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강조했다. 임 의원은 “스포츠경기장뿐만 아니라 1회용품 배출량이 많은 장례식장, 배달 음식점, 카페 등 민간 분야에서 다회용기 사용이 실질적으로 정착하려면 단순 권고를 넘어선 재정적 인센티브와 세척 인프라 지원이 시급하다”며 경기도의 세부 지원 방안과 예산 운용 현황에 대한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차성수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스포츠경기장 등 민간 분야와 협약을 통해 다회용기 사용을 확대하고 있으며 사업비 지원과 세척 시스템 구축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며 “다회용기는 위생에 대한 도민 신뢰 확보와 세척 거점 마련을 통한 ‘규모의 경제’ 형성이 핵심인 만큼, 국비 매칭 예산을 적극 활용해 거점 세척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현재 경기도는 시·군 축제와 행사, 영화관, 도내 스포츠경기장 등 다양한 현장에서 다회용기 도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축제·행사 106개, 배달 음식점 876개, 프로구단 20개를 대상으로 다회용기 사용을 확대해 총 41만 개의 1회용품을 다회용기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임 의원은 “다회용기 사용 정책이 일상 속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현장의 불편을 해소할 세척 인프라와 실효성 있는 지원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도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1회용품 줄이기와 자원순환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 윤도희 경기도의원, 청소년 게임 과몰입 치유, 경기 북부 사각지대 해소해야

    윤도희 경기도의원, 청소년 게임 과몰입 치유, 경기 북부 사각지대 해소해야

    경기도의회가 도내 청소년들의 건전한 게임 이용 문화 조성과 과몰입 치유 사업의 지역 간 불균형 문제 해소를 촉구하고 나섰다.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윤도희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 3)은 지난 21일 열린 경기콘텐츠진흥원 업무보고에서 도내 30만여 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건전 게임 문화 조성 사업’이 일부 지역에 편중되어 추진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윤도희 의원은 “경기글로벌게임센터는 성남에 위치하고, 경기게임문화센터는 광명에 있는 등 서부와 남부에 시설이 몰려 있다”라며, “경기 북부 지역의 청소년과 도민들은 심각하게 배제되어 있다”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와 함께 진흥원이 추진 중인 시·군 상담소 연계 운영 방식에 대해서도 권역별 실제 이용률과 경기 북부 청소년의 참여 비중, 상담 이후의 실질적인 치유·복귀율 데이터가 부실하다고 짚으며 관련 자료의 제출을 요청했다. 윤 의원은 최근 우려가 깊어지는 청소년 ‘은둔형 외톨이’ 문제와 인공지능(AI) 기술 확산에 따른 정신건강 악영향을 언급하며, 단발성 상담을 뛰어넘는 고도화된 대응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윤 의원은 “현장의 게임 과몰입 문제의 심각성에 비해 현재의 정책과 지원은 도민 체감도가 낮다”며, “경기도가 경기 북부 청소년을 포함한 31개 시군 전역에 실효성 있는 치유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관련 예산을 확대하고 지원을 대폭 늘려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광명에 있던 ‘경기 게임문화 센터’가 높은 임대차 비용 부담으로 계약이 끝나 본원으로 흡수·이전하게 된 사례를 꼬집었다. 윤 의원은 “시설 유지비로 줄줄 새던 예산을 바로잡아 진정한 의미의 ‘건전 게임 문화 조성’이라는 본질적 사업비로 대폭 전환해야 한다”라고 피력했다. 또한 ‘경기 게임문화 센터’라는 명칭이 게임 산업 진흥 정책과 과몰입 치유라는 건전화 목적 사이에서 혼란을 야기한다고 지적하며, 센터 이전 과정에서 명칭과 사업 운영 방향을 전면 재정립하라고 당부했다. 단순 참가자 인원 집계를 넘어 실제 일상 복귀를 의미하는 ‘치유·복귀율’을 객관적 성과 지표로 도입할 것도 함께 요구했다. 윤 의원은 “건전한 게임 문화 조성이 불안한 사회를 안정시키고 도민과 청소년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매우 중요한 과제인 만큼, 본질을 벗어난 예산 집행과 겉핥기식 운영은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경기콘텐츠진흥원 측은 과도한 임대차 비용 문제를 인정하고, 센터 이전을 통해 절감된 예산을 본래 목적에 맞게 재배치하는 등 사업 구조를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윤도희 의원은 “미래과학기술의 발전이 도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에 온기를 불어넣지 못한다면 진정한 의미의 혁신이라 할 수 없다”라며, “앞으로도 게임과 관련된 청소년의 목소리를 면밀히 분석하고, 촘촘한 입법과 예산 심의를 통해 청소년이 체감할 수 있는 실천적 디지털 복지를 이뤄내겠다”라고 다짐했다.
  • AI가 모든 것 해주는 시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AI가 모든 것 해주는 시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일반인들에게 선보인 지 불과 3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없는 세상은 상상하기 어렵게 됐다. 그렇지만 성능이 고도화되면서 인공지능이 인간의 지시 없이 해킹을 시도하는 등의 문제점도 불거지고 있다. 생성형 AI를 넘어 인간의 일을 대신해주는 수준에 이르면 세상은 어떻게 변할까. 그리고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 같은 고민과 걱정, 그리고 해법을 담은 2025년 기술영향평가 결과 보고서 ‘AI 에이전트 시대의 생존 매뉴얼’을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기술영향평가는 미래 신기술과 기술적, 경제적, 사회적 영향과 파급효과가 큰 기술을 대상으로 매년 전문가와 일반시민이 참여해 기술이 만들 결과를 예측해 사전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제도다. AI 에이전트는 사용자 지시를 이해하는 수준을 넘어 스스로 계획을 수립하고 정보를 탐색하며 다양한 디지털 도구와 서비스를 활용해 지시된 목표를 수행하는 자율형 인공지능 시스템이다.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등장한 AI 에이전트는 개인 비서, 연구 조력자, 업무 자동화 도구 등으로 활용 범위를 넓히며 사람의 의사결정과 생산 방식의 혁명을 가져다줄 것으로 전망된다. 그렇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개인정보 활용 확대, 책임 소재 불명확성, 일자리 구조 변화, 허위정보 확산, 기술 의존 심화 등 다양한 사회적 과제도 제기되고 있다. 자율성이 높아질수록 인간 통제와 감독 방식, AI 판단에 대한 책임 문제, 사회적 신뢰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보고서는 AI 에이전트가 가져올 미래 변화를 인간과의 관계, 노동 변화, 개인정보 보호와 활용, 사회적 수용성과 미래 교육, 주권 및 안보, AI 지속 가능성, 책임, 시민사회와 민주주의 등 다양한 관점에서 살펴보고 인간과 AI가 공존하는 미래 사회의 대응 방향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AI 에이전트 확산에 따라 AI 책임체계 구축, 개인정보 보호 및 활용 제도 개선, AI 시대 인재 양성 및 평생교육 강화, 인간-AI 협업 환경 조성, AI 안전성 및 신뢰성 확보, 디지털 주권과 국가 경쟁력 강화 등의 정책 수립이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이번 보고서는 과기정통부 누리집(www.msit.go.kr)과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누리집(www.kistep.re.kr)에서 전문을 받아볼 수 있다.
  • 유필선 경기도의원 “저발전지역 일률 감액 안 돼… 규제 완화·재생에너지 전략 병행해야”

    유필선 경기도의원 “저발전지역 일률 감액 안 돼… 규제 완화·재생에너지 전략 병행해야”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유필선 의원(더불어민주당, 여주2)은 지난 21일 열린 제392회 임시회 제2차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제3차 경기도 지역균형발전사업의 안정적인 추진과 여주·양평 등 경기동부 저발전지역의 규제 완화를 촉구했다. 유 의원은 여주·양평과 가평·연천·포천·동두천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제3차 지역균형발전사업과 관련해 도의 강도 높은 재정 구조조정 과정에서 사업 예산이 일률적으로 감액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미 발전한 지역과 저발전지역에 동일한 비율로 감액을 적용하면 주민이 체감하는 고통의 크기는 같을 수 없다”며 “저발전 시·군과의 약속인만큼 사업 예산의 안정적 확보를 위한 분명한 방향과 의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예산 확보 과정에서 어려움이 발생할 경우에는 균형발전기획실이 기획재정위원회와 진행 상황을 수시로 공유하고, 사업의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동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여주·양평 지역이 자연보전권역 등 중첩규제로 인해 장기간 지역 발전에 제약을 받아온 만큼, 제도 개선을 통한 단계적 규제 완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핵심 방안으로는 수도권정비계획법 개정을 통한 (가칭)‘성장촉진권역’ 신설과 함께, 시행령 개전을 통해 자연보전권역 일부를 ‘성장관리권역’으로 편입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아울러 지역 특성을 고려한 ‘재생에너지 관련 특구’ 지정 등도 병행 검토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특히 법률 개정에 시일이 걸리거나 난항이 예상될 경우, 시행령상 권역 조정이나 특구 제도를 우선 활용해 실질적인 규제 완화 효과를 단계적으로 이끌어내는 유연한 전략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유 의원은 여주 지역에서 논의돼 온 햇빛연금과 햇빛소득마을, RE100 등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사업을 언급하며, 재생에너지 특구를 경기동부의 규제 완화와 지역소득 창출을 함께 실현할 수 있는 대안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주민이 발전사업의 이익을 공유하는 구조를 마련해 에너지 전환이 지역발전으로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는 취지였다. 아울러 평화협력국의 대규모 예산 감액 가능성에 대해서도 “예산이 일부 줄더라도 기존 평화협력사업의 기본 틀은 유지해야 한다”며 정책 여건이 개선됐을 때 사업을 다시 확대할 수 있도록 연속성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유 의원은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뒤따라야 한다”며 경기동부 저발전지역의 예산과 규제 문제를 개선하고, 재생에너지가 주민소득과 지역발전으로 이어지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 유종상 경기도의원 “광명학온지구 중학교 신설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다자간 협의 추진

    유종상 경기도의원 “광명학온지구 중학교 신설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다자간 협의 추진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유종상 의원(더불어민주당, 광명3)이 광명학온공공주택지구 내 중학교 신설과 학교 용지 확보를 위한 관계 기관 협의에 적극 나섰다. 유종상 의원은 21일 광명학온지구 내 교육 인프라 구축 방안을 모색하고자 경기도 관계 부서 등과 정담회를 개최하고, 지연되고 있는 중학교 설립 계획의 구체적인 해결책을 논의했다. 2028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조성 중인 광명학온공공주택지구는 당초 광명시흥도시첨단산업단지 추진 예정지 내 안서초등학교를 2030년 2월까지 지구 내로 이전하고, 인접 부지에 중학교를 신설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구 준공이 2년여 앞으로 다가온 시점까지 안서초등학교 이전 위치만 확정되었을 뿐, 정작 신설되어야 할 중학교 용지 확보 및 세부 건립 계획은 뚜렷한 진척 없이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는 실정이다. 이에 유 의원은 교육 공백 발생 위험을 지속해서 경고하며 조속한 대책 마련을 강력히 요구해 왔다. 이날 회의에서 유 의원과 경기도 관련 부서, 경기도교육청, 사업 시행자인 경기주택도시공사(GH) 등 핵심 관계자들은 사안의 시급성에 깊이 공감하고, 중학교 부지 확보 및 설립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다자간 협의 구조를 본격 가동하기로 뜻을 모았다. 유종상 의원은 “학온지구 입주가 본격화되면 학령인구가 늘어나는데, 정작 아이들이 다닐 중학교 계획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 학부모들의 우려가 크다”고 지적하며, “준공 시점에 맞춰 중학교가 차질 없이 들어설 수 있도록 관계 기관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 의원은 “안서초 이전 부지가 확정된 만큼, 그 옆에 중학교 부지 확보와 신설 계획도 조속히 구체화돼야 한다”며, “다자간 협의를 통해 실질적인 진전을 이끌어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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