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시권
    2026-04-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150
  • 특허권침해 벌금 대폭 인상/최고 2천만원서 5천만원으로/각의

    특허권이나 전용실시권을 침해한 사람에 대한 벌금이 최고 2천만원에서 최고 5천만원으로 크게 오른다. 정부는 4일 이수성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특허법 개정안을 의결했다.〈관련기사 6면〉 개정안은 또 특허 심사기간을 단축하기위해 과거 특허 사정전에 하던 출원공고제도를 폐지하고,출원공고후 특허등록전에 하던 특허이의신청도 특허등록 이후에 하도록 했다. 한편 특허이의신청에 대한 심사도 공정을 기하기 위해 심사관을 2명에서 3명으로 늘렸다.
  • 임시국회 개원협상… 3당총무의 변

    ◎신한국 서청원 총무/법근거없는 특별검사제 요구 답답/수사결과 가시화땐 돌파구 기대 『어린애처럼 매일 젖 달라고 할 수도 없고…』.풀릴듯 풀리지 않는 여야대화를 빗대 신한국당 서청원 원내총무가 최근 내뱉은 푸념이다.한보사태가 터지면서 계속된 여야총무회담이 진전이 없자 서총무는 『좀더 기다려보자』며 뒤로 물러앉았다. 야당이 임시국회소집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는 한보사태 국정조사TV생중계와 특별검사제도입에 대한 서총무의 자세는 표면적으로 단호하다.그는 『현행법에 근거도 없는 무리한 요구』라며 일축하고 있다.그러면서 『한보정국을 다음달 보궐선거때까지 끌고가려는 목적이 있는 것 같다』고 야당의 의도를 풀이하기도 한다.실제 분석이 그렇기도 하거니와 협상의 물꼬를 트기 위해 야권을 압박하려는 언급이다. 하지만 이는 서총무의 분석이나 의지이기 이전에 당의 뜻이다.서총무의 고민은 여기에 있다.협상의 속성상 받기 위해선 주어야 하는데 어느 하나 줄 것이 마땅치 않은 것이다.당도 무엇 하나 내줄 기색이 없다.그렇다고손놓고 있을 수도 없다.국민의 시선을 의식해서라도 매일 야당총무와 만나 「미로찾기」를 계속해야 한다. 서총무는 다만 정치권에 대한 검찰수사가 가시권에 접어들면 뭔가 돌파구가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를 촉진하기 위해 김수한 국회의장에게 중재를 요청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국민회의 박상천 총무/무작정 개원땐 여서 지연작전 소지/검찰중립 보장못해 특검제 꼭 필요 국민회의 박상천 총무는 2일 『노동법을 가능하면 빨리 손질하여 국민적 불안감을 해소하고 한보사태에 대한 진상규명을 위해 조속한 시일내에 임시국회가 소집돼야 한다』고 밝혔다. 박총무는 그러나 국회소집의 전제조건으로 ▲국정조사특위의 여야동수 ▲조사기간 60일이상 ▲TV청문회 ▲특별검사제 도입 등 4개 항을 제시하며 『아무 합의없이 국회를 열 경우 조사기간·증인채택·청문회개최여부 등에서 여당의 지연작전에 말려들 위험이 크다』고 강조했다. 박총무는 『증인채택과 조사계획서작성에 2주일이 걸리고 증인통보에 1주일이 소요되는 현실을감안,조사기간은 60일도 모자란다』며 『PK(부산·경남) 인사가 검찰고위직을 독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특별검사제도입은 공정조사를 위해 반드시 관철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총무는 노동관계법에 대해선 『노동법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당무회의에서 결정한 선 원천무효 인정도 후퇴시켰다』며 『여야 2명씩 법안조정의원을 뽑아 내용절충을 벌여 여야 단일안을 만들 것이나 안되면 표결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안기부법 폐기를 강조하면서 『노동법과 비슷한 절차로 폐기하기 위해 대여설득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민련 이정무 총무/TV생중계·국조기간 보장땐 접점/개원하면 총체적 비리 규명에 주력 자민련 이정무 총무는 2일 『여야가 대승적 차원에서 노력하면 설날 이전인 6일이라도 국회를 개원할 수 있을 것』이라며 『3일 총무회담을 지켜봐달라』고 주문했다. 이총무는 협상의 걸림돌인 특별검사제와 국정조사특위 여야동수문제에는 다소 신축적인 자세를 보였다.다만 청문회 TV생중계와 국정조사특위의 활동기간 2개월이상에 대해서는 여당의 양보를 요구,접점을 제시했다. 이총무는 국회운영과 관련,『현안인 한보사태 쪽에 무게가 실리지 않겠느냐』며 『단순한 금융비리나 정치권 뇌물쪽보다 정책결정의 착오등 현정권의 총체적 비리로 방향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관계법과 관련해선 『국회가 열리면 바로 환경노동위 소속의원의 간담회를 통해 심의에 들어가겠다』며 『이를 위해 곧 야당의 단일안을 만들겠다』고 유연한 입장을 보였다.그러나 안기부법에 대해선 『원천적으로 무효인 만큼 폐기하도록 국민회의와 보조를 맞추겠다』고 노동법과의 분리방침을 분명히 했다.이총무는 이와 함께 제도개선특위활동도 국회운영의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지난 연말 정기국회때 유보한 방송관계법과 「연좌제」 등의 선거법개정문제가 쟁점화될 것을 예고했다.
  • 진주에 백화점 2개 신설

    ◎신세계·진주 내년 11·12월 잇따라 개점/시장규모 연 4천억 예상/사천·하동·광양 등 상권에 서부경남 중심도시인 진주에 내년 2개의 대형 백화점이 들어선다. 그동안 변변한 백화점 하나 없어 재래시장과 지하상가 두 상권이 분점해 오던 지역시장에 고객 쟁탈전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업계측이 예상하는 시장규모는 연 4천억원정도.상권지역도 지역중심도시인 진주를 비롯한 사천·하동 등 서부경남 2개시,8개군.1백만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중장기적으로는 제철도시인 전남 광양지역도 상권에 들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새로운 쇼핑문화를 선도할 백화점은 신세계백화점 진주점과 진주백화점.내년말 각각 문을 열게 된다. 신세계백화점 진주점의 개점시기는 내년 11월.진주 우성주택이 인사동 옛 동아견직 자리 3천63평의 부지에 지하·지상 각 4층 규모로 건립한다.두산건설이 시공을 맡아 지난해 5월 공사에 들어갔다.매장운영은 서울에 있는 신세계백화점이 직접한다. 백화점측은 이 지역 주민들이 서울 등 대도시와 같은 수준높은 쇼핑문화를 즐길수 있도록 매장구성 등을 고급화한다는 전략을 준비를 하고 있다.아직 세부적인 매장구성이나 운영방안은 세우지 않았으나 서울 신세계백화점 경영방식을 그대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주백화점은 유통전문회사인 태영실업이 평안동 옛 금성초등학교 자리 1천854평 부지에 지하 7층 지상 11층 규모로 건립한다.신동아건설이 공사를 맡아 지난 4일 착공,내년 12월 문을 열 계획이다. 지하 2∼7층은 2천600여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으로 쓰고 지상 9층에는 문화센터,10·11층은 스포츠센터가 마련된다.12층 옥상은 야외공연장과 스카이라운지 등 옥상시민공원으로 꾸민다. 태영실업측은 진주백화점이 경남권 최고의 백화점 쇼핑문화를 선보일 수 있도록 매장구성을 준비하고 있다.최근 농촌지역에서 공업지역으로 탈바꿈하고 있어 시장규모는 더없이 크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첨단항공단지가 들어서는 사천은 물론 진주비행장을 이용하는 제철도시인 전남 광양지역주민들도 가시권에 들어올 수 있다』며 장기전망을 했다. 비슷한시기에 개점하는 두 백화점.그동안 창원·마산·부산 등 인근 도시로 오가며 백화점 쇼핑을 해왔던 시민들의 마음을 어느 백화점이 먼저 사로잡느냐가 생존의 관건이 되는 셈이다.
  • 헤브론 협상 “급진전”/이­팔 곧 정상회담… “철군협정 가조인”

    ◎네타냐후­후세인국왕 중동평화 논의 【가자시티·텔아비브·카이로 AFP AP 연합】 후세인 요르단 국왕이 12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이스라엘­팔레스타인간 헤브론 철군협정 타결을 위한 전격적인 협상을 가졌으며 회담에서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네타냐후 총리가 밝혔다. 또 빠르면 13일쯤 네타냐후 총리와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자치정부 수반간의 정상회담이 열리게 될 것이며,그 직후 양측 협상대표간에 협정 가조인이 이뤄질 것이라고 팔레스타인 고위관리가 밝히는 등 교착상태에 빠졌던 헤브론 철군협상이 곧 타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밤 텔아비브의 국방부 건물에서 후세인 국왕과 75분간의 회담을 마친 직후 『협상타결 가능성이 가시권에 들어왔다』면서 『헤브론 문제에 대해서는 이미 합의를 보았으며 그외의 문제들에 대해서도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후세인 국왕은 또 이날 상오 지난 67년 3차 중동전쟁으로 가자지구가 이스라엘에 점령된지 30년 만에 처음으로 가자지구를 방문,아라파트 수반과 회담을 가졌으며 회담은 『성공적』이었다고 마르완 모아셔 요르단공보장관이 밝혔다.
  • “야 「속기록 변조」 계속 주장땐 사법대응”/김종호 정보위원장

    국회 김종호 정보위원장은 18일 「안기부법 개정안 처리과정에 정보위 속기록이 변조됐다」는 국민회의측 주장에 대해 『야당의 터무니없는 주장에 대해 국회 차원의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며 국민회의에서 본인이 변조를 지시한 것처럼 터무니없는 주장으로 명예훼손을 계속할 경우 사법적인 대응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위원장은 성명서를 통해 『속기사는 위원회 소속 직원이 아니라 국회사무총장의 지시·감독을 받는 것으로 위원장에게 지시권이 없으며 특히 국회 속기사는 의정사를 기록·작성한다는 자긍심과 긍지가 투철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야당의 주장은 속기사를 모독하는 처사』라고 말했다.
  • “정부조직 개혁 시동” 큰의미/KDI 경쟁력제고 방안 발표 안팎

    ◎공공부문 군살빼기 가시권에/민영화·공영화 본격 거론 예상 한국개발연구원(KDI)이 7일 정책협의회에서 밝힌 경쟁력 제고방안은 그동안 입가에서만 맴돌던 이야기들을 파격적으로 공식화하고 있다.이날 건의된 경쟁력 제고방안중에는 정책집행부서의 민영화,공무원 임금동결에서부터 「역린」에 해당하는 금융종합과세 보완까지 포함돼있어 정부와의 사전조율여부가 큰 관심으로 등장했다.조율여부를 떠나 그동안 개혁의 진원지이면서 개혁의 사각지대에 있었던 정부부문 개혁의 시동을 건 의미있는 조치로 이해된다. 이와관련,주제발표를 한 엄봉성 KDI연구조정실장은 『사전협의를 통해 정부와 조율된 의견은 아니다』며 『「정부조직 수술문제가 공론화됐다」는데 의미를 부여해달라』고 말했다.재경원도 정부의 공식적인 의견은 아니라며 이에 동의한다.그러나 국가경쟁력 10% 제고방안에 대한 논의가 범정부차원에서 심도있게 진행되고 KDI가 국책연구기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정부조직의 수술도 가시권안에 들어와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KDI가 경쟁력제고방안의 핵심내용으로 정부등을 포함한 공공부문을 포함시킨 것은 정부의 군살을 빼지 않으면 국제경쟁에서 생존할수 없는데다 정부가 솔선수범하지 않으면 가계,기업 등 민간부문의 파급효과도 적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주제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조직개편,공무원 증원억제,규제완화 등을 추진해왔으나 지난해말 현재 공무원 정원은 90만명에 이르고 있고 정부투자기관을 포함,준공무원은 1백25만명이 넘는다.또 지난 6월 현재 정부투자기관,출자회사를 포함한 공기업부문의 예산규모는 약 88조원으로 정부예산의 1.4배나 된다.공기업부문의 직급별 정원도 89년과 93년을 비교하면 과장급이상은 26.1%,과장급이하는 10.7% 늘어났다. 94∼95년 정부투자기관과 민간의 경영실적을 비교해봐도 이 기간동안 투자기관의 평균 당기순이익 증가율과 부채비율 증가율은 각각 7.2% 및 4.98%로 민간 상장회사의 실적 33.3%,­6.52%에 훨씬 미치지 못하고 있다. KDI가 제시한 안들은 앞으로 치열한 공방을 거쳐 구체적인 실행안이 마련될 것과 「안」으로만 끝날것으로 분리될 것이다.그러나 정부의 기능을 정책입안과 집행부서로 나눠 집행부서를 민영화 또는 공영화하자는 안은 재경원에서도 그동안 논의했으나 실행에 옮기지 못했던 것으로 정부는 가능한한 이를 실행에 옮기는 쪽으로 여론을 조성해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안중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금융종합과세 보완은 정부와 사정조율이 있었던 것으로는 보기 어렵다.일부 관리들이 그러한 방안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반개혁」으로 몰릴 수 있는 분위기때문에 입밖에 내는 것 조차 꺼려왔기 때문이다.비교적 정부관리들보다는 위층의 눈치를 덜보는 연구원들이 아이디어 차원에서 이문제를 거론한 것이 아닌가 여겨진다.그렇다고해도 이미 신한국당쪽에서 최병렬·서상목 의원 등에 의해 1차 거론된바 있어 이번에는 좀더 많은 여론의 검증을 거칠 기회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임태순 기자〉
  • 공 외무,유엔서 다각적 대응 모색

    ◎“대북 추가제재 D­데이 언제냐” 촉각/한·미·일 철저공조 “쌀지원 더 없다”/남북대표 유엔총회서 공개 설전 북한 잠수함 무장공비사건에 대한 한국측의 유엔 안보리에서의 대북추가제제 요구를 위한 준비작업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유엔을 방문중인 공로명 장관을 비롯,현지의 유엔주재 한국대표부 관계자들은 이번 주초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유엔 안보리에서의 추가논의를 앞두고 주요우방국들과의 최종조율을 벌이는 등 대응책마련에 추석연휴도 잊고 바쁜 움직임을 보였다.지난 24일의 한·미 외무장관회담에서 합의한 「북한에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한다」는 대원칙하에 본국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가졌던 대표부측은 「D­데이」만 남겨놓고 긴박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25개국 외무 만나 ○…1일 유엔방문일정을 마치고 뉴욕을 떠나는 공장관은 30일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을 만나 이번 사건에 대한 심각성을 다시한번 거론하고 한국측의 입장을 최종설명할 예정. 공장관은 지난 24일 뉴욕에 도착한 뒤부터 28일까지 25개국의 외무장관을만나 경제사회이사회 이사국선거에서 입후보한 우리나라에 대한 지원당부와 함께 이번 사건에 대한 우리의 입장지지를 강력히 구하는 등 「외교첨병」역을 톡톡히 해냈다는 후문.공장관은 30일에도 리비아·몽골·벨로루시·이란·이디오피아·인도네시아 외무장관과 회담할 예정. ○중 외무 “한국 지지” ○…공장관은 지난 25일에는 예정에도 없던 전기침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을 갖고 전외교부장으로부터 원칙적으로 한국의 입장을 지지한다는 「성과」를 이끌어 내기도.우리측의 요청으로 이뤄진 회담에서 전외교부장은 『무장공비 침투사건에 대한 한국정부와 국민의 입장을 지지한다』고 말하면서 『이번 사건이 독립적인 사건이기를 바란다』고 피력했다는 것.대표부측은 전외교부장의 발언이 원칙론인 차원이어서 안보리에서의 대북추가 제재에 소극적 반응을 보이고 있는 중국측의 태도에 큰 변화를 줄 것으로는 기대하지 않으면서도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 기조연설 일정을 갑자기 변경해 26일 공장관보다 하루 일찍 기조연설을 한 최수헌 북한 외교부부부장은 무장공비사건에 대해서는 한마디의 언급도 없이 지나갔는데 대표부측은 『역선전을 할 경우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는 유엔의 분위기를 감안한 고도의 심리전』이라고 비판. ○1단계 조치 가시화 ○…이번 사건과 관련,「공동보조」를 취하기로 한 한·미·일 3국은 26일 차관보급 실무레벨의 3국 고위정책협의회를 갖고 북한의 무모한 도발행위를 강력히 규탄키로 다시 합의해 3국의 공조체제전선에 「이상없음」을 또한번 과시.3국은 특히 북한의 식량문제와 관련,북한이 전반적 기근 상태가 아니라는데 공감하고 미·일 양국은 당장 현재로서는 인도적 차원의 대북 식량원조를 고려하지 않기로 함에따라 북한에 응분의 책임을 묻는 1단계조치가 가시권에 들어선 느낌. ○…공장관은 27일 유엔총회기조연설에서 무장공비사건과 관련,『이들의 침투가 대규모 침투공작의 일환일 가능성이 높다』고 역설.공장관의 연설에 대해 반론권을 요구한 북한 유엔대표부의 김창국 차석대사는 『남한 괴뢰정권의 날조로…』『참을성에도 한계가 있으며…』『백배천배로갚아주겠다…』는 등의 폭언을 퍼부었다.김대사는 10여분간에 걸친 반론을 통해 북한군 잠수함이 훈련중 기관고장으로 표류했다는 종전의 주장을 되풀이하며 이같은 폭언을 퍼부었다. 이에 유엔대표부 천영우 참사관이 반론권을 얻어 재반박에 들어갔다.천참사관은 잠수함이 해저에 남긴 자국을 예로 들어 『좌초된 잠수함이 발견된 곳에 암석이 여기저기 패어 있어 빠져나가려고 몸부림친 자국이 선명하다.따라서 잠수함이 엔진고장을 일으켜 표류했다는 북한주장은 허위』라고 반박했다.천참사관은 또 잠수함 승무원들이 한국군 복장을 입고 중무장한 것 자체가 침입이나 파괴를 목적으로 한 것이라고 반박.
  • 경찰/실탄장전 총기휴대 근무/직무집행법 개정

    ◎파출소에 무인카메라 설치 정부와 신한국당은 15일 경찰관직무집행법을 개정해 경찰관의 무기사용 한계를 완화하고 현 경찰관의 파출소 근무체제를 대폭 보강하기로 했다. 당정은 특히 파출소 경찰관이 소내 근무중 총기에 항시 실탄을 장전,유사시에 대비하고 공권력에 대한 정면 도전행위에 즉각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이다. 당정은 최근 한총련의 불법·폭력시위와 파출소내 경찰관 피살사건 등 공권력 도전행위가 빈발하고 있는 점을 감안,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공권력 확립 및 민생치안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이 대책은 또 파출소 근무체제를 보강,서울등 도시권 파출소 1천7백여개소에 의무경찰 96개중대 1만4천여명을 분산 배치하고 모든 파출소에 무인카메라를 설치하도록 했다.
  • 지구상 핵무기 완전추방 첫발/포괄핵금조약 유엔통과 의미와 전망

    ◎원자로 보유 44개국 서명·비준 있어야 효과/발효땐 평화적 용도의 우주핵실험도 못해 모든 형태의 핵실험을 「원천봉쇄」하려는 CTBT(포괄핵실험금지조약)의 유엔총회 채택 결의는 핵군축 이행이 가시권에 들어왔음을 뜻한다.세계군축사의 새 장을 연 이번 유엔총회에서의 CTBT 채택 결의는 지구상의 핵무기 완전철폐로 가는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CTBT가 공식발효되려면 IAEA(국제원자력기구)에 이미 보고된 원자로시설 보유국인 44개국 서명과 비준이 필요하다.44개국중 어느 한 나라가 조약에 서명하지 않고 핵실험 금지를 준수하지 않으면 이 조약 역시 사문화할 위험성이 있다.가장 우려되는 것은 조약 의무서명국인 인도가 기존의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고 조약서명을 끝내 거부할 가능성이다. 인도는 이 조약에 기존 핵보유국의 핵무기 폐기 일정과 폭발형식을 빌리지 않고 핵실험을 할 수 있는 방법 금지도 포함시킬 것을 요구하고 있다.특히 44개국 비준을 조약발효의 전제로 한 것은 조약서명 의사가 없는 국가에 대한 주권침해라고 주장하고 있다.인도의 속사정은 실제 핵실험이 필요할 때 독자적 실험권리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인도와 관계가 껄끄러운 파키스탄도 인도의 서명 거부를 이유로 들어 서명 비준 절차를 거부할 움직임이다. 따라서 미국 등 기존 5대 핵강대국의 타협으로 CTBT는 오는 24일 51차 유엔총회에서 조약서명식을 갖더라도 조약의 발효까지는 시일이 필요할 것 같다.그러나 인도 등 비서명국가들이 서명비준 거부에 관계없이 조약 정식발효 전이라도 서명국가들은 조약정신에 위배되는 행위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 국제관례라 일단 전면적 핵실험은 한고비를 넘겼다 할 수 있다. 조약은 특히 조약서명식이 끝난 뒤 3년이 경과하도록 조약이 발효되지 못하면 조약서명 당사국회의를 열어 조약을 조속히 발효시키는 조치를 취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비서명 국가들에게 또하나의 압력수단이 되고 있다.이와 함께 핵실험금지 규정에 대한 준수 이행을 확인할 수 있는 검증체제를 도입하고 이를 위해 국제 탐지체제 구축,상호협의및 해명,신뢰구축장치 시행 등의 방법을 동원하고 있는 등 현단계로선 최선의 핵실험 방지장치를 마련했다고 평가받고 있기 때문에 서명비준 압력은 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CTBT 채택결의는 94년1월 제네바에서 CTBT채택을 위해 사상 처음으로 모든 핵무기 보유국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다자간 군축회의 이후 2년8개월만에 얻은 국제사회 노력의 결실이다.CTBT가 정식발효되면 지구에서는 물론 우주 등지에서도 평화적 용도 형태의 핵실험까지도 불가능해진다.이때문에 이 조약은 70년에 발효된 핵무기확산금지조약(NPT)과 함께 비핵보유국가들의 핵무기 보유 길을 차단해 핵 보유국들과 비 핵보유국들의 갈등을 높일 우려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그러나 이 조약은 핵사용에 관한 각종 조약에 비해 구속력이 강할 것으로 보여 지구촌의 안전에 큰 기여를 할 것임에는 틀림없다.
  • LG/자동차사업 시동 거나

    ◎“기아와 전기차사업 제휴,발표로 가시권/그룹 관계자 「도약 2005」 구상에 포함 시사 LG가 자동차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그동안 나돌았던 기아자동차와의 제휴설을 입증하기라도 하듯 기아자동차와 전기자동차사업을 위해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종수 LG산전 사장은 2일 기자간담회에서 『LG산전이 모터와 스피드 컨트롤시스템인 인버터쪽을,LG화학이 배터리를 담당하는 방식으로 전기자동차 엔진을 공동 개발할 방침』이라면서 『이를 위해 연구소 차원에서 기아자동차와도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전기자동차 엔진사업에 국한된 얘기이지만 사실상 자동차 사업진출을 선언한 것과 다름없지 않느냐는 게 재계 반응이다.최근에도 LG의 자동차사업 진출설과 이와 관련한 기아자동차와의 제휴설이 많이 돌았다.전세계적으로 자동차산업 자체가 어려워지면서 기아자동차가 해외투자와 차세대 차량개발 등으로 자금이 많이 필요해 대그룹과의 연대가능성이 제기됐던 것이다.기아측은 LG와의 제휴설을 부인해왔지만 이번 전기자동차 사업제휴를 계기로 LG와 기아의 연대는 조금씩 가시화되고 있는 셈이다. LG그룹은 그동안 전장품과 플라스틱 자동차부품을 기아자동차에 납품해 왔다.LG산전과 LG화학이 전기자동차사업 진출을 밝힌 것도 그동안 자동차부품 개발과 생산에서 축적한 기술과 노하우에 기초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기아자동차와 연구소차원에서 전기자동차 개발을 위해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라는 사실도 LG의 자동차기술 습득과 기아의 기술이전,전기자동차기술 공동개발을 목표로 한 전략적 제휴로 보면 된다. LG그룹은 2005년 세계 초우량기업 진입을 목표로 한 「도약 2005」를 발표한 바 있다.구본무 회장은 기자간담회에서 2005년까지 현재의 사업구조로 매출 3백조원을 달성할 수 있느냐고 묻자 『현재의 사업구조로는 곤란하다』며 『통신사업과 여타 새로운 사업에 진출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LG그룹 관계자는 『구회장의 새사업 구상에 자동차관련 사업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깊어가는 LG그룹과 기아자동차의 관계에 재계의 시선이 쏠린다.
  • 고혈압 치료 신물질 개발

    약효가 뛰어나면서 부작용이 적은 고혈압 치료제 신물질이 국내에서 개발돼 상용화 절차를 밟게 됐다. 한국화학연구소(소장 이서봉)는 화학물질연구단 유성은 박사팀이 6년간의 연구끝에 고혈압치료제 신물질 SKP­450 창출에 성공,28일 (주)선경인더스트리(대표 김준웅)와 총 10억원 규모의 특허실시권 이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북한의 세계경제 참여」 주제 국제학술회의 발표 논문

    ◎“북한 체제개혁해야 경제회생 가능”/경제개방만으론 부족… 경쟁체제 도입 필요/한·미·일 등 대담한 개방유도에 적극 나서야 미국 국무부 전문가들은 북한체제의 개혁노력과 외부지원이 없는 북한의 제한적 개방은 성공할 확률이 낮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미 국무부 정보분석실의 윌리엄 뉴컴 선임연구원과 존 메릴 분석관은 20일 한국경제신문사와 한국경제연구원이 롯데호텔에서 주최한 「북한의 세계경제 참여」 국제학술세미나에 참석,이같이 분석했다.이들은 『평양측은 경제회생을 위해 개혁에 직접 나서야 한다』며 북한정권이 시장경제 등의 도입이 불가피함을 지적했다.이들의 「북한경제개방의 필요조건과 지원자원」이라는 공동 주제발표 및 「북한의 세계경제 참여방안」이라는 제목의 미국립 아·태 경제공동체(APEC)센터 린 터크 선임자문관의 논문 요지를 간추렸다. ▲월리엄 뉴컴 선임연구원,존 메릴 분석관=북의 심각한 식량 및 연료난이 조만간 완화될 전망이 없어 보인다.이같은 현상은 장기적이고 구조적인 하향세의 일부다.외연적인성장전략은 바닥이 났고 중앙계획기업은 고장난 상태다. 북한 지도층은 심각한 경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련의 실용적이고 단기적인 임시변통의 수단을 취하고 있다.극적인 예를 든다면 평양측이 농산물이나 비상식량,그리고 소비재 등을 물물교환이나 사고팔 수 있는 도시권의 상설시장을 육성해 왔다는 점이다. 비록 북한당국은 부분적으로 공식적인 유통부문에서 부족한 상품량을 보완하기 위해 이 조치를 취했지만 그 효과는 국영부문 밖에도 기회를 창출해 주고 있다. 방문객의 보고에 따르면 평양행 새벽열차가 시장에서 팔거나 교환할 물건을 가지고 수도로 오는 사람들로 가득찼으며,도시거주자들은 시골지역을 여행하며 농산물 시장이나 심지어는 집단농장에서 직접 구매를 한다. 당장의 필요 때문에 이같은 새로운 경제관계와 과정이 점차 낡은 방식을 밀어내고 있다.이들 단기적인 방법들의 누적적 효과 덕분에 평양측은 더 이상 효력이 없는 중앙계획과 분배체제에 전적으로 의지할 필요가 없다. 북한은 현재 나진·선봉 자유무역지대의 개발을 경제개방의 초점으로 삼고 있다.이는 너무 협소한 지역이고 특히 자유무역지대안의 사업환경이 열악하다.또 경제개방만으로는 충분하지 못하며 효율향샹을 가속화시키기 위해 북한산업은 경쟁에 직면해야 한다.기업은 시장신호를 받고 반응을 보일수 있어야 한다.평양측은 경제를 회생시키기 위해 경제개혁에 직접 나서야 한다. 워싱턴·서울·도쿄·그리고 평양측이 직면한 선택은 평양측의 좀더 대담한 개방을 유도해서 이에 따른 잠재적 과실을 증대시키려 할것이냐 여부다. 남한과 다른 나라들은 그들이 선택에 따른 「불확실성」을 계산해야 한다.그들은 북한의 붕괴에 따른 위험 및 비용과 실패할지도 모른 개방을 지원하는데 따른 비용 사이에 균형을 맞춰야 한다.우리는 북한이 붕괴하기 쉽다고도 믿지 않지만 외부의 광범위한 경제지원없이는 경제회복도 쉽지 않다고 본다. ▲린 터크 선임자문관=우루과이라운드(UR)의 타결,세계무역기구(WTO)의 출범,APEC지도자회의에서 채택된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경제적 협력」등은 아시아지역이 역사상 유례없는 무역확대의 시기에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여기서 북한이 처한 상황은 분명하다.경제개혁이 늦어질수록 다른 아시아국가들과의 격차는 더 확대될 것이다. 경제개혁시 동반될 수 있는 북한의 불이익과 정치적 문제를 너무 걱정할 필요가 없다.평양이 경제개혁을 원하다면 그 성공을 위해서 취해야할 조치들이 무엇이고 그에 따른 불이익이 무엇인지 우리 모두 잘 알고 있다. 그러나 평양이 시장경제를 위한 필요한 조치를 취한다면 북한에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몇가지 전략적 환경이 있다.재정적 지원 약속이 아닐지라도 한국과 미국의 최소한의 묵시적 지원만으로 북한이 새로운 차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또 한·미의 묵시적 동의만 있다면 아시아개발은행(ADB)이나 세계은행등 국제금융기관들은 아마도 북한과의 관계를 재개하거나 북한을 회원국으로 받아들일 것이다. 남한은 북한의 경제발전을 위한 투자자일 뿐만 아니라 북한제품을 수입할 수 있는 거대한 시장이다.북한의 남한기업들과의 관계형성은 북한으로 하여금 남한의 전문가들을 이용해 그들경제를 세계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수준으로 도약케 할 수 있다. 그러나 북한이 진정한 개혁을 수행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선,외부세계와의 정치적 긴장과 군사적 갈등을 완화하고 발전된 기술을 도입할 수 있도록 북한주민들을 외부세계에 접촉시키는 것이다.이 조치는 북한에 패러다임의 변화를 요구하는 것이며 시간과 강력한 정치적 의지가 필요하다. 동시에 북한은 몇가지 정책을 취해야 한다.우선 해외부채에 대한 상환계획을 재조정해 신규차관을 얻을 수 있는 자격을 갖춰야 한다.또 해외투자를 유치하고 대외 수출능력을 제고시키기 위한 필수적 조건인 사회간접자본의 건설에 필요한 자금조달방법을 찾아야 한다.이와 함께 남한과의 경제적 협력이 북한에 절대적으로 중요한 기회를 가져온다는 점을 인식해야 하며 점차로 시장경제로의 진입을 시작해야 한다.
  • 환경오염원 차단부터 서두르자/이종세(발언대)

    앵무새가 오염된 배추를 먹고 죽었다는 최근의 뉴스는 우리를 섬찍하게 만든다. 오염된 환경이 우리에게 선전포고를 한 지 오래다.개발우선정책을 펴오다 부산물로 생긴 오염군이 바다·강·산·농촌·하늘 등 전국토를 점령하고 있는 형국이다.그 좋은 예가 시궁창이 다된 시화담수호다.시화호라는 교두보를 구축한 오염군은 이제 서해로 진군할 태세다. 여천공단을 다스리는 오염군은 주민을 다른 지역으로 내쫓고 있다.정부로서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이주비를 마련하고 있으나 오염군을 피해 피난길에 나설 주민은 이주비가 턱도 없이 적다며 울분을 토하고 있다.오염군에 공격을 받고 고통을 당하고 있는 많은 농민·어민은 누구를 원망해야 할지도 모르고 있다.그동안 우리는 환경재앙이라는 단어를 다른 나라의 일처럼 느꼈다. 보통 난리가 아니다. 이제는 환경오염군과의 전쟁을 선포할 차례가 되었다.산발적인 환경운동으로는 중병에 신음하는 산하를 살리기에는 역부족이다.규제와 단속만으로는 오염군을 막기에는 더더욱 역부족이다.정부는 환경오염원을 찾아 치유하는 근원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하고 기업은 환경친화적인 생산체계를 만드는 데 앞장서야 할 것이다. 공무원뿐만 아니라 군장병에게도 환경감시권을 주자.환경부의 조직규모를 확대하여 장관을 부총리급을 격상하고 환경의 날을 공휴일로 제정,정부가 주관하는 범국민환경운동을 펴자.이날 환경오염제거에 기여한 기업과 단체·개인에게 상을 주어 자연환경보전의 중요성을 국민에게 일깨워주는 한편 환경운동에 동참하는 계기를 마련해주자. 자치단체는 오염배출공장이 모여 있는 지역을 환경보전밸트로 설정하면 어떨까.기업·학교·단체 등에게 환경보전밸트지역을 할당해주어 함께 환경을 지키도록 했으면 좋겠다.그래서 기세등등한 오염군을 퇴치하도록 다같이 노력하자.
  • 고속도로 교통혼잡 개선방향/박충근 도로공사 고객관리본부장(기고)

    ◎단거리 운행차량 국도이용 등 전체 교통량 분산 바람직 장마가 시작되었으니 휴가철도 멀지 않은 것같다. 아침 저녁으로 겪는 교통난으로 출근시간에 맞추기 위해서 점점 빨리 집에서 나와야 하는 상황이고 보면 올여름 휴가철에 더욱 몸살이 심해질 고속도로 때문에 마음이 바빠진다. 고속도로 이용자를 더욱 쾌적하고 안전하게 모시고자 우리공사는 금년에 고객관리본부를 새로 구성하였다.사고없는 고속도로,불편없는 휴게소와 톨게이트,신속정확한 교통정보 제공 등 고객과 더욱 가까워지려는 노력이다. 그러나 휴가를 다녀온 고객으로부터 편안하게 휴가를 다녀와 고맙다는 전화를 받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고속도로의 경우 지난 80년 이용차량이 4천9백46만대에서 지난해는 6억2천5백2만대로 12.6배 증가한데 비해 연장은 같은기간 1천2백33㎞에서 1천7백98㎞로 1.45배 증가에 머무르고 있으니 안타깝다. 새롭고 반짝하는 묘안이 없을까 고민하지만 결국 고속도로 교통문제의 원인은 이용자가 고속도로 연장에 비해 많은데 있거나 이용증가에 걸맞는고속도로의 건설 즉 수요와 공급이 핵심이다. 이러한 수급불균형으로 인한 교통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2004년까지 현재의 1천8백24㎞에서 3천7백3㎞로 현재의 두배 수준인 1천8백79㎞를 신설하고 5백92.6㎞를 확장한다.계획대로 순조롭게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교통혼잡은 어느 정도 완화될 수 있게 되어 고객이 휴가철 교통지체로 짜증스러운 여행이 되지 않아도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이들 건설에 소요되는 24조4천2백63억원(연평균 2조7천억원 수준)의 재원을 조달하는 일을 생각하면 별도의 대책 마련없이 이러한 청사진이 계획대로 실현될지 걱정이다.올해 도공의 예산은 중앙고속도로를 비롯,12개 신설노선 1천1백73㎞의 건설에 1조5천1백47억원,냉정­내서구간 등 8개 노선 3백70㎞의 확장에 3천7백52억원,건설부족재원 차입금의 원금과 이자상환에 9천2백45억원 등 총 4조1천1백39억원이 소요된다.그러나 지난해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수입은 처음으로 1조원을 넘었고 올해는 1조2천억 수준이 전망된다. 결국 고속도로의 통행료는 계속 늘어가는 차입금(96년 3조8천억원→2004년 13조7천억원)의 원금과 이자상환 수준이다. 따라서 교통대책은 통행료 현실화 및 요금구조 개선을 통해 초과 수요를 조절하는 방향과 지속적인 신설 확충이 함께 이뤄져야겠다. 고속도로는 지역간을 연결하는 장거리 교통이 우선되어야 한다.그러나 지난해 주행거리별 이용실태를 보면 30㎞이하의 단거리차량이 전체교통량의 37% 수준이어서 체중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화물을 싣고 생선을 싣고 부산,목포 등지에서 장거리를 밤새 달려 왔으나 대도시권의 인근 출·퇴근 차량에 의한 장시간 지체로 제때에 선적을 못하고 생선을 버리는 경우도 왕왕 있는 것으로 듣고 있다. 결국 단거리의 출·퇴근 차량에 의한 장거리 산업물동량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따라서 시급한 교통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짧은 거리 이용에는 통행료를 비싸게 하고 먼거리는 싸게 수요억제 정책의 도입에 국민적 관심과 협조가 절실하다. 짧은 거리는 국도나 지방도를 이용하고,자가용 승용차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예방을 위해운행중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등의 안전과 교통질서 지키기 생활화로 성숙된 교통문화를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 21세기의 사회간접자본 시설

    ◎360조원 투입… 교통체증 사라진다/순환고속도 지하철연계 도심교통 분산/인천국제공항­연간 승객1억명 화물 700만t 운송/경부고속철도­서울∼부산 2시간 반나절 생활권 교통관련 방송용어중 가장 자주 등장하는 게 있다면 「체증」일 것이다.그만큼 교통체증이 심하다는 뜻이다.도로,철도,항공 및 해운 등 모든 부문에서 공통적인 현상이다.그러나 그것은 서울과 수도권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부산 등 지방대도시도 체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기는 마찬 가지다.교통량증가를 사회간접자본시설(SOC)에 대한 투자가 따라가지 못한 결과다. 정부는 92년부터 추진해온 제 3차 국토개발종합계획을 새로이 정립,대대적인 SOC투자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2011년까지 3백60조를 투입,국제공항과 고속철도,고속도로,항만 등을 새로 놓아 「체증」을 말끔히 해소하고 우리나라를 21세기 환태평양시대에 동북아의 물류중심지로 키우겠다는 야심찬 구상이다.구체적인 사업을 살펴본다. ▷인천국제공항◁ 2*020년 개항하면 연간 53만회의 항공기 운항으로 1억명의 승객과7백만t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다.이를 위해 4㎞짜리 활주로 4개가 설치된다.1단계 사업만 완공해 2000년 개항해도 연간 항공기 운항 17만회,승객 및 화물처리 능력이 각각 2천7백만명과 1백70만t으로 늘어나게 된다. 총 10조4천억원이 투자된다.현재 영종도와 용유도사이 간석지 1천7백만평에 대한 매립공사가 끝나 여객터미널 공사가 진행중이다.지난 5월 착공된 이 터미널은 10만8천평 규모로 단일건물로는 국내 최대다.99년 1단계 공사가 끝나면 시간당 6천4백명의 여객과 1만8천개의 화물처리 능력을 갖추게 된다. ▷수도권신공항고속도로◁ 인천에서 15㎞,서울에서 52㎞ 떨어져 있는 신공항과 수도권을 연결하기 위해 연륙교와 고속도로가 새로 건설된다.2000년 11월까지 총 1조7천억원을 투자해 건설하는 고속도로는 총연장 40.2㎞로 서울과 공항을 40분거리로 단축시킨다.고속도로는 인천시 경서동에서 연륙교를 통해 공항과 연결된다.연륙교는 세계최초로 도로와 철도를 함께 사용하는 복층 자정식 현수교로 건설돼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를 전망이다. 신공항외에 청주공항,영동권 신공항,호남권 신공항이 2000년 초반까지 새로 건설되며 김포·김해·대구 공항의 여객·화물터미널 확충 및 활주로 추가건설 등 대대적인 보강작업이 이뤄져 급증하는 항공수요를 감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인운하◁ 수도권 교통·수송난을 해소하는 대안의 하나로 서울 강서구 개화동과 인천시 서구 시천동을 18㎞의 운하를 뚫어 연결하는 사업이다.규모는 너비 1백m,깊이 6m이상으로 약 1조3천7백억원이 투입된다.운하를 통해 2천5백t급 컨테이너선과 2천t급 일반화물선 및 9백t급 바지선이 2001년에 연간 1만3천9백여t의 컨테이너,철재,차량 등 각종 화물을 운송하게 된다. 화물하역과 집배송을 위해 경기도 김포군과 인천시 서구에 설치되는 2곳의 터미널은 수도권 및 한반도 서북권의 교역과 수송의 거점시설과 인천항 보조 터미널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경부고속철도사업◁ 2002년 개통되면 서울∼부산 4백26㎞를 2시간안에 주파한다.최고시속 3백㎞.하루 46편의 열차가 운행되고 편당 약 1천명씩의 여객을 실어나른다.이에 따라 하루 최대 52만명을 수송하게 된다.현재의 2.5배 수준이다.컨테이너의 경우 연간 3백만개를 실어나른다.현재의 약 8.5배 수송능력이다. 때문에 경부고속도로와 경부선 철도에집중되던 교통 및 물류운송 부담은 사라지게 된다.특히 석유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도로교통량의 상당부분이 고속철도에 흡수됨으로써 2011년 연간 27만배럴의 석유가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속철사업은 92∼2001년 말까지로 10년이며 10조7천4백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된다.이중 45%는 국고지원된다.현재 구간별 노반공사 부지매입 등의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신항만개발사업◁ 컨테이너 화물증가에 대비,21세기 동북아의 컨테이너 중추항으로 개발되고 있다.87∼2011년까지 3단계로 나눠 총 24선석 규모로 건설되는 광양항 개발사업에는 총 2조1천3백17억원이 투자된다.2001년 5만t급 선박 12척이 접안할 수있는 시설이 갖춰지면 연간 1백44만 TEU의 컨테이너를 처리할 수 있게되며 사업이 최종완료되는 2011년이면 처리능력은 연간 5백28만 TEU로 늘어난다.현재 공정률은 32%. 부산 가덕항은 빼놓을 수 없다.올해부터 2011년까지 총 53선석을 건설할 계획이다.총 3조4천억원이 투자돼 3백90만평을 개발,연간 6천9백만t의 화물이 처리된다.일본 고베 항이 28선석인 점을 감안할 때 그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이밖에 서해안 시대와 대북방 교역증가에 대비,아산항과 군장신항 및 동해항 등이 계속 보강되고 인천북항과 보령신항,새만금항과 목포신외항,울산신항과 영일만신항이 2011년까지 개발돼 중부권과 서남해안 및 동남해안의 물동량에 활용된다. 한편 통일과 고속생활권 시대에 대비한 간선도로망도 대폭 확충된다.남북 7개축과 동서 9개축의 격자형 간선도로망이 들어서며 특히 남북 7개축중 4개축은 통일에 대비해 남북을 연결하는 도로축을 이룬다.서울,부산 등 대도시권에는 방사·순환형 고속도로가 건설돼 지하철과 연계,도심교통 분산도로체계를 이룩한다. 이같은 대형 프로젝트들이 순조롭게 차질없이 추진된다면 2011년에 가면 ▲고속도로는 5천1백㎞(현재 1천6백㎞)로 늘고 ▲철도는 단선기준으로 1만6백19㎞(4천㎞) ▲공항여객처리능력은 연간 4억2천5백만명에서 14억7천2백만명으로 대폭 늘어난다.
  • 레이더정보 집결 “한반도 방공망의 눈”/중앙방공관세소는 어떤 곳

    ◎북한 전역과 중·일 일부지역 거미줄 감시/항적 나타나면 관제사 10초내 피아판독 23일 귀순한 북한 공군 이철수 대위의 미그 19기를 포착하고 우리 영공에서 유도,안착시킨 「사령탑」은 경기도 오산의 중앙방공관제소(MCRC)와 전역항공통제본부(TACC)다. 한·미 양국이 공동투자해 운용하고 있는 육중한 콘크리트 벙커에 든 이 두 곳은 한반도 방공망의 중추신경이라 할 수 있다.한국 공군장교가 거의 모든 업무를 처리하고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는 전시 공군 구성군 사령관인 주한 미 제7공군 사령관(중장)등 미측 수뇌부와 협의하는 곳이다. 이들 시스템은 대구 팔공산 등 전국 20여곳에서 운용하고 있는 레이더 기지를 통해 정보를 받는다. 이들 기지에서 포착하는 정보가 집결되는 곳이 바로 MCRC.이대위의 미그기의 항로를 처음으로 포착,TACC에 타전하고 수원비행장에 착륙할 때까지 유도한 핵심 레이더기지이기도 하다. 감시권역과 대상은 중국 요동 및 산동반도를 포함한 북한 전 지역과 일본 서부지역내에서 활동하는 모든 비행물체다.비행체의 움직임은 이 기지의 지하 상황실에 설치된 콘솔(레이더에 잡힌 비행물체의 항로가 점으로 표시되는 화면)에 나타난다. 장교와 하사관 일반병 등 5인조로 구성된 감시팀 등 30여명이 몇개 권역의 상황을 주시한다. 24시간 근무체제로 1일 3교대를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콘솔에 표시되는 점 하나 하나가 모두 비행체들인 만큼 한시도 눈을 떼어서는 안된다. 평시에 한반도 상공에 떠있는 군용기는 2백50∼3백대 정도.MCRC 근무자들은 지난 85년 중국공군의 IL­28이 불시착했을 때 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실수를 한 적이 있다.이 때문에 근무에 들어가는 관제팀이 미리 화장실을 다녀온뒤 지하벙커로 들어가는 것이 불문율이다.한순간의 허점도 있어서는 곤란하다는 지적이다. 관제사들은 콘솔에 항적이 나타나면 60초 안에 피아식별을 해야 한다.공중감시 2급 이상의 기량을 갖춘 숙련된 관제사는 10초 안에 판독을 할 수 있다.〈황성기 기자〉
  • 2005년 수출 3천5백억불/통산부 「장기산업발전전략」 확정

    ◎기술­지식집약 산업구조 전환 정부는 17일 산업정책심의회를 열고 올해부터 10년간 산업구조를 기술 및 지식집약적 산업구조로 전환시켜 2005년에 수출 3천5백억달러,수입 3천3백50억달러를 달성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우리나라의 장기산업발전비전과 전략」을 확정,발표했다. 통상산업부가 마련한 비전과 전략에 따르면 전자·자동차·기계 등 고기술분야와 정보산업 등 지식집약적 서비스분야 등에 대한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를 유도하고 정부는 기술개발지원,초기수요창출 등 간접지원에 주력,산업구조를 질적으로 고도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또 기업의 신규진입규제를 지양하는 등 경쟁제한적 제도와 관행을 개선,산업활동 전반에 경쟁을 촉진시키고 경쟁력있는 기술분야는 자체 개발을 촉진하는 한편 선진기술을 흡수하기 위해 외국 기술보유회사 인수·합병,지분참여,원천기술 소재지에의 연구소설립 등을 추진한다. 대도시권내의 기존공단을 첨단산업단지로 정비하고 통일에 대비,북한의 산업입지현황과 우리의 산업구조변화 전망을 고려,한반도 전체의 공업배치기본구상을 마련한다.이와 관련,경기 북부·강원지역에 산업입지를 조성하는 것을 검토한다. 중소기업지원제도도 물류·기술개발·인력양성·정보화 등 기능별 지원위주로 전환하고 지원을 기술전문중소기업에 집중하는 등 차등화한다. 또 중앙과 지방간의 산업정책협의회를 구성,정책조화를 도모하고 혐오시설및 유치경쟁시설에 대한 입지선정원칙을 명확히 설정,운영하기로 했다. 한편 통산부는 비전에서 제시한 산업정책을 관계부처와 협조,차질없이 추진하는 한편 경제여건의 변화를 감안,3∼4년단위로 보완하기로 했다.〈임태순 기자〉 ◎통산부 「장기산업발전비전」 주요내용/첨단제품 수출 전체의 50% 이상 목표/일반기계류 자급도 69%로 높아져 수입 급감/전자·정보 세계 4위­항공기·환경 10위권 진입 통산부가 17일 제시한 2005년까지의 장기산업비전의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산업구조◁ 향후 10년간 우리나라 산업은 제조업과 관련 서비스산업이 주도하는 가운데 첨단기술산업이 획기적으로 발전한다. 2000년까지 광공업 및 관련서비스업의 실질성장률은 실질 GDP성장률을 상회하는 연평균 7.9%,2000∼2005년에는 연평균 7.1%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첨단기술산업의 생산(경상가격 기준)은 2005년까지 연평균 16%의 빠른 성장을 보여 제조업내 비중은 92년 9.8%에서 2005년에는 28.2%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무역구조△ 첨단기술제품의 수출은 연평균 16.5%씩 증가,2005년쯤에는 우리나라 상품 총수출의 50%를 넘는다. 자본재산업의 발전에 힘입어 일반기계류의 자급도가 95년 58%에서 2005년에는 69% 수준으로 높아져 만성적인 수입유발적 체질이 개선된다.반면 가전제품·섬유류·신발 등 소비재는 해외생산제품의 역수입으로 수입이 상대적으로 크게 늘어나 수입의 주종을 이룬다. ▷기술발전◁ 선진국수준에 근접해 있는 반도체소재기술과 선진국의 70%에 이른 자동차·조선기술은 2010년까지 선진국수준에 도달한다.선진국의 40∼60% 수준인 컴퓨터 하드웨어,통신·전자제품,메카트로닉스,금속·세라믹·고분자·정밀화학소재 관련 기술 등은 20∼30년안에 선진국수준에 근접한다.선진국의 30%이하로 취약한 제어·계측,자동화,항공·우주,자기기록,생리화성물질,생명공학 관련 기술 등도 30∼40년안에 선진국의 70∼90% 수준에 도달한다. ▷세계속의 위상변화◁ 자본집약적이거나 기술·지식집약적이면서 성장기에 있어 기술혁신이 빠르게 이루어지는 첨단전자정보산업(6위→4위),항공기산업(15위→10위),생물산업(7위→5위),환경산업(20위이하→10위이내),자동차산업(6위→4∼5위),일반기계산업(7위→6위) 등은 위상이 강화된다.그러나 자본집약적인 산업으로서 이미 성숙기에 있어 기술혁신이 상대적으로 더딘 가전산업(3위→3위),조선산업(2위→2∼1위),철강산업(6위→6위),석유화학산업(5위→5위) 등은 현재의 위상을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노동집약적인 성격이 강하고 기술발전이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이는 섬유산업,신발산업(7위→10위) 등 경공업은 위상이 저하될 것으로 전망된다.〈임태순 기자〉
  • 신한국당 대표 특보제 신설 왜 했나

    ◎이홍구 대표의 관리형 이미지 보완/분야별 인재 활용… 아이디어 산실로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위원은 10일 대표특별보좌관 제도신설을 두가지 뜻으로 해석했다.「대표 힘실어주기」와 「인재활용」이 요체다.그는 후자에 비중을 더 두었다.전자는 굳이 부인하지 않는 정도로 선을 그었다. 신한국당이 도입하는 대표특보제는 청와대와 당의 두 「핫라인」이 낸 아이디어다.이원종 정무수석과 강삼재 사무총장이 그 주인공들이다.마침 국민회의 김대중 특보단이 신선한 아이디어를 양산하는 시점이어서 눈길을 끈다. 특보제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은 아직 가시권에 들어오지 않고 있다.초·재선급 전문가들을 분야별로 활용한다는 원칙적인 계획만 알려졌을 뿐이다.이를테면 안보 국방 남북관계 여성 분야등 5∼6명으로 짜여질 것이라고 강용식 기조위원장은 설명했다. 먼저 「힘 실어주기」와 관련해 이대표­강총장 체제는 상호보완적 관계로 출발한다.이대표가 시아버지라면 강총장은 그를 모시는 맏며느리다.이대표의 영입을 고려하면 양아버지라고 할 수도 있다.이대표가 온화한 모습으로 가족을 이끌어가고,강총장은 집안 대소사를 꼼꼼히 챙기는 일꾼이다. 이런 체제는 공식 출범 이틀째를 맞아 그 성격이 뚜렷히 나타난다.이대표는 지난 7일 전국위에서 임명된 뒤 나흘동안 두가지의 일관된 운영기조를 강조해왔다.「민생정치로의 복원」과 「21세기형 새 정치 구현」이 요지다.모두가 김영삼 대통령의 주문사항이다. 이대표의 역할은 이처럼 총재의 뜻을 당 운영에 반영하는 데 있다.화합된 분위기를 이끌어 내 일사불란한 「팀플레이」를 유도함이 주 임무다.강총장은 정치초년생 대표의 「미숙함」을 실무적으로 뒷받침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유임되자마자 중하위 당직인선 작업에 착수하는 등 일꾼으로서의 의욕을 과시하고 있다. 이처럼 상호보완적인 관계는 오히려 대표위상 격상과 관련이 있다.김대통령과 교감이 뛰어난 「실세총장」이 실질적으로 당무를 장악함으로써 상대적으로 비중이 낮아질 수도 있는 대표의 위상을 고려했다는 해석이다.따라서 특보제 도입의 첫번째 뜻은 이대표의 「관리형」이미지를 보완하기 위한 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 둘째는 당 운영의 능률화를 꾀하기 위한 용병술 차원이다.4·11총선을 통해 유능한 정치 신인들이 대거 진입했다.참신성과 함께 전문성도 보유하고 있다.비록 낙선했지만 아까운 인재들도 많다.이들을 소화해 내기는 현행 자리만으로 부족한 실정이다.이대표가 『인재들의 역량을 사장시킬 수는 없는 것 아니냐』고 반문한 것은 이런 배경을 깔고 있다.민생을 위한 각종 아이디어의 산실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당주변에서는 특보단 후보로 원내에서 판사출신의 김학원,검사출신의 안상수,기자출신의 강성재,농업문제전문가 이우재당선자와 원외의 김상현의원에게 석패한 이성헌,이대교수 출신의 백용호,북한문제 전문가 구본태,안보문제 전문가 김홍렬위원장 등이 폭넓게 거론되고 있다.〈박대출 기자〉
  • 무소속 5∼6명 여입당“시간문제”/가시권 들어온 신한국 영입작업

    ◎일부 야권인사도 여당행 암시… 행보 관심 신한국당의 무소속 영입 작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27일 원유철당선자(경기 평택갑)가 입당하면서 원내과반수 의석 확보를 위한 움직임이 달아오른 분위기다.몇몇 야당인사의 이름도 당 안팎에서 심심찮게 오르내린다. 원당선자의 입당은 지난 24일 김재천당선자(경남 진주갑)에 이어 두번째다.무소속이 16명에서 14명으로 줄었고 신한국당의 전체 의석수는 1백41개로 늘어났다. 신한국당 공천 탈락자로는 원당선자가 처음이다.박종우(경기 김포)·김영준(충북 제천 단양)·임진출(경북 경주을)·황성균(경남 사천)당선자 등도 공천을 신청했던 인물들이다.때문에 이들의 입당도 『시간문제』로 여겨진다. 은근히 공천장을 바랐던 박시균(경북 영주)·김일윤(경주갑)당선자 등도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어 『입당 절차만 남았다』는 전망이다. 권정달당선자(경북 안동을)는 5공출신이라 당내 의견이 갈린다.검증받은 5공인사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지만 불투명하다. 대구의 이해봉(달서을)·백승홍(서갑)·서훈(동을) 당선자는 특수한 지역 분위기 때문에 부정적 반응들이다.허화평(경북 포항갑)·정몽준(경남 울산동)·김용갑(밀양)·홍사덕(서울 강남을)당선자도 개인 성향이나 경력 등을 고려하면 영입과는 거리가 있다. 당장 가능한 인물만 따지면 무소속만으로 1백50석이상 과반수를 채우기는 역부족이다.직간접적으로 신한국행을 암시하거나 추측을 불러일으킨 일부 야당 당선자의 행보에 시선이 쏠리는 것도 이때문이다. 자민련에서는 이재창(경기 파주)·허남훈(평택을)·김화남(경북 의성)당선자 등이 오르내렸지만 허당선자는 당 지도부가 정책위의장을 맡기면서 발목을 잡았다.김당선자는 이날 탈당까지 했지만 선거법위반 사례와 관련,압수수색을 당하면서 공중에 뜬 상태다. 민주당에서는 이규택(경기 여주),최욱철(강릉 을),권오을(경북 안동갑),권기술(울산 울주)당선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가 김당선자의 탈당직후 신한국당을 강도높게 비난한 것도 예사롭지 않은 기류를 감지했기 때문이다.그러나 신한국당 강삼재 사무총장은 『우리당 공천에서 탈락한 사람들을 전부 빼내 공천을 주더니 이제와서 무슨 얘기냐』고 일축했다. 강총장은 『김당선자 스스로 판단한 것이고 우리와는 전혀 상관없는 일』이라며 『전적으로 자민련 내부의 문제일 뿐』이라고 정치공작 주장을 반박했다.이어 『타당 당선자와는 전혀 접촉한 바도,아는 바도 없다』며 『당 이념에 공감하지 못해 탈당한 것인데 마치 공작해서 빼내가는 것처럼 말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비난했다.〈박찬구 기자〉
  • 민주 「탈당 도미노」 기미에 긴장

    ◎이규택 의원 신한국 입당 내심 비춰/지도부 “2∼3명 더 갈수도” 단속 부심 총선이후 줄곧 점쳐져 온 민주당내 인사들의 이탈이 가시권에 접어든 양상이다. 민주당의 이규택 의원(경기 여주)은 26일 『아직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는 전제를 달면서도 『설문조사 결과 지역구민의 80%가 신한국당 입당을 지지하고 있다』고 말해 사실상 신한국당 입당의 뜻이 있음을 내비쳤다.이의원은 『이달말까지는 당선인사를 다녀야 하므로 다른 생각을 할 겨를이 없다』며 『좀더 생각한 뒤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의원은 지난 24일만 해도 계파보스인 이기택 상임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어떤 일이 있어도 민주당을 지킬 것』이라며 신한국당행을 강력히 부인했었다.이틀만에 발언내용이 완전히 뒤바뀐 셈이다.이는 곧 이의원의 심경이 신한국당쪽으로 기울었음을 뜻하는 것으로 당 관계자들은 받아들인다. 민주당의 김홍신 대변인도 『이미 신한국당 인사들이 이의원의 지역구인 경기도 여주를 두차례 방문,이의원과 입당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안다』며『사실상 이의원의 마음이 당을 떠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처럼 이의원의 신한국당행이 가시화되자 민주당엔 비상이 걸렸다.김원기공동대표는 이날 상오 요로를 통해 이의원의 거취에 대한 정보를 입수한 뒤 곧바로 김대변인에게 청와대와 신한국당을 강도높게 비난할 것을 지시했다. 민주당은 그러나 이의원보다 C·L의원등 그동안 신한국당 입당설이 나돌았던 의원들의 동요에 더욱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자칫 연쇄이탈로 이어지는 것만은 막아야 한다는 생각이다.이에 따라 당지도부는 곧 회동,이들 의원들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서는 한편 이의원에 대해서도 아직 신한국당행이 결정된 것은 아닌 만큼 설득작업을 계속하기로 했다.〈진경호 기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