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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스턴, 8번째 WS우승 가시권

    전통의 명가 보스턴이 대망의 월드시리즈(WS) 우승에 단 1승만을 남겼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 보스턴은 29일 부시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내셔널리그 챔피언 세인트루이스와의 미 프로야구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 5차전에서 좌완 에이스 존 레스터의 호투에 힘입어 3-1로 이겼다. 이로써 보스턴은 시리즈 3승 2패를 기록해 세인트루이스를 벼랑 끝으로 몰아세웠다. 보스턴이 남은 두 경기에서 1승만 보태면 2007년 이후 6년 만이자 통산 8번째 WS 정상에 우뚝 선다. 반면 뉴욕 양키스(27차례) 다음으로 많은 11차례나 WS 정상을 밟은 세인트루이스는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잡아야 2년 만에 정상에 복귀할 수 있다. 6차전은 하루를 쉰 뒤 31일 오전 8시 30분 보스턴의 홈 구장 펜웨이파크에서 열린다. 보스턴과 세인트루이스는 2차전에 맞붙었던 존 래키와 마이클 와카를 선발로 예고했다. 중대 승부처였던 5차전은 예상대로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1차전에서 선발 격돌했던 보스턴의 레스터와 세인트루이스의 애덤 웨인라이트가 치열한 ‘샅바 싸움’을 이어 갔다. 1차전에서는 레스터가 7과 3분의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거머쥐었고, 웨인라이트는 5이닝 5실점(3자책)의 부진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번에는 웨인라이트가 7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솎아내며 8피안타 3실점으로 버텨 기대에 부응했다. 하지만 레스터가 7과 3분의2이닝을 4피안타 1실점으로 막고 타선의 도움으로 WS 2승째를 챙겼다. 투수전을 이어 가던 7회가 승부처였다. 보스턴은 1-1이던 1사 후 잰더 보가츠의 안타와 스티븐 드루의 볼넷으로 1·2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자 데이비드 로스가 짜릿한 좌선상 2루타로 결승점을 빼냈다. 계속된 2사 2·3루에서 제이코비 엘스버리의 1타점 중전 적시타가 이어져 승기를 잡았다. 8회 2사 2루에서 구원 등판한 보스턴 마무리 우에하라 고지는 대타 맷 애덤스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9회에도 상대 강타선을 삼자 범퇴로 잠재워 승리를 지켰다. 우에하라는 WS 2번째, 올 포스트시즌 7번째이자 역대 최다와 동률 세이브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지켰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이웃 지자체 연계 지역행복생활권 도입하길”

    29일 제1회 지방자치박람회에서 열린 정책 세미나에서는 전문가들의 다양한 제언이 쏟아졌다. 이원희 한경대 인문사회대학 교수는 ‘맞춤형 지역발전을 위한 새로운 정책 방향 모색’을 주제로 한 발제에서 주변 지자체가 함께 연계해 협력하는 ‘지역행복생활권’의 도입을 주장했다. 이 교수는 “복수의 지자체가 권역 단위로 협력발전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면서 “좁은 범위의 협력을 넘어 산업, 사회, 문화, 환경, 교통, 복지, 교육 등 포괄적인 분야를 망라하는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개별 행정구역 단위를 넘어 경제활동 단위로 도시권을 육성한 영국 등의 사례를 소개하며 “행정구역의 경계를 넘어서 지역이 함께 연계하고 협력하면 정책 투자의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라휘문 성결대 행정학부 교수는 지자체가 조례를 통해 세목을 설치해 과세할 수 있는 법정외세 제도 도입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라 교수는 “법정외세 제도는 조세의 부과·징수는 반드시 법률에서 정한다는 조세법률주의의 한계를 극복하는 대안이 될 수 있다”면서 “이미 제도를 도입한 일본의 사례 등을 참조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또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까지 지속됐던 행정서비스헌장이 이명박정부에서 유명무실해졌음을 지적하며 “대국민 서비스를 높일 수 있는 제도의 도입이 필요하다”면서 “행정서비스헌장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다양한 서비스정책의 바탕이 됐다”고 말했다. 금창호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도 “지자체는 중앙정부와 달리 행정서비스의 최종 전달자로서 역할을 한다”면서 “이른바 ‘서비스 정부’의 실현은 중앙정부가 아닌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대안을 만들고 추진해야 달성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글로벌 영어강사의 기회 ‘캠브리지 영어교사 경연대회’ 개최

    글로벌 영어강사의 기회 ‘캠브리지 영어교사 경연대회’ 개최

    우승자에게 해외 교사 양성 프로그램 참가 기회 부여 캠브리지 대학교 산하 캠브리지 잉글리시 언어평가 위원회 한국사무소(대표 이현정)는 내년 초 ‘제4회 캠브리지 TKT:YL 영어교사 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유치원 및 초•중•고교 영어 교사, 사설 학원 영어교사, 예비 영어교사를 대상으로 창의적이고 역량 있는 교사를 발굴하고, 국내 영어교사 능력 개발에 이바지하고자 마련되었다. 올해는 캠브리지 언어평가 위원회, 영국문화원, 국제영어대학원대학교, 티쳐플러스의 공동 주관 하에 개최된다. 이번 대회 참가자격은 ▲유치원•초•중•고 영어교사 ▲사설학원 영어강사 ▲영어교사 취업 준비생 ▲영어교육(TESOL) 전공자로 영어교사로서 영어 교육에 관심이 많은 모든 교사가 참가 가능하다. 대회 본부는 온라인 레벨 테스트를 통해 100명을 선발, 이들은 2014년 1월 11일 진행되는 본선 시험인 Cambridge TKT:YL Pre-Test를 통해 결선 진출자 10명을 가린 뒤 2014년 2월 22일 시범 강의로 진행되는 최종 결선을 통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대회 최종 우승자에게는 2박 3일 동안 해외에서 진행되는 캠브리지 잉글리시 교사 양성 프로그램(Cambridge English Teachers Development Program) 참가 기회가 주어진다. 이밖에 2, 3위에게는 Cambridge TKT 시험 응시권을, 4, 5위에게는 IGSE 평생교육원 영어교육 전문과정 무료 수강권을, 6~10위에게는 영어 수업 활용 교구를 증정하며, 본선진출자 100명과 참가자 전원에게도 각각 도서와 TKT 기념품을 증정한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오는 12월 15일까지 온라인 무료 레벨테스트(http://bit.ly/YyGAlo) 응시 후 대회 공식 홈페이지(www.tktyl.or.kr)에서 참가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대회 참가 신청 및 보다 자세한 사항은 대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Cambridge TKT:YL은 캠브리지 대학교 산하 캠브리지 잉글리시 언어평가 위원회에서 개발한 국제 영어교사자격시험으로서, 초등영어교사에게 필요한 자격증이다. 영어 교육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 수업 설계 및 진행 등 영어교사에게 요구되는 역량을 다각적으로 평가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주한캐나다대사관, ‘캐나다 교육박람회 2013’ 다양한 이벤트 마련

    주한캐나다대사관, ‘캐나다 교육박람회 2013’ 다양한 이벤트 마련

    주한캐나다대사관은 캐나다 교육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오는 11월 3일 ‘캐나다 교육박람회 2013’을 개최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캐나다 교육 박람회 2013’은 주한캐나다대사관이 직접 주최하는 행사로 캐나다가 제공하는 다양한 교육 정보와 기회를 한번에 알아볼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캐나다 교육박람회로 자리매김해 왔다. 특히 올해는 한국-캐나다 수교 50주년을 기념하여 박람회 개최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됐다. 먼저 온라인 무료 신청 이벤트를 통해 사전 예약자 500명에게 문화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사전 등록은 주한캐나다대사관에서 운영하는 박람회 공식 홈페이지(www.canadaedu.or.kr)를 통해 가능하며, 사전 등록과 함께 한국-캐나다 수교 50주년 기념 교육박람회에 대한 축하메시지를 남겨주면 이벤트에 접수된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11월 1일 금요일 박람회 공식 홈페이지 및 중앙컬처스클럽 홈페이지(www.arisori.com) 공지사항에서 확인 가능하며, 당첨문자를 일괄 발송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현장 참석자를 대상으로 선착순 500명에게 박람회 현장에서 사용 가능한 무료 음료권을 제공할 예정이며, 캐나다 왕복 항공권, 아이패드, IELTS 무료 응시권, 뉴스위크 등 다양한 경품을 현장에서 증정하는 추첨 이벤트도 진행될 계획이다. 교육 박람회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는 캐나다 주정부 교육부로 인가 받은 초중고 공립교육청, 사립학교, 컬리지 및 대학을 포함 70여개 기관이 참여한다”며 “캐나다 교육에 관심 있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1:1 상담 및 각 주정부 및 학교 관계자들이 각 주별 교육 시스템에 대해 설명하는 세미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캐나다 교육 박람회 2013은 오는 11월 3일(일) 오후 1시부터 5시간 동안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 1층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박람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주한캐나다대사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캐나다교육박람회 2013 - 주 최: 주한캐나다대사관 - 협 찬: 주한캐나다관광청, 외환은행 - 일 시 : 2013년 11월 3일 (일) 13:00~ 18:00 - 장 소 :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 1층 그랜드볼룸 - 대 상 : 초, 중, 고 및 대학생, 일반인, 학부모 - 무료 사전접수 및 참가 기관 검색: 공식 홈페이지 (www.canadaedu.or.kr)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영등포·강남 도심 승격… 국제경쟁력 키운다

    영등포·강남 도심 승격… 국제경쟁력 키운다

    서울 도시 체계가 23년 만에 1도심·5부도심·11지역중심에서 3도심·7광역중심·12지역중심으로 개편된다. 서울시는 ‘소통과 배려의 행복한 시민도시’를 20년 뒤 서울의 미래상으로 정한 2030서울플랜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2030서울플랜은 공간계획을 비롯해 2030년까지 진행되는 서울시의 모든 계획과 정책 수립의 기본 방향을 제시하는 최상위 계획이다. 지난 20여년 동안 불균형하게 비대해진 서울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새 공간계획을 짰다. 서울 역사와 자연의 정체성 회복 및 강화, 글로벌 경쟁력 강화, 지역별로 특성화된 균형 발전, 생활환경의 개선이 핵심이다. 우선 기존 도심을 세계적인 역사문화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한양도성으로 구체화하는 한편, 5부도심에 속했던 영등포와 강남을 도심으로 격상했다. 영등포는 여의도와 짝을 이루며 권역을 넓혔다. 각각 국제업무중심지와 국제금융중심지로 특화해 기존 도심의 포화 상태를 줄이면서 글로벌 경쟁력도 갖추겠다는 계획이다. 기존 부도심 5곳은 광역중심 7곳으로 대체된다. 대도시권의 고용기반을 창출하고 늘리는 한편, 미래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지역중심에 속했던 잠실이 승격했다. 대림과 상계도 각각 가산, 창동과 짝을 이뤄 권역을 넓히며 광역 중심이 됐다. 마곡도 합류했다. 지역고용기반을 형성하거나 공공서비스, 상업·문화 기능을 담당해야 하는 지역중심은 1곳이 늘어나며 동대문, 성수, 봉천, 수서·문정이 새로 진입했다. 이와 함께 시는 수도권 서북권과 동남권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신분당선을 한양도성을 거쳐 경기 고양시 삼송까지 연장할 계획도 세웠다. 아울러 인천∼가산∼강남·잠실을 잇는 남부 급행철도를 건설해 수도권의 서남권과 동남권을 연결하고, 고속철도 서비스에서 소외된 동북부를 위해 KTX 수서∼평택 노선을 의정부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과거 도시기본계획이 물리적인 공간계획 위주였다면 2030서울플랜은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5대 핵심 이슈를 정해 복지, 문화까지 아우른 게 특징이다. 공간계획이 핵심 이슈를 바탕으로 세워졌다는 이야기다. 시민참여단 108명과 함께 정한 핵심 이슈는 ▲차별 없이 더불어 사는 사람중심도시 ▲일자리와 활력이 넘치는 글로벌 상생도시 ▲역사가 살아 있는 즐거운 문화도시 ▲생명이 살아 숨 쉬는 안심도시 ▲주거가 안정되고 이동이 편한 주민공동체 도시다. 시는 이슈에 따른 세부 목표를 정한 뒤 수치화된 주요 지표를 활용해 해마다 실현 과정을 점검할 계획이다. 시는 최저소득기준보장률을 48%에서 100%로, 고용률을 65%에서 75%로 늘리는 것을 포함해 17개 목표를 제시했다. 재원 마련에 대한 지적이 일자 이제원 도시계획국장은 “재원 계획을 지금 담아도 그대로 구현되기 어렵기 때문에 제외했다”며 “해마다 모니터링을 하면서 반영하겠다”고 설명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개성공단 관리인력 이르면 이번 주부터 현지 체류

    개성공단 관리인력 이르면 이번 주부터 현지 체류

    개성공단 재가동과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준비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주에 이어 26일에도 개성공단 입주기업인 492명이 설비 점검과 보수를 위해 방문하는 등 공단 재가동을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으며 합의 사항인 남북공동위원회 구성을 위한 남북 간 협의도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이산 상봉과 관련해서는 대한적십자사가 상봉 1차 후보자 500명 가운데 상봉의사 확인과 건강검진을 거쳐 200~250명의 2차 대상자를 선별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후보자 가운데 ‘치매’ 등 건강 문제로 상봉행사 참석이 어렵거나 북측의 가족이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해 상봉을 포기하는 사례가 많아 200명을 선정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9일부터는 북한과 생사확인의뢰서를 교환, 상봉 희망 대상자들의 생사확인 작업에 들어가게 된다. 정부는 이산 상봉 행사시설 점검을 위해 금강산에 선발대를 파견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시기를 북측과 조율 중이다. 정부는 또 조만간 금강산 관광 실무회담 개최 날짜를 북한에 제의할 예정이어서 이르면 이번 주 중 개성공단, 금강산, 이산가족 상봉 등 남북 간 사업의 전체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현재 속도라면 다음 달 개성공단 재가동이 가능할 것이라고 입주기업들은 내다보고 있다. 이와 관련,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이날 입주기업인들을 만나 재가동 시점과 관련한 의견을 수렴했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이르면 이번 주부터 전기, 통신 분야 인력들이 개성공단에 체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구성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정부는 이날 판문점 채널을 통해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구성 합의서에 관한 우리 측 수정안을 북측에 전달했다. 김 대변인은 “큰 쟁점은 없다”며 “마무리되면 공동위 1차 회의를 개최하고 본격적으로 개성공단 문제를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 달 25일 금강산에서 열릴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앞두고 북한이 현지 이산가족면회소에 대한 몰수·동결 조치를 해제할지도 관심이다. 북한은 2010년 10월에도 제18차 이산가족 상봉을 위해 이산가족면회소를 비롯한 일부 시설에 대한 몰수·동결 조치를 일시 해제했다가 행사가 끝나자 다시 걸어 잠근 바 있다. 이번에도 ‘일시해제’ 이상의 조치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금강산 관광 실무회담을 앞두고 있어 북측이 보다 전향적인 조치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우리 정부는 지난 23일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에서도 금강산 남측 자산에 대한 몰수·동결 조치 해제를 강하게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GTX개발 지역공약, ‘송도에서 여의도 20분 시대’ 앞당겨지나

    GTX개발 지역공약, ‘송도에서 여의도 20분 시대’ 앞당겨지나

    송도에서 잠실 39분, 일산에서 삼성 22분 이동 가능, 획기적 교통수단 GTX 주목 정부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이하 GTX) 사업을 지역공약 이행계획에 포함하면서 GTX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철도는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인 수송 수단이어서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교통수단이다. 세계철도연맹(UIC)에 따르면 100명이 철도를 이용해 1㎞를 이동할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은 4.79㎏으로, 자동차(33.5㎏)의 14%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효율성 때문에 프랑스에서는 미래 교통사업 중에서도 파리 대도시권의 광역급행철도망 GPX(Grand Paris Express)를 조성하기 위해 230억 유로를 쏟아 붓는 등 철도 사업에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 영국에서도 런던 대도시권 철도망을 건설 중이다. ‘크로스 레일(Cross Rail) 프로젝트’라 불리는 이 사업에 영국은 159억 파운드(약 27조원)를 쏟아 부으면서 시속 160㎞로 달리는 고속열차가 2017년 런던 대도심을 가로질러 운행하게 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상대적으로 한국은 철도 사업에서는 살짝 뒤처져 있는 형국이다. 실질적으로 GTX도 경기도가 2008년 제안했으나 사업 타당성 조사 등으로 지지부진하고 있었다. GTX는 경기도와 서울을 잇는 급행철도로서 광역 접근성을 개선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경기도의 제안으로 2011년 4월 제2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된 GTX는 일산~수서(동탄) 구간 46.2㎞, 송도~청량리 구간 48.7㎞, 의정부~금정 구간 45.8㎞ 등 3개 노선(140.7㎞)을 신설하는 사업이다. GTX가 완공되면 송도에서 여의도까지 20분이면 도착할 수 있으며, 송도에서 잠실까지 통행시간도 39분으로 줄어들게 된다. 경기도 동탄에서 서울 강남 삼성역까지는 19분, 경기도 일산에서는 22분이면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동탄에서 서울 강남까지 어떤 교통수단을 이용하든 최소한 1시간 20분 정도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출퇴근 고통지수가 4분의 1로 줄어드는 셈이다. 효율적인 교통수단임에도 총 사업비가 13조원 가량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기 때문에 재원 확보, 사업 타당성 등의 이유로 지지부진한 상황이었는데, 지난 5일 박근혜 대통령의 지역 공약 중 하나로 채택되어 정부 우선 추진 공약으로 선정되면서 다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경기도에서도 GTX가 국정과제에 이어 지역 공약에도 반영되자 GTX 건설사업을 위해 TF팀을 구성, 운영하는 등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국토교통부가 삼성~동탄 수도권 GTX역 5곳 중 성남과 용인의 중간역 2곳을 우선 결정했다. 아직 기재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의 검토가 완료되지 않은 가운데 GTX역의 일부 역사가 위치가 확정된 것만으로도 성남과 용인권 일대 부동산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삼성∼동탄간 GTX가 완공될 경우 일대 지역이 수서나 삼성 등 서울 강남권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좋아지면서 가치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송도와 청량리를 잇는 노선과 의정부와 금정을 잇는 노선도 지속 추진하면서 인근 지역에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인근 지역의 부동산 시장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GCF와 GTX의 호재로 이전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송도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GTX가 완공되면 인천 등 수도권 교통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교통난 해소로 도심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GTX 역사 인근 부동산의 가치 상승도 기대할만 하다”고 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MLB] 진격의 추신수, 14호포 가동

    추신수(31·신시내티)가 노히트노런의 사나이 팀 린시컴을 두들겨 홈런포를 가동하고 1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23일 AT&T파크에서 열린 미프로야구(MLB)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시즌 14호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를 날렸다. 상대 선발은 앞선 등판인 지난 14일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린시컴. 그러나 추신수는 1회 첫 타석부터 매섭게 방망이를 돌려 좌익수 선상 2루타를 치고 나갔다. 풀카운트에서 145㎞짜리 투심을 제대로 받아쳤다. 후속 브랜든 필립스의 타구 때 홈으로 파고들었지만 협살에 걸려 득점에는 실패했다. 추신수는 4-0으로 앞선 2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143㎞ 투심을 걷어올려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4호.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 15일 애틀랜타전 이후 4경기 만에 짜릿한 손맛을 느꼈다. 추신수는 4회와 5회 타석에서는 각각 중견수 뜬공과 삼진으로 물러났고, 10-0으로 크게 앞선 6회 수비 때 하비에르 파울과 교체됐다. 시즌 타율을 .294로 끌어올린 추신수는 3할 진입을 가시권에 뒀다. 이달 들어 타율 .406(69타수 28안타)의 절정의 타격감을 이어갔으며 17경기 중 무려 11경기에서 멀티 히트를 터뜨렸다. 신시내티는 선발 브론슨 아로요의 완봉 역투와 장단 17안타를 터뜨린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11-0 대승을 거뒀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지방시대] 지방정부간 협력강화와 계획통합/이성근 영남대 지역 및 복지행정학과 교수

    [지방시대] 지방정부간 협력강화와 계획통합/이성근 영남대 지역 및 복지행정학과 교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한국지역정책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지나치게 행정구역 중심의 지역정책, 국가 주도의 지역정책이라 평가하였다. 이는 경제권·생활권 중심의 기능지역과 지방의 자율성과의 연계협력 미흡을 의미한다. 그간 우리나라는 행정구역 중심의 도시·지역계획을 수립해 왔고, 광역시와 주변 시·군 간 협의하에 광역도시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나 계획입안권자가 광역시장으로 돼 있어 협력적 계획이라기보다는 대도시 중심의 형식적 계획에 그치고 있다. 또한 과거 지방자치를 앞두고 도농 통합적 행정구역 개편으로 시·군의 공간 통합은 이루었으나 광역지자체의 경우 시·도가 분리된 채로 지방자치가 실시되어 각자 별도로 계획을 수립, 광역적·협력적 접근이 되지 못하고 있다. 최근 개별법에 의거한 자원 중심의 광역지역계획이 수립되고 있으나 지방 거버넌스 체계와 재원 확보에 따른 실효성이 미흡한 계획으로 평가받고 있다. 따라서 새 정부는 연계협력과 거버넌스에 기반한 지역정책을 위해 새로운 프레임 설정이 필요하다. 첫째, 글로벌화·광역화·과소지역화에 대한 지역 위계화와 지역 진단 프레임이 있어야 한다. 둘째는 지방 거버넌스 집행 프레임이다. 역대정부의 국가(중앙)집행 프레임은 하향적·경쟁적 조직설계였으나 지방 집행 프레임은 형식적이고 수동적이었다. 셋째는 지역동기 프레임이다. 역대정부가 국가 주도의 지역정책을 추진하다 보니 지역에서는 창의성이 미흡하고 국가의 정책메뉴에 순응하였다. 지방정부 간 연계협력을 위해서는 먼저 지방정부 간 통합계획이 수립되어야 하고, 도시권 형성과 차등지원, 재정 및 추진체계 등 제도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먼저 광역시·도는 의무적으로 통합계획을 수립하게 하고, 시·군은 자율적으로 다양한 형태의 연합계획을 수립하게 하며, 또한 부문별로도 연합계획을 수립하도록 유도하는 정책이 추진되어야 한다. 다음으로 지방정부 간 통합 또는 연합계획 수립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국토기본법과 국토계획법 등 관련 법 개정이 필요하고 먼저 통합 및 연합계획을 수립한 후 지방정부 간 광역시설과 연계협력사업을 우선사업으로 지정, 차등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 마지막으로 지방정부 간 연계협력 강화를 위해서는 재정 및 추진체계가 뒷받침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지방 거버넌스 체계 구축과 지방정부 간 연합계정 마련, 포괄보조금 확대 등을 통해 연합계획 수립을 위한 재원 확보와 함께 재정배분 시스템도 보완할 필요가 있다. 이와 같이 지방정부 간 연합과 협력은 먼저 신 지역화 정책으로 글로벌화·광역화·과소지역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다음으로 도시권 형성과 지방 거버넌스 체계 구축으로 중앙정부 주도가 아닌 지방정부 주도의 창의와 혁신, 주민 참여 활성화 등 다양한 지역공동체 복원으로 자립적 지역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지역갈등이 아닌 주민행복지수 증대와 함께 상생발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도 그간의 형식적이고 물리적 연계협력이 아닌, 실질적 네트워크형 연계협력으로 효율과 형평의 조화로운 지역발전이 기대된다.
  •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독오른 리처드 리 이젠 우승하리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독오른 리처드 리 이젠 우승하리

    재미교포 리처드 리(이희상·26)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리처드 리는 23일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리버하이랜즈TPC(파70·684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골라내 4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203타. 전날 공동 32위에서 공동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7위로 올라섰다. 10언더파 200타를 친 공동 선두에는 버바 왓슨을 비롯해 찰리 호프먼(이상 미국), 그레이엄 델라에트(캐나다)가 자리했다. 지난해 PGA 투어에 데뷔, 올해 16개 대회에서 2차례 ‘톱10’ 성적을 낸 리처드 리는 이번 대회에는 라운드마다 안정된 플레이를 펼치며 생애 첫 PGA 투어 우승에 도전장을 던졌다. 전반에 2타를 줄인 리처드 리는 13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홀 50㎝에 붙여 가볍게 버디를 잡았다. 17번홀(파3)에서도 티샷을 홀 50㎝에 떨어뜨린 뒤 버디를 보태 선두와의 격차를 3타로 좁히며 마지막 라운드를 맞게 됐다. 2라운드에서 공동 12위까지 오른 같은 재미교포 존 허(23)는 이날 무려 8타를 잃어버렸다. 중간합계 3오버파 213타를 적어 냈지만 최종라운드 출전 선수 숫자를 제한하는 ‘MDF’ 규정에 걸려 4라운드에 나가지 못한다. 최경주(43·SK텔레콤)는 노승열(22·나이키골프)과 함께 공동 39위(2언더파 208타)에 머물렀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 퀸, 왕관 하나로는 부족하다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 퀸, 왕관 하나로는 부족하다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정상을 노크한다. 박인비는 9일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 로커스트힐 골프장(파72·6534야드)에서 열린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5개를 쓸어담아 4언더파 68타를 쳤다. 1, 2라운드 합계 4언더파 140타가 돼 선두 모건 프레셀(미국·6언더파 138타)보다 2타 뒤진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전날 선두였던 최운정(23·볼빅)은 1타를 잃었지만 박인비와 동타로 우승 사정권 안에 들었다. 박인비는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제패에 이어 두 개째 메이저 왕관을 거머쥘 발판을 마련했다. 또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2연속 메이저 타이틀을 따내는 기록도 작성하게 된다. 한 시즌 2개 메이저대회 연속 정상에 오른 선수는 2005년 나비스코와 당시 맥도널드 LPGA챔피언십을 석권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마지막이었다. 박인비는 10일 프레셀, 최운정과 함께 챔피언조에 편성돼 하루 동안 36홀 마라톤 레이스를 펼친다. 폭우 탓에 1라운드가 미뤄지고 전체 일정이 순연됨에 따라 컷을 통과한 공동 70위 선수들이 3∼4라운드를 한꺼번에 치르게 된 것. 박인비는 공식 인터뷰를 통해 “오늘 페어웨이는 두 차례, 그린은 세 차례만 놓칠 정도로 샷이 좋았다”며 “마지막 날 하루 동안 36홀 라운드를 하게 돼 정신적, 체력적으로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희영(24·KB금융그룹)과 신지애(25·미래에셋)는 3언더파 141타로 공동 4위에 포진, 역시 역전 우승을 노린다. 최나연(26·SK텔레콤)과 유선영(27)은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를 적어내 나란히 공동 7위에 자리 잡았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행복주택지구 7곳 1만여 가구 짓는다

    행복주택지구 7곳 1만여 가구 짓는다

    서울 오류동역지구 등 ‘행복주택’시범지구 7곳이 확정됐다. 국토교통부는 20일 서울 구로구 국철 1호선 오류동역에서 행복주택 시범지구 설명회를 열고 건설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시범지구로 확정된 곳은 철도 부지 4곳과 유수지 3곳이며, 49만㎡에 임대 아파트 1만 50가구가 건설된다. 서울 오류·가좌·공릉·안산 고잔역지구는 철도 부지를 개발하고, 서울 목동·잠실·송파지구는 유수지를 복개해 행복주택을 짓는다. 국토부는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나고, 주변에 주거 편의시설을 충분히 갖춘 지역을 골라 시범지구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특정 지역에 치우치지 않게 권역별로 배분했다고 덧붙였다. 국토부는 선정된 시범단지를 오는 7월 말까지 행복주택사업지구로 지정하고, 연말까지 사업 승인을 완료하기로 했다. 이 중 오류·가좌·공릉지구는 연말쯤 착공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지방 대도시권까지 행복주택 건설을 확산시키기 위해 올해 안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보유한 미매각 땅 등 유휴 국·공유지를 찾아내 추가로 사업지구를 지정할 계획이다. 2차 사업지구는 10월 중 발표된다. 서승환 국토부 장관은 “행복주택이 젊은이들에게는 희망의 디딤돌이 되고, 어르신들이나 장애인들에게는 편안하고 따뜻한 안식처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행복주택은 박근혜 정부의 핵심 주택정책으로 철도 부지 등 유휴 공공용지를 개발해 임대주택을 짓는 사업이다. 향후 5년간 20만 가구를 지을 계획이다. 국·공유지라서 땅값이 들지 않고 주택 건축비와 부대시설 건축비만 들어가 재원 마련도 쉽다. 물량의 60%는 신혼부부·사회 초년생·대학생 등 주거취약계층에 우선 공급된다. 임대료는 획일적으로 정하지 않고 입주자의 소득 수준·자산 등을 감안해 차등 결정할 방침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9일 TV 하이라이트]

    ■고향극장(KBS1 밤 10시 50분) 경남 의령군 칠곡면 중촌마을에 아주 특별한 동거가 시작됐다. 올해 1월 남편을 먼저 떠나보낸 뒤 정을 나누며 살던 5총사 할머니들이 한 지붕 아래 뭉친 것이다. 외로움과 생활비를 아끼는 건 좋지만, 입맛부터 성격까지 모두 제각각인데…. 게다가 큰 형님과 사사건건 부딪치는 사고뭉치 할머니 때문에 바람 잘 날이 없다. ■의뢰인 K(KBS2 밤 8시 50분) 사유리는 은행 영업이 끝난 시간에 현금 서비스를 신청하는 도중 고장 난 현금 지급기 때문에 돈을 찾지 못한다. 은행이 영업을 시작하면 다시 오기로 하고 자리를 뜬다. 그런데 다음 날 아침, 현금 지급기에 ‘한도 초과’라는 문구가 떠 문의했지만 은행 기록에 현금 서비스를 받은 것으로 나온다며 돈을 줄 수 없다고 말한다. ■구암 허준(MBC 밤 8시 55분) 허준을 도와 함께 병자를 돌보던 우공보 또한 더는 지체할 수 없어 한양으로 떠난다. 한양에 도착하여 시권을 교부 받은 도지는 내의원 의원인 김응탁과 송학규를 만난다. 한편 서둘러 한양으로 떠나야 하는 허준에게 지름길을 알려주겠다고 나선 돌쇠. 하지만 돌쇠를 따라 도착한 곳은 쓰러져가는 한 움막 앞이었다. ■꾸러기 탐구생활(SBS 오후 4시 30분) 용암이 흘러 넓은 평야가 형성되었다는 철원 용암대지. 높은 산도 없이 평야만 펼쳐진 곳에서 어떻게 화산이 분출했다는 걸까. 다양한 화산 분출 유형과 함께 철원은 어떤 화산에 속하는지 알아본다. 또한 다양한 모자를 착용했던 우리 조상의 모자마다 어떤 의미가 담겨 있는지도 알아본다. ■극한직업(EBS 밤 10시 45분) 고성과 기계톱 소리로 뒤덮인 강릉의 한 작업현장. 언제 닥칠지 모르는 위험 속에서 단원들은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가 없다. 자신의 위치뿐 아니라 서로의 상태까지 파악해야 하는 위험목 제거반. 2t이 넘는 나무는 좀처럼 꿈쩍하질 않고, 지켜보는 아들은 입이 바싹 마르며 아버지의 모습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더 워(OBS 밤 9시 50분) 강철 방어선을 뚫고 노르망디를 점령하기 위한 연합군의 기상천외한 발명품을 공개한다. ‘악어 장갑차’, ‘실패 장갑차’ 등, 연합군이 노르망디 상륙작전에서 독일군의 방어진을 공략하고자 개발한 특수 병기들의 별명이다. 역사상 가장 큰 규모로 거행된 상륙작전에서 연합군에 승리를 안겨준 기발한 무기들과 함께한다.
  • [기고] 도시가 국부의 원천이다/온영태 경희대 건축학과 교수

    [기고] 도시가 국부의 원천이다/온영태 경희대 건축학과 교수

    ‘도시가 국부의 원천’이라는 생각이 전혀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지금처럼 설득력 있게 다가온 적은 없다. 미국의 저널리스트 제인 제이컵스는 저서 ‘도시와 국가의 부’에서 모든 경제적 활력의 근원에는 도시의 역동적인 수입대체 활동이 자리하고 있으며, 그 역동성이 발현되지 않고서는 한 나라의 경제적 번영은 기대할 수 없다고 말한다.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나라가 성취한 눈부신 경제성장도 시장, 일자리, 기술, 자본 등의 동인이 균형적으로 힘을 발휘해 수입대체에 성공하도록 도시권의 발전을 이끌어낸 덕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산업화가 도시화를 촉진하고, 도시화가 다시 산업화를 추동하는 과정을 통해 지속적인 경제성장이 이루어질 수 있었던 것이다. 이러한 선순환 구조가 더 이상 작동하고 있지 않다는 조짐이 여러 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대도시로 유입되는 인구는 급격히 줄고 있다. 상당수의 중소도시는 심각한 인구 감소 현상을 겪고 있다.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도시에서도 충분한 일자리를 창출해 내지 못하고 있다. 전통적인 제조업이 떠난 후 새로운 산업이 자리 잡지 못하고 있다. 수출 증가가 내수로 이어지지 않아 경제 전반이 활력을 잃고 있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도 2%대다. 이 같은 우리 경제의 근저에는 정체와 쇠퇴의 길로 접어들고 있는 도시가 있다. 도시에 활력을 불어 넣어 역동적 힘을 회복하게 할 방안은 없는가. 우리보다 먼저 도시 쇠퇴와 함께 장기적인 경제 침체를 경험했던 영국, 일본 등에서는 도시 재생이라는 처방으로 대응해 왔다. 도시 재생은 두 가지 형태의 쇠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하나는 도시경제를 지탱해 왔던 산업기반이 무너지면서 쇠퇴가 도시 전반으로 확산되는 형태, 다른 하나는 도시 내 근린 수준의 일부 지역에서 진행되는 형태의 쇠퇴다. 전자의 재생은 도시의 경제기반 재구축에, 후자의 재생은 근린공동체의 회복에 목표를 두게 된다. 재정 투입의 규모나 범위, 운용방식 등에서 양자가 차이를 보이겠지만 동일한 원칙에 의해 운용된다. 정부는 재생과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정치, 재정, 인적 자원들을 성공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제도적 틀을 제공하는 데 머무는 대신 재생현장의 주체가 모든 과정을 주도하면서 이해당사자의 자발적 참여와 유기적 협력을 유도할 수 있어야 한다. 또 포괄보조금제도나 인정제도 등을 통해 분리된 재정과 독립된 절차에 의해 추진되고 있는 기존의 다양한 관련사업이나 프로그램들을 도시 재생 현장 여건에 맞춰 통합·조정해야 한다. 재정 투입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과거의 목표 지향적, 성과 지향적 추진 방식 대신 과정 중심의 목표 개방적 운용방식을 채택함으로써 참여 주체들이 유연성과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 도시 재생은 고성장 시대에 만들어진 도시계획·개발 관련 제도들과는 확연히 다르다. 정체와 쇠퇴로 활력을 잃고 있는 우리 도시에 도입된다면, 도시 경제회생의 효과적인 수단과 함께 창조경제가 실현되는 구체적인 현장을 제공해 줄 것이다.
  • 아베노믹스 2탄, 도쿄·오사카 등에 ‘전략특구’

    아베노믹스 2탄, 도쿄·오사카 등에 ‘전략특구’

    일본 정부가 도쿄, 오사카, 나고야 등 3대 도시권을 중심으로 규제를 완화하고, 대대적인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 ‘아베노믹스 전략특구’를 만드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금융완화, 정부 재정지출과 함께 아베노믹스(아베 내각의 경제정책)의 삼각축을 이루는 성장 전략이다. 지금까지 양적 완화와 엔저 등을 통해 수출 기업에 날개를 달아주고, 주가를 끌어올리며 분위기를 만들었다면 구체적인 성장 전략으로 아베노믹스 2단계를 실행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16일 요미우리신문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아베 신조 총리 주재로 17일 열리는 산업경쟁력회의에서 특정 지역에 법인세율 인하, 외국인 전문기술 인력의 채용기준 완화 등과 관련한 구체적인 방안이 제시될 예정이다. 아베 내각의 경제 고문인 다케나카 헤이조 게이오대 교수가 주도하고 있다. 정부는 후속 논의를 거쳐 확정된 방안을 6월 발표할 성장 전략에 담을 계획이다. 전략특구 구상에 따르면 도쿄도를 첨단 의료도시로 만든다는 목표로 외국인 의사들의 진찰 행위를 허용하고 영어 사용이 가능한 구급차와 약사 등을 배치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 도심이나 임해지역의 용적률 및 용도 규제를 완화하고 지하철 24시간 운행 등을 통해 비즈니스와 관광의 편리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오사카부와 아이치현(나고야시)은 법인세 인하, 항만 이용의 편리성 제고 등으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로 했다. 외국 기업을 유치하고, 공항과 도로 등 공공 기반시설의 민영화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아베 정부는 신약 연구·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미국의 국립보건원(NIH)을 모델로 한 공적기구를 추진하는 등 다각도로 경제 살리기에 나서고 있다. 현재 의료 분야 기초 연구는 문부과학성, 임상 응용은 후생노동성, 산업 육성은 경제산업성이 각각 담당하고 있는 데 이를 일원화해 신약 및 의료기기 개발이 신속하게 이뤄지게 한다는 구상이다. 정치권과 정부 내에서는 전반적으로 전략특구 구상을 지지하는 목소리가 높다. 도쿄 이종락 특파원 jrlee@seoul.co.kr
  • [인사]

    ■교육부 ◇실장△기획조정 성삼제△교육정책 심은석△대학지원 박백범◇부교육감△대구시 임준희△인천시 구자문△광주시 이계영△대전시 이지한△울산시 오승현△경기도1 고경모△충남도 전찬환△전남도 이중흔△경북도 이성희◇사무국장△전북대 승융배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바이오과학정보과장 조성범◇간호과장△국립재활원 이부화△국립나주병원 김은주△국립춘천병원 이현주△국립목포병원 권은시 ■국토교통부 ◇국장급△대변인 송석준△국토교통인재개발원장 김기석△동서남해안및내륙권 발전기획단 기획관 주현종<정책관>△국토 박선호△도시 박민우△건축 이화순△주택 김재정△토지 유병권△국토정보 박무익△종합교통 맹성규△물류 김수곤△항공 서훈택△항공안전 권용복△기술안전 전병국<국장>△건설정책 안시권△수자원정책 손병석△도로 권병윤△철도 김경욱<지방국토관리청장>△서울 서명교△원주 변종현△부산 손태락<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부단장 박명식△기획국장 구본환<기획단장>△용산공원조성추진 유인상△국제협력정보화 하동수△자동차정책 권석창<파견>△지역발전위원회 안충환△국무조정실 새만금사업추진기획단 김선태<과장>△기업복합도시 김철흥 ■법제처 △경제법제국 법제관 최영찬 ■국세청 △대전지방국세청장 제갈경배△국세공무원교육원장 김용균◇본청△국제조세관리관 김연근<국장>△징세법무 송성권△개인납세 원정희△법인납세 임환수△자산과세 이학영△조사 김영기◇서울지방국세청 <국장>△조사1 김봉래△조사2 강형원△조사4 한승희 ■경제투데이 ◇선임△편집부국장 김희중 ■일동제약 △대표이사 부사장 윤웅섭
  • 중추도시권 육성 TF가동… 연내 특별법 제정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개발 주도의 국토교통부와 국토 보전을 강조하는 환경부가 한자리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올해 중점 국정과제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국토교통부가 업무보고에서 밝힌 내용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중추도시권’ 육성 방안이다. ‘중추도시권’ 육성 방안은 중앙 정부가 특정 지역이나 개발 방향을 일률적으로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생활권이 인접한 3~4개 도시가 공동으로 내놓은 발전 방안을 정부가 지원하는 방식이다. 도시개발 패러다임이 정부 주도에서 지방자치단체 주도로 바뀌는 것이다. 손병석 국토정책국장은 “중추도시권은 정부가 의도적으로 숫자(10+α)를 정해 놓은 것이 아니라 지역 필요에 따라 추진된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도시권 발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연말까지 ‘도시권육성특별법’을 제정, 기본 전략과 예산확보 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 쇠퇴한 도심을 재생하는 도시재생특별법을 6월까지 제정키로 했다. 주택공급 측면에서는 경기 침체를 고려해 공공분양 물량을 2만 가구로 축소하고 민간부문은 인허가 후 의무 착공기간을 현행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하는 등 공공·민간 부문에서 동시에 공급축소를 유도한다. 또 층간소음으로 인한 이웃 간 분쟁을 줄이기 위해 다음 달 중 바닥구조 기준을 강화하고 연말까지 아파트 표준관리규약을 개선해 입주자의 생활습관도 개선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철도 경쟁체제 도입에 대해서는 다음 달까지 제3의 대안을 내놓기로 했다. 코레일에 관해서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의 후폭풍을 차단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보고했다. 국토부는 출·퇴근 대중교통의 환승 불편을 완화하기 위해 실태조사를 거쳐 전국 대중교통망 연계·통합 계획을 수립하고, 문화·상업·업무시설을 갖춘 복합환승센터 사업을 본격화한다. 국토부는 2017년까지 해외건설 수주 1000억 달러를 달성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의 지원을 위해 청와대에 해외건설 전담TF를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10+α 지방 중추도시권 본격 육성

    하반기부터 ‘10+α 지방 중추도시권’ 육성과 도시재생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내년부터 화학물질 사고에 대해 삼진아웃제도 시행된다. 국토교통부와 환경부는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이 같은 내용의 올해 국정과제 실천계획을 합동으로 보고했다. 갈등의 골이 깊은 두 부처가 동시에 업무보고를 하고 토론이 이뤄진 것은 처음이다. 국토부는 업무보고에서 지방 도시개발 방향을 지자체 중심으로 설정하고, 지자체가 도시 육성계획을 수립해 제안하면 이 가운데 10개 안팎을 골라 집중 지원하는 10+α 지방 중추도시권 육성 계획을 추진하기로 했다. 세종시와 혁신도시의 자족기능을 강화하고 영호남이 만나는 섬진강변을 동서통합 상징지대로 육성하는 방안도 내놓았다. 개발사업 책임성을 확보하기 위해 최고정책당국자 실명제도 도입하기로 했다. 2017년까지 해외건설 수주 1000억 달러 시대를 열기 위해 청와대에 해외건설 전담팀을 설치하기로 했다. 수서발 KTX에 적용할 철도경쟁체제 도입방식은 다음 달까지 결정짓는다. 아파트 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해 바닥 기준을 강화하고 2014년까지 ‘분쟁조정센터’를 설치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택시산업 발전을 위한 지원법’ 제정안을 이달 중 국회에 제출한다. 환경부는 화학사고 삼진아웃제를 도입하는 동시에 사고를 일으킨 기업에 책임을 묻는 피해배상 책임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박 대통령은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정부의 국정기조인 경제부흥과 국민행복을 개선하려면 경제와 환경, 개발과 보전의 가치관이 더 이상 대립해서는 안 되며 갈등 해소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세종 유진상 기자 jsr@seoul.co.kr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지방시대] 지역중추도시권 육성에 대한 제언/이성근 대구경북연구원장

    [지방시대] 지역중추도시권 육성에 대한 제언/이성근 대구경북연구원장

    박근혜 정부의 국정과제에는 지방거점도시의 지역중추도시권 육성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다. 이는 국민 대통합과 지역균형 발전정책의 일환이다. 지역중추도시권의 개념 정의를 통해 정책 방향과 내용을 가늠해 볼 수 있다. 먼저 지방거점도시는 수도권이 아닌 지방의 거점도시를 의미하고, 지역중추도시권에서 지역은 광역경제권 차원의 광역지역을, 중추도시권은 정치·행정, 교육·문화, 산업·금융 등 중추관리기능을 담당하는 대도시 지역을 가리킨다. 따라서 지방거점도시의 지역중추도시권은 지방의 중추관리기능을 담당하는 광역권 차원의 대도시로 정의할 수 있다. 이로 미루어 볼 때 국토 공간의 정책대상은 광역경제권에서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대도시와 그 주변지역을 포함한 지방대도시권이다. 해외에서도 지방거점도시를 중심으로 한 중추관리기능 강화 사례를 찾을 수 있다. 프랑스의 경우, 계획을 총괄하고 지원하는 중앙정부와 지역주민이 필요한 사업을 계획·추진·감독하는 코뮌(Commune) 연합 간의 협력을 통해 기능적 효율성을 제고하는 메트로폴(Metropole)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서는 지방대도시권을 중심으로 한 육성정책을 제안하고자 한다. 첫째, 글로벌 시대에는 대도시권의 형성과 육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무한경쟁시대에 국가책임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지방역량 강화가 중요하고, 따라서 지방대도시권을 중심으로 글로벌 지역거점 육성이 필요하다. 둘째, 지방과학기술과 정보기술(IT)에 기반한 특화된 융복합산업거점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이 요구된다. 셋째, 창의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국제화 특구제도를 활용한 지방교육의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 넷째, 지역의 정체성 확립과 건전한 여가생활 등 지역문화와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정책이 중요하다. 다섯째, 경제금융 등 중추서비스 거점 형성이 필요하다. 여섯째, 기후변화에 대응한 녹색성장과 도농 상생의 순환형 사회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 일곱째, 광역 교통·통신, 생활 인프라 구축을 위한 계획통합과 지방정부 간 네트워크의 거점이 요구된다. 이를 위해 박근혜 정부는 국가적 차원에서 교육, 산업, 문화, 복지, 지역창조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가능한 글로벌 거점도시를 지방대도시권을 중심으로 형성할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한 기대효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글로벌 국가경쟁력 확보이다. 세계 도시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역량 있는 지방을 육성할 수 있다. 둘째, 수도권에 대응한 지방거점 육성을 통해 국토균형발전과 국민대통합을 이룰 수 있다. 균형적 국토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핵심적 지방거점 육성이 가능하다. 셋째, 행정구역의 한계 극복을 위한 지자체 간 연합과 연대를 통해 공공서비스의 효율적 공급과 기반시설의 효과적 투자가 가능하다. 넷째, 그간 실효성이 낮은 행정구역 통합에서 협력중심의 지자체 간 연합체 구성이 가능하다. 규모의 경제 실현을 위한 지자체 간 연합을 도모하고 성장 가능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 [명사가 걸어온 길] 3. 한국 경제의 산증인, 박승 前 한국은행 총재(하)

    [명사가 걸어온 길] 3. 한국 경제의 산증인, 박승 前 한국은행 총재(하)

    하나, 남과 사회공동체를 위해서 살라. 사회 전체를 위해 살면 남이 나를 신뢰하고 존경하게 된다. 그래서 내가 잘되고 행복해진다. 내가 나를 진심으로 위하려거든 남을 위해 살아야 한다 둘, 고난과 실패를 자산으로 만들라. 누구에게나 고난과 실패가 있다. 그리고 그 안에 더 큰 배울 점이 있다. 그걸 부채로 만들지 말고 자산으로 만들면 더 큰 깨달음이 있다. 이를 얻어야 큰 사람이 된다 셋, 자식이 부모에게 효도하는 것은 부모를 위해서라기보다는 나 자신의 행복을 위한 것이다. 내가 나를 사랑하듯이 부모를 사랑하는 마음을 갖는 것은 특별히 행복한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복이다. 건설부 장관, 한국은행 총재 등을 지낸 박승 중앙대 경제학부 명예교수의 호는 푸른 벼를 뜻하는 청도(靑稻)다. 직접 지었다. 여기에는 고향에 대한 추억과 일에 대한 사랑이 담겨 있다. 박 교수는 초등학교 시절 여름이면 논에서 일했다. 농부들이 논에서 호미로 김을 매면서 지나가면 모가 넘어졌다. 박 교수는 이 뒤를 따라가면서 모를 일으켜 세웠다. 그 뒤를 따라가다 보면 농부들의 땀 냄새, 그리고 모 냄새와 흙 냄새가 어우려져 말로 형언할 수 없는 특이한 냄새가 났다. “지금도 그 냄새를 잊을 수가 없어 그 냄새를 가장 잘 표현하는 말을 찾은 것이 푸른 벼, 청도였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1988년 2월 노태우 정부의 초대 경제수석에 임명됐다. 노 전 대통령과는 그때 처음 만났다. 청와대에서의 활동에 대해 박 교수는 “내가 나 스스로를 이끌어 가는 삶이 아니라 떠밀려서 사는 삶이었다”며 “야생마처럼 자유분방하게 살아온 내게는 생소한 환경”이라고 회고했다. 경제수석으로 있으면서 박 교수는 청와대 비서실과 내각의 관계를 재정립했다. 경제 정책은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한 경제팀이 하고, 수석실은 대통령과 경제팀의 중간에서 보고·조정하고 경제팀이 잘 움직이도록 도와주는 역할로 한정한 것이다. “정책을 책임지는 장관은 대통령을 만나 진지하게 정책을 협의할 기회가 적어 경제수석이 하기에 따라 행정부를 무력화하고 지나치게 정책에 관여할 소지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단, 노 전 대통령의 선거공약인 주택 200만호 건설은 예외였다. “국민의 수요가 밥과 옷에서 집으로 옮겨 가는 시기라 집 부족 문제와 집값 폭등 현상이 심각”했기 때문이다. 경제수석실에서 일단 택지를 물색했다. 서울 시내에는 후보지가 없어 그린벨트를 넘어서 광화문 기점으로 25㎞ 지점, 지하철로는 약 1시간 거리가 신도시 후보였다. 경기 평촌·산본, 그리고 부천 중동이 나왔다. 당시 경기 분당은 유보됐다. 박 교수는 1988년 12월 건설부 장관이 됐다. 200만호 건설을 현장에서 책임지라는 대통령의 뜻이었다. 1989년 초 분당이 후보지로 확정됐고 여기에 박 교수는 경기 일산을 추가했다. 냉전 시대 대결 구도에서 벗어나고, 서울 강남·북의 균형발전을 꾀하자는 논리였다. 당연히 국방부 반대가 심했다. 현지 주민들과 국회의원들의 반대도 심했다. 주민들에 대한 설득과 가장 쾌적한 도시로 짓겠다는 약속에서 일산 신도시 개발이 확정됐다. 그래서 “일산은 박승이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박 교수는 “지금 5대 신도시를 보면 상전벽해라 감회가 크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1989년 7월 18일 공직을 떠났다. 앞서 두달 전 신도시 개발계획은 확정됐지만 분양가 현실화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미리 사의를 표명하기는 했다. 그날 아침 노 전 대통령과의 조찬을 통해 물러나는 사실을 통보받았다. 이로써 1년 5개월의 관직을 끝냈다. 박 교수는 “관직은 참 허무하더라”고 말했다. 분양가 현실화는 그해 11월 단행됐다. 정부에서 물러나 쉬다가 1990년 다시 강단에 섰다. 평안한 일상으로 돌아온 것이다. 예전처럼 주택공사 이사장, 자영업자 소득파악 위원 등 다양한 외부활동도 했다. 총 26년간의 대학교수를 마치고 2001년 정년 퇴임을 했다. 그가 가르친 제자로는 백용호 청와대 정책특보, 김덕중 중부지방국세청장 등이 있다. 정년 퇴임 이후에도 공적자금관리위원회 공동위원장 등으로 바쁜 외부 활동이 이어졌다. 그러던 중 2002년 김대중 대통령에 의해 한은 총재로 임명됐다. “사회생활을 시작했고, 경제적 안정을 주고 박사학위를 얻어 교수가 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한은에 마지막 봉사를 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더할 수 없는 영광이었다. 한은에 대한 애정이 강해 “직원 뒤꼭지만 봐도 예쁘다”고 해 아내의 시샘을 사기도 했다. 한은의 독립성을 지켜내는 일은 쉽지 않았다. 당시 “정부는 항상 경제성장과 경기부양 쪽으로 기울어 입으로는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주장하지만 실제 돈을 풀고 금리를 내리도록 중앙은행에 간섭해 왔기 때문”이다. 2002년 재정경제부에서 일부 금융통화위원에게 금리 결정에 대해 전화를 했다는 사실을 전해들은 박 교수는 당시 장관에게 항의 전화를 해 같은 사례가 일어나지 않도록 했다. 한은법 개정도 추진했다. 금융통화위원에 증권업협회의 추천을 없애고 한은 부총재를 당연직 위원으로 하며, 한은이 금융결제제도의 총괄감시권을 갖고, 인건비를 제외한 모든 한은 예산에 대한 당시 재정경제부 장관의 승인권을 삭제하는 내용이었다. 이 법안은 2003년 국회를 통과했다. “정부와 싸우기도 했지만 설득과 타협도 하면서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강화하려고 애썼다”고 회고했다. 박 교수는 한은 총재 내정 사실을 들었을 때부터 세 가지 화폐개혁을 구상했다. 첫째, 우리나라 지폐가 너무 크고 위조가 쉬우니 새 화폐로 바꾸는 것이다. 둘째, 수표 발행과 보관에 드는 비용 등을 줄이기 위해 5만원과 10만원권 등 고액권을 발행하는 일이다. 셋째, 우리나라 돈의 가치가 떨어져 10원짜리 동전은 거의 쓰지 않으니 화폐 액면 단위를 1000대1, 즉 천원을 일환으로 바꾸는 화폐단위 변경(리디노미네이션)이다. 총재 취임 후 한은 내에 구성한 화폐제도 개혁 추진팀은 이 세 가지를 동시에 해야 한다고 보고했다. 첫째는 쉬웠지만 고액권 발행이나 화폐단위 변경에 대해 당시 정부는 부정적이었다. 물가상승을 자극할 수 있고 뇌물을 주기가 편해져 부패를 조장할 우려가 있다는 게 이유였다. 결국 박 교수는 총재 임기 동안 5000원권의 신권 발행만 보고 물러났다. 1000원권과 1만원 신권은 박 교수가 총재에서 물러난 뒤 발행됐다. 고액권 발행 논의의 물꼬를 텄지만 5만원권 발행은 한참 뒤인 2009년에야 이뤄졌다. 화폐단위 변경의 필요성 논란은 지금 다시 불거지고 있다. 화폐 단위 변경이 1962년 실행된 뒤 50여년이 지나 지폐 최고액이 500원권에서 5만원권으로 100배 커지는 등 경제상황이 많이 변했기 때문이다. 박 교수는 “지금도 세 가지를 다 하지 못한 걸 생각하면 안타깝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4년의 한은 총재 임기를 마치고 2006년 3월 은퇴했다. 이 기간이 생애에서 가장 큰 보람과 성취를 이룬 시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은퇴사에서 “한은을 가장 사랑한 총재, 한은의 독립성과 위상을 높인 총재, 경제와 민생을 위해 고뇌한 총재로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직에서 떠난 뒤에도 박 교수는 강연이나 저술 등의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박 교수의 조언을 찾는 경우가 더욱 많아졌다. 지난해 ‘쫄지마, 청춘!’, ‘다가오는 경제지진’에서 경제 원로로서 조언도 했다. 매일 맨손 체조를 하고 운동기구를 이용한 운동을 거르지 않으며 체력을 관리한 것이 깨어 있는 정신의 밑거름이 됐다. 박 교수는 지금 40대인 5남매 중 4남매의 결혼식을 간소하게 치렀다. 청첩장도 없고, 축의금은 받지 않았고 예단이나 함도 없었다. 하지만 이를 사돈 측에도 강요할 수는 없었다. 결혼식 당일 사돈 쪽은 하례객이 많은데 박 교수 측은 한가한 상황도 나왔다. “곤혹스러움을 느끼기도 했지만 그건 하루면 될 일”이라고 가볍게 넘겼다. 우리나라 혼례의 사회적 낭비가 너무 심하므로 이를 고쳐야 한다는 생각이 확고했기 때문이다. “청첩장을 보내면 세금처럼 느껴지고, 결혼식장에 와서는 돈 내고 얼굴도장 찍은 뒤 자리를 뜨는데 서울의 교통사정상 한나절이 걸리고, 함과 예단 등으로 인한 부모의 갈등과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고.” 그가 꼽은 이유다. 문제는 다른 곳에서 불거졌다. “나는 친구들 자녀 결혼식에 가서 축의금을 내면서 안 받겠다고 하니 친구들을 미안하게 만들어 버린 것”이라는 고민에 세 번째 자녀 결혼식 때 다른 사람들처럼 했다. 그런데 해보니 진짜 할 일이 아니었다. “청첩장 보낼 때부터 보낼까 말까 고민하지, 누가 왔는지 알아야지, 돈을 받았으니 정리하다가 얼마 냈는지를 보게 되지, 행여 많이 낸 사람이라도 있으면 이걸 갚아야 한다는 부담감이 머리에 남지….” 그래서 네번째 결혼식부터 다시 원하던 대로 했다. 막내 결혼식에는 평소 입던 양복을 세탁해서 입었다. 자식 결혼식도 간소하게 치른 박 교수는 남은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고 사후 장기기증도 약속했다. 이 같은 생각을 30여년 전부터 자식들에게 이야기해 왔다. “자식은 교육시켜서 자립하도록 하면 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외국에서는 교육을 시키면 나머지는 사회가 알아서 뒷받침하는 구조인데 우리나라는 부모 협조가 없이는 집 마련도, 자식 교육도 쉽지 않은 상황이 돼버렸다”고 아쉬워했다. 집 마련이나 자식 교육에 일정 부분 도움을 주는 것은 괜찮지만 그 이상을 넘어서는 것은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박 교수는 한은 총재 재임 시절에는 월급의 20%를 가난한 사람이나 소외된 사람을 위해 썼다. 모교인 백석초등학교에 도서관도 만들었다. 그는 “공공재가 삶의 질을 결정하는 오늘에는 나 혼자만 잘 산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나만 잘살면 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지 않고는 잘사는 좋은 사회를 이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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