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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린벨트 훼손 단속연장/건교부/6월말까지… 지방공무원 특감착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내의 불법행위가 크게 늘고 있다.이에 따라 정부는 단속기간을 연장하고 지방공무원에 대한 특별감사에 들어갔다. 9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달 17∼22일 각 시·도 합동으로 수도권 등 6대도시권에서 그린벨트내 불법행위를 단속,가설물설치 등 총 1백8건을 적발했다.가설물설치가 34건,용도변경 26건,신·증축 23건 등이다. 그러나 지난 달 지방자치단체가 자체단속을 벌여 건교부에 보고한 불법행위는 25건에 불과하다.특히 지난 해 5월과 10월의 두차례 단속 때 적발된 5백여건중 같은 행위가 다시 적발됐는데도 지자체는 이를 묵인,단속뿐 아니라 사후관리에 허점이 많다. 이에 따라 건교부는 그린벨트 내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기간을 지자제선거가 끝나는 6월말까지 2개월 특별연장하고 건축관련 지방공무원에 대한 특별관리·감독활동을 벌이기로 했다.또 업무를 게을리한 공무원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책임소재를 묻기로 했다. 한편 이번 시·도합동단속결과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82건으로 가장 많았고 시설물별로는토지변경이 25건,창고 및 공장이 각각 17건,주택이 15건,음식점이 10건 등이다.
  • 안광구 청장에 듣는 「특허행정 선진화」(국정 어떻게 돼 갑니까)

    ◎「특허 사업화 알선센터」 하반기 설치/전자출원시스템 99년 가동… 인력 등 절감/실용신안·의장부문 무심사제 도입 추진/교육부와 협조… 국교·지역내 발명교실 운영 특허청은 올해 87명의 인력을 증원했다.「작은 정부」정책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많이 인력을 늘린 것은 특허심판관의 절대수 부족으로 특허심사기간이 평균 2년11개월이나 걸려 기술보호를 제대로 못해주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하지만 국내의 특허출원은 세계 5위권(93년 기준)수준으로 한해평균 11% 이상씩 증가,인력증원에도 불구하고 심사기간은 3년으로 연장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안광구 특허청장(53)을 만나 특허행정의 개선방안과 WTO체제 출범이후 고조되고 있는 산업재산권과 관련,통상압력에 대한 대책을 들어보았다. ­첨단기술의 수명은 날로 단축되는데 특허심사기간은 자꾸 길어져 특허가 나오면 기술수명이 끝나고 만다는 「특허무용론」이 제기되고 있습니다.이에 대한 대책은 없습니까. ○인력수급계획 수립 ▲독일의 경우 지난해 특허출원건수는 19만건인데특허청의 직원숫자는 2천6백명이었습니다.우리는 특허출원건수는 비슷한데 직원이 6백60명입니다.일손이 달리니 처리기간이 길어진 것은 당연합니다.그래서 임시방편적인 인력증원이 아니라 10년후를 내다본 출원증가추세에 맞춰 체계성있는 충원계획을 세우고자 전문기관에 의뢰해 「특허행정 인력수급 10개년계획」을 수립중입니다.특허심사기간 2년 실현을 목표로 장기전망을 해보니 2004년까지 2천4백명정도의 인원이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왔습니다.인원 확보가 관건입니다. ­언제까지 인원만 늘리고 있을 수는 없지 않습니까.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할 것 같은데요. ▲그렇습니다.특허청은 지난해 전산화7개년계획을 대폭수정해 1999년부터 전자출원시스템을 시행할 수 있도록 준비작업을 하고 있습니다.특허 실용신안 의장 등의 DB구축사업이 끝나고 전자출원시스템이 본격화되면 약1백40명의 심판관인력이 절감될 것입니다.특허청은 또 실용신안과 의장에 대해서는 먼저 등록을 해준 뒤 분쟁이 생기면 사후에 해결토록 하는 무심사제도의 도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각계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12월말까지는 도입여부를 결정할 작정입니다. ○발명분위기 진작 ­WTO체제의 출범이후 세계는 기술전쟁·특허전쟁의 상황에 있다고 이야기되고 있습니다.발명분위기를 보다 진착시켜야 할 것으로 보는데요. ▲먼저 기업체의 직무발명과 학생발명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일본은 특허·실용신안의 96%가 기업체의 직무발명에서 나오고 있는데 반해 우리는 8만8천개의 제조업체중 2.5%만이 특허·실용신안을 갖고 있습니다.직무발명 보상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곳도 0.4%에 불과해요.정부는 지난해 발명진흥법 제정을 통해 직무발명을 촉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데 이어 최근에는 「직무발명 보상규정 표준안」을 제정해 전국 기업체에 배포하는 등 직장내 발명 활성책을 쓰고 있습니다.학생발명도 20세기말까지는 1천6백40개의 전국 모든 국민학교에 발명반을 설치하는 사업을 펴고 있고 교육부와 협조해 「발명공작교실」을 지역내에 설치하는 사업도 올해부터 시작합니다. 다음으로는 발명의 사업화정책을 들 수있습니다.특허의 사업화율은 81년 22%에서 93년 39%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여전히 사장률이 높습니다.특허청은 전문기관이 발명의 기술성과 사업성을 객관적으로 평가해줘 금융기관 등이 마음놓고 투자를 할 수 있도록 「발명평가제도」를 실시하려고 합니다.또한 발명자와 사업자를 연결시켜주는 「특허복덕방」인 「특허기술사업화 알선센터」를 발명진흥회에 설치해 하반기부터 운영함으로써 발명인의 사기를 높여줄 계획입니다. ­독일특허법원장을 초청하는등 특허법원 신설작업이 구체화되고 있는데 현재 진행상황은 어떻습니까. ○평가제도 도입키로 ▲정부는 지난해 법원조직법과 특허법을 개정해 특허심판제도를 정비했습니다.골자는 현재 특허청이 특허분쟁에 대해 1심과 2심을 모두 맡고 있는 것을 고쳐 98년 3월1일부터는 특허심판원과 특허법원을 각기 설치,1심은 특허심판원에서 맡고 2심은 특허법원에서 맡는다는 것입니다.정부는 특허청의 경험많은 심사·심판관들이 특허법원의 「기술심리관」으로 참여해 판결의 신뢰도를 제고토록 하는등준비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이 타결되면서 73개 조문의 무역관련 지적재산권에 관한 협정(UR/TRIPS협정)이 성립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이에 따라 우리나라가 달라지는 것은 무엇입니까. ▲한국은 이미 영업비밀보호법·저작권법·컴퓨터프로그램보호법등 관련법령의 정비작업을 꾸준히 벌여왔습니다.앞으로 상표법을 개정해 색채상표를 도입하고 특허법을 고쳐 특허권의 존속기간을 현행 출원공고일로부터 15년에서 출원일로부터 20년으로 연장할 계획입니다.또 강제실시권의 발동요건에 불공정경쟁행위의 시정 및 비상사태를 추가하는 등 법령 정비작업을 올가을 정기국회때까지 마치겠습니다. ­미국하원 지적재산권위원회 산하 한·중·일 소위원회의 의원단 일행이 21일 방한한다고 듣고 있습니다.갈수록 거세지고 있는 미국 유럽 등의 산업재산권 압력에 대한 대책을 말씀해주십시오. ▲산업재산권 압력에 대해서는 정정당당하게 대응할 작정입니다.세계화 추세에 맞춰 법도 개정하고 불법상표·복제 등에 대한 단속도 철저히 하는 것입니다.정부는 대검 지적재산권침해단속본부와 전국 19개 지방검찰청의 단속기관을 통해 지난 한해만도 1백만점을 압수한 실적을 갖고 있습니다.우리가 보호를 받으려면 남의 것도 침해해서는 안된다는 인식이 세계화시대에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같은 관점에서 문제시 됐던 것이 중국에서의 한국상표 도용 사례였는데 이제는 우리 산업재산권의 보호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 같습니다. ○9개국과 협력 모색 ▲그렇습니다.정부는 지난3월말 중국에서 한·중 특허청장회담을 열어 양국 특허청에 애로신고창구를 개설하고 긴밀한 항시연락체제를 구축키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앞으로 러시아 호주 미국 캐나다 영국 일본 등 모두 9개국과도 특허청장 회담을 가져 국제무대에서 공조 협력을 모색하도록 하겠습니다. 안청장은 63년 제1회행정고시에 최연소자로 합격,상공부 산업정책국장과 기획관리실장·제2차관보를 지내고 93년 3월부터 특허청장으로 재임하고 있는 정통 상공관료.서울대행정대학원 행정학석사와 뉴욕대학 경제학석사학위도 갖고 있다.「무역거래법」「일본기업 왜 강한가」등 4권의 저서도 펴낸 그는 강의와 저술을 즐기는 문사형 관리다. ◎특허 전산화 7개년계획/98년까지 모든 특허자료 DB구축/새달중 특허정보센터 설립… 내년 본격 서비스 발명인이 특허 출원을 했을때 특허심사관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그 발명이 이전에 있었던 것인지,정말 새로운 것인지를 알아보는 일이다.이를 위해 특허청은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유럽 등 각국의 특허등록자료를 확보해 놓고 있다. 특허청에 해마다 추가되는 자료건수는 1백만여건.이렇게 늘어나는 특허관련 자료는 특허심사 과정을 지체시킬뿐만 아니라 물리적인 무게만도 9백t에 이르러 특허청 건물에 균열을 일으키는 등 업무에 지장을 초래해 왔다. 특허청이 92년부터 98년까지 「산업재산권 행정 전산화 7개년계획」을 추진하기로 한 것은 이같은 이유에서다.하지만 정보화의 급속한 진전으로 이 계획은 대대적인 수정을 해야만 했다.정보검색의 효율화,자료보관의 편이성 뿐만 아니라 급격히 발전된 정보통신기술을 빌려 특허출원과 등록도온라인으로 하고 축적된 기술정보를 산업계에 서비스하는 새로운 차원의 전산화계획이 마련된 것이다. 「특허행정 전산화 수정기본계획」으로 불리는 이 개념에 따르면 98년까지 모든 국내외 특허자료의 데이터베이스(DB)구축이 완료되며,99년1월부터는 발명인이 종이서류를 들고 특허청에 찾아갈 필요없이 온라인컴퓨터로 특허출원을 할 수 있는 「전자출원시스템」이 시행된다.또 특허기술정보센터가 기술정보를 온라인으로 공급,기술개발을 계획하는 산업체들이 중복기술 개발로 인력과 시간을 낭비하는 일이 없어지게 된다. 98년까지 총 5백50억원이 투입되는 특허DB 구축사업은 98년까지 매년 20∼30%씩 자료를 전산화하되 활용빈도가 높은 산업분야부터 단계적으로 완료,활용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특허청은 이미 미국전산자료 도입을 완료한데 이어 올해부터는 일본특허청이 과거 10년간 수집해온 전산자료를 도입하기 시작했다.또 국내 특허 및 실용신안의 과거분 출연자료 70만건에 대해서도 올해 8만건 등 초록 가공작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특허청은 올해 말까지 영문 및 국문·일문자료검색시스템을 통합개발하고 7∼8월쯤에는 주전산기와 주변기기를 설치,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준비를 마치며 하반기부터는 우선 완성된 반도체·자동차·고분자화학 분야에 대해 시범적으로 전산검색을 개시할 방침이다. 전산출원시스템은 시스템 개발문제 뿐만 아니라 전자서류에 대한 법적 효력 인정문제 등 제반 법령정비도 필요한 제도.이에 따라 특허청은 이달말 전자출원마스터플랜이 나오는대로 시스템개발 및 관련법 정비에 들어가기로 했다.특허청은 전산출원시스템 실시에서 오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96년7월부터는 현재 3부를 제출토록 돼 있는 특허출원서류중 1부를 특허청이 개발한 소프트웨어에 의한 플로피디스크로 제출토록 의무화,온라인출원의 적응기간을 가진뒤 99년1월부터 온라인 출원을 본격적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98년까지 총 1백57억이 투입되는 특허기술정보센터는 가입자가 단말기를 통해 특허청이 축적한 특허DB·기술자료·상표자료 등을 온라인으로 받아볼 수 있는 정보서비스 사업을 벌이며 재단법인 한국발명진흥회에 부설형태로 설립된다.5월중 현판식을 목표로 현재 발명진흥회와 특허청의 특별팀이 가동중이다.특허기술정보센터는 내년초 10∼20개기업을 대상으로 한 시범서비스기간을 거친뒤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 야권통합 가시권에/민주·신민 지도체제 등 의견 상당폭 접근

    민주당과 신민당의 통합논의가 본격화 되고 있다.통합원칙에도 의견을 모았다.다만 신민당 일부 의원들의 반발과 통합지분 문제등 암초가 도사리고 있어 낙관만은 할 수 없다. 두 당은 8일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통합협상 실무대표회담을 갖고 당대당 통합을 원칙으로 빠른 시일 안에 협상을 마친다는 데 합의했다.내부에서는 당명은 민주당,지도체제는 공동대표제로 한다는 것까지 의견이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은 문제는 두가지다.첫째는 두 당이 몇개의 지구당을 나눠갖느냐의 지분문제다.신민당은 민주7 대 신민3의 지분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지구당수로는 70개 안팎이 된다.민주당은 사고지구당이 자그마치 50개여서 배분에 여유가 있는데다 지방선거공천과 당직을 적절히 분배한다는 방침이어서 협상에 결정적 장애가 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보다 큰 문제는 신민당 내부의 반발이다.김동길·문창모·박구일·조일현·현경자·강부자의원등 6명은 7일 통합의 선행조건으로 국가통치체제와 당명에 대한 합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요구하고나섰다.언급은 않았지만 내각제 요소가 당헌에 포함돼야 하고 당명은 신민당으로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또 자유민주연합이 참여하는 3당 통합에 보다 뜻을 두고 있다.개인적인 이해관계에 따라 저마다 다르지만 이는 통합에 상당한 걸림돌이 되고 있다.게다가 누구보다 통합에 적극적이었던 김복동대표가 지난 6일 대구에 다녀온 뒤 다소 주춤거리고 있는 점도 흥미로운 대목이다.지역여론이 민주당과만의 통합에 대해 부정적인 것으로 파악됐다는 후문이다. 이에 대해 오는 15일을 통합시한으로 잡고 있는 민주당은 김대표의 태도변화를 협상에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하면서 고삐를 더욱 죄고 있다.김 대표가 대구시장 출마를 주저하자 이기택총재가 지체없이 공동대표제를 카드로 제시한 것이 그 예다.또 신민당의 법통만 가져온다면 통합을 반대하는 일부 의원들은 통합에서 제외할 수도 있다는 내부방침 아래 임춘원 최고위원 등 신민당 통합파들에게 이들에 대한 막바지 설득노력을 독려하고 있다.그러나 정작 대세가 통합으로 기운다면 이탈할의원은 거의 없을 것으로 민주당은 낙관하고 있다. 한편 이 총재와 김 대표는 오는 11일 통합과 관련해 비밀회동을 갖기로 한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계속될 실무회담과 별개로 통합협상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 「북·미 전화」 문제땐 즉각 취소/임시 허가… 월말께 개통될듯

    ◎미 연방통신위 밝혀 【워싱턴=이경형 특파원】 4월중으로 개설될 미국과 북한간의 직통전화는 6개월 시한으로 임시 허용된 것이며 미국의 캘리포니아주와 뉴욕 대도시권 지역에서 평양시내에 걸때만 직통이 되고 나머지 지역은 모두 교환을 거쳐야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정부내 통신망 인·허가기관인 연방통신위원회(FCC)는 1일 미국의 장거리전화회사인 AT&T에 3월29일자로 허용해준 직통전화 개설은 오는 9월 25일까지 6개월간 시한부로 임시허가해준 것이며 이 기간중에 FCC가 문제가 있다고 판단할 경우 언제라도 허가내용을 수정하거나 전면취소할수있는 조건부 허가라고 밝혔다.한편 AT&T사는 이날 미·북한간의 전화개통과 관련,북한측과 요금산정에 관한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밝히고 이같은 구체사항이 결정되기 위해서는 수주일이 걸릴 것으로 본다고 말해 오는 10일 개통은 사실상 어려우며 다소 지연될 것으로 보이나 이달중에는 될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미­북 직통전화/요금·결제방법 미정… 개통시기 유동적

    ◎캘리포니아·뉴욕서만 「직통」 가능/평양 이외 지역은 북교환 거쳐야 미국과 북한간의 직통전화가 4월초순에는 개통될 것으로 보이나 아직도 요금산정,결제방법등에 대한 협상이 진행중이어서 구체적인 개통시기는 다소 유동적이다. 미국의 유수한 전화회사인 AT&T사는 지난 29일부로 미국정부의 통신인허가기관이 연방통신위원회(FCC)로부터 미국과 북한간에 국제전화서비스를 할수있는 「특별가 인가」를 받았다. AT&T사는 지난 21일 일본이나 홍콩 등 제3국의 중계를 거쳐 미국과 북한을 연결하는 국제전화서비스를 할수있도록 특별허가를 요청했고 FCC는 금년 1월20일 미국무부가 발표한 금융및 통신등 대북경제제재조치의 완화에 따라 이를 검토, 두가지 조건을 붙여 잠정적으로 허가했다. FCC가 AT&T사측에 통보한 문서에 따르면 이들 두가지 조건은 매우 엄격한 것이다. 첫째,미연방통신위가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언제라도 허가내용을 바꾸거나 전면 취소한다는 것을 전제조건으로 달고있다.또 그 절차도 일반적인 관행과는 달리 청문회 개최등의 절차없이 일방적으로 결정할수있고 다만 사전통고기간만 주는 것으로 되어있다. 둘째,현재 AT&T가 미통신법 214조(통신망의 확장 또는 개설)에 의거한 미국과 북한간의 국제전화서비스허가신청이 심사결과 거부될 경우 이 가인가도 자동적으로 소멸되며 이 특별가인가의 유효기간은 오는 9월25일까지로 한다고 못박고있다. AT&T측은 당초 북한과의 전화서비스허가신청을 할때는 오는 10일부터 전화를 개통한다는 목표를 잡았으나 AT&T사의 대변인실은 31일 요금산정등을 포함한 몇가지의 구체적인 사항에 대한 협상이 진행중이기 때문에 수주일이 더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대변인실관계자는 그러나 가급적 가까운 시일내에 전화가 개통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혀 4월중에는 개통이 될 것으로 보인다. AT&T사는 미국과 북한과의 국제전화는 미국과 일본,일본과 북한간에 현재 구성되어있는 통신망을 이용하게 되므로 일본의 중계를 거치게 될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북한에서 미국엔 직접 전화를 걸수 있었으나 미국에선 걸 수가 없었는데 앞으로 AT&T사에 의해 미·북한간의 국제전화서비스가 이뤄질 경우 미국에서도 북한에 직통전화를 걸수있게 된다. 그러나 이번 조치로 미국의 아무데서나 직통전화를 걸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캘리포니아와 뉴욕 대도시권 지역에서 평양지역에 전화를 걸때만 직통전화가 가능하고 그외의 지역에서는 중간에 교환을 경유해야한다.캘리포니아나 뉴욕지역이라도 북한의 평양이외의 지역은 북한내 교환을 거쳐야 통화가 가능하다. 워싱턴의 통신전문가에 의하면 북한의 국제전화 국가번호는 850이며 평양의 도시번호는 2로 되어있다는 것이다.이들 번호들은 과거부터 고정되어있었던 것으로 일본­북한,캐나다­북한간에는 이미 이들 번호로 국제전화가 이뤄지고 있다. AT&T사가 이번에 비교적 발빠르게 미·북한간의 국제전화서비스를 맡기로한 배경은 잘 알 수 없으나 장기적인 안목에서 북한의 통신시장에 대한 기득권을 확보하겠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분석된다.미전화회사가운데 AT&T사를 제외한 MCI사등 여타의 회사들은 아직 FCC측으로부터 허가를 받지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현재까지는 사전조사단계에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클린턴 미행정부측은 북한과 미국간의 전화개통이 북한의 통신망현대화를 위한 장비제공이나 통신시장확보와는 전혀 무관한 것이며 작년 10월의 제네바 북미핵합의사항의 이행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임을 강조하고있다.
  • 피의자 신문 변호인입회 제도화/정부,형소법 보완 추진

    ◎수사기관 인권침해 막게/체포·구금때도 「접견권」인정/고문·강압행위 여부 확인제 검토 정부는 사법제도 개혁 작업의 일환으로 형사피의자가 검찰이나 경찰등 수사기관에서 심문을 받을 때 변호인이 입회할 수 있도록 제도화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그동안 갖가지 제도와 운영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수사기관원들의 고문 강압 회유 등이 근절되지 않고 있는데 따른 피의자의 인권침해를 막기 위한 것으로 수사과정의 인권향상에 획기적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18일 『국제고문방지협약 가입과 사법제도 개혁에 발 맞추어 선진국에서는 오래전부터 제도화 되어있는 변호사의 심문과정 입회권을 보장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히고 『지난해 입법예고된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이를 추가하기 위한 법률검토 작업도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우리 헌법 제12조 4항은 「누구든지 체포 또는 구속을 당한 때는 즉시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고 보장하고 있다. 그러나 형사소송법 제34조는 「신체 구속을 당한 피고인 또는 피의자의 변호인 접견·교통권」만을 규정,피의자가 구속되기전 초동단계의 수사기관 심문과정에서 변호인의 피의자 접견을 둘러싸고 수사기관과 피의자및 변호인 사이에 마찰을 빚는 사례가 잦은 실정이다. 정부는 이에 따라 접견·교통권의 대상을 「체포·구금된 모든 피의자」로 확대하고 「심문과정에서 피의자가 변호인의 입회를 요청할 때는 이를 변호인에게 즉시 통보해야 한다」는 규정을 신설,변호인의 심문과정에 대한 감시권을 보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변호인이 입회한 때는 피의자가 조서에 서명·날인을 하기전 변호인이 고문 등의 강압행위가 없었음을 확인하는 부대서명란을 신설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정부의 또다른 관계자는 그러나 변호인의 입회에 따른 수사의 지연 문제와 피의자의 인권만이 아니라 피해자의 인권도 소중하다는 법조계의 의견 등에 따라 조서낭독 과정에만 변호인의 입회를 허용하는 방안을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 안에서도 특히 일부 수사기관들이 수사의 효율성 및 범죄행위의 반사회적 특성,국토분단의 국가적 특수상황등을 들어 피의자의 무한적인 변호인 접견권등에 강력한 거부감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그러나 정부는 세계화를 추진하는 사법제도 개혁작업은 수사기관의 편의 보다는 인권보호에 치중하는 선진국들의 그것과 같은 수준을 지향해야 한다는 전제 아래 일부 수사기관의 반대를 부릎쓰고 피의자의 인권을 향상시키는 제도를 적극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는 이밖에 구속된 피의자나 피고인의 변호인 접견·교통권을 실효성 있게 보장할 수 있도록 행형법 등도 보완해 나가기로 했다.
  • 경전철/서울∼하남 18㎞ 내년말 첫착공/추진상황과 외국운영실태점검

    ◎의정부 12㎞ 타당성조사 이미 끝내/안양·부천·안산도 추진… 재원이 문제/60년 미서 첫선… 80년부터 선진국 확산/불/릴리시 2개노선 운행… 수송분담률 40%/가/티켓1장으로 버스·지하철도 이용 가능 날로 심각해 가고 있는 수도권의 교통난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의정부·하남·안산·부천·안양 등 서울과 인접한 자치단체들이 경전철 도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도로를 신설,또는 확장하거나 버스와 지하철 등 기존의 대중교통 수단만으로는 늘어나는 교통수요를 감당할수가 없다는 판단아래 선진국에서 운영하고 있는 버스와 지하철의 중간 규모인 경량전철 건설사업을 시행하거나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경량전철은 지하철보다 건설 비용이 적게 드는데 비해 이에 버금가는 수용능력과 경제성 등 높은 효과를 거두고 있어 선진국에선 지난 80년대부터 대중 교통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우리로선 건설경험이 전혀 없는데다 재정이 빈약한 지방자치단체 혼자힘으로는 벅찬 감이 없지 않아 민자유치에 의한 사업추진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아직은 우리에게 생소하기만 한 경량전철의 추진배경과 외국의 운영실태,그리고 국내의 추진상황을 점검해 본다. ▷추진배경◁ 국내에서 경량전철 도입이 거론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 92년 2월,당시 노태우 전 대통령이 경기·경남도를 순시,수도권과 부산권 등 대도시권의 광역전철망을 구축할 것을 지시하면서부터다. 그해 11월 김영삼 대통령이 하남·김해시에 대한 선거유세에서 이를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내걸면서 본격적으로 시행할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당시 교통부는 이듬해인 93년 9월 교통개발연구원에 경량전철 건설 타당성 조사를 의뢰,95년부터 오는 2000년까지 서울∼하남간 18·65㎞와 부산∼김해간 26㎞에 경량전철을 건설한다는 기본 계획을 수립했다. 하남과 김해시는 각각 경량전철사업 추진단을 구성,이같은 용역결과를 토대로 구체적인 건설계획을 마련하는 등 착실히 준비작업을 해오고 있으며 이번에 재정경제원으로 부터 민자유치대상사업으로 승인받았다. 이들 자치단체 외에도 의정부·부천·안양·안산시도 지역의 교통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독자적으로 경전철 도입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국내추진현황◁ 김해시와 함께 국내 처음으로 경량전철을 추진하고 있는 하남시는 지난해까지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을 모두 마쳐놓은 상태다. 하남시는 이 사업이 지난 15일 재정경제원으로 부터 민자유치대상사업으로 확정됨에 따라 연내 사업자를 선정,내년 3월까지 노선 설계 및 환경·교통영향평가를 끝내고 빠르면 하반기에,늦어도 오는 97년초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건설 구간은 서울 천호동∼하남간 17.8㎞이다.오는 2001년 개통될때까지 모두 3천1백2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어림된다. 하남시는 우선 1단계로 지하철 5호선 강동역∼하남시 창우동 차량기지 10.5㎞를 건설한뒤 차량기지에서 지하철 5호선 상일역까지 나머지 7.3㎞구간을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의정부시도 내년부터 2000년까지 2천1백13억원을 들여 서울 도봉산역에서 의정부시 송산동을 잇는 12㎞의 경전철을 건설한다는 계획을 수립,이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의정부시는 이미 타당성조사를 마쳤으며 올해안으로 건설에 필요한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 전체 사업비중 2백억원은 경기도 지원으로,1천4백99억원은 민자로 충당하고 나머지 4백14억원은 의정부시 장암동 7만8천평을 지하철 7호선 차량기지로 제공해주는 대가로 서울시로 부터 받아 사용할 계획이다. 신도시 건설 등으로 인구가 급속히 늘고 있는 안양시는 경전철 건설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교통개발연구원에 의뢰,산본역∼금정역∼안양역 17.4㎞ 등 4개노선의 경전철을 건설하는 중간 조사결과를 받아 놓고 있다. 안양시는 오는 4월중 타당성 조사가 마무리돼 건설비가 산출되면 공청회·현지조사 등을 거친뒤 재원확보방안이 마련되는 대로 사업계획을 확정짓기로 했다. 이밖에 부천시는 신흥동을 중심으로 시내를 순환하는 11㎞와 소사동∼서울 강서구 공항동간 13.5㎞에 경전철을 건설하는 계획을 마련,건설교통부에 승인을 요청해 놓고 있다. 또 안산시는 지난해 용역을 줘 원곡동∼본오동간 10.9㎞구간에 대해 민자유치방식으로경전철을 건설하는 교통정비 기본계획안을 마련,추진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하남·의정부시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현재 기본계획 수립단계에 있는데다 구체적인 재원조달 방안이 마련돼 있지않아 실행에 옮기기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걸릴 전망이다. 경기도 도시철도계 권혁진 계장(53)은 『교통난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차원에서 지하철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나 막대한 투자비로 지하철망 확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라며 『지하철보다 적은 비용으로 높은 수송률을 보이고 있는 경전철 건설을 확대해야 할것』이라고 밝혔다. ▷외국운영실태◁ 지난 1960년 미국에서 처음 선보인 이후 공항·위락단지 등 소규모 수용지역에서만 이용되어 오다 80년대부터 영국·프랑스·캐나다·일본등 선진국으로 확산되는 추세에 있다. 프랑스가 지난 83년 설치한 릴리시내 2개노선 25㎞를 운행하는 경전철은 시간당 9천6백명의 승객을 실어 나르며 40%의 높은 교통수송 분담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 전철은 최대 80㎞의 비교적 빠른 속도를 내고 있으나 레일위를달리는 차량의 바퀴가 고무여서 소음이 없고 안락한 승차감을 느낄수 있으며 배차간격이 60초에 불과해 이용률이 높다. 또 각 역마다 광고물 대신 조각·건축물 등 예술품을 전시해 놓고 있으며 승강장의 문을 2중 자동도어로 설치,승객의 안전은 물론 냉·난방을 유지토록 하고 있다. 캐나다 터론토시의 경전철은 1장의 티켓으로 경전철은 물론 버스·지하철도 함께 이용할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일본은 도쿄·지바·요코하마 등 전국 곳곳에 경전철을 건설,운행중이다.특히 지바시내 12㎞를 운행하는 경전철은 차량이 지주 기둥에 매달려 운행하는 현수형모노레일 방식을 채택,눈길을 끌고 있다. 이 방식은 전철 몸체가 5m 높이위로 떠다니기 때문에 지상에 선로를 설치할 필요가 없어 건설비용이 대폭 줄어들뿐 아니라 우리나라와 같이 비나 눈이 많이 오는 곳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다른 국가에서 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전액 정부에서 지원한 것과 달리 일본은 사업비 가운데 일부를 민간자본으로 충당해 재정이 빈약한 우리로선 눈여겨 볼만하다. ◎무인 자동운전… 소음·진동 없어/경전철은 어떤 교통수단/건설·운영비 저렴… 경제적 효과 높아/수송능력 1시간당 5천∼4만명선 경량전철은 지하철과 버스의 단점을 보완한 첨단 대중교통수단이다.버스와 지하철의 중간 크기만한 전철이 운전자 없이 고무바퀴로 달리며 주로 15∼20㎞의 도시간을 운행한다.건설과 운영 비용이 저렴한데 반해 높은 경제적인 효과를 거둬 선진국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차량이 가볍고 기존 도로 중앙을 따라 고가로 건설하기 때문에 용지 보상비 및 토공비가 크게 절감돼 우리와 같이 땅값이 비싼 곳에서 필요한 교통수단으로 부각되고 있다. 실제로 지하철은 ㎞당 4백50∼5백억원의 건설비용이 소요되는데 비해 경전철은 30%수준인 1백50억∼2백50백억원 정도 든다. 수송능력도 시간당 5천∼4만명으로 지하철 3만∼7만명과 맞먹고 버스 2천∼5천명보다는 월등이 높다.이는 차량 크기는 지하철보다 작지만 자동화된 운전시스템으로 배차간격을 1분이내로 단축시켜 지하철과 맞먹는 수송용량을 확보할수 있기 때문이다.버스로는 수요를 감당하기가 벅차고 지하철로는 수송 수요가 적은 지역에 적합하다. 외국의 경전철은 대부분 중앙통제실에서 조정되는 무인자동운전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운영비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인건비를 지하철에 비해 50%정도 줄일수 있다.하루 10만여명이 이용하는 일본 지바시 경전철의 경우,중앙통제실 운전요원 55명을 비롯 역무원 50명,사무원 15명,기술팀 25명 등 1백67명이 운영하고 있다. 프랑스 릴리시 경량전철도 지난 90년 기준으로 2백60명의 직원이 4천4백2천만명을 수송,직원 1명당 17만명을 담당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규모가 비슷한 파리(9만),애틀란타(7만),스톡홀름(10만)의 지하철과 비교할때 약 2배의 운영효과를 거두고 있는 셈이다. 경전철은 이밖에 지하철과 달리 차량 바퀴가 고무여서 소음과 진동이 없고 승차감이 높아 승객들이 안락한 상태에서 여행을 즐길수 있으며 노선 주변에 사는 주민들도 철도에서 발생하는 소음·진동공해에서 벗어날수 있다.
  • 미·중 지재권회담 합의 접근/신화통신

    ◎“양국 협상수준 격상… 큰 진전” 【북경 로이터 연합】 중국과 미국은 22일 북경에서 열린 막바지 무역협상에서 지적재산권문제와 관련해 무역전쟁을 피할 수 있는 방향으로 만족할만한 진전을 이뤘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중국과 미국 협상팀은 22일 회담에서 보다 적극적인 노력으로 지적재산권문제를 둘러싼 이견을 해소하고 가능한한 빠른 시일내에 합의에 도달할 용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신화통신은 또 중국 협상대표의 말을 빌려 『양측은 이날 회담에서 이뤄진 진전이 만족스러운 수준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협상의 진전을 시사한 이같은 보도는 오는 26일의 보복시한을 앞두고 미무역관리 가운데 서열 2위인 샤를린 바세프스키 부대표가 급거 중국을 방문,협상이 고위급수준으로 격상된 직후에 나온 것이다. 회담장내 사정을 잘 아는 한 중국소식통은 전날밤 이곳에 도착한 바세프스키 부대표가 협상에 동참,손진우 대외무역경제합작부 부장조리와 회담을 가짐으로써 합의가 가시권내에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 주요국가 지방조직 실태/외국에선:상(지방행정 체계:4)

    ◎영 7대도시 「광역」폐지… 「기초」만 운용/가·호­중남미 대부분 2계층제 채택/일선 대도시 3단계­기타지역 2단계/불·이·독은 광역·중간·기초 등 3단계로 “중층화” 세계 각국의 지방자치 조직 형태는 복잡다양하다.지리조건,인구규모,중앙집권정도 등의 요소를 바탕으로 오랜 세월에 걸쳐 나름대로 변화를 겪으며 형성돼온 것이기 때문에 단순비교는 곤란하다.자치단체가 아닌 하부행정기관이 일부지역에만 있는 등 행정조직이 획일적이지 않거나,자치단체 연합체를 둬 광역지방행정을 처리하는 나라도 있다.경찰,교육 등이 지방자치행정에 포함된 나라도 많다.연방국가의 경우 중앙정부외의 중간조직인 주를 지방행정조직수에 포함시켜야 할지 여부가 애매하다.세계 각국의 지방자치조직은 2∼3계층이 보편적이나 이런 복잡한 내부사정들을 감안해야 한다. 면적 9만9천3백㎦,인구 4천4백만명인 한국에 광역자치단체인 15개 시·도,기초자치단체인 2백70여개 시·군·구,자치단체는 아니면서 일선행정조직인 3천6백여개 읍·면·동이 있는 점을 감안하면서 외국의 국토,인구및 지방자치조직과 비교해보자. 지방자치의 본고장인 영국(24만2천㎦,5천7백80만명)의 경우,대도시와 농촌의 사정이 다르다.대도시에는 대런던의 런던시(3㎦·인구 4천1백여명)와 32개 런던 버러(Borough·13만∼32만명),맨체스터 등 6대도시의 36개 대도시 디스트릭트(District·15만∼1백만)등이 있다.대런던등 7대도시의 광역자치단체는 폐지됐다.기초자치단체가 처리하기 어려운 사항은 대런던에서는 시연합회와 소방및 민방위청등이,6대도시에서는 합동행정청이 각각 처리한다. ○농촌엔 교구설치 중소도시및 농촌지역에는 잉글랜드(4천8백20만명)와 웨일스(2백90만명)에 53개 카운티(County)와 3백69개 디스트릭트,스코틀랜드(5백10만명)에 9개 리전(Region)과 53개 디스트릭트,북아일랜드(1백60만명)에 26개 디스트릭트가 있는 등 지방에 따라 차이가 있다.평균인구는 카운티가 약70만명,디스트릭트가 약8만명정도 되지만 편차가 크다.카운티와 디스트릭트에 의결및 집행기관인 의회가 있다. 농촌지역및 일부 도시권에는 교회 교구에서유래된 패리시(Parish)나 타운이 있어서 마을회관 등 시설관리와 디스트릭트의 기능을 일부 대행하기도 하는 보조·한정적 자치기능을 수행한다.주민2백명 이상인 경우 의회설치가 의무화돼 있다.패리시및 타운의회는 1만여개에 이른다. 패리시 포함 여부에 따라 대도시와 웨일스는 1∼2계층,나머지 지방은 2∼3계층제인 셈이다.잉글랜드와는 문화권이 전혀 다르고 각각의 담당장관도 있는 웨일스,스코틀랜드,북아일랜드 지방의 존재와 합동행정청 등은 단순비교를 더욱 어렵게 한다. 영연방 소속국가로 연방국가인 캐나다(9백97만㎦·2천7백만명)는 10개주중 2개주에서,호주(7백68만㎦·1천7백57만명)는 6개주중 1개주에서만 주아래 광역·기초단체를 두고 있고 나머지 주에는 단일조직만 있다. ○미,특별구 수만개 미국은 9백38만㎦의 방대한 국토와 이민자등 다인종을 포함한 2억6천만명의 인구를 고려할 때 애초부터 중앙집권적 통치가 불가능한 나라다.연방국가 미국의 지방행정은 50개주밑에 광역자치단체인 3천여개 카운티와 기초단위인 3만5천여개 시티·타운·빌리지·타운십이 있는 형태가 일반적이다.주를 포함하느냐 여부에 따라 2∼3계층제인 셈이다.카운티의 평균인구는 약8만명이지만 2백명 미만이 거주하는 콜로라도의 라빙 카운티에서부터 7백만명이 넘는 캘리포니아의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 이르기까지 천차만별이다.기초단위의 평균인구는 7천명이지만 1천명 이하가 절반이 넘는다.광역자치단체에만 속하는 지역도 일부 있다.학교구등 수만개의 특별구도 별도로 있다.미주리주의 론 잭처럼 규모가 너무 적어서 시청이나 상근직원,전화번호마저 존재하지 않으면서 주정부의 재정지원을 받는 「장난감 지방정부」도 적지 않다.지방정부는 저마다 세수확대를 위해 기업유치에 열을 올린다.지방재정자립도는 80%를 웃돈다. 페루 에콰도르 등 중남미국가들의 지방행정조직은 대부분 2단계이다. 프랑스(55만1천㎦·5천7백만명)의 지방행정조직은 레종(Region),데파르트망(Departement),코뮌(Commune) 등 3단계로 돼있다.광역자치단체인 레종은 26개(해외4개 포함)로 수도권지역인 일 드 프랑스같이 인구 1천만명 이상인 곳이 있는가 하면 11만명에 불과한 레종도 있다.중간자치단체인 데파르트망은 모두 1백1개로 평균인구 50만명 정도이다.기초단위인 코뮌은 3만6천5백여개로 평균 1천6백명 정도이며 인구 5백명미만이 3분의2쯤 되고 10만명이상인 곳도 39개 있다.데파르트망의 일선 행정기관으로 아롱디스망(Arrondissement)이란 하부조직을 별도로 두는 곳도 있다.3종의 지방조직에 각각 의회가 구성돼 있다. 이탈리아(30만1천㎦·5천7백만명)는 광역20개,중간 95개,기초8천여개이고,스페인(50만4천㎦,3천9백만명)은 광역15개,중간50개,기초8천여개로 각각 프랑스처럼 지방행정조직이 3단계로 돼있다. 독일(35만7천㎦·8천1백만명)은 연방국가로 16개주 아래 광역자치단체인 크라이스(Kreis),기초단위인 게마인데(Gemeinde)가 있다.기초단위간의 업무협조를 위한 게마인데연합도 보편화돼 있다.대도시에는 광역이자 기초자치단체인 자유시가 있다.주의 일선행정기관으로 몇개 크라이스마다 행정관구를 둔 주도 절반 가량 된다.지방행정조직 수는 모두 합해 1만개를 넘는다. ○아시아 2∼4단계 이밖에 네덜란드(4만1천8백㎦·1천5백만명) 덴마크(4만3천75㎦·5백15만명) 스웨덴(45만㎦·8백70만명)의 지방행정조직이 2단계로 10∼20개의 광역조직과 2백∼8백여개의 기초단위를 두고 있다.연방국가인 오스트리아(8만3천8백55㎦·7백80만명)는 9개주아래 2천3백여개 시읍면을 두고 있다. 일본에는 광역단체인 47개 도·도·부·현과 기초단체인 3천여개 시·정·촌이 있다.시는 인구 5만이상,정은 인구 8천이상이 개략적인 기준이다.지난달 대지진 피해지역중 재일교포들이 몰려사는 곳이 효고(병고)현 고베(신호)시 나가타(장전)구인 것처럼 대도시에는 구,지소,출장소가 있다.대도시는 3단계,기타지역은 2단계인 셈이다. 아시아국들의 지방행정조직은 2∼4단계로 다양하다.
  • 「중앙위 개편·금융감독기관 통합안」 내용·과제

    ◎한은·금통위 위상·기능 크게 강화/통화신용정책 중립성 보장/정부­한은 조화 유지가 성패의 관건 20일 발표된 「중앙은행 제도의 개편 및 금융감독 기관의 통합 방안」은 「한은 총재의 금통위 의장 겸직」과 「한은과 은행감독원의 분리」로 요약된다. 재경원 장관이 겸직해 온 금융통화운영위원회 의장을 한은총재가 맡게 해 한은과 금통위의 기능과 위상을 크게 강화하되,은행에 대한 감독권은 정부의 고유 권한에 속하는만큼 한은에서 떼어낸다는 것이다. 재경원 장관이 금통위 의장을 맡는 현제도에서는 통화신용 정책의 결정기구인 금통위가 정부 정책의 거수기 역할을 해 온 것이 사실이다.고도성장을 위해 국가경제를 주도적으로 이끌어나가야 했던 60∼70년대에 정부는 통화신용 정책의 결정에 깊숙이 개입할 수밖에 없었다.경제를 운영하는 핵심적인 수단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90년에 들어서는 경제 여건이 크게 달라졌다.1인당 국민총생산(GNP)이 1만달러에 육박해 선진국의 문턱에 이른 상황에서는 정부의 경제 운영 방식도 바뀌어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경제체제는 그동안의 「정부 주도」에서,민간의 자율과 창의가 존중되고 시장원리가 지배하는 「민간 주도」와 「자율화」로 크게 선회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정부가 한은법 개정을 결심하게 된 배경에는 이같은 상황 인식이 깔려 있다. 한은법이 정부안대로 개정될 경우 통화신용 정책의 중립성과 함께 중앙은행인 한은의 자율성이 보장될 것으로 기대된다.종래에는 재경원 장관이 금통위의 의장 자격으로 한은의 조직과 인사,정관 변경,감사 임명 등은 물론이고 업무검사권까지 장악해 중앙은행에 거의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었다.다만 한은 독립을 둘러싼 논쟁이 본격화된 이후로는 정부가 가급적 영향력 행사를 자제하려고 노력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앞으로는 금통위 의장직을 한은 총재에게 넘겨주면 통화신용 정책은 한은의 고유 업무가 되고 정부는 이에 대해 직접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근거가 없어진다.이는 경제정책의 기조와 방향을 설정하는 문제와 관련해 정부와 한은이 충돌할 가능성이 매우 커졌음을 예고하는 것이어서 앞으로 많은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예컨대 불경기가 심화되고 실업률이 높아지는 경우를 가정해 보자.정부는 실업자들에게 일자리를 마련해 주기 위해 경기확장 정책을 쓸 것이다.한은도 처음에는 경기부양의 필요성을 공감해 통화공급을 늘려 정부정책과 공동보조를 취하겠지만 통화 수위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높아지는 것을 허용하지는 않을 것이며 곧 통화환수에 나설 것이다. 이런 경우는 중앙은행이 의회 소속으로 돼 있는 미국의 경우 자주 있는 일이다.어느 나라에서나 중앙은행은 통화가치의 안정을 제 1의 사명으로 삼기 때문에 통화 공급을 늘리는 데 대해서는 생리적인 거부감을 지녔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부와 한은이 서로 정책의 조화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다.정부의 개정안에는 상호간에 정책의 조화를 유지하기 위해 한은의 통화신용정책에 대한 「사전 협의권」과 「재의 요구권」 및 한은 예산안에 대한 승인권을 재경원 장관에게 부여하고 재경원 차관을 금통위원에 포함시키는 보완 장치를 마련하고 있다. 은행감독원을 한은에서 분리해 재경원 산하의 금융감독원(신설)에 두는 방안도 앞으로 국회 심의 과정에서 논쟁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한은이 통화신용 정책의 효율적인 수행을 위해서는 은행에 대한 감독 기능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 89년 옛 재무부와 한은이 공동으로 마련한 미·일·영·불·독 등 주요 선진국의 중앙은행 제도에 관한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중앙은행이 은행감독권을 갖는 경우는 한 나라도 없어 한은이 감독원의 분리를 수용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감독원/모든 금융기관 검사·감독 권한 금융감독원은 현재 세 곳으로 나뉜 금융기관의 감독을 총괄하게 된다.은행·증권·보험·투금·종금·금고 등 모든 금융기관에 대한 검사 및 감독 권한을 갖는 셈이다. 새로 제정되는 금융감독원법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현재의 한은이나 증권·보험감독원과 같은 무자본 특수법인으로,금융기관에 대한 감독 및 검사업무와 금융소비자 분쟁에 관한 조정을 맡는다. 임원은 12명(현재 3개 감독원은 18명).원장은 재경원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부원장(3인) 및 부원장보(7인 이내)는 원장의 제청으로 재경원장관이,감사는 재경원장관이 각각 임면한다. 업무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꾀하기 위해 금융감독원 안에 금융감독위원회를 설치,▲감독 및 검사의 주요 사항을 심의하고 급융분쟁 조정에 관한 사항을 심의·의결한다.위원장(원장) 포함 20인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하고 위원은 부원장 3인,재경원 소속 공무원 1인,기타 금융전문가 등에서 재경원 장관이 위촉한다. ◎중앙은행 제도 선진국 사례/정부 감독아래 통화신용 정책 집행/일·영·불/의회서 권한부여 받아 업무 독자수행/미/헌법기관인 연방은행이 최종 책임져/독 정부가 내놓은 한국은행법 개정안을 계기로 주요 선진국들의 중앙은행 제도를 점검해 본다. ▷미국◁ ◇통화신용 정책=중앙은행을 행정부로부터 분리,의회 산하에 두고 금융행정(감독)을 제외한 통화신용 정책을 담당한다.헌법상 통화신용 정책에 대한 책임은 의회에 있으며,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의회로부터 권한을부여받아 통화신용 정책을 독립적으로 수행한다. ◇정부와의 관계=정책협의는 재무부 장관과 FRB 의장간의 정례 오찬 모임을 통해 이뤄진다. ◇은행감독=국법은행(약 4천2백개,자산규모로 전 은행의 3분의 2)은 재무부의 통화감독국이,주법은행(약 2천개)은 주정부가 맡는다.FRB에 가맹된 주은행은 FRB로부터 자금을 지원받기 때문에 FRB가 제한적으로 업무검사를 할 수 있다. ▷일본◁ ◇통화신용 정책=정부가 최종적인 책임을 진다.정책의 기본방침은 대장성과 일본은행(중앙은행)이 협의해 결정하며,집행은 일본은행이 맡는다.일본은행의 중립성을 보장하되 통화신용 정책과 정부의 여타 경제정책과의 조화를 유지하기 위해 역할을 분담하는 방식이다. ◇정부와의 관계=대장대신이 일본은행에 대한 업무상 명령권과 인사권을 갖고 감독한다.대장성의 은행국장이 일본은행의 감리관(우리 감사관에 해당)을 겸임한다. ◇은행감독=대장대신이 면허,지점 설치,업무 인가,은행감독에 관한 권한을 갖고 있으며 그 책임도 대장대신이 진다.대장성이 은행의 업무를 직접 검사하며,일본은행은 지도 측면에서 고사(고사)업무를 수행한다. ▷프랑스◁ ◇통화신용 정책=법률적으로나 제도적으로나 최종 책임을 정부가 진다.정부는 정책 목표와 기본 정책의 방향을 결정하고 그 범위에서 중앙은행이 구체적인 정책 수립과 집행을 맡는다. ◇정부와의 관계=제도상으로는 정부로부터 독립된 중앙은행 제도를 인정하지 않는다.다만 운영에서 중앙은행의 자율성과 의견을 존중한다.중앙은행 이사회에 재무부 감리관(이재국장)이 참석해 정부의 의견을 개진한다. ◇은행감독=정부 및 중앙은행으로부터 독립된 3개 특별위원회가 나눠 맡는다. ▷영국◁ ◇통화신용 정책=법률적으로나 제도적으로나 모든 책임을 정부가 진다.통화신용 정책의 중간 목표 및 정책 수단인 통화량과 금리에 관한 정책은 주로 재무부가 결정한다.영란은행(중앙은행)은 협의 과정에서 의견을 제시해 정책결정에 기여하며,결정된 정책의 범위에서 집행업무를 맡는다. ◇정부와의 관계=정부가 영란은행에 대한 지시권을 갖는다.영란은행의 총재와 임원은 국왕이 재무부장관의 조언을 받아 임명한다.재무부와 영란은행은 각종 협의를 통해 의견을 조정한다. ◇은행감독=재무부가 감독정책의 기본전략을 결정하며 은행감독 관련 법안의 제출권,은행감독기관의 부령 및 규정 제정권 등을 갖는다.은행법에 규정된 사항에 대해 영란은행에 명령권을 발동할 수 있다.이 중 영란은행의 인가 및 제재에 관한 결정에 대해서는 영란은행이 재무부장관 산하 기구인 심판소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이 경우에도 최종 결정은 재무부장관이 한다.영란은행은 금융기관의 인가·검사·제재 등의 감독권을 갖는다. ▷독일◁ ◇통화신용 정책=헌법기관인 연방은행(중앙은행)이 최종 책임을 진다.연방은행의 독립성은 통화신용 정책 분야로 한정되며,연방은행의 정관을 재무부가 승인한다. ◇정부와의 관계=총리가 재무부 장관의 의견을 들어 총재와 임원을 임명한다.연방정부 대표는 중앙은행 이사회에 대해 의안제의권과 의결 연기 요구권을 갖는다. ◇은행감독=재무부 장관이 감독정책의 대강을 결정하며 이 범위에서 재무부 산하 기관인 연방은행감독청이 감독권을 갖는다.연방은행도 일정 범위에서 감독에 참여하나 연방은행 감독청의 감독업무를 지원하는 성격이다. □한은법 개정 논의 약사 ▲50년 미뉴욕연방준비은행의 블룸필드(Bloomfield)박사가 기초한 한은법안을 토대로 제정 ▲87년 6·29선언후 여·야가 개정에 합의 ▲87년 대통령선거시 여·야후보가 한은독립을 공약 ▲88년 7월 야권3당,개정안 발표 8월 금통위원 6인,「중앙은행제도 개선방향」정부에 건의 11월 정부·여당안 확정 12월 평민당안과 민주당안 각각 국회 제출 ▲89년 1월 재무부·한은,단일안 마련을 위한 20인 합동실무대 책반 구성 4월 미·일·영·불·독등 5개국 현장조사 실시 ▲94년12월 여·야가 개정 재합의 ▲95년 2월20일 재경원,「중앙은행제도의 개편 및 금융감독기관 의 통합」방안 발표
  • 미·중 지재권협상 타결 임박/협상대표 격상

    【북경 로이터 AFP 연합 특약】 지적재산권 보호를 둘러싸고 서로 1백%의 보복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하는 등 무역분쟁을 예고했던 미국과 중국이 극적 타결에 접근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4일부터 무역분쟁을 피하기 위한 회담을 벌였던 미국 협상대표단의 리 샌즈 수석대표는 19일 6일째 회담을 마친 뒤 『양측간 회담에 진전이 있었다』고 말하고 『찰린 바셰프스키 미무역대표부(USTR)부대표가 손진우 중국 대외무역경제협력부 부부장의 북경방문 초청을 받아들여 오는 21일 북경에 도착,22일부터 회담을 새로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경의 외교소식통들은 보복관세 부과 시한을 불과 1주일 앞두고 양측이 협상대표를 격상키로 합의한 것은 합의가 가시권에 들어섰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특허심사 처리 2년으로 단축

    행정쇄신위원회(위원장 박동서)는 17일 신경제 5개년계획 기간동안 특허청의 심사및 심판인력을 크게 늘려 평균 2년10개월 걸리는 심사처리기간을 2년으로 줄이기로 했다. 위원회는 심사및 심판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하고 있는 기술계 박사학위 소지자의 심사관 특별채용을 확대하는 한편 변리사 자격을 딸 수 있는 특허청 의무근무기간 5년도 10년으로 늘리는등 자격요건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우루과이라운드 지적재산권협정의 타결에 따라 특허법을 개정,15년이던 특허권의 존속기간을 20년으로 연장하고 강제실시권의 발동요건을 확대하는 한편 색채상표를 도입할 계획이다.
  • 현행구조 무엇이 문제인가(지방행정 체계:1)

    ◎지역행정 3단계 중층… “효율성 저해”/생활권­민원행정구역 달라 주민 불편/지자체 56% 재정 빈약… 자생력 큰 타격 「지방행정체계 공론화」가 설득력있게 확산되고 있다.지방행정체계 개편의 「공론화」문제는 세계화와 지방화를 동시에 추구해야 한다는 선상에서 비롯된다.민선단체장이 선출된 이후에는 외국의 예에서 보듯 지금의 행정체계는 굳혀지게 되며 지금의 행정체계로는 국가적 과제인 세계화를 실현할 수 없게 된다.세계화를 위해 이같이 행정체계 전면개편은 불가피하지만 행정체계를 전면개편하기에는 6월27일에 실시될 지방선거의 촉박한 일정을 감안하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중론이다.이같은 이율배반적인 상황에 묶여 팽팽히 맞서고 있는 지방행정체계문제를 종합점검,진단해 본다. 경기도 안양권의 안양시,군포시,의왕시 3개 시지역 주민들은 지금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매우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민선 단체장이 선출되고 독자적인 지방자치가 실시될 경우 생활권이 민원행정 지역과 분리돼 「이중생활」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들 안양권지역은 지난 73년 이전에만 해도 같은 시흥군지역으로 이웃해 있었다.이후 73년 안양읍이 안양시로 따로 떨어져 승격되고 89년에는 시흥군 남면지역이 군포시로,시흥군 의왕면은 의왕시로 각각 딴살림을 차렸다. 그러나 완벽한 지방자치가 실시되지 않는 상황에서 안양시는 공업지역으로,군포시는 상업지역,의왕시는 주거지역으로 각기 제역할을 담당하며 하나의 도시권을 형성해 왔다.이들 세도시는 안양도시설계구역에 포함돼 도시계획도 함께 했고 의왕시 백운저수지의 상수도도 공동사용해 왔다.의왕시 청계산의 공동묘지도 함께 쓰면서 의왕시는 시로 승격된 뒤에도 독자적인 경찰서·교육청·소방서 등 행정기관을 갖추지 않은채 군포시에 의존해 왔다. 그러나 지방선거가 끝나는 7월부터는 형편은 달라진다.「한지붕 세가정」구조가 산산조각이 나게 되기 때문이다.수돗물은 이제 서로 돈을 주고 사다 마셔야 한다.특히 의왕시는 최악의 경우 불이 나도 즉각적인 소방활동을 기대하기 힘들게 됐다.도둑이 들어도 호소할 곳이 없어지게 됐다. 지난 13일 경실련이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의 「지방행정체계 공론화」문제를 촉발한 것도 바로 이같은 연유에서다. 이같이 주민복지 극대화를 위한 지방자치가 오히려 주민생활을 불편하게 하는 곳은 20여곳에 이른다. 또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에서 자체 지방세수입으로 행정공무원들의 인건비조차 해결하지 못하는 곳이 전체의 56%인 1백35곳에 이르고 보면 지금의 행정구역으로 세계화는 커녕 자생력마저 확보하지 못할 것이라는 진단은 결코 오진이 아니다. 지방행정체계의 더욱 심각한 문제로는 도시와 농촌 가릴 것 없이 시·도→시·군·구→읍·면·동으로 돼 있는 지방행정단계를 꼽을 수 있다. 오는 6월의 지방선거로 고착화될 수밖에 없는 이같은 행정단계는 행정규제를 강화하고 산업의 경쟁력을 결박시켜 세계화를 정면으로 봉쇄하게 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부산에 사는 김모씨는 지난해 3월22일 경남도에 있는 논 2천4백70㎡에 목재도구 및 가구제조공장을 세우기 위해 해당 읍에다 농지전용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서류는읍사무소에 접수돼 ▲전용목적 적합성 여부 ▲농지보전가치 유무 ▲피해방지계획 타당성을 조사하는데 7일이 걸렸다.김모씨의 농지전용허가는 또 상급기관인 군으로 이첩돼 심사와 검토라는 비슷한 절차를 밟는데 15일이 또 소요됐다.농지전용허가 신청서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그후 경남도에 넘어가 이른바 「검토」라는 군청과 읍사무소에서 거쳤던 과정을 반복하느라 무려 10일이 추가로 걸려 무려 32일만에 농지전용허가를 받아 낼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김모씨가 읍사무소로,군청으로,그리고 도청으로 확인과 심사,검토과정에서 해당 공무원들에게 의문점을 풀어주기 위해 다니는데 들었던 시간과 돈은 결코 적지 않았다.전용허가가 나오기까지 내막을 들여다보면 3단계 기관의 절차가 하나같이 거의 똑같다는 것은 한눈에 알 수 있다. 3단계의 행정단계가운데 읍·면·동사무소가 없었다면 이 허가건은 우선 7일의 기간을 단축할 수 있었고 도가 없었다면 10일을 벌 수 있었다.이같은 비슷한 행정절차가 3번씩 반복되는 우리의 행정구조는 특별시나 광역시지역에서 더욱 심한 것은 물론이다.대도시지역에서 자치구를 준자치구로 개편,행정구화하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는 대목이다. 오는 6월 역사적인 지방선거를 앞두고 우리는 지방화를 먼저 이룩했던 선진국 거의 모두가 2단계의 행정단계를 갖고 있고 이같은 지방행정체계를 지방화이전에 마련했다는 사실을 되새겨 보아야 할 시점이다.
  • 오명 장관에 듣는 건설교통정책(국정 어떻게 돼갑니까)

    ◎승용차보다 「대중교통」 편리하게 고치겠다/올 지하철 264㎞ 확충… 도심 통행료 징수/영종 국제공항 「동북아 교통의 핵」으로 건설계획 보완/「전문평가단」서 SOC민자사업자 지정 □대담=정신모 경제부장 오명 건설교통부 장관은 6일 『올해를 교통수요 관리의 정착 및 제도 개선의 해로 정하고 내년부터 도심혼잡 통행료 제도와 다인승 전용차선제,도심 주차요금의 차등 적용제 등을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매년 30%씩 늘어나는 승용차의 이용을 규제하지 않고는 대도시의 교통난을 완화하기 어렵다』며 『수요관리 기법을 도입,승용차 이용을 최대한 억제하겠다』고 밝혔다. 오 장관은 이 날 서울신문 정신모 경제부장과의 인터뷰에서 『세계화 시대에 대비,우리나라가 경쟁력을 갖춘 동북아의 중심국가로 발돋움하고 국민들이 살기 좋은 곳이 되도록 국토개발의 청사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대형시설 외곽 분산 ­대도시의 교통체증이 날로 심해집니다. ▲대도시의 교통문제가 한계에 이른 것은 사실입니다.그래서 범정부적으로 해결하기위해 힘쓰고 있습니다.우선 대중교통 수단의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연내 서울 등 6대 도시에 지하철 2백64.7㎞를 새로 놓고,버스 전용차선제도 확대할 방침입니다.모범택시 운행지역도 6대 도시 및 경주와 제주 등지로 확대하고,중형 택시의 승차거부 등 고질적인 불법을 뿌리뽑아 고급 교통수단으로서의 기능을 되찾도록 하겠습니다. 또 도심에 주상복합 건물을 짓도록 해 출·퇴근 교통수요를 줄이고 도심지에 집중된 업무 및 쇼핑 건물 등 교통유발 시설도 도시 외곽으로 분산하는 등 도시계획 차원에서 교통수요를 근원적으로 줄여나갈 생각입니다. ­택시요금이나 지하철 요금,수도료 등 공공요금이 너무 싼 것 아닙니까.지금처럼 싼 값에 훌륭한 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을까요. ▲맞는 말씀입니다.우리의 택시요금은 일본의 4분의 1 수준입니다.요금을 크게 올린다면 말썽 많은 택시서비스도 당장 엄청나게 좋아질 것입니다.모범택시가 이를 증명하지 않습니까.그러나 물가안정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를 감안해야 하니까,대폭 인상은 불가능합니다.장기적으로는 국민들도 편하게 생활하려면 그에 걸맞는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부동산 실명제로 지난 연말부터 꿈틀대던 부동산시장이 크게 안정됐습니다.앞으로도 투기가 재연될까요. ▲실명제로 가수요가 억제되고 실수요자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져 부동산시장의 안정은 물론 경제 및 사회발전에도 크게 기여하리라 봅니다.이 제도가 성공하려면 토지거래와 소유 현황·자금 이동을 정확하게 파악,투기를 철저히 가려내는 작업이 뒤따라야 합니다.토지 종합전산망과 금융전산망 등을 활용해 투기를 끝까지 추적,뿌리를 뽑겠습니다. ­겨울가뭄이 심각합니다.우리가 연간 강우량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 아닙니까. ○용수 이용률 26%로 ▲연간 강우량의 3분의 2에 달하는 여름철 강우를 저수지와 댐에 담아 이용하고 있으나 수자원 이용률이 23% 밖에 안 됩니다.그래서 정부는 2001년까지 10개의 다목적 댐과 21개 광역상수도 등을 건설,이용률을 26%까지 높여 각종 용수를 보다 넉넉하게 공급할 계획입니다.모두 「물 쓰듯 쓴다」라는 옛 말이 사라지도록 물절약에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작년에 부실공사 추방을 위해 애쓰셨는데 성수대교 붕괴로 보람이 없어졌습니다.부실공사를 없애려면 사회적인 관행 등 다른 분야에서 고쳐야 할 것들도 많지요. ▲국민들에게 면목이 없습니다.성수대교 사고 이후 정부는 설계감리제 도입과 입찰제도 보완,부실설계·감리자의 처벌 강화 등 부실공사를 막기 위한 건설 부문의 보완책을 마련했습니다.또 건설 종사자들의 의식개혁을 위해 직무와 정신교육에 대해서도 한층 더 신경을 쓸 생각입니다.모든 근로자들이 자기 일에 자부심을 갖게 되면 부실공사도 저절로 없어질 것입니다. ­사회간접자본 시설을 민자로 건설한다는 민자유치 기본계획안이 발표돼 건설교통부가 할 일이 많은 것 같습니다. ▲민자로 사회간접자본 시설을 건설하는 것은 사실상 처음입니다.따라서 시행착오도 많을 것이고 여러가지 문제점도 드러날 것입니다.재경원은 민자유치대상사업을 선정하고 시행자를 나중에 심의하는 작업만 하지만 건설교통부는 사업별로 기본계획을 짜 시행자를 선정하고 실시설계를 거쳐 착공할 때까지의 모든 업무를 책임집니다.사업자를 선정하는 데 잡음이 없도록 학계,금융계,법조계,재계,지역유지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사업자 선정 평가단을 구성,사업자를 지정할 방침입니다.또 다음 달 중 각계 전문가와 희망업체들이 참석한 가운데 설명회를 열어 사업의 기본계획에 관한 좋은 의견도 구할 계획입니다. ­영종도 신공항은 세계화를 위해 일부 계획을 조정하고 예산배정도 재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는데요. ▲21세기 미래형 공항으로 신공항 건설계획을 짰고,항공화물 유통시설 등 3백40여만평의 배후지원 단지의 개발도 추진 중입니다.그러나 기능과 구성내용이 단순해 동북아의 중심 공항으로는 미흡한 점이 많은 게 사실입니다.입지조건을 충분히 활용,정보와 교역 등 다양한 지원시설을 유치하는 방안을 모색 중입니다.사업계획 변경과 예산문제는 관계부처와 협의하겠습니다. ­국토개발 계획을 대폭 손질하기로 했는데 배경은 무엇인가요. ○「국토경쟁력」을 강화 ▲지금의 계획은 91년에 수립돼 2001년까지 적용하도록 돼 있는데 그동안 국내외 환경이 급변했습니다.올해에는 무한경쟁을 예고하는 세계무역기구(WTO) 체제가 출범하고,국내적으로도 본격적인 지방자치 시대가 시작됩니다.우리 국토의 전방위적인 경쟁력 제고가 요청되는 때이지요.이 두가지 커다란 환경변화에 대응하고,21세기를 준비하기 위해 기존의 국토계획을 보완하려는 것입니다. 오장관은 체신부 장·차관과 대전엑스포 조직위원장,교통부 장관을 거쳐 초대 건교부 장관이 됐다.국내 사회간접자본 중 가장 앞선 것으로 꼽히는 우리나라의 통신시설은 그가 체신부에 몸담았던 시절에 기초를 닦아놓은 것이다. 허허벌판이던 곳에서 성공적으로 치른 대전엑스포도 그가 아니면 불가능했다고 평하는 사람들이 많다.무슨 일이든 이뤄내는 그의 솜씨가 건교부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 지 기대된다. ◎국토개발 새 청사진/통일대비 「남북로」축 4개 신설/고속전철 서울∼광주 서울∼강릉 새로/“물걱정 없게” 1백98곳 광역상수도망 서울에서 부산까지 기차로 1시간 40분. 동서남북으로 거미줄처럼 얽힌 육상교통망. 동북아의 국제 중심축 공항 및 주요교통요지마다 마련된 경비행장. 정부가 지난해 제시한 21세기 교통망의 밑그림이다. 산업의 대동맥인 사회간접자본(SOC)을 대폭 확충,군데군데 막혔던 물류의 경화중을 시원스레 해소하겠다는 것이다. 국민총생산의 17%에 달하는 무류비용을 10% 이하로 낮춰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세계 31위의 도로 포장,세계 36위의 식수 보급률,세계 39위의 철로 등 갖가지 불명예를 말끔히 씻으려는 청사진이다. 이를 위해 건설교통부는 오는 2002년까지 전국의 간선도로망을 남북7개축 3천2백91㎞,동서 9개축 2천8백69㎞로 확장하는 국토개발 기본계획을 세웠다. 이 가운데 목포∼서울∼신의주,마산∼원주∼해산,광주∼서울∼만포,부산∼강릉∼선봉 등 4개축은 통일에 대비한 남북교통로이다. 대도시권에는 내부및 외부 순환도로를 건설하고 전구거에 고속도로 16개를 새로 뚫어,국도를 포함한 도로 연장을 현 1만2천㎞에서 2020년까지 1만8천㎞로 늘린다. 전국을 반일 생활권으로 묶기 위해 2001년까지서울∼부산을 1백분대에 돌파하는 고속전철을 개통하고 서울∼속초∼강릉간의 동서고속전철과 서울∼천안∼광주간 호남고속전철도 2003년을 전후해 완공한다. 국철의 경우 이리∼여수간 전라선을 직선화하고 송정리∼목포간 호남선은 북선화,영주∼철암간 영도선은 전철화한다. 대도시의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2000년까지 서울 및 인천의 지하철을 1백45㎞,24.6㎞ 더 늘리고 대구와 광주·대전에는 지하철을 신설한다. 가뭄에 대비해 1단계로 2001년까지 남강·횡성·밀양·영월 등 10여곳에 다목적댐을 짓고 2단계로 2011년까지 무안·강지·영천 등에 10여개의 용수전용 댐을 새로 쌓는다. 광역 상도망은 현재 68개 시·군에서 2001년까지 1백98개 시·군으로 확충한다. 21세기 항공 수요에 대비,2020년까지 총 10조원을 들여 연간 1억명의 여객과 7백만t의 화물을 처리하는 영종도 신공항을 건설한다. 속초 주변에는 영동국제공항을,여수와 대구에도 신공항을 개발하고 김해·청주·울산·목표공항은 확충한다. 광양만에 컨테이너 부두를 조성,부산항의 적체를 덜고 서해안 시대에 대비,아산항과 군산항도 개발한다. 인천·보령·새만금·가덕도·울산·포항·목포 등에는 민자로 항만을 개발한다. 물류비를 줄이기 위해 수도권·대구권·광주권 등 5곳에 복합 화물터미널을,의왕과 양산에는 내륙컨테이너 기지를 세운다. 아산만은 수도권 기능을 분담할 공업단지로,군산·장항 지역은 대중국 교역의 전초기지로,목포·대불 지역은 서남권 경제의 중심지로,광양 지역은 철강·자동차·석유화학 중심의 수출입 전진기지로 육성한다.
  • 구상… 탐색… 모임/정관술의 「바빴던 설연휴」

    ◎청남대서 5일간 정국운영 장고/김 대통령/김동길의원 등 접촉 야통 논의/이 대표/국립묘지 참배… 신당행보 가속/JP 진영 ◇…김영삼 대통령은 지난달 28일부터 지방휴양지인 청남대에서 닷새 동안의 설연휴를 마치고 1일 하오 귀경. 김대통령은 지난해 설에는 가족들과 함께 고향인 거제도를 찾아 성묘를 하고 부친 김홍조옹에게 세배를 했으나 올해는 청남대로 직행. 김대통령은 대신 청남대로 떠나기에 앞서 상경한 부친을 맞아 세배를 했으며 손명순여사와 함께 1만원씩의 세뱃돈을 받고 쑥스러워 했다는 후문. 청와대측은 김대통령이 고향을 방문하지 않은 이유를 수행원등 관계자들에게 번거로움을 주지 않으려는 배려라고 설명. 그러나 앞으로의 정국 구상에 보다 많은 시간을 갖기 위한 것이 아니냐 하는 관측이 지배적. ◇…이홍구 국무총리는 설연휴 마지막날인 1일 낮 서울 교통방송국과 경찰청 상황실을 찾아 귀경교통상황과 연휴에 일어난 사건·사고등을 점검하고 근무자들을 격려. 이총리는 먼저 교통방송국에 들러 특별생방송 「서울로 가는 길」의 제작 현장을 살펴보고 방송에도 출연,진행자및 귀경객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안전운행을 당부. 이총리는 이어 경찰청 상황실에서 박일용경찰청장으로부터 귀경 교통관리대책과 사고상황을 보고받고 『연휴가 끝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원활한 교통소통과 안전관리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라』고 시달. ◇…민주당 지도부는 김종필씨의 신당창당이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야권통합에 적잖은 차질이 예상되자 연휴도 아랑곳하지 않고 당외인사들의 영입작업에 박차를 가하는등 부산한 움직임. 이기택대표는 설날인 지난달 31일 하오 서울 북아현동 자택에 문희상비서실장과 강창성·이장▦의원등 측근 20여명을 불러 신당출현이 야권통합에 미칠 파장을 점검.이대표는 이어 시내 모처에서 몇몇 구여권인사들과 접촉,영입문제를 논의한 뒤 1일에도 신민당의 김동길·한영수의원등과 만나 통합문제를 협의.이와 관련,한 측근은 『설연휴기간까지 이대표가 접촉한 외부인사는 전직장관 K·N·H씨와 예비역 장성 M·Y씨를 비롯해 40여명에 이른다』고 밝혔으나 이들 대부분이 신당의 태동으로 민주당행에 유보적인 자세를 보였다는 후문. 민주당은 신당이 본궤도에 오르면 외부인사의 영입이 더욱 어려워질 공산이 크다는 판단에 따라 오는 24일 임시전당대회 전에 1차 야권통합작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를 위해 2일 상오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전당대회준비위원회를 발족시키는 한편 외부인사영입대책을 마련할 계획. ◇…민자당 대표직을 사퇴한 김종필의원측은 설날 연휴동안 잇단 모임을 갖고 신당창당 준비에 속도를 붙이는 모습. 박준규 전국회의장과 최각규 전경제부총리,구자춘·정석모·조부영·이긍규·김동근의원과 이희일 전동자부장관등 8명은 1일 상오 서울시내 한 호텔에서 모여 당헌·당규및 정강·정책등 신당창당의 실무작업을 논의.청구동 김종필의원의 자택을 찾아 모임 결과를 보고한 최전부총리와 구의원은 『민자당 전당대회(7일) 직후 8∼10일 쯤에는 뭔가 밝힐 수 있을 것』이라면서 『발기인대회를 먼저 가진 뒤 준비위구성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소개. 김종필의원은 이날 기자들을 내실로 불러 떡국을 권하고는 『좋은 정치를 해보겠다는 사람이면 누구와도 만날 것』이라고 밝히고 새 당의 이름및 대표에 대해 『모임의 이름이 유니언이든 유나이티드가 됐건,또 직명이 대표가 됐던 뭐가됐던 얼굴은 있어야 할 것』이라고 피력.또 『신현확씨를 만난 것은 국가원로에게 내 생각을 밝히고 충고와 조언을 구한 것 뿐인데 이를 두고 「한계 노출」 운운하는 얘기는 부적절한 것』이라고 일부 보도에 불만을 표시. 이날 청구동에는 지난 연말 공주치료감호소에서 나온 박정희 전대통령의 아들 지만씨가 들르기도. 지난 30일 노태우전대통령을 방문했다가 『아직 만날 때가 안됐다』는 부정적 답변을 들은 것으로 알려진 최전부총리는 이날 『모시고 있던 분에게 신상문제를 의논한 것일 뿐』이라고만 소개. 김종필의원은 설날인 31일 동작동 국립묘지의 이승만·박정희 두 전직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하고 『나라를 세우고 지키고 번영시킨 분의 뜻을 생각했다』고 소회를 피력했고 30일에는 유치송 전민한당총재및 채문식 전국회의장 등과 만나 신당문제를 논의하기도.
  • 4대 지방선거/첫 「동시투표」 대응책 비상

    ◎정치권,유권자 성향 예측에 고심/지역따라 다른 「선택유형」 집중 연구/「기초」 공천 배제 검토/여/모두 경선/야 오는 6월의 지방자치 선거는 사상 처음으로 4가지 투표를 한꺼번에 하게 된다.여야는 유권자들이 동시선거에서 어떤 투표성향을 보일지 예측하기 어려워 고심하고 있다. 민자당의 강삼재기조실장은 『전통적인 지역변수와 정당 선호도가 변화할 조짐을 보이는 데다가 지방선거 특유의 가치기준이 아직 미지수인지라 4대 선거별 후보선택 유형은 4×4로 복잡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민자당은 현경대의원에게 정치·사회학자들의 분석을 기초로 한 「유권자 예상 동향」이라는 보고서를 마련하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의원은 보고서에서 먼저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광역단체장과 광역의원 순으로 두개씩 묶어 하게 될 투표에서 유권자의 선택유형을 「몰이형」「선택형」「분산형」등 세가지로 나누었다. 「몰이형」은 네가지 모두를 1­1­1­1번 또는 2­2­2­2번 식으로 정당을 먼저 골라 후보가 누구든 관계 없이 투표하는 형이다.광주·전남,부산·경남,충남등 지역성이 강한 곳에서 이런 유형의 투표가 예상되고 있다. 「선택형」은 1­2­1­2번 또는 2­1­2­1번 식으로 특별히 선호하는 후보를 발견하거나 자신과 이해관계가 있는 선거에서만 특정 후보를 선택하고 나머지는 「대세」에 따르는 형이다.서울 경기 강원등 지방색이 엷거나 대구·경북처럼 전통적인 준거기준이 상실된 곳에서 이런 유형이 나타날 것으로 현의원은 예상했다. 「분산형」은 1­2­3­4번 또는 2­3­4­5번 식으로 일정한 기준 없이 지연 혈연 학연등 개인적 연고를 바탕으로 하거나 아예 지지정당을 정하지 않는 「무소신」형 유권자들의 「찍기식」 투표이다.인천 충북 제주 등이 여기에 해당될 수 있다는 것이다.부산·광주를 뺀 서울 등 대도시에서도 일종의 「견제심리」가 작용,4대 선거별로 표를 분산시킬 가능성도 있다. 민자당은 이와는 별도로 후보유형을 중앙정치형·산업구조형·행정서비스형·혁신형으로 나누고 당내 사회개발연구소를 중심으로 작성한 3만여명의 인물카드에 대한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중앙정치형은 환경 교통 보건 등 복잡·다양한 도시문제의 해결을 위한 정치력이 요구되는 서울 등 대도시권을,산업구조형은 인천 울산 마산 창원 등 급속한 공업개발의 한계를 극복해야 하는 지역의 후보로 공천된다.전자는 거시적 행정경륜이 있는 정치인이,후자는 전문경영인 출신이 선호된다고 했다. 행정서비스형은 대구·경북,경남,대전·충남 등 산업배후지들에 맞는 전직 관료출신을 의미하고 혁신형으로는 제주,강원,전남·북 등 개발의 소외지대에 새로운 생활비전을 제시할 사회단체나 현장감각이 있는 학자 등이 우선시된다. 민자당은 기초의원후보를 아예 공천하지 않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일본을 방문하고 온 사무처 조사단이 『지방동시선거에서 무소속의 지방관료 출신이 갈수록 강세』라고 보고해 온 것도 많은 참조가 되고 있다. 한편 민주당은 아직 과학적 데이터를 준비하고 있지는 않지만 몰이식 득표를 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문희상대표비서실장은 『민자당이 광역단체장 후보공천에 경선제를 도입,사실상의 유세장으로활용하려 하고 있는데 대응,여당의 경선직후 민주당도 경선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민주당은 광역단체장후보 경선에 이어 광역의원과 기초단체장 및 의원후보도 모두 경선,후보들의 인지도를 높임으로써 유권자의 「몰이형」 투표를 기대하고 있다.
  • 6·27 4대지방선거/“당선권 인물 찾아라” 여야 물밑탐색전

    전면적인 지방선거가 실시되는 올해의 정치권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예상된다.여야 정당은 새해초부터 전당대회 개최등을 통해 지방선거를 향한 전열을 가다듬을 계획이다.이어 정당별로 후보자 공천이 시작되면 선거열기는 더욱 고조될 것이다.본격 출진을 앞두고 필승방안을 마련하느라 부산한 여야의 지방선거전략을 살펴본다. ◎민자당의 출진 채비/현지여론 철저반영… 지구당에 추천권/지역별로 정책 개발… “일하는 여당” 이미지 심기/“풍요속의 빈곤” 야강세지역 파고들 인물없어 곤혹 내년 6월의 4대지방자치선거는 지금까지의 다른 선거에 비해 그 양상이 전혀 다르다.무려 5천4백여명의 각급 지방공직자를 뽑는 규모에서 그전과 차이가 나고,또한 통합선거법이 버티고 있는 새로운 선거환경 속에서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무엇보다 관권·금권으로 표현되던 이른바 「여권프리미엄」은 아예 생각할 수가 없게 됐다.지금까지 고전적인 방식으로 이뤄지던 집권여당의 선거전략에 일대 전환이 불가피하다. 이에 따라 민자당은 새로운선거풍토에 걸맞는 조직모델과 선거기법을 개발하느라 새해 벽두부터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이를 선거에 접목시키기 위한 전략은 공천·조직·정책등 크게 세가지 방향으로 모색되고 있다. 첫째 이번 선거에서는 「인물」에서 승부의 큰 흐름이 결정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따라서 공천권을 효율적으로 행사하는 일이 관건인 만큼 지난날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접근할 방침이다.지금까지 여당은 「인명사전 뒤지기」식의 인물선정을 해왔다.즉 선거를 앞두고 길게는 1년전부터 해당지역에서 지명도가 높은 인사들을 후보대상으로 일단은 모두 올려놓았었다.이어 이들을 추려내는 작업을 한동안 가진 뒤 선거 때가 가까워지면 적당한 시기에 낙점을 해왔다.그러다 보니 이민을 가 있거나,아예 숨진 지 오래된 인물들도 후보대상에 포함되는 사례도 있었다고 한다. 민자당은 이러한 방식이 실질적으로 선거에서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따라서 이번에는 전단계의 과정을 모두 생략할 방침이다.출마희망자들이 저마다 표밭을 다지도록 풀어놓되 선거가 임박해지면서 가장 당선권에 가까운 인사가 가시권에 들어올 때 한꺼번에 거둬들이는 「저인망식」 공천이 가장 효율적인 방안이라는 판단이다.이 방식은 공천과정에서의 잡음도 상대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여기에는 공천의 시점을 언제로 할 것이냐의 문제와 지역별로 어떤 부류의 인사를 낼 것이냐의 두가지 고민이 뒤따른다.지방자치단체장선거의 경험이 없는 것은 물론 건국 이래 처음으로 4개 선거를 동시에 치르는데 축적된 「노하우」가 없기 때문이다.유권자의 성향을 아직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는 것도 부담이 된다.민자당의 강세지역에서도 유권자가 민자당후보 4명을 모두 찍어줄 것인지,아니면 견제심리가 작용해 반반씩 표를 던질 것인지 아직 확신이 없다. 공천의 시점에 대해서는 비록 「저인망식 인물선정」을 하더라도 3월부터 5월까지 조금씩 시차를 둘 수밖에 없을 것이란 판단이다.지역에 따라서는 일찍 후보를 부각시키는 것이 유리할 수도 있고,그 반대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지역별로 인물을 선정하는 문제에서는 집권당인 만큼 대체적으로 「자원」이 풍부하다는 이점이 있다.그러나 서울·호남·대구등 야권 강세지역에서는 유권자를 파고들 수 있는 인물을 찾아내기가 쉽지 않아 곤혹스러워하고 있다.특히 서울에 행정가 출신을 후보로 낼 것인지,정치인을 낼 것인지 아직 조심스럽다.반면 「홈그라운드」에서는 공천후유증으로 무소속의 난립이 우려되는 또다른 고민이 있다. 민자당은 이러한 선택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전략이 현지여론을 정확하게 분석해 이를 충분히 반영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따라서 현지여론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지구당에 실질적으로 후보자의 추천권을 행사하는 길을 열어주는 일이 일차적인 작업이다.이어 지난해 당의 중진급의원들을 위원장으로 대거 포진시킨 시·도지부의 재량권을 실질적으로 부여할 방침이다.아울러 당 산하의 사회개발연구소등 다양한 여론조사방식도 활용도를 적극 높여 객관적이고 냉철한 분석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둘째로 당조직을 실질적인 선거용으로 전환하는 일이다.민자당이 「5백만당원」이라고 내세우고 있듯 당원수는 많지만 지금까지는 「돈」으로 뒷바라지해온 조직이었다.따라서 완벽한 자원봉사체제로 탈바꿈하도록 당원연수와 교육을 계속 강화하고 지구당조직을 활성화한다는 것이다.『머리가 바뀌지 않으면 승리할 수 없다』는 위기감아래 당원들의 의식개혁을 이뤄내기 위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전력투구를 할 계획이다. 셋째는 각 지역과 관련된 민원과 정책개발로 야당이 손댈 수 없는 집권당의 또 하나의 강점이다.과거에는 헛된 공약이 많았지만 이제는 해당지역으로부터 불신을 받으면 그 후유증이 바로 선거에서 드러난다는 인식을 전제로 깔고 있다.따라서 주민이나 각종 이익단체와 다각도로 접촉을 시도하면서 정제된 정책을 개발해 유권자에게 희망을 심어주고,또 이를 실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만이 효율적인 선거전략이라고 강조한다. 이처럼 지역주민의 이익을 위해 집권당이 애쓰는 모습을 한껏 부각시키는 홍보기법을 개발하는 일도 주력할 부분이다. 그러나 홍보전략에서 무엇보다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내년의 전당대회다.지구당대회로부터 시작해 시·도지부,전당대회로 이어지는 일련의 「선거출정식」을 통해 선거분위기를 고조시켜 압승으로 연결한다는 생각이다. ◎민주당의 전열 정비/“정권교체 교두보” 시·도지사 선거 주력/정당위주 패키지 투표 예상… 지역성 극복 고심/8개시·도 겨냥 지명도 높은 정당인 내세워 승부 「지방자치선거는 곧 총선,총선은 곧 대선」­오는 6월27일 결전의 날을 맞이하는 민주당의 명제다.그 속에는 지방자치선거에서 패배한다면 정권교체의 숙원은 이룰 수 없다는 절박감이 짙게 배어 있다.그만큼 지방선거에 임하는 민주당의 각오는 비장하다. 기초와 광역을 통틀어 모두 4천7백3개의 선거구 가운데 민주당이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곳은 시·도지사자리 15개.조금 과장한다면 나머지 수천개의 선거구에서 지더라도 이 15명만 확보하면 선거는 민주당의 KO승이라고 생각할 정도다.그만큼 광역단체장,특히 서울시장의 상징성과 역할은 정권교체와 직결된다고 보는 것이다. 민주당은 이 15개 시·도지사자리 가운데 최소한 8개 자리는 「민주당 맨」을 앉히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서울과 광주·전남·전북,그리고 대전·인천과 충남·경기도 등이다.이 가운데 앞쪽 4개 지역은 당선이 유력한 A급지역,뒤쪽 4곳은 「해볼 만한」 B급지역으로 분류된다.그러나 부산과 대구·경남·경북·충북·강원·제주등 7개 지역은 이른바 「별 볼일 없는」 C급지역에 속한다.다분히 지역정서를 바탕으로 한,또 그럴 수밖에 없는 목표설정이다. 기초선거에서의 지역별 목표도 지방의 특성에 따라 편차가 있지만 대개 이와 비슷하다.14대 총선과 대선·보궐선거의 결과를 목표설정의 교본으로 삼고 있다. 민주당은 20여명에 이를 4개 선거 후보를 유권자가 제대로 알기 어렵기 때문에 한 당을 몰아 지지하는 「패키지투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따라서 서울과 부산등 광역단체장에 대한 인지도가 높은 대도시에서는 광역단체장으로 어느 당 후보를 지지하느냐에 따라 기초의회의 승패도 가름된다는 생각이다.반대로 도단위에서는 기초의회선거의 승부가 나머지선거를 좌우할 것으로 본다. 이에 따라 대도시에서는 광역단체장후보를,나머지 지역에서는 기초의회후보를 먼저 공천할 계획이다.기초의원선거에서는 후보가 일찍부터 골목골목을 누비며 성실한 자세를 보여야만 당선이 보장된다는 판단에서다.공천도 지역인심을 잘 아는 지구당위원장이 중앙당에 추천하는 상향식을 채택할 방침이다.중앙당에서는 추천된 후보가 전과등의 결격사유가 있는지 여부만을 심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기초단체장이나 광역의원·광역단체장에 대해서는 중앙당이 직접 시·도지부및 지구당과 긴밀히 협의해 후보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공천인물로는 A급지역은 자질과 능력을 우선시하고 있다.반면 B급지역은 당선가능성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할 계획이다.상대적으로 열세인 C급지역은 젊고 미래지향적인 인물을 내세워 당의 참신성을 부각시킨다는 전략을 세워두고 있다. 재정이 든든하지 못한 민주당의 사정을 감안할 때 중앙당의 지원은 지역에 따라 선별적으로 이뤄질 수밖에 없다.때문에 중앙당의 선거자금지원은 대부분 이른바경합지역인 B급지역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큰 돈 들이지 않고 될 수 있는 A급지역이나 돈을 쏟아 부어도 어려운 C급지역은 지구당이나 후보가 알아서 뛰는 수밖에 없는 것이다. 민주당은 지방자치단체장의 기능이 행정이지만 풀뿌리 민주주의에서는 행정력보다 정치력이 요구된다고 주장하고 있다.때문에 후보공천도 전직 관료출신이나 학자보다 정당인 위주로 한다는 계획이다.물론 민자당에 비해 전직관료등 행정경험이 많은 인사들의 발걸음이 상대적으로 적은 탓도 있다. 무소속이나 제3당과의 공조는 뿌리깊은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는 주요한 관건이 된다는 점에서 민주당이 가장 노심초사하는 부분이다.대구·경북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유리한 고지에 올라 있는 신민당과의 연대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또 강원도와 제주도등에서는 무소속후보와의 공조를 통해 민자당의 독식을 막는다는 전략이다. 민주당이 공약으로 내세울 정책은 지역특성이 천차만별인 만큼 다양하다.그러나 재정자립도가 취약한 지역에 대해서는 이를 보완하는 방안을 제시하는 데 우선 주력할 계획이다.상대적으로 재정이 든든한 지역에서는 교육과 교통·환경문제등을 집중공략한다는 복안이다.또 농촌지역에서는 현정부가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에서 농촌의 피해를 소홀히 했음을 집중부각할 계획이다. 광역단체장선거에서는 현정부의 차별적인 지역개발정책을 부각시켜 주민의 공분을 유도할 방침이다.아울러 대형사고와 강력범죄등 잇따른 사회불안요소들의 발생을 대여공세의 호재로 적극 활용한다는 생각이다.
  • 「북·미 핵동결합의」 국제협약 “격상”/IAEA특별이사회의 함축

    ◎「대북사찰활동 착수」 절차 차원서 공식 승인/IAEA복귀·핵투명성 확보 큰진전 기대 11일 폐막된 국제원자력기구(IAEA)특별이사회 결과는 북·미합의사항인 북한의 핵동결약속을 당사자간의 합의사항에서 국제적인 합의사항으로 한차원 높였다는 데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즉 지난 4일 안보리 의장성명에서 북·미기본합의서를 받아들인데 이어 다시 국제핵감시 실무기구인 IAEA이사회에서 이를 수용함으로써 이 합의가 단순히 북·미 두 나라간 협약이란 차원을 넘어 국제적인 협약으로 기능하게 됐고 또 합의사항을 충실히 이행할 것에 대한 북한의 의무도 더 커지게 됐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IAEA사무국이 이번 이사회를 통해서 핵동결감시를 포함한 대북 사찰활동착수를 절차적 차원에서 뒷받침받게 됨으로써 IAEA의 북핵 사찰활동이 그만큼 힘을 얻게 됐다. 이에따라 사무국은 빠르면 다음주초부터 감시착수및 사찰활동확대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북한과 접촉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이는 ▲동결대상시설 ▲감시범위 ▲사찰의 구체적 내용 등과 함께 일정을 협의해야 하는 필요성 때문이다. 또 IAEA가 북한과 접촉하는 과정에서 서로간에 신뢰관계가 회복된다면 북한이 다시 IAEA에 복귀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는 긍정적 사태진전가능성도 열리게 됐다는 점도 이번 이사회 결과 기대되는 성과중의 하나다. 이번 특별이사회가 마련된 계기는 기본적으로 북·미합의에 있다.그러나 IAEA는 북·미합의가 핵확산금지조약(NPT)이나 핵안전협정을 대체하거나 그 우위에 있지 않으며 이에 귀속된다는 원칙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이와 관련,이사국들은 북·미합의에 따라 이른바 특별사찰이행시기가 상당기간 늦춰진 점에 대해서도 지적,대북 핵안전협정이 빠른 시일내에 전면이행돼야 한다는 점을 천명했다.이는 IAEA가 북한의 핵투명성이 완전히 확보될 때까지 계속 관심을 가지면서 이의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원칙론을 다시 한번 분명히 한 것이다. 특히 이번 이사회가 우리에게 준 또 하나의 성과라면 상당수 이사국이 의제발언을 통해 한반도비핵화선언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남북대화의필요성에 대해 강조한 점이다.이는 남북비핵화 이행조치가 국제사회의 감시권 속에 들어옴으로써 북한이 어떤 형태로든 이에 응해야 할 압력을 받게 됐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핵활동동결과 관련,한스 블릭스 사무총장이 이를 모든 핵시설이나 물질의 이동불가를 포함한 엄격한 의미로 해석하고 있어 북·미합의가 실제 이행단계에 들어서면 정치적 고려보다는 기술적이고도 전문적 관점에서 다뤄지게 되면서 북한과 IAEA간 다시 갈등이 빚어질 소지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IAEA주변의 관측이다.
  • 일 요미우리신문/자체 개헌안 발표

    【도쿄 연합】 일본의 요미우리신문은 3일 현행헌법 공포 49주년을 맞아 국민적 논의를 촉구할 목적으로 독자적 헌법 개정시안을 마련,그 내용을 발표했다. 이 시안은 ▲침략전쟁의 영원한 포기,비인도적 무차별 대량살상 무기의 폐지,징병제 금지를 선언한 후 자위력의 보유·유지를 명기하고 ▲새로운 인격권과 환경권,프라이버시권을 신설하며 ▲입법은 참의원 권한 강화,행정은 총리의 리더십 강화,사법은 헌법재판소를 창설하는 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요미우리 신문사는 『일본에는 미군 점령하인 지난 46년 제정한 현행 헌법으로 충분히 대응할 수 없는 새로운 상황이 생기고 있다』고 지적하고 『지금이야말로 미래지향의 국민적 헌법 논의를 심화시키기 위한 소재를 제시하는 것이 언론기관의 책임이라는 판단에서 독자적인 헌법 개정시안을 내놓게 됐다』고 강조했다.
  • 감리자에 「부실」 재시공 지시권/「책임기간중 붕괴」건축사면허 취소

    ◎국무회의,건축법 개정안 의결 정부는 29일 국무회의를 열고 건축물의 위법 또는 부실시공에 대해 재시공을 지시하고 상세시공도면의 작성을 요구할 수 있도록 하는 건축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 개정안은 시공 중간검사 제도와 준공검사필증을 없애고 공사감리자의 감리중간보고서와 감리완료보고서에 따라 허가권자가 사용을 승인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와 함께 건축물의 설계및 시공등에 관한 분쟁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시·도및 시·군·구에 건축분쟁조정위원회를 설치하도록 했다. 국무회의는 이날 건축법에 위반되는 설계 또는 공사감리로 부실공사를 해 하자담보 책임기간 안에 중대한 손괴를 일으키는 건축사에 대해서는 면허를 취소할 수 있도록 하는 건축사법 개정안도 의결했다. 이밖에 전날 국회에서 통과된 농수산물 유통및 가격 안정에 관한 새법률의 공포안과 우리나라와 중국이 맺은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에 관한 협력을 위한 협정의 체결안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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