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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 불려가는「지방행정」개편론/김 총장 제의·소장파의원 주장의 안팎

    ◎“당위성” 확인… 이 대표는 “신중히” 당부/“문제있으면 바꿔야”… 강력추진 시사 민자당의 김덕룡 사무총장이 지방행정조직 개편을 공론화시키는데 앞장설 뜻을 분명히 밝혔다.김 총장은 17일 저녁 지방조직 개편 논의를 위한 협상위원회를 여야간에 구성할 것을 곧 민주당에 제의하겠다고 말했다.행정조직개편문제가 빠른 물살을 타는 분위기다. 여의도 민자당사도 이날 하루종일 떠들썩했다.송천영 제1정책조정위원장을 필두로 손학규 의원등 소장파 의원들이 대표실 총장실 기자실을 오가면서 지방선거 전에 불합리한 지방조직을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총장은 이날 저녁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황락주 국회의장 주최의 당직자초청 만찬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여야가 문제점만 공유하면 방법은 있다』면서 『늦었다고만 하지 말고 지금부터라도 시작하는 것이 국가를 위해 바람직하다』고 강력한 추진의사를 피력. 그는 『이리시와 익산군 등 3개 시군의 통합이 실패한 것은 지방의회 의장단,지역 유지 등이 주민의 생활자치보다는기득권 유지 차원에서 여론을 주도했기 때문』이라고 여러 예까지 들면서 『정략이 아닌 국가장기발전을 위해 행정개혁 논의를 공론화해야 한다』고 강조. ○…이에 앞서 민자당의 초·재선 의원 16명은 이날 상오 여의도 63빌딩에서 조찬모임을 갖고 지방행정조직의 개편문제를 논의.이들은 개편이 필요하다는 데는 견해를 같이 했으나 지방선거까지 연기하면서 개편을 추진할 것이냐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렸다. 이날 모임에는 송천영·이인제·조진형·오장섭·정주일·이순재·정필근·손학규·번형식·구천서·박종웅·김형오·유승규·노승우·김영일·곽영달의원 등이 참석.대부분 민주계이고 김덕용 사무총장,최형우 의원등 이른바 「실세」들과 가까운 의원들이 많아 핵심권과의 교감 아래 모임이 주선됐는지가 관심.특히 송천영 의원은 중부권발전연구회를 만들어 일찍부터 지방선거 전에 조직을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이들 모임의 대변인격인 손학규 의원은 『최근 문제로 떠오른 행정조직 개편문제에 대해 다양한 논의들이 이루어졌으며 그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는 분위기였다』고 소개. 그는 『지방선거를 연기해서라도 정치권이 역사적 책임을 지고 공론화 작업을 벌여 추진해야 한다는 견해도 있었고 개편의 필요성은 있지만 국민과의 약속인 선거연기론을 제기하기는 힘들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설명. ○…김덕룡 총장은 초·재선의원 모임 결과를 보고받은 뒤 『당지도부와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를 협의해 보겠다』고 말해 이 모임을 지방조직개편 공론화의 신호탄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시사. 김 총장은 송천영·손학규·김영일·김형오의원 등 소장파 대표들과 함께 이 대표를 방문,조찬 모임 결과를 보고. 이 대표는 『여러 차례 강조했지만 지방선거를 연기할 수 없다는 게 당의 확고한 방침』이라면서 『여러 현안에 대해 의원들이 연구·토론하는 것은 바람직하나 시기가 시기이므로 신중하게 처신해 달라』고 당부.
  • 가뭄대처 소홀/3개 시군 경고/전남도

    【광주=최치봉 기자】 전남도는 15일 가뭄에 안일하게 대처해온 여수시와 강진군,장성군 등 3개 시·군에 대해 기관경고조치를 내렸다. 도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동안 특별감사를 실시한 결과 여수시의 경우 오천동과 만흥동 주민의 식수원인 오천수원지가 4월이면 고갈될 것을 알면서도 식수공급대책을 세우지 않았으며 강진군은 병영면 한해대책장비중 양수기와 호스를 지난해 여름에 사용한후 세척하지 않고 보관해온 사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또 장성군은 도가 매주 수요일 하오1시부터 4시까지 3시간동안 단수조치를 실시,범도민절수운동을 추진하고 있는데도 지난 8일 하오1시부터 2시30분까지 단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 “긴급예산편성…관정1천여곳개발”환경부상하수도국장 곽결호씨(인터뷰)

    ◎가뭄 4∼5월까지… 장기대책 강구/자치단체별로 격일제급수 등 시행/다목적댐 더 지어 용수난해결 노력 『관정개발과 하천바닥의 굴착을 통한 물의 보충등으로 식수난을 겪고 있는 일부 영호남지역의 식수공급을 늘리면서 언제 또다시 닥칠지 모르는 가뭄에 대비하기위해 전국적인 장기 대책을 강구중 입니다』 환경부 곽결호 상하수도국장은 19일 남부지방의 심각한 겨울가뭄과 관련,『오는 4,5월까지는 해갈될 정도의 비가 내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만큼 식수난에 시달리고 있는 지역의 경우 인근댐의 물을 「지원」받도록 하는 등의 조치와 더불어 긴급예산을 편성,1천4백여개의 관정을 추가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식수 부족 지역은 앞으로 더욱 확대될 전망인데. ▲19일 현재 포항시,의성군,창녕,남해,고흥,무안군 등 11개 시군이 제한급수의 불편을 겪고 있으며 5월까지는 제한급수지역이 확대돼 영호남의 28개 시군의 제한 급수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중부권 이북지역 한강수계도 물이 충분한 상황은 아니지만 식수공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 ­식수난지역에 대한 식수공급대책은 어떻게 추진하고 있나. ▲전남북과 경남북지역에 지난해 하반기부터 5백23개의 관정을 개발,지하수를 이용하고 있다.2월말까지 3백개 정도가 추가 개발된다.그러나 이것으로도 부족하기 때문에 1천4백여개의 관정을 더 개발하고 하천바닥을 파내 물을 끌어들이기 위한 긴급예산을 편성중이다. 또 각 지방자치단체별로 감량공급,공급시간 제한,격일제 공급등의 비상급수대책을 마련,시행중이다.전남지역의 경우 일주일에 한번씩 하오 1시부터 4시까지 제한급수를 시행하는등 절수운동을 펼쳐 좋은 성과를 보고 있다. ­지난해 가뭄 초기에 정부가 신속하게 대응했더라면 지금보다 나았을 것이라는 지적이 있는데. ▲지난해 영호남지역의 가뭄은 수십년만에 닥친 최악의 상황이다.연평균 강우량이 예년 평균인 1천3백㎜의 60% 수준인 7백80㎜정도에 그쳤다.따라서 합천댐,임하댐,안동댐등의 수위는 기준수위의 20%대에 머물고 있고 영천댐과 섬진강댐의 경우는 저수율은 각각 1.7%와 5.6%에 불과한 실정이다.중부권이북의 다목적댐도 예년 평균 저수율 54%에 크게 못미치는 30%대에 머물고 있다. ­언제 되풀이 될지 모르는 식수난에 대해 장기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보는데. ▲물 저장량을 늘리기 위해 정부에서는 올해안에 다목적댐 추가 건설계획을 확정,추진할 것으로 안다.또 이에 맞춰 시군별로 장기적인 수돗물 확대공급계획도 추진중이다.앞으로 지역별 지하수 분포상황에 대한 조사도 종합적으로 실시,지하수개발에 활용토록 관련부처와 협의중이다. ­국민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말은. ▲용수는 모든 국민의 귀중한 자원이다.국민들도 절수운동에 적극 참여해 주었으면 한다.
  • 「명의신탁 해지」 자금이동 조사/토지­금융전산망 연계

    ◎투기성 매매 단속/17개부처 합동 대책본부 가동 정부는 6월 말까지의 부동산 실명전환 유예기간 중 명의신탁이 해지되는 사례들을 대상으로 자금이동 여부를 조사,명의신탁 해지를 이용한 투기성 매매를 집중 단속키로 했다. 정부는 18일 재경원,건설교통부,농림수산부,내무부,국세청 등 13개 부처가 참가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열고 건교부의 부동산 대책본부(본부장 홍철 건설교통부 차관보)를 17개 부처와 기관이 참여하는 상설 기구로 확대하고 부동산 실명제의 조기 정착을 위한 각종 조사 및 단속에 들어갔다. 대책본부는 ▲제도개선반 ▲투기대책반 ▲주택수급반 ▲전산운영반 ▲세무조사반 등 5개반으로 구성됐고 관계 부처의 국장들이 반장을 맡는다. 홍본부장은 『19일부터 가동되는 토지종합전산망을 기초자료로 실명화 유예기간 중 명의신탁이 해지되는 건들에 대해 자금이동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실명제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지난 93년 8월부터 시행된 금융실명제와 연계, 토지 종합전산망에 나타난 가구별·토지소유 변동상황 등과 금융기관 전산망에 나온 개인별 금융자산 현황을 종합해 비실명 부동산 거래를 밝혀낼 방침이다. 제도개선반은 유예기간 중 등기이전을 하지 않는 경우 공시지가의 30%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부과하는 내용의 입법화와 함께 취득세,종합토지세,양도소득세,증여세 등 실명제에 따른 관련제도의 개선작업을 맡는다. 투기대책반은 토지거래 전산망으로 파악한 토지거래 정보 등을 통해 투기우려 지역을 포착해 단속반을 투입하고 토지거래의 사후관리 및 부동산 실명전환 유예기간 중의 투기단속 등을 맡는다. 한편 건교부는 지난 12∼16일 땅값 상승요인이 있는 16개 시군의 토지거래 및 지가동향을 조사한 결과 거래가 뜸해지는 등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대책본부는 2월 중순 부동산 시장 동향을 다시 조사할 계획이다.
  • 영호남 12개시군 제한급수/겨울가뭄으로 수질도 계속 악화

    사상 유례없는 겨울철 가뭄으로 영호남지역 주민 42만여명이 3일제 제한급수 등으로 극심한 식수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한강을 제외한 중부이남의 낙동강·금강·영산강 등 주요 수계의 수질이 크게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환경부가 발표한 지난 12월중 전국 4대강의 수질오염현황에 따르면 낙동강의 경우 남지가 88년 10월(8.9ppm)이후 최악인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 7.9ppm을 기록하는 등 5개 측정지점 모두 전달에 비해 악화됐다. 금강수계도 공주지역 BOD가 3.9ppm에서 5.3ppm으로,부여 4.5ppm에서 5.5ppm으로 나빠지는등 5개 측정지점 모두 수질오염이 심화됐다. 한편 이날 현재 제한급수를 받고 있는 지역은 경북이 포항시·영일군(1월1일자로 포항시에 통합)·의성군등 3곳,경남 창녕·남해군등 2곳,전남이 신안·무안·고흥·곡성·진도·강진·영광군등 7곳으로 모두 12곳에 이르고 있다.
  • 이 골란고원 철수뒤/미 감시군 파견추진

    【텔아비브 AFP 로이터 연합】 윌리엄 페리 미국방장관은 9일 이스라엘이 장차 시리아와의 평화협정의 일환으로 골란고원에서 철수할 경우 미국은 이 전략적 요충을 감시하는 군대를 파견할지 모른다고 말했다.
  • “쓰레기 줄이자” 시군 묘안경쟁/요일별 수집일 표시 홍보달력 배포

    ◎주민 감시단 말들고 소각로도 설치/아파트에 생활쓰레기 퇴비화 시설 쓰레기종량제 실시가 본격화되면서 쓰레기감량을 위한 지방자치단체간의 아이디어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종량제달력」을 제작,배포하는가 하면 행정구역개편에 따라 보직을 받지 못한 공무원을 종량제 현업부서에 긴급투입,조기정착을 유도하고 있다. 일선행정기관은 매일 발표되는 지역별 규격봉투사용비율과 쓰레기감량률로 「깨끗한 지역의 순위」가 평가되자 경쟁심리까지 발동돼 경쟁을 펼치고 있다. 동해시의 경우 7일 쓰레기종량제달력 3만부를 제작,관내 각급기관과 주민에게 배포하기 시작했다. 8절지크기의 1장으로 된 이 달력은 종이류·플라스틱·빈병·캔·고철등 재활용품과 대형폐기물 수집일인 목요일을 녹색으로,연탄재등 불연성쓰레기 수집일인 화·금·일요일을 붉은 색으로,일반쓰레기 수집일인 월·수·토요일을 청색으로 표시해 주민이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또 창원시는 주민자치감시단을 구성,쓰레기 무단방출을 감시하고 반상회등을 통해 각가정에서 구독하는 신문과 잡지의 종류를 공개,얌채로 신문등을 몰래 버리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부산시는 영도구 일부지역에서 시범시행중인 생활쓰레기의 퇴비화작업이 효과를 거두자 이를 확대키로 했다.이들 지역에서는 생활쓰레기를 퇴비로 만들어 근교 농장에 공급,쓰레기발생률을 제로화하고 근교농장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또 부산시 영도구 봉래동 미광마린타운아파트와 조양비치아파트 주민은 자체 쓰레기소각장을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금정구 구서동 구서선경아파트는 생활쓰레기를 퇴비로 만들고 있다. 퇴비작업은 각 가정에서 배부받은 10ℓ짜리 용기에 생활쓰레기를 담은 뒤 미생물이 80여종으로 돼 있는 발효제를 섞어 1차발효시킨 뒤 라인마다 설치된 1백ℓ짜리 용기에 다시 수거하는데 매주 5t가량의 퇴비가 생산된다. 미광마린타운의 경우 지난해 6월 입주자 6백57가구가 가구당 8만∼9만원씩 갹출,시간당 24㎏을 소각할 수 있는 간이소각로를 5백60만원에 구입해 재활용쓰레기를 제외한 나무토막등 일반쓰레기를 태우고 있다. 이 아파트는 하루 7∼8시간가량 소각로를 가동,평균 1.6t가량을 소각함으로써 규격봉투구입량을 줄일 수 있어 그만큼 경제적인 이득까지 보고 있다. 춘천시는 시·군통합에 따라 보직을 받지 못한 계장급이상 공무원을 종량제부서에 배치,주민계도에 활용키로 했다. 삼척시도 통합시 출범으로 보직을 못받은 계장급 15명 가운데 10명을 종량제업무부서에 배치할 예정이다. 경기도 일산신도시의 경우 아파트단지가 밀집한 특성등을 고려,일선동사무소와 아파트관리사무소의 연계체제를 갖추고 주민에게 규격봉투위반사례등을 신고토록 하는 한편 별도의 포상제도 구상중이다. 또 농어촌지역 자치단체등에서는 농사절기와 어업정보등 생활정보를 함께 담은 달력등을 제작,주민에게 배포할 것을 추진중이다.
  • 쓰레기 종량제 새달 1일부터/함부로 버리면 과태료 최고 1백만원

    ◎하루 3백㎏미만 가정·업소 대상/가전제품·가구 등은 신고후 처리/규격봉투 담아 지정장소 버려야 내년 1월1일부터 쓰레기를 버리는 양만큼 수거료를 물리는 쓰레기 종량제가 전국적으로 실시된다. 규격봉투등을 사용하지 않고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거나 불법소각할 경우 1백만원이하의 과태료등을 물어야하는등 위반사례에 대한 제재가 따르는 만큼 각 사업장이나 가정에서는 새 제도를 충분히 이해,차질이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 관계자들은 이번 제도의 실시로 쓰레기 발생량이 크게 줄어 들고 재활용률이 높아지는등 쓰레기 배출및 폐기물관리에 큰 변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따라서 이 제도를 충분하게 숙지,대처하는 요령을 익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선 쓰레기 버리는 방법을 올바르게 알야야 한다. 모든 가정과 하루 3백㎏미만의 쓰레기를 배출하는 업소는 시군구가 지정한 장소에서 규격봉투를 구입해 넣은뒤 지정장소에 내놓아야 한다.규격봉투는 통단위나 아파트 관리동 단위별로 지정판매소에서 구입할 수 있다.봉투는 19,20,50,1백ℓ등 4가지 종류가 있고 5백ℓ짜리를 만드는 자치단체도 있다. 봉투 값은 20ℓ 기본형이 2백∼3백원 정도다.봉투구입비가 드는 대신 기존의 청소비는 없어진다.국민 한사람당 한달 쓰레기 배출량이 77ℓ이므로 4인 가족기준으로 월 봉투값이 3천원에서 4천5백원 가량 추산되지만 종량제 실시로 쓰레기 배출량이 줄게 되면 이보다 적어지게 된다. 재활용품 수거방법도 미리 알아놔야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없다. 종이·캔·병·고철·플라스틱등 재활용이 가능한 품목은 규격봉투에 넣지않고 따로 규정에 따라 내놓으면 된다.아파트는 지정된 수거함에 넣고 단독주택은 수거일에 수거차량에 버리면 된다.수거료는 무료다.연탄쓰레기는 재활용품은 아니지만 봉투에 넣지않아도 무료로 수거해 간다. 또 봉투에 넣을 수 없는 냉장고·가구 등 대형 폐기물의 경우는 읍면동사무소에 신고하면 담당직원이 방문해 수거료 고지서를 발부한다.3백50ℓ 냉장고는 6천원,6인용 소파 8천원,장롱한쪽 1만5천원정도를 받게 된다. 이와함께 관공서 식품점 은행등에서 발생한 쓰레기는 해당 건물이나 상점주인이 쓰레기 발생량에 따라 일정한 수거료를 내야한다. 그러나 이같은 규정을 어길때 각종 과태료등의 조치가 취해진다. 야산이나 공원등에 무단으로 버리면 1백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게되며 지정장소이외의 곳에 봉투를 버리면 1차 적발시 10만원,2차 적발시 20만원등 적발정도에 따라 차등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쓰레기를 줄이는 요령/종이·캔·병등 재활용 가능한것 철저 분류/상품포장지는 구입한 곳서 미리 벗겨야 쓰레기를 줄이는 최선의 방법은 쓰레기 가운데 종이·캔·고철·플라스틱·병 등 부담이 되지 않는 재활용품을 철저히 분류해 따로 내놓는 것이다. 젖은 쓰레기는 싱크대의 거름망에 구멍을 뚫어 물기가 빠지게 만든 비닐이나 별도의 망을 씌웠다가 물기를 꼭 짜서 버리면 부피를 줄일수 있다.이중 음식쓰레기는 발효효소를 이용하거나 정원에 구덩이를 파고 묻은다음 분해시켜 거름으로 사용하면 좋다.채소를 다듬고난 찌꺼기나 차잎찌꺼기도 말려서 화초 거름으로 활용할수 있다. 상품을 구입할때는 그 자리에서 포장을 벗기고 상품만 가져오는 습관을 갖고 일회용품 사용도 가급적 줄인다.음식을 보관할때도 알루미늄포일이나 비닐랩 대신 뚜껑있는 그릇을 사용하면 쓰레기가 줄어든다.일회용 종이컵은 모아서 농촌에 보내주면 모종용 용기로 요긴하게 사용할수 있다.시장에 갈때는 장바구니를 들고가서 물건을 담아오면 비닐봉지를 줄일수 있다.집에 가져온 비닐봉지나 종이봉투는 모아두었다가 집에서 다시 사용하거나 상점에 갖다주어 재사용토록 할것. 이밖에 고장난 물건은 고쳐쓰는 습관을 기르고 재충전 가능제품과 재활용할 수 있는 제품을 사용하면 쓰레기를 줄일수 있다.
  • 어린이 이름 쉽게 바꿀수 있다/대법원/내년 1년간…개명절차 간소화

    ◎담임교사 확인땐 모두 허용/학부모 9% “이름 고쳐주고 싶다” 국민학교에 재학중인 어린이에 대한 개명이 내년 일년동안 한시적으로 전면 허용된다. 대법원은 26일 내년 1월 1일부터 국민학교에 재학생의 경우 학교에 제출하는 신청서외에 다른 절차나 소명자료 없이도 이름을 고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국민학교아동에 대한 개명절차 간소화방안」을 확정,발표했다. 현행 개명절차는 이름을 함부로 바꿀경우 개인의 동일성에 대한 식별이 곤란하고 사회질서와 안정을 해칠 우려가 있다는 이유를 들어 허가에 제한을 두어 왔다.불가피한 사유로 개명을 원할 때도 호적이나 족보,주위사람들의 의견서등 까다로운 소명서류 첨부와 법원의 복잡한 개명절차때문에 대부분의 신청이 받아 들여지지 않는 등 사실상 개명이 어려워 민원의 소지가 돼왔다. 그러나 이번 조치에 따라 국민학생의 경우 개명신청만 하면 인명용 한자(2천9백64자)에 없는 이름이나 「악마」 「지존파」등 일반관념상 용납할 수 없는 이름을 제외하고는 원하는대로 이름을 바꿀 수 있게 됐다. 이에따라 ▲족보상의 항렬자를 따르기 위한 목적 ▲친족간에 동명자가 있거나 ▲부르는 이름이 호적이름과 상이 경우 ▲한글이름을 한자로 바꾸기 위한 경우 ▲이름이 욕설로 들리거나 수치감을 느끼게 할 경우 개명이 허용된다.이밖에 이름이 부르기 나쁘거나 남녀 성별에 어울리지 않거나 흉악범등을 연상케 할 경우에도 가능하다. 대법원은 이에따라 희망아동은 재학중인 학교 담임교사의 확인만으로 소재지 법원에서 개명절차를 밟을 수 있게 했으며 각 법원은 개명을 허가한뒤 해당 시군의 호적담당부서에 개명신고서를 일괄적으로 보내주는 등 개명신고절차도 대행해 줄 계획이다. 개명 희망자는 전국의 각 교육구청에 배부된 개명허가신청서 및 개명신고서 양식에 따라 학교장을 통해 각 관할 법원에 신청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한편 대법원이 지난 6월 전국의 6개 국민학교에 재학중인 아동 7천2백73명을 대상으로 표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학부모 6천1백3명가운데 8.91%인 5백44명이 자녀의 이름을 바꾸기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결과 개명을 원하는 이유로는 이름의 발음이 저속하거나 놀림의 대상이 되기 때문에가 12.9%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성명철학상 나쁘다(12.7%),한자이름을 한글이름으로 바꾸기 위해(10.39%)등의 순이었다.또 이름을 바꾸고 싶어도 바꾸지 못한 이유로는 개명 허가절차를 몰라서가 59.67%였다.특히 절차는 알고 있지만 너무 복잡해서 못했다는 응답자도 13.4%나 됐다. 대법원은 내년 한햇동안의 실시결과를 바탕으로 미취학 아동이나 중·고·대학생가운데 희망자에 대해서도 개명절차를 대폭 간소화해주는 방안의 시행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한편 중학교 이상의 개명은 이미 사회적으로 이름이 통용화되어 있거나 법적으로 인정이 되어있기때문에 이를 신중히 검토해 추진할 계획이다.
  • 국교생 백신 잘못접종 말썽/충북 4개시군

    ◎4천2백여명에 특정환자용 주사 【청주=김동진기자】 충북도와 일부 시·군 보건소가 국교생들에게 특정회사의 엉뚱한 폐렴구균 백신을 접종한 사실이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24일 대한소아과학회 충북지회등에 따르면 도는 지난 5월 제일제당으로부터 폐렴구균백신 「뉴모­23」 샘플 3백명분을 무상 제공받아 도내 14개 시·군보건소에 배부했으며 청주시등 일부 보건소에서는 도의 지시에 따라 해당교육청에 예방접종을 권유하는 협조공문을 보냈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청주·충주·단양·청원등 4개 시·군은 교육청을 통해 희망자들로부터 접종 신청을 받은뒤 희망자가 늘자 제일제당으로부터 병당 1만7천원씩에 구입,청주교육청 관내 7개 국교생 2천4백51명을 비롯해 모두 4천2백여명의 국교생들에게 유료로 예방접종을 실시했다. 그러나 이 폐렴구균 백신은 값도 일반 백신보다 비싼데다 일단 바이러스에 의해 폐렴에 감염된 환자들이 세균에 다시 감염되는 것을 막기 위한 주사약품이라는 것이다. 청주 L소아과 원장은 『폐렴은 대부분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며 폐렴구균에 의한 감염은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며 『용도와 효과등을 정확히 파악하지 않고 특정회사의 백신을 국교생을 상대로 집단 접종토록 한 것은 예방의학 상식에 어긋난다』고 말했다.
  • 러,“23일 체첸수도 함락 대공세”

    ◎전투기·대포 동원 밤새 폭격/체첸대통령,UN에 대러압력 촉구 【그로즈니 AFP AP 연합】 체첸공화국 수도 그로즈니시에 대한 러시아의 폭격이 연일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조하르 두다예프 체첸 대통령은 21일 유엔등 국제사회에 러시아가 체첸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도록 압력을 행사해줄 것을 촉구했다. 두다예프 대통령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유엔,유럽안보협력회의(CSCE),비동맹회의 등 국제기구들이 분쟁확대를 막기위해 러시아에 모든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해줄 것을 요구한다』면서 『유혈을 막고 사태해결을 위한 평화적 수단으로 되돌아가는 것이 아직 늦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체첸국민들에 대한 공격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러시아의 정치·군사 지도부에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러시아는 제트기와 대포를 동원,밤새 그로즈니시에 대한 폭격을 벌였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보도했다. 체첸군 총참모부의 한 대변인은 체첸 병사들이 러시아 폭격기를 향해 자동화기를 발사했다고 밝혔다.체첸군은 포탄이 부족해 대공포는 사용하지 않고 있다. 현재 체첸 병사들은 러시아군의 진격을 막기 위해 외부로 통하는 유일한 출구인 시 남부지역의 한 전략 교차도로에 집결하는 한편 시외곽에 참호와 벙커를 설치,러시아의 침공에 대비하고 있다. 러시아군은 이같은 체첸군의 강력한 반발로 더이상 진격은 하지 못하고 있으나 러시아 정부 소식통들은 오는 23일 그로즈니시 함락을 위한 대규모 공격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러 공격강화속 체첸 표정/두다예프,지하벙커서 반격지휘/회교국들 분노… 이란선 군경제령 ○…조하르 두다예프 체첸공화국 대통령은 모래부대가 설치된 대통령궁과 지하벙커사이를 오가며 그로즈니에 남아 러시군에 대한 반격을 진두지휘.그의 가족 또한 그로즈니에 남아있으며 아들은 체첸군에 합류했다고 조다예프의 측근이 전언.그러나 인구의 4분의 1이 빠져나간 그로즈니에는 인적이 드물었으며 남아있는 여자들의 대부분은 시골등지에 친척이 없는 러시아인들. ○…러시아의 침공은 사우디 아라비아등 회교계의 분노를 유발.이란은 20일 모스크바에 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면서 러시아의 침공에 대비한 경계령을 군에 하달.또 회교국가인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에서는 약80명의 대학생들이 러시아 대사관밖에서 항의집회를 개최.이와함께 조지아공화국과 코카서스 지역의 러시아영토내에서 활동하고있는 「코카서스 인민동맹」은 체첸을 돕기위해 이미 1천명의 자원병을 체첸으로 파견했다고 발표. ○…모스크바와 페테르스부르크에 거주하는 러시아인 2천5백명에 대한 여론조사는 체첸에 대한 군사적 공격에 반대하는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아 러시아 국민들은 무력사용을 지지하지 않고 있음을 반영.이 조사에서 응담자의 75%는 정부의 행동은 체첸인의 인권을 침해한 것이라고 밝혔으며 85%는 그로즈니에 폭격을 해서는 안된다고 응답. ○…러시아 정부는 신변위협 때문에 무기를 사들였던 체첸 시민들로부터 다시 무기를 구매할 용의가 있다고 발표.발렌틴 세르게예프 정부 대변인은 『많은 체첸 시민들이 범법자들의 공격에 대비한 자위책으로 자동화기를 구입했으나 이제 사들인 무기를 되팔기를 바랄지 모른다』면서 러시아 정부 입장을 소개.그러나 자위 수단으로 총기를 휴대하는 것은 체첸의 오랜 전통으로 러시아측의 이같은 설명은 시민들의 무장해제를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
  • 유엔평화군/보스니아 철수 시작/비하치지구에 1차로 4백명

    ◎나토,오늘 철군일정 마련 【사라예보·자그레브 로이터 AP 연합】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8일 보스니아 유엔평화유지군의 전면철수계획을 가속화하기로 결정,9일까지 2만4천명의 평화유지군 철수계획을 마련키로 한 가운데 보스니아에 유엔평화유지군으로 주둔해온 방글라데시군이 비하치지구에서 철수하기 시작했다. 이와함께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는 팔레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소위 접촉그룹 5개국이 제안한 새국제평화안에 관해 회담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보스니아 주둔 유엔 대변인은 유엔이 보급상의 문제 때문데 북서부 비하치 지구에 고립되어 있는 방글라데시 병력 약 1천2백명 가운데 3분의 1을 철수시키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나토회원국을 철수시킬 경우 얼마간의 병력을 제공할 수 있을지를 자국 정부에 문의하기로 이날 합의했다. 나토는 보스니아에 주둔하고 있는 유엔평화유지군 2만4천명을 소개하려면 적어도 2만명의 추가병력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있다.
  • 지방행정조직도 개편해야(사설)

    혁명적인 행정조직개편의 단행은 냉전질서의 붕괴와 무한경쟁의 경제질서등 세계적구조개편에 대응하는 필수적인 세계화 노력으로 국민적 합의를 얻고 있다.그것은 한편 21세기진입에 5년을 앞두고 해방50주년을 맞는 우리로서 통일과 선진의 제2건국을 위한 새로운 국가기틀을 짜는 일이기도 하다.그렇다면 국가적 경쟁력과 생산성을 높이는 행정개혁에는 중앙정부뿐 아니라 지방행정의 획기적 구조개편이 당연히 병행되어야 한다. 한세대간에 걸친 중앙행정 조직을 새로운 시대에 맞추어 개편하는 마당에 이조시대이후 지금까지 수백년에 걸친 낡은 지방행정구조를 그대로 둔다면 절름발이 행정개혁에 그치게될 것이다.중앙행정조직과 지방행정조직은 나무의 잎과 뿌리처럼 어느 한쪽이 제몫을 못하면 활력있는 신진대사와 순조로운 성장이 불가능하게된다.행정의 생산성 향상과 주민에 대한 서비스제고를 기대하기가 어렵다. 그동안 시·군 통합등의 행정구역개편이 있었지만 그런 정도의 손질이나 단순한 업무재조정만 가지고 새로운 세계화시대의 능률화 경쟁에효과를 거둘수 있겠느냐하는 의문이 남는다.더욱이 내년 지방자치체 4대선거가 일단 실시되면 근본적인 지방행정 구조개편은 시도하기가 불가능하게 된다.따라서 중앙조직개편과 맞물려 혁명적인 지방행정개편도 원점에서 재점검,추진되어야 한다. 지방행정 구조개편의 핵심은 현재 시·도와 시·군·구 그리고 읍·면·동등의 3단계로 되어있는 행정계층구조를 선진국들처럼 2단계로 단순화하는 문제다.행정낭비요인을 해소하고 군림,지시형의 지자제가아닌 주민의사에의한 자치제도 운영이라는 차원에서 자치제 규모문제를 조정해야할 것이다.중앙집권체제에서 지역하부기관인 시군에 대한 연락조정역할이 주업무인 도단위를 폐지하고 시군구단위로 이양한다면 도단위로 형성된 지역감정의 망국병을 해소하는 효과도 생각할수있을 것이다.교통과 통신의 발달로 거리개념이 없어지는 고도산업사회에 맞게 읍면동단위는 폐지하고 시군구에 민원업무를 이양하는 방법도 생각할수 있을 것이다. 그동안 지방행정문제는 정치적 이해가 걸린 여야의 논의기피로 본질적 과제를 외면해온 것이 사실이다.여당측은 과거정권이 지자체선거를 통치권차원의 선언으로 연기한 전례때문에 오해를 받지않으려고만 하고있고 야당은 형식주의적 입장에서 지자제 선거연기는 비민주적이라는 도식의 정치공세만 취하려하고있다. 여당이든 야당이든 지자제 선거일정의 차질에만 얽매여 지방행정 백년대계를 그르치는 결과를 방치한다면 책임있는 자세라 할수 없다.국회차원의 진지한 논의가 있어야하고 그것이 불가능하다면 국민총의에 의한 개혁의 추진도 검토되어야할 것이다.
  • 시장·군수 연내 대규모 인사/구청장 포함 절반이상 교체

    ◎69개시군 내년 통합따라 내년초 35개 통합시 발족을 앞두고 연내에 전국 2백78개 시·군·구 중 절반 이상의 기관장이 교체되는 등 대규모 인사가 단행될 전망이다. 2일 내무부가 시달한 「시군 통합관련 인사운영지침」에 따르면 내년 1월1일 34개군 및 35개시 통합으로 34개 군수직이 폐지됨에 따라 올 연말 국가4급(시장·군수 및 도의 국장급),지방3급(부시장)이상 공무원중 35년 상반기 출생자 37명을 내년 1월1일자로 정책 보좌관으로 전보키로 했다.이들 37명중 현직 시장 군수는 16명이 포함돼 있다. 내무부 관계자는 『이들에 대한 퇴진 인사는 절반 이상이 교체될 것으로 전망되는 시장·군수·구청장 인사때 함께 단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무부는 또 내년 2∼3월로 분구 또는 분군되는 서울 성동구 등 10개 지역의 군수,구청장,부군수,부구청장 요원을 사전 내정,준비 기획단장으로 활용키로 했다. 내무부는 특히 통합시 인사와 관련,군출신 공무원이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도 및 양 시군의 인사 관계관이 참여하는 「통합시 인사조정위원회」를 구성토록 시달하는 한편 통합시의 국장(지방4급)은 가급적,해당 시·군의 과장급에서 최대한 발탁토록 했다.이와함께 하위직(6∼9급)과 기능·고용직의 경우 생활 근거지를 감안해 조정하되 본인이 잔류를 희망하면 일정기간 계속 배치토록 했다.
  • “중,당분간 대북경제지원 계속”/북­중관계 전망

    ◎해외전문가의 한반도 정세 조망/평양측 경제난해결 최우선과제 인식/김정일,북경개혁·개방모델 선택할듯/양측 대외경제규모 커져야 경협 본격화 세계조류는 정치·군사적 요소가 하강되면서 경제·기술적 요인들이 상승되고 있다.이제 모든 나라가 보다 현실적이 되고 자기네 경제발전에 보다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각국 경제발전 우선 중국에서는 등소평이 등장하면서 『제3차 세계대전이 불가피할 것이다』란 모택동의 세계관을 『제3차 세계대전은 불가피하지 않다』로 바꾼 후 개혁·개방정책을 실시,심천특구와 14개 도시를 개방한 후 연이어 전국범위로 그 폭을 넓혀가고 있다. 북한(필자는 「조선」이라고 썼음­편집자)은 한반도전쟁의 재발에 대비하여 70년대초부터 「한손에 곡괭이,또 한손엔 총을」이란 구호 아래 군수공업과 민수공업을 병진시키는 정책을 취했다.이는 경제건설에 큰 지장을 주었다. 20여년의 시행착오와 급변한 국제정세의 영향으로 김일성 집권후기에는 북한의 내외정책이 바뀌기 시작했다.특히 군사부문에서는 남북한 동시군비축소를 제의하고 경제부문에서는 지난날의 중공업위주정책에서 경공업·농업 우선으로 바뀐 것이 주목된다.당시 남북한 동시군비축소 제의는 북한이 군수공업을 축소하려고 한 뜻을 보인 것이다. ○북 경제문제점 파악 그리고 80년대 중반에는 김정일이 「경공업혁명,봉사(서비스)혁명」이란 구호를 제의했다.그후 조선노동당 제6기 제6차 전원회의에서 이 구호는 정식 당중앙의 구호가 되었다.이 사실은 김정일이 80년대 중반부터 국민경제생활의 문제점을 알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그럼으로 김정일 체제는 경제문제를 중점적으로 해결할 것이며 대외개방을 대대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근래 북한의 대외경제법규들의 제정과 수정,나진·선봉 경제자유무역구의 설정,외화관리의 변동등 움직임을 보면 앞으로 개방정책을 계속 확대해나갈 것으로 생각된다.이는 중국의 개혁·개방정책과 같은 방향일 것이므로 중국과 북한의 관계는 더욱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중·한관계는 경제에 치중하고 중·조관계는 정치에 치중한다는 주장에 대해 나는 다음과 같이 생각해본다. ○한·중관계도 급진전 한국의 대외개방경험과 공업기술에서 배울만한 본보기가 많으므로 중국은 한국과 더 많이 교류하고 협력하기를 바란다.정치관계를 보면 새로 외교관계가 수립되었고 한반도문제에 대해 원래 논의조차 하지 않다가 논의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크게 진척된 것이다.앞으로 경제협력증진과 국제및 동북아시아 정세에 따라 양국 관계는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북한과의 경제관계는 북한의 대외경제규모가 작은데다 중국 경제체제 역시 전환기여서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앞으로 북한이 더 개방하여 대외경제규모가 커지고 중국과의 경제협력도 증대되면 경제적 유대도 더 커질 것이다. ○중,한반도평화 관심 중국은 경제발전을 위해 평화환경,특히 한반도의 평화를 희망한다.그 때문에 중국영토와 인접한 북한의 안전에 관심을 쏟고 있으며 경제지원 역시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평화에 이롭다는 의미에서 계속해갈 것이다. 제네바 북한·미국회담이 합의됨으로써 남북대화와 경협의 전망이 트였다.그러나 남북한간에 의미있는 대화와 활발한 경협이 시작되려면 애로가 한두가지가 아니다.그것은 ▲상호간 불신 ▲과거의 열전과 장기간 냉전으로 형성된 적대적 심리와 감정이 일시에 사라지지 못함 ▲상대방에 대한 요구 차이가 너무 큼 ▲북한은 내부의 안보를 중시한다는 사실등을 들 수 있다. ○「흡수통일」 우려감 다음으로 북한은 대내·대외정책수립에 다음과 같은 원칙을 지킬 것으로 전망된다.즉 ▲개방을 통해 경제발전을 극대화하고 ▲외부세계 영향으로 조성되는 국내 정국안정에 대한 나쁜 요소를 극소화하며 ▲구체적인 대내·대외정책들은 이 두가지 원칙아래 앞으로의 국내외정세발전상황(한국의 대북정책 포함)에 따라 결정한다는 것이다. 만약 다른 국내외정세 변동이 없다면 북한의 정책은 한국의 대북정책이 어떠하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한국이 미국 하와이대학 한국학연구소장 서대숙교수가 말한대로 『북한정권의 붕괴를 기다리는 승북(승북)통일의 기저에서 북한문제를 다루고 있다』거나 독일식으로 흡수통일하려고 한다면 북한은 체제붕괴라는 걱정 때문에개방을 더 크게 더 신속히 할 수 없게 마련이며 남북관계도 개선되기 어려운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혹시 이중개방정책을 쓸지도 모른다.즉 미국·일본·유럽의 기업에는 크게 개방하여 그들의 기업가와 기술자들의 북한 체류를 허용하면서 한국기업에는 적게 개방하여 한국의 기업가와 기술자들의 체류를 제한할 수 있다.이것은 이미 나진·선봉 자유무역구에서 실시된 선례가 있는데,이렇게 되면 남북경협은 어려워진다. ○남북대화의 전환점 또 만약 한국의 일부 학자가 주장하듯이 『독일식 흡수통일은 후유증이 크고 통일비용부담준비도 안되어 있으므로 북한이 핵해결 후 개방·개혁정책을 실시하여 경제를 회복,발전시킨 다음 남북 평화통일에 들어간다』고 하면 북한은 개방을 더 크게 할 것이고 한국과의 경협도 뒷걱정 없이 더 활발히 추진할 것이다.남북대화도 더 쉽게 추진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이 바로 남북대립관계완화와 대화의 전환점이다.남북 쌍방이 다 좋게 처리하면 남북간 대화와 경협이 더 순조롭게 추진될 것이며 평화통일도 더 빨리 실현될 것이다.
  • 지자체 재정실태와 자립노력 점검(심층취재)

    ◎단체장선거 닥치고 자치는 해야되겠고/시군 「재정 홀로서기」 안간힘/75개 지역 30% 밑돌아 절대빈곤 심각/세원확보·관광지개발 등 묘안짜내기/유료주차장 유원지 확대… 땅장사·자갈·모래 채취 등 수익사업 한창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이 재정적 「홀로서기」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3년전 지방의회가 출범한데 이어 내년6월의 민선 자치단체장선출을 앞두고 자치단체들의 재정자립도를 높이기 위한 움직이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이는 자치단체의 재정자립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지방자치는 자칫 허울뿐인 제도가되기 심상이기 때문이다.중앙정부에서 돈을 보조받아 살림을 꾸려가야 하는 상황에서 「자치단체의,자치단체에 의한,자치단체를 위한」 지방선거는 불가능한 까닭이다.올해 전국 1백36개 군지역의 평균 지방재정자립도는 24.5%,68개 시는 63.6%정도.그러나 이 수치는 평균치일뿐 전국 2백60개 시·군·구 가운데 30%에 가까운 75곳 정도는 자체 수입으로 인건비조차도 충당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지방자치단체들이 추진하고 있거나 계획하고 있는 「홀로서기」노력을 조감해 본다. 지방재정은 크게 지방세와 세외수입 등의 자체수입과 중앙정부의 교부세,양여금,국고보조금으로 구성된 의존수입으로 짜여진다.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는 한해 전체예산 가운데 자체수입이 자치하는 비율을 말한다.자치단체가 재정자립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자체수입 즉 지방세와 자체 세외수입을 늘려야 하지만 일정 재원에 대한 지방세율의 인상은 지금수준에서 크게 벗어날 수없다.결국 자치단체는 지방세 과세대상의 절대재원을 늘리거나 세외수입을 확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지방세 세원확충방안◁ 지난 6월 사실상 확정된 제주도의 종합개발계획은 전형적인 세원확충방안이다.3개 관광단지와 10개 관광지구 개발이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재정자립도가 46.0%(94년)에 불과했던 제주도는 2001년에는 「홀로서기」가 현실로 이뤄지게 된다는게 제주도의 예측이다. ○인건비 조차 부족 실제로 제주도 특별법상 관광단지나 골프장 등의 개발수익금 가운데 50%를 몫으로 차지하게 되어 있는 개발환수액이2001년에는 지금의 연간 32억5천여만보다 6배가량 늘어나 2백여억원에 이를 것으로 조사됐다. 목포시는 지난 5월25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크게 써야할 땅­목포권」이라는 주제로 민간자본유치 설명회를 성공리에 끝마쳤다.이에앞서 충북도는 지난해 대전엑스포장에서,전남도와 광주시도 지난 4월 서울 롯데호텔에서 「기업대표 초청 투자유치설명회」를 가져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자치단체가 세원확충을 노려 지역경제활성화 방안으로 추진하고 있는 또하나의 틀은 이른바 제3섹터사업을 들수 있다.자치단체가 자본이 비교적 취약한 민간기업과 공동으로 출자해 기업체를 운용하는 제3섹터방식은 경남 전남 전북 제주도는 물론 전남 장흥군의 「장흥표고유통공사」를 비롯,김제시와 정주시등 기초자치단체들까지 시도하고 있다. ▷자체 수익사업◁ 경북 상주시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상주 중앙국교 부지를 51억원에 사들인후 다시 54억원을 들여 시청옆에 6천평규모의 부지를 마련해주는 땅장사를 했다.상주시는 중앙국교자리를 상업용지로 용도를변경해 모두 1백25억원에 팔아 결국 2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군위군은 91년부터 지난해까지 군위군 간등지구 89만평에 1백35억원을 들여 휴양단지조성사업을 펴 13억5천만원의 수익금을 얻었다. 강원도 홍천군은 올해말까지 모두 2백6억9천만여원을 투입,홍천군 홍천읍 연봉리일대 5만2천평을 택지로 개발해 내년부터 분양에 나서기로 했다. 충북도 공영개발사업단은 지난 90년부터 청주 가경2지구에서 택지개발사업을 벌여 모두 6백억원의 수익을 올렸고 경북 김천시도 최근 신음동 일대 5만여평을 택지로 조성,분양해 12억원의 차익을 남겼다. ▷관광유원지 개발◁ 휴식을 겸한 관광이 대중화되면서 관광유원지 개발사업은 자치단체의 세수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의 소득증대로 이어지고 있다. ○기업초청 설명회 충남 공주시의 경우 지난해 사적지 입장료로 9천3백만원,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유료주차비 1천4백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따라서 지방재정 빈곤에 시달려온 자치단체들은 90년대이후 관광개발사업에 열을 올려오고 있다.대천시는 올들어서만 각종관광유원지에서 입장료 1억7천만원,화훼포운영 1천4백만원등 1억8천4백만원의 수익을 올렸다.공주군은 마곡사를 대규모 관광지로 개발해 연간 5억5천만원의 순 관광수익을 올린다는 장기플랜을 추진하고 있다. ○주말농장도 운영 강원도 양양군은 낙산해수욕장을 제외한 나머지 관광지에서 올 한햇동안 3억5천만원을,춘천군은 4억2천여만원을 각각 벌어들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전북 군산시는 올해부터 95년까지 1백45억원을 들여 호텔등을 갖춘 해변위락공원 조성사업을,정주시는 96년까지 1백96억원을 들여 정주리조트건설사업을 각각 추진키로 계획을 확정했다.김제시는 96년까지 1백75억원을 들여 1백60만평에 휴양,관광,유통등 18종류의 종합단지들로 자연농원을 조성키로 했다. ▷건설자재 생산◁ 일선 지방자치단체에서 돈벌이로 손대고 있는 대표적인 수익사업으로 모래와 자갈등의 건설자재채취 판매사업을 빼놓을 수없다.충남지역에서는 하천등의 골재를 채취해 공주시는 올해에만 29억8천5백만원의 순수익을 비롯 연기군은 22억7천만원,공주군은 지난해의 29억9천만원보다 3억4백만원이 더 늘어난 32억9천4백만원을 각각 벌어들인다는 방침이다. 낙동강변에서 모래,자갈등을 채취하고 있는 군위군의 23억원등 낙동강을 끼고 있는 경북지역 20개 시·군은 적게는 2억원에서 최고 23억원까지 골재 판매수익을 올린다는 게 올해의 목표치이다. 강원도에서는 삼척군이 10억1천4백만원의 골재수익을 계상하고 있는 것을 비롯 강릉·삼척시와 춘천·홍천·횡성·원주·평창·정선·화천·양구·인제·양양·명주군등 14개 군이 모두 59억7천8백만원의 골재판매 수익을 자치단체 예산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충북 청원군도 골재채취로 10억원,영동군은 3억원이상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공유재산 생산적 관리◁ 국민소득의 향상으로 공공시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일선 행정기관은 수익자부담을 늘려 빈약한 지방재정 확충하는 방안을 찾고있다.그 대표적인 예로 주차장의 유료화,종합경기장등의 공공시설의 기업적 운용,공공묘지의 개발사업등을 꼽을 수있다. ○건자재 팔아 수익 경남 창원시는 39곳의 주차장을 올해부터 유료화했고 창원군은 진동면 운전면허시업장 입구에 4백대 주차규모의 주차장을 세워 임대키로 했다.충남 공주시는 유료 주차비로 올해에 1천4백만원,온양시는 4천1백만원,연기군은 1천5백만원의 수익을 각각 올린다는 계획이다. 강원도 강릉시는 오죽헌을 직접 관리하고 종합경기장을 임대해 올해에 모두 7천8백만원을 벌어들이기로 했고 원주군은 공설묘지를 조성해 주민들의 묘지수요도 만족시키고 일정액의 차익도 남긴다는 계획이다. 그런가하면 경남 충무시는 2백9억원을 들여 정량동 망일봉일대 3만여평에 동·식물원과 휴식시설을 갖춘 공원을 조성,입장료 수입을 항구적인 지방재정 재원으로 활용키로 했다. 이밖에도 일선 시·군은 직접 주말관광농장을 운용하거나 양묘장,꽃묘장등을 운영해 현재 국민세금에 의존하고 있는 예산확보의 틀에서 과감히 벗어나고 있다. ◎전문가 의견/이영희박사/조세부담 적은 세외수입 발굴을/새세원 발굴·일부 세율 조정도 바람직/기업경영기법 대폭 도입… 행정 효율화 95년의 자치단체장 선거를 치르고 나면 우리의 지방자치는 형식적으로 완전한 틀을 갖추게 된다.그러나 명실상부한 지방자치제도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지방재정의 자립기반을 마련이 중요하다. 지방자치의 정착을 위해 주민의 조세부담 가중은 당연하나 갑작스레 부담이 늘면 주민의 조세저항을 초래할 뿐아니라 법인이나 기업의 국제경쟁력 약화의 요인으로도 작용할 수 있다.따라서 직접적인 조세부담 가중보다는 수익자부담 원칙이나 행정경영의 효율화를 통한 재정수입 증대와 재정지출을 감소시킬 수 있도록 자치단체 스스로의 자구책이 마련돼야 한다. 지방재정의 자립기반 강화는 여러 측면에서 접근될 수 있으나 크게 네가지로 나누어 볼 수있다.첫째 세외수입의 적절한 활용,둘째 세율체계의 조정,셋째 새로운 세원의 발굴및 활용,넷째 지방행정경영의 효율화 등이다. 이 가운데 세외수입의 적절한 활용은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자립 기반강화를 위해 가장 바람직스러운 방법이다.세외수입은 비교적 중앙정부의 직접적인 통제를 받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자치단체 스스로의 노력과 의지에 의해 재정수입을 증대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세외수입의 대부분은 자치단체가 제공하는 공공서비스에 대한 수익적 부담성격을 지니기 때문에 주민의 조세저항도 상대적으로 적다.단지 세외수입은 대통령령등 각종 법령과 사법상의 계약에 근거를 두는 등 매우 복잡하고 다양한 구조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갖가지 공공서비스에 대한 개선노력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이와함께 지금의 국민소득수준에 비추어 볼때 세외수입의 요율계가 현실적으로 낮게 책정되어 있으므로 어느정도 현실화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두번째로 세율체계의 조정은 현행 조세체계를 그대로 유지한다는 가정하에서 세목별 세율의 조정을 통해 자치단체의 재정확충을 꾀하는 것이다. 세율의 조정은 조세저항을 유발하는 일률적인 세율의 인상보다 탄력세율제도의 활용과 세부담 편중성을 고려해야 한다.탄력세율제도는 표준세율의 50%범위에서 지방의회의 의결을 거쳐 세율이 상향조정될 수 있기 때문에 자치단체의 여건과 특성을 고려하여 적극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세수신장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세부담의 편중성을 고려한 세율체계의 조정은 현재 종합토지세와 같이 일부계층에 편중되고 있는 세부담을 골고루 부담시켜 조세부담의 공평성을 기할 뿐만 아니라 세부담대상의 폭을 넓혀 세수를 증대시켜야 할 것이다. 세번째 접근방법인 새로운 세원의 발굴및 활용은 자치단체마다 지역적인 여건과 특성이 상이하기 때문에 법정외 세제도의 도입과 더불어 자치단체의 실정에 맞게 운용돼야 한다. 마지막으로 지방행정경영의 효율화방법은 공공서비스를 창출하는 주체를 자치단체에 한정하지 말고 기업경영방식을 도입하여 효율성에 초점을 두고 운영함므로써 재정자립기반을 강화하자는 것이다.일부 공기업의 민영화,제3섹터의 범위확대방안 등이 적극 활용될 수있다고 본다.
  • 공공기관 62곳 세금 12억 횡령/학교·시군청·경찰서순

    ◎감사원 특감/47명 고발·1백명 징계조치 감사원은 2일 세무비리에 대한 특별감사결과 서울 중부경찰서 등 전국 62개 기관에서 원천징수세금 12억9천8백92만원을 횡령 또는 유용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발표했다. 감사원은 이에 따라 문서를 변조하고 2백만원 이상 횡령한 47명을 형사고발하는 한편,퇴직자 4명을 제외한 43명을 파면하도록 해당기관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또 1백만원 이하 횡령자 11명을 해임하도록 요구했으며 이들 58명이 횡령한 11억7천5백51만원은 모두 변상하도록 조치했다.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1백명도 징계 또는 인사조치를 요구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서울 중부경찰서 소속 최운락경장(41)은 지난 89년부터 지난 4월까지 5년동안 중부등 서울시내 2개 경찰서에 근무하면서 직원들의 급여에서 원천징수한 3억8천1백여만원 가운데 1억3천2백여만원만 은행에 내고 납부영수증의 금액을 변조,모두 35차례에 걸쳐 2억4천8백52만원을 횡령했다는 것이다. 서울 개화국민학교 기능직 차모씨(41·여)는 가짜 은행수납도장을 만들어 지난 90년부터지난 9월까지 직원들의 갑종근로소득세와 주민세 등 원천징수세금 1억1천1백60만원을 은행에 납부한 것처럼 가짜 영수증을 만들어 모두 횡령한 것으로 밝혀졌다. 충남 보은교육청 조모씨(24)는 91년 11월부터 지난 6월까지 모두 22차례에 걸쳐 은행납부영수증을 변조하거나 급여대장과 납부영수증의 금액이 일치하도록 전산출력자료를 조작,3천1백여만원을 횡령했다. 감사원은 지난 9월26일부터 10월15일까지 전국의 1만2천1백37개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횡령혐의가 짙은 7백60개를 선정,4백64개기관에 대해 현지조사를 실시한 결과 62개 기관에서 세금횡령 및 유용사실을 적발했다고 설명했다. 적발된 62개 기관 가운데 교육청 및 초·중·고교가 49개로 가장 많고 시·군청 8개,경찰서 2개,지방철도청 영림서 세무서가 각각 1개씩이다.
  • “37세 나이 때문에 뽑힌 듯”/한마당축구 MVP 이부열씨

    ◎“축구열기 확산 계기됐다” 제1회 전국시군구 대항 한마당축구대회에서 MVP상을 차지한 순천시팀의 이부열씨(37·순천고 코치)는 MVP의 영예를 열심히 싸워준 후배들 모두에게 돌린다며 말문을 열었다. ­최우수선수로 뽑힌 소감은. ▲최고 연장자라는 점이 고려된것 같다.모든 공을 후배들에게 돌려 같이 기쁨을 나누고 싶다. ­순천시의 축구열기는 어느정도인가. ▲대소경기를 막론하고 운동장이 메워질만큼 열기가 대단한 곳이다.순천시에는 모두 11개의 축구동호인클럽이 있는데 연중 격주로 리그전을 펼치고 있을 정도다.이번의 팀구성도 이들 동호인클럽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연일 계속된 경기로 피곤하지 않았나. ▲힘들었다.그러나 고장의 명예를 걸고 열심히 뛰었다. ­대회성과에 대해… ▲각지역에서 다 모여 게임을 치르는 동안 자연스럽게 친선도모가 이뤄져 좋았다.다만 더 많은 홍보가 이뤄졌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월드컵 유치노력과 관련해서 한마디 한다면…. ▲축구열기가 높아져야 하는데 요즘 축구경기장을 가보면 한결관중이 줄어든 느낌이다.이런점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이번 대회처럼 축구에서 지역연고제가 더욱 활성화됐으면 좋겠다.
  • 한마당축구/순천시 “원년우승”/MVP 이부열선수

    ◎2위 창원 3위 논산·안성 「제1회 전국시군구 대항 한마당축구대회」가 순천시가 우승한 가운데 24일 동대문운동장에서 열전 7개월의 막을 내렸다. 서울신문·스포츠서울과 대한축구협회가 2002년 월드컵유치를 겨냥,축구붐 조성 및 저변확대를 위해 공동주최하고 현대그룹이 협찬한 이번 대회는 전국의 258개 시군구팀이 참가,성황속에 치러졌다. 순천시팀은 트로피 및 200만원을,준우승팀 창원시와 공동 3위팀 논산·안성군은 각각 100만원과 5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MVP상은 페어플레이상까지 휩쓴 순천시팀의 이부열선수에게 돌아갔다. 이번 대회를 줄곧 지켜본 이세연 축구협회 경기위원장은 『이번대회는 축구하고 싶은 의욕을 북돋위기 위해 마련됐다』며 『참가자격이 비등록선수에 국한됐던 만큼 숨은 인재발굴면에서 뜻있는 대회였다』고 평가했다. 순천시는 창원시와의 결승전에서 전반9분 이부열의 패스를 받아 첫번째골을 기록한 김영훈이 후반 15분 결승골을 넣는 수훈에 힘입어 강호 창원을 3­1로 이겼다. ▲결승전 순천시 3­1 창원
  • 국가­지자체/재산권 정리 착수/국·공유분 맞교환 형식

    ◎정부/연말까지 시군구 관리계획 접수 정부는 16일 내년에 있을 본격적인 지방자치제의 실시에 대비,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 사이의 재산권 정리에 착수했다. 정부 관계자는 『이미 일부 자치단체에서는 지방의회의 강력한 요구로 그 자치단체의 공유재산을 사용하고 있는 국가기관에 대해 사용료를 부과,고지서를 발부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본격적인 지방자치시대의 개막을 앞두고 재산권 정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부는 국유재산과 공유재산의 맞교환형식을 통해 재산권을 정리한다는 원칙아래 1단계로 연말까지 각 시·군·구 소유재산의 관리계획을 제출받아 국유재산과 교환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2단계로는 내년 3월부터 지방자치단체장선거를 치르게될 6월말까지 광역자치단체가 재무부와 협의해 재산관리계획을 제출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재무부는 지난주 국무회의에서 교환을 위한 감정수수료와 교환차액의 정산을 위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도록 각 부처에 협조를 요청했다. 내무부도 재산권 정리가 끝나는대로 내무부 소유국유재산을 사용하는 자치단체에 세금을 물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파악하고 있는 국·공유 상호 점유재산은 지난 6월말 현재 모두 1만9천5백여건 2천3백24만여평(추정시가 3조9천86억여원)이다. 한편 정부는 각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국유재산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1백30만필지 9억6천8백여만평의 권리보전대상 토지 가운데 일본인 이름으로 소유권이 돼 있거나 주인이 없는 35만필지 2억평을 새로 찾아 국유화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재무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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