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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유치 절실한 강원…김진태가 꺼낸 카드는

    기업유치 절실한 강원…김진태가 꺼낸 카드는

    강원도가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및 미래산업글로벌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강원특별법)’ 3차 개정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3차 개정에서 초점은 상속세 감면 특례 신설에 맞춰졌다. 도는 12일 오후 강릉 리카드 샌드파인에서 강원특별법 3차 개정을 위한 입법과제 도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한영선 도 자치분권과장이 3차 개정안에 담으려는 입법과제에 대해 설명하고, 김상영 도 특별자치추진단장과 동해안권 9개 시군 부단체장이 토론도 벌인다. 도는 13일 춘천 세종호텔에서도 설명회를 갖는다. 도는 설명회를 거친 입법과제를 국무조정실 강원특별자치도 지원위원회에 전달해 내년 초까지 정부 부처와 협의를 가진 뒤 3차 개정안을 최종적으로 확정하고, 이후 제22대 국회가 개원하면 발의할 계획이다. 도가 지난 5월부터 이달 초까지 도와 시군, 도의회, 강원연구원, 대학 등으로 이뤄진 워킹그룹을 통해 선정한 입법과제는 70여개에 달한다. 이 가운데 도가 가장 공을 들이는 입법과제는 상속세 감면 특례다. 특례를 적용하는 대상은 강원특별법에 따라 지정되는 특구·지구와 기회발전특구에 이주하거나 신설하는 기업이다. 도는 상속세 감면 특례가 기업 유치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진태 지사는 “기업 유치를 위한 상속세 감면 특례를 정말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우리는 백년기업을 키워야 한다고 하지만 요건을 갖춘 기업이 없어 20년, 30년 된 기업에 백년기업상을 주고 있다. 기업 상속이 가능한 상속세 감면 특례를 역점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가 선정한 입법과제에서는 석탄경석 자원화, 핵심 광물 산업화, 석회석 폐광 개발 지원 등 폐광지역을 살리기 위한 특례와 글로벌교육도시 지정 및 국제학교 설립, 강원과학기술원 설립, 교사 정원 최대 10% 증원 등 교육 분야 특례도 눈에 띈다. 도 관계자는 “지난 2차 개정을 통해 특별자치도의 기틀을 다졌고, 이제는 미래산업 글로벌도시라는 비전을 구체화할 시기다”고 말했다.
  • 경북도, 이민청 유치전 가세…이민정책 강화 등 강점 부각

    경북도, 이민청 유치전 가세…이민정책 강화 등 강점 부각

    정부가 인구절벽 극복 대책으로 신설하는 ‘출입국·이민관리청’(이하 이민청)을 유치하려는 각 지방자치단체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경북도도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경북도는 지난 5일 ‘이민청 유치 전략수립 연구’ 용역보고회를 열고 이민청 유치 계획을 공식화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구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경북은 22개 시군 중 15개 지역이 인구소멸 지역으로 전국 최대 인구감소 지역이다. 또 고령화 비중도 전국 17개 광역단체 가운데 전남 다음이다. 이러한 인구 감소 추세가 지속되면 10여 년 후인 2040년쯤에는 경북 전체가 인구소멸 고위험 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도는 이민자의 나라 미국을 본따 ‘아시아의 작은 미국’을 기치로 내걸고 이민청 유치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경북도는 지난 1월 이민외국인정책 강화를 위해 ‘지방시대정책국 외국인공동체과’를 설치했을 뿐만 아니라 광역단체가 직접 외국인에게 사증을 발급하는 ‘광역비자’ 신설을 법무부에 제안해 ‘지방시대’에 걸맞은 외국인 정책을 펼치고 있다”면서 “게다가 경북은 국토 교통 X축의 중심으로 전국 행정기관에서 접근성이 뛰어나는 등 많은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유치전에 적극 나서 반드시 성공하도록 하겠다” 말했다. 법무부는 지난해 한동훈 장관 취임 때 이민청 신설 계획을 발표한 뒤 구체적 방안을 수립하고 있다. 지난달 법무부가 국회에 제출한 구상에 따르면 조직은 이민청장과 차장 아래 기획조정관·이민정책국·출입국안전국·사증체류국·국적통합국 등 1관·4국으로 구성된다. 이민청 직원 이주에 따른 인구 증가 효과와 3000개의 일자리 창출, 3조원의 경제유발 효과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 이로 인해 전국 각 지자체들이 이민청 유치를 두고 치열하게 다툴 조짐이다. 이미 이민청 유치 의사를 밝히거나 이민청 신설에 적극 찬성 입장인 지자체는 경기 안산·김포시, 충남도, 인천시, 전남도 등이다.
  • 전남 지역 초·중·고, 청소년 100원 버스 전면시행되나

    전남 지역 초·중·고, 청소년 100원 버스 전면시행되나

    학부모들의 높은 호응을 받고 있는 ‘초·중·고등학생 100원 버스’가 전남 지역 전체로 확산될 지 주목된다. 12일 전남도에 따르면 학생들의 교통비 부담을 완화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 중인 ‘초·중·고등학생 100원 버스’가 전남 22개 시군 일부에서 시행중이다. 학생들이 교통카드로 시내버스 이용 시 100원을 결제하고 차액은 지자체가 운수업체에 보조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2018년 전남 최초로 초등학생 100원 버스를 도입한 순천시는 2021년 6월부터 중고생과 만 18세 청소년까지 대상을 확대했다. 요금이 1200원에서 100원으로 대폭 줄어들면서 학생들의 시내버스 이용이 3배 이상 증가하고 있다. 순천시의 경우 중고생과 청년들의 이용횟수는 2020년 133만명, 2021년 6월 이전 61만명이었다. 하지만 100원 버스를 시행한 6월 이후 167만명으로 증가하기 시작하면서 2022년 303만명, 올해는 11월 현재 328만명을 보이고 있다. 김모(17·순천시 연향동) 군은 “하루 200원이면 등하교 할 수 있고, 요금이 100원 밖에 되지 않아 주말에는 친구들과 부담없이 시내에 나가서 놀고 온다”며 “교통비가 적게 들어 우리들보다 엄마 아빠가 더 좋아하시는 것 같다”고 웃음을 보였다. 2019년 1월 광양시와 고흥군이 도입한 ‘초·중·고 학생 100원 버스’ 요금제는 이처럼 학생들의 이용이 늘어나면서 다른 지자체도 도입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여수시와 영암군, 진도군과 무안군도 청소년 100원 버스 시행에 가세했다. 현재 신안군이 무상교통, 고흥군 50원버스와 9개 지자체가 100원 버스를 운영중이다. 이와달리 나주시와 담양군 등 나머지 11개 시군 초등학생과 청소년은 이런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 이와관련 정의당 전남도당은 “어릴적 대중교통 이용 경험이 많을수록 성인이 돼서도 대중교통 이용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다”며 “시내버스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현실적인 방안으로 전남지역 전역에 청소년 100원버스를 도입해야한다”고 촉구했다. 김미경 전남도의원은 “가계 소비지출에서 16.4%를 차지하는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다가오는 기후위기 시대 13.9%를 차지하는 도로운송 분야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매우 실효적인 방안이다”고 강조했다.
  • 충남 시군 의회 기관·단체장 ‘낙하산 인사’ 막아라…인사청문회 조례 제정 잇따라

    충남 시군 의회 기관·단체장 ‘낙하산 인사’ 막아라…인사청문회 조례 제정 잇따라

    공주·서산시의회 ‘인사청문회 조례’ 잇따라‘아산시의회 인사청문회 조례안’ 가결 충남 시군 지방의회들이 지방자치단체 산하 기관·단체장 후보자 자질 검증을 위해 잇따라 인사청문회 관련 입법에 나서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장의 측근·보은 등 일명 ‘낙하산 인사’를 막기 위해서다. 아산시의회는 제246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명노봉 의원(가 선거구)이 발의한 ‘아산시의회 인사청문회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3월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기초자치단체인 시군의 지방의회도 인사청문회를 운영할 수 있다. 충남 15개 지방의회 중 공주시의회를 시작으로 서산시의회가 인사청문회 조례 제정을 거쳐 각각 9월과 11월부터 시행 중이다. 각각의 조례안은 인사청문 대상을 지방공사의 사장과 지방공단의 이사장, 출자·출연기관 기관장 등으로 명시하고 있다. 기초 지자체장의 측근·보은 인사를 막겠다는 의도다. 아산시의회 인사청문회 조례안에 따르면 시장이 인사청문요청안을 제출하면, 시의회는 의원 5명으로 인사청문 특별위원회를 구성·운영한다. 특위는 요청안을 받은 날부터 15일 이내 인사청문을 마쳐야 한다. 청문회 기간은 3일 이내로 규정했다. 대상은 아산시 산하 공기업인 시설관리공단을 비롯해 출연기관인 아산문화재단·아산시미래장학회·아산시청소년재단·헬스케어스파산업진흥원·아산시먹거리재단과 출자기관인 아산하이테크밸리 등 7개 기관·단체장 후보자로 명시했다. 인사청문 대상자는 직업·학력·경력과 병역 신고사항, 공직자윤리법에 따른 등록 대상 재산 신고사항, 최근 5년간 소득·재산세 납부·체납실적, 범죄경력 등의 증빙서류도 제출해야 한다. 명노봉 아산시의원은 “현재 상위법인 지방자치법상 인사청문회 운영이 의무가 아니라 한계는 있지만, 업무능력을 갖춘 유능한 인재를 등용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가 마련됐다”며 “인사청문회 운영으로 시민에게는 투명성을 집행부에는 정당성이 확보될 것”이라고 말했다.
  • [열린세상] 지역 소멸 위기와 의료 혁신/양성일 고려대 특임교수·전 보건복지부 1차관

    [열린세상] 지역 소멸 위기와 의료 혁신/양성일 고려대 특임교수·전 보건복지부 1차관

    한국은행은 올해 12월 발간한 보고서에서 “저출산에 대한 효과적인 정책 대응이 없다면 한국의 추세 성장률이 2050년대에 마이너스를 기록할 가능성이 68%”라고 밝혔다. 한국의 합계출산율이 지난 3분기 역대 최저치인 0.7명을 기록했고, 이 추세가 유지되면 한국은 2046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고령인구 비중이 가장 높은 국가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미국 뉴욕타임스는 “흑사병 창궐 이후 인구가 급감했던 14세기 중세 유럽보다 더 빠르게 한국 인구가 감소할 수 있다”는 칼럼을 게재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급격한 저출산은 수도권 집중 현상과 맞물려 지역 소멸의 위기를 심화시키고 있다. 젊은 여성 인구가 65세 고령인구의 절반 이하로 줄어들고 극적인 전환점이 없을 때 소멸 위험이 큰 지방자치단체가 2022년 113곳에서 향후 30년 이내에 226개로 늘어날 것이라고 한국고용정보원은 밝혔다. 소멸 위험이 있는 지자체는 인구가 줄어들어 재정이 나빠지고, 공공서비스 인프라가 축소돼 삶의 질이 낮아지는 악순환을 겪고 있다. 특히 삶의 근간이 되는 지역의료 생태계는 급속히 나빠지고 있다. 2021년 귀농·귀촌 실태조사에 따르면 인구 감소 면 지역 중 의원과 약국이 한 곳도 없는 경우가 60% 정도였다. “포항에 소아암 의사가 없어 640㎞ 치료길”이라는 신문 기사의 제목처럼 지방 대도시에서 상경하는 진료 환자를 흔하게 찾을 수 있다. 경상북도 23개 시군 중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단 한 명도 없는 지역도 11곳에 달한다. 목포시 의료원은 의사를 구하지 못해 신경과와 흉부외과가 5년 넘게 진료를 멈추고 있다. 입원 환자의 사망 비율은 충청북도가 서울시에 비해 1.4배 높다. 한 번도 겪어 보지 못한 ‘인구쇼크’가 대한민국 미래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이런 현실에서 의료제도의 혁신을 통해 지역 소멸의 위기를 반전시켜야 한다. 지역 쇠락과 의료 인프라 붕괴는 상호 작용한다. 인구가 감소하면 의료 인프라도 줄어들고 줄어든 의료 인프라가 인구 유출을 부추기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 무엇보다 현재의 분절된 지역의료 전달체계를 과감하게 개편해야 한다. 국립대병원을 지역 필수의료 전달체계의 중추로 육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국립대병원·지방의료원·보건소가 각각의 기능에 맞는 협력 모델을 수립하고 역량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도록 과감하게 재정을 투자하고 인적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 나아가 지역별 인구와 환자 수를 분석해 심장센터·뇌혈관센터와 소아센터 등을 시도별로 지정하고, 이 센터들이 국립대병원과 유기적으로 연계되도록 수가 인상 등 과감한 조치를 해야 한다. 수도권으로 의료 자원이 쏠리는 현상을 막기 위해 정부는 적극적인 병상 수급 관리 정책을 추진하고, 이를 뒷받침할 법령을 시급히 개정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취약 지역과 필수의료 분야에서 의료인 수요·공급의 불균형 문제에 대한 해법을 진지하게 모색할 시점이다. 의료인이 늘더라도 수도권과 일부 인기 과목의 쏠림 현상 없이 균형을 유지하며 활동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 농어촌은 거주 노인들의 만성질환에 대한 정기적인 모니터링과 관리가 큰 비중을 차지하므로 비대면 진료의 적용과 방문 서비스를 확대해 농어촌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여야 할 것이다. 30년 뒤 지자체의 절반이 사라진다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지역 소멸은 특정 지역을 넘어 국가 전체의 문제가 되고 있다. 보건의료 분야의 혁신을 통해 지역 소멸의 위기를 반전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의사를 포함한 공급자는 건강의 파수꾼이고, 국민은 합리적인 의료 관행을 실천하는 수요자이며, 정부는 수요자와 공급자 간의 균형추를 잡아 주는 조정자다. 저마다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다.
  • “한국 5강 외교에 든 인도…장기적 비전 갖고 접근을”[글로벌 인사이트]

    “한국 5강 외교에 든 인도…장기적 비전 갖고 접근을”[글로벌 인사이트]

    “인도가 대한민국의 5강 외교 시야에 들어왔다고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인도는 워낙 복잡하고 다양한 체제라 참을성 있게 장기적인 비전을 갖고 접근해야 합니다.” 대한민국과 인도 수교 반세기의 의미를 신봉길(68) 한국외교협회장에게 물었더니 돌아온 답이다. 그는 미국, 일본, 중국, 미얀마 등에서 외교관 생활을 했고, 2018년 1월부터 3년 6개월 동안 특임대사를 역임했다. 2004년 김선일 선교사 피살 사건 때 외교부 공보관으로 활약하던 모습이 낯익을 법도 하다. 지난 1월 23대 외교협회장에 당선됐고, 5월에는 비망록 ‘어쩌다 외교관’을 펴내기도 했다. 한·인도 수교 50주년이 된 지난 10일 서울 중구 장충동 서울클럽에서 만난 그는 한국에 대한 인도 내의 인식 변화를 세세하게 들려줬다. “과거 인도에 한국은 그렇게 중요한 나라가 아니었어요. 2018년 처음 한국 역사가 인도 중고등학교 표준 교과서에 등장했는데 일본이나 중국과 동일한 분량(6쪽)으로 실렸어요. 인도가 한국을 전략적 파트너로 생각하는 관계에 이르렀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신 회장은 인도에서 근무하면서 양국의 관계 변화도 실감했다고 했다. “대사로 일하는 동안 두 나라 사이에 국빈급 방문이 세 차례나 있었다”면서 “인도에서는 굉장히 이례적인 배려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세계에서 가장 바쁜 사람으로 꼽히는데도 선거를 한두 달 앞두고 한국을 다녀올 만큼 큰 관심을 두기도 했다. 문재인 정부 시절 영부인 혼자 인도를 방문한 일로 말들이 많았지만 인도 정부는 ‘한국 정부의 큰 정치적 제스처’라며 반겼던 일도 들려줬다. 인도는 이미 국제정치 무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 공을 들여 왔는데 이번 정부가 한미일 동맹 중심으로 외교 관계를 꾸리다 보니 다소 소홀한 부분이 있다는 데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인도에 있을 동안 인도 정부가 중요하게 여기는 인프라에 대한 한국 정부나 기업의 기여를 크게 늘리지 못한 것이나, 인도 28개 주와 특별자치구 두 곳을 직접 방문해 한국을 알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는데 코로나19 등으로 26개 주밖에 찾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 털어놨다. 오랜 외교관 생활에서 그가 손꼽는 한국의 장점은 삼성, LG, 현대라는 브랜드의 존재감이다. 현지 사람들이 굉장히 우호적인 이유도 실로 대단한 이들의 위상이 있어서다. 그는 “경제력이라는 건 가장 큰 장점이다. 인도의 고위급 인사들을 굉장히 수월하게 만날 수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런 자신감의 연장선에서 후임 대사들에게도 “대단한 자부심을 갖고 일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을 내놨다. “특히 인도라는 굉장히 역동적인 나라에서 일한다는 데 자부심을 갖고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 또 인도란 나라가 얼마나 중요한지 전략적인 마인드를 갖고 일했으면 한다”고 했다. 그는 외교정책에 대해 “정부가 바뀔 때마다 정책의 진폭이 너무 커지는 건 문제”라고 말했다. “남북 관계도 그렇고, 한동안은 중국을 중요시하다가 이제 완전히 미국으로 올인하고 있습니다. 한일 관계도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정책 스펙트럼이 너무 넓어지면 현장에 있는 외교관들은 소극적, 방어적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어느 정도 변화도 필요하지만 대외 관계의 일관성도 필요하다.” 우리 외교가 안보에 짓눌려 있다고 보는 이도 있다고 운을 떼자 신 회장은 “한미일 동맹을 우선시하는 것은 좋은데 아주 기본적인 한중일 협력 같은 지역협력 외교를 돌아보면서 해야 한다. 이런 것들을 기본적으로 잘하면서 해야 지역을 뛰어넘는 협력도 빛을 발하는 법”이라면서 “안보외교에 치중할 수 밖에 없으니 큰 기회 비용을 치르는 것이라고 본다. 상대적으로 중국은 지역협력 외교를 중요시하는 나라다. 중국과 한국 모두 정책 조정이 필요하고 상대를 존중해야 자신도 존중받는다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외교협회장으로서 어떤 일에 역점을 두는지 묻자 “외연을 확대하겠다 생각을 많이 했다. 특정 직렬 중심으로 움직여온 부분을 탈피하고, 소외되지 않게 하려 한다”라고 답했다. 지방의 국제화에 도움을 주려 한다고 했다. 광역 말고 기초자치단체 시군구에 국제교류자문관 제도를 두는 것이다. 벌써 일부 도시는 은퇴한 외교관들을 비상근 국제교류 자문관으로 위촉해 자매결연이나 국제 행사 개최 등에 자문하는 일을 하고 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인도의 외교에 대해 배울 점을 물었다. 그는 “이 나라 외교를 ‘멀티 얼라인먼트’라고 일컫는다. 다자 연대라고 옮길 수 있을지 모르겠다. 미국과 친하게 지내면서도 중국, 러시아와도 사이좋게 지낸다. 글로벌 사우스를 조직해 사실상 맹주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세상 자체가 누가 적이고 아군인지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는 시대가 아니다. 한미협력을 강화하면서도 중국, 러시아를 적절히 관리했어야 한다. 시차를 둬 이걸 먼저 하고 나중에 이걸하는 게 아니라 동시에 했어야 하는데 아쉽기만 하다”고 답했다. 이런 말도 보탰다. “중국은 나름 세계에 대한 비전을 내놓고 설득하는데 미국은 아메리카 퍼스트! 하고 끝이다. 한미 동맹을 강화하고 가치동맹을 강조하면서도 이 점을 깊이 생각해봐야 합니다.”
  • “정부 지원 아래 DMZ 생태관광 활성화·특화발전 전략 수립해야”

    “정부 지원 아래 DMZ 생태관광 활성화·특화발전 전략 수립해야”

    인구감소로 소멸위기를 맞고 있는 접경지역을 살리기 위해서는 중앙정부 및 광역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적극적 지원 아래 비무장지대(DMZ)의 문화환경적 가치를 고려한 생태관광을 활성화하고 군사시설보호구역 등 각종 중첩 규제를 완화해 유형별 특화발전 전략을 수립해야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접경지역시장군수협의회와 서울신문은 1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3 접경지역 균형발전 정책포럼’을 개최했다.지방시대위원회 우동기 위원장은 기조연설에서 “역대 정부의 균형발전 정책은 중앙정부 주도로 수도권 규제를 통한 반사적 이익으로 지방 균형발전을 이루려고 한 하향평준화 정책이었으며, 경제적 논리와 효율성을 우선시하는 일관된 정책을 추진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우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는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의 문제를 자유와 공정이라는 헌법에 보장된 기본권적 문제로 접근하고 있다”며 “현 정부의 지방정책 기조는 어디에 사느냐에 따라 차별받지 않는 공정과 분권, 자유와 정의를 강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주제발표에서는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현실에 맞지 않는 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접경지역의 실태와 환경을 보전하면서 동시에 접경지역 발전을 위해 어떻게 제도개선을 해야하는지 등 다양한 제언이 쏟아졌다. 군사·산림·농업 중첩 규제 완화경제자유구역·교육특구 등 지정한시적 특별회계 설치 고려해야 지방만큼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통째로 묶은 수도권정비계획법읍면동 소단위 규제로 개선 필요 권역별 특성 반영 맞춤 전략 마련단기 정책 우수한 자연 훼손 우려환경보전과 지역발전 동시 모색을 김현호 고양시정연구원장은 ‘균형발전의 시작, 접경지역 규제 완화’를 골자로 한 주제발표에서 “과거 접경지역 규제는 인구 증가시대에 만들어으나 현재는 인구감소 시대”라며 “규제의 프레임이 전환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원장은 “규제는 지역의 발전도, 자족도 등을 감안해 개선돼야 하며 지역의 특화발전 방향, 전략사업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특히 “70여년 간 계속된 규제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경제자유구역, 기회발전특구, 교육혁신특구, 국가첨단전략특화단지 등의 우선 지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또 “한시적 접경지역 특별회계 설치, 성장촉진지역과 동일한 혜택 부여, 접경지역진흥원 설치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김덕현 연천군수는 “접경지역에서 3대를 살아왔기 때문에 접경지역 주민들의 현실을 누구보다 잘 안다”면서 “접경지역과 서해5도는 수도권이면서도 인구소멸지역이기 때문에 정부의 지원에서 차별받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소영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역균형발전실장은 “접경지역들도 지역마다 차별화된 특성을 보이므로 권역별 전략수립과 발전종합계획을 짤 때 권역별 특성이 반영된 유형별 지역맞춤형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하혜수 경북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종합토론에서 강민조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방시대위원회 출범과 함께 평화경제특구법을 시행하는데 접경지역이 국토균형발전의 기반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도권정비계획법을 시도별로 묶어 규제하는 경향이 있는데, 시군을 통째로 묶어 규제하지 말고 읍면동 소규모 단위로 규제하면 현재 제기되는 문제를 조금은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호 DMZ생태연구소장은 “한탄강은 과거 관광휴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이었으나 동두천 피혁공장에서 흘러내려온 오폐수로 지금은 아무도 찾지 않는 곳이 됐다”며 “왜 그렇게 됐나 반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접경지 균형발전을 위해 단기적 정책이 쏟아지고 있지만, 해외에서 가치 있게 생각하는 DMZ의 우수한 자연환경을 훼손할 수 있다”며 “생태환경의 가치가 규제완화로 불러올 결과 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신문사 곽태헌 사장은 개회사에서 “오늘 행사는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의 전략과 혁신을 논의하고 벼랑 끝에 내몰린 접경지역의 균형발전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열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접경지역은 우리의 발전을 이끌고 함께 성장해야 하는 중요한 지역인데, 접경지역이라는 이유로 다른 지역에 비해 불이익을 감수해 왔다”며 “지방시대와 균형발전을 강조하는 현 정부에서는 그동안 희생을 감수해왔던 접경지역에 대한 획기적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접경지역시장군수협의 회장인 문경복 인천 옹진군수는 “대한민국은 인공지능과 로봇공학의 발전으로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고 있으나, 접경지역은 군사분계선을 마주하며 군사적 제약 속에 누구나 누려야할 권리를 통제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미사일 등 도발로 접경지역 주민들은 어느 때보다 불안한 삶을 살고 있는 동시에 군사규제 산림규제 농업규제 환경규제 등 이중삼중 규제로 고통이 나날이 깊어지고 있다”며 “자연환경의 보전과 지역사회 발전을 동시에 이뤄낼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접경지역 김포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은 “김포의 경우 고층빌딩 바로 옆이 군작전계획상 건물 신축이 불가능한 곳으로 지정된 경우가 허다하다”면서 “개발 브로커가 난립하는 등 부작용이 심각한다”고 했다. 이동환 고양시장도 “인천 경기 강원에 걸쳐 있는 접경지역은 지정학적으로 한반도 중심에 위치해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데도 안보상 이유로 70년 넘도록 각종 규제로 낙후되고 소외돼 왔다”며 “접경지역을 지키며 대가없는 희생을 감내하고 주민들을 위한 정책 마련이 시급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 김영환 충북지사 주민소환 불발될 듯

    김영환 충북지사 주민소환이 불발될 전망이다. 유권자 서명이 12일 밤 12시 마감되지만 주민소환 투표를 위한 유권자 서명인수 확보를 못 하고 있어서다. 11일 충북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도내 유권자의 10%(13만 5438명) 이상을, 도내 기초단체 3분의1인 4곳 이상에서 최소 서명인수를 받아야 하는 등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사군별 최소 서명인수는 청주시와 충주시는 각각 1만 3544명 이상, 나머지 9개 시군에선 시군별 유권자수의 10% 이상이다. 하지만 김 지사 주민소환운동본부가 이날 현재까지 받은 총서명인수는 12만 5000명 정도로 알려졌다. 최소 서명인수를 충족한 시군은 이날 현재 청주시가 유일하다. 나머지 시군은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민소환운동본부 관계자는 “농촌지역은 길거리 서명받기가 어려워 가가호호 방문을 하다 보니 서명인수 충족이 상당히 힘들다”며 “투표까지 가지 못해도 도내 유권자의 10% 이상 서명을 받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민소환운동본부는 김 지사의 오송 지하차도 참사 부실 대응과 친일파 발언 논란 등을 이유로 지난 8월 14일 주민소환 서명을 시작했다. 지역에선 찬반논란이 뜨거웠다. 까다로운 절차 때문에 성사 가능성이 희박하다며 예산만 낭비한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반면 김 지사에게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해 의미가 있다는 주장도 적지 않았다. 그동안 전국에서 주민소환이 청구된 125건 중 투표를 한 사례는 11건에 그쳤고, 이 가운데 2명만 직을 잃었다. 서명 등의 비용은 지자체가 모두 부담한다.
  • 김홍구 경북도의원, ‘지방정부 치수 권한·역량 강화’ 주문

    김홍구 경북도의원, ‘지방정부 치수 권한·역량 강화’ 주문

    경북도의회 김홍구 의원(교육위원회, 상주2)은 11일 개최된 제343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북도의 주도적인 치수(治水) 정책을 주문했다. “수계관리기금의 배분 및 집행의 효용성 제고”를 주제로 한 5분 자유발언의 주요 골자는 ▲낙동강수계관리기금 집행이 천편일률적이고 요식행위에 그치는 점을 지적 ▲수계법 개정(24년 2월 시행)으로 재해·재난 예방 활동에 주도적 치수(治水) 정책을 주문 ▲경북도와 시군 간 수계관리기금 사용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최근 5년간 매년 약 861억원을 받고 있으나 환경기초시설에만 국한하여 76.4%의 거대한 금액을 집행하고 있다”라며 “20년간 천문학적인 예산이 요식행위에만 그칠 수밖에 없었던 것은 지방정부가 자주적으로 집행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점이 있다”라고 꼬집었다. 한편 상주·문경을 지역구로 하는 임이자 국회의원은 올해 7월, 수계관리기금의 용도를 가뭄·홍수 등 재해 예방에 사용할 수 있도록 개정안을 대표로 발의했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2024년 2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김 의원은 “임이자 국회의원의 노력이 빛을 발해 상위법령의 개정을 끌어냈고, 이로써 경북에는 상당한 갈증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지방정부가 치수(治水)에 있어 재해·재난 예방 부분도 주도적으로 역할을 해 달라”고 촉구했다. 또한 김 의원은 20여개 시군이 각자도생하는 것보다 하나의 경북에서 서로 호혜적인 치수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으로 ‘도-시·군 간의 수계관리기금 협의체’ 구성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 경기도“노후계획도시 특별법 환영…내년말 선도구역 선정 노력”

    경기도“노후계획도시 특별법 환영…내년말 선도구역 선정 노력”

    경기도가 11일 1기 신도시 등 노후계획도시의 원활한 재정비를 위해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의 연내 제정을 지난달 국회에 요청한 가운데 경기도가 특별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를 환영하며 노후 주거지역 정비의 기반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김기범 경기도 도시재생추진단장은 이날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이 지난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며 “경기도는 민선 8기 공약인 1기 신도시 재정비와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제정을 위해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022년부터 수차례 현장 방문을 통해 주민 의견을 듣고, 특별법 연내 제정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노력한 만큼 환영의 뜻을 표한다”고 설명했다.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이 내년 4월 시행되면 1기 신도시를 포함한 도내 20년이 경과한 100만㎡ 이상 택지지구 등의 사업속도가 빨라지는 등 주민 혜택이 커질 전망이다. 내년 4월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이 시행되면 도내에서는 1기 신도시를 포함한 20년이 경과한 100만㎡ 이상 택지지구 13곳, 6548만㎡, 45만호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도는 전망한다. 도는 앞으로 시와 함께 기본계획, 정비계획 등을 진행해 내년 말 특별정비구역과 선도구역을 선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신속한 시 단위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내년 하반기 도가 기본계획을 승인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목표를 잡았다. 1기 신도시에서 1곳 이상씩 정비사업을 가장 먼저 진행할 선도지구를 지정하고, 국토교통부의 정비기본방침과 지자체의 기본계획 수립이 완료되면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다만 이 과정에서 주민 동의와 이해가 필요해 그 시기를 예단할 수는 없다고 도는 덧붙였다.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과 함께 도시재정비촉진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도 함께 통과됐다. 이와 관련 도는 완화된 도시재정비촉진지구 지정요건에 따라 신속하게 시범 사업이 추진될 수 있는 원도심의 후보지를 조사 발굴하는 한편 반지하주택 해소 등 원도심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제도 개선도 지속해서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노후계획도시와 원도심의 상생·균형발전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고,중앙부처·시군·공공기관 등 관계기관 간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도는 올해 네 차례 특별법 경기도안을 제안했고,지난 11월에는 특별법 연내 통과를 촉구하는 도지사 명의 서한문을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에게 전달했다.
  • 경기도 ‘The 경기패스’, 국토부와 협력체계 구축

    경기도 ‘The 경기패스’, 국토부와 협력체계 구축

    경기도는 11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The 경기패스’ 사업 추진과 통합교통서비스(MaaS)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논의를 위해 국장급 면담을 실시했다. 이번 면담은 K패스 사업을 기반으로 내년 7월 시행을 목표로 하는 ‘The 경기패스’ 사업에 대한 주요 협의사항 등을 논의하고자 마련했으며, 김상수 경기도 교통국장과 김영한 대광위 광역교통정책국장이 만났다. 대광위에서 추진하는 K패스 사업은 월 21회부터 60회까지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경우 매달 대중교통비용의 20%(19~34세 30%, 저소득층 53%)를 환급해 주는 사업으로 2024년 7월 추진 예정이다. 이에 경기도는 K패스 사업과 연계하며 자체 예산을 추가 투입해 월 60회 한도를 무제한으로 확대하고 30% 환급 대상인 청년 기준을 19~34세에서 19~39세로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The 경기패스’를 추진한다. ‘The 경기패스’는 전 경기도민이 전국 어디에서나 모든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경우 사용한 교통비의 일부를 환급해 주는 정책으로 정기권을 구입해 매달 충전할 필요가 없다. 또한 광역버스ㆍ신분당선이 제외된 서울시 기후동행카드와 달리 전국 모든 대중교통수단을 포함할 예정이어서 광역버스와 신분당선을 주로 이용하는 경기도민에게 더욱 큰 혜택이 주어질 전망이다. 이날 면담에서 경기도는 ‘The 경기패스’ 사업 추진 상황을 공유하는 한편 경기도민 추가 지원을 위한 시스템 구축 등 사업 주요 사항을 대광위에 협조 요청했다. 또한 전국 단위 통합교통서비스(MaaS) 구현을 위해 대광위의 K-통합교통서비스(MaaS)와 경기도의 똑타 앱(통합교통플랫폼) 간 협조체계 구축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 밖에도 도는 교통비 지원 등 전반적인 정책 수립을 위한 경기도와 대광위 간 업무협약(MOU) 체결을 건의했다. 대광위는 경기도 요청에 대해 관련 내용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김상수 경기도 교통국장은 “The 경기패스는 전 도민이 전국 어디서나 모든 교통수단을 사용할 경우 교통비를 지원받을 수 있어 도민 혜택 측면에서 훨씬 더 우월한 교통비 정책”이라며 “The 경기패스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대광위와 긴밀히 협력해 도민에게 더 큰 혜택을 드리기 위해 사업을 설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The 경기패스’ 등 교통비 지원사업에 대한 안내 및 시군 의견수렴 등을 위해 교통국장 주재로 31개 시군 과장급 회의를 13일 수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 경기도, 수익금·보조금 횡령 등 사회복지법인 4곳 11명 적발

    경기도, 수익금·보조금 횡령 등 사회복지법인 4곳 11명 적발

    사회복지법인의 수익금으로 골프 접대를 하거나 자신의 딸을 사업장 업무를 시키는 등 불법행위를 저지른 사회복지법인의 전·현직 대표, 사회복지시설장 등 11명이 경기도 특사경에 적발됐다. 김광덕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은 11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 한 해 동안 비리사항 제보 등을 바탕으로 사회복지법인과 시설에 대한 집중 수사를 한 결과, 불법행위가 적발된 사회복지법인·시설 등 4곳의 법인대표, 시설장 등 11명을 적발해 5명은 검찰에 송치했고, 형사입건한 나머지 6명도 금주 내에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들이 보조금을 횡령하거나 부당이득으로 편취한 금액은 총 7억933만원이다. 사회복지사업법에 따르면 사회복지법인의 목적사업 경비를 충당하기 위해 수익사업을 할 수 있고, 수익사업에서 생긴 수익금은 법인의 운영에 관해서만 사용해야 한다. 저소득층 아동 학자금 보조 등의 목적으로 설립된 A사회복지법인은 사회복지법인이 직접 용역을 수행하는 경우 수의계약 특혜를 받을 수 있는 점을 악용해 전국 시군 및 공공기관과 각종 용역을 수의계약으로 체결해 2019~2021년 442억원의 수익금을 올렸다. 하지만 목적 사업인 학자금 지급은 수익금의 0.35%에 해당하는 1억5000만원에 불과했다. 이 과정에서 상임이사 B씨는 용역의 직접 수행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개인사업자가 사회복지법인에서 근무하는 직원인 것처럼 ‘현장대리인계’ 재직증명서를 위조해 수의계약을 체결했다. A법인은 도내에서만 17개 시군과 211억원의 부당 계약을 했으며, 실제 용역을 수행하는 업자에게는 계약대금의 3%(7억원 상당)의 수수료를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이렇게 얻은 법인수익금으로 동료와 지인에게 골프 라운드나 골프 장비로 접대하며 1억774만원을 목적사업 외로 지출했고, 4억6000만원은 주식 매수, 불법 대여, 현금 인출 등을 통해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A법인은 수익사업에 필요한 자격증 대여 대가로 허위 종사자를 등록해 인건비 3000만원을 지급하고, 기본재산을 도지사 허가 없이 임대해 128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도 있다. 사회복지사업법에 따르면 사회복지법인이 목적사업 경비를 충당하기 위해 수익사업을 할 수 있는데, 수익사업에서 생긴 수익금은 법인의 운영에 관해서만 사용해야 한다. C사회복지법인 산하 2곳의 시설장들도 보조금 횡령 혐의로 적발됐다. C법인 산하 D시설장은 지난해 6월~올해 5월 인건비로 지급되는 보조금 중 5173만원을 목적 외 용도로 지급한 사실이 적발됐다. E시설장은 본인 대신 같은 법인 F시설장에게 지문인식기를 등록하게 한 후 출퇴근 시간을 허위로 조작해 시간외 수당 보조금 625만원을 횡령했다. 법인 기본재산을 허가 없이 처분한 사회복지법인도 적발됐다. G사회복지법인 대표는 법인 정기예금 3억7000만원을 외화와 주식으로 바꾼 사실이 밝혀졌다. 사회복지법인은 목적사업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기본재산을 처분하고자 할 때는 사전에 시도지사 허가를 받아야 한다. 김광덕 단장은 “법인의 목적사업은 뒷전으로 하고 법인의 사적 이익 창출에만 골몰하거나 방만하게 운영하는 사회복지법인의 위법행위들은 반드시 근절돼야 할 것”이라며 “사회복지시설 및 법인의 위법행위를 엄단하고 복지사업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수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양천구, 국민영양관리시행계획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양천구, 국민영양관리시행계획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서울 양천구가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2023 국민영양관리시행계획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국민영양관리시행계획 평가분야 우수기관상은 사회환경 변화와 정책여건 등을 고려해 국민영양관리 시행계획을 충실히 이행함으로써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한 기관에 수여된다. 이번 평가에서는 양천구를 포함한 전국 15개 시군구 지자체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양천구는 지역의 특성과 구민 요구를 반영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영양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사회 자원을 연계한 전통 식문화 환경조성 사업인 ‘양천장독대’를 활발히 추진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고 전했다.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청소년 대상 영양관리 사업인 ‘얘들아 과일 먹자’ 사업으로 건강한 식습관 형성과 비만 예방에 기여하고, 취약계층 임산부와 영유아를 돕는 영양플러스 사업의 잠재적 대상자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수혜 범위를 확대하는 등 영양관리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직원 모두 한마음으로 구민 영양관리와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한 덕분에 서울시 자치구 유일 수상이라는 뜻깊은 성과를 냈다”며 “지역별 특성과 주민 수요에 맞는 맞춤형 통합 건강증진 서비스를 제공해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구민이 건강한 양천구를 실현하겠다”라고 말했다.
  • 日 환멸·조선 흠모에 투항한 왜군 장수… 능숙한 조총·화포술로 전공[서동철의 임진왜란 열전]

    日 환멸·조선 흠모에 투항한 왜군 장수… 능숙한 조총·화포술로 전공[서동철의 임진왜란 열전]

    항왜(降倭)란 글자 그대로 투항한 왜인을 가리킨다. 임진왜란 당시 조선에 귀순한 항왜는 1만명 이상으로 알려진다. 숫자의 근거가 된 것은 1597년 5월 18일자 선조실록의 ‘원수 권율이 적정을 자세히 보고하다’라는 제목의 글이다. 부산포의 왜인 가운데 사정을 알 만한 사람을 찾아 은냥을 주고 정세를 은밀히 물었더니 ‘일본에서 꺼리는 것은 항복한 왜인이다. 이미 1만에 이르는데, 일본의 용병술을 모두 털어놓았을 것이다. 조선에서 산성을 쌓고 있는 것도 역시 이 왜인들의 지휘일 것’이라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왜인은 ‘조선이 항왜를 발탁하기로 했다는 것은 이미 일본에서도 자세히 알고 있다. 조선이 후대하고 죽이지 않는다면 어찌 우리들뿐이겠는가. 우리를 인솔해 가라’고 했다는 내용이다.사야가(沙也加) 김충선(金忠善·1571~ 1642)은 항왜의 대표적 인물이다. ‘1592년 4월 13일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가토 기요마사가 이끈 왜군 제2진의 선봉장으로 부산포에 상륙했지만 싸움도 하기 전에 경상좌병사 박진에 귀순했다’고 후손들이 편찬한 ‘모하당문집’에 적혀 있다. 모하당(慕夏堂)은 김충선의 아호다. 조총과 화포를 능숙하게 다루고 화약제조법도 잘 알고 있었으니 사야가는 조선에서 쓰임새가 컸다. 선조는 그에게 김해 김씨 성과 충선이라는 이름을 내렸다. 선조는 오늘날의 대구시 달성군 우록동 일대 땅도 김충선에게 하사했으니 후손들이 지금껏 대대로 이곳에서 살아오고 있다.지금 우록동에는 김충선을 기리는 녹동서원(鹿洞書院)과 그의 무덤이 있다. 서원 곁에는 2012년 세워진 달성 한일우호관이 여행객을 반긴다. 마을 이름은 우미산 아래 소 굴레 모양이라 우륵(牛勒)이라 했던 것을 김충선이 사슴과 벗하는 마을이라는 우록(友鹿)으로 고쳤다고 한다. 김충선은 ‘산중에 은거하는 사람은 대개 사슴을 벗하며 한가로움을 탐한다. 우록은 내가 평생을 산중에 숨어서 살고자 하는 뜻과 부합한다. 여기 한 칸 띠 집을 지어 자손에게 남기니 이곳이 바로 내가 원하는 땅’이라고 녹촌지(鹿村誌)에 적었다. 김충선과 관련된 기록을 모은 ‘모하당문집’은 6대손 김한조가 1798년 초간하고 그의 동생 김한보가 1842년 개수했다. 사야가의 투항 과정은 문집에 실려 있는 김충선의 큰아들 김경원이 1675년(숙종 원년) 썼다는 행록(行錄)에 비교적 자세히 적혀 있다. ‘임진년 가토 기요마사가 군사를 일으켜 조선을 정벌했다. 가토는 담용절륜하고 기개가 뛰어난 공을 우선봉장으로서 뽑았으니 불과 22세였다. 4월 13일 바다를 건너와 조선의 문물을 보자 일본과는 달리 전란이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조선 사람은 누구나 예법과 질서, 의관문물을 갖추고 있었는데 평소에 듣던 것과 같았다. 그날로 사야가는 한 차례 접전도 없이 본도 병마절도사 박진에게 강화서를 보낸 후 조선군과 함께 일본군과 싸워 공을 세웠다.’ ‘모하당문집’은 사야가가 부산에 상륙한 이후 4월 17일 효유서(曉諭書)로 조선에 침략할 뜻이 없음을 밝혔고 4월 20일에는 경상좌도병마절도사 박진에게 강화서(講和書)를 보내 3000명의 군사와 귀순했다고 적었다. 그런데 개전 직후 밀양부사로 작원관 전투를 이끌었던 박진은 5월이 돼서야 경상좌도병마사에 올랐으니 ‘4월 20일’이나 ‘박진에게’라는 표현 가운데 하나는 착오라고 봐야 할 것 같다. ‘3000’이라는 숫자가 상식을 뛰어넘는다는 지적도 없지 않다. 서울대 사범대가 편찬한 중학교 도덕교과서(1998)는 ‘며칠 밤을 고민하던 끝에, 사야가는 자신을 따르는 군사 500여명을 이끌고 귀순해 왔다’고 적었다.김충선은 한일 두 나라 학자들이 모두 와카야마현 기슈의 사이가 집단(雜賀衆)과 연관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한다. 사이가 집단은 일본 전국시대 최강의 철포(鐵砲), 곧 조총 용병 집단이었다고 한다. 사야가가 도요토미 히데요시에게 패배하고 보복을 피해 지금의 구마모토 지역인 히고로 도망한 집단의 일원이라 보는 것이다. 사이가 집단을 이끈 스즈키 마고이치는 조총의 연속발사 전법을 창안한 인물로 알려진다. 조선인들에게 ‘사이가’는 ‘사야가’에 가깝게 들렸고, 이름을 대신해 한자로 이렇게 썼다는 것이다. 김충선이 사이가 집단의 일원이었다면 히데요시 치하에서의 입지는 불안정했을 것이다. 일본 작가 시바 료타로는 1971년 ‘길을 걷다-한국기행’에서 우록리를 다뤘다. 작가는 ‘일본의 오랜 내전 규칙에 의하면 항복한 자는 어제까지 적군이었던 아군 편에서 어제까지의 우군을 향해 화살을 쏜다. 사야가도 그런 점에서 조금도 고민이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니 사야가가 조선에 투항한 즉시 일본군을 상대로 전공을 세우고, 이후 조선 조정으로부터 관직과 이름을 하사받은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었을 것이라고 적었다. 일본은 1449~1473년 무로마치 막부의 8대 쇼군 아시카가 요시마사가 다스렸다. 후계자가 없어 동생 요시미에게 쇼군의 자리를 물려받도록 했지만, 뜻밖에 이듬해 아들 요시히사가 태어난다. 한 발도 양보할 수 없었던 양쪽은 11년 동안 처절하게 싸우니 ‘오닌의 난’이다. 막부와 쇼군의 권위가 크게 추락하면서 군소 세력까지 저마다 주도권을 잡겠다고 나서 100년 이상 싸움이 그치지 않는 전국시대가 개막한다. 이렇게 되자 막부와 연합정권을 이뤘던 각 지역의 지배자 슈고 다이묘는 몰락하고 센가쿠 다이묘가 득세한다.1543년 포르투갈 선박이 가져온 조총의 대량 보급과 전술 개발로 전쟁의 양상을 바꾼 인물이 센고쿠 다이묘의 하나인 오다 노부나가다. 1582년 오다 노부나가가 피살되자 도쿠가와 이에야스와 손잡고 1590년 일본을 통일한 인물이 도요토미 히데요시다. 이런 상황이었으니 일본인들에게 ‘지켜야 할 국가’란 존재하지 않았다. 항왜의 반대편에 침략자에게 협력한 순왜(順倭)가 있다. 조선 같은 신분사회에서 주인의 소유물인 노비계층에 국가는 중요하지 않았다. 왜군은 점령지에서 관직을 나눠 주는 등 이들을 회유하는 데 힘썼다. 물론 노비만 순왜가 된 것은 아니었다. 전쟁을 틈타 이익을 얻으려는 자들도 있었다. 일제강점기 일본인들에게 김충선은 매우 껄끄러운 존재였던 것 같다. 통감부에 협력하며 경성신문을 발행한 아오야기 쓰나타로는 1910년 ‘세상에 배움이 얕은 역사가가 있어 사야가의 황당무계한 큰소리에 현혹돼 당당하게 기요마사 선봉의 부장이라고 하거나 혹은 일본무인이라고 결단하는 자에 이르러서는 그 난폭함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남해안의 왜구와 조선인 사이 잡혼에서 태어난 혼혈아 가운데 일본의 사정에 조금 밝은 자가 거짓으로 일본무장이라 칭하여 조선군에 투항한 것이라는 주장도 이어졌다. 일본에서 사야가의 존재를 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자리잡은 데는 시바 료타로의 한국 여행기에 이어 역사학자 기타지마 만지의 연구서를 바탕으로 NHK가 제작해 1992년 TV로 방영한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조선 침략’이 또 하나의 역할을 했다고 한다. 기타지마는 일본이 패전한 이유의 하나로 히데요시군의 도주와 조선으로의 투항을 들었다. 일본 국내의 반발을 무릅쓰고 출병을 강행한 데다 군역이 기한 없이 길어져 군대 전체의 사기가 크게 떨어졌는데, 전황마저 악화되자 견디지 못한 병사들이 일본으로 도주하거나 조선에 투항하는 사태가 빚어졌고, 그렇게 조선에 넘어간 사람의 하나가 사야가였다는 것이다. 이제 우록동은 수학여행단을 비롯해 일본인들이 즐겨 찾는 여행지가 됐다. 김충선은 이괄의 난과 병자호란 때도 전공을 세워 ‘임갑병 3난의 공신’으로도 불린다. 이괄의 난이 일어난 1624년은 갑자년이다. 이때 김충선은 반란군의 부장(副將)인 항왜 서아지(徐牙之)를 벤 공으로 사패지를 받았지만, 사양하고 수어청의 둔전으로 삼게 했다. 이괄의 난 초기에는 항왜가 선두에서 싸운 반란군이 관군에 연승하며 도성까지 진격하기도 했다. 항왜와 항왜가 이국땅에서 맞서 싸워야 하는 현실이 당사자들에게는 엄청난 비극이었을 것이다. 사패지 반납의 이면에도 이런 복잡한 심경이 뒤얽히지 않았을까 싶다.
  • 경북 공공쇼핑몰 ‘사이소’ 매출액 첫 400억원 돌파…1년 새 31%↑

    경북 공공쇼핑몰 ‘사이소’ 매출액 첫 400억원 돌파…1년 새 31%↑

    경북도의 특산물 공공쇼핑몰 ‘사이소’ 매출이 증가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고 있다. 도는 사이소의 매출액이 2007년 개설 이후 처음으로 400억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사이소의 매출액은 지난달까지 42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22억원) 대비 31% 증가했다. 회원 수도 13만 3474명으로 지난해(8만 3193명)보다 60% 늘었다. 도는 기존 시군 단위로 운영되던 쇼핑몰을 최근 3년에 걸쳐 도 단위 광역플랫폼으로 통합 운영한 것이 주효했다고 보고 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사용 편의성, 접근성 제고를 위해 시스템 개선 및 고객 맞춤형 행사, 타 기관 협업 등을 지속 확대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만족하는 쇼핑몰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중부내륙특별법 국회 통과..충북 등 획기적 발전 기대

    중부내륙특별법 국회 통과..충북 등 획기적 발전 기대

    충북 등 중부내륙지역의 자립적 발전 기반을 지원하는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하 중부내륙특별법)이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날 국회 본회의는 안건 147건에 대한 심사를 진행하며 28번째 안건인 중부내륙특별법안을 의결했다. 표결에서 재석의원 210명 중 194명이 찬성했다. 그동안 법안통과를 주도해온 충북도는 최근 107만명 서명부 작성, 2000명 국회 상경 집회 등 총력전을 펼쳐왔다. 지난해 12월 정우택 국회부의장이 대표 발의한 중부내륙특별법은 수자원과 백두대간 보호를 위한 과도한 규제 탓에 각종 개발정책에서 소외된 중부내륙(8개 시도 28개 시군구)의 체계적 발전을 지원하는 법이다. 법이 발효되면 행정안전부 장관과 환경부 장관이 각각 발전종합계획과 자연환경의 지속 가능한 보전·이용계획을 수립해야 하는 등 국가지원에 나서야 한다. 애초 법안에는 규제 특례, 예비타당성 면제, 부담금 감면 등이 포함됐으나 국회 행안위 법안소위 심사과정에서 빠졌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충북도가 생긴 지 127년 만에 지역 차별과 소외를 극복하고 우리 운명을 우리 힘으로 극복할 수 있는 법안이 제정됐다”라며 “중부내륙을 강화하기 위한 더 많은 노력이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중부내륙특별법은 국민의 안정적 용수 공급과 백두대간 보호를 위한 공익적 역할에 대한 정당한 보상과 지원을 담고 있다”며 “중부내륙지역의 획기적 발전을 촉진 시킬 것”이라고 환영했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중부내륙특별법은 수정과 보완을 거쳐 내실을 갖춰야 한다는 중요한 과제가 남았다”라면서 “중부내륙특별법 최종 완성까지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경기 중·고교 내년부터 무상 체육복 지원한다…도·도교육청 합의

    경기 중·고교 내년부터 무상 체육복 지원한다…도·도교육청 합의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이 교육 협력 사업으로 내년부터 도내 중·고등학교 신입생에게 체육복을 무상 지원하기로 했다. 8일 경기도와 도 교육청에 따르면 양측은 지난 7일 협의를 통해 ‘경기도 중·고교 교복(생활복·체육복 등) 통합 지원’ 사업을 내년부터 시행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도내 중·고교 신입생 26만8천명의 교복·생활복·체육복 구입비를 1인당 40만원씩 통합 지원하는 것으로, 종전에 지원하던 교복 지원금 30만원에 추가로 10만원을 더해 체육복 또는 생활복 중에서 학교가 자율로 선택해 구매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이다. 총사업비 1072억원은 도 교육청이 50%(536억원), 도와 시군이 25%(268억원)씩 분담한다. 이에 따라 도 교육청은 도의회에서 내년도 예산이 반영돼 확정되면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협의를 거쳐 지원할 예정이다. 도와 도 교육청은 지난달까지 무상 체육복 지원 시기를 놓고 갈등을 빚었다. 지난달 도는 내년도 본예산안에 무상 체육복 사업비 67억원(총사업비의 25%)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 2019년부터 지원하던 교복 지원금(1인당 30만원) 외에 체육복 지원금(1인당 10만원)을 신규 편성한 것이다. 31개 시군도 같은 금액을 내년도 본예산안에 반영했다. 이와 달리, 도 교육청은 종전 무상 교복 사업비만 편성하고 무상 체육복 사업비 134억원(총사업비의 50%)을 내년도 본예산안에 편성하지 않았다. 체육복 업체 선정과 보건복지부 협의 등 절차에 수개월이 소요되고 예산 지원 시 학교 현장의 업무가 늘어나 교직원이 학생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저해하는 만큼 2025년부터 지원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것이 도 교육청의 입장이었다. 이에 무상 체육복 지원을 공약사업으로 추진해온 김 지사는 “민생과 관련된 부분이니 경기도만 지원하더라도 내년부터 시행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실무 부서에 주문했다. 이후 도가 학부모 교육비 경감 차원에서 신속한 추진이 필요하다고 도 교육청을 설득해 내년 지원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다. 다만 지원 방식은 도 교육청의 요구를 받아들여 교복, 생활복, 체육복 중에서 학교 단위로 자율 구매할 수 있게 선택권을 주기로 했다. 학교에 따라 교복 여벌이나 생활복을 구매할 수 있는 셈이다. 도 교육청은 다음 주 도의회 예산결산위원회의 내년도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무상 체육복 사업비가 반영되면 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협의 절차를 완료해 내년 새 학기 전에 학교에 사업비를 지급할 방침이다. 무상 체육복 사업은 경남·인천·전남·세종에서 시도교육청이 전액 부담해 시행 중이며, 도내에서는 안양·군포·의왕·구리·화성에서 시군이 전액 부담해 지원하고 있다.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총력 대응” 정부 재난안전특별교부세 32억 긴급 지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총력 대응” 정부 재난안전특별교부세 32억 긴급 지원

    행정안전부가 8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한 국민 경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 조류 인플루엔자가 처음으로 발생한 전남도 등 중점 방역이 필요한 11개 시도에 특별교부세 32억원을 긴급 지원한다. 행안부는 “올 겨울에도 철새 유입으로 인해 전국 가금농장으로 AI 확산 위험성이 높은 상황이며, 전세계적으로도 AI가 유행하고 있어 선제적 방역이 필요하다”며 특별교부세 지원 배경을 밝혔다. 이번 특별교부세는 지난 4일 전남 고흥군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함에 따라 축산 차량 소독을 위한 거점소독시설 운영, 가금농장 및 철새도래지 소독 등 지방자치단체 고병원성 AI 확산 차단 방역 활동에 사용될 계획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앞서 지난 4일 고병원성 AI 초동 방역에 만전을 기하라고 밝힌 바 있다. 행안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3일 서해안 고위험 지역 6개 시도와 24개 시군에 정부합동점검을 벌였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특별교부세가 신속히 지자체에 집행돼 선제적 방역이 이뤄지길 기대한다”면서 “범정부적으로 AI 확산방지와 조기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충남도 “당진항을 베이밸리 중심축으로”…2조8000억 규모 항만 개발 요청

    충남도 “당진항을 베이밸리 중심축으로”…2조8000억 규모 항만 개발 요청

    도, 제4차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 ‘17개 사업 반영’ 요청 충남도는 5개 시군 4개 항만에 2조 8779억여 원(잠정) 규모의 17개 개발 사업 개발을 해양수산부에 항만기본계획 반영을 요청했다고 8일 밝혔다. 항만기본계획은 항만의 효율적인 개발·관리·운영을 위해 10년마다 수립하는 항만 분야의 최상위 법정 계획이다. 해수부는 현재 전국 31개 항만을 대상으로 2025년 말까지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 수립을 추진 중이다. 도는 지난 8월부터 전문가 자문회의와 시군 등으로부터 수요 조사를 실시해 당진항 등 4개 항만에서 17개 사업을 발굴했다. 주요 사업은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과 연계한 ‘당진항 물류개선’ △당진항 수소(암모니아) 부두 신설 △잡화부두 신규 개발 △양곡부두 신규 개발 △항만배후단지 조성 △신평 친수시설 조성 △아산항(무역항) 개발 △항만구역 지명 변경(항만경계선 지명 중 성구미리→가곡리)이다. 장항항은 계류시설 및 기능시설 확충, 보령항은 항만 경계 내 항로폭 확대 사업을 발굴했다. 노태현 도 해양수산국장은 “당진항을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을 위한 중심축으로 개발할 예정”이라며 “도내 항만을 중부권 핵심물류항만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김포 서울 편입’논란에 힘 빠진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재점화

    ‘김포 서울 편입’논란에 힘 빠진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재점화

    경기도가 여권발 ‘김포 서울편입 추진’논란에 힘빠진 경기북부특별자치도(경기북도) 설치 여론을 다시 이슈화 하기 위해 국회에서 공론회장을 연다. 8일 도에 따르면 12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김동연 경기지사와 여야 국회의원, 민간전문가, 도민 등이 함께하는 ‘깨우다, 대한민국 성장잠재력!,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국회토론회’가 열린다. 도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및 경기도에 지역구를 둔 국회의원 45명이 공동주최하는 이번 토론회는 특별자치도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공유하고 사회적 공감대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공동주최자로 이름을 올린 여야 국회의원은 강득구 의원 등 45명에 이른다. 도는 여야 국회의원이 대거 공동주최자로 동참한 만큼 특별자치도에 대한 국회 차원의 관심을 높이고 지지를 이끌어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제발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필요와 목표’ 이날 토론회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필요와 목표’에 대한 허훈 대진대 교수의 주제 발표와 함께 전문가 종합 토론 순으로 진행한다. 허 교수가 좌장을 맡고 경기북부특별별자치도 설치 민관합동위원회 위원인 건국대 소순창 교수, 이영성 서울대 교수, 양주시 청년기업인 ㈜컴플리트 양수근 대표가 토론자로 나선다. 토론회는 도 공식 유튜브(https://www.youtube.com/@ggholics)를 통해 생중계된다. 도 관계자는 “(김 지사 취임후)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비전과 발전전략 수립, 숙의공론조사, 시군별 토론회·공청회 등 도민 공론화 과정을 진행하며 차근차근 설치 준비를 해왔다”면서 “이번 국회토론회가 정부와 국회의 관심을 모으고 설치 추진을 뒷받침하는 계기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2026년 7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출범을 목표로 지난 9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 제정을 위한 법적 절차인 주민투표 실시 승인을 행안부에 요청후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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