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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산 증액 심사는 발도 못 떼… 여야, 대통령실·지역화폐 줄다리기

    “최소한 국정운영 예산마저 깎나”“이상민 거취 연계해 심사 어려워”野 일각 기한 내 불발 땐 임시국회이재명 대표 檢 소환 염두 분석도與도 안 되면 ‘준예산 상정’ 검토 여야가 5일 양당 정책위의장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 간사로 꾸린 ‘2+2 협의체’를 이틀째 가동하며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이어 갔지만 이견만 노출했다. 국민의힘 성일종, 더불어민주당 김성환 정책위의장, 예결위 여야 간사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내년 예산안 관련 2차 회의를 열고 감액 협상에 돌입했다. 성 정책위의장은 “민주당에서 감액을 주장하는 항목을 보면 문재인 정부 시절에 책정됐던 예산이다. 인건비 정도 오른 게 대부분”이라며 “나라 살림에 대한 여러 가지 권한을 위임받은 게 윤석열 정부다. 책임을 맡은 쪽에서 예산을 짤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당부했다. 예결위 여당 간사인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도 감액을 요구하는 사업 예산과 관련, “하나하나 살펴보면 대개 정부 운영에 필요한 기본적인 것”이라며 “검찰과 경찰 수사 활동비, 감사원 출장비 이런 건 조직이 존립하는 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수반돼야 할 경비다. 이런 경비는 지난 5년간 계속 편성돼 왔고, 오히려 감액된 규모의 예산”이라고 했다. 이어 청와대 개방 관련 예산에 대해 “국민이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을 갖추고 프로그램을 만들어 국민께 돌려드릴 수 있는 최소한의 예산이 보류돼 있다”고 말했다. 반면 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책임 정치를 하는데, 이상민 장관 거취 문제와 예산안을 연계하겠다고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얘기했다”며 “책임 정치를 하려면 예산안은 예산안대로, 행안부 장관 거취는 거취대로 하는 게 책임 정치의 시작 아니냐”고 했다. 예결위 야당 간사인 박정 민주당 의원은 “청와대 이전에 대한 문제도 일종의 정치적 예산”이라면서 “오늘로 2+2 협의체를 끝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오늘이 지나면 원내대표단의 시간이 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여야는 현재 ‘윤석열표’ 예산으로 불리는 용산 대통령실 이전 관련 예산 감액 문제와 ‘이재명표’ 예산인 공공임대주택과 지역화폐 예산 증액 문제를 둘러싸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여야는 이날 2+2 협의체에서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할 경우 6일 원내대표 간 담판을 통해 8~9일쯤 본회의에 예산안을 상정한다는 계획이지만, 민주당은 수정안 처리를 경고하며 여당을 압박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정부·여당이 계속 ‘윤심’만 바라보며 협상에 성의 없이 나오면 정기국회 내 처리를 위해 단독 수정안 제출도 검토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민주당 지도부 일각에서는 정기국회 기한(9일) 내 예산안 처리가 안 될 경우 임시국회를 열어야 한다는 관측도 나온다. 연말 예상되는 검찰의 이재명 대표 소환 조사를 염두에 둔 움직임이라는 분석이다. 국민의힘도 민주당이 끝까지 반대할 경우 준예산 편성을 상정하고 있어 여야 간 협상은 지지부진할 것이란 전망이다.
  • 야, 이상민 탄핵카드 만지작… 실현되기까지는 ‘3대 장벽’ 넘어야

    야, 이상민 탄핵카드 만지작… 실현되기까지는 ‘3대 장벽’ 넘어야

    더불어민주당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문책을 정기국회 내에 마무리 짓겠다고 공언하면서 해임건의안·탄핵소추안 중 어떤 카드를 택할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 1일과 2일 국회 본회의 불발로 ‘해임건의안 의결 후 거부 시 탄핵소추안 통과’라는 당초 계획이 무산되면서 민주당은 탄핵소추로 직행하는 선택지도 만지작거리는 모양새다. 그러나 당내 반대, 본회의 통과, 헌법재판소 인용 등 실제 탄핵 처리까지는 난항이 예상된다. 5일 야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오는 8일 본회의가 열리기에 앞서 6~7일 중 의원총회를 열고 이 장관 문책에 대한 소속 의원들의 총의를 모을 예정이다. 하지만 당 내부에서도 탄핵안 추진에 회의적인 목소리가 커 탄핵 카드는 추진 동력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 초선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앞서 해임건의안 발의 전 의총을 할 때도 의원들이 웅성웅성하는 분위기였다. ‘지도부 위임’이라는 결정이 나온 것도 그 때문”이라며 “탄핵소추안에 대해 동의하는 의원은 극히 소수”라고 전했다. 한 재선 의원도 서울신문에 “해임건의안 정도는 발의해도 괜찮지만 탄핵안은 우리 당에 위험한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탄핵소추 직행을 결정한다고 해도 본회의 처리가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이번 정기국회 내에 탄핵이 처리되려면 탄핵안이 8일 본회의에서 보고되고, 9일 본회의에서 의결돼야 한다. 그러나 여당이 이 장관 문책을 예산안과 엮어 총력 저지하고 있고, 김진표 국회의장도 여야 합의가 전제돼야 한다며 문책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국회 관계자는 “민주당 탄핵소추 발의 여부가 여당의 국회 일정 참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럼 지난주 상황과 비슷해질 우려가 있다”고 했다. 탄핵안이 어렵사리 본회의를 통과해도 헌법재판소 인용이라는 난관이 남아 있다. 헌법 제65조에 따르면 헌재는 ‘헌법이나 법률을 위반한 경우’ 공직자를 탄핵할 수 있다. 법조계는 부정부패, 직권남용에 의한 삼권분립 침해 등 심각한 수준의 위법 행위가 이에 해당한다고 말한다. 민주당이 위법의 근거로 내세우는 ‘직무유기’는 심각한 위법성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게 정치권의 중론이다. 현재까지 헌재에서 공직자의 탄핵소추안이 인용된 사례는 박근혜 전 대통령뿐이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해임건의안 처리 후 임시국회 때 탄핵소추안을 발의하는 방안도 고개를 들고 있다.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소속 이해식 민주당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탄핵소추안을 계속 살려 두고 국정조사와 함께 추진하는 게 좋다”며 선 예산처리 및 해임건의안·후 탄핵안을 주장했다.
  • 민주, 이상민 ‘탄핵’ 직행?…넘어야 할 ‘3개의 벽’

    민주, 이상민 ‘탄핵’ 직행?…넘어야 할 ‘3개의 벽’

    더불어민주당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문책을 정기국회 내에 마무리짓겠다고 공언하면서, 해임건의안·탄핵소추안 중 어떤 카드를 택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 1일과 2일 국회 본회의 불발로 ‘해임건의안 의결 후 거부 시 탄핵소추안 통과’라는 당초 계획이 무산되면서, 민주당은 탄핵소추로 직행하는 선택지도 만지작거리는 모양새다. 그러나 당내 반대, 본회의 통과, 헌법재판소 인용 등 실제 탄핵 처리까지는 난항이 예상된다. 5일 야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해임건의안 처리 재시도와 탄핵소추안 직행 등 두 가지 안을 놓고 저울질을 하고 있다. 민주당은 오는 8일 본회의가 열리기에 앞서 7일 의원총회를 열고 이에 대한 소속 의원들의 총의를 모을 예정이다. 하지만 당 내부에서도 탄핵안 추진에 회의적인 목소리가 커 탄핵 카드는 추진 동력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 초선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앞서 해임건의안 발의 전 의총을 할 때도 의원들이 웅성웅성하는 분위기였다. ‘지도부 위임’이라는 결정이 나온 것도 그 때문”이라며 “탄핵소추안에 대해 동의하는 의원은 극히 소수”라고 전했다. 한 재선 의원도 서울신문에 “해임건의안 정도는 발의해도 괜찮지만 탄핵안은 우리 당에 위험한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이 또다시 지도부 위임을 통해 탄핵소추 직행을 결정한다고 해도 ‘본회의 처리’가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이번 정기국회 내 탄핵이 처리되기 위해서는 탄핵안이 8일 본회의에서 보고되고, 9일 본회의에서 의결돼야 한다. 그러나 여당이 이 장관 문책을 예산안과 엮어 총력 저지하고 있고, 김 의장도 여야 합의가 전제돼야 한다며 문책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의장실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예산안 처리가 마무리 되지 않는다면 의장이 8일 본회의를 열지 않을 것”이라며 “여당 측에서는 안건이 없는데 탄핵안을 위한 본회의를 연다고 반발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지난주 상황과 똑같아지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탄핵안이 어렵사리 본회의를 통과해도 최종적으로 ‘헌법재판소 인용’이라는 난관이 남아있다. 헌법 제65조에 따르면 헌재는 ‘헌법이나 법률을 위반한 경우’ 공직자를 탄핵할 수 있다. 법조계는 부정부패, 직권남용에 의한 삼권분립 침해 등 심각한 수준의 위법 행위가 이에 해당한다고 말한다. 민주당이 위법의 근거로 내세우는 ‘직무유기’는 심각한 위법성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게 정치권 중론이다. 현재까지 헌재에서 공직자의 탄핵소추안이 인용된 사례는 박근혜 전 대통령뿐이다. 이같은 복잡한 사정을 이유로 민주당 내부에서는 해임건의안 처리 후 임시국회 때 탄핵소추안을 발의하는 방안도 고개를 들고 있다.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소속 이해식 민주당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개인적인 의견은 해임건의안이 낫다고 본다. 탄핵소추안을 계속 살려두고 국정조사와 함께 추진하는 게 좋다”며 선(先) 예산처리 및 해임건의안·후(後) 탄핵안을 주장했다.
  • 이재명, 민생 올인했지만… 사법 리스크에 빛바랬다

    이재명, 민생 올인했지만… 사법 리스크에 빛바랬다

    지난 8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입성한 이재명 대표가 5일로 취임 100일을 맞는다. 당시 77.7%라는 역대 최고 득표율로 당선돼 거대 야당 대표로서 위상을 뽐냈다. 취임 초기 민생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며 힘찬 걸음을 시작했지만, 최측근들이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으로 구속되면서 ‘사법 리스크’가 발목을 잡고 있다. 이로 인해 전당대회 때 누적된 당내 계파 갈등마저 불거진 상황이다. 당 일각에서는 이 대표가 대장동 비리로 검찰에 구속되는 것을 전제로 ‘포스트 이재명’까지 거론하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8월 29일 첫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며 “민생 앞에 여야와 정쟁이 있을 수 있겠느냐”고 했다. 이후 ‘서민주거안정법’, ‘납품단가연동제 도입법’ 등을 골자로 한 민주당의 ‘22대 민생법안’을 밀고 나갔다. 윤석열 정부의 대기업 법인세 감면, 주식양도세 비과세 기준 상향, 3주택 이상 종부세 누진제 폐지 등을 ‘특혜 감세’라고 지적하며 각을 세웠다. 지난 10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에 이어 4일 한국계 미국 하원의원들에게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개정에 힘을 보태 줄 것을 요청하는 등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민생 행보에 중점을 뒀다.하지만 취임 일주일 만에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로부터 소환조사를 통보받고 부인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 ‘사법 리스크’에 직면했다. 최근에는 이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정진상 당 대표 비서실 정무조정실장이 구속되면서 이 대표에 대한 기소도 머지않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수도권 한 중진 의원은 이날 “이 대표 최측근까지 구속된 것은 상징하는 바가 크다”며 “검찰이 아니라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의원들도 많다”고 했다. 이 대표는 검찰의 압박이 가속화되자 그간의 로키(low-key) 기조에서 벗어나 강경 대응으로 전환했다. 지난달 25일 검찰이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계좌 추적에 나선 것과 관련, “언제든지 털어 보라. 그러나 마치 문제가 있는 것처럼 쇼하는 것은 검찰 조직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맹비난했다. 수도권의 한 중진 의원은 “검찰이 칼을 휘두르면 온몸에 칼이 찔리면서도 저항해야 하고, 이를 국민이 평가할 것”이라며 “내년 초 어젠다 세팅을 통해 대안 야당의 가치를 보여 줘야 한다”고 했다. 초반 단일대오를 유지하던 민주당 내부에서도 흔들리기 시작했다. 설훈 의원은 당사 압수수색과 관련, “이런 사태를 예견하고 있었다”며 이 대표 탓으로 돌렸다. 지도부는 “지금은 단결할 때”라고 진화에 나섰지만 잡음은 계속됐다. 또 이 대표가 본인과 측근의 문제를 당과 분리하지 않은 것에 대한 불만도 나왔다. 민주당이 오는 9일 정기국회 이후 ‘임시국회’ 소집 카드를 염두에 둔 것을 두고 ‘이재명 방탄 국회’라는 자조 섞인 얘기도 나온다. ‘포스트 이재명’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부상했다. 이낙연 전 대표의 조기 귀국설, 김동연 경기지사의 대망설,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사면론 등이 당내 논란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한편 이 대표는 취임 100일을 맞아 별도 회견이나 간담회는 하지 않을 계획이다. 당 관계자는 “신년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며 “취임 100일에는 페이스북이나 회의 발언을 통해 메시지를 내는 것으로 갈음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재명 취임 100일] 민생 강조하며 민주당 수장 등극… 사법 리스크에 생존 고심

    [이재명 취임 100일] 민생 강조하며 민주당 수장 등극… 사법 리스크에 생존 고심

    지난 8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입성한 이재명 대표가 5일로 취임 100일을 맞는다. 당시 77.7%라는 역대 최고 득표율로 당선돼 거대 야당 대표로서 위상을 뽐냈다. 취임 초기 민생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며 힘찬 걸음을 시작했지만, 최측근들이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으로 구속되면서 ‘사법 리스크’가 발목을 잡고 있다. 이로 인해 전당대회 때 누적된 당내 계파 갈등마저 불거진 상황이다. 당 일각에서는 이 대표가 대장동 비리로 검찰에 구속되는 것을 전제로 ‘포스트 이재명’을 거론하는 가운데 이 대표가 검찰의 칼날을 피하고 당내 안정을 가져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대표는 취임 첫날부터 ‘민생’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 8월 29일 첫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며 “민생 앞에 여야와 정쟁이 있을 수 있겠느냐”고 했다. 이후 ‘서민주거안정법’, ‘납품단가연동제 도입법’ 등을 골자로 한 민주당의 ‘22대 민생법안’을 밀고 나갔다. 윤석열 정부의 대기업 법인세 감면, 주식양도세 비과세 기준 상향, 3주택 이상 종부세 누진제 폐지 등을 ‘특혜 감세’라고 지적하며 각을 세웠다. 지난 10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에 이어 4일 한국계 미국 하원의원들에게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개정에 힘을 보태 줄 것을 요청하는 등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민생 행보에 중점을 뒀다. 하지만 취임 일주일 만에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로부터 소환조사를 통보받고 부인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 전당대회 기간 내내 제기된 ‘사법 리스크’에 직면했다. 이후 민주연구원 압수수색과 국회 본청 당 대표 비서실이 압수수색 당하는 검찰발 악재가 터져 나왔다. 최근에는 이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정진상 당 대표 비서실 정무조정실장이 구속되면서 이 대표에 대한 기소도 멀지 않았다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수도권 한 재선 의원은 이날 “이 대표 최측근까지 구속된 것은 상징하는 바가 크다”며 “검찰이 아니라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의원들도 많다”고 했다. 이 대표는 검찰의 압박이 가속화되자 그간의 로키(low-key) 기조에서 벗어나 강경 대응으로 전환했다. 지난달 25일 검찰이 자신과 주변 사람들 계좌 추적에 나선 것과 관련, “언제든지 털어보라. 그러나 마치 문제가 있는 것처럼 쇼하는 것은 검찰 조직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맹비난했다. 이런 혼란 가운데 초반에는 단일대오를 유지하던 민주당도 당사 압수수색을 기점으로 흔들리기 시작했다. 설훈 의원은 당사 압수수색과 관련, “이런 사태를 예견하고 있었다”며 이 대표 탓으로 돌렸다. 지도부는 “지금은 단결할 때”라고 진화에 나섰지만 잡음은 계속됐다. 또 이 대표가 본인과 측근의 문제를 당과 분리하지 않은 것에 대한 불만도 나왔다. 민주당이 오는 9일 정기국회 이후 ‘임시국회’ 소집 카드를 염두에 둔 것을 두고 ‘이재명 방탄 국회’라는 자조 섞인 얘기도 나온다. 이 대표의 위상이 흔들리자 ‘포스트 이재명’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부상했다. 이낙연 전 대표 조기 귀국설, 김동연 경기지사의 대망설,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사면론 등이 당내 논란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다만 윤 정부와 검찰의 거센 압박 속에서도 끈질기게 저항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수도권의 한 중진 의원은 “검찰이 칼을 휘두르면 온몸에 칼이 찔리면서도 저항해야 하고, 이를 국민이 평가할 것”이라며 “내년 초 어젠다 셋팅을 통해 대안 야당의 가치를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한편 이 대표는 취임 100일을 맞아 별도 회견이나 간담회는 하지 않을 계획이다. 당 관계자는 “신년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며 “취임 100일에는 페이스북이나 회의 발언을 통해 메시지를 내는 것으로 갈음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역사박물관이 BTS응원봉·갤럭시폴드 수집하는 이유는?

    서울역사박물관이 BTS응원봉·갤럭시폴드 수집하는 이유는?

    서울의 유서깊은 역사와 전통문화 등을 수집·전시하는 서울역사박물관이 최근들어 아이돌 굿즈(상품) 등 ‘현대 유물’을 사들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박물관에 따르면 박물관은 지난해부터 ‘서울의 기억상자’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를 특징할 수 있는 유물들을 해마다 수집, 미래에 당대 트랜드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다. 그 시대를 대표하는 기록이나 물건을 담아서 후세에 온전히 전할 목적으로 땅에 묻어두는 타임캡슐과 유사한 개념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역사박물관이라고 하면 전근대 유물이나 고미술만 수집할 것이라는 인식이 있는데 최근들어 근현대 유물 눈길을 돌리는 추세”라며 “서울역사박물관이 선두적인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박물관은 앞서 삼성전자가 첫 폴더블폰으로 내놓은 ‘갤럭시 폴드’를 구입했다. 또 전 세계를 강타한 케이팝(K-POP) 열풍에 초점을 맞춰 BTS, 블랙핑크 등 아이돌 그룹의 굿즈를 부지런히 수집하고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온라인 쇼핑몰과 팬클럽 사이트 등을 통해 응원봉 등을 구입한다”고 전했다. 역사적으로 기록될 코로나19 시국 관련 물품들도 빼놓을 수 없다. 박물관 측은 마스크, 코로나19 진단키트 및 서울시가 운영한 생활치료센터에서 사용된 방호복 등을 모아뒀다. 최근 경북 봉화 아연광산에서 매몰 사고를 당한 지 221시간만에 생존해 돌아온 광부 2명이 하루 최소 1개의 커피믹스로 버텼다는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박물관 측은 시중에 유통되는 커피믹스 갑과 봉지 등도 수집했다고 한다. 김용석 역사박물관장은 “전시를 준비하면서 삐삐를 구하지 못해 애를 먹은 경험이 있다”며 “미래에 서울의 역사와 기억을 대표할만한 물품들을 지금부터 차근차근 수집해보자는 아이디에 차원에서 시작됐다”고 강조했다.아울러 박물관은 서울 곳곳의 어제와 오늘을 찾아가는 ‘서울반세기종합전’을 매년 열고 있는데, 올해는 교육 1번지로 꼽히는 대치동과 관련한 전시를 개최한다. 내년 3월까지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펼쳐지는 ‘한티마을 대치동’은 전형적인 농촌마을이 ‘전국구 교육 1번지’가 되기까지 ‘상전벽해’의 여정을 선보인다.  
  • 교황 일침에 발끈하더니…러 ‘보복 해킹’? 바티칸 홈피 먹통

    교황 일침에 발끈하더니…러 ‘보복 해킹’? 바티칸 홈피 먹통

    러시아가 프란치스코 교황 일침에 발끈한지 하루 만에 바티칸 공식 웹사이트가 사이버 공격으로 먹통이 됐다. 30일(현지시간) 바티칸 공식 웹사이트(www.vatican.va) 등 바티칸 관련 일부 웹사이트가 이날 오후 내내 접속이 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마테오 브루니 교황청 대변인은 “비정상적인 웹사이트 접속 시도가 있었다”며 “이와 관련해 기술적인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바티칸 공식 웹사이트 접속은 정상화된 상태다. 사이버 공격으로 의심되는 이번 사건은 러시아가 프란치스코 교황의 발언에 분노를 표출한 다음 날 벌어졌다. 교황은 28일 발간된 미국 예수회 잡지 ‘아메리카’와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군인들의 잔인함에 대해 많은 정보를 접했다”며 “일반적으로 볼 때 가장 잔인한 이들은 러시아의 전통에 속하지 않는 체첸인, 부랴트인 등”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발끈했다. 29일 러시아의 알렉산드르 알렉세예비치 아브데예프 주교황청 대사는 교황이 인종 공격성 발언으로 다국적 러시아 국민들의 결속과 단결을 흔들고 있다고 반발했다. 러시아군의 일원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 중인 람잔 카디로프 체첸 자치공화국 정부 수장 역시 교황이 프로파간다(선전)의 희생양으로 전락했다고 쏘아붙였다.우크라이나는 바티칸 사이버 공격의 배후로 러시아를 지목했다. 우크라이나의 안드리 유라쉬 주교황청 대사는 “러시아의 테러리스트들이 바티칸시국의 사이트에 접근했다”며 “러시아 해커들이 러시아 정치의 진짜 모습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고 했다. 유라쉬 대사는 “이번 사이버 공격은 교황의 중요한 말씀에 대한 러시아의 응답일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유럽연합(EU) 의회 디도스 공격 배후로도 지목된 바 있다. EU 의회가 러시아를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한 직후인 23일 의회 웹사이트가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사이버 공격을 받았기 때문이다. 디도스 공격은 대량의 데이터를 전송해 시스템 장애를 일으키는 사이버 공격을 의미한다. 로베르타 메촐라 EU 의회 의장은 당시 “의회 웹사이트가 정교한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며 “친크렘린 단체가 소행을 주장했다”고 주장했다.
  •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1조 8000억원 규모 내년도 예산안 심사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1조 8000억원 규모 내년도 예산안 심사 

    경상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위원장 박승직)는 지난 28일 부터 29일 까지 이틀에 걸쳐 건설소방위원회 회의를 열어 통합신공항추진단, 재난안전실, 건설도시국, 소방본부 소관 2023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심사했다. 건설소방위원회 소관 단·실·국·본부의 내년도 예산안 규모는 1조 8,364억원으로 전년도 예산보다 165억원 가량 감소했고, 이는 건설도시국의 도시재생뉴딜사업과 국지도 개량을 위한 지방도 확충사업의국비지원 규모가 축소됐기 때문이다. 특히 2023년 예산안 심사 첫 날인 지난 28일은 재난안전실과 소방본부의 예산안을 심사했다.재난안전실 예산안 심사에서는 연례적으로 반복해 추진되는 사업에 대해서는 사업의 성과에 대한 평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한편, 신규사업에 대해서는 면밀한 검토와 구체적 계획수립 여부를 꼼꼼히 점검했다. 이어 소방본부 예산안 심사에서는 소방본부의 부족한 예산을 확충해 나가기 위해 의회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한편, 지난 29일은 건설도시국과 통합신공항추진단 예산안을 심사했다.  건설도시국 예산안 심사에서는 예산확보를 위한 노력이 보이지 않고, 경북도의 전체예산은 증가하는데 건설도시국이 경북도 전체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줄어들고 있다며 신규사업 발굴과 적극적인 국비확보 노력을 강조했다. 이어 통합신공항추진단 예산안 심사에서는 용역비와 홍보비 위주로 편성된 예산안에 대해 지적하며 통합신공항추진단이 2030년 개항을 목표로 하는 대구경북신공항에 대한 로드맵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홍보 전략 부재와 물류 확보를 위한 계획 수립 등 이미 통합신공항추진단에서 밑그림을 그리고 있어야 할 사업들이 연구용역 사업에만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자체 계획 수립을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 한편, 건설소방위원회는 이틀간의 예산안 심사를 거쳐 21억 6,200만원을 삭감했다.  박승직 건설소방위원장(경주)은 “2023년 예산안 심사에서 도민의 소중한 세금으로 마련된 재원이 도정발전과 도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적재적소에 편성됐는지, 불요불급한 예산은 없는지 꼼꼼히 살폈다”며, “예산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민의 복리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집행되는지 의회에서 철저하게 감시·감독하겠다”고 말했다. 행정사무감사 주요 질의내용에서 박승직 위원장(경주4)은 재난안전실 사회재난과의 2023년 신규사업인 ‘지역축제 민간전문 안전관리단 운영 사업’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사업계획의 구체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그리고 경북도에서는 예방교육과 사고 유형별 구체적인 지침을 만들어 시군에 전달하는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방본부 예산안 심사에서는 도민들의 소방행정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서비스 질에 대한 기대치도 높아지고 있는 만큼 119안전센터 설치를 늘려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와 관련된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해서 건설소방위원회와 예산확보를 위해 협력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또한, 건설도시국 예산이 올해 보다 감액편성된 것에 대해 지적하면서 적극적인 예산 확보 노력을 강조했다. 백순창 부위원장(구미8)은 재난안전실의 업무는 재난·재해 복구가 아니라 ‘예방’이 중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유관기관 및 관련 부서와 적극적인 협업을 주문했다.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 백신접종률 향상을 위한 대책 특히, 접종률이 저조한 중·고생들의 접종률 향상을 위해 경북 교육지원청과 협의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또한 도내 댐과 저수지에 대한 안전진단과 동절기 화재 예방 등 경북도의 재난컨트롤 타워로서 선제적 예방 조치를 이행해 재난·재해발생을 미연에 방지하는 역할을 해달라고 강조했다.    소방본부 예산안 심사에서도 각 소방서에서 산불이나 화재 예방을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당부했고, 구미 제1국가산단 재생사업, 구미1·2 노후거점산단 경쟁력강화사업의 내실있는 사업추진을 당부했다. 김창기 위원(문경2)은 재난안전실 사회재난과의 2023년 신규사업인 ‘지역축제 민간전문 안전관리단 운영 사업’의 구체적인 사업계획과 운영방향 및 연간 일정 수립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사업의 재검토를 촉구하는 한편, 재난안전실 기본경비 집행률이 저조한 점을 지적하며 연말까지 신속한 집행을 당부했다. 소방본부 예산안 심사에서 ‘노후 및 부족 소방차량 보강 사업’과 관련해 사전행정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신속한 집행관리를 통해 2023년 연내 납품 받을 수 있도록 사전 준비와 일정관리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 사업비 축소에 대해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통합신공항추진단의 내년도 예산안이 용역비와 홍보비 위주로 편성된 점을 지적하며 시정을 촉구했다. 남진복 위원(울릉)은 ‘시군 자율방재단 운영지원 사업’과 ‘도 자율방재단연합회 역량강화사업’이 유사·중복되는 예산이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하며 재난현장에서 복구활동을 지원하는 자율방재단이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철저한 지도·감독을 당부했다. 또한, ‘지역축제 민간전문 안전관리단 운영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작용에 대해 검토 해볼 것과 ‘지진방재 정책개발 사업’, ‘지진대비 행동요령 등 도민순회교육’의 사업시행 방법에 대해 문제점을 제기하며 철저한 사업관리를 당부했다. 소방본부 예산안 심사에서는 의용소방대의 지원예산 확대와 2025년 준공예정인 울릉소방서에 응급의료 헬기 배치를 강조하며 실행계획 수립을 촉구하는 한편, 건설도시국에서 추진하는 도시재생지원센터 지원사업과 관련해 위탁운영 사업자 선정에 대해 질의하고 사업점검을 주문했다. 박순범 위원(칠곡2)은 재난안전실 안전정책과 ‘안심 귀가거리 조성 사업’에 대해 질의했다. 2021년에는 방범 CCTV등을 설치한 24개소 중 11개소의 범죄 발생 횟수는 감소했으나, 6개소는 범죄가 증가하고, 나머지 7개소는 증·감조차 없었다고 지적하며 사업을 확대해 나갈 필요성은 분명하지만 CCTV 설치 대상지 선정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방본부 예산안 심사에서는 2023년 소방본부 예산안 6,337억 2,600만원은 경북도 전체 예산 12조 821억원 대비 5.24%로 낮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상기시키면서, 소방장비 보강뿐만 아니라 노후 소방청사 이전, 신축 및 환경개선을 위한 예산확보를 위해 건설소방위원회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현재 추진 중인 울릉·영양 소방서 신축 사업이 완료 단계에 접어들면 노후 소방서에 대한 신축·이전 계획을 신속하게 수립해줄 것을 촉구했고, 합신공항추진단 예산안 심사에서는 산업·물류단지 조성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미비해 신공항이 학생 없는 학교가 될수있다며 구체적인 계획수립을 촉구했다. 박창석 위원(군위)은 자연재난실 안전정책과 신규사업인 ‘재난사고대비 실내 GPS 시범설치 사업’의 경우 5개 시·군 6개소에 설치 예정인 GPS를 시·군에 한 개소씩 설치하는 대신 더 많은 시군에 설치해야 기초 데이터 수집에 용이할 것 같다고 제안했다. 소방본부 예산안 심사에서는 ‘의용소방대의 날 행사 개최 사업’과 ‘의용소방대 기술경연대회 행사 개최’ 등 현실에 맞는 의용소방대 지원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소방행정자문단 운영은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바로잡아 나가도록 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통합신공항추진단 예산안 심사에서는 행사성 경비가 예산편성 목적에 맞게 집행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우청 위원(김천2)은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은 국비·도비·시군비를 매칭 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국비 교부에 따라 시·군의 사업량이 달라지게 된다고 지적하며, 급경사지 붕괴 위험요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도에서 시·군과 협의 하여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또한, 민간보조 사업인 ‘농기계 및 교통안전교육 사업‘과 ’재난통신사업지원 사업’의 내실 있는 사업추진을 당부했다.  소방본부의 예산안 심사에서는 ‘순직 공무원 추모비 건립 사업’의 사업위치 선정이 부적절 하다고 지적하며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공원으로 사업위치를 재검토 할 것을 제안했다. 그리고, 경북도내 소방서와 119안전센터의 심신안정실 설치율이 25%로 저조한 점을 지적하며 혁기적인 사업량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통합신공항추진단 예산안에 대해서는 홍보비와 용역비 위주의 예산 편성에 대해 지적하며 시정을 촉구했다. 한창화 위원(포항1)은 재난안전실에서 관리하고 있는 재난관리 기금과 재해구호기금의 적립금이 과도 하다고 지적하며 기금의 설치 목적에 맞게 제대로 운영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난 발생 후 복구·보강 사업을 하는 것보다 예방 사업이 더 실효성이 크므로 집행부에서 진취적인 자세로 기금운용 업무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소방본부 예산안 심사에서는 현재 운행 중인 경북 소방헬기 1·2호기의 블랙박스 장착 여부 등을 확인 하며 기체 안전점검에 만전을 기해 줄 것과 현재 추진 중인 산불진화용 소방헬기 보강 사업과 관련해서는 예비부품, 하자보증, 정비 및 기술지원 등 제작사와 계약 시 세부적인 사항을 점검해 헬기를 인도 받은 후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을 주문했다. 그리고, 건설도시국의 태풍 오마이스·힌남노 피해복구비가 부족하다고 지적하는 한편, 통합신공항추진단 홍보 전략이 부재하다고 지적하며 시정을 촉구했다. 끝으로 허 복 위원(구미3)은 재난안전실 자연재난과 ‘소하천 퇴적토 정비사업’의 경우 건설도시국 하천과의 하천정비 사업과 중복되지 않도록 사업관리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재해위험 저수지 정비사업과 관련한 질의에서 농사짓는 인구가 없는 도심지역 상류에 저수지가 위치하고 있어 위험부담을 늘 안고 있다며 해당 지자체와 협의해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소방본부 예산안 심사에서는 경북 소방헬기 1호기가 노후 된 기종인 만큼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과 신설 운영을 계획 중인 119산불특수대응단의 위치선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위치선정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건설도시국 신도시활성과에서 추진하는 신도시~지방도916호선 연결도로 개설사업 등은 도로철도과에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하는 한편, 예천 버블런 등 특정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은 형평성이 없다고 지적하며 사업 재검토를 촉구했다.
  • [박철현의 이방사회] 레트로 일본과 최첨단 한국/일본 데쓰야공무점 대표

    [박철현의 이방사회] 레트로 일본과 최첨단 한국/일본 데쓰야공무점 대표

    3년 만에 한국을 9일 동안 방문했다. 하지만 서울과 부산 그리고 부모님이 계신 창원을 왔다갔다하다 보니 금세 시간이 다 갔다. 3년 만의 한국은 내가 살고 있는 일본 도쿄와 비교해 봤을 때 정말 말도 안 될 정도로 눈부신 발전을 이루고 있었다. 3년 만이라서 더 그랬다. 코로나 시국 이전엔 1년에 두어 번, 평균 6개월에 한 번꼴로 방문했기 때문에 제아무리 한국 사회의 기술과 시스템이 발전해도 충분히 따라갈 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그럴 수가 없었다. 오죽하면 내가 페이스북에 놀람과 경탄의 포스팅을 했을까. 그럴 때마다 “나이 지긋한 재일동포 고국방문단 같다”는 코멘트가 달렸다. 모든 것들이 새로웠다. 신용카드가 없으면 이용조차 못 하는 커피숍도 있었고, 택시기사들은 내가 어디로 가자고 할 때마다 거치돼 있는 휴대폰에다 “여의도 어디어디 빌딩”이라고 말한다. 주소를 입력할 필요가 없었다. 길거리에서 ‘빈차’ 택시는 실종됐다. 심지어 마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올해 예순아홉이신 어머니조차 예약 앱으로 택시를 호출한다. 일본에도 물론 택시 예약 앱이 있지만, 예약 비용을 5000원 정도 더 줘야 하기 때문에 그렇게 대중화되지는 못했다. 신용카드 비중이 높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현금도 사용되며, 나 역시 신용카드 없이 현금만으로 생활한다. 하지만 한국은 신용이든 직불이든 아무튼 카드가 없으면 생활 자체가 불가능했다. 서울 상암동은 완벽한 신도시였다. 국적 불명의 미래 도시? 빌딩에 출입할 때는 카드 키가 아니라 안내인이 지문 인식을 했다. 부모님이 재작년에 입주한 경남 마산의 아파트에서도 혼란스럽긴 마찬가지였다. 말로는 도저히 설명이 불가능한, 아무튼 엄청난 첨단 시스템으로 무장돼 있었다. 그런데 이러한 지문 인식이나 아파트 이야기를 하면 “요즘 지어진 아파트가 다 그렇지 뭐”라며 무덤덤하게 반응한다. 아, 한국인들은 모르고 있구나. 지금 자기들이 얼마나 최첨단의 환경에서 살고 있는지. 일정을 마치고 일본으로 가서 집으로 돌아가는 주오센 전철 차창 너머 풍경을 바라본다. 20년 전 일본에 처음 왔던 때를 회상한다. 그때 봤던 풍경이나 지금이나 풍경은 별반 차이가 없다. 빌딩도 마찬가지다. 여전히 실린더형 열쇠를 사용하는 곳이 대부분이다. 지문 인식 시스템은 물론 어딘가에 있기야 하겠지만 한국처럼 대중적이지는 않다. 도쿄에만 있다는 최고급 맨션과 한국 지방 도시의 부모님 신축 아파트 시스템을 비교해 보면 후자가 훨씬 낫다. 상암 같은 느낌은 아니지만 일본도 베드타운 신도시를 건설했었다. 도쿄 서쪽의 다마 지역, 그리고 지바의 마쿠하리 인근 등이 그렇다. 하지만 이 둘은 모두 실패했다. 아날로그로 회귀 혹은 유지하면서 그 근거로 노령인구를 든다. 그들이 첨단 정보기술에 적응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지금 일본은 ‘레트로’, 한국은 ‘최첨단’의 이미지가 정착됐다. 호오를 떠나 양국의 미래가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 흥미롭다.
  • 내년 예산안 법정시한 코앞인데… 샅바싸움에 ‘깜깜이 심사’로 가나

    내년 예산안 법정시한 코앞인데… 샅바싸움에 ‘깜깜이 심사’로 가나

    윤석열 정부의 첫 국회 예산 심사에서 주요 사업이 줄줄이 보류되는 등 곳곳에서 파열음이 나오고 있다. 예산안 처리 법정 기한인 12월 2일은 물론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12월 9일까지도 예산안을 처리하기 쉽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27일 여야에 따르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는 대통령실 업무지원비 등 윤석열 정부의 주요 사업을 보류 처리했다. 예결위 전체회의에 상정되기 전 상임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감액 처리한 사업의 대부분을 보류한 것이다. 지난 25일에는 대통령비서실 업무지원비 158억 700만원을 두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다. 민주당은 대통령실 인원이 줄었는데도 예산이 늘어난 점을 지적하며 감액을 주장했고, 국민의힘은 대통령실을 엄호했다. 예산소위는 운영위·정무위·국토교통위원회 등 3개 상임위 감액 심사를 남긴 상태다. 지난 17일부터 감액 심사를 시작했고, 당초 23일부터 증액 심사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줄줄이 보류 딱지를 붙이면서 연장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와 운영위원회는 상임위 심사도 마무리하지 못했다. 기재위는 지난 16일에야 소위를 구성했고, 운영위는 지난 18일 예산결산심사소위에서 경호처 시행령 개정안을 둘러싸고 여야가 설전을 벌이면서 파행했다. 운영위는 28일 예결소위를 다시 개최할 예정이다. 예산소위에서 보류된 항목은 여야 간 협의체인 ‘소(小)소위’로 넘어간다. 여야 예결위 간사, 기재부 간부 등이 모여 예산안 증액과 감액 규모를 최종적으로 확정하는 단계다. 소소위는 통상 감액 심사가 마무리되면 가동되는데, 법적 근거도 없고 외부에 협의 내용도 공개되지 않아 ‘깜깜이’, ‘쪽지’ 심사라는 비판을 받아 왔다. 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는 “증액은 정부의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증액 심사부터는 여당의 시간”이라며 “보류 항목은 소소위에서 여야 모두 협상 카드로 쓰게 된다. 야당이 지역화폐 등을 증액하려면 여당 뜻대로 보류 항목을 처리해 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내년도 예산안의 예결위 심사 기한은 이달 30일까지다. 이후 다음달 2일 본회의에서 처리돼야 하지만 법정 처리 기한을 넘길 가능성이 크다는 예측이 나온다. 이태원 국정조사,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둘러싼 ‘사법 리스크’ 등 여야 갈등이 고조된 만큼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다음달 9일까지 통과되지 않을 수도 있다. 이 경우 여야가 협의해 임시국회 일정을 추가로 잡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국회는 법정 처리 기한을 하루 넘긴 12월 3일에 예산안을 의결했고, 이후 민주당이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을 이유로 임시국회를 소집했다.
  • 예산국회 곳곳 ‘보류’ 파열음...정기국회 마지막날 9일까지 처리될까

    예산국회 곳곳 ‘보류’ 파열음...정기국회 마지막날 9일까지 처리될까

    윤석열 정부의 첫 국회 예산 심사에서 주요 사업이 줄줄이 보류되는 등 곳곳에서 파열음이 나오고 있다. 예산안 처리 법정기한인 12월 2일은 물론 정기국회 마지막날인 다음달 9일까지도 예산안을 처리하기 쉽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27일 여야에 따르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는 대통령실 업무지원비 등 윤석열 정부의 주요 사업을 보류 처리했다. 예결위 전체회의에 상정되기 전 소위 차원에서 각 상임위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감액 처리한 사업의 대부분을 보류한 것이다. 지난 25일에는 대통령비서실 업무지원비 158억 700만원을 두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다. 민주당은 대통령실 인원이 줄었는데도 예산이 늘어난 점을 지적하며 감액을 주장했고, 국민의힘은 대통령실을 엄호했다. 지난 24일에는 기획재정부의 내년도 정부 예비비 5조 2000억원이 보류됐다. 정부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과 코로나 상황 등을 고려할 때 필요한 수준이라고 설명했지만 민주당은 건전재정 기조와 맞지 않다고 맞섰다. 지난 23일에는 공직자 인사 검증을 위해 법무부에 신설된 인사정보관리단에 대해 민주당이 삭감을 요구하면서 해당 예산이 보류됐다. 현 정부의 주요 국정 과제인 원전과 관련해서도 원자력 발전 및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술개발 사업 등이 보류됐다. 예산소위는 운영위·정무위·국토교통위원회 등 3개 상임위 감액 심사를 남긴 상태다. 지난 17일부터 감액 심사를 시작했고, 당초 23일부터 증액 심사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줄줄이 보류 딱지를 붙이면서 연장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와 운영위원회는 상임위 심사도 마무리하지 못했다. 기재위는 지난 16일에야 소위를 구성했고, 운영위는 지난 18일 예산결산심사소위에서 경호처 시행령 개정안을 둘러싸고 여야가 설전을 벌이면서 파행했다. 운영위는 28일 예결소위를 다시 개최할 예정이다. 예산소위에서 보류된 항목은 여야간 협의체인 ‘소(小)소위’로 넘어간다. 여야 예결위 간사, 기재부 간부 등이 모여 예산안 증액과 감액 규모를 최종적으로 확정하는 단계다. 소소위는 통상 감액 심사가 마무리되면 가동되는데, 법적 근거도 없고 외부에 협의 내용도 공개되지 않아 ‘깜깜이’, ‘쪽지’ 심사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는 “증액은 정부의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증액 심사부터는 여당의 시간”이라며 “보류 항목은 소소위에서 여야 모두 협상카드로 쓰게 된다. 야당이 지역화폐 등을 증액하려면 여당 뜻대로 보류 항목을 처리해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내년도 예산안의 예결위 심사 기한은 이달 30일까지다. 이후 다음달 2일 본회의에서 처리돼야 하지만, 법정 처리 기한을 넘길 가능성이 크다는 예측이 나온다. 이태원 국정조사,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둘러싼 ‘사법 리스크’ 등 여야 갈등이 고조된 만큼 정기국회 마지막날인 9일까지 통과되지 않을 수도 있다. 이 경우 여야가 협의해 임시국회 일정을 추가로 잡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국회는 법정 처리 기한을 하루 넘긴 12월 3일에 예산안을 의결했고, 이후 민주당이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을 이유로 임시국회를 소집했다.
  • 5·18 1주년 추모식 참석했던 대학생, 41년만에 무죄

    1981년 5·18 민주화운동 1주년 추모식에 참석하고, 지명수배 시국사범을 숨겨줬다가 처벌받았던 시민(당시 대학생)이 41년 만에 무죄 판결을 받았다. 광주지법 형사3단독 이지영 부장판사는 계엄법 위반 등 혐의로 유죄가 선고됐던 조모(61)씨의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부장판사는 “5·18 추모식에서 민중가요를 제창하고, 계엄법 위반 혐의로 도피 중이던 유모씨를 숨겨 준 조씨의 행위는 12·12와 5·18을 전후해 발생한 헌정질서 파괴를 저지하거나 반대한 행위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조씨는 전남대에 재학 중이던 1981년 5월 18일 광주 망월동 묘지에서 열린 5·8 1주년 추모식에 참여해 유가족 등 300여명과 함께 ‘가뭄’, ‘농민의 노래’ 등 민중가요를 제창했다. 또 전남대 불온 유인물 살포 사건으로 전국에 지명수배 중이던 유모씨가 광주에 온 것을 전해 듣고 1981년 6월 23일 “지금은 기소중지자 검거 기간이니 끝날 때까지 피하라”며 나주에 소재한 지인의 집에 도피할 수 있게 도왔다. 조씨는 계엄법 위반,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범인은닉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았다. 이후 검찰이 5·18과 관련해 부당하게 유죄 판결을 받고도 구제 절차를 밟지 못한 사람들에게 직권으로 재심을 청구하면서 조씨도 다시 재판을 받게 됐다. 유씨도 지난 5월 재심에서 전두환 등의 헌정질서 파괴 범죄에 저항한 정당행위였다고 인정돼 무죄를 확정받았다.
  • 진중권 “민주, 여성혐오 편승…김건희 여사에 부정적 이미지 씌워”

    진중권 “민주, 여성혐오 편승…김건희 여사에 부정적 이미지 씌워”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빈곤 포르노 의혹을 제기한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형사 고발한 가운데 진중권 광운대 교수는 “한국 남성이 가진 굉장히 부정적인 여성혐오가 있다. 여기에 민주당이 편승했다”고 일갈했다. 진 교수는 지난 22일 CBS 라디오 프로그램 ‘박재홍의 한판승부’와의 인터뷰를 통해 “김 여사에 대한 스토킹이 이뤄지고 있다”며 “심한 것이다. 그 밑에는 한국 남성들이 갖고 있는 굉장히 부정적인 여성혐오가 있다. 그걸 조장해 그 부정적인 이미지를 김 여사에게 씌우고 그 여파가 대통령에게 미치게 하는 걸 정치 전략으로 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진 교수는 “그것도 가장 주요한 전략으로 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진중권 “장 의원 주장, 중요한 문제 아냐”“영부인, 당연한 역할한 것”“사진, 미학적 문제…욕 먹게 하는 홍보” 진 교수는 장 의원의 주장에 대해 “그다지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며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도 지적하지 않았는가. 너무 사소하다. 사진에 조명을 썼는가 안 썼는가, 포르노라고 하는 것 말이다. 영부인은 당연한 역할을 한 것이다”라고 반박했다. 진 교수는 “정상적인 영부인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거기에 시비를 꼭 걸어 부정적인 이미지를 씌우려다가 이 같은 일들이 벌어지는 것이다”라며 “그런 것을 안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다만 진 교수는 “미학적 측면에서 보면 사진을 잘못 사용한다”며 “이 같은 빌미를 주는 것처럼 보인다. 보도 사진이 아니라 연출 사진처럼 보이는 것이다. 미학성을 강조하는 것인데 그러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진 교수는 “홍보를 잘못하는 것이다”라며 “사진이 주제가 돼야 하는데 영부인이 주제가 됐다는 느낌이 든다. 미학적으로 안정적인 피에타 구도다. 보정 작업을 좀 했을 것이다. 그렇게 하면 당연히 ‘이게 뭔가 연출 된 것 아닌가’ (하게 된다). 그러다 보니 조명을 쓴 것 같기도 하다는 (말이 나오는 등) 이 같이 된다. 문제의 본질은 홍보의 초점을 잘못 맞췄다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디지털 시대에 누구나 다 하는 것이지만 이 같이 하면 안 된다”며 “영부인이 핵심이 돼서는 안 된다. 의제가 핵심이 되도록 (사진을) 찍어야 한다. 오히려 영부인은 부수적인 게 됐었어야 한다. 영부인이 성모마리아가 된 것처럼 연출을 하니 문제가 된 것이다. 잘한 홍보가 아니다. 욕 먹게 하는 홍보다”라고 설명했다.● 박지현 “혐오 정치 기대는 인사, 물러나야”“사이버 렉카 주장 가져와…헛발질” 한편 앞서 박 전 위원장은 지난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뉴스를 보면 한숨만 나온다”며 “여야가 싸우는내용이 김 여사 사진 조명, 김 여사의 손짓, 이 같은 수준이다”라고 적었다. 그는 “민주당이 정권의 탄압에 위기를 맞고 있는데 도대체 왜 이 같은 것으로 싸우는지 모르겠다”며 “대변인과 일부 최고위원이 사이버 렉카(견인차)들이 펼치는 지엽말단적인 주장을 가져와 반복하며 헛발질만 하고 있다”고 일침했다. 박 전 위원장은 “전열을 정비해야 한다”며 “혐오 정치에만 기대는 일부 인사들을 당직에서 물러나게 해야 한다. 빈곤 포르노 발언과 김 여사 조명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킨 장 의원에게는 함구령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상대방에 대한 혐오 감정을 부추기는 방법으로는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며 “국민의 마음을 얻지 못하면 이 엄중한 시국을 돌파할 수 없다. 민주당 지도부가 사이버 렉카 유튜버에 현혹되지 말고 국민들의 마음을 좀 잘 읽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 수능 끝났으면 공연 보러 가자! 수험생 대폭 할인

    수능 끝났으면 공연 보러 가자! 수험생 대폭 할인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을 위해 공연계가 대폭 할인에 나섰다. 가족뮤지컬로 인기리에 상영 중인 ‘마틸다’는 지난 15일부터 12월 15일까지 기간 중 화~목 평일 공연에 수험생에게 50% 할인을 제공한다. ‘마틸다’는 작지만 위대한 소녀 마틸다가 불공평하고 부당한 세상에 ‘똘끼’와 ‘용기’로 맞서는 내용으로 대성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 중이다.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는 수험생 본인과 동반 1인까지 1인 2매 할인을 제공한다. 평일 오후 공연에 한해 적용되며 R석 40%, S·A석은 50%까지 할인한다. ‘태양의 서커스’가 공연 ‘뉴 알레그리아’는 역시 수험생 본인에 한해 A·B석을 50% 할인한다. 국립극단은 23일 개막하는 연극 ‘스카팽’을 40%, 국립극장은 연극 ‘틴에이지 딕’을 50% 할인다. 세종문화회관도 오는 12월 31일까지 열리는 5개 공연을 40% 할인한다. 서울시극단의 ‘등장인물’, 서울시뮤지컬단의 뮤지컬 ‘알로하, 나의 엄마들’, 서울시무용단의 ‘더 토핑’, 서울시합창단 송년음악회 ‘스페셜 데이’,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다시갑시다’ 등이다. 경기아트센터는 오는 12월 13일 ‘도이치 캄머필하모닉&파보 예르비’ 공연에 50% 할인을 적용한다. 지휘자 파보 예르비는 ‘세계에서 가장 바쁜 지휘자’로 손꼽히는 에스토니아 출신의 지휘자로 이번 공연에서 독일 브레멘을 기반으로 하며 세계 최고 챔버 오케스트라로 손꼽히는 ‘도이치 캄머 필하모닉‘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13일 공연에서 하이든의 ‘교향곡 96번’과 베토벤의 ‘교향곡 8번’을 연주할 예정이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은 다음 달까지 수험표를 가져오면 인디음악, 연극, 미디어 퍼포먼스, 아카펠라, 뮤지컬, 클래식 등 일부 공연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다.
  • “뿌듯” 김의겸, 문재인 전 대통령과 등산 후 밝힌 소감

    “뿌듯” 김의겸, 문재인 전 대통령과 등산 후 밝힌 소감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과 영축산을 등반한 후 소감을 밝혔다. 김의겸 의원은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전 대통령이 주신 지혜’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 한 장을 올렸다. 김 의원은 “전날 문 전 대통령과 함께 통도사를 병풍처럼 감싸고 있는 영축산 한 자락을 올랐다. 윤도한 전 국민소통수석, 최강욱 의원과 함께 했다”고 적었다. 김 의원은 “‘히말라야도 다녀오신 분이니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죠?’라는 물음에 이 같이 답하셨다”며 문 전 대통령의 말을 인용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아닙니다. 높은 산은 높은 산대로 낮은 산은 낮은 산대로 다 힘이 듭니다”라고 답했다. 문 전 대통령은 또한 “산이 높으면 우리 몸이 미리 온 기운을 끌어올려 쓰고, 산이 낮으면 우리 몸이 아예 긴장을 풀어버립니다”라며 “그래서 높낮이와 관계없이 몸이 힘든 건 다 마찬가지입니다”라고 했다고, 김 의원은 적었다. 김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의 말을 인용한 후 “우리 인생도 그런 것 같다”며 “지위가 높으나 낮으나 일이 잘 풀릴 때나 꼬일 때나, 어렵고 힘든 건 매 한 가지인 듯 싶다”고 적었다. 이어 “어려우면 어려운 대로, 쉬우면 쉬운 대로 흔들리지 않고 여여하게 살아가라는 뜻으로 말씀을 받아들였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 같은 지혜는 지금의 시국을 헤쳐가는 우리의 자세에도 적용이 될 수 있다”며 “올라갈 때도 내려갈 때도 있겠지만 마음의 동요 없이 꾸준하게 가자”고 다짐했다. 김 의원은 또한 “말씀을 듣다보니, 그 내용과 수염의 풍모가 참 잘 어울렸다”며 “처음에는 이발사가 수염을 다듬어줬는데 이제는 배워서 직접 다 하신단다”라고 적었다. 이어 “이발사도 그 솜씨에 놀랐다고 한다”며 “이발사가 ‘처음에는 머릿결이 푸석푸석했는데, 이제는 결도 고와지고 윤기가 나기 시작한다’고 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대통령의 뒤꿈치를 보며 산을 오르다, 잠시 한 눈을 팔면 대통령께서는 저만치 바람처럼 달려가시고는 했다”며 “대통령의 건강을 확인하고 지혜를 얻어 와서 뿌듯한 산행이었다”고 덧붙였다.
  • 교황 “한국인, 고난 속 미소 지을 줄 아는 사람들”

    교황 “한국인, 고난 속 미소 지을 줄 아는 사람들”

    “아름다운 그리스도인, 인간으로서 아름다웠던 분이다. 영화를 찍으면서 그분의 삶에 대해 연구와 공부를 한 것은 여러분에게도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16일(현지시간) 바티칸시국의 교황청 바오로 6세 홀에서 한국인 첫 가톨릭 사제인 성 김대건(1821∼1846) 안드레아 신부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탄생’의 제작진을 만나 이렇게 덕담했다. 이날 박흥식 감독을 비롯해 윤시윤과 김강우 등 출연 배우들, 제작사 및 투자·배급사 관계자 30여명이 교황을 알현했다. 교황은 수요일마다 두 차례 일반 알현을 받는데, 이날은 한국에서 온 영화인들에게 이 시간을 모두 할애했다. 오후에는 교황청 뉴 시노드홀에서 교황청 고위 성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탄생’의 세계 첫 시사회가 열렸다. 교황은 유흥식 추기경으로부터 영화의 기획 의도와 김대건 신부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한국의 위대한 예술가들이 김대건 신부에 관한 영화를 만든 것이 인상적”이라며 “제가 여러분들의 방문으로 영광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태생인 교황은 그곳에서 만났던 한국인은 영리한 사업가이자 고난 속에도 미소를 지을 줄 아는 사람들이었다고 떠올렸다. “화장을 많이 한 미소가 아니라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 태어난 미소였다. 전쟁의 아픔 속에서도 근면한 한국인은 일을 손에서 놓지 않았고, 항상 웃으면서 일했다. 여러분의 미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교황은 “핼러윈축제 때 한국의 많은 젊은이가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일을 여전히 가슴에 품고 있다”며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배급사 관계자가 영화 흥행에 대한 소원을 말하자 “천만 관객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화답했다. 박 감독은 교황 알현 뒤 “영화에서 김대건 신부가 순교하면서 마지막에 웃는다. 그런데 교황님이 한국인들이 고통 속에서도 미소를 지을 줄 아는 민족이라고 말씀하셔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주인공 김대건 신부 역을 소화한 윤시윤은 “제가 안 보이고 김대건이라는 인물만 보였으면 좋겠다”면서 “교황님께도 그렇게 말씀드렸다”며 환하게 웃었다. 오는 30일 국내 개봉하는 영화 시사회를 마친 뒤 붉어진 눈시울을 닦는 관객의 모습도 보였다. 파올로 루피니 교황청 홍보부 장관은 “아름다운 영화였다. 당시의 고통과 슬픔, 기쁨의 역사를 잘 표현한 훌륭한 연출이었다”는 평을 남겼다.
  •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 마무리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 마무리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위원장 박승직)는 지난 16일 소방본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완료함으로써 지난 10일 경산소방서에 대한 현지 행정사무감사를 시작으로 추진한 4개 소방서와 4개 단·실·국·본부(통합신공항추진단, 재난안전실, 건설도시국, 소방본부) 및 2개 사업소(남·북부건설사업소) 에 대한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행정사무감사 마지막 날인 16일 오전 건설도시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지역건설업체 하도급 실적과 지적재조사 사업 추진실적 등 전년 대비 실적이 저조하거나 전국 평균 보다 추진률이 저조한 사업에 대해 지적하고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건설도시국이 도로·철도 등 인프라 구축을 위해 통합신공항추진단과 긴밀하게 공조해 신공항 개항에 맞춰 진입도로 등 인프라 구축이 완료될 수 있도록 할 것을 당부했다. 오후 소방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지난 10월 26일 발생한 봉화아연광산 붕괴사고에 대한 경북소방본부의 대응에 미진한 부분은 없었는지 질의하고 향후 동일한 유형의 사고에 어떻게 대비하고있는지 점검했다. 그리고 소방서의 원거리 출·퇴근근무자에 대한 대책마련과 근무기강 확립을 촉구하고, 소방행정자문단 운영과 소방특별조사에 대해서는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운영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7일간의 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한 박승직 건설소방위원장(경주4)은 “이번 행정사무감사가 한 해 동안의 업무추진 성과를 점검하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위원님들의 지적사항과 제도개선 등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집행부가 개선책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승직 위원장(경주4)은 경북도 관내 미분양 공동주택 현황에 대해 질의하며 미분양 문제가 장기화 될 경우 기존 공동주택의 가격 하락으로 인해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크다고 지적하면서 경북도의 대책마련과 공동주택 사전승인에 신중을 기해 줄 것을 촉구했다. 또한, 소방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는 119안전센터 설치 기준을 현실에 맞게 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순창 부위원장(구미8)은 지금까지 진행돼 온 도시재생사업의 효과에 대한 점검과 평가가 필요하다고 지적하는 한편, 동절기에 접어들기 전에 관내 터널 안전점검 실시를 주문했다. 또한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공항 건설에 못지않게 도로·철도 건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소방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징계현황에 대해 질의하며 소방공무원의 근무기강 확립을 촉구했다. 김창기 위원(문경2)은 도시기본계획 및 보완현황에 대해 질의하고 시·군에서 수립한 도시기본계획은 보완요구 등 행정절차를 신속히 처리 해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공사중단 장기건축물에 대한 점검·관리와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소방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는 119아이행복돌봄터 확대 운영과 적극적인 홍보를 주문했다.  남진복 위원(울릉)은 건설도시국의 각종 위원회의 형식적 운영을 질타했다. 특히, 경상북도건축사징계위원회의 운영 실태에 대해 지적하며 동일한 건축사사무소에서 2년 연속 행정처분을 받는 등 징계위원회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다고  볼 수 없다며 시정을 촉구했다. 소방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울릉도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을 위해 긴급 이송헬기를 울릉도에 배치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소방서 근무 자 중 원거리 출·퇴근 근무자는 소방력 약화의 요인이 되므로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제도개선 방안 마련을 촉구하고, 소방행정자문단 운영 내실화를 위한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박순범 위원(칠곡2)은 2030년 개항을 목표로 하는 대구경북신공항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물류거점공항이 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건설도시국에서 추진하는 산업단지 조성 업무 추진 시 이를 감안해 산업단지를 조성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집중 호우에 대비한 하천정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국도 4호선 상습정체 구간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소방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이미 올해 8월 29일에 봉화에서 광산 붕괴 사고가 발생했는데도 불구하고 10월 26일 다시 광산 붕괴 사고가 발생한 점을 지적하며 소방본부가 광산 안전 관리 주체는 아니지만 8월 사고 이후 민·관의 후속조치가 있었다면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사고 였음을 강조하고 향후 구조·구호업무 대비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박창석 위원(군위)은 대구경북신공항의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경북도 건설도시국이 선제적으로 도로·철도 건설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하며 2030년 완공되는 공항이 완공과 동시에 제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공항과 연결되는 교통망 구축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소방본부 행정사무 감사에서는 지난 10월 26일 발생한 봉화 아연광산 붕괴 사고와 관련해 구조대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그리고  광산 사고 관련 장비 보유 현황 등을 질의하고 초기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동일한 유형의 사고 발생에 미리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우청 위원(김천2)은 김천 혁신도시 건설과 관련해 산학연클러스터 분양 및 입주현황이 타시도 혁신도시 현황과 비교해 저조하다고 지적하고 혁신도시 활성화 방안 수립을 촉구했다. 또한, 토지정보과 지적재소사 사업의 사업추진 실적이 전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하고 도민의 재산권행사와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적극적인 사업추진을 당부했다. 소방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소방서에서 방화복 세탁을 위해 사용 중인 세탁기를 전량 방화복 전용 KFI인증 세탁기로 보급·교체 할 것을 주문하고, 원거리 출·퇴근 근무자를 위한 비상대기숙소 설치와 거주지 인근으로 전보인사를 요청했다.   한창화 위원(포항1)은 교량 보강 공사 시 교량의 폭이 좁아져서 교량을 이용하는 보행자의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고 지적하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경상북도발주 건설공사 명예감독관 운영 조례’가 제정되어있음에도 명예감독관 제도가 운영되지 않고 있음을 지적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소방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는 119산불특수대응단 건립과 관련해 동절기 장비관리와 근무자 보온대책 수립을 촉구하고, 경북도 재난안전실과 협의해 광산 붕괴사고 예방·대응을 위해 민·관이 합동으로 교육·점검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건의했다.  허 복 위원(구미3)은 교통량 조사 등 사전 검토를 통해 구미 927호선 지방도를 국도로 승격 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남·북부 건설사업소의 운영 효율화를 위해 통·폐합 검토를 요청했다. 소방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소방서별로 편차가 있는 심신안정실 설치 현황에 대해 질의하며 모든 소방서에 심신안정실이 설치될 수 있도록 조치를 요구했다. 또한, 소방서의 원거리 출·퇴근 근무자의 대형화재 발생 시 비상소집에는 문제가 없는지 질의하며 원거리 출퇴근 근무자에 대한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 교황, 김대건 신부 영화 ‘탄생‘ 주역들 만나 “천만 관객 기원”

    교황, 김대건 신부 영화 ‘탄생‘ 주역들 만나 “천만 관객 기원”

    “아름다운 그리스도인, 인간으로서 아름다웠던 분이다. 영화를 찍으면서 그분의 삶에 대해 연구와 공부를 한 것은 여러분들에게도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16일(현지시간) 바티칸 시국의 교황청에서 한국인 첫 가톨릭 사제인 성 김대건(1821∼1846) 신부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탄생’ 제작진을 알현해 이렇게 덕담했다. 박흥식 감독을 비롯해 윤시윤과 김강우 등 주·조연 배우들, 제작사 및 투자·배급사 관계자 30여명은 이날 교황청의 바오로 6세 홀에서 교황을 만났다.  교황은 매주 수요일 아침 주례하는 ‘수요 일반 알현’에서 한 시간 남짓 할애해 두 차례 개별 알현을 받는데 이날은 한국에서 온 영화인들에게 이 시간을 모두 할애했다. 이날 오후에는 교황청 뉴 시노드 홀에서 교황청 고위 성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탄생’의 세계 첫 시사회가 열렸다. 교황청 시사회도 각별하지만, 뉴 시노드 홀 대관은 더욱 이례적인 일이라고 가톨릭 관계자들은 입을 모았다. 이곳은 추기경 회의 등 교황청에서 가장 중요한 회의가 열리는 장소로, 이곳의 대관을 허용했다는 것 자체가 교황의 특별한 배려란 평가다.  교황은 이날 개별 알현을 주선한 유흥식 추기경으로부터 영화의 기획 의도와 김대건 신부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한국의 위대한 예술가들이 김대건 신부에 관한 영화를 만든 것이 인상적”이라며 “제가 여러분들의 방문으로 영광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의례적인 덕담에 그치지 않고 한국인과의 개인적인 일화를 풀어내며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태생인 교황은 그곳에서 자신이 만났던 한국인은 영리한 사업가이자 고난 속에서도 미소를 지을 줄 아는 사람들이었다고 떠올렸다. 교황은 “그 미소는 화장을 많이 한 미소가 아니다.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 태어난 미소”라고 규정한 뒤 “비극적인 전쟁의 아픔 속에서도 근면한 한국인은 일을 손에서 놓지 않았고, 항상 웃으면서 그 일을 했다. 여러분의 미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교황은 마지막으로 ”핼러윈 축제 때 한국의 많은 젊은이가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일을 여전히 가슴에 품고 있다“며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교황은 이날 참석자 한명 한명과 눈을 맞추고 악수하며 축복의 메시지를 전한 뒤 영화 ‘탄생’의 배급사 관계자가 영화 흥행에 대한 소원을 말하자 “천만 관객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화답해 큰 박수를 받았다.  박흥식 감독은 교황 알현 뒤 “영화에서 김대건 신부가 순교하면서 마지막에 웃는다. 그런데 교황님이 한국인들이 고통 속에서도 미소를 지을 줄 아는 민족이라고 말씀하셔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이어 “젊은이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줄 수 있는 영화”라며 “우리가 김대건 신부님을 영화로 만든 이유는 지난해가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이기도 했지만, 우리 시대가 김대건 신부님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주인공 김대건 역을 소화한 배우 윤시윤은 “제가 안 보이고 김대건이라는 인물만 보였으면 좋겠다”며 “교황님께도 그렇게 말씀드렸다“고 소개했다. 그는 “청년 김대건이 바다를 건너 그 긴 항해를 통해 저라는 대리인을 통해 바티칸에 도착한 것이었으면 좋겠다”며 “이번 영화를 통해 제가 아니라 김대건이라는 인물만 보였으면 한다”고 거듭 말했다.  영화는 스물여섯 젊은 나이에 순교한 김대건 신부의 종교와 신앙에 무게를 두기보다 조선의 근대를 열어젖힌 시대의 선각자, 청년 김대건의 삶에 초점을 맞춰 이야기를 풀어내며 오는 30일 국내에서 개봉한다. 한편 시사회에는 유흥식 추기경과 교황청 장관 및 고위 성직자, 여러 대사와 로마에 체류 중인 사제, 수도자, 평신도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뉴 시노드 홀은 영화를 상영하기에 어려움이 적지 않았고, 스크린 자체도 작았다. 하지만 관객들은 첫 장면부터 김대건 신부가 순교하는 마지막 장면까지 집중했다.  연합뉴스 통신원은 영화가 끝난 뒤 뜨거운 박수가 쏟아졌으며 붉게 물든 눈시울을 훔치는 이들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고 했다. 외교관들을 위해 마련된 좌석에 있던 관객이 이탈리아어로 “Viva chiesa Coreana!(한국 교회 만세)”를 외치기도 했다.  파올로 루피니 교황청 홍보부 장관은 “아름다운 영화였다. 당시의 고통과 슬픔, 기쁨의 역사를 잘 표현한 훌륭한 연출이었다”면서 “특히 신자들은 사제들을 필요로 하고 사제들도 신자들 안에서 힘을 얻는 상생의 모습을 영화를 통해 잘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교황청 대심법원 차관 안드레아 리파 주교는 “한국 교회에 대해 영화화해줘 감사하다”고 전하며 “영화 자체도 훌륭했다”고 평가했다. 추규호 교황청 주재 대사는 “그리스도적인 존엄과 자유에 관한 이 영화가 요즘 시대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지적했다.
  • 건설소방위원회, 통합신공항추진단‧재난안전실 행정사무감사 실시

    건설소방위원회, 통합신공항추진단‧재난안전실 행정사무감사 실시

    경상북도의회 건설소방원회(위원장 박승직)는 지난 15일 실시한 통합신공항추진단과 재난안전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집행부의 업무추진 의지가 미흡하다고 질타했다. 통합신공항추진단 행정사무감사에서 건설소방위원들은 통합신공항 건설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특별법 제정이 필수적임에도 불구하고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특별법을 연내 통과시키기 위한 경북도의 노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공항신도시 및 산업·물류단지 조성에 대한 계획이 부실하다고 질타하며 외부에서 진행하는 용역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경북도에서 먼저 전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전문가의 자문·협의를 통해 계획을 구체화 시키는 등 좀 더 적극적으로 신공항 건설사업에 임해달라고 촉구했다. 재난안전실 행정사무감사에서는 각종 심의위원회가 대부분 서면회의로 운영되고 있음을 지적하고 심의위원회 설치·운영의 목적과 취지에 맞게 실질적으로 운영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11월 2일 북한의 미사일 도발로 발생한 울릉도 공습경보 발령과 관련해 공습경보 실제상황을 겪은 울릉주민들에 대한 어떠한 조치도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경북도의 미온적 대응과 향후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박승직 건설소방위원장(경주)은 “몇 년 전부터 계속해서 지진 발생빈도가 높은 경북도의 특성 상 지진연구소 설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집행부에서는 소극적 자세로 일관하고 있다”며, “지진연구소 설립 문제뿐만 아니라 도민의 안전에 대한 문제만큼은 집행부에서 전향적인 자세로 업무추진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행정사무감사 주요 질의내용에서 박승직 위원장(경주)은 2030년 개항을 목표로 하는 대구경북 신공항이 인천공항이나 가덕도공항과 경쟁해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공항이 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통합신공항추진단의 확대·개편을 주문했다. 그리고, 지난 10월 경주 내남단층 근처에서 새 활성단층이 확인 됐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대책마련이 시급한데 경북도에서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질의하고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백순창 부위원장(구미)은 울진비행장을 경북의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줄 것과 대구경북신공항이 물류공항으로 자리 매김 할 수 있도록 건설 단계에서 확실한 대책을 수립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올 초 발생한 울진산불과 같은 대형 산불 예방을 위해 경북 소방본부와 산림자원과 등 유관부서와 협의해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 의회에 보고해 줄 것을 주문했다.  김창기 위원(문경)은 대구경북신공항과 연계해 지방공항 활성화의 촉매제가 될 수 있도록 공군비행장으로 운영되고 있는 예천 비행장의 민항 운영 재개를 위한 용역 추진을 집행부에 건의했다.  또한, 재난안전실 자연재난과에서 소하천 관련 사업을 하고 있지만 하천 업무 소관은 건설도시국 하천과 이기 때문에 업무가 이원화 됐다고 지적하며 관련 부서와 협의를 통한 업무체계 연계를 주문했다. 남진복 위원(울릉)은 통합신공항추진단의 홍보비 집행에 대해 지적하며 실효성 있는 홍보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한편, 현재 건설 중인 울릉공항의 활주로를 1,500m로 연장 할 것과 관련 법률 개정이나 특별법 제정을 통해서라도 울릉공항에 면세점을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11월 2일(수) 북한의 미사일 도발로 발생한 울릉도 공습경보 발령과 관련해 경북도의 미온적인 대응을 질타하며 울릉도의 대피시설에 대한 정비·점검 실적과 향후 점검 계획에 대해 질의하고 유사시 경북도에서 주도적으로 상황관리에 임해 줄 것을 주문했다. 박순범 위원(칠곡)은 통합신공항추진단의 업무보고에 공항신도시 및 산업·물류단지 조성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나 내용이 없다고 지적하며 경북도에서 로드맵을 가지고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재난안전실에서 ‘23년부터 추진하는 지역축제 민간전문 안전관리단이 제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사전에 축제 현황 파악 등 준비를 철저히 해 줄 것과 경북도에서 발생하는 각종 재난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유관 기관과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고 지휘·보고를 통일해 대응하는 시스템 구축을 건의했다. 박창석 위원(군위)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특별법을 연내 통과시키기 위한 경북도의 노력이 부족하다고 질타하며 낙후된 경북의 산업구조 재배치를 위해 공항은 반드시 필요하고 원활한 공항건설을 위해 연내 특별법이 반드시 통과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재난안전실 행정사무감사에서는 대피시설을 지정만 해놓고 홍보가 되지 않아 막상 주민들은 대피소의 위치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 홍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우청 위원(김천)은 대구시의 통합신공항건설본부장이 3급인데 비해 경북도의 통합신공항추진단장을 5급 직무대리로 임명한 것은 신공항 건설 사업이 경북도의 최우선 역점사업이 맞는지, 신공항 건설사업 추진의지가 있는 것인지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재난안전실 행정사무감사에서는 각종 위원회의 여성위원 비율 확대, 재난관리기금과 재해구호기금의 사업비 비중 확대를 촉구했다. 한창화 위원(포항)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특별법 제정과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에 대해 경북도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가덕도신공항 특별법 제정과 비교해 보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특별법은 국회에서 논의조차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허복 위원(구미)은 대구경북신공항 개항 시기가 납득할 만한 사유 없이 ‘28년에서 ’30년으로 연기되어 신공항건설에 대한 도민의 신뢰가 저하되었다고 지적했다.또한 신공항 건설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민원은 주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 하는 등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재난안전실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최근 발생한 봉화 광산 매몰사고와 관련해 경북도내 운영 중인 광산에 대한 안전조사 실시와 지하갱도 도면 점검을 촉구했다. 
  • 김형재 서울시의원, 가로등 교체사업 문제점 지적 및 도로표지병·바닥등 설치 확대 주문

    김형재 서울시의원, 가로등 교체사업 문제점 지적 및 도로표지병·바닥등 설치 확대 주문

    서울특별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강남2, 도시안전건설위원회)은 지난 15일 제315회 정례회 서울시안전총괄실 “행정사무감사”에서 노후 가로등 교체 문제점 지적 및 초·중·고 학교주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횡단보도 도로표지병·LED바닥등 설치 확대를 주문했다. 서울특별시는 스마트도시 서울 구현을 위해 주요간선도로의 가로등에 CCTV, IOT센서, WiFi 등 첨단기술을 융합하는 “스마트가로등 시스템” 구축과 노후 가로등 교체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김 의원은 “가로등 본연의 역할은 밝은 서울 밤거리가 되도록 하는 것이 전제되어야 하며 이동차량 또는 보행자 등에게 야간에 불을 밝혀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하거나 어둡고 외진 곳을 밝혀 통행자들의 불안감을 경감하려는 목적이다”라고 강조했다.김 의원은 그러나 “서울시내 강남구나 여러 군데의 가로등을 살펴본 결과 가로수에 가려져서 어떤 각도로 보아도 가로등을 찾아보기가 힘들다”며 “야간에는 조명이 가로수 잎에 가려져서 가로등의 본연의 역할을 할 수 없으며 눈·비 내리는 야간에는 상황이 더욱 악화된다”고 지적하며 “시민을 위해서 설치한 가로등이 구색만 갖출 뿐 효율성 떨어진다면 무슨 소용이 있는지 의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가로등 설치는 서울시에서 자치구로 예산을 배정하면 자치구에서 공사를 시행하는 것이지만 서울시에서 모르쇠로 일관하는 것은 직무태만”이라고 질타했다. 또한 김 의원은 “서울시에서 ‘노후 가로등 교체사업’을 할 때 푸른도시국과 협조해 주변정리(가로수 가지치기)를 하면서 대책을 강구하되 혹시라도 가로수 교체나 멀쩡한 나무를 베어버리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을 만들면 안 된다”며 가로등 교체사업의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추가 질문으로 김 의원은 서울시내 초·중·고 학교주변과 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도 교통사고 발생이 끊이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교통사고 경감을 위해 초·중·고 학교주변 횡단보도 및 교차로에 LED바닥등 및 도로표지병 설치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의원은 “요즘 어른들이나 아이들을 보면 길거리를 걸으면서 주변을 살피지 않고 걷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초·중·고 학생들에게는 학교 주변이나 횡단보도를 다닐 때 사고 위험에 더 취약하다”며 말했다.덧붙여 김 의원은 “어른들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무책임한 발상이다”라며 “LED바닥등과 도로표지병이 주·야간 운전자 시인성 확보와 사고예방 효과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만큼 안전총괄실은 도로교통실과 협의하여 우선적으로 학교 주변에 설치하고,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교통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사거리 교차로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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