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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갑 신병처리 어떻게

    한화갑 의원이 법원의 영장실질심사에 응하지 않으면 신병은 어떻게 처리될까.법원은 한 의원측 요청을 받아들여 31일 오전 11시로 심사를 늦췄다.그러나 민주당 및 한 의원측은 검찰 수사의 부당성과 경선자금 전면수사 등을 주장하며 사실상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히고 있다. 법원은 한 의원이 ‘합당한 이유’ 없이 영장실질심사에 응하지 않을 경우,직권으로 영장심사를 취소하고 기록만으로 구속영장을 발부할 수 있다.형사소송규칙에는 ‘법원은 피의자가 신문 기일에 출석하지 않거나 질병,기타 사유로 출석이 현저하게 곤란할 때에는 피의자 출석 없이 신문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고 돼 있다.피의자가 출석을 ‘거부’할 때는 검찰이 그같은 내용을 담은 사유서를 법원에 제출해야 한다. 그러나 법원이 기록만을 검토해 구속영장을 발부해도 집행하기는 쉽지 않다.다음달 2일 임시국회가 열리기 때문에 31일 오후에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하루 반나절 정도의 시간밖에 없다. 박홍환기자 stinger@
  • 盧 “고통스럽지만 털고 가야”/원로만찬서 ‘디딤돌 대통령론’

    노무현 대통령은 30일 “최근 정국은 제가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역사의 필연적 흐름인 것 같다.”며 “오늘 이 상황이 고통스럽기는 하지만 털고 가야 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로 나라사랑 원로모임 소속의 서영훈 신사회공동선운동연합 상임대표,시인 고은씨 등 25명을 초청,만찬을 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안영배 부대변인이 전했다.만찬은 오후 6시30분부터 예정시간을 넘겨 2시간 가까이 진행됐고,노 대통령은 참석자들이 요청하지도 않았지만 스스로 대선자금 수사로 얼어붙은 현 시국에 대한 인식을 밝히고 ‘디딤돌 대통령론’을 전개했다. 노 대통령은 “가야 될 필연이라면 이렇게 가면 모든 것을 제 자리로 돌려놓게 될 것”이라며 “각자 자기 자리로 돌려놓고,자기 몫을 정당하게 행사하는 것이 우리 사회의 가장 중요한 개혁이다.각자 자기 몫을 하면 조화롭게 발전하면서,부조리가 줄어들 것이다.”고 말했다. 대통령을 ‘만원버스 운전사’에 비유하기도 했다.노 대통령은 “지금 승객을 가득 태운 버스 운전석에 앉은 제가 할 일은바르게 몰아 승객들이 불편하지 않게 다음 대통령이 기다리고 있는 목적지까지 잘 가는 것이다.”면서 “맡은 구간까지는 잘 가겠다.”고 다짐했다.더불어 “지난날의 허물을 이해해주시면 열심히 일해서 보답하겠다.”고 겸손한 태도도 나타냈다. 노 대통령은 원경선 환경정의시민연대 이사장이 “‘나는 노(No)할 줄 아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당선자 시절의 약속을 지켜달라.”고 요청하자,“한국의 위상,한·미관계,남북관계 등에서 국내 의견차이와 갈등이 있으나 사안에 따라 한국이 노할 수 있는 대목이 늘어가고 있다.”며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하겠다.”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한화갑 前대표 문답/“김원기의원, 민주 탈당 제의 우리당 입당 거절 정치보복”

    총선 정국의 또다른 태풍의 핵으로 떠오른 민주당 한화갑(얼굴) 전 대표는 30일 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내 경선자금에 대한 검찰의 수사는 열린우리당 입당을 거절한 데 따른 정치보복”이라고 주장했다. 한 전 대표는 특히 이날 저녁 당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 참석,자신에 대한 여권의 입당 회유 사실을 공개하며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 등 여권을 맹비난했다.그는 “한 두달 전쯤 열린우리당 김원기 대표가 한 의원을 보내와 ‘민주당을 탈당한 뒤 원내교섭단체를 만들어 열린우리당과 통합하자.’는 등의 제의를 해왔다.”면서 “화를 내면서 그 의원을 돌려보냈으나 그 뒤로 동서남북으로 나를 들었다 놨다 했다.”고 말했다.한 전 대표는 “여권이 이 ‘카드’를 갖고 줄곧 ‘협박’을 해왔고,지난 몇 달 동안 치욕의 나날을 보냈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김 고문은 “그런 사실이 전혀 없다.민주당과 헤어진 이후 그 사람과는 단 한번도 만난 적이 없다.”면서 “한 의원은 자리를 옮길 때마다 말이 달라 모두가 만나는 것 자체에 겁을 낸다.”고 한 전 대표의 주장을 부인했다.이를 전해 들은 한 전 대표는 “이런 미친 ××…”라고 비난했다. 한 전 대표는 앞서 오전 상임중앙위에서 “며칠 전 어떤 장관이 집으로 찾아와 대통령의 뜻이라며 열린우리당과 같이 하자고 제의해왔다.”고 말하고 “정치를 안 했으면 안 했지 그렇게는 못하겠다고 거절했는데,그래서 내가 이렇게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주장했다.한 전 대표는 이어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국민에게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겠지만 검찰은 내 경선자금만 수사할 게 아니라 과거 여야를 막론하고 대통령 후보 경선자금을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그렇지 않으면 열린우리당 입당 권유를 뿌리친 정치보복밖에 안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을 회유한 장관에 대해 함구했으나 주변에서는 김화중 보건복지부 장관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민주당 출신의 김 장관은 한 전 대표와 특별히 가까웠던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김 장관은 “내가 그 분한테 오라 가라 말할 입장도 아니고,더욱이 대통령의 뜻을 전할 위치에 있지도 않다.”고 부인했다.한 전 대표도 거듭된 확인 요청에 “김 장관은 아니다.”고 말했다.민주당은 한 전 대표에게 입당을 권유한 장관에 대해 2월 임시국회에서 해임건의안을 낸다는 방침이다. 조순형 대표와 김상현 고문,추미애·김경재·김영환 상임중앙위원 등 당 지도부 20여명과 사무처 당직자 등 100여명은 검찰의 구속영장 집행 가능성에 대비,이날 한 전 대표와 함께 당사 3층 대표실에서 철야로 ‘한화갑 구하기’ 농성을 벌였다. 박정경기자 olive@
  • [데스크 시각] 고다드의 꿈과 청년실업

    지난 1972년 미국 라이프지에 ‘한 남자의 후회 없는 삶’이란 제목으로 실린 탐험가 존 고다드에 관한 기사는 잔잔하지만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고다드는 15세 때인 1940년 ‘일생동안 하고 싶은 일’ 127가지를 자신의 노란 수첩에 적는다.나일강과 아마존강,매킨리봉과 아콩카과봉(峯),이과수·요세미티·나이애가라 폭포 등 보고 싶고 알고 싶은 곳이 수첩의 앞자리를 차지한다.남·북극과 갈라파고스섬,타지마할과 에펠탑 등 가보고 싶은 곳도 포함됐다. 이뿐만이 아니다.30개국 이상 일주,이글스카우트 대원 되기,1마일 5분에 주파하기,프랑스어 스페인어 아랍어 배우기,셰익스피어·플라톤 등의 명작 독파 등등….장래의 탐험가답게 꽤나 구체적인 꿈과 계획이 수첩을 빼곡히 메웠다. 고다드는 32년이 흘러 47세가 되었을 때 이 가운데 무려 103가지를 실천했다고 한다. 고다드의 ‘꿈 목록’을 우리의 중·고생들에게도 만들어 보도록 권하고 싶다.바람직한 진로를 찾는 데 큰 도움이 될 듯하다. 고다드에 관한 기사를 길게 인용한 것은 우리의 청년들도 자신만의 ‘꿈 목록’을 현실속에서 ‘성취의 지우개’로 하나씩 지워가기를 소망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의 청년들이 딛고 선 오늘은 ‘꿈의 목록’을 이야기할 수 있는 여유를 주지 않는다.‘고용없는 성장’이란 말이 함축적으로 말해주듯 청년실업의 골이 너무도 깊다. 전체 실업자 77만명 가운데 15∼29세는 약 절반인 38만 5000여명이지만 30대까지 포함하면 실질적인 청년실업자는 100만명에 육박한다는 게 경제연구소들의 추정이다.게다가 20대 근로자 2명 가운데 1명은 임시직이나 일용직이며,대학졸업 예정자 2명 가운데 1명은 비정규직이라도 취업을 희망한다는 통계는 암울한 노동시장의 현실을 웅변하고 있다.오죽하면 경제·경영학계열 교수들이 4·19혁명 이후 45년만에 처음인 ‘시국선언’을 다 발표했을까.제자들이 사회에 나가 직장을 구하지 못하는 현실을 보고만 있을 수 없다는 교수들의 외침이 가슴을 때린다. ‘2007년까지 정보통신(IT)산업 일자리 30만개 창출’ 등 쏟아지는 정책에서 “일자리 창출에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는정부의 고민을 읽을 수 있다.재계도 올해 56조원을 투자해 12만 7000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겠다고 화답했다. 이런 가운데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삼성전자와 같은 초우량 글로벌 기업을 7개 이상은 키워내야 한다.”는 목소리는 또 다른 무게로 다가온다. 미국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의 이병남 부소장은 “글로벌 산업내에서 매출 톱10에 드는 기업은 삼성전자밖에 없다.”면서 “국민소득 2만달러 달성 때까지 이런 기업을 키울 수 있도록 정부가 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구 520만명의 핀란드가 세계적인 IT기업인 노키아와 협력기업 클러스터(집적)를 통해 국민의 약 60%인 300만명을 고용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삼성전자급 초우량 글로벌 기업 7개 이상이면 우리의 청년실업도 거뜬히 해소될 수 있다고 본다.“한국의 경제력에 비춰 최소한 글로벌 초우량 기업 3개는 있어야 하지만 그렇지 못해 안타깝다.”는 그의 지적은 재벌을 둘러싼 논란과는 또 다른 측면에서 긴 여운을 남긴다.우리의 청년들이 고다드처럼 꿈을꾸고,꿈을 이룰 수 있는 날은 언제쯤일까. 조명환 산업부장 river@
  • ‘총선 올인’ 차관 인사

    청와대가 ‘올인(All-in)’용 차관인사를 단행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28일 신임 외교통상부 차관에 최영진 외교안보연구원장,과학기술부 차관에 임상규 기획예산처 예산실장,정보통신부 차관에 김창곤 한국정보보호진흥원장,농림부 차관에 김주수 차관보를 각각 임명했다.또 부패방지위원회 상임위원 겸 사무처장에는 김성호 대구지검 검사장이 기용됐다. ▶관련기사 6면 이번에 그만둔 차관급 5명 가운데 4명이 열린우리당 후보로 총선에 나갈 예정이어서 주목된다.이와 관련,정찬용 청와대 인사수석은 “총선용이 아니다.”고 부인했다.하지만 권오갑 전 과기부 차관은 경기 고양 덕양을,변재일 전 정통부 차관은 충북 청원,채일병 전 부방위 사무처장은 전남 해남·진도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출신인 김정호 전 농림부 차관도 출마할 가능성이 크다.유인태 정무수석은 김 전 차관의 출마 여부에 대해 “당으로부터 요청받지 않았다.”고 부인했지만,정 인사수석은 “출마할 생각이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외시 2회로 반기문(외시 3회) 장관보다 선배인 김재섭 전 외교부 차관을 제외하면,출마를 위한 인사로 볼 수 있다. 정 수석은 또 ‘앞으로 차관인사가 더 이상 없느냐.’는 질문에 “장담할 수 없다.”고 말해 부산출마를 결심한 조영동 국정홍보처장을 포함,연쇄적인 인사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시사했다.정 수석은 수원 출마설이 나도는 김진표 경제부총리에 대해서는 “새달 9일 열리는 임시국회에서 경제부총리가 한·칠레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해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며 “나가더라도 그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이에 따라 총선 출마 장관들의 ‘올인용 개각’은 새달 9일 이후부터 공직자 사퇴시한인 15일(선거일 전 60일) 사이에 이뤄질 전망이다.청와대 비서실 개편도 이에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문소영기자 symun@
  • 주민등록등·초본 인터넷으로 뗀다

    안방에서 주민등록 등·초본 등 민원서류를 받아볼 수 있는 인터넷 서비스가 이르면 다음달부터 전국 어디에서나 실시된다. 행정자치부는 서울 강남구,부산 동래구,경기 고양시,강원 춘천시,전북 임실군 등 전국 5개 시·군·구 지역에서 30일부터 주민등록 등·초본을 인터넷으로 발급하는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주민등록 등·초본 외에 장애인 증명,농지원부등본,모자가정증명,건축물대장 등도 시범서비스 대상에 포함된다.이 서비스는 해당 행정청에 주민등록이 올라 있고 공인 전자서명인증서를 발급받은 사람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위·변조가 의심될 경우 전자정부 홈페이지(www.egov.go.kr)에서 민원서류 상단에 있는 문서확인번호를 입력,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2월 임시국회에서 개정 주민등록법이 통과되면 등·초본 발급은 전국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2007년까지 가능한 한 모든 민원서류에 대해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세청도 오는 31일부터 납세증명과 사업자등록증명,소득금액증명,납세사실증명,폐업사실증명,휴업사실증명 등 6개 민원서류를 인터넷으로 발급키로 했다. 이에 따라 국세청 홈택스서비스(www.hometax.go.kr)에 접속,증명서류를 신청한 뒤 프린터로 출력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출력된 서류는 ‘민원사무 처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의해 공문서 원본으로 인정된다.국세청은 오는 3월에는 영문증명 등 10가지,5월에는 수출주류 면세승인 등 17가지의 소비세 관련서류까지 인터넷 발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오승호 조태성기자 osh@
  • 政黨대립 후임 못정한채 하경철재판관 퇴임/헌법재판소 위헌심사 차질

    국회가 각 당의 이해관계 때문에 28일 정년퇴임한 하경철(河炅喆) 헌법재판관의 후임을 선출하지 못해 ‘직무유기’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소장을 포함해 9명으로 운영되는 헌법재판소는 재판관 1명이 모자라는 결원사태에 직면,업무에 상당한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헌법재판소 한위수(韓渭洙) 연구부장은 “위헌결정에 있어 3분의2인 재판관 6명 이상 동의가 필요한데 재판관수가 9명에서 8명으로 줄어 사실상 의결정족수가 4분의3 이상으로 강화된 셈이 돼 위헌결정이 상당히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이 후임 재판관 추천 몫을 놓고 서로 양보없이 대립하고 있어 결원 상태가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다. 민주당은 하 재판관이 민주당의 전신인 국민회의 추천 몫이었다는 점에서 지난 16일 후임으로 이상경(李相京) 부산고등법원장을 내정했으나,열린우리당은 국회 추천 몫 3명 중 2명을 한나라당이 단독 또는 민주당과 공동으로 추천한 만큼 이번에는 의석비율에 따라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이 공동추천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후임 재판관 선출은 임시국회를 소집하지 않고도 인사청문특위를 구성해 진행시킬 수 있었음에도,제대로 추진하지 않아 국회에 대한 비판은 더욱 거세다.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을 맡게 된 열린우리당측은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이 공동 추천하는 것이 국회 정신에 맞다고 생각한다.”면서 ”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인사청문위원 명단을 낼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강충식기자
  • 盧대통령 인천·부산 방문이어 대전 ‘균형발전 선포식’ 참여/“靑 선거개입” 논란 확산

    노무현 대통령이 4·15총선을 앞두고 ‘균형발전시대 개막 선포식’ 등에 참석하는 것을 둘러싸고 선거 개입 논란이 확대되고 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노 대통령이 최근 인천과 부산 등 지방을 잇따라 방문한 데 이어 이같은 노골적인 사전 선거운동을 획책하고 있다며 거세게 반발했다.또 청와대측이 여권내 유력 인사들을 총선에 총동원하는 ‘올인 선거’에 이어 공약 남발 등 ‘올인 행정’을 통한 신 관권선거를 벌이고 있다며 몰아붙였다. ●한나라 선관위 고발 검토 한나라당은 노 대통령을 선관위에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노 대통령은 29일 대전에서 16개 시·도지사와 지방의회 의장단,구청장,기초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균형발전시대 개막 선포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국가적인 과제를 국민들에게 알리고 이해를 구하는 자리”라며 “선거법 위반이라든가 총선용이라거나 사전선거운동이라거나 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도 검토하고 있다는 얘기가 들리는데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그러나 한나라당 소속 수도권 광역단체장 가운데 이명박 서울시장과 손학규 경기지사는 불참키로 확정했으며,안상수 인천시장도 불참할 것으로 예상된다.한나라당 소속 광역의회 의장들도 불참하기로 했으며 서울시의 경우 정무부시장이 참석하지만 경기도는 부단체장도 참석을 거부키로 했다. ●이명박시장·손학규지사 초청 참석 거부 한나라당 홍사덕 원내총무는 “노 대통령처럼 염치없이 사전선거운동을 하는 대통령은 처음 봤다.”면서 “변호사 출신 당내 인사와 당외 자문위원들과 상의를 거쳐 중앙선관위에 고발이 가능한지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토 결과에 따라 노 대통령을 고발하든지,아니면 2월 임시국회에서 더 강력한 조치를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나라당 박진 대변인은 논평에서 ““쓸데없이 자치단체와 지방의회까지 대거 동원해 혈세를 들여 잔치를 벌이겠다는 것은 불필요한 총선용 이벤트에 불과하다.”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민주당 김영창 부대변인도 “노 대통령의 균형발전시대 개막 선포식 참석은총선 지원을 본격화하려는 시도”라며 “총선놀음을 즉각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한나라당 이강두 정책위의장은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열린우리당을 위시한 집권층이 김혁규 전 경남지사에 이어 전북·경북·충남지사 등을 빼가는 계획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이라크 파병안 새달처리 불투명

    이라크 추가파병 동의안을 둘러싸고 25일 여야가 엇갈린 입장을 보여 2월 임시국회 처리가 또다시 불투명하게 됐다. 전투병 등 혼성부대 파병을 골자로 하는 정부안에 대해 한나라당은 수용과 함께 조속한 처리를 주장하고 나섰다.반면 사실상 여당인 열린우리당은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혀 여야가 뒤바뀐 듯한 형국이다. 한나라당 홍사덕 원내총무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라크 파병 동의안을 2월 임시국회 때 지체없이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열린우리당 소속인 장영달 국회 국방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각당이 입장을 정리하지 않은 상태에서 국방위원들이 처리를 서두르기 위해 안달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장 의원은 “파병안이 국방위를 통과할 경우 본회의에서 처리되지 못한 채 장기간 표류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장 의원은 이어 “우리당은 순수 재건부대 파견이 당론이었던 만큼 정부안에 대해 입장을 다시 정리해야 한다.”며 “독립지역을 담당하더라도 성격이 애매한 혼성부대보다는 순수 재건부대를 편성한 뒤 경계부대를 보충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이는 열린우리당 김근태 원내대표가 최근 “파병동의안 처리를 17대 국회로 이관하자.”고 제안한 뒤 나온 것으로,여당 중진의원들이 정부 방침에 잇따라 제동을 거는 상황이 됐다.장 의원은 그러면서 ‘선(先) 각당 입장정리,후(後) 국방위 처리’ 원칙을 제시했다. 민주당은 당내 파병 반대파와 조건부 찬성 즉,비전투병 파병 의견으로 혼재돼 있지만 당론이 정해지면 대체로 따르겠다는 입장이다. 박대출 김상연기자 dcpark@
  • “전재용씨돈 盧캠프 전달 사채시장서 CD 찾아내”홍준표의원 “새달 공개”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은 25일 전두환 전 대통령의 아들인 재용 씨의 비자금 일부가 지난해 노무현 후보측에 전달됐다는 자신의 주장과 관련,“지난 2개월간 명동의 사채시장을 샅샅이 뒤져 문제의 양도성예금증서(CD)를 찾아냈다.”며 “모든 것은 2월 임시국회에서 구체적으로 밝히겠다.”고 말했다. 홍 의원의 주장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노 후보측에 대한 대선자금 수사는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문제의 CD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아들과 관련된 ‘괴자금’이라는 점에서 정치적으로도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앞서 홍 의원은 지난 16일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전 전 대통령 아들과 관련된 비자금이 양도성예금증서 형태로 보관돼 있다.”면서 “이 CD자금 중 일부가 대선자금으로 들어갔다는 정보가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었다. 그는 특히 “이 CD는 2003년 5월16일 만기인데 100억원을 받기로 하고 1년 전(2002년 5월16일)에 하나은행이 95억원에 할인,판매했다.”면서 “CD가 100억원짜리 한 장이 아니라 몇 장이 된다.”고 주장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대우건설 돈받은 의원 추가포착/의원3명 다음주 사법처리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채동욱)는 다음주 중에 대우건설로부터 뇌물·불법정치자금을 받은 송영진 의원 등 현역 의원 3명에 대한 사법처리를 강행할 방침으로 24일 알려졌다. 다음달 임시국회가 소집되면 의원들 신병확보가 어려워질 것으로 판단,설 연휴가 끝나는 대로 혐의를 받고 있는 의원들을 잇따라 소환할 계획이다.검찰은 국회 건설교통위 소속 의원 한명이 대우건설로부터 돈을 받은 단서를 포착했다. 또 구 여권 실세 2명이 영수증 처리를 하지 않은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정황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은주기자 ejung@
  • 칠레는 비준동의 했는데…FTA 새달 처리 불투명

    농촌 의원들의 ‘실력저지’로 두차례나 무산된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처리가 새달 9일 임시국회 본회의에 재상정될 예정인 가운데,정치권이 또다시 동의안 처리를 4월 총선 이후로 미루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이는 상대국인 칠레의 상원이 지난 22일(현지시간) FTA비준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직후여서 외교 상식에도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민주당 “4월총선뒤 동의가 좋겠다” 유용태 민주당 원내대표는 24일 기자들과 만나 “비준동의안은 4월 총선 후 6월에 열리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는 게 좋겠다.”면서 “농촌 지역구 의원들의 입장이 자유롭지 못한 만큼 농촌 의원들의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는 차원”이라고 말했다.한나라당 이규택 의원도 “그동안 농민들을 설득할 만한 상황변화가 없다.”면서 “정부가 제대로된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농촌지역 의원들을 중심으로한 이런 주장과 관련,‘표심’ 때문에 ‘국익’을 외면한 처사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정부 당국자는 “동의안 처리를 저지해온 의원들은 ‘학비·의료비·농가부채 해결 등 농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대책을 내놓으라.’고 했는데,정부 대책안에 이미 포함된 내용”이라면서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과 FTA는 별개라는 입장을 여러차례 설명해도 아예 귀를 막고 있다.”고 질타했다. ●박의장 농촌의원에 9일 처리 요청할듯 경호권을 발동해서라도 새달 9일 임시국회 본회의 처리 강행 입장을 보여온 박관용 국회의장은 오는 28일 한나라당 박희태·이규택,민주당 김옥두,자민련 정진석 의원 등 이른바 ‘농촌당’ 의원들과 오찬을 하며 FTA비준 동의안 처리를 당부할 예정이다. 앞서 칠레는 상원에서 출석 의원 41명 전원 만장일치로 비준동의안을 처리함으로써 지난해 8월부터 시작된 상·하원의 비준안 처리 6개 절차를 모두 끝냈다.이제 대통령 서명만 남겨 놓고 있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칠레 상원이 행정부에 한국의 처리동향 즉,2월 국회 처리를 봐가며 대통령 서명 등 비준절차를 완료할 것을 건의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한·칠레FTA는 우리 국회 절차가 끝날 경우,대통령 비준을 마치고 양국이 날짜를 정해 상대국에 “우리측이 국내절차를 끝냈다.”고 통보하면 30일 뒤 발효된다. 한편 정부는 오는 27∼29일 싱가포르에서 한국·싱가포르 FTA 1차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정치인 10여명 내일부터 소환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24일 불법 대선자금을 수수하거나 유용한 단서가 포착된 정치인을 다음주중 대거 소환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한화에서 불법 대선자금 10억원을 받는데 관여한 열린우리당 이재정 전 의원을 26일 소환키로 한데 이어 28일에는 롯데에서 10억원대의 불법자금을 수수한 한나라당 신경식 의원을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이들 전·현직 의원이 대선자금 불법모금 또는 유용에 직접 관여한 혐의가 확인되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을 적용,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수사팀 관계자는 “소환 대상 정치인이 7∼8명 수준에서 거론되고 있지만 최종적으로는 커질 수도 있으며 소환 조사가 결정된 정치인들은 공개 소환할 방침”이라고 밝혀 공개 소환 대상이 10여명에 이를 것임을 시사했다. 검찰은 특히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 등을 위해 다음달 초 임시국회 개회가 예정됨에 따라 열린우리당 이상수 의원 등 일부 현역 의원들은 다음주중 소환해 신병처리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검찰은 지난 대선 당시 여야선거캠프에서 불법 모금한 대선자금을 정상 회계처리를 거치지 않고 지구당에 지원한 단서가 일부 포착됨에 따라 수사를 확대하는 방안을 신중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공무원정년 60세로”한나라 새달 법 개정하기로

    한나라당은 현재 직무와 직급별로 달리하고 있는 공무원의 정년을 60세로 단일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국가 및 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을 마련,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키로 했다. 당의 한 관계자는 24일 “고령화 사회 진전에 따라 정년을 연장,연금수급대상자를 연금 납세자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면서 “지난 정기국회때 국회 파행으로 처리하지 못한 공무원법 개정안을 오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운기자 jj@
  • 한나라 “최병렬대표 비례대표 가능성”

    한나라당이 민주당 조순형 대표의 ‘대구행 폭탄선언’과 열린우리당 ‘총동원 전략’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 중진들의 잇단 불출마 선언과 조 대표의 대구 출마선언은 서울 강남갑 공천을 신청한 최병렬 대표에게 보다 명확한 거취 표명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조 대표의 선언 이후 당 일각에선 최 대표가 ‘한나라당의 아성’으로 여겨져온 강남갑에 안주할 것이 아니라 광주나 부산에서 출마해야 한다는 얘기도 나온다.일부 중진들은 최 대표에게 ‘불출마’를 요구하고 있다는 전언이다.최 대표는 지난 19일 불출마 의사를 밝힌 소속 의원들과 가진 만찬에서 “조 대표의 희생정신은 높이 살 만하지만 정치는 정상적으로 해야 한다.”고 일축하면서도 곤혹스러워했다고 한다. ●오세훈 의원 2월 임시국회 대표연설 이에 따라 최 대표가 강남갑을 끝까지 고수할지 주목된다.당내에선 “이번 총선을 총괄해야 할 대표가 지역구에 발이 묶여서는 안된다.”면서 “비례대표로 출마,전국을 누비고 다녀야 한다.”고 요구한다.최 대표도 비례대표 출마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다.이 경우 강남갑에는 DJ 정부 시절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을 지낸 이헌재씨를 영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열린우리당의 영남권 약진과 올인전략도 최 대표와 한나라당을 자극하고 있다.특히 최근 각 언론사의 여론조사 결과 열린우리당의 영남권 약진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나자 한나라당은 적잖이 당황하는 기색이다. 최 대표는 20일 “선대위원장 문제를 생각하고 있으며,2월 임시국회 대표연설은 오세훈 의원에게 맡기겠다.”며 ‘정국 격랑’에 대처할 다양한 카드를 마련하고 있음을 시사했다.선대위원장은 최 대표가 직접 맡아야 한다는 주장도 있지만 반대여론이 우세하다. 이에 따라 당 일각에서는 홍사덕·박근혜 공동선대위원장 카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홍 총무는 지난 2000년에도 선대위원장을 맡아 총선 승리를 이끌어냈고,박근혜 의원은 민주당 추미애 상임중앙위원과 열린우리당 정동영 대표에 맞설 수 있는 카드라는 점에서 ‘환상의 콤비’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전광삼기자 hisam@
  • 신설 소방방재청장 직위 정무·소방 복수직으로

    신설되는 소방방재청 청장의 직위를 정무직 또는 소방직으로 수정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마련됐다. 행정자치부는 지난해 말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된 정부조직법안을 일부 보완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마련,20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다음달 임시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개정안은 신설되는 소방방재청 청장에 현직 소방공무원도 임용될 수 있도록 청장 직위를 당초 정무직에서 ‘정무직 또는 소방직’으로 수정했다. 개정안에는 또 법제처와 국가보훈처 처장을 차관급에서 장관급으로 격상,중앙행정기관의 위상을 강화하는 방안도 들어 있다.또 공무원 인사관리 기능은 행자부에서 중앙인사위로,행정개혁기능은 기획예산처에서 행자부로,영유아 보육업무는 보건복지부에서 여성부로,전자정부 기능은 행자부와 정통부에서 행자부로 일원화하는 등 부처간 기능조정사항도 포함돼 있다. 이에 앞서 정부는 지난해 말 소방방재청 신설 등을 골자로 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마련해 국회에 상정,행자위와 법사위까지 통과시켰으나 본회의에서 부결됐다. 소방방재청 신설 문제로 정부조직법 자체가 부결되면서 지난 한달 동안 행자부 내에서 소방직과 일반직간에 갈등이 빚어졌다. 조덕현기자
  • 시민단체 낙선운동 ‘저울질’

    4월 총선을 앞두고 참여연대가 제안한 낙선운동에 대해 주요 시민단체가 참여 시기를 저울질하거나 아예 불참을 결정해 이달말로 예정됐던 1차 공천반대자 명단 발표 등 추진 일정의 연기가 불가피해졌다. 20일 참여연대에 따르면 낙선운동 기구로 제안한 ‘2004 총선시민연대’에 지금까지 참여의사를 밝힌 단체는 문화연대,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와 대전·충남,광주·전남 등 6개 지역 시민단체 협의기구에 참여하고 있는 지역단체들이다.참여연대 김민영 시민감시국장은 “부산과 경기,강원 등 일부지역을 뺀 전국의 시민단체들이 총선연대 활동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2000년 총선 당시 참여연대와 함께 총선연대를 이끌었던 환경운동연합과 녹색연합이 구체적인 참여시기와 방법의 결정을 설 연휴 이후로 미룬데다 여성단체연합이 최근 여성후보 당선운동에 주력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한 탓에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 환경연합 박경애 홍보팀장은 “18일 전국 처장단 회의에서 총선연대의 명단 발표에 앞서 1차 낙천의원 리스트를 발표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총선연대 참여시기나 방법에 대해서는 지역조직이나 다른 환경단체와 더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녹색연합 홍욱표 정책간사도 “설 연휴 이후 환경연합,환경정의시민연대 등과 연석회의를 갖고 구체적인 총선전략과 총선연대 결합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총선연대가 활동을 본격화하더라도 지난 2000년처럼 파괴력이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2000년 총선연대에서 활동했던 시민단체 관계자는 “지난 총선에서 총선연대가 바람을 일으킬 수 있었던 것은 시민운동을 대표하는 ‘간판급’ 인사들의 역할이 컸다.”면서 “일부 인사의 입각과 2선 퇴진으로 인적 공백이 발생한데다 지역과 각 단체가 독자적 목소리를 내면서 지난 총선연대처럼 강력한 힘을 발휘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참여연대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의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한 결과 국민의 66.8%가 낙선운동에 동의했다. 이세영기자 sylee@
  • 설특집 We/올 설엔 뭘 먹을까

    설날이 돌아왔습니다.오랜만에 만날 친지와 친구들을 생각하면 마음은 벌써 고향 산천에 가 있는 듯합니다.모처럼 모인 가족들이 무척이나 반갑습니다.하지만 우리 엄마와 주부들은 가족들 식탁을 차리느라 묵묵히 부엌에 있습니다.설날만큼은 노고를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없을까요?이럴 때 만두를 함께 빚어보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핵가족화되고 또 맞벌이 부부가 늘면서 만두를 사서 먹는 경우가 많았지요.그러나 올 설엔 남편과 아이들,가족들 모두 둘러앉아 형형색색의 만두를 빚으면서 솜씨도 자랑하고,못다한 이야기도 도란도란 나눠봅시다.가족간의 사랑이 더욱 깊어지는 설이 될 것입니다. ■ 김수인의 만두요리 김수인씨는 식품영양학으로 조선대에서 석·박사 박위를 취득한 다음 일본에서 푸드코디네이트를 전공했다.그는 전남도립남도대학에서 푸드코디네이트와 일본·중국 요리를 강의하는 한편 전남 담양군의 한국전통문화교육원 향원당(061-381-8101)에서 창조적인 식공간 연출을 가르치고 있다. ●오색만두 재료:말차,백련초,도토리,쌀, 치자 가루⅓컵씩,밀가루 10컵,소금 약간,만두속(간 돼지고기 400g,두부 1모,새우(중간 크기) 3마리,당면 100g,시금치 100g,다진 마늘·깨소금·정종 1큰술씩,진간장 2큰술,후추,소금 약간씩) 만드는 법 (1) 밀가루 2컵에 각각의 가루를 ⅓컵씩을 넣고 소금간을 한 후 익반죽해 만두피를 만든다.(2) 두부는 물기를 충분히 뺀 다음 으깨고 새우는 껍질을 벗겨 다져놓는다.(3) 당면은 삶아서 잘게 썰어 주고 시금치는 데친 다음 작게 썰어 놓는다.(4) (2)와 (3)을 그릇에 모두 넣고 마늘·진간장·깨·후추·소금·정종으로 양념해 간이 잘 배도록 해 놓는다.(5) 만두피에 밀가루를 조금 묻힌 후 (4)를 만두속으로 넣고 모양을 빚는다.(6) 찜통에 (5)를 넣고 10분정도 찐다. 팁 양념장은 간장,다시국물,식초를 1:1:½의 비율로 만들면 좋다. ●두부잡채 재료:두부 1모,표고버섯 3장,느타리버섯 5개,청·홍고추 2개씩,당근·애호박 ½개씩,녹말가루·참기름·다진 마늘 1큰술씩,진간장 2작은술,설탕 1작은술,깨소금·소금·후춧가루·식용유 약간씩 만드는 법 (1) 두부는 0.5㎝두께로 슬라이스한 다음 소금간하여 녹말가루를 입혀 노릇노릇하게 구워 채썬다.(2) 표고버섯은 뜨거운 물에 불린 다음 진간장·깨소금·다진 마늘·설탕·후추로 밑간을 한 후 볶는다.(3) 느타리버섯은 끓는 물에 데친 다음 진간장·깨소금·마늘·소금으로 양념한 후 볶는다.(4) 청·홍고추는 가늘게 채썰고,당근도 채썬 다음 소금간 해 기름에 살짝 볶는다.(5) 애호박은 겉부분만 돌려깎기를 한 다음 채썰어 소금간하고 볶아준다.(6) 그릇에 담아 참기름과 후추를 넣고 버무려낸다. ●참마 삼색튀김 재료:참마 400g,검은깨·흰깨·파슬리 가루 ½컵씩,찹쌀가루 1½컵,녹말가루 3큰술,다시마 국물 1컵,소금·식용유·간장·식초 약간씩 만드는 법 (1) 참마는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긴 다음 5㎝ 정도로 썰어 녹말가루에 골고루 묻혀 놓는다.(2) 찹쌀가루와 검은깨·흰깨·파슬리 가루를 다시마 국물로 개어 3가지 색깔의 튀김옷을 준비해 소금간을 한다.(3) 튀김 기름이 160℃ 정도로 뜨거워지면 불을 낮추고 (1)의 마에 (2)의 튀김옷을 입혀서 튀긴다.(4) 튀긴 마는먹기좋게 잘라 양념장과 함께 낸다. ●떡살 소박이 재료:찹쌀가루 4컵,물 1컵,소고기 400g,파 1뿌리,다진 마늘·깨소금·청주·설탕 1큰술씩,진간장 2큰술,밀가루 ½컵 만드는 법 (1) 찹쌀가루를 이용하여 절편을 만든다.(2) 소고기는 다져서다진 파와 마늘·진간장·깨소금·청주·설탕을 넣고 양념한다.(3) 양념한 소고기는 완자를 만들어 도톰하고 둥글게 빚어서 밀가루를 묻혀 절편 사이에 끼워 넣은 다음 프라이팬으로 지져낸다.(4) 떡살 소박이는 ½등분하거나 미나리를 이용하여 예쁘게 묶어준다. 글 이기철기자 chuli@
  • [사설] 경제 살리기 대통령이 나서야

    노무현 대통령이 19일 전경련 회장단과 오찬을 갖고 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계의 건의를 들었다.또 공교롭게도 이날 경제·경영 교수 500명이 이례적으로 ‘경제 시국성명’을 발표했다.‘경제 살리기’가 제1핵심 과제라는 재계와 학계의 고언을 대통령은 귀담아 듣고 직접 나서 실천할 때가 됐다.시국성명에서 총체적인 인식을 얻은 뒤 재계와의 간담회 내용에서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취하면 좋을 것이다. 노 대통령은 무엇보다 현재 경제 인식과 관련해 교수들이 성명에서 ‘정부의 경제 리더십 실종’을 성토한 대목을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교수들은 가계부채와 신용불량자 문제로 경제가 ‘붕괴 위기’에 처했다고 지적했다.이어 “리더십 대신 변덕스러움과 이기적인 이해단체의 투쟁과 인기영합적인 정책이,그리고 국가시스템을 고민할 자리엔 아마추어적인 열정이 있을 뿐”이라고 진단했다.정부는 지난 1년간 각종 이해 조정과 정책 집행에서 저평가를 받은 점을 반성해야 한다. 사실 규제 완화나 불안심리 제거 등의 재계 건의사항은 기회있을 때마다 나온 단골메뉴이다.재계가 노래부르다시피 해온 규제완화가 그렇게 성에 차지 않을 정도로 미진했던 원인과 배경을 정부는 따져봐야 한다.이에 따라 규제의 필요성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할 것이다. 불안심리 해소와 관련,재계나 교수들은 모두 신속하게 대선자금 수사를 끝내도록 촉구한 반면 노 대통령은 “불투명한 정책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대통령은 “검찰수사에 영향을 줄 수도 없으며 수사가 진행돼도 외국의 경우 경제에 주는 영향이 없었다.”고 생각하는 듯하다.검찰이 철저하게 수사하되 속도를 높여 빠른 시일안에 조기 매듭짓는 방안을 검토해볼 만하다.또 국민들은 대통령이 직접 경제 현안을 챙기는 모습을 보고 싶어한다.새로 선출된 민주노총 위원장이 중단된 노사정위원회에 복귀하겠다고 선언한 만큼 노조와 재계간의 대타협을 정부가 앞장서 도출해내길 기대한다.
  • 공직협 - 서공노 새달 통합

    중앙부처 공무원직장협의회(공직협)와 서울시공무원노동조합(서공노)이 통합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시기는 2월 중이다.공직협·서공노 관계자는 18일 “두 단체의 통합이 추진되고 있으며 2월까지는 명칭과 정책,정강 등을 공식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두 단체의 통합은 최대 공무원단체의 탄생을 의미한다.공직사회에서 주목받고 있는 이유다.하지만 통합이 단지 ‘규모’면에서만 눈길을 끄는 것은 아니다. 두 단체의 통합은 현재 국회 계류중인 공무원노조법의 통과와 연결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우선 공직협과 서공노는 비슷한 온건노선을 견지하고 있는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련)과 사안별 정책연합을 하고 있다.까닭에 노동3권 완전보장의 강경론을 펴며 공무원노조법 정부안을 반대하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은 사면초가에 내몰릴 수 있다.전공노 지지세력인 민주노총 집행부가 온건파인 ‘이수호 체제’로 재편된 것도 전공노의 투쟁노선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공산을 배제할 수 없다. ●통합하려는 이유는 공직협과 서공노의 통합 목적은 단체행동권이 배제된 공무원노조법 정부안의 통과에 있다.단결권과 교섭권은 물론,행동권까지 확보해야 한다는 원칙에는 동의한다.다만 ‘공무원’이라는 신분의 특수성과 국민정서를 감안해 행동권 요구는 아직 이르다는 판단이다. 서공노 관계자는 “우선 노조의 합법성을 인정받은 뒤 성실하게 노력하면 자연스럽게 행동권까지 인정받을 수 있는 사회적 여건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 논의에는 조급함도 작용했다. 4월 총선이라는 정치일정 때문에 2월 임시국회나 6월 17대 첫 국회에서 공무원노조법이 다시 논의될 가능성은 낮다.정부 역시 전공노의 반대를 부담스러워하고 있다.공직협 관계자는 “전공노의 강경일색의 투쟁도 문제지만 정부 또한 이를 핑계로 입법을 미적거리고 있다.”면서 “결국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팔 수밖에 없지 않으냐.”고 통합론을 설명했다. 그래선지 통합논의의 속도가 빠른 것 같다.공직협 관계자는 “이미 두 단체간 정책연합이 진행돼 왔기 때문에 통합 과정에 별 다른 어려움은 없다.”고 말했다.명칭은 ‘공무원직장협의회’나 ‘공무원노조’의 중간형태인 ‘공무원노동조합준비위원회’가 유력한 실정이다.한 관계자는 “합법의 틀 안에 머무르는 것과 동시에 공무원노조법을 통과시키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밝혔다. ●전공노는 지금 선거 중 반면 전공노는 다음달 12·13일의 2기 지도부 선거에 집중하고 있다. 김영길 경남본부장과 고광식 인천 부평지부장간의 2파전인 모양새다.김 본부장은 온건,고 지부장은 강경파로 분류된다.전공노측은 “누가 되든 이제까지의 투쟁방향을 바꿀 수는 없을 것”이라 장담한다. 그러나 내부적으론 강경투쟁 일변도의 1기 지도부에 대한 비판론이 많아 새 지도부가 어떻게 구성되든 투쟁으로만 치닫기는 부담스러운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조태성기자 cho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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