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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X 햄버거 먹던 여성의 아버지, 이제 찾지 말아주세요”(종합)

    “KTX 햄버거 먹던 여성의 아버지, 이제 찾지 말아주세요”(종합)

    영상 공개했던 네티즌, 후속 조치 전해 다른 승객의 항의와 승무원의 제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KTX에서 햄버거를 먹어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어긴 여성 승객의 영상이 공분을 일으킨 가운데, 처음 문제를 제기했던 네티즌이 “이제 그 분의 아버지를 찾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지난달 28일 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KTX 햄버거 진상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은 2일 현재 ‘KTX 햄버거 진상녀 - 그 이후 글(아버지 안 찾으셔도 돼요)’라는 제목으로 수정됐다. 음식물 섭취 항의하자 “우리 아빠 누군지 아느냐” 당초 글쓴이는 KTX 좌석에 앉아 마스크를 벗고 햄버거와 콜라를 먹고 있는 한 여성 승객에 대한 목격담을 전했다. 이 승객은 처음에 마스크를 내리고 초코케이크를 먹다가 승무원으로부터 한 차례 제지를 받은 상황이었다. 글쓴이는 해당 승객에게 “죄송하지만 드실 거면 나가서 통로에서 드시라”라고 했지만 문제의 승객은 “내가 여기서 먹든 말든 네가 무슨 상관이냐”며 “너 우리 아빠가 도대체 누군 줄 알고 그러느냐. 너 같은 거 가만 안 둔다”며 오히려 글쓴이의 사진을 찍었다고 한다. 이에 글쓴이가 재차 질서를 지키라고 하자 해당 승객은 “없는 것들이 화가 가득 차서 있는 사람한테 화풀이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 승객은 자신의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큰 소리로 통화하며 “아빠, 난데, 내가 빵 좀 먹었다고 어떤 ×××이 나한테 뭐라 그래” 등의 발언을 했다고 한다. 통화 내용은 글쓴이가 올린 영상에도 담겨 있다. 해당 영상을 보면 문제의 승객은 승무원이 안내방송을 통해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객실 내 음식물 섭취를 제한하며, 객실 내 통화 역시 자제할 것을 당부하는 와중에도 계속 통화를 이어갔다. 그는 통화를 하며 긴 머리카락을 좌석 등받이 너머로 넘겨 연신 쓸어내리기도 했다. 이 게시물은 곧바로 공분을 일으켰고, 해당 여성의 아버지가 누구인지 정말 궁금하다는 여론이 들끓었다. 열차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등 방역수칙을 위반하면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방역수칙을 지켜달라는 승무원의 지시를 거부하면 강제 하차까지 이뤄질 수 있다. “일반적인 가정의 여성…사과받았다” 이후 해당 게시물을 올렸던 글쓴이는 2일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보배드림을 통해 어떤 분이 쪽지를 주셨고, 그 여성분이 누구인지 알게 됐다”면서 “그리고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하고 카카오톡 아이디까지 알아내 고심 끝에 오늘 오전에 문자를 보냈다”고 밝혔다. 이어 “결론은 그냥 일반적인 가정의 여성으로 추정된다. 아버지가 누구인지 이제 궁금하지 않을 정도로 정체가 확인됐다”면서 “그리고 처음부터 저는 이런 비상식적인 일에 분노했던 거지, 그 분을 상대로 뭐 어찌해볼 생각은 아니었다. 사과할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썼다. 또 “저보다 15살 어린 분이고, 어제 뉴스 보도 후 일이 커졌기 때문에 본인도 겁을 먹고 있더라”며 “오늘 안에 그날 제게 발언한 모욕적인 발언 등에 대해 진심이 담긴 사과를 요청했다. 그렇지 않을 경우 모욕죄로 고소장을 제출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글쓴이는 “다행히 그날 행동에 대해 반성을 하고 있다고, 재차 죄송하다고 하더라. 본인으로 인해 피해를 받았던 열차 내 다른 분들께도 죄송하고 그날 행동은 본인의 신경과민 상태에서 빚어진 일이라고 덧붙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정도로 이슈가 되었으면 본인도 이제 조심할 거고, 저는 이 정도면 되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저 이번 일을 계기로 인격을 조금 더 갖추고 겸손하게 살기 바랄 뿐”이라고 강조했다. 글쓴이는 “저는 그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국에서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사는 사람들이 바보 취급받지 않고, 공공질서를 지키지 않거나 사람의 존엄성을 무시하고 비정상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은 언제든지 여론의 뭇매를 맞을 수 있다는 걸 이번 일을 통해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환자단체 “범죄 저지른 의사들 면허 취소 막은 법사위 규탄”

    환자단체 “범죄 저지른 의사들 면허 취소 막은 법사위 규탄”

    환자단체가 금고형 이상을 선고받은 의사 등 의료인의 면허를 취소하는 법안을 계류시킨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비판하면서 3월 임시국회에서 원안대로 통과시킬 것을 촉구했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2일 오전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령수술·성범죄·살인죄 등 중대범죄를 저지른 의료인의 면허를 취소하고 일정 기간 재교부를 금지한 의료법 개정안을 전체회의에 계류시킨 법사위를 규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환자단체연합회는 “개정안을 두고 벌어진 공방은 법사위가 아닌 상임위에서 논의해야 할 내용”이라며 “이 개정안은 상임위(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여야가 합의해 통과시킨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대범죄를 저질러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의료인의 면허를 취소하는 법안이 법사위 전체회의에 계류됐다는 소식에 당혹감을 넘어 배신감을 느낀다”며 “법사위는 이달 임시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상임위를 통과한 중대범죄 의료인 면허 취소에 관한 법을 원안대로 통과시켜야 한다”고 밝혔다.국회 법사위는 지난달 26일 전체회의를 열어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의사 등 의료인의 면허를 취소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의 의료법 개정안 처리를 시도했으나, 야당의 반대로 무산됐다. 이 법안은 의료진이 실형을 받은 후 형 집행 종료 후 5년, 집행유예는 기간 만료 후 2년까지 면허 재교부를 금지한다. 일정 기간이 지나면 면허 재교부가 가능하며 의료과실로 처벌받을 경우에는 면허가 취소되지 않는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해당 법안에 반발해 최근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 협력하지 않는 것은 물론 총파업까지 나서겠다고 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9년째 표류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 3월 국회 문턱은 넘을까

    9년째 표류하고 있는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 제정안이 3월 임시국회에서는 처리될 수 있을까. 국회의원을 비롯한 공직자의 부패 행위를 막기 위한 이해충돌방지법안은 지난달 임시국회 때 해당 상임위인 정무위원회에서 제대로 논의조차 되지 않고 또다시 무산됐다. 지난 2013년 8월 처음 제출된 이후 좀처럼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이해충돌방지법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청렴한 공직 풍토를 조성하고 공직사회에 대한 국민 신뢰를 높일 수 있는 핵심 장치”라면서 “이번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제정될 수 있도록 국회와 적극 협조해 나갈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다수의 주택을 보유한 국회의원이 부동산 관련 상임위에 배치되거나 고위공직자 자녀가 민간기업에 특혜 채용되는가 하면 직무상 정보를 이용해 사적인 이득을 챙긴 사례가 드러날 때마다 재발방지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하지만 정작 입법부에선 주요 정치현안마다 충돌하고 있는 여야가 짬짜미로 자신들의 이해와 관련된 법안을 거부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권익위가 마련한 제정안은 국회와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일하는 공직자가 직무수행 과정에서 이해충돌 상황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한 8가지의 행위기준을 규정했다. 구체적으로 공직자의 직무와 관련된 자가 사적인 이해관계자일 때 소속 기관장에게 이를 신고하거나 직무 회피 및 기피 신청을 하도록 했다. 직무수행의 공정성을 해치는 외부활동을 금지하고 공공기관 물품을 사적으로 사용하거나 수익 행위의 수단으로 삼지 못하게 하는 내용도 담겼다. 또 고위공직자와 채용업무 담당자는 공개·경력경쟁 채용을 제외하고는 가족 채용을 하지 못하도록 했다. 직무관련자와의 금전 등 거래 시 신고, 직무상 비밀이용 금지, 배우자나 생계를 같이하는 직계 존·비속 등과의 수의계약 금지, 고위공직자 임용 전 3년간 민간 부문 업무활동 내역 제출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제정안은 직무상 비밀금지 규정을 위반했을 때 최고 7년 이하 징역 또는 7000만원 이하 벌금을 부과하는 등 위반 시 처벌 조항도 담았다. 시민단체에서도 법안 제정을 촉구하며 국회를 압박하고 있다. 참여연대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한국투명성기구는 성명에서 “국회 정무위가 이해충돌방지법안을 마지막 논의 안건으로 상정했지만 서로 약속이나 한 듯 시간을 핑계로 법안에 대한 논의를 회피하고 심사조차 하지 않았다”면서 “국회의원 자신들을 적용 대상으로 한 입법 처리를 최대한 늦추거나 거부하고자 하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입법 담합”이라고 비판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포토] 3.1절 보수단체 차량 시위

    [포토] 3.1절 보수단체 차량 시위

    3.1절인 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부근에서 비상시국연대에 참여하는 보수단체 회원들이 차량 시위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 보수단체 3·1절 집회 철통방어…대형 백화점은 사람들로 북적여

    보수단체 3·1절 집회 철통방어…대형 백화점은 사람들로 북적여

    3·1절을 맞아 집회를 열겠다고 밝힌 보수·우익단체들의 집회가 1일 광화문광장 등 서울 도심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렸다. 경찰은 대규모 집회로 커질 것을 우려해 집회 장소 주변에 철제펜스를 설치하고 경찰관들을 집중 배치했다. 집회는 큰 충돌 없이 진행됐고,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초래한 지난해 8·15 집회 때처럼 대규모 인파가 밀집하는 일도 없었다. 법원의 결정으로 20명 이하 규모의 집회가 가능했던 ‘자유대한호국단’은 이날 서울 종로구 광화문 누각 앞에서 11명이 참여한 집회를 열고 “헌법이 보장하는 집회·결사의 자유를 압살하지 말라”고 밝혔다. 법원이 참가 인원을 30명으로 줄이는 조건으로 허용한 황모씨의 집회는 ‘참가자 전원이 코로나19 음성판정 결과서를 지참해야 한다’는 방역 수칙에 황씨가 부담을 느껴 이날 열리지 않았다. ‘폭정종식 민주쟁취 비상시국연대’는 이날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9명이 참석한 기자회견을 연 다음 차 9대에 한 명씩 탑승하여 대법원으로 이동하는 ‘차량 행진’ 시위를 했다. 비상시국연대는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정부의 ‘폭정 종식’과 김명수 대법원장의 퇴진을 촉구했다. 경찰은 집회 시작 전부터 집회 장소 주변에 10인 이상이 밀집하지 않도록 했다. 기자회견을 앞둔 보수단체 회원들과 취재진 등 20여명이 세종문화회관 앞에 모여 있자 현장에 있던 경찰관은 “10인 이상 운집하면 감염병예방법 위반”이라면서 간격을 벌릴 것을 안내했다. 또 다수의 인원이 모이지 않도록 설치한 질서유지선 안에서 집회와 기자회견이 열리도록 조치했다.하지만 곳곳에서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종로구 교보빌딩 앞에서 ‘엄마부대’가 개최한 집회는 당초 9인 이하의 인원이 참석하는 것으로 신고됐으나 집회 시작 20여분 만에 시민 60여명이 모여들었다. 이들은 주변을 통제하던 경찰관들에게 “코로나 핑계 좀 그만대”라며 항의했다. ‘전국안보시민단체총연합’이 기자회견을 연 동화면세점 앞으로도 수십명의 집회 참가자들이 모이자 경찰은 “미신고 불법 집회가 진행되지 않도록 참가자 여러분들은 (다른 장소로) 이동해달라”고 안내 및 경고방송을 하면서 경력 100여명을 투입해 주변 통행로를 차단했다. 그러자 일부 집회 참가자들이 손에 든 우산과 거치대가 설치된 휴대전화로 경찰관들을 위협했다. 기자회견이 끝난 뒤에도 집회 참가자들은 동화면세점 앞 광화문역 6번 출구에서 방패를 들고 서 있는 경찰관들에게 “우리를 왜 잡아가려고 하냐”, “경찰이 오히려 지금 거리두기를 안하고 있지 않느냐”, “이런 빨갱이들” 등의 말을 하며 거칠게 항의했다. 또 일부 시민들은 대규모 집회 차단을 위해 광화문역 7번 출구 앞 골목길의 통행을 차단한 경찰관들에게 “밥 먹으러 가는데 왜 길을 막냐”면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이날 광화문광장과 달리 서울 시내 대형 쇼핑몰은 휴일을 맞은 시민들로 붐볐다. 서울 영등포구 ‘더 현대 서울’ 백화점은 지난달 26일 문을 연 이래 이날까지 4일 연속 인파가 몰렸다. 백화점 1층에 마련된 전시장에는 50명이 넘는 시민들이 줄을 섰다. 하지만 최소 1m 이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백화점 내 일부 매장은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입장 인원을 제한했다. 특히 명품매장과 전자제품 매장 앞은 적게는 10명, 많게는 30명의 사람들이 줄을 서기도 했다. 이날 백화점을 찾은 50대 부부는 “비가 와서 오히려 사람이 적을 줄 알았는데 예상보다 사람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근처에 있는 또다른 대형 쇼핑몰인 여의도 IFC몰도 음식점, 카페마다 사람이 꽉 차는 등 사정은 비슷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비오는 3·1절 서울 곳곳서 집회... “불법상황 발견 시 엄중 조치”

    비오는 3·1절 서울 곳곳서 집회... “불법상황 발견 시 엄중 조치”

    3·1일절인 1일 서울 곳곳에서 보수단체들을 중심으로 정부 규탄 집회가 열렸다. 오후에는 일부 단체들의 차량 시위도 예고됐다. 이날 자유대한호국단 관계자 등 10여명은 오전 11시쯤 광화문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앞서 이들은 50명 규모의 집회를 신고했다가 서울시 금지 처분을 받았지만, 서울행정법원이 20명 이하로 제한된 집회를 허가하면서 광화문 앞에 모였다. 앞서 법원은 일부 보수단체들이 방역 당국의 3·1절 집회 금지 처분에 불복해 낸 집행정지 신청을 대부분 기각했으나, 일부 집회에는 최대 20∼30명이 모이는 것을 허용했다. 우리공화당은 이날 탑골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오후 1시부터 서울 전역의 지하철역·전통시장 등 150여곳에서 9명 이하씩 참여하는 집회를 동시에 진행하기로 했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는 “우리공화당은 3·1절 대국민총력투쟁을 통해서 대한민국과 박근혜 대통령에게 자유를 드리는 자유혁명을 완수할 것”이라며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합법집회에 대한 그 어떠한 탄압도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해 광복절집회 참여단체 등이 모인 자유민주국민운동은 이날 오전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고, 태극기혁명국민본부는 오후 1시부터 명동에서 집회를 열기로 했다. 소규모 차량 시위도 이어질 예정이다. 이날 오후 애국순찰팀은 서대문 인근에서 출발해 도심을 거쳐 서대문구 한성과학고 인근으로 가는 차량시위를 시작한다. 비상시국연대 차량시위대는 낮 12시 30분쯤 세종문화회관 인근에서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인근으로 향하고, 국민대연합 차량은 오후 1시쯤 을지로 인근에서 출발해 동대문구 신설동으로 이동한다. 이들 시위 참가자들은 차량 9대에 1명씩 타야 하고 방역·교통안전 수칙을 지켜야 한다. 한편,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서울 도심에서 3·1절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된 건수는 1600여건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서울시내에 경찰력 118개 중대 7천여명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경찰은 미신고 불법집회는 참가자가 집결하는 단계에서부터 모두 제지할 예정이다. 또한 집회 자제 요청에 응하지 않는 참가자들을 강제 해산하고, 공무원에게 폭력을 행사하면 즉각 체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도 경찰과 함께 현장 채증을 하며 불법집회를 할 경우 고발하고, 방역수칙을 위반하면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이외에도 상황에 따라 전철역 출구를 막거나 광화문, 시청 일대 정류장에 버스 정차를 막을 계획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인사]

    ■외교부 ◇총영사△주이스탄불총영사 우성규 ◇과장△동북아1과장 김동준△인권사회과장 이동준△동아시아경제외교과장 염보영 ■행정안전부 ◇국장급 승진△세종특별자치시 기획조정실장 김성기 ◇실장급 전보△충청남도 행정부지사 이필영 ◇국장급 전보△공공서비스정책관 문금주△정부청사관리본부 서울청사관리소장 박일웅△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역혁신국장 한순기△혁신도시발전추진단 지원국장 이보환△과거사관련업무지원단장 윤병일△충청북도 기획관리실장 신용식△경상남도 기획조정실장 조영진 ■농림축산식품부 ◇과장직위 승진△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사무국 파견 송인달△농촌재생에너지팀장 송재원 ◇과장급 전보△한국농수산대학 기획조정과장 서정호△친환경농업과장 강혜영△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운영지원과장 최호종△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장 권혁일 ■경찰청 ◇치안감 전보△경상남도경찰청장 이문수 ◇치안감 승진△경찰청 공공안녕정보국장 윤소식 ■관세청 ◇국장급 전보△관세청 통관지원국장 김용식△관세청 심사정책국장 이석문△관세청 조사감시국장 고석진△부산세관장 김재일△대구세관장 서재용△광주세관장 성태곤△관세청 주시경 ■통계청 ◇3급 승진△운영지원과장 송영선△행정통계과장 김진△경제통계기획과장 양동희 ◇4급 승진△통계기준과 박현정△행정통계과 박유권△산업동향과 송요성△청장실 김락현 ■중앙그룹 ◇중앙일보△중국연구소장 유상철△시민사회환경연구소 사무국장 노유진 ◇JTBC△보도국 탐사기획팀장 강인식△모바일제작팀장 김백기△모바일운영팀장 박소연△콘텐트전략실 드라마운영팀장 배은정
  • [금요칼럼] 언론사에 대한 징벌적 배상제, 누구를 위한 것인가/김보라미 법률사무소 디케 변호사

    [금요칼럼] 언론사에 대한 징벌적 배상제, 누구를 위한 것인가/김보라미 법률사무소 디케 변호사

    더불어민주당은 2월 임시국회에서 언론사에 대한 징벌적 배상제도를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이 법률안들은 가짜뉴스 대책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이다. 법무부는 2018년 10월 16일 ‘알권리 교란 허위조작정보 엄정대처’라는 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 법무부는 “허위조작정보의 제작ㆍ유포는 형법상 명예훼손(징역 5년 또는 벌금 1000만원 이하) 내지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징역 7년 또는 벌금 5000만원 이하), 형법상 업무방해, 신용훼손(각 징역 5년 또는 벌금 1500만원 이하), 전기통신기본법 위반죄(징역 3년 또는 벌금 3000만원 이하) 등으로 처벌되는 명백한 범죄”들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그즈음 ‘범정부 허위 조작정보 근절을 위한 제도개선방안’에서는 “정부정책에 대한 악의적인 허위조작정보는 올바른 정보의 유통을 방해하고 사회전반의 신뢰를 저해하므로 초기 단계부터 적극적인 대처 필요”라고 언급하며 가짜뉴스 대책의 대상이 정부정책에 대한 것임을 밝혔다. 헌법재판소는 이미 허위정보에 대해 “공익을 해할 목적이 있다 하더라도 함부로 사회적 해악을 인정할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 즉 “허위사실의 표현으로 인한 논쟁이 발생하는 경우, 문제되는 사안에 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참여를 촉진할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공익을 해하거나 민주주의의 발전을 저해하는 것이라고 볼 수 없고, 행위자가 주관적으로 공익을 해할 목적이 있는 경우에도 실제로 표현된 내용이 공익에 영향을 미칠 수 없는 사적인 내용이거나, 내용의 진실성 여부가 대중의 관심사가 아닌 때, 내용의 허위성이 공지의 사실인 경우 등에도 그로 인한 사회적 해악이 발생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다. 언론에 대한 징벌적 배상제가 도입되면 실제로 이용할 피해자들은 대부분 언론보도의 대상이 되는 국가기관, 공무원, 중요 기업들, 문제 되는 사이비종교단체 등이 될 것임을 추정할 수 있다. 우리 법원은, 민사재판에서 국가기관은 명예훼손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한 바 있고 국회의원, 서울지방 국세청 국장, 법무부 장관, 검사 등을 포함한 공직자들이 제기한 명예훼손을 이유로 한 소송에서도 손해배상을 인용하기도 했다. 더 나아가 허위사실의 입증책임까지 전환법리로 “다스는 이명박의 것”이라고 비판한 정봉주 전 의원은 억울하게 1년여간 옥살이를 했다. 한편 기업들, 사이비종교단체들도 언론의 보도에 대해서 그간 명예훼손, 영업방해, 초상권, 저작권법 위반 등을 활용해 ‘전략적 봉쇄소송’의 형태로 악용해 왔다. 전략적 봉쇄소송이란 “해당 청구에 대응하기 위해 변호사를 선임하고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모되는 재판 과정에서 언론보도를 위축되도록 하는 것”에 그 목적이 있다. 우리 법원은 ‘위법성 조각사유의 성립’(위법을 저지르지 않았다고 판단하는 근거)에서 ‘공인 및 공공의 이익’을 좁게 해석하고 있다. 그런 이유로 발생한 애매한 영역 때문에 봉쇄소송들은 매우 효과적으로 언론의 입을 막는 방법들이었다. 관련 법률들에 제한사유나 위법성 조각사유들이 충분히 적시되지 아니한다면, 언론사들의 상당수가 위축효과의 영향을 받을 것이 명백하다. 즉 여전히 표현의 자유와 관련된 억울한 판결들이 많고, 소송에서 이기더라도 소송을 수행한 수년간의 세월과 에너지가 충실히 보상될 길도 없다. 문재인 정부는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서 “민주주의 핵심요소인 표현의 자유 보장 및 언론의 독립성과 공정성 제고”를 목표로 내세우며 구체적인 내용으로 “2018년까지 공적규제를 축소하고 2021년 자율규제로 완전전환”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가짜뉴스 대책으로서 ‘미디어 6법’은 너무나 멀리 왔다.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
  • “훈도시만 걸친 채 부적 쟁탈”…日 ‘알몸축제’, 결국 개최

    “훈도시만 걸친 채 부적 쟁탈”…日 ‘알몸축제’, 결국 개최

    코로나19 확산 여파에도 일본 오카야마의 ‘알몸축제’ 개최가 강행됐다. 25일 CNN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카야마시 히가시구의 사이다이지 관음원에서 ‘하다카 마쓰리’로 불리는 알몸축제가 열렸다. 무로마치 시대부터 500년간, 매년 2월 셋째 주 토요일 밤마다 열린 이 축제는 국가 중요 무형 민속 문화재로 지정될 만큼 일본 3대 축제 중 하나로 꼽힌다. 이 축제에는 수많은 남성이 차가운 분수대에서 몸을 씻은 뒤, 중요 부위만 겨우 가린 훈도시(전통속옷)만 걸친 채 좁은 장소에서 부적을 쟁탈하는 코너가 있다. ‘호기’라고 불리는 부적은 지름 4cm, 길이 20cm의 나무 막대기로, 1년 동안 행운을 가져다줄 힘이 깃들었다고 여겨진다. 참가자들은 30분간 격한 몸싸움을 벌여 호기의 주인을 가린다. ‘호기’ 쟁탈전은 코로나19 여파로 중단했다. 작년에는 ‘호기’ 쟁탈전에 남성 약 1만명이 참가한 바 있다. 단, 이전 1989년부터 2020년 사이 쟁탈전에 승리해 ‘복남’으로 선정된 사람들 중 희망자를 받아 샅바와 특제 마스크를 하고 추첨을 진행했다. 축제 특성상 코로나19가 확산할 가능성이 상당히 커 보이지만, 주최 측은 “500년 동안 이어진 축제를 중단할 수 없다”면서 규모를 대폭 축소하고 프로그램을 바꾸면서까지 개최를 강행했다. 참가자가 1만 명이었던 작년과 달리 올해 축제엔 청년 100명 정도만 참여했다. 호기 쟁탈전은 코로나19의 종식과 세계 평화, 다산을 기원하는 행사로 대체했으며 관람객 없이 비공개로 진행됐다. 주최 측은 코로나19 시국에 축제를 강행한 이유에 대해 “관계자들과 협의해 ‘지금이야말로 축제의 기도가 필요한 때’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방역 수칙을 지키면서 축제의 진수를 잃지 않을 방법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한편 ‘알몸축제’로 알려진 사이다이지 에이요는 매년 2월 셋째 주말 열린다. 일본 3대 축제의 하나로 꼽힌다고 한다. 과거 승려들이 설날 고행을 다녀온 뒤에 증표로 받아온 부적을 신도들에게 나눠주곤 했는데, 이걸 서로 받으려고 다툼이 종종 일어났다고 한다. 이런 모습이 알몸축제의 기원으로 알려져 있다. 무로마치 시대부터 5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졌다고 해서 국가 중요 무형 민속 문화재로 지정됐다.日, 코로나 긴급사태 조기해제 검토…신규 확진 1000명 아래 25일 NHK방송에 따르면 전날(24일) 일본 전역에서 새롭게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도쿄 213명을 포함해 총 921명으로 집계됐다. 일본에서 하루 확진자가 1000명 미만을 기록한 것은 지난 22일(740명)에 이어 이틀 만이다. 일본에서는 겨울로 접어들던 지난해 11월 18일 처음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가 2000명대로 올라선 뒤 도쿄 등지에 긴급사태가 발효된 올 1월 8일 7800명선을 넘어서며 최다치를 기록했다. 이후 유동 인구 억제 대책을 담은 긴급사태 효과와 계절적인 요인에 힘입어 신규 확진자가 감소세로 돌아서 이달 7일부터 하루 1000명대로 떨어졌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르포]여의도에서도 ‘애플 갬성’…‘국내 2호’ 애플스토어 가보니

    [르포]여의도에서도 ‘애플 갬성’…‘국내 2호’ 애플스토어 가보니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 있는 대형 쇼핑센터인 IFC몰 지하 1층이 시끌벅적했다. 국내 언론을 대상으로 한 ‘애플스토어 여의도점‘의 공개 행사를 앞두고 십여명의 직원들이 매장 입구에서 박수를 치며 환호성을 내질렀기 때문이다. 신제품 출시나 특별한 이벤트가 있을 때마다 이뤄지는 애플만의 ‘축하 의식’이다. 단순히 환호성 때문만이 아니라도 애플스토어 여의도점은 IFC를 방문한 이들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었다. 26일에야 정식 개장을 하는데도 가던 길을 멈추고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애플스토어를 사진으로 담는 이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2018년 1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둥지를 튼 가로수길 점포에 이어 3년 만에 탄생한 국내에 2개뿐인 애플스토어이기에 더욱 주목을 받았다. 이날 미디어 행사를 통해 둘러본 애플스토어 매장은 규모를 정확히 밝히진 않았으나 가로수길 점포와 비슷한 크기인 100평대로 보였다. 가로수길에 있는 애플스토어에 비해 층고가 낮은 점은 차이가 있었다. 매장의 벽면은 통유리로 돼 있어서 밖에서도 안쪽을 훤히 들여다볼 수 있었다. 길을 가다 애플스토어를 발견하면 신기해서라도 한번 눈길을 줄 만큼 감각적으로 디자인돼 있었다.매장 중앙에 있는 대형 스크린에는 석윤이 디자이너가 여의도의 높은 빌딩숲을 형상화해 만든 이미지가 애플 로고를 채우고 있었다. 벽면에는 휴대폰이나 태블릿의 케이스 등 액세서리가 걸려 있었다. 매장 내 테이블에는 아이폰, 아이패드, 맥, 에어팟 맥스 등이 말끔하게 전시돼 있었다. 애플의 다양한 제품들을 한 공간에서 편리하게 살펴볼 수 있었고, 모르는 게 있어 주저할 때면 안내 직원이 다가와 곧바로 도움을 줬다. 한켠에는 애플 제품의 수리를 해주는 ‘지니어스 바’도 보였다. 여의도에서 일하는 직원은 총 117명으로 가로수길 매장과 큰 차이가 없다. 애플스토어는 외국인들도 많이 방문하기 때문에 6개 국어로 응대가 가능하도록 준비해 놨다고 한다.애플은 여의도점의 개장을 계기로 한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여의도에 이어 조만간 서울 명동과 부산 해운대 등에도 애플스토어 국내 3~4호점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애플은 애프터서비스(AS)나 고객응대에 있어서 국내 이용자들의 비판을 받은 적이 종종 있었는데 제품 구매부터 수리까지 모두 가능한 애플스토어가 좀 더 늘어나면 이같은 불만은 다소 잦아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애플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한국은 1차 출시국보다 한달 넘게 기다려야 할 때가 종종 있었는데 지난해 ‘아이폰12’ 출시 당시에는 한국을 1차 출시국과 불과 1주일 차이가 나는 ‘1.5차 출시국’으로 분류하면서 예전과 달라진 기조를 보여주기도 했다.애플이 예전에 비해선 국내 서비스에 좀더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이자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도 묘한 기류가 흐르고 있다. 국내 시장 점유율 10%대 초중반을 차지하고 있는 LG전자가 결국 스마트폰 사업 철수를 결단하면 ‘LG폰’의 빈자리를 놓고 삼성전자와 애플이 치열한 공방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LG폰’과 같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삼성전자가 좀더 유리하지 않겠냐는 시각이 있지만 애플의 행보도 예사롭지 않은 모양새다. 여의도점의 정식 개장일은 26일이다. 개장일에는 사람이 몰릴 수 있기 때문에 코로나19를 예방하고자 홈페이지 예약을 통해서만 방문객을 받는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지드래곤까지… 코로나 민폐 길거리 흡연·턱스크 [이슈픽]

    지드래곤까지… 코로나 민폐 길거리 흡연·턱스크 [이슈픽]

    빅뱅 지드래곤(33)이 블랙핑크 제니(25)와 1년째 교제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24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지드래곤과 제니의 열애설에 “아티스트의 사생활에 대해 회사가 확인해주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팬층이 두터운 두 가수의 열애설은 순식간에 화제가 됐지만 카메라에 포착된 지드래곤의 모습은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코로나 시국에 마스크를 턱에 걸치고 거리에서 흡연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모습을 본 일부 시민은 방역수칙 위반이라며 신고를 하기도 했다. 비단 지드래곤만의 문제가 아니다. 거리에서의 흡연은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간접흡연 피해를 주고 마스크를 쓰지 않는 행위는 코로나 확산의 원인이 된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상황에서 흡연자제를 권고하고 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흡연과 코로나19 연관성에 대해 “담배를 피울 때의 호기, 즉 숨을 내뿜을 때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많이 배출된다는 것이 이미 조사가 돼 있다”면서 “간접흡연 자체가 코로나19(전파)에 위험 행위”라고 설명하고 있다. 거리 흡연에 대해서는 “이런 차원에서 흡연 장소에 대해 적절한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흡연자 역시 코로나19의 고위험군으로 분류돼 있기 때문에 코로나19 유행 과정에서 방역당국은 금연을 강력하게 강조하고 있다”고 밝혔다.길거리 흡연… 규제할 방법 없어 길거리 흡연을 규제할 방법은 없다. 서울시 시민건강국 관계자는 “길거리 흡연은 불법이 아니기때문에 흡연자를 제재할 수 없다”고 했다. 현행법상 금연구역에서의 흡연만이 불법이기 때문에 코로나가 심각한 와중에도 길거리 흡연을 규제할 수 없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공공흡연장소 이용과 길거리 흡연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다.감염자가 마스크를 쓰지 않고 길거리 흡연을 할 경우 간접 흡연으로 2차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할 때만이라도 길거리 흡연을 규제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스페인·터키 실외 흡연 금지 스페인 정부는 일일 신규 확진자가 좀처럼 줄지 않자 길거리 흡연을 규제하기 시작했다. 스페인 갈리시아 지방정부는 “흡연을 위해 마스크를 내렸다 다시 쓰는 과정에서 감염 위험이 커진다”는 전문가의 권고를 받아들여 사회적 거리두기(2m)가 지켜지지 않는 실외 흡연을 금지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얼굴 XX 예쁘긴 하다”…브라질서 bj시조새, 女불법촬영 ‘나라망신’(종합)

    “얼굴 XX 예쁘긴 하다”…브라질서 bj시조새, 女불법촬영 ‘나라망신’(종합)

    한 인터넷 개인방송 BJ 시조새가 브라질 현지에서 여성들의 몸을 불법으로 촬영하고 지역 비하 발언을 하는 등 추태를 부려 브라질 주민들로부터 큰 항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상 ‘나라 망신’ 아니냐는 공분이 이어지고 있다. 23일 SBS ‘8뉴스’에 따르면 최근 브라질을 찾은 BJ는 현지 유명 관광지를 찾아 생방송을 수차례 진행했다. 그 과정에서 코로나19 국면에서 마스크를 턱에 걸치고 춤을 추는가 하면 지나가는 여성의 뒷모습을 불법으로 카메라에 한참 비추는 행위 등을 이어갔다. BJ 시조새는 “가서 죽더라도 재미를 주고 싶다”며 브라질로 출국, 현지에서 여성들 몸을 촬영하고 지역을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는 제보를 받았다. 브라질로 간 bj는 방송 중 “브라질 사람들을 보니까 나는 그런 생각을 한다. 와 진짜 얼굴이 XX 예쁘긴 하다”등의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채널 시청자들 또한 영상 속에 등장하는 사람들을 향해 외모 품평을 하며 BJ에게 ‘더 자극적인 방송’을 주문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기도 했다. BJ 시조새는 브라질에서 마스크를 턱에 걸친 채 갑자기 춤을 추는가 하면, 한 여성의 뒷모습을 카메라로 촬영했다. 해당 영상은 현지 교민, 한국 거주 브라질인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퍼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BJ는 브라질 빈민촌을 비하하는 발언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영상은 현지 교민과 한국 거주 브라질인들 사이에 빠르게 퍼졌고 ‘브라질을 존중해달라(#respeitaobrasil)’는 해시태그 운동으로 번졌다.한국 거주 브라질인 페드로(가명)는 “(빈민촌) 사람들이 95% 이상 가난한 사람들일 뿐이지 나쁜 사람들이 아니다. 갑자기 한국인이 브라질에 가서 안 좋은 면만 보여주고 싶어 해 (속상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BJ의 팬들은 오히려 문제를 제기한 사람들에게 심한 욕설과 함께 위협감을 주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불거지자 브라질 상파울루 한국 총영사관은 공개 입장문을 내고 깊은 유감을 표명했고, 외교부는 BJ에게 영상 삭제와 빠른 귀국을 요청했다. 현재 논란이 된 영상 대부분 삭제된 상태다.BJ 시조새 “나라 망신 죄송” 사과 방송 BJ 시조새는 24일 자신의 아프리카TV 채널에 사과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구속이 될 수도 있고 그리고 어떻게 될지는 솔직히 모르겠다. 브라질 갔을 때 잘못한 거 다 인지하고 있다. 저는 일반인이지 않고 BJ이기 때문에 재미 때문에 이 시국에 브라질에 갔다”고 말했다. 브라질 여성을 촬영한 것에 대해선 “제 잘못이 맞다”라고 사과하면서도 “도촬이라고 할 수 있지만 억지로 재미 주려고 한 게 아니고 찍다가 잠깐 카메라를 비추게 된 거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울먹거리며 “브라질 국민들이랑 재미있게 놀았다! 제가 억지로 성범죄자 행위를 하지는 않았다. 자숙하겠다. 나라 망신시켜서 정말 죄송하다. 국민분들 죄송하다. 브라질분들 제가 했던 말들 반성하며 지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BJ 시조새는 한국에 돌아와 자가격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노숙인은 어딜 가든 ‘병 전파자’ 취급… 뜨끈한 국물에 편견아 녹아내려라

    노숙인은 어딜 가든 ‘병 전파자’ 취급… 뜨끈한 국물에 편견아 녹아내려라

    “가진 게 없으니 클럽도 술집도 못 가노숙인들 오히려 전파 가능성 낮아”편견·선입견으로 ‘위험군 취급’ 지적코로나 시국 더 차가워진 시선 느껴“코로나19 유행으로 노숙하는 사람들이 제일 힘들어하는 건 외로움입니다. 컵라면을 먹을 뜨거운 물조차 얻기 어려워졌습니다.” 노숙인을 위한 무료 식당 ‘민들레국수집’을 꾸리고 있는 서영남(67)씨는 23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이전에는 뜨거운 물이라도 얻을 수 있어 노숙인들이 힘들더라도 버텼지만 지금은 어디를 가도 사람들이 가까이 오지 못하게 해 무척 외로워한다”고 전했다. 서씨는 2003년 4월 인천 동구 화수동에 민들레국수집을 차려 19년째 하루 200~300명에게 무료 식사를 대접하고 있다. 지금은 도시락에 컵라면, 건빵, 김, 국, 마스크까지 하루를 살 수 있는 최소한의 꾸러미를 만들어 제공한다. 그는 노숙인들이 코로나19를 다른 사람에게 전파할 위험이 높다는 일각의 시선에 대해 “편견과 선입견 때문”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오히려 노숙인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이 훨씬 낮다고 했다. 그는 “가진 게 없어 클럽이나 술집에도 못 가고 종교시설에서도 반기지 않는다. 거의 외부에서 생활하니 코로나에 걸릴 염려도 없다”고 했다. 최근 서울역광장 노숙인 시설에서 노숙인 확진자가 발생하기도 했지만 노숙인이 코로나를 전파하는 사람으로 오해를 받는 건 온당치 않다는 것이다. 그는 “어떻게 보면 코로나에서 안전한 사람을 가장 위험군으로 취급하는 것이 마음 아프다”고 말했다.서씨는 “노숙인들은 사람들이 곁을 주지 않고 투명인간 취급을 하는 것, 그게 제일 힘들고 외롭다고 한다”면서 “먼저 인사하고 이름을 불러 주고 따뜻하게 대해 주면 도시락 받으러 왔다가 동네를 청소하고 쌓인 눈을 치우기도 한다”고 귀띔했다. 천주교 수사 출신인 서씨는 민들레국수집을 시작하기 전 오랫동안 무기수나 무의탁 출소자를 찾아가 돕는 일을 했다. 소중한 인연도 쌓였다. 최근에는 군산교도소에 있는 50대 무기수가 재난지원금으로 받은 상품권을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써 달라며 민들레국수집으로 보내왔다. 그 인연을 서씨는 “놀랍고 고마운 일”이라고 했다. 나눔의 의미를 물었다. 그는 모 그룹 회장 부부 사례를 들었다. 10여년 전 이 부부가 민들레국수집을 방문해 그룹 차원에서 도움을 주겠다고 제의했으나 거절했다고 한다. 생색내기나 겉치레식 후원으로는 “사랑이 빠져 버리고 상대편은 단지 도움의 대상으로만 남게 된다”는 이유에서다. 이후 회장 부부는 틈틈이 개인적으로 후원금을 보내고 있다. 이번 설 연휴 때도 여분의 돈이 조금 생겼다며 후원금을 보내왔다. 그는 “선의의 희생과 사랑으로 이웃을 도와야만 올바른 도움이 된다고 본다”며 “그렇게 되면 상대편은 나보다 더 귀한 사람이 된다”고 말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반쪽짜리 상임위, 그들만의 ‘뉴노멀’

    반쪽짜리 상임위, 그들만의 ‘뉴노멀’

    21대, 단독 상임위 빈번… 이달만 5회巨與, ILO 비준동의안 등 강행 처리野는 책임 회피용 ‘셀프 패싱’ 고수견제 실종… ‘몸싸움 국회’보다 후퇴전문가 “장기화 땐 국민들이 피해 21대 국회 출범 이후 거대 여당만 참여하는 ‘단독 상임위원회’가 일상화되고 있다. 여당은 야당을 ‘귀찮은 소수’로 치부하며 간단하게 패싱하고 있고, 야당은 별 고민 없이 회의장을 박차고 나가는 풍경이 우리 정치의 ‘뉴노멀’(새로운 기준)로 자리잡는 셈이다.서울신문이 2월 임시국회 개회 후 23일까지 상임위가 열렸던 12일 동안의 국회 속기록 등을 확인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진행한 회의는 5차례나 됐다. 이틀에 한 번꼴로 야당 퇴장 속 여당 단독 의안 처리가 이뤄진 셈이다. 민주당은 지난 8일과 10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각각 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단독으로 채택했다. 황 장관은 현 정부 들어 야당 동의 없이 임명된 29번째 장관급 인사로 기록됐다. 17일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거짓말 논란을 일으킨 김명수 대법원장 출석 요구가 민주당에 의해 저지되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회의장을 떠나 대법원으로 향했다. 19일 교육위와 22일 외통위에서도 민주당이 안건조정위 회부,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동의안 처리 등을 밀어붙이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곧바로 퇴장했다. 민주당은 앞으로 검찰개혁법과 언론개혁법, 의료법 등도 과감하게 추진하겠다는 방침이어서 단독 상임위는 더 흔한 풍경이 될 전망이다. 야당 퇴장 속 여당 단독 회의 진행은 아무런 토론도, 의견 개진도, 반대투표도 없다는 점에서 몸싸움 국회보다 오히려 더 퇴행적이다. 민주당은 모든 상임위에서 과반 의석을 차지한 것은 물론 상임위원장까지 독식해 아무런 방해를 받지 않는다. 야당은 그라운드에서 나와 여당의 자책골만 기다리고 있다. 여당 의원들은 ‘독주’를 국민의 명령으로 여긴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개혁법안들은 모두 지난 선거에서 공약으로 내걸었던 것”이라며 “과반 의석을 만들어 준 국민이 부여한 무거운 책임에 부응할 의무가 있다”고 했다. 다른 의원은 “야당은 늘 말도 안 되는 얘기로 회의 불참을 통보한다. 들을 가치가 없으니 안 들어오면 우리끼리 하는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에는 패배의식이 깊게 뿌리내렸다. 여당과 협의했다가 정책 실패의 책임을 공유하느니 차라리 ‘셀프 패싱’이 낫다는 것이다. 국민의힘 소속 한 초선 의원은 “당내 다선 의원들은 ‘협상할 일 없고, 정들면 싸울 때 힘드니 아예 여당 의원들과는 친분도 맺지 말라’고 권고한다”고 전했다. 토론과 협의 없는 국회의 폐해는 국민의 몫이다. 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는 “180석 가까운 의석을 줬다고 해서 ‘모든 걸 마음대로 해도 된다’고 생각하면 정치적 오독”이라며 “‘나 혼자 하겠다’는 식의 정치가 각자의 지지층만 바라보는 적대의 정치를 심화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토론도 견제도 없어진 21대 국회…‘단독 상임위’ 일상화

    토론도 견제도 없어진 21대 국회…‘단독 상임위’ 일상화

    21대 국회 출범 이후 거대 여당만 참여하는 ‘단독 상임위원회’가 일상화되고 있다. 여당은 야당을 ‘귀찮은 소수’로 치부하며 간단하게 패싱하고 있고, 야당은 별 고민 없이 회의장을 박차고 나가는 풍경이 우리 정치의 ‘뉴노멀’(새로운 기준)로 자리잡는 셈이다. 서울신문이 2월 임시국회 개회 후 23일까지 상임위가 열렸던 12일 동안의 국회 속기록 등을 확인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진행한 회의는 5차례나 됐다. 이틀에 한 번꼴로 야당 퇴장 속 여당 단독 의안 처리가 이뤄진 셈이다. 민주당은 지난 8일과 10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각각 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단독으로 채택했다. 황 장관은 현 정부 들어 야당 동의 없이 임명된 29번째 장관급 인사로 기록됐다. 17일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거짓말 논란을 일으킨 김명수 대법원장 출석 요구가 민주당에 의해 저지되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회의장을 떠나 대법원으로 향했다. 19일 교육위와 22일 외통위에서도 민주당이 안건조정위 회부,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동의안 처리 등을 밀어붙이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곧바로 퇴장했다. 민주당은 앞으로 검찰개혁법과 언론개혁법, 의료법 등도 과감하게 추진하겠다는 방침이어서 단독 상임위는 더 흔한 풍경이 될 전망이다.야당 퇴장 속 여당 단독 회의 진행은 아무런 토론도, 의견 개진도, 반대투표도 없다는 점에서 몸싸움 국회보다 오히려 더 퇴행적이다. 민주당은 모든 상임위에서 과반 의석을 차지한 것은 물론 상임위원장까지 독식해 아무런 방해를 받지 않는다. 야당은 그라운드에서 나와 여당의 자책골만 기다리고 있다. 여당 의원들은 ‘독주’를 국민의 명령으로 여긴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개혁법안들은 모두 지난 선거에서 공약으로 내걸었던 것”이라며 “과반 의석을 만들어 준 국민이 부여한 무거운 책임에 부응할 의무가 있다”고 했다. 다른 의원은 “야당은 늘 말도 안 되는 얘기로 회의 불참을 통보한다. 들을 가치가 없으니 안 들어오면 우리끼리 하는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에는 패배의식이 깊게 뿌리내렸다. 여당과 협의했다가 정책 실패의 책임을 공유하느니 차라리 ‘셀프 패싱’이 낫다는 것이다. 국민의힘 소속 한 초선 의원은 “당내 다선 의원들은 ‘협상할 일 없고, 정들면 싸울 때 힘드니 아예 여당 의원들과는 친분도 맺지 말라’고 권고한다”고 전했다. 토론과 협의 없는 국회의 폐해는 국민의 몫이다. 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는 “180석 가까운 의석을 줬다고 해서 ‘모든 걸 마음대로 해도 된다’고 생각하면 정치적 오독”이라며 “‘나 혼자 하겠다’는 식의 정치가 각자의 지지층만 바라보는 적대의 정치를 심화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는 “의석수 싸움에서 민주당이 승리한 것은 인정해야 하지만 제대로 된 국민 여론을 반영해 책임 있는 정치를 하는가는 다른 문제”라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백석예술대, 지난 19일 ‘2021학년도 입학식’ 개최

    백석예술대학교(총장 윤미란)가 지난 19일 ‘2021학년도 입학식 및 오리엔테이션’을 열고 4000명의 신입생을 환영했다. 이날 입학식은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자 제한된 인원만 참석했으며 온라인으로 실시간 생중계 됐다. 백석예술대 김성호 대외협력부총장의 기도로 개회한 이날 입학식에서 윤미란 총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국에도 희망찬 새 출발 선에 선 학생들을 마음껏 응원하고 격려했다. 그는 “꿈을 향해 열심히 달려가는 여러분들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곳에서 언제나 힘 주시고 도와주시는 하나님을 만나 사람이 새로워지는 행복한 대학생활을 일궈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영상으로 축사를 전한 백석학원 설립자 장종현 목사는 “백석예술대는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은 지식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라는 확신 가운데 세워진 하나님의 대학”이라며 “하나님과 함께하고, 이웃과 함께하는 백석인들로 거듭나 세상을 아름답게 변화시키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축복한다”고 말했다. 올해 21학번으로 입학한 남승민 학생은 “이곳에서 많은 배움을 얻고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싶다”며 “코로나19로 비운의 신입생이라는 소리도 많이 듣고 있지만 그만큼 동기들과 더욱 특별한 추억들을 남겼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입학식에선 신입생 선서에 이어 장학증서와 성경책이 입학선물로 증정됐다. 이후 강신주 교수의 교가제창과 더불어 백석예술대 학부 및 총학생회 임원 등을 소개하는 오리엔테이션이 마련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태년 “대통령이 1호 접종? 유치한 백신 정쟁 한심해”

    김태년 “대통령이 1호 접종? 유치한 백신 정쟁 한심해”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1호가 돼야 한다는 보수 야권의 주장에 대해 “코로나19 시국에 좌충우돌하는 야당의 유치한 백신 정쟁이 부끄럽고 한심하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야당의 저급한 백신 정쟁화가 국민 불안과 혼란을 조장하고 있다. 백신 확보량을 문제삼다가 백신 접종 단계가 되자 이제는 대통령이 백신 1호 접종자가 돼야 한다는 주장까지 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순서에 따라 공정하게 접종하겠다는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의 말을 신뢰한다”며 “민주당 의원들은 이미 백신 개발 전부터 필요하면 먼저 맞겠다는 서약도 했다”고 강조했다. 3·1절 광화문 집회를 예고한 일부 보수 성향 시민단체들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김 원내대표는 “온 국민이 3차 확산에 맞서 어렵게 방역을 지켜내는 상황에서 감염 확산을 초래한 게 명박한 대규모 집회를 또다시 열겠다니 기가 막힌다”며 “정부는 방역을 방해하는 위법행위가 있다면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대응해 달라”고 요청했다.홍익표 정책위의장도 3·1절 집회 철회를 촉구했다. 홍 정책위의장은 “일부 보수단체가 개학을 목전에 둔 3·1절에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고 있다”며 “1년 가까이 원격수업을 하던 학생들이 드디어 등교수업을 앞둔 개학 시즌에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찬물을 끼얹는 일이 되풀이 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 홍 정책위의장은 AZ 백신의 안전성을 문제삼는 야권을 향해 “백신에 대한 불신을 증폭시켜 정부와 국민을 이간질시켜서 도대체 무엇을 얻고자 하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등 65세 이상에 대한 접종을 조금 뒤로 미룬 것은 AZ 백신이 안전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65세 이상에 대한 백신의 유효성을 더 철저하게 검증한 후 접종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영상을 통해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김웅 “롤러 압착 사망, 얼마나 고통 크겠나”…최정우 “생각 짧았다”

    김웅 “롤러 압착 사망, 얼마나 고통 크겠나”…최정우 “생각 짧았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22일 건설·택배·제조업 분야에서 지난 2년간 산업재해가 빈번하게 일어난 9개 기업 대표를 대상으로 산업재해 청문회를 열었다. 대기업 총수나 최고경영자들이 산업재해를 주제로 임시국회에 대거 불려 나온 것은 처음이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건강상의 이유로 불출석하려던 최정우 포스코 회장에게 질의가 집중됐다. 최 회장은 “최근 연이은 사고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허리를 숙였다. 국민의힘 김웅 의원은 “불출석 사유서와 요추 염좌 진단서를 제출했던데 요추 염좌는 주로 보험 사기꾼이 내는 것”이라면서 “허리 아픈 것도 불편한데, 롤러에 압착돼 죽으면 얼마나 고통스럽겠느냐”고 질타했다.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도 “유가족을 만난 적도 없고, 조문을 가신 적도 없다. 사과는 대국민 쇼”라며 “건강이 안 좋으면 (회장직을) 그만두라”고 비판했다. 같은 당 임종성 의원이 “사퇴 의사가 있느냐”고 압박하자 최 회장은 “더 열심히 하라는 뜻인 줄 알겠다”고 답했다. 최 회장이 이어지는 질타에 “제 생각이 짧았던 것 같다”고 밝히자 국민의힘 임이자 의원은 “그게 최 회장의 인성”이라며 구체적인 개선책을 추궁했다. 이에 최 회장은 “가장 큰 위험요소는 노후화 시설”이라며 “개보수에 1조원 가까이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정의당 강은미 의원은 포스코가 특별감사에 대비해 위험성 평가 서류를 조작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은 노동자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듯한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다. 한 사장은 “사고 유형을 보니 불안전한 (작업장) 상태와 작업자의 행동에 의해 많이 일어난다”며 “불안전한 상태는 안전 투자를 해서 많이 바뀔 수 있지만 불안전한 행동은 상당히 어렵다”고 말했다. 이 발언이 논란이 되자 한 사장은 “작업장이 광범위하고 비정형화된 작업이 많아 표준작업 유도가 필요하다는 취지”라며 사과했다. 한 사장은 현대중공업 산재 신청 건수가 2016년 297건에서 2020년 653건으로 크게 늘었다는 지적에는 “난청 등을 산재로 집계하는 등 기준이 바뀐 것”이라고 해명했다. 노트먼 조셉 네이든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대표는 경북 칠곡물류센터에서 발생한 장덕준씨 사망 사고와 관련, “저도 고인과 같은 나이의 딸이 있다. 고인 부모님의 상처를 상상조차 할 수 없다”면서 “나은 상황을 만들기 위해 의지를 갖고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찬복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도 “앞으로는 배송이 늦더라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위험한 화학물질을 다루는 일은 하청 외주를 주고 있다는 지적에 “위험의 외주화와는 180도 다른 개념으로 (위험 물질 작업을) 내재화해 직접 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관계자는 “왜 산업재해 사고가 줄어들지 않고 있는지 여실히 느낄 수 있었던 청문회”라고 평가한 뒤 “대기업들이 구조적, 조직적 문제를 노동자 개인의 문제라고 치부하며 안전보건 문제를 개선하고 투자하려는 인식이 없다면 ‘최악의 살인 기업’이란 불명예를 벗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코로나 시국에…“성매매 비용 돌려달라” 난동 40대

    코로나 시국에…“성매매 비용 돌려달라” 난동 40대

    성매매 환불 두고 직원-손님 다툼경찰, 손님 특수상해·직원 폭행 혐의로 입건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성매매 대금 환불을 요구하며 폭행을 휘두른 40대가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40대 A씨를 특수상해 등 혐의로 입건했다. A씨는 전날 오전 5시쯤 서울 송파구 한 주점에서 직원인 40대 B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성매매 대금 환불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B씨가 이를 거부하면서 말싸움이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말다툼 끝에 병 등을 이용해 B씨를 때린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또 집기류 등을 부순 혐의도 있다. 경찰은 B씨가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보고 B씨도 폭행 및 성매매 알선 혐의로 입건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ICJ 제소 놓고 정부·국회 엇박자...“결과 승복하겠나”

    ICJ 제소 놓고 정부·국회 엇박자...“결과 승복하겠나”

    여당 의원들, 과거사 ICJ 회부 촉구 결의안 추진외통위 검토보고서 “한일관계 개선 한 가지 방안”반면 정의용 장관 “굉장히 심각하게 검토해야”일본과 달리 ICJ 경험 없고 재판관도 배출 못해강제병합부터 위안부, 강제동원까지 한일 간 과거사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ICJ)에 회부하자는 여당 의원들의 결의안에 대해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방안이 될 수 있다”는 검토 보고서가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 한일 관계 복원에 나선 정부는 ICJ 제소에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데 국회가 정반대의 목소리를 내면서 엇박자로 비칠 수 있기 때문이다. 2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따르면 지동하 외통위 수석전문위원(차관보급)은 지난 18일 외통위 전체회의에 상정된 ‘일제에 의한 한일강제병합, 일본군 위안부 제도 및 한국인 강제노역 동원 등 한일 과거사 문제의 ICJ 회부 촉구 결의안’ 검토 보고서에서 “동 사안을 ICJ에 제소하는 것은 경색된 한일 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한 가지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대한민국 정부는 한일 정부 간 문제와 피해자 개인의 청구권 문제를 분리해 접근할 필요가 있다”면서 “한일 과거사 문제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한국인 강제노역·강제징용 문제 등 사안별로 나눠서 검토하고 일본의 동향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결의안은 지난해 12월 10일 전용기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 22명이 발의했다. 과거 일본의 한국의 주권 침탈을 비롯해 위안부·강제동원에 대한 국제법 위반 여부, 중대 인권침해의 손해배상 청구권 포기 여부에 대해 ICJ의 법적 판단을 받아보자는 내용이다. 국회에서 의결된 결의안은 일반적으로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정부에 이행을 촉구하는 성격을 지니고 있어 행정부 입장에선 부담이 될 수 있다. 그런데 이날 전체회의에 출석한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ICJ에 가면 승산이 있느냐”는 국민의힘 김석기 의원의 질의에 “승산을 떠나 ICJ에 제소하는 문제는 굉장히 심각하게 검토해봐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최근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ICJ 제소 주장에 대해 외교부 대변인이 “신중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낸 것보다 더 부정적인 뉘앙스를 내비친 것이다. 자칫 한일 간 전선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본과 달리 ICJ에서 다퉈본 경험도 없다. ICJ의 15명 재판관 중에 일본 국적의 재판관은 있지만 우리는 없다. 2018년 6월 ICJ 소장 출신의 오와다 히사시 재판관 자리를 넘겨 받은 이와사와 유지 재판관은 도쿄대 교수 출신으로 지난 6일 재선에 성공했다. 정 장관은 ‘(ICJ 재판관 제도는) 대륙별 할당제로 운영되는데 우리나라는 재판관을 보낼 수 없느냐’는 김 의원의 추가 질의에 “아직은 그런 기회가 없었다”고 말했다. 정식 재판관은 자국 정부가 소송의 당사자라고 해도 재판 회피 대상이 아니다. 오히려 재판소에 제기된 사건에 출석할 권리를 가진다(국제사법재판소 규정 31조). 분쟁 당사국의 일방만 정식 재판관이 있는 경우, 상대국은 ‘임시국적 재판관’(national ad hoc judge)을 세울 수 있을 뿐이다. 양기호 성공회대 교수는 “한일 간 과거사 문제를 제3자의 판단에 맡겨선 안 된다”면서 “재판 과정에서 서로의 반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고 어떤 결과가 나오든 한 쪽은 승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ICJ를 통한 해결은 대안이 될 수 없다는 설명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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