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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승훈신부 타계/박종철치사 폭로… 6·10항쟁 기폭

    지난 70년대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의 핵심으로 활동하면서 독재정권에 맞서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해 헌신한 천주교 서울대교구 김승훈(마티아·사진) 신부가 2일 오전 2시35분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숙환으로 선종했다.64세. 김 신부는 암울했던 군사정권 하에서 인간의 존엄성을 일관되게 주장,정의와 평화를 되찾기 위한 현장 목회를 실천하면서 억압받고 고통받는 이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고통을 함께 나눈 대표적인 성직자였다.1939년 평안남도 진남포에서 태어난 김 신부는 서울 성신대학을 졸업한 뒤 1962년 서울대교구에서 사제서품을 받고 성직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창립멤버로 가입했고 이후 삭발과 단식으로 이어지는 험난한 민주화 운동에 몸을 아끼지 않았다.특히 1987년 박종철군 고문 치사 조작 사건 폭로는 87년 6월 민주화항쟁의 불을 지펴 서슬퍼런 군부독재를 무너뜨린 직접적인 도화선이 된 것으로 유명하다.당시 천주교는 정의구현전국사제단 명의로 ‘박종철군 고문치사 사건은 조작되었다.’는 성명을 발표했는데 김 신부는 바로 이 성명 발표를 주도한 인물이다. 평범한 목회자로 현장을 지키다가 본격적인 민주화운동에 발을 내디딘 것은 1974년 9월 민청학련 사건으로 고 지학순 주교가 구속될 즈음 탄생한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의 중심인물로 활동하면서부터.이후 “한 줄기 정의와 양심의 횃불을 밝혀 분단의 장벽을 걷어내자.”는 구호를 내걸고 정의와 평화통일의 일선에 나섰던 정의구현전국사제단의 중심을 벗어나지 않았다.대학생 신분으로 방북해 통일운동의 물꼬를 튼 ‘통일의 꽃’ 임수경씨 방북 때도 당초 문규현 신부 대신 고인이 동행자로 내정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76년 명동성당에서 있은 3·1시국선언에 연루된 이후 선종할 때까지 각종 시국선언의 공동대표나 발기인으로 활동했으며,고문으로 숨진 박종철씨 기념사업회 회장을 지냈고 김재규씨를 민주화 운동 관련자로 인정해 달라는 김재규 장군 명예회복 추진위원회 공동대표도 맡았었다.고인의 유해는 2일 명동성당으로 옮겨졌으며 장례미사는 4일 오전 10시 명동성당에서 열릴 예정이다.(02)777-0641∼3. 정부는 김승훈 신부의 생전공로를 기려 국민훈장 모란장을 추서키로 했다. 김성호기자 kimus@
  • 개혁세력 ‘신당연대’ 열매 맺나

    민주당 신당파,한나라당 탈당파,정치권 외곽 개혁세력의 전국조직인 개혁신당추진연대회의 등 3대 신당축의 연대가 가시화되면서 신당논의도 고비를 맞고 있다.이처럼 개혁세력간 ‘신당연대’가 이뤄지면 ‘3김 정치’를 대체할 보수 대 진보로의 정치권 새판짜기가 본격 시험대에 오를 것 같다. ●빨라지는 신당연대,이번주 고비 현재로선 7일 한나라당을 탈당할 이부영·이우재·김부겸·안영근·김영춘 의원 등 5명이 신당연대를 적극 추진해갈 것으로 전망된다.아울러 이들이 탈당을 결행할 경우 민주당 신당파 의원들에겐 ‘현실적 압박’으로 작용할 것으로 풀이된다. 강원용 평화포럼 이사장 등 ‘새 정치주체 결집’ 시국선언문을 발표한 재야원로 10인도 신당연대의 지원세력으로 포진하고 있다.민주당 김원기 고문 등 신주류 주요 인사들이 이들 재야원로 10명을 조만간 만나 간접지원을 요청할 방침이고,한나라당 탈당파들도 이들의 역할을 호소 중이다.7일 개혁신당추진연대회의가 프레스센터에서 창립대회를 가진 뒤 11일 예정된 ‘국민참여신당 왜 필요한가’ 토론회에 민주당 신당파와 한나라당 탈당 의원,개혁신당추진연대 3대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연대를 공식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나라 탈당파 조급… 민주 신당파 느긋 3대 세력은 그러나 ‘범개혁세력 결집’이라는 대원칙엔 동의하면서도 세부적인 입장과 이해관계가 달라 연합신당의 모체가 될 신당연대까지 발전할지는 미지수다.운동권 출신이 다수로 ‘모래알 성향’ 재현 여부도 장애요인이랄 수 있다. 민주당 신당파는 중도파를 최대한 합류시키기 위해 통합신당 가능성을 열어두는 데 대해 한나라당 탈당파와 개혁신당연대는 개혁성을 주장하며 중도파들과 선을 긋는 입장이다.한나라당 탈당파는 노무현 대통령의 신당 불간여를 주장하지만,민주당 신당파는 복잡하다.한나라당 탈당파들은 급하지만 민주당 신당파는 다소 여유가 있다는 점도 연대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실제로 민주당 신주류측 이재정 의원은 6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나라당 의원들의 탈당 의미와 목표가 우리와는 다르다.”면서 “현재로선 동반탈당이 없으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당 밖 신당세력과의 연대 문제는 때가 되면 대화를 시작할 것이라며 여유를 보인다.신주류측 다른 의원들도 독자신당 논의의 지연 가능성을 언급한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이들 신당연대 3대 축이 총선 전에는 어떤 형태로든 하나로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특히 이부영 의원 등의 바람대로 8월 말 이전 국회 교섭단체(20명 이상) 구성에 성공할지가 우선 주목된다. 이춘규기자 taein@
  • 강원용목사등 원로 10인 새 정치주체 촉구 선언

    강원용 평화포럼 이사장,송월주 전 조계종 총무원장,김병상 정의구현 전국사제단 고문,이돈명 변호사 등 각계 원로 10명은 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새 정치주체 결집’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발표했다.이들은 “한반도 평화와 국민통합,정치개혁을 위한 새로운 주체세력이 결집돼야 한다.”면서 “민주화운동의 주역들과 산업화시대의 양심적 주역들의 뜻을 합쳐 국민들에게 희망의 시대를 열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로들은 최근의 노조 파업과 경제 위기 등을 거론하며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게 된 데는 무원칙하고 미숙한 대응으로 혼란을 부채질하고,소수정권이라는 처지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채 준비 안된 모습만 드러낸 노무현 정부의 책임도 크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노 대통령이 잘 하는 것은 밀어주고 견제할 것은 잘 견제한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면 한나라당 탈당자건 민주당 신주류건 상관없다.”고도 했다. 이는 민주당 신주류를 비롯한 노 대통령의 지원세력이 아니라 이부영·이우재·김부겸·김영춘·안영근 의원 등 한나라당탈당파와 이철·박계동 전 의원,민주당 탈당파 등이 ‘개혁 신당’의 주축을 이뤄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볼 수 있다. 전광삼기자 hisam@
  • 뉴스 플러스 / 원로10명 “새 정치주체 결집을”

    강원용 평화포럼 이사장,김지하 시인,송월주 전 조계종총무원장 등 각계 원로 10명은 3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시국선언을 발표하고 ‘새 정치주체 결집’을 촉구한다.이들은 2일 미리 배포한 선언문에서 “17대 총선도 영호남 지역갈등구도 속에서 치러져 영남당-호남당으로 나라와 국민이 갈라진다면 상생의 정치와 한반도 평화 정착은 어려워진다.”며 “새로운 주체세력이 결집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 부시의 전쟁/시민들 표정...反戰 몸살 경제 걱정 테러 공포

    미국이 20일 오전 끝내 이라크를 침공하자 우리 사회 곳곳에도 심상치 않은 후폭풍이 몰려왔다. 시민들은 불안과 우려 속에 시시각각 전쟁 상황을 전하는 언론에 촉각을 기울였고,미 대사관 주변은 이날 밤 늦게까지 반전 촛불집회로 몸살을 앓았다. ●무고한 희생은 최소화돼야 이날 서울역 대합실에서 TV를 통해 미국의 이라크 침공 뉴스를 지켜보던 실향민 이광민(66)씨는 “폭격이 쏟아지는 전쟁터를 겪지 않은 젊은이들은 참담함을 모른다.”면서 “무고한 국민이 무슨 죄가 있느냐.”고 안타까워했다. 신경림 시인은 “비참하다.”고 말문을 연 뒤 “미국이 이번 전쟁을 마무리하면 세계 여론이 나빠져 오히려 북핵문제에는 유연한 자세를 가질 것”이라고 내다봤다.회사원 정희원(23·여)씨는 “전쟁이 혹시 국내 테러로 이어질까봐 걱정된다.”고 토로했다. 이라크에 가족을 둔 사람들은 더욱 마음을 졸였다.‘한국 이라크 반전평화팀’의 일원으로 ‘인간방패’ 역할을 하며 바그다드에 머물고 있는 유은하(29·여)씨의 약혼자 이정기영(27)씨는 “연락이제대로 되지 않아 무사하기만을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부와 상인들은 물가가 폭등하고 불경기가 이어질 것을 걱정했다.예지동 광장시장에서 한복도매상을 하는 이종임(41·여)씨는 “개시도 못한 상인이 많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고조되는 반전·반미 물결 70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전쟁반대 평화실현 공동실천’과 ‘한국 이라크 반전평화팀’ 등은 이날 오후 광화문 미 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류 역사상 가장 부도덕한 전쟁을 막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이들은 민중연대 오종렬 공동대표,녹색연합 김제남 사무처장 등으로 대표단을 구성해 미 대사관에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특히 시민·사회단체 회원·직장인·대학생·네티즌 등 3000여명이 이날 밤 8시부터 1시간30분 남짓 광화문우체국 앞 8차선 도로를 점거한 채 촛불집회를 가졌다.22일 오후에는 1만명 이상의 시민이 종로 일대에서 대규모 반전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요르단에 체류 중인 민주노총 전쟁반대 대표단 김형탁(41) 단장은 이날 전화 통화에서 “세계 각국의 평화운동가와 함께 요르단·이라크 접경지대로 몰려든 난민 구호 활동과 반전 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30여개 기독교 단체로 구성된 ‘반전평화기독연대’,‘반전평화 불교대책위’ 등 종교계와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반전평화 교회여성연대’ 등 여성계도 잇따라 반전 성명을 냈다. 반면 강영훈 전 국무총리,황장엽 탈북자동지회장 등이 참여한 ‘자유통일국민대회’는 이날 시국선언문에서 “동맹국 미국이 벌이는 전쟁에 적극 참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여론조사기관인 갤럽은 지난 18일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한 결과 공병·의료·수송 등 한국군의 비전투병 파병에 54.2%가 ‘동의한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전투병 파병에는 75.6%가 동의하지 않았다. ●테러 대비 비상경계 강화 경찰은 이날 이팔호 경찰청장 주재로 대책회의를 가진 뒤 미 대사관,미 8군,미 상공회의소 등 미국 관련 시설에 26개 중대 3200여명을 배치하는 등 주요 시설 690여곳의 경비를 강화했다. 인천국제공항은 경찰특공대 소속 장갑차를 여객터미널에 배치하고 외곽초소를 3배로 늘리는 등 비상체제에 들어갔다.폭발물 처리반도 24시간 대기하고 있다. 구혜영 유영규 이세영 이두걸기자 koohy@
  • “북핵 금지·美軍철수 반대” YS 시국선언문 발표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과 전직관료,종교계 및 학계원로 등 28명은 17일 서울 한 호텔에서 ‘나라사랑 나라걱정 모임’ 발족식을 갖고 “어떤 경우에도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막아야 한다.”며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 복귀를 촉구하는 한편 “지난 50년간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대한민국의 방위에 기여해온 주한미군의 철수를 반대한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시국선언문을 통해 “우리 사회 일각에서 주한미군의 철수를 요구하고 북한의 도발을 감상적 민족주의로 감싸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주한미군이 철수하면 대한민국은 바로 공산화하는 만큼 반미감정의 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한 뒤 북한의 인권개선을 촉구했다. 이지운기자 jj@
  • 美軍 신병인도 뒤도 소환 추진 사고 재발막게 도로·교량 개선/정부 반미 확산 방지 대책

    경기도 양주 여중생 사망사건으로 촉발된 반미감정이 점차 격화되자 정부가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의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등 다각적인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SOFA 개선방안에 대한 미국의 반응은 여전히 소극적이고,반미시위가 전국적으로 번지고 있어 국민 감정과 한·미관계 사이에서 정부의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정부는 4일 앞으로 범죄를 저지른 미군의 신병이 “미국측에 인도된 후에도 한국 수사기관의 출석요구에 적극 응하도록 해 차질없는 수사가 진행되도록” SOFA를 개선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중앙청사에서 김석수(金碩洙) 국무총리 주재로 ‘최근 대미정서 관련 관계장관 회의’를 열어 이같은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정부는 또 “한국 수사기관의 신속한 수사 진행이 가능하도록 1일 24시간언제라도 미국 정부대표가 출석 가능하도록” 하고,미군 훈련 때 국군과 경찰이 호위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아울러 미군의 범행현장에 대한 양국 수사당국의 공동 접근 및 용의자·목격자에 대한 공동조사 등 초동수사부터 적극협력하는 방안을 연내에 ‘SOFA 합동위원회 합의사항’으로 채택할 수 있도록 미국측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유사한 사고 재발방지책으로 ▲미군 훈련계획을 해당지역에 사전·직접 통보 ▲훈련장 이동도로 개선 ▲미군 탱크 통과교량 73개에 대한 우회로 지정 ▲미군 장갑차의 트레일러를 이용한 수송 ▲관제병과 운전병간 내부 통신체계 개선 ▲2차선 도로에서의 대형차량 교행금지 등을 추진하기로했다. 건설교통부와 경기도는 이날 미군 탱크가 통과할 수 있도록 한강 북쪽의 도로 61곳 192㎞ 구간을 내년부터 전면 확장하고 교량 112곳을 개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건교부 예산 2200억원이 지원돼 내년 4월 경기 파주·양주일대 56번 도로 33㎞ 구간에 대한 4차로 확장공사가 시작된다.이어 파주시 78번 지방도로와 368번 양주군도 등 지방도로 159㎞ 구간도 내년부터 5년간 연차적으로 확장된다. 건교부는 또 약 4000억원의 예산을 들여 한강 북쪽의 국도 76곳과 지방도로 36곳 등 교량 112곳을 전면 개축하기로 했다.교량 재건축공사는 설계용역이 끝나는 내년 하반기부터 실시될 예정이다. 이같은 계획은 지난 10월 연합토지관리계획(LPP)의 국회 비준으로 미군 탱크의 활동반경이 기존보다 더욱 넓어지게 됨에 따라 취해진 조치로 파주·양주·포천일대 미군부대 훈련장 주변과 미군탱크가 지나다니기에 부적절한 곳이 주요 대상이다. 이들 58개 도로는 편도 차로 폭이 대부분 3.5m로 미군탱크의 폭 3.6m보다 좁다. 교량들의 한계 중량도 대부분 40t으로 미군탱크(60t 이상)가 통과하기에 무리다. 한편 대구문인협회와 음악협회,미술협회 등 한국예술인총연합회 대구지회산하 10개 단체 4700여명은 여중생 사망사건과 관련,이날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책임자 처벌 및 SOFA 개정 투쟁에 적극 동참키로 결의했다.조계사 신도회도 이날 천도재를 갖고 반미대열에 동참했으며 민주노총은 5일 사업장별로 집회를 연다. 김문 최광숙기자 km@
  • ‘무죄 미군’ 2명 출국/시민단체 시국선언.규탄집회 확산

    두 여중생을 숨지게 한 장갑차 운전병 등 미군 2명이 27일 출국한 가운데이를 규탄하는 시민사회단체의 시국선언과 집회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미군장갑차 여중생 살인사건 범국민대책위원회와 유족 등은 이날 부시 미 대통령의 사과 발언과 관련,“미 대사관에 전화해서 간접적으로 전달한말일 뿐 공식 사과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이와 관련,브라이언 메이카 미2사단 공보실장은 “두 사람은 더 이상 2사단의 요원이 아니다.”고 언급했다. 범대위 소속 130여개 시민사회단체 대표자들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민주노총 9층 회의실에서 ‘시민사회단체 비상 시국회의’를 갖고 시국선언문을 채택했다.이들은 “미군 당국에 의해 진행된 이번 재판은 무효이며,가해미군 2명은 한국 법정에서 다시 재판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범대위와 한국노총·민주노총 등은 오후 용산 미8군사령부 앞에서 잇따라규탄대회를 갖고 불평등한 한미행정협정(SOFA)개정 등을 촉구했다. 앞서 범대위 회원 20여명은 이날 오전 7시쯤 오산 미 공군기지 앞에서 “무죄평결을 받은 미군 2명의 출국을 막아야 한다.”며 성조기 모양의 전단을불태우고 계란 수십개를 던졌다.범대위는 오는 30일 서울 종묘공원에서 대규모 항의집회를 열 예정이다. 구혜영 이영표기자 koohy@
  • “반민주적 망령 부활에 참담”사회원로 22명 시국선언 발표

    지명관 한림대 교수,함세웅 신부,이상희 한성대 이사장 등 사회 원로 22명은 21일 서울 안국동 느티나무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 정국을 우려하는 지식인 선언’을 발표했다.이들은 선언문에서 “70,80년대 민주화운동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냉전주의자들이 다시 살아나는 듯한 모습에 반민주적 망령의 부활을 보는 것 같아 참담하다.”면서 “민주주의에서 반민주주의로,남북간 화해와 협력에서 갈등의 길목으로 되돌아갈 수 없는 만큼 반민주·반통일 세력을 상대로 한 제2의 민주화운동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 “병역비리 특검 통해 규명을”목회자 1000여명 시국선언

    전국의 기독교목회자 1000여명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연지동 기독교회관 2층 강당에서 시국선언을 발표하고,병역 비리의 철저한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제 도입,민주적 원칙과 절차에 따른 대통령 선거 실시 등을 촉구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이회창씨 두 아들의 병역비리 수사 결과는 국민 의혹만 부풀리고 검찰의 위상에 치명적 손상을 입혔다.”면서 “이는 검찰이 스스로 정치적인 결단을 내렸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최근 일부 정치인의 이합집산은 비민주적,비상식적 행태”라면서 “분명한 통치철학이나 정치적 이념 등이 없이 무원칙한 야합과 이합집산을 하는 정당과 후보를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유영규기자 whoami@
  • 弘3게이트… YS와 연대 불발, 노 “非常”

    민주당에 초비상이 걸렸다.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의돌풍,이른바 노풍(盧風)이 어느새 잦아들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당내 쇄신파 의원들을 중심으로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아들 비리 문제에 정면 대응해야 한다는 강경론도대두되기 시작했다. 13일 TN소프레스 여론조사에서 노 후보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3%포인트대로 크게 줄어든것으로 나타나자,민주당은 충격에 휩싸였다.당장 한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서 승부처인 수도권과 영남에서 전패(全敗)할지 모른다는 얘기까지 나올 정도다. 노 후보의 지지율 급락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아들 비리와 노 후보의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 방문 등이 결정적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쇄신파 의원들을 중심으로 대통령 아들 게이트에 대해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성명이나 시국선언발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13일 최고위원회의에서도 “각종 비리사건에 대해 당 지도부가 미온적으로대처해 귀를 막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 상당수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쇄신파 모임인 바른정치모임과 쇄신연대가 15일과 16일 각각 모임을 갖는 것도 심상치 않다.이재정(李在禎) 의원은“지금 아들 문제는 사법처리를 안할 수 없는 상황인 만큼,아들들이 사죄성명을 내는 등 적극적인 자세로 나서야 한다.”며 “당 공식기구에서도 적극적인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고 청와대와 당 지도부를 동시에 압박했다. 정장선(鄭長善) 의원도 “당이 어정쩡하게 도마뱀 꼬리 자르듯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신기남(辛基南) 최고위원은 난국타개를 위해 노 후보의 정계개편론을 적극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계개편은 우리가 가야 할 길임이 확실하므로 이제 의원들이 적극 나서 어젠다(의제)화해야 한다.”며 “신당창당을 위해 최고위원들의 당직 사퇴와 지도부 새구성,지방조직 재편 등 기득권을 포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당 지도부는 17일 노 후보와 한화갑(韓和甲) 대표를 비롯,소속 의원 전원이 참석하는 워크숍을 열어 대통령 아들 비리에 대한 당차원의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민주당 외곽 연구기관인 새시대전략연구소도 15일 노 후보와 권력핵심 비리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김상연기자
  • 이인제후보 이념공세 가속화/ “”보혁대결 좌파 필패””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주자인 이인제(李仁濟) 후보가 강력한 경쟁상대인 노무현(盧武鉉) 후보에 대한 이념공세의 강도를 더욱 높여가고 있다. 지난주까지 노 후보에 대한 주된 공격수단이었던 음모론이증거부족 등 이유로 역풍을 맞자,새로운 공세수단인 이념 검증공세를 펴 ‘노풍(盧風)’을잠재우려는 계산이 엿보인다. 여기에는 물론 남은 경선지역의 표심(票心)을 자극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 같다. 이 후보측은 1일 후보 본인과 특보단이 나서 전방위 공세를 폈다.이 후보는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해 “당 후보의 노선과 정책성향,이념성을 정확히 짚지 않으면 당의 정체성을해치게 되며,결국 대선구도가 ‘보혁(保革) 구도’로 가게돼 우리 당이 이길 수 없다.”며 이른바 ‘좌파 필패론’을역설했다. 김윤수(金允秀) 공보특보는 좀 더 적나라하게 공세를 폈다. 그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노 후보가 90년 11월 국회의원시절 서울 정동 한 식당에서 문익환 목사 등과 기자회견을갖고 시국선언문을 낭독했다.”면서,“선언문에 ▲주한미군철수 ▲특권경제구조를 해체 ▲국가보안법 등 악법철폐 등을 제시했다.”고 주장하며 당시 언론보도를 근거로 제시했다. 그는 또 공개질의서를 통해 “노 후보의 선거운동 본부와‘노사모’에 한총련 소속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는 의혹이파다하다.”고 주장한 뒤 ▲한총련 이적규정 철회와 합법화에 대한 입장 ▲노 후보의 민주대연합에 한총련,민주노총,민주노동당이 포함되는지 여부 ▲노 후보가 부인에게 사준 5억원 상당 호화빌라의 돈 출처와 증여세 여부를 밝히라며 맹공을 가했다. 이에 대해 노 후보측은 “여러 인사들이 참여한 시국선언에동참했을 뿐 ”이라며 김 특보 주장 대부분을 부인했다. 그러나 이 후보측은 “시간이 흐를수록 선거인단이 이성적인 판단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념공세의 수위를 계속 높여갈 것임을 예고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사설] 발전파업 대화부터 재개를

    발전산업 노조가 민영화에 반대하며 파업에 들어간 지 11일이 지났지만 노사는 좀처럼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노조원의 어린 자식들까지 추운 날씨에 ‘결의대회’에 참석해 피켓을 들어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다.종교계와 학계,시민단체 대표 등은 어제 발전소 매각과 관련한 시국선언을 발표했다.정부가 충분한 공론화 과정없이 시간에 쫓기듯 민영화를 하려는 태도는 바람직하지 않다는게 주내용이다.누구나 의견을 개진할 수는 있지만,종교계인사들까지 공개적으로 민영화 문제에 개입하려드는 것이아닌가 하고 우려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노조의 주장대로 전력부문의 공공성도 중요하지만,효율성을 높이는 것도 필요한 일이다.물론 민영화가 만병통치약은 아니지만 세계적인 추세도 민영화쪽으로 가는 것은 분명하다.민영화를 통해 효율을 높여 경쟁력을 키우는 게 국민들과 국가에도 보탬이 된다는 판단에서다.따라서 발전이든 철도든 민영화 문제는 해당 노조원들에게만 국한된 사안이 아니라,전체 국민들의 삶의 질과 직결된 문제다.노조는 이런점을 감안해 민영화를 수용해야 한다. 또 통신이나 에너지 등 전력과 마찬가지로 공공성격이 짙은 다른 분야도 민영화됐지만,공공성이 훼손됐다고 말할수는 없지 않은가.발전산업의 민영화에 관한 ‘전력산업구조개편 촉진에 관한 법률’은 이미 2000년에 국회에서여야 합의로 통과됐다는 점에서도 파업의 설득력은 떨어진다.노조원들이 민영화가 될 경우의 신분 불안을 걱정하는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이 문제는 노사가 충분한 협의를 통해 해결하면 될 일이다.또 민영화가 된다고 해서 꼭인원감축을 하는 것도 아니다.효율이 높아지면 노조원들의 복지는 더욱 향상될 수도 있다. 정부나 사측도 불법파업에 대한 원칙은 지켜야겠지만 강경한 대응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점은 잊지 말아야 한다.노사는 대화를 재개해 감정적이 아닌 이성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할 것이다.민영화의 틀은 지킨다는 전제 아래 민영화에 따라 생길 수도 있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고용안정을이룰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진지한 대화를 하기 바란다.무엇보다도 먼저 노조가 하루라도 빨리파업을 철회하고 일터로 복귀하는 게 순서라는 점을 강조한다.
  • “發電 민영화 공론화를”

    발전산업노조의 파업이 11일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철도노조가 회사의 징계 방침 등에 반발해 재파업을 결의하는 등 공공노조 파업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중앙노동위원회는 7일 오후 제2차 중재위원회를 열어 발전노조 노사 양측의 의견을 들었다. [발전노조 파업 장기화] 종교계,학계,시민사회계,문화계 인사 998명은 7일 시국선언을 통해 “국민생활과 직결된 발전소 매각 문제는 충분한 국민적 합의를 거쳐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이날 서울 명동성당에서 노조원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견을 갖고 “발전소의 미래는 공공성과효율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방향에서 결정돼야 한다.”면서“정부는 사태 해결을 위해 발전소 매각에 대한 공론화 작업을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시국선언에는 강원룡·박형규 목사,진관 스님,문규현 신부,백낙청·김수행 서울대 교수,소설가 조세희씨,박상증 참여연대 공동대표 등이 서명했다. 노동인권연구소 박석운(朴錫運)소장은 “연간 1조 7000억원의 흑자를 내는 발전산업을 재벌과 해외자본에 넘겨선안된다.”면서 “전문가의 실사로 만든 구조개편안을 토대로 국민 여론을 수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노조원 5300여명은 지난달 26일 농성장인 서울대를 빠져나간 뒤 4∼5명씩 조를 이뤄 인천,수원 등 수도권 지역을 떠돌며 경찰의 추적을 피하고 있다. [철도노조 재파업 움직임] 지난달 파업을 철회한 철도노조는 노조원들에 대한 회사측의 고소고발,징계 등 탄압이 계속되고 철도 민영화법안이 다시 추진될 경우 총파업 투쟁을 벌여나가기로 결의했다.철도노조는 6일 밤 중앙쟁의대책회의를열어 파업 철회 이후 투쟁계획을 논의하고 ▲파업 불참자의엄격한 처리 ▲노조원들에 대한 탄압 저지 등의 방침을 정했다. [경찰 수배자 조기검거 총력] 경찰은 이날 전국 지방경찰청수사·정보과장이 참여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갖고 발전노조집행부 등 체포영장 발부자 24명을 검거하기 위해 검문검색등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또 ‘산개투쟁’을 이끌고 있는 조장 221명의 은신처를 집중 추적하고 있다. 조현석 이영표기자 hyun68@
  • [사설] 주목되는 재계 ‘목소리 내기’

    재계가 요즘 스스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경제논리에 어긋나는 선심성 정책을 배제하고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도록 정치권과 정부에 주문하는 것이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엊그제 민주당 정책위의장과의 간담회와 어제 열린 회장단 회의에서 이런 의견을 밝혔다.정치자금도 정당한경우에만 내겠다고 못박는 내용의 자율실천사항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한다. 우리는 최근 잇따라 나오는 이런 재계의 목소리에는 귀담아 들어둘 부분이 적지 않다고 본다.올해 각종 선거가 줄줄이치러지는데다 노조 역시 지난해보다 강한 춘투를 벌일 예정이어서 자칫 정치논리가 횡행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 과거 역사를 보면 재계가 정치계절에 갖는 우려를 기우라고 치부할 수만은 없다.오죽하면 한 대기업 회장은 “선거철이나 정권 교체기에 ‘기업 때리기’를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겠는가.이어 정치자금을 “우리에게 잘해달라고 부탁하기위해서가 아니라 우리에게 나쁘게만 하지 말아달라는 차원에서 낸다.”고까지 말한 저간의 사정을 짐작하고 남는다.기업인들이 자신들만 당할지 모른다는 피해의식과 정치·사회 상황의 전개 방향에 큰 우려를 갖는 것은 불행한 일이다. 경기 회복이 시급한 가운데 경제와 기업을 희생양으로 삼고 기업인의 의욕을 꺾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특히 정치권과 노조는 정치논리를 앞세우거나 힘의 과시를 삼가고 경제문제를 경제논리로 차분히 풀어야 할 것이다.그러지 않고 자신들의 이익만 추구할 경우 앞으로 나라경제에 문제를 초래할것이란 점을 알아야 한다.정부와 선관위 등 관계기관은 부당한 정치자금 모금을 단속하고,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수사를통해 처벌하는 등 법집행을 엄정하게 해야 할 것이다.또 선거에 나서는 후보들은 허황된 공약이 아니라 일관성 있고 실천 가능한 정책을 제시해야 한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재계 역시 자기 목소리를 일정한 선에서 자제하도록 요청한다.2년전 총선을 앞두고 재계는 한때 국회의원 후보들의 노사 관련 활동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정치활동을 하겠다고 선언했다.당시 노조가 재계에 대항하는 정치활동을 선언하는 등 사회적인 혼란이 적지 않았다.또 경제단체들이 우르르 떼지어 집단시위처럼 ‘시국선언’을 발표하는 과거의 행태도 다시 되풀이해서는 안된다. 엄청난 재력과 기득권을 갖고 있는 재계는 이미 우리 사회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대기업 회장의 말은 이미 장관 발언에 버금가는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재계가 이런 데 만족하지 않고 지나치게 목소리를 높이려 들거나 집단 정치 행동에 나설 경우 예상외의 사회적 반발과부작용이 초래될 수 있음을 재계는 명심해야 한다.
  • 부시 訪韓길 들끓는 反美

    북한을 ‘악의 축’으로 규정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방한이 오는 19일로 예정된 가운데 시민·사회·종교단체들의 반미시위가 거세지고 있다. 민중연대,참여연대,경실련 등 603개 시민·사회단체들은부시 대통령의 방한에 맞춰 대규모 범국민대회를 열 예정이다.소파개정국민행동 등 9개 단체는 6일 서울 광화문 미대사관 옆에서 ‘부시 방한 반대 시민사회단체 합동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회견문을 통해 “부시 대통령은 잇따른 대북 강경발언으로 한반도를 전쟁의 위기로 몰아가고 있다.”면서“부시 대통령이 한국 방문 동안 무기구매를 강요할 것이분명한 만큼 방한을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민족문학 작가회의는 “북한을 ‘악의 축’으로 지목한부시 대통령의 미의회 연설 이후 지구촌 전체는 또 한 차례 전쟁직전의 악몽과 공포에 휩싸이고 있다.”면서 “우리는 한반도가 전쟁의 마당이 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 ”고 대북 적대정책에 대한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도 “부시 정권이 세계평화를희망한다면 이미 남북정상이 합의한 공동선언의 정신을 존중, 화해와 협력을 통한 상호교류 속에서 한반도의 평화와안정이 속히 이루어지도록 기여하라.”고 촉구했다. 참여불교재가연대 등 20여개 불교 단체는 7일 오전 11시조계사 옆 만해교육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부시 대통령의방한에 반대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한다. 대규모 반미시위가 예상됨에 따라 경찰에도 비상이 걸렸다. 경찰청은 6일부터 미국 대사관과 대사관저 등에 경찰력을증강배치했다. 황수정 이창구기자 window2@
  • ‘민족·민주 선언집’ 3권 재출간

    대한매일 김삼웅(金三雄·58)주필은 칼럼니스트 말고도 대외적으로 알려진 직함이 여럿 있다.현대사연구가,친일문제연구가,그리고 ‘사료수집가’이다.서울 정릉 김 주필의 자택서재에는 1만여 권이 넘는 장서를 비롯해 각종 근·현대사관련 자료들이 소장돼 있다.그동안 김 주필은 30여 권이 넘는 저서를 출간했는데 장서와 자료들이 큰 도움을 주었다. 최근 김 주필은 이미 나왔던 책 세 권을 재출간했다.‘한국 근현대사 100년자료집’이라는 큰 제목 아래 ‘항일민족선언’‘민족·민주·민중선언’‘서울의 봄 민주선언’ 등이 그것.이 모음집에는 각각 일제시기와 유신·5공 정권등 격동기에 나온 각종 시국선언문을 비롯해 성명서,유서,호소문,결의문,경고문,양심선언,법정변론,진술서 등이 들어 있다.김 주필은 “민주주의를 추구하는 이 땅의 양심세력이 우국하는 마음,구국하는 자세에서 남긴 ‘양신의 언어’들을사료적인 가치에서 정리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80년대 초 출간된 이 책들은 출간 이후 한동안 ‘불온서적’으로 낙인찍혀 판매 및 재출간 금지로 절판됐었다.이후 독자들의 재출간 요구가 줄기차게 있었으나 마땅한 출판사가 없어 재출간이 여의치 못했다가 이번에 ㈜한국학술정보의 도움을 얻어 다시 나왔다. 과거 신민당 등 야당의 당보 제작책임자를 지낸 김 주필은신민당의 당보 ‘민주전선’은 물론 한때 기자로 근무했던‘사상계’ 원본 등을 보관하고 있다.전자의 경우 국내외를통틀어 원본 전체 소장자는 손을 꼽을 정도다.동학당 격문에서부터 80년대 민주화운동 선언문에 이르기까지 근 100년간의 ‘양심의 목소리’를 모아온 김 주필은 그 자신 민주화투쟁으로 큰 고통을 받았다.김 주필은 “민주화운동사료관이정식으로 개관하면 원본자료를 모두 기증하겠다”고 밝혔다. 정운현기자
  • ‘평화여성회’ 상임대표 이김현숙씨

    “우리는 모든 테러를 반대합니다.그러나 테러에 대한 보복전쟁은 피의 악순환을 부를 뿐입니다.” 미국의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보복전쟁을 반대하는 국내 시민단체들의 목소리가 높은 요즘,반전 평화를 촉구하는 집회에 가면 한 중년여성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평화여성회)’ 상임대표 이김현숙씨(56)가 주인공.그는 최근 수백개의 단체들이 참여한‘반전평화 시국선언’,‘한·일 시민단체 공동선언’,미 대사관 앞 ‘1인 시위’ 등을 앞장서 이끌어왔다. 미국에서 테러가 발생했을 때부터 평화여성회는 전쟁을 반대하는 국내 네티즌들의 목소리를 담아 백악관에 ‘평화의쪽지’를 보내고 있다.현재 4,000명이 넘게 참여하고 있을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미국은 왜 이런 테러가 발생했는지 스스로 돌아보고 제3의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그의 말에는 거침이 없다.우리의 시민운동이 이젠 세계적인 평화운동을 이끌 만큼 성숙해졌다고 자부하는 그는 특히 여성단체들이 평화운동을 주도하고 있는데 대해 큰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시민운동에 뛰어든 서른 살부터 꿈꿔온 여성주의적 평화운동이 빛을 발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그는 여성주의적 평화운동을 “군사주의와 가부장제를 무너뜨리는 운동”이라고 설명했다. 여성평화회는 91∼93년 4차례에 걸쳐 남북한과 일본에서열렸던 ‘아시아의 평화와 여성의 역할 토론회’를 주도했던 인사들이 식량난을 겪고 있는 북한을 돕기 위해 97년에발족한 단체. 한·미 주둔군 지위협정(SOFA) 개정 운동,매향리 미군 철수 운동을 펼치면서 1년여를 거리에서 보냈다는 이김현숙씨는 “생각까지 경직화시키는 딱딱한 시위문화를 문화행사처럼 부드럽게 바꾸고 싶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 [매체비평] ‘보복전쟁’ 보도 균형감각 갖춰야

    미국이 아프간 보복공격을 감행한 후 10월 9일 동아,조선,중앙은 관련사설을 내보냈다.동아일보는 ‘아프간 공습의 명분과 기준'이라는 사설을 통해 “테러리스트와 그 지원세력을 응징하려는 미국의 이번 아프가니스탄 공격은 세계 대부분의 국가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충분한 명분과 근거를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그러나 동아는 “테러와의 전쟁은 분명한 원칙과 기준을 갖고 한 치의 빈틈도 없이 진행되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미국에 민간인들의 피해 최소화를 위한 노력,범 이스람 문화권과의 충돌 자제,확전 자제 등을 당부했다. 조선일보와 중앙일보도 이날 비슷한 논조의 사설을 실었다.조선 역시 ‘테러 응징 공격의 제한성 조속성'이라는 사설을 통해 “미국은…테러세력에 대한 물리적 응징에 착수했다”며 미 공격의 당위를 인정하면서도 “전쟁은 그 동기와 목적이 아무리 정당하다 할지라도 테러리즘과는 또다른 의미에서 반 생명적 수단일 뿐”이라며 “이번 전쟁은 테러리즘에 대한 응징이라는 목적을 정확히 달성할 수 있도록제한적으로 전개돼야 하며 가능한 조속히 종결돼야 한다”고주장하고 있다.중앙일보도 “테러는 그 어떤 명분과 논리로도 정당화할 수 없는 만행이라는 점에서 미국의 아프간 공격은 정당성을 지닌다”고 말하면서도 “완벽하게 정의로운 전쟁은 없다는 것이 역사의 가르침”이라면서 “단기간에전쟁을 마무리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중앙일보는 덧붙여우리 정부에 “미국이 요청할 경우 비전투병력을 중심으로지원에 나서라”고 요구하고 있다. 지난 10월 10일 765개 시민사회단체가 반전평화시국선언대회를 열었다.이날 시민·사회단체들은 “보복전쟁 반대,정부의 전쟁지원 반대”를 요구하며 대회후 평화행진을 벌였다.조선,동아는 사회면에 ‘눈에 띠는' 사진과 함께 캡션으로 이 사실을 보도했다.9·11테러사태 이후 조선,동아는 미국의 대응논리를 일방적으로 보도해 ‘사대주의'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노골적으로 전쟁을 부추기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이번 미국 공격개시 이후 이들 신문의 사설은 과거와 조금 달라진 구석이 있다.물론이 ‘구석'을 ‘변화'라고 속단하기엔 아직 이르다. 테러나 전쟁은 집단과 집단간의 갈등이 온건한 해결책을찾지 못하거나 찾을 수 없을 때 등장하는 극단적인 갈등해소 방법이다.어떤 경우건 갈등이 극단적인 양상으로 해소될 때 그 지점에서 ‘휴머니즘'은 실종되고 만다.제3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면 테러를 하는 쪽이나 테러를 당하는 쪽 모두할 말이 있어 보인다.이유의 정당성 여부는 차치하고 어쨋든 많은 인명을 살상하는 테러를 자행한 사람들에게도 이유는 있을 것이다.테러를 당한 쪽은 당사자로서 또 일정한 대응을 할 수밖에 없다.그러나 우리는 엄밀히 말해 당사자는아니다.그런데 우리 언론이 테러를 당한 미국의 입장만에만 무게를 실어 보도하고 오직 그 시각에서만 사태를 진단한다면 독자는 사실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기회를 상실하게 된다.9·11테러사태 이후 몇몇 언론의 보도방향에 대해 우리가 동의할 수 없었던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었다. 어떤 ‘극악한' 사태에 직면해서도 언론은 ‘사실보도'를 먼저 해야 한다.그러려면 가능한 사건의 양당사자의 입장을객관적으로 알려 주어야 한다.그리고 ‘편들기'가 아니라 사태해결의 잣대가 될 준거를 가지고 평가해야한다.9·11테러와 미국의 보복전쟁 사태에 있어 우리 언론이 취해야할 잣대는 휴머니즘과 평화이다.미 보복 공격이후 나온 조·중·동 사설의 ‘달라진 구석'이 어떤 모습이 되어갈지 다함께지켜보자.언젠가는 우리 언론도 휴머니즘과 평화를 잣대로취할 만큼 성숙하게 되리라는 기대를 포기하지 않은 채. 최 민 희 민언련 사무총장
  • [씨줄날줄] 테러전쟁과 양비론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미국의 공습이 강화되고 지상군 투입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구촌 곳곳에서 반전 주장이 활발하게 제기되고 있다.우리나라에서도 10일 765개시민·사회단체가 공동주최한 ‘반전평화 시국선언대회’가 서울 명동성당에서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이날 대회에서 참석자들은 모든 테러와 전쟁을 반대한다고주장했다.지난 9월 11일 발생한 미국 뉴욕 세계무역센터와워싱턴 국방부 연쇄 테러 사건 이후 전개되고 있는 일련의사태에 대해 ‘양비론’적 시각을 내비친 것이다. 국제사회에 내다 팔 물건이라고는 아편뿐이라는 가난한나라 아프가니스탄이 비극의 주인공이 되어 세계의 주목을끌게 된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올 칸영화제에 아프가니스탄을 무대로 한 영화 ‘칸다하르’를 출품,호평을 받은 이란 영화감독 모흐젠 마흐말바프(44)는 아프간을 다녀와 “2만여명이 거주하는 마을이 굶주림에 죽어가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또 다른 곳에선 10만여명의 난민이 살기 위해어디론가 걸어 가는 모습을 보면서 최후의 심판 장면을 보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일본 아사히신문 10일자) 시민·사회단체의 주장과 마흐말바프 감독의 전언이 오버랩되면서 아프가니스탄을 위해 국제사회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둘 다 나쁘다’는 양비론은 어떨까.양비론은 과거 독재정권 시절 곧잘 쓰이던 논법이다.하고 싶은 말을하면서도 입장을 분명히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권력’의 눈총을 피할 수 있다.또 양쪽을 나무라면서 자신은 객관적인 입장에 서는 듯이 할 수 있어 편리하기도 하다. 그러나 이번 사태는 사정이 다르다.‘연쇄 테러’참사로한국을 비롯한 80여개국의 5,465명(10일까지의 집계)에 이르는 희생자가 발생했다.테러는 절대악이다.이번 테러는훈련된 무장세력이 민간항공기를 납치해 그 비행기로 민간인을 대량 살상한 범죄행위다.‘9월 11일’ 그날 이후 세계는 변했다.테러 문제에 관한 한 어물어물 넘어가는 시대는 지나가고 있다. ‘9월 11일’이전 수준으로 지구촌의 안전을 확보하지 않고는 교류와 경쟁,상호이해의 21세기를 만들어 나갈 수 없을것이다.손쉬운 양비론보다는 테러에 맞서는 용기가 비극이 되풀이되는 것을 막아 줄 것이다. 강석진 논설위원 sc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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