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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한보름, ‘멋진 와인드업’

    [포토] 한보름, ‘멋진 와인드업’

    배우 한보름이 3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시구를 하고 있다. 2019.7.3 연합뉴스
  • 배지현 LA 다저스 시구…포수석 류현진 포옹하며 격려

    배지현 LA 다저스 시구…포수석 류현진 포옹하며 격려

    배지현(32)이 남편 류현진(32·LA 다저스)의 홈 경기에서 시구를 맡았다. 배지현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2019 메이저리그 LA다저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 경기가 열리기 전 마운드에 올랐다. 배지현은 류현진의 등번호 ‘99’와 ‘Ryu(류)’가 적혀 있는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힘차게 공을 던졌다. 류현진이 포수석에 앉아 아내의 공을 받았다. 다저스는 스타워즈 데이를 맞아 특별 패키지 티켓을 구매한 팬들에게 간판 스타인 류현진을 본떠 만든 바블헤드 인형 ‘현 솔로 바블헤드’를 증정했다. 이날 바블헤드 주인공이었던 류현진은 아내 배현진에게 마운드를 맡기고 시구를 마친 아내를 포옹하며 격려했다. 배지현은 시구 후 자신의 SNS를 통해 “영광”이라는 소감을 남겼다. 류현진과 배지현은 2년 연애 후 지난해 1월 결혼했다. 배지현은 결혼 후 미국에서 류현진 내조에 전념하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동영상] 두 손 없이 태어난 소녀가 예쁘게 글씨 쓰고 멋진 시구도

    [동영상] 두 손 없이 태어난 소녀가 예쁘게 글씨 쓰고 멋진 시구도

    두 손 없이 태어나 어떻게 이렇게 예쁜 글씨를 쓸 수 있을까? 미국 메릴랜드주에 사는 열살 소녀 사라 힌슬리는 오른손 엄지 쪽만 희미하게 흔적이 남아 있고 나머지 손가락은 모두 없는 채로 태어났다. 의수를 끼지 않고 펜을 쥐는 법을 끊임 없이 연습했다. 두 팔 끝을 맞대 펜을 쥐고 움직여 글씨를 쓴다. 손가락이 달려 있어야 할 자리에 남은 희미한 굴곡까지 이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어느 다른 아이보다 더 예쁘게 글씨를 쓴다. 지난 4월 자너 블로서 전국 손글씨 경진대회에서 장애인 부문 니콜라스 맥심 상을 수상했다. 힌슬리와 학교에 각각 상금 500달러가 전달됐다. 영국 BBC가 2일(이하 현지시간) 홈페이지에 소개한 동영상을 보면 힌슬리의 아빠와 언니 제시카가 끊임 없이 힌슬리가 역경을 극복할 수 있다고 격려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제시카는 힌슬리가 도전히 할 수 없는 허드렛일을 도왔다. 아빠는 두 딸이 함께 자전거를 배우도록 배려했다. 장애를 극복한 해맑은 소녀는 지역의 화제가 됐고 미국프로야구(MLB) 볼티모어 오리올스 구단이 지난달 29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시구자로 초청했다. 세인트 존 레지오널 카톨릭 초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힌슬리는 역시 두 팔을 맞대 공을 잡은 뒤 힘껏 뿌려 공을 포수 쪽으로 보냈다. 물론 홈 구장인 캠든 야드를 가득 메운 이들은 불가능은 없다는 것을 훌륭하게 보여준 꼬마 소녀를 향해 기립박수를 보냈다. 힌슬리는 “모든 장애를 갖고 있는 아이들에게 최선을 다하면 불가능은 없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어른스럽게 말했다. 수줍은 미소를 흘리며 “변호사가 되고 싶고, 나중에 대통령, 마치면 다시 변호사, 그 뒤에 다시 판사가 꿈”이라고 말했다. 보통 장래 꿈이 뭐냐고 말하면 단답형 답에 그치는데 이 소녀는 마치 인생 항로의 분기점을 다 염두에 둔 듯 구체적으로 단계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두 자매가 시구하려고 입고 나온 티셔츠에 적힌 가훈이 눈길을 끈다. ‘바르게 강하게 최선을 다하자.’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오창석♥이채은 열애 인정, 비밀 데이트 포착

    오창석♥이채은 열애 인정, 비밀 데이트 포착

    오창석, 이채은의 열애 소식이 화제인 가운데 두 사람의 데이트 현장이 포착된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달 6일 TV조선 ‘연애의 맛2’ 측은 오창석, 이채은 커플이 첫 번째 만남 이후 따로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포착된 영상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만난지 3일 만에 가벼운 스킨십을 하는 등 친해진 모습을 보였다. 제작진은 두 사람이 들어간 카페에 따라 들어가 비밀리에 촬영을 했다. 오창석은 데이트 내내 이채은을 향한 달달한 눈빛을 보내 보는 이들을 설레게 했다. 이어 오창석은 “처음 만나고 어땠냐”고 물었다. 이에 이채은은 “사실은 그때 무슨 말을 한지도 모르겠고 무슨 말을 들었는지도 모르겠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건 팔각정 갔을 때”라고 답했다. 이채은은 이어 “솔직히 말씀드리면 처음 만난 자리가 방송이다 보니까 오빠 행동이 방송으로 날 대하는 건가 그렇게 느껴졌는데, 팔각정에서 순간순간 보인 오빠의 모습이 편하게 느껴졌다. 그런 순간이 좋았던 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했다.한편, 지난 2일 두 사람은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이글스와 LG트윈스 경기에 시구자와 시타자로 나섰다. 이날 오창석은 시구에 앞서 “이채은과 연애를 시작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에 MC가 실제 연인이냐고 묻자, 오창석은 “공식적으로 연애를 하기로 했다”고 확실하게 말했다. 소속사 측 또한 “두 사람이 최근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고 열애를 인정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강다니엘, 부산시 홍보대사 위촉식→사직구장 시구 “오랜 꿈”

    강다니엘, 부산시 홍보대사 위촉식→사직구장 시구 “오랜 꿈”

    가수 강다니엘이 부산시 홍보대사 위촉식에 이어 프로야구 시구자로 나선다. 커넥트 엔터테인먼트는 3일 “강다니엘이 오는 9일 오후 6시 부산 사직구장 그라운드에서 부산시 홍보대사 위촉식을 갖는데 이어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롯데자이언츠와 NC다이노스 경기의 시구를 맡아 마운드에 오른다”고 밝혔다. 이날 위촉식에서 강다니엘은 오거돈 부산 시장으로부터 홍보대사 위촉장을 받는다. 위촉식 전 과정은 부산시 공식 SNS(페이스북, 유튜브)와 부산관광공사 공식 SNS(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된다. 앞서 부산시는 지난 4월 부산의 매력을 가장 잘 알릴 수 있는 ‘부산시 홍보대사’ 시민 추천 이벤트를 개최, 강다니엘을 홍보대사로 선정했다. 홍보대사는 무보수 명예직으로 시민을 위한 공익활동을 하게 된다. 특히, 시구는 강다니엘의 오랜 희망으로 알려져 의미를 더한다. 그는 지난해 팬들과의 라이브 방송에서 “사직구장에서 고향팀 롯데의 홈경기 시구를 하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강다니엘은 최근 1인기획사 커넥트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솔로 데뷔에 나섰다. 한류 아이돌의 히트곡을 다수 만든 프로듀싱 레이블 디바인채널의 대표 임광욱(Kei Lim)이 메인 프로듀서로 참여해 최근 녹음을 마쳤으며 안무 등 컴백 준비에 한창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채은과 실제 열애” 오창석, ‘연애의 맛’ 2호 커플 ‘대놓고 키스’

    “이채은과 실제 열애” 오창석, ‘연애의 맛’ 2호 커플 ‘대놓고 키스’

    배우 오창석(37)이 ‘연애의 맛’에서 만난 이채은(24)과 13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공개 연인을 선언했다. 오창석과 이채은은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경기에 시구와 시타로 나선 자리에서 열애 사실을 깜짝 공표했다. 오창석은 시구에 앞서 ‘실제 연인이냐, 방송용이냐’라는 질문에 “이채은과 공식적으로 연애하기로 했다”고 답해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채은은 시구자 오창석을 향해 손가락 하트를 날렸다. 이어 두 사람은 시구와 시타를 마친 뒤 관중석에서 야구를 관람하던 중 키스타임 이벤트 카메라에 잡혔다. 이에 오창석은 이채은의 이마에 키스해 환호를 받았다. 이로써 오창석과 이채은은 TV조선 ‘우리가 잊고 지냈던-연애의맛 시즌2(연애의 맛2)’ 공식 2호 커플이 됐다. 앞서 배우 이필모가 ‘연애의 맛’에서 만난 서수연과 연인으로 발전, 결혼까지 골인한 바 있다. 이채은은 유치원 교사 출신으로, 현재는 모델 일을 하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감사원 “백석역 온수관 파열사고는 인재”…누설 보수 감시시스템 제대로 작동 안 해

    도심 한복판에서 뜨거운 물기둥이 솟아올라 1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다친 지난해 12월 경기 고양 백석역 온수관 파열사고는 한국지역난방공사의 방만한 관리가 불러온 사실상 ‘인재’로 드러났다. 온수관 누설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보수 등에 활용하는 감시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었기 때문이다. 감사원은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열수송관 안전관리실태’ 감사 보고서를 2일 공개했다. 난방공사는 온수관 누설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보수 등에 활용할 목적으로 누설 여부 감시시스템을 운영한다. 이 시스템은 온수관 보온재 내부에 감지선을 설치한 뒤 누수 등 원인으로 감지선이 끊어지면 이를 감지해 이상 신호가 울리게 설계됐다. 하지만 감사 결과 난방공사는 특정 감시구간의 이상 신호가 발생했는데도 손상된 관로를 복구하지 않고 있다가 이 구간 감시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으면 아예 ‘미감시’ 구간으로 분류해 해당 구간 감시를 포기했다. 이에 따라 현재 8623개 구간 가운데 26%인 2245개 구간이 감시시스템으로 이상 여부를 감시할 수 없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삼성SDI, 라이온즈파크서 창립 행사

    삼성SDI, 라이온즈파크서 창립 행사

    삼성SDI가 7월 1일 창립기념일을 앞두고 지난 28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SDI인의 날’ 행사를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SK 와이번스 경기 관람 신청을 한 임직원과 가족 400여명이 참여했고, 삼성SDI 임직원 부모가 시구·시타에 나섰다. 삼성SDI는 이날 400여석의 테이블석을 확보하고 도시락과 치킨 등 음식, 삼성 라이온즈 기념품을 임직원들에게 전달했다. 또 야구장을 찾은 임직원 부모 전원에게 홍삼세트를 선물했다. 시구·시타는 삼성SDI 전자재료사업부에 근무하는 김광일(35) 프로의 아버지 김문수(59)씨와 어머니 이희례(59)씨가 맡았다. 2017년부터 폐암 투병 중인 어머니와 간병 중인 아버지에게 추억을 선물하고 싶다는 김 프로의 시구·시타 응모 사연이 채택돼, 김 프로는 부모님께 뜻깊은 선물을 하게 됐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창립 49주년 삼성SDI, 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SDI인의 날’

    창립 49주년 삼성SDI, 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SDI인의 날’

    삼성SDI가 7월 1일 창립기념일을 앞두고 28일 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SDI인의 날’ 행사를 열섰다. 이날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SK 와이번스 경기 관람 신청을 한 임직원과 가족 400여명 전원이 초대됐고, 삼성SDI 임직원 부모가 시구·시타석에 섰다.시구·시타를 담당할 부부는 삼성SDI 전자재료사업부에 근무하는 김광일(35) 프로의 아버지 김문수(59)씨와 어머니 이희례(59)씨. 김 프로는 지난 2010년 삼성SDI 합격 통보를 받고 누구보다 기뻐했던 부모님을 떠올리며 사연을 공모, 부모님을 시구·시타 주인공으로 모셨다.입사 뒤 결혼과 출산 등 기쁜 일로만 가득했던 김 프로의 일상은 지난 2017년 어머니가 폐암 판정을 받으며 변했다. 구미에서 생활하며 주말에 대구 부모님을 문병해오던 김 프로는 라이온즈 팬인 어머니와 아버지에게 야구장에서 직접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며 시구, 시타 사연에 응모했다. 삼성SDI는 이날 400여석의 테이블석을 확보하고 도시락과 치킨 등의 음식과 삼성 라이온즈 기념품을 임직원들에게 나눠줄 계획이다. 또 야구장을 찾은 임직원 부모 전원에게 홍삼세트를 선물하고, 라이온즈파크 전광판에도 ‘삼성SDI인의 날’을 알리는 문구를 노출했다.삼성SDI 구미사업장장 조정용 상무는 “창립기념일을 맞이해 임직원들과 기쁨을 함께하고 싶었다”면서 “특히 시구, 시타자로 나서게 된 부모님께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조금이라도 힘을 얻어 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종로 한복판 그 무심한 푯돌… 독립열망·피땀이 서려 있다

    종로 한복판 그 무심한 푯돌… 독립열망·피땀이 서려 있다

    서울신문이 서울시, 사단법인 서울도시문화연구원과 함께하는 2019서울미래유산-그랜드투어 ‘제9회 3·1운동 푯돌을 찾아서’ 편이 지난 22일 종로구 탑골공원과 인사동 일대에서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지하철 종각역 4번 출구에 집결한 참가자들은 운동의 진앙지이자 발화지점인 보신각과 서울YMCA, 태화관 터를 거쳐 승동교회~탑골공원~천도교 중앙대교당을 차례로 걸었다. 이날 여정은 독립선언서를 인쇄한 보성사 터와 이종일 선생 동상 앞에서 마무리했다. 어느 한 곳 소홀히 다룰 수 없는 독립 성소다. 평소 번잡한 도심에서 무심히 바라봤던 푯돌에 선열들의 독립열망과 피땀이 서려 있음을 느낀 소중한 시간이었다. 평소보다 젊은층의 참여도가 높아서 3·1운동 100주년의 힘을 느끼게 했다. 부부, 모녀, 친구, 동료끼리 서울에서 손쉽게 찾는 3·1운동 성지 순례길이었다. 해설을 맡은 한이수 서울도시문화지도사는 3·1만세운동의 막전막후를 현장감 있게 들려줬다.우리 민족사 미증유의 거국적 시위인 3·1운동은 식민지 수도 경성(서울)을 중심으로 일어나 전국으로 퍼졌다. 그동안 우리는 3·1운동의 역사적 의미와 영향이라는 거시적 관점에 천착했다. 시위대는 어디로 행진했으며, 시위 참가자는 어떤 사람들이었는지, 시위의 양상과 전개는 어땠는지 같은 미시사에는 무심했다. 이 같은 시시콜콜한 지식은 경성이라는 도시의 도시공간과 상관관계가 있다. 대한제국(1897~1910) 시기에 시작돼 일제강점기에 재편된 도시공간의 변화가 3·1운동 시위 동선과 전개 양상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서울이라는 도시에 초점을 맞춘 3·1운동 연구는 빈약했으나 최근 도시사 연구가 활발해지면서 100주년을 맞은 3·1운동의 새로운 해석과 접근이 가능해진 것이다.국사편찬위원회의 ‘3·1운동 데이터베이스(DB)’에 따르면 현재까지 파악된 3·1만세 시위 참여자는 대략 200만명으로 추산된다. 1919년 당시 우리나라 인구는 2000만명에 미치지 못했으므로 전 인구의 10%가 시위에 참가했다는 계산이다. 전체 시위 발생 건수는 1648건으로 파악됐다. 이 중 경성에서 17건, 경성을 둘러싸고 있는 경기도에서 332건이 일어났다. 경성과 경기도가 내연기관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경성은 시위 발생 건수는 작지만 중요도와 파장 면에서 비중이 컸다. 시위에 참여했다가 체포·조사·투옥 등 처벌을 받은 사람(조선총독부가 피고인으로 분류한 기준)은 모두 1만 9054명이었다. 경성에 주소지를 둔 피고인은 모두 1337명으로 인구 1만명당 피고인수가 다른 지역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3·1운동은 1919년 3월 1일에 시작돼 5월 2일까지 산발적으로 이어졌다. 학계에서는 운동의 전개과정을 3월 1일부터 14일까지는 시발기, 15일부터 28일까지는 전환기로 본다. 절정기는 3월 29일부터 4월 11일까지, 5월 초 이후를 퇴조기로 보았다. 경성 만세시위의 양상도 비슷했다. 조선총독부 경무총감부의 보고서와 매일신보 보도에 따르면 3월 1일 저녁 대한문 앞에 집결한 3000여명의 학생과 시민이 만세를 불렀고 이어 8시쯤 연희전문학교 부근에서 학생 200명, 11시쯤 마포 전차종점에서 1000여명의 시민이 만세를 외쳤다. 고종의 국장일(3월 3일)을 제외한 2일, 5일, 8일, 22일, 23일, 25일 사대문 안과 밖에서 수백명 단위의 산발적 시위가 줄을 이었다.3월 1일 시위대는 탑골공원을 나와 크게 세 갈래로 갈라졌다. 한 갈래는 창덕궁~안국동~광화문~프랑스영사관~미국영사관~서소문~대한문 코스를 따라 행진했다. 또 한 갈래는 종로~남대문정거장~의주로~미국영사관~이화학당~대한문~광화문~서대문으로 향했다. 마지막 한 갈래는 프랑스영사관~소공정~대한문~미국영사관~광화문 등으로 이동했다. 서울역사박물관이 펴낸 ‘경성과 평양의 3·1운동’은 시위 동선을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법을 통해 지도상에 복원하고 구현한 흥미로운 결과를 보여 준다.동선을 조사한 결과 사대문 안 경복궁 광화문, 경운궁(덕수궁) 대한문, 정동 프랑스영사관과 미국영사관 앞을 반복해서 지나다녔다는 사실을 알아낸 것이다. 이 같은 동선은 대한제국 시기에 형성된 경운궁 중심의 도로망을 따라 움직인 결과다. 3·1운동의 전개는 조선을 대표하는 궁궐인 경복궁이나 창덕궁이 아니라 대한제국을 상징하는 새로운 황궁 경운궁을 중심으로 돌아갔다. 조선왕조 최후의 왕이자 대한제국 최초의 왕인 고종이 머물던 곳이고 인산일 운구가 시작된다는 점도 작용했을 터다. 시위대가 특정 장소에 반복적으로 나타난 까닭은 무엇일까. 첫 번째로 현재의 사직터널과 율곡로가 없던 시절 양쪽이 막혀 있는 광화문보다 경운궁 대한문 앞은 광화문과 종로, 을지로, 서대문, 서소문을 잇는 사통팔달 간선도로의 출발점이라는 이동상의 이점이 컸다. 두 번째로 동선이 자주 겹친 정동은 민족자결주의가 제창된 서구제국의 공관이 몰려 있는 곳이라는 점에서 시위의 목적과 지향성을 알려주는 단서다. 세 번째는 사대문 안과 주변을 반복적으로 행진하면서 시위 목적을 알리고 참여를 유도했다는 측면에서 근대적 도시 시위의 특징이 뚜렷하다. 1896년 아관파천으로 정국의 주도권을 쥔 고종이 경복궁이나 창덕궁으로 환궁하지 않고 경운궁에서 대한제국을 선포한 게 경성의 도시공간 개편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경복궁과 경운궁을 연결하는 태평로가 닦였고 경운궁과 원구단을 연결하는 소공로, 정동 공관과의 연결로인 정동길, 도성 서쪽 용산과 마포로 나가는 서소문로 등이 각각 정비됐다. 경운궁을 중심으로 형성된 방사상 도로망이 3·1운동 만세시위의 중요 루트가 됐다. 경운궁은 도심부 교통의 기점이자 종점이 됐다. 대한문 앞 시청 앞 광장은 현대 서울 도심부의 열린 공간으로 기능하고 있다. 1912년 조선총독부가 시행한 경성시가지 도로정비사업, 즉 경성시구개수를 통해 형성된 도로망을 따라 시위대가 옮겨 다닌 셈이다.시위 참여자의 주거지를 조사해 보니 대부분이 청계천 북쪽 이른바 북촌에 주소지를 두고 있었다. 경복궁과 창덕궁 사이 조선인의 전통 주거지가 3·1운동의 요람 역할을 했다. 북촌에서 쏟아져 나온 시위대가 일본인 거주지이자 권력의 심장부인 남산 아래 남촌과 용산 쪽으로 쫓아가는 흐름을 보였다. 촛불시위에서 보듯 오늘날 모든 시위대가 청와대를 향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당시 시위대의 최종 목적지는 남산 아래 총독부와 총독관저였다는 사실이 분명해진다. 시위는 대체로 사대문 안에서 외곽으로 확산됐다. 외곽지역 중에서는 경성에 면한 경기도 고양군 연희면이나 숭인면과 시흥군 영등포면 등 1936년 행정구역 개편 때 서울에 편입되기 전의 지역에서 시위가 빈번했다. 우리나라에서 근대적 도시 시위문화의 원조는 1898년 3월 종로 백목전 앞에서 열린 제1차 만민공동회라고 할 수 있다. 다양한 계층이 참여했고 대중연설이 실시된 게 특징이다. 또 이를 주도한 독립협회는 궁궐 앞에 모여 만세를 하는 시위문화의 정형을 만들었다. 일제 강점 이후 경성시내에서 이뤄진 각종 행사는 국기(일장기)를 들고 만세(천황)봉창과 행진의 순으로 이뤄졌는데 삼일운동도 이를 답습했다. 특별한 행사 없이 독립선언서 낭독과 대한(조선)독립 만세 삼창 그리고 태극기를 들고 행진하는 단순한 시위양태였다. 시위의 단순함이 3·1운동을 들불처럼 번지게 했다. 글 노주석 서울도시문화연구원장사진 김학영 연구위원 ■다음 일정:제10회 서울의 영화 2(이용민 감독의 ‘서울의 휴일’) ■일시 및 집결장소:6월 29일(토) 오전 10시 서대문역 5번 출구 앞 ■신청(무료):서울미래유산 홈페이지(futureheritage.seoul.go.kr) ■문의:서울도시문화연구원(www.suci.kr)
  • [특파원 생생리포트] 마을 소식지까지 검열?… 日당국 ‘표현의 자유’ 침해에 뿔났다

    [특파원 생생리포트] 마을 소식지까지 검열?… 日당국 ‘표현의 자유’ 침해에 뿔났다

    아베 집권 장기화에 권력 눈치 보기 심화 “우경화 정권에 맞서 표현의 자유 지키자” 진보 활동가들, 새달 전국 네트워크 출범“오키나와 미군기지의 문제점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었는데, 결국 (행정 당국에) 굴복하고 말았습니다. 표현의 자유를 관철하지 못해 오키나와 주민들께 죄송합니다.” 일본 가나가와현 지가사키시에서 교직원을 마치고 은퇴한 이시구로 요시유키(72)는 지난 1월 인생에 남을 굴욕을 당했다. 지가사키시 시민문화회관에서 열린 전직 교직원 미술전람회에 자신이 출품한 판화 작품을 사실상 강제로 철거당했기 때문이다. 그의 작품은 오키나와 미군기지의 헤노코 이전 반대를 주제로 ‘새 기지 반대’, ‘헤노코 앞바다를 매립하지 말라’ 등 현지 주민들의 목소리를 담은 것이었다. 이에 대해 시교육위원회에서 “정치적 중립에 위배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결국 그는 다른 동료들에게 미칠 피해를 우려해 당국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23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일본의 지방자치단체 등 행정 당국이 ‘정치적 중립성’ 등을 내세워 개인이나 단체의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정권의 명운을 걸고 추진 중인 ‘헌법 9조 개정’, 다수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강행되는 ‘오키나와 헤노코 미군기지 건설’ 등과 관련된 주제의 행사나 작품 등에 당국의 제동이 집중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이를 오는 11월 역대 최장수 기록을 달성하게 되는 아베 총리의 장기 집권이 낳은 부작용 중 하나로 꼽고 있다. 가나가와현 가마쿠라시는 2005년부터 시청 앞 광장에서 해마다 6월과 9월 두 차례 열려 온 평화행진 시위를 지난해 모두 불허했다. 가마쿠라시는 행사 주관단체 ‘가마쿠라 피스 퍼레이드’가 배포할 전단지 중 ‘헌법 9조 개정 반대’라고 적힌 내용을 문제 삼았다. 결국 이 단체는 지난 9일 열린 올해 행사에서는 헌법 개정 관련 문구를 빼고 광장 사용 승인 신청을 내 허가받았다. 고보리 사토시(70) 대표는 “허가는 받았지만, 기뻐할 수가 없는 복잡한 심경”이라고 도쿄신문에 밝혔다. 2014년 6월에는 사이타마현 사이타마시가 ‘헌법 9조를 지키자는 여성들의 시위’라는 제목으로 관내 주민이 마을회관 소식지에 투고한 하이쿠(일본의 짧은 전통시) 작품의 게재를 거부했다. 사이타마시는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는 가운데 한쪽의 표현만 실을 수 없다”고 이유를 댔다. 이에 하이쿠를 지은 70대 여성은 소송을 냈고, 지난해 12월 최고재판소(대법원)까지 가는 법정 다툼 끝에 승리했다. 이런 상황에 대해 전문가들은 아베 정권의 장기화 속에 사회 전반의 분위기가 보수우경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특히 주민들의 의견을 앞장서 존중해 줘야 할 지자체들이 정치권의 압력이나 우익단체의 물리력 행사 등을 두려워해 스스로 ‘알아서 기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오키나와 주제의 판화 작품 전시를 금지한 지가사키시 교육위원회의 경우도 자민당 의원과 일부 우익세력으로부터 항의가 들어오자 지레 겁을 먹고 선제적으로 조치를 취했다. 야마다 겐타 센슈대 교수(언론법)는 “행정기관이 정치적 중립을 앞세우면서 실제로는 정권에 비판적인 표현을 스스로 차단하고 있다”면서 “특히 소수의 비판에도 지나친 반응을 보이며 표현의 자유를 해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맞서 70명가량의 진보진영 활동가와 전문가들은 다음달 표현의 자유를 지키기 위한 전국 네트워크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모임을 주도하는 다케우치 사토루(70)는 “행정 당국의 권력 눈치 보기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7kg 감량’ 야옹이 작가, 다이어트 방법 공개 “ㅇㅇ 완전히 끊었다”

    ‘7kg 감량’ 야옹이 작가, 다이어트 방법 공개 “ㅇㅇ 완전히 끊었다”

    웹툰 ‘여신강림’ 야옹이 작가가 다이어트 방법을 공개해 화제다. 지난 16일 야옹이 작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메시지로 다이어트 방법 운동 루틴 문의가 많아서 올린다”며 자신만의 다이어트 방법을 공개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야옹이 작가 실물 사진’이라는 제목으로 사진이 게재된 바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작가의 모습이 실물과 차이가 있다며 의문을 제기한 것. 이에 대해 야옹이 작가는 해당 사진을 올리며 “(웹툰을) 연재하는 1년 동안 건강 관리를 전혀 하지 못했다”며 “당시 키 170cm 몸무게 50kg → 57kg까지 늘어났고, 휴재하는 두 달간 7kg 감량했다. 현재 체중은 50.4kg”이라고 밝혔다. 야옹이 작가는 식단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인스턴트, 밀가루, 탄산음료를 완전히 끊었다”며 “치팅데이도 아예 안 했다”고 말했다. 그는 “모두 저처럼 타이트하게 하실 필요는 없고 개인이 지킬 수 있을 만큼 포기하지 않아도 될 만큼의 식사 규칙을 만드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운동 루틴에 대해서도 “기본적으로 홈트레이닝을 하며 복근, 하체 스트레칭을 골고루 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야옹이 작가 인스타그램 글 전문. 메시지로 다이어트 방법 운동 루틴 문의가 많아서 올려요 :D - 연재하는 1년간 건강관리를 전혀 하지 못하여 170cm 50kg->57kg까지 늘어났고, 휴재하는 두 달간 7kg 감량했어요, 현재 체중은 50.4kg 정도구요. 체중 감량은 식이가 80%라는 것! 일단 식습관을 아예 바꿨답니다. 인스턴트, 밀가루, 탄산음료 완. 전. 히 끊어버렸어요. 식단을 타이트하게 할 때는 아침에 모닝커피 or 단백질 셰이크, 점심에 닭 가슴살+견과류+고구마, 저녁에 방울토마토 정도로 꾸준히 먹었구요, 치팅데이는 아예 안 했어요.(식탐없는편) 저는 어쩔 수 없이 밤샘을 해야 하니, 밤에는 따뜻한 차를 우려서 마시구요. 외부 약속이 있을 땐 어쩔 수 없이 먹지만 최대한 적게 먹었어요. 그리고 메뉴도 최대한 건강식으로 골라서 먹구요. 이렇게 두 달 정도 지나면서 느낀 점은 내가 얼마나 내 몸에 해로운 음식을 먹어왔는지 깨달았다는 겁니다. 인스턴트와 밀가루를 끊으니 피부도, 위장병도 엄청 좋아졌어요. 하지만 제일 중요한 건 일회성, 단기성이 아닌, 지속 가능한 식단과 규칙을 만들어서 먹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모두들 저처럼 타이트하게 하실 필욘 없고 개인이 지킬 수 있을 만큼 포기하지 않아도 될 만큼의 식사 규칙을 만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운동 루틴에 대해서.. 기본은 홈트입니다. 야매 운동이라 딱히 알려드리기 민망하지만..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주고 복근 운동(크런치 30x3, 바이시클 크런치 30x5), 하체 운동(런지 20x3, 히프 브리지 20x3, 사이드 히프 킥 30x3, 클램쉘 20x3) 마무리는 스트레칭으로 끝내요.. 이렇게 적고 나니 완전 부실 운동 같지만 꾸준하게 해주는 게 어떻게든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날씨 좋은 날은 라이딩 하고, PT도 받는데 거의 재활치료 수준입니다(게다가 헬스장 나가는게 힘듦....) 저는 막 빡세게 운동하는 편이 아니라, 이 정도로만 꾸준히 하는 것 같아요. 게다가 장시간 앉아서 일하는게 주요 업무다보니 지속가능한 수준으로!! 그리고 운동하면 몸이 눈에 띄게 탄탄해집니다. 이틀만 안 해도 흐물흐물해져요..!!! 타고난 복근러분들은 저도 참 부럽습니다만, 저는 저 나름대로 몸을 가꾸고 있어요:D 다이어트 강요하는 글은아니고, 디엠으로 물어보신 많은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구구절절 적었어요. 요즘 옷 입는 재미도 있고, 항상 가벼운 몸 상태를 유지해서 컨디션도 좋은 편이랍니다. 그리고 허리운동, 골반운동 문의가 많은데, 저는 갈비뼈를 뽑은 것이 아닌... (아니 갈비뼈 뽑으면 죽지 않나요..) 그냥 골반뼈가 벌어진 체형이라 특별하게 비법이 되는 운동은 없는 것 같아요..다만 필테 선생님이 클렘쉘동작(밴드묶어서)이 중둔근을 키우는 데 도움이 많이 된다고 알려주셨어요 :D 다이어트는 의지의 문제가 가장 크답니다. 모두들 포기하지 말고 파이팅 해요! 세상에 노력없이 얻을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는것같아요 +추가로 물은 미지근한 물로 많이 마셔주세요!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희호 여사 별세] 文대통령 “이희호 여사, 우리 시대 민주주의자… 영면하시길”

    [이희호 여사 별세] 文대통령 “이희호 여사, 우리 시대 민주주의자… 영면하시길”

    “조금만 더 미뤄도 좋았을 텐데, 그리움이 깊으셨나 봅니다. 평생 동지로 살아오신 두 분 사이의 그리움은 우리와는 차원이 다르지 않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부디 영면하시기 바랍니다.” 핀란드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의 소천 소식을 듣고 이처럼 안타까움을 토해냈다. 문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오늘 이희호 여사님께서 김대중 대통령님을 만나러 가셨다”면서 “(한국에)계신 분들께서 정성을 다해 모셔주시기 바란다”며 고인의 영면을 기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오늘 여성을 위해 평생을 살아오신 한명의 위인을 보내드리고 있다”면서 “여사님은 ‘남편이 대통령이 돼 독재하면 제가 앞장서서 타도하겠다’고 하실 정도로 늘 시민의 편이셨고, 정치인 김대중을 ‘행동하는 양심’으로 만들고 지켜주신 우리 시대의 대표적 신앙인, 민주주의자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여사님은 정치인 김대중 대통령의 배우자, 영부인이기 이전에 대한민국 1세대 여성운동가”라면서 “대한여자청년단, 여성문제연구원 등을 창설해 활동하셨고, YWCA 총무로 여성운동에 헌신하셨다. 민주화운동에 함께 하셨을 뿐 아니라 김대중 정부의 여성부 설치에도 많은 역할을 하셨다”고 고인이 남긴 발자취를 기억했다. 지난해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 당시 동행하지 못했던 아쉬움도 다시 한번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평양 방문에 여사님의 건강이 여의치 않아 모시고 가지 못해 안타까웠다”면서 “평화의 소식을 가장 먼저 알려 드리고 싶었는데 벌써 여사님의 빈자리가 느껴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고 김대중 대통령과 함께) 두 분 만나셔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계시겠지요”라면서 “순방을 마치고 바로 뵙겠다. 하늘나라에서 우리의 평화를 위해 두 분께서 늘 응원해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9일 북유럽 3개국 순방 일정에 나서기 직전에도 고인의 3남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의장과 통화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당시 문 대통령이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어떠신가요”라고 묻자 김 의장은 “여사님께서 여러 번 고비를 넘기셨으니 이번에도 다시 회복되시지 않겠습니까”라고 답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국민들을 위해서라도 오래 살아계셨으면 좋겠고, 남북관계도 좋아질 수 있으니 그런 모습도 보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며칠 전 위중하시단 말씀을 듣고 아내(김정숙 여사)가 문병을 가려다 여사님께서 안정을 되찾고 다급한 순간은 넘겼다하여 다녀오지 못했는데 참 안타깝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곧 순방을 나가야 하는데 나가있는 동안 큰 일이 생기면 거기서라도 조치는 취하겠지만 예를 다할 수 있겠습니까”라며 “제 안타까운 마음을 잘 전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까지 “희망을 가지시구요, 여사님 회복되시길 빌겠다”고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달 25일 김정숙 여사가 비공개로 병문안을 다녀왔었고, 출국 전 다시 한번 병문안을 가려다가 안정을 되찾아 다녀오지 못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헬싱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조금만 더 미뤄도 좋았을텐데...” 안타까움 토해낸 문 대통령

    “조금만 더 미뤄도 좋았을텐데...” 안타까움 토해낸 문 대통령

    “조금만 더 미뤄도 좋았을 텐데, 그리움이 깊으셨나 봅니다. 평생 동지로 살아오신 두 분 사이의 그리움은 우리와는 차원이 다르지 않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부디 영면하시기 바랍니다.” 핀란드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의 소천 소식을 듣고 이처럼 안타까움을 토해냈다. 문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오늘 이희호 여사님께서 김대중 대통령님을 만나러 가셨다”면서 “(한국에)계신 분들께서 정성을 다해 모셔주시기 바란다”며 고인의 영면을 기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오늘 여성을 위해 평생을 살아오신 한명의 위인을 보내드리고 있다”면서 “여사님은 ‘남편이 대통령이 돼 독재하면 제가 앞장서서 타도하겠다’고 하실 정도로 늘 시민의 편이셨고, 정치인 김대중을 ‘행동하는 양심’으로 만들고 지켜주신 우리 시대의 대표적 신앙인, 민주주의자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여사님은 정치인 김대중 대통령의 배우자, 영부인이기 이전에 대한민국 1세대 여성운동가”라면서 “대한여자청년단, 여성문제연구원 등을 창설해 활동하셨고, YWCA 총무로 여성운동에 헌신하셨다. 민주화운동에 함께 하셨을 뿐 아니라 김대중 정부의 여성부 설치에도 많은 역할을 하셨다”고 고인이 남긴 발자취를 기억했다. 지난해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 당시 동행하지 못했던 아쉬움도 다시 한번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평양 방문에 여사님의 건강이 여의치 않아 모시고 가지 못해 안타까웠다”면서 “평화의 소식을 가장 먼저 알려 드리고 싶었는데 벌써 여사님의 빈자리가 느껴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고 김대중 대통령과 함께) 두 분 만나셔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계시겠지요”라면서 “순방을 마치고 바로 뵙겠다. 하늘나라에서 우리의 평화를 위해 두 분께서 늘 응원해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9일 북유럽 3개국 순방 일정에 나서기 직전에도 고인의 3남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의장과 통화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출국 2시간여전 이뤄진 통화에서 문 대통령이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어떠신가요”라고 묻자 김 의장은 “여사님께서 여러 번 고비를 넘기셨으니 이번에도 다시 회복되시지 않겠습니까”라고 답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국민들을 위해서라도 오래 살아계셨으면 좋겠고, 남북관계도 좋아질 수 있으니 그런 모습도 보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며칠 전 위중하시단 말씀을 듣고 아내(김정숙 여사)가 문병을 가려다 여사님께서 안정을 되찾고 다급한 순간은 넘겼다하여 다녀오지 못했는데 참 안타깝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곧 순방을 나가야 하는데 나가있는 동안 큰 일이 생기면 거기서라도 조치는 취하겠지만 예를 다할 수 있겠습니까”라며 “제 안타까운 마음을 잘 전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까지 “희망을 가지시구요, 여사님 회복되시길 빌겠다”고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 4월 25일 김정숙 여사가 비공개로 병문안을 다녀왔었고, 출국 전 다시 한번 병문안을 가려다가 안정을 되찾아 다녀오지 못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내일(11일) 오후부터 조문할 수 있고, 김대중도서관 재단에서 절차를 논의 중”이라며 “청와대는 내일 오전 비서실장 주재 회의에서 조문 등과 관련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헬싱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아우디 공식딜러 태안모터스, 키움히어로즈 스폰서십 행사 성황리 마무리

    아우디 공식딜러 태안모터스, 키움히어로즈 스폰서십 행사 성황리 마무리

    지난 4일 아우디 공식 딜러사 태안모터스가 ‘키움 히어로즈 태안모터스 데이’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서덕중 태안모터스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 고객 등 약 600여명이 참석한 대규모 이벤트로 키움 히어로즈 홈구장인 고척 스카이돔에서 진행됐다. 태안모터스의 김용욱 전무와 심욱정 전무는 시구와 시타로 나섰다. 이 날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SK와이번스의 경기는 태안모터스 주최의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됐다. 경기 전 승자 예측 이벤트, 경기장 내 마스코트 사진 인증 SNS이벤트, 5회 말 및 7회 초 종료 후의 퀴즈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아우디 컬렉션 제품들과 20만원 상당의 외식 상품권 등이 참여자들에게 선물로 제공됐다. 또한 ‘태안모터스 데이’ 참석자들에게는 식사, 맥주 쿠폰과 함께 응원용 막대 풍선 등을 제공하기도 했다. 태안모터스 서덕중 대표는 “우리 임직원은 물론 태안모터스 고객분들 그리고 야구팬 분들과 함께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태안모터스는 앞으로도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태안모터스는 2016년 키움(당시 넥센) 히어로즈와 스폰서십을 시작해 태안모터스 VIP 고객을 위한 고척 스카이돔 내 ‘태안 스카이박스’ 운영과 유니폼 로고광고, 본부석 하단 전광판 광고를 통한 스포츠 마케팅 활동 등을 진행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민환 시구 논란, 아들 목 꺾인 모습에.. “제 부주의” [전문]

    최민환 시구 논란, 아들 목 꺾인 모습에.. “제 부주의” [전문]

    최민환이 시구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9일 FT아일랜드 최민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얼마 전 한화와 LG의 야구경기에서 시구하는 과정에 있어 아기가 위험할 수도 있었을 부분에 대해 걱정하신 분들에게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최민환은 이어 “시구 초청이 처음 들어오고 영광스러운 자리에 아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생각에 기뻤다. 시구 하러 올라가기 전까지도 어떤 방법으로 시구를 하는 것이 가장 초청된 자리에 어울리면서도 안전할까 연습도 많이하고 이런저런 고민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결론적으로 저의 부주의로 인해 아이가 위험할 수 있었고, 이런 일로 많은 분들에게 걱정을 끼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세상에서 누구보다 짱이를 사랑하는 아빠로서 아이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논란을 일으킨 점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최민환, 율희 부부는 지난 8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2019시즌 KBO리그 경기에 애국가 제창에 이어 시구·시타자로 나섰다. 이날 최민환은 아기띠로 아들을 품에 안은 상태로 시구를 맡았다. 최민환은 있는 힘껏 공을 던졌고, 율희는 귀여운 시타 포즈를 선보였다. 하지만 이후 최민환의 시구 자세에 대한 논란이 불거졌다. 최민환이 있는 힘껏 공을 던지면서 아들의 목이 심하게 꺾이면서 흔들렸기 때문이었다. 네티즌들은 위험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부주의한 행동이었다고 지적했고, 최민환은 이에 대해 공식 사과글을 올렸다. 다음은 최민환 인스타그램 글 전문. 안녕하세요 최민환입니다. 얼마 전 한화와 LG의 야구경기에서 시구하는 과정에 있어 아기가 위험할수도 있었을 부분에 대해 걱정을 끼친 많은 분들에게 사과드립니다. 시구 초청이 처음 들어오고 영광스러운 자리에 아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생각에 기뻤습니다. 시구 하러 올라가기 전까지도 어떤 방법으로 시구를 하는 것이 가장 초청된 자리에 어울리면서도 안전할까 연습도 많이하고 이런저런 고민도 많았습니다. 결론적으로 저의 부주의로 인해 아이가 위험할수있었고, 이런 일로 많은 분들에게 걱정을 끼친 점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세상에서 누구보다 짱이를 사랑하는 아빠로서 아이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논란을 일으킨 점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최민환 ‘시구 논란’에 사과 “제 부주의… 누구보다 아들 사랑해”

    최민환 ‘시구 논란’에 사과 “제 부주의… 누구보다 아들 사랑해”

    가수 최민환(27)이 아들을 안고 한 시구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최민환은 9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얼마 전 한화와 LG의 야구경기에서 시구하는 과정에 있어 아기가 위험할 수도 있었을 부분에 대해 걱정을 끼친 많은 분들에게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최민환은 “시구 초청이 처음 들어오고 영광스러운 자리에 아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생각에 기뻤다”며 “어떤 방법으로 시구를 하는 것이 가장 초청된 자리에 어울리면서도 안전할까 연습도 많이 하고 이런저런 고민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론적으로 저의 부주의로 인해 아이가 위험할 수 있었고, 이런 일로 많은 분들에게 걱정을 끼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세상에서 누구보다 짱이를 사랑하는 아빠로서 아이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최민환과 율희 부부는 지난 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LG트윈스와 한화 이글스 경기에서 각각 시구와 시타를 맡았다. 이날 최민환은 아들 재율군을 품에 안구 시구를 했다. 최민환은 아들을 안은 채 힘찬 시구를 했고 돌이 갓 지난 아들의 목이 꺾이며 휘청이는 장면이 방송을 타면서 아이를 제대로 보호하지 못했다는 비난이 일었다. 한편 그룹 FT아일랜드 멤버인 최민환과 라붐의 율희는 2017년 9월 열애를 인정했다. 율희는 같은 해 11월 라붐을 탈퇴했고 이듬해 5월 두 사람은 득남 및 혼인신고 소식을 전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포토] 전효성, 시구 마친 뒤 ‘함박웃음’

    [포토] 전효성, 시구 마친 뒤 ‘함박웃음’

    가수 전효성이 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키움과 두산 경기에서 시구한 뒤 환하게 웃고 있다. 연합뉴스
  • 최민환, 아기띠 시구 논란..아들 목 꺾여 “위험천만 상황”[SSEN이슈]

    최민환, 아기띠 시구 논란..아들 목 꺾여 “위험천만 상황”[SSEN이슈]

    FT아일랜드 최민환의 일명 ‘아기띠 시구’가 논란이 되고 있다. 8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이글스 경기 전에 최민환은 부인 율희와 함께 각각 시구와 시타에 나섰다. 최민환의 아들은 아버지에 안겨 있었다. 최민환은 아들을 아기띠에 고정한 상태로 힘껏 공을 던졌다. 이 과정에서 아들의 목이 꺾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아기를 안고 그렇게 세게 던지면 어떻게 하냐”, “아기를 안고 던지는 건 무리한 것 같다”, “너무 위험한 동작이다”라며 최민환의 시구 자세를 지적했다. 아동 학대라는 지적까지 나왔다. 논란이 일자 9일 한화 유튜브 공식 채널 ‘이글스TV’는 최민환 시구 영상을 삭제했다. 한편 최민환은 아이돌 출신 가수 율희와 지난해 5월 아들을 낳고 그해 10월 결혼식을 올렸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층간흡연’, ‘보행흡연’ 막을 방법 없을까

    ‘층간흡연’, ‘보행흡연’ 막을 방법 없을까

    금연구역이 확대되면서 일반음식점과 커피전문점, 당구장을 비롯한 공공장소 내 금연이 일상화됐지만, 길거리 흡연과 층간 흡연은 여전히 사각지대다. 현행법은 공공장소와 법률로 정한 금연구역, 지방자치단체가 조례로 정한 금역구역과 금연 거리에서 담배를 피울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금연거리가 아닌 거리에서의 보행 중 흡연은 아직 제재할 방법이 없다. 국회입법조사처는 7일 ‘금연구역 지정 현황 및 향후과제’보고서에서 보행 중 흡연을 막을 대책으로 임의규정 신설을 제안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보행 중 흡연’을 금지하는 명시적인 규정은 두고 있지 않지만 2013년에 ‘모든 보행자를 위한 육교’ 등을 흡연금지 장소에 추가했다. 일본은 보행 중 흡연을 지자체 조례로 규율한다. 일본 1741개 시구정촌 중 128곳에서 보행 중 흡연금지에 관한 조례를 두고 있다. 예를 들어 ‘시나가와구 보행 흡연 및 담배꽁초와 빈 깡통 투기 방지조례’는 보행 중 흡연을 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규정한다. 다만 이를 어겼을 때 벌칙 조항은 없다. 조숙희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은 “보행 중 흡연을 법으로 규제하는 것은 규제 범위가 지나치게 포괄적이고 법 집행상 문제점이 예상돼 현실성이 떨어질 수 있다”며 “따라서 일본의 조례와 같이 처벌 규정 없이 임의규정으로 두거나 홍보를 통해 흡연자들의 의식을 변화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피스텔도 법적으로는 금연구역이다. 주거 공간으로 활용되더라도 아파트와 달리 현행법에 따라 업무시설로 분류되므로 연면적 1000㎡ 이상 건축물과 공중이용시설을 실내 금연구역으로 지정한 규정에 따라 담배를 피울 수 없다. 그러나 오피스텔은 사적 공간으로 인식되고 있어 단속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지난해 2월 공동주택 입주자가 간접흡연 피해를 신고하면 경비원이나 관리사무소 직원 등이 흡연 의심 가구에 들어가 사실관계를 조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공동주택관리법 개정안이 시행됐으나 강제성이 없고, 관리사무소 직원의 조사 방법과 권한 범위를 명확히 담지 않아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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