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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동네도 불안”가스 신드롬/누출신고 하루 4백건… 평소4배

    ◎경보·차단기 등 안전시설 설치 “붐” 대구 도시 가스 폭발사건 이후 가스누출 경보기나 차단기 등 가스안전 시설물의 설치 붐이 일고 있다. 이에따라 가스 차단기 등 경보기등의 주문을 문의하는 전화가 빗발치자 때아닌 호황을 맞은 업자들은 갑자기 늘어난 제품의 생산을 늘리느라 생산라인을 총가동하는 등 즐거운 비명이다. 경기도 의왕시 S전자 등 8곳의 가스누출차단기 제조업체에서는 대부분 대구참사 이후 주문량이 평소보다 20∼30% 정도 늘어났다. 서울 송파구 가락동 대포엔지니어링(사장 천인구·48)은 이번 폭발참사 이후 가스누출 경보기 판매가 이전보다 20∼30개나 늘어,하루에 1백20∼1백30개나 된다. 가스누출차단기 및 경보기 판매업소인 서울 중구 저동 영풍가스기기 종합상사에는 평소보다 2∼3건 정도 많은 5∼6건이 팔리고 있다. 중구 신당동 협성사에서도 평소 거의 판매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가 대구참사 이후 하루에 3∼4건씩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광진구 능동에 있는 게코전자(사장·홍기용·45)는 평소 거의 없었던가스누출 경보기의 비용,성능 등에 대한 문의전화가 대구참사 이후 지하철 시공업체 등을 중심으로 하루 4∼5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한편 도시가스공급회사에는 가스냄새가 나거나 설비에 이상이 있는 것 같다며 안전점검을 요청하는 시민들의 문의전화가 폭주하고 있다. 서울 강남일대에 가스를 공급하는 극동도시가스는 대구참사 이후 이같은 가스누출신고 및 문의전화가 평소보다 3∼4배나 되는 하루 3백∼4백통씩 걸려오고 있다.
  • 제기된 의문점 상당부분 해소/대구가스참사 수사결과

    ◎9분동안 가스유출로도 폭발상태 도달/누출시점·유입경로 등 완전규명엔 미흡 대구 지하철공사장 가스폭발 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검·경합동수사본부가 1일 발표한 중간수사결과는 그동안 제기된 의문점에 대해 상당부분 해명을 해준 셈이다. 그러나 그동안 가장 큰 의문으로 제기돼온 가스누출 시점과 지하철공사장으로의 유입경로에 대해서는 아직도 시원한 답변이 되지 못한 느낌이 짙다.검찰은 가스유출 시점이 표준개발이 사고당일 작업을 시작한 상오 7시5분쯤이며 천공작업에 약2∼3분이 필요한 점으로 미루어 7시10분쯤 가스관이 파열됐다는 결론을 내렸다.가스가 지하철공사장까지 도달한 뒤 냄새를 맡은 우신건설 직원들이 표준건설 현장사무소에 연락,현장대리 이익희씨가 가스공사에 신고한 시점이 7시45분인 점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유입경로에 대해서는 가스가 파열된 가스관 이외의 장소에서 흘러들 가능성은 없다는게 검찰의 결론이다.지름 1백㎜의 가스관이 파열되면 압력 때문에 유출속도가 초속 6백47m로 1분에 2백㎥가 배출되며,사고가 난 지하철공사장 가운데 화염이 발생한 지역의 체적을 6만㎥로 볼때 9분가량의 가스누출로도 폭발상태에 도달한다는게 전문가인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김윤회일반물리실장의 분석이라고 했다. 아울러 빗물관이 공사장과 연결된 지점인 상인네거리에서 10분쯤 뒤에 다시한번 폭발이 있었다는 목격자들의 진술로 미루어 빗물관에서 가스가 흘러들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당연한 추정이라고 못박았다. 이날 발표에는 석연치 않은 부분들이 남아 있다.우선 앞으로의 수사계획으로 대백건설의 상급관계자에게 책임이 있는지 여부와 점화원인만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다.이 가운데 점화원인은 사실상 규명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결국 수사는 대백건설 관계자 1∼2명에 대한 조사만 남겨두고 있는 셈이된다. 검찰은 이날 구청의 지하매설물 도면에 문제의 가스관이 표시돼 있지 않다는 의혹이 새로이 제기됐지만 감독권자인 시·구청 당국의 책임에 대해서는 별다른 설명없이 부인했다.그동안 상당한 혐의점을 두고 조사를 해온 지하철공사업체인 우신건설과 대구도시가스측에 대해서도 추가로 수사하지 않을 방침을 밝혔다. 더구나 현재로서는 이미 구속된 5명을 제외하고는 구체적인 혐의를 두고 조사하는 사람이 없다는 발표로 보면 사법처리 대상은 더이상 없는 것으로 예측할 수도 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사법처리 대상에서 제외된 사람들의 과실은 도덕적으로 비난을 받을지언적 법률적으로는 적용할 법률이 없다고 해명하고 있다. 그렇지만 이번 사고의 엄청난 피해와 국민들의 정서에 비추어볼 때 지나치게 축소지향적인 수사가 아니냐하는 의문이 앞서게된다.수사초기에 적어도 10명선에서 사법처리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던 검찰이고 보면 더욱 그렇다. ◎관련업체 「발빼기」 급급/표준개발/“12분 유출로 대규모 폭발 불가능”/우신종건/“사고지역 가스관 전반적 부실탓”/책임싸고 법정공방 치열할듯 대구 참사의 직접적인 원인은 가스관 파열에 따른 것으로 밝혀졌다.그러나 폭발력과 피해가 너무나 엄청났기 때문에 관련 업체들마다 검찰의 기소 내용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형사적 책임은 물론 보상과 관련된 민사 책임을 얼마나 나눠서 분담하느냐는 문제에서 상당한 시비가 뒤따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수로 가스관에 구멍을 뚫은 표준개발은 『사고가 나기 10여분 전인 7시40분쯤 가스관에 구멍이 뚫렸으며,사고가 발생한 52분까지 12분 동안 유출된 가스로는 그같은 엄청난 폭발이 불가능하다』며 수사본부의 주장을 반박한다. 지하철 공사 시공업체인 우신종합건설도 『지난 3일에도 공사장에서 심한 가스 냄새가 나는 등 인근에서 가스가 자주 샜다』며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은 표준개발의 가스관 파손보다 사고지역 가스관의 전반적인 부실 때문』이라고 책임을 대구도시가스(주)로 떠넘기고 있다. 표준개발은 또 『작업을 시작하기 전 이미 가스 냄새가 났다』고 주장한다.게다가 검찰에서 진술을 번복하기는 했지만 김모씨(35)가 사고 당일 상오 4시와 전날 하오 9시쯤 이 일대에서 가스 냄새를 맡고 인근 소방파출소에 신고했다는 사실은,사고의 책임이 대구도시가스에까지 옮겨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없게 만든다. 빗물관을 파손한 책임 문제도 상당히 복잡하다.검찰은 사고의 1차적 책임은 표준개발의 가스관 파손이지만 2차 책임은 가스관에서 1m40㎝ 쯤 떨어진 콘크리트 빗물관을 파손한 데 있다고 판단한다.빗물관이 온전했다면 누출된 가스가 지하철 공사장으로 흘러가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수사 결과 대구도시가스의 하도급 업체인 대경설비가 지난 93년 12월 가스관을 매설하면서 빗물관이 가스관에 걸리자 빗물관의 가운데 부분을 깨뜨린 뒤 비닐과 돌로 덮어두고 가스관로를 매설한 것으로 밝혀졌다. 물론 대경설비는 아직까지 빗물관을 깨뜨린 적이 없다고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 지하매설물 전산정보망 구축/건교부 99년까지

    ◎LPG배관·통신망 포함/컴퓨터로 현황파악/모든 정부공사 보험가입 의무화 LPG 및 LNG 배관,상하수도,통신망 등 지하매설물들을 컴퓨터로 한눈에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정보망이 구축된다. 또 모든 정부건설공사의 보험가입이 의무화되고 입찰자격사전심사제(PQ)대상공사와 고난도 기술이 요구되는 특수공사는 설계에 대해서도 감리가 이뤄진다. 건설교통부는 29일 대구가스폭발사고와 관련한 공사안전대책을 마련,『오는 99년까지 5백20억원의 사업비로 지하매설도를 전산화한 지리정보시스템(GIS)을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리정보시스템은 현재 그림으로 돼 있는 국토지도를 계량화하고 여기에 지하매설도를 수치개념으로 입력시켜 데이터 베이스화하는 식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지난해 아현동 가스폭발사고 이후 서울·광주·창원등 3개시에서 시범적으로 구축중에 있다. 건교부는 오는 7월부터는 PQ 적용대상 공사와 고난도 기술이 요구되는 특수공사는 설계에 대해서도 감리를 실시하고 경부고속철도·영종도 신공항·신공항연륙교 공사등대형공공공사 현장에는 외국인 감리자를 상주시키기로 했다. 오는 97년으로 예정돼 있는 감리시장 개방도 올 7월로 앞당기기로 했다. 또 현재 공사비 1백억원 이상인 정부공사에 한해 실시하고 있는 공사보험제도를 모든 정부공사로 확대하며 지하철 공사 등 특수공사의 안전시공을 확보하기 위해 오는 7월부터는 공사비 55억원 이상의 공사에 대해서는 최저가입찰제 대신 시공업체의 품질관리,안전관리,하도급 등을 종합심사하는 최적격입찰제를 적용할 계획이다. ◎대형공사 시공업체/보험가입 실태 조사 감사원은 폭발사고가 난 대구 지하철1호선의 시공업체인 우신종합건설이 건설공사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사실을 중시,대형공사 시공업체들의 보험가입실태 일제조사에 착수했다. 이시윤 감사원장은 29일 『감사원이 지난 2월 마련한 부실공사방지 제도개선책은 터널 교량 댐등 일정규모이상 특수 건설공사의 시공업체와 시공보증업체의 건설공사보험가입을 의무화하고 있다』면서 『건설업체들의 보험가입이 어느정도 추진됐으며 건설교통부가이 제도를 제대로 이행하고 있는지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 「대백」 공사장서 가스 샜다/「대구참사」 수사

    ◎「표준개발」서 굴착하다 관 파손… 유출/현장소장 등 3명 긴급구속 【대구=특별취재반】 대구지하철 도시가스 폭발사고 원인을 수사하고 있는 검경합동수사본부(본부장 이승구 대구지검특수부장)는 29일 폭발현장에서 1백m쯤 떨어진 대백플라자 상인점 굴착공사를 맡은 주식회사 표준개발측이 지반보강을 위해 땅을 드릴로 뚫다가 가스관을 관통,도시가스를 누출시킨 사실을 밝혀냈다. 합동수사본부는 이에 따라 표준개발 현장소장 송경호(47),천공팀장 정계석(35),천공기술자 오명규씨(35)등 3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긴급구속 했다. 수사본부는 천공기술자 이익희·신동익씨등 2명과 표준개발대표 임범구씨,대백플라자 건설현장소장 김순천씨(41)등 4명도 안전관리 의무를 소홀히 한 혐의를 잡고 소환,조사하고 있다. 수사본부는 특히 지하철공사 시공업체인 우신건설측이 전문 가스요원을 현장에 파견하지 않고 작업을 강행한 점에 대해 집중 수사,혐의가 드러나는 대로 관계자들을 모두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조사결과 송씨등은 28일 상오 7시40분쯤대백플라자 상인점 공사장 앞에서 지반보강공사를 하면서 가스관이 지나는지를 확인하지 않고 공사를 해 지하 1.6m 밑에 묻힌 가스관에 지름 8㎝ 크기의 구멍을 낸 것으로 밝혀졌다. 수사본부는 이에 앞서 이날 상오 현장감식에서 공사장 근처에 묻혀 있던 도시가스관에 구멍이 뚫려 있고 그 옆이 갈라져 있는 사실을 밝혀내고 이곳을 통해 흘러나간 가스가 하수도를 타고 지하철공사장으로 흘러들어 괴어 있다가 폭발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 서울지하철 굴착 160㎞ “요주의”/전국의 대형사고위험 현장

    ◎주거지 대형가스관 6백86m 노출/부산/지하철공사 사고 3년간 2백23건/대구 부실과 부주의가 있는한 안전한 곳은 없다. 대구 지하철 공사장 폭발사고는 매설물의 부실한 관리와 공사 부주의로 빚어진 참사였던 것으로 결론이 내려지고 있다. 이번과 같은 대형사고의 위험성은 지금도 전국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그 가운데 눈에 보이지 않는 땅속은 마치 시한폭탄과 같은 존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서울 아현동 가스기지 폭발사고와 이번 대구 폭발사고는 「예정된」 사고랄 수도 있다. 2기 지하철 공사로 굴착되고 있는 서울의 지하만 하더라도 1백60㎞나 된다. 가스관과 상·하수도관,통신구 등이 실타래처럼 얽혀 있는 땅속은 지하철 공사나 다른 매설공사로 지하 30m밑까지 파헤쳐지고 있다. 매설물지도도 없고 관할 관청과 업무 협조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굴착공사는 어디서나 강행되고 있다. 하루가 멀다하고 발생하고 있는 상수도관 파열사고는 이런 부주의와 관리소홀의 소산이다. 수도관과 같이 가스관이 파열돼 가스가 샐 위험은 얼마든지있다. 서울의 땅속에 묻혀 있는 가스관은 7천7백㎞나 되는데도 서울시는 매설 도면 한장 갖고 있지 않다. 어디에 무슨 시설물이 묻혀 있는지 모르므로 공사는 주먹구구식이 될 수 밖에 없다.사고의 위험성도 그만큼 크다. 지하철 공사를 하다 가스누출사고를 낸 일은 벌써 여러차례 있었다. 수서동과 방배동,문정동에서 공사 도중 가스가 누출된 일이 있었으나 다행히 미리 발견해 큰 사고를 피하긴 했다. 이런 사정은 서울 뿐이 아니라 지하철 공사를 벌이고 있는 부산과 대구 등 전국이 마찬가지다. 부산 지하철 2호선 1단계 공사장의 16개 지점에서 6백86m의 대형 도시가스관이 노출돼 사고의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서면에서 호포동 사이의 이 구간은 주거 밀집지역으로 피해의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이 구간을 따라 대형가스충전소 등 10여개의 가스시설이 밀집돼 있으나 안전대책은 제대로 세워지지 않고 있다. 서면에서 해운대까지의 2단계 구간도 6㎞ 가량 도시가스관이 묻혀 있으나 시공업체들이 매설 지역을 확실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하철 공사장은 가스누출사고 말고도 붕괴·추락·감전 등 사고가 끊이지 않는 곳이다. 튼튼한 지반 공사와 구조물 설치가 따르지 않는 공사장에는 대형 붕괴 사고가 언제든 날 수 있다. 대구 지하철 공사가 시작된뒤 3년4개월동안 2백23건의 안전사고로 12명이 숨지고 2백12명이 다쳤다. 대형사고의 위험성이 있는 곳은 지하만이 아닐 것이다. 부실공사로 예상치 못한 곳에서 대형사고가 날 소지는 얼마든지 있다. 날림으로 지은 아파트나 다리,대형 유류·가스 저장고. 이런 엄청난 시설물들이 하루 아침에 무너져 내리고 폭발한 현장을 보았던 우리로서는 다른 대형시설에서 유사사고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 없다. 다만 지금으로서는 날림으로 지은 시설물을 찾아내 철거하거나 보수하고 예방하고 철저히 시공하는 것만이 참사를 막을 수 길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 지하철 공사경험 없는 회사가 시공/고질적인 하도급 난맥상

    ◎예정가의 77%에 낙찰… 출발부터 부실/수주회사 부도… 보증사서 공사 떠맡아 유례없는 참사가 발생한 대구 지하철 1호선은 월배∼안심을 잇는 2.6㎞로 지난 91년 착공,오는 96년말 개통될 예정이다. 사고 현장은 월배 백조아파트∼경북기계공고 7백85m의 1­2공구로 총공사비 1백51억원에 우신종합건설(대표 강신택)이 공사를 맡아 74%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번 사고구간은 91년 착공 때에는 경남의 창조건설이 1백51억원에 낙찰받아 공사를 벌여오다 지난해 8월 부도로 도산하면서 시공보증업체인 우신종건이 이를 승계,지난해 9월부터 대리시공을 해왔다. 창조건설이 낙찰받은 1백51억원의 공사비 규모는 조달청이 예정했던 공사비의 77.5%에 불과한 것으로 처음부터 부실공사나 시공업체의 경영압박이 예상됐다. 실제로 창조건설이 도산했고 우신종건도 이번 공사를 꺼렸던 것으로 알려졌다.낙찰가가 너무 낮았기 때문이었다.그러나 우신종건은 시공 보증업체여서 시공을 거부하게 되면 10억원의 벌금을 물어야 하는 부담때문에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공사를 떠맡아야 했다. 이같은 형편에도 우신종건은 이들 공사 구간에 대해 토목공사는 10억9천5백60만원의 공사비로 삼명건설(부산)에,방수공사는 6억6천9백57만원에 세일기업에,차수공사는 거벽건설(서울)에 재하청을 주었다. 가뜩이나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 공사비로 맡은 지하철 공사를 재하청 주는 악순환은 당초부터 공사비 절약을 위해 안전수칙을 무시한 무리한 공사로 이어져 대형사고가 크게 우려됐다. 실제로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지난해 발생한 41건의 도시가스 관련 안전사고를 분석한 결과 안전수칙을 무시한 공사로 비롯된 건수가 전체의 28%인 12건에 이르렀다. 즉 배관망이 깔려 있는 지역 근처에서 가스공사와 관련없는 다른 공사를 하면서 배관망을 건드려 가스가 새 폭발한 사고가 많았다는 설명이다. 대구 가스 폭발사고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도시가스안전관리대책이나 굴착제도 운영지침 등이 제대로 지켜졌는지도 의문이지만 만일 지켜졌다면 이번 대형 참사는 건설업계의 무리한 낙찰과 여기서 또 재하청을 주는 악순환이 빚은 인재였다는 예단이 가능하다. ◎우신건설/68년 설립… 부실아파트 말썽도 대구 지하철공사가스폭발 사고 현장 시공업체인 우신종합건설(대표 강신택·54)은 지난해 조달청이 정한 도급 한도액이 3백15억9천3백만원으로 2백26위를 기록한 중소 건설업체이다. 자본금은 50억1천만원으로 건설업 면허와 함께 토건면허,전기·군납·주택건설 면허 등을 갖고 있다.회사 직원은 사무직 79명,기술직 36명,기능공 3명 등 모두 1백18명. 지난 68년 5월 서울에서 토건면허를 취득해 설립된뒤 지난 84년 2월 본사를 경남 창원시로 옮겼다. 경남지역에서의 도급순위는 지난해 15위로 이 지역에서는 비교적 건실한 업체로 소문나 있다. 그러나 지난 92년 통영시 산양면 산양 일주도로 개설공사를 하면서 공무원들에게 뇌물을 준 사건으로 현장소장,직원,관계 공무원 등 5명이 구속되는 등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또 창원∼진영간 국도 확장·포장공사를 하면서 현장소장이 회사에 거액의 손해를 입히고 잠적했고 창원 등지에 지은 아파트에서 입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하기도 했었다.
  • 유원건설 국내공사/보증업체 시공 유도

    재정경제원은 19일 유원건설 부도에 따른 하청업체들의 연쇄부도 사태를 막기 위해 건설교통부와 은행감독원 등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납품대금 등 하청업체들에 대한 유원건설의 채무 3백억원을 주거래 은행인 제일은행이 전액 상환해 주도록 했다. 유원건설이 국내에서 시공 중인 6개 아파트 공사 중 자체 공사분인 2개 현장은 연대보증 업체인 임광토건과 동아건설이 대리시공을 하도록 하는 한편 나머지 4개 외주 공사분은 시공업체를 새로 선정키로 했다.
  • 성수대교 보수 월내 착공/서울시/10일까지 입찰신청받아…연말완공

    서울시는 6일 붕괴된 성수대교 보수공사를 이달중에 착공,올연말까지 완공하기로 했다. 시는 이에따라 오는 10일까지 공사입찰신청을 받아 시공업체를 선정키로 했다. 시는 완벽한 복구공사가 이뤄지도록 시공 업체의 자격을 70m이상의 강교건설실적이 있는 12개 건설업체로 제한했다. 시는 공사 예정가가 2백20억원인 이 공사의 입찰을 조달청을 통해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서류심사 등에 70일 이상이 걸리는 점을 감안,긴급복구공사의 경우 관할 기관에서도 입찰을 실시할 수 있다는 조달사업법에 따라 공사입찰을 직접 실시키로 했다. 이에따라 성수대교는 올해 말까지 복구가 완료돼 총중량 32t이하의 차량통행이 가능해진다.
  • 영종도 신공항 고속도/한달 늦춰 8월 착공

    정부는 영종도 신공항 고속도로 건설공사를 당초보다 한 달 늦은 8월 말 쯤 착공키로 했다.컨소시엄이 시공업체로 선정될 경우,최대 지분 30% 정도의 지배 사업자를 정할 방침이다. 계획을 늦춘 것은 신공항 고속도로가 10개 민자유치 대상 사회간접자본(SOC) 중 첫번째 사업이므로 신중을 기하기 위한 것이다. 4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시설사업 기본계획을 이 달까지 확정·고시하고,오는 7월까지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전체 사업비 1조2천6백50억원 중 3천억원을 국고에서 지원,용지 보상비와 인천∼영종도간 연륙교 밑을 지나는 철도의 기반 시설비에 배정키로 했다.
  • 건설 폐자재 재활용 비용/발주자가 직접 부담/하반기부터

    ◎「의무화」대상 중소업체로 확대/건교부,새 달 활용실태 조사 오는 하반기부터 건설 공사를 발주하는 사람은 건설 폐자재를 재활용하는 비용을 직접 부담해야 한다.재활용이 의무화되는 건설업체도 도급금액 2백50억원 이상에서 중소 건설업체로 확대된다. 건설교통부는 24일 건설업체들이 쓰레기 매립장에 마구 버리거나 불법으로 매립하는 건설 폐자재를 활용하기 위해 「건설 폐자재 재활용 대책」을 마련,하반기부터 실시하기로 했다. 대책에 따르면 지금까지 시공업체가 부담하던 재활용 비용을 앞으로는 공사비에 반영,발주자가 부담하도록 「건설폐자재 배출업자의 재활용 준수 지침」을 고치기로 했다. 재활용할 수 있는 골재의 강도·마모도·밀도 등 폐자재의 기준도 마련,기준에 맞는 폐자재는 바로 건설 현장에서 쓰도록 했다.이에 따라 서울 남산 외인아파트 발파로 생긴 2만2천t의 콘크리트 덩어리는 반포∼양재간 고속도로를 확장하는 데 쓰기로 했다. 건설 현장에서 나온 폐자재를 다른 곳에 쓰도록 연결해주는 정보교류 연결시스템도 환경부나건교부에 설치할 계획이다.건교부는 다음 달 대형 건설현장을 중심으로 폐자재 재활용 여부를 점검한다. 지난 해 발생한 건설 폐자재는 총 1천2백30만t이며 이 가운데 80% 이상이 폐기됐다.
  • 막아야할 아파트 입주피해(사설)

    덕산그룹계열 건설회사의 부도를 계기로 아파트입주 예정자의 피해구제문제가 다시 부상하고 있다.덕산그룹 덕산투자개발은 광주에서 아파트 6백여가구를 짓다가 부도가 났다.이 주택건설업체는 주택공급규칙에 따라 다른 건설업체에 주택분양보증을 세웠으나 이 건설업체 역시 덕산그룹의 계열회사로 부도가 나 입주예정자들이 피해구제를 받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현행 주택공급규칙은 주택업체가 아파트를 분양하려면 다른 주택업체의 보증을 받게되어있다.이 규칙은 시공업체가 부도 등으로 아파트를 완공하지 못할 경우 보증업체가 공사를 계속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동일그룹 계열건설업체의 보증을 규제하지 않고 있어 덕산그룹과 같은 사태가 발생했다. 또 주택분양보증제도로 주택사업공제조합의 보증제도가 있으나 이 제도 역시 문제가 있다.주택사업공제조합은 조합이 전적으로 책임을 지는 분양보증제도와 착공 공정까지만 책임을 지는 착공보증제를 동시에 운영하고 있다.주택건설업체들이 이 두가지 보증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하자 수수료 등부담이 적은 후자만을 이용하고 있다.그 바람에 주택사업공제조합 보증제도가 제기능을 못하고 있다. 이같이 주택분양보증제도가 형식적인 보증에 그침에 따라 아파트입주 예정자들의 피해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특히 지방도시의 중소건설업체 도산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입주예정자가 해마다 늘고 있다.따라서 건설교통부는 입주예정자의 피해구제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할 것이다.당국은 아파트나 고층건축물 등 다중피해가 예상되는 건축공사를 맡은 시공업체는 「건설공사보험」가입을 의무화하는 것을 검토하기 바란다. 또 주택사업공제조합의 보증제도가운데 착공보증은 없애고 전공정을 책임지는 분양보증에 가입해야 주택분양이 가능토록 주택공급규칙을 시급히 개정해야 한다.건설업체 상호보증의 경우 동일그룹 계열건설업체는 보증을 설 수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 “부실공사 책임기간 지나도 보수해야”/4월부터

    ◎1종시설물 3년마다 정밀진단/건 교부 입법예고 앞으로 시장과 군수는 민간이 시공한 특수 교량이나 터널,21층 이상의 공동주택 등 1종 시설물의 안전에 문제가 있을 경우 사용을 제한하도록 명령할 수 있다.부실하게 시공한 주요 구조물은 하자보수 책임기간이 지났더라도 시공업체가 보수해야 한다. 건설교통부는 6일 이같은 내용의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입법예고,오는 4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10년이 지난 주요 시설 중 특수 교량과 고속철도·댐·21층 이상의 공동주택 등 「1종 시설물」은 3년마다 정밀 안전진단을,고속도로와 국도의 교량과 터널·16∼20층의 아파트 등 「2종 시설물」은 안전점검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정밀 진단은 장비를 이용해 구조물의 내력과 역학 등을 종합적으로 진단하는 것이며,안전점검은 육안으로 구조물의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점이 다르다.
  • 원전건설 독지멘스사/북대표단이 찾은 이유

    ◎“한국형 거부” 협상카드 키우기/전문가회담후 원자로 안전문제 조사/“안전성 시비걸기 위한 자료수집” 분석 베를린 경수로 전문가 회담 폐막후 북한측 대표단이 독일 원전설비 제작시공업체인 지멘스사와 접촉한 것으로 드러나 북한측이 노형 선택문제를 대미 협상의 핵심카드로 계속 사용할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북측 대표단은 베를린 경수로 전문가 회담이 끝난 다음날인 2일 지멘스사를 방문,모종의 접촉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양측은 이와관련,굳게 입을 다물고 있어 구체적인 사항은 공개되지않았으나 북측 원자력 전문가 2∼3명이 에어랑겐에서 지멘스 원전설비 부문 관계자들과 만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북한측은 이 접촉에서 특히 경수로 설비중 원자로 제어및 안전기술 부문에 집중적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이같은 움직임은 대미협상에서 한국형 원전에 대한 거부입장을 기술적으로 뒷받침할 목적으로 제반 서방형 원전자료나 정보를 입수하는 한편 「한국형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협상카드를 키우려는 계산을깔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특히 북한측이 지멘스와 접촉에서 원전 안전부문에 관심을 보인 것은 서방형 경수로 기술에 어두운 자체 현실때문에 앞으로 미국 혹은 코리아에너지개발기구(KEDO)와 벌일 협상에서 불리한 입장에 처할 것을 우려,한국형 원전의 「안전성」문제를 집중적으로 선제거론하겠다는 협상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되고 있다. 북·미 경수로 전문가 회담 마지막날인 1일 미원자력 전문가들이 북한 대표단에게 서방원자로의 기본설계개념등과 안전관리 문제들에 대해 일종의 브리핑을 제공하는 자리가 마련된 것도 서방형 경수로 지식 부재에 관한 북한측의 심리적 부담과 무관치 않다는 지적이다. 미국측은 이 자리에서 한국형 원전의 안전성과 신뢰성이 기술적으로 충분히 확보된 것임을 설명하는 것이 주목적이었지만 북측에서 보면 앞으로 협상에서 필요할지 모를 서방원전에 관한 기술적 기초자료들을 수집하는데 크게 긴요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북측은 지멘스와의 접촉을 1일 미국대표단 브리핑에서 확보된 「한국형」에 관한 자료와「독일형」을 비교,검토할수 있는 기초로 삼아 오는 4월 21일까지를 목표시한으로 하고있는 경수로 공급협정 체결시까지 미국측과 협상을 벌이는데 다각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 일 복구/우리건설사 참여 가능할까/공공공사 “빗장” 해제여부 관심

    ◎양국 정부의 지원계획 수립이 열쇠 일본 긴키(근기)지방을 강타한 대지진으로 이 지역의 복구작업이 대대적으로 전개된다.그러나 국내 건설업체의 참여는 어렵거나 미미한 수준에 머물 것 같다. 일본내의 건설업체 수는 현재 50여만개.자체 소화가 가능하고 공공부문 발주공사의 문호가 개방돼 있지 않다.민간건설도 개방은 돼 있지만 철저히 수직 계열화돼 있어 국내 업체들이 벽을 뚫고 들어가기가 어렵다.한일 양국 정부차원의 복구 지원계획이 마련되지 않는 한 국내 건설업체의 단독 참여는 사실상 힘든 실정이다. 건설교통부와 건설업체들은 이번 지진으로 파괴된 철도·교량·도로 등 기간시설과 주요 시설의 복구비는 8조∼10조원 정도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 하지만 일본의 경우 천재지변에 따른 긴급 복구사업은 수의계약 형태로 시공업체에 맡길 수 있도록 돼 있다.복구사업 대부분이 자국 업체들에게 맡겨질 전망이다.일본은 우리 업체들의 내진 설계와 시공 등 전반적인 건설기술 수준을 낮게 평가하는 데다 한일 양국의 자존심도 걸려 있다.때문에 국내 업체의 참여는 기대하기 힘들다는 것이 건교부와 관련업체들의 중론이다. 실제로 80년대 후반부터 일본의 건설업 면허를 따내 일본 시장에 진출한 우리 업체는 13개 업체에 불과하다.또 기술열세로 입찰에서 철저히 배제돼 지금까지 수주 실적은 39건,1억6천9백만달러에 불과하다.그나마 주일공관이나 교포가 발주한 학교 등 교민관련 공사가 대부분이며,일본 공사는 하도급을 받아 지분 참여하는 식에 그치고 있다. 건교부 서영 해외건설과장은 『일본의 공공부문 공사는 세계무역기구(WTO)의 정부조달 협정이 발효되는 97년에야 개방되고 민간공사도 자체 복구능력을 갖추고 있어 국내업체의 복구사업 참여는 현재로서는 기대하기 힘들다』고 말했다.그러나 복구사업 참여와는 별개로 철골과 석재 등 건자재 값은 국산이 일본산보다 20∼30% 정도 싸 「지진 특수」를 누릴 전망이다.
  • 서울∼설악산 유료고속도 추진/7사,합작계획서 제출

    포스코개발·성신양회·종합전기·종근당·낙산관광호텔·(주)대영·(주)용마 등 7개 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서울∼설악산 민자유치 고속도로 건설에 참여키로 하고 9일 정부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사업계획서는 2조6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서울∼설악산 간 「동서고속도로」를 총연장 1백35㎞,왕복 4차선으로 건설하는 내용이다.이를 위해 지난 연말 납입자본금 30억원으로 동서고속도로주식회사를 설립했다. 서울 외곽 하남시에서 덕소·가평·설악·홍천·춘천·인제·원통을 연결하는 고속도로로,96년 10월 착공해 99년말에 준공할 예정이다. 길이 1백m 이상의 장대교 37개,소교량 40개,특수교 9개,터널 19개 등이 세워지며 준공되면 정부에 기부채납한 뒤 투자비와 적정수익이 회수될 때까지 시공업체들이 요금을 받는 유료도로로 운영한다.
  • 시공업체 대표가 등록세 1억 대납/의정부 아파트비리

    【의정부=김명승기자】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우성3차 조합아파트 불법등기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의정부지청 형사3부 김광준검사는 1일 이 아파트에 입주한 의정부시청 공무원 1백28명 전원을 대신해 연합조합장이자 시공업체 호삼건설대표인 문장식씨(65)가 등록세 1억원을 납부한 사실을 밝혀냈다. 이와관련,검찰은 시청주택조합장 신만승씨(49·의정부시청 누수방지계장)등 공무원 2명과 문씨등 모두 3명을 불러 등록세 1억원을 문씨가 대납하게 된 경위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 공사장 8곳 작업 중지령/노동부 진단결과

    ◎서울 천호동빌딩/안산 뉴키즈타운/안산 일성프라자/울산 정림아파트/포항 철강공단청사/부산 문화병원증축/한국이통 제주지사/청주 성훈빌딩 노동부는 30일 안전진단 결과 대형사고위험을 안고 있는 보성건설의 경북 포항시 호동 포항 철강관리공단 신청사 공사장 등 전국 8개 건설공사장에 대해 전면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다. 노동부는 지난달 14∼26일까지 2주일동안 지하철·경부고속전철·지하시설물 공사현장 등 동절기 추락·낙하·붕괴 등의 우려가 있는 취약현장 1천1백40곳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이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제재조치를 받은 뒤 이를 이행하지 않은 채 공사를 강행하다 중대재해가 발생할 경우 사업주 또는 현장소장등 공사관계자를 모두 사법처리하고 전면작업중지등 강력제재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전면 작업중지가 내려진 사업장과 시공업체는 다음과 같다. ▲서울 천호동빌딩(천지산업) ▲안산 뉴키즈타운(우성종합건설) ▲안산 일성프라자(일성종합건설) ▲울산 정림은하수타운 아파트(정림건설) ▲포항철강관리공단 신청사(보성건설) ▲한국이동통신 제주지사(세광종합건설) ▲청주 성훈빌딩(동성종합건설) ▲부산문화병원 증축공사(동부건설)
  • 85%미만 낙찰/하도급을 금지/토개공

    한국토지개발공사는 8일 앞으로 발주하는 건설공사 가운데 예정가의 85% 미만으로 낙찰되는 공사에 대해서는 하도급을 금지하기로 했다.토개공은 예정가 85% 미만의 저가 낙찰공사에는 계약서에 이같은 내용을 명시하고 시공업체가 어길 경우 계약을 해제하기로 했다. 그러나 하도급이 불가피한 공사에 대해서는 하도급 사유 및 하도급 금액의 적정여부,하도급자의 자격 등을 검토한 뒤 선별적으로 허용해 주기로 했다.
  • 이원종 전서울시장 주내 소환/검찰/성수대교 관리소홀 추궁방침

    ◎동아건설 관계자 등 6명 구속/“다리붕괴는 부실시공 때문” 최종 결론 성수대교는 검찰 수사결과 시공업체인 동아건설의 부실공사 및 서울시 공무원들의 감독소홀이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지검 수사본부(본부장 신광옥 2차장검사)는 1일 77∼79년 시공 당시 동아건설현장소장을 지낸 신동현씨(55·동훈토건대표)와 박효수(58·부평공장 생산부장),이규대씨(61·부평공장 기술담당상무)등 동아건설 관계자 3명과 공사감독 책임자였던 김석기씨(46·현 서울시종합건설본부 토목1부장)와 이우연씨(42·당시 트러스트 감독공무원·현 도시철도공사 과장)·트러스제작부문 감독공무원 김선화씨(48·현 지하철공사 공사부조정실)등 서울시 공무원 3명등 모두 6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성수대교 붕괴사고가 시공 및 관리 잘못으로 밝혀짐에 따라 이원종 전서울시장을 금주내에 소환,관리소홀 책임 여부를 조사한뒤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은 사퇴의사를 밝힌 우명규 서울시장에 대한 소환조사도 검토하고 있다. 검찰수사 결과 동아건설은 원설계도면과 시방서를 무시하고 트러스부분의 용접및 볼트조임 공사를 하면서 암수규격이 맞지 않는데도 현장에서 변형해 무리하게 조립하는등 부실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참여민주사회와 인권을 위한 시민연대」의 고발에 따라 형사입건된 이 전시장을 피고발인 자격으로 불러 성수대교 붕괴위험을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김석기씨등 서울시 감독자 3명은 동아건설측의 이같은 부실시공과 부실용접에 대한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혐의이다.
  • “청계 고가도로 전면보수 시급”/민주 조세형의원

    민주당 주요시설물 안전대책특위(위원장 조세형)는 1일 청계고가도로가 전구간에 걸쳐 시급한 보수를 필요로 하고 있음에도 서울시가 예산부족등을 이유로 보수대책에 늑장을 부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위는 이날 청계고가도로 현장조사 결과보고서에서 『지난 92년 대한토목학회 조사결과에 따르면 청계고가도로는 상판·하부빔·이음장치등이 불량한 것으로 드러나 사실상 전면적인 보수가 필요하며 공사비는 2백90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특위는 『이같은 불량은 부실자재 사용등 시공업체의 부실공사와 서울시의 유지관리가 미비한데 따른 것』이라고 지적하고 『그럼에도 서울시는 교통소통 예산부족등을 구실로 일부구간만을 보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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