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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을지로2가 유비쿼터스 거리로

    을지로2가 유비쿼터스 거리로

    11월이면 서울 을지로2가 장교동길(지도) 일대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첨단 디지털 거리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이달 중으로 을지로2가 ‘유비쿼터스 거리’ 시공업체를 선정하고 11월 말에는 시민에게 개방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유비쿼터스 거리는 첨단 조명시설과 양방향 디지털기술이 구현된 미디어아트 등이 전시된 ‘테마거리’다. 먼저 SK텔레콤 사옥과 청계천을 잇는 장교동길은 ‘디지털 미디어 스트리트’로 조성된다. 이 거리에는 보행자의 움직임에 따라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색이 바뀌는 지능형 가로등과 터치스크린 모니터로 감성적 시각 영상을 표현하는 ‘미디어 큐브 월’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디지털 미디어 스트리트와 청계천이 만나는 지역에는 ‘디지털 미디어 플라자‘가 들어선다. 삼각형 모양의 이 공간에는 미디어 테이블, 영상가로등, 지능형 가로등 등이 설치돼 시민 휴식공간으로 제공된다. 기업은행 본점 뒷길에는 미디어 작품들이 전시되는 ‘디지털 미디어 갤러리’가 생긴다. 이곳에는 관람객이 직접 화면을 변형할 수 있거나 화면이 관람객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등의 쌍방향 미디어 작품 등이 전시된다. 시는 선정업체의 의견을 추가로 반영해 이달 중 구체적 안을 확정하고 11월까지 시설 설치를 마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인사동과 이 거리를 한 축으로 연계해 전통과 첨단이 공존하는 도심 속 관광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한옥이 효자다

    한옥이 효자다

    한옥 짓기 열풍에 힘입어 한옥 부자재 산업이 전남지역의 효자업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전남도는 7일 “전남 곳곳에서 한옥 마을이 각광받으면서 최근 한옥 건축 부자재 등을 생산하는 5개 업체가 전남에 700억원가량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클레이맥스제이엔은 영암군 시종면에 120억원을 들여 내년까지 공장을 세우고 황토로 만든 미장재와 벽돌 등을 만든다. 이 회사는 국내외 관련 특허 36개를 보유한 유망 기업이다. 또 베스트프리컷은 한국목조건축협회 소속 11개 업체가 투자한 법인으로, 광양시 옥곡면에 140억원을 투자해 한옥 부자재 가공 공장을 짓는다. 목재 기둥과 대들보, 서까래는 물론 창문과 패널 등을 생산한다. 성환종합건설㈜은 해남군 송지면과 삼산면에 270억원을 투자해 한옥 펜션 15동, 카페 1동, 골프장(9홀) 등을 지어 일자리 150여개를 만든다. ㈜청무종합건설은 순천시 연향동 등에 102억원으로 목재 가공공장, 황토벽돌공장을 연말까지 짓는다. 삼일건설㈜은 나주시 금천면에 70억원을 투자해 한옥 부자재 생산공장을 세운다. 전남도 내에는 현재 한옥 부자재 생산업체 37개, 한옥 시공업체 18개가 운영되고 있다. 전남도는 특수시책으로 행복마을로 지정된 41개를 중심으로 한옥 짓기 집단화 사업을 펴 130동을 완공했고 53동을 짓고 있다. 도가 2007년부터 한옥 짓기 사업으로 행복마을을 포함해 지금껏 426동을 지었고 연말까지 800동을 더 신축한다. 행복마을 거주자들이 한옥을 신축하면 지방비 4000만원 보조와 3000만원을 저리(2%)로 융자(3년 거치, 7년 상환)해 준다. 하지만 행복마을이 아닌 마을의 경우 융자로 3000만원만 지원된다. 한옥을 지은 일부 주민들은 “국내산 목재는 비싸 손도 못 대고 북미산 소나무류가 한옥 기둥과 대들보 등으로 쓰이는 실정”이라며 “숲 가꾸기 사업에서 나온 임산물이 서까래와 창문 틀 등 일부에만 사용되는 게 아쉽다.”고 말했다. 한옥 건축비는 3.3㎡(평당)에 350만~450만원으로 슬래브 건물 비용 300만원에 비해 비싸다. 한옥 30평을 짓는 데 1억원가량 들어가는 셈이다. 완도수목원에 국내 최대 규모의 한옥 산림박물관을 지은 도는 11월6~11일 전통마을인 영암군 군서면 구림마을(한옥 200여가구)에서 한옥 건축박람회를 연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타워크레인이 불안하다] “시공사 안전점검 소홀 현행법상 책임 못물어”

    서울 충현동 타워크레인 전도(顚倒) 사고를 조사 중인 서대문경찰서는 7일 시공업체가 크레인 안전점검을 소홀히 한 사실을 밝혀 내고(서울신문 7월7일자 8면) 관련자들을 재소환해 조사했다. 앞서 경찰은 철도안전공단과 서대문구 등 관계기관을 통해 크레인 점검 관련 서류를 확인한 뒤 현장 소장과 크레인 회사 대표 등을 소환조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법률 검토 결과 지난해 12월 자체검사를 하지 않은 Y시공사엔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지만 Y시공사는 이미 부도가 났고, 올 4월 새로 공사를 맡은 D시공사는 관계 법령 변경으로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없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크레인 안전점검 관련 법 적용이 달라져 지난해 설치된 크레인은 안전 필증을 받은 뒤 1년 동안 점검을 받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D시공자는 법적 책임이 없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한편 코레일 측은 “열차 지연건수 8015건에 지급된 보상비만 1억 638만여원에 이른다.”면서 “운행하지 못한 열차와 지연에 따른 보상액을 합하면 여객열차 손실액은 4억원 정도 될 것”이라고 추산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서울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타워크레인이 불안하다] 선로 10m옆에서 버젓이 가동

    이번 타워크레인의 전도 사고를 계기로 허술한 ‘철도보호지구’ 규정이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철도안전법상 선로에 근접한 건설공사를 시행할 때 사전에 신고하도록 돼 있지만 사후 점검규정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해당 지자체와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 철도시설공단은 사고책임 소재를 서로 떠넘기기에 바빴다. 철도안전법 45조에 따르면 철도경계선으로부터 30m 이내에 건물의 신축과 증축, 재건축이 이뤄질 경우 국토해양부 장관에게 신고해야 한다. 1993년 부산에서 일어난 구포 열차 탈선사고를 계기로 마련된 규정이다.그러나 타워크레인 등 건설 중장비기계가 설치될 경우 별도 규제사항이 없는 실정이다. 일상적인 선로 유지나 보수 등 기본적인 점검은 코레일측이 국토해양부로부터 위·수탁 계약을 맡고 있다. 그러나 코레일은 이번 사건에서 “책임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아현지구 건설현장의 시공업체는 아파트 재건축을 시작하기 전인 지난해 5월 해당 지자체인 서대문구청에 철도보호지구 규정에 따라 신고했다. 구청측은 코레일, 철도시설공단에 협조공문을 보낸 뒤 조건부로 건설허가를 내줬다. 당시 구청이 받은 회신에는 ‘크레인 기둥 설치지점을 철길에서 30m 이상 떨어진 곳에 할 것, 크레인 등 공사용 장비가 철도 상부를 통과하지 못하게 할 것, T자형 크레인 대신 Y자형 크레인 설치’ 등이 필요사항으로 기재돼 있다. 그러나 이후 확인절차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철도시설공단측은 “지난해 5월9일 현장확인 후 6월3일 구청측에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30m 규정’도 문제다. 이번 공사는 선로에서 불과 10여m 떨어진 지점에서 진행된 데다 타워크레인 높이도 50m 가까이 됐다. 크레인이 넘어질 경우 선로를 덮칠 가능성이 처음부터 제기됐던 셈이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타워크레인이 불안하다] 안전검사 시공사 맘대로… 도심속 흉기 방치

    [타워크레인이 불안하다] 안전검사 시공사 맘대로… 도심속 흉기 방치

    서울 충현동 재건축 아파트 현장에서 무너져 철로를 덮친 타워크레인은 8t급 장비였다. 경찰은 크레인이 300㎏의 건축자재를 운반하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300㎏은 8t급 크레인이 충분히 견딜 수 있는 하중이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안전점검 미비가 사고의 주된 요인이 됐을 가능성이 높다. 기계결함 등도 따지고 보면 이 문제와 직결돼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조사 결과를 보면 높이가 50m 되는 크레인 기둥의 부러진 부분에는 고정나사 4개가 비어져 나와 있었고 이 가운데 3개의 나사가 부러졌다. 부러진 강철 나사도 붉게 녹슬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 크레인 자체조사 한번도 안받아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르면 시공사는 3개월마다 자체적으로 크레인 안전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이를 ‘자체검사’라고 부른다. 건설 시공업체가 대행검사기관에 의뢰하거나 직접 고용한 자체검사원에게 맡겨 기계 안전성과 노후도 등을 테스트하는 것을 말한다. 육안으로 크레인 주행, 외관 강구조의 금속부실 상태, 건상장치(물건을 들어올리는 부분), 전기설비, 브레이크 장치 등을 확인한다. 시공사는 검사 내용을 기록으로 반드시 남겨야 한다. 문제는 이같은 기록이 제대로 작성·관리되지 않는다는 데 있다. 노동부가 특별지도 단속기간을 이용해 사업장 지도점검을 나가지 않는 이상 시공사가 자체조사를 제대로 실시했는지도 확인할 수 없다. 점검을 나온다고 해도 시공사가 허위로 서류를 꾸미면 그냥 넘어간다. 안전점검 미비로 발생한 크레인 관련 사고건수는 지난 10년간 166건에 이른다. ●노동부 “인력 모자라 사고 나야 조사” 이번에 사고가 난 크레인도 지난해 9월 설치된 뒤 12월 자체검사를 실시해야 했지만 경찰과 안전공단의 확인 결과 검사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공사현장은 지난해 4월 착공에 들어간 뒤 노동부의 지도점검을 받은 적이 한 차례도 없다. 노동부 관계자는 “인력운용의 한계 때문에 안전사고가 한 차례 이상 발생한 현장을 위주로 점검을 나갈 수밖에 없다.”고 해명했다. 정부는 이같은 법의 한계를 인정하고 2007년 타워크레인을 건설기계관리법의 적용을 받도록 해 등록제로 운영하기로 했다. 성능과 안전성 검사 기준을 통과한 크레인은 지자체가 등록·관리하고 국토해양부의 사용인증을 받아야만 건설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감독권한 국토부로 넘어가며 관리 공백 관련법 변경에 따라 크레인 주관부처도 노동부에서 국토해양부로 바뀌었다. 그러나 등록 유예기간에 두 부처의 관리 권한과 역할 분담이 불분명해지면서 타워크레인 안전관리에 공백이 생겼다. 노동부는 “20 07년 이후 모든 권한이 국토해양부로 넘어갔다.”고 주장하고, 국토해양부는 “크레인 등록이 완료될 다음해 1월 전까지는 노동부 소관”이라며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듯한 양상이다. 사고가 난 크레인도 지난해 공사현장에 투입돼 법의 적용 기준이 모호하다. 노동부는 “해당 크레인은 건설기계 관리법이 발효된 이후인 지난해 설치됐기 때문에 국토해양부 소관”이라는 입장인 반면 국토해양부는 “등록되지 않은 크레인이므로 우리 책임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서울산업대 안전공학과 이영섭 교수는 “선진국들처럼 기업의 생산성 강화를 강조하는 국토해양부나 지식경제부보다는 노동자의 안전을 관리하는 기구인 노동부가 크레인 등 건설장비 관리점검을 맡는 것이 낫다.”고 제안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크레인 철로에 쾅… 열차 한때 올스톱

    크레인 철로에 쾅… 열차 한때 올스톱

    6일 오전 서울역 인근 공사장의 타워크레인이 철길을 덮치는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일어났다. 다행히 이 시간대에 이곳을 지나는 열차가 없어 대형 인명사고는 피했지만 하마터면 큰일 날 뻔했다. 크레인 기사 신모(37)씨는 크레인과 함께 떨어진 뒤 갇혀 있다가 30여분 만에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이 사고로 이날 하루 종일 KTX와 새마을호 등 경부선·전라선·장항선 등의 철도운행이 중단되거나 지연돼 승객들의 불편이 컸다. 코레일(한국철도공사) 측은 밤샘작업을 거쳐 7일 오전부터 정상 운행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고가 난 크레인이 지난해 9월 산업안전공단으로부터 완성검사를 받은 뒤 아파트 시공업체로부터 한번도 자체검사를 받지 않은 점을 밝혀 냈다. 시공업체는 건설공사를 위해 크레인이 동원되면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3~6개월마다 자체검사를 반드시 해야 한다. ●오전 8시17분 타워크레인 넘어져 이날 오전 8시17분쯤 서울 충현동 아현터널 인근 재건축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50m 높이의 타워크레인이 경의선(서울역~도라역) 철길 쪽으로 넘어지며 선로의 전력을 공급하는 전선을 덮쳤다. 사고가 난 곳은 서울역에서 문산역 방향 1.3㎞ 지점으로 철길 오른쪽과 맞닿아 있으며, 지하 2층, 지상 8층 높이의 아파트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크레인은 오전 7시쯤부터 쇠파이프 등 건축자재를 운반하던 중 갑자기 ‘쾅’ 하는 굉음과 함께 하중을 이기지 못하고 철길 쪽으로 내려앉았다. 공사현장 관계자는 “크레인이 6층 높이의 건물 지붕에 자재를 옮겨 놓기 위해 회전한 뒤 갑자기 무게중심을 잃고 아래쪽이 부러지며 아파트를 넘어 선로를 덮쳤다.”고 전했다. 현장의 인부들도 “T자 형태 크레인의 철탑 부분을 지지하던 4개의 핀(철강 고정나사) 가운데 한 개가 부러지면서 철탑이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15m 높이에서 부러졌다.”고 말했다. ●열차 운행중단에 환불·교환 소동 사고가 나자 코레일과 한국전력공사는 기중기를 동원해 크레인 잔해를 철거하는 등 밤새 복구작업을 계속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이번 사고로 빚어진 승객 불편과 피해액 등을 시공업체 측에 구상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사고로 서울역과 신촌역을 오가는 경의선 전동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됐고 서울역을 출발하는 KTX 등 경부선 등의 열차도 수색과 능곡·고양차고지에서 출발하지 못해 운행에 차질을 빚었다. 서울역 등에는 발이 묶인 승객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탑승권 환불·교환을 요구하는 고성이 오갔다. 서울역 역무실이 정확한 사고 경위나 복구시간을 잘못 파악해 혼란을 더했다. ●시공사로부터 자체검사 받지 않아 서대문경찰서는 타워크레인을 고정하던 축이 부서졌다는 목격자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공사 현장소장과 크레인 회사 관계자, 목격자 등 10여명을 불러 조사 중이다. 특히 경찰은 사고가 난 크레인이 그동안 시공업체로부터 자체검사를 받지 않았다는 점을 밝혀 내고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이 이번 사고와 관련이 있는지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기계 결함인지, 크레인이 하중을 이기지 못하고 넘어간 것인지, 자체점검 미비로 인한 안전사고인지 등을 밝히기 위해 관련자를 소환조사하고 있다.”면서 “크레인은 국립과학연구소에 정밀 감정을 의뢰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장의 한 관계자는 “경력 20년차의 주기사 유모씨가 개인사정으로 이날부터 일주일 동안 휴가를 내는 바람에 크레인 기사 신씨가 급히 이날 현장에 투입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일각에서는 현장에서 무전연락을 담당하는 신호수와 신씨가 손발이 맞지 않아 사고가 났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결혼 4개월만에 참변 신씨의 사망소식을 들은 유족들은 비통에 잠겼다. 1남3녀 가운데 막내아들인 신씨는 어려서 부모를 여의고 누나들과 함께 자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평동 적십자병원 장례식장 202호에 마련된 신씨의 빈소를 지키고 있던 유족은 “신씨가 지난 4월4일 늦은 나이에 결혼해 신혼 단꿈에 젖어 있었는데 무슨 날벼락인지 모르겠다.”면서 “신씨의 처는 거의 실신상태”라며 울먹였다. 오달란 유대근기자 dallan@seoul.co.kr
  • 99㎡아파트 분양원가 1억 낮춘다

    99㎡아파트 분양원가 1억 낮춘다

    그동안 민간이 주도해온 서울시의 재개발·재건축과 뉴타운 등 주거환경개선사업이 공공기관 주도로 전환된다. 또 사업 전반을 관리·감독하는 공공관리자 제도가 도입된다. 지난 1월 ‘용산 참사’를 계기로 민간 조합의 역할을 축소하고 ‘공영개발’의 틀을 마련한 것이다.<서울신문 1월22일자 1면> 오세훈 서울시장은 1일 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갖고 공공관리자 제도 도입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주거환경 개선 대책’을 발표했다. 오 시장은 “주거환경 개선대책의 핵심은 사업 과정에서 원주민이나 세입자 등 서민층이 배제되지 않도록 보호할 수 있는 공공주도형 도시주거환경개선사업을 정착시키는 것”이라면서 “이번 대책은 어떠한 저항이 있더라도 반드시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민간 재건축사업이라도 해당 자치구청장이 정비(철거)업체를 직접 선정해 사업을 추진하도록 했다. 주민들로 구성된 사업추진위원회와 조합이 설계자와 시공사를 선정하되, 구청장이나 개발공사(SH공사, 대한주택공사)가 ‘공공관리자’로서 선정 과정이 투명하게 진행되도록 감시·관리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공공관리자 제도를 포함한 주거환경 개선 대책이 시행되면 각종 비리의 온상으로 취급받던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투명하고 빠르게 진행돼 99㎡(30평형) 아파트의 경우 분양원가를 무려 1억원가량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특히 정비사업추진위원회와 조합, 정비·철거·설계·시공업체가 뒤엉킨 먹이사슬 구조를 끊음으로써 부정한 비용 탓에 과다하게 부풀려진 사업비의 거품을 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시는 우선 성동구 성수동 72 일대에 아파트 7000여가구를 짓는 성수지구에 공공관리자 제도를 시범 적용한 뒤 시내 484개 재개발·재건축 예정구역 중 추진위원회가 구성됐거나 구성 중인 329개 구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재개발·재건축 공사기간↓ 투명성은↑

    재개발·재건축 공사기간↓ 투명성은↑

    ■ 서울시 ‘공공 관리자’ 도입 의미·효과 서울시가 1일 발표한 주거환경 개선 대책은 재개발·재건축 등 주거환경개선사업방식을 공공 주도로 전환해 공사비를 줄이고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이르면 내년부터 도입하기로 한 ‘공공관리자 제도’는 정비구역 지정부터 시공자 선정단계까지 구청장과 개발공사(SH공사·대한주택공사) 등 공공기관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게 새롭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구청장이 정비(철거)업체를 직접 선정하고, 설계·시공업체는 주민들로 구성된 사업추진위원회나 조합이 선정하지만, 공공의 관리를 받아야 한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조합과 정비업체, 설계업체, 시공사 사이에 검은돈이 오가는 ‘먹이사슬’ 구조를 끊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공공관리자 제도 도입을 통해 조합원과 소비자들에게 돌아가는 혜택은 공사비 절감, 사업기간 단축, 투명성 확보 등 크게 세 가지다. 시는 조합원 660명인 재개발조합이 평균 30평형짜리 아파트 1230가구를 건립하는 경우, 당초 2690억원 안팎이었던 공사비가 2130억원 안팎으로 줄고 대여금 이자도 140억원에서 65억원으로 줄어드는 등 총 사업비의 19% 정도가 절감되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로써 조합원 분담금은 가구당 1억원 이상 낮아지고 공사 기간도 최대 2년까지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된다. 공공관리자가 사업 초기부터 개입하기 때문에 정비업체 선정은 물론 사실상 수의계약이나 다름없는 현행 시공사 선정방식이 사실상의 공개 경쟁입찰로 바뀜으로써 공사비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실제 재개발·재건축이 진행되고 있는 곳의 사업계획서를 토대로 비용 분석을 해본 결과 대다수 사업장의 전체 사업비를 평균 20% 정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분양가에 평균 20% 정도의 거품이 끼어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공공관리자제도 도입과 함께 ‘조합 설립 단계’에서부터 조합원이 얼마의 분담금을 내야 하는지 알 수 있도록 분담금 산정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하기로 했다.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대책이다. 그동안 조합원들은 철거 및 착공 직전인 ‘관리처분인가’ 단계에 와서야 분담금 내역을 알 수 있었다. 이 단계에서는 이미 조합원들의 실질적인 재산권 행사가 어려워진 뒤라서 조합측과 조합원들 간의 분쟁이 끊이지 않았다. 시는 오는 10월까지 대지조성비와 건설공사비를 포함해 관리처분 단계에서 요구되는 40~50개 항목을 포함한 추정 사업비 산정 프로그램을 개발, 시범 적용한 뒤 모든 사업장에 보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재개발 사업의 투명화를 위해 관련 정보가 망라된 홈페이지를 연내에 구축할 계획이다. 이 홈페이지에는 사업계획서와 회계감사보고서 등 법규상 공개대상인 7개 항목과 더불어 조합의 월별 자금집행 내역, 설계·공사비 변경 내역, 총회 관련 공고사항 등이 추가로 공개된다. 이와 함께 조합 총회 주민 참석비율을 10%에서 20%로 상향 조정하고, 세입자들을 위해 휴업보상금 지급 기준을 현행 3개월에서 4개월로 늘리는 한편 다른 지역 이주시 영업권 확보가 곤란한 업종에 대해서는 휴업보상금 산정과정에 가중치를 부여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국토해양부는 “재개발·재건축사업에 공공의 역할 강화가 필요하다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다른 지방자치단체 및 이해 관계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법령 개정을 통한 전국적인 제도개선에는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포항시 전·현직 공무원 비리에 얼룩

    경북 포항시가 직원들의 공금 횡령 등 잇단 비리로 얼룩지고 있다. 포항시는 29일 북구 청하면사무소 공무원 H모(46·7급)씨가 지난 1월부터 면사무소에 배정된 각종 예산을 집행한 것처럼 서류를 조작해 3억 4000여만원을 횡령한 사실을 적발, 정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이 사건의 책임을 물어 해당 면사무소의 면장과 부면장을 직위 해제하고 경찰에 H씨에 대한 출국금지와 수사를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H씨는 최근 포항시의 조사가 시작되자 지난 주 관련 서류를 챙겨 잠적했다. H씨는 2006년부터 청하면에서 회계업무를 담당하면서 부면장 부재 시 인장을 도용해 출금 전표에 찍는 수법으로 모두 30여차례에 걸쳐 거액을 횡령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포항 아파트 인·허가 해결을 미끼로 시공업체에서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됐던 포항시 전·현직 공무원 5명은 지난 10일 실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포항지원(형사 2단독 정철민 판사)은 아파트 업체로부터 1억여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전직 포항시청 과장 S(54)씨에 대해 징역 1년6월을, 전직 담당 J(51·6급)씨에 대해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또 인사청탁 대가로 전·현직 포항시 공무원에게서 2100만원을 받아 구속된 포항시 구청장 출신 J(60)씨에 대해 징역 1년을, 아파트 업체에 대한 편의 제공 명목으로 1000만원을 받아 구속기소된 포항시 현직 과장 S(51)씨는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이에 대해 포항 주민들은 “시 공무원들의 도덕 불감증과 공직기강 해이가 극에 달했다.”고 비난했고, 직원들은 “시민들에게 부끄러워 얼굴을 들 수 없다.”고 곤혹스러워했다. 한편 박승호 포항시장은 지난 3월 직원들의 아파트 허가와 인사 비리와 관련, 대시민 사과와 함께 재발방지를 약속했었다. 포항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분식회계 회사돈 113억 횡령 고속철시공사 대표등 9명 입건

    대전중부경찰서는 29일 경부고속철도 2단계 동대구~부산 구간을 시공하면서 분식회계를 통해 각각 50억원대의 회사자금을 빼돌린 S업체 대표 김모(39)씨와 K업체 상무 신모(39)씨 등 시공업체 임직원 9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이들로부터 골프와 향응 접대를 받은 권모(40) 팀장 등 철도시설공단 전·현직 직원 7명을 뇌물수수 혐의로 입건했다. 김씨와 신씨 등 시공업체 임직원들은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분식회계를 통해 각각 58억원과 55억원의 회사자금을 횡령한 혐의다. 권씨 등 철도시설공단 전·현직 직원들은 2004년 7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이들 시공업체로부터 모두 1126만원 상당의 골프 및 향응접대를 받았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균열 드러낸 임대형 민자사업 학교

    균열 드러낸 임대형 민자사업 학교

    ‘임대형 민자사업(BTL) 학교’에 대한 부실 시공 및 관리, 예산낭비 의혹이 도마에 올랐다. 민주당 교육특별위원회 안민석 위원장과 노현경 인천시교육위원회 부의장은 28일 “감사원은 부실·부패로 얼룩진 학교 BTL사업에 대해 특별감사를 즉각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나아가 “BTL사업에 대해 교육과학기술부와 기획재정부는 전국적인 실태 조사와 부실·부패에 대한 예방책을 마련하라.”고 밝혀 BTL 문제가 전국적인 현상임을 강조했다. ●市 교육위원회 등 특별감사 시행 촉구 노 부의장은 지난 2월 인천시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하면서 민간사업자가 학교 강당의 부대시설을 설치하지 않고서도 시교육청에 예산지원을 요청하는 등 4개 BTL학교의 부당행위를 밝혀냈다. 노 부의장은 “인천시교육청은 민간사업자의 부실공사를 묵인하고, 조사에 착수한 뒤에도 문제점을 축소하려 한 의혹이 짙다.”며 “BTL사업을 점검하는 성과평가위원회도 엉터리로 운영되는 등 BTL사업의 부실과 부패는 교육당국과 사업자, 성과평가위가 빚은 합작품”이라고 지적했다. 노 부의장이 지난 7∼10일 공무원, 시공업체 관계자들과 함께 인천지역 26개 BTL학교 가운데 8개교를 직접 조사한 결과, 지난 3월 개교한 N초교·M고 등의 옥상 방수가 부실하고 건물 벽체의 균열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K중·M고 등은 급식실 주방기구가 녹슬어 있거나 조립상태가 엉망이었으며 M특수학교 옥상은 작은 마찰만으로도 방수 표면이 일어나는 등 7개교에서 시공 및 관리부실이 드러났다. 이 같은 문제점이 속출하는 것은 시설관리를 둘러싸고 학교와 민간사업자간의 업무영역과 책임한계 등이 불분명한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BTL학교는 행정실이 시설관리를 담당하는 기존 학교와는 달리 민간사업자가 별도의 인력을 고용해 시설 운영과 유지, 보수를 맡고 있다. 그러나 시교육청이 임대료 외에 유지관리비를 지급하는 만큼 학교측도 시설관리에 일정한 권한을 행사한다. 하지만 양측간에 건물·설비·경비·운영 등의 업무담당을 표시한 개괄적인 가이드라인만 설정돼 있을 뿐 세세한 업무구분이 돼 있지 않아 서로 책임을 회피하는 일이 다반사로 빚어지고 있다. 예컨대 유리창이 깨지거나 조경수목이 고사했을 경우 ‘운영사 관리부실이냐, 이용자 잘못이냐.’는 책임 소재를 두고 분쟁이 끊이지 않는 실정이다. ●돈 받는 민간 사업자가 성과평가위원 인천지역의 경우 13명의 BTL사업 성과평가위원 가운데 관리운영사(민간사업자) 관계자 3명이 포함돼 있으며 관련 전문가에도 이들이 추천한 사람이 포진해 있다. 돈을 받을 사람이 스스로 성과를 평가하는 꼴이다. 인천지역 BTL학교는 2007년 9월 첫선을 보인 이래 모두 100%를 지원받는 A등급을 받았다. 지난해에만 시교육청으로부터 166억원을 지원받았다. 26개 BTL학교를 짓는 데 민간사업자가 2500억원을 투입했으나 향후 20년간 이들에게 6100억원이 지원된다. 노 부의장은 “BTL사업 성과평가위원회에 회의록조차 없었으며 형식적으로 평가가 이뤄져 조경수목이 고사한 학교조차 A등급을 받는 등 학교 BTL사업이 엉터리로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용어클릭 ●BTL(Build-Transfer-Lease)학교 민간사업자가 학교를 지어 교육청에 넘긴 뒤 20년간 임대료 및 관리운영비를 받아 사업비를 보전받는 것. 정부의 학교건립 재정이 마땅찮은 상황에서 대안으로 떠올라 각 지자체에서 관련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 재정 조기집행 하랬더니… 멀쩡한 보도 뜯고 공사선금 떠안기고

    ‘멀쩡한 보도블록 교체하고, 싫다는 선금 억지로 안기고’ 정부가 경제살리기 일환으로 지방자치단체에 예산을 조기 집행하라고 재촉하자 일부 지자체들이 엉뚱한 데다 집행해 예산낭비 지적이 일고 있다. 인천시 남동구청은 지난 2월26일부터 구월동 인천시청 앞길 보도블록 900여m를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3억원이 투입되는 이 공사는 오는 5월10일 완공될 예정. 하지만 일부 시민들은 멀쩡한 인도를 괜히 고친다며 불편해하고 있다. 남동구청 관계자는 “도로가 지어진 지 오래돼 미관 등을 고려해서 공사를 시작한 것뿐”이라고 말했다. 17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예산 조기집행 시행 이후 일선 지자체에서 갖가지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 충청북도의 한 군청은 겨울철이 아닌데도 염화칼슘을 대량으로 구입해 방치해 놓았으며, 일부 지자체는 불필요한 공사를 발주해 눈총을 받고 있다. 지방의 한 시공사는 업무가 폭증해 부실설계 우려가 있다고 행안부에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 지자체는 예산 집행을 늘리기 위해 시공업체에 선금 수령을 강요하고 있는 것으로 행안부는 파악하고 있다. 시공사는 선금을 받으면 1%가량을 보증수수료로 내야 하기 때문에 자금이 시급하지 않을 경우 거액의 선금을 받는 것을 부담스러워하고 있다. 행안부는 올해 지자체의 총 예산 230조원 중 110조원을 경제살리기 일환으로 상반기에 조기 집행할 것을 각 지자체에 주문했으며, 현재까지 53조 5437억원(48.7%)이 집행됐다. 이중 실제로 민간에 집행된 예산은 34조 3254억원으로 파악됐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2년만에 감사패 받은 금정구청장

    2년만에 감사패 받은 금정구청장

    “16년 숙원사업을 해결해 줘 고맙습니다.”(부곡2동 한보아파트 입주민대표)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인데….”(고봉복 금정구청장) 13일 오후 부산 금정구청장실에는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넘쳐났다. 한보아파트 입주자 대표인 김판석씨 등이 고 청장에게 16년 묵은 민원을 해결해 준 데 대한 감사패를 뒤늦게 전달하며 연방 고마움을 표시했다. 김씨는 “고 청장이 감사패 받기를 거절해 여태까지 간직해오다 2년여 만에 전달하게 됐다.”라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이날 전달된 감사패는 남다른 사연을 간직하고 있다. 153가구 545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한보아파트는 1991년 시공업체의 부도로 진입도로를 확보하지 못했다. 이후 미준공 상태로 재산권 행사 등에 제약을 받은 입주민들은 끊이지 않고 진정했으나 해결되지 않았다. 고 청장은 2006년 취임한 뒤 대책반을 만드는 등 발벗고 나서 2007년 8월 준공 승인을 받도록 했다. 당시 한보아파트 주민들은 감사의 뜻을 전하려고 감사패를 만들어 전달하려 했다. 그러나 고 청장은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정중히 거절하고 감사의 뜻만 받았다. 감사패를 보관해 오던 주민들은 올해 초 고 청장이 부곡2동을 순방하자 감사패를 꼭 전달해야 한다고 계속 민원(?)을 넣어 20개월 만에 성사됐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여수박람회 아쿠아리움 국비지원으로 조성될듯

    2012 여수세계박람회 상징물인 아쿠아리움(대형수족관)이 국비를 지원받아 조성될 전망이다. 9일 2012 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민자유치가 어려운 박람회 랜드마크인 아쿠아리움은 820억원의 건설비를 국가 재정에서 지원받는 방안을 관계 부처와 협의 중이다. 또 1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건설업체와 설계업체를 대상으로 박람회 시설물 조성과 관련해 사업설명회를 연다. 조직위원회는 박람회 추진 상황과 전시관의 규모, 발주방식 등을 소개하고 업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설계지침서 등에 반영한다. 아울러 명품 전시관 건립을 위해 국내외 유명 건축가로부터 공모를 받아 10월쯤 당선작을 선정한다. 또 박람회 주제에 맞게 핵심 전시공간인 ‘빅오(BIG-O)’와 다도해공원 등도 7월에 입찰공고를 내고 연말에 시공업체를 선정한다. 조직위는 박람회장 내 사유지 보상과 업체 이전도 5월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여수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전국플러스] 서울 공공 공사입찰 설계 비중↑

    서울시는 앞으로 뛰어난 기술력을 요구하는 고난도의 대형 공공공사 입찰시 ‘가격’보다 ‘설계’ 비중을 높이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지하철·물재생센터·터널공사의 설계점수 비중을 55%로 높이고, 하저터널·환승역사·특수교량공사의 설계점수 비중도 60% 이상 상향 조정해 올해 발주 공사부터 적용키로 했다. 시는 그동안 일괄입찰방식으로 공사를 발주해 시공업체를 선정할 경우 비용 절감을 위해 설계(45%)보다 가격(55%)에 더 높은 점수 비중을 뒀다. 기술력이 우수하고 좋은 설계안을 제시한 업체도 가격을 낮게 책정하지 못해 입찰에서 탈락하는 부작용이 종종 발생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결국 올 것이 왔나…”

    “결국 올 것이 왔나…”

    건설업계 1차 구조조정에서 살아남았던 신창건설이 자금난을 견디지 못하고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건설업계에 부도공포가 재연되고 있다. 신창건설 관계자는 “지난 3일 수원지방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해 6일 법원으로부터 재산보존처분 결정을 받았다.”며 “한 달 안에 회생절차를 시작할지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9일 말했다. 경기 안양에 본사를 둔 신창건설은 시공능력평가 90위의 중견건설업체로 김영수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2년 전 분양한 대구 율하지구, 경기 동두천 현장과 지난해 2월 분양한 수원 망포동 현장 등 현재 전국 7곳에서 ‘비바 패밀리’라는 브랜드로 아파트 3200여가구를 짓고 있다. 이들 아파트는 대부분 대한주택보증의 분양보증을 받았기 때문에 중도금 등을 떼일 염려는 없지만 입주지연 등의 계약자 피해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신창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지난해 11월 신성건설과 C&우방이 연이어 법정관리를 신청했을 때 건설업계에 확산됐던 부도공포가 되살아나고 있다. 특히 신창건설처럼 지난 1월21일 건설업 1차 구조조정 때 신용평가에서 B등급을 받고 살아남은 다른 건설업체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B등급도 장담하지 못한다.”는 우려가 건설업계에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당시 평가결과 B등급을 받은 건설업체는 모두 52개나 된다. 업계에서는 이들 중 상당수 기업의 결산자료가 부실하고, 또 비상장인 경우도 많아 당시 평가가 부정확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신창 다음은 ‘OO’라는 소문도 나돌고 있다. 신창건설은 법원에서 기업회생이 받아들여지면 사업을 계속 진행하고, 그렇지 않으면 대한주택보증이 분양계약자에게 상황을 통보해 기납입금액을 돈으로 환급할지, 다른 시공업체를 선정할지를 결정하게 된다. 김성곤 윤설영기자sunggone@seoul.co.kr
  • 성동, 도선사거리 간판 전면교체

    성동구가 ‘디자인 거리 만들기’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2일 성동구에 따르면 10월 말까지 마장동 도선사거리부터 동대문구 경계에 이르는 왕복 1㎞에 있는 상가건물 70개(점포수 177개)의 간판을 아름다운 디자인 간판으로 전면 교체하기로 했다. 또 좋은 간판 디자인가이드북과 불법광고물 자율감시단 운영 등에도 나선다. 구는 2007년부터 ‘왕십리길 시범가로 간판정비 사업’을 시작으로 응봉 대림상가건물, 한양대 젊음의 거리 주변 간판정비 사업 등을 착실하게 진행하고 있다.따라서 이번 사업과 뒷골목 디자인 거리 사업이 마무리되면 성동구 거리가 상당히 깔끔하게 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간판정비 사업은 간판디자인 및 제작 설치비의 일부를 점포주가 부담하는 방식으로 ‘1업소 1간판’을 원칙으로 한다. 간판을 입체형 문자로 바꾸고 글자에 발광다이오드(LED)조명 방식을 적용해 멋스러움과 소비전력절감 등 장점을 살리도록 했다. 또 간판 디자인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좋은 간판디자인가이드북’을 만들었다. 이를 위해 1월부터 지역뿐 아니라 다른 자치구의 아름다운 간판 자료를 모았다. 이를 업종별·간판 유형별로 분류해 권장형 5개와 표준형 20개를 선정, 가이드북을 제작해 무료로 나눠줬다.이밖에 불법광고물을 감시하는 자율감시단 운영에 들어갔다. 이들은 지역 차량 래핑광고, 소형 LED 전광판 등의 불법광고물과 청소년 유해 광고물, 불법옥외광고물 등을 감시한다. ‘디자인 가이드라인에 따른 옥외광고물’의 빠른 정착을 위해 각종행사 등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소판수 도시디자인과장은 “도선사거리 구간은 이달 중으로 간판디자인 및 시공업체 선정을 마치고 오는 10월까지 간판정비를 완료할 것”이라면서 “아름답고 걷고 싶은 디자인 거리로 성동구의 이미지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겠다.”고 말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방사선·암진료 특화 동북아 의료 허브로

    방사선·암진료 특화 동북아 의료 허브로

    부산에 사는 이모(73·남구 대연동)씨는 지난해 말 서울 시내 한 대학 병원에서 위암 수술을 받았다. 지금은 부산 집에서 투병생활을 하며 정기적인 진찰을 위해 매월 한 차례씩 서울을 오가고 있다. 병든 고령의 몸으로 먼 길을 다니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병원비와 교통비는 이씨를 더욱 힘들게 한다. 그러나 내년 부산지역에 암전문 치료기관인 ‘동남권 원자력의학원(이하 의학원)’이 문을 열면 불편이나 고통을 덜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지역 암환자 병원·교통비 고통 줄 듯 22일 오전 부산 기장군 장안읍 좌동리 동남권 원자력의학원 건립공사 현장. 2006년 6월에 착공한 의학원은 본관인 병동 건물과 암예방 검진센터, 장례식장 등의 뼈대 공사를 마치고, 내·외장 마감재 공사를 한창 진행하고 있다. 의학원이 내년 3월 공사를 마치고 상반기에 문을 열면 부산·울산·대구·경남북 등 동남권 지역의 암환자에게 획기적인 암치료 모델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시공업체인 한진중공업 이수철 현장소장은 “건물골조 공사는 거의 끝내고 현재 내부 칸막이 공사와 마감재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학원은 부지 7만 3451㎥에 지하 2층, 지상 9층 규모(5만 2727㎡)로 지어진다. 병동과 함께 방사선 비상진료센터, 원자력의학연구센터, 건강검진센터, 장례식장 등 4개 부속 시설로 구성된다. 국·시비 등 총 134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의학원은 방사선의학과 암진료에 특화된 연구중심의 병원으로 운영될 방침이다. 지역 대학병원과 협진 체계를 구축,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지상 7층 규모·1347억원 투입 박찬일 의학원장은 “지역 병원과 경쟁이 아닌 협진체계를 구축해 충분한 시너지 효과를 올리고 특화된 연구중심 병원으로 운영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자방출 단층촬영기( PET-CT), 의료용 방사성 동위원소를 생산하는 사이클로트론, 3차원 암치료 장비인 IMRT(세기조절 방사선치료기)와 MRI(자기공명영상장치) 는 물론, 꿈의 암치료 시설로 불리는 중입자가속기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의학원 부지 안에 들어설 중입자가속기는 총 사업비가 1950억원(중입자가속 및 치료기 1416억원, 건축비 등 534억원)이 소요되는 대형 공사이다. 공공투자관리센터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가 5월쯤 나오면 공사를 거쳐 2015년쯤 가동할 예정이다. ●지역 대학 병원과 협진체계…타 지역 발전 모델로 부산시는 동남권 원자력의학원이 개원되면 부산지역을 의료와 관광, 휴양을 패키지로 묶는 ‘동북아 의료·관광 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다. 부산대와 동아대, 인제대 등 기존 대학병원과 협진체계가 가동되면 암질환자들이 굳이 서울로 올라갈 필요가 없다. 부산과 마찬가지로 빼어난 전문병원시설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대구와 광주에도 발전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동남권 원자력의학원 건립은 국내 의료산업 발전에 일대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용어클릭 ●중입자가속기 탄소원자 등을 빛의 속력으로 가속시키는 장치. 의료에 적용하면 정상세포를 손상시키는 부작용이 거의 없이 암세포를 제거하는 ‘꿈의 암치료기’로 불린다.
  • [이슈&포커스] 경부고속철 대구~부산 부실시공 파문

    경부고속철도 대구~부산 구간은 한 업체가 설계에서부터 시공감리, 심지어 이번에 문제가 된 침목 등의 용품감리까지 모두 독식한 것으로 드러나 애초부터 업체 선정이 부적절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설계와 감리를 한 업체가 맡을 수는 있지만 경부고속철도처럼 안전이 중요시되는 공사는 설계와 감리를 구분, 크로스 체크하는 시스템을 갖췄어야 했다는 지적이다.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긴 격이라는 비난도 제기된다. ●“애초부터 업체선정 부적절” 19일 한국철도시설공단 등에 따르면 문제가 된 경부고속철도 대구~부산 구간은 ㈜한국철도기술공사(KRTC)가 설계·시공감리는 물론 용품관리까지 모두 맡았다. 특히 KRTC는 시공업체가 설계대로 제대로 시공하는지를 감독하는 것은 물론 침목이나 레일을 붙잡아 주는 ‘E클립’ 등 부품을 제대로 사용하는지도 살펴보는 용품감독 업무도 수주했다. 이에 따라 KRTC가 제대로 감리만 했더라면 침목과 레일을 붙잡아 주는 ‘레일체결장치’를 연결 부위에 방수 충진제(매입전) 대신 오히려 물 흡수성이 강한 흡수제를 써서 침목이 얼어 터지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따라서 KRTC의 주장과 달리 직원들이 현장에 상주하지 않거나 상주를 했더라도 부실감리를 했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철도 시공 전문가들는 “일반 공사에서는 잘 두지 않는 용품감리를 둔 것은 안전이 중요한 경부고속철도의 특성을 감안한 조치였다.”면서 “공사나 제품 생산 등에 들어가는 재료를 제대로 쓰는지를 살펴보라는 것인데 이를 방치한 것은 감리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나 마찬가지다.”라고 비난했다. ●시설공단 “규정상 문제 없다” 앞서 부실침목 사건이 터진 직후 KRTC는 “직원들이 상주하면서 침목 생산과정에 대한 관리·감독을 해왔다.”면서도 “(문제가 된) ‘매입전’이 독일에서 제작돼 침목으로 만들어지는 줄만 알았다.”고 철도시설공단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철도시설 시공업체 관계자는 “설계 업체가 시공감리와 용품감리까지 같이 맞는 것은 설계대로 시공하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지만, 시공업체나 용품 공급업체가 한 통속이 됐을 경우 이번과 같은 부실을 찾아내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공교롭게 설계·시공과 용품감리를 한 업체가 맡게 됐지만 규정상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건설업계 “27조 토목시장 잡아라”

    ‘해외에서 국내로, 주택에서 토목으로….’건설업체들이 공공공사 수주에 올인하고 있다. 사회간접자본시설(SOC) 투자가 늘어나고 대형 일감이 쏟아질 것에 대비해 조직 정비 및 전문가 영입 등 전열을 다지고 있다. 특히 정부 발주 토목공사를 따내기 위한 조직 확충이 눈에 띈다.17일 관련부처 및 업계에 따르면 올해 공공공사 발주규모는 지난해 41조 8000억원보다 4조 2000억원가량 늘어난 46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가운데 토목공사는 27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지난해(23조 3500억원)보다 3조 6500억원이 늘어난 수치다. 또 전체 물량 가운데 시공업체가 조사, 설계에서부터 기기조달·건설·시운전까지 모든 과정을 맡는 턴키공사가 지난해(17조원)보다 6조 45000억원 늘어난 23조 4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턴키공사는 대부분 시공능력 10위권 이내의 대형 건설사들이 차지했던 점에 비춰 대형 건설사들의 공사 수주전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특히 올해 예정된 공사의 70% 이상이 상반기에 발주될 예정이어서 토목공사 수주조직 확충에 나서는 등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다.현대건설은 공공공사 수주강화를 위해 기획·건축, 영업1팀, 영업2팀 체제에서 기획·건축을 영업3팀으로 바꿔 공공부문 수주영업력을 확충했다. GS건설은 공공부문 영업을 확대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수주영업기획팀과 수주영업1팀, 수주영업2팀 외에 수주영업3팀을 신설했다. 현대산업개발도 기존 업무팀이 2개였으나 턴키수주를 전담할 팀을 별도로 발족시켰다.롯데건설은 아예 수주전문가를 영입했다. 대우건설에서 해외공사와 토목공사 전문가로 활동해온 박창규 사장을 공동 대표이사로 영입했다. 박 사장은 1977년 대우건설 공채 1기로 입사해 30여년간 리비아 현장근무와 파키스탄 2공구 현장소장, 외주구매본부장, 토목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특히 해외사업과 토목분야에서 탁월한 성과와 역량을 보여왔다. 한화건설도 지난 10일자로 국내영업본부를 신설하고, 본부장으로 김원하 전무를 임명했다. 국내영업본부 신설은 공공사업 수주를 늘리기 위한 것으로 본부장 밑에 3개 팀을 배치했다. 현대기아차 계열인 엠코는 김창희 부회장의 지시에 따라 토목공사 등의 수주확대를 위해 부장급을 팀장으로 하는 수주지원팀을 신설했다. 앞으로 인원을 늘리고 직급을 상향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그동안 주택사업에 주력해오던 우남건설도 이달 초 토목본부를 신설했다. 본부장은 허재석 경영기획본부장을 겸임 발령하고, 팀장과 경력직 직원을 영입할 예정이다. 이밖에 두산중공업, 한신공영, TEC건설, 풍림산업 등도 공공사업 인력을 늘리는 등 수주조직을 강화하고 있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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