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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정국 ‘시계제로’…마크롱, 총리후보 거부에 野 “탄핵 추진”

    프랑스 정국 ‘시계제로’…마크롱, 총리후보 거부에 野 “탄핵 추진”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2024 파리 올림픽이 끝난 뒤에도 조기총선 결과에 따른 새 총리 임명을 미뤄 프랑스 정국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 달 조기총선에서 1당에 오른 좌파 연합 신민중전선(NFP)은 자신들이 내세운 후보를 총리로 임명하라고 촉구했지만 마크롱 대통령은 국정 불안정이 우려된다며 이를 거부했다. NFP는 ‘대통령 탄핵안’ 카드까지 꺼내 들었다. 26일(현지시간) AFP통신은 마크롱 대통령이 이날 성명을 내고 NFP가 내세운 후보를 총리로 임명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NFP로 구성된 정부는 의회에서 다른 세력들에 의한 불신임 투표로 즉시 무너질 것”이라며 “국가의 제도적 안정성을 위해 이 선택지를 따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23일부터 NFP, 범여권, 극우 정당 국민연합(RN) 지도자들을 잇달아 만나 새 총리 인선을 비롯한 내각 구성 방안을 협의했다. 일각에선 각계의 의견을 취합한 마크롱 대통령이 총리 임명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지만 마크롱 대통령은 결국 이를 거부했다. 마크롱 대통령이 좌우 양극단 진영을 제외하고 중도 진영이 정부를 이끌어가길 바라고 있어서다. 이 때문에 프랑스 정계는 지난 달 7일 조기 총선이 끝난 뒤 한 달 넘게 불확실한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당시 총선에서 NFP 182석, 범여권 168석, RN 등 극우 진영 143석을 차지했다. 세 진영 모두 과반인 289석에 미치지 못했다. 1당이 된 NFP는 경제학자이자 파리시 재정국장인 루시 카스테트를 총리 후보로 내세우며 지명을 압박해왔다. 하지만 집권 여당과 RN 등은 극좌 정당인 굴복하지않는프랑스(LFI)가 이끄는 NFP 정부에 불신임 투표를 하겠다고 어깃장을 놨다. 그러자 LFI는 새 내각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역제안하며 승부수를 던졌지만, RN은 LFI가 NFP를 실질적으로 움직인다는 점에서 이런 제안은 무의미하다며 좌파 정부에 ‘불신임’ 입장을 고수했다. 프랑스 헌법상 내각 불신임안은 재적의원 10분의1이 서명하면 정식 안건이 되고 재적의원 과반 찬성으로 가결된다. 불신임안이 통과되면 내각은 사퇴해야 한다. NFP는 마크롱 대통령의 총리 지명 거부에 거세게 반발했다. 장뤼크 멜랑숑 LFI 대표는 “대통령이 NFP를 1위 정당에 올려놓은 선거 결과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LFI 의원들은 대통령 탄핵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만 대통령 탄핵 조건과 절차가 까다롭고 현재 정치 지형상 탄핵안 가결도 불가능하다. NFP의 탄핵안 제출은 정치적 의사표시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 “종의 소멸 속도 너무 빠르다… 곤충 준비됐을 때 꽃 못 피울 정도로”[대한식물 길이 보전하세]

    “종의 소멸 속도 너무 빠르다… 곤충 준비됐을 때 꽃 못 피울 정도로”[대한식물 길이 보전하세]

    #1.소철꼬리부전나비의 고향은 타이완, 필리핀, 보르네오, 서인도 제도 등 열대·아열대 지역이다. 그런데 이 나비 암컷 두 마리가 2005년 제주도 서귀포(북위 33.4도)에서 최초로 발견되더니 2020년에는 거제(북위 34.4~35.0도)까지 북상했다. 나비효과라는 말은 ‘베이징 나비의 날개짓이 뉴욕에 폭풍을 부를 수 있다’는 기상학자의 분석에서 비롯됐는데, 지금 우리나라 남쪽에 타이페이 나비가 직접 상륙해 생태계를 흔드는 효과가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2. 전남·경남 산지에 자라는 한반도 특산식물 매미꽃이 피는 시기는 지난 40여년 사이에 2주 정도 앞당겨졌다. 작은 변화인 것 같지만, 이 변화로 인해 매미꽃이 불임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매미꽃은 땅에 붙은 것처럼 낮게 꽃을 피우고 씨앗에 영양가 높은 개미 먹이인 ‘엘라이오솜’을 붙인 채로 개미를 유인해 씨앗을 퍼트린다. 그런데 이 꽃이 피는 시기가 늦어지면 개미들이 원래 이 시기에 먹던 다른 먹이 쪽으로 갈 수 있다. 매미꽃 씨앗이 퍼질 기회가 줄어드는 것이다. 올 여름 역대 최장 열대야 기록이 갱신되는 등 한반도에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졌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생태계의 교란, 생태계 교란이 다시 기후위기를 부추기는 순환 주기도 짧아지고 있다.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28일 “기후위기와 생물 다양성 위기가 동시에 진행되는 이중위기(Dual Crisis)”라고 지금의 상태를 규정했다.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위기… 동시 진행 이중위기 됐다”임 원장은 “지구적으로 종의 소멸이 빠르게 일어나면서 기후위기 여파가 생물 다양성에도 영향을 미쳤고, 생물 다양성이 빠른 속도로 훼손되면서 기후위기의 악재가 되고 있다”면서 “기후위기와 생물 다양성 감소가 동시에 일어나는 이중위기에 직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물 다양성의 3가지 측면인 종 다양성, 유전자 다양성, 생태계 다양성이 전부 위협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생물 중에서도 식물 종의 위기가 생태계에 끼치는 영향은 넓을 수밖에 없다. 소철꼬리부전나비 사례만 보더라도 곤충과 같은 동물들은 기후위기에 맞서 서식지를 바꾸는 선택을 한다. 나비처럼 아열대 식물도 씨앗 형태로 바다를 건너 한반도 연안에 정착하기도 하지만, 일단 뿌리내린 식물은 소멸되거나 개화·열매맺음 시기를 바꾸는 방식으로 적응하는 수밖에 없다. 식물의 적응 과정은 인간 세상의 혼란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올 봄 벚꽃이 일찍 펴서 각종 지자체의 벚꽃 행사가 취소되거나 연장된 게 대표적인 사례다. 꽃 피는 시기가 달라지면 곤충 생태계 변화가 이어진다. 곤충의 65%가 필요한 에너지를 식물에서 구하는 식물 섭식성 생물종인데, 수천년 동안 이어진 식물과의 공생 시간표가 바뀌기 때문이다. 임 원장은 “온도와 이산화탄소 변화는 애벌레 성장을 저해하고 가뭄과 더위는 어린 곤충의 생존을 위협한다”면서 “여기에 영양분 공급처인 식물 위기까지 겹치면 곤충은 극한 환경에서 먹잇감을 제대로 구하지 못하는 이중고에 빠진다”고 했다. 실은 인간의 처지도 곤충의 상태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럼에도 기후변화·탄소배출에 비해 생물 다양성에 대한 관심이 크게 일어나지 않았던 건 그 동안 우리가 반대 방식으로 살았기 때문이다.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인류가 이뤄낸 ‘녹색혁명’이 종 다양성을 거스르는 길이었다는 뜻이다. 국제농업연구협의그룹(CGIAR) 보고서에 따르면 이 시기 과학자와 농부들은 수확량이 높고 병해충에 강한 품종을 개발해서 빠르게 보급시켰다. 덕분에 생산량 높은 식량작물과 산림자원을 확보할 수 있었다. 팜유나 사탕수수, 포도, 바나나, 차, 커피, 고무처럼 전 세계인의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농작물을 효율적으로 심는 ‘플랜테이션의 시대‘였다. 황폐한 산림을 복구하기 위해서도 아까시나무 등 속성수와 소나무, 편백, 낙엽송와 같은 경제 수종을 집중적으로 심는 시기였다. 농업 역시 수확량이 많은 재배작물을 중심으로 이뤄졌고, 잡초로 분류된 다른 식물들은 빠르게 사라졌다. 20세기 ‘녹색혁명’ 성공의 그늘…세계 식물 종 40%가 멸종위기기후위기가 닥치며 문제가 생겼다. 20세기 동안 성과를 내어 온 녹색혁명의 공식은 쓸모를 다한 반면 어떤 식물이 어떤 환경에서 살아남을지 예측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다. 그런데 식물 유전자의 다양성은 크게 줄었다. 국제자연보전연맹(IUCN)과 영국 큐가든 등에 따르면 2020년 전 세계 식물종은 약 40만 3000종인데, 이 중 40%가 멸종위기에 처했다. 2021년 국제식물보전연합(BGCI)은 세계 나무 평가 보고서(Global Tree Assessment)를 통해 전 세계 나무 5만 8497종의 30%(1만 7500종)가 멸종 위기에 처해 있고, 적어도 142종은 멸종했다고 밝혔다. 또 국립수목원과 환경부에 따르면 국내 관속식물 종수는 2017년 현재 약 4200종으로 이 중 77종이 멸종위기 식물이다. 임 원장은 “그 동안 작물을 재배할 때 뿐만 아니라 산림을 가꿀 때에도 속성수 위주의 단순림을 조성하는 경우가 많았다. 새로운 산림 병해충이 발생해 위협을 받는 숲의 면적도 늘고 있다”면서 “생물 멸종시계가 빨라지고 있는 만큼 생물 다양성을 최대한 확보해야 한다는데 각 국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각 국의 생물 다양성 확보 노력을 위한 열기를 임 원장은 이달 초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8회 세계식물원총회’에서 직접 확인했다. 총회에서 폴 스미스 국제식물원보전연합(BGCI) 사무총장은 ‘메타컬렉션’이라는 개념을 제시했다. 임 원장은 “메타컬렉션은 여러 기관이 협력하여 특정 식물의 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함으로써 더 효과적으로 보존하고 연구하려는 시도”라면서 “메타컬렉션은 단일 수목원의 한계를 넘어서는 혁신적인 접근법”이라고 설명했다. 기후위기 시대에 메타컬렉션은 다양한 생물다양성을 보존할 장치로 주목을 받고 있다.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말처럼 ‘식물을 한 지역에 담지 말라’는 것인데, 미래 바뀔 기후와 환경에서 어떤 식물이 살아남을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을 염두에 둔 철학이 담겼다. 식물 종 다양성을 지킬 마지막 골든타임이 가까워졌다는 것이 임 원장의 진단이다. 그는 “메타컬렉션이 변화하는 기후환경에 식물이 적응할 수 있게 하고, 손상된 생태계 복원이나 멸종된 종의 재도입에 중요한 원천을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원예·정원·신소재 식물 가치 재발견뜨거워진 지구, 그 중에서도 더 뜨거운 도시 안에서 사는 인간의 삶을 위해서도 식물 다양성 확보는 당면 과제다. 임 원장은 “다양한 종의 식물 자원을 확보하면 원예 및 정원 소재로서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식물에서 추출한 원료는 식품이나 화장품, 신약 개발에도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 나라 토종 자생 식물 종을 많이 갖고 있으면 국가 정원에서 해외 식물을 대체해 우리 식물들로 꾸밀 수 있고 우리 식물을 바탕으로 여러 품종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유리하다. 우리 식물 자원은 식물 외교에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식물을 현지 외 중복 보존을 하게 되면 기후 변화로 멸종하는 식물을 추후에 재도입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임 원장은 “일본에서는 미국에 벚나무를 많이 선물해 매년 워싱턴DC에서는 벚꽃 축제가 열린다”면서 “식물은 문화 교류의 중요한 자산으로 미국을 비롯한 해외 선진국에 일본식 정원과 중국식 정원이 많은 것은 그만큼 국가간 식물 교류가 활발하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특히 한국의 정원에 대한 각국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식물 다양성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임 원장은 “한국전쟁 이후 황폐화됐던 한국의 숲이 단시간 내에 국토 녹화사업을 통해 복원된 것에 대해 전세계가 상당히 높은 평가를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산림 복원을 추진할 때 자생식물을 활용하도록 의무화했으며 자생식물의 다양한 활용은 생물다양성 보전과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시의회 제11대 후반기 주택공간위원회, 주택공간 혁신 세미나 개최

    서울시의회 제11대 후반기 주택공간위원회, 주택공간 혁신 세미나 개최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위원장 김태수)는 지난 26일 서울시청 서소문제2청사 20층 대회의실에서 제11대 후반기 주택공간위원회 출범을 맞아 집행기관과의 원활한 소통 및 교류를 위한 ‘주택공간 혁신 세미나’를 실시했다. 본 세미나는 주택·도시계획·디지털 등 전문(기술)분야 특성을 고려해 주택공간위원회 소관 집행기관인 주택실, 미래공간기획관, 디지털도시국과 함께 전문용어 정의, 기본적인 법·계획 체계, 사업유형 및 절차, 관련 시정현안 등에 대한 설명과 의견을 교류하는 자리다. 주택공간위원회는 세미나를 통해 ▲주택실로부터 ‘신속통합기획 및 정비사업’, ‘모아타운·모아주택’, ‘청년안심주택 및 상생주택’, ‘공공주택 제도’, ‘주거복지제도 및 사업’ ▲미래공간기획관으로부터는 ‘건축정책위원회’, ‘도시계획변경사전협상’, ‘용산국제업무지구’, ‘서울대관람차’ ▲디지털도시국에게는 ‘스마트도시 기본계획’, ‘서울스마트라이프위크(SLW)’ 등에 대한 사업 현황, 제도 절차 등을 설명받고 질의응답 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미나를 마치며 김태수 위원장(국민의힘·성북4)은 “주택공간위원회는 주택공급 활성화 및 주택시장 조기 안정화, 서민주거안정을 위한 주거복지, 주요 거점공간 혁신을 통한 도시경쟁령 향상,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한 스마트도시 조성 등 주요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시민 삶의 질 향상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만큼 위원회의 전문역량 강화와 서울시의회와 집행기관 간 긴밀한 소통을 통해 시민이 바라는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 회현제2시민아파트, 주차장·전망공원으로

    서울시는 서울의 마지막 시민아파트로 불리는 회현제2시민아파트를 대규모 주차장과 입체 전망공원으로 탈바꿈하는 내용의 도시관리계획 결정(안)을 제12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수정가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회현제2시민아파트가 철거되고 그 자리에 지상 3층, 지하 2층, 연면적 1만 2642㎡ 규모의 대형버스 주차장과 공원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옥상층은 남산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입체 전망녹지공원으로 조성하고, 지상 2층∼지하 2층은 대형버스 및 승용차 주차장으로 최대한 입체적인 활용이 가능하도록 계획했다. 대상지는 1969~1971년 새 국·공유지에 건립한 시민아파트 중 마지막으로 남아 있는 시민아파트다. 2004년 정밀안전진단 결과 재난위험시설 D등급 판정을 받고 정리사업을 추진 중이다. 서울시는 이번 도시관리계획 결정으로 남산 일대를 비롯한 도심의 부족한 주차 공간을 확보하고 남산과 연계한 녹지공간을 확충할 것으로 기대한다. 서울시는 향후 시민아파트 부지가 남산 일대의 새로운 시민 문화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 및 실시설계, 실시계획 인가와 토지 수용 등 절차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신사동 200(편백마을), 237(산새마을) 일대 저층주거지를 자연친화적인 주거단지로 조성하는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따라 편백마을에는 최고 33층·1500가구 내외, 산새마을에는 최고 33층·1300가구 내외 주거단지가 조성된다.
  • 김태효 “尹대통령, 뉴라이트 의미 모를 정도로 무관”

    김태효 “尹대통령, 뉴라이트 의미 모를 정도로 무관”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실 현안 질의野, 뉴라이트·친일 논란 등 두고 공세與 “야당이 ‘독도 지우기’ 등 괴담 유포”국회 운영위원회의 27일 대통령실 대상 현안 질의에서는 윤석열 정부의 뉴라이트 인사, 대일 외교와 친일 논란에 대한 야당의 공세가 집중됐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대통령께서는 뉴라이트의 의미를 정확히 모르고 계실 정도로 이 문제와 무관하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윤석열 대통령이 연설문에서 독립운동을 건국운동으로, 광복절을 건국절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도 혹시 뉴라이트인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김 차장은 또한 정부 주요 인사에 뉴라이트 계열을 임명했다는 야권의 평가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뉴라이트를 생각하고 인사권을 행사한 적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 방송 인터뷰에서 김 차장이 한일 과거사 문제에 대해 ‘중요한 것은 일본의 마음’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선 “일본의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광복절 기념사에서 언급한 ‘반국가 세력’을 두고도 야당과 대통령실 참모 간 공방이 벌어졌다.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은 “반국가 세력이 누구인가”라는 양문석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간첩들이나 북한을 옹호하는 세력”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안보를 지키기 위해서 ‘총력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대통령 말씀이 틀린 것이 전혀 없다. 총력 대응 발언을 정쟁으로 비호하고 안전 요소에 대해 소홀히 생각하는 게 더 큰 문제”라고 반박했다. 여당은 민주당이 ‘괴담’과 ‘선동’을 부추기고 있다며 반발했다.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와 관련해 괴담 수준으로 선동했던 부분을 사과하지 않을 뿐 아니라 논점을 돌려 ‘독도 지우기’ 괴담이 또 유포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이 반국가세력에 대해서 총력 대응을 해야 된다고 하니까 (계엄령 준비 작전) 괴담으로 몰고 간다. 이런 정치는 없어져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운영위 오전 회의에서는 김용원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이 인권위 예산 결산, 업무보고에 불출석하면서 “사실 왜곡·조작, 명예훼손·모욕을 일삼는 다수당의 횡포가 만연하는 국회에 출석할 필요가 없다”고 밝힌 데 대해 민주당 의원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이에 전용기 의원은 “공직 고위공직자의 출석 의무를 저버리는 행태와 정치적인 발언을 하면서 불출석하는 것이 심각하게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운영위는 이날 안창호 인권위 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다음달 3일에 여는 실시계획서를 의결했다. 이충상·김용원 인권위 상임위원이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됐다.
  • 아파트 ‘빈부격차’ 심각…서울 아파트 가격격차 5.3배

    아파트 ‘빈부격차’ 심각…서울 아파트 가격격차 5.3배

    최근 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값이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아파트 간 빈부격차도 심각해지는 양상이다. ‘똘똘한 한 채’를 선호하는 수요가 커지면서 일부 지역 및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증폭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7일 KB부동산의 월간 주택 시장동향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이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의 5분위 배율은 5.3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정부 집값 상승기였던 2018년 4월(5.1)보다도 0.2 높은 수준으로, 2008년 12월 관련 집계가 시작된 이래 최대치다. 5분위 배율은 주택을 낮은가격순으로 5등분한 뒤 상위 20%(5분위)의 평균 가격을 하위 20%(1분위)의 평균 가격으로 나눈 값이다. 쉽게 말해 이달 서울에서 가장 저렴한 아파트와 비싼 아파트의 가격 차이가 5.3배 났다는 의미로, 이 수치가 높아질수록 부동산 양극화가 심화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달 서울 상위 20%의 평균 아파트값은 25억 7759만원으로 지난달 25억 3233만원보다 4526만원(1.8%), 1년 전 24억 1568만원보다 1억 6191만원(6.7%) 올랐다. 반면 하위 20%의 아파트값은 평균 4억 8873만원으로 지난달 4억 9064만원보다 196만원(0.4%), 1년 전 5억 503만원보다 1630만원(3.2%) 각각 떨어졌다. 평당(3.3㎡) 매매가격으로 봐도, 상위 20% 아파트의 매매가는 8896만 8000원, 하위 20% 아파트는 2510만 3100원으로 둘의 차이가 3.5배에 달했다. 이 역시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수도권 및 전국 기준 아파트값의 5분위 배율도 역대 최고 수준이었다. 이달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5분위 배율은 10.7였으며, 수도권과 경기도도 각각 7.2, 4.8을 기록했다. 모두 역대 최고 수치다. 전국 상위 20%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2억 4738만원, 하위 20%의 평균 매매가격은 1억 1692만원이었고, 수도권 상위 20%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6억 6546만원, 하위 20%의 평균 매매가격은 2억 3274만원이었다. 아파트값 격차가 벌어지는 건 ‘똘똘한 한채’ 및 신축 선호 등의 요인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윤수민 NH농협은행 부동산 전문위원은 “현재 고연봉자들에게 서울 아파트는 구매할 수 있는 수준이고 점점 불려가는 자산이어서 앞으로도 값이 계속 올라갈 여지가 있다”면서 “하지만 하위 아파트 매물은 비선호 지역에 있는 구축일 가능성이 커서 앞으로도 약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2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시행 등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 이러한 격차는 더 커질 수 있다. 윤 전문위원은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마용성(마포·용산·성동)은 규제의 영향이 크지 않고 노도강(노원·도봉·강북), 금관구(금천·관악·구로) 등의 거주자들이 구매 의욕을 잃으면서 양극화가 심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이철우 “대구경북 행정 통합 9월말까지 결론 내자” 제안

    이철우 “대구경북 행정 통합 9월말까지 결론 내자” 제안

    대구시가 행정통합안 합의 시한을 오는 28일로 못 박은 가운데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쟁점인 시군 권한과 청사 문제를 다음 달 말까지 결론 내자고 제안했다. 이 지사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시도 간 통합특별법안) 90% 이상이 합의됐는데 시군 권한과 청사 문제로 무산되면 역사의 죄인이 된다”고 우려했다. 또 “이것은 미래를 향한 중차대한 문제라서 시도지사 둘이서 결정할 것이 아니다”라며 “중앙정부로부터 받아내야 할 권한과 재정 부분은 합의가 됐으니 적극 지원을 약속한 정부와 신속히 협상에 나서자”고 요구했다. 이어 “그 협상이 이뤄지는 동안 우리(시도)는 한 달간 공론의 과정을 갖고 전문가와 주민 의견을 들어 시군 권한과 청사 문제를 9월 말까지 결론 내자”고 제안했다. 이 지사 “(통합으로) 중앙정부 권한을 받아와서 광역 정부와 기초 정부 모두 권한을 강화해야 한다”며 “미국, 독일, 프랑스 등도 모두 기초정부가 있고 자치권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 글로벌 스탠다드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구시장님이 주장하는 서울시 모델은 수긍하기 어렵다. 대구경북이 서울특별시처럼 발전하지 말자는 것이 아니다. 중앙에서 권한을 내려주더라도 광역 정부가 모두 소화할 수 없다”라고도 했다. 이 지사는 “서초구, 강남구, 송파구의 도시계획을 모두 서울시청에서 하는 것은 인접해 있고 도시 전체가 한 생활권이라서 중구난방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그러나 포항시, 구미시, 안동시의 도시계획은 각자 고민해서 특색있게 발전하도록 해야 하는 것이지 광역 정부가 직접 할 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대구경북 면적이 서울의 33배라는 점도 제시했다. 청사와 관련해서는 “대구시가 청사를 3개 놓자는 주장을 하는 것도 기초정부의 역할을 줄이겠다는 발상으로부터 나오는 것”이라며 “광역 정부가 모든 행정을 직접 하려고 하니 동부에도 청사가 있어야 한다는 개념”이라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동부권 주민들이 현장에서 가진 권한을 오히려 줄이고 광역 정부로 내주는 통합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경북도가 대구시의 최종안을 오는 28일까지 받아들이지 않으면 행정통합 추진을 장기과제로 넘기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힌 상태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통합안과 관련해 대부분 합의했으나 청사 위치와 시군 사무 권한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대구시는 대구와 안동, 포항 등 3곳에 대구광역특별시 청사 방안을 제시했고 경북도는 현행대로 대구와 안동에 두는 안을 고수하고 있다. 기초지자체 권한과 관련해서도 대구시는 시군 사무 권한을 대구경북특별시로 조정하는 방안을 제시하지만 경북도는 시군에 더 많은 권한을 주자고 맞서고 있다.
  • 김길영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장, 청년 해외원정대 성장보고회 참석해 격려 보내

    김길영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장, 청년 해외원정대 성장보고회 참석해 격려 보내

    서울시의회 김길영 도시계획균형위원장(국민의힘·강남6)은 지난 23일 서울 청년일자리센터(서울시 중구)에서 열린 ‘서울 청년 해외 원정대 성장보고회’에 참석해 미국과 베트남 해외 연수를 마치고 돌아온 청년들의 변화한 모습을 확인하고, 원정대원들의 지속적인 성장을 독려했다. ‘서울 청년 해외원정대’는 해외 출국 경험이 없는 서울 거주 청년에게 선진국과 신흥국의 산업현장을 둘러보고 해외에 진출한 선배와의 만남 등을 통해 글로벌 감각을 함양해 새로운 진로를 탐색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최초로 시행된 사업이다. 이날 행사는 지난 7월 약 3주간의 미국과 베트남 현지 연수를 마치고 돌아온 원정대원 30명의 연수 경험과 변화의 모습, 향후 계획을 공유하기 위해 개최됐으며, 김 위원장과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참석해 청년들과 소통하고 응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성장보고회에 참석한 김 위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해외 연수를 통해 얻은 경험과 함께 느낀 뿌듯함, 아쉬움 등을 자신의 성장 동력으로 만들면 좋겠다”라며 “성장을 위해서는 다양한 경험이 필요하다. 진취적인 서울의 청년들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정책 개발과 아낌없는 지원을 위해 시의회도 계속해서 연구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회삿돈으로 명품 산 30대 재무팀장…3시간 만에 백화점서 ‘덜미’

    회삿돈으로 명품 산 30대 재무팀장…3시간 만에 백화점서 ‘덜미’

    회삿돈 약 81억원을 빼돌린 코스닥 상장사 재무팀장이 범행 3시간여 만에 덜미를 잡혔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 업체 비피도는 지난 6월 26일 오후 회사 자금 80억 8000만원이 당일 돌연 회사 계좌에서 빠져나간 사실을 확인했다. 돈이 흘러간 곳은 자금 업무를 담당하던 30대 재무팀장 김모씨의 계좌였다. 당일 아침 출근한 김씨는 오후 3시쯤 대담히 범행을 저지르고 회사에서 달아났다. 회사 관계자는 인근 강남경찰서에 횡령 사실을 신고했다. 경찰은 김씨가 해외로 도피하거나 횡령액을 숨길 것을 우려해 즉시 출국 금지와 계좌 동결 조치를 하고 추적에 나섰다. 김씨는 범행 3시간 만인 오후 6시쯤 서울의 한 백화점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회사 자금으로 명품 시계 등을 구매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의 빠른 검거로 회사는 닷새 만에 횡령 금액의 대부분인 80억원을 회수했다. 김씨는 경찰에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남경찰서는 추가 수사를 거쳐 지난달 초 김씨를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고, 최근 서울중앙지검은 그를 기소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횡령 사건이 발생한 비피도는 코스닥 상장 규정에 따라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에 올라 현재 매매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비피도는 “지난달 준법경영지원위원회와 투명경영위원회의 각 운영 규정을 신설했으며, 각 위원회의 설치 및 활동 근거를 마련했다”며 “횡령과 동일·유사한 사고의 재발 방지 및 내부 통제 제도를 대폭 강화해 경영 투명성을 제고하겠다”고 공시했다.
  • [세종로의 아침] 트럼피즘과 해리케인 그리고 K산업

    [세종로의 아침] 트럼피즘과 해리케인 그리고 K산업

    지난달 초 칼럼 ‘스트롱맨이 돌아온다’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에 대비해 우리 기업과 정부가 조 바이든 정책 뒤집기에 대비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그로부터 60여일이 지난 지금, 칼럼을 다시 써야 할 상황을 맞았다. 단 두 달 사이 미국 대선 판도가 크게 요동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는 11월 5일 열리는 미국 대선 레이스에서 81세 바이든 대통령의 건강과 인지력 문제를 고스란히 노출한 TV토론은 대선 판도를 가르는 첫 변곡점으로 해석됐다. 바이든의 참패가 예견되면서 민주당과 진보 진영에서 후보 교체 요구가 빗발쳤다. 이어 지난달 13일 펜실베이니아에서 벌어진 총격 피습 사건은 이번 대선의 마침표를 찍는 듯했다. 유세 중 고개를 돌리는 순간 날아든 총탄에 오른쪽 귀 윗부분을 다친 트럼프는 피가 얼굴을 타고 흘러내리는 중에도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며 “싸우자”(Fight)라고 외쳤고, 이에 유세장을 가득 메운 지지자들은 “유에스에이”(UAS)를 연호하며 화답했다. 이는 공화당 지지층은 물론 중도층까지 트럼프 측으로 결집시키는 계기가 됐고, 국내외 정치권은 물론 미국의 통상정책 변화 여부에 주목하고 있던 재계에서도 ‘게임은 끝났다’는 반응이 나왔다. 트럼프 피습 8일 후 바이든 대통령의 중대 발표가 나왔다. 그는 “당과 나라를 위해 재선 도전을 포기하고 남은 임기에 집중하겠다”며 대선 후보 사퇴를 선언했고, 현재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통을 넘겨받아 트럼프와 경쟁하고 있다. 민주당의 선수 교체는 트럼프에게 기울어졌던 대선의 균형을 다시 평행하게 맞추는 데 이어 다시 민주당 측으로 무게감을 더해 가는 양상이다. 검사 출신으로 인도계 이민자의 딸인 해리스는 변호사 출신 유색인종으로 미 대통령에 오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며 민주당 지지층을 넘어 중도층의 지지를 단숨에 얻으며 이번 선거판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약 한 달 만에 트럼프 측의 4배에 달하는 선거자금 모금에 성공했고, 지지율에서 트럼프를 앞서는 여론조사가 속속 이어지고 있다. 혐오와 차별, 분열의 언어로 대중의 인기를 얻었던 이른바 ‘트럼피즘’을 미국 땅에서 날려버릴 ‘해리케인’(해리스와 허리케인의 합성어)이라는 평가까지 나온다. 미 대선의 경쟁 구도가 다시 팽팽해지면서 미국의 산업·통상 정책의 영향을 크게 받는 우리 기업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다. 반도체와 전기차 및 전기차 배터리 등 미 현지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LG그룹을 비롯해 투자 계획을 밝힌 SK그룹 등은 대선 이후 누가 정권을 잡더라도 보조금 지원과 세금 감면 등 흔들림 없는 지원을 약속받기 위해 양당을 아우르는 로비를 더 강화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을 제외한 3대 그룹은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와 대외 경영 불확실성 증대 등으로 ‘비상 경영’ 체제에 들어가며 짠물 경영을 펴고 있음에도, 모두 올해 상반기에만 지난해 동기 대비 미국 의회 등 로비 지출액을 10% 이상 늘린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미국 반도체 사업에만 400억 달러(약 53조원) 이상을 투자할 예정인 삼성은 관련 통계가 처음 집계된 1998년 이후 상반기 기준 최대치인 354만 달러(약 47억원)를 미 정관계 로비에 썼다. 미국은 이익집단의 정관계 로비를 합법화하면서 관련 내역을 상원 의회를 통해 공개한다. 주요 경제단체도 미 정가에 ‘지한파 네트워크’를 다지며 기업 지원에 나섰다. 방산기업 풍산을 이끄는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과 한미동맹 강화를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 민간단체 한미우호협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이 미 정가 ‘마당발’로 꼽힌다. 기업과 재계의 시계는 이미 11월 5일 이후로 맞춰진 듯하다. 다만 민간이 뛰고 있는 미국 정보전과 인적 교류에서 우리 정부와 정치권이 보이지 않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박성국 산업부 차장
  •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미 아시아재단 청년 프로그램 참석자 접견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미 아시아재단 청년 프로그램 참석자 접견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26일 미 아시아재단이 주관하는 ‘2024 동북아시아 청년 교류 프로그램’에 참가한 한·중·일, 몽골 청년 대표단을 접견했다. 이날 접견에는 도시계획균형위원회 김길영 위원장과 이상욱 부위원장, 교육위원회 이효원 위원, 도시안전건설위원회 김동욱 위원이 참석했다. 청년 대표단은 탄소중립 전환을 주제로 국내 탄소중립 정책을 펼치고 있는 공공기관 방문 및 현장시찰을 위해 방한했다. 대표단은 이날 서울시 탄소제로 정책 브리핑을 들었다. 최 의장은 “한·중·일과 몽골은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어 환경문제에서 긴밀하게 협력해야한다”라며, “각국 청년들이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고 프로그램에 참여해주셔서 반갑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최 의장은 “서울시의회의 11개 상임위원회 중 환경수자원위원회가 기후 환경 관련 정책을 다루고 있다”고 소개하며 “요즘은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모든 분야에서 환경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정책 입안 등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은 2050 탄소중립 도시를 목표로 2033년까지 온실가스 50%를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친환경 모빌리티 확대, 녹색 생태계 회복 등 기후위기 안전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여러 방면에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아시아재단은 1954년 설립된 국제개발협력 기관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부를 두고 있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18개국과 워싱턴 DC에 있는 지부를 중심으로 국제협력 증진과 거버넌스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50살’ 여의도 대교, 노인복지시설과 함께 최고 49층 재건축

    ‘50살’ 여의도 대교, 노인복지시설과 함께 최고 49층 재건축

    준공한 지 약 50년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대교아파트가 최고 49층 912세대로 재탄생한다. 노인복지시설을 공공기여 시설로 포함하고 패스트트랙 절차를 밟았다. 서울시는 지난 23일 제8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여의도 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도시관리계획·경관 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과 정비계획 수립을 동시에 진행해 약 11개월 만에 정비계획 심의가 완료됐다. 1975년 준공된 노후 단지인 여의도 대교아파트는 정비계획에 따라 용도지역을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변경하고, 용적률 469% 이하, 공동주택 912세대, 최고 49층 높이의 공동주택 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한강 변에 위치한 여의도 도심 주거지로, 우수한 수변 경관이 창출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초고령사회에 발맞춰 현재까지 기피 시설로 인식되고 있는 재가노인복지시설(데이케어센터, 방문요양서비스 등)을 공공기여 시설로 확보했다. 서울시는 영등포구, 조합 간의 원만한 협의를 통한 정비계획 결정의 선례를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정비계획 고시 후 통합심의를 통해 건축계획을 신속히 확정하고 사업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 김동연, DJ·노무현·문재인 적통 잇는다…‘非 이재명 빅텐트’ 구상

    김동연, DJ·노무현·문재인 적통 잇는다…‘非 이재명 빅텐트’ 구상

    친문(친문재인) 핵심인 전해철 전 의원이 경기도 도정자문위원장으로 민선 8기 경기도 ‘김동연 호(號)’에 승선한다. 경기도에 따르면 김동연 지사는 26일 오후 도지사 집무실에서 전해철 전 의원을 도정자문위원장으로 위촉한다. 김동연 지사가 전 전 의원에게 도정자문위원장 자리를 제안했고, 전 전 의원이 흔쾌히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전 의원은 문재인 정부 당시 친문 핵심 ‘3철’ 중 한 명으로 불렸다. 1993년 노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은 뒤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3년 8개월간 민정비서관, 민정수석 등을 지내며 권력기관·사법개혁을 주도했다. 안산 상록갑에서 19∼21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문재인 정부의 행정안전부 장관을 역임했다. 정책 자문기구인 도정자문위원회는 도정 정책에 대한 진행 상황 점검, 개선방안 제언, 신규 정책 기획과 전략 수립 등의 역할을 하는 기구다. 전 전 의원의 합류 이전 ‘친노·친문’ 인사들이 줄줄이 ‘김동연 호(號)’에 올라탔다. 먼저 노무현 정부 출신은 민선 8기 전반기 정책수석과 비서실장을 지낸 노무현 정부 청와대 비서관 출신인 김남수 경기도 정무수석과 친노 핵심인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을 경기도 기후대사, 신봉훈 전 노무현 정부 청와대 행정관이 정책수석으로 중용됐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으로는 국정기획상황실 행정관을 지낸 강권찬 기회경기수석, 산업통상비서관 출신 강성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 경제보좌관이었던 주형철 경기연구원장, 선임행정관을 지낸 안정곤 비서실장, 그리고 강민석 대변인(전 청와대 대변인) 등이 있다. 김 지사는 친노·친문계 인사들을 잇달아 영입하는 동시에 김대중·노무현 정신을 강조하며 민주당의 적통 계승자 이미지 부상에 힘을 쏟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 21일 ‘격랑의 한반도, 대한민국의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열린 김대중 탄생 100주년 포럼에서 “윤석열 정부 들어 그동안 해왔던 여러 가지 일들과 국가의 역주행, 특히 최근 광복절까지도 이념화했다”라며 “이런 모습을 보면서 김 전 대통령께서 2009년 돌아가시기 전에 썼던 일기에 ‘인생은 생각할수록 아름답고 역사는 앞으로 발전한다’고 적혔는데, 이 말이 맞는 것인가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김 전 대통령께서 ‘나는 끝까지 국민과 역사를 믿었다’고 했듯 길게 봐서는 역사는 결국 발전의 길을 간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지금 우리는 순간적으로 퇴행하는 역사의 현장을 목도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김 전 대통령의 말씀처럼 역사는 앞으로도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 전 대통령과 인연이 있는 물건을 소개하며 공직 생활에 대한 다짐을 재차 밝혔다. 김 지사는 “제 사무실 책상에는 두 가지 물건이 놓여 있다. 하나는 40여 년 전 처음 공직을 시작할 때 받은 명패이고, 또 하나는 22년 전 김 전 대통령께서 대통령으로 계실 적 모시면서 받았던 시계”라며 “그 시계는 탁상시계인데, 김 전 대통령 친필로 실사구시, 그리고 대통령의 호와 서명이 적혔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명패를 보면서는 공직 처음 불발했을 때의 초심을, 탁상시계를 볼 때는 실사구시를 포함한 대통령의 철학을 생각하며 경기도정을 다잡고 앞으로의 공직 생활도 일관되게 하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 지사는 김 전 대통령의 생태적, 정치적 고향인 호남을 올해만 3번, 취임 이후 9차례나 찾았다. 지난 7월 12일 전남 신안군 하의도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해 ‘마지막까지 국민과 역사를 믿었다’는 대통령님 철학을 제 방(집무실)에 액자로 걸어놓고 있다”고 말한 데 이어 “역사와 국민을 믿고 민주주의 민생 평화의 길을 여는 데 앞장서겠습니다”라는 글을 방명록에 남겼다. 김동연 지사는 지난 5월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평생 대한민국 미래를 고민했던 대통령, 그의 가치와 철학은 ‘비전 2030’이 됐고, ‘사람 사는 세상’의 기틀을 세웠다”라고 적은 뒤 “뜨거웠던 대한민국 대통령, 오늘 그분을 기억한다”라고 썼다. 오는 31일 오후에는 김해 봉하마을 노무현재단에서 박성태 방송인의 진행으로 ‘김동연 경기지사 초청 특별 대담’을 갖는다. 대담 주제는 ‘김대중 그리고 노무현, 미래를 준비한 대통령’이다. 김 지사는 지난 3월 경남 양산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난 뒤 문 전 대통령의 메시지라며 내용을 직접 공개했다. “(문 전 대통령이) 앞으로 더 큰 역할을 당부하셨다”, “조금 더 구체적인 얘기가 있었지만(밝히지 않겠다)”, 자신의 각오도 분명히 공개했다. “그 길에 필요한 내 역할을 책임 있게 해나가겠다”. 문 전 대통령으로부터 ‘더 큰 역할을 해달라’는 당부였다고 밝혔다. 지난 13일에 자신의 SNS에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복권을 촉구하며 “김 전 지사의 복권을 둘러싼 여의도의 정치 셈법들도 이제는 그만둬야 한다. 더 단단하고 더 깊어진 김경수 전 지사의 역할을 기대하고 응원한다”라고 썼다. 경기도 의회 관계자는 “김 지사가 ‘이재명 대항마’로 몸집을 키우고 차기 대권주자로서의 입지를 굳힐 수 있을 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티메프 ‘나비효과’ 알렛츠 사태…정산기한 단축법 만들면 다 해결될까?[業데이트]

    티메프 ‘나비효과’ 알렛츠 사태…정산기한 단축법 만들면 다 해결될까?[業데이트]

    우리 경제의 한 축인 기업의 시계는 매일 바쁘게 돌아갑니다. 전 세계에서 한국 기업들이 차지하는 위상이 커지면서 경영활동의 밤낮이 사라진 지금은 더욱 그러합니다. 어쩌면 우리 삶과도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산업계의 소식을 꾸준히 ‘팔로업’하고 싶지만, 일상에 치이다 보면 각 분야의 화두를 꾸준히 따라잡기란 쉽지 않죠.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토요일 오후, 커피 한잔하는 가벼운 데이트처럼 ‘業데이트’가 지난 한 주간 화제가 됐거나 혹은 놓치기 쉽지만 알고 보면 의미 있는 산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업뎃’ 해드립니다. 지난 16일 가구·조명을 주로 팔아온 이커머스 플랫폼 ‘알렛츠’가 돌연 폐업을 알렸습니다. 아직 정산받지 못한 입점 판매자들에게 어떠한 대책도 알리지 않은채로 말이죠. 앞서 직원 40여명을 모두 퇴사시키는 바람에 뒤늦게 판매자들이 달려갔지만 아무런 답을 들을 수 없었습니다. 알렛츠의 운영사인 인터스텔라의 박성혜 대표조차 잠적해버렸습니다. 경찰은 박 대표가 현재 국내에 체류 중인 사실을 확인하고 출국 금지 조처를 내렸습니다. 티몬·위메프(티메프)의 대규모 정산 지연 사태가 발생한 지 얼마 안 됐는데 비슷한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사건을 살펴보면 알렛츠 사태는 티메프 사례와 거의 판박이 수준입니다. 몸집을 불리기 위해 쿠폰 사용을 남발하고, 이미 재무 상태는 부실할 대로 부실했고, 정산주기는 지나치게 길었거든요. 판매대금 미정산사태를 막기 위해 정치권에서는 한목소리로 “정산 기한을 단축해야한다”고 나섰습니다. 과연 정산 기한을 단축하도록 법제화하면 이커머스의 정산 지연 사태를 막을 수 있는 것일까요? 오늘 業데이트는 알렛츠 사태를 티메프와 비교해보고 정산 기한 단축이 가져올 파장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몸집 불리기에만 혈안 지난주 유통업계에 파장을 일으킨 사건은 단연 온라인 쇼핑몰 알렛츠의 폐업이었습니다. 아직 티메프 사태가 가져온 여파가 채 가시기도 전에 비슷한 일이 벌어진 것이라서요. 인터스텔라는 패션잡지사 중앙M&B 본부장 출신의 박 대표가 2015년 설립한 회사입니다. 모바일 콘텐츠를 만들다 2020년부터 이커머스 사업에 손을 뻗습니다. 콘텐츠에서 마음에 드는 상품을 발견하면 소비자들은 구매하게 될 테니 콘텐츠와 커머스를 합치겠다는 것이었죠. 프리미엄 편집샵을 표방하며 가전, 소품, 명품까지 상품 카테고리를 넓혀왔습니다. 아마도 욕심이 과했던 것 같습니다. 알렛츠에 입점해 피해를 본 판매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상품기획자(MD)들의 압박이 꽤 컸다고 합니다. 입점판매자 A씨는 “매출을 높이자고 쿠폰을 왕창 뿌렸다. 심지어 입점 판매자가 모르게 쿠폰을 달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쿠폰이 붙어 네이버에서 최저가로 검색이 되면 한 푼이라도 아쉬운 소비자들은 큰 고민 없이 구매하게됩니다. 티몬과 위메프가 할인 쿠폰을 붙여 최저가를 만들고 이를 통해 매출을 과도하게 부풀리려고 했던 것과 비슷합니다. 티메프의 모기업 큐텐은 몸집을 불려 물류 자회사인 ‘큐익스프레스’의 미국 나스닥 상장을 꿈꿨습니다. 한편 판매자 붙들기도 계속됐습니다. 티메프 사태가 발생하자 알렛츠 MD가 “저희는 걱정 안 하셔도 된다”는 말까지 했다고 합니다. 이커머스의 몸집은 곧 매출액입니다. 몸집이 커야 많은 방문자 수가 있다는 뜻이고 투자도 쉽게 받을 수 있죠. 그러니 판매자가 떠나면 안 됐던 것입니다. 돌연 폐업 통보를 받자 판매자들은 MD들도 한통속이 아니었냐고 분통을 터뜨립니다. 한 MD는 판매자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나도 압박을 받아 매출 확보만 생각했다. 일이 있기 얼마 전까지도 신규 입사자가 있어 정말 (폐업할 줄은) 몰랐다”고 했습니다. 또 다른 판매자 B씨는 “마지막에 크게 한탕 하려고 식품 등 플랫폼 성격에 맞지 않은 업체들까지 입점시켰던 것 같다”고 했습니다. 티메프 사태의 나비효과로 흔들리기 시작 알렛츠 사태에 주목해야 하는 건 티메프 정산 지연 사태가 불러온 나비효과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알렛츠는 부실한 플랫폼이었습니다. 운영사 인터스텔라의 지난해 감사보고서를 보면 회사의 매출은 150억원이나 영업손실액이 104억원에 이릅니다. 자산이 113억원인데 부채가 317억원, 즉 자본총계가 –204억원으로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있습니다. 회사의 감사보고서에는 순손실 발생과 유동부채가 유동자산보다 더 많다는 이유로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능력에 유의적 의문을 제기할 만한 중요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언급도 있습니다. 어디서 많이 보던 거죠? 바로 티몬의 감사보고서에도 있던 구절과 같은 내용입니다. 알렛츠 입장에선 당연히 투자가 필요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지난달 티메프 사태가 터지면서 입점 판매자 중 일부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판매자들중 이런 인터스텔라의 재무제표를 보고 퇴점을 요청하는 곳이 하나둘 늘기 시작했습니다. 팔릴만한 제품을 가진 판매자가 나가버리니 당연히 알렛츠의 자금 사정도 따라서 악화했던 것이죠. 박 대표는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티메프로 시작된 여러 상황을 잘 이겨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면서도 “최근 논의됐던 마지막 투자 유치가 15일 최종 불발되면서 더 이상 운영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고 모두에게 피해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는 하루라도 빨리 결단을 내릴 수 밖에 없었다”고 했습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박 대표는 산업은행으로부터 긴급 대출을 문의했지만 낮은 신용등급을 이유로 거절당했다고 합니다. 그는 “개인 자산은 모두 피해 변제에 사용할 예정이며 회사 매각도 알아보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긴 정산 기한 줄이면 만사 해결? 긴 정산 기한도 티메프와 비슷합니다. 알렛츠의 정산 기일은 최대 60일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6월과 7월 판매대금을 받지 못한 피해 판매자들은 발을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티메프도 최대 두 달 후 정산금을 지급했다고 하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일부 판매자는 티메프와 알렛츠에 동시에 입점해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정산 기한이 길면 플랫폼 입장에선 현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이점을 갖게 됩니다. 판매대금과 운영자금을 분리하지 않고 갖다 쓰면서 무이자로 자금을 차입한 효과를 냅니다. 이 때문에 긴 정산 기한이 사태를 불러왔다는 인식이 생겼습니다. 정부는 티메프 사태 재발 방지 대책 중 하나로 대금 정산 기한을 40일 이내로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데요. 정치권에서는 아예 15일 이내로 대폭 줄여야 한다는 법안을 발의하고 나섰습니다. 이미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여야 할 것 없이 5~30일 이내를 정산 기한일로 정한 전자상거래법 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다만 정산 기한을 짧게 만드는 것이 근본적인 대책이 아닐 수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정산 주기가 길어서 이 사태가 벌어졌다기보다 이미 재무구조가 나쁜 업체가 유동성 위기를 이기지 못하고 정산 자금을 범위를 넘어 활용 또는 유용하다가 벌어진 일이라는 것이죠. 정연승 단국대 경영학부 교수는 “획일적으로 정산 기한을 단축시키면 스타트업을 비롯한 작은 규모의 기업은 자금 압박을 쉽게 받게 된다. 규제할 때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고 정산 기한만 단축하면 모든 것이 해결될 수 있다는 건 섣부른 판단일 수 있다”고 했습니다. 대신 기업의 유동성 관련 지표를 모니터링하도록 해 플랫폼의 재무건전성을 감시·감독하는 것이 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것이란 의미입니다. 티메프와 알렛츠 사태가 제도 미비로 발생했다는 측면도 있습니다. 다만 이참에 또 다른 규제가 생겨나 오히려 산업을 위축시키게 되는 건 아닐지 냉정하게 짚고 넘어가야 할 시점인 것 같습니다.
  • 친모 ‘청부살인’ 후 내연남과 새 삶 꿈꾼 30대 여교사… “엄마는 사랑의 방해물” [사법창고]

    친모 ‘청부살인’ 후 내연남과 새 삶 꿈꾼 30대 여교사… “엄마는 사랑의 방해물” [사법창고]

    6년 전인 2018년 한 30대 현직 여교사가 “자신의 삶을 간섭한다”며 친어머니를 상대로 청부살인을 시도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여교사가 친어머니를 살인 후 꿈꾼 건 내연남과의 ‘새 삶’이었습니다. 당시 내연남이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이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모씨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건은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서울의 한 중학교 교사였던 A씨는 어린 시절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 B씨의 폭언, 폭행 등 강압적인 통제 아래 성장했습니다. A씨는 결혼 후에도 어머니를 향한 두려움이 컸다고 합니다. 그런 A씨가 B씨를 살해하기로 마음 먹은 건 지난 2018년 10월이었습니다. 당시 A씨는 사실혼 관계에 있는 남편과 헤어지고 내연 관계에 있는 김씨와 새 출발을 결심했습니다. 이를 위해선 B씨가 없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A씨는 2018월 11월 12일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내연남 김씨의 오피스텔에서 인터넷으로 ‘심부름센터’를 검색 후 ‘힘들고 어려운 일 다 처리해 줍니다’라는 내용의 광고 글을 올린 업체에 ‘청부살인’을 의뢰했습니다. A씨는 업체 측에 “자살로 보이는 청부살인을 의뢰하고 싶은데 가능할까요”라고 질의했고, 이에 해당 업체 운영자 C씨는 “교통사고나 심장마비 등 사고사를 가장하여 죽여주겠다”는 취지의 답변을 보냈습니다. 이후 A씨는 업체 측에 B씨의 집 주소, 비밀번호, 사진, 생활 습관, 행동반경 등 정보를 제공했습니다. 또 업체에서 요구하는 작업비 6500만원을 13회에 걸쳐 송금했습니다. A씨는 업체 측에 “12월 9일까지는 어떻게든 작업 마무리해달라. 이것저것 때문에 일이 느려지니 마음이 조급하다”, “오늘 내일 중으로 작업하면 1억 드리겠다. 엄마 혼자 살고 있으니 작업은 훨씬 수월하시리라 생각한다” 등의 메일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A씨의 범행 계획은 얼마 지나지 않아 남편의 신고로 무산이 됐습니다. A씨의 외도를 의심한 남편이 A씨의 이메일을 몰래 확인했다가 이 같은 내용을 인지 후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결국 존속살해예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와 업체 운영자 C씨는 2019년 2월 1심에서 각각 징역 2년,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 당시 재판부는 “A씨가 청부살인을 의뢰할 무렵 내연남과 동거하며 고가의 외제차와 시계를 선물하는 등 내연남에게 막대한 돈을 쓰고 있었다”며 “2018년 12월 초 전세금 16억원에 아파트 전세계약 체결 후 같은 달 14일 전세 계약 잔금 지급기일이란 점을 고려하면 어머니와의 갈등뿐만 아니라 재산을 상속받으려는 금전적 의도도 있던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습니다. 2심은 원심 판단을 유지하고, 검찰과 A씨 측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습니다. 한편, 업체 운영자 C씨는 A씨를 속여 돈만 챙길 계획이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돈을 받더라도 사고사를 가장하여 B씨를 살해할 의사나 능력은 없던 것이었습니다. 내연남 김씨는 검찰과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의 청부살인 계획 등을 전혀 몰랐다”고 밝혔습니다.
  • 野 ‘명품백 무혐의’ 맹공, 박성재 “제가 법을 만들어야 하나”

    野 ‘명품백 무혐의’ 맹공, 박성재 “제가 법을 만들어야 하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검찰의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사건 의혹에 대한 무혐의 결정에 대해 집중공세를 펼쳤다. 이 과정에서 박성재 법무부 장관과의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23일 국회 법사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성윤 민주당 의원은 “김혜경 여사는 법인카드 10만 4000원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데 김건희 여사는 300만 원을 받아도 검찰을 소환해 조사받을 정도로 검찰의 비호를 받는다”고 주장했다. 김승원 의원은 “나도 판사 출신이지만, 배우자가 받은 것은 그냥 공직자가 받은 거라고 봐서 뇌물죄로 처벌한 경우가 수두룩하다”고 했다. 반면,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은 “부정청탁 금지법을 보면 공직자 배우자가 금품을 수수했을 때 처벌하는 조항은 없다. 공직자는 처벌할 수 있는데 그것도 그 사실을 안 경우에만 그러하다”고 했다. 이어 그는 “형법상 제3자 뇌물 제공이라고도 야당은 주장하는데 이는 부정한 청탁이 있어야만 한다”며 “명품백을 건넨 최재영 목사 증언 내용을 보면 제3자 뇌물 청탁 목적이 전혀 없다. 애당초 범죄가 성립하지 않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질의가 오가는 과정에서 박 장관과 전현희 민주당 의원간의 설전이 오가기도 했다. 전 의원은 “검찰이 배우자에 대해서는 처벌 규정도 없고 (선물이) 감사의 뜻이라고 하면 무혐의라고 결정을 한 것이다. 법무부 장관은 이 결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고, 박 장관은 “아직 (검찰로부터 결론을 보고받지 않아) 결정 내용을 알지 못한다. 언론 보도를 보고 법무부 장관이 의견을 내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답했다. 전 의원이 답변을 재차 요구하자 박 장관은 “규정이 없어 처벌할 수 없다면 국민권익위원장까지 하신 의원님께서 입법을 해주셔야 한다. 규정이 없는데 집행을 하라고 하시면 어떻게 하느냐”고 맞받아쳤다. 박 장관은 거듭된 질의와 답변 과정에서 “그걸 제가 법을 만들어야 합니까?”라고 하기도 했다. 여야는 탄핵소추 대상자인 김영철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의 장시호 씨에 대한 모해위증교사 의혹을 두고도 대립각을 세웠다. 민주당 소속인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장씨의 출정 기록, 검치 기록, 나간 시간, 들어온 시간을 요구했는데 서울구치소는 검찰이 (장씨의 출정을) 요구한 시각만 제출했다”며 “3년이 넘으면 자료를 폐기했다는데 법무부에는 3년 지난 기록도 다 제출했다. 이는 국회를 능멸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김 검사가 장씨에게 위증을 시켰다고 주장한 날 장씨는 출정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서울구치소에 확인해 봤더니 (2017년) 12월 6일 장 씨 재판은 오후 2시 40분에 끝났고 오후 4시 5분에 들어간 것은 확인이 됐다”며 “그 이후에는 구치소에서 나오지를 않았는데 민주당은 위증을 교사했다고 주장한다. 텔레파시로 위증을 교사할 수 있느냐”고 비판했다. 한편, 법사위는 다음 달 3일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 검증을 위한 인사청문 실시계획서를 채택했다.
  • 하남시 “동서울변전소 증설 불허”… 한전 “행정소송 검토”

    하남시 “동서울변전소 증설 불허”… 한전 “행정소송 검토”

    한국전력공사가 동서울변전소 옥내화·증설 사업을 경기 하남시가 불허한 것에 대해 “행정소송 등 가능한 모든 절차를 검토할 계획”이라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앞서 하남시는 지난 21일 한전이 지난 3월 신청한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증설 사업안’에 대해 “전자파·소음 발생과 주민의 수용성 결여, 공공복리 증진 규정과 상충한다”며 최종 불허 처분을 내렸다. 한전은 23일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서철수 한전 전력그리드부사장 주재로 브리핑을 열고 “하남시의 인허가 불허 결정으로 사업이 기약 없이 지연돼 피해를 국민이 고스란히 떠안아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법적 요건을 갖춘 건축 허가 신청을 법령에 없는 사유를 들어 거부한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동서울변전소 옥내화·증설 사업은 하남시 감일동 산2번지 일원에 변전소 옥내화를 위한 잔여 부지를 확보하고, 초고압직류(HVDC) 변환 설비를 새롭게 구축하는 사업이다. 정부와 한전은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총사업비 6996억원을 들여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었다. 한전은 2022년 11월 개발제한구역(GB) 관리계획 변경 신청 서류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국토부는 지난해 12월 중앙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최종 의결했다. 이후 한전은 지난 3월 하남시에 변전소 옥내화 건축 허가를 신청했으나 하남시는 인허가를 최종 불허했다. 한전은 하남시가 언급한 불허 사유를 조목조목 반박했다. 전자파 유해성에 대해 “이번 사업과 유사한 설비에 대한 전자파 합동 측정으로 안전성이 이미 검증됐다”면서 “변전소를 옥내화하고 인근 일부 철탑을 철거하면 변전소 미관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전이 동서울변전소 전자파를 변전소 최인접 아파트 정문에서 측정한 결과 0.02마이크로테슬라(μT)였다. 이는 편의점 냉장고 측정치가 0.12μT인 점을 고려하면 생활 전자파보다 낮은 수준이다. 미래전파공학연구소에 측정 용역을 의뢰한 결과 변전소를 옥내화하면 전자파는 옥외 대비 약 55~60%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전은 주민 수용성이 결여됐다는 주장에 대해 “법과 절차를 준수해 관련 업무를 추진했다”면서 “의무 사항이 아님에도 지역 주민의 이해를 돕기 위해 사업 설명회를 여러 차례 개최하는 등 주민 수용성을 높이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변전소 옥내화가 건축법 1조가 규정하는 공공복리 증진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선 “변전소는 건축법 시행령상 제1종 근린생활시설로, 지역 자치센터나 파출소 등과 같이 주민의 공익을 위해 꼭 필요한 시설”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정부와 한전이 특별 관리하는 국책사업”이라면서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하남시를 포함한 수도권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더불어 국가 전반의 전력 공급 신뢰도가 높아지고, 전기요금 인상 요인을 최소화해 국민 부담도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전은 하남시를 상대로 강경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한전 측은 “하남시가 인허가 불허를 통보함에 따라 향후 수도권 전력 공급에 차질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면서 “향후 이의제기와 행정소송 등 가능한 모든 절차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공공기여·용적률 완화… 서울, 재개발·재건축 사업성 높인다

    공공기여·용적률 완화… 서울, 재개발·재건축 사업성 높인다

    서울시가 재개발·재건축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제도를 대폭 정비한다. 서울시는 지난 21일 제12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2030 서울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주거환경정비사업 부문)’ 재정비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기본계획은 ▲사업성 보정계수 도입 ▲현황용적률 인정 ▲1·2종일반주거지역 및 준공업지역 등의 용적률 기준 완화 ▲공공기여율 완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시는 우선 사업성 개선을 위해 사업성 보정계수를 도입한다. 사업성 보정계수는 단지나 지역 간 사업성 편차를 줄이고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지가와 단지 규모, 가구 밀도 등을 고려해 허용용적률에 보정계수를 적용하는 제도다. 시는 현재 20% 수준인 허용용적률 인센티브 범위를 최대 40%까지 늘려 사업성을 보전해 줄 계획이다. 이미 현행 조례나 허용용적률을 초과해 건축돼 사업성이 떨어지는 단지나 지역에는 현황용적률(현재 건축물대장상 기재된 용적률)을 기준용적률(재개발) 또는 허용용적률(재건축)로 인정해준다. 서울시는 열악한 1·2종일반주거지역의 용적률과 높이를 완화하고, 기존에 주거가 밀집된 준공업지역의 주거환경 개선 및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용적률을 완화한다. 1종일반 지역은 4층 이하 높이 규제를 폐지하고 법령에 따른 높이(필로티 포함 시 6층 이하)까지 허용하며, 상한 및 법적상한용적률을 기존 150%에서 200%까지 확대한다. 2종일반주거지역의 허용용적률은 10%포인트에서 20%포인트로 확대하고, 준공업지역은 법적상한용적률(400%)까지 완화 받을 수 있게 된다. 용도지역 상향에 따른 공공기여가 과도하지 않도록 1단계 종상향 시 공공기여 비율을 10%로 축소했다. 임대주택 및 전략용도시설을 도입하는 경우 상한용적률에 적용되는 건축물의 기부채납 계수를 0.7에서 1.0으로 높여 사업추진 여건을 개선했다. 보행중심 생활공간(열린 공간), 세대 맞춤형 생활환경, 미래 변화 대응 등 주거공간 대개조를 위해 허용용적률 인센티브 항목을 기존 6가지에서 12가지로 대폭 확대했다. 미래 세대 및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환경친화적 아파트 단지를 조성한다. 이를 위해 제로에너지건축물(ZEB), 녹색건축인증 등에 대한 인센티브를 신설한다.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이번 2030 기본계획 재정비를 통해 열악한 노후주거지의 정비 여건을 대폭 개선하고 사업추진 동력이 부족했던 사업장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본계획 재정비 이후에도 8·8 주택공급 확대방안이 신속하게 추진되도록 지속적으로 제도를 손질·발굴하겠다”고 말했다.
  • 광진구 어린이 충치 위험성 스마트폰으로 ‘찰칵’하면 나와요

    광진구 어린이 충치 위험성 스마트폰으로 ‘찰칵’하면 나와요

    서울 광진구가 스마트폰으로 간편히 구강 상태를 진단하는 앱(애플리케이션) ‘덴티아이 온라인’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스마트폰으로 치아를 촬영한 뒤 앱에 올리면 인공지능(AI)이 분석해 상태를 알려준다. 치면세균막 측정으로 양치질이 미흡한 부위를 상세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또 데이터가 쌓이면 시계열 분석을 해 시간 추이에 따른 변화를 자동 추적, 충치 유병률을 알려준다. 개인 상태에 맞춘 구강건강 관리법 또한 카드뉴스와 동영상 형태로 받을 수 있다. 앱 개발은 단국대학교 이재영 교수 연구팀과 토마스톤, 카이아이컴퍼니가 했다. 사용자로부터 수집한 정보는 광진구보건소와 연계돼 구강보건 정책 수립에도 활용된다. 광진구는 지역 내 아동복지시설과 초등학교 대상으로 방문 교육을 실시해 앱 설치와 사용 설명을 도와준다. 올 연말까지 50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22일 현재 어린이 211명이 지원받았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충치 발생이 쉬운 아이들이 가정에서 쉽게 치아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모바일 앱을 제공 중이다”면서 “실생활에서 보다 편리하게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계속해서 힘쓰겠다”고 말했다.
  • 울산시, 다운2지구 스마트 도시 건설사업 추진

    울산시, 다운2지구 스마트 도시 건설사업 추진

    울산 다운2지구 신도시가 스마트 도시로 조성된다. 울산시는 주민들의 생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울산다운2지구 지능형(스마트) 도시건설사업 실시계획’을 승인하고 공고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연말까지 90억원을 들여 교통, 안전, 환경 등 지능형 도시 서비스 15종을 도입하고 정보통신 인프라도 구축한다. 이 사업은 중구 다운동과 울주군 범서읍 서사리·척과리 일원에서 시행되는 공동주택지구 조성사업과 병행 추진된다. 지능형 도시 서비스는 주민 편의와 안전, 도시 관리의 효율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관계기관과의 협의, 지능형 도시사업협의회 회의 등을 거쳐 최종 승인됐다. 승인된 지능형 도시 서비스는 교통 8종, 안전 2종, 환경 3종 등 총 15종이다. 주민 교통편의 서비스는 ▲지능형(스마트) 버스 승강장 4개소 설치 ▲버스도착 정보 알림 시스템 28개소 설치 ▲보행자 안전 지원 지능형(스마트) 횡단보도 2개소 설치다. 주민 생활안전 서비스는 ▲방범카메라 61개소 설치 ▲하천 범람 감시카메라(모니터링) 5개소 ▲미세먼지 알리미 6개소 설치 ▲해충 발생 자동 측정 서비스 6개소 설치 등이다. 이밖에 시는 물안개(쿨링 미스트)와 보안기능이 적용된 스마트(지능형) 폴 30개소를 공원에 설치해 여름철 폭염 등에도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신도시 조성 단계부터 시민 생활과 밀접한 스마트 도시 기반 시설과 서비스가 차질 없이 도입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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