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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조원대 광주신세계 터미널복합화 사업, 공익시설 축소 논란에 ‘안갯속’

    4조원대 광주신세계 터미널복합화 사업, 공익시설 축소 논란에 ‘안갯속’

    광주신세계가 백화점 신축·확장을 비롯해 그룹 핵심사업으로 추진하는 ‘광천터미널 복합화 사업’이 좀처럼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다. 신세계가 광주시와 사전협상을 앞두고 사업성 확보를 위해 공익시설인 터미널과 병원, 호텔 등을 축소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공익성’에 중점을 둔 광주시와 입장이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18일 광주시와 신세계에 따르면 신세계가 소유한 광천터미널 복합화 사업 부지가 지난해 10월 말 ‘도시계획 변경 사전협상 대상지’로 선정됐지만 5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사업 제안서 제출은커녕 공식 사전협상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총사업비 4조 5000억원대의 초대형 개발사업이 답보상태를 면치 못하는 것은, 사전협상을 앞 둔 신세계가 지난해 사전협상대상지 선정 당시 제출한 ‘사업 계획안’과 달리 공익시설을 축소하는 내용의 ‘사업 제안서’를 마련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신세계는 올해 들어 진행된 광주시와의 몇차례의 비공식 회동에서 ‘사업성 확보 및 투자 불확실성 해소’를 내세워 ▲지역 관련 업계와의 마찰이 예상되는 호텔 및 병원 축소 ▲향후 이용자 감소를 감안한 터미널 축소 등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측은 이와 함께 광주시가 비공식적으로 제안한 ‘공연장 건설’은 수용하기로 했으며,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사업비 및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당초 500세대로 계획됐던 주거시설을 확대해 줄 것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광주시는 터미널과 호텔, 병원 등은 지역민을 위한 공익시설이자 ‘터미널 복합화 사업’의 핵심인 만큼 당초 계획보다 이들 시설을 축소하는 제안은 수용하기 어렵다는 판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공식 사전협상 전 제출해야 할 사업제안서는 지난해 사전협상 대상지로 선정될 당시 제출한 사업 계획안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신세계 관계자는 “본격적인 사전협상을 위해선 최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사업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하는데 현재로선 광주시와 입장 차이가 큰 상황”이라며 “일정이 다소 늦춰지더라도 신중히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지금은 자유롭게 서로의 의견을 들어보는 과정”이라며 “최대한 빨리 공식 사전협상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주신세계는 지난해 발표한 사업계획서에서 총사업비 4조 4063억원을 들여 내년부터 2028년까지 유스퀘어 문화관 부지에 백화점 ‘아트 앤 컬처’를 신축·확장한다고 밝혔다. 또 2028년부터 2033년까지는 버스터미널을 지하화하고 지상부에는 특급호텔과 공원·공연장 등 문화·상업·업무시설을 지어 ‘도시 속의 도시’를 조성키로 했다. 2033년부터 2037년까지 최고 47층·500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 은평구, 2029년까지 ‘제2기 빈집 정비 프로젝트’ 가동

    은평구, 2029년까지 ‘제2기 빈집 정비 프로젝트’ 가동

    서울 은평구는 오는 2029년까지 시행할 ‘제2기 빈집 정비 계획’을 확정하고 관련 사업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빈집 정비 계획은 ‘빈집 및 소규모 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5년마다 수립 및 시행해야 하는 계획이다. 정비 계획이 필요한 빈집은 수도와 전기 사용량을 기초로 1년 이상 거주하지 않은 빈집 추정 실태 조사를 바탕으로 주민공람과 구 도시계획위원회를 거쳐 확정된다. 주택의 주요 구조부 상태와 위해성 여부 등을 통해 즉시 거주 또는 활용 가능하면 1등급을, 안전조치나 개보수 후 거주 또는 활용 가능하면 2등급, 철거 또는 이에 준하는 정비가 필요할 때는 3등급으로 나눈다. 앞서 구는 현장 방문을 통해 빈집을 확인하고 1등급 58호, 2등급 85호, 3등급 8호 등 총 151호의 빈집 정비 대상을 확정한 바 있다. 김미경 구청장은 “빈집 문제는 단순한 건축물 방치가 아니다. 도시 안전과 주거환경 및 지역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며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1기 빈집 정비 계획을 통해 빈집 58호를 정비했다. 2기 계획에서도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쾌적하고 살기 좋은 도시 은평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트럼프, 푸틴과 90분 통화…어떤 대화 오갔나

    트럼프, 푸틴과 90분 통화…어떤 대화 오갔나

    여러 정상회담에서 상대편 정상을 기다리게 해 ‘지각 대장’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을 상대하는 자리에서도 느긋함을 보였다. 푸틴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전화 통화를 갖고,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과 관련해 논의했다. 앞서 크렘린궁은 두 정상의 전화 통화가 모스크바 시간으로 18일 오후 4시에서 6시 사이(미 동부 시간 기준 오전 9~11시)에 이뤄질 것이라고 예고했고, 푸틴 대통령은 전화 회담 시작 전 모스크바에서 러시아 산업인과 기업인 연합의 연례행사에 참석했다. 러시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크렘린궁이 전 세계에 두 정상의 전화 회담 시간을 미리 통보했음에도 불구하고 행사에 참석한 푸틴 대통령은 한껏 여유를 부렸다. 푸틴 대통령이 전화 회담 예정 시간인 오후 4시를 넘겨서까지 행사장 무대에 앉아 있자, 함께 무대에 있던 진행자가 오히려 손목시계를 바라보며 푸틴 대통령을 재촉하기까지 했다. 그런데도 푸틴 대통령은 당황하기는커녕 여유로운 미소를 지으며 신경 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푸틴 대통령은 오후 5시 가까이가 되어서야 행사장을 떠나 자동차로 20분 거리에 있는 크렘린궁으로 돌아갔다. 이후 미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전화 통화가 오전 10시경(미국 동부 시간 기준, 모스크바 시간 오후 5시경)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일부 외신은 푸틴 대통령이 지각 대장이라는 별명답게, 이번 전화 회담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을 기다리게 했다고 지적했다. 영국 데일리익스프레스는 “예정된 트럼프와의 전화 통화 시간이 다가오는데도 푸틴은 시급함을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미국과 러시아 양측 모두 전화 통화가 시작되는 시간을 정확하게 언급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지각이라고 보긴 어렵다고 분석했다. 댄 스카비노 백악관 부실장 역시 “두 정상의 전화 통화가 오전 10시에 시작됐으며,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에너지 인프라에 한정된 휴전 합의”두 정상은 90분간 이어진 전화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및 미국·러시아 관계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30일 전면 휴전’은 합의되지 않았으나,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인프라 시설에 대한 공격을 30일 동안 중단하는 것에 합의했다. 두 정상은 또 에너지 부문 및 흑해에서의 휴전을 이행하기 위한 기술적 협상을 포함한 새로운 평화 협상을 중동에서 즉시 시작하기로 뜻을 모았다. 다만 푸틴 대통령은 미국에게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군사 및 정보 지원을 중단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에너지 인프라 공격 중단을 지지하면서도, 전면 휴전을 거부한 러시아에 대해 우크라이나 여러 지역에서 공세를 계속하기 위함이라고 지적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러 정상 간 전화 통화 내용에 관한 세부 사항을 듣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하기를 원한다면서 “세부 사항을 받은 뒤 우리는 우리의 답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크라이나 없이 우크라이나에 관해 대화하는 건 어떤 결과도 가져올 수 없다”면서 “우리의 파트너들은 (러시아가 요구하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 중단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며 지원이 계속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프랑스와 독일도 젤렌스키 대통령을 지지하고 나섰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공동 기자회견에서 부분 휴전안을 환영한다면서도 “다음 단계는 전면 휴전이어야 하며 가능한 한 빨리 이뤄져야 한다. 우크라이나를 배제한 결정이 이뤄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오세훈 시장의 강남 토지거래허가제 해제, 부동산 시장의 불안정을 초래한 정치적 오판”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오세훈 시장의 강남 토지거래허가제 해제, 부동산 시장의 불안정을 초래한 정치적 오판과 관련해 다음과 같이 논평을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논평 전문 오세훈 서울시장이 강남3구의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하면서 서울 전역의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오시장은 “토지거래허가제가 생각보다 시장에 영향을 크게 미치는 것 같다. 송구스럽다”고 사과했으나, 무책임한 정책결정이 얼마나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는지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1월 ‘규제 풀어 민생 살리기 대토론’를 개최한 지 단 한달만에 국제교류복합지구 인근의(청담·삼성·대치·잠실동) 291개 아파트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를 발표했다. 당장 서울의 아파트 값이 들썩였다. 3월 둘째주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아파트값 상승폭은 7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집값이 내린 곳은 거의 없다고 한다. 토지거래허가제는 과도한 투기세력의 유입을 차단하고, 과열된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매우 중요한 장치이다. 주택은 2년간 실거주 목적의 매매만 허용함으로써 부동산 시장의 안정화를 도모하고 실수요자 중심의 거래환경을 조성하는데 필수적인 역할을 해왔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가 서울의 부동산 가격 상승의 기폭제가 됐다는 점에서 전문가들의 이견은 없어 보인다. 여기에 주택담보대출 증가와 이로 인한 가계부채가 악화, 가계의 이자 부담 증가가 소비 위축으로 이어지면서 경제성장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걱정의 목소리가 높다. 충분한 숙고없이 토지거래허가구역을 대폭 해제한 서울시가 다시 한 달만에 재지정을 할 수 있다며 말을 바꾸자 시장의 혼란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중·장기적 접근이 필요한 도시계획을 두고 일부 지역을 위한 인기영합형 정책을 성급하게 남발함으로써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돌아가고 있다. 일각에서는 유례없는 대규모 해제를 두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향후 대선 출마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먹고 사는 것과 직결돼 있는 주거문제를 대선의 지렛대로 삼았다면 이는 결코 용납될 수 없을 것이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섣부른 규제 완화로 인한 부동산 시장 불안을 초래하고, 지역 간·계층 간 자산 양극화를 부추긴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결정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의 장기화로 발생할 수 있는 주민의 재산권 침해, 거주인전의 자유 제한과 같은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시장안정과 공공의 이익 실현할 수 있는 균형있는 정책이 필요하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손바닥 뒤집듯 경솔한 부동산 정책 발표로 막대한 사회적 혼란을 야기한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무거운 책임을 묻는다. 오세훈 시장은 이번 결정이 명백히 잘못된 선택이었음을 인정하고, 하루빨리 부동산 안정화 대책을 강구하라. 시민들의 삶을 담보로 더 이상 어떤 계산도, 어떤 도박도 하지 않기를 간곡히 촉구한다.
  • (영상) “이제 가셔야 하는데”…‘지각대장’ 푸틴, 트럼프마저 기다리게 했을까 [포착]

    (영상) “이제 가셔야 하는데”…‘지각대장’ 푸틴, 트럼프마저 기다리게 했을까 [포착]

    여러 정상회담에서 상대편 정상을 기다리게 해 ‘지각 대장’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을 상대하는 자리에서도 느긋함을 보였다. 푸틴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전화 통화를 갖고,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과 관련해 논의했다. 앞서 크렘린궁은 두 정상의 전화 통화가 모스크바 시간으로 18일 오후 4시에서 6시 사이(미 동부 시간 기준 오전 9~11시)에 이뤄질 것이라고 예고했고, 푸틴 대통령은 전화 회담 시작 전 모스크바에서 러시아 산업인과 기업인 연합의 연례행사에 참석했다. 러시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크렘린궁이 전 세계에 두 정상의 전화 회담 시간을 미리 통보했음에도 불구하고 행사에 참석한 푸틴 대통령은 한껏 여유를 부렸다. 푸틴 대통령이 전화 회담 예정 시간인 오후 4시를 넘겨서까지 행사장 무대에 앉아 있자, 함께 무대에 있던 진행자가 오히려 손목시계를 바라보며 푸틴 대통령을 재촉하기까지 했다. 그런데도 푸틴 대통령은 당황하기는커녕 여유로운 미소를 지으며 신경 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푸틴 대통령은 오후 5시 가까이가 되어서야 행사장을 떠나 자동차로 20분 거리에 있는 크렘린궁으로 돌아갔다. 이후 미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전화 통화가 오전 10시경(미국 동부 시간 기준, 모스크바 시간 오후 5시경)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일부 외신은 푸틴 대통령이 지각 대장이라는 별명답게, 이번 전화 회담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을 기다리게 했다고 지적했다. 영국 데일리익스프레스는 “예정된 트럼프와의 전화 통화 시간이 다가오는데도 푸틴은 시급함을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미국과 러시아 양측 모두 전화 통화가 시작되는 시간을 정확하게 언급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지각이라고 보긴 어렵다고 분석했다. 댄 스카비노 백악관 부실장 역시 “두 정상의 전화 통화가 오전 10시에 시작됐으며,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에너지 인프라에 한정된 휴전 합의”두 정상은 90분간 이어진 전화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및 미국·러시아 관계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30일 전면 휴전’은 합의되지 않았으나,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인프라 시설에 대한 공격을 30일 동안 중단하는 것에 합의했다. 두 정상은 또 에너지 부문 및 흑해에서의 휴전을 이행하기 위한 기술적 협상을 포함한 새로운 평화 협상을 중동에서 즉시 시작하기로 뜻을 모았다. 다만 푸틴 대통령은 미국에게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군사 및 정보 지원을 중단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에너지 인프라 공격 중단을 지지하면서도, 전면 휴전을 거부한 러시아에 대해 우크라이나 여러 지역에서 공세를 계속하기 위함이라고 지적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러 정상 간 전화 통화 내용에 관한 세부 사항을 듣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하기를 원한다면서 “세부 사항을 받은 뒤 우리는 우리의 답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크라이나 없이 우크라이나에 관해 대화하는 건 어떤 결과도 가져올 수 없다”면서 “우리의 파트너들은 (러시아가 요구하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 중단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며 지원이 계속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프랑스와 독일도 젤렌스키 대통령을 지지하고 나섰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공동 기자회견에서 부분 휴전안을 환영한다면서도 “다음 단계는 전면 휴전이어야 하며 가능한 한 빨리 이뤄져야 한다. 우크라이나를 배제한 결정이 이뤄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 [씨줄날줄] 자유의 여신상

    [씨줄날줄] 자유의 여신상

    프랑스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조형물은 에펠탑이다. 세계인이 사랑하는 파리의 랜드마크이지만 처음부터 각광받았던 건 아니다. 1889년 프랑스혁명 100주년 기념 만국 박람회를 위해 건축가 귀스타브 에펠이 설계한 324m 높이의 철제 구조물은 설립 당시에는 흉물스럽고 안전성이 의심된다는 비판과 논란에 시달려야 했다. 영국에는 빅벤이 있다. 런던 웨스트민스터 궁전 북쪽에 위치한 빅벤은 1834년 화재로 소실된 궁전을 재건축하는 과정에서 계획돼 1859년에 완공된 시계탑이다. 영국의 의회 민주주의 전통을 보여 주는 역사적 상징일 뿐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정확한 시계로도 사랑받고 있다. 브라질을 대표하는 조형물은 리우데자네이루 코르코바두 언덕 꼭대기에 있는 그리스도 구세주상이다. 가톨릭 국가로서의 종교적 정체성을 보여 주는 동시에 두 팔을 활짝 벌린 포용과 환대의 모습을 통해 인류애와 평화를 전파하는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국가 상징 조형물로 미국 ‘자유의 여신상’을 빼놓을 수 없다. 뉴욕의 관문 리버티섬에 있는 여신상은 자유와 민주주의, 인권의 상징과 함께 이민자들에게는 아메리칸드림을 의미하는 희망의 등불로 통한다. 상징 조형물을 자체 제작한 다른 나라들과 달리 자유의 여신상은 프랑스가 1876년 독립 100주년을 맞은 미국에 준 우정의 선물이다. 자유의 여신상이 때아닌 반환 논란에 휩싸였다. 프랑스의 한 정치인이 미국이 학문의 자유를 요구한 과학자들을 해고한 사례를 꼬집으며 자유의 여신상을 돌려 달라고 주장한 것. 이에 백악관은 “프랑스인들이 지금 독일어를 (공용어로) 쓰고 있지 않은 것은 오직 미국 덕분”이라며 발끈했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는 관세로 자유무역 질서를 흔들고, 가치동맹 대신 거래적 동맹관을 노골화하고 있다. 그에 대한 반발이 어쩌다 자유의 여신상으로까지 옮겨붙었는지, 씁쓸하다.
  • [사설] 與野, 탄핵 선고 전 연금 모수개혁 반드시 마무리하라

    [사설] 與野, 탄핵 선고 전 연금 모수개혁 반드시 마무리하라

    여야가 보험료율(내는 돈) 13%, 소득대체율(받는 돈) 43%로 국민연금 모수개혁에 간신히 합의한 것이 닷새 전이다. 만시지탄이지만 모처럼 칭찬을 했는데 침이 마르기도 전에 다시 삐걱거린다. 어제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국정협의회에서 여당은 ‘선 연금특위 구성, 후 모수개혁안 처리’를 주장했다. 야당은 모수개혁부터 한 뒤 특위 구성을 논의하자고 했다. 내일 국회 본회의에서 연금개혁안이 처리되기는 힘들어진 상황이다. 경제 상황과 인구구조 변화 등 고려할 변수가 워낙 많아 연금제도 개혁에는 이견이 많을 수밖에 없다. 기금의 안정적 운용을 위해 자동조정장치가 논의되는 까닭이다. 경제 사정에 따라서는 실질적인 연금 삭감 효과를 가져올 수 있어 충분한 논의는 필요하다. 국회가 모수개혁과 별도로 연금개혁특위를 구성하기로 한 것은 이 문제를 고려한 것이라고 본다. 실무적으로 연금개혁특위는 여당에서 위원장을 맡는다. 그런 구도에서는 여당이 반대하면 야당이 일방적으로 구조개혁안을 강행 처리하기는 힘들 것이다. 그렇건만 특위를 전제 조건으로 삼는 여당도 답답하지만 야당도 딱하다. 지난 21대 국회 때의 연금특위 구성안에는 있었던 ‘합의 처리’ 조문을 굳이 뺄 이유는 대체 뭔가. 국민연금은 저출산 고령화로 낼 사람은 줄고 받을 사람은 늘면서 2055년이면 완전히 고갈된다. 여야가 기선을 잡겠다고 기싸움을 하는 것이라면 기가 막힐 일이다. 미래세대에 던져질 시한폭탄을 모른 척하겠다는 얘기나 다름없다. 무엇보다 집권여당의 태도는 더 아쉽다. 여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여야가 모수조정에 거의 합의하고서도 구조개혁과 동시 처리를 갑자기 주장하다 물거품을 만들었다. 여당의 몽니로 다 된 밥에 재가 뿌려졌다는 사실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연금개혁의 본질을 해치는 문제가 아니라면 집권당다운 자세를 보일 필요가 있다. 모수개혁만이라도 일단은 성사시키고 봐야 하지 않겠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결과가 나오면 간신히 합의한 모수개혁안조차 물건너갈 공산이 크다. 그렇게 되면 2007년 이후 18년이나 멈췄던 연금개혁의 시계가 다시 기약 없이 멈춰 서게 된다. 연금개혁이 하루 밀릴 때마다 연금 부채는 885억원씩 늘어난다. 야당은 여당과 합의되지 않으면 단독 처리하겠다고 한다. 그래서는 안 된다. 오늘이라도 복지위와 법사위를 열어 여야가 함께 논의해야 한다. 시답잖은 문구 하나를 놓고 빼자 넣자 하다가 18년 만의 연금개혁을 놓칠 텐가. 그런 국회라면 국민 세금을 십원도 써야 할 이유가 없다.
  • [열린세상] K컬처의 미래와 국격

    [열린세상] K컬처의 미래와 국격

    “동아시아학 선호도가 오랫동안 중국-일본-한국 순이었는데 최근 몇 년 사이 한국-일본-중국 순으로 드라마틱하게 바뀌었어요. 70명 정원의 한국학과에 2500명이 넘는 학생이 지원하는 것보다 더 놀라운 건 한국학과에 떨어져 일본학과나 중국학과에 진학한 학생들 상당수가 한국학과 편입을 준비한다는 거예요. 이런 변화가 놀랍기도 하지만 앞으로 어떻게 해 나가야 할지가 더 큰 과제라고 생각해요.” 프랑스 엑스마르세유대학에 한국학과를 창설하고 한국문학 전문 드크레센조출판사와 한국문학 웹진 ‘글마당’을 설립·운영하며 여러 권의 한국문학 비평서와 번역서를 낸 유럽 한국문학의 산증인 장클로드 드크레센조 명예교수와 김혜경 교수 부부의 이야기다. 실제로 이 학교에 방문한 여러 한국 문인은 한국어를 자연스럽게 구사하고 한국문학에 상당한 지식을 가지고 질문할 뿐만 아니라 더러는 자신이 한글로 쓴 작품을 낭독하는 학생들을 보고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고 말한다. 김 교수는 많은 학생이 한국에 어학연수를 가고 싶어 하고 한국인을 사귀고 싶어 한다며 한국학과의 증원과 신설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이러한 현상은 프랑스뿐 아니라 유럽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한국의 부상과 중국의 몰락(?)’으로 요약되는 이 현상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어마어마한 인구와 유구한 역사, 문화 그리고 막강한 경제력을 가진 중국의 몰락은 배타적인 제국주의 면모와 폐쇄적이고 경직된 정치·사회·문화 구조에서 기인한다. 일대일로(一帶一路)를 표방하며 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를 잇겠다는 신실크로드 전략의 본심이 협력과 공진이 아닌 경제적 제국주의의 확장에 있다는 것이 드러나면서 실망감과 경계심이 크게 높아진 것이다. 여기에 시진핑 1인 장기 집권체제 노골화와 시계를 과거로 되돌려 놓는 듯한 닫힌 체제에 관심과 호감이 급감한 것이다. 반면에 한국의 부상은 K컬처, 즉 문화 한류에 힘입은 바가 크다. 자유롭고 다양하고 역동적인, 그러면서도 동시대상을 잘 반영하고 있는 게 K컬처다. 또한 세계적인 흐름을 형성했던 문화 가운데 K컬처만이 유일하게 제국주의적 배경이나 의도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사실이 수용성을 더 높인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문화콘텐츠의 힘 못지않게 그것을 만들어 내는 나라의 품격이 보이지 않게, 그러면서도 크게 작동한다는 사실이다. 그것은 열려 있으면서 다양한 것을 포용하는 데서 오는 것이다. 서로 다른 생각을 자유롭게 표출할 수 있어야 하고 그것으로 불이익이나 차별이 없어야 한다. 나아가 다름을 존중하며 공존·공진할 수 있는, 그리고 때로는 소란하고 자유분방해 보이기도 하지만 스스로 길을 찾아 나가는 공동체의 힘이 그것일 것이다. 최근 몇 년 동안 K컬처는 놀라울 정도로 세계인의 사랑을 받아 왔고 지난가을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화룡점정을 찍었다. 적어도 지난겨울 모두를 경악과 혼돈에 빠뜨린 계엄과 탄핵 국면을 맞기 전까지는. 그런데 최근 K팝을 비롯해 K컬처의 정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들려온다. 여기에 얼마 전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부설 경제분석기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은 한국의 민주주의 성숙도를 ‘완전한 민주주의’에서 전년 대비 10계단 떨어진 ‘결함 있는 민주주의’ 범주로 분류했다. 비상계엄 선포와 후속 정치 교착상태를 원인으로 지목하고 전망 또한 어둡게 보며 그동안 한국이 받은 점수 가운데 가장 낮은 점수를 준 것이다. 그 밖에도 극단적인 대립과 혼돈, 경제와 대외신인도를 우려하는 뉴스가 뒤를 잇고 있다. 1990년대 말에 시작돼 2000년대 후반 시들했던 1차 한류의 경험을 떠올려 본다면 K컬처는 지금 다시 한번 위기와 기회의 기로에 서 있다. 분명한 것은 문화는 그 나라의 총체적인 품격과 궤를 같이한다는 사실이다. 곽효환 시인·전 한국문학번역원장
  • 웅동1지구 사업 새판짜기에 창원시 “소송 수행에 집중”

    웅동1지구 사업 새판짜기에 창원시 “소송 수행에 집중”

    17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경자청)이 표류 중인 웅동1지구 개발사업 정상화 방안으로 ‘경남개발공사 단독 사업 시행자 직권 지정’을 꺼내자 기존 공동 사업시행자였던 창원시가 유감을 표했다. 창원시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웅동1지구 사업 지연에는 경남도, 경자청, 경남개발공사 등 각 주체들에게 조금씩 책임이 있다고 본다”며 “창원시민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소송 수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경남도와 경자청이 지난해 말부터 창원시와 관계기관 협의를 진행했고, 애초 경남개발공사 단독 지정해 동의했던 창원시가 갑자기 번복해 공동 사업시행자를 요구했다’는 설명은 사실이 아니라고도 주장했다. 시는 “사업시행자 지위 유지는 창원특례시 시민 이익과 직결되는 ‘조성토지’ 소유권 문제 등과 직·간접적으로 연계된 사안”이라며 “향후 더는 논란거리를 만들지 않고자 협상 막바지까지 경남도와 경자청 등 기관별 역할과 책임을 분명히 하고자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데 대해 유감을 밝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창원시는 경남도와 경자청에서 의도하는 대로 사업이 정상화되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만 창원시민에게 돌아가야 할 기대이익 확보 등을 확보하고자 진행 중인 소송에서 창원시 의견이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진해 웅동1지구 개발사업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 창원시 진해구 제덕·수도동 일대 225만㎡를 복합레저관광단지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2009년 본격화한 사업은 개발계획 승인권자인 경남도와 실시계획 승인권자인 경제자유구역청, 개발사업시행자인 창원시·경남개발공사(토지 지분 창원시 26%, 경남개발공사 64%), 민간사업자 ㈜진해오션리조트가 참여하는 구조로 돼 있다. 진해·의창소멸어업인조합도 웅동1지구 내 22만 4800㎡를 생계대책 터로 사들여 토지 지분(전체 토지 지분 대비 10%)이 있지만, 관련 법상 사업시행자 지위는 얻지 못하고 있다. 애초 사업은 1단계(골프장·클럽하우스·오수처리장 조성, 2017년 완료), 2단계(휴양문화시설·숙박시설·스포츠파크 조성, 2018년 완료)로 나눠 추진했다. 2017년 12월 골프장(36홀)은 개장했다. 하지만 나머지 사업은 손도 대지 못하고 있다. 경자청은 2023년 3월 개발사업 지연 등 책임을 물어 경남개발공사·창원시 사업시행자 자격을 박탈했다. 경남개발공사는 경자청 처분을 받아들였지만는 불복해 소송을 제기,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시는 가장 최근 신청사건이 기각되면서 지난 1월 11일부터는 시행자 자격을 잃은 상태다. 기존 사업시행자인 경남개발공사·창원시와 민간사업자 진해오션리조트가 맺은 협약에 따라 이들 간 협약이 해지되면 경남개발공사와 창원시는 진해오션리조트에게 확정투자비(골프장 건설비용 등)를 오는 12월까지 지급해야 한다. 확정투자비는 1500억~2400억원으로 거론되고 있다.
  • 김길영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장, ‘현대백화점무역센터점 글로벌라이프허브’ 개소식 참석

    김길영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장, ‘현대백화점무역센터점 글로벌라이프허브’ 개소식 참석

    서울시의회 김길영 도시계획균형위원장(국민의힘, 강남6)은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조성된 ‘글로벌라이프허브’ 개소식에 참석해 축사하고 시설을 둘러봤다. ‘글로벌라이프허브’는 지난해 10월 7일 서울시-현대백화점-서울외국인주민센터 간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글로벌라운지(3층)와 문화센터(11층)에 조성한 내·외국인 교류 및 외국인주민 지원 공간으로, 외국인 주민의 안정적인 정착과 생활 편의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허브에서는 외국인 주민을 위한 생활상담, 법률·노무·행정·주거·세무 등 전문상담, 외국인 커뮤니티 행사 공간 제공, 전문가 세미나, 한국어 교육 및 문화체험 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번 개소식에는 김길영 위원장을 비롯해 서울시 글로벌도시정책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장, 서울외국인주민센터장, 이주민센터친구 대표, 외국인주민 등 40여 명이 참석했으며, 글로벌도시정책관의 ‘글로벌라이프허브’ 사업소개에 이어 센터 시설 등을 둘러봤다. 김 위원장은 “글로벌라이프허브 개소는 외국인 주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서울시의회, 서울시와 현대백화점이 다 함께 노력한 성과”라며 “우리 위원회는 외국인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다양한 문화 교류를 통해 서울이 글로벌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계속된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경자청, 웅동1지구 사업시행자로 경남개발공사 단독 지정 나서

    경자청, 웅동1지구 사업시행자로 경남개발공사 단독 지정 나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경자청)이 장기간 표류 중인 웅동1지구 개발사업을 정상화하고자 새로운 사업시행자 지정·후속 개발 계획 수립에 나섰다. 웅동1지구 개발사업 승인권자인 경자청은 17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경남개발공사를 단독 사업 시행자로 직권 지정해 공영개발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자청은 이러한 결정 배경으로 공익성, 책임성, 전문성을 들었다. 공익성은 과도한 개발이익·특혜 소지 차단이 핵심이다. 웅동1지구 225만㎡(68만평)는 2009년 당시 토지취득가액이 136억원이었으나, 현재 공시지가는 1915억원으로 올랐다. 공영개발이 아닌 민간개발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하면 민간에게 토지를 조성원가로 제공하게 되는데, 이 경우 과도한 개발이익·특혜 소지가 생길 수 있다. 경자청은 이를 막고자 공영 방식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경자청은 책임성으로 종전 공동 사업시행자(경남개발공사·창원시) 체제가 안은 의사 결정 혼선·지연 방지를 앞세웠다. 전문성은 풍부한 개발사업 경험과 신속한 사업 추진을 원칙으로 삼았다. 경자청은 현 민간 사업자인 진해오션리조트의 기한 내 대출 미상환에 따른 문제 해결하려면 단독 시행자 지정을 통한 조속한 사업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효율적이고 신속한 사업 추진 적임자로 개발사업 경험과 역량을 지닌 경남개발공사를 꼽았다. 경자청은 이달 중 경남개발공사를 단독사업시행자로 직권 지정할 계획이다. 이후 경남개발공사는 2022년 종료된 개발계획을 되살리면서 기간 연장을 위한 개발(실시)계획 변경 절차를 올 9월까지 마치고 도로 등 잔여 기반 시설 조성을 진행한다. 소멸어업인 생계대책 터 지구분할과 잔여 부지 발전 구상, 상부 개발계획 수립 절차도 잇는다. 경자청은 각 과정이 원활하게 진행하면 2029년 하반기 웅동지구 상부 개발 사업에 착수하리라 본다. 경남개발공사는 골프장만 조성해두고 잔여 사업(휴양문화시설·숙박시설·스포츠파크 조성)을 일절 이행하지 않은 민간 사업자 진해 오션리조트와 관계 정리에도 나선다. 기존 사업시행자인 경남개발공사·창원시와 진해오션리조트가 맺은 협약에 따라 이들 간 협약이 해지되면 경남개발공사와 창원시는 진해오션리조트에게 확정투자비(골프장 건설비용 등)를 오는 12월까지 지급해야 한다. 현재 확정투자비는 1500억~2400억원으로 거론되고 있다. 경남개발공사는 이 확정투자비 부담을 조건으로 새로운 민간 사업자를 찾아 선정하고 골프장 등 시설물 양도·양수 협의 후 골프장 운영권을 줄 계획이다. 골프장 외 애초 계획했던 휴양문화·숙박시설·스포츠파크 등 잔여 사업을 진행할 민간 사업자도 찾는다. 해당 시설들이 들어서는 웅동1지구 내 토지소유권은 경남개발공사·창원시가 그대로 갖되, 시설을 짓고 운영할 권리를 민간에 준다는 게 경자청 방침이다. 어떤 시설을 들일지는 추후 용역과 개발(실시)계획 변경 등으로 구체화할 계획이다. 소멸어업인 생계대책부지 문제 해결에도 나선다. 2022년 진해·의창소멸어업인조합은 진해신항 건설 과정에서 사라진 어장 대신 받기로 했던 생계대책 터(웅동1지구 내 22만 4800㎡, 창원시 토지 지분 중 10%)를 사들였다. 문제는 소멸어업인조합이 땅만 소유하고 있을 뿐 개발행위는 전혀 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인 웅동1지구 개발 권리는 ‘경제자유구역의 지정·운영 특별법’에 따라 시행자에게만 있는데, 이 시행자는 국가·지방자치단체·공사 등으로 한정돼 있고 시행자 자격 단서도 있다. 이 때문에 소멸어업인들은 생계 터를 웅동1지구 사업구역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이를 해결하고자 경자청은 생계대책부지 사업지구를 분할하고 소멸어업인에게 사업시행자 지위를 줄 계획이다. 다만 해당 생계대책 터에 웅동1지구 전체 개발 방향과 맞는 시설이 들어올 수 있도록 개발계획 변경 때부터 조합 측과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박성호 경자청 청장은 “이러한 정상화 추진 계획은 웅동지구 사업 정상화와 향후 신속한 개발을 위해 마련한 현실적이면서도 최선의 대안”이라며 “향후 개발계획 수립 등이 단계별로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진해 웅동1지구 개발사업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 창원시 진해구 제덕·수도동 일대 225만㎡를 복합레저관광단지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2009년 본격화한 사업은 개발계획 승인권자인 경남도와 실시계획 승인권자인 경제자유구역청, 개발사업시행자인 창원시·경남개발공사(토지 지분 창원시 26%, 경남개발공사 64%), 민간사업자 ㈜진해오션리조트가 참여하는 구조로 돼 있다. 사업은 1단계(골프장·클럽하우스·오수처리장 조성, 2017년 완료), 2단계(휴양문화시설·숙박시설·스포츠파크 조성, 2018년 완료)로 나눠 추진했다. 2017년 12월 골프장(36홀)은 개장했다. 하지만 나머지 사업은 손도 대지 못하고 있다. 경자청은 2023년 3월 개발사업 지연 등 책임을 물어 경남개발공사·창원시 사업시행자 자격을 박탈했다. 창원시는 경자청 처분에 불복 소송을 제기해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 대치미도, 최고 50층 3914가구로 재건축

    대치미도, 최고 50층 3914가구로 재건축

    서울 강남구 대치미도아파트가 최고 50층 3914가구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지난 14일 제2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열어 강남구 대치미도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대치미도는 1983년 준공된 노후 아파트로 2022년 11월에 신통기획이 완료됐다. 이번 정비계획 결정을 통해 총 3914가구(공공주택 756가구 포함)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용적률은 299.99% 이하, 높이는 170m 이하(50층 이하)다. 이번 재건축을 통해 대곡초 동측에 어린이공원을, 양재천변에 문화공원을 신설한다. 키즈 카페, 노인 요양시설 등 사회복지시설은 공공시설 간 연계성을 고려해 강남구민회관 남측에 조성할 예정이다. 영동대로변에 위치해 접근성이 떨어지는 기존 대치근린공원은 철거된다. 또한 양재천을 가로지르는 입체 보행로를 신설해 대치생활권과 개포생활권을 연결한다. 사회복지시설 지하에는 빗물 저류조를 설치해 대치역사거리 일대 침수를 예방할 계획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앞으로도 대치미도아파트 재건축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자양4동 A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도 수정 가결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자양동 57-90번지 일대 주택가는 최고 49층 이하(최고 높이 150m 이하) 2999가구(임대 554가구 포함) 대단지로 거듭난다. 단지 중앙에 선형 공원을 조성해 한강으로 연결되는 녹지 보행축을 마련한다. 아울러 시는 광진구 중곡동 신향빌라 재건축사업 정비계획을 변경했다. 최고 층수를 12층 이하에서 20층 이하로 완화했다. 이 밖에 성북구 종암동 3-10번지 일대는 최고 37층 이하 694가구(임대 102가구 포함)로 재개발된다.
  • 발레 공연에 등장한 태극기…몸짓으로 피어난 안중근의 삶

    발레 공연에 등장한 태극기…몸짓으로 피어난 안중근의 삶

    “코레아 우라! 우라! 우라!”(대한제국 만세! 만세! 만세!) 무대 위 결연한 표정으로 암살 임무를 마친 무용수의 외침이 울려 퍼지자 객석에서 장중한 박수가 터져 나왔다. 발레 공연에서 무용수가 멋진 동작을 마쳤을 때 나오는 것과는 결이 다른, 조국의 독립을 위해 뜨겁게 살아낸 안중근(1879~1910) 의사에게 보내는 박수였다.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마음이 숙연해지는 장면에서 빛난 청년의 단단한 의지가 공연장을 형언할 수 없는 웅장한 감동으로 채웠다. 안중근의 삶을 몸짓으로 풀어낸 창작발레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이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15일 개막했다. 올해 광복 80주년과 안중근 의사 순국 115주기를 맞아 국가보훈부가 후원하고 안중근의사숭모회·안중근의사기념관의 주최로 같은 공연장에 약 6개월 만에 다시 돌아왔다. 작품 자체로도 올해 10주년을 맞은 터라 이번 공연이 더 특별했다. 작품은 안 의사의 유언인 “대한독립의 함성이 천국까지 들려오면 나는 기꺼이 춤을 추면서 만세를 부를 것이오”에서 영감을 얻어 2015년 창작됐다. 혈혈단신 이토 히로부미(1841~1909)를 저격한 뒤 사형을 선고받고 죽을지언정 결코 목숨을 구걸하지 않았던 안 의사의 꼿꼿했던 삶과 철학이 담긴 작품이다. 2021년에는 예술의전당 재제작사업으로 선정됐고 지난해와 올해 국가보훈부의 후원으로 CJ토월극장에서 선보였다.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은 1910년 2월 14일 뤼순감옥에 갇힌 안중근의 등장으로 시작한다. 짧고 굵은 장면이지만 감정선을 짙게 드러내며 작품 전체에 이어질 비극을 예감케 한다. 시계를 거꾸로 돌려 과거 회상이 이어진다. 안중근이 아내 김아려와 결혼하고 두 사람의 파드되(2인무)가 아름답게 펼쳐지는 장면은 시대의 아픔을 짊어지기 전 평범하고 행복했을 날들을 뭉클하게 전한다.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은 이후 이토의 통감취임 축하연, 러시아 연해주 의병부대활동, 안중근의 꿈, 단지동맹 장면을 거쳐 하얼빈 의거까지 풍성한 볼거리를 연달아 쏟아내며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특히 장면마다 등장하는 절도 넘치는 군무는 발레 작품으로서의 예술성을 극대화한다. 시대상이 잘 드러나는 근대식 의상을 입고 무용수들이 춤추는 모습은 고전 발레에서는 느낄 수 없는 색다른 매력을 뽐냈다. 다시 뤼순감옥. 사형을 선고받은 안중근과 그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감정들이 켜켜이 쌓이며 관객들도 숨을 죽이고 지켜보게 된다. 어두운 시대를 관통한 찬란한 빛과도 같았던 안 의사의 삶과 억울한 판결에도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죽음을 받아들인 비장한 마무리가 오래 지워지지 않을 여운을 남긴다. 시대의 영웅이자 한 인간으로서 말로 다 전할 수 없던 감정들이 몸짓으로 피어나 뜨거운 감동을 주는 작품이다.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은 발레 장르에 맞게 역사적 사건을 춤으로 잘 표현해내면서 수준 높은 국산 창작 발레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준 작품이다. 남성 무용수가 서사의 중심인 것도 다른 발레 작품과는 색다른 요소고 조명, 영상미 등 무대 연출 역시 탄탄하게 구성된 덕에 몰입감도 상당하다. 어두운 시대가 지닌 정서를 풍성하게 빚어내는 음악까지 관객들을 사로잡을 여러 요소가 잘 어우러져 있다. 특별히 이날 공연은 국내 양대 발레단인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발레단의 수석무용수가 남녀 주인공으로 함께해 팬들에게도 화제였다. 안중근 역을 맡은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이동탁은 “위인이시다 보니 고민도 많았다. 하나하나 그분을 생각하면서 풀어나갔다”고 말했다. 김아려를 맡은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김리회는 “예전에 동탁이가 이 공연을 하는 걸 보고 꼭 같이하고 싶었는데 드디어 이번에 같이하게 됐다”면서 “안중근을 표현해내는 모습을 보면서 감정이 차올라 옆에서 많이 울었다”고 말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선후배인 두 사람이 같은 무대에 선 게 이날이 처음이었지만 오래전부터 같이했던 사이처럼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국가보훈부는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 공연에 국가유공자와 유족, 군인·경찰·소방관 등 제복근무자, 모두의 보훈 아너스클럽 위원, 2030자문단 등을 초청해 의미를 더했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광복 80주년과 순국 115주기를 맞아 안중근 의사님의 숭고한 생애와 독립정신, 평화사상을 창작발레 공연으로 만나볼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공연이 조국독립을 위해 일생을 헌신하셨던 의사님과 애국선열들의 뜻을 기억하고 새기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안중근의사숭모회 이사장인 김황식 전 국무총리는 “안중근 의사의 나라 사랑 정신은 독립을 염원하는 우리 민족에게 희망과 용기를 줬고 일제강점기 내내 한국 독립운동의 횃불이자 이정표였다”면서 “안중근 의사를 비롯한 애국선열들의 평화정신과 국권을 회복하고자 하는 굳은 의지를 본받아 건강하고 조화로운 사회를 만들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 16일에도 공연이 이어진다. 이날은 안중근 역에 윤전일, 김아려 역에 장윤서가 나선다.
  • 코엑스 ‘새 옷’ 입는다…2029년 전후 英 헤더윅디자인 리모델링

    코엑스 ‘새 옷’ 입는다…2029년 전후 英 헤더윅디자인 리모델링

    코엑스가 2029년 전후로 외관 리모델링으로 옷을 갈아입는다.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스튜디오159에서 ‘코엑스 전시장 외관 변경 국제지명 설계 공모 심사평가위원회를 열어 영국의 헤더윅스튜디오의 디자인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GITC) 조성, 현대차 글로벌 비즈니스센터(GBC) 건립 등 인근 대규모 개발 사업과 연계해 코엑스를 서울 대표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상징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기획됐다. 당선작은 건축·도시계획·전시 공간·상업시설 전문가 및 업계 대표, 교수진 등 총 9명으로 구성된 심사평가위원회가 제안사들의 디자인 콘셉트, 인접 공간과의 연계성, 창의성 및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했다. 헤더윅스튜디오의 디자인은 글로벌 메가 프로젝트에서 보여준 전문성과 창의성을 코엑스에 접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회사가 제안한 디자인 메인 콘셉트는 ‘호기심 캐비닛’으로, 신기하고 희귀한 물건들을 모아둔 작은 진열함에 착안해 구성했다. 전시장 외벽을 여러 크기의 모듈 박스로 꾸미고 그 안에 다양한 ‘MICE 프로그램’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이 설계안은 코엑스 지상부를 누구나 머물 수 있는 편안하고 열린 공간이자 다채롭고 역동적인 경험이 가능한 공간으로 꾸미고 활기차고 생동감이 넘치는 공간 등으로 기획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제해성 아주대 명예교수는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코엑스는 대중의 호기심을 자극하면서도 친근한 공간이자 새로운 문화적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헤더윅스튜디오는 미국 뉴욕 맨해튼의 ‘베슬’, 일본 도쿄의 ‘아자부다이 힐스’ 등 세계적 건축물을 설계한 회사다. 국내에는 ‘노들섬 프로젝트’ 등으로 알려졌다. 윤진식 무역협회장은 “코엑스 인접 지역에 큰 변화가 예정돼 있어 ‘대한민국 무역 1번지’ 역할을 해 온 무역센터도 변화에 적극 대비할 때”라며 “창의적인 비전과 상상력을 통해 코엑스가 세계적인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무협은 헤더윅스튜디오의 당선안을 기반으로 기존 무역센터-영동대로복합환승센터 연계 공간 조성 사업 주관 설계사인 정림건축과 디자인 병합 작업을 거쳐 코엑스 외관 디자인을 확정할 계획이다. 무협은 내년 상반기 설계를 마무리하고 인허가 및 시공사 선정을 거쳐 2029년 전후로 코엑스 외관 리모델링을 완료할 예정이다.
  • 이병도 서울시의원, 기후변화에 대응한 시민건강 보호 조례 개정안 본회의 통과

    이병도 서울시의원, 기후변화에 대응한 시민건강 보호 조례 개정안 본회의 통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병도 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2)은 기후변화로 인한 건강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수립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발의한 ‘서울시 시민건강관리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7일 제328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개정 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서울시에서 4년마다 수립하는 ‘시민건강관리 종합계획’에 ‘기후변화로 인한 건강상의 위해 방지와 기후변화에 대응한 건강관리 시책’을 추가하는 것이다. 이는 지난해 12월 개정된 ‘보건의료기본법’(법률 제20589호)에서 지방자치단체에 기후변화에 따른 보건의료 시책 수립의무를 부여한 것을 반영한 후속조치다. 최근 기후위기의 심화로 폭염, 혹한, 대기오염 등 기상재해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온열ㆍ한랭 질환, 감염병, 알레르기성 질환, 우울증 등 시민의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이 커지고 있다. 이번 조례 개정은 이러한 기후변화에 따른 건강위험에 선제적이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이 의원은 “기후위기는 더 이상 환경 문제만이 아닌 건강과 직결된 문제다. 개정 조례를 근거로 서울시가 기후변화로 인한 건강위험 예방 및 대응 방안 등을 담은 종합대책을 수립해 보다 적극적으로 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관심을 가지고 더욱 세밀하게 챙겨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1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도시계획균형위원회에서 활동한 이병도 의원은 서울시 도시운영 마스터플랜인 ‘2040서울도시기본계획’에 ‘탄소중립’을 목표로 명시하도록 하는 등 기후위기 시대에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정책을 적극 발굴하고 추진하는 데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용인시, ‘3차원 디지털트윈(가상 모형) 데이터 셋’ 구축···현실 도시, 가상공간 구현

    용인시, ‘3차원 디지털트윈(가상 모형) 데이터 셋’ 구축···현실 도시, 가상공간 구현

    전국 기초 지자체 최초, 도시 문제 예측·분석 후 해결책 제시 용인특례시는 지난해 기흥구와 수지구의 경부·영동 고속도로 일원에 시범 사업으로 구축한 ‘3차원 디지털트윈 데이터 셋’을 시 전역(591.5㎢)으로 확대, 구축했다고 14일 밝혔다.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시 전역에 3차원 디지털트윈 데이터 셋 구축한 곳은 용인시가 처음이다. 광역자치단체에서도 서울시가 유일하다. 용인시는 지난 2023년 국토교통부의 ‘디지털트윈 국토 시범 사업’ 공모에 선정돼 기흥구와 수지구에 있는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일원 약 37.4㎢에 디지털트윈을 기반으로 한 3차원 데이터 셋을 구축했다. 디지털트윈은 현실 세계의 공간을 가상 세계에 구현해 미래를 예측하거나 대응하도록 돕는 기술로, 국토 정보 부문에선 도시의 현재 모습을 가상으로 구현해 도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모니터링과 진단, 예측, 해결 방안 등을 도출하는 데 이용할 수 있다. 용인시는 3차원 디지털트윈 데이터 셋을 통해 ▲다방향 항공 경사 카메라와 항공 레이저 센서 촬영 데이터 ▲3차원 건물 모델 제작 ▲수치표고모델 제작 ▲실감 정사 영상 제작 등 대규모 공간 데이터를 구축했다. 지난 2월부터는 용인 행정 디지털트윈 플랫폼에 적용해 국공유지, 육교, 교량 등의 시설을 관리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 용인시는 앞으로 도시계획 등의 심의 업무를 지원할 수 있도록 가시권·조망권 분석과 입체 조감도 기능 구현, 여름철 집중호우 발생에 대비하도록 침수 상황 예측 모델 개발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상일 시장은 “지난해 ‘2024 디지털트윈 소사이어티 컨퍼런스’에서 이미 용인특례시가 디지털트윈을 활용한 행정 역량이 그 어떤 지자체보다 우수하다는 것을 인정받았다”며 “시 전역에 3차원 디지털트윈 데이터 셋이 구축된 만큼 이를 잘 활용해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 교육부·복지부 따로따로… ‘시계 제로’ 의료 개혁[세종 B컷]

    정부가 ‘의대생 3월 전원 복귀’를 전제로 2026학년도 의대모집인원을 기존 3058명으로 동결한다고 발표한 지 13일로 엿새째를 맞았지만, 의대생들이 버티기에 나서면서 의정갈등 향방이 다시 시계 제로에 놓였습니다. ●교육부 “의대생 복귀 조건 정원 동결” 정부는 의대생들이 복귀하지 않으면 원칙대로 5058명을 선발한다는 방침이나, 의사 단체들은 이달 말 또다시 정부에게 양보를 요구할 태세입니다. 심지어 대한의사협회 집행부는 내부 비공개회의에서 “2026학년도에는 한 명도 뽑지 말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집단 휴학을 이끄는 의대생 단체는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전면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보건복지부는 떨떠름한 표정입니다. 상황이 이렇게 흘러갈지 예상했다는 겁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대로라면 이달 말이 지나도 내년도 모집인원 문제가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의대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과 학부모들만 더 큰 혼란에 빠졌습니다. ●복지부 “양보 거듭하면 개혁 힘 잃어” 이번 결정은 교육부가 주도했습니다.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과 조규홍 복지부 장관이 우려를 표명했지만 결국 최상목 권한대행이 힘을 실어줬다고 합니다. 복지부는 “취지에 공감한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히면서도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의대 증원 0명’ 결정을 발표하는 브리핑에 동석하지 않았습니다. 이 장면은 부처간 불협화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으로 남았습니다. 복지부 관계자는 “누군들 그 자리에 서고 싶겠느냐”고 토로했습니다. 복지부 공무원 사이에선 ‘당장 불끄기에 급급해 의료계 요구에 정부가 양보를 거듭하면 개혁이 힘을 얻지 못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지난 1년간 의대 교육과 관련해 이렇다할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했던 교육부는 의대 관련 업무가 늘어 전담 조직이 필요하다며 ‘의대국(의대교육지원관)’까지 신설했습니다. 반면 복지부는 직원들에게 1인 2역을 맡겨가며 마른 수건 쥐어짜기 식으로 역량을 쏟아붓고도 인원 한 명 늘리지 못했습니다. 일은 복지부가 하고 실속은 교육부가 챙겼다는 불만이 팽배합니다.
  • 강남 테헤란로에 ‘50층 마천루’… 높이 제한 없이 용적률 1800%

    강남 테헤란로에 ‘50층 마천루’… 높이 제한 없이 용적률 1800%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일대에 높이 제한 없이 용적률 1800%의 초고층 마천루가 들어설 수 있게 된다. 서울의 대표 업무 지구인 이곳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규제 철폐 결과다. 서울시는 50층대 고층 빌딩들이 지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12일 제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이 담긴 ‘테헤란로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대규모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용도지역 상향이 가능한 ‘용도지역 조정가능지’ 제도가 도입된다. 서울에서는 명동, 상암동, 여의도에 이어 네 번째로 중심상업지역으로 용도지역 조정가능지가 됐다. 대상지는 강남역사거리에서 포스코사거리에 이르는 테헤란로 일대다.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 GTX A·C, 광역버스 등 대중교통과 다양한 인프라가 밀집되어있다. 2009년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로 ‘도심’으로 격상되며 글로벌 업무, 상업 기능을 수행해왔다. 서울시 관계자는 “강남의 중심지 역할을 공고히 하는 한편,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유도하기 위해 지이번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을 마련했다”며 “기존 지구단위계획 규제를 탈피해 강남만의 프라임오피스 건설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용도지역 조정가능지에서는 친환경 요소나 창의·혁신 디자인을 적용할 경우 용적률이 최대 1800%까지 허용된다. 시 자체 시뮬레이션 결과 54층 정도의 마천루가 가능해져 도심 상징성이 강화될 수 있다. 강남대로변 노선형 상업지역도 용도지역 조정가능지로 설정하면서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변경이 가능하도록 했다. 일반상업지역의 기준용적률도 기존 600%에서 800%로 대폭 상향 조정됐다. 신축이 어려울 경우, 기존 건축물의 리모델링을 통해 노후 건축물 성능을 개선할 수 있도록 관련 방안도 마련했다.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은 향후 주민 열람공고를 거쳐 최종 결정·고시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규제철폐 방안 중 준주거·상업 지역 비주거 기준 폐지 등 제도 변화 반영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안도 수정 가결됐다. 자치구별로 기존 지구단위계획의 수정이 필요하지만 신속한 제도 시행을 위해 213개 구역에 일괄 적용했다. 양재지구중심 등 178개 구역에서는 상업지구 내 주거복합건축물의 비주거시설 비율이 도시계획조례상 20%에서 10%로 대폭 완화됐다. 준주거지역의 용적률 10% 이상 의무 규정도 폐지됐다. 논현지구 등 98개 구역에서는 상한 용적률 적용 항목 확대, 허용용적률 인센티브 제공 범위 상향 등 체계 개편안이 적용된다. 구역별 지구단위계획은 재열람 절차를 거쳐 오는 4월 중 최종 결정·고시될 예정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이번 결정이 침체한 서울시 건설경기를 활성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강남 테헤란로, 50층 마천루 가능해져…높이규제 철폐로 용적률 1800%까지

    강남 테헤란로, 50층 마천루 가능해져…높이규제 철폐로 용적률 1800%까지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일대에 높이 제한 없이 용적률 1800%의 초고층 마천루가 들어설 수 있게 된다. 서울의 대표 업무 지구인 이곳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규제 철폐 결과다. 서울시는 50층대 고층 빌딩들이 지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12일 제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이 담긴 ‘테헤란로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대규모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용도지역 상향이 가능한 ‘용도지역 조정가능지’ 제도가 도입된다. 서울에서는 명동, 상암동, 여의도에 이어 네 번째로 중심상업지역으로 용도지역 조정가능지가 됐다. 대상지는 강남역사거리에서 포스코사거리에 이르는 테헤란로 일대다.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 GTX A·C, 광역버스 등 대중교통과 다양한 인프라가 밀집되어있다. 2009년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로 ‘도심’으로 격상되며 글로벌 업무, 상업 기능을 수행해왔다. 서울시 관계자는 “강남의 중심지 역할을 공고히 하는 한편,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유도하기 위해 지이번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을 마련했다”며 “기존 지구단위계획 규제를 탈피해 강남만의 프라임오피스 건설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용도지역 조정가능지에서는 친환경 요소나 창의·혁신 디자인을 적용할 경우 용적률이 최대 1800%까지 허용된다. 시 자체 시뮬레이션 결과 54층 정도의 마천루가 가능해져 도심 상징성이 강화될 수 있다. 강남대로변 노선형 상업지역도 용도지역 조정가능지로 설정하면서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변경이 가능하도록 했다. 일반상업지역의 기준용적률도 기존 600%에서 800%로 대폭 상향 조정됐다. 신축이 어려울 경우, 기존 건축물의 리모델링을 통해 노후 건축물 성능을 개선할 수 있도록 관련 방안도 마련했다.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은 향후 주민 열람공고를 거쳐 최종 결정·고시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규제철폐 방안 중 준주거·상업 지역 비주거 기준 폐지 등 제도 변화 반영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안도 수정 가결됐다. 자치구별로 기존 지구단위계획의 수정이 필요하지만 신속한 제도 시행을 위해 213개 구역에 일괄 적용했다. 양재지구중심 등 178개 구역에서는 상업지구 내 주거복합건축물의 비주거시설 비율이 도시계획조례상 20%에서 10%로 대폭 완화됐다. 준주거지역의 용적률 10% 이상 의무 규정도 폐지됐다. 논현지구 등 98개 구역에서는 상한 용적률 적용 항목 확대, 허용용적률 인센티브 제공 범위 상향 등 체계 개편안이 적용된다. 구역별 지구단위계획은 재열람 절차를 거쳐 오는 4월 중 최종 결정·고시될 예정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결정이 침체한 서울시 건설경기를 활성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송은이, ‘샤넬백’ 15만원에 샀다…주우재 “180만원에 되파는 꿀팁” 전수

    송은이, ‘샤넬백’ 15만원에 샀다…주우재 “180만원에 되파는 꿀팁” 전수

    코미디언 송은이가 빈티지 샤넬백을 15만원에 구매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유튜브 ‘비보티비’ 채널에 올라온 영상에서 송은이는 코미디언 김숙과 함께 고민 상담 코너 ‘비밀보장’을 진행했다. 한 시청자는 “최근 개성 있는 옷을 입고 싶은 마음에 빈티지 가게 투어를 다녔는데, 어떤 옷이 좋은지 모르겠다. 주우재 님을 보면 귀하고 비싼 아이템만 쏙쏙 골라서 잘 사시던데 빈티지 쇼핑 비결 좀 알려주세요”라는 고민을 보내왔다. 이에 김숙은 “패션 쪽에서는 주우재가 거의 우상이더구먼”이라며 “주우재가 사라고 한 옷, 신발, 시계는 품절”이라고 말했다. 송은이는 고민 해결을 위해 모델 주우재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주우재가 언급하면 다음 날 동이 난다’는 소문을 언급하며 “사실이냐”고 물었다. 주우재는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일”이라고 답했다. 송은이는 “우재야, 네가 잘된다는 소식을 들으니까 너무 배가 아프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주우재는 빈티지 쇼핑 팁으로 “겨드랑이 밑이나 등판 맨 밑부분, 팔 안쪽에 구멍이 뚫려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잘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이 빈티지는 사이즈가 안 맞아도 고집을 부린다”라며 “치수를 맞게 사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숙이 “빈티지로 어떤 브랜드를 사야 하냐”고 묻자 주우재는 “명품 중에서도 인기가 많은 샤넬 같은 브랜드는 빈티지가 더 비싸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송은이는 “나 얼마 전에 샤넬 빈티지 가방을 샀는데 잘 산 거냐”고 물었다. 송은이는 “천으로 된 샤넬 가방인데 15만원에 샀다”며 “가수 황보가 30년 전쯤 산 가방”이라고 설명했다. 주우재는 “더스트백 사신 거 아니에요?”라며 “가방을 담기 위한 가방”이라고 장난스럽게 말했다. 그러면서 “샤넬백 15만원이면 잘 산 거죠”라고 덧붙였다. 주우재는 “팁 하나 드릴까요”라면서 “잘 얘기해서 세호 형한테 넘기면 15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이어 “이거 다른 분이 노리고 있다는 얘기까지 하면 180만원까지 받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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