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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 세대] 너와 함께한 시간 속에서/한승혜 주부

    [2030 세대] 너와 함께한 시간 속에서/한승혜 주부

    요즘 ‘클럽하우스’라는 것을 하는 중이다. 클럽하우스는 얼마 전부터 세계적으로 유행하기 시작한 소셜미디어를 말한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 기존 서비스들과 다른 부분은 오직 음성으로만 소통할 수 있다는 점. 가입자는 누구나 방을 만들 수 있고, 접속한 이들은 원하는 방에 들어가 소통할 수 있다. 그냥 듣고만 있을 수도 있고, 손바닥 모양의 버튼을 눌러 발언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 처음에는 그저 새로운 서비스이니 한번 이용이나 해 보자는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나는 클럽하우스에 정신없이 빠져들었다. 이전까지 텍스트로만 접하던 소셜미디어 친구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것도 신기했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만나지 못하는 현실의 친구들과 마치 옆자리에 있는 것처럼 웃고 떠드는 시간 역시 몹시 즐거웠다. 시계를 보면 몇 시간이 훌쩍 사라져 있었다. 가끔은 호기심에 낯선 이들이 만든 방에 들어가 보기도 했다. 소셜미디어의 친구도 아닌, 현실의 지인도 아닌 완전히 낯선 사람들. 그런 사람들은 과연 무슨 이야기를 하고 사는지 궁금했다. 독일이나 프랑스의 방에 들어가 알아듣지도 못하는 이야기들을 조용히 듣고 있을 때면 마치 유럽 어딘가의 카페에 앉아 있는 것 같기도 했다. 코로나 시절에 많게는 몇 천명이 한 곳에 모여 다 같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은 그 자체로 신기했다. 그런 클럽하우스에서 며칠 전 색다른 풍경을 봤다. 바로 ‘음악방’이었는데, 방장이 휴대전화나 여타의 기기를 통해 선곡해 들려주는 음악을 사람들이 모여서 듣고 있었다. 그전까지 경험한 어떤 방이든 다 나름의 효용과 목적이 있다고 여겼지만, 이 음악방의 존재만은 다소 기이하게 느껴졌다. 앱을 한 번 거쳐 청취하는 것이다 보니 아무래도 음질이 확연히 떨어질 수밖에 없었는데, 원하는 음악을 검색만 하면 매우 고음질로 들을 수 있는 시대에 굳이 여기까지 와서 좋지 않은 품질의 음악을 듣고 있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하지만 그런 생각은 방에 머무는 동안 조금씩 달라졌다. 비록 좋지 않은 음질이지만 동일한 음악을 누군가와 동시에 듣고 있다는 사실이, 그 사실을 내가 알 수 있다는 부분이 묘하게도 어떤 위안을 줬던 것이다. 마치 인터넷도, 스마트폰도 없었던 아주 오래전의 언젠가 전화선을 통해 친구가 들려주는 음악을 듣고 있는 듯한 기분이었다. 그 순간 문득 영화 ‘아비정전’ 속 한 장면이 떠올랐다. ‘아비정전’에서 장국영은 장만옥에게 1분 동안 같이 시계를 보자고 청한 뒤 이렇게 말한다. “이제부터 우린 친구예요. 이건 당신이 부인할 수 없는 엄연한 사실이죠. 이미 지나간 과거니까.” 어쩌면 사람들이 살면서 가장 원하고 필요로 하는 것은 누군가와 같은 시간을 공유한다는 감각인지도 모르겠다. 코로나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는 와중에도 그렇게 우리는 서로의 온기를 나눌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가는 중이었다.
  • 윤석열 끝내 사퇴… 대선판 뒤흔든다

    윤석열 끝내 사퇴… 대선판 뒤흔든다

    여권의 중대범죄수사청 입법 추진에 거세게 반발해 온 윤석열 검찰총장이 4일 사퇴를 표명했다. 수사청 저지를 위해서라면 “직을 100번이라도 걸겠다”던 윤 총장이 실제로 임기 만료 4개월을 앞두고 사퇴 카드를 꺼내 들면서 검찰은 격랑에 빠져들게 됐다. 야권의 유력 대선 후보로 꼽혀 온 윤 총장의 총장직 사퇴로 내년 3월 치러질 차기 대선 구도도 ‘시계제로’ 상태에 접어들었다. 윤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퇴를 발표했다. 윤 총장은 “저는 오늘 검찰총장을 사직하려 한다. 이 나라를 지탱해 온 헌법 정신과 법치 시스템이 파괴되고 있다”면서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다. 저는 이 사회가 어렵게 쌓아 올린 정의와 상식이 무너지는 것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윤 총장은 이어 “제가 지금까지 해 온 것과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어떤 위치에 있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힘을 다하겠다”며 정치권에서 꾸준히 제기된 정계 진출 가능성도 내비쳤다. 청와대는 속전속결로 사의를 수용했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윤 총장의 사의 표명 이후 75분 만에 열린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윤 총장의 사의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법무부에 사표가 접수됐고 행정절차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후임 임명도 법에 정해진 관련 절차를 밟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윤 총장이 임기 내내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잘 받들고 국민 여망인 검찰개혁을 잘 완수해 주기를 기대했지만 그런 일이 일어났다”며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총장이 ‘헌법 정신과 법치 시스템이 파괴되고 있다’고 비판한 것에 대해서는 “우리 정부는 헌법체계와 법치주의를 지키고 민주화를 진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7월 24일 임기 2년 만기 퇴임을 앞두고 있던 윤 총장은 1988년 검찰총장 임기제 시행 뒤 취임한 22명의 총장 중 임기를 채우지 못한 14번째 총장으로 남게 됐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장상기 서울시의원 “서울시, 공공임대주택 면적 쪼개 호수 늘리기 급급”

    장상기 서울시의원 “서울시, 공공임대주택 면적 쪼개 호수 늘리기 급급”

    서울시가 공공임대주택 공급 면적을 쪼개 호수 늘리기에 급급한 나머지 정작 3인 이상 서민가구가 입주할 물량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토부가 2.4 주택공급확대방안을 통해 소규모주택 정비관리구역을 지정해 저층주거지 밀집지역의 정비를 유도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서울시는 아직 아무런 계획이 없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서울시의회 장상기 의원(민주당, 강서6)은 지난 달 25일부터 지난 3일까지 4차에 걸쳐 진행된 도시계획관리위원회 회의에서 도시재생실, 주택건축본부, 서울주택도시공사(SH) 등 위원회 소관 7개 부서의 업무보고를 받은 후 이같이 지적하고 전면적인 검토를 촉구했다. 장상기 의원은 지난 2일 지역발전본부 소관 업무보고에 대한 질의를 통해 “올해 마곡지구 신규 주택 건립 계획을 보면 16단지와 10-2단지 모두 그 면적이 39㎡, 49㎡, 59㎡”라며 “마곡지구를 석박사급 인력 2만명이 거주하는 명품도시로 만들겠다고 하면서 적정 공급면적에 대한 고려는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장상기 의원은 “그래도 예전에는 공급면적도 59㎡와 84㎡가 섞여있고 임대비율도 50%를 맞추기 위해 노력했는데 이제는 가장 큰 면적이 59㎡이고 임대비율에 대한 고려도 없다”며 개선방안을 추궁했다. 현재 마곡지구 내 공공주택은 임대와 분양이 5대 5 비율이며 전체 1만 1821세대 중 62%에 해당하는 7329세대가 소형주택이다. 또한 장상기 의원은 지난 달 25일 도시재생실과 지난 2일 도시계획국, 3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 업무보고를 통해 “국토부가 소규모주택 정비관리구역을 지정해 건축규제를 완화함으로써 저층주거지 밀집지역의 정비를 유도하겠다는 내용의 2.4 주택공급확대방안을 발표했지만 서울시의 대처가 미흡하다”고 지적하고 “자치구와 협의해 서울시 전체 적용방안을 만들고 소외된 저층주거지와 기성시가지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도시계획국 소관 도시자연공원구역 지정 관련 소송과 패소가 잇따르는데 대해서는 지난 해 장상기 의원 주관으로 염창근린공원에 대해 연구용역한 결과를 근거로 구역지정된 훼손지를 모두 수용해 복원할 곳은 복원하고 개발할 곳은 개발함으로써 재정부담을 줄이면서 낙후된 훼손지 주변지역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그밖에 서울주택도시공사(SH)를 상대로 마곡지구 분양을 받기 위해 사업계획서를 과도하게 제출했다가 아직까지 계획서 상 요건을 만족하지 못해 사업개시를 못하고 있는 입주기업이 많은데 이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실태조사를 통해 대책을 강구해달라고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임만균 서울시의원 “부동산 허위 매매 단속 및 지도점검 위한 적극 행정 나서야”

    임만균 서울시의원 “부동산 허위 매매 단속 및 지도점검 위한 적극 행정 나서야”

    서울특별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소속 임만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3)은 2일 열린 제299회 도시계획국 신년 업무보고에서 아파트 등 부동산 거래 시 시세보다 높게 신고한 뒤 취소하는 허위매매신고 사례에 대한 서울시 차원의 철저한 조사와 강력 대처를 촉구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최근 아파트 등 부동산 거래 시 통상적인 시세보다 높게 신고하고 취소하는 이른바 ‘신고가 신고 및 취소’ 사례가 많은 것으로 보도됐으며, 지난해 매매 신고 이후 취소된 서울 아파트 계약 2건 중 1건, 전국 기준 매매 취소 사례 3건 중 1건이 역대 최고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도시계획국은 “지난 2월 26일부터 허위 매물 관련해 단속 및 지도점검을 시행하고 있으며, 매매신고 후 해제된 건에 대해서는 별도로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답했다. 임 의원은 “최근 주택가격 상승과 더불어 이러한 허위 매매가로 인한 잘못된 정보는 부동산 시장의 불안을 초래한다”며 “부동산 시장가격을 왜곡하는 허위 매매로 인해 재산 피해를 입는 서울 시민이 발생하지 않도록 서울시가 적극 행정을 통해 확실한 조치를 취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부동산 거래질서를 해치는 허위매물 및 담합 등에 대해서도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임해줄 것을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반차 내고 거취 고심 윤석열에 홍준표 “文 수사에 직 걸어라”

    반차 내고 거취 고심 윤석열에 홍준표 “文 수사에 직 걸어라”

    홍준표 “남은 임기 충분한 시간 있다”“원전 비리 등 文 관여 여부 수사에 직 걸라”“이명박·박근혜 수사는 모질게 하지 않았나”윤석열, 검찰 수사권 폐지 추진 與 강한 비판尹 “막을 수 있다면 100번이라도 직 걸겠다”전날 측근에 “내가 그만둬야 멈추지 않겠나”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4일 여권의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을 세워 검찰 수사권을 완전 박탈하려는 것을 막기 위해 ‘100번이라도 직을 걸겠다’고 반발한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그 직(職)을 걸기보다 현재 진행 중인 문재인 대통령 관련 수사에 직을 걸라”고 조언했다. 전날 대구고검·지검을 방문한 윤 총장은 측근들에게 자신이 총장직에서 물러나야 중수청 설치 등 검찰 수사권 폐지를 멈추지 않겠느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날 오전 반차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살아있는 권력 단죄하는 검찰총장,한국 검찰사에 남는 명검사될 것” 홍 의원은 전날 윤 총장이 대구고검·지검을 방문한 뒤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남은 임기를 보면 충분한 시간이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윤 총장께서 드루킹 사건의 상선(上線)으로 문 대통령 부부 관여 여부 수사, 원전 비리 사건의 최종 지시자로 문 대통령의 관여 여부 수사, 울산시장 선거 개입 비리 사건의 최종 종착지인 문 대통령의 관여 여부 수사에 직을 걸어달라”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그러면 국민 여론이 검찰 수사권 존치의 당위성도 절실히 느끼게 될 것이고 검찰사에도 길이 남는 영웅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이미 죽어버린 권력이었던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수사는 그렇게 모질게 했지 않느냐”면서 “윤 총장 말씀대로 헌법에 충성하고 살아있는 권력에 대해서도 단죄를 할 수 있는 검찰총장이 되면 한국 검찰사에 길이 남는 명검사가 될 것”이라고 올렸다. 사법고시 24회로 윤 선배보다 한참 검사 선배인 홍 의원은 서울지검과 광주지검, 법무부 등에서 근무하다 국회의원이 됐다. 홍 의원은 검사 시절 권력자들의 친인척 비리를 수사해 뇌물 혐의로 기소하는 등 권력형 비리 수사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이후 1995년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던 SBS 드라마 ‘모래시계’에 등장하는 검사의 모델로 알려지면서 대중의 주목을 받아 유명세를 탔었다. 그해 10월 홍 의원은 김영삼 전 대통령의 권유로 정계에 입문했다.윤석열 “검찰 수사권 박탈, 헌법 위배”오늘 오전 반차…거취 결정하나 “힘 있는 세력에 치외법권 제공하는 것” 한편 윤 총장은 지난 3일 대구고검·지검을 방문해 “지금 진행 중인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은 부패를 완전히 판치게 하는 ‘부패완판’이다”라면서 “이는 헌법 정신에 크게 위배되는 것이고, 국가와 정부의 헌법상 책무를 저버리는 것”이라며 강하게 여권을 비판했다. 윤 총장은 ‘중수청 법안이 계속 강행되면 임기 전에 총장직을 사퇴할 수도 있다고 해석해도 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지금은 말씀을 드리기 어렵다”며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전날 대구고검·지검 검사 및 수사관들과 간담회를 마치고 오후 늦게 서울로 돌아온 윤 총장은 이날 오전 반차를 내면서 조만간 거취 결정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일부 언론은 윤 총장이 전날 대구 방문 뒤 측근들에게 자신이 그만둬야 (중수청 추진을) 멈추는 것 아니냐는 취지로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르면 이날 사의를 표명하겠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대검 관계자는 “추측성 기사에 대해서는 확인이 어렵다”고 답했다. 윤 총장은 이날 오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단 접견이 예정돼 있고 이 일정은 현재까지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윤 총장은 최근 한 언론 인터뷰에서 여권의 중수청 설치 법안에 대해 “힘 있는 세력에 치외법권을 제공하는 것”이라면서 “직을 위해 타협한 적은 없다. 직을 걸어 막을 수 있는 일이라면 100번이라도 걸겠다”고 밝혔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문화마당] 시계의 종말/이진상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피아니스트

    [문화마당] 시계의 종말/이진상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피아니스트

    주로 하기 싫은 일에는 시계를 보고, 하고 싶은 일에는 시계를 보지 않게 된다. 간혹 하고 싶은 일을 하는데도 시계를 보는 경우가 있다. 하기 싫은 일을 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고, 그 일에 늦지 않기 위해서다. 시계의 발명은 하루를 정확히 쪼개서 배분함으로써 그 단위를 이용해 보편적으로 서로 같은 시간을 논할 수 있게 하는 혜택을 주었다. 그 이상은 없다. 우리는 여전히 시간을 가지고 시간을 살고 있다. 시계를 가지고 시계를 살고 있는 건 아닌지 늘 돌아본다. 주로 시간이 없다는 사람들은 시간 대신 시계를 선택했기 때문이다. 시계가 없는 삶은 곁에 있는 사람들과 주위 환경을 더 섬세하고 애착 있게 바라보게 한다. 해가 아파트 몇 동에 걸쳐 있나를 보면서 시간을 알 수 있고, 덤으로 계절까지 느낄 수 있다.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는 꽤나 규칙적으로 정확한 시간에 주인을 깨우러 온다. 만약 평소와 다르게 여전히 자고 있다면 강아지의 건강 상태를 걱정해야 한다. 화려한 한강다리의 조명이 꺼지면 어느덧 자야 할 시간이고, 아파트 복도에서 우렁차면서도 은은한 세탁소 장인의 발성이 들려오면 아침식사를 멈추고 나갈 채비를 한다. 교회의 종지기나 매일 세 시 반에 산책을 어김없이 나갔다는 칸트 같은, 주변 사람에게 살아 있는 시계 역할을 해 주는 존재들이 물론 있다. 그런 존재들은 설령 시계가 필요할 수도 있겠지만, 자신이 맡은 분야에서 매일 같은 일을 묵묵히 해내는 시간의 길잡이 역할을 한다. 매일 뜨고 지는 해와 같은 자연의 일부분에 더 가깝다. 이를테면 환경 미화에 힘쓰는 분들이나, 물건을 배달하는 택배기사들은 시계를 기꺼이 당신 손목에 차고 우리에게는 시간을 선물하는 존재들이다. 시계로부터의 자유를 선물 받으면 시간을 진정으로 즐겨야 한다. 내게 시간은 노래다. 몇 분 몇 초의 개념은 색깔, 형체, 내용이 없어서 가급적 사용을 줄이려고 노력 중이다. 연주회의 시작은 초시계를 작동하는 스포츠 경기의 총성이 아니다. 무대감독이 대기실을 노크하고 무대로 갈 시간이라 알려 주면 마지막으로 한 번 더 건반을 만져 본 후 심호흡을 세 번 하고 기지개를 켠 뒤 백스테이지로 향한다. 청중에게는 빈 무대와 상기되고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객석의 시간조차 그날 밤의 선물일 것이다. 내가 연주할 곡의 앞에 다른 서곡이 있다면 서곡이 클라이맥스에 다다를수록 집중력은 더해진다. 앙코르곡은 디저트로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는 시간 정도면 참으로 어울릴 것이다. 가끔은 여지껏 먹어 보지 못한 거대한 아이스크림케이크를 디저트로 먹을 수 있다는 기대와 함께. 시간을 느낄 수 있게 해 주는 것은 시계가 아니라 시계 이외의 모든 것들이다. 술잔이 식기 전에 결투를 마치고 돌아와서 마시겠다고 관우가 그러했듯이 가요 한 곡 담을 길이의 옛 SP레코드판에 슈만의 토카타를 담으며 호로비츠는 호언장담했다. 하지만 어떤 콩쿠르에서 누군가의 연주를 평가하는 데 컵라면이 익을 시간조차 할애하지 않는 경험을 하게 되면 가슴이 아프다. 독일에서 이탈리아로 알프스를 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왕복 베토벤 소나타 전집이다. 베토벤 소나타 1번부터 16번을 들으면 이탈리아에 도착해 있고, 17번부터 32번을 들으면 다시 독일로 돌아오곤 했다. 수없이 알프스를 넘었으니 베토벤 소나타를 수없이 들은 것이나 다름없다. 아버지가 자주 말씀하셨던 “네가 아빠를 팔씨름으로 이길 때쯤이면”이란 시간의 의미를 곱씹어 본다. 시계의 초침과 분침은 둘에게 모두 같은 빠르기로 움직였겠지만, 그 두 사람의 시간은 거꾸로 흐르고 있었겠지. 지금 나의 시간과 편집부의 시간이 거꾸로 흐르는 것처럼.
  • [김종대의 한반도 시계] 걸핏하면 보직 해임에 고무줄 징계까지

    [김종대의 한반도 시계] 걸핏하면 보직 해임에 고무줄 징계까지

    언제부터인가 우리 군부대에서 어떤 사건이 발생하면 지휘관의 보직을 해임하는 풍조가 당연시되고 있다. ‘보직 해임’이란 사건을 조사해 본 결과 부대장의 지휘 능력에 문제가 있어 더이상 부대를 맡기기 어렵다고 판단될 때 이루어지는 조치다. 그러나 국방부와 합참은 군의 경계 실패에 대한 비난 여론에 압도돼 멀쩡한 지휘관을 손쉽게 징계한다. 프로야구팀이라도 감독을 이런 식으로 바꾸지 않는다. 섣부른 인사 조치로 남아 있는 팀워크마저 붕괴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하물며 운명공동체인 군대라면 더 말할 필요가 없다. 최근 북한 민간인이 헤엄을 쳐 강원도 고성 해안에 상륙한 경우는 어떠한가. 군 경계의 사각지대가 존재했고, 이에 대한 대비가 부족했던 실상은 조사를 통해 드러났다. 그러나 이것이 지휘관의 문제인지, 아니면 해당 부대가 처한 구조와 기능의 문제인지 심층적인 판단이 필요하다. 고성의 22사단은 휴전선이 북쪽으로 급격히 휘어져 올라가기 때문에 육지와 바다의 삼면 100㎞를 경계해야 하는 특이한 지역이다. 임무 수행 환경이 아주 복잡해서 부대원들의 적응이 쉽지 않아 항상 수면 부족과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북한 어선 출몰, 원인 모를 해안 철책 훼손, 잦은 감시장비 오작동과 같은 경계의 문제가 수시로 발생하는 최접경 지역이다. 최근에는 부대 구조 개편으로 매우 불안정한 상황이었다. 이런 사정에 대한 조사와 진단이 채 완료되기도 전에 사단장 보직 해임, 군단장 경고라는 말이 먼저 언론에 보도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 지난해 7월의 해병 2사단 경계 지역인 강화도 연미정에서 탈북민이 배수로로 임진강을 건너 월북한 사건도 그러했다. 일단 “경계에 실패했다”는 결론을 먼저 내리고 부대의 경계태세를 점검하니까 여러 사각지대가 드러난다. 집중호우로 강가의 뻘밭에는 수많은 새 떼가 오가고 임진강에는 엄청난 부유물이 떠내려오는 상황에서 그중 무엇이 사람인지를 식별할 수나 있었겠는가. 합참은 탈북민 월북 시점의 모든 영상을 검색해 탈북민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찾아내 “감시와 조치에 실패했다”고 발표했다. 국방부는 즉시 사단장을 보직 해임했다. 반면 지난해 9월에 연평도 인근에서 해수부 공무원이 바다로 월북한 사건은 어떠했는가. 경계 실패로 말하자면 해병 2사단과 다를 바 없는 사건이다. 한데 북한군이 표류하던 공무원에 대해 총격을 가하는 만행이 부각되는 동안 북한 통일전선부가 김정은 위원장의 사과 메시지를 우리 쪽에 전해 오는 급반전이 일어났다. 초점은 북한의 잔악무도함과 남북 군사합의 위반 여부였다. 당연히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이 도마에 오르자 30시간이나 표류하던 공무원을 발견하지 못한 경계 실패 문제는 슬그머니 뒷전으로 밀려났다. 어떤 군 지휘관도 보직 해임되지 않았다. 정부의 사건 처리의 핵심은 ‘대통령 지키기’였다. 국방부가 지휘관에 대한 징계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일관성이나 원칙도 보여 주지 못한 채 그때그때 여론에 따라 고무줄 징계를 해 왔다는 이야기다. 군 지휘관에 대한 왜곡된 이미지도 문제다. 경계를 잘하는 부대 지휘관이 과연 우수한 지휘관일까? 물론 경계는 중요하다. 그러나 우리가 큰 피해를 입은 것도 아니고 작전에 실패한 것도 아니라면 얼마든지 보완하면 될 일이다. 온통 경계에만 집중하도록 훈련된 부대는 막상 유사시에 무능하기 짝이 없다. 전투기술을 숙달해 임무를 달성할 수 있는 유능한 군대를 만드는 지휘관이 중요한 것이지 “오로지 경계”만 강요할 수는 없는 일이다. “물 샐 틈 없는 완벽한 경계”를 원한다면 차라리 군견에게 전방 경계를 맡기는 것이 낫다. 사람보다 시각과 후각이 뛰어나고 영역 보호에 민감한 군견 300마리면 휴전선 경계는 문제없다. 경계병이 화면에서 이상 물체를 식별하지 못했다고 탓할 바에는 인공지능으로 경보 시스템을 보완하는 대책이 나와야 하지 않겠는가. 군은 청원경찰이 아니다. 경계는 군 임무의 한 부분에 불과할 뿐이다. 상상력을 발휘해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오직 사람에게 완벽함을 강요하는 것은 어리석다. 게다가 여론에 따라 지휘관을 처벌하는 이런 악습. 원칙과 철학이 보이지 않는다.
  • 남양주시 “양정 이주자택지 원가공급” 국토부에 건의

    경기 남양주시는 양정역세권 개발사업과 관련해 이주자택지 공급 기준 등을 정한 ‘도시개발 업무지침’ 개정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고 3일 밝혔다. 조광한 시장이 지난 2일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변창흠 장관에게 이 같은 내용을 요청했다. 양정역세권 개발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 중이다. LH는 사업 예정지에 사는 주민들에게 이주할 택지를 조성 원가로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가 감정가로 말을 바꿨다. 그러면서 이 도시개발 업무지침을 근거로 들었다. 조성 원가는 용도에 따라 3.3㎡당 150만∼400만원으로 추산됐다. 그러나 감정가를 적용하면 3.3㎡당 400만원가량을 더 부담할 것으로 주민들은 예상했다. 공급면적 기준이 265∼330㎡인 점을 고려하면 3억원 이상을 더 내야 한다. 주민들은 반발했고 국민권익위원회도 주민 손을 들어줬다. 결국 LH도 국민권익위원회 권고에 따라 조성 원가 공급을 다시 약속했다. 주민과의 원만한 합의를 조건으로 국토부 중앙토지수용위원회와 남양주시 도시계획 심의위원회도 통과했다. 그러나 지난 1월 LH는 다시 ‘감정가 공급’을 통보했다. 남양주시는 약속을 지킬 것을 요구했으나 LH는 감정가 공급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남양주시는 국토교통부에 도시개발 업무지침 개정을 건의한 것이다. 양정역세권 복합단지 개발사업은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와부읍·양정동 일대 206만㎡에 추진되고 있다.총 1조6000억원이 투입된다. 이곳에 상업·교육·문화·연구개발(R & D) 등 자족 기능을 갖춘 복합도시가 건설된다.신혼부부·청년·노년층을 위한 공공주택 등 1만4000가구도 조성된다. 조 시장은 “‘도시개발 업무지침’ 부칙 개정을 통해 원주민의 재산상 피해를 줄이고 재정착률을 높여야 한다”며 “수도권 전세난 해결을 위해서라도 진건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을 하루빨리 속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서울시, 서초 헌인마을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 인가…본격 사업추진

    서울시가 서초 헌인마을 도시개발사업(서초구 내곡동 374 일원, 13만2523㎡)에 대한 실시계획을 4일 인가 고시한다고 3일 밝혔다. 헌인마을 도시개발사업은 노후 주택과 영세 가구단지를 친환경 주택 단지로 정비하는 사업이다. 개발될 토지를 토지소유자의 동의를 얻어 개발한 후 토지소유자에게 재분배하는 환지 방식으로 개발된다. 사업시행자는 토지소유자 등으로 구성된 ‘헌인마을 도시개발구역 도시개발사업조합’이다. 이 사업은 2009년 3월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되고 개발계획이 수립됐으나 2011년 실시계획 인가 신청 후 조합 내부 사정으로 사업이 장기 지연됐다. 이후 조합 정상화 과정을 거쳐 지난해 5월 실시계획이 보완 신청되며 이번에 실시계획이 인가됐다. 이번 실시계획 수립을 통해 기존의 자연녹지지역을 제1종전용주거지역(용적률 100% 이하, 최고층수 2층 이하)과 제2종전용주거지역(용적률 120% 이하, 최고층수 3층 이하)으로 변경해 주변 자연환경과 조화되는 261세대의 단독(45세대)·공동주택(216세대)이 건설된다. 기반시설로 도로, 공원, 녹지, 주차장 등을 확보하도록 계획됐다. 올해 환지계획 수립과 보상절차를 거쳐 2022년부터는 단지조성 공사에 착수해 2023년 말 공사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된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김경 서울시의원 “청년주거지원 정책, 실효성 제고 위한 중장기적 로드맵 만들어져야”

    김경 서울시의원 “청년주거지원 정책, 실효성 제고 위한 중장기적 로드맵 만들어져야”

    서울특별시의회 김경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지난 2월 26일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에서 열린 주택건축본부 신년 업무보고에서 청년주거지원 정책의 실수요자인 청년들의 체감 임대료가 여전히 높게 나타나고 있음을 지적하며, 실효성 제고를 위한 중장기적 로드맵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서울시 청년 1인 가구 비주거, 비주택 거주비율이 전국 평균인 19.6%보다 8%가량 높은 27.7%에 이르며, 청년 1인 가구 중 RIR(Rent to Income Ratio, 소득대비 주거 임대료 비율)이 30%를 초과하는 가구가 35.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서울시가 역세권 청년주택 공급에 열중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대다수의 청년들은 월수입의 1/3 이상을 주거비로 지불하며 열악한 환경에서 거주하고 있음을 감안하여 정책방향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취업과 결혼 준비 등 미래를 위해 목돈을 마련해야 함에도 대부분의 수입을 임대료로 지불하고 있는 청년들의 주거비를 실질적으로 절감해줄 수 있는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성보 주택건축본부장은 “청년주택 매입 시 1인 가구 증가비율에 맞춰 적극적으로 매입하고, 철도부지, 국공유지 상부에 짓는 청년주택의 임대료를 지금보다 50% 미만의 낮은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역세권 청년주택 임대의 경우 주변 신축건물의 85~95% 수준에 공급되고 있지만, 실수요자인 청년들의 체감 임대료가 높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김경 의원은 “주거지원 정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청년, 신혼부부 등 대상별 맞춤형 모델에 대한 정책 방향 개선과 지원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힘써달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 25개 자치구 전체 지구단위계획 2일부터 온라인 열람 가능

    서울시는 25개 자치구 총 552개 구역(109㎢)의 지구단위계획을 온라인으로 열람할 수 있는 서비스를 2일부터 개시한다고 밝혔다. 서울도시계획포털(https://urban.seoul.go.kr) 내 지도서비스에서 재정비촉진지구,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구역 뿐 아니라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부지 등 지구단위계획과 관련한 모든 구역과 해당 정보를 살펴볼 수 있다. 지구단위계획은 역세권, 재개발·재건축 구역 등 주요 부지의 건축물 용도, 용적률, 건폐율, 높이 등을 정한 도시관리계획이다. 서울도시계획포털에서 검색하고 싶은 주소를 입력하면 건축물과 주변 지형·지물이 담긴 지도를 통해 건축한계선, 공개공지 등 필지별 공간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관련된 고시문, 조서, 도면, 지침 등도 바로 내려받을 수 있다. 시는 2019년부터 이 서비스에 필요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작업을 벌였다. 작년부터는 25개 자치구 중 13개 자치구의 지구단위계획 정보를 시범 서비스로 제공해왔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융합연구로 과학난제 푼다?…과학난제도전 온라인 컨퍼런스 개최

    융합연구로 과학난제 푼다?…과학난제도전 온라인 컨퍼런스 개최

    과학기술계에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지만 풀리지 않아 많은 과학자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온라인 컨퍼런스가 열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한림원, 국가과학난제도전협력지원단은 연구자들의 과학난재 발굴과 소통창구 마련을 위해 ‘2021년 한국 과학난제도전 온라인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과학난제도전 사업은 그동안 해결하지 못한 과학분야 난제에 대해 기초과학과 공학의 융합연구를 통해 창의적, 혁신적 아이디어로 연구개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올해는 ▲지속 가능한 지구 ▲새로운 미래를 위한 과학기술 ▲건강한 삶이라는 세 가지 영역에 대한 연구주제에 대해 접수를 받았다. 각각 청정 에너지와 탄소 순배출제로를 위한 과학기술적 해법, 다가올 새로운 미래를 위한 기존에 시도되지 않았던 기초과학 기반 융합연구, 인류 건강수명 증대를 위한 과학기술에 대한 내용들이다. 구체적으로는 바닷물에서 수소에너지를 생산하는 플랜트를 개발할 수 있는가, 반도체 내 개별 원자에 직접 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가, 노화시계를 거꾸로 돌려 건강수명을 연장할 수 있을까 등이다. 과기부는 이들 주제에 대해 총 56개 과제를 접수받은 뒤 원로 과학기술인들로 구성된 평가단의 블라인드 심사를 받아 32개 팀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팀들은 3~4일 이틀에 걸쳐 각각 오전 9시 45분부터 오후 5시까지 ‘과학난제도전 협력지원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중계되는 공개세미나를 실시하게 된다. 연구자가 관련 연구에 대해 발표를 하면 관련 분야 연구자들이 온라인 청중으로 참여해 아이디어에 대한 상호 평가를 실시하는 동시에 난제해결에 관심있는 연구자들끼리 협력연구를 할 수 있는 기회도 만들게 된다. 이 같은 과정을 거쳐 3개 연구팀을 선정하고 이들 연구팀은 오는 7월부터 연구를 시작하게 된다. 김봉수 과기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기존 연구에서 풀지 못하였거나 시도하지 못한 과학난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초과학과 공학간 융합연구가 필요하다”라며 “이번 공개세미나를 통해 연구자들이 난제 해결의 실마리를 도출하고, 융합연구를 통해 국내 연구개발 패러다임 전환을 이룰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도로까지 막혀” 강원 폭설에 교통사고 53건...사망 1명·부상 94명

    “도로까지 막혀” 강원 폭설에 교통사고 53건...사망 1명·부상 94명

    1일 강원 영동지역을 중심으로 폭설이 내리면서 차량 수백대가 고립되고 눈길 교통사고가 수십건 발생하면서 1명이 숨지고 90여명이 다쳤다. 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까지 보고된 눈길 교통사고는 모두 53건이다.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방면 행치령터널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 운전자가 사고 수습을 하던 중 뒤에서 오던 차량에 들이받히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사망했다. 부상자는 94명으로 집계됐으며, 대부분 경상으로 파악됐다. 중대본은 다만 눈길 교통사고는 안전사고로 분류돼 직접적인 폭설 피해로 집계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도로는 모두 7곳이 통제되고 있다. 동해고속도로 속초·북양양·하조대·양양 IC의 소통이 이날 오전 2시쯤 재개되면서 전날 밤보다 통제구간이 3곳 줄었다. 하지만 고성 군도 1호와 8호, 인제 군도 3호, 평창 군도 15호, 강릉 군도 12호, 춘천도시계획도로, 포천 국지도 56호 등의 일부 구간이 여전히 막혀 있다. 동해고속도로와 서울양양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에서는 차량 최소 수백대 이상이 눈길에 갇혀 수시간 동안 움직이지 못하다가 밤늦게서야 통행이 재개되면서 고립에서 벗어났다. 이에 중대본은 군 인력 160여명을 투입해 차량 견인 등을 지원했으며, 동해고속도로와 서울양양고속도로에 방치된 차량 2대는 소유자에 연락한 후 견인 조치했다. 또한 양양군은 빵·우유·생수 등 비상식량 1530인분과 담요 등을 한국도로공사를 통해 고속도로 고립 차량에 지원했고, 도로공사는 휘발유와 경유 등 연로 320ℓ를 전달했다. 행정안전부는 강원도와 속초시 등에서 핫팩과 담요, 음식 등을 추가로 확보해 지원하도록 하고 서울양양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주요소와 편의점 운영시간을 연장하도록 지시했다. 중대본과 지방자치단체 등 유관기관은 밤사이 고속도로 고립 차량 지원과 제설 작업에 집중했다. 제설작업에는 전국에서 인력 3166명과 장비 2893대, 제설재 1만5406t이 투입됐다. 이 가운데 강원 지역에서만 인력 1233명, 장비 1091대, 제설재 4572t이 동원됐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스위스 100년 역사의 ‘에리스 골드’ 시계 한국 공식 론칭

    스위스 100년 역사의 ‘에리스 골드’ 시계 한국 공식 론칭

    스위스 정통 시계 브랜드 ‘에리스골드(Aries Gold)’가 한국 공식수입원 ㈜워닝월렛(대표이사 이진민)과 손잡고 지난 16일 NC백화점 평촌점에 직영 매장 ‘THE WATCH Respect your style’ 1호점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1928년 스위스에서 ‘울프강 위더(Wolfgang Widder)’에 의해 설립된 에리스골드는 시계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로 1970년 ‘시계 그랜드마스터’ CK Woo에 의해 인수된 후 ‘최고의 재료로 최고의 시계를 획기적인 합리적 가격에 제공한다’는 브랜드 철학으로 제품을 만들고 있다. 2021년 에리스골드 시계의 한국 공식 론칭과 동시에 선보이는 제품은 다이버 워치 컬렉션 ‘드레드노트(Dreadnought)’와 ‘블랙시(The Black Sea)’다. 에리스골드의 첫 다이버 시계인 블랙시는 기본 3가지 모델 외에 선박 ‘Emma Maersk’에서 영감을 받은 청동 다이얼 컬렉션과 우주여행의 성취에서 영감을 받은 운석 다이얼 컬렉션으로 이뤄진 2가지 스페셜 모델이 함께 출시됐다. 드레드노트는 현대 해군 함정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으로 만들어진 다이버 시계로 총 7가지의 색상으로 만나 볼 수 있다. 에리스골드 론칭과 공식몰 오픈을 기념해 다음달 한 달간 에리스골드 공식몰을 통해 전 제품을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주택·산단·혁신도시… 부산 발전 밑그림 그린 ‘30세 시민 공기업’

    주택·산단·혁신도시… 부산 발전 밑그림 그린 ‘30세 시민 공기업’

    설립 초기 택지 개발 등 보금자리 조성산업·관광단지 등 도시 성장 동력 확보매출 5090억원 지역 대표 공기업 성장 철거민 수용 공공주택 전국 최초 건립복지 사업 BMC 희망플랫폼 사업 성과김종원 사장 “ 미래사업 발굴 본격 추진”부산도시공사가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아 ‘부산의 미래를 창조하는 시민 공기업’을 선포하고 제2의 도약에 나선다. 도시공사는 이에 발맞춰 올해 초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기존의 ‘시민행복사업본부’를 ‘시민복지사업본부’로 확대 개편하는 등 주거복지서비스 체제를 강화했다. 부산시 주거복지센터를 위탁운영하는 등 업무 영역도 확장했다. 부산시 산하 공기업인 부산도시공사의 30년 역사를 25일 살펴봤다. 부산도시공사는 1991년 1월 25일 창립 이후 30년 동안 지역발전과 시민의 주거복지에 기여했다. 특히 무주택 시민의 주거난 해소를 위해 택지를 개발·공급해 다양한 주택을 공급하는 등 주거안정에 큰 역할을 했다. 아울러 산업단지, 항만 배후부지, 관광단지, 혁신도시 조성 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부산 발전의 밑그림을 그리고 지역경제 성장의 발판도 마련했다.도시공사는 설립 당시 총자본 2114억원에 불과했다. 30년이 된 지금 자본금은 1조 9607억원으로 9배가량 늘었다. 총자산도 4957억원에서 3조 836억원으로 약 6배 성장했다. 예산 규모도 출범 당시 4617억원에서 1조 1301억원으로 2.5배 가까이 늘었다. 정원 151명으로 시작한 공사는 어느덧 정원 270명, 매출 5090억원 규모로 성장하면서 지역 대표 공기업으로 자리잡았다. 공사의 주력 사업은 성장 시기별로 달랐다. 30년 전 설립 초기에는 부산의 땅을 개발하고 집을 만드는 택지 조성과 주택 건립 등 따뜻한 보금자리 조성이 중심이었다. 20년 전에는 지역의 산업단지와 국책사업 중 일부인 신항만 배후부지를 만드는 등 도시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2010년대 들어서는 오시리아 관광단지와 문현, 동삼 등 혁신도시 조성에 힘썼다. 이와 함께 사회적 가치 실현과 시민행복 구현을 위한 집·일자리·문화를 만드는 등 시민의 공기업으로 거듭났다. 그동안 도시공사가 부산에서 추진한 택지개발사업은 19개 지구에 총면적 610만㎡로 금액으로는 2조원에 달한다. 이는 부산 중구 면적의 2배에 해당한다. 북구 화명신도시, 기장군 정관 신도시 조성 사업이 대표사업으로 꼽힌다. 과거 쓰레기 매립장이었던 화명 신도시는 동부산권 해운대 신시가지에 대응하는 서부산의 핵심 단지로 평가받고 있다. 부산 도심의 도시기능을 분산·수용하고자 조성된 정관신도시는 대규모 자족형 신도시로 성장했다. 이 외에도 90년대 초반 추진한 부곡, 다대 3·4·5, 개금, 학장, 만덕, 거제, 반여지구 택지조성사업 등이 있다. ●31개 지구에 4만 5636가구 주택 공급 주택건립사업 추진으로 모두 31개 지구에 4조 6000억원을 투입해 4만 5636가구의 집을 공급했다. 이는 부산 전체 주택 공급량의 2.9%, 부산 아파트 공급량의 5%에 달한다. 주택건립사업은 1990년대 초반부터 추진됐다. 동삼 1·2, 화명 2·3·4, 부곡, 개금지구 등을 비롯해 동래행복주택, 일광 신도시 아파트 등이다. 특히 전국 최초로 철거민들을 임시 수용하는 공공순환임대주택인 도시두송아파트를 최근 건립했다. 부산 최초의 주거환경개선사업인 수정1지구를 담당하기도 했다. 임대주택의 공급을 넘어 다양한 계층의 더 나은 주거생활을 위한 공사의 주거복지사업도 적극 추진했다. 초기의 영구임대아파트 공급·관리에 이어 매입 임대와 전세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등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갔다. 2010년대 중반부터는 지방공기업 최초로 자체 재원을 투입해 청년임대주택 공급에 나섰다. 권역별 사회복지관과 함께 입주민의 복지를 지원하는 BMC 행복나눔 사업은 BMC 희망플랫폼 사업으로 성장했고, 담당 인력과 예산도 늘었다. 단순 물질적 지원을 넘어 노인 일자리를 창출하고 입주민 주도의 커뮤니티 형성을 위한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특화 첨단 산업단지 센텀2지구 본격 추진 부산경제를 책임진 제조업 발전에는 공사에서 추진한 산업단지조성 사업이라는 든든한 뒷받침이 있었다. 지금까지 조성했거나 조성 중인 산업단지는 모두 10개 지구 1780만㎡, 7조 3000억원 규모다. 화전, 미음, 생곡, 장안 산업단지는 대기업 및 국외기업들이 입주해 부산의 주력 산업인 자동차, 기계, 조선기자재 산업 성장의 발판이 되고 있다. 그리고 서부산권 낙동강 시대를 개척할 국제산업물류도시 1단계는 2019년 말 준공됐다. 부·울·경 중심의 남부권 4차산업 특화 첨단산업단지로 성장할 센텀2지구는 그린벨트 해제 후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앞두고 있다. 이처럼 관광, 상업, 스마트 기술, 문화 등이 어우러진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도시개발사업은 지금까지 모두 14개 지구 1270만㎡에 이른다. 남구문현(금융), 영도구동삼(해양), 남구 대연(주거), 해운대구 센텀(영상) 혁신도시 조성사업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오시리아관광단지(366만㎡), 부산 에코델타시티 친수구역(218만㎡) 조성 사업 등도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 특히 오시리아관광단지는 지난해 100% 민간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냈으며 관광진흥유공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도시재생사업에도 공사가 주도적으로 나서고 있다. 2017년부터 매년 정부의 도시재생뉴딜사업에서 신규 사업자로 선정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2019년 전국 지방공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민간업체와 자치단체를 제치고 서구지역 도시재생 총괄사업관리자로 선정됐다. 이어 지난해에는 부산진구 총괄사업관리자로 뽑히는 등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았다. 부산의 대표적인 공공건축사업에서도 공사는 역할을 하고 있다. 건축, 토목, 도시계획의 전문성을 토대로 부산현대미술관, 부산추모공원, 민락동 수변공원, 자갈치시장 현대화, 부산유스호스텔 아르피나 등을 건립했다. 현재는 부산시민공원 내 부산국제아트센터를 짓고 있다. 지난해부터 창립 30주년 제1호 기념사업으로 준비해 온 임대주택 조경공간 시설개선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지난해 2월 주민설명회 개최를 시작으로 입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조경공간을 조성 중이다. 1단계는 오는 4월 준공 예정이며 2단계는 하반기 착공 예정이다.●30주년 행사 비대면… 절감비용 이웃과 나눔 도시공사는 지난 1월 코로나19로 30주년 기념행사를 온라인 영상으로 대신했다. 이를 통해 절감한 행사비용을 임대주택 입주민을 위한 설 명절맞이 떡국·떡 등 먹거리 나눔 사업과 홀로 어르신 300가구에 반려식물을 제공하는 등 사회공헌사업에 사용했다. 도시공사는 올해 행정안전부 및 부산시의 목표율을 대폭 웃도는 자체 재정신속집행 목표(77%)를 설정했다. 공사 발주 시에도 지역의무 공동도급제도 등을 적극 시행한다. 지역 하도급률 목표 81%, 자재 62%, 장비 90.2% 이상을 달성할 계획이다. 김종원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올해는 부산도시공사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출발점이 되는 해”라며 “지역사회에 불안감을 없애고 사회적 가치 실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취약계층 지원부터 지속가능한 미래사업 발굴까지 빈틈없이 준비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美·이스라엘 연구팀 “화이자 2차 접종 시 94% 효과”

    美·이스라엘 연구팀 “화이자 2차 접종 시 94% 효과”

    모더나, 남아공 변이 대응 물질 개발 속도 존슨앤드존슨도 내일 긴급사용 승인 관측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효과가 실제 환경 임상시험에서도 9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3상 임상에서 예방 효과가 95%였는데, 변수가 많은 실세계에서도 효력이 비슷하다고 확인된 것이다. 모더나는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백신을 개발하고 있고, 존슨앤드존슨(J&J) 백신도 효과가 입증되며 각국 접종 시계는 더 빨라질 전망이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이번 화이자 임상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이스라엘에서 백신을 맞은 60만명과 미접종자 60만명을 비교한 결과다. 1차 접종만 받은 경우 2~3주 후 코로나19 증상에 대한 예방 효과는 57%였고, 2차 접종까지 받고 1주일 이상 지난 후 예방 효과는 94%였다. 연령대와 기타 질병에 따라 구분한 하위 집단 간에도 효력은 비슷했다. 이스라엘 벤구리온대와 클라릿 연구소, 미국 하버드대가 진행한 이번 임상은 통제되지 않은 실세계에서 진행돼 동료 평가를 거친 첫 대규모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모더나도 무서운 확산세의 변이 바이러스에 적용할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모더나는 이날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할 후보 물질을 미국 국립보건원(NIH)에 보냈다고 밝혔다. 앞으로 변이 백신 후보 물질을 단독으로 접종하거나 원래의 백신과 혼합 접종하는 방법 등이 거론된다. 한편 미 식품의약국(FDA)은 J&J의 백신 효과와 안전성도 인정하며 27일 긴급 사용을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 화이자와 모더나에 이어 미국에서 세 번째다. J&J는 미국과 남아공에서 4만 4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3상 임상에서 각각 72%, 64%의 효과를 보였다. 화이자(95%)나 모더나(94.1%)보다는 훨씬 낮지만, 외신은 이들 2개사의 임상은 변이 바이러스가 퍼지기 전에 이뤄진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직업 따라 달라지는 ‘평균 음주량’

    직업 따라 달라지는 ‘평균 음주량’

    영국 리버풀대 맞춤의학연구센터, 의약안전연구센터 공동연구팀은 직업에 따라 평소 음주량이 달라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보건학 분야 국제학술지 ‘BMC 공중보건학’ 2월 24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2006~2010년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사람들 중 직업을 가진 40~69세 남녀 10만 817명을 대상으로 직업과 술 소비량을 분석했다. 그 결과 남성은 건설업과 제조업 분야 노동자들의 폭음 가능성이 높았다. 반면 성직자, 물리학자, 지질학자, 기상학자, 도시계획가, 의료 종사자군에서는 과음 비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들은 직업과 관계없이 지위가 높아질수록 과음 가능성이 커졌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임만균 서울시의원·길용환 관악구의회 의장, 이상옥 도시건설위원장과 난곡‧난향 도시재생지원센터 현장방문

    임만균 서울시의원·길용환 관악구의회 의장, 이상옥 도시건설위원장과 난곡‧난향 도시재생지원센터 현장방문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소속 임만균 시의원(더불어민주당·관악3)은 지난 19일 길용환 관악구의회 의장, 이상옥 관악구의회 도시건설위원장과 함께 난곡‧난향 도시재생지원센터(관악구 난곡로 172)를 방문하여 도시 재생사업의 추진상황과 향후 진행사업들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는 서울시 도시재생실과 관악구 도시재생과 관계 공무원 그리고 난곡‧난향 도시재생지원센터 직원들이 참석하여 진행 상황과 향후 일정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난곡‧난향 도시재생사업에는 90면 주차가 가능한 스마트공영주차장 119억8천, 함께 사는 골목길 환경 조성 30억6천백, 120호 규모의 노후주택 개량지원 12억1천백 등 총 250억 원이 투입되고 연계 사업으로 약 130억 원이 투입되어 노후된 난곡‧난향이 쾌적하고 살기 좋은 곳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자리에 함께한 이상옥 관악구의회 도시건설위원장은 길용환 의장과 함께 난곡‧난향 도시재생 사업이 꼭 성공할 수 있도록 구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고, 임만균 의원은 내년 12월 사업 완료를 목표로 도시재생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서울시 예산확보 등 관악구 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지역발전을 위한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님 총 맞고 달아나”…총 든 강도, 한식당 털러 왔다가 ‘봉변’

    “손님 총 맞고 달아나”…총 든 강도, 한식당 털러 왔다가 ‘봉변’

    경찰, 부상한 강도 용의자 신병확보“한식당과 손님 등 피해 없어” 멕시코의 한 한식당에서 총기 강도가 손님이 쏜 총에 맞고 달아나는 일이 발생했다. 24일 멕시코 일간 엘우니베르살과 엑셀시오르 등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이 같은 사건이 수도 멕시코시티의 한 한식당에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1일 오후 5시 30분쯤 도로 쪽 야외에 놓인 테이블에 현지인으로 보이는 남성 두 명이 앉아 음식을 기다리고 있던 중 총을 든 강도 2명이 뒤쪽에서 한 남성에게 접근했다. 외신은 강도들이 휴대전화와 손목시계를 훔치려 했다고 전했다. 그 순간 손님이 재빨리 옷 속에서 총을 꺼내 강도들에게 발사했다. 강도 둘은 총을 쏘며 달아났고, 이 남성과 일행도 재빨리 자리를 피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11개의 탄피와 강도 중 한 명의 혈흔만 남아 있었다. 경찰은 수사를 개시했고, 인근 병원을 수색해 배와 팔에 총상을 입은 채 입원한 강도 용의자 1명을 찾았다. 강도에게 총을 쏜 남성의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목격자들은 이 남성을 붙잡지 말아 달라고 경찰에 요청하기도 했다. 엘우니베르살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CCTV 영상에도 이 남성을 ‘영웅’이라고 칭하고, 총을 쏜 것이 ‘정당방위’라고 주장하는 댓글이 주를 이뤘다. 최충열 주멕시코 한국대사관 경찰 영사는 “다행히 한식당 업장과 다른 손님들에게는 피해가 없다”고 전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이필근 경기도의원, 전국 시·도의원 최초로 ‘찾아가는 민원상담실’ 운영

    이필근 경기도의원, 전국 시·도의원 최초로 ‘찾아가는 민원상담실’ 운영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이필근 도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1)은 23일 경기도의회 건물 입구에서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박근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건교위 소속 동료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찾아가는 민원 상담실’ 차량의 오픈 행사를 갖고 전국 지방의회 시·도의원 중 최초로 이동 민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필근 의원은 공기업인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 1997년 12월 창립시 최연소 간부직원으로 공채입사한 후 20여년 넘게 근무한 도시계획·도시개발전문가로 재직 중 기획홍보처장·총무인사처장·재무관리처장·보상처장·판매처장·평택고덕사업단장·에콘힐자산관리 사장을 역임한 뒤 도의원에 당선된 도시전문가다. 경기도의회에서도 ‘3기 신도시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업참여지분 확대 건의안’을 대표발의해 과천 과천지구와 하남 교산지구 등 경기도의 사업참여지분을 대폭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으며, 제10대 도의회 상반기에는 도시환경위원회에 소속되어 신도시, 산업단지조성·임대주택건설 등, 주택정책 및 신도시개발 정책을 주도했으며, 주로 어렵고, 가난하고, 소외된 도민들을 위하여 조례를 제·개정 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그동안 지역구 주민들의 경우 국회의원은 알지만 시·도의원들이 누구인지, 무슨 일을 하는지 조차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대다수 시·도의원들의 민원처리는 찾아오는 민원인을 대상으로 제한적으로 이뤄졌던 반면, 이번 ‘찾아가는 민원상담실’은 기존의 틀을 깨고 주민들이 불편하거나 필요로 하는 생활민원들을 직접 찾아가 상담해 줌으로써 찾아오는 불편을 해소하고 발로 뛰는 민원처리를 해줄 예정이다. 앞으로 이 의원은 ‘찾아가는 민원상담실’ 운영을 통해 토지수용·보상, 지적측량·토지분쟁, 재개발·재건축, 도시재생뉴딜사업, 개발행위·인허가, 법률·노동·환경 등 생활민원 전반에 걸친 민원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며, 향후 주택(APT) 청약제도까지 상담분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차량을 활용한 ‘찾아가는 민원상담실’ 운영은 전국 지방의회 시·도 지방의원 중 최초의 사례인 만큼 경기도 선관위로부터 공직선거법에 위반여부에 대해 사전에 유권해석을 받았다. 이필근 의원은 “평일 또는 공휴일 포함 1년 365일 동안 쉬지 않고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 생활민원을 상담하고 처리하는 동시에 주민 의견을 수렴하여 정책에 반영함으로써 경기도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쌍방향 소통창구로 활용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겠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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