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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악! 우려가 현실로…5년 기다린 폰세 이대로 끝나나 ‘전방십자인대 부상’

    악! 우려가 현실로…5년 기다린 폰세 이대로 끝나나 ‘전방십자인대 부상’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복귀전에서 경기 중 쓰러지며 고통을 호소한 코디 폰세(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부상이라는 암초를 만났다.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1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폰세가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부상을 당했다. 상당 기간 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MLB닷컴은 “현재 진단은 전방십자인대 염좌이지만 손상 정도를 더 확인하기 위해 MRI(자기공명영상)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폰세는 지난 31일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6 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치른 안방 경기에 선발 등판해 3회 수비 중 내야 땅볼을 처리하다 오른쪽 무릎을 다쳤다. 폰세는 고통을 호소한 끝에 카트를 타고 경기장에서 물러났다. 슈나이더 감독은 “새벽 1시까지 폰세와 이야기를 나눴다”며 “첫 등판에서 다쳐서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올 시즌 다시 등판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며 “약간의 가능성은 있다”고 답했다. 폰세는 지난해 한화 이글스 소속으로 정규리그에서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 252탈삼진의 특급 성적으로 골든글러브와 최우수선수(MVP) 등 각종 트로피를 싹쓸이했고 토론토와 계약기간 3년 총액 3000만 달러에 계약했다. 5년 만의 빅리그 복귀다. 폰세는 5차례 시범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66을 기록하며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됐으나 시작부터 큰 부상으로 위기에 처했다. 폰세는 구단과 수술 여부를 두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으며 통상적인 재활 과정을 고려하면 올 시즌 내 복귀는 어렵다는 암울한 전망도 나온다. 토론토는 일단 폰세를 15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리고 트리플A 팀 버팔로 바이슨스에서 우완 투수 라자로 에스트라다를 올렸다.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 멕시코 출장 관련 논평

    “정원오 후보, 칸쿤 ‘혈세 바캉스’에 비겁한 변명 말고 반성을 하라”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이 최근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외유성 출장 의혹’에 대해 다음과 같은 논평을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채수지 대변인 논평 전문 어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의 멕시코 출장 관련 소식은 큰 이슈가 됐다. ‘여성 직원과 단둘이’라는 부분에 대해 정 후보 측은 매우 기민하게 법적 대응을 운운하며, 민주당 여러 인사가 해명에 나섰다. 그러나 문제의 본질은 그 여성 직원과의 동행과 기막힌 파격 승진 사이의 연관성에 있지 않다. 혈세의 사용 방식과 공문서 관리에 대한 정 후보의 태도가 문제다. 혈세 2872만원이 투입된 국외 출장에 ‘외유성 바캉스’를 끼워 넣은 정황은 뚜렷하다. 정 후보 일행은 멕시코에서의 공식 행사를 마친 뒤, 일정표에 없었던 세계적 휴양지 칸쿤으로 향했다. 정 후보 측은 2박 3일간의 이 칸쿤 체류를 두고 다음 일정을 위한 ‘경유지’였다고 변명한다. 하지만 이는 상식에 맞지 않는다. 멕시코 메리다에서 다음 목적지인 미국으로 가는 비행기가 분명히 있었고, 5시간이면 이동할 수 있었다. 그런데도 6시간이나 버스를 타고 가서 또다시 비행기로 3시간 가야 하는 매우 비효율적인 경유지였던 칸쿤에 ‘굳이’ 갔다. 출장 결과보고서 역시 부실하기 짝이 없다. 정체불명의 평가 회의를 했다는 기록 한 줄이 전부다. 숙박 영수증을 비롯한 증빙 자료도 없고, 회의 기록도 없다. 달랑 자체 평가 회의 하나를 하려고 휴양지에서 보낸, 출처 불명의 2박 3일을 ‘환승 목적 경유지 방문’으로 믿어줄 시민은 없다. 자료로 제출한 공문서 역시 미심쩍다. 출장에 동행한 공무원의 성별을 ‘남성’으로 표시했다가 나중에는 성별을 가려서 제출하는 매우 황당하고 찜찜한 사안에 대해 정 후보 측은 ‘실무자의 단순 실수’라며 변명했다. 국회 자료 제출용 공문서가 사실과 다른 내용이라면, 이것은 단순 실수가 아니라 허위 자료 제출이다. 정 후보는 이번 사태를 선거 네거티브로 규정하며 법적 고발을 운운할 때가 아니다. 공인으로서 져야 할 책임은 겁박이 아니라 투명한 소명과 반성이다. 그는 지금 당장 칸쿤 2박 3일의 구체적 활동 내역과 영수증 등 모든 증빙 자료를 서울 시민 앞에 낱낱이 공개하라. 명확한 증거로 설명하지 못한다면 서울 시민의 혈세를 책임질 시장 후보감으로는 심각한 자격 미달이다. 2026년 4월 1일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변인 채수지
  • ‘이도류 완전체’ 오타니, 시즌 첫 등판서 6이닝 무실점 첫승

    ‘이도류 완전체’ 오타니, 시즌 첫 등판서 6이닝 무실점 첫승

    마운드에선 160㎞ 강속구를 꽂아 넣고, 타석에서는 안타를 때려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괴물 같은 체력을 과시하며 올 시즌 ‘투타겸업‘을 제대로 신고했다. 오타니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홈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서서 6이닝을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다저스가 4-1로 이기면서 오타니는 승리투수가 됐다. 메이저리그 통산 40번째 승리다. 오타니는 1회초 클리블랜드의 세 타자를 뜬공 2개와 땅볼 하나로 삼자범퇴 처리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2회초 카일 만자르도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리스 호스킨스와 보 네일러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3회초 가브리엘 아리아스와 스티븐 콴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2사 1·2루 위기에 놓였지만, 이후 케이퍼스를 삼진 처리했다. 4회초 2사 이후 호스킨스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네일러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6회초 만자르도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제구력이 다소 흔들리는 듯했다. 그러나 진행요원들이 비로 물러진 마운드를 고르는 동안 잠시 숨을 고르더니 바로 호스킨스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6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1피안타 6탈삼진 3볼넷 무실점 호투였다. 투구 수 87개, 스트라이크 비율은 62.1%였다. 직구 최고 구속은 160㎞를 찍었다. 타자로서도 나쁘지 않았다. 1회 첫 타석에선 3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3·5회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익수 방면으로 깨끗한 안타를 날렸다. 8회에선 헛스윙 삼진으로 아쉽게 물러났지만, 이날 3타수 1안타 2볼넷의 성적을 거두며 시즌 타율을 0.200(15타수 3안타)으로 끌어올렸다. 다저스 타선은 4회말 앤디 파헤스의 적시타로 1점을 선취하고, 6회말 맥스 먼시의 솔로 홈런, 8회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파헤스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클리블랜드는 9회초 1점을 따라갔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오타니의 이번 투타겸업 출전은 2022시즌 이후 4년 만이다. 2023년 9월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한 뒤에는 주로 타자로 활약했고, 재활을 거쳐 지난 시즌 마운드에 복귀했지만 온전치 않았다. 올해는 타자뿐 아니라 투수로도 풀타임을 소화할 예정으로, 첫 단추를 잘 끼웠다. 오타니는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에서 정규리그 MVP(최우수 선수)에 총 4번 뽑혔고 양대 리그 홈런 1위도 한 차례씩 차지했지만, 투수 최고 영예인 ‘사이영’ 상은 아직 받은 적이 없다. 이번 시즌 유력한 후보로 벌써부터 거론된다.
  • “도와주세요!” 비행기서 심정지 위기…韓의사들, 망설임 없이 달려가 생명 구했다

    “도와주세요!” 비행기서 심정지 위기…韓의사들, 망설임 없이 달려가 생명 구했다

    비행기 안에서 심정지 위기가 온 외국인 여성이 기내에 탑승 중이던 한국 가정의학과 전문의들의 신속한 대응으로 소중한 생명을 지켜냈다. 사연은 현장에 있던 김정환 강남을지대병원 교수가 페이스북에 상세하게 적은 글이 공유되며 알려졌다. 글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4일 오전 인천발 마닐라행 비행기에서 벌어졌다. 당시 기내에는 현 대한가정의학회 이사장인 김철민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김정환 강남을지대병원 교수를 비롯해 가정의학과 의사 7명이 세계가정의학회(WONCA) 아시아태평양지역 학술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탑승한 상태였다. 이륙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기내에서 “의사 선생님이 계시면 도와달라”는 긴급한 ‘닥터콜(기내 의료진 호출)’이 울렸다. 현장에 있던 김 교수는 “일어나야 하나 말아야 하나 약 2초간 고민하는 사이, 내 앞에 앉아 있던 김철민 이사장이 가장 먼저 벌떡 일어났다”며 “환자 쪽으로 가보니, 안색이 창백한 한 필리핀 국적으로 보이는 중년 여성이 화장실 문 앞에 쓰러져 있고 승무원들이 그녀를 둘러싸고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의료진은 즉각 응급 처치에 나섰다. 환자의 기도 확보를 하기 위해 김 이사장이 삽관을 시도했지만, 환자의 혀가 뒤로 말려 들어가기 시작하면서 플라스틱 후두경으로는 삽관이 어려웠다. 마침 기내에 후두마스크(LMA)가 비치돼 있어 김 이사장이 삽관 없이 바로 후두마스크를 꽂아 넣었고, 김 교수도 기내에 비치된 청진기로 호흡음을 확인하며 앰부백(수동식 인공호흡기)을 이용해 인공호흡을 실시했다. 김 교수는 “환자 호흡음이 너무 약해 이러다 호흡이 멎을 것 같았다”며 “자발적 호흡이 점차 약해지는 걸 느끼고 일단 앰부백을 짜 강제로 인공호흡을 시키기 시작했는데, 수축기 혈압이 80 이하로 떨어지면서 곧 심정지까지 갈 것 같은 두려움이 엄습했다”고 회상했다. 김 교수는 환자의 한쪽 손에 힘이 들어오지 않는 증상을 토대로 ‘우측 뇌경색’을 의심했지만, 장비가 부족한 기내에서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는 “당시 뭔가 이상하다는 걸 느꼈지만, 비행기 안에서 이 환자에게 할 수 있는 건 거의 아무것도 없었다”고 밝혔다. 다른 자리에 앉아 있던 의사들도 하나둘 환자 곁에 모여 응급처치를 돕던 중 갑자기 기적이 일어났다. 반응이 미미했던 환자의 안색이 나아지고 자발적인 호흡이 돌아오기 시작한 것이다. 시간이 지나니 떨어져 가던 혈압도 다시 올라 수축기 혈압이 190~200까지 올랐다. 김 교수는 “이제는 환자를 살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환자의 의식도 점차 돌아오기 시작했고 작은 질문에 고개를 움직이거나 눈을 깜빡이면서 답을 할 수 있는 정도였다”고 전했다. 의료진은 마닐라 공항에 도착할 때까지 서로 손을 바꿔 가면서 3시간 30분 동안 환자 곁을 지켰다. 공항 도착 직후 환자는 대기 중이던 현지 의료진에게 인계됐으며, 승무원들은 끝까지 환자를 돌본 의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교수는 “비행기를 타면서 닥터콜을 받는 경험은 간혹 있지만 이 정도의 위중한 환자를 만나는 일은 정말 드문 일”이라며 “특히 마침 이렇게 많은 의사들이 학회 참석을 위해 한 비행기에 타고 가는 경우에 이런 환자를 만나는 일은 더 드문 경우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 트럼프 난장판에 중동 어쩌나…“美 가든 말든 이란은 더 길게 싸울 준비”

    트럼프 난장판에 중동 어쩌나…“美 가든 말든 이란은 더 길게 싸울 준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對)이란 군사작전을 2~3주 내에 종료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란 내에서는 종전과 관련해 엇갈린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승리를 선언하고 손을 떼는 ‘셀프 종전’이 이뤄지더라도 중동 지역의 정세는 물론 그로 인한 세계 경제는 오랜 기간 후유증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2~3주 내 떠날 것”…‘셀프종전’ 시사트럼프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식 행사 도중 취재진의 질문에 “내가 해야 할 모든 일은 이란을 떠나는 것이다. 우리는 곧 떠날 것”이라며 대이란 군사작전 종료 시점으로 “2~3주 이내”라고 언급했다. 백악관은 1일 오후 9시(한국시간 2일 오전 10시) 트럼프 대통령의 전쟁 관련 대국민 연설을 예고했는데, 이 자리에서 구체적인 종전 일정과 방향이 나올지 주목된다. 이란 “종전” 언급했지만 “6개월도 감당 가능” 으름장 그러나 이란에서는 엇갈린 목소리가 나왔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이날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의 통화에서 침략 재발 방지 등 필수 항목 충족을 조건으로 한 분쟁 종식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 역시 이날 알자지라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과의 신뢰 수준이 “제로”라면서도, “휴전을 수용하기보단 전쟁의 완전한 종식을 모색한다. 이란뿐만 아니라 레바논, 이라크, 예멘 등 이 지역 전역에서 전쟁이 완전히 끝나기를 원한다”라고 강조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우리는 자위권을 행사하는 데 시한을 정하지 않는다. 적들이 스스로 어떤 시한을 정하든 우리에겐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특히 ‘이란이 6개월간의 전쟁을 감당할 준비가 되어 있느냐’는 질문에 “가장 짧은 게 6개월”(6개월은 충분하다)이라고 답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이란의 조건에는 침략이 재발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과 피해에 대한 배상이 포함된다”며 페제시키안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침략 재발 방지를 주요 조건으로 내걸었다. 아라그치 장관의 답변을 종합해 보면 미국이 일방적으로 승리를 선언하며 군사작전을 종료하고 군대를 철수하더라도 이란을 비롯해 레바논이나 예멘까지 포함해 이스라엘의 공격이 이어지거나 침략 재발 방지 약속이 없는 한 이란의 반격이 계속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호르무즈 봉쇄 안 풀리면 미국 경제도 ‘흔들’ 이렇듯 문제는 트럼프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승리 및 종전을 선언한다고 해도 그것이 실질적 종전으로 이어질 것으로 장담할 수 없다는 점이다. 이란은 이미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징수를 추진하며 이를 현실화하는 절차를 밟는 중이다. 호르무즈 해협의 무기화를 초래하는 데 단초를 제공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곳을 지나는 석유 의존도가 큰 나라들이 알아서 하라는 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셀프 종전’ 선언만으로 유가가 빠르게 안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그럴 가능성은 높지 않다. 통행료 징수로 ‘호르무즈 병목’이 계속되거나 유가에 반영되면 결국 유가 불안이 지속될 수밖에 없다. 또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거래되는 중동산 원유 가격이 오르고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면 다른 거래선의 유가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견 요구에 응하지 않는 동맹국을 향해 “호르무즈로 가서 석유를 가져가라. 아니면 미국에서 사가라. 우리에게는 충분히 많다”고 했지만 이미 미국에서도 휘발유 가격이 급등한 상황이다. 미국 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31일(현지시간)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4.018달러로 집계됐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에너지 시장이 요동쳤던 2022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갤런당 4달러’는 미국인들이 고물가를 피부로 느껴 소비 행태를 바꾸는 심리적 기준선으로 인식되는 가격이다. 세계 최대 산유국이자 경제 대국인 미국도 이란 전쟁으로 인한 타격을 피할 수 없는 모습인 셈이다. 전쟁이 끝나더라도 국제 유가 하락이 주유소에서의 가격 인하로 이어지기까진 시차가 존재할 수 있다. 이러한 비용 상승은 인플레이션을 자극하고 경제 성장 둔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행정부에도 상당한 부담 요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위기는 일시적이라며 미국인들을 안심시키려 하면서도, 고유가는 전쟁 목표 달성을 위해 치러야 할 작은 대가라고 말하기도 했다. “당장 내일 풀려도 공급망 정상화엔 수개월” 해운 및 무역 전문가들은 설령 호르무즈 해협이 내일 당장 개방된다 하더라도 전 세계 공급망에 미치는 차질은 선박들이 대거 통과할 수 있도록 허가된 뒤에도 오랫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독일 해운 대기업 관계자는 알자지라에 “전쟁이 공식적으로 끝나고 공습이 중단된다고 해서 끝난 것이 아니다. 그때부터 진짜 해운 작업이 시작되기 때문”이라며 “수백척의 선박이 페르시아만의 주요 항구에 기항하려 할 것이고, 많은 컨테이너가 이 지역으로 유입되면서 공급망에 차질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해사기구(IMO)에 따르면 현재 이란의 부분 봉쇄로 약 2000척의 선박이 해협에 묶여 있다. 이 중 약 400척이 인근 오만만에 정박해 있는데, 해운사들이 해협 재개방을 대비해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이다. 노르웨이 선주 협회의 관계자는 물류 시설이 최대 용량으로 가동되더라도 물류 적체를 해소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중동 전역에서 에너지 및 교통 기반 시설이 공습 피해를 입은 상황에서 관련 업무가 더 어려워졌다고 관계자는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적체된 물량 때문에 공급망이 정상으로 돌아오려면 몇 달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전쟁으로 전 세계 원유 및 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약 20%가 차질을 빚었고, 이로 인해 전 세계 에너지 가격이 상승했다. 또 플라스틱 원료인 나프타를 비롯해 각종 원자재 공급망도 혼란에 빠졌다.
  • 박순범 경북도의원 “어르신은 지키고, 청년은 붙잡아야 경북이 산다”

    박순범 경북도의원 “어르신은 지키고, 청년은 붙잡아야 경북이 산다”

    박순범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장(칠곡2, 국민의힘)은 1일 열린 제36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인구감소 위기 속에서 경상북도가 어르신의 삶을 지키는 생활기반과 청년이 농촌에 뿌리내릴 수 있는 생업기반을 동시에 구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발언에서 인구감소와 초고령화라는 복합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시설 확충이나 개별 사업 나열을 넘어 사람 중심의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어르신 생활복지 인프라인 파크골프 정책의 체계적 관리와 청년농업인 정착 기반의 근본적 전환이 경북의 지속가능성을 좌우할 핵심 과제라고 진단했다. 먼저 파크골프 정책과 관련해서는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수요에 비해 운영 기준과 안전관리 체계가 여전히 미비하다고 지적했다. 파크골프는 적은 비용으로 어르신 건강 증진과 사회적 고립 예방에 기여하는 대표적인 생활복지 인프라이지만 운영 갈등과 환경 훼손, 하천부지 안전 문제 등 각종 부작용도 함께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최근 국회에서 논의 중인 이른바 ‘파크골프 활성화 3법’에 발맞춰 경북도 역시 규제 완화 이후를 대비한 공공운영 및 안전관리 체계를 선제적으로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경북형 파크골프장 공공운영 표준지침 및 하천부지 안전 체크리스트 마련 ▲조성 지원 중심의 도비 지원체계를 운영 성과 및 안전지표 연동 방식으로 전환 ▲시·군 수요 기반의 중장기 조성계획 수립과 전담 TF 구성 등을 제안했다. 아울러 칠곡·고령·성주를 잇는 낙동강 유역 체류형 파크골프 벨트 구상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농업인 정책과 관련해서는 경북 농업 종사자 평균 연령이 65세를 넘긴 상황에서 현행 지원정책이 지나치게 분절돼 청년들이 농사보다 행정 절차에 더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소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스마트팜 등 초기 투자 부담이 큰 분야에 진입한 청년들이 부채 부담, 이상기후, 농자재 가격 상승이라는 삼중고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박 위원장은 ▲상담·교육·농지 확보·자금 조달을 하나의 로드맵으로 연계하는 ‘경북형 청년농업인 통합패키지’ 구축 ▲농업기술원 중심의 원스톱 전담 창구 제도화 ▲임대형 스마트팜 확대와 금융 안전망 확충 ▲선발 인원 중심이 아닌 5년 이상 영농 지속 여부를 기준으로 하는 정착 성과 중심 평가체계 전환 등을 촉구했다. 그는 “어르신의 생활기반과 청년의 생업기반은 따로 갈 수 없는 문제”라며 “시설만 늘리고 사업만 나열하는 방식으로는 경북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없고 이제는 사람 중심의 전략으로 정책의 틀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북도는 파크골프를 단순한 체육시설이 아니라 어르신 복지와 지역활력의 기반으로 바라봐야 하며 청년농업인 정책 역시 단순한 선발과 지원을 넘어 실제 정착까지 책임지는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며 “인구감소 위기 대응의 핵심은 결국 사람을 남게 하고 정착하게 만드는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5분 자유발언은 초고령사회와 인구감소라는 복합위기 속에서 경상북도가 어르신과 청년을 함께 아우르는 종합적 정책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 정숙경 경북도의원, 정개특위 늑장 규탄… “기형적 선거구 즉각 시정해야”

    정숙경 경북도의원, 정개특위 늑장 규탄… “기형적 선거구 즉각 시정해야”

    정숙경(더불어민주당) 경북도의원은 1일 열린 제36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연된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운영과 기형적인 선거구 획정 문제를 강하게 지적하고, 공정한 선거구 재조정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먼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공직선거법상 선거구 획정 법정 시한을 넘긴 채 논의를 지연하고 있다며, 이러한 늑장 대응이 시간에 쫓긴 편의주의적 특례만을 양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는 유권자의 참정권을 침해하는 중대한 사안으로, 국회의 명백한 직무유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경북 지역 선거구가 인구 비례와 행정구역 존중, 생활권 고려라는 공직선거법의 기본 원칙에서 벗어나 있다고 진단하며, 읍·면·동을 임의로 나누는 행위를 금지하고 인구 기준을 충족하는 지역은 분할 없이 하나의 선거구로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특례를 악용해 주민 공동체를 쪼개는 방식은 ‘현대판 게리맨더링’에 해당한다며 즉각적인 시정을 요구했다. 울릉도 선거구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 의원은 울릉도가 단순한 인구 기준으로 판단할 수 있는 지역이 아니라 국가 안보와 직결된 전략적 요충지임을 강조하며, 도의원 의석 유지에 대한 특례를 명문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경북 기초의회 선거구 획정 결과를 사례로 들며 구조적 문제를 지적했다. 전체 106개 선거구 중 2인 선거구가 68개로 64%를 차지하는 반면, 3인 선거구는 37개에 그쳤고 4인 선거구는 사실상 확대되지 못해 특정 정당에 유리한 구조와 무투표 당선 증가 등 지방자치의 다양성과 경쟁을 저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정 의원은 경북도 시·군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에 정치적 고려를 배제하고 도민 중심의 결단을 촉구하며, 4인 선거구의 분할을 억제하고 3인 이상 선거구를 확대함으로써 유권자의 선택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선거구 획정은 정치인의 이해관계가 아닌 주민의 목소리를 담는 제도라며, 도민의 삶과 국가적 가치를 기준으로 해야 지방자치가 바로 설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언론과 도민의 지속적인 관심과 감시를 당부하며, 경북이 기득권을 내려놓고 도민의 선택권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때까지 끝까지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정 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 앞서 ‘지역 소멸 대응과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행정통합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논의가 지연되고 있지만 결코 포기해서는 안 될 과제’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 ‘3안타 3타점’ 살아난 이정후 타율 0.077→0.222…팀도 2연승

    ‘3안타 3타점’ 살아난 이정후 타율 0.077→0.222…팀도 2연승

    시즌 타율이 0할대까지 떨어졌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멀티 안타를 때려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정후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6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 경기에서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지난해 정규시즌 최종전 이후 약 6개월 만이자 이정후의 이번 시즌 첫 멀티 히트(1경기 2안타 이상) 기록이다.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팀이 1-0으로 앞선 1회초 2사 2, 3루에서 샌디에이고 선발 투수 헤르만 마르케스의 3구째 너클 커브를 받아쳐 우중간 펜스를 맞히는 2루타로 2타점을 올렸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내야 땅볼로 물러났지만 4-3으로 앞선 5회초 2사에서 또다시 2루타를 날렸다. 다만 3루를 노리다 잡히면서 그대로 이닝이 끝났다. 7회초 내야 땅볼로 숨을 고른 이정후는 9회초 1사 3루에서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 경기 전까지 4경기에서 13타수 1안타 타율 0.077로 부진했던 이정후는 이날 3안타를 몰아치며 타율을 0.222(18타수 4안타)까지 끌어올렸다. 개막 시리즈에서 뉴욕 양키스에 3연패를 당했던 샌프란시스코는 같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소속의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전날에 이어 2연승을 거두며 반등에 성공했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4승 1패로 선두를 지키는 가운데 샌프란시스코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2승 3패로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 결혼식장 돌며 하객 주머니 턴 60대…가로챈 돈 유흥비로 탕진

    결혼식장 돌며 하객 주머니 턴 60대…가로챈 돈 유흥비로 탕진

    서울 등 수도권 소재의 예식장을 돌며 하객을 상대로 상습 절도 행각을 벌인 6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달 27일 절도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서울남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18일부터 지난달 14일까지 서울과 인천의 예식장 8곳을 돌면서 하객들이 현금이 든 가방이나 겉옷 등을 놓고 자리를 비운 틈을 노려 절도 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는다. 그는 범행 대상으로 삼은 하객이 예식장 내에서 자리를 잡고 앉을 때까지 계속 뒤쫓아 다니고, 그 옆자리에 마치 일행인 것처럼 앉아 있다가 자리를 비웠을 때 물품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예식장을 찾았다가 이렇게 피해를 본 하객은 15명, 피해액은 635만원에 달했다. A씨는 도주가 쉬운 지하철역 주변 예식장을 범행 장소로 정하고, 축의금 접수대 주변에서 현금이 많은 하객을 범행 대상으로 삼아 뒤쫓아 다녔다.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범행 뒤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으면서 폐쇄회로(CC)TV가 없는 골목길로 장시간 도보 이동하고, 지하철도 무임승차한 뒤 여러 차례 갈아탔다. 경찰은 서울·인천 일대에서 동일 수법 사건이 발생하자 CCTV 분석 등을 통해 A씨를 특정하고, 그가 범행 전후 종로구 모처를 중간 배회처로 삼는 점을 파악해 잠복과 탐문 수사를 한 끝에 긴급체포했다. 일정한 주거가 없는 그는 피해금 대부분을 생활비와 유흥비로 탕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본격적인 결혼 철을 맞아 예식장에서 금품을 노리는 절도가 기승을 부릴 수 있다”며 “자리를 뜰 때 물품 관리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 백현이앤에스, 2026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참가 “태양광 안전 진단 기술 선봬”

    백현이앤에스, 2026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참가 “태양광 안전 진단 기술 선봬”

    - 백현이앤에스, AI 비접촉 열분포 진단으로 화재 발생 전 이상 발열을 ‘예지’하여 원천 봉쇄- 사후 대응에서 사전 예방으로… 신제품인증 등 정부 핵심 인증 휩쓸며 독보적 기술력 입증 신재생에너지 및 태양광 안전 솔루션 전문기업 백현이앤에스(대표 강영규)가 오는 4월 22일부터 24일까지 대구에서 개최되는 ‘2026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 참가해 인공지능(AI) 기반의 ‘비접촉 열분포 진단 및 사전차단 기술’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일조량이 늘어나 태양광 발전량이 급증하는 봄철에는 접속함 및 인버터 과부하 등으로 인한 화재 사고가 발생한다. 기존 안전 장치들은 아크나 연기가 발생한 직후 시스템을 정지시키는 ‘사후 차단’ 방식인 반면, 백현이앤에스의 기술은 화재 위험을 미리 파악하는 ‘화재 예지 및 사전 차단’에 초점을 맞췄다. 해당 기술은 AI와 비접촉 열화상 온도맵을 활용해 태양광 접속함 내부 및 발전 설비 전반의 열분포를 24시간 실시간으로 감시한다. 발화 전 나타나는 온도의 비정상적인 상승 추이나 미세한 열 징후를 시스템이 선제적으로 포착하여 위험 수위에 도달하기 전 회로를 즉각 차단한다. 또한, 초기 열 감지로 1차 차단이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을 대비해 연기를 포착하여 2차로 전원을 강제 차단하는 ‘화재 이중화 자동 차단 시스템’을 적용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백현이앤에스는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조달청 우수제품 지정을 비롯해 신제품인증(NEP), 재난안전신기술(NET), 성능인증(EPC), 중소기업기술마켓 인증 등 공공기관의 핵심 안전 및 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백현이앤에스 강영규 대표는 “발전량이 급증하는 봄철 태양광 화재 사고에 대비해 화재 징후를 ‘사전 예지’하여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기술이 필요하다”며, “당사의 기술을 통해 화재로 인한 발전소의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같은 번호’ 로또 샀더니 벌어진 일…69세女 ‘18억 잭팟’ 터졌다

    ‘같은 번호’ 로또 샀더니 벌어진 일…69세女 ‘18억 잭팟’ 터졌다

    수년간 똑같은 번호 조합으로 복권을 사온 미국의 한 69세 여성이 결국 18억원이 넘는 잭팟을 터뜨렸다. 당첨금으로 남편을 은퇴시키겠다는 소박한 꿈도 함께 이뤄졌다. 30일(현지시간) 미국 피플지 등에 따르면 미시간주에 사는 이 여성은 지난 11일 ‘로또 47’ 추첨에서 02-16-18-19-26-42 여섯 자리를 모두 맞혀 120만 달러(약 18억 1300만원)의 잭팟을 거머쥐었다. 여성은 신원을 공개하지 않은 채 복권 당국에 “수년째 같은 번호 조합으로 로또를 사왔다”며 “추첨 결과를 확인하는 순간 번호가 눈에 확 들어왔다”고 말했다. 당첨 사실을 확인한 직후 가장 먼저 한 일은 남편을 깨우는 것이었다. 그는 “잠든 남편을 흔들어 깨우며 ‘내가 복권에 당첨된 것 같다’고 했다”며 “함께 티켓을 다시 들여다보고서야 진짜라는 걸 믿었다”고 전했다. 세금을 제한 실수령액은 약 83만 2000달러(약 12억 5800만원)였다. 여성은 “이 당첨금 덕분에 남편이 은퇴할 수 있게 됐고, 우리 둘 다 여유롭게 삶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1일 추첨에서 잭팟을 차지한 사람은 이 여성 한 명뿐이었다. 이 밖에 수백 명이 5달러에서 5000달러 사이의 상금을 받아 갔다.
  • 손예진, 현빈과 결혼 4년 지나 “사랑과 우정 그사이 어디쯤”

    손예진, 현빈과 결혼 4년 지나 “사랑과 우정 그사이 어디쯤”

    배우 손예진이 남편 현빈과의 결혼 4주년을 자축했다. 손예진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원한…사랑과 우정 그사이 어디쯤”이라는 글과 함께 웨딩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두 사람의 결혼식 당시 서로를 바라보며 환하게 웃고 있는 장면이 담겼다. 손예진이 적은 ‘사랑’과 ‘우정’ 사이 어딘가에 위치한 관계라는 표현은 결혼 이후 시간이 흐르며 더욱 단단해진 두 사람의 관계를 함축적으로 보여준다. 두 사람은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을 통해 호흡을 맞춘 뒤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다. 작품 종영 이후인 2021년 1월 1일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해 화제가 됐다. 이후 2022년 3월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의 연을 맺은 뒤 같은 해 11월 아들을 품에 안았다. 결혼 4년 차에 접어든 두 사람은 여전히 조용하지만 단단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제46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는 ‘부부 동반 수상’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손예진은 영화 ‘어쩔수가없다’로, 현빈은 ‘하얼빈’으로 각각 주연상을 받았다.
  • “국대 기피 안 했다” 해명했는데…추신수, 악플에 칼 빼들었다 “법적 조치”

    “국대 기피 안 했다” 해명했는데…추신수, 악플에 칼 빼들었다 “법적 조치”

    추신수(44) SSG 랜더스 구단주 보좌역 겸 육성총괄이 가족을 향한 악성 댓글과 허위사실 유포에 법적 대응에 나선다. 추신수의 소속사 스포트레인은 1일 “소속 야구인과 그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법무법인을 선임했다”면서 “악성 댓글 작성자 및 허위사실 유포자들에 대해 모욕 및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고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추 총괄이 2005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지금까지 긴 시간 동안 온라인상의 각종 악성 댓글과 허위사실 유포를 묵묵히 견뎌온 과정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봐 왔다”면서 ““공인이자 야구인으로서 감내해야 할 부분이라 생각하며 인내해 왔으나, 최근 그 수위가 단순한 비판을 넘어 도를 넘어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은퇴 이후에도 아내와 자녀들의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이 지속되고 있디”면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게시판을 통해 가족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가해지는 원색적인 욕설과 모욕은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법무법인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온라인상의 악성 게시글 및 댓글에 대한 강력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며 “향후 발생하는 위법 행위에 대해서도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엄중한 법적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추신수는 2005년 미 메이저리그 베이스볼(MLB)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해 2020년까지 MLB에서 활약하며 아시아인 최초 통산 200홈런 등의 금자탑을 쌓았다. 이후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SSG랜더스에 입단하며 국내에 복귀했고 은퇴 시즌이었던 2024년에는 SSG랜더스의 주장을 역임했다. 국가대표로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에 일조했으나, 이후 2013년과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않으면서 “병역면제를 받은 뒤 국가대표 차출을 거부해왔다”는 논란에 시달려왔다. 이에 대해 추신수는 “대표팀 출전을 원했지만 불발됐다”는 취지로 여러 차례 해명했다. 지난달 17일에는 아내 하원미씨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영상을 통해 KBO로부터 받은 근거 자료를 제시하며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추신수는 2013년 신시내티로 이적한 뒤 구단에 WBC 출전 요청을 했지만, 구단에서는 ‘포지션을 바꿀 것이므로 팀에 남아라’라고 만류하면서 출전이 불발됐다. 이어 2017년 WBC를 앞두고 강력한 출전 의지를 내비쳤으나, 직전 해에 부상을 네 차례나 당하면서 구단 측에서 거부권을 행사했다. 그밖에 2014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5 프리미어12,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등은 메이저리거들의 차출이 사실상 가로막혀 KBO에서 아예 차출하지 않았다는 내용이 KBO 자료에 적시돼 있었다.
  • 철새 보고 ‘왕사남’ 엄흥도 원강서원도 가고… 울산 철새여행버스 운행

    철새 보고 ‘왕사남’ 엄흥도 원강서원도 가고… 울산 철새여행버스 운행

    울산시가 철새를 관찰하면서 역사 공부도 하는 탐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는 이달부터 오는 7월까지 ‘울산철새여행버스’를 운행한다고 1일 밝혔다. 철새여행버스는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 30분과 오후 1시 30분 1일 2회 운행한다. 코스를 둘러보는 데 3시간 정도 걸린다. 올해는 울주군 삼동면 원강서원을 코스에 포함했다. 일요일 코스에 있는 원강서원은 조선시대 단종의 시신을 남몰래 수습해 장례를 치른 엄흥도를 기리는 사당이다. 최근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큰 인기를 끌면서 유명해졌다. 원강서원 인근에는 대암교와 삼동 연꽃단지 등 탐조 명소가 있다. 영월 엄씨 문중에 따르면 엄흥도는 영월에서 단종의 장례를 치른 뒤 아들 삼 형제와 남쪽으로 피신해 일부는 울산까지 내려왔다. 후손들은 울산의 심심산골에서 신원이 회복될 때까지 성을 쓰지 않고 200년간 숨어 살았다. 신원 회복 후 순조 20년 왕의 명령으로 원강서원비가 세워졌다. 비석을 만들기 위해 강화도에서 최상급 돌이 운반됐다. 비석은 애초 울산 울주군 온산읍 대정리에 있었으나 해당 지역이 공단으로 개발되면서 1994년 삼동면 둔기리로 옮겨졌다. 토요일에는 동학 창시자인 최제우 유허지를 방문하는 일정이 신설됐다. 중구 유곡동에 있는 유허지는 최제우가 동학의 도를 깨치고 본격적인 구도에 정진한 장소다. 주변 성안 장암저수지와 태화연에서 탐조 활동을 하게 된다. 참가 신청은 (사)태화강생태관광협의회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울산의 역사와 생태적 가치를 알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트럼프는 백악관 주인 아니다” …美 재판부가 결정한 근거는?

    “트럼프는 백악관 주인 아니다” …美 재판부가 결정한 근거는?

    미국 법원이 4억 달러(약 6000억원) 규모의 백악관 연회장 건설을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개인 기부금을 조달해 백악관에 연회장을 짓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계획에 제동을 건 것이다. 31일(현지시간) AP 등에 따르면 레온 미 워싱턴DC 연방법원 판사는 이날 국가역사보존협회(NTHP)가 공사 중지를 요구하며 제기한 소송에서 의회의 승인 없이 연회장 개조를 포함해 백악관을 손볼 권한이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기각하고 공사 중단을 명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4억 달러를 들여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초대형 연회장 건설을 위해 백악관 동관을 철거하고 연회장 신축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기존 백악관 만찬장은 수용 인원이 200명이라 너무 협소하다는 이유에서다. 트럼프 행정부는 대통령에게 연회장 규모 설정 등 백악관을 변화시킬 광범위한 권한이 있다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레온 판사는 판결문을 통해 “미국 대통령은 미래 세대의 대통령 가족을 위한 백악관 관리자이지, 백악관의 소유주가 아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하는 권한을 부여하는 법은 어디에도 없다”고 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의회 승인 없이 백악관 이스트윙 별관을 철거할 수 있었던 법 조항을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가 항소할 것이 명백한 만큼 건설 중단 명령은 2주간 유예하기로 했다. 중단 이후에도 안전과 안보에 관련된 공사는 계속 진행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판결 직후 트루스소셜에 소송을 제기한 NTHP를 “좌파 광신도 집단”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우리는 수년간 백악관에 많은 건물을 지었고 의회 승인을 받지 않았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2월 두 번째 대통령 임기를 시작하며 테라스 조성, 욕실 개보수, 집무실·외부 기둥의 금장식, 잔디밭 대형 깃대 설치 등 백악관의 여러 부분을 개조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지붕은 드론 공격을 막을 수 있고 생물 방어 시스템과 안전한 통신망도 갖추고 있다. 방공호도 건설 중이며 병원과 대규모 의료 시설도 짓고 있다”며 “대통령의 안전을 생각해보라”고 주장했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서부선 협상 타절은 낙심천만… 이제는 수구초심의 마음으로 시민만 보고 가야”

    문성호 서울시의원 “서부선 협상 타절은 낙심천만… 이제는 수구초심의 마음으로 시민만 보고 가야”

    서울시의회 문성호 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이 1일 서대문구 명지대학교 앞에서 서울시가 발표한 ‘서부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지위 취소 및 재추진 계획’에 대해 지연된 사업을 정상화하기 위한 서울시의 결단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문 의원은 제안한 바와 같이 민자 재공고의 신속한 진행을 위해 사업비 최적화는 물론, 재정 전환의 신속한 진행을 위해 서부선 리스크 관리 추경을 즉각 검토해 행정 공백 없는 속도전을 펼쳐야 한다고 촉구했다. 문 의원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여장권 교통실장의 발표 및 브리핑이 있은 후 “지난주 직접 두산건설 본사를 방문해 마지막 상생 해법을 전달하며 결단을 촉구했음에도 불구하고, 끝내 출자자 모집 실패와 침묵으로 일관한 두산건설 컨소시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2024년 12월 기재부 민투심 통과 쾌거에 총사업비 642억원 증액, 차량기지 계획의 확실한 구축까지 서울시는 할 수 있는 도움을 최대한 했지만 결론적으로 1년 넘게 시간만 허비한 셈이 됐다. 이에 낙심천만하는 것은 당연지사”라며 서부선 우선협상대상자인 두산건설에 대해 토로했다. 이어 문 의원은 “하지만 그렇다고 한숨만 쉬며 더 시간을 허비할 수는 없다. 우선협상대상자 타절이라는 결단과 ‘투트랙 재추진’이라는 명확한 방향을 설정한 서울시의 행정적 판단은 서부선을 애타게 기다리는 시민들을 위한 필연적인 선택이라 볼 수 있다”라며 이날 서울시의 결단과 발표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 “서울시가 밝힌 ‘재공고 및 재정전환 준비 병행’이 단순한 구호에 그치지 않으려면 실무적인 사업 검토와 예산 뒷받침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문 의원은 지난 3월 24일 서울시에 서울경전철 서부선 사업에 있어 어떠한 결과라도 절대 행정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구체적인 예산 행정 및 기술적 대안을 제시한 바 있다. 이는 ▲20억원 규모 ‘리스크 관리 행정 추경’ 편성(재정 전환 예산) ▲직접 고안한 ‘서부선 Reboot’를 예로 한 대규모 사업비 최적화(B/C 확보) ▲제3차 도시철도망 계획 격상 및 예타 패스트트랙 탑승으로 알려졌다. 특히 추경에 대해서는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 용역’과 ‘재정 전환 타당성 및 설계 최적화 용역’ 예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문 의원은 무엇보다 서부선에 대한 사업비 최적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기존의 높은 공사비 구조에 덧붙여 수천억원을 증액해야 한다는 터무니없는 현재 방식으로는 재공고를 내도 2025년 시공능력순위 10위권 S급들이 도전한다고 해도 과도한 지출에 똑같은 실패를 반복할 우려가 크다”라고 요약했다. 이어 “이는 재정 전환 투트랙에서도 마찬가지다. 특히나 수도권 역차별 요소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현행 예타로는 공사비가 많이 들어갈수록 절대 좋을 일은 없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문 의원은 ‘문성호 시의원 관련주 두산건설’이라는 농담도 돌 정도로 재정 전환보다는 민자유치가 더욱 속도감 있고 불합리한 예타도 회피할 수 있는 카드라 생각하여 민자에 힘을 실어주고자 하는 입장이다. 그는 “재정 전환 투트랙 전략 역시 존중하고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그것 역시 지금 뚝딱 손바닥 뒤집듯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니, 우선협상대상자 재공고를 위한 사업 전반에 걸친 검토를 통해 사업비를 최적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서부선 차량기지 계획과 같이 우선협상대상자가 누구든 간에 상관이 없는 서울시 내 계획은 확실하게 지켜내어 재공고 시 조금이라도 부담을 덜고 ‘시민의 염원을 위해 내가 직접 나서겠다’라는 구원투수를 확실하게 영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문 의원은 “우선협상대상자가 누가 되든 간에 본 의원은 무조건 추진을 위한 요청안을 적극 수용할 준비가 되어 있음은 물론, 향후 서울시 교통실과 긴밀히 협력하여 재공고 절차 및 재정 전환 준비 상황 역시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서대문 구민들에게 사업 진행 과정을 투명하게 보고하겠다”라고 약속하며 발언을 마쳤다.
  • “와라, 관 만들어뒀다” 이란 인간방패…어린이까지 동원[포착]

    “와라, 관 만들어뒀다” 이란 인간방패…어린이까지 동원[포착]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시작된 중동 전쟁이 한달을 넘기고 있는 가운데 이란은 민간인까지 ‘인간방패’로 앞세우며 총력전에 나선 모습이다.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은 최근 하르그섬에서 진행된 군 사열 장면을 공개했다. 하르그섬은 이란 원유 수출의 핵심 거점으로, 미군의 주요 타격 대상 중 하나로 거론되는 지역이다. 공개된 영상에는 완전 무장한 병력들이 집결한 모습이 담겼다. 대규모로 서 있는 사람들 사이로 여군뿐 아니라 어린이까지 함께 서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일부 인원은 ‘결사항전’이라고 적힌 머리띠를 착용했다. 얼굴을 가린 병사들은 “수년간, 이 순간을 기다려왔다. 우리는 100% 준비돼 있다. 와라. 탄약 상자로 관을 만들어뒀다. 이 땅에 묻어버리겠다”라고 경고했다. 이 영상은 레딧 등 해외 소셜미디어(SNS)에 “미국인들을 환영할 준비가 되어 있다(Ready to Welcome Americans on Kharg Island)”는 제목으로 공유되고 있다. 이란 내부에서는 ‘잔파다(Janfada)’로 불리는 동원 캠페인도 확산하고 있다. 이스라엘 채널12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이란 내에서 자원입대를 독려하는 문자 메시지가 발송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잔파다’는 ‘생명’과 ‘희생’을 결합한 표현으로, 신체를 바치는 희생을 의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지도부와 연계된 준군사 조직 ‘바시즈(Basij)’도 ‘이란을 위한 조국 수호 전사들’이라는 이름으로 안보 관련 활동에 참여할 인원을 모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원 자격이 12세 이상으로 제시돼, 미성년자까지 동원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군의 지상군 투입에 대비해 국민적 결집을 유도한다는 취지지만 사실상 민간인을 인간방패로 내세우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미국과 이란에서 종전이 가까워졌음을 시사하는 신호가 나오고 있지만 막판 군사적 긴장은 오히려 더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식 행사 도중 취재진의 질문에 “내가 해야 할 모든 일은 이란을 떠나는 것이다. 우리는 곧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對)이란 군사작전 종료 시점으로 “2∼3주 이내”라는 구체적인 시한을 거론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란)은 나보다 더 합의를 원한다”면서 “그들(이란)은 나와 합의를 할 필요가 없다”며 종전 합의나 호르무즈 해협 개방 여부와 무관하게 그냥 전쟁을 끝낼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이란 정권의 완전한 파괴를 주장하던 이스라엘도 최근 들어 연일 전쟁 성과를 과시하며 조기 종전에 대비한 명분을 쌓는 듯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영상 성명을 통해 이란에 ▲핵 프로그램 타격 ▲탄도 미사일 시설 파괴 ▲정권 기반 무력화 ▲내부 보안군 압박 ▲수뇌부 제거 등 ‘5대 재앙’을 입혔다고 주장했다. 이란에서도 공개적으로 ‘종전’이라는 단어를 거론하면서 협상 조건을 공식화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이날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의 통화에서 침략 재발 방지 등 필수 항목 충족을 조건으로 한 분쟁 종식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 역시 이날 알자지라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과의 신뢰 수준이 “제로”라면서도, “휴전을 수용하기보단 전쟁의 완전한 종식을 모색한다. 이란뿐만 아니라 이 지역 전역에서 전쟁이 완전히 끝나기를 원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란의 조건에는 침략이 재발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과 피해에 대한 배상이 포함된다”며 페제시키안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침략 재발 방지를 주요 조건으로 내걸었다.
  • 무뎌진 공격과 여전한 수비불안…수비, 역습 등 2개월여 앞두고 본선 경쟁력 우려 증폭

    무뎌진 공격과 여전한 수비불안…수비, 역습 등 2개월여 앞두고 본선 경쟁력 우려 증폭

    2026 북중미 월드컵을 대비해 유럽원정에 나선 축구 국가대표팀이 오스트리아와의 평가전에서도 패하며 유럽 원정 A매치 2연전을 모두 패하며 마무리했다. 월드컵 개막을 2개월여 앞두고 치른 평가전에서 대표팀은 무뎌진 창끝과 헐거운 수비라는 문제를 노출하며 본선 경쟁력에 우려를 낳았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빈의 에른스트 하펠 경기장에서 열린 오스트리아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3분 마르셀 자비처에게 논스톱 슈팅을 허용하며 0-1로 졌다. 지난달 29일 코트디부아르 평가전에서 허술한 스리백 전술을 사용하다 수비가 무너지며 0-4로 완패한 한국은 오스트리아에도 지며 2경기 연속 무득점에 5실점하며 유럽 원정을 마무리했다. 대표팀은 이번 2연전을 치르며 23개의 슈팅을 시도하는 동안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5골을 헌납했다. 공격은 무디고 수비는 허술하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다. 이 때문에 홍명보호의 전술적 완성도도 낙제점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특히 대한축구협회가 5월 중순 월드컵에 나설 태극전사 최종명단을 발표할 계획인데 그 사이 한 두 차례 정도 평가전이 더 추가될 수 있지만 사실상 이번이 공수 조직력을 다질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다는 점에서 우리만의 특징을 보여주지 못한 채 당한 2연패는 더욱 아쉽기만 하다. 무엇보다도 홍명보호의 ‘플랜 A’로 굳어지는 스리백 전술을 둘러싼 논란은 더울 가열될 조짐이다. 전문가들은 홍 감독이 채택하고 있는 스리백 전술에 대해서도 현대 축구스타일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전술이라고 지적했다. 장지현 쿠팡플레이 해설위원은 “선수들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운영이 필요하다. 우리에게 맞는 옷이 무엇인지 다시 고민해야 한다”며 “새 감독이 판을 다시 짠다는 각오로 마지막까지 변화를 시도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다만 외부의 우려 섞인 시선에 대표팀 선수들은 시간이 더 필요한 문제라며 스리백 전술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김민재는 “오스트리아전과 같은 자세로 하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옹호했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도 “스리백을 많이 준비했기 때문에 얼마만큼 완성도를 높이느냐가 중요한 부분이지, 그런 부분에 있어서 전혀 의문을 갖고 있지 않다”며 힘을 실어줬다. 그럼에도 스리백 전술 자체가 현대축구의 흐름과 다소 결이 달라 대표팀 선수들이 익숙하지 않은 포메이션이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10년 넘게 대표팀 공격을 책임진 손흥민(LAFC)의 공격력이 확연하게 떨어진 것도 우려를 낳고 있다. 소속팀에서도 올 시즌 필드골을 하나도 넣지 못한 손흥민은 슈팅 정확도나 결정력에서 지난해와 같은 날카로운 모습이 떨어졌다. 오현규(베식타시)와 조규성(미트윌란) 등이 손흥민을 대체할 수 확실한 모습을 보여주기엔 아직 무게감이 떨어져 홍명보호에게는 더욱 뼈아프게 다가왔다. 특히 오스트리아와의 경기에서는 대량실점을 의식해 후방에서 손흥민으로 연결하는 롱볼 위주의 단조로운 공격 패턴을 보이는 등 전술 운용의 다양성도 점검해야 할 부분이다. 무엇보다도 유럽파 핵심 자원을 대거 동원하고도 만족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점에서 남은 기간 이를 어떻게 극복하고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지가 홍명보호의 핵심과제가 될 전망이다.
  • 송도호 서울시의원 “서부선, 또다시 표류 안 된다”… 사업 정상화 위한 ‘재정전환·책임행정’ 촉구

    송도호 서울시의원 “서부선, 또다시 표류 안 된다”… 사업 정상화 위한 ‘재정전환·책임행정’ 촉구

    서울시의회 송도호 의원(더불어민주당·관악1)은 서울시가 서부선 민간투자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지위 취소 절차에 착수한 것과 관련해 “그동안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사업 지연과 구조적 한계가 현실화된 것”이라며 “더 이상의 표류 없이 사업 정상화를 위한 근본적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두산건설컨소시엄이 출자자 확보에 실패함에 따라 협상을 중단하고 우선협상대상자 지위 취소 절차에 돌입했으며, 동시에 민자 재공고와 재정사업 전환을 병행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송 의원은 “출자자 확보 실패는 단순한 개별 사업자의 문제가 아니라, 현재 민자사업 구조로는 도시철도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이미 여러 차례 지적해 온 리스크가 반복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서부선은 관악·서남권 교통 소외 해소를 위한 핵심 노선임에도 불구하고, 사업 방식에 발목이 잡혀 수년째 지연되고 있다”며 “시민의 이동권이 사업 방식 실험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시가 위례신사선 사례를 언급하며 재정사업 전환 가능성을 열어둔 것은 긍정적이지만, 단순한 ‘검토’ 수준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명확한 추진 로드맵과 일정 제시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민자 재공고 역시 현실적으로 사업자 참여 가능성이 낮은 상황에서 또다시 시간만 지연시킬 우려가 있다”며 “재정사업 전환을 포함한 실행 가능한 대안을 중심으로 정책 방향을 재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그동안 서울 교통 정책과 관련한 의정 활동을 통해 ▲민자사업 구조의 한계 ▲재정 투자 필요성 ▲교통 소외 지역 우선 투자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고 밝히며 “이번 사안을 계기로 도시철도 사업 전반에 대한 추진 방식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최근 예비타당성조사 제도 개편으로 지역균형발전 항목이 반영된 점에 대해서는 “이제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 만큼, 서울시가 보다 적극적으로 재정사업 추진에 나서야 할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끝으로 그는 “교통은 단순한 인프라가 아니라 지역의 기회를 연결하는 핵심 기반”이라며 “서부선을 비롯한 도시철도 사업이 더 이상 지연되지 않도록 서울시가 책임 있는 결단과 실행력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 “순교자” 이란 11살, 검문소 지키다 폭사…‘신의 전쟁’ 총알받이 어린이 부대

    “순교자” 이란 11살, 검문소 지키다 폭사…‘신의 전쟁’ 총알받이 어린이 부대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11세 소년이 검문소 근무 중 공습으로 숨진 사건을 계기로, 이란 당국이 미성년자를 보안·준군사 활동에 투입하고 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31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테헤란 시 당국 기관지 ‘함샤흐리’를 인용해, 지난달 11일 11세 소년 알리레자 자파리가 아버지와 함께 검문소 근무를 돕다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소년의 아버지는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산하 준군사조직 바시즈 민병대와 함께 순찰·검문 업무를 수행 중이었으며, 검문소 인원이 4명뿐이라 인력이 부족해 아들을 데려간 것으로 전해졌다. 소년의 어머니에 따르면 소년은 생전 “엄마, 우리가 이 전쟁에서 이기든지 순교자가 되든지 둘 중 하나예요”라며 “신께서 뜻하신다면 우리가 이기겠지만, 나는 순교자가 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함샤흐리는 이들 부자가 이스라엘의 드론 공격으로 숨졌다고 전했으나, 이스라엘군은 BBC에 공격 좌표가 제공되지 않는 한 확인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12세부터 참여”…청소년 전쟁 지원 확대이번 사건을 계기로 일각에서는 이란이 ‘어린이 부대’를 인간방패, 총알받이 삼고 있다는 비난이 제기된다. 앞서 지난달 26일 테헤란 권역을 담당하는 혁명수비대 사단 관계자는 ‘조국 방위 전사’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청소년들의 요청이 빗발쳐 참여 가능 연령을 12세로 낮췄다고 발표한 바 있다. 국영 매체를 통해 공개된 발언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순찰, 검문소 근무, 군수 지원 등 전쟁 관련 지원 업무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다. 이에 따라 12~13세 아동도 본인이 원할 경우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취사, 의료봉사, 물자 배포, 파괴된 주택 수리 같은 후방 지원뿐 아니라 검문소 근무, 작전 순찰, 정보 순찰, 군수 지원 등 보안·작전 관련 업무까지 포함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BBC는 테헤란과 인근 도시 카라지, 북부 라슈트 등의 검문소에서 18세 미만 아동을 봤다고 말한 목격자 4명과 접촉했다고 전했다. HRW “12세 아동 군사 모집, 정당화 안 돼”국제 인권단체들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둔 휴먼라이츠워치(HRW)는 지난달 30일 성명에서 “12세 아동을 군사 모집 대상으로 삼는 것은 어떤 핑계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이란 당국이 약간의 추가 인력을 위해 아동의 생명을 기꺼이 위험에 빠뜨리려 한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HRW는 또 “이는 아동 권리에 대한 중대한 침해이며, 어린이가 15세 미만일 경우 전쟁범죄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시카고대 로스쿨의 헌법·인권 전문가 페가 바니하셰미는 BBC에 “국제법에 따라 보안 또는 군사적 역할에 아동을 사용하는 것은 엄격히 제한되며, 많은 경우 불법”이라며 “훈련되지 않은 미성년자가 압박 속에서 제한된 지휘 체계와 무력에 대한 불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작전할 때 의도치 않게 폭력을 확대하고 민간인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더 큰 사회적 위험을 초래한다”고 말했다. ‘순교’ 서사와 결합된 미성년자 동원 우려특히 이란 사회에서 오랫동안 유지돼 온 ‘순교’ 서사와 결합된 미성년자 동원 구조라는 점에서 더 큰 우려를 낳고 있다. 당국은 자발적 참여라고 설명하지만, 국제사회 일각에서는 미성년자를 위험한 현장에 노출시키는 방식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이런 우려는 최근 이란 내 인권 상황과도 맞물린다. 이란 인권센터(Center for Human Rights in Iran)는 2026년 초 시위 과정에서 보안군이 200명 넘는 어린이를 살해했다고 발표했다. 국제앰네스티와 휴먼라이츠워치도 그간 시위 현장에서 어린이가 총격을 당하거나 구금, 학대당한 사례를 기록해 왔으며, 이는 국제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국제사회에서는 이번 사례가 전시 동원의 범위를 넘어, 미성년자를 보안·준군사 활동의 전면에 세우는 구조적 문제를 드러낸 것이라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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