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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11월 3通협상 가능”

    (홍콩 연합) 중국은 오는 11월 타이완과 3통(三通,通航·通商·通郵을 뜻함)협상을 시작할 수 있다고 발표,반세기 넘게 막혀 온 양안(兩岸)간 전면적인 3통 실현을 눈 앞에 두게 됐다. 중국계 일간 문회보(文匯報) 등 홍콩 신문들은 27일 천윈린(陳雲林) 중국 국무원 타이완사무판공실 주임이 26일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의 타이완 기업가들과 만나 “양안간 3통을 실현할 수 있는 여건이 이미 마련됐으며 11월이면 관련 협상에 돌입해 내년 초 3통 실현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중국 정부 고위 관리가 구체적 시간표까지 제시하며 3통 실시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천 주임은 타이완 당국이 3통 개방을 중시하고 있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며 타이완 정부에 대해 조속한 3통 실현을 위해 중국과의 직항 금지 폐지 등 관련 법률정비가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 교육부 ‘週5일 수업 연구학교 운영개선’ 워크숍

    주5일 수업제 연구학교인 서울 도봉구 창림초등 6학년 이혜림(13)양은 쉬는 토요일마다 창동 청소년 문화의 집을 찾아 ‘스포츠 댄스’를 배운다.이양은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친구들과 어울려 스포츠 댄스 교습을 받다 보니 재미있고 신난다.”고 말한다.창림초등은 1년에 14차례 토요일을 쉬는 날로 정해 주5일제 수업을 시행하고 있다.이양과 같이 지역 시설을 이용하는 학생들은 전체 1600명 가운데 280명이다.물론 학교시설을 활용하는 학생들도 432명에 이른다.이들의 수강료는 모두 학교에서 지원한다.나머지 학생들은 부모와 함께 체험학습으로 보낸다. 교육인적자원부와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은 창림초등을 비롯,83개 초·중·고교를 선정해 주5일 수업제 연구·시범학교로 운영하고 있다. 교육부는 18일 서울교대 전산실에서 다음달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가는 금융권의 주5일 근무제와 맞춰 ‘주5일 수업제 연구학교 운영에 대한 개선 방향’워크숍을 가졌다. 워크숍에서는 내년 3월 새학기부터 모든 초·중·고교에서 월 한차례 주5일 수업제를 시행하는 데 필요한 구체적인 밑그림의 제시와 함께 예상되는 문제점을 고스란히 쏟아놓았다. 주제 발표에 나선 교육부 신호근 연구관과 권영민 연구사,언남고 박윤명 교사는 한결같이 “주 5일제 수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교육 분야만이 아니라 모든 분야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따라서 새로 발생하는 휴업일은 학교만이 아닌 가정과 지역사회가 공유해야 할 몫인 만큼 ‘전담기구’의 구성을 제안했다. 다음은 주제 발표에 대한 요약이다. ●신호근 연구관=(주5일 수업제 연구학교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제언) 주5일 수업제의 시행을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농어촌·중소도시·대도시 등 지역별 실태와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해당 지역의 교육시설·체험학습 여건 등에 큰 차이가 있는 만큼 충분한 분석을 통해 모델을 개발,적용해야 한다. 특히 주5일 수업제는 우리 생활 문화의 혁명을 가져온다.학교 중심의 교육체제에서 학교·가정·지역사회가 교육을 분담하는 체제로의 전환이다.주5일은 학교가 맡고 주2일은 가정과 지역사회에서 책임을 지는 셈이다. 때문에 가정과 지역사회의 연계가 필수적이다.지역 사회의 도서관,사회봉사단체,청소년단체,종교단체,산업체,체육시설,문화재 등의 시설 및 단체와 연결된 프로그램의 운영이 마련돼야 한다.아울러 학부모나 지역주민의 지역사회 도우미 시스템도 구축해야 한다. ●박윤명 교사=(정책연구와 연구학교의 연계방안) 올해의 정책연구과제는 ‘주5일수업제 관련 지역수준 프로그램 개발 및 전담기구 설치 운영’이다.지역별·학교급별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연구학교별로 구상·적용한 뒤 나타나는 문제점과 개선안을 통해 일반화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 또 연구학교의 운영과정과 새 모델을 찾기 위한 정보와 자료를 교환할 수 있는 네트워크도 필요하다.여기에다 주5일 수업제의 지원을 위해 가정·학교·지역사회의연계가 가능하도록 전담기구를 구성해야 한다.또 관련 부처의 협조도 빼놓을 수 없다.예를 들어 행정자치부는 자원봉사 등 지역사회 도우미 시스템 구축을,문화관광부는 시립도서관·청소년 센터 등의 확충과 개방을,건설교통부는 청소년 휴양처 등의 개발·건설을,경찰청은 청소년 유해환경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을 해야 한다. ●권영민 연구사=(주5일 수업제 교육과정 편성·운영 방안) 기존의 학사력(學事曆)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야 된다.봄·여름·겨울방학 일정에 대한 재조정이 필요하다.물론 내실있는 주중 프로그램의 마련도 뒤따라야 한다. 지금껏 연간 수업일수를 맞추는 데 부담이 돼온 학교 행사를 시간면이나 내용면에서 가다듬을 필요가 있다.주5일 수업제를 통해 학생들의 여가시간이 늘어나고 가정과 지역사회의 교육이 강화되면 학교에서 이뤄졌던 행사에 대한 대폭적인 조정은 불가피하다.주6일 기준으로 된 주간 시간표도 마찬가지다. 또 주5일 수업제를 위해서는 학교 시설을 개방해야 한다.이에 걸맞은 시설도 갖춰야 한다.토요일에 학생들에게 운동·특기를 가르치려면 운동장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구를 갖춘 보조 운동장이나 체육관이 마련돼야 한다. 박홍기기자 hkpark@ ■週5일 수업제 유형 현재 주5일 수업제를 시범 운영중인 연구학교를 교육과정 체제 및 구조에 따라 유형별로 나눠본다. -유형Ⅰ= 현재의 교육과정 체제 등을 크게 바꾸지 않고 시행한다.완전한 의미의 주 5일 수업제로 가는 전 단계로서 실현 가능하다.‘체험학습의 날’,‘책가방 없는날’ 등을 좀더 활성화시키는 것이다.체험학습의 날 등을 월 한차례 정도 학교 밖의 장소를 활용,점차 월 2∼3차례로 늘려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대구의 금포초등학교와 경기도 교문초등학교는 1996년부터 토요일을 책가방없는 날로 정해 운영하고 있다. -유형Ⅱ= 일주일 중 토요일 등 하루를 모든 학생이 학교에 등교하지 않고 스스로 가정이나 지역사회에서 자율적으로 체험활동을 하도록 한다.등교를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해 학교는 별도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운영한다. 이화여대부속초등학교에서 이같은 유형을 채택,토요일을 ‘자유등교일’로 지정하고 있다. -유형Ⅲ= 학생들이 일주일에 5일만 학교에 등교하는 완전한 의미의 주5일 수업제이다.하루는 ‘재택학습일’이다.따라서 학생들은 학교가아닌 가정이나 지역사회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강원도 인제의 월학초등학교와 경남 마산의 해운초등학교 등이 월 1회 마지막 토요일을 채택학습일로 정하고 있다. 박홍기기자 ■외국의 週5일 수업제 주5일 수업제는 세계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가입 국가중 우리나라만 시행하지 않고 있다.일본이 올해 전면 실시함에 따라 현재 세계 50여개국이 도입한 상태이다. 북미·유럽과 아시아의 주5일 수업제 시행 과정에는 다소 차이가 있다. 유럽쪽은 사회 전반적으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됐던 반면 아시아쪽은 시설,프로그램의 다양성,경제적 지원,자원봉사자와 전문가의 확보,부모들의 교육적인 인식의 공유가 다소 떨어진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일본은 1986년 경쟁위주의 교육체제를 개선하기 위한 교육개혁의 하나로 주5일 수업제를 논의하기 시작했다.15년간의 논의와 조사를 거쳐 92년 월 1회,95년 월 2회로 점진적으로 확대해오다 올해 전면 시행에 들어갔다. 중국은 95년 충분한 준비나 논의없이 국가 주도로 전국적으로 동시에 전면 실시했다.94년 실업 문제의 해소를 위해 시행한 주5일 노동의 후속 조치였다.현재 많은 문제점으로 인해 보완을 추진하고 있다. 프랑스는 62년 아동과 청소년의 생활리듬에 맞도록 시간을 조정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접근했다.수요일과 토요일에 등교하지 않는 주4일 수업제를 실시한다. 박홍기기자
  • 무샤라프 재신임 확정적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의 5년 임기연장을 묻는 국민투표가 30일(현지시간) 실시됐다.오는 10월 치러질총선에 앞서 정권을 확고히 하려는 무샤라프 대통령의 시간표에 따른 것이다. 국민투표를 하루 앞둔 29일 대국민 TV 연설을 한 무샤라프 대통령은 공정선거를 약속하며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선거에서 지면 물러나겠느냐는 질문에는확답을 회피했다.정치 전문가들은 어떤 경우건 그가 물러날 가능성은 없다고 보고 있다.투표결과는 1일 발표된다. 무샤라프 대통령의 승리도 확정적이다.그는 높은 투표율이 정권의 정당성 확보에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주유소와 교도소 등을 포함,전국에 8만 7000개 투표소를 설치하는 등 분위기 조성에 애쓰고 있다. 무샤라프 대통령은 지난 99년 10월 선거로 뽑힌 나와즈 샤리프 전 총리를 무혈 쿠데타로 축출,정권을 잡았다.당시 대법원은 오는 10월까지 민주주의와 개혁을 추진한다는 조건으로 임기 3년을 인정했다.10월 지방의회와 국회,상원을 뽑는 총선이 실시되면 새로 구성된 의회가 대통령을 뽑고 파키스탄은 민정으로 복귀한다.무샤라프 대통령은 이에 앞서임기연장에 대한 국민투표를 실시,선거 승리를 통해 2007년까지 임기를 보장받으려는 계획이다. 총선을 기다려왔던 야당은 국민투표 거부운동을 펼치고 있다.헌법 위반은 물론 부정선거 논란도 일고 있다.이번 투표에서는 주민등록증을 제시하지 않아도 되고 투표인 명부도없다.중복투표를 막는 유일한 방법은 투표자 손가락에 일주일 정도 지워지지 않는 잉크를 묻히는 것이다. 전경하기자 lark3@
  • [사설] 쌀 공공비축제 도입하려면

    정부가 어제 발표한 ‘쌀산업 종합대책’은 쌀을 시가로 사고 파는 시장시스템의 도입과 그 준비과정을 집약한 것이다. 지극히 당연한 시장원리를 새삼 종합대책으로 포장한 배경은 그동안 쌀값 결정이 수요·공급보다 정치·사회 논리에 따라 지나치게 굴절돼왔기 때문이다.따라서 뒤늦게나마 쌀값의 시장 수급 원리를 정착하기로 정책 방향을 잡은 것은 잘한일이다. 오는 2005년 이후 시가로 쌀을 매입해 방출하는 공공비축제는 현행 수매제를 보완하고,결국에는 대체하는 성격으로 이제도의 도입은 타당하다고 본다.다만 거기에 필요한 조건들이 상당히 많아 과연 제대로 주변 여건들을 갖출 수 있느냐가 문제다.쌀 과잉 재고량의 처분,쌀 이외 다른 작물로의 재배 전환,다양한 전용(轉用)을 통한 농지면적의 감소 등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그래야 쌀 공급 압박요인을 제거·완화할 수 있다.또 쌀 재배를 급격히 줄일 경우 소득 감소에 따른 농민들의 불만이 높아질 텐데 이를 소득보전책으로 완화시켜야 한다. 한마디로 오는 2004년 세계무역기구(WTO)와의 쌀재협상을앞두고 개방에 대비할 시간은 별로 없다.농림부는 내년과 후년에 걸쳐 공공비축제를 위한 법적 장치를 마련키로 했는데전반적으로 시간표가 너무 느긋하다.올해는 선거를 치르니까 눈치나 보겠다는 것인가.당장 가능한 것부터 챙겨 시행하고,법적인 보완이 필요하면 여야 가릴 것 없이 입법의 시급성을 적극 설득해야 할 것이다. 이번 봄부터 농민들이 논에 다른 작물을 심도록 독려하는일을 ‘시범사업’으로 뜸들일 것이 아니라 ‘캠페인’차원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현재 논의되는 농지제도 개편안도빠른 시일안에 확정,시행하길 바란다.쌀의 재고량 처분도 북한에 쌀을 지원하든,가공용 쌀로 방출하든 되도록 빨리 실천에 옮겨야 한다.쌀 종합대책이 선거철 행사로 끝나 정권이바뀔 경우 흐지부지되어서는 안된다.정부와 여야 모두 쌀 문제를 풀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어야 한다.
  • [사설] 남북 합의 실천이 과제다

    북한을 방문했던 임동원(林東源) 대통령 특사는 김정일국방위원장을 면담,김대중 대통령의 친서를 전하는 한편북한 당국과 대화 재개 문제를 협의,이산가족 상봉과 2차남북경협추진위의 이달 중 개최 등에 합의했다.이에 따라정부는 곧 비료와 식량 지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한반도 긴장을 예방하기 위한 남북한의 대화 의지가 확인됐다는점에서 이번 합의는 높이 평가된다. 앞으로 남북경협추진위가 개최되면 장관급 회담,군사당국자간 회담 등 각급 채널의 대화가 재가동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될 것이다.또 미국 부시 대통령의 ‘악의 축’발언,북한의 핵·미사일 등 문제로 악화됐던 북·미관계에도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북한이 최근 뉴욕에서 미국과 접촉한 데 이어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의 협상을 재개하기로 한 것을 볼 때,북·미대화 재개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하지만 합의가 의미있으려면 실천이 따라야 한다.이같은실천 방안의 하나로 남과 북은 각급 대화 재개와 협력의구체적 일정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6·15 남북정상회담이후 남북관계는 순항해 왔지만 내부 요인과 외적 변수에의해 쉽게 교착상태에 빠져 들고 말았다.대화가 언제든지중단될 수 있다는 것이 드러난 만큼 지속적인 대화를 위한 세부 실행 시간표를 마련해둘 필요가 있을 것이다. 아울러 정부는 이제부터 재개되는 남북대화에 원칙있는자세로 임해야 한다.그동안 야당과 일부 언론들이 정부의대북 교섭을 두고 과장되게 비난해온 점도 없지 않지만,정부 또한 비난을 살 만한 점이 없었는지 되돌아봐야 한다. 많은 국민들은 정부가 성과에 급급한 나머지 협상의 원칙에 충실하지 못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갖고 있다.따라서 정부는 여론을 충분히 수렴하는 한편 미국 일본과의 긴밀한 공조 아래 협상에 임해야 할 것이다. 대화 지속의 열쇠는 북한이 쥐고 있다.미국의 변수도 있었지만 북한은 늘 대화를 할 것인지 말 것인지를 일방적으로 결정해왔다.이번 회담에서도 북한은 주적론(主敵論)을들고 나와 진통을 겪게 만들었다.수십년 동안 군사적 대치 상태에 있어온 남북관계에 비추어 최소한의 군사적 신뢰도 구축되지 않은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주적론의 철회를주장하는 것은 누가 봐도 설득력이 없다고 할 것이다.이같은 문제는 군사회담을 통해 하나하나 풀어나가야 할 과제이지 상대방의 일방적 굴복을 요구해서 풀릴 문제가 아니다.북한이 또 남측은 제쳐두고 미국과의 대화를 앞세우다가,잘 안 되면 남측을 기웃거려서는 진지한 대화가 될 수없다.미국의 대북 압박을 피해가려는 남북대화여서는 더더욱 안된다.정부는 이같은 점을 북한에 대해 분명히 주지시키면서 화해와 협력의 길을 서둘러 주기 바란다.
  • 진퇴양난 아라파트/ 이 압박·팔 통제력 약화 ‘이중고’

    “20년 전 그를 죽이지 못한 게 후회스럽다.”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 1월 30일 자국 언론과회견에서 주체할 수 없는 증오심을 드러냈던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샤론이 그토록 증오한 아라파트는 이 최후의 항전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1929년 이집트 카이로에서 부유한 상인인 아버지와 예루살렘의 반시온주의 율법가 집안 출신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카이로대학을 다니며 ‘팔레스타인 학생연합’ 의장을 지낸 뒤 토목기사로 취직했다. 56년 쿠웨이트에서 ‘자유팔레스타인’ 건설회사를 차려 무장조직에 뒷돈을 댔고 59년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의 모태가 된 ‘파타(승리)’를 결성해 이스라엘의 주요시설에 대한 파괴공작을 70여차례나 성공시켰다.67년 중동전때 450여명의 병력으로 1만 5000여 이스라엘군을 격퇴한 일은 ‘신화’로 전해온다. 68년 PLO의장에 오른 아라파트는 항공기 납치,뮌헨올림픽이스라엘 선수단 살해 등으로 악명을 떨침과 동시에,74년 11월 유엔에서 “내 한손에는 총이,다른 손에는 올리브 가지가 들려 있다.올리브 가지를 떨어뜨리지 않도록 해달라.”고세계에 호소하는 양면성을 드러냈다. 82년 당시 이스라엘 국방장관 샤론에 의해 쫓기듯 튀니지로 건너간 그는 기나긴 방랑끝에 ‘땅의 소중함’을 깨닫고 무장투쟁 노선을 접는다.93년 팔레스타인 자치를 인정하는 오슬로협정을 체결,고(故)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 총리 등과함께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땅을 얻기 위해 PLO의 반이스라엘 조항을 삭제함으로써 과격파의 원성을 샀다. 그는 “폭력과 대결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자식들의 늦은 귀가에 초조해하는 이스라엘 어머니나 폭발음에 놀라는 이스라엘인들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하며 99년 자치정부 수반에 올랐지만 그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타임 최신호는 이스라엘의 공격이 “아라파트 집무실에 대한 통신감청을 통해 그가 테러조직에 자금을 댄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73세의 이 노회한 팔레스타인 전사겸 정치가에겐 샤론의 압박뿐만아니라 하마스 등 과격단체들에 대한 자신의 통제력약화라는 이중의 고난이 놓여 있다.그가 이 위기를 어떻게돌파하느냐에 중동평화의 시간표가 달려있는 것 같다. 임병선기자 bsnim@
  • 초·중·고 보충수업 자율화

    그동안 비효율적으로 운영돼 온 초·중·고교의 2월 수업과 봄방학이 내년부터 없어진다. 아울러 학생 교육을 위해 불가피할 경우에는 교원의 ‘사랑의 회초리’ 즉 체벌이 이번 학기부터 공식적으로 허용된다.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사설학원의 밤 10시 이후 심야·불법 운영도 철저하게 단속한다.방과 후 교육활동은 학교장 재량에 맡겨 98년부터 금지됐던 보충수업이 사실상 부활될 전망이다. 교육인적자원부 공교육내실화 추진기획단(단장 崔熙善 차관)은 1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교육 진단 및 내실화 대책’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서면 보고했다. 대책에 따르면 학생이나 교사들에게 ‘노는 달’로 여겨져온 2월 수업과 봄방학을 폐지한다.대신 12월20일∼다음해 2월3일쯤이던 겨울방학을 1월∼2월 말까지로 늦추기로 했다. 전체적으로 방학기간은 현재와 같지만 여름방학기간이 종전보다 줄고 겨울방학이 다소 늘어날 전망이다. 이를 위해 2월의 교육과정을 겨울방학 전인 12월 말까지 모두 마치고,2월 말에 단행했던 교원인사도 최대한 앞당겨 3월 개학과 함께 곧바로 새 교육과정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체벌은 교사의 권위를 살리고 학생의 교육을 위해 불가피할 때 적절히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다만 학생·학부모·교원들이 공동 참여해 학칙에 체벌 관련 규정을 두어야 한다. 사교육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사설학원의 밤 10시 이후 심야 운영 및 불법 변태운영 등은 시·도 교육청을 통해 철저히 단속하고,수강료는 온라인 입금과 신용카드 납부를 적극권장하기로 했다. 또 사교육 수요를 공교육으로 흡수하기 위해 별도의 교육프로그램을 학교장이 교원·학생·학부모와 합의한 뒤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자율적으로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방과 후 교육활동인 교과 관련 특기·적성교육 운영권이 학교장에 위임,사실상 보충수업의 폐해가 되살아날가능성이 커졌다.교원단체와 학부모단체의 강한 반발도 예상된다. 하지만 과거와 같이 반강제적으로 모든 학생을 방과 후에남겨 시간표를 짜고 국어·영어·수학 등 교과서를 가르치는 보충수업이 계속 금지된다. 박홍기기자 hkpark@
  • 장승우 예산처장관 “민영화 시간표대로 간다”

    공기업 민영화 주무부처인 기획예산처 장승우(張丞玗) 장관이 13일 “민영화와 철도 구조개혁을 당초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철도파업 사태 이후 민영화가 사실상 지연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곳곳에서 제기되자 ‘방침 불변’을 강조하고 나섰다. 장 장관은 대한상공회의소 조찬 강연을 통해 “민영화는 공공부문의 경영효율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미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쳐 방침이 확정된 상태”라며 “민영화 이후 요금인상 등의 문제는 경영효율성 제고와 경쟁을 통해 흡수하고부당한 가격인상에 대해서는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장 장관이 밝힌 올해 재정운용 방향과 공공개혁 추진계획을 요약한다. [공공개혁은 계획대로] 한국통신 등 5개 공기업 및 철도 민영화를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금융·자본시장 여건을 감안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원활한 매각을 추진하고 국회에 제출된 주공·토공 통합법안,가스공사 민영화 및 철도구조개혁 관련 법안의 조기 입법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통신은지난 7일 선정된 주간사를 통해 상반기 중 정부 잔여지분 28%를 매각할 계획이며 담배인삼공사도 13일 주간사를 선정,한통 매각시기 등을 감안해 민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장 장관은 “최근 민영화와 관련된 공기업 파업사태를 조기 수습하고 임금협상과 단체교섭은 월드컵 이후로 연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노사정 대타협으로 노조측에서 상반기 중 무쟁의를 선언할 경우 우리 사회에 대한 부정적인 해외시각을 일소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말했다. [재정운용은 탄력적으로] 지난 해 4·4분기부터의 회복세가이어지고 있는 우리 경제는 하반기 이후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이를 감안,지난해처럼 재정전반에 걸친 집행활성화 대책을 추진하거나 단순히 재정투자사업을 조기에 집행하는 데 집착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상·하반기 균형된 자금집행으로 상반기에 저성장,하반기에 본격 경기회복이라는 전체 흐름과 조화롭게 운영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21세기 지식·정보화 경쟁에서 앞서 나갈 수 있도록 연구개발,정보화,교육 등 미래대비 투자를 확대하는 등 재정을 통한 새로운 성장동력 확충에 주력할 방침이다.성장잠재력 확충과 지속적 성장을 위한 인프라 구축으로 적정 수준의 경기회복을 뒷받침하고 시장금리를 안정시키는 데 주력,물가안정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9·11테러’ 이후 세계는?

    9.11 뉴욕테러와 미국의 테러와의 전쟁,조지 부시 미 대통령의 ‘악의축’ 발언 등 연이은 미국발 사건들이 지구촌을 뒤흔든 지난 반년이었다.이 시기는 또 ‘미국의 시간표’가 ‘전세계의 시간표’가 됐음을 절절히 실감케한 기간이었다. 이러한 일련의 역사적 사건들이 갖는 의미는 무엇일까?한반도와는 어떤 관계설정을 할 수 있는 것일까?세계를 자기식으로 이끌려는 미국의 ‘양심’이란 어떤 모양일까? 새 봄을 맞아 계간 창작과비평과 당대비평이 이러한 의문을 향한 국내외 학자들의 다양한 담론을 특집으로 다루었다. 창작과비평은 ‘테러 이후의 세계의 한반도’란 특집을통해 한반도와 주변 정세,앞으로의 전망 등을 집중 조명했다. 여기서 백낙청 서울대 교수는 9.11테러 이후 한반도는 오히려 ‘상대적 안전지대’로 떠오른 느낌이라며 상당수 학자들의 ‘긴장과 냉전의 새로운 시작’이란 우려를 불식하고자 한다.백 교수는 “확고한 안전지대라고 믿고 있던 미국 한복판에서 테러로 수천명이 목숨을 잃었고,아프간에선 보복전쟁으로 그 몇배의 인명이 살상됐다.또 올해도 ‘전쟁의 해’를 선포하는 한편 후속테러를 염려하고 있다.하지만 20세기 중반 참혹한 전쟁이 겪은 이래 아직 ‘준전시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한반도는 오히려 혼란과 위험이덜한 상황임이 눈이 띈다.”는 점을 이유로 들고 있다. 미국 웬트워스공과대 인문사회과학부 조지 캇찌아피카스교수는 9.11테러후 이전의 어떤 역사적 사건들에서도 볼수 없었던 미국인들의 ‘단결된 모습’속에서 미국인의 양심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그는 승용차,트럭,회사건물,정부청사 등에 걸려 있는 성조기,즉 ‘애국심의 물결’이 ‘거의 보복주의적 민족주의’라고 진단한다.수천명이 살해당한 테러로 인해 그간 수많은 사람들이 굶주리고있는 주변화된 세계에서 미국의 월등한 부와 권력의 과시를 주저하게 하던 도덕심이 마치 사라져버린 것 같다고 걱정한다.그는 “베트남전 시기에 많은 미국인들이 호치민을 지지했지만 오늘날 적을 동정하는 여론은 미국 어디서도찾아볼 수 없다.”며 “미국이 수단의 제약공장을 파괴해수만명의 민간인을 말라리아와 결핵으로 죽게 한 사건과 9.11테러를 비교한 노암 촘스키가 학자들로부터 심각하게공격받고 있다.”고 강조한다. ‘당대비평’은 ‘고삐풀린 전쟁과 세계화,그 ‘준비’된 길 위에 선택은 있는가’란 특집을 통해 9.11사태 이후의 정세를 짚고 있다.특히 지난해 말 있었던 노암 촘스키 MIT대 교수와 강원대 전규찬 교수의 대담이 눈길을 끈다. 여기서 촘스키는 “테러를 저지른 가해자들과 이들의 행위에 쏠린 동정과 지지의 목소리를 구분해서 볼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그는 “미국이 잔혹하고 억압적인 정권을 지지하면서 중동지역를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민주화 노력을 저지해왔다.”며 “이러한 점을 지적하는 오사마빈 라덴의 메시지가 이슬람세계에서 상당한 호응을 받고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이어 촘스키는 “‘미국의 국제 반테러동맹’에 러시아,중국이 동참하고 있지만,러시아는 체첸에서 벌이고 있는 엄청난 만행,중국은 위구르족에 대한 잔혹한 억압조치에 대해 미국의 지지를 얻고 싶어한다는 점을 먼저 알아야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아무리 죄질이 나쁘더라도 일단 가해자를 찾아 법정에 세우고 정의의 심판을 받도록 해야 한다.”며 “이번 테러도 그렇게 처리됐어야 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뇌성마비 남편 대학 졸업 ‘장한 내조’ 조미경씨

    중증 장애 남편을 대학 4년간 뒷바라지해 졸업시킨 아내가 있어 부부간의 깊은 사랑을 되새기게 해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조미경(趙美敬·37)씨.조씨의 남편은 뇌성마비 1급장애인인 손덕명(孫德明·37)씨로 15일 한남대컴퓨터공학과를 졸업했다. 조씨는 98년 남편 손씨가 이 대학에 입학한 뒤 지금까지하루도 빠짐없이 남편의 등교를 도왔다.대학을 드나든 횟수는 남편보다 오히려 더 많았다.시간표에 따라 강의실을옮겨주고 기다렸다 강의가 끝난 뒤에 함께 귀가하기를 4년간이나 반복했다.수업이 띄엄띄엄 있으면 집에 갔다 다시나왔다. 이들 부부가 처음 만난 것은 95년 2월.손씨는 인천 장봉혜림재활원에서 컴퓨터 관련 일을 봐주다 보육사로 온 조씨를 만났다.조씨는 가족들의 반대에도 ‘사랑’ 하나만믿고 결혼했다. 손씨는 아내의 사랑에 보답이라도 하듯 매학기 우수한 성적으로 장학금을 받았고 이번에 졸업을 하면서 대전 대덕밸리내 소프트웨어개발업체에 프로그램 개발자로 취직했다.한남대는 이날 졸업식에서 남편을 뒷바라지한 조씨에게특별공로상을 수여했다. 조씨는 “온갖 어려움에도 꺾이지 않고 끝까지 노력해준남편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더 많은 가시밭길이 예고돼 있는 만큼 남편이 꿈과 용기를 잃지 않고 몸으로 부딪쳐 헤쳐나가주기를 바라고 또 그럴 것으로 믿는다.”고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공직자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기차로 가는 월드컵

    앞으로 130여일 후면 우리는 인류 역사상 최대 규모가 될지구촌 대축제인 2002 월드컵 무대에 당당한 주인공으로 서게 된다.이미 88올림픽을 통하여 한민족의 무한한 잠재력과문화국민으로서의 자긍심을 한껏 발휘했던 만큼 월드컵을 통해서도 우리나라는 다시 한번 세계 일류국가로 발돋움하는획기적인 전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한국철도는 2002년 월드컵을 세계적인 철도로 일대 도약하는 계기로 삼기 위해,한국방문 외국인의 원활한 수송을 위한 월드컵 개최도시간 철도수송력 증강과 안내서비스 향상에중점을 둔 월드컵종합대책을 마련하여 추진하고 있다. 통계자료에 의하면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 여행에서 가장 불편을 느끼는 점은 언어소통과 교통혼잡,안내표지판 순이라고 한다.따라서 외국인의 여행 편의를 위하여 이미 열차내 안내방송을 국어·영어·일어·중국어 녹음방송으로 시행하고있으며,새마을호와 무궁화호 특실에는 영자신문도 비치하고,승강장에서의 영어안내방송도 시범 시행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전국의 월드컵 개최도시와 주요 관광지역의각종 안내표지의 영문표기를 전면 재정비하였고,올해는 월드컵 개최 이전까지 전국 주요 역의 안내표지 정비를 모두 마무리하게 된다. 아울러 인천국제공항과 서울역·경주역 등 월드컵 개최도시와 주요 관광지 역의 관광안내센터에서는 외국인을 위한 통역안내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월드컵 기간 중에는 개최도시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조를 통하여 월드컵 자원봉사자를 개최도시의 역에 배치,외국인 안내 도우미로 활용하게 된다. 금년에는 철도역에서 월드컵경기장까지 쉽게 찾아갈 수 있는 입체그림지도와 10개 도시의 월드컵 경기장 소개,각종 교통편과 숙박지 및 주변 볼거리 등으로 구성한 월드컵 여행가이드북과 기차여행그림지도를 한글판과 영문판으로 발행하여 무료 배부함으로써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철도승차권 해외판매망의 확대와 환전서비스창구 운영,외국인용 열차시간표와 월드컵 기념승차권 발행 등도 추진하고 있으며,관련단체와 유기적인 협조를 통한 월드컵시민문화운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밖에도 올 4월부터는 달리는 열차에서도 자연의 정취를담은 숲 속의 향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음이온 공기청정기와 원적외선 방출기를 설치하고 자연의 소리 등 휴식음악도 제공하는,세계 최초의 청정열차도 본격 운행할 예정이다. 이번 월드컵은 전국 10개 도시에서 분산 개최되는 만큼 성공의 관건은 교통수단의 이용 편의성과 함께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친절한 안내에 달려 있다고 본다. 지금 한국철도는 바로 ‘기차로 가는 월드컵’을 준비하고있는 것이다. 손학래 철도청장
  • 에듀토피아/ 자녀와 함께 방학계획 “작심삼일 안되게”

    중학교 1학년생인 맏딸 보람이와 초등학교 3학년생인 둘째아들 아람이를 둔 주부 이모씨는 겨울방학을 앞두고 걱정부터 앞선다. 둘째는 벌써부터 들떠서 하얀 도화지에 컴퓨터게임,영어공부,책읽기 등으로 빽빽하게 짜인 시간표부터 그린다.한편으론 기특하면서도 지난 방학 때처럼 며칠도 못가 흐지부지 되고 말 것 같아 안심이 안된다.맏이도 학원,영어캠프 등 시키고 싶은 것은 많은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 지 모르겠다. 이씨는 고민 끝에 아이들과 머리를 맞대고 방학에 꼭 해야할 5가지를 정했다. ◎ 초3 아람이의 방학계획. 1.주말마다 대형서점에 간다= 아람이가 좋아하는 책을 직접고르고 1권 이상 산다.만화도 좋다.다 읽은 후에는 함께 토론을 한다. 2.매일 정해진 분량만큼 수학 공부를 한다= 4학년부터는 수학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지금까지 배운 교과서 내용을 빠짐없이 복습하고 문제도 다 풀어본다. 3.엄마와 함께 일기를 쓴다= 하루중 원하는 때 원하는 만큼일기를 써 보자.엄마의 느낌도 적어 준다. 4.시골 외할머니댁을 다녀온다= 모처럼 자연을체험할 수 있는 기회.식물원,동굴 등도 돌아볼 생각이다. 5.TV시청과 게임은 정해진 시간에 일주일 TV프로그램을 미리 보고 하루 1시간 정도 볼 것을 고른다.컴퓨터 게임도 30분만 한다. ●중1 보람이의 방학계획. 1.독서카드를 만든다= 동서양 고전과 현대소설 등을 읽으며글의 주제와 자신의 느낌을 정리하는 습관을 갖는다. 2.신문은 빠지지 않고 읽는다= 시사 상식이나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차츰 넓혀간다.어려운 내용은 엄마나 아빠가 도와준다. 3.국영수 위주로 계획에 맞춰 공부한다= 하루아침에 성적이오르지 않는 과목이다.부족한 영어는 학원을 다니고 나머지는 한 학습지를 매일 분량을 정해 푼다. 4.일주일 단위로 복습한다= 중요한 부분은 노트에 적어두고일주일 단위로 다시 훑어보자. 5.아버지 일하는 곳 견학을= 직접 직업현장을 체험하면서 왜공부를 해야하는지 생각해보자.
  • [여성 선언] ‘말띠 여성상’의 모순

    내년 임오년 말띠 해를 앞두고 ‘팔자 드센 말띠 딸’을갖지 않으려고 젊은 부부들이 임신을 기피하거나 수술을통해 출산 날짜를 올해 안으로 무리하게 앞당기려 하고 있다는 기사가 눈에 띈다.말띠 여아 기피 풍조는 남녀 출생성비 통계상으로도 확인될 정도라 한다. 의료기술의 발달이 사주와 결합할 때 남성중심적 사회에서 나타나는 결과의 한 단면이다.이른바 ‘팔자 드센’ 말띠 여성의 이미지는 외향성의 활동형 여성이다.자신의 뜻을 관철시킬 만한 투지와 자아가 강한 커리어 우먼형이다. 딸 키우는 부모들이 자신의 딸이 장차 자기 일을 가지고사회적 성취를 하기를 원한다는 조사 결과에 비추어 볼 때 말띠 딸의 기피현상은 모순되게 보인다.딸이 집안에 있기를 원하지 않지만,바깥 일하는 여성에게 요구되는 자질은극구 피하려는 모순적 심리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강한 자아와 투지는 여성적이지 않다는 통념이 우리 사회에는 지배적이다.여성적이지 않으면 가정생활을 제대로 해내지 못할 것이라는 통념 또한 마찬가지다.가정은 여성의희생과 인고를 요구하는데,자기 주장이 강한 여성은 가정의 평화를 깨뜨릴 것이라는 결론이 도출되는 것이다.가정을 유지해가는 여성상과 말띠 여성상이 상치되는 데서 발생하는 갈등을 예비부모들은 출산의료기술을 통해 해결해보고자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것이 과연 해결일지는 생각해볼 문제이다.며칠전 대학 선후배 10여명이 자리를 함께할 기회가 있었다.학창시절 조용하고 남을 먼저 배려하면서도 야무진 성품을지녔던 한 친구는 현재 동기들 중 유일하게 전업주부로 생활하고 있었다.그녀는 결혼생활이 15년을 지날 즈음 마침내 쓰러졌다고 한다.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억누르고 가족의 입장만을 배려하는 과정에서 쌓인 스트레스가 몸을 공격한 것이다.사랑하는 가족 뒷바라지에 큰 보람이 있다는의식적 정당화에 몸이 반기를 든 것이었다.친구가 건강을추스르면서 스스로 다짐한 것은 “나 자신도 돌보자”는점이었다고 한다.그렇지만 그날 친구는 말했다.“그런데그게 잘 안돼.친정 어머니가 그렇게 사셨고,그걸 보고 자란 나는 생각과는 달리 이미몸으로 엄마를 대물림해 닮아있나봐.정말 순간순간 다짐하지 않으면 나를 돌보게 되질않아.” 자신의 시간을 가족들의 시간표에 맞춰 찢어주고,가족의편안한 생활을 위해 자신의 지향과 일을 포기하는 것을 여성의 미덕으로 여기는 풍조를 거스르지 않으면서 여성이행복할 수 있다는 것은 낙타가 바늘구멍을 지나가는 것과같은 허구적 신화이다.“좋은 것이 좋은 것”이란 말은 여성에게 진리가 아닐 수 있다는 말이다. 20년 이후 자신이,현재 우리 노인 어머니들이 겪고 있는회한으로 인한 우울증 상태를 답습하지 않으려면,가족관계에 한정되는 정체성의 범위를 넘어서야 하고 여성의 미덕을 거스를 필요가 있다.여성이 불행한 가정이 진짜 행복한가정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한다면,여성의 자기 이미지를 재설정할 필요가 있다.자기 이미지를 어디에 설정하느냐에 따라 자존감의 보루 지점이 달라지며,양보할 것과 양도할 수 없는 권리의 지점도 달라지기 때문이다.토끼띠나 양띠형 이미지 대신 말띠형 여성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추구할 때이다. 허라금 이대교수 여성학
  • [공무원 Life & Culture] 남극세종기지 15차 월동대원들

    30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가족들과 작별 인사를 나누는남극세종과학기지 제 15차 월동대원들의 얼굴에는 헤어지는 아쉬움보다는 자부심과 긍지가 가득하다. 남극반도 북단 남셔틀랜드 군도의 킹조지섬에 있는 세종과학기지에서 내년 12월까지 1년 동안 머물며 기지 운영과 연구활동을 수행하게 될 제 15차 월동연구대 대원은 정호성 대장(43·한국해양연구원 극지연구본부 책임연구원)을포함해 16명. 해양연구원을 중심으로 기상청,보건복지부,관련 대학과일반공채를 통해 선발된 이들은 생물·대기과학·고층대기물리·지질학 분야의 연구인력과 전기,발전,설비,중장비,전자·통신,의사,조리사 등 지원인력으로 구성됐다.정호성 대장은 지난 87년 세종기지 건설계획이 수립되면서 창립멤버로 남극연구에 참여하기 시작해 88년 1차 월동연구대의 연구원으로,지난 99년(12차)에는 대장으로 근무한 경력을 지닌 남극 연구의 베테랑이다. 정 대장은 “극한 상황에서 외부 사회의 도움없이 자생해 나갈 수 있는 최소 규모의 사회조직”이라며 “월동연구대가 수행해야하는 일도 그만큼 다양하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12월부터 1년간 상주한 14차 월동연구대로부터 기지를 인수받아 기지를 관리·운영하고 주변의 지구 환경변화를 모니터링하기 위한 대기·빙하·생물의 관측업무를수행하게 된다. 남극에서의 기득권 유지를 위해 지난 88년 준공된 남극세종과학기지(sejong.kordi.re.kr)는 서울에서 정확하게 1만7,240㎞ 떨어져 있다.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칠레 산티아고로 간 뒤 최남단 푼타아레나스까지 가서 칠레공군 수송기를 타고 킹조지섬의 프레이기지까지 간다.그곳에서 고무보트로 15㎞ 가야 세종기지에 도착한다.가는 데만 꼬박닷새가 걸린다. 멀기도 하지만 기후도 혹독하기 이를데 없다.해안가에 위치해 여름엔 비교적 온난한 기후(영하 2도 정도)를 보이지만 바다의 표면이 얼어붙는 겨울에는 영하 20도 이하로 기온이 떨어진다.여기에 초속 40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부는날이 많아 체감온도는 무려 영하 50∼60도가 된다. “고립된 공간에서 16명의 대원들이 1년 365일을 24시간함께 생활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아닙니다.더욱이 하루의 대부분이 밤으로 지속되는 겨울에는 활동범위도 기지건물 내부로 한정되기 때문에 정신적인 수양과 함께 체력유지가 필요하지요.” 따라서 기지에서의 생활도 문명세계와 같이 일정한 출퇴근 시간을 갖고 정상적인 리듬 하에서 생활하며,저녁시간에는 체력단련을 하도록 생활시간표를 짤 계획이라고 정대장은 설명했다. 지난 99년 이후에는 위성 안테나를 이용하여 세종기지에인터넷이 보급돼 대원들의 생활도 많이 달라졌다.인터넷폰으로 가족들과 충분한 전화통화도 가능하고,고향 소식 등실시간 정보를 접할 수 있어 고립감은 많이 감소됐다. “남극에서의 생활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감을 가지고 한국을 떠나지만,아무래도 한국에 남아 있는 가족들에 대한걱정이 더 큰 게 솔직한 심정입니다.기대에 답하기 위해 1년 뒤 대원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귀국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정 대장과 대원들은 밝은 표정으로 손을 흔들며 출국장을 빠져 나갔다. 함혜리기자 lotus@
  • “아이들 믿고 맡길 학교 드물다”

    ‘서울에는 아이들을 믿고 맡길만한 학교가 드물다’‘인도를 마구 달리는 오토바이가 겁난다’…. 28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2차 서울타운미팅에참가한 서울 거주 외국인들이 밝힌 서울생활의 문제점 가운데 일부다. 이번 행사는 서울에 사는 외국인들이 느끼는 서울생활의 문제점과 삶의 질 개선 방안을 토론으로 찾아내자는 취지에서서울시가 지난해에 이어 마련한 자리.올 행사에서도 150여명의 외국인들은 서울생활의 각종 불만을 봇물처럼 쏟아냈다. 영국인 목사 홀즈워스씨는 “서울에는 외국인 아이들을 믿고 맡길만한 학교가 드물고 특히 장애아를 위한 시설은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그는 세금감면과 부지제공 등 많은 인센티브가 주어지는데도 외국인들이 투자를 꺼리는 이유 중 큰것이 바로 자녀교육 문제라고 털어놓았다. 캐나다인 태리 투하스키씨는 대기오염 방지를 위해 건물 옥상에 나무를 심는 방안을 제시했다.또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서는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고 음식점과 회사,단체 등에 대한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특히 쓰레기 재활용과 관련해서는 시나 자치구가 외국인들에게는 재활용에 관한 홍보를 제대로 하지 않아 재활용 방법을 전혀 모른다고 말했다. 교통분야에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문제점이 노출됐다.우선 버스의 경우 전반적인 이용 방법과 노선 시간표승차장 등에 대한 영문 안내를 인터넷에 올려달라는 제안과지하철 티켓 구입시 영수증을 발급해 달라는 건의도 나왔다. 또 버스기사들의 과속운전과 황색등에서 교차로 진입,엉터리 영문 도로표지판 등 수준낮은 우리의 교통문화를 꼬집었다. 특히 피터 지글러 유럽상공회의소 회장은 “인도를 질주하는 오토바이는 행인들을 크게 위협하고 있는데도 경찰이 단속을 안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불평했다. 외국인들은 최근 서울시의 포장마차 정비 방침과 관련,지역과 특성에 따라 이를 관광상품으로 개발·보존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내놔 눈길을 끌었다.고건(高建) 서울시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 서울타운미팅에서 제기된 문제점이나 제안 등도 검토 과정을 거쳐 시정에 적극 반영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에듀토피아/ ‘나만의 총정리집’ 큰 도움

    “시험을 앞두고 새로운 것을 외우는데 노력을 투자하기보다는 그동안 배운 것을 충실히 정리하는 것이 평범하지만 진짜 정답이에요.” 대구 정화여고를 졸업하고 올해 서울대 경영학과에 입학한 배효진(裵孝眞·19)양은 고3 수험생들에게 “너무 무리하지 말고 자기 자신을 믿으라”고 조언했다. 배양은 1년 전 수능 한달을 앞두고 수능과 똑같은 시간표에 맞춰 긴박감있게 모의고사 문제를 푸는데 주력했다. 언어영역은 감을 잃지 않기 위해 많은 문제를 풀었으며,시와 고전을 정리하는데 중점을 뒀다.시의 경우 시험에 자주 나오는 시를 따로 정리해서 주제와 단어의 의미 등을파악했다. 사회탐구영역은 외울 것이 많으므로 문제를 많이 풀기보다는 줄을 그어가면서 교과서를 거듭 읽었다. 수리탐구영역Ⅰ은 자주 틀리는 문제를 오답노트에 따로정리,틀리지 않도록 대비했다.수리탐구영역Ⅱ는 교과서에나오는 실험문제를 한번씩 더 공부했다.또 EBS에서 방송하는 빠른 속도의 총정리 강의는 머리 속으로 다시 정리하는데 도움이 됐다. 그동안 공부한 여러 문제집의 내용을 한데 모아 정리하는‘단권화’ 절차도 과목마다 빠짐없이 했다. 그 문제집만보면 시험공부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준비한 것이다. 건강은 평소 상태를 유지하려 애썼다.매일 밤 12시까지학교에서 자율학습을 하고 아침 6시면 다시 학교에 가야하므로 수면시간은 6시간 정도를 유지했다.먹는 것은 코감기가 있어 한약을 복용한 것을 제외하면 별도로 신경쓰지는 않았다. “몇몇 친구들이 머리가 맑아진다며 ‘총명탕’이란 한약을 먹기도 했지만 맛만 쓰고 효과는 없었다고 하더라구요.” 정시모집에 합격한 배양은 면접에 대비, 관련 책을 한권사서 훑어보며 그동안 어떤 문제가 나왔는지 파악하는 것으로 끝냈다. 소신껏 발표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별도로 시사공부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았다. 시험준비기간 동안 쌓이는 긴장은 가끔 만화책을 보며 풀었다는 배양은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마음이 흔들리지 말고 평소 하던대로 하라”고 강조했다. 윤창수기자 geo@
  • 美, 공격대상 23개 기지 확인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과의 마지막 대화 가능성을일축하고 미국이 정한 시간에 공격을 강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백악관 집무실에서 의회 지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탈레반 정권에 대해 빈 라덴과 알 카에다 추종자들의 신병 인도와 아프가니스탄내 테러리스트 캠프의 파괴를 거듭 요구한 뒤 이같이 말했다. 이와 관련,워싱턴 타임스는 3일 미 국방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미 정보기관들이 아프가니스탄 내 23개 테러리스트 훈련 캠프를 확인했으며 이 훈련 캠프들이 공격 목표라고 보도했다.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2일 오후 사우디아라비아,오만,이집트,우즈베키스탄 등 중동과 중앙아시아 4개국 순방길에 올랐다.럼즈펠드 장관은 이번 순방에서 방문국들과공격 개시 시점과 관련한 협의를 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압둘 살람 자이프 파키스탄 주재 탈레반 대사는 파키스탄 남서부 도시 퀘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사마 빈 라덴을 제3국에 인도하는 방안을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대화할 준비가 돼 있으며 협상 대신 전쟁을추구하지는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빈 라덴이테러를 했다는 명백한 증거가 없는 한 그를 포기하지 않을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부시 대통령은 “탈레반측과 협상은 없으며 그들을 위해 정해진 시간표도 없다”고 말해 협상 가능성을일축했다. 미국은 현재 약 3만명의 병력과 2개 항공모함 전단,350대의 항공기를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 바레인,쿠웨이트 등 중동지역에 재배치했다. mip@
  • 58회 베니스영화제 폐막

    지난달 29일 이탈리아 리도섬에서 개막,11일간 장정끝에 9일 새벽(한국 시간) 폐막된 제58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인도 여성감독 미라 네어의 ‘몬순 웨딩’이 최우수작품상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몬순 웨딩’은 뉴 델리 상류층 집안의 결혼식을 화려한색채와 인도 전통음악을 담아 경쾌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이에따라 99년 중국 장이모의 ‘집으로 가는 길’과 지난해 이란 자파르 파나히의 ‘더 서클’에 이어 아시아 영화가3년 연속 베니스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베니스영화제에 2년 연속 진출한 김기덕 감독의 ‘수취인불명’과,송일곤 감독의 ‘꽃섬’ 등 장편 2편과,단편‘숨바꼭질’(권일순)‘노을소리’(홍두현) 등 한국 영화 4편은 모두 입상권에서 탈락했다. 최고 감독상은 ‘비밀투표’를 출품한 이란의 바바크 파야미 감독에게 돌아갔고 심사위원 대상은 오스트리아 울리히사이들 감독의 ‘개같은 날’이 차지했다.남녀 주연상은 이탈리아 영화 ‘내 눈 속의 빛’(주세페 피치오니 감독)에서 열연한 루이기로 로 카스치오와,산드라 체카렐리가 나란히 받았다. 남녀 신인배우 수상자로는 멕시코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당신의 엄마 역시’(Y tu mama tam bien)에 출연한 가엘 그라시아 베르날과 디에고 루나가 각각 뽑혔다.멕시코의 10대 두 명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이 영화는 각본상까지 모두 3개 부문을 휩쓸었다. 올해 신설된 장편 경쟁부문인 ‘현재의 영화’에서는 프랑스 로랑 캉테 감독의 ‘시간표’가 최고상인 ‘올해의 사자상’을 차지했다.신인감독상은 ‘빵과 우유’(Kruh in Mleko)로 ‘새로운 영역’ 부문에 초대받은 슬로베니아의 얀 크비코비치 감독에게 돌아갔다. 장편 76편,중ㆍ단편 52편,다큐멘터리 12편 등 총 140편이출품된 가운데 경쟁부문을 둘로 나누어 진행한 올해 영화제는 모든 영화에 공평한 기회를 준다는 당초 의도가 퇴색한채 할리우드 영화와 스타들에만 관심이 집중돼 ‘정체성’확보라는 문제점을 그대로 노출했다. 윤창수기자 geo@
  • ‘분규’ 숭실대 전산망 자료 훼손

    총장 연임 문제를 둘러싸고 8개월 이상 학내 분규를 겪어온 숭실대(총장 魚允培)는 교내 전산망의 일부 자료가 훼손돼 개강을 1주일 연기하는 한편,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숭실대는 27일 “교내 전산망이 해킹되면서 2학기 강의시간표 자료가 훼손돼 정상 수업이 불가능하다”면서 “개강일을 9월1일에서 8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숭실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총장 명의의 공고문을 지난 20일 학교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했다.학교측은 개강 연기사태를 초래한 전산망 훼손이 학교측에 반대하는 세력의 조직적인 해킹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부시 ABM 탈퇴 공식화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국이 옛 소련과 72년에 맺은 탄도탄요격미사일(ABM) 협정에서 탈퇴한다고 밝혔다.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ABM 협정에서 탈퇴할 뜻을 밝힌 데 이어 24일 오전 도널드럼즈펠드 국방장관이 배석한 기자회견에서도 이를 공식화했다.부시 대통령은 앞서 23일 텍사스 크로퍼드 초등학교를 방문,“구체적인 일정은 갖고 있지 않으나 미국에 편리한 ‘시간표’에 따라 ABM 협정에서 탈퇴하겠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그러나 “푸틴 대통령과 ABM 협정을 대체하는 문제를 계속 논의할 것이며 유럽과도 면밀히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m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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