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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대파업 이모저모/ 협상 80분만에 테이블 박차

    12일 사상 초유의 양대 항공사 동시 파업과 민주노총 산하 노조의 총파업으로 제품 생산과 수출입 화물 운송에 큰차질이 빚어졌다. ●대한항공 노사는 이날 서울 서소문 사옥에서 협상을 재개했으나 밤 10시40분쯤 결렬을 선언했다.노조 관계자는노조 집행부 36명에 대한 고소를 취하해달라고 요구했으나회사측이 거부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회사측이 공항 이용객들이 불법파업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내면 노조에 구상권을 행사하겠다고 억지까지 부렸다”고 덧붙였다. ●아시아나항공 노사는 12일 오후 7시40분쯤 서울 강서구오쇠동 본사 국제회의실에서 본협상을 재개했으나 노조측은 오후 9시쯤 “의견차가 너무 크다”며 협상장을 떠났다.노조측은 제수당 인상률 67.7%에서 다소 후퇴한 수정안을제시했으나 회사측은 4.5% 인상안을 고수했다. ●항공사 파업으로 항공화물도 제대로 운송되지 못했다.무역협회는 대한항공 국제선의 파업으로 하루 1억830만달러의 수출입 차질이 생기고 있는 것으로 집계했다.협회측은특히 첨단 제품 생산에 필요한 반제품과 부품이 항공화물의 대부분인 점을 우려했다.항공편을 통한 우리나라의 하루 평균 교역액은 2억4,400만달러이며 대한항공이 44.4%,아시아나항공이 14.1%를 차지하고 있다. ●파업 첫날 두 항공사의 하루 영업손실은 147억원으로 집계됐다.조종사 파업으로 전체 편수의 19%밖에 운항하지 못한 대한항공은 137억원의 손실을 봤다.아시아나는 국제선이 정상적으로 운항됐고 국내선도 40%는 운항해 전체 손실은 10억원에 머물렀다. ●두 항공사 관계자들은 “승객은 공항에 나오기 전 항공사 예약부서에 전화를 걸거나 공항 카운터에서 ‘외국 항공사를 알아봐 달라’고 말하면 안내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대한항공 (02)1588-2001,아시아나항공 (02)1588-8000. ●민주노총은 1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이날 오후 서울 대학로에서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열고 ▲구조조정 중단▲노동시간단축 ▲민생개혁법 국회통과 등을 촉구했다.민주노총 단병호(段炳浩)위원장은 “정부는 파업이 노사 자율로 해결될 수 있도록 공권력을 동원한 노동탄압을 중지하라”고주장했다.결의대회를 마친 뒤 참가자들은 종각까지 왕복 8차선 중 4차선을 점거하고 행진했으나 경찰과 충돌하지는 않았다. ●울산지역 경제계에서는 8개사의 파업과 현대자동차의 잔업 거부로 이날 생산 차질액이 2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합 울산1단지 화섬공장의 경우 전면파업으로 이날 오전 7시부터 공장 가동을 단계적으로 중단시키는등 5개사의 공장 가동이 사실상 중단됐다. ●부산지하철 노사는 이날 오전 5시30분 부산 금정구 노포동 차량기지창에서 속개된 제7차 교섭에서 임금 총액대비6.8% 인상안에 극적으로 합의,교통대란의 위기를 넘겼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산하 서울대병원과 경희대병원 등7개 지부는 13일 파업에 들어가고 14일 4개 지부, 16일 이후 34개 지부 등 모두 50개 지부가 파업할 예정이다. 서울대병원 노조는 오후 6시 본관에서 조합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총회 전야제를 가졌다.노조측은 “파업을 하더라도 조합원의 3분의1이나 5분의2 정도는 응급상황에 대비,근무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검은 13∼15일 마약류퇴치국제협력회의(ADLOMICO)를제주도에서 열기로 했다가 항공사 파업으로 급히 개최지를서울로 바꿨다. 송한수 류길상 박록삼기자 onekor@
  • 근로시간단축 노사 입장

    올 노·사·정의 최대 화두는 법정근로시간을 주 44시간에서 40시간으로 줄이는 문제다.노동계와 재계는 물론 사회 전반에 엄청난 파급이 예상되는 만큼 살얼음을 걷는 형국이다. 30일 김호진(金浩鎭) 노동부장관이 ‘연내 입법’ 의사를밝힌 것은 지지부진한 근로시간 단축논의의 물꼬를 트겠다는의지다. 노동부 관계자는 “7월 말까지 노사정위에서 일괄타결을 유도한 뒤 8∼9월 정부내 조율을 거쳐 9월 정기국회에서 입법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상황은 그리 간단치 않다.지난해 10월 23일 노·사·정 3자의 원칙적 합의에도 불구,7개월 가까이 답보상태에머무르고 있다. 연·월차 휴가 조정과 근로시간 단축 일정, 초과근로 한도및 할증률 조정이 3대 쟁점이다.말썽많았던 생리휴가 문제는모성보호 관련법 통과때 연계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유급주휴 조정 ▲탄력근로시간제도 확대 ▲근로시간 적용 제외등 곳곳이 지뢰밭이다. 연·월차 휴가의 경우 월차는 폐지하되 연차 상한선을 상향조정하는 방안이 유력하다.근로시간 단축 일정도 현격한차이가 있다.노동계는 내년 1월부터 시행을 주장하지만 재계는상당한 유예기간 설정을 고수하고 있다. 이 때문에 업종별·직종별 ‘단계적 도입’을 주축으로 3∼6년간의 유예기간 설정으로 가닥이 잡힐 듯하다.금융기관이나 대기업 등이 우선실시하고 시차를 두고 중소기업 등이 따르는 방안이다. 오일만기자 oilman@
  • 근로시간 단축 연내 입법

    주 5일 40시간 근무제 등 근로시간 단축과 관련한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연내 국회에 제출된다.김호진(金浩鎭) 노동부장관은 30일 낮 노사정위원회 근로시간단축 특별위원회위원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근로시간제도 개선 논의를 적극 진행해 조속한 시일내에 합의를 도출해 달라”며 “논의결과를 토대로 금년 정기국회에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오일만기자 oilman@
  • 대기업 임·단협 새달 본격화

    올해 주요 대기업들의 임·단협이 이르면 내달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16일 한국경영자총협회와 노동계에 따르면 주요 기업들의올해 임·단협은 구조조정과 경기악화 등으로 예년에 비해보름 이상 늦어져 내달 중순이후부터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임·단협에서는 구조조정에 따른 고용 문제,노동시간단축, 유급 육아휴직제 등을 둘러싸고 재계와 노동계가 팽팽히 맞서 있고 양측의 임금인상 가이드라인도 격차를 보이고 있어 주요 기업들은 올해도 노사문제로 적잖은 홍역을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재계는 올해 임금인상률 가이드라인으로 3.5%를,노동계는12%를 각각 제시해 둔 상태다. 주병철기자 bcjoo@
  • [대한광장] 우리의 혼은 살아 있는가

    “국학(國學)과 국사(國史)는 혼(魂)이며, 경제(錢穀)와군대는 넋(魄)이다.국학과 국사가 망하지 않는다면 그 나라도 망하지 않는다.오호라! 한국의 넋(경제와 군대)은 이미 죽었으나,혼(국학과 국사)은 살아 있느냐,죽었느냐.” 이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제2대 대통령이며 대한매일신보의 주필이었던 독립운동가 박은식(朴殷植,1859∼1926) 선생의 저서,‘한국통사(韓國痛史,1915,上海)’ 결론편의 절규이다.민족혼의 정수(精髓)인 국사만 제대로 살아 있으면,어느 날인가 반드시 나라를 되찾을 수 있다는 신념에 찬이 책이 요원의 불길처럼 보급되어 마침내 1919년 3·1운동의 기폭제가 되었다. 이에 위협을 느낀 조선총독부는 어용사학자들을 동원하여1922년 이른바 ‘조선사 편수회(편찬위원회)’를 창설하였고 일제의 한국 침탈을 정당화하기 위한 ‘조선사(37책)’와 ‘조선사료총간(20종)’을 편찬 간행하기에 이르렀다. 그들은 의도적으로 우리 역사를 왜곡 축소하며 4색당쟁등 부정적인 측면은 크게 부각시키는 등 이른바 ‘조센징’으로서의 수치심과 환멸을 북돋았다.사대주의가 마치 우리나라의 국시(國是)이었던양 소개하며 한민족 구성원들에게 자조 자학적인 “쇼가나이닌겐(할 수 없는 인간)”들이라는 ‘엽전의식’을 심기에 혈안이었다.그 잔재가 아직도살아 있어 오늘날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사태를 불러들였다고 말하는 이들이 점점 늘어가고 있다. 그래서 박은식은 국사가 망하면 나라가 망한다고 했다.이토록 역사의식과 조국광복운동에 투철했던 박은식도 이역만리 낯선 땅에서 향년 67세로 통한의 한평생을 마감할 때는 임시정부의 장래만 걱정했지 자기 사후(死後) 준비는제대로 못했던가 보다.상해 정안길로(靜安吉路)의 만국공동묘지에 묻힌 약 4분의1평 규모의 평판 무덤 위에 자기이름 석자도 제대로 남기지 못했다.신문지 반 조각만한 시멘트 평판에는 단지 영문으로 ‘PAH EUM SIK’이라는 세글자만 새겨 있어서 철자법과 발음을 보아서는 도저히 박은식 대통령의 무덤으로 식별해낼 수 없었다.그가 타계한지 60여년이 지나도록 공동묘지의 한구석에 버림받아 온것이다.지난 89년 8월 필자와 연세대 안병준 교수 등이 은밀히 그의 묘지를 찾아,우여곡절 끝에 ‘朴殷植’이란 한문 이름을 새겨 넣을 수 있었다.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사태를 보는 우려에 찬 국민들의시각은 일차적으로 일본 군국주의의 부활이지만,더 깊이파고들면 우리나라에 과연 국사교육이 있는가라는 자성(自省)이 싹트고 있다.구한말까지는 사대주의에 밀려,그리고일제 치하에서는 식민사관과 반도사관에 찌들려,조국광복이후 군사 독재 정권시기 동안은 이데올로기 냉전체제에억눌려 우리는 ‘국사와 국혼’을 잃어버려 온 세월의 연속이었다. 민주화가 시작되면서부터는 ‘세계화’ 드라이브에 가리어 우리 겨레의 혼인 국사의 중요성이 더욱 바래지고 작아지고 있으니 웬일인가.민족문화의 외연(外延)을 더 넓히고경제를 세계화하려고 한다면,그럴수록 민족중상론(中傷論)에 찌든 우리 역사를 바로 세우고 국민의 혼과 넋을 넉넉하게 길러주어야 한다. 역사가 짧은 구미제국의 세계화 사관에 연연하다가 민족의 혼을 손상시키는 우(愚)를 범해서는 곤란하다.민족의넋인 경제와 국방을보강하기 위해서 세계화가 필요할수록,민족의 혼을 불어 넣어 줄 국사교육은 더욱 강화되어야한다.가장 민족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global)이라 하지않는가. 우리 스스로 역사 바로 세우기를 소홀히 할 때 진정한 세계화는 불가능하다.한때 일제(日帝)의 침탈로 고통받은 바 있던 중국,북한 등 동아시아 각국과 연대하여 일본 정부에 대하여 당당히 역사교과서 재검정을 요구하고,세계 여론에 제국주의적 군국사관의 재등장을 경고하여야한다. 우리 스스로는 제7차 교육과정상의 잘못된 국사교육시간단축과 도처에 만연한 국사 홀대정책을 전면 재검토해야한다.무엇보다도 우리 정치,경제,사회,문화 곳곳에 찌들어있는 식민사관과 반도사관에 대한 총체적인 반성과 청산작업이 계속돼야 한다.그 길만이 “우리의 혼은 살아 있는가,죽었는가”라고 묻는 박은식 선생에 대한 대답이라고본다.(임시정부 수립 82주년에 부쳐) [김성훈 중앙대교수·전 농림부장관]
  • 김각중회장 재추대 안팎

    전경련이 차기 회장으로 김각중(金珏中)현 회장을 재추대한것은 대안부재론에 따른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한때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던 이건희(李健熙) 삼성그룹 회장과 정몽구(鄭夢九)현대·기아자동차 총괄회장 등이 고사를거듭한데다 김 회장 역시 이날 회의에 느닷없이 참석하지 않는 등 전례없는 진통을 겪었다. 그러나 전경련 회장의 경우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추대돼회장직을 수행한 전례가 있다.회장단 및 고문단의 이번 결정으로 김 회장은 차기 회장직을 수행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보인다. 김 회장은 부친인 김용완(金容完)옹이 지난 69년 본인의 고사에도 불구하고 재추대돼 회장직을 맡은 기인한 인연을 갖고 있다. 따라서 전경련은 김 회장과 손병두(孫炳斗)부회장체제를 유지하되,손 부회장이 김 회장을 대신해 전면에 나설 가능성이크다. 어렵사리 추대된 김 회장 체제가 넘어야 할 과제는 적지 않다. 우선 근로시간단축과 2차기업 지배구조개선,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상설화 문제 등이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재계의 이해관계가 엇갈리는2차 산업구조조정(빅딜)도 재계 자율로 이끌어 내야 한다. 전경련의 위상 강화 역시 과제다. 전경련은 그룹체제가 핵분열해 계열사 독립경영체제로 옮겨가는 상황을 감안하면 대외적인 위상과 회원사들에 대한 신뢰도가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 게 사실이다. 따라서 김 회장-손 부회장이 얼마나 내부 단합을 융화시키고,정부와의 관계개선을 이뤄내느냐에 따라 전경련의 위상과역할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주병철기자 bcjoo@
  • [사설] 勞·使의 이상한 담합

    노사정위원회의 9일 합의는 노·사가 껄끄러운 쟁점을 적당히 서로 봐준 ‘담합’성격을 띠고 있어 문제다.이 합의를노사정위원회는 “현 상황에서는 최선의 선택”이라고 밝혔다.그 덕택에 첨예하게 대립하던 노사관계에 안정이 올 수는 있다.그러나 이런 노사정 합의는 현실과 국제관례 및 그동안 당사자들이 주장해온 명분에 어긋나는 점에서 비판받을여지가 많다. 노조전임자 급여지급 금지와 복수노조허용은 지난 1997년제정된 법에 따라 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었다.노사정 합의는 시행일을 오는 2006년 말까지 멀찍이 연기하는 내용으로 법 개정을 약속한 것이다.즉 노동계는 노조 유지에도움이 될 노조전임자 임금 지급을 보장받는 대신 복수노조주장을 일단 접었다.반면 재계는 골치아픈 복수노조 허용을연기하는 대신 노조전임자 임금지급에서 양보했다. 무엇보다 복수노조는 국제노동기구(ILO)가 한국에 9차례나허용하라고 권고해왔으며 정부도 시행을 약속한 사항이다.따라서 이를 5년간 연기한 노사정 합의는 정부의 대외 신뢰도를 떨어뜨리는조치다.대한항공 등에서 이미 복수노조가 등장한 현실을 노·사·정 모두 외면한 셈이다.따라서 앞으로개별 사업장에서 복수노조 허용 논란이 재연될 소지가 적지않다.노조전임자 임금지급의 경우 재계는 노동개혁이 필요하다며 ‘무노동 무임금’이란 기본 원칙에서 강력 반대해 오다 이를 인정했다.그런데 노사가 끈질긴 타협을 통해 당초의 의견을 수정해가며 조율한 게 아니라 골치아픈 현안을 서로 맞바꾼 형태로 결론을 내버린 것이다. 노사정은 작년에 합의한 근로시간단축 문제도 구체적인 방안을 수렴하지 못해 별도 과제로 논의키로 했다.올해 일부초등학교가 주 5일수업제 시범 시행에 돌입했는데도 정작 이에 맞춰 진행되어야 할 노사정의 근로시간 단축 논의는 지지부진한 것이다.이런 합의의 졸속과 지연이 그동안 제기됐던노사정의 무용(無用)론을 다시 부채질할까 우려된다.
  • 노동부 올 업무추진계획 보고 내용

    노동부가 2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보고한 올해 주요업무 추진계획의 핵심은 고용안정과 상생의 노사관계 구축으로 요약된다.3%대 실업률 안착과 고질적인 노사분규 해결을 통해 안정적 노동시장과경제회복이란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노동부는 이에 따라 ▲적극적 고용정책 추진 ▲지식정보화 시대의인적자원 개발 ▲신노사문화 실현 ▲여성능력 개발을 위한 고용여건조성 ▲노동자 권익 및 복지향상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 ▲능동적인노동외교 전개 등 7대 중점과제를 선정,추진키로 했다. 하지만 구조조정에 반대하는 노동계 움직임과 국제적인 경제침체 등외부 경제요인 등도 만만치 않아 구체적인 실행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적극적 고용정책 실업률이 높은 1·4분기에 공공근로예산의 45%를투입하고 도로·철도·항만 등 사회간접자본 사업을 조기에 추진해실업 확산을 막는다.구조조정 퇴직자에 대한 채용장려금 제도를 활용해 신속한 재취업을 지원하고,장기 실업자에 대한 창업지원,공공근로,직업훈련을 우선 실시하는 등실업자 특성에 맞는 취업대책을 추진한다. ■지식정보화시대의 인적자원개발 신산업기술센터를 건립해 훈련기관을 첨단 제조,통신 서비스업,문화,관광 등 이른바 ‘지식기반산업’중심으로 개편한다. 공공 훈련기관의 지식기반산업 직종비율을 지난해 13.5%에서 올해 20%까지 확대하고 50종의 신산업 훈련프로그램을 개발한다.30종의 국가자격 종목을 신설한다. ■신노사문화 실현 법과 원칙의 테두리에서 노사문제를 자율적으로해결하는 관행을 정립한다.무분규 사업장 등 노사협력 우수사례를 발굴,홍보하고 노동위원회의 조정기능과 분규예상 사업장에 대한 현장지도를 강화한다.노사간 쟁점인 근로시간단축,복수노조 허용,전임자임금지급 금지 등의 사안에 대한 조기합의를 이끌어낸다. ■여성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고용여건조성 사업장에서의 남녀고용평등법 준수를 지도하고 직장 내 성희롱 추방 등 건전한 직장문화를 조성한다.출산휴가를 현재의 60일에서 90일로 확대하고 모성보호비용의 사회분담을 추진한다. 오일만기자 oilman@
  • 기업 90% 법정근로시간 단축 반대

    10개 기업 중 9개 업체가 법정근로시간 단축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최근 전국 444개 기업을 상대로 법정근로시간단축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 업체의 53.7%가 “반대한다”,35.6%는 “임금 삭감과 휴일·휴가제 개선이 전제될 때 가능하다”고 답해 89.3%가 현 상황에서 법정근로시간 단축에 부정적 입장을보였다고 13일 밝혔다. 규모별로는 근로자 100명 미만 중소기업의 반대가(58.9%) 300명 이상 대기업(48.9%)보다 높아 중소업체가 근로시간 단축에 대해 부담을크게 느끼고 있었다. 또 연차휴가,월차휴가,생리휴가 사용률은 33.3∼43.2%로 조사됐으며만약 휴가 미사용분에 대해 수당을 주지 않을 경우 근로자들이 대부분 휴가를 보낼 것이라는 응답은 78.9%로 나타났다. 임태순기자 stslim@
  • 國政 어떻게 돼갑니까/ 김호진 노동부장관

    “근로시간 단축문제에 노사정 대타협을 이룰 수 있다면 한국을 보는 외국 투자자들의 시각도 상당히 달라질 것입니다.노동계나 경영계는 집단이기주의에서 벗어나 이같은 국가경제적인 시각에서 근로시간단축문제에 접근했으면 합니다” 취임 한달 보름이 된 김호진(金浩鎭) 노동부장관은 21일 과천정부청사 집무실에서 대한매일 배성국(裵成國)사회팀장을 만나 ”국가경제가 처한 현실을 감안할 때 노동계와 경영계의 협조가 그 어느 때보다절실하다”면서 “노사정 대타협을 이끌어내기 위해 앞으로 관련 당사자들을 모두 만나 설득작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고려대 교수와노사정위원장을 거쳐 노동부장관으로 자리를 옮긴 김 장관은 이를 위해 30여년에 걸친 인맥과 경험을 총동원할 계획이다. ●노동행정을 책임지셨는데 밖에서 볼 때와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장관이 이처럼 바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일이 사람을 끌고다닌다는 느낌입니다.그래도 30여년간 노동문제와 인연을 맺고 있었기 때문에 감각적으로 낯설지는 않습니다.어쨌든 평생의 관심 분야여서 그런지 일 자체가 재미있기도 하고요. ●장관께서는 취임일성으로 ‘발로 뛰는 노동행정’ ‘현장행정’을강조하셨는데,어떤 의미인지요. 한마디로 고객중심의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는 뜻입니다.따라서 노동행정의 주된 고객이 근로자인 만큼 근로자들이 보람과 자신감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고객과 밀착된 행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장관께서는 취임 직후부터 혼신의 노력을 다한 결과 롯데호텔 노사분규와 국민건강보험공단 노조의 분규도 해소됐는데. 노동부 직원들이 막후에서 적잖은 노력을 했지만 롯데호텔은 원만하게 수습되고 국민건강보험공단 분규도 수습의 실마리를 찾게돼 다행으로 생각합니다.앞으로도 노사 자율을 최대한 존중하되 국민경제에악영향을 미치는 노사분규에 대해서는 중재자로서의 역할을 다할 생각입니다. ●노사정위원장 시절에도 민주노총을 노사정위에 복귀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셨는데,민주노총을 노사정위에 복귀시킬 복안이 있는지요. 노동계의 한축을 이루고 있는 민주노총이 노사정 대화의 장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민주노총도 나름의 사정은 있겠지만 더이상 명분과 선명성에만 집착해서는 안됩니다.근로자들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수많은 사안이 노사정위에서 논의되고 있는데 참여를 통해 ‘과실’을 얻어내는 것이 근로자들에게는 보다 도움이 됩니다. ●경기회복과 함께 실업률도 전반적으로 하향 안정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앞으로 실업대책은 어디에 초점을 맞출 계획입니까. 외환위기 이후 온 국민이 노력한 결과,1년 반 전에 비해 실업자와실업률이 각각 절반 이하인 80만명,3.6%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앞으로는 IMF상황 전에 비해 아직도 1.5배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청소년·장기실업자 문제 해소에 역점을 둘 계획입니다.특히 다음달부터 시행되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시행에 맞춰 7만∼9만명 선으로 추정되는 자활계층의 고용안정을 위해 행정역량을 집중 투입할 예정입니다.예를 들면 월 50만원 정도로 추정되는 임금의 50%를 정부가 지원해주는 ‘취업인턴제’를 시행하고 취업이 적성에 맞지 않는 사람들에게는5,000만원 한도에서 창업지원금을 지원하는 등 다각적인 대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최대 현안이 주 5일근무제로 법정근로시간을 단축하는 문제인데,과연 대타협이 가능할까요. 지난 5월 말 노사정위에서 연내 입법을 추진하기로 합의했지만 노동계는 임금삭감 없는 근로시간 단축을 주장하고 있고,경영계는 근로시간 문제와 함께 휴일·휴가 축소,할증임금률 조정문제 등도 다뤄야한다며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습니다.노동부로서는 근로자의 생활수준을 저하시키지 않으면서 기업의 경쟁력도 제고하는 선에서 합의점이도출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노총과 경영계가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노조전임자 임금지급문제와 복수노조 창구단일화문제는 어떻게 풀어가실 계획입니까. 2002년부터 복수노조가 허용되고 노조전임자에게 임금을 지급하면처벌받도록 규정돼 있기 때문에 어떤 형태로든 합리적인 대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노사정위 공익위원들이 이 때문에 외국의 사례를 조사하기 위해 현지 방문까지 한 만큼 적정선에서 합의안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최근 당정은 외국인력 고용허가제를 도입하기로 했지만 중기협을비롯한 외국인연수생 사용업체 등 사용자측의 반발이 거센데다 정부내의 반대 목소리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아는데. 고용허가제의 근본취지는 법 테두리 밖에 놓인 외국인 근로자를 법의 테두리 안으로 끌어들이겠다는데 있습니다.외국인이든 내국인이든누구도 치외법권지역에 놓여선 안됩니다. 고용허가제가 도입되더라도기업의 부담이 별로 늘어나지 않기 때문에 합리적으로 설명하면 설득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모성보호를 위해 여러 방안이 강구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이 기회에 설명해 주시죠. 우리나라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선진국에 비해 크게 낮은 실정입니다.따라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여성의 취업확대와 함께 임신·출산·가사 등을 이유로 하는 이직 방지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노동부는 출산휴가기간을 현행 60일에서 90일로 늘리고 그 비용을 국가또는 사회보험에서 분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또 배우자 간호휴가제,가족간호휴직제도 도입 외에 여성의 평생취업과 경력개발에역점을 둘 계획입니다. ●전체 임금근로자의 53%를 비정형근로자가 차지하는 등 비정형근로자의 보호대책 강구가 노동현안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노동시장유연화’와 상치되지 않으면서 비정형근로자를 보호할 수 있는 대책이 있다면. 최근 임시직·일용직이 늘어나고 상용직이 감소함에 따라 고용구조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한편으로 재택근무,시간제근무 등 비정형직을 선호하는 근로자도 있습니다.이같은 양 측면을 감안하여 비정형근로자에 대한 권익보호와 사회안전망 확충,능력개발 지원 등에 초점을 맞추되 과보호로 이어지지 않도록 대책을강구하고 있습니다. ●2000년초까지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겠다고 했던 산업재해율이 최근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는데. 그동안 지속적으로 감소했던 산업재해율이 98년 0.68%에서 지난해에는 0.74%로 증가했습니다.전반적인 경기회복 과정에서 다소 반등한것으로 볼 수 있으나 50인 미만 영세사업장의 재해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97년 51%에서 지난해에는 62%로 높아진 것이최대 요인으로 해석됩니다.앞으로 중소규모 사업장의 재해예방에 행정력을 집중시킬계획입니다. ●근로자와 사용자에게 당부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대립과 투쟁의 소모적인 노사관계로는 더이상 냉엄한 국제경쟁에서살아남을 수 없습니다.IMF 당시 보여준 ‘노사정 대타협’ 정신으로돌아가 한걸음 물러설 줄 아는 상생의 노사관계를 회복하길 간절히당부합니다. 정리 우득정기자 djwootk@
  • 노사정위 근로시간단축특위 “시간급 올려 손실 보전”

    내년부터 일부 업종을 중심으로 주 5일근무제가 시행되면 근로자들의 삶은 엄청난 변화를 겪게 된다.노사정위원회 근로시간 단축특위가이달 말 보고서 제출을 목표로 논의 중인 내용을 간추린다. ■주휴는 무급,임금은 손실없게 현행 근로기준법에 따르면 주 6일동안 일하면 일요일은 유급으로 처리돼 8시간분의 임금이 가산된다.그러나 앞으로는 선진국처럼 일요일은 무급이 된다.대신 일요일 무급전환에 따른 임금손실을 보전해주기 위해 손실분만큼 시간급이 인상된다.기업으로서는 시간급 인상에 따라 할증률이 적용되는 시간외근무수당,퇴직금 등에서 추가 부담을 지게 되나 노무관리가 단순화됨에따라 얻게 되는 이익도 있다.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임금손실분 보전은 노사협상에 맡겨 주 5일근무제가 시행되면서 법정 근로시간이 주당 44시간에서 40시간으로단축되면 단축된 만큼 임금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 임금손실분 보전방안은 노사협상에 맡기되 ‘근로자의 삶의 질이 저하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국제노동기구(ILO)의 권고에 따를 것을권장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노조의 영향력이 강한 사업장은 시간급인상으로,노조가 허약하거나 노조가 없는 사업장은 ‘보전수당’ 지급형태로 임금손실분이 메워질 것으로 예상된다.시간급이 오르면 보전수당 지급에 비해 시간외수당 등 각종 수당에서 혜택을 보게 된다. ■월차휴가 없애는 대신 연차휴가는 3주일 우리나라는 주 6일근무제를 시행하고 있어 연간 휴일 일수가 92∼102일로 미국(142일),일본(129∼139일),영국(132∼137일),독일(140일),프랑스(145일)에 비해 40일 가량 부족하다. 그러나 주 5일근무제가 되면 연간 휴일 일수는 144∼154일이 돼 세계최고 수준이 된다.이에 따라 휴일 일수의 조정은 불가피하다. 연간 휴일 일수를 선진국 수준에 맞추려면 세계 유일한 제도인 월차휴가를 없애는 대신 ILO권고처럼 연차휴가를 3주일로 하면 된다. 장기 근속자의 경우 연월차휴가제도가 이처럼 바뀌면 손실을 볼 수밖에 없다.이를 보완하는 방안으로 ‘장기 근속수당’을 지급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또 비정형근로자 보호를 위해 연차휴가 지급대상근로자의근속연수를 현행 ‘1년 이상’에서 ‘6개월 이상’으로 낮추고 ‘8할 이상 개근자’로 완화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연차휴가 대신 금품지급은 금지 우리나라 근로자들의 실 근로시간이 선진국에 비해 월등히 높은 이유는 연월차휴가의 30% 정도만 사용하고 나머지는 돈으로 받기 때문이다. 연월차제도 변경과 함께 실 근로시간을 줄이기 위해 연차휴가를 반드시 사용토록 법적으로 강제할 방침이다.휴가를 사용하지 않는 대신돈으로 보상하는 사례가 적발되면 건당 최소 1,000만원 이상의 벌금을 부과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우득정기자 djwootk@
  • 국무회의/ 신임장관 정책비전.포부 밝혀

    8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새 내각의 첫 국무회의는 신임장관들의 인사로 시작됐다.각자의 다짐과 중점 업무 등을 밝히는 자리였다.김대통령이 순서대로 일일이 호명했다고 한다. 진념(陳념)재경부장관은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면서 확고한 팀워크와 실천력으로 연내에 금융구조조정을 마치겠다”고 약속했다.국민의 정부 2기의비전과 실천계획을 마련하고 경제팀간 호흡을 맞춰 국민의 불안을 씻겠다고도 했다. 송자(宋梓)교육부장관은 “학생은 즐겁게,교사는 보람차게 하며 학부모의다양한 욕구는 충분하게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한갑수(韓甲洙)농림부장관은 “농민과 호흡하는 현장농정,소득농정에 주력하겠다”고 다짐했고,신국환(辛國煥)산업자원부장관은 “정부와 업계가 혼연일체가 돼 중장기 비전과 패러다임을 정립하고 경제부처의 팀워크 형성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최선정(崔善政)보건복지부장관은 “당면한 의약분업·의보통합을 해결하고국민기초생활보장법을 안착시켜 생산적 복지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했다.김호진(金浩鎭)노동부장관은 “생산적 노사관계,발로 뛰는 현장중심의 노동행정으로 근로시간단축 등의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노무현(盧武鉉)해양수산부장관은 “변화에 닥친 어민과 수산업 문제 해결에 진력하고 해양물류산업 육성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윤철(田允喆)기획예산처장관은 “전환기 국가기능을 원활히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공기업민영화·공공개혁에 국무위원들의 협조를 부탁했다.이남기(李南基)공정거래위원장은 시장경제 원리의 확고한 정착,기업의 부당내부거래·상호출자금지 방지를 강조했다. 이에 이한동(李漢東)총리는 “5대 국정지표 실천을 위해 새 내각이 노력하자”면서 “개혁 완수를 위해 분야별 팀장을 중심으로 팀워크를 다져나가자”고 강조했다.이어 “국무조정실도 기다리지 않고 조정역할을 찾아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대통령도 “총리를 중심으로 내각과 팀별 팀워크를 이뤄 이견이 드러나는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지운기자 jj
  • 민노총 ‘주5일 근무’ 입법청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위원장 段炳浩)은 5일 국회에 ‘주5일근무법’ 제정을 위한 입법청원서를 제출했다. 민주노총은 청원서에서 주당 법정근로시간을 44시간에서 40시간으로 줄이는내용으로 근로기준법 49조를 개정하되 ▲노사정 동수의 노동시간 단축위원회와 노동시간단축 지원센터를 설립하고 ▲현행 주당 12시간인 초과근로시간을7시간으로 제한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한 노동시간단축특별법 제정을 요구했다. 민주노총은 “지난해 말 현재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은 483조8,000억원으로 세계 13위,1인당 GDP는 8,581달러로 37위에 이르지만 주당 노동시간은 47.9시간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길다”면서 “이제경제 수준에 걸맞게 노동시간을 단축할 때”라고 주장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이남순 한국노총위원장 문답

    이남순(李南淳) 한국노총 신임 위원장은 26일 “6월1일로 예정된 총파업을유보하겠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으나 다음주 초 대표자회의를 열어 구체적대응방침을 정하겠다”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총파업을 유보한 이유는. 5∼6월에 임금 및 단체협상,금융·철도 등의 구조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해 총파업 날짜를 6월1일로 잡았으나 상황이 바뀌었다.임·단협과 구조조정이 늦춰지고 있다.경제위기설과 남북정상회담도걸림돌이다.그러나 곧 파업일정을 다시 정할 것이다. ◆근소한 표 차이로 당선돼 조직 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되는데. 경선에 나섰던 분들이 모두 훌륭한 분들이어서 노동자의 권익 향상이라는 조직의 목표를 위한 활동에 협조할 것으로 믿는다. ◆가장 힘을 기울일 분야는. 조직 확대·강화와 민주적 조직 운영이다.특히임시직과 무노조기업 등 새로운 부문으로의 조직 확장에 힘쓰겠다.노동시간단축도 양보할 수 없는 사안이다. ◆조직을 확장하려면 민주노총과 갈등을 빚을 수도 있는데. 기존 노조원들을 빼오겠다는 뜻이 아니다.임시직 등새로운 분야로 확장하겠다는 말이다.민주노총과는 협력할 수밖에 없으며 궁극적으로는 두 단체가 통합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남북 노동자 교류계획이 있나. 아직 구체적으로 잡힌 것은 없다.‘노동가요제’ 등 문화·체육 교류를 위한 계획을 세우겠다.민주노총과도 공조할 생각이다. 전영우기자
  • 근로시간 개정안 연내 마련

    최선정(崔善政) 노동부장관은 26일 노동계의 최대 요구사항인 근로시간 단축문제와 관련,“노사정위원회 근로시간단축특위의 합의를 거쳐 연내에 관련법 개정안을 마련,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최장관은 이날 오전 과천 정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노·사 양측을설득,근로시간 문제에 대해 합의점이 도출되도록 하겠다”면서 “만일 합의되지 않으면 노·사 양측의 의견을 감안한 정부의 독자적인 개정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근로시간이 단축되더라도 모든 사업장에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업종별·기업규모별로 적용시기에 차등을 두겠다고밝혔다. 최장관은 “노동계가 정부의 법 개정 의지를 확신하지 못해 총파업을 강행하려는 것 같다”면서 “남북정상회담 등을 앞두고 있는 상황인 만큼 노·사모두가 번영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는데 지혜와 힘을 모아달라”며 노동계의 파업 자제를 당부했다. 최장관은 그러나 임금삭감 없는 근로시간 단축 등을 요구하는 노동계의 주장에 대해 “근로시간 단축과 관련된 임금 및 휴일·휴가제도 조정도 합의될사항”이라며 근로기준법 관련 조항을 종합적으로 재조정하겠다는 정부의 기존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정부의 이같은 방침이 노동계의 요구수준에 크게 못미치고있다면서,오는 31일로 예정된 총파업을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우득정기자 djwootk@
  • 노사정위원회‘근로시간단축 特委’구성 합의

    노사정위원회(위원장 金浩鎭)가 17일 근로시간 단축문제와 관련,특위를 구성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노사정위는 이날 오후 재정경제부,산업자원부,노동부장관과 한국노총,경총등 노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본회의를 열고 특별위원회의 명칭과 과제등을 의결했다.특위의 명칭은 한국노총의 의견을 받아들여 ‘근로시간단축특위’로,논의과제는 경총 등 사용자측의 주장대로 근로시간 단축문제와 이에따른 임금 및 휴일·휴가제도 문제로 정했다. 특위 구성인원은 16명으로 결정됐다.그러나 민주노총이 대통령 직속으로 별도의 특위 구성을 요구하고 있어 합의가 도출되기까지는 적잖은 난관이 예상된다. 우득정기자 djwootk@
  • 노동계 31일 총파업 투쟁 결의 정부·재계 바싹 긴장

    민주노총(위원장 段炳浩)과 한국노총(위원장직대 李光男)이 법정근로시간단축 및 주5일 근무제 쟁취 등을 기치로 내걸고 오는 31일과 다음달 1일 총파업투쟁에 나서기로 결의함에 따라 정부와 재계가 긴장하고 있다. 노동계는 총파업투쟁의 강도를 높이기 위해 15∼17일 산별,단위기업별로 일제히 쟁의조정 신청을 낸 뒤 10일간의 냉각기간을 거쳐 합법적인 쟁의에 나선다는 복안이다.민주노총은 자동차산업을 중심으로 하는 금속연맹과 병원노련을,한국노총은 구조조정문제에 직면한 공공부문과 금융노련을 전위부대로내세운다는 계획까지 세워놓고 있다.특히 민주노총은 31일 시작되는 총파업투쟁의 열기를 6월10일의 민중대회로 연결시킨다는 전략 아래 노사정위 참여를 거듭 거부하는가 하면 산별 및 정부와의 직접 교섭을 요구하는 등 ‘시비거리’를 만들고 있다.민주노총의 핵심 조직인 금속연맹은 31일부터 4일간집중투쟁을 전개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부는 장·차관이 양대 노총의 지도부와 막후 접촉을 갖고 총파업을 남북 정상회담(6월12∼14일) 이후로 늦추거나 1∼2일 정도 총파업을 한 뒤 남북 정상회담 때까지 냉각기를 갖자고 설득하고 있으나 여의치 않은 것으로전해졌다.총파업투쟁을 선언한 이상 물러서기는 어렵다는 게 노동계의 반응이라는 설명이다. 노동부는 이에 따라 막후 채널과는 별도로 총파업에 가세할 것으로 예상되는 사업장에 대해 전담 근로감독관을 지정,‘맨투맨’식 설득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노동 전문가들은 노동계가 파업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는 ‘근로시간 단축’ ‘구조조정 반대’ ‘자동차산업 해외매각 반대’ 등은 단위사업장 근로자들의 권익과는 직접적인 연결고리가 약한 데다 양대 노총 지도부도 분단 후처음으로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의 의미를 충분히 인식하고 있어 총파업의 강도는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오는 26일 한국노총위원장 선거,남북 정상회담 수행원에 양대 노총 위원장 포함,현장 근로자들의 미온적인반응 등도 총파업의 열기를 누그러뜨리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기획예산처가 연말까지 9,000여명을 추가감원키로 한 최근의 발표와민주노총의 단 위원장이 내년 2월 위원장 선거에서 재선되려면 ‘가시적인’전과가 있어야 한다는 점이 변수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우득정기자
  • 주 5일 근무제/ 각계 공론화

    한 주일에 이틀 쉬는 주5일 근무제 논의에 불이 붙었다.정부와 노사의 대표가 참석하는 노사정위원회는 주 44시간인 법정근로시간을 40시간으로 줄이는,주 5일근무제를 다루기 시작했다. 노사정위원회는 지난달 28일 근로시간 단축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특위에서는 근로시간 단축과 관련된 전반적인 문제가 폭넓게 논의될 것으롤보인다. 노동계는 주5일 근무제를 올해의 핫 이슈로 삼고 있다.민주노총의 올해 3대요구사항중 첫번째가 주5일 근무제 실시이고,4대 슬로건의 첫번째 역시 ‘주5일 근무 쟁취’다.노동계의 강한 의지를 읽을 수 있다.민주노총은 5월 한달을 ‘총력 투쟁기간’으로 내세워 주5일 근무제의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간다는 것이다. 공직사회의 움직임도 주5일 근무제 논의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진념(陳稔)기획예산처 장관은 지난달 26일 김대중대통령에게 업무보고를 하는자리에서 신바람나는 공직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공무원 토요격주휴무제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토요격주휴무제가 실시되더라도 주당 법정근로시간 44시간은 유지하겠다는게 예산처의 생각이다.하지만 토요격주휴무제 논의가 본격화되면 근로시간단축과 직결될 가능성이 높다. 공무원 근무시간 규정을 맡고 있는 행정자치부가 토요격주휴무제의 필요성을 알면서도 선뜻 나서지 못했던 까닭도 여기에 있다.공무원들은 여름철에는하루 1시간 단축근무로 주당 39시간 근무를 하고 있다.그렇다고 공직사회 전체가 토요격주휴무제에 찬성하는 것은 아니다.일부 민원부서 근무자와 하위직은 경제난 등을 내세워 부정적인 반응들이다.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동계와 사업자가 주5일 근무제에 합의되더라도 주5일 수업제와 연계되지 않으면 ‘절반의 성공’에 그치게 된다.부모가쉬는날 아이는 학교를 가는 기현상이 빚어질 수 있는 만큼 부모와 자녀의 생활형태를 일치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전교조가 지난달 24일 주5일 수업제를 추진하기로 한데 이어 한국시민단체협의회가 다음날 주최한 제2회 행정개혁시민제안대회에서도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뤘다.주5일 근무제 논란은 교육제도 개선·레저산업 육성 등과 함께 맞물려 갈수록 뜨거워질 전망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근로시간 비교. 우리나라의 근로시간은 OECD 국가와 아시아 신흥개발도상국과의 중간에 있다. 아시아국가에서는 우리나라의 주당 실제 근로시간은 96년 기준 48.4시간으로 싱가포르(49.4시간)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IMF를 겪으면서 약간 줄었다가 99년 들어 47.9시간으로 늘어나고 있다. 타이완은 46.3시간,일본은 38.2시간이다.법정근로시간은 일본이 40시간이고 우리나라와 싱가포르가 44시간,타이완이 48시간이다. OECD국가와 비교하면 우리나라의 근로시간이 가장 길다.대부분의 OECD 회원국에서 근로자 노동시간은 40시간을 밑돌고 있다.우리나라보다 노동시간이긴 나라는 독일 아일랜드 이탈리아 멕시코 네덜란드 스위스 터키 등이지만단체협약으로 노동시간이 40시간을 넘지 않도록 하고 있다. 법정근로시간 단축은 프랑스 식과 독일 식의 두가지가 있다.독일식은 단위사업체별로 단체협약으로 근로시간을 줄이고 있고,프랑스식은 근로시간을 법정화(35시간)하고 있다.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단체협상에 맡기기 보다는 프랑스식의 법정화가 바람직스럽다는 게 전문가들의 얘기다. 박정현기자. *노동·재계 입장. 주5일 근무제를 실시해야 한다는 총론에는 노동자,사용자 모두 찬성이지만각론에 들어가면 의견이 팽팽히 맞서 있다.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주5일 근무제를 실시해야 한다는 노동계의 주장에 경영자단체는 실시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시기상조론’으로 맞서고 있다. 이견대립의 핵심은 임금인상에 있다. 실제 근무시간이 줄지 않는 상황에서법정근로시간을 줄이면 초과 근로수당같은 기업 부담이 늘어나게 된다는 게경영자단체의 주장이다.까닭에 재계는 임금삭감을 전제로 법정근로시간을 줄여야 한다는 입장이고,노동계는 ‘임금삭감은 불가’를 외치고 있다. 양측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 있기때문에 주5일 근무제 실시 시기는 매우 불투명하다.노동문제에 정통한 관계자는 “임금과 휴가제도 개선 등의 문제가일괄 타결되는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노동계 우리나라 근로자들의 연간 노동시간은 2,600시간은 OECD 국가의 1,500∼1,700시간에 비해 무려 1,000시간이나 많다고 지적한다.이같은 장시간노동은 미국보다 67배,일본의 33배나 많은 재해률(97년 기준)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다. 민주노총의 관계자는 “노동시간이 긴 까닭은 토요일에 우리나라 근로자들이 근무하고 있기때문”이라고 진단한다.OECD 국가들은 모두 주5일 근무를제도화하고 있어 우리나라도 주5일 근무제의 제도화가 시급하다는 얘기다.올해 정기국회에서 법을 개정해 내년 1월부터는 주 40시간 근무제 실시를 관철하겠다는 입장이다. 법정근로시간을 단축해도 임금삭감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근로시간 단축의 취지가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에 있는 만큼 임금을 낮추면서 근로시간을 줄이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일축했다.주 근로시간을 40시간에서 35시간으로 줄인 프랑스의 경우도 임금을 삭감하지 않았음을 예로 들고 있다. ■경영자 경총(한국경영자총협회)은 1인당 국민소득이 6,800달러에 불과한우리나라에서 법정근로시간 단축은 시기상조라고 반대하고 있다.일본의 경우국민소득이 2만6,000달러였을때 근로시간을 48시간에서 44시간으로 줄였다는얘기다.근로시간을 단축하면 IMF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일하는 사회분위기’를 해치고 레저비용 지출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도 내놓는다. 경총은 근로자들의 실제 근로시간이 47.9시간(99년)인 상황에서 법정근로시간을 줄이면 초과근무수당 지출 등으로 14.7%의 임금상승 효과가 나타난다는계산을 내놓는다. 근로시간을 단축할 경우 단축된 시간만큼 임금 삭감도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는 입장이다. 경총의 관계자는 “근로시간 단축은 기업의 이중 비용부담 외에는 아무런실익이 없다”고 말했다.주5일 근무제는 5∼10년 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노동부 IMF이후 연일 최고의 실업율을 경신할 당시에는 실업해소차원에서근로시간 단축의 필요성을 느꼈다.하지만 실업률이 떨어지고 있는 요즘들어서는 근로시간 단축을 추진하려는 의지가 다소 줄었다. 노동부의 관계자는 “근로시간 단축을 하기는 해야 하지만,언제시작하느냐가 문제”라고 말한다.충격을 최소화하면서 주5일 근무제를 연착륙하느냐가정부의 관심사다. 박정현기자. [기고] 일·여가 균형 통해 행복추구를. 헌법에도 행복추구권이 보장되어 있듯이,인간은 누구나 살아있는 동안 행복하게 살고 싶어 한다.물론 각자의 가치관에 따라 행복의 척도는 다를 것이나,‘삶의 질’ 향상은 보다 행복한 삶을 위하여 필수적인 것이다.그런데 ‘삶의 질’이란 물질의 풍요로 인해서만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지금보다 모든면에서 여유를 가질 수 있다면,삶의 질이 향상되는 것이 아닐까. 근로시간 단축의 의의는 무엇보다 근로자 삶의 질 향상에 있다.장시간근로관행을 개선하고,전체 근로시간의 구조를 효율적으로 개편함으로써,‘일과여가’,‘생산과 소비’의 균형이 도모되는 근로자의 삶을 확보하는 것에 근로시간단축의 일차적 의의가 있다.우리나라 근로자들의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47∼48시간으로서,선진국에 비해 약 10시간 정도 더 길다. 노동계는 현재 주 44시간인 법정 근로시간을 주 40시간으로 단축할 것을 주장하고 있는 반면에 경영계는 근로시간을 급격히 단축하는 경우 생산 감소,임금 상승,인력난 등이 가중되어 국제경쟁력이 하락되므로 지금은 때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그동안 장시간근로 관행은 임금구조의 왜곡,생산관리의 비효율성,외형적 성장방식 추구 등의 요인이 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가능한 한 적게고용한 인력을,오래 일시키는’ 노동력 이용관행은 극단적으로 표현하면 우리 기업으로 하여금 비용중심적 경쟁전략에서 쉽게 탈피하지 못하게 만드는아편 같은 것이다. 근로시간 단축은 단순히 일하는 시간만을 줄이자는 것이 아니다.전체 근로시간의 구조와 작업 조직 및 작업 환경 등을 개선함으로써 보다 구조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경제성장구조를 개선시키는 계기를 마련하자는 것에 의미가있는 것이다.근로시간이 단축되는 경우 기업은 근로시간의 효율적 운용,경영조직의 혁신,새로운 생산기술의 도입 등 생산성 향상을 위하여 적극적으로대응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시간당 생산성이 증가되는 경우,기업은 제품의 가격을 낮출 수 있으며,제품의 가격 탄력성은 생산의 증가를 가져와서,고용의 증대로 이어질 수 있다. 근로시간 단축이 민주주의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민주주의의 발전을 위하여는 근로자들의 정치 참여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여가시간의 존재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또한 근로시간 단축을 통하여 여가시간이 증대되는 경우 레크리에이션,외식업 및 여타 여가산업들의 발전을 가져와 일자리 창출에 도움을 주는 효과도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IMF 경제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시점을 정확히 예측할 수는 없으나,경기가 회복되면 근로자들은 구조조정의 터널에서 빠져 나오자마자 노동시장의추세로 굳어져 버린 ‘유연화’와 장시간근로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경기회복후의 근로자 삶의 질 악화를 방지하기 위하여는 현 시점이근로시간단축을 추진할 적기(適期)다.그러나 1주 40시간,주휴 2일제를 목표로 추진되는 근로시간단축은 사회전반에 대한 커다란 변화를 의미하므로,국가적 과제로서 선정되어 범정부차원에서 추진되어야 한다. 또한 주휴 2일제에 대비한 학교수업 5일제 등 근로시간단축을 위한 사회적환경의 정비가 이루어져야 한다. 그리고 근로시간단축이 실제로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실근로시간이 단축되어야 하므로,‘근로시간의 효율적 운용’을 위한 ‘근로시간제도 전반에관한 새로운 틀’을 확립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근로시간단축의 목표와 실근로시간의 차가 현격한 업종이나 중소기업에 대하여는 적용유예기간을 두는 방법이나 각종 지원금등을 통해 근로시간단축을 금전적으로 지원해 주는 방안 등 업종별·규모별 특수성을 반영하여 단계적으로 목표에 도달하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다. 金素英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
  • 지하철역 돌며 ‘이동취업정보은행’운영

    서울시 각 구청이 관내 지하철역에 개설,운영하고 있는 현장민원실이 높은성과를 거두면서 시민들의 생활편의 공간으로 뿌리를 내려가고 있다. 지하철 현장민원실은 오전 7시부터 문을 열기 때문에 출근때 민원서류 발급을 신청,퇴근때 찾아갈 수 있고 업무시간중에도 가까운 전철역을 찾아 편리하게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다.또 간단한 민원발급 외에도 책을 대여받을 수 있고 약속장소로 요긴하게 이용되기도 한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현재 지하철역에 현장민원실을 설치한 자치구는 14개구청으로 모두 17곳의 현장민원실을 운영하고 있다. 도봉구가 지난해 6월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쌍문역에 개설,주민들로부터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현장민원실은 급속히 확대됐다. 특히 민원서류 발급이라는 당초의 한정된 업무를 탈피,생활민원 안내와 도서대여 등 서비스의 폭을 넓히면서 주민들의 생활편의 공간으로 자리를 잡았다. 성동구와 마포구는 민원처리온라인공개시스템을 운영하고 있고 도봉·서대문·성동·양천구 등은 우표와 엽서 및 각종 인지나 증지,전화카드도 판매하고 있다. 은평구·마포·양천·강서·영등포구 등은 도서 무료대여 서비스를 제공해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게다가 구청들이 민원실의 분위기에 신경을 쓴 결과 만남의 장소로도 인기가 높다.도봉구와 마포구의 현장민원실은 음료수 자동판매기가 비치돼 있어주민 쉼터 및 약속장소로 자리잡은지 오래다. 이밖에 강서구는 화곡역에서 무료 복사 및 팩스 송수신서비스를,양천구는신정네거리역 및 양천구청역,목동역에서 휴대폰배터리 충전 등의 서비스를해준다. 한편 광진구는 강변역,서대문구는 홍제역,강서구는 까치산역과 발산역 가운데 1곳에 올해안에 현장민원실을 추가로 개설할 계획이다. 권영규(權寧圭) 서울시 자치행정과장은 “시민들이 현장민원실을 보다 편리하고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처리업무를 늘리는 한편 민원서류 발급시간단축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문창동기자 moon@
  • [사설] 올 임금협상 걱정된다

    경기회복세에 따라 노동계가 큰폭의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나서 임금협상을둘러싼 노사분쟁이 올해 우리경제의 안정을 해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더구나 4월 총선을 앞두고 노동계와 재계가 벌써부터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데다 임금투쟁 시기마저 앞당겨질 것으로 보여 투쟁의 양상이 격렬해지고 협상의 타결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국노총은 올해 최소한 13%이상의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3월중 쟁의행위에돌입하여 4월 공동조정신청,5월에 총파업투쟁을 벌일 계획으로 알려졌다.민주노총도 15.2%의 임금인상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임금투쟁을 근로시간단축·구조조정중단 투쟁과 병행할 예정이다.이에 대해 재계는 경기가 회복되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 두자릿수의 임금인상을 받아들이기는 어렵다는 입장이어서노사대립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우리 경제가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내수와 수출,생산과소비가 되살아나 지난해 기업들은 사상 최고의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도 7%대의 성장은 무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경제 회생에 따른 노동계의 임금인상요구는 당연하다. 지난 2년동안 국제통화기금(IMF)사태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노동자들이 겪은 고통과 희생은 어떤 형태로든 보상되어야 마땅할 것이다.그러나 그 보상을 한꺼번에 요구하는 것은 무리이며 우리 경제의 능력으로도 감당하기 어렵다고 본다.경기가 빠른 회복세를 타고 있지만 우리 경제는아직도 위기를 완전히 벗어난 것은 아니다.금리와 물가,환율움직임이 불안한데다 구조조정도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다.생산성 증가율을 앞서는 과도한 임금상승은 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결국은 지난 2년간의 노력마저 헛되게 만들 수도 있을 것이다.기업이 살아야 근로자도,사용자도 살 수 있다는 값진 교훈을 우리는 IMF사태를 통해 확실히 체험했다. 새천년을 맞아 독일은 최근 실업률을 낮추고 산업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정년단축과 생산성 증가분 범위내에서의 임금인상을 내용으로하는 ‘노사정대타협’을 이루었다.노·사·정이 보다 큰 이익을 위해 서로의 몫을 한발씩 양보하여 얻어낸 결과로서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이 아닌가 싶다. 노사가 협력해야 기업과 경제를 살릴 수 있다.근로자는 기업의 능력을 넘어서는 과도한 임금인상 요구를 자제해야 할 것이다.기업주는 기업의 이윤을근로자와 함께 나누는 양보가 필요하다.이제 우리의 노사관계도 대립과 갈등에서 벗어나 화해와 협력의 새로운 틀을 정착시켜 나갈 때이다.새천년의 첫해,임금인상을 포함한 노사간의 현안을 노사정위원회의 대타협으로 해결하는멋진 모습을 국민들은 보고싶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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